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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야스페르츠의 墨硯樓</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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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안구에 테러할테다....</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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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Sat, 07 Nov 2009 14:44:19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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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야스페르츠의 墨硯樓</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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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안구에 테러할테다....</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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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오호망양(五胡望洋) 17 - 콩가루 집안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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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p><span style="BACKGROUND-COLOR: #f4f4f4">396년 4월, 모용수가 진중에서 병사하면서 위기에 빠졌었던 탁발규의 대 정권은 기사회생한다. 뒤를 이은 모용보는 X맨이 되어 활약(?)하고 있었고, 탁발규는 하늘이 내린 기회를 놓치지 않고 세력을 다시 회복해 나간다. 모용수에게 빼앗겼던 세력을 즉시 회복한 것은 물론이고, 더 나아가 연의 북방에서 번속해 있던 유현의 잔당을 토벌하여 연의 영토로 향하는 문을 활짝 열어젖혔다. 이러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탁발규는 7월에 이르러 연호를 황시(皇始)로 고치고 천자를 자칭한다.<br><br>그리고 8월, 탁발규는 후연에 대한 대대적인 정벌을 개시한다. 사료에 따르면 병력이 40만, 본군은 병주 일대로 전진하고, 별동대로 유주를 공략하였다고 한다.<br><br>이렇게 시작된 탁발규의 후연 정벌은 수백 년 후에 징기스칸이 금나라를 정벌하던 때와 거의 비슷한 양상으로 진행되었다. 야전에서의 압도적 우세를 바탕으로 탁발규의 군사들은 화북 평원을 무인지경으로 드나들었고, 후연군은 몇몇 거점 도시에서 농성전으로 버티고 있었던 것이다.<br><br>병주 일대는 손쉽게 석권하였고, 중산을 포위하는데까지도 일사천리였으나 대부분이 기병이고 공성전에 대한 경험도 부족했던 군사들은 끝내 중요 거점을 함락하는데는 실패하고 만다. 후연은 중산, 업, 신도 등의 거점을 중심으로 농성전을 벌였고, 탁발규의 공성전은 실패의 연속이었다. 그러나 농성하는 측도 공격해 오는 적을 격파할 수는 있어도 그 승리를 바탕으로 전세를 뒤집을 수는 없는 기묘한 대치 상황이 계속되었다. <br><br>세월은 살 같이 흘러 397년이 밝았다. 연의 중요 거점 가운데 하나였던 신도가 함락되자, 모용보는 전세를 역전시켜 보고자 병력을 모아 반격을 준비한다. 반격을 위해 모용보는 궁중의 보물까지 풀어&nbsp;도적떼까지 동원하였다.&nbsp;탁발규는 신도를 공격하기 위해 중산을 떠나 있는 상황이었으므로, 모용보의 반격은 수월하게 진행되었다. 그리고 탁발규가 돌아오면서 전쟁이 시작된지 수개월 만에 양군이 결전에 임하게 되었다.<br><br>==============================<br>호타수를 경계로 북쪽에는 후연군이, 남쪽에는 탁발부군이 대치하고 있던 2월 정축일(9일) 밤, 모용보는 몰래 강을 건너 정예병 1만을&nbsp;파견, 탁발부의 진영을 습격하였다. 바람을 타고 불을 지르면서 시작된 기습은 대 성공이었다. 적군은 혼란에 빠져 패주하고, 탁발규는 맨발로 도주할 정도였다. 후연의 장수 걸특진(乞特眞)은 탁발규의 장막까지 접수하고 그 의관을 습득하였다. 누가 봐도 명백한 탁발규의 패배였다.<br><br>그런데, 여기서 뜻밖의 일이 벌어졌다.<br><br><span style="COLOR: #ff0000">모집된 병사들이 이유도 없이 스스로 놀라 서로 베고 쏘았다.<br>募兵無故自驚，互相斫射。</span><br><br>원인을 알 수 없는 혼란이었다. 그것도 적의 진영 안에서 벌어진 혼란. 군영 밖에 단신으로 달아났던 탁발규는 이 모습을 보고 즉시 북을 두드리면서 흩어진 병사를 모았다. 어렵사리 병사를 모은 탁발규는 기병을&nbsp;보내 혼란에 빠진 연군을 공격했고, 마침내 크게 승리한다.<br><br>정예병을 뽑아 보낸 결전이 패배로 끝나자 모용보는 전의를 상실하고 중산으로 퇴각한다. 탁발규는 기병을 풀어 퇴각하는 모용보군을 두들겼고, 모용보는 패배를 거듭하면서 간신히 중산으로 퇴각한다. 후연 최후의 결전이 실패로 돌아간 것이다.<br><br>=============================<br>다시 시작된 농성은 길고 고통스러웠다. 게다가 내부에서는 모반의 기운이 점차 불거져 나오고 있었다. 불안의 씨앗은 바로 모용린이었다. 성 안에는 상당히 많은 수의 병력이 주둔하고 있었고, 모용륭 등의 주전파는 성문을 열고 뛰쳐나가 탁발부와 결전을 벌여야 한다고 거듭 주장했다. 그러나 당시 모용보로부터 군권을 위임받고 있던 모용린은 이러한 주전파의 주장을 모두 묵살하였고, 심지어 모용보가 윤허한 출정조차도 가로막았다. 이렇게 모용린이 출정을 저지한 것이 4차례나 되었다고 한다.<br><br>그리고 3월의 어느날, 모용륭의 출정을 또 한 번 가로막았던 모용린은 밤이 되자 마침내 마각을 드러냈다. 금군을 빼앗아 모용보를 시해하려 한 것이다. 다행히 금군을 지휘하던 모용정의 희생으로 모용린의 음모는 실패했고, 모용린은 성을 빠져나가 산 속으로 숨었다.<br><br>성안은 혼란에 빠져들었다. 군권을 사실상 장악하고 있었던 모용린이 모반을 일으켰다가 도망친 상황이니 얼마나 혼란스러웠을까. 게다가 문제는 그것 하나만이 아니였다. 모용린은 모용보로부터 군권을 위임받은 총 책임자. 그러므로 성 밖에서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모용린은 어느 곳의 병력이든 "합법적"으로 차지할 수 있었다. 당시 유주를 지키던 모용회가 구원군을 이끌고 중산으로 향해 오고 있던 중이었는데, 모용린이 이 군대를 탈취하게 되면 모용보는 그대로 끝장이다.<br><br>이제는 중산을 지키는 것이 문제가 아니었다. 연나라를 지탱하는 두 기둥 모용륭과 모용농도 의견은 같았다. 3월 임자일(14일) 밤, 모용보는 1만의 기병만 이끌고 몰래 중산을 빠져나와 모용회의 군대를 향해 말을 달렸다.<br><br>==========================================<br><br><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7.egloos.com/pds/200911/07/22/e0042222_4af585447e78c.jpg" width="500" height="350.775193798"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7.egloos.com/pds/200911/07/22/e0042222_4af585447e78c.jpg');" /></div><br><br>수도 중산, 아직 성안에는 수만의 병력이 그대로 남아 있었지만 성문도 활짝 열린 채로 덩그러니 버려졌다. 성안에 남은 사람들도 우왕좌왕하기 바빴다. 탁발규는 즉시 성을 점령하려고 하였는데, 장군 왕건(王建)의 간언을 따라 아침에 입성하기로 마음을 바꿨다. 그리고 그 사이, 성안에서는 황족이었던 모용상(慕容詳)이 지도자로 추대되어 농성을 결의하였다. 결국 탁발규는 중산을 함락할 수 있는 천재일우의 기회를 놓친 것이다.<br><br>그리고 다음날, 항복을 권하는 탁발규에게 돌아온 대답은 다음과 같았다.<br><br><span style="COLOR: #ff0000">"무리는 적고 아는 것은 없으나, 다시 참함피에서 있었던 무리처럼 될까 두려우니 몇 개월이라도 명을 연장하려고 할 뿐이다."<br>群小無知，恐復如參合之眾，故苟延旬月之命耳。</span><br><br>참합피에서 수만 명의 투항군을 갱살했던 업보가 이렇게 돌아온 것이다. 탁발규는 중산 낙성을 막았던 왕건 장군의 얼굴에 침이나 뱉을 뿐이었다.<br><br>========================================<br>중산을 떠난 모용보는 계(薊)에 이르러 모용회의 군대와 만나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이 만남 또한 불행의 시작이었다. 콩가루 집안이 어디 가겠나.<br><br>모용회는 모용보의 장남이었는데, 모용보는 겨우 11살짜리 아들 모용책을 총애해서 장남을 제쳐두고 꼬꼬마 아이를 태자로 세운 바 있다. 이것만으로도 모용회가 불만을 품기에는 충분했는데, 여기에 더해서 때이른 개혁 정책으로 인해 모용회의 반감은 공공연한 수준에 이를 정도였다. 이런 상황이니 모용회의 심기가 좋을리가 없었다.<br><br>모용륭과 모용농은 모용보에게 아버지의 위엄을 보여 모용회를 책망하고 다스릴 것을 권했지만, 소심한 모용보는 그러지도 못하고 모용회의 군대를 해체해서 약화시킬 생각만 할 뿐이었다. 모용회는 모용회대로 삐뚤어져 나갈 뿐이었다.<br><br>25세의 혈기왕성한 모용회는 어떻게든 탁발부 군대와 싸울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 정작 도망쳐온 모용보는 연나라의 구도(舊都)인 용성으로 돌아가려 하고 있었다. 모용보를 추격해온 탁발부의 군사를 맞아 이를 격파한 모용회는 더욱 기고만장했고, 아버지는 아무 말도 못하고 숙부인 모용륭이 타이를 뿐이었다. 모용회가 반란을 일으켜야 할 이유는 충분했다. 태자도 아니었고, 병권도 빼앗길 지경이었다. 게다가 용성 지역은 과거 모용농과 모용륭이 주둔하면서 안정시켰던 지방이라 신참인 모용회보다 모용농 등의 입김이 더 강했다. 이대로 용성으로 돌아간다면 모용회에게는 권력을 잃을 일만 남아 있는 것이다.<br><br>그리고 4월 계유일(6일), 마침내 모용회의 반란이 시작된다.<br><br>=========================<br>모용회의 도당이었던 구니귀(仇尼歸) 등을 보내&nbsp;모용농과 모용륭을 습격한다. 모용륭은 머물고 있던 장막에서 참살당했지만, 모용농은 장막 안으로 들어온 구니귀에게 큰 부상을 입고도 오히려 구니귀를 사로잡았다. 그러나 당장에 주위를 장악한 것은 모용회였으므로 모용농은 구니귀를 붙잡고 산 속으로 도망쳐 숨어 기회를 노린다.<br><br>모용회는 모용보에게로 가서 말한다.<br><br><span style="COLOR: #ff0000">"모용농과 모용륭이 반역을 도모하였는데, 신이 이미 그들을 제거했습니다."