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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스이냥의 휴지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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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투덜투덜</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Tue, 20 Oct 2009 10:44:56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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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스이냥의 휴지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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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투덜투덜</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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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가기 싫소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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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다음 달에 원치 않는 해외여행을 가게 생겼다.<br>'출장'이면서도 여행의 탈을 쓴 묘한 뭔가인데-<br>원체 움직이길 싫어하는 사람에게 <br>정말 싫어하는 중국에 가라니!-_-<br><br>쇼핑하라고 백만냥을 던져 준대도 싫다.<br>(면세점 이용 가능한 다른 사람이 있으면 기꺼이 쇼핑할 의사가 있지만<br>그게 본인이 되긴 싫다-_-)<br><br><br>무엇보다 업무 지장 주지 않게, 라며<br>목금토일의 압박 스케줄을 짰다는 거.<br>내 토요일과 일요일!!!<br>심지어 일요일에 도착시간은 저녁. <br>집에 오면 밤이잖아 이자식아!<br><br><br>회사에서는 돈 안 들이고 해외 가는 거니 얼마나 좋으냐며<br>생색을 낼 수작인 것 같지만-<br>누가 보내 달랬냐고!<br><br>나한텐 주말이 더 소중하다고!<br><br>안 갈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묘안을 찾고 있다. 젠장.<br>			 ]]> 
		</description>
		<category>나른한 날들</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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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ue, 20 Oct 2009 10:44:55 GMT</pubDate>
		<dc:creator>스이</dc:creator>
	</item>
	<item>
		<title><![CDATA[ 고비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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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
			<![CDATA[ 
  대체 언제가 나른한 날이었는지<br>기억조차 나지 않을 정도로-<br>되는 대로, 그냥 시키는 대로 길을 따라 걸어온 건 아닌가 싶어졌다.<br><br>그러니까 아주 문득 말이다.<br><br>뜨겁고 치열하게 싸워야 했다고 생각하는 건 결코 아니다.<br>싸우고 싶은 무언가는 구체적인 형태를 지니지 않아<br>한 대 때리기도 힘들었으니까.<br><br>그냥 단지, 내게 평화롭고 나른한 날은 대체 어떤 것인가 생각하다 보니<br>여기저기 생각이 표류했던 것.<br><br>어쨌든 회사에서 잘리면 잘리는 대로-<br>집에서 욕을 먹으면 욕을 먹는 대로-<br>막장으로 가볼까 싶다.<br><br>물론 살짝 겁이야 나지만.<br><br>굶어 죽기야 하겠어?			 ]]> 
