<?xml version="1.0" encoding="utf-8" ?>
<?xml-stylesheet href="http://rss.egloos.com/style/blog.xsl" type="text/xsl" media="screen"?>
<rss version="2.0" xmlns:dc="http://purl.org/dc/elements/1.1/">
<channel>
	<title>yorowon</title>
	<link>http://yorowon.egloos.com</link>
	<description>자기글올리기.</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Thu, 05 Nov 2009 06:56:44 GMT</pubDate>
	<generator>Egloos</generator>
	<image>
		<title>yorowon</title>
		<url>http://md.egloos.com/img/samplelogo2.gif</url>
		<link>http://yorowon.egloos.com</link>
		<width>80</width>
		<height>80</height>
		<description>자기글올리기.</description>
	</image>
  	<item>
		<title><![CDATA[ 무게중심. ]]> </title>
		<link>http://yorowon.egloos.com/5114567</link>
		<guid>http://yorowon.egloos.com/5114567</guid>
		<description>
			<![CDATA[ 
  <table style="PADDING-RIGHT: 5px; PADDING-LEFT: 5px; PADDING-BOTTOM: 5px; PADDING-TOP: 5px" cellspacing="0" cellpadding="0" width="100%" border="0"><tbody><tr><td><p align="justify">에게(Aege) 해(海)는,<br>지중해의 북동부, 그리스 동부와 터키서부 사이에 있는 해역으로서 <br>남북이 약 650킬로, 동서가 약 300킬로이며 가장 깊은곳이 3294미터에 이른다.<br>이 해역에는 크고작은 섬이 많아 일명 다도해라고도 불린다.<br>일찍부터 에게문명이 발당했으며 터키령의 연안(소아시아) 에는 식민지가 많고<br>섬과 연안에는 유적지도 많기 때문에 관광지 로서도 잘 알려져 있다.<br>나는 각기 다른크기의 배를 타고 에게해를 여러번 항해한 일이있다.<br>에게해의 가장 인상적인 특징은 그 특유의 바닷물 색깔이다.<br>정말 불루불랙잉크색 그대로다.<br>에게해는 그렇게 검푸른 바다다.<br><br>한번은,<br>터키선적의 50톤급 여객선으로 ‘쿠사다시’ 를 떠나 에게해를 항해하게 됐는데<br>날씨는 청명했지만 한 바다에 나가니 너울파도가 일고있었다.<br>거개의 사람들은 높은파도에 멀미가 나는줄 알지만 제일 무서운건 너울파도다.<br>파도의 폭이 넓기 때문에 잘 보이지 않지만 너울파도에 견디는 장사는 없다.<br>결국 50여명의 승객은 물론, 나중에는 선원들과 선장까지도 멀리하는 지경에<br>이르렀다.<br>멀쩡한건 나 하나뿐이었다.<br>배가 목적지에 도착 할때까지 나는 멀미를 하지 않았다.<br>터키인 선장이 내게 물었다.<br>‘당신은 어느나라 사람인가.’<br>나는 대답을 짧게했다.<br>‘나는 터키가 사랑하는 한국인이고, 우리나라는 반도로서 삼면이 바다다.’<br>터키인 선장은 머리를 설레설레 흔들었다.<br>그리고 엄지를 세워보이면서 나를 ‘스트롱 맨 ’ 이라고 했다.<br><br>나는 거의평생 바다낚시를 했다.<br>꼭 두 번, 죽을고비가 있었는데,<br>한번은 남해에서 배낚시를 하던중 작은배의 낡아빠진 육상엔진(법으로는<br>배에 장착하지 못하게 돼있다.)이 고장나서 서 버린것이다.<br>우리일행 4명과 선장까지 5명이 탄 이 작은배는 조류에 밀려 떠 내려가기 시작<br>했고 급기야 날이 어두워져 동서남북을 알수없는 상황이 됐다.<br>내가 선장에게 물어봤다.<br>‘이대로 흘러가면 어디로 가는것인가.’<br>‘대마도쪽으로 갑니다.’<br>‘만약 대마도 해역에 닿지못하면 그대로 태평양으로 가는게 아닌가.’<br>선장은 묵묵부답이었다.<br>미상불 일은 커졌고, 달리 손쓸 방법도 없었다.<br>바다귀신이 되는 차례만 남은것이다.<br>그때,<br>멀리서 불빛이 보였고, 그게 점점 우리쪽으로 다가왔다.<br>작은어촌, 저녁이면 돌아오지않은 배를 곧 알 수 있고, 그래서 그들이 수색에<br>나선것이다.<br>그런일이 자주 있었다는 얘기다.<br>수색나온 배에 예인되어 어촌으로 돌아가는중 달빛에 번쩍이는 물체가 계속<br>배 옆을 따라왔다.<br>갈치였다.<br>어촌에 도착할때까지 나는 채낚기로 굵은 갈치 수십마리를 잡았다.<br>낚시꾼이 그렇다.<br><br>또한번은 서해의 덕적도 앞 바다에서,<br>작은 목선의 낡아빠진 엔진이 서 버렸고 배는 파도에 밀려 무인도의 바위로된<br>절벽쪽으로 가고 있었다.<br>부딪치면 낡은목선은 산산조각이 나는것이고 그 다음일은 얘기할것도 없다.<br>겨울바다의 칠흙같은 밤에 배는 절벽으로 다가가고 선장은 죽을힘을 다해 <br>엔진을 살려보려고 했지만 되지 않았다.<br>우리일행 5명은 손에 들수있는 막대는 전부동원해 배와 절벽사이의 간격을 유지<br>하기위해 사력을 다해 절벽을 밀어내고 있었다.<br>그때 개업의(開業醫)이신 최원장께서 선장에게 말했다.<br>‘혹시 엔진에 에어가 차 있을수 있으니 먼저 에어를 빼고 다시 시동을 걸어보라.’<br>정말 그대로 였다.<br>엔진이 살아났고, 우리도 살아난 것이다.<br>그렇게 끔찍한 일을 당하고도 그 낡아빠진 목선(어선)을 그후 10년동안 탔으니 <br>알다모를일이 그것이다.<br>단, 선장이 바다밑 여(바위)를 잘 아는게 제일큰 이유였을 것이다.<br>그만큼 고기를 많이 잡을수 있는것이다.<br>또하나 알다 모를일은 어려서부터 배를 타고 바다를 누빈 선장이 뭍에 올라와<br>자동차만 타면 멀미를 한다는 사실이다.<br>그것도 아주 심하게.<br><br>오랜시간 여러곳에서 여러 가지 배를 타다보니 배의 속성을 알게됐고, <br>바다와 배, 배와 사람의 관계에 대해 나름대로의 이해를 가질수 있었다.<br>그리고 배를 사랑하게 된것도 사실이다.<br>배는,<br>그것이 수십만톤의 거대한 철선이라 해도 모든 나라에서 여성(女性)으로 분류<br>된다.<br>그 거친 바다를 헤쳐가는 용감무쌍한 배가 여성으로 분류되는것은,<br>우선, 그 몸체가 유연한 곡선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br>사실 모든 배들은 곡선에 따라 성능이 크게 차이가 난다고 한다.<br>다음은,<br>여자가 아름답게 보이기 위해 화장을 하듯, 배도 페인팅이라는 화장을 한다.<br>여자도, 배도 나이가 들면 더 짙은 화장을 하게된다.<br>그리고 배는,<br>좀처럼 하반신을 들어내지 않는다.<br>배가 하반신을 들어내는것은 사고나 수리할 때 뿐이다.<br>배와 여자는 똑같이 유지비가 많이든다.<br>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쓸어주고, 닦아주고, 기름치고, 조이고, 덧칠을 해야하는<br>존재다.<br>지금은 작은 변화들이 있긴하지만,<br>배는 전통적으로 남자만 타는게 사실이다.<br>그러니 배는 여자인 것이다.<br>이런 얘기들은 정설도 아니고 과학적인 근거가 있는것도 아니지만 오래동안 배를<br>타다보면 알게되는 속설임도 사실이다.<br>나중에,<br>선장은 배가 움직이는동안 급한 볼일이 있으면 내게 키를 맡기곤했다.<br>배를 오래타다보니 반은 뱃사람이 됐다는 얘기다.<br><br>배가 가지는 기능중 가장 중요한것은 무엇일까.<br>브릿지에서 통신실을 거쳐 갑판까지, 그리고 바닥의 기관실까지 중요하지 않은<br>기능은 없다.<br>그러나 그것들보다 더 중요한, 가장 기초적인 기능은 ‘복원력-復元力“이다.<br>다른 어떤힘에 의해 기울어졌던 배가 그대로 침몰하지 않고 일어서는 것은 <br>전적으로 이 복원력 때문이다.<br>복원력을 잃으면 다른기능들은 아무 쓸모도 없다.<br>그렇게 배의 복원력은 중요하다.<br>생사가 걸린 기능이 바로 그것이다.<br><br>그렇다면 배의 복원력은 어디에서 오는가.<br>그건, 무게중심에서 나온다.<br>무게중심이 부력을 받아야 기울어졌던 배가 제자리로 돌아가는 것이다.<br>그동안 있었던 연안여객선들의 각종 사고는 과적도 문제였지만 그보다는 온갖<br>하중이 갑판에만 쌓이고 배 바닥에 무게중심이 없었기 때문에 복원력이 없어<br>뒤집힌 것이다.<br>대양을 항해하는 소형요트의 경우.<br>요트중심의 keel 을 뚫어 center-board를 길게 물속으로 늘어뜨리기 때문에 <br>비록 작은 요트지만 그 확실한 무게중심 때문에 뒤집히지 않는것이다.<br>때문에 무게중심은 배에 있어서는 가장 우선되는 조건인 셈이다.<br>바닥에 깔리는 무게중심없이는 복원력이 생기지 않기 때문이다.<br>겉으로 봐서 아무리 화려하고 큰 배라해도 그 무게중심이 바닥이 아니라 갑판에<br>몰려있을때 작은파도에도 뒤집히는게 그런 이치다.<br><br>조금은 다른 얘기이긴 하지만,<br>모든 지상의 구축물은 그 보이는 부분을 떠 받치고 있는, 보이지 않는부분의<br>기초 때문에 서 있는것이다.<br>기초가 부실하면 그 위에지은 구조물은 금이가고, 기울고, 종당에는 무너진다.<br>배의 무게중심도, 구조물의 기초도,<br>보이지 않는곳에 있어야 한다는 공통점이 있다.<br>하나의 국가, 사회공동체를 배로 비유하는 경우가 많다.<br>사실 적절한 것이기도 하다.<br>‘한국호’ 가 그것이다.<br>지금 한국호는 누가봐도 화호스러운 선박이다.<br>잘차려입고, 좋은것 먹고, 좋은집에서 살고있다.<br>청바지 하나에 500만원짜리가 있는 나라이기도 하다.<br>모두가 자기를 드러내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있으며, 그래서 하나같이<br>갑판에만 모여있다.<br>심지어 민주한국호의 엔진이라고 할수있는 국회까지도 배밑을 떠나 갑판에<br>올라와 온갖 추태를 연출하고 있다.<br>아무도, 보이지 않는 배의 바닥에는 내려가지 않으려 한다.<br>사실 그건 인지상정이기도 하다.<br>누가 어둡고 냄새나는 배 바닥에 있으려고 하겠는가.<br>배가 뒤집혀 모두가 죽는다 해도 거기에 내려갈 자원자는 없다.<br><br>그렇다면 누가 이 기피하는 일을 자원해서 할것인가.<br>그게 종교다.<br>종교에게 주어진 사명이 바로 ‘무게중심’ 이다.<br>그 종교가 지금 역세속화되어 갑판으로 올라갔으며 세상을 따라 물량화되고있다.<br>그것이 변질이며 타락이다.<br>배가 그 생명선인 복원력을 얻기 위해서는 ‘무게중심’ 이 있어야 한다.<br>모두가 기피하는 그 무게중심을 자청해서 감당하는게 종교요, 기독교다.<br>교회는 그래서 바닥에 있어야 한다.<br>그게 정 위치다.<br>하나의 국가, 사회공동체를 떠 받치고 있는 기초가 돼야 하는것이다.<br>일찍이 바울사도는 그 중요성을 깨달은 사람이다.<br>그가 고린도 교인들에게 써 보낸 편지에는 이런 내용이 있다.<br>‘우리는 보이는것에 눈길을 돌리지 않고, 보이지 않는것에 눈길을 돌립니다.<br>보이는것은 잠시뿐 이지만 보이지 않는것은 영원하기 때문입니다.‘<br>(고후4:18 공동.)<br>기독교는 잠시 보이다 없어지는것이 아니라 보이지 않지만 분명히 존재하는<br>영원한것을 추구하는게 그 본령이다.<br><br>이미 이렇게 중요한 말씀이 주어졌는데도 왜 지금의 교회는 갑판에 자리잡고<br>온갖 보이는것들을 탐욕적으로 추구하고 있는가.<br>타락했기 때문이다.<br>변질됐기 때문이다.<br>기복-祈福 이 그것이다.<br>보이는것을 추구하는한, 교회는 바닥으로 내려갈수가 없다.<br>따라서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과는 무관한 인간집단이 될 뿐이다.<br>거기에 구원은 없다.<br>가장낮은 자리,<br>더 내려갈수 없는 바닥.<br>그러나 복원력을 일으키는 그 자리가 바로 ‘십자가의 길’ 이다.<br>수많은 생명을 구하는 원리가 그것이다.<br>오뚜기는 쓰러지지도 않고, 쓰러뜨릴수도 없다.<br>그 무게중심이 항상, 분명하게 바닥에 있기 때문이다.<br>지금 한국호의 바닥은 비어있다.<br>작은 파도에도 뒤집힐수 있는 취약점을 안고있는 것이다.<br>그 바닥의 무게중심은 끝까지 보이지 않는것을 추구하는 교회의 몫이다.<br>그게 진정한 예수 그리스도의 기독교다.<br>그래서, 영광의 부활이 있기전에 고통의 십자가가 있었음을 잊으면 안된다.</p></td></tr></tbody></table><!-- Contents -->			 ]]> 
		</description>

		<comments>http://yorowon.egloos.com/5114567#comments</comments>
		<pubDate>Thu, 05 Nov 2009 06:56:44 GMT</pubDate>
		<dc:creator>2003</dc:creator>
	</item>
	<item>
		<title><![CDATA[ 병든 정신. ]]> </title>
		<link>http://yorowon.egloos.com/5109435</link>
		<guid>http://yorowon.egloos.com/5109435</guid>
		<description>
			<![CDATA[ 
