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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윈디네 다락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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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무념무상</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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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Sun, 14 Jun 2009 11:41:38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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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윈디네 다락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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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금요일, 홍대 비 스윗 온(Be Sweet On), 마스터의 역할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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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금요일날 동생과 고엔 2호점에서 저녁을 맛있게 먹고, 피곤했던 한 주를 달콤이로 보상받고자 근처 새로생긴 디저트 카페 비 스윗 온에 들렀다.<br><br>티라미스도 크림브륄레도 타르트 타탱도 다 맛있다고 소문난 집이라 잔뜩 기대를 하고 갔고, 붐빌까 걱정했는데 안쪽 두 테이블 중 한 테이블이 비어 있었다. 레몬 소르베 에이드와 티라미스와 아포가또, 크림브륄레를 시켰다.<br><br>정말 맛있었다. 마스카포네 치즈가 듬뿍 든 티라미스는 초창기의 소노에서 제니스 카페테리아로 이어졌던 그 티라미스만큼이나 맛있었고, 크림브륄레도 적당히 달고 진하면서 향긋했고 혀에 깔끔하게 감기면서 딱 좋게 여운이 남았다. 곁들여진 파이도 파삭한 식감에 풍부한 버터향이&nbsp;딱 좋았고&nbsp;전혀 시지 않게 조려진 과일도 좋았고 새큼한 소르베가 들어간 레몬에이드도 탄산이 과하지 않으면서 적당히 산뜻했다. 전체적으로 좋은 재료, 과하지 않은 단맛, 균형잡힌 향미가 굉장히 좋았다. 먹는 내내 행복했고 입가심으로 핫초콜릿이나 커피를 한 잔 더 시켜서 먹고 나오고 싶었다.<br><br>바로 옆에 앉아있던 젊은 여성 두 명이 귀가 아플 정도로 떠들지 않았다면 말이다.<br><br>소음이 지나치게 과했고, 떠드는 내용 자체는 '동인적인' 이야기.<br><br>나 스스로 동인녀임을 부끄럽게 생각할 때가 이럴 때다.<br><br>동인녀가 부끄러운 일은 아닐 지언정, 그걸 일반적이고 공개된 장소에서&nbsp;온 사방에 대고 떠들어 대는 건 좀 부끄러운 일이 아닐까. 전혀&nbsp;상관 없는 다른 사람들 귀에 왕왕 울리도록 말이다.(그리고 아무리 생각해도 에스카플로네가 비운의 작품이 되었던 건 에바와 나데시코 때문이 아니라 에바와 슬레이어즈 때문이었다, 내 기억으로는.)<br><br>평소같으면 동생이나 나나 '죄송하지만 조금 조용히 해 달라'고 요청했겠지만, 그날따라 둘 다 너무 기운이 없었고 피곤했고 말싸움할 여력도 없어서 그냥 조용히 눈짓하고 일찍 자리를 떴다. 소음의 수준은 귀가 울리고 두통이 일어날 정도.정말 기운이 대단했다.<br><br><br>계산을 하고 나오면서 맛있는 디저트로 충분히 업될수 있었던 기분을 더욱 다운시킨 두 명의 여성이 계속 원망스러웠다.<br>그런데 홍대역까지 걸어가면서, 다른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br><br>그 두 명은 이야기에 정말 정신이 팔려서, 자신들이 얼마나 큰 소리를 내고 있는지, 주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 모르고 있었을 수도 있다. 분명 바람직하지 못한 행동이었으나, 즉석에서 항의하지 못하고 나와서 투덜거린 우리도 비겁하다.<br><br>그런데 카페 마스터의 소임은 어디까지인가? 주문을 받고 맛있는 메뉴를 제공하면 그것으로 끝인가?<br>그 자리엔 여직원 한 분과 사장님 형제분, 다른 남직원 한 분이 있었다. <br>먹는 내내, 그 자리에 있는 내내, 계산을 마치고 가게 문을 나서는 그 순간까지 좋은 기분을 유지하게 서포트할 의무는 없나?<br><br>네 분 중 어느 분도 그들을 제지하거나 조금만 목소리를 낮춰달라고 요구하지 않았다.<br>손님에게 그런 것을 요구하기가 어려웠을까?<br>가게 안에 다른 손님이 없고 네 분이 참을 수 있다면 모르겠지만, 다른 손님들이 있는 경우에는?<br><br>오는 손님들 중 압도적으로 그 바닥(?) 사람들이 많은 찻집으로 이대 앞 티**이 있다.