		</description>
		<category>나른한 날들</category>

		<comments>http://yeon.egloos.com/5097961#comments</comments>
		<pubDate>Fri, 16 Oct 2009 14:42:21 GMT</pubDate>
		<dc:creator>스이</dc:creator>
	</item>
	<item>
		<title><![CDATA[ 10월 1일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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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
			<![CDATA[ 
  어쩌다 보니,<br>10월 1일자로 '팀장'이 되었다.<br><br>어제 외근 나가기 직전에 불려 가서 <br>네겐 선택권이 없다,<br>부담스러워도 그냥 해라, 라는 사장님의 지시에 그냥 고개만 주억거리고 나왔는데.<br><br>오늘 아침 출근해 보니 떡 붙어 있는 공고와 함께<br>책상 위에는 본 적도 없는 희한한 꽃들이 조화를 이룬 근사한 꽃다발이 놓여 있었다.<br><br>대략 난감.<br><br>*<br><br>솔직히 별로 하고 싶지 않은 팀장이었는데-<br>빼도 박도 못하겠구나란 마음에 부담스러워서 싫었는데.<br>정말 이제 빼도 박도 못하는 건가 싶어 참, 무거운 마음.<br><br><br>**<br><br>이사님의 "어이, *팀장" 하는 소리도 참 어색하고 난감하고-<br>다른 팀 팀장의 묘한 시선도 짜증 나고.<br>짜증 나는 마음에 한숨 푹푹 쉬며 담배 피우고 있는데<br>"한턱 쏘는 거예요?"라며 생각 없이 말 던지고 가는 것도 어처구니 없고.<br><br><br>***<br><br>거래처에서 준 추석 선물 세트와 꽃다발을 들고 지하철을 타려니<br>점점 더-<br>꽃다발이 거추장스러워졌다.<br><br><br>****<br><br>어차피 팀장 일을 대신 떠맡아 하고 있었으니<br>하던 일에는 큰 변동이 없을 거라고 주변에서는 말하지만,<br>사장님이 오늘 또다시 불러서<br>"앞으로 많이 가르쳐 줄게"라고 하시는 걸 보니<br>빡센 삶이 시작되려나 보다.<br><br>가르침은 좋지만 빡센 삶과 내 삶은 워낙에 같은 길에 놓여 있던 적이 없어서<br>마냥 두렵기만 하다.<br><br><br>*****<br><br>추석 연휴도 짧아 우울하거늘,<br>이게 대체 무슨 일이람.<br>			 ]]> 
		</description>
		<category>나른한 날들</category>

		<comments>http://yeon.egloos.com/5085399#comments</comments>
		<pubDate>Thu, 01 Oct 2009 12:28:43 GMT</pubDate>
		<dc:creator>스이</dc:creator>
	</item>
	<item>
		<title><![CDATA[ 산책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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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
			<![CDATA[ 
  토요일에 집에 혼자 있던 게 너무 오랜만이라 남는 시간을 주체하지 못하는 하루를 보냈다.<br>4년 만이라도 되는 걸까.<br><br>주중에 미처 하지 못했던 업무를 마저 처리하고,<br>책을 보고, <br>노래를 듣고,<br>텔레비전을 보고.<br><br>그러다 머리가 너무 아파서 바람 좀 쐴 겸,<br>타이레놀도 사 올 겸 밖에 나갔다.<br><br>산책 역시 너무 오랜만이라-<br>과도할 정도로 예민해진 마음으로 돌아와 버렸다.<br>앞으론 이런 산책이 자주 일어나지 않을까 싶어<br>묵직한 psp보다 가볍고 장시간 재생 가능한 mp3를 새로 사야 하지 않을까 고민.<br /><br /><br>약속 아닌 약속을 깰 수밖에 없게 만든 준준에게 화가 났다기보다,<br>그냥 조금 야속했던 것뿐이었는데.