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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생생생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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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인간을 포함한 생물계를 관찰하고 공부하는 기록. from 2009년 7월 9일. 메일주소 :  yeyeongbiology (골뱅이) gmail.com </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Thu, 27 Aug 2009 23:26:17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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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생생생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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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인간을 포함한 생물계를 관찰하고 공부하는 기록. from 2009년 7월 9일. 메일주소 :  yeyeongbiology (골뱅이) gmail.com </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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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과학계의 코메디적 현상들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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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p>&nbsp; 요즘 인터넷으로 과학 관련 정보들을 검색하다가 조금 웃기는 현상들을 목격하였다. </p><p>&nbsp;</p><p><br>&nbsp; 어느 명문대학 이공계 학과의 홈페이지 익명 게시판에 갔더니 이런 글이 있다. </p><p><br>&nbsp; 공과대학 학생이 시험을 치르는데, 시험문제지 한 면 가득히 성서의 구절들이 적혀있더란다. "하나님을 믿으시오." 그래서 시험 보는데 정신 사납게 방해가 되었단다. 복잡한 계산문제들 사이사이로 종교적 외침이 울려퍼지니 당연히 뇌가 혼란스러울 수 밖에. 지금 이 순간이 공과대학 시험시간인지, 교회 예배시간인지?<br></p><p>&nbsp; 교수가 떡볶이를 좋아한다고 해서 시험문제지 한 면 가득히 떡볶이 요리법과 떡볶이 찬양론을 적어넣었다면, 과연 학생들의 눈에 어떻게 비치겠는가? "떡볶이 만만세!"</p><p><br>&nbsp; 교수가 이슬람교 신자라고 공학 시험문제지에 "이슈알라~" 코란 구절들을 가득 적어넣고, 불교 신자라고 "나무아미타불~" 불경 구절을 적어넣는다면 학생들 눈에 어떻게 비칠까?</p><p><br>&nbsp; 교수가 당구 애호가라서 시험 문제지에 당구대와 당구공을 그려넣고 당구이론과 당구 찬양론을 전개한다면 당구 좋아하는 학생들의 호응을 얻을지도 모르겠다. 스타크래프트 찬양론을 시험문제지에 적어넣으면 더 좋을라나?</p><p>&nbsp;<br>&nbsp; 전지전능하다는 신이 그렇게까지 무리해서 자신을 광고해달라고 하찮은 인간에게 시킬까? 신이 불법 다단계 피라미드 조직 사장님인가?&nbsp; 물불 안 가리는 가입 권유.</p><p>&nbsp; 교수님이 피라미드 회사 세일즈맨은 아니실텐데.</p><p>&nbsp;<br></p><p><br>&nbsp; 학생들과 교수님이 솔직하게 불만사항을 적는 익명 학과 게시판.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해서 익명 게시판이 유용하구나 싶었다.&nbsp;이 학생의 불만사항이 교수님들에게&nbsp;전달되었다는 조교의 답글이 달려있었으니까. &nbsp;<br><br><br><br>&nbsp; 어느 명문대학 물리학과 게시판에 조교가 쓴 글의 내용 :</p><p><br>"여기 몇몇 분들, 제발 영구기관 이야기는 그만 올려주세요. </p><p>정신건강을 위해서 산책이라도 하시던가요." </p><p><br>&nbsp; 며칠 전 디스커버리 채널의 "호기심 해결사" 프로그램을 보니, 호기심 해결사들이 영구기관을 직접 제작해서 시현하였다. </p><p>물론 영구기관이 제대로 작동할 리가 없다. 에너지 보존법칙에 위배되니까. </p><p><br>&nbsp; 호기심 해결사의 마지막 대사 :</p><p>"이제 제발 저희한테 편지 좀 그만 보내요!"</p><p><br>&nbsp; 영구기관교는 불멸의 종교다. 이 세상 모든 종교가 다 사라진다 해도, 지구가 멸망하는 그 순간까지 영구기관교의 신도는 없어지지 않을 것 같다.</p><p>&nbsp; 기계공학계 최대의 로망, 성배다.</p><p><br><br>&nbsp;</p><p>&nbsp; 어느 과학기술자 사이트에 갔더니, 진학 게시판이란 곳의 풍경이 볼 만하였다.</p><p><br>&nbsp; 자칭 이공계 사이트란 곳인데, 어린 학생들이 공과대학 가면 어떻냐고 질문하면, "공과대학 절대 가지 마시오! 무조건 의대 가시오!!!"라고 외치는 기술자들이 존재하였다.</p><p>&nbsp; 이쯤 되면 이공계 사이트가 아니라 의학계 사이트랄까? 이게 웬 의사협회?&nbsp; 혹시 의사협회에서 보낸 바람잡이들?</p><p><br>&nbsp; 오죽하면 어떤 학생은 "무조건 의대 가라는 뻔한 얘기는 됐구요~" 라며 단서를 달고 질문하더라. 하하.<br>(이런 글에는 의대 고고씽 주문을 외우는 '기술자'들의 답글이 달리지 않는다.)<br><br>&nbsp; 이런 풍경을 목격한 고등학생들 중에는 '패배주의'라고 비난하는 글을 블로그에 쓴 학생들도 있었다. </p><p>&nbsp; 하긴, 아무리 현실의 열악한 사정이 있다해도, 자칭 이공계 사이트란 곳의 게시판에서 "절대 공대 가지 마시오! 극소수 천재 빼고는 전부 의대 가시오!"라고 노래를 불러대는 사람들이 대한민국의 과학기술자라니, 과연 외부인들 눈에 어떻게 비치겠는가?</p><p><br>&nbsp; 만일, 의사협회 사이트에 갔는데 의사들이 "의대 가지 마시오! 극소수 천재 빼고는 전부 법대 가시오!!!" 이러고 있다면, 그 모습이 어떨까?<br></p><p>&nbsp; 또, 변호사협회 사이트에 갔더니 변호사들이 "법대 가지 마시오! 극소수 천재 빼고는 전부 경영학과 가시오!!!" 이런다면, 그 모습은 어떨까?</p><p><br>&nbsp; 물론 우리나라 이공계의 사정은 복잡하고 열악하니, 잘못된 점은&nbsp;반드시 개선해야 한다. 하지만, 이런 식으로 극단적인 모습을 보이면 정말 패배주의에 불과할지 모른다. 이공계가 열악하니 단결 투쟁해서 개선하자는 것과, 이공계가 열악하니 아예 오지도 말고 딴 동네 가라는 말은 전혀 다른 것이다. <br></p><p>&nbsp; 열악하고 잘못된&nbsp;현실은 단결하고 투쟁해서 개선할 것이지, 무작정 도피하고 포기할 문제가 아니다. 딴 동네라고 처음부터 낙원이었던 거 아니다. 단결하고 투쟁해서 여건을 개선한 것이다. </p><p><br>&nbsp; 요즘은 인도나 중국의 기술자들과 학생들도 무척 노력하고 있다. 성공한 사람들도 나오고 있다. 대한민국 이공계에 패배주의자가 늘어날수록 대한민국의 앞날은 암울해진다. </p><p><br>&nbsp; 개개인이 각자의 적성과 소질과 가치관에 따라 의사가 되든 법조인이 되든 공학자가 되든 자기 맘이다. 하지만 남들한테까지 공대 가지 말라고 노래를 부르는 풍경은, 기이하다. <br></p><p>&nbsp; 사회의 열악한 현실에 직면해서, 투쟁하고 사회를 개선하려는 도전의욕은 없고, 자포자기한 사람들의 아우성만 크게&nbsp;울리는 나라는 열등국가로 전락할 것이다. </p><p>&nbsp; 물론 그런 개인들의 삶은 불행할 것이고.</p><p><br>"우는 애기 젖 준다."<br><br>&nbsp; 이공계의 처우를 개선하는 것도, 사회의 인식 변화를 유도하는 것도 결국 이공학인들 자신이 할 일이다. </p><br/><br/>tag : <a href="/tag/코메디" rel="tag">코메디</a>,&nbsp;<a href="/tag/과학" rel="tag">과학</a>,&nbsp;<a href="/tag/discovery" rel="tag">discovery</a>,&nbsp;<a href="/tag/영구기관" rel="tag">영구기관</a>,&nbsp;<a href="/tag/의대" rel="tag">의대</a>,&nbsp;<a href="/tag/종교" rel="tag">종교</a>,&nbsp;<a href="/tag/이공계기피" rel="tag">이공계기피</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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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생활의 관찰</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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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hu, 27 Aug 2009 23:22:00 GMT</pubDate>