  <table style="PADDING-RIGHT: 5px; PADDING-LEFT: 5px; PADDING-BOTTOM: 5px; PADDING-TOP: 5px" cellspacing="0" cellpadding="0" width="100%" border="0"><tbody><tr><td><p align="justify">인간은 동물적인 조건을 모두 갖추고 있지만,<br>‘정신적인 존재’ 다.<br>그리고 영적(靈的) 존재이기도 하다.<br>인간의 숭고한 정신이 철학의 문을 열었다면 인간의 영은 종교의 문을 열었다.<br>철학의 밭을 통과한 신앙은 건전하지만 그렇지 못한 믿음이 미신이 되는 이유가<br>거기에 있다.<br>위대한 인간의 정신에 우,열이 있다는 것은 사실 신비에 속하는 문제다.<br>그것은 선과 악을 설명할수 없는것과 같은 차원의 숙제이기도 하다.<br>어떤 정신은 인류에게 봉사했지만, 다른정신은 인간을 파멸의 길로 이끌었다.<br>인간정신의 우,열은 아마도 처음부터 갈라져 있었을 것이다.<br>어떤면에선, 그건 태생적일수 있기 때문이다.<br>성격이 변하지 않는것을 보면 이해할수 있다.<br>그래서 문학에서는 ‘나쁜피’ 라는 매우 유비적인 표현을 쓴다.<br>‘병든정신’ 을 그렇게 부르는 것이다.<br><br>사람이 살고있는 모든시대에는 그 시대에서 나타나는 ‘시대정신’ 이 있어왔다.<br>그 시대정신 안에는 사유체계(思惟體系)는 물론, 가치관도 포함돼 있으며<br>그 시대정신이 사람들의 행동양식(行動樣式)을 결정짓는것도 사실이다.<br>전통적인 사회에서는 이미있는 학습과정의 ‘틀’ 을 통해 그것이 교육되고,<br>퍼지기 때문에 보수적인 측면이 보전되는게 사실이다.<br>그러나 지금과 같은 정보화 시대에는 인터넷 이라는 보편화된 수단을 통해<br>검증되지 않은 정보가 순식간에 사방으로 퍼져나간다.<br>검색된 정보를 정제하고, 구분하고, 판별하는데는 그렇게 할수있는 ‘실력’ 이<br>그 바탕에 있어야 한다.<br>그게 있으면 정보의 주인이되고, 그게 없으면 정보의 노예가 될수밖에 없다.<br>정보화시대의 위험과 파탄이 그래서 무서운 것이다.<br>이미 우리는 그것들을 아프게 체험한바 있으며 지금도 똑같은 위험앞에 노출돼<br>있기는 마찬가지다.<br><br>최근, <br>한 네티즌이 대학교 커뮤니티에 올린글이 ‘43계명’ 이란 명칭으로 불리면서<br>인터넷포털의 게시판, 카페, 블로그등을 통해 빠른속도로 넓게 퍼지고 있다.<br>그 네티즌이 커뮤니티에 올릴때의 글 제목은 <br>‘사회에 나가면 누구나 알게되는 사실43가지’ 였다.<br>43개의 짧고도 자극적인 글들은 대단히 냉소적이고 자조적(自嘲的)이며,<br>어떤 글들은 허무주의-nihilism 에 가깝다.<br>세상을 부정적으로 바라 보는데는 분명 그만한 이유가 있었을것이다.<br>이제 43개의 글중 그 내용이 상대적으로 더 첨예한 10개를 선정, 부연설명 해<br>봄으로서 ‘병든정신’ 이 사회공동체에 끼치는 나쁜영향에 대해 생각해 봐야한다.<br>나쁜정신도 시대정신임에는 틀림이 없기 때문이다.<br><br>1. 나까지 나설 필요는 없다.<br><br>‘굿이나 보고 떡이나 먹겠다’ 는 얘기다.<br>함께 구정물에 손을 담글 의사가 없는, 가장 소극적인 이기주의가 그것이다.<br>인간의 사회공동체는 개개인의 자발적인 ‘참여’ 에 의한 ‘관계’에서 시작되는<br>조직이기 때문에 한 발 물러서 있겠다는 태도는 지극히 반사회적인 발상일수<br>밖에 없다.<br>‘너희끼리 잘 해봐’<br>아웃사이더 만이 내 뱉을수 있는 말이다.<br>이런부류가 많아지면 그 사회공동체가 붕괴되는건 시간문제일 뿐이다.<br>특히 젊은이들이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br><br>2. 헌신하면 헌신짝 된다.<br><br>헌신짝은 소용에 닿지않는 버려진 물건이다.<br>헌신(獻身) 이라는 이타적 행동이 결과적으로 ‘쓰레기’ 가 된다는 이 발상은<br>지극히 반 인간적이다.<br>인류문화사에서 인간집단을 정신적으로, 물질적으로 향상시킨것은 살아있는<br>정신들의 그 고귀한 헌신과 자기희생, 그리고 봉사였다.<br>가장 고상한 인간의 이타적 행동에 대한 이런 냉소는 그 정신이 깊이 병 <br>들었다는 증거다.<br>가장 근접한 사례가 있다면 부부사이까지 희생하면서 자녀교육에 매달리는<br>부모들이 자식이 성장한후 용도폐기되는 경우가 그것이다.<br>효용가치가 없어지면 버려져 헌신짝이 되는것이다.<br><br>3. 포기하면 편하다.<br><br>패배주의의 전형이다.<br>모험과 도전이 없는 삶은 그 겉모습이 어떠하든 젊은이의 길은 아니다.<br>‘야심’ 은 성공의 가장 큰 열쇠다.<br>야심이 있어야 목표가 생기고 그 목표를 향해 어려운 과정들을 극복해 나갈수<br>있다.<br>지금의 젊은세대가 어려움에 약한것은 무지한 부모들의 과보호가 온실이 되어<br>비바람을 견디는 인내력을 길러주지 않았기 때문이다.<br>면역력이 없는것이다.<br>그래서 빨리 포기한다.<br><br>4. 가는말이 고우면 사람을 얕본다.<br><br>대단히 체험적인 말같다.<br>큰목소리가 통하는, 왜곡된 세상을 살아본 사람의 경험이 그것이다.<br>인사-人事 는 말에서 시작된다.<br>지금 우리사회는 만인이 만인을 향해 쟁투하는 살벌한 사회다.<br>자칫 공손한 언사가 약자로 비칠수도 있는 분위기인것은 사실이다.<br>그러나 그렇다 하더라도,<br>그게 잘못된 것임을 계속 천명하면서 고운말이 오가는 사회를 만드는것이<br>당연한 일이지 얕보이는게 싫어 목소리를 높인다면 결국은 사람이 사람답게<br>살수있는 사회는 만들지 못한다.<br>고운말에 힘을 싣는것은 그래서 ‘자기의 신념’ 이다.<br>자기철학이 분명하다면 이미 표정에서 말 이상의 효과를 얻을수 있다.<br><br>5. 즐길수 없으면 피하라.<br><br>즐겁다는 개념은 괴롭다는 개념이 있기 때문에 성립되는 정서다.<br>사람사는 세상은 날씨와 같다.<br>맑고 따뜻한 날이 있는가 하면, 먹구름이 낄때도 있고, 비바람이 치는가 하면<br>추운날도 있다.<br>그런데 맑고 따뜻한 날에만 얼굴을 내밀고,<br>궂은 날씨에는 나서지 않는다면 어떻게 이험한 세상을 살아갈 것인가.<br>정신적존재인 인간은,<br>쾌락보다는 고통을 통해 더 크게 성장하는 ‘인격체’ 임을 알아야 한다.<br><br>6. 일찍 일어나는 새가 더 피곤하다.<br><br>일본과 우리는 ‘같은시간대’ 다.<br>그런데 일본은 우리보다 평균 한시간 먼저 해가뜬다.<br>같은 시간대에서 그들은 우리보다 한시간을 벌고 들어가는 것이다.<br>하루를 일찍 시작 하는것은 밤시간과는 무관한 ‘현실적인 이익’ 이 있다.<br>시간대가 같기 때문에 먼저 시작하는쪽이 유리한 것이다.<br>그래서 일본사람들이 우리들보다 더 피곤해야 하는것일까.<br>정말 말도 안되는 소리다.<br><br>7. 어려운 길은 길이 아니다.<br><br>포기하면 편하다는 생각의 연장이다.<br>세상에는 어려운 길이 따로있고, 쉬운길이 따로 있는게 아니다.<br>그 두가지 길은 섞여서 연결돼 있기 때문에 어느 한쪽을 피할 수가 없다.<br>따라서 어려운 길을 피하면 앞으로 나아갈수가 없다.<br>그 자리에 정체된다는 것은,<br>고여있는 물이 썪는것과 같은 과정을 밟게된다.<br><br>8. 내일 할수있는 일을 오늘 할 필요가 없다.<br><br>‘준비’ 가 필요없다는 괴변이다.<br>오늘일을 다 하고도 여력만 있다면 내일일을 끌어다 하는게 발전이요 성공이다.<br>‘주어진일’만 하는것은 노예일 뿐이다.<br>노예는 절대 내일일을 미리하지 않는다.<br>그러나 그게 자유하는 사람이라면,<br>더구나 그게 자기일 이라면 모레일까지도 끌어다 해야한다.<br>정당하게 벌어 크게 재산을 불린 사람들은 하나같이 개미처럼 부지런히 일한<br>사람들이다.<br>그들은 처음부터, 그게 사과장사라 해도 열심히 자기일을 해 온 사람들이다.<br><br>9. 고생 끝에 골병난다.<br><br>고생의 의미는, 성공이 주는 보상이다.<br>골병날까봐 두려워서 ‘리스크’ 를 피한다면 평생을 살아도 성공할수 없다.<br>성공은 꼭 돈을 많이버는것 만은 아니다.<br>자기의 실현, 자기재능의 구현,<br>그것들이 사실은 더 값진 성공이다.<br>골병은 고생하는 방법과 자세가 나빠서 생긴것이지 고생자체가 골병을 부르는<br>것은 아니다.<br><br>10.티끌 모아봐야 티끌이다.<br><br>일확천금은 언제나 재앙을 불러온다.<br>복권인생을 두려워 해야하는 이유가 그것이다.<br>땀흘려 번 돈의 가치는 다른 어떤것과도 비교할수 없다.<br>‘저축’ 은 변함없는 경제의 미덕이다.<br>아무리 많은숫자도 그 시작은 ‘하나’ 부터다.<br>하나를 우습게 알면 돈은 쌓이지 않는다.<br>티끌 모아봐야 티끌이라는 이 잘못된 생각은 인간의 정신을 좀먹는 악마의<br>속삭임인 것이다.<br><br>동서고금을 통해 모든 사회공동체 안에는 부정적이고 냉소적인 부류들이<br>있어왔고, 앞으로도 있을것이다.<br>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의 사회가 붕괴되지 않고 굴러가는것은 <br>‘건전한 정신’ 이 상대적으로 더 많기 때문이다.<br>건전한 정신의 참 기능은 부정적이고 냉소적인 反을 성찰의 계기로 삼아<br>合을 도출해 내는 능력이다.<br>‘헤겔’ 에 의해 정식화된 ‘正反合’ 의 변증법적 논리가 바로 그 개념이다.<br>문제는 合을 이끌어 내는 우리사회의 수준이 크게 미흡하다는 사실을 인정<br>해야한다.<br>지금의 모든 사회적 혼란의 원인도 바로 거기에 있다.<br>‘일찍 일어나는 새가 더 피곤하다’ 가 아니라,<br>‘일찍 일어나는 새라야 벌레를 잡을수 있다’ 가 변함없는 정답이다.<br>그래서 긍정과 부정은 종이한장 차이인 것이다.</p></td></tr></tbody></table><!-- Contents -->			 ]]> 
		</description>

		<comments>http://yorowon.egloos.com/5109435#comments</comments>
		<pubDate>Fri, 30 Oct 2009 05:55:56 GMT</pubDate>
		<dc:creator>2003</dc:creator>
	</item>
	<item>
		<title><![CDATA[ 대학의 변신. ]]> </title>
		<link>http://yorowon.egloos.com/5105163</link>
		<guid>http://yorowon.egloos.com/5105163</guid>
		<description>
			<![CDATA[ 
  <table style="PADDING-RIGHT: 5px; PADDING-LEFT: 5px; PADDING-BOTTOM: 5px; PADDING-TOP: 5px" cellspacing="0" cellpadding="0" width="100%" border="0"><tbody><tr><td><p align="justify">2007년, 동국대학교는 파벌싸움등 부작용이 크게 노출된 총장의 교수직선제를 폐지<br>하고 대신 재단이사회가 오영교 현 총장을 영입했다.<br>새 총장의 지론(持論)은,<br>‘대학은 시장(사회)의 수요에 맞춰 고객(기업)의 요구대로 질 좋은 제품(졸업생)을<br>공급해야 한다‘ 는 것이다.<br>오총장은 2008년 2월 1049명 교수전원의 강의평가를 공개, 대학사회에 큰 충격을<br>던지기도 했다.<br>2009년7월현재,<br>동국대학교는 4년제 종합대학교로서는 처음으로 ‘학교의 일대개혁, 조정작업’ 을<br>진행중이다.<br>특히 ‘상시정원관리 시스템’은 학과의 통폐합은 물론, 교수들의 전공까지 바꾸는<br>혁신적인 내용으로서 앞으로 많은대학에 상당한 충격과 자극을 줄것이 틀림없다.<br><br>예들들어,<br>기계공학부가 기계로봇에너지 학부로 명칭을 바꾸는것은 물론, 교육커리큘럼의<br>60%를 바꾸는 작업을 하고있다.<br>이는 기계공학 전체라는 넓이보다는 특정부분에 집중, 전문성을 높여 경쟁력을 <br>제고하겠다는 의도다.<br>뿐만 아니라,<br>식물생명공학부 교수 일부는 바이오환경과학부로,<br>다른일부는 기초생명과학부로 분리되기도 했다.<br>동국대의 전체 53개 학과와 전공중 16개 분야에서 이런식의 통합, 분리, 개편이<br>추진되고 있다.<br>대학측(재단)이 매년 각 학과에 대한 객관적 평가를 통해 하위15%학과의 정원은<br>줄이고 대신 우수학과의 정원을 늘려주는 시스템을 도입했기 때문이다.<br>정원을 빼앗긴 학과,교수들이 학생들의 선책을 받기위해 스스로 개혁, 개편에<br>나설 수밖에 없게된 것이다.<br>대학안에서 분야별 경쟁이 시작된 것으로 평가할수 있는 혁명적 변화가 아닐수<br>없다.<br><br>2009년 10월 현재,<br>이 좁은땅과 5천만이 채 안되는 인구에 4년제 대학만 206개다.<br>엄청난 역피라밋의 기현상이 아닐수 없다.<br>여기에 2년제 전문대학까지 합치면 400개가 넘는 고등교육기관이 있는셈이다.<br>년간 배출되는 졸업생이 50여만명,<br>일자리는 그 반밖에 수용할수 없는 경제, 산업규모다.<br>우리사회에서 백수가 누적되는 현상은 이러한 수요와 공급이 맞지않는 구조때문<br>이기에 이대로 가면 ‘일자리’ 는 해결될수 없는문제로 남는다.<br>이미 정부-교육부는 86개 대학을 통,폐합하는 작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그 성과는<br>아직까지 미미할 뿐이다.<br>지금과같은 대학숫자와 산업규모로는 ‘취업-일자리-실업’ 의 문제는 전혀 해결될수<br>없는, 맞물려있는 구조적 악순환만 되풀이 된다.<br>아직까지는 그 누구도 근본적인 문제의식과 안목으로 이일에 접근하지 못하고있다.<br>역대정부의 땜질이 그것이며 대입제도가 열다섯번 바뀐게 그 증거다.<br><br>한국뿐 아니라 지구촌자체의 변화속도는 이제 놀라운 수준이다.<br>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의 대부분의 대학들은 70,80년대에 만든 ‘학과들’ 이<br>같은 간판을 달고 20년, 30년된 골동품 노트로 강의하는 형편이다.<br>적어도 아직까지는 교육의 소비자인 학생-학부모-사회가 요구하는것을 가르치기<br>보다는 교육의 공급자인 학교-교수들이 오래전에 배웠던 학문을 그대로 가르치는<br>공급자 위주의 교육인것이다.<br>4년제 대학교 거의 모두가 비슷한 학과로 백화점같은 구색을 맞추어 가지고 있으며<br>교육의 질적 내용보다는 학교의 몸집불리기에 더 치중해온게 사실이다.<br>대학진학율은 84%로 세게최고지만,<br>교육품질과 수요자의 만족도 조사에서는 조사대상 60개국중 59위로 최하위권이다.<br>(스위스 국제경영개발원 IMD 2008년 통계)<br>공급은 넘쳐나지만 수요자가 골라쓸수 있는 고품질의 상품은 없다는 얘기다.<br>교육의 외화내빈(外華內貧) 인 것이다.<br><br>1896년 박승직 이라는 상인이 ‘박승직 상점’ 을 개점했으며,<br>지금 이 가게는 ‘두산’ 이라는 그룹이되어 전세계 33개국에 사업체를 가지고있으며<br>35,000여명의 직원이 근무하는 세계적인 기업으로 발전하고 있다.<br>2008년, <br>두산은 학교법인 ‘중앙대학교’ 를 인수했다.<br>재단이사장은 두산중공업회장인 박용성씨다.<br>기자와의 인터뷰중 그가 한 말의 중심적인 내용을 정리해보면,<br>중앙대의 19개 단과대학, 77개학과를 싹 잊어버리고 백지위에 완전히 새로그릴<br>계획이다.<br>내년 서울캠퍼스 신입생부터 여기에 맞춰뽑겠다.<br>이어서 그는,<br>국내대학 역사상 가장 큰 실험이 될것이라며,<br>그동안 대학들의 학과구조 조정은 음식점으로 치면 ‘신장개업식’ 이었다.<br>명칭만 근사하게 바꾸고 옛날것 그대로 가르쳐왔다.<br>우리는 완전폐업하고 새로 개업하는 방식으로 할것이다.<br><br>자동차 시대에 대학은 여전히 ‘마차’를 가르치고 있다.<br>대학들이 엄청난 등록금을 받으면서 졸업생이 사회에 나가 제밥벌이도 못하는<br>교육을 시키고 있는것이다.<br>그는, 대학에 와서 가장 어려웠던 일이 교수평가시스템을 만드는 일이었지만<br>‘그것 못하면 학교못한다’ 고 설득, <br>지난 1년사이 최대 5000만원까지 차이나는 교수연봉제가 도입됐다.<br>이제는 교수들도,<br>‘내가 연구 안하고 제대로 가르치지 못하면 이 대학에서 못견디겠구나’ 하는<br>생각을 하기시작 했으며,<br>이는 도서관 새로 짓는것보다 더 큰 변화라고 했다.<br>그는 총장직선제에 대해서도 <br>‘그건 정말 법으로라도 못하게 해야한다.<br>환자가 병원장뽑고, 공무원이 장관 임명하는가.<br>직선제 없애고 잘하는 총장은 수십년동안 소신껏 하게해야 한다.<br>대학처럼 설득할 대상많고, 시간많이 걸리는데서 임기4년 으로는 아무것도 못한다.<br><br>2010학년도 수시모집원서가 마감된 가운데 중앙대학교는 서울지역 주요대학중<br>문과, 이과, 예체능계열의 학과별 최고경쟁율을 모두차지했다.<br>지난해보다 2만2천여명이 더 많은 6만3천여명의 지원자가 몰렸으며 올해 수시모집<br>정원 2533명은 34,4대 1의 기록을 세웠다.<br>대기업의 투자와 개혁에 대해 기대감이 컸다는 반증이다.<br>지금까지 대학재단들은 거개가 ‘학원모리배’로서 재단이 학교를 지원한것이 아니라<br>학교에서 돈을 빼가는 기생적인 관계였다.<br>여기에 지방정치모리배가 가세, 이 좁은땅에 400개가 넘는 이름만의 대학을 만든<br>것도 사실이다.<br>생각하면 무모하고 비참한 일이 아닐수 없다.<br>지금의 우리대학들이 세계적 경쟁력이 없는것은 대학캠퍼스가 철밥통의 무풍지대<br>였기 때문이다.