</span><br><br>누가 봐도 뻔한 거짓말이었다. 하지만 모용보라고 해서 눈치가 없지는 않다. 지금 모용회에게 거슬렀다가는 오히려 상황이 악화될 수 있었다.<br><br><span style="COLOR: #ff0000">"내가 두 왕을 의심한 것이 오래되었는데, 그들을 제거했다니 아주 잘한 일이다."</span><br><br>다음날 아침, 모용회는 삼엄한 경계를 갖추고 용성을 향해 출발하였다. 출발한지 얼마 지나지 않았을 때, 그들의 앞을 피투성이의 남자가 가로막았다. 도망쳤던 모용농이었다. 모용농을 발견한 모용보는 모용회가 나서기 전에 먼저 나서서 모용농을 꾸짖고 그를 체포한다. 그리고 모용농을 신문하기 위해 자리를 펴니, 모용회도 어쩔 수 없이 이를 따라 신문 자리에 참석하였다.<br><br>삼엄한 신문 자리였지만, 적어도 그 자리만은 모용회의 세력보다 모용농·모용보의 세력이 더 많았다. 은밀한 눈빛이 오가고, 장군 모여등이 모용회의 목을 베려 하였는데, 모용회가 재빠르게 도망치는 통에 목에 상처를 내는 정도로 그치고 말았다. 모용회를 단숨에 제거하려던 계획이 실패한 것이다.<br><br>모용회가 자신의 군영으로 도망치는 사이 모용보와 모용농은 소수의 기병만 거느리고 200여 리를 달린 끝에 용성에 입성하는데 성공한다. 모용회의 반란은 사실상 실패한 것이다. 모용회는 군사력을 바탕으로 태자 자리를 요구하기도 하는 등 위세를 떨쳤지만, 결국 전투에서 패배하여 단신으로 도주했고, 중산에 이르러 모용상에게 처형되고 만다.<br><br>===========================<br>397년 여름, 후연의 황제 모용보는 용성을 중심으로 나라를 다시 추스르기 시작한다. 아직 전쟁은 끝나지 않았다.<br><br><br><br><br>===================<br>덧, POPs 키워드가 없다고 자꾸 뜨네요. 이전에 팝스 키워드로 걸었었던 단어도 있는데 없다는 것을 보니 팝스에 뭔가 문제가 있나 봅니다. ㅡㅡ;;<br></span></p><br/><br/>tag : <a href="/tag/5호16국" rel="tag">5호16국</a>,&nbsp;<a href="/tag/후연" rel="tag">후연</a>,&nbsp;<a href="/tag/북위" rel="tag">북위</a>,&nbsp;<a href="/tag/탁발규" rel="tag">탁발규</a>,&nbsp;<a href="/tag/모용보" rel="tag">모용보</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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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Sat, 07 Nov 2009 14:41:20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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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초록불조직지심체...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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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회사에서 직지심체요절의 이미지를 찾기 위해 구글신을 영접하던 도중 발견(?)한 것이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7.egloos.com/pds/200911/04/22/e0042222_4af0eb64b432f.jpg" width="185" height="214"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7.egloos.com/pds/200911/04/22/e0042222_4af0eb64b432f.jpg');" /></div>헐... 초록불님이 직지심체요절과 무슨 관련이 있는건가? 하고 깜놀해서 클릭해봤더니....<br><br>아놔. &lt;백운화상초록불조직지심체요절&gt;이라는 제목이 이렇게 절묘하게 잘려서 나올 줄이야.....<br><br>빡씬 회사 업무에 소소한 <span class="pops" id="POPS89533_885">재미</span>를 주신 초록불 님께(?) 이 캡쳐를 바칩니다. ㅎㅎㅎ<br><br><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5.egloos.com/pds/200911/04/22/e0042222_4af0ed236d2ef.jpg" width="335" height="237"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5.egloos.com/pds/200911/04/22/e0042222_4af0ed236d2ef.jpg');" /></div><div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COLOR: #3333ff">※ 어이, 짤방씨. 오늘 '도' 는 아니라능.</span></div><br/><br/>tag : <a href="/tag/잡담" rel="tag">잡담</a>,&nbsp;<a href="/tag/날로먹는포스팅" rel="tag">날로먹는포스팅</a>,&nbsp;<a href="/tag/초록불님" rel="tag">초록불님</a>,&nbsp;<a href="/tag/직지심체요절" rel="tag">직지심체요절</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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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Wed, 04 Nov 2009 02:57:05 GMT</pubDate>
		<dc:creator>야스페르츠</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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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오호망양(五胡望洋) 17 - 虎父犬子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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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참합피의 패배는 한창 사방으로 힘을 뻗어 나가고 있던 연나라에게 뼈아픈 타격이었다. 그러나 치명적인 타격은 아니다. 홀로 말을 달려 패주한 모용보가 귀환하자마자 복수전을 요구할 수 있을 정도로 연의 국력은 충실했다. 모용수 역시 북방의 위협을 좌시할 군주는 아니었다. 모용보가 주장한 즉각적인 반격은 기각했지만, 오히려 그보다 더 치밀하게 반격을 준비하기 시작하는 모용수였다.<br><br>모용보의 아들 모용회를 연의 배후지라고 할 수 있는 유주 및 평주로 보내고, 유주·평주의 정예병을 이끌고 있던 모용륭, 모<span class="pops" id="POPS103574_384">용성</span> 등을 불러들이는 한편, 396년이 되자 기주 지역에서도 병사를 모으기 시작한다. 그러나 참합피의 패전은 그 여파가 남아 있었던 것 같다. 기주에서 병사를 징발하는 일을 담당했던 평규(平規)가 열심히 모은 병력을 이끌고 모반을 일으켰던 것이다. 평규의 반란은 모용수가 직접 출정하여 분쇄하긴 했지만, 평규는 황하를 건너 산동 지역에서 힘을 모으며 재기를 기약했다.<br><br>모용수는 이렇게 후방이 불안한 와중에도 목표였던 탁발규에 대한 공격을 무리하게 개시한다. 역시, 배후의 위협보다는 탁발규에 의한 북방의 위협이 더 두려웠던 것이리라. 또한, 모용수는 배후의 위협이 가시화되기 전에 북방을 평정하고 돌아올 심산이었던 것 같다. 그리고, 그 계획은 충분히 현실성이 있었다. 모용수의 능력이 범상치 않았던 것은 수십 년 전부터 인구에 회자되던 일이 아닌가.<br><br>=====================<br>모용수는 탁발부를 기습할 심산이었던 것 같다. 용성(龍城)의 정예병을 불러 올 정도로 요란하게 원정을 준비한 것이니 기습이라 말하기 애매하긴 하지만, 정작 모용수의 진로는 기습의 조건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 출정 시점이 3월, 음력 3월이니 한창 농번기였을 시점인데다가 배후에 평규의 반란을 놓아두고 출정할리가 없으리라 판단해도 큰 무리는 없다. 그러니 출정 자체도 허를 찌른 것이었고, 당연히 비밀리에 출발하여 진로도 아무도 예측하지 못한 방향으로 잡았다.<br><br>&lt;자치통감&gt;의 기록에 따르면 모용수는 중산을 떠나 북쪽으로 올라간 후 청령(靑嶺)을 넘어 천문(川文)을 지나면서 산을 뚫고 길을 내서 운중(雲中)으로 향했다고 한다. 운중은 내몽고에 위치한 곳으로 예로부터 북방 민족의 중요 거점 가운데 하나였다. 그런데 운중으로 향했다는 기록을 따르자니 운중으로 가는 길목에 위치한 평성(平城 : 산서성 대동시)이 걸린다. 목표는 운중이었다고 하는데 이후 탁발규의 행보나 모용수의 진로 등을 살펴보자면&nbsp;목표는 운중이 아니라 평성인 것 같기도 하다.&nbsp;운중은 당나라 시기에 평성 지역을 일컫는 지명이었던 만큼 두 지명이 같은 지역을 가리키는데 혼동된 것이거나, 아니면 운중으로 향하는 도중에 평성을 맞닥뜨렸다고 보는 것이 아닐까 추측해 본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7.egloos.com/pds/200911/02/22/e0042222_4aeef105c8512.jpg" width="500" height="337.529976019"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7.egloos.com/pds/200911/02/22/e0042222_4aeef105c8512.jpg');" /></div><br>아무튼, 모용수의 기습은 성공적이어서 평성을 수비하고 있던 탁발건이 전사하였다. 탁발건의 전사 소식과 모용수군의 등장이 알려지면서 북방의 여러 부락들이 이반하는 등 북방은 상당히 혼란해졌다고 한다. 탁발규도 음산 북쪽으로 다시 피했다고 할 만큼 모용수의 위력은 대단했다.<br><br>그러나,&nbsp;운명은 모용수의 편이 아니었다.<br><br>모용수가 평성을 점령하고 군사를 풀어 주변을 평정하고 있을 무렵, 참합피로 향하여 앞서 학살당한 병사들의 유골을 마주치게 되었다. <span style="COLOR: #ff0000">"해골이 산처럼 쌓여 있다. 積骸如山"</span>라고 할 정도였으니, 전날의 패배를 떠올리며 얼마나 비통한 심정이었을까. 유골을 모아 제사를 지내는데 병사들이 통곡하는 소리가 산과 계곡을 놀라게 할 정도였다고 한다.&nbsp;모용수 역시 비통한 감정을 이기지 못하고 피를 토하면서 쓰러지고 말았다.<br><br>모용수, 당시 나이 71세. 친정을 감행하기에는 너무 많은 나이였다. 이미 전 해부터 병으로 몸이 약해진 터에, 게다가 기습을 위해 힘겨운 산길을 달려 왔으니 탈이 나지 않는 것이 이상한 일이었다. 결국 모용수는 <span class="pops" id="POPS25955_990">수레</span>에 누워 평성에 주둔하고, 각지에 흩어져 있던 연군들도 퇴각을 준비하기 시작한다.<br><br>그리고 퇴각하던 도중인 396년 여름, 4월 계미일(10일)에 의리의 영웅 모용수가 세상을 떠난다. 허망한 최후였다.<br><br><br>===================<br>모용수의 사후 뒤를 이은 것은 태자 모용보였다. 