		<dc:creator>예영</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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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당신을 XX 전문가로 만들어주겠다" 시리즈의 활용법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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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nbsp; 요새 한 달 정도 인터넷에서 "당신을 XX 전문가로 만들어주겠다." 시리즈가 유행이라고 한다. 이 시리즈가 얼마나 유행이냐 하면, 내가 그동안 인터넷에서 친근하게 뵈었던 글 잘 쓰시는 블로거들이 줄줄이 이 전문가 시리즈에 동참하실 정도이다. 어떤 특정 시리즈에 이렇게 많은 블로거들이 동참하는 경우는 처음 보았다. (물론 내가 인터넷을 끼고 사는 사용자는 아니지만......)<br><br>&nbsp; "당신을 XX 전문가로 만들어주겠다." 시리즈는 처음에 "당신을 축구 전문가로 만들어주겠다."로부터 시작하여, 그 글이 인기를 얻자 "당신을 자동차 전문가로 만들어주겠다.", "당신을 생물학 전문가로 만들어주겠다.", "당신을 클래식 전문가로 만들어주겠다." 등 수많은 시리즈물을 양산하였다.&nbsp;심지어 "당신을 야동 전문가로&nbsp;만들어주겠다."라는 글까지 나왔다. ^^ (이 글은 구글에서는 성인인증을 받아야만 읽을 수 있다. 다른 분께서 재미있었다고 하시길래 역시 찾아 읽어보았다. 전문가의 포스가 느껴졌다.)<br><br>&nbsp; 남들처럼 나도 이 시리즈가 재미있어서 인터넷에서 검색해서 읽어보았다. 그러는 중에 깨달은 사실이 있었다. "당신을 XX 전문가로 만들주겠다." 시리즈는 실제 전문가들이 쓴 글이라는 사실이다. 어떤 분야의 직업인이거나, 그 분야 매니아라서 정말로 그 분야에 정통한 분들이 자신의 전문 분야에 대해 "당신을 XX 전문가로 만들어주겠다."라는 글을 썼다는 것이다. <br><br>&nbsp; 예를 들어 "당신을 생물학 전문가로 만들어주겠다." 류의 글은 생물학 박사가 쓰고, "당신을 자동차 전문가로 만들어주겠다."나 "당신을 모터사이틀 전문가로 만들어주겠다." 같은 글은 자동차 전문가가 쓴다. "당신을&nbsp;야동 전문가로 만들어주겠다." 같은 글은 실제로 야동을 많이 구해본 사람이 아니면 쓰기 힘든 글이다. "당신을 창조주의 전문가로 만들어주겠다."나 "당신을 유사역사학 전문가로 만들어주겠다." 같은 글은 그야말로 전문적인 분야라서 고생물학 전문가나 역사학 전공자가 쓰는 글이다. <br><br>&nbsp; "당신을 서양 추리소설 전문가로 만들어주겠다." "당신을 일본 추리소설 전문가로 만들어주겠다." 같은 글은 추리소설을 항상 읽고 번역작업까지 하시는 분이 쓰시는 글이다. 내가 평소에 추리소설을 좀 읽어본 편이라, "정말로 전문가의 손길을 느낄 수 있었다."<br><br>&nbsp; 그래서 얻은 결론 : 초심자가 어떤 전문분야에 대해 대강의 중요 학자나 중요 작품, 중요 선수, 중요 작품 등을 알려면 "당신을 XX 전문가로 만들어주겠다." 시리즈를 검색해서 보면 된다. 정말로 그 분야 전문가나 준 전문가들이 쓴 글이라 엉터리 글이 아니기 때문이다. <br><br>&nbsp; 앞으로 더 많은 "당신을 XX 전문가로 만들어주겠다." 시리즈가 나와서 교양 쌓는 데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전문 분야 공부를 시작할 때 그 분야의 중요 인물과 중요 작품들이 좋은 단서가 되어준다. 인터넷 검색을 하든 책을 찾아 읽든, 일단 이름을 알아야 뭘 시작할 게 아닌가?<br><br>&nbsp; 좋은 국악 작품을 듣고 싶을&nbsp;때 인터넷으로 "당신을 국악 전문가로 만들어주겠다."를 검색하면 되고,&nbsp;데이트하기 좋은 곳을 찾고 싶을&nbsp;때 "당신을 데이트 코스 전문가로 만들어주겠다." 라고 검색하면 되는 세상. 참 편리한 세상 아닌가?<br><br>&nbsp; 물론 그 시리즈가 풍자하는 것처럼, 단지 이름만 주워섬기며 아는 척하는 건 곤란하겠지만...... 그 이름들을 단서로 삼아 공부하는 발판으로 삼는다면 참 좋은 일일 것이다. <br><br>&nbsp; "세상에 이렇게 수많은 전문분야와 중요인물들, 작품들이 있구나."라는 사실을 느끼는 것만으로도 좋은 것이 아닐까?&nbsp;아예 몰라서 공부할 의욕이 안 나는 경우도 적지 않으므로.&nbsp;<br>&nbsp;&nbsp;<br>&nbsp; 세상은 넓고 공부할 것은 많다.<br><br><span style="BACKGROUND-COLOR: #ffff33"><span style="COLOR: #330033">(유머 시리즈에 대해서 내가 너무 진지하게 반응하는 것일까? ^^;)</span></span><br/><br/>tag : <a href="/tag/당신을전문가로만들어주겠다" rel="tag">당신을전문가로만들어주겠다</a>,&nbsp;<a href="/tag/전문가" rel="tag">전문가</a>,&nbsp;<a href="/tag/지식" rel="tag">지식</a>,&nbsp;<a href="/tag/유머" rel="tag">유머</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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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생활의 관찰</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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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Fri, 24 Jul 2009 06:47:00 GMT</pubDate>
		<dc:creator>예영</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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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흥미진진한 시계의 생태계 <1> 스와치 패션 시계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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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nbsp;&nbsp;어제 손목시계를 2개 구입하였다. 하나는 일본 카시오 사의 쥐샥(G-shock) 손목시계이고, 또 하나는 스위스 스와치 사의 작품이다. 대강 7년 만에 새로 시계를 사는 거라 신중히 골랐다. <br><br>&nbsp; 이번에 시계를 고르기 위해 1주일 넘게 틈틈이 인터넷 정보를 모으면서 알게 된 흥미진진한 사실들- 이른바 시계의 생태계.<br><br><br><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5.egloos.com/pds/200907/24/16/f0052116_4a68ab5a998a2.jpg" width="500" height="375"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5.egloos.com/pds/200907/24/16/f0052116_4a68ab5a998a2.jpg');" /></div><div style="TEXT-ALIGN: center">일본 카시오(Casio) 사의 쥐샥(G-shock) 시계. <br>모델명은 G-7710KRT-3D<br>가와사키 레이싱팀 한정판. <br><br>구입 가격은 배송료 포함 137,500원.<br>(비슷한 다른 모델들보다 비싸다.)<br><br>시계 디자인의 주제는 모터사이클 경주팀.<br><br><br></div><br><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3.egloos.com/pds/200907/24/16/f0052116_4a68ab8a333ef.jpg" width="500" height="375"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3.egloos.com/pds/200907/24/16/f0052116_4a68ab8a333ef.jpg');" /></div><div style="TEXT-ALIGN: center">스위스 스와치(Swatch) 사의 패션 시계.<br>모델명은 SBK 111 Pool side 크로노그래프.<br><br>구입 가격은 배송료 포함 67,500원.<br>(비슷한 다른 후속 모델보다 싸다.)<br><br>시계 디자인의 주제는 수영장.<br></div><br><br><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5.egloos.com/pds/200907/24/16/f0052116_4a68d7fa763d2.jpg" width="500" height="375"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5.egloos.com/pds/200907/24/16/f0052116_4a68d7fa763d2.jpg');" /></div><div style="TEXT-ALIGN: center">시계줄의 물결무늬</div><br><br><br><br>&nbsp; 1. 현대 아날로그 시계의 글자판에 있는 시침과 분침이 나사 조이는 방향으로 돌아가는 이유는, 조상인 해시계의 그림자가 그 방향으로 돌아갔던 역사를 물려받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어느 시계 판매 사이트에 올라온 정보) <br><br>&nbsp; 시계도 생물처럼 진화의 흔적을 갖고 있군! 역사와 전통은 무시하기 힘든 것이지. 시계 바늘이 굳이 시계방향으로 돌아가는 이유는? 그냥 습관성이다. 조상님이 그랬으니까 나도...... 그 외에 아~무 이유 없다. 가만 살펴보면 생물&nbsp;진화의 역사도 그렇게 그냥 우연한 부분이 제법 있다.&nbsp;<br><br><br>&nbsp; 2. 스위스는 시계 강국이었다. 그런데 어느 날 일본 세이코 사에서 시작된 전자시계 혁명이 일어났다. 대량생산되는 싸고 정확한 전자시계에, 상대적으로 비싸고 덜 정확한 기계시계는 밀려나고 말았다. 공룡이 멸망하듯, 그렇게 스위스 시계 산업도 쫄딱 망할 위기에 처했었다고 한다. 어렸을 때 신문에서 읽은 기사인데, 우리나라의 어떤 시계수리공 아저씨는, 전자시계가 출현하자 일자리를 잃어버렸다고 한다. 기계시계만 다룰 줄 아는 기술자에게 낯선 전자시계의 폭풍은 감당하기 힘들었나보다. 바로 그런 일이 스위스에서 벌어진 것이다. 적지 않은 이들의 생계가 막막해지는&nbsp;위기 상황이었다고 한다.&nbsp;<br><br>&nbsp; 스위스의 스와치 사에서 급격히 변화된 시계 시장 환경에 적응하여 새로운 생존전략을 찾아냈다. 패션시계를 만들어서 소비자의 패션욕구를 만족시킨 것이다. 시계는 단순히 시간만 보기 위한 도구가 아니다. 오늘날 결혼 예물로 쓰일 정도로 패션 장신구로서의 역할이 중요해졌다.&nbsp;<br><br>(자세한 이야기는&nbsp;leejeonghwan.com 사이트의 "스와치 그룹의 성공비결"이라는 글을 참고하시오.)<br><br><br>&nbsp; 스와치 사에서는 매년 2차례&nbsp;봄 여름과 가을 겨울 시즌에 신작 모델들을 공개한다고 한다. 