<br>이제 비로서 대학가에도 경쟁과 개혁의 바람이 불기 시작한것은 크게 늦었지만 <br>다행한 일이기도 하다.<br><br>지금 대학들의 속사정은 밖에서 보는것 보다 더 심각하다.<br>교육부가 예측한 자료를 보면 지금기준으로 대입정원을 60만으로 볼때,<br>2012년까지는 고교졸업자가 64만명을 유지하지만 2015년부터 줄기시작해 <br>2021년에는 47만명이 된다.<br>출산율 감소가 나타내는 결과다.<br>2008학년도를 기준할 때,<br>입시에서 정원 30% 이상을 채우지못한 대학이 27개교다.<br>지난23일,<br>경북경산에 있는 4년제의 아시아대학이 법원경매에 부쳐졌다.<br>대학이 통째로 매물로 나온것이다.<br>감정가 110억원 이었지만 1차 경매에서 유찰,<br>77억5000만원으로 다시 경매에 부쳐질 계획이다.<br>앞으로 이런일은 계속 생길것이다.<br>이미 교육부는 경영이 어려운 22개 사립대에 대해 실사를 실시하고 있다.<br>‘변신하는 학교만’ 이 살아남는다는 사실은 그래서 엄연한 현실이다.<br><br>충남 당진에 있는 신성대학은,<br>2007년 ‘제철산업과’ 를 새로 만들었다.<br>인근에 있는 현대제철과 제휴를 맺고 만든 학과다.<br>정원80명의 이 학과는 취업과 함께 현장에서 전문기술과 기능을 사용할수 <br>있도록 커리큘럼부터 현재제철이 직접 참여했다.<br>강의도 현대제철 직원이 직접하고 있으며 졸업생은 전원 현대제철에 취업한다.<br>충남 보령에는,<br>‘아주자동차대학교’ 가 있다.<br>본래는 기계공학과 컴퓨터공학등을 갖춘 전문대였다.<br>2005년 학교이름을 바꾸면서 학과도 자동차 디자인에서부터 부품개발, 장비운영,<br>자동차튜닝등을 연결, 자동차 생산라인처럼 바꿨다.<br>600미터의 자동차주행연습장엔 수백대의 차가 있으며 신입생 4-5명당 한 대의<br>실습용 자동차를 주고 직접 분해해보고 조립하게 한다.<br>전체교수 29명중 산업체 경력자가 26명,<br>미국의 GM출신을 비롯, 현대자동차연구실, 기아의 중앙기술연구소, 대우중공업,<br>삼성전자, 만도기계등의 전문가들이다.<br>이 학교의 2008년도 졸업생 취업률은 89%.<br>웬만한 수도권대학보다 높은 비율이다.<br>한가지 분야에 집중하는 교육시스템이 얼마나 효율적인가를 잘 보여주는 케이스다.<br><br>경남의 거창, 이 시골에서 2010년 3월에 ‘거창승강기대학’ 이 개교한다.<br>이 대학은 승강기전문학과로만 운영될 계획이다.<br>우리나라의 승강기 설치 증가율은 세계3위권 이지만 승강기제조, 유지보수, 검사<br>기관등에서 요구하는 맞춤형 전문가는 태부족이다.<br>이달초 마감한 수시모집결과 평균 4.6대 1.<br>학과에 따라서는 8.4대 1의 높은경쟁율을 보이고있다.<br>지원자중 상당수가 내신1.2등급이며 수도권지역 지원자가 25%였다.<br>2012년까지 이 지역에는 승강기부품과 완제품을 생산하는 60여개의 관련업체가<br>들어서며 ‘승강기빌리지’가 되는것도 호재였지만,<br>‘졸업후 취업이안되면 수업료를 100% 환불하겠다’ 는 약속이 어필한 때문 이기도<br>하다.<br>학교가 학생을 선발하는 방법과 교육의지, 그 전문성에서 전에는 전혀 볼수없었던<br>새로운 패러다임이 만들어지고 있는것이다.<br><br>지원자감소,<br>졸업생의 미취업누적(백수의 증가)<br>대학운영에서 받게되는 재정적 압박,<br>정부의 구조조정등 대한민국 대학들의 앞날은 암울하기만 하다.<br>시골의 초등학교 페교가 늘어나듯 대학들도 문을 닫아야 하는 사태는 이미 분명히<br>보이는 현실이다.<br>수요에 맞는 교육이 아니면 설 자리가 없어지는 것이다.<br><br>그래서 빠르게 변신하는 대학, <br>오직 육영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재벌이 인수하는 대학,<br>한가지 분야에 집중, 고도의 전문성을 가지는 대학들만이 살아남을 것이다.<br>그리고 그건 지극히 바람직한 일이기도 하다.<br>‘킬빌 1,2’ 는,<br>오락영화 로서는 특이하게 만들어진 아주 재미있고 유쾌하게 볼수있는 영화다.<br>이 영화를만든 감독 쿠엔틴 타란티노(Quentim Tarantino)는,<br>미국 테네시주의 녹스빌에서 1963년에 태어났다.<br>북미 남동부 애팔레치산맥 남부에 거주, 인디언중 유일하게 음절문자를 가지고<br>있던 체로키(Chrokee) 의 피가 섞여있는 인물이다.<br>그는 감독이지만 배우들 이상의 인기를 가지고 있다.<br>얼마전 한 언롤사 기자와의 인터뷰가 있었던바. 그중 한 대목을 보면,<br>-당신은 영화공부를 따로 한적이 없다는것 때문에 불리한적은 없었는가.<br>-그런적은 없다.<br>그게 바로 할리우드의 재미있는점 이기도 한데, <br>이곳은 골드러시때와 비슷해서 누가나 어디서나 올수있다.<br>자신의 능력을 입증만 하면된다.<br>어떤학위도 그 사람의 능력을 증명해 주지는 않는다.<br>당신의 결과로만 당신을 말할수 있다.<br><br>학력(學歷) 이 아니라 실력(實力) 만이 통한다는 얘기다.<br>우리가 실력이 아니라 ‘학벌’ 을 따지는 동안,<br>400개가 넘는 대학이 우후죽순처럼 생겨나고,<br>84%의 진학률이 거대한 백수군(白手郡)을 만든것이다.<br>이제 간판이 통하던 시대는 분명히 끝나가고 있고 또 끝내야한다.<br>‘실력을 입증 하는자’ 만이 살아남는 것이다.<br>그게 어떤분야든 ‘최고의 전문가’ 만 되면 성공은 보장된다.<br>돈은 그 뒤를 따라오게 돼 있다.<br>정확히 대학졸업생의 절반이 백수가 되는 구조적현실을 똑바로 보고 자기의<br>진로를 결정해야 한다.<br>진정, 학부모들의 책임도 거기에 있다.<br>‘좋아하고 잘 하는것’<br>그걸 잡고 나아가면 확실하게 성공한다.<br>그게 없는사람은 하나도 없다.<br>발견되지 못하고, 계발되지 못한채 사장되는 경우만 있을뿐이다.</p></td></tr></tbody></table><!-- Contents -->			 ]]> 
		</description>

		<comments>http://yorowon.egloos.com/5105163#comments</comments>
		<pubDate>Sun, 25 Oct 2009 10:56:57 GMT</pubDate>
		<dc:creator>2003</dc:creator>
	</item>
	<item>
		<title><![CDATA[ 사람이 무섭다. ]]> </title>
		<link>http://yorowon.egloos.com/5100886</link>
		<guid>http://yorowon.egloos.com/5100886</guid>
		<description>
			<![CDATA[ 
  <table style="PADDING-RIGHT: 5px; PADDING-LEFT: 5px; PADDING-BOTTOM: 5px; PADDING-TOP: 5px" cellspacing="0" cellpadding="0" width="100%" border="0"><tbody><tr><td><p align="justify">얼마전.<br>사회학 분야를 전공하는 학자들의 토론모임이 있었다.<br>그것은 이미 고유한 전통에서 크게벗어난 현대 한국사회의 ‘공동체적 위기’ 의 <br>핵심적인 내용을 도출해 보려는 시도로서의 학구적 탐구를 위한것이었다.<br>오랜시간 저마다 발제와 설명, 그리고 진지한 토론이 있었지만 유감스럽게도 결론에는<br>이르지 못했다.<br>결론의 학문적 도출에 실패한 것이다.<br>비로서 참가자들은 우리가 가지고있는 ‘위기’ 의 깊이가 생각보다 깊고 넓다는것을<br>실감했고,<br>그것이 어떤 간단한 도식으로 함축할수 있는 사안이 아니라는데 의견이 모아졌다.<br>성과가 있었다면,<br>지금 우리사회의 위기는 지금까지 우리가 가지고 있는 어떤 ‘틀’ 로는 정의할수<br>없다는 것이며 그것은 그만큼 심각하고 위험한 수준에 육박해 있다는 발견이었다.<br>학자들이 이렇다면 보통사람들이야 더 말할것도 없겠다.<br><br>과거를 알아야 현재를 성찰할수 있고 내일을 예측해 낼수있다.<br>어제와 오늘을 반드시 비교해야 하는 당위는 사실 절대적인 과제이기도 하다.<br>지금의 우리 사회공동체는 현재만 있을뿐 과거가 희박하고 내일은 생각지도 않는다.<br>학자들이 모여 ‘위기’ 의 내용을 도출해 내지 못한것은 지금의 위기가 과거와<br>미래에 대해 연계성이 부족하기 때문이다.<br>역사가 중요한것은 오늘과 내일 때문이다.<br>오늘만 있는 사회는 성숙해 질수가 없다.<br>어제라는 ‘바탕’ 이 없기 때문이다.<br>하나의 사회공동체가 정상적으로 발전해 나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어제를 알아야<br>하고 그 바탕에서 내일에 대한 예측을 바르게 할수있어야 한다.<br>지금은 모두가 오늘만 살것처럼 뛰어다니고 있다.<br>무엇 때문에 바쁜지도 모르는채 빨리빨리 살고있다.<br>그래서 위기는 더 커지는 것이며 그것이 파악도 안된채 점점 우리의 생활을 벼랑<br>으로 몰아가고 있는것이다.<br><br>사람이 다른사람을 향해 ‘안녕하세요?’ 하면 그게 인사다.<br>인사는 人事다.<br>사람이 마땅히 해야하는 일이라는 뜻이다.<br>그래서 인사는 가장 기본적인 ‘사회적인간관계’ 다.<br>결국 모든 사회공동체는 사람과 사람사이의 관계로 형성되는 조직이기에 그렇다.<br>더 부연해 설명하자면,<br>사회는, 사람이 다른사람을 ‘배려’ 하는 관계에서 출발하는 인간조직이다.<br>배려하고, 배려받는 관계, 그게 인사다.<br>개성적인 것과 이기적인 것이 다른게 그 이유다.<br>배려의 반대가 해(害)를 입히는 것이다.<br>그래서 인간의 공동체는 이를 제어하기위해 모두의 약속인 ‘법’ 을 만든것이며<br>다른사람에게 해를 끼치는 인간에 대해 법으로 제재하게 된다.<br>타인에 대한 배려가 크게 정착된 사회가 선진사회이며, <br>그 반대가 후진사회다.<br>그리고 타인에 대한 배려는 강제에 우선해서 ‘교육’ 으로 형성되는 문화적인 <br>정서이기도 하다.<br><br>나는 연령적으로 어제와 오늘을 비교할수 있는 구세대다.<br>그리고 오늘을 성찰하면서 내일을 예측해 볼수있는 나이이기도 하다.<br>어제는, 그게 본래 우리의 모습이기에 아주 중요하다.<br>어제를 알면 오늘의 변화가 가지는 내용이 발전인지 타락인지 가늠할수 있다.<br>그래서 이미 언급했던 얘기를 다시하려고 한다.<br>1950년 6.25 전쟁때,<br>엄친께서는 전투에 참가했고, 자당과 우리 삼남매는 시골로 피난, 아무 연고도<br>없는 시골농가에 얹혀살았다.<br>큰 부락은 아니었지만 그댁은 제법 농사가 컸고 사람들도 무던했다.<br>어느날 그집에 먼곳에서 손님이 왔고,<br>논에서 일하고있는 주인에게 그 소식을 전하기 위해 나는 뛰어갔었다.<br>서둘러 집에 돌아온 농부는 먼저 얼굴과 손발을 깨끗하게 씼은후 방에 들어가<br>두루마기까지 갖춘 한복으로 갈아입고 사랑으로 나갔다.<br>그 다음장면을 나는 평생 잊지못한다.<br>그렇게 강열하게 뇌리에 각인된 것이다.<br><br>사랑방에서,<br>주인과 손님은 서로 마주선후,<br>정중하게 엎드려 맞절을 했다.<br>그건 정말 아름다운 장면이었다.<br>그리고 서로가 상대방 가족에 대한 안부를 물었다.<br>그 손님은 집안의 혼사문제 때문에 온것 같았으며 두 사람은 오랫동안 신중한 <br>자세로 얘기를 나눴다.<br>특별히 고등교육을 받은 사람들도 아닌, 평범한 시골의 농부들 이었지만 사람이<br>사람을 대하는 기본에서 그들은 예의(禮儀)가 분명했다.<br>그때의 우리사회가 그러했기 때문이다.<br>예의가 무엇인가.<br>사회공동체의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사람들이 함께 지켜야할 인사-예절이다.<br>예의는 남에게 폐(幣)가 되거나 실례가 되지 않으려는 마음가짐이며 자세다.<br>그래서 예의-예절이 분명한 사회는 빈부의 문제를 떠나 모두가 ‘안정적’ 으로<br>살아갈수 있다.<br>상대적인 배려가 모든사람을 감싸안고 있기대문에 ‘불안’ 이 없는것이다.<br>우리의 어제가 그러했다.<br>그래서 우리를 동방예의지국(東方禮儀之國) 이라고 불렀던 것이다.<br><br>내가 자라면서 가장많이 들었던 말은,<br>‘겁이 없다’ 는 것이었다.<br>실제로, 갑자기 큰 소리가 나거나 가까이에서 무엇이 무너지는 경우 대부분의<br>사람들은 놀래고 소리까지 지른다.<br>그럴때, 나는 이상하리만치 침착해지고 더 냉정해진다.<br>그건 아마도 타고난 성품일것이다.<br>그런데,<br>요지음 나는 겁이나고, 무서운 일들을 자주 만난다.그래서 가급적 외출을 삼가려고 한다.<br>은퇴생활을 하기 때문에 내가 싫으면 외출을 안 할수도 있다.<br>현역이었을때는 내가 싫어도 해야할 일이 있으니 피할수 없었지만 지금은 선택<br>할수 있기 때문에 두려운 일들과 마주치지 않으려는 것이다.<br>내가 느끼는 두려움, 겁나는 일들은 어떤 특정한 개인이나 조직에 대한것이<br>아니다.<br>예의가 붕괴된 자리에 독버섯처럼 솟아난 사람들의 ‘무례(無禮)함’ 이 그것이다.<br>함께 살고있는 사람들의 ‘사회적분위기’가 두렵고 무섭다.<br>너무 각박하고, 살벌하고, 전투적이고, 무례하다.<br>풍선과 송곳끝처럼 첨예하고, 칼끝이 부딪히는 날카로운 소리로 가득차 있다.<br><br>내 친구들이 자주 내게 하는말이 있다.<br>‘관찰력이 예리하고 기록성이 뛰어나다’ 는 것이다.<br>사실 내게 그런면이 있는것이 사실이다.<br>어떤면에서 나는 ‘독서광 이자 메모광’ 이기도 하다.<br>메모용 카드와 필기구는 항상 지참하고 다니는게 습관이다.<br>그리고 그게 어디든 관계없이 필요하다면 현장에서 메모한다.<br>때문에 지금처럼 많은 글을 쓰면서도 풍부한 자료들을 가지고 있는것이다.<br>그렇게 기록했던 자료중에서 이제 소개하려는 에피소드들은 지금의 ‘위기’ 를<br>설명할수있는 현실적인 방편이 될수있을것이다.<br><br>우리가 살고있는 아파트의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면서,<br>바닥에 음식물쓰레기의 국물이 흘러서 보기에도 좋지않고 고약한 냄새를 풍기는<br>경우가 잦았다.<br>그러던 어느날 현장에서 장 본인을 보게됐다.<br>젊은주부가 들고있는 음식물쓰레기 그릇에서 고약한냄새의 국물이 계속 바닥으로<br>흘러내렸다.<br>그런데, 본인은 완전 무표정이었다.<br>그 뻔뻔한 얼굴은 인간의 얼굴이 아니었다.<br>모두가 함께 쓰는 공공재(公共財)를 더럽히면서도 그게 왜 잘못인지를 모르는,<br>더불어 함께 살수없는 인간형이 그랬다.<br>얼마나 두렵고 무서운 얼굴인가.<br>그것은 이웃이 아니라 단지 두려운 존재일 뿐이었다.<br><br>대중음식점은 대표적인 공공의 공간이다.<br>서로가 상대방을 특히 배려해야 하는 ‘식사하는 장소’ 이기도 하다.<br>그런데 그리 넓지도 않은 식당안을 천방지축으로 뛰어다니는 애들이 있다.<br>의자에 앉아있는 사람들을 건드리게 되고 달리다 넘어져 울기까지 한다.<br>그런데도 애들의 젊은부모는 그 망종들을 전혀 제어하지 않는다.<br>또, 어떤 아낙들은,<br>의자위에서 책상다리를 하고앉는다.<br>그래서 누군가는 그 더러운 발바닥을 봐야한다.<br>그런 자세로 앉으면 반드시 누군가는 식사하면서 그 발바닥을 보게된다는<br>사실을 모르는 것이다.<br>방석에 앉아야 하는 식당에서,<br>새 일행이 들어왔을때 멀쩡하게 생긴 사람들이 식탁밑의 방석들을 꺼내 <br>건너편 일행이 앉을자리에 던져놓는다.<br>옆에서 이미 식사하고 있는 사람들까지 그 먼지를 마셔야하는데 그게 왜 나쁜지를<br>모르는 것이다.