모용보는 태자로 책봉되었을 때부터 후계자의 자질을 의심받았던 불운한 사람이었다. 모용보의 능력이 부족했다기보다는, 모용보의 경쟁자들이 너무나도 대단했기 때문이기도 했다.<br><br>모용보를 대신하여 태자감으로 회자되던 이는 모용보의 배다른 동생들인 모용농과 모용륭이었다. 모용농은 비수대전 이후 모용수가 거병했을 때부터 맹활약을 펼쳐&nbsp;후연 건국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준재였고, 모용륭 역시 각지의 전선에서 혁혁한 전과를 세웠던 인재였다. 대권주자(?) 중에는 모용린도 있었는데, 모용린의 경우 능력은 인정받았으나 음흉한 면이 있다고 평가받았다.<br><br>이러한 세간의 평가가 당사자들의 귀에 들어가지 않을 리가 없다. 모용보와 모용린 두 사람 모두 이러한 평가를 듣고 나서 삐딱선을 탄 감이 없지않아 있다. 특히 모용린의 경우 타고난 성정도 음모가의 기질이 있었던 듯, 참합피 패전의 원인 중 하나를 제공했던&nbsp;점도 의심스럽고 여러모로 반골 기질이 다분했다. 모용보 역시 세간의 평가에 앙심을 품고, 황제에 즉위한 뒤에 앙갚음을 하기도 했다.<br><br>태자 모용보에 대한 평가 가운데 눈에 띄는 것은 <span style="COLOR: #ff0000">"승평의 시대를 만나면 족히 수성의 주군이 될 것 太子遭承平之世，足為守成之主"</span>이라는 부분이다. 이는 모용보가&nbsp;무인 보다는 문인의 기질이 강했다는 반증이 될 법도 한데, 모용보가 즉위하자마자 착수했던 일이 바로&nbsp;이러한 "꼰대"가 저지를 만한 것이었다.<br><br><span style="COLOR: #ff0000"><blockquote><span style="COLOR: #ff0000">연의 주군 모용보가 사족(士族)의 옛 호적을 정하는데, 깨끗한지 혼탁한지를 구분하고, 호구를 교열하였으며, 군영의 음덕으로 받은 호구를&nbsp;파하여 모두 군현에 소속시켰다.<br>燕主寶定士族舊籍，分辨清濁，校閱戶口，罷軍營封廕之戶，悉屬郡縣。</span></blockquote></span><br>&lt;진서&gt; 재기에는 모용수가 유언으로 남긴 것을 따랐다고 나타나지만, 아무리 유언이었다고 해도 새로 즉위한 왕이 즉위하자마자 추진할 만한 일은 아니다. 게다가 북방의 위협, 황하 너머에 반란군마저 남아 있는 상황에서 이런 정책을 추진한다는 것은 참 이해하기 어렵다. 민심이 어지러워지는 것은 당연한 이치였고, 더불어 사족, 즉 기득권층의 반발까지 나타나면서 연의 정세는 한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운 상황에 이른다.<br><br>기득권층의 반발을 짐작케하는 기록은 곳곳에서 나타난다. 모용보는 종실왕들이 소유한 부곡(部曲)에까지 손을 댔던 모양인데, 당연히 막강한 권력을 가지고 있는 종실들이 이러한 개혁(?)을 순순히 따를리 만무하다. 심지어 모용보의 아들 모용회(慕容會)도 반발을 할 정도였다. 어떤 의미에서는 연나라를 떠받치는 기둥 가운데 하나였던 모용농 역시 이러한 정책의 희생양이 되었다. 자신 소유의 부곡 수만 명을 이끌고 모용보의 명에 따라 부임지인 병주 진양으로 향했는데, 마침 흉년이 드는 바람에 오히려 민심을 잃고 만다.<br><br><br>게다가, 모용보는 꼰대답지 않게 후계자 문제로 엄청난 분쟁의 <span class="pops" id="POPS28105_23">씨앗</span>을 만들고 만다. 모용보의 아들 모용회는 24세의 어린 나이였지만 능력을 인정받아 유주·평주 일대를 수비하는 중책을 맡기도 하는 청년이었다. 당연히 모용수는 모용회를 총애하면서 모용보에게 태자로 삼을 것을 종용했는데, 모용보는 11세의 꼬꼬마 모용책(慕容策)을 총애하였고, 마침 다른 아들들의 부추김도 있고 해서 황제에 즉위한 후 모용책을 태자로 삼는다. 당연히 대권에서 밀려난 모용회는 공공연하게 모용보에게 반감을 표시할 정도로 원한을 품는다.<br><br>한마디로 나라 꼴이 엉망진창이었던 게다.<br><br><br><br><br>그리고, 이렇게 잘 익은 떡을 가만히 놓아둘 탁발규가 아니었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7.egloos.com/pds/200911/03/22/e0042222_4aeef4163ca02.jpg" width="500" height="243.295019157"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7.egloos.com/pds/200911/03/22/e0042222_4aeef4163ca02.jpg');" /></div><br>모용수가 죽은지 채 반 년도 지나지 않아 그가 수십 년 동안 온갖 고생을 하면서 이룩해 놓은 제국에 먹구름이 드리워지기 시작한다.<br><br><br/><br/>tag : <a href="/tag/5호16국" rel="tag">5호16국</a>,&nbsp;<a href="/tag/후연" rel="tag">후연</a>,&nbsp;<a href="/tag/모용수" rel="tag">모용수</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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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역사</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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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Mon, 02 Nov 2009 15:02:02 GMT</pubDate>
		<dc:creator>야스페르츠</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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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오성취루에 대한 그분들의 실드드립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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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옛날에 친 실드드립이긴 하지만, 땜빵 겸 심심풀이 겸 해서 까 봄.<br><br>====================<br><div class="answer_contents"><p>오성취루&nbsp;(정확히 기억이 안남) 각 5개의 행성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사건이이 있었다고 기술되어 있다고 하더군요 근데 2000년대 와서 슈퍼컴으로 추적해 본 결과 기록과 1년 차이밖에 나지 않는다는군요. <span class="pops" id="POPS3539_471">컴퓨터</span>도 없었던 시대에, 2000년대 와서 슈퍼컴으로 간신히 추적한 사실을 어떻게 알고 적었을까요? 그리고 그리스 로마 신화에 나오는 트로이전쟁도 몇년전에 실제 했으며 그 위치까지 알아 내었죠 환단고기를 신화나 위서로만 취급할게 아니라 우리도 끊임없는 연구를 통해 확인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p><p>그리고 위엤분&nbsp;시간 계산법이 완벽다하고 보는지? 참 <u><strong><span style="COLOR: #ff0000">지금 현대의 날짜 계산법도&nbsp;잘 안맞아서 윤일 같은거 넣는데.</span></strong><br></u><br><br>====================<br><br>다른 실드 드립이야 워낙에 흔해빠진 헛소리들이니 가뿐하게 무시해주면 되겠지만,<br><br>윤일이 "날짜 계산법"이 안맞아서 넣는 것이라는 저 순진무구한 심성이란......<br><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5.egloos.com/pds/200911/02/22/e0042222_4aeea39e4b421.jpg" width="374" height="281"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5.egloos.com/pds/200911/02/22/e0042222_4aeea39e4b421.jpg');" /></div>지구의 공전 주기가 365.25일인 것조차 저들에게는 실드드립의&nbsp;소재일 뿐.<br><br><br>덧. 이거 과학밸리로 보내면 욕먹겠지?? ㅡㅡ;; 그냥 원래 서식처인&nbsp;역밸로...<br>&nbsp;</p></div><br/><br/>tag : <a href="/tag/잡담" rel="tag">잡담</a>,&nbsp;<a href="/tag/유사역사학" rel="tag">유사역사학</a>,&nbsp;<a href="/tag/실드드립" rel="tag">실드드립</a>,&nbsp;<a href="/tag/오성취루" rel="tag">오성취루</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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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유사역사학 비판</category>
		<category>잡담</category>
		<category>유사역사학</category>
		<category>실드드립</category>
		<category>오성취루</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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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Mon, 02 Nov 2009 09:23:00 GMT</pubDate>