여성들이 자신과 같은 옷을 입은 여성과 우연히 마주치면 기분 나빠하듯이, 사람들은 자신만의 개성을 찾는 마음을 갖고 있다. 스와치 사의 시계 생산 방침도 그런 패션에 대한 배려 때문인지, 한 번 생산한 디자인의 제품은 아무리 인기 있어도 다시 생산하지 않는다고 한다. 그렇게 하면 각각의 시계는 그 희소성이 높아진다. 이렇게 되면 소비자의 개성 욕구를 만족시키고, 희소성 때문에 수집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nbsp;<br><br><br><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5.egloos.com/pds/200907/24/16/f0052116_4a69584b8221b.jpg" width="500" height="320.671378092"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5.egloos.com/pds/200907/24/16/f0052116_4a69584b8221b.jpg');" /></div><div style="TEXT-ALIGN: center">다양한 디자인의 스와치 패션시계들.&nbsp;<br>스와치 홈페이지에서 퍼온 사진의 일부.<br><a href="http://www.swatch.com/kr_ko/watches/all.html">http://www.swatch.com/kr_ko/watches/all.html</a><br></div><br><br>&nbsp; 내가 언제부터 스와치 사의 명성을 알게 되었는지는 정확히 기억나지 않는다. 특별히 시계에 관심 없던 나도 알 정도이니, 스와치 사가 유명하긴 유명한가보다. 전세계 시계 시장의 25%를 차지하고 있고, 스위스의 전통 있는 여러 명품 시계 메이커를 그룹 속에 두고 있다고 하고, 올림픽 공식 시계업체로 연속해서 선정되었다고 하니, 대단하긴 대단한가보다.&nbsp;<br><br>&nbsp; 명성이야 어쨌든, 그냥 예쁘고 믿음직한 시계를&nbsp;찾아보자~ 하면 눈이 끌리는 게 스와치 시계였다. 그만큼 예쁜&nbsp;패션 시계를 많이 생산하는 회사다. 내가 이번에 산 스와치 시계는 1996년도 모델이다.&nbsp;<br><br><br><br><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0.egloos.com/pds/200907/24/16/f0052116_4a68b20489247.jpg" width="500" height="375"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0.egloos.com/pds/200907/24/16/f0052116_4a68b20489247.jpg');" /></div><div style="TEXT-ALIGN: center">스와치 시계는 이런 플라스틱 케이스에 담겨서 나온다. <br><br></div><br><br><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3.egloos.com/pds/200907/24/16/f0052116_4a68b21c49b97.jpg" width="500" height="375"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3.egloos.com/pds/200907/24/16/f0052116_4a68b21c49b97.jpg');" /></div><div style="TEXT-ALIGN: center">스와치 시계 뒷뚜껑.&nbsp;<br>일체형 모델이라 건전지 넣는 부분만 여닫을 수 있다.&nbsp;<br>매해 새롭게 출시되는 패션시계로서의 특징?<br>품질에 자신이 있다는 뜻일까, 수리하느니 그냥&nbsp;새로 사라는 뜻일까?<br></div>&nbsp;&nbsp;&nbsp;<br><br><br>&nbsp; 1996년도 모델이면 요즘 시대에 골동품급이다. 매년 신제품을 출시하고 재생산을 안 하는 스와치사의 정책을 생각하면 이런 오래된 모델을 구하기는 쉽지 않다. 그런데 인터넷 검색을 하다가 1996년도 모델을 발견한 것이다. <br><br>&nbsp; 제품 설명을 읽어보니 정식 수입품이 아니라는 건 확실하지만, 어쨌든 샀다. 왜냐하면 색상과 디자인이 마음에 들어서이고, 무엇보다 스와치 시계 중에 200m 방수가 되는 모델이었기 때문이다. 물론 요즘도 스와치 사에서 펀 스쿠바라고 잠수용 200m 방수 모델을 시판하긴 하지만, 개인적으로 디자인과 기능까지 마음에 드는 모델을 찾다보니 이걸 사게 되었다. 스와치 사의 많은 모델들이 생활방수 수준의 시계다. 확실히&nbsp;방수가 되지 않으면 이래저래 불편한 점이 있고 고장 날 가능성도 높아지기 때문에 200m 방수 모델을 구하게 된&nbsp;것이다. 오래 쓰고 싶으니까.<br><br>&nbsp; 그런데 한 가지 수수께끼는,&nbsp;10년이 훨씬 더 지난 1996년도 모델을 어떻게 2009년에 살 수 있었을까 하는 것이다. 경매에 나온 매물을 사거나, 전시품이나 중고를 파는 가게에 가지&nbsp;않으면 구하기 힘든 모델인데...... (전시품이나 중고 스와치 시계를 파는 가게도 있다. 스와치 사의 '화려한' 시계 역사를 볼 수&nbsp;있어서 재미있었다. )<br><br>&nbsp;<br><span style="BACKGROUND-COLOR: #ffff00"><span style="COLOR: #000000">(*&nbsp;글 수정 : 스와치 시계의 크로노그래프 기능인 10분의 1초 눈금의 영점 조정이 되지 않아서 시계가 불량품이라고 착각하였다. 그런데 이 글을 읽으신 분께서 10분의 1초 눈금의 영점 조정법을 가르쳐주셨다. 알고 보니 시계가 불량품이 아니라 내가 사용법을 잘 모르고 있었다. 시계가 불량품이라고&nbsp;착각하고 이 시계의 유래에 대한 추측까지 해보았는데, 다 틀렸다!&nbsp; T_T&nbsp;&nbsp;사용 설명서 읽기를 게을리한 탓이다. 반성하자~ -_-;;;&nbsp;)<br></span></span><br>&nbsp;<br>&nbsp; 역사 속의 1996년도 스와치 시계 모델을 하나 입수했으니 만족스러울 뿐이다. 일종의 수집품인 것이다. 그리고 가끔 아날로그 시계가 필요할 때가 있는데, 그런 때 쓰면 유용하니 더욱 좋다.&nbsp;오랜만에 아날로그 손목시계를 차고 시계바늘이 똑딱거리는 소리를 들어보니 웬지&nbsp;정겹다.&nbsp;<br><br>&nbsp; 변화된 환경에 적응하여 변신하면 생존할 수 있음을 증명한&nbsp;시계 강국 스위스의 스와치 사. 생물 진화가 시계 시장에서도 이루어진 것이다. &nbsp;<br/><br/>tag : <a href="/tag/시계" rel="tag">시계</a>,&nbsp;<a href="/tag/스와치" rel="tag">스와치</a>,&nbsp;<a href="/tag/패션" rel="tag">패션</a>,&nbsp;<a href="/tag/골동품" rel="tag">골동품</a>,&nbsp;<a href="/tag/Swatch" rel="tag">Swatch</a>,&nbsp;<a href="/tag/손목시계" rel="tag">손목시계</a>,&nbsp;<a href="/tag/수집품" rel="tag">수집품</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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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생활의 관찰</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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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Fri, 24 Jul 2009 06:43:00 GMT</pubDate>
		<dc:creator>예영</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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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과학 혐오증의 유형을 관찰하다.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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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nbsp; 살다보니 가끔 과학을 혐오하는 태도를 여러 곳에서 목격할 수 있었다. 종교단체에서, 어떤 개인들의 홈페이지나 책의 글에서도 &nbsp;발견하였다. 과학센터 앞을 지나치기만 해도 두드러기가 돋을 것 같다는 과학 혐오증. 첨단 과학시대에 살면서도 과학을 싫어하는 사람들은 왜 과학을 싫어하고, 거부하기까지 하는 것일까?&nbsp; 그동안 목격한 과학 혐오증의 유형을 대강 정리해보았다.<br><br><br>&nbsp;<strong><span style="FONT-SIZE: 130%">1. 수학 공포증 : <br></span></strong><br>&nbsp; 수학은 육체미 운동과 비슷하다. 근육을 단련하듯이 힘들여서 매일매일 꾸준하고 착실히 기초부터 차근차근 공부해야만 일정 수준에 오를 수 있는 계단식 과목이다. 그러다보니 이런저런 이유로 훈련이 부족해서 수학 혐오증, 수학 공포증에 빠지는 이들이 생긴다. 수학을 못하게 되면 수학을 사용할 줄 알아야 이해할 수 있는&nbsp;과학 분야에 대해서도 이해를 못하게&nbsp;된다. 덩달아 과학 혐오증, 과학 공포증에 빠질 가능성이 높아진다.&nbsp;특히&nbsp;물리학에 대한 몰이해가 심화된다. 그&nbsp;결과&nbsp;더욱 악화되는 증상이 다음의 증상일 것이다.&nbsp;<br><br><br><strong><span style="FONT-SIZE: 130%">&nbsp; 2. 양자역학 &amp; 상대성이론 거부증 : <br></span></strong><br>&nbsp; 가끔 뚜렷한 증거나 근거도 없이 양자역학이나 상대성이론에 대해 거부감, 혐오감을 드러내고 "난 믿을 수 없어!"라는 선언을 하는 분들을 볼 수 있다. 그 이유란 것이, 일상생활에서 경험할 수 없는 현상을 기술하니까 믿어지지 않아서 거부한다라든가, 자신의 결정론적인 철학에 맞지 않으니까 거부하겠다는 식으로, 비과학적이고 주관적이다.&nbsp;<br><br>&nbsp; 실제로 예전에 어떤 사이트 게시판에서 상대성이론을 믿을 수 없는 엉터리라며 부정하는 분을 본 적이 있다.&nbsp;무슨 증거나 이론적 근거가 있어서가 아니었다. 단지, 어떤 조건에서 빛이 휘어서 진행한다거나 시간의 속도가 달라진다거나 하는 신기한 이야기들이 '믿어지지 않아서'&nbsp;거부한다는 것이었다.