<br>나는 정말 이런 사람들이 두렵고 무섭다.<br><br>어느날 아침,<br>주차공간에서 시동을 건후 밖으로 나가기 위해 출발했지만 곧 그 자리에 서고<br>말았다.<br>내 앞에 승용차 한 대가 서 있었고 운전자는 창문을 내리고 차옆에 선 사람과<br>얘기하고 있었다.<br>내 생각엔, 그리고 내 기준으로는 곧 얘기를 끝내고 그차가 출발할줄 알았다.<br>그러나 그게 아니었다.<br>얘기는 끝없이 계속되었고, 나는 기다릴수밖에 없었다.<br>그들의 긴 얘기가 끝나고 차가 출발하면서도 미안하다는 어떤 표시도 없었다.<br>뒤에서 오래동안 기다리는 타인의 차는 안중에 없는것이다.<br>더 심한 경우는,<br>자기가 편하기 위해 간선도로의 횡단보도에 차를 세우고 볼일보러 가는 경우도<br>있다.<br>어떤 경우엔 진행하다 도로 중앙에 차를 세우고 사람이 내릴때도 있다.<br>다른차, 다른사람을 전혀 배려하지 않는, 타인은 그 안중에도 없는 이런 원시인들이<br>나는 두렵고 겁난다.<br>정말 그들은 칼을 든 강도보다 더 두렵고 무서운 존재들이다.<br><br>병원의 환자대기실.<br>요지음은 병원마다 경쟁이 심해 대기실의 의자도 고급화 됐고 분위기도 좋은<br>편이다.<br>그런데 몸이아파 진찰순서를 기다리는 대기실에서 10분에서 20분 이상<br>큰 소리로 휴대폰 통화를 하는 무지하고 무례한 사람들이 있다.<br>어떤 환자는 견디다 못해 자리를 뜨기까지한다.<br>그 통화내용도 ‘잡담과 수다’ 수준이다.<br>그런 인간들은 다른 사람들이 눈에 보이지 않는 정신적 장애가 있는 사람들<br>이다.<br>세상에 자기만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런 망종이 되는것이다.<br>모두가 자기차례를 기다리는 긴 줄을 보면서도 새치기 하는 사람들,<br>차선을 바꾸기 위해 신호를 넣어도 절대 공간을 내 주지않는 꼬인사람들.<br>익명성 이라는 성채뒤에 숨어 온갖 악담을 쏟아내는 악플들.<br>실내용 슬리퍼를 끌고 거리로 나서는 무지하고 천박한 여자들, 그리고 그들이<br>계단에서 내는 귀를찢는 소리들,<br>모두가 함께 살수없는, 남에게 해악을 끼치는 무섭고 두려운 반사회적 존재들인<br>것이다.<br><br>그런데,<br>그들 한사람, 한사람을 개인적으로 만나보면 나쁜사람이 거의없다.<br>착하고, 정이많고, 이해력도 빨라 말귀를 쉽게 알아듣는다.<br>그렇다면 무엇이 그들을 그렇게 못쓰게 만들었는가.<br>사람과 사람사이의 인사하는법, 예의와 배려를 배워주지 않았기 때문이다.<br>대입도구과목인 국,영,수 에 매달려 있는동안 ‘인간’ 이 되기위한 도덕, 윤리교육을<br>받지 못한것이다.<br>배우지 않았는데 어떻게 알수 있겠는가.<br>나쁜줄 알면서 일부러 나쁜일을 하는 사람은 없다.<br>있다면 그건 범죄자일 뿐이다.<br>더 무서운것은,<br>그들이 가정에서 키우는 다음세대들이다.<br>십중팔구 상황은 지금보다 더 나빠질 것이다.<br>더 무섭고 두려운 사회가 될것이며 그런 사회에서 인간이 어떻게 인간적으로,<br>인간답게 살수 있겠는가.<br>생각하면 모골이 송연해 지는일이다.<br>지금 대한민국의 진정한 위기가 바로 그것이다.<br>경제가 아무리 발전해도 인사-人事 가 없으면 그게 정글이다.<br>과연 누가 이일을 바로잡을 것인가.<br>그래서 국가리더십이 절실한 때가 바로 지금이다.<br>이미 소는 잃었지만 다음세대를 위해 외양간을 고쳐야 하기 때문이다.<br><br>2005년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br>인구의 228%인 1.073만여명이 불교도 이며,<br>18.3%인 863만여명이 개신교 신자다.<br>그리고 10,9%인 515만여명이 로마카톨릭이다.<br>실로 전체인구의 52%가 종교를 가지고 있는셈이다.<br>(2005년 이후의 자료는 부풀린 부분이 많기 때문에 신뢰할 수가 없다.)<br>그 종교들이 살아있어 순기능을 했다면 지금의 우리사회가 이 지경은 되지<br>않았을 것이다.<br>발복(發福) 과 기복(祈福), 그리고 엄격한 조직의 냉담함으로 미신화되고 변질<br>되었기 때문에 그 기능이 죽어버린 것이다.<br>짠맛을 잃은 소금이 되어 길에 버려진채 사람들에게 짓밟히고 있는게 지금의<br>한국종교다.<br>종교가 그 본래의 순기능을 다 한다면 우리사회는 달라질수밖에 없다.<br>‘대자대비’ 와 ‘사랑’ 은 곧 다른사람에 대한 ‘배려’ 이기 때문이다.<br>누구보다 먼저 종교지도자들이 대오각성하고 회개해야 한다.<br>우리의 사회공동체가 이대로 가서는 절대로 안되기 때문이다.</p></td></tr></tbody></table><!-- Contents -->			 ]]> 
		</description>

		<comments>http://yorowon.egloos.com/5100886#comments</comments>
		<pubDate>Tue, 20 Oct 2009 05:42:23 GMT</pubDate>
		<dc:creator>2003</dc:creator>
	</item>
	<item>
		<title><![CDATA[ 가을 소묘-素描. ]]> </title>
		<link>http://yorowon.egloos.com/5096630</link>
		<guid>http://yorowon.egloos.com/5096630</guid>
		<description>
			<![CDATA[ 
  <table style="PADDING-RIGHT: 5px; PADDING-LEFT: 5px; PADDING-BOTTOM: 5px; PADDING-TOP: 5px" cellspacing="0" cellpadding="0" width="100%" border="0"><tbody><tr><td><p align="justify">축구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br>지네딘 지단(Zinedine Yazid Zidane 1972.6.23) 이 누군지는 다 알고있을 것이다.<br>1998, 2000, 2003년 FIFA(국제축구연맹) 가 선정하는 ‘올해의 선수상’ 을 연속<br>수상한바 있으며,<br>유럽축구연맹이 선정하는 ‘50년 역사상 최고의선수’ 로 뽑히기도 했다.<br>미드필더의 포지션을 가지고 있는 지단은 세계 정상의 선수로서<br>그 시야가 넓고, 패싱이 정확하며, 빠른 스피드와 현란한 드리볼로 축구팬들을 <br>열광시켰다.<br>그의 은퇴후 그라운드에서 그를 보지 못하는 아쉬움은 모든 팬들의 한결같은<br>마음이기도 하다.<br>그는 축구의 아티스트였으며 21세기 축구황제로서 모자람이 없었다.<br>축구에서 다시 그만한 선수가 나오기는 어려울 것이다.<br>그래서 그가 떠난 자리는 더 크게보인다.<br><br>지단은 프랑스의 남부 항구도시 말세이유에서 출생했다.<br>가정형편이 어려워 독학으로 축구를 배웠다.<br>그러나 그의 뛰어난 재능이 인정되어 1998년 프랑스의 1부리그 칸에서 프로선수<br>생활을 시작했다.<br>1990년 프랑스 청소년대표팀에 선발되었으며,<br>1992년 프로선수로서 뛰어난 기량을 보여 FC지롱댕 보르도팀으로 이적한다.<br>1994년 프랑스 국가대표팀에 선발되었으며 같은해 신인선수상을 받았다.<br>1996년 이탈리아의 유벤투스로 옮겼으며 2001년 스페인의 유명한 레알마드리드로<br>이적했다.<br>레알 마드리드의 기라성같은 선수들 사이에서도 그의 존재는 뚜렸했으며<br>침착한 자세로 공을 적재적소로 배급하던 그의 놀라운 기량은 지금도 눈에 선하다.<br>그는 진정 21세기 ‘축구의 황제’ 였다.<br><br>마르세이유에 정착한 가난한 그의 부모는 알제리 출신의 이민자들 이었다.<br>평소 지단이 알제리에 대해 나타낸 관심과 애정은 그의 뿌리가 알제리에 있었기<br>때문이다.<br>모로코, 알제리, 튀지지, 리비아는 아프리카 북서부에 위치해 있으며<br>이들 나라들을 묶어 ‘마그레브-Maghreb' 라고 부른다.<br>리비아는 이탈리아의 식민지 였으며,<br>모로코, 알제리, 튀니지는 프랑스의 식민지와 보호령이었다.<br>마그레브지역과 사하라이남의 아프리카는 전혀 다른세계다.<br>지금도 마그레브 지역을 여행해 보면 유럽이 남긴 큰 족적을 여기저기에서 만날 수<br>있다.<br>예를들어, 카사불랑카의 호텔에 투숙한후 아침식사를 하기위해 대리석이 깔린<br>화려한 식당에 내려가면 한 테이블에 두명의 아름다운 모로코 여종업원들이 <br>유창한 프랑스어를 구사하며 자상한 서브를 제공한다.<br>흡사 왕족이 된 기분이다.<br>더 재미있는것은 같은 나라인데도 지브랄탈해협이 가까운 북쪽지역에 가면 <br>스페인어가 등장하는 사실이다.<br>역사는 그렇게 재미있다.<br>탕 헤르에서 훼리를 타고 해협을 건너 알제시라스에 올라서면 바로 그라나다가 <br>있는 안달루시아가 아닌가.<br>‘안달루시아를 보기전에는 눈을감지말라’ 유럽사람들이 하는 말이다.<br><br>지금의 알제리는 1962년에 독립했으며,<br>국토가 238만여 평방키로로 이집트보다 크다.<br>모로코와 튀니지 사이에 위치한 알제리는 지중해에 면해 있으며 베르베르인이<br>99%인 아랍국가로서 대부분이 수니파무슬림들이다.<br>2008년기준 인구는 3.376만여명이며 <br>1인당 GDP는 3.825달러, 평균수명 73.7세다.<br>비록 독재와 부패가 있다해도 사하라이남 아프리카의 여러나라들과는 비교할수<br>없이 풍요로운 나라다.<br>알제리는 1830년부터 프랑스의 식민지가 되었으며<br>1954년 민족해방전선(FLN) 을 중심으로 8년간 프랑스와 격열한 알제리전쟁을 <br>벌인 끝에 독립했다.<br>실로 132년간 프랑스의 식민지였던 것이다.<br>지금도 프랑스에 알제리인이 많은것은 이런 관계 때문이다.<br>말하자면 지단도 알제리계 프랑스인인 것이다.<br><br>알제리가 132년간 프랑스의 식민지가 된것은 ‘파리채’ 때문이었다.<br>1827년 4월의 어느날,<br>당시 알제리는 오스만 터키의 지배를 받고있었으며 술탄이 임명한 ‘파샤’ 가<br>지배자였다.<br>그 직책을 ‘데이-dey' 라고 불렀다.<br>그날, 알제리의 ‘데이’ 인 ‘후사인’은 마침 프랑스 영사를 접견하고 있었다.<br>지금은 그 내용을 알수없는 대화 때문에 크게 화가난 후사인은 파리채로<br>프랑스영사를 세 번이나 후려친 일이 벌어졌다.<br>크게 모욕감을 느낀 프랑스정부는 즉각 알제리에 함대를 파견했으며 사과와<br>보상을 요구했다.<br>아무리 오스만터키가 뒤에 있다해도 후사인은 사과하는게 옳았다.<br>그러나 그는 이 요구를 일거에 거절했다.<br>이에 프랑스정부는 영사와 프랑스거류민 모두를 배에 태운후 수도인 알제항을<br>봉쇄했으며, <br>서쪽으로 32킬로 떨어진 ‘시디페르루크’에 육군을 상륙시켰다.<br>해군은 바다에서 대규모 포격을 시작했으며 육군이 이에가세, 단 며칠만에<br>수도알제는 함락되었으며 이로서 132년간에 걸친 프랑스의 식민정치가 시작<br>된 것이다.<br>파리채 때문에.<br><br>이번 추석을 지내면서 한복을 차려입은 어른들을 거의 보지못했다.<br>애들은 더러 봤지만,<br>해마다 한복을 입는 사람들이 줄어들고 있는게 사실이다.<br>제대로 갖추어입은 한복은 아름답고 우아하고 품위가 있다.<br>근자에는 너무 요란한 무늬와 색깔을 사용하는 경향이 있고,<br>개량한복도 있지만 전혀 아름다워 보이지 않는다.<br>10여년을 미국인들과 생활하면서 살펴본 바로는 그들 대부분이 한복에 매료<br>되어 귀국할때는 자기가 입을 한복 한 벌씩을 준비하는게 보통이었다.<br>특히 우리의 고 가구에 매료된 미국인들도 많았다.<br>그들이 가지고있는 고 가구에 대한 애착은 한국인들 보다 더 했다.<br>진품은 반출이 안되기 때문에 모조품을 사 가지고 가는이들도 많았다.<br>이상한것은,<br>한복과 국악이 대중화되지 않고있는 점이다.<br>한복은 우아하고 아름다우며 우리의 국악은 더 없이 청아한 음악이다.<br>그런데도 이 두가지는 대중화, 일상화 되지못하고 있다.<br>가장 현실적이고 쉬운대답은,<br>한복은 불편하며 만들기가 까다롭고, 국악은 재미가 없기때문일 것이다.<br>사람들이 서양식 복장을 선호하는것은 유행보다는 그 실용성, 편리성, 효율성<br>때문이다.<br>한복을 입고는 지금과 같은 스피디한 시대를 살수가 없다.<br>똑같이 서양음악이 국악을 밀어낸것도 재미에서 앞서기 때문이다.<br>아무리 국가적인 차원에서 국악육성을 시도해도 대중화 되지 못하는게 그 때문이다.<br>섭섭하지만 현실은 그렇다.<br>그런데,<br>최근 미국의 건강전문지 ‘헬스’ 가 선정한 세계의 5대 건강식품에 우리의 김치가<br>포함됐다.<br>스페인산 올리브오일, 그리스의 요구르트, 일본의 두부, 인도의 덴틸콩, 그리고 <br>우리의 김치가 그것이다.<br>2가지는 발효식품이고, 3가지는 아시아식품이다.<br>우리의 김치가 세계 모든나라 식탁에 오를날도 머지않았다.<br>그리고 김치는 중독성식품이기 때문에 그 다음은 걱정할 필요가 없다.<br><br>LG에서 연구원장을 지냈으며,<br>전경련 부회장을 지낸후 지식경제부 장관을 지낸 이윤호씨가 장관직을 물러난후<br>한 얘기가 있다.<br>마음을 비우고,<br>생각을 단순하게 하고,<br>느리게 행동하는 세가지일에 집중하겠다는게 그것이다.<br>마음을 비운다는게 무엇인가.<br>사람들 마음속에 가득차 있는게 무엇인가.<br>탐욕-욕심이다.<br>과식하면 괴롭듯이 마음속에 잡것이 가득하면 병이된다.<br>그래서 그것들을 다 끄집어내 버리고 홀가분해 지겠다는 것이다.<br>본래의 자기로 돌아가겠다는 얘기다.<br>생각을 단순하게 한다는것은 무엇인가.<br>단순해 진다는건 어떤 한가지에만 집중하겠다는 뜻이다.<br>그동안 매달려있던 온갖 잡것들을 다 동댕이쳐 버리고 한가지만 생각<br>하겠다는 것이다.<br>그게 무엇이 겠는가.<br>자기의 근본을 생각하는 것이다.<br>뿌리만 생각하는 것이다.<br>체중은 줄지만 정신은 더 맑아지는게 그런것이다.<br>느리게 행동하겠다는 것은,<br>그동안 뛰기만 하면서 바쁘게 살았다는 뜻이다.<br>본래의 자기속도, 패이스를 되찾겠다는 다짐이다.<br>본래의 ‘자기’ 로 돌아가겠다는 얘기다.<br>모두가 바쁘다, 바쁘다 하면서 빨리 빨리 살고있지만 왜 그렇게 살아야 하는지는<br>모르고 있다.<br>슬쩍 그 대열에서 빠져나와 천천히 걸어보면 그 이유를 알게된다.<br>그래서 우리에게는 느리게 걸어보는 시간도 절실하게 필요하다.<br>왜 가끔 심호흡을 하겠는가.<br><br>서화숙씨는 22년간의 아파트생활을 청산하고 단독주택으로 이사했다.<br>편리함에서 불편함으로 스스로 옮겨간 것이다.<br>그는 최근 ‘마당의 순례자’ 라는 책을 썼는데 거기에 이런 대목이 있다.<br>‘단독주택이 좋은것은,<br>나와 남이 다르다는 점이다.<br>똑같은 집에살면 사람들은 자꾸 그 내용을 비교해 보게된다.<br>단독주택은 처음부터 다르다는 것에서 출발하니까 <br>나는 나일뿐, 남과 비교하려 들지않는다.<br>이게 얼마나 사람을 건강하게 하는지 겪어봐야 안다.‘<br>정말 가슴에 와 닿는 얘기다.<br>서화숙씨는 용감하게 토끼장을 탈출한 것이다.<br><br>2009년 9월현재,<br>우리나라의 전체가구수는 1.691만 6.966가구다.<br>이중 절반이상이 아파트에 살고있다.<br>1958년 11월,<br>중앙산업이 성북구종암동 고대옆 언덕에 지은 ‘종암아파트’ 가 한국 최초의<br>수세식 화장실을 갖춘 아파트다.<br>그리고 5.16 혁명후,<br>주택난 해소를 위해 박정희 대통령이 주택공사에 지시해 지은 6층단지의<br>아파트가 ‘마포아파트’ 다.<br>단지형 아파트의 효시다.<br>불과 50년, 두세대도 안되는 짧은기간에 전국가구의 절반이상이 아파트에 살고<br>있는 기록은 세계 어디에도 없다.<br>정말 대단한 민족이 아닐수 없다.<br>외국인 관광코스에 일부 여행사가 일산의 아파트단지를 포함 시킨것은 세계<br>어디에도 그런곳이 없기 때문이다.<br>충분히 구경거리고 될 수 있고, 관광상품도 될수있다.<br>앞으로 아파트는 크게 두가지 종류로 진화된다.<br>한쪽은 더 고급스러운 주거공간으로 발전, 가진자들의 게토가 될것이고,<br>다른한쪽은 슬럼-slum 이 되는것이다.<br>그게 정해진 코스다.<br>무너지기 직전의 와우아파트를 연상하면 된다.<br><br>삶의 껍데기-형식-값을 추구하는 사람이 아니고,<br>삶의 안-질-가치를 지키려는 사람은 아파트를 떠날 준비를 시작해야 한다.<br>게토에 갈 자신이 없다면 더더욱 그렇다.<br>아파트, 특히 그 획일적인 거실의 구조가 TV를 군림하게한 상업주의에서 <br>벗어나야 ‘나’ 를 찾을수 있다.<br>서로 다르게 생겼듯이 서로다르게, 개성적으로 살아야 하는게 인간-인생이<br>아니겠는가.<br>가을은,<br>그래서 많은생각을 하게되는 계절이기도 하다.</p></td></tr></tbody></table><!-- Contents -->			 ]]> 