<br>모여서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이야기하면 목소리가 높아질 수 있다. 그건 당연하다. 하지만 다른 손님들의 대화를 방해할만큼 목소리가 높아진다면, 그건 곤란하다. 그 정도가 되면, 마스터가 나선다. 엄연히 카페를 관리하는 마스터가 있는 상황에서 손님들끼리 얼굴붉히는 것이 좋은 상황은 아니기 때문일 것이다. 마스터는 그 테이블로&nbsp;다가가 조용히, 정중하게 조금만 목소리를 낮춰주실 수 있겠냐고 말한다. 그런 상황을 몇 번이나 보았고, 나도 한 번 그런 적이 있다. 죄송하다고 말하고 바로 목소리를 낮추었다. 지적해 줄 때 얼굴을 붉히며 사과하는 사람들은 있어도 화를 내거나 일어나는 손님은 본 적이 없다.<br><br>손님이 갖추어야 할 매너와 다른 사람에 대한 배려, 카페를 관리하는 마스터의 역할에 대해 생각하면서 집에 왔다.<br><br>다음에 또 한 번 그런 일이 있게 되면, 그 때는 마스터에게 항의해야겠다. 비 스윗 온에 대한 온전한 평가는 그 다음에 내리게 될 것 같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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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이러쿵저러쿵</category>

		<comments>http://xelllove.egloos.com/4165319#comments</comments>
		<pubDate>Sun, 14 Jun 2009 11:41:38 GMT</pubDate>
		<dc:creator>윈드라이더</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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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요즈음의 독서패턴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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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분명 태어나서 20년쯤은 '한 번에 한 놈만 패는' 독서스타일을 가지고 있었던 것 같은데 말이지?-_-<br>개미 처음에 나왔을 때 주말에 이틀 동안 밥을 굶고 다 읽었다거나<br>고 3 여름방학 때 드래곤 라자 읽느라 집에는 보충수업 중간에 방학이다, 학교에는 아파서 보충 못나가고 쉬어야겠다고 연락하고 일주일 동안 방에 틀어박혀서 읽다가 자고 읽으면서 먹고 읽고 읽고 또 읽어대다 다 읽고 정말 죽도록 아팠다거나.<br>대학교 들어가서 한동안 하던 짓이 주말에 만화책 서너 세트쯤 빌려다가 동생님이랑 같이 뒹굴면서 돌려보느라 남친이랑은 평일에만 같이 놀았다거나.<br><br><br>그러던&nbsp;나였는데...라고 좌절하고 있는&nbsp;현재의 독서패턴.<br><br>매주 월요일마다 도서관 신간 도서를 검색해서 체크한 책들을 수첩에 적는다.<br>(그 외에도 어딘가에서 재밌겠다고 생각한 책들은 죄다 적어놓는 버릇이 있다.)<br>다 읽은 책들 한무더기와 수첩을&nbsp;들고 도서관에 간다.<br>목적한 책을 찾는다.<br>한 권을 들고 다른 책이 있는 곳으로 바로 이동...하지 않고, 거기서부터 거기까지의 책장 사이를 헤매다닌다.<br>(모 후배는 이런 내 모슴을 보고 '먹이 많은 곳에 혼자 버려져 희열에 가득 찬 좀비'라고 표현했다. 썩을 놈-_-)<br>그러다 보면 당연히 손에는 다른 책들이 잔뜩 들리게 된다.<br>어째서인지 목표한 두 번째&nbsp;책은 다음에 읽어도 될 것 같다.<br>손에 들린 책들을 다 들고 가기도 무겁고 빌리기도 힘들 것 같다.<br>고심고심해서 두세권 정도를 빌린다. 이 때, 거의 60% 확률로 처음 목표한 책도 빠진다.<br>제1자료실에서만 노는 건 어쩐지 편식하는 것 같아 제2자료실로 올라간다.<br>제2자료실에서 주로 보는 건 거의 의학(코너에 꽂혀 있는 다이어트 서적들)과 건강, 음식 관련이나 미용 등등.<br>위의 패턴을 한 번 더 반복한다.<br><br>그래서, 내 수첩의 독서 리스트는 갈수록 늘어갈 뿐 결코 줄어들지 않는다.<br>어쩌다 리스트의 책을 읽어도 그 책이 다음 책을 부른다.<br>이젠 읽는 책들의 제목이 아니라 '관심군'으로 묶어 정리해야 할 것 같다-_-<br>한동안 재테크 서적을 열심히 읽다가 내가 신실한 지름신도란 사실을 깨닫고 참회하고,&nbsp;노멀하게 하루키랑 SF랑 추리를 읽다가,<br>요사이 보고 있는 것은 아서왕 전설군(이라고 해봤자 학교에 있는 건 아발론의 안개랑 불핀치랑 아발론 연대기 정도?)과 피부건강쪽 책, 소식이나 몸을 따뜻하게 하는 것에 대한 이시하라 유미 박사의 각종 서적들.<br><br>도서대여 한도 10권이 다 저 셋으로 분류된다. 한 번에 한 권씩 읽는 게 아니라&nbsp;열 권을 한꺼번에 빌려다놓고 이거 뒤척 저거 뒤척하며 스스로에게 필요한 정보를 찾는 생활. <br><br>이런 패턴을 몇 년간 반복하다 보니, 어지간히 재미있는 소설이 아니고서야 책 한권을 읽는 동안 다른 책을 한 권도 안 읽기가 힘들다. 직장에 두고 읽는 것&nbsp;두 권쯤, 집에 와서 이거 읽다 저거 읽다 서너 권, 외출용은 가는 길이나&nbsp;가방 크기에 따라 제각각.<br><br>반성하고 있지만 고칠 생각 없다는 게 가장 큰 문제인가.<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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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독서목록</category>