&nbsp;다른 네티즌들이 '그건 공부하시면 알게 됩니다.'라고 말해도 요지부동이었다. <br><br>&nbsp; 상대성이론이 과학계에서 받아들여진 이유는&nbsp;모순 없이 뚜렷한 논리체계도 있거니와, 무엇보다 여러 방식으로 검증된 객관적 증거'가 있기 때문이다.&nbsp;과학은 증거도 없이 무조건 믿으라는 종교와는&nbsp;전혀 다른, 객관적 진리 추구의&nbsp;학문 활동이다. 그런데, 그 분은 마치 상대성이론을 종교처럼 취급한 것이다. 믿기 싫으니까 안 믿겠단다. 이건 믿고 말고의 문제가 아니라 증명되었으냐 말았느냐의 문제일 뿐이다.&nbsp;과학은 종교가 아니다.<br><br><br>&nbsp; 양자역학 혐오증도 가끔 발견되는 현상이다. 양자역학의 연구결과가&nbsp;"세상만사 처음부터&nbsp;끝까지 다 결정되어있지, 사람 팔자 못 바꾼다구!"라는 결정론에 어긋난다는 게 혐오증의 이유다. 양자역학 혐오증은 인터넷에서도&nbsp;발견한 적이 있고 책에서도 보았다. <br><br>&nbsp; 양자역학 혐오증으로 유명한 사람으로는 일찌기 상대성이론의 발견자로 유명한&nbsp;물리학자 '아인슈타인'도&nbsp;있다!&nbsp;아인슈타인은 그의 결정론적 세계관, 철학에 어긋난다는 이유로 양자역학을 거부하였다고 한다. <br>&nbsp; 아인슈타인의 살아생전에는 그나마 양자역학에 대해 논란을 벌일 만한 구석이라도 좀 있었다고 치자. 하지만 그 이후의 추가적 연구로 양자역학은 부정할 수 없는 확고한 이론체계로서, 결정적 증거들이 확보된 상태다. 아인슈타인 살아생전에 이미 아인슈타인 자신도 후배 물리학자인 리처드 파인만의 깔끔한 이론적 연구성과를 접하고 "내가 틀릴지도 모르죠."라고 말했다고 한다. 아인슈타인이 죽은 후 이루어진 추가 연구로 양자역학은 부정할 수 없는 진실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그런데 아직도&nbsp;양자역학 거부증이 가끔 보인다. &nbsp;<br>&nbsp;&nbsp;<br>&nbsp; 이는 무지와 오해에서 비롯되는 현상으로 보인다. 객관적 증거를 검토하고, 자신의 편견과 선입관을 버리고 착실히 공부하면 충분히 배워 익히고 이해할 수 있는데도, 그냥 '내 취향에 안 맞으니까', '내 마음에 안 드니까' 거부하겠다는 것이다. 세상사가 다 자기 마음대로만 되면 오죽이나 좋겠는가. 하지만, 과학은 자연현상에 대해 인간 마음대로 이래라 저래라 명령하고 요구하는 활동이 아니다. 그저, 있는 그대로의 자연 현상을 관찰하고 결론을 내리며 진리에 더욱 가까이 다가가고 더 많은 진리를 찾아내는 활동이다. 과학의 본성과 그 구체적 연구성과에 대한 무지나 오해가 이런 태도를 낳는다. <br><br>&nbsp; 아인슈타인이 양자역학을 거부했으니까 양자역학은 틀렸고 아인슈타인이 옳다고 주장하는 논리도 본 적이 있다. 과학은 종교가 아니다. 아인슈타인은 어떤 종교의 교주가 아니다. 또한 아무리 천재 물리학자인 아인슈타인도 틀릴 때가 있는 것이다. 아인슈타인은 아인슈타인 자신이 발견한 상대성이론의 논리적 귀결인 우주 팽창설을 부정하였다. 억지로 우주상수란 것을 집어넣어서 우주의 크기는 변하지 않는다는 정상 우주론을&nbsp;주장하였다. 그러다가 우주 팽창의 증거가 발견되자 자신의 주장을 철회하였다. 과학의 최종 결정권자는 특정 권위자가 아니라 '증거'와 '체계적인 논리'이다. <br><br>&nbsp; 과학은 인간 집단의 지성을 총동원해서 객관적 증거를 수집해서 검증하고 이론체계를 다듬어가는 진리 추구 활동이다. 어떤 권위자 개인이 하는 말이 절대 진리로 취급되는 종교나 이념의 세계가 아니다. 과학계에서 아인슈타인이 종교 지도자 취급을 받을 이유가 전혀 없다. 무조건적인 믿음, 취향의 강요는 과학이 아니라 그냥 신앙 활동에 불과하다. 각자 자기 취향대로 믿거나 말거나 할 거면 과학이란 존재할 이유가 없다. 과학계에서 어떤 과학자가 존경받는다면&nbsp;그건 그가 주장한 학설과 연구가 맞았다는 객관적 증거들이 있기 때문이지, 그 과학자가 하늘에서 내려온 천사나 신의 계시를 받고 신도를 많이 모은 종교 지도자여서가 아니다.&nbsp;<br><br>&nbsp; <br>&nbsp; <strong><span style="FONT-SIZE: 130%">3. 진화론 거부증 : <br></span></strong><br>&nbsp; 인간 중심주의 종교 교리에 푹 빠진 일부 종교인들은 지구 생태계의 역사와 진실을 있는 그대로 드러내는 진화 현상과 그에 대한 연구성과를 거부하고는 한다. 특히 세계적으로는 미국에서 유달리 이 현상이 심하다고 한다. 미국의 극심한 영향을 받고 현대 문화가 형성된 우리 대한민국에서도 이 증세를 종종 볼 수가 있다. 어느 때는 과학을 가르치는 대학교에서조차 사이비 과학인 창조설을 과학이라며 가르치는 교수가 있다고 할 정도이다. <br><br>&nbsp; 창조설이 논리적 정합성이나 객관적 증거를 무시하고 기성 종교의 교리를 우겨대고 강요하는 '종교적 믿음'에 불과함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하지만, 인간 특유의 "인간은 잘 났다.", "인간은 신의 가호를 받는 선민, 귀족이다."라는 욕심, 자만심, 애정 결핍증은 쉽게 고칠 수 있는 병이 아니다. 백인 사회를 한 때 휩쓸었던 백인 우월주의, 인종 차별주의가 우리 같은 유색인종이 볼 때 건전하지 않은 태도인 것처럼, 인간 우월주의 역시 적지 않은 사람들이 빠져있는 선입견이고 비과학적 편견에 불과하다. <br><br><br>&nbsp; <strong><span style="FONT-SIZE: 130%">4. 심리학 혐오증 : <br></span></strong><br>&nbsp; 역시 종교계에서 가끔 발견되는 증상이 심리학 혐오증이다. 인간의 마음은 신비한 것이고, 영혼의 신비는 오직 신만이 알 수 있는데, 어찌 인간들 따위가 마음의 신비를 밝혀내려 드느냐는 것이다. <br><br>&nbsp; 인간의 정신세계에 대한 일반 대중의 무지와 혼란은 21세기인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전문적으로 과학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SF(과학소설) 카페에서조차, '영혼'이라는 가상 실체를 과학적으로 실존하는 것처럼 가정하고 주장을 하는 회원이 있을 정도이다. "스타트렉" 같은 공상과학 드라마에서 인간을 공간이동시키는 기계가 나오는데, 영혼을 전송하려면 어쩌구 저쩌구...... 과학기술 이야기를 하면서 영혼론을 검증된 사실인 것처럼 이야기하는 것은 비과학적이고 말도 안되는 태도이다. 하지만 기성 사회에서 입버릇처럼 영혼이니 귀신이니 하는 단어들을 이야기하고, 공포영화나 흥미 위주의 텔레비전 프로그램에서 자주 형상화하다보니, 마치 실존이 입증된 것처럼 혼동하고는 한다. 관습적이거나 종교적인 주관적 믿음과, 객관적이고 입증된 증거는&nbsp;구별할 줄 알아야 '과학'에 대한&nbsp;정확한 주장이 가능해진다. <br><br>&nbsp; 인간의 다양하고 복잡한 정신현상, 인체 시스템에 대해 있는 그대로 공부하고 관찰할 수는 있다. 하지만 이중인격 현상을 증거도 없이 귀신의 짓으로 단정짓고, 자기 일이나 집안일이 안 풀리면 조상의 혼령이 방해해서 그렇다는 주장이나 하고, 명당 자리에 지나치게 집착하고 현실 상황을 분석하지 않는 태도는, 인간적일지는 몰라도, 결코 과학적이라고는 할 수 없다.<br><br><br>&nbsp;<strong><span style="FONT-SIZE: 130%">5. 과학 통째 혐오증 : <br></span></strong><br>&nbsp; 마지막으로, '과학 그 자체'를 혐오하는 증상이 있다. 과학적 탐구정신에 대한 오해와 무지,&nbsp;종교적 교리에 대한 집착으로 과학 그 자체를 부정해버린다. <br><br>&nbsp; 과학은 정확한 게 아니고 아무 것도 증명하지 못하니까 과학을 믿지 말라는 식으로 과학에 대한 인신공격(?)을 시도한다. 이런 주장을 최근에 대형서점에 진열된 과학책을 가장한 종교서적에서 발견한 적이 있다.&nbsp;인류의 엄연한 역사적 사실인 진화를 부정하려니, 이제는 '과학 그 자체'를 부정하는 지경에 이른 것이다. <br><br>&nbsp;&nbsp;&nbsp;핸드폰, 자동차, 고속열차, 비행기, 텔레비전 등의 현대과학기술의 혜택은&nbsp;다 누리면서도&nbsp;"과학은 부정확하고 증명하는 게 아무 것도 없으니까 믿지 마라."는&nbsp;어떤&nbsp;종교인의 주장. 이런 책이 과학서적 코너에 진열되어있으니 씁쓸한 실소가 나온다. 과학이 부정확하고&nbsp;아무&nbsp;것도&nbsp;증명하지 못하는데 자신은 무얼 믿고 비행기를 타고 냉장고를 사용한다는 말인가?&nbsp;지구가 둥글고 내일 아침에도 태양이 뜨리란 건 어떻게 알며,&nbsp;자기 자동차 열쇠를 돌리면 시동이 걸릴 거라는 건&nbsp;어떻게&nbsp;확신하는 것일까?<br><br>&nbsp; 과학은 그나마 인류사회가 벌이는 활동들 중에서는 가장 정확한 편이고, 끝없이 진리에 접근하며 정확성을 향상시키는 활동이다.&nbsp; 하지만, 그에 반해 종교 교리나 이념에 대한 맹목적 믿음은 정확성이 떨어진다. 또한 순수한 진리 추구에 방해가 되어 그 교리에 관련된 객관적인 학문적 성과물을 내놓지 못하게 막는다. 종교적 이념 때문에 태양이 지구를 돈다고 믿으라며 대중에게 강요하다가 결국 과학적 증거에 밀려나고 만 천동설 교리의 예를 보면 알 수 있다. 사실에 맞지 않는&nbsp;종교 교리나 이데올로기는 인류 사회에서 세월이 지날수록 자꾸 도태되어왔다. 인류 대중은 지혜를 가진 종이므로 결국은 자꾸만&nbsp;반복되는 현실에 눈을 뜰 수 밖에 없는 것이다. <br><br>&nbsp; 외국의 어느 유사종교 교주는 우리가 지금 쓰고 있는 컴퓨터 속에도 귀신이 있어서 우리를 배후조종한다는 주장을 한 적이 있다. 공포영화 소재로는 환영할 만한 발상이지만, 이런 주장을 객관적 증거도 없이 진지하게 하고, 또 그걸 믿는 사람들이 나오니 재미있는 현상이다. 과학기술과 오컬트의 결합. 무지와&nbsp;욕망, 맹신이 결합되면 어떠한 주장도 가능해진다.&nbsp;<br><br>&nbsp;<br>&nbsp; 나는 현실 세계에서 점 치고 정해진 운명을 묻는&nbsp;사람, 온갖 종교 믿으며 소원 비는 사람, 명당 찾고 잘 되려는 사람, 어떤 물건을 사서 쓰니까 그 때부터 좋은 애인도 만나고 자기 생활이 잘 풀린다는 사람, 징크스 따지는 운동선수들, 쥐띠니 소띠니 용띠니 뱀띠니 띠를 따지고 혈액형을 따지는 사람 등 숱한 사람들을 보고 겪어왔다. 이 세상에 비과학적이고 인간적인 욕망을 드러내는 사람은 숱하게 많다.(그 중에는 나 자신도 포함된다. 경험해보았다.)&nbsp;그러나, 철저하게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사고만 추구하는 사람을 만나는 건&nbsp;어려운 편이다.