<br>터벅터벅 느리게 걷다 보니<br>그보다 더 야속했던 기억 하나가 떠올랐다.<br><br>금요일 밤, 아니 토요일 새벽. <br>갑자기 왈칵 눈물이 났는데.<br>아주 가까이에 있었음에도,<br>불과 1미터밖에 떨어져 있지 않았음에도.<br>들키지 않으려 소리를 꾹꾹 참아 눌렀음에도.<br>알아주지 않는다고 속상했다고 하면<br>내가 나쁜 거겠지만<br>속상했던 게 사실.<br><br><br>*<br><br>내가 바라던 것은<br>내게 따뜻한 사람이었다.<br><br>기대어 울 수 있을 정도로 따뜻한 사람.<br>그만큼 내게도 안겨 올 수 있는 따뜻한 사람.<br>그렇게 따뜻한 가족이 생겼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br><br>그런데 함께 있으면서도 외롭다는 걸 알아 버린 이상.<br>함께 있으면서도 숨겨야 하는 게 상대를 위한 배려라고 나도 모르게 판단한 이상.<br>그는 더 이상 내가 바라던 사람이 아닌 게 아닐까.<br><br><br>**<br><br>걷다 보니 또 왈칵왈칵 울음이 차올랐다.<br><br>뜨거운 커피를 이를 악물고 빨아들였더니<br>입천장엔 물집이 생겼고<br>그걸 또 막무가내로 혀로 쓸어댔더니<br>입 안에 피 맛이 났다.<br><br>그런데도 눈물이 멈추질 않아서.<br>걷고 또 걸었다.<br><br><br>***<br><br>누군가에게 강하게 기대고, 집착한다는 건<br>자신에 대한 자신감이 없기 때문이라는 글을 보았다.<br>그러나 굳이 그런 것과 연관시키고 싶진 않았다.<br><br>다만 무엇 때문이건-<br>이 집착의 고리가, 기대고 싶은 마음이<br>내게도 그에게도 <br>짐과 상처가 된다는 걸 알기에.<br>끊어내 버려야 하는 때가 도래했다는 것만큼은<br>확실히 알았다.<br><br><br>****<br><br>완벽하게 내 것인 사람-<br>아무리 망가뜨려도, 짓밟아도 끝까지 나만 바라볼 수밖에 없는 사람을<br>찾아왔다.<br>그것이 병신 같은 마음에 기인한 거라고 해도.<br>그런 사람이 필요했으니까.<br><br>그런데 살다 보니, 세상 그 누구도.<br>타인을 위해 온 마음을 다 바치고,<br>그것도 모자라 온갖 거절과 상처에도 고개를 들어 <br>사랑스러운 눈빛을 할 수는 없는 거란 걸 또 알게 되었다.<br><br>그러니까 내가 바라던 것은 그냥 나의 말도 안 되는 소망이고 바람이었던 것.<br><br>그러니까 과거에 내가 만나던 사람도,<br>지금 만나고 있는 그 사람도<br>내 오랜 소망을 이뤄줄 수 없는 사람들이라는 것.<br><br>그러니까 그에게는-<br>나 이외에 '자유'라는 이름의 시간이 필요한 것.<br><br>하지만 나는 '내 것'이라는 이름을 붙이고 싶은 것에는<br>자유를 줄 수 없다는 것.<br><br>그렇기 때문에 선택의 시간이 다시 돌아왔다는 것....<br><br><br>*****<br><br>최근까지 준준과 결혼하게 될 거라 생각했지만-<br>지금은 서로에게 그 틀을 씌우는 게 좋지 않을 듯싶다.<br><br>갑갑해 할 그와<br>얼토당토않은 감정 소모로 지쳐 버릴 나.<br><br><br>******<br><br>변하고 변하지 않고보다 더 중요한 것.<br><br><br>*******<br><br>어둑어둑한 골목길에 들어서면서<br>조금의 겁도 나지 않았다.<br><br>칼을 들고 또다시 위협한다고 해도<br>이제는 더는 신을 부르지 않을 것 같았고,<br>누군가 도와주길 애타게 바라지 않을 것 같았다.<br><br>길거리에 버려진 시체가 되어 있다 해도,<br>하지 못한 말에 아쉬움은 남아도,<br>생에 미련은 남지 않을 것처럼.<br><br><br>*********<br><br>누구든 '나' 자신이 중요하다.<br><br>아무리 타인을 사랑한다고 해도 어느 순간,<br>화가 났거나 아프다거나 하는 순간에는<br>내가 제일 중요해져 버린다.<br><br>내가 대신 아팠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가도<br>정작 그 고통이 자신에게 오면<br>그 고통에서 헤어나기에 바쁜 게 사람이다.<br><br>그러니까 나는 딱.<br>내가 책임질 수 있는 범위에서만큼만<br>누군가를 좋아했던 것.<br><br>이젠.<br>그 누가 떠나겠다고 해도<br>붙잡지 않을 것 같다.<br><br><br>*********<br><br>혼자 있는 게<br>이렇게 어색해졌을 줄은 몰랐는데.<br><br>함께한 시간이라는 게 이렇게 무서운 거였구나.<br><br><br><br><br>			 ]]> 