		<dc:creator>야스페르츠</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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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오호망양(五胡望洋) 16 - 참합피의 비극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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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황하의 누런 물이 도도하게 흐른다. 때는 초가을, 적군의 곡식을 거둬들인 것도 넉넉하다. 전황은 그 어느때보다 좋았다. 3만에 달하는 민호를 잡아들였을 정도였고, 적은 도망치기에 바쁘다.<br><br><span style="COLOR: #3333ff">"강을 건널 배를 만들어라."</span><br><br>모용보(慕容寶)는 간단하게 명령을 내리고 다시 황하의 건너편을 바라보았다. 드문드문 적의 척후가 눈에 띈다. 어차피 강을 격하고 있으니 저들도 굳이 숨을 필요는 없을 것이다.<br><br>2년 전에는 적교의 위를 멸망시키고, 작년에는&nbsp;모용영의 서연을 멸망시켰다. 그리고 단숨에 태산을 넘어 바다까지 무인지경으로 달렸다. 그의 나라, 연은 사방을 평정하고 그 어느때보다 강력했다. <span class="pops" id="POPS15070_294">남방</span>의 유약한 적들은 정예한 연의 병사들 앞에서 무력했다. 어디에도 적수가 없을 듯 하던 그의 나라에 저 북방 오랑캐 따위가 싸움을 걸어온 것이다. 싸움이라고 해봤자 날랜 기병 몇으로 노략질을 한 것이 다지만, 그 동안 우리가 그들에게 베풀어준 은혜가 얼마인데 감히 싸움을 걸어왔단 말인가.<br><br>진노한 부황은 직접 출정하려고 했다. 하지만 역시 나이가 나이인지라... 태자인 그가 나선 것이다. 본군이 보기 8만, 후군으로 모용덕과 모용소가 이끄는 1만 8천의 병력이 뒤따랐다. 도합 10만에 육박하는 대군이 나선 것이다.<br><br>탁발부 놈들은 한 번 싸워볼 베짱도 없었는지 곧바로 남쪽으로 내뺐다. 어찌나 바삐 내뺐는지 오원(五原)의 부락 3만 호가 미처 도망치지도 못했고, 거두지도 못한 곡식이 100만 곡이나 되었다. 야만족들이 잘하는 청야(淸野) 작전도 제대로 못한 게다. 불쌍한 야만인들.<br><br>척후와 간자들의 보고를 들어보니 탁발규는&nbsp;멀리 초원에서 웅크리고 있다 한다. 급하게 도망치느라 식량이나 마초도 부족했는지 병사들이 하나 같이 야위고 매가리가 빠졌단다. 하긴, 척후라는 것들이 강 건너편에서 맥이 빠져 돌아다니는 몰골을 보니 알만 하다. 북방에서 최고의 늑대라고 하더니, 탁발규라는 놈도 별게 아닌 모양이다.<br><br><br><blockquote><span style="COLOR: #ff0000">위(魏 : 탁발부)의 장곤(張袞)은 연의 군사가 장차 도착한다는 소식을 듣고 위왕 탁발규에게 말하였다.<br>"연이 활대(滑臺 : 적위)와 장자(長子 : 서연)에서 승리하였던 것을 탐내어 국가의 물자와 군대를 다 긁어모았으니 우리를&nbsp;가볍게 여기는&nbsp;마음이 생겼습니다. 의당 야윈 모습을 하여 그들을 교만하게 한다면 마침내 이길 수 있습니다."<br>탁발규가 그것을 따라서 부락의 가축들을 모두 옮겨서 서쪽으로 황하를 건너 1천여 리를 가서 그들을 피하게 하였다.</span></blockquote><br>=============================<br>배를 만드는 일이 생각보다 수월하지 않다. 목재도 부족하고 중산과 소식이 끊긴지도 한참이다. 탁발규 놈이 무슨 수작을 부리고 있는게 틀림없다. 며칠 전부터는 강 남쪽의 평원에서 기병들이 몰려와 종횡으로 내닫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사냥이라도 하나 싶었는데, 자세히 살펴보니 훈련을 하고 있다. 아니, 훈련이라기보다는 우리들 보라고 시위를 하는게다. 탁발규, 어린애인 줄 알았더니 만만한 놈이 아니다.<br><br>이대로 당할 성 싶으냐. 지금껏 만든 배 정도면 조금 시간이 걸려도 황하 쯤은 문제 없이 건널 수 있다. 내일 우리가 황하를 건너가면 네놈들 엉덩이를 후려갈겨주마.<br><br><br><blockquote><span style="COLOR: #ff0000">모용보가 중산을 출발할 때, 연의 주군 모용수는 이미 병에 걸려 있었는데, 오원에 도착하자 탁발규가 사람을 시켜 중산으로 가는 길에서 기다려서 그 사자들을 찾아 모두 붙잡았고 보용보 등이 수개월 동안 모용수의 소식을 듣지 못하였다</span>.</blockquote><br>=============================<br>병사들이 무사히 돌아왔다. 어제 황하를 건너려고 병사들을 정렬시키고 배를 띄웠는데, 때마침 바람이 몰아쳐 배가 다 떠내려가 버렸다. 이런 낭패가 있나. 건너편에서는 오랑캐 놈들이 "뭔일이 있나?" 하고 고개를 쳐들고 있었는데, 배가 떠내려가는 꼴을 보고 박장대소하며 조롱해댔다. 배에는 갑사 300명이 타고 있었는데, 멍청한 놈들이 떠내려가는 배를 어쩌지도 못하고 그대로 남쪽으로 흘러가 버린 게다.<br><br>그놈들이&nbsp;오랑캐 놈들에게 모조리 포획된 것은 당연하다. 그런데, 오랑캐 놈들이 웬일인지 병사들을 모두 석방해 주었다. 돌아온 놈들을 만나러 나서니&nbsp;이유를 단박에 알 수 있었다. 모용보의 모습이 보이자 황하 건너편에서 오랑캐 놈들이 모두 외쳐댄 것이다.<br><br><span style="COLOR: #3333ff">"네 아비가 이미 죽었으니 어찌 일찍 돌아가지 않는가?"</span><br><br>그 동안 중산과 연락이 닿지 않았는데, 탁발규 놈이 중간에서 사신들을 나포했던 모양이다.&nbsp;풀려난 병사들은&nbsp;오랑캐의 진중에서 포로로 있으면서 중산에서 온 사자들과도&nbsp;만났는데 그들이 말하길&nbsp;부황께서 병이 위중하다는 것이었다. 부황이 세상을 떠났다는 저놈들의 말이야 믿지 못하겠지만, 병이 위중하다는 사자들의 말은 신경 쓰인다.<br><br>게다가, 저 흉악한 놈들이 병사들이 모두 들을 수 있게 외쳐댔으니 큰일이다. 모용보 자신이라도 마음을 가다듬어서 병사들을 동요하지 못하게 해야 하는데, 그게 쉽지가 않다. 벌써 병사들이 술렁대고 있으니....<br><br><br><span style="COLOR: #ff0000"><blockquote><span style="COLOR: #ff0000">탁발규는 진류공 탁발건을 시켜서 5만의 기병을 거느리고 황하 동쪽에 주둔하게 하고, 동평왕 탁발의는 10만의 기병을 거느리고 황하의 북쪽에 주둔하게 하며, 약양공 탁발준은 7만 기병을 거느리고 연 군사의 남쪽을 막도록 하였다.</span></blockquote></span><br>=====================<br><span style="COLOR: #3333ff">"하늘의 때가 불리하여 연이 반드시 크게 패할 것이니, 빨리 가서 재앙을 면하는 것이 좋습니다."</span><br><br>술사라는 놈이 점을 보고 나서 하는 말이다. 좋은 점괘를 내놓아도 부족할 마당에 무슨 헛소리를 하는 것인지. 터무니없는 소리 하지 말라고 내쳤는데, 이것도 실수였다. 저 근안(靳安)이라는 놈이 병사들에게 점괘를 모조리 말해버린 게다. 게다가 저놈이 정신이 나갔는지 점괘를 더 괴악하게 풀어서 퍼트렸다.<br><br><span style="COLOR: #3333ff">"우리는 모두 들판에 버려질 시체가 될 것이며, 돌아가지 못할 것이다."<br></span><br>당장 쳐죽여도 시원찮을테지만, 저놈을 죽였다가는 병사들이 더 의심할테니 그만두는 편이 낫겠다.<br><br><br>====================<br>진중에 모반 사건이 일어났다. 모용보의 동생인 조왕(趙王) 모용린(慕容麟)의 부장 모여숭(慕輿嵩)이라는 자가 있었는데, 이자가 부황이 죽었다는 소문을 그대로 믿고, 자신의 주군인 모용린을 황제에 옹립하려고 모의를 꾸민 것이다. 다행히 일이 일찌감치 누설되어서 모여숭은 처형되었다. 하지만 부하가 저런 생각을 할 정도니, 모용린의 속마음은 어떤지 알 수 없는 것 아닌가? 저 음험한 놈이 무슨 꿍꿍이인지...<br><br>내부에도 적이 도사리고 있으니 더 이상 싸울 수 없다. 어차피 싸우지도 않았지만. 다행히 아직 초겨울이라 황하가 채 얼지 않았다. 얼음 덩어리들이 저렇게 떠 있는데 배를 타고 건너올 수도 없을테니, 퇴각을 하더라도 추격해오지는 못할 것이다. 오늘 밤 배를 불태우고 중산으로 돌아가야겠다.<br><br><br><span style="COLOR: #ff0000"><blockquote><span style="COLOR: #ff0000">11월 기묘일에 폭풍이 불어서 얼음이 합쳐지자 위왕 탁발규가 군사를 이끌고 황하를 건넜다. 치중은 남겨두고 정예의 기병 2만여 명을 선발하여 급히 그들을 추격하였다.</span></blockquote></span><br>====================<br>참합피(參合陂)에 도착했을 때, 갑자기 큰 바람이 뒤에서 불어와서 검은 먼지구름이 군대를 덮쳤다. 한치 앞을 내다보기 힘든 강한 바람이라 더 이상 진군이 힘들다. 마침 해도 저물때가 다 됐으니 야영을 하기로 했다. 그런데 사문(沙門 : 종군 승려) 지담맹(支曇猛)이<br><br><span style="COLOR: #3333ff">"바람의 기세가 사납고 빠르니 탁발규의 군사가 장차 도착한다는 징후입니다. 마땅히 군사를 보내어 그들을 막아야 합니다."</span><br><br>라고 하는게 아닌가. 오랑캐 놈들이라면 황하도 건너지 못해서 끙끙대고 있을 텐데 무슨 걱정이 있다고 난리를 피우는 것인지 모르겠다. 황하를 용케 건넜어도 아직 예까지 오려면 멀었으니 걱정할 필요가 없거늘. 모용보가 웃으면서 말해도 지담맹은 막무가내였다. 지담맹의 주장이 좀 지나쳤는지 모용린이 나서서 지담맹을 꾸짖는다.<br><br><span style="COLOR: #3333ff">"전하의 귀신 같은 무력과 군사들의 강성함은 족히 사막도 가로질러 갈만도 한데, 색로(索虜 : 오랑캐) 따위가 어찌 감히 멀리 오겠는가? 네놈이 망언을 하여 많은 사람을 놀라게 하니 마땅히 목을 베어 돌려 보내야겠다."<br><br>"부씨가 백만의 군사를 가지고도 회남에서 패한 것은 바로 무리가 많음을 믿고 적을 가볍게 여겼기 때문이며, 천도를 믿지 않았기 때문입니다."</span><br><br>지담맹이 눈물까지 흘리면서 간곡하게 간언을 하니 조금 불쌍하기도 하다. 게다가 저 의뭉스러운 모용린 놈이 지담맹을 꾸짖는 모양새를 보니 뭔가 꿍꿍이가 있는 것 같기도 하고... 사도 모용덕(慕容德)이 지담맹을 거드니 모용보도 마음이 동했다. 기왕 이렇게 된거 속이 시커먼 모용린 녀석이나 굴리면 좋을 듯 싶다.<br><br>모용린에게 기병 3만 명을 주고 후방을 지키면서 비상시에 대비하도록 하고, 따로 척후를 풀어서 탁발규의 군사를 찾아보도록 시켰다.<br><br><br><span style="COLOR: #ff0000"><blockquote><span style="COLOR: #ff0000">모용린이 지담맹을 망령스럽다고 생각하여, 기병들을 풀어놓고 돌아다니며 사냥이나 하도록 하여 대비하려 하지 않았다. 모용보는 기병을 파견하여 돌아가서 위의 군사를 염탐하도록 하였으나, 기병들이 10여 리를 간 다음에 바로 안장을 풀고 잠들었다.<br>위의 군사가 새벽부터 밤까지 두 배로 빨리 행군하여 을유일의 해질 무렵에는 참합피의 서쪽에 도착하였다. 당시 연의 군사는 참합피의 동쪽에 있었는데, 반양산 남쪽에 있는 강변에 군영을 설치하였다. 위왕 탁발규가 밤에 제장들을 나누어서 각각 연의 군사를 습격하려고 사졸들이 입에 나무를 물고 말의 입을 묶어 몰래 나아갔다.</span></blockquote></span><br><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6.egloos.com/pds/200910/31/22/e0042222_4aeb11c4e23c1.jpg" width="500" height="293.217535153"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6.egloos.com/pds/200910/31/22/e0042222_4aeb11c4e23c1.jpg');" /></div><br>=========================<br>이게 어떻게 된 일인가? 산 위에 오랑캐 병사들이 하나 가득이다! 저 놈들이 어느새 여기까지 쫓아왔단 말이냐. 아니, 그보다 저 놈들이 산 위에 가득 포진할 때까지 어떻게 아무도 못 알아챌 수가 있는 것이냐. 이런 낭패가 있나.<br><br>병사들이 겁에 질려서 우왕좌왕한다. 모용보 자신도 넋이 나가 있으니 병사들은 말할 것도 없다. 겨우 정신을 차린 몇몇 부장들이 불호령을 내려도 소용이 없는 듯 하다. 멀리서 나팔 소리가 울린다. 나팔 소리에 이어 진군의 북소리가 들려오니 병사들이 공황에 빠져 도망치지도 못한다.<br><br>산이라고 해도 북막의 민둥산이다. 기병들이 산 위에서 달음박질쳐 내려오는데 거칠 것이라고는 발굽에 치이는 돌멩이 말고는 없다. 오랑캐 기병이 밀고 내려오니 소리도 모양새도 영락없이 산이 무너지는 듯 하다. 병사들은 겁에 질려서 도망도 치지 못하고 있었다. 모용보는 재빨리 말에 올라 내빼기 시작했다.<br><br>모용보가 내빼는 모습을 보자 병사들도 앞뒤 가리지 않고 도주하기 시작한다. 사방에서 오랑캐 기병들이 달려드는 것 같다. 모용보는 정신없이 말을 달려 달아났다.<br><br><span style="COLOR: #ff0000"><blockquote><span style="COLOR: #ff0000">탁발규가 병사들을 풀어놓아 그들을 공격하니, 연의 병사들이 달아나서 물로 들어가는데, 사람과 말이 서로 밟고 오르고 하여 눌리거나 물에 빠져 죽은 사람이 1만 명을 헤아리게 되었다. 약양공 탁발준이 병사들을 데리고 그 전면에서 맞이하자 연의 병사 4~5만 명이 일시에 무기를 놓고 손을 거두고서 나아가 잡히니, 그 나머지 살아 도망친 사람은 불과 수천 명이고, 태자 모용보 등은 모두 홀로 말을 타고 달아나서 겨우 죽음은 모면하였다. ........(중략)....... 그들을 모두 구덩이에 묻어서 죽였다.</span></blockquote></span><br><br><br/><br/>tag : <a href="/tag/5호16국" rel="tag">5호16국</a>,&nbsp;<a href="/tag/후연" rel="tag">후연</a>,&nbsp;<a href="/tag/북위" rel="tag">북위</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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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역사</category>