&nbsp;<br><br>&nbsp; 왜냐하면 인간은 욕망을 가진 존재이고, 마음이 약한 존재라서 그렇다.&nbsp;또한 지식도 부족하기 일쑤다. 그래서 뭔가에 의지하려 들고, 객관적으로 입증된 사실이&nbsp;아니더라도 믿으려&nbsp;든다. <br><br>&nbsp; 현대 사회는 과학기술에 대한 의존이 심한 반면, 과학정신과 과학지식이 부족한 게 문제다.&nbsp;무지와 오해와 맹신, 과욕과&nbsp;공포심과&nbsp;탐욕으로 전쟁무기를 함부로 휘두르거나 환경오염을 일으키기는 쉽다. 하지만 세상을 이해하고 진정한 평화를 추구하며 침착하고 신중한 과학적&nbsp;탐구정신을 발휘하려면? 공부하고 연구하는 꾸준한 노력이 필요하다. &nbsp;<br><br><br>&nbsp; 건전한 윤리정신의 추구조차, 객관적인 과학적 탐구정신이 필요하다. 과학이 지나쳐서 문제가 아니라, 과학이 부족해서&nbsp;곤란한 세상이다. 비싼 승용차를&nbsp;타고 다니거나 핵폭탄을 만들어&nbsp;쏘아댄다고 그게 선진화된 과학국가는 아닐 것이다. 국민들의 마음 속에 '모든 사람이 공유할 수 있고 향유할 수 있는 진리'를 추구하는 과학 '정신'이 살아있어야 참된 과학국가일 것이다. &nbsp;&nbsp;&nbsp;<br/><br/>tag : <a href="/tag/과학" rel="tag">과학</a>,&nbsp;<a href="/tag/과학혐오증" rel="tag">과학혐오증</a>,&nbsp;<a href="/tag/과학거부증" rel="tag">과학거부증</a>,&nbsp;<a href="/tag/진화론" rel="tag">진화론</a>,&nbsp;<a href="/tag/상대성이론" rel="tag">상대성이론</a>,&nbsp;<a href="/tag/양자역학" rel="tag">양자역학</a>,&nbsp;<a href="/tag/수학공포증" rel="tag">수학공포증</a>,&nbsp;<a href="/tag/과학정신" rel="tag">과학정신</a>,&nbsp;<a href="/tag/유형" rel="tag">유형</a>,&nbsp;<a href="/tag/관찰" rel="tag">관찰</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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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hu, 16 Jul 2009 18:09:00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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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디스커버리 채널 편성표 쉽게 보는 법 - 두 가지.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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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bsp; 흥미진진한 과학 프로그램이나 문화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을 좋아하는 시청자들은 디스커버리 채널을 즐겨본다. 그런데 편성표를 확인하고 미리 시청 예정을 잡지 않으면 보고 싶은 프로그램을 놓칠 수도 있다. 인터넷에서 디스커버리 채널 편성표를 쉽게 확인하는 방법을 찾아보았다. <br><br>&nbsp; <a href="http://www.cabletv.co.kr/">http://www.cabletv.co.kr/</a><br><br>&nbsp; 'Guide TV'라는 곳인데 수많은 케이블 채널의 편성표를 확인할 수 있다. 왼쪽의 방송국 목록 중에 위성채널을 고르면 디스커버리 채널이 들어가있다.&nbsp;<br><br>&nbsp; 이 편성표를 찾기 위해서 '디스커버리 편성표'라는 검색어를 넣어서 검색해보았는데, 구글(Google)과 야후(Yahoo)에서는 쉽게 검색이 된다. 맨 상단에 검색 결과가 뜬다. 특히 흥미로운 점은, 구글의 검색 결과도 야후의 검색 결과로 연결시켜준다는 것이다. 관련된 뉴스 기사를 보니, 요즘 야후는 미디어 쪽에 신경을 쓰는 검색엔진과 기타 서비스 회사로서 분발하겠다고 하였단다. 그래서 방송국 관련 검색이 잘 된 것일까? 구글이 기술 중심의 검색엔진 회사라는 사실과 대조된다. 구글과 야후의 활약이 계속 기대된다.<br><br>&nbsp; 한편, 우리나라 최고의 검색엔진인 네이버와 다음으로 검색해보니, 수많은 개인의 글들에 묻혀서 정확한 디스커버리 채널 편성표를 금방 찾기가 쉽지 않았다.&nbsp;<br><br>&nbsp; 아, 그리고 요즘은 디스커버리 채널 자체에서도 각 나라별 채널 편성표를 제공해주고 있다. 그래서 디스커버리 방송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편성표를 Korea에 맞추어서 확인해도 된다. 우리나라 말로 편성표를 제공해준다. <br><br>&nbsp; <a href="http://www.discoverychannel.co.uk/">http://www.discoverychannel.co.uk/</a><br><br>&nbsp; 위 주소 들어가서 오른쪽 아래에 보면 편성표를 나라와 날짜별로 골라서 확인할 수 있다. <br><br>&nbsp; 채널 편성표 찾을 때마다 헛갈려서 기록해둔다. <br/><br/>tag : <a href="/tag/채널" rel="tag">채널</a>,&nbsp;<a href="/tag/방송" rel="tag">방송</a>,&nbsp;<a href="/tag/방송편성표" rel="tag">방송편성표</a>,&nbsp;<a href="/tag/채널편성표" rel="tag">채널편성표</a>,&nbsp;<a href="/tag/디스커버리" rel="tag">디스커버리</a>,&nbsp;<a href="/tag/디스커버리채널" rel="tag">디스커버리채널</a>,&nbsp;<a href="/tag/discovery" rel="tag">discovery</a>,&nbsp;<a href="/tag/discoverychannel" rel="tag">discoverychannel</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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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hu, 16 Jul 2009 14:45:00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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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폰 노이만 VS 아인슈타인> 간단 요약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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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nbsp;&nbsp;&nbsp;&nbsp;<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5.egloos.com/pds/200907/14/16/f0052116_4a5b8f6eb99b1.jpg" width="500" height="666.666666667"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5.egloos.com/pds/200907/14/16/f0052116_4a5b8f6eb99b1.jpg');" /></div><br><br>&nbsp;&nbsp;천재론인 &lt;폰 노이만 VS 아인슈타인&gt;의 줄거리를 요약한 저번 글이 너무 복잡한 듯하여 아주 간단하게 요약해보면.........<br><br>&nbsp; 아인슈타인은 상대성이론을 창시한 이론물리학자, VS 폰 노이만은 수학자이자 게임이론, 인공생명, 인공지능, 프로그램 내장방식 컴퓨터의 개발자.&nbsp;<br><br>&nbsp; 아인슈타인은 노력형 천재, VS 폰 노이만은 타고난 천재,&nbsp;<br><br>&nbsp; 아인슈타인은 고집과 근성의 천재, VS 폰 노이만은 재기발랄한 암기력과 계산능력, 문제해결능력의 천재,&nbsp;<br><br>&nbsp; 아인슈타인은 철학적이고 진지한 성품, VS 폰 노이만은 실용적이고 천진난만하고 단순한 성품,&nbsp;<br><br>&nbsp; 아인슈타인의 고집과 자기 확신은 상대성이론이라는 대업적을 이룩하게 하였으나, 양자역학을 거부하게 만들고 통일장이론이라는 불가능한 일에 인생의 후반기를 낭비하게 만들었다.&nbsp;<br>&nbsp; VS 폰 노이만은 양자역학을 가장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고 양자역학의 수학화에 기여.&nbsp;<br><br>&nbsp; 아인슈타인은 반핵 평화론자, VS 폰 노이만은 핵개발에 참여한 강경 군사과학자.&nbsp;<br><br>&nbsp; 아인슈타인은 은둔거사형, VS 폰 노이만은 학계의 교류를 중시.<br><br>&nbsp; 아인슈타인은&nbsp;과학자의 사회적 책임 중시, VS 폰 노이만은 무책임주의(단순한 가치관으로 현실 참여).&nbsp;<br><br><br>&nbsp; 교훈 1&nbsp;: 과학자에게 연역적 추리는 강력한 것이지만 그에 앞서는 것은 선입견을 배제한 관찰이다. 이 세상에 자신의 세계관을 강요하기보다, 있는 그대로의 세상의 질서를 탐구하고 사실 그대로 받아들이면 된다.&nbsp;<br><br>&nbsp; 교훈 2 : 강한 자기 확신과 고집은 양날의 검과 같다. 이로울 때도 있고 불리할 때도 있다.