		</description>

		<comments>http://yeon.egloos.com/5081187#comments</comments>
		<pubDate>Sat, 26 Sep 2009 16:33:41 GMT</pubDate>
		<dc:creator>스이</dc:creator>
	</item>
	<item>
		<title><![CDATA[ 타로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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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
			<![CDATA[ 
  <p>주말에 와우북페스티벌에 동원되어 개고생을 하던 와중,<br>밥을 먹고 잠시 한숨 돌릴 겸 타로 점을 보았더랬다.<br><br>돈이 들어오는 족족 써 버린다는 점괘에 흠칫.<br>어차피 20대에는 돈 모을 팔자가 아니라는 말에 안심.<br>30대엔 에이스카드를 뽑았으니 잘될 거라는 말에 안심.<br>부동산 쪽에 소질이 있다는 말에 뭥미.<br><br>지금 직장으로 인해 겪고 있는 고통은 본인밖에 모른다는 말에 흠칫.<br>옮기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으나 옮길 자리가 없다는 말에 허걱.<br>연말부터 자리가 들어온다는 소리에 솔깃.<br>평생 집에서 놀고먹을 생각은 때려치우라는 소리에 울컥.<br><br>준준과 그동안 서로 고집이 세서 자주 다퉜지만 이제는 안정적으로 결혼할 거란 소리에 훗.<br>준준이 그동안 많이 져줬단 소리에 흠칫.<br>나는 결혼을 좀 미루고 싶어하고 준준이 결혼을 서두르고 싶어한단 소리에 의심.<br>내가 2, 3년 후를 내다보고 있지만 준준은 내년까지만 기다릴 수 있고 여건이 안 되더라도 결혼하는 게 유익하다는 말에 갸우뚱.<br>결혼하자마자 애가 들어서겠다는 소리에 웩.<br><br><br>뭔가 맞는 듯하다가도 100% 맞히긴 힘이 드는지.<br>어쨌든 20대에는 돈을 모으기 힘든 게 당연한 거라니,<br>일단은 쓰겠다. 꺅!<br></p>			 ]]> 
		</description>
		<category>나른한 날들</category>

		<comments>http://yeon.egloos.com/5077464#comments</comments>
		<pubDate>Tue, 22 Sep 2009 13:02:55 GMT</pubDate>
		<dc:creator>스이</dc:creator>
	</item>
	<item>
		<title><![CDATA[ 9월의 어느 날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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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
			<![CDATA[ 
  에, 그러니까-<br>같은 9월이면서도 며칠인지 기억조차 잘 나지 않는 9월 초 언젠가-<br>밤 비행기를 타고 돌아와야 했던 적이 있었다.<br>비행기를 타면서 야경을 구경해 본 기억이 도통 나지 않아서<br>일부러 일행과 따로 떨어지면서까지<br>창가로 자리를 하고 앉았는데-<br><br>그때 떠오른 것들을 잊지 말고 바로 블로그에 적어야지, 했다가<br>시일이 지나면서 죄다 잊어버리고 말았다.<br><br>아니, 공항에 마중을 나온 준준이<br>하도 피곤한 얼굴을 하는 바람에<br>다 잊어버린 건지도.<br><br><br>기억나는 거라곤,<br>기울어진 채 나는 모습을 보며 멀미가 났던 것과<br>불빛이 지도를 그리는 듯한 모습.<br><br>10여 시간이 넘게 끔찍한 비행을 했을 오래 전 그에게 감사하다는 마음.<br><br>지금 떠오르는 건 그것들뿐.<br><br>하지만 이젠 정말 고마웠다고 느낀 게 맞는지도 의아하고.<br><br>더 이상 그에겐 미안해하지도 말아야지.<br><br><br>			 ]]> 
		</description>

		<comments>http://yeon.egloos.com/5077455#comments</comments>
		<pubDate>Tue, 22 Sep 2009 12:55:46 GMT</pubDate>
		<dc:creator>스이</dc:creator>