		</description>

		<comments>http://yorowon.egloos.com/5096630#comments</comments>
		<pubDate>Thu, 15 Oct 2009 06:10:03 GMT</pubDate>
		<dc:creator>2003</dc:creator>
	</item>
	<item>
		<title><![CDATA[ 업 그레이드. ]]> </title>
		<link>http://yorowon.egloos.com/5092199</link>
		<guid>http://yorowon.egloos.com/5092199</guid>
		<description>
			<![CDATA[ 
  <p align="justify">서울에서는,<br>자기차를 운전하고 다니는 외국인을 볼수가 없다.<br>그 대답은, 선진국에 가서 차를 빌려타고 여행해보면 알게된다.<br>문명-文明 으로서의 자동차는 함께 가지고 있지만 그 차를 운용하는<br>운전질서, 교통질서인 문화-文化에서 큰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br>한쪽이 교통질서가 이미 자리잡고 있다면 다른한쪽은 아직 정글의 수준이기<br>때문이다.<br>서울에서 자신있게 운전할수 있는 사람도 카이로에서는 운전할수 없다.<br>거긴 더 원시적인 정글이기 때문이다.<br>반대로 남북을 관통하는 영국의 고속도로 에서는 외국인인 초보운전자도<br>안심하고 자동차를 운전할수 있다.<br>끼어들기, 과속, 무모한 앞지르기등의 난폭운전이 없기 때문이다.<br>120키로의 속도지만 모두가 물 흐르듯이 정연하고 차분하게 운전하고 있다.<br>모든 도로에서 그렇다.<br>이건 남에게서 들은 얘기가 아니라 내가 직접체험한 일이다.<br>랜트카로 영국을 일주한후 내린 결론이 그것이다.<br><br>왜 이런 차이가 생기는 것일까.<br>선진국의 자동차문화는 이미 3.5세대다.<br>우리는 지금 1.5세대를 겨우 넘기는 중이다.<br>자동차라는 문명이 등장한 이후 그들은 100년이 넘는 긴 시간동안 온갖<br>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오늘의 운전질서-교통문화를 일구어왔다.<br>반면 우리는 걸어다니던 사람들이 겨우 버스라는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하던<br>세대가 갑자기 자가용승용차를 가지게 됐다.<br>내가 초등학생 이었을때,<br>우리집에는 엄친의 일본제 커다란 자전거가 있었다.<br>그때는 자전거가 있는집도 드물었다.<br>중, 고등학교 시절엔 그게 어디든 걸어서 다녔다.<br>대학생이 되어 전차와 기차를 이용했으며 그때 시내버스가 등장했다.<br>학교를 졸업하고 직장에 들어간 후에는 회사가 제공하는 통근버스를 이용했다.<br>과장이 되었을때 처음으로 일제의 ‘브리사’ 승용차를 구입했다.<br>그게 1974년.<br>지금 우리집 승용차는 그후 7번째 바뀐것이다.<br><br>영국은 모든차량이 좌측통행하고, 운전석은 오른쪽이다.<br>때문에 변속레버는 왼손으로 조작해야 한다.<br>영국에 가서 운전해야하는 우리들 에게는 대단히 불편하고 위험하기까지 한 <br>일이다.<br>그러나 그런 시스템에는 영국의 오래된 교통문화의 시대적 전통이 배어있다.<br>그들에게는 자동차 이전 ‘마차’ 라는 운송수단이 있었으며 그게 대중교통수단<br>이었다.<br>마부는 오른쪽에 앉아 말들을 부렸으며 특히 오른손에 긴 채찍을 들고 휘둘렀다.<br>자나다니는 행인들에게 피해를 주지않기 위해 마차는 좌측통행을 했다.<br>그 전통이 그대로 자동차에 남은것이 지금의 영국교통체계다.<br>일본이 그 흉내를 내고있는것은 가소로운 일이다.<br>미국에 비해 유럽의 길들은 좁은편이다.<br>마차들이 다니던 길이기 때문이다.<br>따라서 유럽은 작은차 생산에 앞설수 있었으며 산악지대의 좁은도로를 달릴수 있는<br>뛰어난 성능의 엔진과 유선형의 차체개발에 앞설수밖에 없었다. <br>디자인, 크기, 성능, 연비에서 미국을 앞서는 자동차문화가 만들어진 배경이<br>그것이다.<br>지금 우리에게는 그런 문화적 전통이 없기 때문에 일대 혼란을 겪고있는 것이다.<br><br>내년 11월이면 우리나라에서 G20 정상회의가 열린다.<br>단군이래 최대규모의 ‘국제회의’ 다.<br>겪어보면 알겠지만 88올림픽에 비견할만한 ‘계기’ 가 될수있다.<br>그래서 벌써부터 나라의 품격을 업 그레이드 해야 한다는 얘기들이 나오고있다.<br>한 가정도 큰일을 치르려면 치밀한 준비가 있어야 하고 과정마다 여러 가지 고비를<br>겪으면서 행사가 끝났을때는 상당한 ‘발전’ 이 있었음을 실감할수 있다.<br>나라도 마찬가지다.<br>벌써 정부차원의 준비는 시작되었을 것이다.<br>20개의 선진국 정상들이 한자리에 모인다는것은 상상을 초월하는 규모다.<br>따라오는 사람들, 그들에게 제공해야하는 숙박시설들, 회의장, 정상회의 세련된<br>진행, 의제의 선택과 결실등,<br>G20은 대한민국이 얻어낸 최고의 국제적 ‘찬스’ 라고 할수있다.<br>대내적 으로도, 대외적 으로도 그것은 놀라운 기회가 될수있다.<br>그래서 지금의 우리수준을 되 돌아볼 현실적인 필요가 있다.<br><br>1960-70 년대를 ‘압축성장의 시기’ 라고 부른다.<br>특히 나는 개인적으로 이 기간동안 철강회사에 근무하면서 그 소용돌이를 몸으로<br>체험한 세대다.<br>고생도 자심했지만 보람도 그만큼 컸던, 한국이 경제적으로 웅비하는 기간이기도<br>했다.<br>압축성장이 무엇인가.<br>압축(壓縮)은 압력을 주어 부피를 줄이는것이며, 문장을 줄여 짧게하는 것이다.<br>따라서 압축성장은,<br>필요한 만큼의 여러과정들을 생략한채 건더뛴, 빠른성장을 의미한다.<br>세상에 공짜가 없는것은,<br>지금 우리사회가 겪고있는 온갖 혼란은 뒤늦게 그 건너뛰었던 과정들을 채우느라<br>지불하는 대가라고 봐야한다.<br>두발로 걸어다니던 사람들이 ‘마차’ 라는 과정없이 자동차를 탄게 그런것이다.<br>나쁘다는게 아니라 ‘부족’ 했다는 뜻이다.<br>필요한 단계가 생략됐다면 지금 그 단계들을 다시 밟느라고 일대 혼란과 진통을<br>겪고 있는것이다.<br><br>압축성장은,<br>반드시 그에 따르는 후유증(後遺症)을 남긴다.<br>후유증은, 어떤 일을 치르고 난 뒤에 생긴 여러 가지 부작용을 이르는 말이며,<br>부작용(副作用)은 어떤 약이라 해도 병을 낫게하는 작용에 곁들여 해로운 <br>작용도 나타나는 것이다.<br>예를들어 진통제가 식욕부진을 일으키는게 그런것이다.<br>부작용은 어떤일에 곁들여 일어나는 바람직하지 못한일에 대해서도 쓰이는말이다.<br>쉽게말해,<br>압축성장은 성장후의 결과에서 부작용이 있다는 뜻이다.<br>모든과정을 제대로 다 거친 성장은 그 결과가 안정적이고 효율적이다.<br>그러나 압축성장은 물량이 내용을 앞서기 때문에 문화적 부작용을 낳게된다.<br>문명이 문화로 자리매김 하지 못하는 현상이 그것이다.<br>우리사회의 온갖 ‘상스러움-천박함’ 이 바로 그 핵심적인 내용들이다.<br>대표적인 것이 졸부들의 ‘천민자본주의’ 임은 말할것도 없다.<br><br>모든 선진문명국들은 전통적으로 그것을 떠 받치고있는 세 개의 큰 기둥을 가지고<br>있다.<br>곧 정치에서의 자유민주주의와,<br>경제에서의 자본주의 시장경제,<br>그리고 사회공동체를 유지케 하는 법질서가 그것이다.<br>정치체제의 중요성은,<br>북쪽의 1인독재의 전체주의와 우리의 자유민주주의에서 이미 분명한 결판이 났다.<br>인간의 기본권이 유린된 체제가 발전할수는 없다.<br>선군정치(先軍政治)를 외치는 병영국가의 국민은 모두가 포로일 뿐이다.<br>우리는 이미 오래동안 충분히 그들의 신음소리를 듣고있다.<br>그래서 우리들이 누리는 자유와 풍요로움이 상대적으로 어떤것인지 체험적으로<br>알고있다.<br>미국의 의회조사국(CRS) 은,<br>2008년 북한의 수출이 28억불 이라고 밝혔다.<br>같은해 우리는 4,000억불, 비교자체가 무의미한 수준차다.<br>전체주의계획경제와 자본주의시장경제의 차이는 더 긴 설명이 필요없다.<br>아무리 반시장, 반기업, 반자본주의 정서가 있다해도 우리가 이만큼 잘살고 있는것은<br>자본주의시장경제를 채택한 결과인 것이다.<br>이승만의 ‘선택’이 존경받아야 하는 이유도 그것이다.<br><br>그러나 ‘법질서-준법정신’에서 우리는 낙제점이다.<br>불법, 편법이 판치는게 지금의 우리사회다.<br>입법부인 ‘국회’ 부터가 세계에서 가장 폭력적인 의회로 낙인찍혔다.<br>그들의 ‘무법천지’ 는 전국, 전국민을 크게 오염시켰다.<br>여기에 더해,<br>지난 반세기동안 압축성장과 투쟁적인 민주화과정을 거치면서 법질서 자체가<br>크게왜곡된 측면이 강하다.<br>정부주도의 압축성장을 거치면서 거기에 참여, 많은 이득을 보는 자들과 <br>소외된 계층이 발생했으며,<br>법과 공권력이 그들의 편이라는 편견이 널리퍼졌다.<br>따라서 법을 지키지않고 오히려 그것을 공격하는것이 정의와 민주화 운동으로<br>포장되었으며 이로서 불법, 편법, 범법이 국민의 일상이 되고말았다.<br>특히 1980년대의 민주화운동은,<br>극단적인 좌파, 직업적인 운동권, 낙오한 노동자들이 주도했으며,<br>그뒤 친북좌파의 김대중,노무현 정권을 거치면서 민주화와 인권문제는 이들이<br>‘독점’ 하는 불상사가 생겼다.<br>그들의 이념, 구호, 불법집단행동에 대해 비판하면 무조건 독재, 반인권,<br>반민주세력 으로 타도의 대상이 되었다.<br>참으로 무섭고 두려운 독선의 시절이었다. <br>이성(理性) 과 분별력(分別力), 그리고 제3의 생각이 설 자리가 없는 무지와<br>독단의 시대이기도 했다.<br><br>그 후유증이 지금의 정치적, 사회적, 경제적 부작용을 낳아 일대 사회적인 혼란이<br>일어나고 있는것이다.<br>압축성장과 폭력적민주화운동은 그 상승작용으로 지금의 우리사회를 만인이<br>만인을 향해 쟁투하는 갈등하는 사회를 만들었다.<br>그동안 모든 대형시위와 집회에서,<br>공권력-경찰이 공격받은것은 법질서의 붕괴가 어느수준 인지를 알게해 줬다.<br>질서는 차례다.<br>그리고 법질서는 그 차례를 법으로 지키는 일이다.<br>많은 사람들이 자기 차례를 기다리는 긴 줄에 거침없이 새치기가 끼어들고,<br>공권력-경찰이 그 횡포를 막지 못한다면 그게 바로 ‘무법천지’ 다.<br>지금의 우리사회가 그 꼴이다.<br><br>개인의 가정이라해도 귀한 손님을 맞기위해서는 준비를 한다.<br>G20의 정상회의는 우리가 스스로를 돌아보고 우리 사회를 한단계 업 그레이드<br>시킬수 있는 절호의 주어진 기회다.<br>우선, 유권자의 힘으로 ‘무법,폭력 국회’ 를 엎어야 한다.<br>지금의 국회는 우리의 정치발전을 가로막고있는 커다란 거침돌일 뿐이다.<br>다음 총선에서 전부 새 사람을 뽑는것이 우선은 최선의 방법이다.<br>다음이 우리모두가 준법정신으로 ‘법질서’ 를 확실하게 세우는 일이다.<br>거의 평생을 가까이 지내고 있는 미국인 친구가 내게 한 말이있다.<br>그는 30년이상 한국에서 살았던 사람이기도 하다.<br>‘미국국민들이 법을 잘 지키는것은 사실이다.<br>확실히 한국사회보다는 법질서가 분명하다.<br>그러나 그것이 미국사람들이 한국사람들 보다 착하거나 더 정직하기 때문이라고<br>생각하면 그건 착각이다.<br>착하고, 성실하고, 정(情) 많기로 말한다면 어떤 나라도 한국을 따라올수 없다.<br>차이는 단 한가지,<br>미국에서는 법을 어기면 그 처벌이 아주 가혹하다.<br>개인적으로 불이익이 크고, 경제적으로도 크게 손해가 되고, 신체적 으로도<br>부자유해 진다.<br>그런데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보면 한국은 법을 어겨도 처벌이 너무 느슨하다.<br>그러니 자꾸 법을 어기게 되는것이다.<br>손해도 별로 없는데 누가 그 불편한 법을 지키려고 하겠는가.‘<br><br>흉기를 들고 공권력-경찰을 공격하고도 집행유예로 풀려나는 나라에서 법질서<br>확립은 요원한 얘기다.<br>시민들에게 법을 지키라고 말하기 전에 법을 어겼을경우의 처벌부터 강화해야<br>하는 소이가 거기에 있다.<br>하나의 사회공동체가 모두가 편하게 사는길은 ‘법질서’ 를 세우는 길이 가장<br>빠르고 효율적인 방법이다.<br>‘법’ 이 모두의 ‘약속’ 이라면 전체를 위해 약속-법을 어긴 범법자는 가혹하게<br>다뤄야 한다.<br>‘법’ 이 무서우면 ‘법질서’ 는 저절로 세워진다.<br>압축성장과 폭력적민주화운동의 후유증을 치유하는 길이 그 안에 있음을 이제는<br>깨달아야 한다.</p>			 ]]> 
		</description>

		<comments>http://yorowon.egloos.com/5092199#comments</comments>
		<pubDate>Sat, 10 Oct 2009 01:23:30 GMT</pubDate>
		<dc:creator>2003</dc:creator>
	</item>
	<item>
		<title><![CDATA[ 살아계신 말씀. ]]> </title>
		<link>http://yorowon.egloos.com/5088039</link>
		<guid>http://yorowon.egloos.com/5088039</guid>
		<description>
			<![CDATA[ 