&nbsp;객관성의 빛에 비추면서 전진할 필요가 있다. <br><br><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3.egloos.com/pds/200907/14/16/f0052116_4a5b8f9416428.jpg" width="500" height="666.666666667"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3.egloos.com/pds/200907/14/16/f0052116_4a5b8f9416428.jpg');" /></div><br/><br/>tag : <a href="/tag/도서" rel="tag">도서</a>,&nbsp;<a href="/tag/과학" rel="tag">과학</a>,&nbsp;<a href="/tag/책" rel="tag">책</a>,&nbsp;<a href="/tag/아인슈타인" rel="tag">아인슈타인</a>,&nbsp;<a href="/tag/노이만" rel="tag">노이만</a>,&nbsp;<a href="/tag/폰노이만" rel="tag">폰노이만</a>,&nbsp;<a href="/tag/폰노이만VS아인슈타인" rel="tag">폰노이만VS아인슈타인</a>,&nbsp;<a href="/tag/Einstein" rel="tag">Einstein</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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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Mon, 13 Jul 2009 21:24:00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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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방명록 : 이 글에 댓글로 흔적을 남겨주세요.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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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bsp;&nbsp;이 블로그의 방명록입니다. 이 글에&nbsp;댓글로 흔적을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br>&nbsp; 이 블로그에 오신&nbsp;손님의 건강과 즐거움을 기원합니다.&nbsp;<br>&nbsp;&nbsp;<br>&nbsp; 블로그 운영자 연락처 : <br><img class="image_left"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5.egloos.com/pds/200907/14/16/f0052116_4a5b96dc463c1.jpg" width="193" height="21"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5.egloos.com/pds/200907/14/16/f0052116_4a5b96dc463c1.jpg');" align="left" /><br><br><br>&nbsp; from 2009년 7월 14일 by 예영.<br/><br/>tag : <a href="/tag/방명록" rel="tag">방명록</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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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Mon, 13 Jul 2009 20:20:00 GMT</pubDate>
		<dc:creator>예영</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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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김시광의 공포영화관> 유쾌한 공포영화 입문서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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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nbsp;&nbsp;&nbsp;서점 영화 코너에서 우연히 발견하고 구입한 "김시광의 공포영화관"이라는 책. 이 책은 arborday라는 필명으로 이글루스 블로그에서 꾸준히 활동하여오신 김시광 님의 공포영화 해설서이자 에세이집이다. 전세계의 뛰어난 공포영화에 대한 명랑하면서도 깊이 있는 글들을 모아놓은 모양새 있는&nbsp;작품이다.&nbsp;&nbsp;(저자의 블로그 주소 : <a href="http://arborday.egloos.com/">http://arborday.egloos.com</a>&nbsp;: 공포영화를 좋아하는 블로그)<br><br>&nbsp; 나도 이글루스에서 활동하면서 arborday님 블로그의 끈질기면서도 흥미진진한&nbsp;공포영화 관련글들을 읽은 경험이 있기에, 이 책을 처음 서점에서 발견했을 때 반가웠다. "오, 이 분이 드디어 책을 내셨구나!" 이 분 정도의 전문가라면 책을 내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였다. 드디어 올 것이 왔구나.<br><br>&nbsp; 책 디자인은 세련되었다. 제목 부분을 창 모양으로 처리한 것도 마음에 든다. 블랙 표지에 공포영화들 제목을 사알짝 박아넣은 것이 우아한 느낌이랄까? (디자인한 사람이 궁금해서 살펴보니 All Design Group 02-776-9862 라는 곳이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5.egloos.com/pds/200907/14/16/f0052116_4a5b7e5a7d090.jpg" width="500" height="666.666666667"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5.egloos.com/pds/200907/14/16/f0052116_4a5b7e5a7d090.jpg');" /></div><br><br><br>&nbsp; 저자인 김시광 님께서 재미있게 보신 공포영화들을 분야별로 소개하고, 그 외에도 우수하다고 생각되는 작품 리스트도 올리셨고, 공포영화 일반론, 공포영화의 역사, 뛰어난 공포영화 감독들, 공포영화에 대한 사람들의 편견이나, 저자 개인이 공포영화를 좋아하게 된 과정도 적어놓았다. 나처럼 공포영화를 재미있어하는 독자에게든, "공포영화 같은 무서운 걸 왜 봐?"라고 생각하는 공포영화 공포증(?)을 가진 독자에게든, 이 책은 어쨌든 재미난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br><br>&nbsp; 특히, 저자의 부인께서는 겁이 많은 편이셔서 공포영화를 전혀 못 보신다고 한다. 최고의 공포영화 전문가이자 매니아의 부인은 정작 공포영화를 전혀 못 보신다니, 재미난 이야기였다. 다행히 부인께서 남편의 취미생활을 이해하고 존중해주신다니, 행복한 남편이라는 생각이 든다. 부인이 남편의 정열이나 취미 생활, 생활 방식을 이해해주지 못하는 부부란 참 난감한 것이기 때문이다. 저자의 부인께서는 본인이 공포영화를 직접 보지는 못하시지만, 대신 공포영화에 대한 상당한 지식을 갖고 남편의 취미생활을 도와주시기까지 하신다니, 그 분의 남편에 대한 애정을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었다.&nbsp;<br><br>&nbsp; 진화론으로 유명한 찰스 다윈 선생의 부인은 남편과 사상은 달랐지만 남편을 자상하게 보살펴주는 착한 아내였다고 한다. arborday님의 부인에 대한 이야기를 읽고 문득 다윈 선생의 부인이 생각났다. 부부 사이에 어떤 취향 차이가 있어도 있는 그대로 상대방을 존중해주는 태도는, 저자의 말씀대로 현명한 것이다. 저자가 부럽다는 생각이 들었다. ^_^&nbsp;<br><br><br><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5.egloos.com/pds/200907/14/16/f0052116_4a5b8580bdb6c.jpg" width="500" height="666.666666667"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5.egloos.com/pds/200907/14/16/f0052116_4a5b8580bdb6c.jpg');" /></div><br><br><br>&nbsp;&nbsp;나는 개인적으로 공포영화를 무서운 맛이나 잔인한 맛으로 보지는 않는다. 일종의 '재미'라는 차원에서 즐긴다. 공포영화는 정서적인 재미 뿐만 아니라, 지적인 흥미를 준다.&nbsp;공포영화는 상상력을 발휘해서 가상의 극한 상황을 설정한다. 그 험난한 상황에서 어떻게 주인공들이 대응하고 어떤 진실을 발견하게 되는가?&nbsp;<br><br>&nbsp; 나는 그런 점에서 공포영화를 종종 볼 뿐만 아니라 이토 준지의 공포만화도 전부 사서 읽었으니, 저자만큼 매니아는 아닐지라도 어느 정도 팬인 것은 사실인 것 같다.&nbsp;<br><br>&nbsp; 내게 있어 개인적으로 공포영화의 미덕이라면, 삶이 지치고 의욕을 잃을 때 삶에 대한 의욕을 되찾아주는 힘이 있다는 것이다. 주인공들이 불의의 사고로 죽음을 당하는 "파이널 데스티네이션" 시리즈를 보면서 죽지 않고 살아갈 의욕을 얻는다. 과거에 집착해서 시간여행을 하면서 계속 과거를 고치려다 처참하게 실패하고 마는 주인공이 나오는 "나비효과"를 보면서 현재에 충실한 삶을 살아야겠다는 교훈을 얻는다. 물론, 삶에 대한 의욕이나 즐거움은 내 스스로 찾아내야 하는 것이겠지만, 공포영화가 삶의 의미에 대해 돌이켜 생각하고 느끼게 하는 효과가 있다는 것만은 사실이다. 공포영화는 상업적이고 자극적인 장르지만, 의외로 진지한 구석도 갖고 있는 장르라고 생각한다. 결국 영화라는 건 관객 각자가 받아들이기 나름이니까.<br><br>&nbsp;&nbsp; 폭력적이고 억압적인 교육 현실을 보여준 "여고괴담"에서 알 수 있듯이, 공포영화는 사회 현실을 비판하기도 하고, 인생의 의미에 대해 고찰하기도 하며, 인간의 삶에 대한 욕구와 죽음에 대한 공포를 드러내기도 하는 등, 흥미진진한 장르이다. 추리소설의 창시자인 에드거 앨런 포우가 공포소설의 대가이기도&nbsp;했다는 점, 수많은 추리소설, 추리만화, 추리영화들이 공포물적인 성격을 갖고 있다는 점을 보면, 인간에게 있어 논리적 사고능력과 공포의 감정은 가장 첨단의 부분일지도 모르겠다. 생존을 위해 발달한 이성과 공포. 인간 사회의 기묘한 현상들을 많은 부분 설명할 수 있는 키워드(열쇠 단어)가 될지 모른다.&nbsp;<br><br>&nbsp; 아무튼, "김시광의 공포영화관"은 공포영화 팬만 아니라, 공포영화에 입문하려는 여러 영화 애호가들, 그리고 재미나고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듣고 싶어하는 여러 독자들에게 부담 없이 재미난&nbsp;책이라고 권해드린다. 이 책을 즐겁게 읽고 나서, 이 책에 소개된 여러&nbsp;공포영화들 중에서 재미있어보이는 작품을 골라 감상하는 것도 좋은 문화생활의 방법일 것이다. 나도 이 책에 소개된 공포영화들을 일부 보아서 아는데, 모두 재미있는 작품들이다. 