	</item>
	<item>
		<title><![CDATA[ 독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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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
			<![CDATA[ 
  최근에 워크숍을 갔다가 사장님네 큰아들이 유명을 달리했다는 소식을 접하게 되었다.<br>친구들과 제주도에 갔다는데, 운전자만 빼고 3명이 다 죽었단다.<br>사장님이 참 안됐다는 맘이 들긴 했지만 결코 울지는 않을 거라 생각했는데-<br>막상 장례식장에 가니 -<br>애써 담담한 척하면서<br>워크숍에 찹가하지 못해 미안하다고, <br>그 와중에도 직원들을 챙기는 사장님을 보자<br>왈칵 눈물이 솟구쳤다.<br><br>스물셋의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난 그 친구도 참 불쌍하지만.<br>평생 자식을 가슴에 묻고 살아야 할 사장님이 너무 안타까워서 슬펐다.<br><br>여태껏 남의 장례식장에 가서 눈물을 보인 적은 한 번도 없었는데.<br>아무래도 사장님을 좋아했던 터라 더 슬펐는지도 모르겠다.<br><br>그전부터 사장님이 계속 1년 동안 고생했으니<br>특별 휴가 가서 머리 좀 정리하고 오라셔서<br>마감 다 처리하고 난 나머지 날짜를 휴가로 잡았는데-<br>하필이면 그게 또 발인 다음날일 줄이야.<br><br>이미 계획한 거라 휴가를 쓰긴 썼지만<br>마음은 여전히 무겁기 짝이 없다.<br><br><br>대신에 스스로와 약속을 했다.<br><br>마음에 독을 품자고.<br><br><br>그렇게 지독히 괴롭혔던 그들을 향해<br>독을 내뿜어 주겠다고.<br>없는 이야기까지 지어내면서 남을 괴롭히고<br>그걸 통해서 자신들의 상승을 꿰하던 더러운 그들의 수에<br>점잖게 가만히 있던 이전처럼 대응하진 않을 거라고.<br>어떻게든 밟아 주리라.<br><br>나는 스스로가 봐도&nbsp;태평하고 승부에 연연하지 않는 것처럼 굴다가도<br>동기를 부여해 주면 누구에게도 지지 않는다.<br>여태까지&nbsp;그런 식으로 해서 진 적은 없으니까.<br>(애당초 질&nbsp;수밖에 없는 게임이나 내기는 하지도 않는다)<br><br>그러니까 보여 주겠다고.<br><br>당신들이 했던 쓰레기 같은 짓을<br>고스란히 돌려주는 똑같은&nbsp;쓰레기는 되지 않도록<br>최대한 깨끗하게 싸우겠지만.<br>정 그것만으로 안 된다면-<br>아주 똑같이 더러운 수를 써 주겠다고.<br><br>기대해도 좋아.<br>&nbsp;			 ]]> 
		</description>
		<category>나른한 날들</category>

		<comments>http://yeon.egloos.com/5057205#comments</comments>
		<pubDate>Mon, 31 Aug 2009 12:18:45 GMT</pubDate>
		<dc:creator>스이</dc:creator>
	</item>
	<item>
		<title><![CDATA[ 과연 ]]> </title>
		<link>http://yeon.egloos.com/5043527</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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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
			<![CDATA[ 
  <p>치열하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해 고민했다.<br>아직도 고민은 진행 중.<br><br>꼭 사람이 치열하게 살아야 하는 것인지-<br>요즘 살짝 고민이 되더라.<br><br>그러다 너무 정신없이 일하고 놀고 하느라<br>고민하던 것마저 잊어버렸다.<br><br>...이게 정녕 치열한 삶은 아닌지-<br>또 궁색하게 스스로에게 변명하고 합리화하고.<br><br>조금 더, 내년까진 고민해 볼 필요가 있겠다.</p>			 ]]> 
		</description>
		<category>나른한 날들</category>

		<comments>http://yeon.egloos.com/5043527#comments</comments>