		<category>5호16국</category>
		<category>후연</category>
		<category>북위</category>

		<comments>http://xakyntos.egloos.com/2466842#comments</comments>
		<pubDate>Fri, 30 Oct 2009 16:11:37 GMT</pubDate>
		<dc:creator>야스페르츠</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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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발해의 연호 2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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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p>지금의 우리들은 연도를 셀 때 서기(西紀)를 사용한다. 서기 2009년. 그러나 전근대 시대에는 군주의 재위년이나 연호를 사용해서 연도를 구분했다. 세종 10년, 영락 7년 하는 식으로. 여기서 생기게 되는 독특한 문제점이 하나 있다.<br><br><strong>군주가 바뀌거나, 연호를 고쳤을 때는 연도를 어떻게 세야 할까?</strong><br><br>"그냥 그 군주/연호를&nbsp;그대로 세면 되는 거 아냐?"하는 반문이야 당연한 것이지만, 문제는 군주나 연호가 한 해의 중간에 바뀌었을 때다. 예를 들어 A라는 왕이 재위 10년째 되던 해 6월에 죽고, B가 즉위했다면?? <strong>이 해는 A왕 10년일까? 아니면 B왕 원년일까?</strong><br><br>더불어 이 다음해를 세는 것도 문제다. B왕 원년은 전해였는데, 그럼 다음해는 B왕 2년이다. 그런데, 만약 전해를 A왕 10년으로 정했다면, B왕 원년은 공중분해??? ㅡㅡ;;<br><br><br>이러한 문제점과 관련된 역사적 개념이 바로 "칭원법(稱元法)"이다.<br><br>&lt;삼국사기&gt; 남해차차웅 원년의 사론을 살펴보면 "왕이 즉위한 뒤 해를 넘겨서 원년을 칭하는 것은 그 법도가 &lt;춘추&gt;에 상세한데 이는 선왕이 고치지 못하는 전례이다"라고 나타난다.&nbsp;딸리는 실력으로&nbsp;&lt;춘추&gt; 자체를 살펴본 바 &lt;춘추&gt;에는&nbsp;"칭원법"에 대해서 직접적으로 서술한 내용은 없는 것 같다. 그저 A왕이 사망한 해를 끝까지 A왕의 기년으로 서술하고 있을 뿐이다. &lt;춘추&gt;를 위시한 중국의 일반적인 칭원법은 "유년칭원법(踰年稱元法)""이다. A왕이 죽고 B왕이 즉위했다고 해도 그 해는 A왕의 기년이며, 해를 넘겨야지만 B왕의 원년이 된다.<br><br>한편, 김부식은 &lt;상서&gt;까지 동원해 가면서 중국의 일반적인 유년칭원법에 대응되는 독자적(?)인 칭원법을 옹호하고 있는 모습을 보인다. 이것이 바로 "유월칭원법(踰月稱元法)" 또는 "즉위년칭원법(卽位年稱元法)" 또는 "훙년칭원법(薨年稱元法)"이다. 말은 참 복잡하지만, 쉽게 말해서 A왕이 죽고 B왕이 즉위하면 곧바로, (또는 그 달만 넘겨서) B왕 원년을 칭하는 것이다. 우리나라는 전통적(?)으로 바로 이 유월칭원법을 사용했다고 한다. 여기서 조금 더 복잡한 논의(A왕 10년을 인정 할까 말까? 하는 등의)가 있지만...<br><br></p><p><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6.egloos.com/pds/200910/29/22/e0042222_4ae8f835de73d.jpg" width="223" height="276"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6.egloos.com/pds/200910/29/22/e0042222_4ae8f835de73d.jpg');" /></div><br><br><br>연호의 경우는 이보다 약간 더 복잡해진다. 왕의 원년으로 따지는 아주 심플한 기년법과 달리, 연호를 사용하는 법도는 훨씬 더 복잡하다. 왕이 심심하면 연호를 바꾸기 때문이다......... 연호를 최초로 사용한 전한 무제의 경우, 4년에서 5년마다 연호를 바꿔대는 스크롤의 압박을 시전한 바 있다....... 물론, 역대 최강은 15년 동안 연호를 13번이나 바꿔댄 측천무후 여사님이시다. ㅡㅡ;; 그나마 한 해의 시작점에 연호를 바꾸면 좀 덜하다. 그러나 한 해에도 여러 개의 연호를 써대면 정말 난감하다... 보통 중국의 정사는 그 해의 가장 마지막 연호를 기준점으로 삼는 것 같다.<br><br>========================<br><br>이렇게 칭원법과 연호에 대해서 잡설을 늘어놓은 이유는 바로 발해의 연호 문제 때문이다.<br><br>발해사 최초의 연호 인안(仁安). 이 연호는&nbsp;언제부터 시작해서 언제까지 사용되었을까??<br><br><br>&lt;신당서&gt;를 따르자면, 고왕 대조영이 죽고 무왕 대무예가 즉위한 시점이 719년(당 개원 7년)이다. 우리나라에서는 기본적으로 즉위년칭원법을 사용하였기 때문에, 무왕 원년 역시 719년이다. 그리고 당연히 인안 원년 역시 719년이다. 마찬가지로, 무왕이 죽고 문왕 대문예가 즉위한 시점이 737년(당 개원 25년)이므로, 무왕은 19년간 재위했고, 인안도 19년까지이다.<br><br>그.런.데......................<br><br>위키백과와 각종 백과<span class="pops" id="POPS24274_412">사전</span>에 따르면, 무왕의 즉위년, 사망연도, 인안 연호의 사용 기간이 천차만별, 제각각이다. <strong>일본어 위키백과</strong>는 무왕의 재위가 718~737, 인안 연호의 사용이 720~738로 되어 있으며, <strong><span class="pops" id="POPS8037_751">중국어</span> 위키백과</strong>는 무왕 재위가 718~737, 인안이 720~737로 나타난다. <strong>영어 위키백과</strong>에는 인안 연호는 등장하지 않지만 무왕의 재위가 718~737로 되어 있다.&nbsp;&nbsp;현재 웹으로 검색 가능한 공신력있는 백과사전들은 모두 무왕의 재위를 719~737로 적고 있지만, 인안 연호의 사용 기간은 두산백과가 719~737, 한국민족문화대백과와 브리태니커가 720~738로 서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사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는 브리태니커를 그대로 베껴놓고 있다. 아니면 반대로 베꼈거나.)<br><br>일단, 위키백과의 무왕 즉위년은 서로 베껴쓰기를 하다 다 같이 틀려버린 오류임이 분명하다. 선대인 고왕의 재위년과도 맞지 않고, 심지어 영어 위키백과에는 본문 중에 "719년에 그의 아버지가 죽고 왕위를 이었다."라고까지 설명되어 있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5.egloos.com/pds/200910/30/22/e0042222_4aea8316a7411.jpg" width="400" height="264"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5.egloos.com/pds/200910/30/22/e0042222_4aea8316a7411.jpg');" /></div><br>문제는 역시 인안 연호의 시점과 종점이 되겠다. 위에서 구구절절히 설명했다시피, 우리나라는 전통적(?)으로 즉위년칭원법을 사용했기 때문에 무왕이 즉위한 연도가 인안 원년임이 분명하다. 이는 720년으로 적고 있는 브리태니커&amp;한국민족문화대백과에서도 인정하고 있는 문제다.<br><br>"제2대 왕인 무왕이 즉위한 해(720)가 <b>인안</b> 원년이다."<br><br>무왕이 즉위한 연도는 모든 기록을 통해 살펴보아도 719년이 분명하므로, 백과사전이 연도를 틀렸다고 보는 편이 옳다. 심지어 이들 백과사전의 무왕 항목에서는&nbsp;재위기간을 719년부터 잡고 있으므로, 이 부분은 백과사전이 틀렸다.&nbsp;그러므로 인안 연호는 719년부터 737년(무왕 사망 연도)까지 사용되었음이 분명하다.<br><br><br>이러한 즉위년의 혼동, 또는 칭원법의 혼동으로 인한 연호 사용기간의 오해는 발해의 연호 거의 전체에 걸쳐서 나타난다. 위키백과는 물론이고, 국내 유수의 백과사전이라는 것들이 다 그렇다. 간략하게 표를 통해서 그 실태를 살펴보자.