  <table style="PADDING-RIGHT: 5px; PADDING-LEFT: 5px; PADDING-BOTTOM: 5px; PADDING-TOP: 5px" cellspacing="0" cellpadding="0" width="100%" border="0"><tbody><tr><td><p align="justify">옛날에 현자(賢者) 한분이 계셨다.<br>그의 놀라운 가르침은 사람들을 감동시켰으며 그 소문은 널리 퍼져 그의 주변엔<br>수많은 사람들이 모여들었다.<br>시간이 지나면서 더 많은 사람들을 수용하고 가르치기 위해 건물이 지어졌고,<br>강론(講論)도 시간표에 따라 행해졌다.<br>그 현자에게는 오래동안 기르고 있는 고양이 한 마리가 있었는데 강론시간이면<br>사람들 사이를 휘젓고 다니기도 하고 현자의 주변을 돌아다니기도 해서 크게 방해가<br>되었다.<br>사람들은 궁리 끝에 현자의 강론이 있는동안 그 고양이를 현자의 가까이에 있는<br>기둥에 묶어두기로 했다.<br>오랜시일이 지난후,<br>그 현자는 교주가 되었고 그 가르침은 하나의 종교를 이루었다.<br>몇세대가 지난후 그의 후계자들이 대를 이어 지혜의 말씀을 가르쳤고 강론시간은<br>형식을 갖춘 예배시간이 되었다.<br>놀라운것은,<br>그 현자의 후계자들이 강론하는 그시간, <br>가까이에 있는 기둥에는 고양이가 묶여있는 것이다.<br>처음, 기둥에 묶였던 고양이는 하나의 전승이 되어 형식이 된 것이다.<br>종교와 그 내용, 그리고 형식의 관계가 그러하다.<br><br>무릇 세상의 모든일은 형식이라는 그릇이 없으면 내용을 담을수가 없다.<br>그렇게 형식과 내용은 뗄수없는 관계에 있는것이며,<br>내용이 승하면 형식이 위축되고, 반대로 형식이 승하면 내용이 변질된다.<br>종교의 경우 이런현상이 심한 편이며 세월이 흐르면 형식이 내용을 완전히 잠식<br>하는 경우가 생긴다.<br>여러 종교안에 있는 무서운 근본주의가 그것이다.<br>안식일이기 때문에 수도꼭지도 잠그지 못하고, 전등의 스위치도 돌려끄지 못하는<br>오늘의 유대교가 그러하며,<br>테러리즘으로 수많은 무고한 인명을 살상하는 이슬람의 잘못된 근본주의가<br>그러하다.<br>축자영감설을 고집하고, 창조론에 집착하는 개신교의 모습도 별로 다를게 없는<br>근본주의다.<br>종교의 극단적인 형식화-근본주의는 그래서 아주 무섭다.<br>주께서는 이런 형식화에 대해 대단히 격열한 어조로 경고하신바 있다.<br>‘사람이 안식일을 위해 있는것이 아니라 안식일이 사람을 위해 있는것이다.’<br><br>나는 아테네에서 희랍정교회의 서서드리는 예배에 참석해 봤으며,<br>모스크바에서 러시아 정교회의 예배에 참석해 봤다.<br>빠리의 로테르담 성당과 서울에 있는 성당에서 여러번 미사에도 참석해 봤다.<br>나는 장로교집안에서 태어난 크리스챤이다.<br>서로다른 예배형식.<br>서로다른 건축양식과 성직자들의 복장,<br>서로다른 번역성경과 교회용어들,<br>그리고 역사적으로 서로 반목했던 모든 일들은 ‘인간’ 때문에 비롯된 것이다.<br>한분예수, 하나의 성경에서 이렇게 서로다른 ‘기독교’ 가 생긴것은 전적으로 <br>부족한 인간들 때문이다.<br>초대교회 이후 크게 갈라지기 전까지의 기독교는<br>‘catholic church -보편적인 하나의 교회’ 였다.<br>희랍정교회, 로마카톨릭, 러시아정교회, 성공회, 프로테스탄트교회는 인간들 때문에<br>쪼개진 ‘보편적인 하나의교회’ 가 찢어진 이름들이다.<br>점점 더 벌어지고 있는 각자의 형식은 기독교의 신앙적인 ‘내용’ 을 능가하는<br>변질을 초래하고 말았다.<br><br>성경말씀 앞에서 더 정직해 진다면,<br>지금의 주일 오전예배들,<br>찬양예배와 수요예배,<br>금요금식기도회와 철야기도회.<br>그리고 새벽기도회는 성경에는 없는 형식들이다.<br>대부분의 직분과 교리등도 성경에는 없다.<br>‘안식일’ 은,<br>금요일 일몰부터 토요일 일몰까지 임으로 주일과는 무관한 샘족의 종교일과일<br>뿐이다.<br>지금 상당수의 개신교 교회들은 보통날도 주부들을 예배당에 붙들어 두고있다.<br>때문에 어린애들이 집밖에서 배회하고 있다.<br>물리적으로 예배당에 오래있는것과 구원은 무관한 것이다.<br>그건 경계해야할 공적주의일 뿐이다.<br>시장어귀에서 자기의 선행을 자랑하는 사악한 부자에 대해 주께서 어떤말씀을<br>하셨는가.<br><br>우리가 종교를 가지고 신앙생활을 하는것은,<br>‘구원’ 받기 위해서다.<br>그런데도 그렇게 중요한 ‘구원’ 에 대해 제대로, 신학적으로 맞는 대답을 할수있는<br>교인은 거의없다.<br>하나님이 주시는 복, 기복에는 그렇게 열심인 교인들이 ‘은혜’ 와 ‘구원’ 에 대해<br>올바른 설명을 못하는 것은 신앙교육이 없었기 때문이다.<br>그래서 내용이 빈약한 신앙을 가지게 된것이다.<br>교회는 ‘상식’ 과 함께 ‘신앙’ 에 대해서도 교인들을 성경내용대로 교육해야 한다.<br>주께서는 자기에게 나아와 가르침 받기를 원하는 사람들을 위해 복음서 안에만<br>60개가 넘는 예화를 남기셨다.<br>그 하나하나가 주옥같은 가르침을 담고있다.<br>그분은 정말 훌륭한 교사이기도 했다.<br>그래서 예나 지금이나, 그리고 앞으로도 기독교의 핵심은 가르치심-말씀인 것이다.<br>그 말씀이 성경책이다.<br><br>말씀이 우리들을 구원하시는 방편이라면,<br>우리와 그 말씀은 어떤 관계에 있는것인가.<br>이제 하나의 경우를 살펴보자.<br>‘하나님의 말씀은 살아있고,<br>힘이 있으며 어떤 쌍날칼 보다도 더 날카롭습니다.<br>그래서 사람의 마음을 꿰뚫어 영혼과 정신을 갈라놓고 관절과 골수를 쪼개어<br>그 마음속에 품은 생각과 속셈을 드러냅니다.<br>피조물치고 하나님앞에 드러나지 않는것은 없습니다.<br>하나님의 눈 앞에는 모든 것이 다 벌거숭이로 드러나게 마련입니다.<br>언젠가는 우리도 그분 앞에서 심판을 받아야 합니다.‘<br>히브리서 4:12-13.<br>살아있는것은 기능(機能) 이 있다.<br>거기에 힘까지 실리면 그 기능은 참으로 막강한것이 된다.<br>‘마케도니아의 긴창이 로마의 단검에 졌다’ 는 서양속담이 있다.<br>회전반경이 큰 긴창사이로 파고든 로마병사의 쌍날칼은 그렇게 무서웠다.<br>그 칼, 말씀의 기능, 힘이 우리를 산산조각 낸다는 뜻이다.<br>그게 살아있는 말씀이기 때문이다.<br><br>구원받기 위한 참 신앙생활이라면 우리는 그 날카로운, 살아계신 말씀앞에 매일<br>서야한다.<br>살아있는것은 곧 ‘일상적-日常的’ 이라는 뜻이다.<br>예배당의 문이 경계가 되어 그 안과 밖의 생활이 서로다르다면,<br>그 사람은 말씀앞에 서 있는것이 아니다.<br>한국개신교의 핵심적인 문제가 그것이다.<br>‘살아계신 말씀’ 은 없고,<br>인간의 인간적인 욕심과 허영심, 탐욕으로 만든 껍데기-왜곡된 형식에 매달려<br>그게 신앙생활인줄 알고있다.<br>60-70년대의 압축성장이 몰고온 물량주의가 질적으로 변환되지 못한채 지금까지<br>교회를 잠식하고 있다.<br>그리고 시간이 흐르면서 교회를 딴것이 되게했다.<br>살아계신 말씀도, 인간이 그 말씀앞에 서지 않으면 아무 의미도 없다.<br>이는, 종교자체는 변할수 없지만 인간에 의해 그 껍데기가 못쓰게 되는것과 같은<br>이치다.<br>기독교 2천년 역사가 그걸 증명하고 있다.<br><br>우리모두는 생존하기 위해 매일 음식을 먹는다.<br>똑같이 정신적 존재이기도 한 인간은 ‘정신의 양식’ 도 필수적이다.<br>특히 신앙생활을 영위하는 인간에게는 ‘철학’ 이상의 양식이 필요하다.<br>그래서 그것을 ‘영의 양식’ 이라고 부른다.<br>비록 성경책 자체는 오래동안의 필사과정을 거치면서 수많은 오류를 가지고 있다<br>해도 근본, 그 의미-뜻에서는 완전하고 절대적인 ‘살아있는 말씀’이다.<br>우리는 그것을 ‘하나님의 말씀’ 이라고 부른다.<br>영의 양식을 먹지않는것,<br>성경을 읽지않는 생활에서 어떻게 구원이 기대될수 있겠는가.<br>지금은 성경을 읽지않는 크리스챤들로 넘쳐나는 세상이다.<br>모두가 사이비들인 것이다.<br>그래서 그들은 가짜다.<br>사실은 자기들이 가짜인줄도 모르는 가짜들이다.<br><br>살아계신 말씀 앞에서,<br>산산조각이 나지않고는 크리스챤이 될수없다.<br>중생-重生, 거듭난다는게 그 뜻이다.<br>회개는 그 방향을 180도 바꾸는 것이다.<br>이게 쉬운일인가.<br>거개가 걸려넘어져 일어나지도 못한다.<br>교회는 출석을 부르지 않는다.<br>교회, 에클레시아는 본래 ‘부르심을 받은 사람들’ 이기 때문이다.<br>전혀 강제가 없는곳이다.<br>처음부터 끝까지 자발적이지 않으면 안된다.<br>자발적이 무엇인가.<br>스스로 결단했다는 뜻이다.<br>스스로 살아있는 기능-그 힘앞에 나아가 산산조각으로 부서진 사람들이, 그래서<br>크리스티아누스-그리스도라 하는 분을 따르는 자들이 된 것이다.<br>지금은 모두가 너무나 쉽게 자기를 크리스챤이라 부른다.<br>전혀 크리스챤이 아닌 사람들이 자기를 크리스챤이라고 부르는 기만의 시대에<br>우리가 살고있다.<br>교회가 변질되고 타락했기 때문이다.<br><br>갈릴리 나사렛은,<br>너무나 변방에 위치한 가난한 시골이었기에 나사렛 예수는 인간적으로도<br>유대인들의 멸시를 받았다.<br>그런데,<br>그 나사렛 청년의 가르침은 2천여년동안 이어져 내려왔으며 지금은 지구인구의<br>33%, 22억여명이 그분을 ‘주님’ 이라고 고백하고 있다.<br>어떻게 이런일이 가능했던 것일까.<br>대답은 하나밖에 없다.<br>그 가르치심-말씀이 ‘살아있었기’ 때문이다.<br>장구한 시간과 드넓은 공간을 뛰어넘는 ‘진리’ 가 그 안에 있었기 때문이다.<br>어리석고 무지한 인간들에 의해 교회는 수도없이 갈라졌지만 ‘살아계신 말씀’ 은<br>오직 하나였기에 가능한 일이었다.<br>우리가 진정 구원받기를 염원한다면 그 말씀앞에 서야한다.<br>성경을 읽는게 그 일이다.<br>신앙생활에서 ‘살아계신말씀’을 읽는일 보다 더 중요한것은 단연코 없다.<br>나머지는 모두가 내용을 위한 형식일 뿐이다.<br>그래서 형식은 언제나 최소한 이어야 한다.<br>우리를 구원하는것은 ‘살아계신 말씀’ 뿐이다.</p></td></tr></tbody></table><!-- Contents -->			 ]]> 
		</description>

		<comments>http://yorowon.egloos.com/5088039#comments</comments>
		<pubDate>Mon, 05 Oct 2009 08:59:35 GMT</pubDate>
		<dc:creator>2003</dc:creator>
	</item>
	<item>
		<title><![CDATA[ 북녘땅. ]]> </title>
		<link>http://yorowon.egloos.com/5084184</link>
		<guid>http://yorowon.egloos.com/5084184</guid>
		<description>
			<![CDATA[ 
  <table style="PADDING-RIGHT: 5px; PADDING-LEFT: 5px; PADDING-BOTTOM: 5px; PADDING-TOP: 5px" cellspacing="0" cellpadding="0" width="100%" border="0"><tbody><tr><td><p align="justify">우리민족에게 있어.<br>추석과 설은 최대의 명절이다.<br>고향을 찾는 사람들의 숫자는 ‘민족대이동’ 이라는 표현으로 그 규모를 설명한다.<br>그 누구에게나 고향은 자기의 뿌리이며 혈육-가족이 있는 근거지이다.<br>그래서 고향은 자기의 정체성을 찾는 곳이기도 하다.<br>타향살이의 서러움은 고향이 있기에 가지는 정서다.<br>그런데 이 민족적인 명절에 고향에 가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다.<br>우선은 갈 처지가 되지못해 못가는 사람들이다.<br>지금 자기의 형편으로는 가족과 친척, 동네 사람들 앞에 설수가 없기 때문이다.<br>몸이 아파 움직이지 못하는 사람들도 있고,<br>직업 때문에(연속근무자들) 못가는 사람들도 있다.<br>그 외에도 여러 가지 개인적인 사정으로 고향에 가지 못하는 사람들은 많다.<br>그 이유가 어떠하든 고향에 가지 못한다는것은 안타까운 일임에 틀림없다.<br><br>그런데 고향에 갈수있는 현실적인 조건들을 다 갖추고 있으면서도 고향에 못가는<br>사람들이 있다.<br>고향이 없기 때문이다.<br>우리가족이 바로 그런 사람들이다.<br>내 본가(本家)는 평안북도 강계(江界)다.<br>‘강계미인' 으로 유명한 곳이기도 하다.<br>우리가 가지고 있는 승용차로 아침에 떠나면 저녁에 도착할수 있는데도 그 고향에<br>가지 못한다.<br>그래서 남북분단은,<br>우리가족 에게는 언제나 가슴아픈 현실이다.<br>1946년 여름, 야밤에 인민군의 감시를 피해 38선을 넘은이후, 부모님도 나도 <br>고향에 가보지 못했다.<br>이미 부모님들은 돌아가셨고, 70이 넘은 나도 고향에 가 볼수있다는 희망한 있을뿐<br>그게 이루어질수 있는지는 아무도 모른다.<br>쉽게 고향을 찾아갈수 있는 사람들은 고향은 있지만 갈수없는 사람들의 아픈마음을<br>짐작도 할수없을 것이다.<br>특히 나처럼 철이들어 고향을 떠난 사람들은 아름다운 고향산천을 선명하게 기억<br>한다.<br>그 고향에 갈수 없다는것은 비극이다.<br>사실은, 갈수도 있는데, 못가기 때문에 더 비극적이다.<br><br>2009년 7월현재.<br>생존 이산가족은 8만 7.586명이며,<br>이중 90세 이상 고령자는 4.518명으로 4.7%이며,<br>70세 이상은 76%에 이른다.<br>이들의 직계가족만도 800만이나 된다.<br>이미 2007년에 4.303명이, 2008년에는 5.626명이 고령으로 사망했으며<br>2009년에는 그 숫자가 6000여명에 이를것으로 추산하고 있다.<br>1988년부터 지금까지 대한적십자사가 접수한 ‘이산가족상봉 신청자’ 는<br>12만 7.500여명이다.<br>이중 3분의 1인 4만1200여명은 끝내 혈육을 만나지 못한채 이미 이 세상을<br>떠났다.<br>지난 9월26일부터 28일까지 금강산의 이산가족면회소 에서는 남측방문단 97명이<br>북한에 살고있는 가족 240명과 상봉했으며 2차로 29일부터 10월1일까지 <br>북측방문단 99명이 남쪽의 가족 449명과 만나게 된다.<br>2000년 8월 제1차 이산가족상봉 이후 2007년까지 남과북에서 각각 1700여<br>가족씩 모두 1만6000여명이 상봉의 감격을 나눴다.<br>이는 1년에,<br>남쪽의 12만이 넘는 신청자중 200여명 정도가 북쪽가족을 만났다는 얘기다.<br>예를들어 그 숫자를 크게늘려 1년에 1000명씩 상봉한다 해도 나머지 대기자<br>8만여명이 북쪽의 헤어진 가족을 만나는데는 80년이 걸린다는 산술적 계산이<br>나온다.<br>고향을 떠난지 60년이 넘는 사람들이 80년을 더 기다린다는 것은 물리적으로도<br>불가능한 일이다.<br><br>1971년 8월 20일.<br>판문점 중립국감독위원회 회의실에서 남과북은 적십자요원 각 2명씩, 4명이 만났다.<br>분단이후 최초의 공식 접촉이었다.<br>그이후 2009년 8월 28일의 남북 적십자회담까지 남과북은 정부차원의 접촉을<br>595회 가졌다.<br>그런데도 이산가족들의 상봉문제가 그 근본에서 해결되지 않고있는것이다.<br>상봉대기자 8만명중, 80년이 지난후까지 살아있을 사람은 하나도 없다.<br>일년에 기백명씩 만나는 지금의 방법으로는 해결이 불가능한 것이다.<br>그래서 어떤 일괄타결책-정치적 결단이 있어야 한다.<br>인간에게 있어 자기의가족-혈육보다 더 가까운 관계는 없다.<br>누구에게는 고향은 천금보다 귀한곳이다.<br>지척에 고향을 두고 해마다 명절이 되면 임진각 망향대에서 북쪽을 바라보며<br>피눈물을 흘리는 사람들의 심정이 어떤 것인지를 조금이라도 이해한다면 이렇게<br>손을 놓고 있지는 못할것이다.<br>4년전, 82세의 한 실향민은 임진각에서 ‘이산가족상봉신청 접수증’ 을 가슴에 안고<br>스스로 목숨을 끊은일도 있었다.<br>살아있는 국군포로들도 아직 찾아오지 못하고 있는 ‘무능, 졸열’ 함과 다를게<br>하나도 없다.<br><br>이웃인 중국과 대만의 관계를 살펴보자.<br>大三通(대삼통-通航, 通郵, 通商)에 합의한 그들은 <br>해운과 항공로를 열어 양쪽 주민들이 자유롭게 오가게 했으며,<br>우편물이 교환되고, 직거래로 통상하고 있다.<br>대만 타이페이의 주민이 전화로 베이징의 꽃가게에 주문, 베이징에 있는 친지에게<br>배달을 시킬수 있는수준이다.