일정 수준 이상의 재미를 보장하니, 안심하고 보셔도 될 것이다. 물론, 저자의 말씀대로, 이&nbsp;책에 소개된 작품들 외에도 좋은&nbsp;작품들은 더 있고, 앞으로도 좋은 공포영화가&nbsp;계속 나올 것이다.&nbsp;<br><br>&nbsp; 마지막으로, 저자의 안목이 탁월하다고 생각한다. 악령이 씌인 소녀의 퇴마 과정을 다룬 유명한 공포영화인 "엑소시스트"에 대한 저자의 비평은 날카롭다고 생각한다. 소녀의 부모가 소녀에게 무관심해서 소녀가 잘못되었다는 이야기. 맞다. 실제로 현실에서 어린 자식에게 무관심해서 아이들이 정신적으로 문제가 생기는 경우는 요즘 SBS의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같은 텔레비전 프로그램에도 자주 소개되고는 한다. 아이들이 폭력적으로 변하거나 귀신(환상)을 보게 되는 등 비정상적으로 변하는 데에는 부모의 무관심, 애정 결핍이 주된 원인이라고 한다. 영화 "엑소시스트"는 현실의 사건을 소재로 만든 작품이라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그러고 보면 공포영화는 비뚤어진 현실을 반영하는 장르로서 나름의 의미가 있는 것이다. 재미를 즐기는 가운데 현실의 단면을 볼 수도 있는 것이다.&nbsp;&nbsp;<br><br><br>&nbsp; 제목 : 김시광의 공포영화관<br>&nbsp; 초판 1쇄 발행 2009년 6월 5일<br>&nbsp; 저자 김시광<br>&nbsp; 발행인 백영곤<br>&nbsp; 발행처 도서출판 장서가 <br>&nbsp; 연락처 (T) 02-334-9681 <br>&nbsp; 정가 13500원 <br>&nbsp; ISBN 978-89-93210-22-4&nbsp; 03810<br/><br/>tag : <a href="/tag/영화" rel="tag">영화</a>,&nbsp;<a href="/tag/공포영화" rel="tag">공포영화</a>,&nbsp;<a href="/tag/김시광의공포영화관" rel="tag">김시광의공포영화관</a>,&nbsp;<a href="/tag/책" rel="tag">책</a>,&nbsp;<a href="/tag/공포영화를좋아하는블로그" rel="tag">공포영화를좋아하는블로그</a>,&nbsp;<a href="/tag/arborday" rel="tag">arborday</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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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Mon, 13 Jul 2009 19:08:00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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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폰 노이만 VS 아인슈타인> 20세기 최고 천재 이야기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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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nbsp;&nbsp;&nbsp;&nbsp;<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3.egloos.com/pds/200907/12/16/f0052116_4a59f2f4eaae1.jpg" width="500" height="666.666666667"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3.egloos.com/pds/200907/12/16/f0052116_4a59f2f4eaae1.jpg');" /></div><br><br>&nbsp;&nbsp;천재에 대한 책을 읽었다. 재미있다. 천재는 번쩍번쩍 빛이 난다. 아인슈타인, 그리고 폰 노이만이라는 과학의 천재들. 다음은 이 책의 줄거리이다. <br><br>&nbsp;&nbsp;시사 주간지 "타임"과 경제 전문지 "파이낸셜 타임스"에서 각각 20세기의 인물 1위로 뽑은 위인들이 아인슈타인(Albert Einstein)과 폰 노이만(John Von Neumann)이라고 한다. 아인슈타인은 상대성이론으로 유명한 물리학자이다. 대중들 사이에서 최고의 천재로 명성이 자자하다. 반면에 폰 노이만이라는 학자는 아인슈타인에 비하면 대중적으로는 널리 알려진 편이 아니지만, 과학계에서는 천재로 소문이 자자한 과학자이다. 우리가 현재 쓰고 있는 프로그램 내장&nbsp;방식의 컴퓨터를 개발한 과학자가 바로 폰 노이만이다. 이 두 사람에 대해 비교하며 상세히 소개한 책이 "폰 노이만 VS 아인슈타인"이다.<br>&nbsp;<br><br><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5.egloos.com/pds/200907/12/16/f0052116_4a59f3108d12a.jpg" width="500" height="666.666666667"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5.egloos.com/pds/200907/12/16/f0052116_4a59f3108d12a.jpg');" /></div><br><br>&nbsp; 서점에서 발견하고 읽어보니 상당히 재미있다. 두 사람의 인생, 학문과 업적, 성격과 개성을 소개, 비교하였다. 두 사람은 스위스 연방 공과대학에서 공부한 동문이고, 미국의 프린스턴 고등연구소에서 근무하였고, 이론적인 연구를 주로 한 과학자들이라는 공통점이 있었다. 반면에, 아인슈타인은 프린스턴 고등연구소에 온 이후 뚜렷한 업적을 거의 내지 못한 데 반해, 폰 노이만은 여러 업적을 내놓았다는 차이점이 있다. <br><br>&nbsp; 프린스턴 연구소에서 근무할 때, 아인슈타인은 은둔거사형 연구자였는 데 반해, 폰 노이만은 적극적으로 다른 학자들을 불러 모으고 교류하려고 노력한 편이라고 한다. 아인슈타인은 어릴 때부터 권위에 반항하고 자유를 추구하는 성격을 가진 '건방진' 학생이었다. 집안은 평범한 편이었다. 우등생이기는 했지만 그렇게까지 두드러지는 천재는 아니었다. 자연현상에 대한&nbsp;호기심과 탐구심, 권위에 대한 반항정신을 평생 유지한 결과 상대성이론을 만들어내는 위대한 업적을 이룰 수 있었다. 즉, 노력형 천재라고 할 수 있다.&nbsp;<br><br>&nbsp; 반면에, 폰 노이만은 어릴 때부터 타고난 수학&nbsp;천재였고 기억력이 뛰어난 우등생이었다. 집안은 명문이고 외할아버지는 암산 천재였다. 노이만은 성인이 되기 전부터 수학자로서 인정받고 있었고 29세 때 프린스턴 고등연구소에 종신 연구원으로서 부임하였다. 아인슈타인이 그의 주요 업적을 프린스턴 고등연구소에 부임하기 전까지 모두 이룩하고 50대에 부임한 데 반해, 폰 노이만은 29세 때 프린스턴 고등연구소에 부임한 이후 많은 업적을 이룩하였다. 폰 노이만 자신은 양자역학의 수학화, 힐베르트 공간 연구, 통계역학의 에르고드 정리 등 순수수학 연구를 자신의 최고 업적으로 생각하였지만, 그를 널리&nbsp;기억하게 만든 업적은 게임이론과 인공생명, 인공지능, 프로그램 내장 방식 컴퓨터의 개발이다. <br><br>&nbsp; 아인슈타인이 진지하고 철학적이며 과학자의 사회적 책임감을 무겁게 인식한 반면, 폰 노이만은 과학자의 사회적 책임감에 무관심한 편이었고 천진난만한 성격의 인물이었다. 다른 사람들이 풀지 못하는 어려운 문제를 폰 노이만은 손쉽게 풀어냈다. 아인슈타인은 히틀러의 야욕에 위기감을 느껴서 미국 대통령에게 핵폭탄 개발을 건의했으나 나중에 후회하고 반핵 평화주의자가 되었다. 한편 폰 노이만은 핵폭탄 개발계획인 맨하탄 프로젝트를 비롯한 여러 분야에서 군사 고문으로서 활약하였다. 폰 노이만의 임종 자리에는 미국의 주요 군부 인사들이 참석하였다.&nbsp;<br><br>&nbsp; 노이만은 제 2차 세계대전 때 일본에 핵폭탄을 투하할 것을 제안하고 6.25 전쟁 때도 소련에 핵폭탄을 투하할 것을 제안하였다고 한다. 폰 노이만은&nbsp;핵폭탄 개발 때 방사능의 위험성을 과소평가했다가 골수암에 걸려서 한창&nbsp;일할 수 있는 나이인 54살에&nbsp;죽고 말았다. 폰&nbsp;노이만이 군사 고문으로서 활동한 이유는 공산주의에 대한 혐오감, 경계심과 단순한 성격, 학문적 야심 때문일 것으로 추측된다고 한다.&nbsp;<br><br>&nbsp; 아인슈타인과 폰 노이만은 둘 다 유태인이었고, 결혼을 두 번 하였다. 두 사람 다 과학 연구에 열중하며 아내에게는 소홀한 남편이었다. 아인슈타인이 평생 한 가지&nbsp;문제만 파고 든 끈질긴 노력형 과학자인 데 반해, 폰 노이만은 평생 여러 가지 문제를 다룬&nbsp;타고난 천재형 과학자였다.&nbsp;<br><br>&nbsp; 아인슈타인의 우직한 자기 확신과 고집이 상대성이론을 만들어내는 데에는&nbsp;긍정적 역할을 하였으나, 이후 양자역학을 거부하고 물리학의 발전에서 소외되도록 만들어 인생의 후반기를 낭비하게 되었다는&nbsp;평가를 받는다. 반면에 폰 노이만은 눈치 빠르게 타고난 자신의 재능을 평생 효과적으로 활용하여 수많은 업적을 남길 수 있었다.&nbsp;그러나 폰 노이만의&nbsp;천진난만하고 단순한 성격에서 비롯된&nbsp;정치적 행보는 그를 존경하던 많은 사람들을 당혹스럽게 만들었다고 한다. 아인슈타인이 양자역학을 거부한 데 반하여 폰 노이만은 양자역학을 가장 적극적으로 받아들였고 이는 두 과학자의 철학적 성향의 차이 때문이라고 한다.&nbsp;<br><br>&nbsp; 두 과학자의 인생에서 본받을 만한 훌륭한 점과,&nbsp;타산지석으로 삼아 조심해야 할 점을 배울 수 있었다. 아인슈타인의 인생을 통해서는 강한 자기 확신의 긍정적 측면과 부정적 측면을&nbsp;동시에 발견할 수 있다. 폰 노이만의 실용적이고 세속적인 성격은 변화하는 환경에 적응해서 풍부한 업적을 가능하게 한 긍정적 측면과,&nbsp;과학자로서의 사회적 책임에 무책임하게 만든 부정적 측면을 동시에 갖고 있었다.&nbsp;사람이 갖고 있는 성품에는 긍정적 측면과 부정적 측면의 양면성이 있음을 알았다. 내 자신의 인품을 갈고 닦거나 인생의 결정을 해야 할 때 참고할 만한 내용이었다. &nbsp;<br><br>&nbsp; 김원기 씨가 지은 이 책은 알고 보니 출판사 숨비소리에서 기획한 VS 시리즈의 한 권이었다. 빌 게이츠 VS 스티브 잡스, 공자 VS 노자, 하이데거 VS 비트겐슈타인, 월트 디즈니 VS 미야자키 하야오, 체 게바라 VS 마오 쩌둥...... 이런 식으로 유명한 위인들을 비교하는 시리즈 중의 한 권으로 기획된 책이었다. 괜찮은 기획인 듯하다.