<br></p><p><br><table style="WIDTH: 462pt; BORDER-COLLAPSE: collapse" cellspacing="0" cellpadding="0" width="616" border="0" x:str><colgroup><col style="WIDTH: 66pt; mso-width-source: userset; mso-width-alt: 2503" span="7" width="88"><tbody><tr style="HEIGHT: 13.5pt" height="18"><td class="xl28" style="BORDER-RIGHT: windowtext 0.5pt solid; BORDER-TOP: windowtext 0.5pt solid; BORDER-LEFT: windowtext 0.5pt solid; WIDTH: 66pt; BORDER-BOTTOM: black 0.5pt solid; HEIGHT: 40.5pt; BACKGROUND-COLOR: transparent" width="88" height="54" rowspan="3"><div link="http://xakyntos.egloos.com/2466545"><span style="FONT-FAMILY: 돋움">　</span></div></td><td class="xl28" style="BORDER-RIGHT: windowtext 0.5pt solid; BORDER-TOP: windowtext 0.5pt solid; BORDER-LEFT: windowtext 0.5pt solid; WIDTH: 66pt; BORDER-BOTTOM: black 0.5pt solid; BACKGROUND-COLOR: transparent" width="88" rowspan="3"><span style="FONT-FAMILY: 돋움">재위년</span></td><td class="xl24" style="BORDER-RIGHT: windowtext 0.5pt solid; BORDER-TOP: windowtext 0.5pt solid; BORDER-LEFT: #ece9d8; WIDTH: 66pt; BORDER-BOTTOM: #ece9d8; BACKGROUND-COLOR: transparent" width="88"><span style="FONT-FAMILY: 돋움">중문</span></td><td class="xl24" style="BORDER-RIGHT: windowtext 0.5pt solid; BORDER-TOP: windowtext 0.5pt solid; BORDER-LEFT: #ece9d8; WIDTH: 66pt; BORDER-BOTTOM: #ece9d8; BACKGROUND-COLOR: transparent" width="88"><span style="FONT-FAMILY: 돋움">일본어</span></td><td class="xl28" style="BORDER-RIGHT: windowtext 0.5pt solid; BORDER-TOP: windowtext 0.5pt solid; BORDER-LEFT: windowtext 0.5pt solid; WIDTH: 66pt; BORDER-BOTTOM: black 0.5pt solid; BACKGROUND-COLOR: transparent" width="88" rowspan="3"><span style="FONT-FAMILY: 돋움">브리태니커</span></td><td class="xl24" style="BORDER-RIGHT: windowtext 0.5pt solid; BORDER-TOP: windowtext 0.5pt solid; BORDER-LEFT: #ece9d8; WIDTH: 66pt; BORDER-BOTTOM: #ece9d8; BACKGROUND-COLOR: transparent" width="88"><span style="FONT-FAMILY: 돋움">한국</span></td><td class="xl24" style="BORDER-RIGHT: windowtext 0.5pt solid; BORDER-TOP: windowtext 0.5pt solid; BORDER-LEFT: #ece9d8; WIDTH: 66pt; BORDER-BOTTOM: #ece9d8; BACKGROUND-COLOR: transparent" width="88"><span style="FONT-FAMILY: 돋움">두산</span></td></tr><tr style="HEIGHT: 13.5pt" height="18"><td class="xl25" style="BORDER-RIGHT: windowtext 0.5pt solid; BORDER-TOP: #ece9d8; BORDER-LEFT: #ece9d8; WIDTH: 66pt; BORDER-BOTTOM: #ece9d8; HEIGHT: 13.5pt; BACKGROUND-COLOR: transparent" width="88" height="18"><span style="FONT-FAMILY: 돋움">위키백과</span></td><td class="xl25" style="BORDER-RIGHT: windowtext 0.5pt solid; BORDER-TOP: #ece9d8; BORDER-LEFT: #ece9d8; WIDTH: 66pt; BORDER-BOTTOM: #ece9d8; BACKGROUND-COLOR: transparent" width="88"><span style="FONT-FAMILY: 돋움">위키백과</span></td><td class="xl25" style="BORDER-RIGHT: windowtext 0.5pt solid; BORDER-TOP: #ece9d8; BORDER-LEFT: #ece9d8; WIDTH: 66pt; BORDER-BOTTOM: #ece9d8; BACKGROUND-COLOR: transparent" width="88"><span style="FONT-FAMILY: 돋움">민족문화</span></td><td class="xl25" style="BORDER-RIGHT: windowtext 0.5pt solid; BORDER-TOP: #ece9d8; BORDER-LEFT: #ece9d8; WIDTH: 66pt; BORDER-BOTTOM: #ece9d8; BACKGROUND-COLOR: transparent" width="88"><span style="FONT-FAMILY: 돋움">백과사전</span></td></tr><tr style="HEIGHT: 13.5pt" height="18"><td class="xl26" style="BORDER-RIGHT: windowtext 0.5pt solid; BORDER-TOP: #ece9d8; BORDER-LEFT: #ece9d8; WIDTH: 66pt; BORDER-BOTTOM: windowtext 0.5pt solid; HEIGHT: 13.5pt; BACKGROUND-COLOR: transparent" width="88" height="18"><span style="FONT-FAMILY: 돋움">　</span></td><td class="xl26" style="BORDER-RIGHT: windowtext 0.5pt solid; BORDER-TOP: #ece9d8; BORDER-LEFT: #ece9d8; WIDTH: 66pt; BORDER-BOTTOM: windowtext 0.5pt solid; BACKGROUND-COLOR: transparent" width="88"><span style="FONT-FAMILY: 돋움">　</span></td><td class="xl26" style="BORDER-RIGHT: windowtext 0.5pt solid; BORDER-TOP: #ece9d8; BORDER-LEFT: #ece9d8; WIDTH: 66pt; BORDER-BOTTOM: windowtext 0.5pt solid; BACKGROUND-COLOR: transparent" width="88"><span style="FONT-FAMILY: 돋움">대백과</span></td><td class="xl26" style="BORDER-RIGHT: windowtext 0.5pt solid; BORDER-TOP: #ece9d8; BORDER-LEFT: #ece9d8; WIDTH: 66pt; BORDER-BOTTOM: windowtext 0.5pt solid; BACKGROUND-COLOR: transparent" width="88"><span style="FONT-FAMILY: 돋움">　</span></td></tr><tr style="HEIGHT: 13.5pt" height="18"><td class="xl27" style="BORDER-RIGHT: windowtext 0.5pt solid; BORDER-TOP: #ece9d8; BORDER-LEFT: windowtext 0.5pt solid; WIDTH: 66pt; BORDER-BOTTOM: windowtext 0.5pt solid; HEIGHT: 13.5pt; BACKGROUND-COLOR: transparent" width="88" height="18"><span style="FONT-FAMILY: 돋움">무왕 인안</span></td><td class="xl26" style="BORDER-RIGHT: windowtext 0.5pt solid; BORDER-TOP: #ece9d8; BORDER-LEFT: #ece9d8; WIDTH: 66pt; BORDER-BOTTOM: windowtext 0.5pt solid; BACKGROUND-COLOR: transparent" width="88"><span style="FONT-FAMILY: 돋움">719~737</span></td><td class="xl26" style="BORDER-RIGHT: windowtext 0.5pt solid; BORDER-TOP: #ece9d8; BORDER-LEFT: #ece9d8; WIDTH: 66pt; BORDER-BOTTOM: windowtext 0.5pt solid; BACKGROUND-COLOR: transparent" width="88"><span style="FONT-FAMILY: 돋움">720~737</span></td><td class="xl26" style="BORDER-RIGHT: windowtext 0.5pt solid; BORDER-TOP: #ece9d8; BORDER-LEFT: #ece9d8; WIDTH: 66pt; BORDER-BOTTOM: windowtext 0.5pt solid; BACKGROUND-COLOR: transparent" width="88"><span style="FONT-FAMILY: 돋움">720~738</span></td><td class="xl26" style="BORDER-RIGHT: windowtext 0.5pt solid; BORDER-TOP: #ece9d8; BORDER-LEFT: #ece9d8; WIDTH: 66pt; BORDER-BOTTOM: windowtext 0.5pt solid; BACKGROUND-COLOR: transparent" width="88"><span style="FONT-FAMILY: 돋움">720~738</span></td><td class="xl26" style="BORDER-RIGHT: windowtext 0.5pt solid; BORDER-TOP: #ece9d8; BORDER-LEFT: #ece9d8; WIDTH: 66pt; BORDER-BOTTOM: windowtext 0.5pt solid; BACKGROUND-COLOR: transparent" width="88"><span style="FONT-FAMILY: 돋움">720~738</span></td><td class="xl26" style="BORDER-RIGHT: windowtext 0.5pt solid; BORDER-TOP: #ece9d8; BORDER-LEFT: #ece9d8; WIDTH: 66pt; BORDER-BOTTOM: windowtext 0.5pt solid; BACKGROUND-COLOR: transparent" width="88"><span style="FONT-FAMILY: 돋움">719~737</span></td></tr><tr style="HEIGHT: 13.5pt" height="18"><td class="xl27" style="BORDER-RIGHT: windowtext 0.5pt solid; BORDER-TOP: #ece9d8; BORDER-LEFT: windowtext 0.5pt solid; WIDTH: 66pt; BORDER-BOTTOM: windowtext 0.5pt solid; HEIGHT: 13.5pt; BACKGROUND-COLOR: transparent" width="88" height="18"><span style="FONT-FAMILY: 돋움">문왕 대흥</span></td><td class="xl26" style="BORDER-RIGHT: windowtext 0.5pt solid; BORDER-TOP: #ece9d8; BORDER-LEFT: #ece9d8; WIDTH: 66pt; BORDER-BOTTOM: windowtext 0.5pt solid; BACKGROUND-COLOR: transparent" width="88"><span style="FONT-FAMILY: 돋움">737~793</span></td><td class="xl26" style="BORDER-RIGHT: windowtext 0.5pt solid; BORDER-TOP: #ece9d8; BORDER-LEFT: #ece9d8; WIDTH: 66pt; BORDER-BOTTOM: windowtext 0.5pt