		<pubDate>Mon, 17 Aug 2009 13:25:38 GMT</pubDate>
		<dc:creator>스이</dc:creator>
	</item>
	<item>
		<title><![CDATA[ 근황 ]]> </title>
		<link>http://yeon.egloos.com/5030395</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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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
			<![CDATA[ 
  <p>강릉 쪽에 여행을 다녀올까 하다가,<br>같이 가기로 했던 동생이 못 간다고 하여 올여름 휴가는 또 이렇게 쫑.<br><br>대신 출장 때문에<br>울산, 부산, 대구-<br>질리게 다녀왔다.<br><br>바다라곤 울산에서 부전으로 가는 무궁화호 열차에서<br>차창 밖에 펼쳐진 황토색 바다가 다였지만-<br><br>그래도 이렇게 더 이상 떠돌지 않아도 된다는 데 안도하고 있는 상황.<br><br><br>...그래도... 넋 놓을 정도로 멍 때리며 바다 한번 보고 싶다.<br><br><br>*<br>오래비의 권유이자 부탁으로 <br>이상한 곳에 에세이도 아닌 칼럼도 아닌 글을 쓰고 있는데.<br>처음엔 재미 반으로 시작했던 것이<br>매일 한 편씩이 되어 놓으니 부담이 된다.<br><br>나는 역시 게으른 자.<br><br><br>아..무엇보다 시뻘건 라면이 먹고 싶다-_-<br>(엄마가 돼지 같은 x라며 그만 좀 먹으래서 저녁을 굶는 중)</p>			 ]]> 
		</description>
		<category>나른한 날들</category>

		<comments>http://yeon.egloos.com/5030395#comments</comments>
		<pubDate>Mon, 03 Aug 2009 11:02:40 GMT</pubDate>
		<dc:creator>스이</dc:creator>
	</item>
	<item>
		<title><![CDATA[ 극한의 상황 ]]> </title>
		<link>http://yeon.egloos.com/5011838</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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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
			<![CDATA[ 
  살다 살다, 우리 동네에 비가 이렇게 많이 퍼붓는 건 처음 봤다.<br><br>지하철 역에서 내리자마자<br>인적이 뚝 끊겨 있어서 이게 뭔일인가 싶었는데<br>사람이 없는 이유가 있었던 것.<br><br>인도와 자전거도로 모두 물에 푹 잠겨서<br>발목까지 젖고<br>순식간에 속옷까지 확 젖어 버리고<br>그리고 물이 잘 빠지지 않는 상황에서<br>한쪽에선 거칠게 물살이 흘러와 신발이 찢어지고<br>우산은 쓰고 있지만 우산 안으로 비가 다 들어오고<br><br>...........<br>맨발로 도로를 밟고-<br>종아리로 물살을 가르며 걷다 보니<br>미친 년처럼 웃음이 났다.<br><br>가끔 극한의 상황에 처한 드라마나 만화 속 주인공들이<br>살려 주세요~ 애원하다 갑자기 태도 싹 돌변하며<br>낄낄낄~ 으하하하~ 웃는 장면이 <br>드디어 이해가 되었다.<br><br>워낙에 천둥 번개를 무서워하고<br>혼자선 그걸 견뎌내지 못하는데<br>미친 듯이 퍼붓는 비 위로 천둥 번개가!!!<br>....진짜 웃음이 나서<br>아, 내가 돌았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br><br><br>.....그나저나 내 제일 편한 신발이 찢어졌으니<br>또 무슨 신발을 사서 며칠 개고생을 해야 할까 암담.<br><br><br><br>			 ]]> 
		</description>

		<comments>http://yeon.egloos.com/5011838#comments</comments>
		<pubDate>Tue, 14 Jul 2009 12:32:21 GMT</pubDate>
		<dc:creator>스이</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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