<br>지금도 매일 중국인 5000여명 이상이 대만을 방문하고 있다.<br>2008년 기준,<br>438만여명의 대만인이 중국을 방문했으며, 중국인 28만여명이 대만을 방문했다.<br>과거 동독과 서독의 관계도 충분히 주목할 필요가 있다.<br>서독은 정치범의 석방대가와 고속도로 통행료등의 명목으로 60조원정도를 동독에<br>지불했으며,<br>그 대가로 동서독주민의 통행, 우편물의 교환, 동독에서의 서독TV 시청을 얻어냈다.<br>친북좌파 10년동안 8조원 이상을 건네주고 우리가 받은것은 ‘핵공갈’ 과 개성공단<br>협박뿐이다.<br>얘기의 차원이 다른것이다.<br><br>지금까지의 이산가족상봉을 지켜보면서 가지는 소회(所懷)는,<br>중국이나 독일인들에 비해 우리민족성이 더 악랄하다는 것이다.<br>악랄(惡辣)은 그 하는짓이 몹시 표독하다는 뜻이며<br>표독(慓毒)은 그 성질이 사납고 독살스럽다는 의미다.<br>인도적인 문제를 정치수단화 하는게 북한의 정책이다.<br>우리가 아니라 그들이 표독스러운 것이다.<br>자기들의 체제를 지키기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게 그들이다.<br>대부분이 70이 넘은 노인들이 눈을 감기전에 혈육을 만나보고 싶어하는 그<br>간절한 ‘인간적 바램’을 무자비하게 수단화 하는게 그들이다.<br>지금의 중국과 대만의 관계를 보면서 더 깊은 분노를 가지지 않을수가 없다.<br>지금까지 우리의 대북정책은 그들의 사악한 속성을 제대로 모르고 진행한게<br>많다.<br>대표적인 것이 김대중의 ‘햇볕정책’ 이다.<br>이산가족들의 상봉문제를 그 근본에서 해결하려면 먼저 상대에 대해 공부부터 다시<br>해야한다.<br>무엇보다 그들을 아는게 급선무다.<br>그래야 해법이 나올수 있다.<br><br>북한은 왜 이산가족 상봉문제를 제한적 으로만 열고있을까.<br>무엇 때문에 이 시급한 문제를 대규모로 진행하지 못하고 있는것일까.<br>그 첫째이유는 체제 때문이다.<br>대규모의 남북가족 접촉은 체제를 위협할수 있는 ‘정치적요소’ 로 파악하고 있기<br>때문이다.<br>더 정확하게 말하면 민간인 끼리의 가족만남인 ‘이산가족상봉’ 에 쉽게 흔들릴수<br>있는 취약한 체제라는 의미다.<br>북한체제의 뿌리는 국민의 합의와 지지에 있는게 아니라 비밀경찰-폭력-강제수용소<br>라는 공포정치에 있기 때문이다.<br>따라서 ‘자유민주주의’에서 자기의사와 의지에 따라 자유롭게 살고있는 남쪽가족들<br>과의 접촉은 병영국가에 길들여져 있는 북한주민을 자극할수 있다고 판단하는 <br>것이다.<br>그들로서는 어떤 경우에도 지속적이고 대규모적인 접촉은 정치적으로 기피해야할<br>위험요소다.<br>체제수호, 더 정확히는 김정일 1인독재를 위해서는 그게 무엇이든 희생할수 있는게<br>지금의 북한체제다.<br>무서운 일이 아닐수 없다.<br><br>인민군 1비행사단의 책임비행사였던 이웅평상위(대위)는,<br>1983년 2월 25일 소련제 미그19기로 평남개천 비행장을 이륙한후 서해의 북방<br>한계선을 넘었으며 우리공군 F-4 의 유도로 수원비행장에 착륙, 귀순했다.<br>귀순후 이웅평은 한국공군에 입대했으며 대령으로 공군대학교 교관으로 근무하던중<br>2002년 5월4일 별세했다.<br>한국으로 귀순한후, 그가 쓴 글에 이런대목이 있다.<br>‘하루는 서해바닷가에 나가서 휴식하고 있던중 파도에 떠 밀려온 비닐봉지를<br>발견했다. 그건 남쪽의 라면봉지 였는데 뒤쪽을 읽어보니 라면을 더 맛있게 먹기<br>위해서는 계란을 풀어넣는게 좋다는 글귀가 있었다.<br>그건, 남쪽 사람들은 누구나 쉽게 달걀을 먹을수 있다는 얘기가 아닌가.<br>그때, 나는 남쪽으로 가기로 결심했다.‘<br>얼마전,<br>남북이산가족 상봉장에서, 남쪽가족이 준비해간 음식중 ‘구운김’을 집어들고<br>이게뭐냐고 묻는 북쪽가족이 있었다.<br>달걀과 김은 그들에게는 새로운 ‘현실’ 인 것이다.<br><br>百聞不如一見 이라는 글귀가 있다.<br>한번, 직접 눈으로 보는것이 귀로 백번듣는것 보다 낫다는 뜻이다.<br>특별히 차려입고 가지 않아도 북쪽 사람들에게 남쪽식구들은 ‘잘먹고 잘사는’ 사람<br>으로 보일 수밖에 없다.<br>잘먹고 죽은 귀신은 혈색도 좋다고 하지않는가.<br>오히려 평소보다 더 잘 차려입고 나온 그들이 촌스럽고 부자연스러워 보일뿐이다.<br>접촉은, 그게 아무리 짧은 시간이라도 직접적이기 때문에 큰 영향을 줄수가 있다.<br>남쪽에서 간 가족들은 할수만 있다면 겉옷뿐 아리라 속옷까지도 다 벗어주고 싶은<br>것이다.<br>아무리 감시가 심해도 북쪽에서 귀하다는 달러를 혈육의 손에 쥐어주는것은 당연<br>하다.<br>다시는 더 볼수없는 가족과의 짧은 만남과 가슴아픈 헤어짐은 남쪽사람이나 북쪽<br>사람이나 마찬가지다.<br>눈으로보고, 손으로 만져보고, 얘기해 보고, 좋은음식을 함께 먹어본 북쪽의 식구<br>들은 변할수밖에 없다.<br>겉으로는 드러내지 않지만 그들은 아는것이다.<br>북한의 허약한 체제는 그게 두려운 것이다.<br><br>헤어진 가족을 다시 만나고싶은 마음은 지극히 인가적인 것이고 그래서 그것은<br>‘인도주의’ 의 문제다.<br>그러나 북한이 볼때 그것은 자기들이 활용할수 있는 남쪽의 ‘약점’ 이 된다.<br>그들은 이 약점을 정치적 수단으로 이용하려고 하는것이며 악명높은 ‘살라미전술’<br>이 바로 그것이다.<br>조건을 달고, 무엇인가 요구하고, 남한사회의 분열을 획책하는 수단으로 쓰려고한다.<br>지금까지 그렇게 해 왔고, 앞으로도 그럴것이다.<br>그 미끼를 절대 한꺼번에 내 놓지 않을것이다.<br>그래서 이제는 우리가 전술을 바꿔야 한다.<br>가장 큰 전제는,<br>북한사회는 있는것이 소진되는 만큼 새것이 생산될수 없는 붕괴된 구조다.<br>시간이 흐를수록 더 피폐해 질수밖에 달리 방법이 없다.<br>지금도 수많은 민간단체나 종교기관들이 북한에 대해 여러 가지 도움을 주고있다.<br>직, 간접으로 정부-통일부의 승인이 있었기 때문이다.<br>이제는 그게 무엇이든 통일부가 이를 통제, 하나로 묶은다음 ‘무기’ 로 써야한다.<br>이산가족상봉과 이 무기를 연계하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br>급한건 그쪽이니까.<br>이것이 인도주의 문제이기 때문에 우리가 국제사회로부터 비난받을 이유도 전혀없다.<br><br>이제는 그들도 이명박정권이 친북좌파정권과 다르다는것을 알고있다.<br>북한문제게 관한한 지금 정권이 ‘맹물’ 이 아니라는 것을 이미 알아차리고 있다.<br>때문에 이산가족상봉문제에 대해서도 차원을 달리할 것임을 예견하고 있을것이다.<br>내일 모레면 세상을 떠날 노인들이,<br>눈을 감기전에 혈육의 손을 단 한번이라도 잡아보고 싶어하는 피눈물나는 그<br>바램을 저 버려서는 안된다.<br>이산가족 상봉문제에 관한한,<br>정부가 아무리 강경한 태도로 나가도 그것을 반대할 국민은 하나도 없다.<br>있다면 그건 우리의 적이다.<br>고향을 지척에 두고 가보지 못하는 800만 실향민은 다른나라 사람이 아닌<br>대한민국 국민들이다.<br>북한은 체제의 이름이지만,<br>북녘땅은 고향산천의 이름이 아닌가.</p></td></tr></tbody></table><!-- Contents -->			 ]]> 
		</description>

		<comments>http://yorowon.egloos.com/5084184#comments</comments>
		<pubDate>Wed, 30 Sep 2009 03:42:14 GMT</pubDate>
		<dc:creator>2003</dc:creator>
	</item>
	<item>
		<title><![CDATA[ 한국의 정치판. ]]> </title>
		<link>http://yorowon.egloos.com/5079888</link>
		<guid>http://yorowon.egloos.com/5079888</guid>
		<description>
			<![CDATA[ 
  <table style="PADDING-RIGHT: 5px; PADDING-LEFT: 5px; PADDING-BOTTOM: 5px; PADDING-TOP: 5px" cellspacing="0" cellpadding="0" width="100%" border="0"><tbody><tr><td><p align="justify">쿠르드족(族)은,<br>터키와 이라크, 그리고 이란에 결쳐있는 쿠르디스탄 지역을 주요 거주지로 하는<br>오래된 종족이다.<br>대부분이 이슬람의 수니파인 쿠르드족은 인구에서는 2.500에서 3.000만명을 <br>헤아리는 국가수준의 규모지만 아직까지 정부를 가지고 있지못한 피압박 부족<br>이기도 하다.<br>터키와 이라크, 이란은 그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분리독립을 요구하는 쿠르드족을<br>무자비하게 탄압하고 있으며 지금도 게릴라전과 함께 이를 토벌하려는 소규모<br>전쟁은 계속되고 있다.<br>그 인구가 2.000만명이 넘는다면 하나의 국가가 성립되기에 충분한 숫자다.<br>그런데도 오랜역사를 통해 피압박부족이 된것은 ‘정치적 조직’ 을 가지지 못했기<br>때문이다.<br>아무리 국가규모의 인구라 해도 이를 정치적으로 조직하지 못하면, 즉 ‘정치’ 가<br>없다면 소수민족이나 부족으로 남아 그들이 거주하는 나라의 탄압을 받게된다.<br>정치가 없는 서러움인 것이다.<br><br>반대로 비슷한 규모의 북한은,<br>그 ‘정치적조직’ 즉 정치체제가 반인간적 이어서 국민이 심각하게 고통받는 나라다.<br>사이비 사회주의 이데올로기와 변질된 스탈린주의, 그리고 세습독재권력의 무서운<br>탄압이 국민을 노예처럼 가두고 있기 때문이다.<br>사회주의 계획경제는 오늘날 북한을 세계최빈국이 되게 했으며,<br>변질된 스탈린주의는 모든국민이 감시의 눈을 피할수 없는 ‘병영국가’ 를 만들었다.<br>세습된 독재자 김정일은 신(神)이 되어 비밀경찰-폭력-강제수용소로 국가를 공포<br>정치로 운용하고 있다.<br>핵(核)이 김정일의 대외적인 보호장치라면 비밀경찰-폭력-공포정치는 대내용<br>안전장치인 것이다.<br>100만 단위의 아사자가 발생해도,<br>국민의 3분의 1이 굶주리고 있어도 김정일이 건재한것은 그에게 ‘정치적인 힘-폭력’<br>이 있기 때문이다.<br>쿠르드족은 정치가 없어서,<br>북한은 무서운 독재-공포정치 때문에 그 국민들이 고통받고 신음하고 있는것이다.<br><br>그렇다면 ‘정치’ 란 무엇인가.<br>그것은 일차적으로 나라를 다스리는 것이다.<br>다스린다는 것은 보살피고 주재하는것이다.<br>그래서 정치는 국가를 운용하는 것이다.<br>따라서 필요한것이 다스릴수 있는 힘이다.<br>그게 권력(權力) 이다.<br>정치는 그래서, 그 권력을 합법적으로, 정당한 방법으로 획득하는 것이기도 하다.<br>다음,<br>정치는 국민들이 인간다운 삶을 영위 하도록 하는 힘이며 기술이다.<br>다른말로 그게 정책(政策)이다.<br>나아가 정치와 그 힘인 권력은,<br>사회안에 존재하는 각종 ‘차이-서로다름’을 조정하는 기능이기도 하다.<br>분열을 막고 공존(共存)하게 하는 힘이다.<br>그리고 정치는,<br>사회의 ‘질서’ 를 바로잡는 기능이다.<br>줄을서지 못하면, 차례가 지켜지지 않으면 ‘약육강식’ 의 원시사회가 된다.<br>그래서 정치는 ‘새치기’ 를 척결하는 기능이며 힘이다.<br>여기까지만 살펴봐도 우리모두는 한시라도 ‘정치’ 없이 생활할 수가 없다.<br>정치자체는 그렇게 중요한 것이다.<br>좋은정치, 나쁜정치는 사람이 정치를 그렇게 만든 결과일뿐이다.<br><br>일반적인 의미에서,<br>하나의 국가사회를 평가할 때 사용하는 보편적인 기준은 정치, 경제, 사회, 문화<br>종교다.<br>우리라고 예외일수는 없다.<br>이미 우리의 경제는 세계10위권 안팎을 오르내리는 ‘경제대국’으로 분류된다.<br>지금이 어렵다고 해도 단 두세대전과 비교하면 하늘과 땅 차이다.<br>지금 우리들은 얼마나 잘 살고 있는가.<br>‘보리고개’ 가 엊그제 였는데,<br>10월말 기준, 쌀재고량이 82만톤이 될것으로 전망하고 있다.<br>올해에만 평년작을 웃도는 465만톤이 생산될 것이다.<br>겉으로 볼때,<br>우리나라는 선진국에 거의 진입해 있다.<br>하드웨어에서는 단연 그렇다.<br>그러나 소프트웨어, 즉 그 속내는 텅빈채 겉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br>특히 법질서의 문란은 후진국 수준이다.<br>불법, 편법이 판을 치는 무질서의 사회다.<br>세계최고수준의 IT 제품은 있어도 그것을 사용하는 예절-문화가 크게 부족하다.<br>남을 배려하지 않는, 개인주의 이기주의 사회다.<br>밖에서 들어온 모든 종교는 정도의 차이만 있을뿐 하나같이 미신화 되었다.<br>우리의 전통종교가 샤머니즘이기 때문이다.<br><br>미국 외교전문지인 ‘포린폴리스’ (FP) 15일자는,<br>‘최근 한국은 의회(국회)난투극 분야에서 세계최고’ 라고 하면서<br>‘한국민주주의는 종합격투기를 통해 이루어 진다’ 고 비아냥하고 있다.<br>특히 한국의 국회의원들은,<br>‘피를 봐야하는 욕망을 지닌 사람들’ 로 매도하고 있다.<br>그게 어떤 나라든,<br>정치의 시작과 끝은 곧 국회다.<br>정치 1번지는 언제나 국회다.<br>그 국회가 세계최고의 폭력과 난투극이 횡행하는 곳이라면 한국정치는 죽었다는<br>얘기다.<br>지금 우리사회의 각종 본질적인 혼란은 ‘친북좌파’ 10년집권의 ‘정치적 후유증’<br>이다.<br>정치는 그렇게 막강한 영향력을 가진다.<br>그리고 그게 누구든 국민은 그 정치의 후폭풍을 피해 갈수가 없다.<br>투표에 불참하는 소극적 기피행위 까지도 예외는 아니다.<br>정치는 공기처럼 밀접해 있고,<br>세끼의 밥처럼 일상적이다.<br>피해갈수 있는 방법이 없다.<br><br>21세기 선진국을 지향하고 있는 우리들에게 있어<br>‘정치’의 의미는 어떤것이며 그 정치의 현주소는 어디인가.<br>‘종합격투기’ 가 된 한국정치판의 핵심적인 문제는 무엇인가.<br>그 하나가 극단적인 대립니다.<br>토론문화의 전통이 없고, 목에 칼이 들어와도 변절하지 않는다는 잘못된 선비정신이<br>합쳐져 타협없는 대치로 세월을 보냈다.<br>여기에 ‘선명성’ 을 드러내 보이려는 강경일변도의 독선이 대화와 타협을 가로막는<br>덫이 되고있다.<br>다른 하나는,<br>이미 용도폐기된, 다 낡아빠진 ‘이념의 대립’ 이다.<br>이 갈등은 도무지 그 끝이 보이지 않는다.<br>89년의 베를린 장벽의 붕괴와 91년의 소련해체는 동구라는 불럭자체를 없애버렸다.<br>그런데 그게 엉뚱하게도 한국땅에서 유령처럼 솟아올라 ‘이념갈등’ 이라는 때지난<br>전쟁을 치르고 있는중이다.<br>이 무의미한 소모전이 국력을 갉아먹고 있는 소리가 얼마나 큰것인지 들을줄 알아야<br>한다.<br><br>우리의 정치판은,<br>논리(論理)보다는 감정(感情)아 앞선다.<br>이는 민족성과도 깊은 연관이 있을것이다.<br>사소한 일에도 격렬하게 싸우는게 그런것이다.<br>논리보다 감정이 앞서면,<br>토론이 안되고, 사안을 검토할 수가 없다.<br>그래서 물리적인 충돌이 일어나고 고함과 주먹이 오가는 것이다.<br>똑같이,<br>총론(總論)에는 강하고 각론(各論)에는 약하다.<br>선거철이면 난무하는, 말도 안되는 구호들은 다분히 감정적이고 총론적이다.<br>공약(公約)이 공약(空約) 이 되는 악순환이 그렇게 오래동안 계속 되면서도 <br>고쳐지지 않는게 그 때문이다.