solid; BACKGROUND-COLOR: transparent" width="88"><span style="FONT-FAMILY: 돋움">738~794</span></td><td class="xl26" style="BORDER-RIGHT: windowtext 0.5pt solid; BORDER-TOP: #ece9d8; BORDER-LEFT: #ece9d8; WIDTH: 66pt; BORDER-BOTTOM: windowtext 0.5pt solid; BACKGROUND-COLOR: transparent" width="88"><span style="FONT-FAMILY: 돋움">738~794</span></td><td class="xl26" style="BORDER-RIGHT: windowtext 0.5pt solid; BORDER-TOP: #ece9d8; BORDER-LEFT: #ece9d8; WIDTH: 66pt; BORDER-BOTTOM: windowtext 0.5pt solid; BACKGROUND-COLOR: transparent" width="88"><span style="FONT-FAMILY: 돋움">737~793</span></td><td class="xl26" style="BORDER-RIGHT: windowtext 0.5pt solid; BORDER-TOP: #ece9d8; BORDER-LEFT: #ece9d8; WIDTH: 66pt; BORDER-BOTTOM: windowtext 0.5pt solid; BACKGROUND-COLOR: transparent" width="88"><span style="FONT-FAMILY: 돋움">737~793</span></td><td class="xl26" style="BORDER-RIGHT: windowtext 0.5pt solid; BORDER-TOP: #ece9d8; BORDER-LEFT: #ece9d8; WIDTH: 66pt; BORDER-BOTTOM: windowtext 0.5pt solid; BACKGROUND-COLOR: transparent" width="88"><span style="FONT-FAMILY: 돋움">737~793</span></td></tr><tr style="HEIGHT: 13.5pt" height="18"><td class="xl27" style="BORDER-RIGHT: windowtext 0.5pt solid; BORDER-TOP: #ece9d8; BORDER-LEFT: windowtext 0.5pt solid; WIDTH: 66pt; BORDER-BOTTOM: windowtext 0.5pt solid; HEIGHT: 13.5pt; BACKGROUND-COLOR: transparent" width="88" height="18"><span style="FONT-FAMILY: 돋움">성왕 중흥</span></td><td class="xl26" style="BORDER-RIGHT: windowtext 0.5pt solid; BORDER-TOP: #ece9d8; BORDER-LEFT: #ece9d8; WIDTH: 66pt; BORDER-BOTTOM: windowtext 0.5pt solid; BACKGROUND-COLOR: transparent" width="88"><span style="FONT-FAMILY: 돋움">794~795</span></td><td class="xl26" style="BORDER-RIGHT: windowtext 0.5pt solid; BORDER-TOP: #ece9d8; BORDER-LEFT: #ece9d8; WIDTH: 66pt; BORDER-BOTTOM: windowtext 0.5pt solid; BACKGROUND-COLOR: transparent" width="88" u1:str="'794"><span style="FONT-FAMILY: 돋움">794</span></td><td class="xl26" style="BORDER-RIGHT: windowtext 0.5pt solid; BORDER-TOP: #ece9d8; BORDER-LEFT: #ece9d8; WIDTH: 66pt; BORDER-BOTTOM: windowtext 0.5pt solid; BACKGROUND-COLOR: transparent" width="88" u1:str="'794"><span style="FONT-FAMILY: 돋움">794</span></td><td class="xl26" style="BORDER-RIGHT: windowtext 0.5pt solid; BORDER-TOP: #ece9d8; BORDER-LEFT: #ece9d8; WIDTH: 66pt; BORDER-BOTTOM: windowtext 0.5pt solid; BACKGROUND-COLOR: transparent" width="88"><span style="FONT-FAMILY: 돋움">794~795</span></td><td class="xl26" style="BORDER-RIGHT: windowtext 0.5pt solid; BORDER-TOP: #ece9d8; BORDER-LEFT: #ece9d8; WIDTH: 66pt; BORDER-BOTTOM: windowtext 0.5pt solid; BACKGROUND-COLOR: transparent" width="88"><span style="FONT-FAMILY: 돋움">794~795</span></td><td class="xl26" style="BORDER-RIGHT: windowtext 0.5pt solid; BORDER-TOP: #ece9d8; BORDER-LEFT: #ece9d8; WIDTH: 66pt; BORDER-BOTTOM: windowtext 0.5pt solid; BACKGROUND-COLOR: transparent" width="88"><span style="FONT-FAMILY: 돋움">X</span></td></tr><tr style="HEIGHT: 13.5pt" height="18"><td class="xl27" style="BORDER-RIGHT: windowtext 0.5pt solid; BORDER-TOP: #ece9d8; BORDER-LEFT: windowtext 0.5pt solid; WIDTH: 66pt; BORDER-BOTTOM: windowtext 0.5pt solid; HEIGHT: 13.5pt; BACKGROUND-COLOR: transparent" width="88" height="18"><span style="FONT-FAMILY: 돋움">강왕 정력</span></td><td class="xl26" style="BORDER-RIGHT: windowtext 0.5pt solid; BORDER-TOP: #ece9d8; BORDER-LEFT: #ece9d8; WIDTH: 66pt; BORDER-BOTTOM: windowtext 0.5pt solid; BACKGROUND-COLOR: transparent" width="88"><span style="FONT-FAMILY: 돋움">795~809</span></td><td class="xl26" style="BORDER-RIGHT: windowtext 0.5pt solid; BORDER-TOP: #ece9d8; BORDER-LEFT: #ece9d8; WIDTH: 66pt; BORDER-BOTTOM: windowtext 0.5pt solid; BACKGROUND-COLOR: transparent" width="88"><span style="FONT-FAMILY: 돋움">795~809</span></td><td class="xl26" style="BORDER-RIGHT: windowtext 0.5pt solid; BORDER-TOP: #ece9d8; BORDER-LEFT: #ece9d8; WIDTH: 66pt; BORDER-BOTTOM: windowtext 0.5pt solid; BACKGROUND-COLOR: transparent" width="88"><span style="FONT-FAMILY: 돋움">795~809</span></td><td class="xl26" style="BORDER-RIGHT: windowtext 0.5pt solid; BORDER-TOP: #ece9d8; BORDER-LEFT: #ece9d8; WIDTH: 66pt; BORDER-BOTTOM: windowtext 0.5pt solid; BACKGROUND-COLOR: transparent" width="88"><span style="FONT-FAMILY: 돋움">795~809</span></td><td class="xl26" style="BORDER-RIGHT: windowtext 0.5pt solid; BORDER-TOP: #ece9d8; BORDER-LEFT: #ece9d8; WIDTH: 66pt; BORDER-BOTTOM: windowtext 0.5pt solid; BACKGROUND-COLOR: transparent" width="88"><span style="FONT-FAMILY: 돋움">795~810</span></td><td class="xl26" style="BORDER-RIGHT: windowtext 0.5pt solid; BORDER-TOP: #ece9d8; BORDER-LEFT: #ece9d8; WIDTH: 66pt; BORDER-BOTTOM: windowtext 0.5pt solid; BACKGROUND-COLOR: transparent" width="88"><span style="FONT-FAMILY: 돋움">X</span></td></tr><tr style="HEIGHT: 13.5pt" height="18"><td class="xl27" style="BORDER-RIGHT: windowtext 0.5pt solid; BORDER-TOP: #ece9d8; BORDER-LEFT: windowtext 0.5pt solid; WIDTH: 66pt; BORDER-BOTTOM: windowtext 0.5pt solid; HEIGHT: 13.5pt; BACKGROUND-COLOR: transparent" width="88" height="18"><span style="FONT-FAMILY: 돋움">정왕 영덕</span></td><td class="xl26" style="BORDER-RIGHT: windowtext 0.5pt solid; BORDER-TOP: #ece9d8; BORDER-LEFT: #ece9d8; WIDTH: 66pt; BORDER-BOTTOM: windowtext 0.5pt solid; BACKGROUND-COLOR: transparent" width="88"><span style="FONT-FAMILY: 돋움">809~812</span></td><td class="xl26" style="BORDER-RIGHT: windowtext 0.5pt solid; BORDER-TOP: #ece9d8; BORDER-LEFT: #ece9d8; WIDTH: 66pt; BORDER-BOTTOM: windowtext 0.5pt solid; BACKGROUND-COLOR: transparent" width="88"><span style="FONT-FAMILY: 돋움">810~812</span></td><td class="xl26" style="BORDER-RIGHT: windowtext 0.5pt solid; BORDER-TOP: #ece9d8; BORDER-LEFT: #ece9d8; WIDTH: 66pt; BORDER-BOTTOM: windowtext 0.5pt solid; BACKGROUND-COLOR: transparent" width="88"><span style="FONT-FAMILY: 돋움">810~812</span></td><td class="xl26" style="BORDER-RIGHT: windowtext 0.5pt solid; BORDER-TOP: #ece9d8; BORDER-LEFT: #ece9d8; WIDTH: 