&nbsp;<br><br>&nbsp; 이 책에는 아인슈타인과 폰 노이만 이외에도 그들을 둘러싼 여러 인물들과 역사상의 여러 천재들에 대한 이야기도 군데군데 들어가있어서 더욱 흥미로웠다. 성공한 사업가의 기부금으로 지어진 프린스턴 고등연구소에 대한 소개도 나와있다.&nbsp;<br><br><br>&nbsp; 제목 : 폰 노이만&nbsp;VS 아인슈타인<br>&nbsp; 책값 11000원<br>&nbsp; 펴낸날 2008년 4월 5일<br>&nbsp; 지은이 김원기<br>&nbsp; 펴낸이 권순범<br>&nbsp; 펴낸곳 숨비소리<br>&nbsp; 전화 02-326-0019, 02-326-0266<br>&nbsp; ISBN 978-89-90431-97-4&nbsp; 04400<br>&nbsp; ISBN 978-89-90431-92-9 (세트) <br/><br/>tag : <a href="/tag/책" rel="tag">책</a>,&nbsp;<a href="/tag/도서" rel="tag">도서</a>,&nbsp;<a href="/tag/과학" rel="tag">과학</a>,&nbsp;<a href="/tag/천재" rel="tag">천재</a>,&nbsp;<a href="/tag/아인슈타인" rel="tag">아인슈타인</a>,&nbsp;<a href="/tag/노이만" rel="tag">노이만</a>,&nbsp;<a href="/tag/Einstein" rel="tag">Einstein</a>,&nbsp;<a href="/tag/Neumann" rel="tag">Neumann</a>,&nbsp;<a href="/tag/폰노이만" rel="tag">폰노이만</a>,&nbsp;<a href="/tag/폰노이만VS아인슈타인" rel="tag">폰노이만VS아인슈타인</a>,&nbsp;<a href="/tag/프린스턴고등연구소" rel="tag">프린스턴고등연구소</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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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Sun, 12 Jul 2009 18:13:00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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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외계인은 누가 만든 거지? : 서점 과학코너의 기묘한 책을 보고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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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bsp; 며칠 전, 어느 대형서점 과학코너에서 기묘한 책 한 권을 발견하였다. 외계인이 우리 인류를 만들었다고 주장하는 내용이었다. 예전에 다른 서점에서 이와 비슷한 책을 본 기억이 떠올랐다. 그 책은 라엘리안 무브먼트라는 종교를 창시한 이(교주)가 유전공학과 관련해서 쓴 일종의 수필집 비스무레한 종교서적이었는데, 이번에 본 책은 우리 한국 사람이 쓴 소설 비슷한 형식의 수필집이었다. 책의 내용이 뭔가 궁금해서 훑어보니, 과학의 진화론도 맞지 않고 기성종교의 창조론도 틀리다며, 외계인이 우리 인류를 유전공학으로 만들었다고 주장하였다. <br><br>&nbsp; 과학적인 내용이야 실제 생물학을 공부해보고 객관적 증거를 검토하면 그 진위를 판단할 수 있으니 그렇다치자. 지식의 문제는 정통 생물학 교재나 교양 생물학책을 읽어보면&nbsp;어렵지 않게 해결된다. 그런데, 아주 이상한 점이 하나 있다. <br><br>&nbsp; 우리 인류를 외계인이 만들었다면, 그 외계인은 과연 누가 만들었단 말인가? 이러한 의문은 좀 깐깐한 사람이라면 5분 만에, 좀 순진한 사람이라도 10분 정도 생각하면 떠올릴 수 있는 당연한 의문이다. 그런데 예전에 읽은 라엘리안 무브먼트 종교의 창시자의 저서에서도, 이번에 발견한 우리나라 사람이 쓴 책에서도, 그러한 의문점에 대해서는 깨끗이 무시하고 전혀 언급조차 하지 않는다. 참으로 아리송한 일이다.<br><br>&nbsp; 과학적 지식이 부족한 건 그럴 수 있다고 치자. 하지만 상식을 가진 대중이라면 흔히 떠올릴 만한 논리적인 의문점에 대해 일언반구 언급조차 하지 않고 과감한 주장을 펼치는 태도는 아무리 보아도 이해하기 힘들다. 게다가 이런 책이 버젓이 과학서적 코너에, 잘 보이게 펼쳐놓은 정통 과학서적들 사이에 버젓이 진열되어있다니, 이러한 괴현상을 도대체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 것일까? <br><br>&nbsp;&nbsp;외계인이 인류를 유전공학으로 만들었다면, 그 외계인은 어떻게 생겨났을까? 또&nbsp;다른 외계인이 그 외계인을 유전공학으로 만든 것일까? 아니면 그 외계인이 사는 별에서 진화된&nbsp;것일까? 아니면 신이 외계인을 만든 것일까?&nbsp;<br><br>&nbsp; 결국 외계인이 인류를 만들었다는 주장은 문제의 근원을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그저 적당히 뒤로 미루어놓을 뿐이다.&nbsp;언뜻 보면 뭔가 해결된 것 같지만 실은 아무 것도 해결된 것이 없다. 오히려 문제를 복잡하게&nbsp;꼬아놓고 객관적 사실을 은폐할 뿐이다.&nbsp;&nbsp;&nbsp;<br><br>&nbsp; 이런 문제는 철학적으로 이미 예전에&nbsp;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철학자이자 수학자인 버트란드 러셀 경에 의해&nbsp;지적된 것이다. 인간을 신이 만들었다고&nbsp;주장한다면, 그 신은 누가 만들었느냐는 것이다.&nbsp;신을 만든 신은 누구냐는 것이다. 또는, 신이 스스로 존재한다면, 자연의 생물들이 스스로 생겨나면 안되는 이유는 어디 있느냐는 것이다. 맞는 말이다.&nbsp;&nbsp;<br><br>&nbsp; 인간에게는 신앙과 사상의 자유가 있다고 한다. 타인에게 해를 끼치지 않는 한 자기 마음대로 믿고 싶은 대로 믿고, 생각하고 싶은 대로 생각하고 살아도 된다는 것이다. 역사적으로 하도 타인의 믿음과 판단을 폭력으로 억압하고 구박하며 자기 생각만 강요하고 서로 괴롭히고 죽이는 종교전쟁의 불상사가 많이 일어나다보니 제정한 원칙이다. (비교적 특정 종교의 맹신에서 자유롭고 이성적, 과학적인 계몽 사상가와 그런 성향의 정치인들에&nbsp;의해서 제안된 아이디어라고 한다.)&nbsp;<br><br>&nbsp; 그러나, 이러한 자기 멋대로 믿고 생각하는 자유도, 객관적 증거나 논리적 사실 앞에서는 사회적으로 어느 정도는 제한받을 수 밖에 없다. 물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할 수도 있겠지만, 그런 주장을 모르고 하면 우리는 이를 '착각', '맹목적 믿음'이라 부르고, 알면서도 그런 주장을 일부러 하면 우리는 이를 가리켜 '거짓'이라고 부른다. <br><br>&nbsp; 그래서 학교에서 강제로 특정 종교 교육을 해서 학생 개개인의 사상 종교적 자유를 침해하거나, 과학 수업 시간에&nbsp;창조론 같은 사이비 과학 교육을 하는 것이 비판받는 것이다. 자유는 방종과 다른 것이라서 당연히 공공의 이익을 위해 어떤 사회적 제한이 따를 수 밖에 없다. 객관적 사실과 주관적 믿음의 세계, 논리적이고 합리적인 세계와 비논리적이고 공상적인 세계를 동일시하거나 사실을 은폐하는 교육을 하는 것은 학생들을 속이고 우롱하는 처사이기 때문이다. <br><br>&nbsp; 마찬가지 이유에서 과학서적 코너에 이런 종교서적이 놓여있는 현상은 괴이하다. 이런 종교서적은 종교서적 코너에 진열되어있어야 더 어울리는 것이 아닐까? 사이비 과학이나 종교도 모두 과학이라고 우겨댄다면야 별로 할 말은 없겠지만.(그쯤 되면 세상 모든 문화가 과학이라는 이름으로 불리울테니, 과학이니 종교니 이념이니 하는 단어들이&nbsp;모두 쓸모없어질 것이다.)&nbsp;<br><br>&nbsp; 뚜렷한 객관적 증거나 논리적 검토 없이, 일체의 비판이나 의문, 토론을 허용하지 않고 그저 "어쨌든 믿어라!"고 외치는 단체가 있다면 그건 종교 교단이며, 그 단체의 교리를 담은 책은 종교 서적이다. 서점에 과학서적 코너나 종교서적 코너를 따로 둔다면 독자들의 편의를 위해서일 것이다. 왜 굳이 종교서적을 과학서적들 사이에 진열해두었는지 의문이다. 책을 지은이가 자기 책을 과학서적이라고 주장한다고 해서 종교서적이 과학서적으로 둔갑하는&nbsp;것은 아니다. 인류의 기원이나 유전공학을 언급한다고 해서 그 책이 무조건 과학서적이 되는 것도 아니다. <br><br>&nbsp; 다소 틀린 주장이나 허술한 내용을 담은 책들도 과학서적 코너에 있을 수는 있겠지만, 이건 좀 도가 지나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 명백히 특정 종교단체의 교리를 담은 종교서적이기 때문이다. 서점에서는 이런 사실을 모른단 말인가? 아니면 알면서도 대충 넘어가는 것일까? 독자 서비스 차원에서 다소 미흡하다는 느낌이 든다.&nbsp; <br/><br/>tag : <a href="/tag/외계인" rel="tag">외계인</a>,&nbsp;<a href="/tag/과학" rel="tag">과학</a>,&nbsp;<a href="/tag/유전공학" rel="tag">유전공학</a>,&nbsp;<a href="/tag/서점" rel="tag">서점</a>,&nbsp;<a href="/tag/책" rel="tag">책</a>,&nbsp;<a href="/tag/종교" rel="tag">종교</a>,&nbsp;<a href="/tag/라엘리안무브먼트" rel="tag">라엘리안무브먼트</a>,&nbsp;<a href="/tag/논리" rel="tag">논리</a>,&nbsp;<a href="/tag/인류기원" rel="tag">인류기원</a>,&nbsp;<a href="/tag/도서" rel="tag">도서</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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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Sat, 11 Jul 2009 00:36:00 GMT</pubDate>
		<dc:creator>예영</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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