		<comments>http://xelllove.egloos.com/4135309#comments</comments>
		<pubDate>Sat, 09 May 2009 05:46:41 GMT</pubDate>
		<dc:creator>윈드라이더</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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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1/4분기 정리(1-3월)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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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1. 아침 바나나 다이어트 : 1월달 이후 꾸준히 시행 중. 현재 4kg가량 감량했으나 그닥 티나지 않음-_-; 어쨌든 고마운 책. 앞으로도 한동안 계속해볼 예정. 운동이나 좀 하자 나님아;;<br>2. 위대한 마법사 오즈<br>3. 저 위의 누군가가 나를 좋아하나봐 : 아니 그러니까 왜 내가 이걸 읽으면 울거라고 말해준 사람이 아무도 없는 거냐고 왱알 ㅠㅠ(마지막 한 줄로 사람잡는 책 리스트에 슥슥 적어넣는다.)<br>4. 어스시의 이야기들 : ㅠㅠb<br>5.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 : 아저씨가 영원히 나의 킹왕짱이라능...ㅠㅠ<br>6. 작은 백마 상, 하 : 사랑스런 이야기. 여기 나오는 윤기잘잘 음식 묘사를 읽다보면 하앍...영국음식, 과연 맛있는가 맛없는가! 어느쪽이 쌩트루인가?<br>7. 연인들 : 엘프리데 옐리네크. 연애하기 싫을 때 읽어보세요.<br>8. 피아노 치는 여자 : 상동. 영화는 무서워서 못보겠다 ㅠㅠ<br>9. 나는 티타임에 탐닉한다 : so so.<br>10 . 일본에 먹으러 가자 : 나보다 동생님이 더 낚여서 하악하악.<br>11. 스위트 로드 - 제과명장 김영모의 일본제과점 답사기 : 명장쯤 되면 덕질도 학술활동-_-;<br>12. 가십걸 1, 2, 3<br>13. 마놀로 블라닉 신고 산책하기 : -_-;;<br>14. 환상의 나라 오즈<br>15. 레퀴엠 : 전쟁에 미학은 없다. 전쟁에 관한 글에는 있을 수도 있다. 진중권이 쓰면.<br>(그 외 로버트 하인라인에서도 가끔 느낄수 있다. 느낄 수만-_-;)<br>16. 벤자민 버튼의 흥미로운 사건 : 이 냉소로 위대한 러브스토리를 만들다니 정말 위대하다 할리우드!<br>17. 개가 인간과 통하는 데 꼭 필요한 대화사전<br>18. 우아하게 가난해지는 방법<br>19. 디저트가 맛있는 스위트 카페<br>20. 죽은 자들은 토크쇼 게스트보다 많은 말을 한다<br>21. 장미빛 인생 : 여러분, 코노하라 나리세가 앵스트 없는 염장달달해피글을 썼어요?!<br>22. 콜드슬립 : 하지만 이쪽이 더 익숙한 나님 orz<br>23. 나타샤 : 아우 귀여워 ㅠㅠ<br>24. 낙원의 샘 : 아서 C. 클라크 별세 2주년을 기념하여 읽...지는 않았음. 솔직히 궤도 엘리베이터 나오는 모 애니때문에 손에 잡았음. 근데 징하게 감동먹었음 ㅠㅠ 아놔 한없이 리얼하면서 한없이 드라마틱해...SF에서조차 편협한 이 취향을 어떻게든 해야 합니다. 고전이 왜 고전인지는 정말 읽어보기 전에는 알 수가 없음. 아우아우.<br><br>*분기별 베스트 :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 낙원의 샘<br><br>만화는 결국 또 꾸준히 기록하는 데 실패해서 패스--;<br><br>읽고는 있는데 3월달중에 끝내지는 못할 것 같거나 중간에 읽기를 포기하겠지 싶은 책들<br>-전쟁론<br>-승리보다 <strike>중요한</strike>&nbsp;소중한 것(아저씨 책이 어쩜 이리 조용하게 나온 거냐!!)<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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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독서목록</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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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ue, 14 Apr 2009 02:56:35 GMT</pubDate>
		<dc:creator>윈드라이더</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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