<br>모두가 그러려니 하고 살고있지 않는가.<br>국회의원이 국회도서관에 들어앉아 법안을 연구하는 풍토가 생기지 않는한 풀기<br>어려운 숙제다.<br>정치가 땅에 발을 붙여야 개선의 여지도 생긴다.<br>지금의 풍선정치는 그대로 가면 실종될수밖에 없다.<br><br>지역구에서 선출된 국회의원은,<br>말하자면 자기 선거구민들-유권자들을 대표하는 대의원(代議員)이다.<br>선거구민의 정치적인 입장과 희망을 대표하는 독립적, 정치적 존재인 것이다.<br>그 국회의원이,<br>당론(党論) 때문에 독립성을 훼손 당하는게 지금의 국회다.<br>그 당론을 밀어붙이기 위해 격돌하고 지역구민들의 대표인 국회의원은 한낱 당의<br>졸(卒)이 되고만다.<br>당론과 공천이 한국정치의 발전을 가로막고 있는 큰 덫임을 이제는 깨달아야 한다.<br>지난 8월 28일,<br>민주당이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들의 사진을 회의장<br>벽면에 거는 행사를 가졌다.<br>과거로 돌아가겠다는 의지다.<br>유훈정치를 하겠다는 속내다.<br>벽마다 김일성, 김정일의 사진을 거는것과 무엇이 다른가.<br>정치의 발전은,<br>언제나 건전하고 건강한 야당에서 시작된다.<br>그래서 민주당이 변해야 하는것이다.<br>반드시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민주당, 야당이 돼야한다.<br><br>우선,<br>김대중, 노무현과 결별해야 한다.<br>‘집권10년’ 의 덫에 걸리지 말아야 새것이 나올수 있다.<br>다음은, 집권여당과 확실하게 차별되는 ‘정책’을 발굴해 내 놔야 한다.<br>그래서 민주당은 공부해야 한다.<br>다른 하나는,<br>문을 활짝열고, ‘다른 사람들’ 도 받아 들여야 한다.<br>다른생각, 다른 아이디어, 다른정책은 다른사람들에 의해 창출될수 있다.<br>지금의 ‘게토’ 같은 민주당, 특정지역만 대표하는 민주당 으로서는 앞날이 없다.<br>이제는 어떤일이 있어도 의사당을 떠나 거리로 나서는 일은 없어야 한다.<br>그건 정치의 포기다.<br>민주당은 시민단체가 아니다.<br>지역구에 뿌리를 두고있는 ‘정치정당’ 이다.<br>다수결과 그 결과에 승복하는 성숙한 자세도 보여줘야 한다.<br>좋은야당없이 좋은여당없고, 좋은여당없이 좋은나라없다.<br>정치는 그겋게 중요한 것이다.<br><br>한국의 정치1번지.<br>그 국회는 ‘폭력과 야만성’에서 세계챔피언이 되었다.<br>지금 우리사회에서 가장 심각한 폐단은 ‘준법정신’ 이 없는것과 그 결과인 ‘무질서’<br>이다.<br>법을 만드는 입법부, 국회에서 시작된 불법이 전체사회에 퍼졌기 때문이다.<br>‘법질서’ 없이 선진국은 불가능하다.<br>그건 충분조건이 아니라 절대조건이다.<br>그래서 지금의 국회, 정치판은 나라의 앞길을 가로막고 있는 장애물이며,<br>우리의 발목을 잡고있는 거침돌이다.<br>누가 이 막가판 국회를 바로잡을 것인가.<br>그들에게 ‘자정능력’ 이 없음은 이미 충분히 증명됐다.<br>그래서, 그것은 우리들-유권자들의 몫이다.<br>강기갑과 경남 사천선거구는 그 조합이 크게 잘못된 대표적인 케이스다.<br>유권자-국민이 정신을 차리는 길밖에 달리 방법이 없다.<br>국민-유권자의 수준이 곧 정치의 수준이 아니겠는가.<br>신중한 선택과 적극적인 투표, <br>해답은 그 안에 있다.<br>이제는 단연코 우리가 그들을 바꿔야 한다.<br>그게 유일한 해법이다.</p></td></tr></tbody></table><!-- Contents -->			 ]]> 
		</description>

		<comments>http://yorowon.egloos.com/5079888#comments</comments>
		<pubDate>Fri, 25 Sep 2009 04:57:37 GMT</pubDate>
		<dc:creator>2003</dc:creator>
	</item>
	<item>
		<title><![CDATA[ 법의 정신. ]]> </title>
		<link>http://yorowon.egloos.com/5075125</link>
		<guid>http://yorowon.egloos.com/5075125</guid>
		<description>
			<![CDATA[ 
  <table style="PADDING-RIGHT: 5px; PADDING-LEFT: 5px; PADDING-BOTTOM: 5px; PADDING-TOP: 5px" cellspacing="0" cellpadding="0" width="100%" border="0"><tbody><tr><td><p align="justify">어떤사람이 산을 내려가다 길을 잃었다.<br>여기저기 헤매던중 산을 올라오는 스님 한분을 만났다.<br>‘스님, 제가 내려가는 길을 잃고 헤매고 있습니다.<br>내려가는 길이 어느쪽에 있는지 가르쳐 주십시오.‘<br>스님의 대답은 짧았다.<br>‘물을따라 내려가게.’<br>法자를 가만히 들여다보면 한문글자가 가지는 깊은뜻을 깨달을수 있다.<br>사람이 한문을 배워야 하는 이유가 그것이다.<br>法자는, 삼수변(三水邊)에 갈거(去)가 조합된 글자다.<br>물을따라 가는게 ‘법’ 이라는 뜻이다.<br>생각할수록 오묘한 이치가 그 안에 있다.<br>물의 흐름을 따라가는것, 그 순리(順理)의 이치(理治)가 곧 법이며 <br>법의 힘은 그 순리의 이치안에 있다.<br><br>물은 높은곳에서 낮은곳으로 흐르며 종당에는 그 목표인 바다에 이른다.<br>이 속성은 변하는법이 없다.<br>그 어떤것 으로도 물의 흐름은 막지못한다.<br>깊은곳은 고였다 가고, 막히면 돌아간다.<br>그리고 물은 언제나 모든사람들의 것이며 물은 우리생명의 근원이기도 하다.<br>물을 따라가는것이 곧 法이라는 이 이치는 그래서 절묘하기까지 하다.<br>法의 일차적 의미는,<br>국가의 강제력을 수반하는 사회적 규범이며 국가 및 공공기관이 제정한 법률이나<br>명령, 규칙, 조례등을 아우르는 말이다.<br>정서적 으로는 인간의 도리와 이치이기도 하다.<br>사람들이 모여사는 사회공동체는 모든 사람들이 함께 질서를 지켜야 평화롭게<br>살수있다.<br>이때의 질서는 공동체 구성원들간의 ‘약속’ 이며 그 이름이 ‘법’ 이다.<br>이 약속의 이행에는 국가의 강제력인 공권력이 동원되며 약속-법을 어긴 사람에<br>대해서는 그에 상응하는 제재를 가하게 된다.<br>고대사회에서는 통치자가 곧 판관(判官)인 이유가 그때문이었다.<br>솔로몬왕의 유명한 재판이야기도 그 증거의 하나다.<br><br>모두가 아는대로 우리나라는 ‘법치국가’다.<br>그리고 법치의 중심에 ‘헌법’ 이 있다.<br>본래 법치주의(法治主義)는,<br>인간의 본성은 악하다는 전제아래 덕치(德治) 사상을 배제하고 법률에 의해 <br>백성을 다스려야 한다는 이념이며, <br>권력자의 자의(恣意)를 배제하고 국가권력의 행사는 반드시 법률에 근거해야<br>한다는 근대 입헌국가(立憲國家)의 정치원리 이기도 하다.<br>따라서 헌법이 가지는 의미는 실로 막중하다.<br>헌법은 근본이 되는 법규이며,<br>국가 통치체계의 기본적 조건과 국민의 기본적 권리, 의무등을 규정하는<br>근본법 이기도 하다.<br>국가의 주체, 객체, 기관, 작용등의 대원칙을 정한 기초법이며 <br>다른 법률이나 명령으로 변경할수 없는 최고법이기도 하다.<br>직접적으로 헌법의 조규(條規)에 기초를 두고 설치된 국가기관으로는<br>대통령, 국무위원, 국회, 법원등이 헌법기관이다.<br><br>여섯가지 기본이 되는 법률을 육법(六法) 이라고 한다.<br>헌법, 형법, 민법, 상법, 형사소송법, 민사소송법이 그것이다.<br>육법의 유형과 내용은,<br>인간의 사회공동체가 부딪히는 핵심적인 ‘관계’ 가 어떤것인지를 말해준다.<br>온갖 시시비비와 분쟁, 그리고 그 해결을 위한 방편이 곧 육법인 것이다.<br>따라서 우리사회 안에는 소위 법조계(法曹界)라는것이 있다.<br>재판관, 검찰관, 변호사등 법률관계 업무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사회를 <br>그렇게 부른다.<br>분명한것은 그 세계가 고도의 전문화된 사회이며 일반인의 접근이 쉽지않은<br>계층사회라는 점이다.<br>재판관과 검찰관이 아닌 변호사는 의뢰인과의 접촉이 쉽게 이루어 지는데<br>이는 재판절차와 재판내용, 판결을 유리하게 이끌어내기 위한 전략이기<br>때문이다.<br><br>검사(檢事)는,<br>범죄의 수사, 공소(公訴)의 제기, <br>공판절차의 추구, <br>형(刑)집행의 감독등을 행하는 사법행정관 으로서 검찰관 이기도 하다.<br>공소는 검사가 법원에 특정 형사사건의 재판을 청구하는 일로서 국가가 원고가<br>되어 형사범을 고소하는 것이다.<br>재판관(裁判官)은,<br>법원에 소속하여 재판사무를 담당하며 재판권을 실행하는 국가공무원이다.<br>모든 권력으로부터 독립하고, 헌법, 법률에만 구속되며 양심에 따라 직권을<br>행사한다.<br>이들 판사(判事)는,<br>대법원장과 대법관이 아닌 법관이며 고등법원, 지방법원, 가정법원에 배속된다.<br>한편 법관은,<br>법원을 구성하고 대법원, 또는 각급법원에서 재판을 담당하는 공무원이며 <br>임기는 10년, 대법관과 대법원장은 임기가 6년이다.<br>일반적으로 재판소라 불리는 ‘법원’ 은 국가의 사법권을 행사하는 기관으로서<br>구체적 사건에 대해 법률적 판단을 하는 권한을 가진다.<br>대법원, 고등법원, 지방법원, 가정법원이 있다.<br><br>인간에 대한 인간의 재판, 판단은,<br>신이아닌 이상 오류가 있을수 있다.<br>오심(誤審), 오판(誤判)이 그것이다.<br>사형을 언도, 형이 집행된뒤 진범이 잡힌경우도 있었다.<br>그 판결을 내렸던 판사는 옷을벗고 출가, 스님이 되었다.<br>재판에서 삼심제(三審制)가 도입된게 그 때문이다.<br>삼심제는 재판의 판결에 불복하는 경우 한 사건에 대해 세번재판을 받을수<br>있는 제도다.<br>상소(上訴)는, 하급법원의 판결에 따르지 않고 상급법원에 재심을 요구하는<br>일이며,<br>상고(上告)는 제2심 판결에 대한 상소다.<br>법원, 법관, 재판은,<br>원고와 피고가 분명해진 상태에서의 법집행 절차다.<br>같은 법률의 집행이라 해도 고소나 기소(공소)가 이루어진 이후의 법절차인 것이다.<br>따라서 법관은 그 이전의 ‘현장상황’ 에 대해서는 간접적인 위치에 있는게 사실<br>이다.<br>그리고 그것이 그들의 약점이기도 하다.<br><br>같은 법률이라 해도,<br>법원이 아닌 현장-사회에서의 법집행은 구체적인 공권력의 실력행사로 집행된다.<br>이때의 공권력(公權力)은 글자 그대로 사사로운 개인의 폭력이 아니라 정당한<br>국가의 법집행 실력인 것이다.<br>최일선의 현장에서 공권력을 집행하는 국가조직이 ‘경찰’ 이다.<br>법정에 앉아있는 법관의 현장과,<br>불법폭력시위대와 맞서있는 경찰의 현장은 하늘과 땅만큼 다르다.<br>법집행의 최일선에서 국가의 법을 집행하는 경찰에게 있어 그 힘은 국가-법으로<br>부터 나오는 것이다.<br>그래서 우리들은 그것을 공무집행(公務執行) 이라고 부른다.<br>이때 그 국가공권력에 대해 폭력을 가하고, 사법경찰관을 폭행 부상케 한다면<br>이는 중차대한 반국가적 범죄가 된다.<br>법-약속이 무너지면 ‘약육강식’ 의 원시사회가 되기 때문이다.<br>국가의 정당한 힘, 공권력이 필요한 이유가 그것이다. <br>그래서 공권력은 강물의 범람을 막는 둑으로 비유되기도 한다.<br><br>2008년 5월부터 2009년 8월까지,<br>서울지방법원과 서울고법에서 재판받은 ‘불법폭력시위대’ 의 절반정도가 1심에서<br>실형을 선고받고도 항소심에서 집행유예(執行猶預)로 풀려났다.<br>집행유예는,<br>범죄자에게 단기(短期)의 징역, 또는 금고형을 선고할 때 정상에 따라 일정기간<br>그 형(刑) 의 집행을 미루는 것이다.<br>이들은 불법폭력시위에서,<br>스프레이 파스에 불을붙여 경찰에게 쐈으며,<br>염산병을 만들어 경찰을 향해 던졌고,<br>철제 삼단봉으로 경찰관의 머리를 내려치기까지 했다.<br>망치와 밧줄, 칼을 들고 다니면서 경찰버스를 훼손한 자들도 있으며,<br>특정건물에 쓰레기를 투척하며 난동을 부린 사악한 인가도 있다.<br>이런 부류들은 가장 분명한 반사회적 세력들이다.<br>온갖 불법폭력시위가 있는곳에 그 얼굴을 내밀고 있는 ‘직업시위꾼들’ 도 많다.<br>1심에서의 실형이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로 풀려난다면 누가 이들 범죄자들을<br>응징할수 있겠는가.<br>사람에게 위해를 가하는 짐승을 그 우리에서 풀어주는것과 무엇이 다른가.<br><br>검찰은 즉각,<br>‘법원이 공권력에 큰 피해를 가한 범죄에 온정적인 태도로 대하기 때문에 <br>불법폭력시위를 벌여도 무거운 처벌을 받지않는다는 일종의 학습효과가 <br>생긴다‘고 비판했다.<br>‘경찰이 폭력시위가담자들을 상대할 때 무방비 상태에 빠져 고립될때가 있다.<br>그때 공권력-경찰을 지켜주는 힘은,<br>법을 공격할 경우, 공권력-경찰을 공격할 경우 엄벌에 처해진다는 시위가담자<br>들의 인식이다.‘<br>즉 나라의 법만이 공권력을 지킬수 있다는 일선 경찰서 수사과장의 얘기다.<br>재향경우회는,<br>일간지에 실린 광고를 통해 사법에 묻고있다.<br>‘판사들이 경찰과 시위꾼이 충돌하는 불법폭력시위현장을 한번이라도 경험<br>했다면 그런 판결(집행유예)을 할수 있겠는가.‘<br><br>옛날의 법조인은 존경의 대상이었다.<br>젊은 판,검사도 ‘영감님’ 으로 불릴때다.<br>그때는 그들이 보통사람들 보다 교육도 많이 받았고 아는것도 많았다.<br>그러나 지금은 거의 그 반대다.<br>정보화 시대에서 이미 지식은 보편화됐다.<br>오히려 그들의 ‘법적전문성’ 은 편협과 배타적인 고립으로 가고있다.<br>‘고시원-高試院’ 이란 단어가 그 키워드다.<br>외부와 차단된, 그 비좁고 음습한 공간에서 고시준비를 위해 장기간 칩거하는 사이<br>‘세상물정’ 을 모르는 단선형 인간이 되는것이다.<br>본래 고등고시는 일제의 잔재로,<br>행정고급공무원, 법관, 검사, 변호사, 외교관등의 임용자격에 관해 국가가 시행한<br>시험이다.<br>그것이 1963년 5월9일자로 공포된 ‘사법시험령’ 에의해<br>‘사법시험’ 으로 대치, 존속되었다.<br>이 시험은 1.2.3차로 구분해서 시행되며 <br>시험과목은, 헌법,민법,형법,상법,행정법,민사소송법,형사소송법이다.<br>이 방대한분량의 범률공부를 하는 기나긴시간, 신문한장 제대로 읽을수도 없다.<br>세상물정에 어두운 외골수 인간이 나올수밖에 없는 물리적 환경이다.<br>그 좁은 인간적폭으로 ‘온정주의’ 일변도로 나갈 때 대한민국의 공권력은 병들고<br>힘을 잃어가고 있다.<br>이게 어떻게 보통일인가.<br>대한민국의 사법부는 이제 국민들을 향해 대답을 해야한다.<br>그리고, 우리도 이제는 권위주의적인 판결의 독점과 횡포를 막기위해 <br>‘배심원제도’ 의 도입을 생각할때가 되었다.</p></td></tr></tbody></table><!-- Contents -->			 ]]> 
		</description>

		<comments>http://yorowon.egloos.com/5075125#comments</comments>
		<pubDate>Sun, 20 Sep 2009 01:02:01 GMT</pubDate>
		<dc:creator>2003</dc:creator>
	</item>
</channel>
</rs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