66pt; BORDER-BOTTOM: windowtext 0.5pt solid; BACKGROUND-COLOR: transparent" width="88"><span style="FONT-FAMILY: 돋움">809~812</span></td><td class="xl26" style="BORDER-RIGHT: windowtext 0.5pt solid; BORDER-TOP: #ece9d8; BORDER-LEFT: #ece9d8; WIDTH: 66pt; BORDER-BOTTOM: windowtext 0.5pt solid; BACKGROUND-COLOR: transparent" width="88"><span style="FONT-FAMILY: 돋움">809~812</span></td><td class="xl26" style="BORDER-RIGHT: windowtext 0.5pt solid; BORDER-TOP: #ece9d8; BORDER-LEFT: #ece9d8; WIDTH: 66pt; BORDER-BOTTOM: windowtext 0.5pt solid; BACKGROUND-COLOR: transparent" width="88"><span style="FONT-FAMILY: 돋움">X</span></td></tr><tr style="HEIGHT: 13.5pt" height="18"><td class="xl27" style="BORDER-RIGHT: windowtext 0.5pt solid; BORDER-TOP: #ece9d8; BORDER-LEFT: windowtext 0.5pt solid; WIDTH: 66pt; BORDER-BOTTOM: windowtext 0.5pt solid; HEIGHT: 13.5pt; BACKGROUND-COLOR: transparent" width="88" height="18"><span style="FONT-FAMILY: 돋움">희왕 주작</span></td><td class="xl26" style="BORDER-RIGHT: windowtext 0.5pt solid; BORDER-TOP: #ece9d8; BORDER-LEFT: #ece9d8; WIDTH: 66pt; BORDER-BOTTOM: windowtext 0.5pt solid; BACKGROUND-COLOR: transparent" width="88"><span style="FONT-FAMILY: 돋움">812~817</span></td><td class="xl26" style="BORDER-RIGHT: windowtext 0.5pt solid; BORDER-TOP: #ece9d8; BORDER-LEFT: #ece9d8; WIDTH: 66pt; BORDER-BOTTOM: windowtext 0.5pt solid; BACKGROUND-COLOR: transparent" width="88"><span style="FONT-FAMILY: 돋움">813~817</span></td><td class="xl26" style="BORDER-RIGHT: windowtext 0.5pt solid; BORDER-TOP: #ece9d8; BORDER-LEFT: #ece9d8; WIDTH: 66pt; BORDER-BOTTOM: windowtext 0.5pt solid; BACKGROUND-COLOR: transparent" width="88"><span style="FONT-FAMILY: 돋움">813~817</span></td><td class="xl26" style="BORDER-RIGHT: windowtext 0.5pt solid; BORDER-TOP: #ece9d8; BORDER-LEFT: #ece9d8; WIDTH: 66pt; BORDER-BOTTOM: windowtext 0.5pt solid; BACKGROUND-COLOR: transparent" width="88"><span style="FONT-FAMILY: 돋움">813~817</span></td><td class="xl26" style="BORDER-RIGHT: windowtext 0.5pt solid; BORDER-TOP: #ece9d8; BORDER-LEFT: #ece9d8; WIDTH: 66pt; BORDER-BOTTOM: windowtext 0.5pt solid; BACKGROUND-COLOR: transparent" width="88"><span style="FONT-FAMILY: 돋움">813~817</span></td><td class="xl26" style="BORDER-RIGHT: windowtext 0.5pt solid; BORDER-TOP: #ece9d8; BORDER-LEFT: #ece9d8; WIDTH: 66pt; BORDER-BOTTOM: windowtext 0.5pt solid; BACKGROUND-COLOR: transparent" width="88"><span style="FONT-FAMILY: 돋움">X</span></td></tr><tr style="HEIGHT: 13.5pt" height="18"><td class="xl27" style="BORDER-RIGHT: windowtext 0.5pt solid; BORDER-TOP: #ece9d8; BORDER-LEFT: windowtext 0.5pt solid; WIDTH: 66pt; BORDER-BOTTOM: windowtext 0.5pt solid; HEIGHT: 13.5pt; BACKGROUND-COLOR: transparent" width="88" height="18"><span style="FONT-FAMILY: 돋움">간왕 태시</span></td><td class="xl26" style="BORDER-RIGHT: windowtext 0.5pt solid; BORDER-TOP: #ece9d8; BORDER-LEFT: #ece9d8; WIDTH: 66pt; BORDER-BOTTOM: windowtext 0.5pt solid; BACKGROUND-COLOR: transparent" width="88"><span style="FONT-FAMILY: 돋움">817~818</span></td><td class="xl26" style="BORDER-RIGHT: windowtext 0.5pt solid; BORDER-TOP: #ece9d8; BORDER-LEFT: #ece9d8; WIDTH: 66pt; BORDER-BOTTOM: windowtext 0.5pt solid; BACKGROUND-COLOR: transparent" width="88" u1:str="'818"><span style="FONT-FAMILY: 돋움">818</span></td><td class="xl26" style="BORDER-RIGHT: windowtext 0.5pt solid; BORDER-TOP: #ece9d8; BORDER-LEFT: #ece9d8; WIDTH: 66pt; BORDER-BOTTOM: windowtext 0.5pt solid; BACKGROUND-COLOR: transparent" width="88" u1:str="'818"><span style="FONT-FAMILY: 돋움">818</span></td><td class="xl26" style="BORDER-RIGHT: windowtext 0.5pt solid; BORDER-TOP: #ece9d8; BORDER-LEFT: #ece9d8; WIDTH: 66pt; BORDER-BOTTOM: windowtext 0.5pt solid; BACKGROUND-COLOR: transparent" width="88" u1:str="'818"><span style="FONT-FAMILY: 돋움">818</span></td><td class="xl26" style="BORDER-RIGHT: windowtext 0.5pt solid; BORDER-TOP: #ece9d8; BORDER-LEFT: #ece9d8; WIDTH: 66pt; BORDER-BOTTOM: windowtext 0.5pt solid; BACKGROUND-COLOR: transparent" width="88" u1:str="'818"><span style="FONT-FAMILY: 돋움">818</span></td><td class="xl26" style="BORDER-RIGHT: windowtext 0.5pt solid; BORDER-TOP: #ece9d8; BORDER-LEFT: #ece9d8; WIDTH: 66pt; BORDER-BOTTOM: windowtext 0.5pt solid; BACKGROUND-COLOR: transparent" width="88"><span style="FONT-FAMILY: 돋움">X</span></td></tr><tr style="HEIGHT: 13.5pt" height="18"><td class="xl27" style="BORDER-RIGHT: windowtext 0.5pt solid; BORDER-TOP: #ece9d8; BORDER-LEFT: windowtext 0.5pt solid; WIDTH: 66pt; BORDER-BOTTOM: windowtext 0.5pt solid; HEIGHT: 13.5pt; BACKGROUND-COLOR: transparent" width="88" height="18"><span style="FONT-FAMILY: 돋움">선왕 건흥</span></td><td class="xl26" style="BORDER-RIGHT: windowtext 0.5pt solid; BORDER-TOP: #ece9d8; BORDER-LEFT: #ece9d8; WIDTH: 66pt; BORDER-BOTTOM: windowtext 0.5pt solid; BACKGROUND-COLOR: transparent" width="88"><span style="FONT-FAMILY: 돋움">818~830</span></td><td class="xl26" style="BORDER-RIGHT: windowtext 0.5pt solid; BORDER-TOP: #ece9d8; BORDER-LEFT: #ece9d8; WIDTH: 66pt; BORDER-BOTTOM: windowtext 0.5pt solid; BACKGROUND-COLOR: transparent" width="88"><span style="FONT-FAMILY: 돋움">819~930</span></td><td class="xl26" style="BORDER-RIGHT: windowtext 0.5pt solid; BORDER-TOP: #ece9d8; BORDER-LEFT: #ece9d8; WIDTH: 66pt; BORDER-BOTTOM: windowtext 0.5pt solid; BACKGROUND-COLOR: transparent" width="88"><span style="FONT-FAMILY: 돋움">819~930</span></td><td class="xl26" style="BORDER-RIGHT: windowtext 0.5pt solid; BORDER-TOP: #ece9d8; BORDER-LEFT: #ece9d8; WIDTH: 66pt; BORDER-BOTTOM: windowtext 0.5pt solid; BACKGROUND-COLOR: transparent" width="88"><span style="FONT-FAMILY: 돋움">818~830</span></td><td class="xl26" style="BORDER-RIGHT: windowtext 0.5pt solid; BORDER-TOP: #ece9d8; BORDER-LEFT: #ece9d8; WIDTH: 66pt; BORDER-BOTTOM: windowtext 0.5pt solid; BACKGROUND-COLOR: transparent" width="88"><span style="FONT-FAMILY: 돋움">818~830</span></td><td class="xl26" style="BORDER-RIGHT: windowtext 0.5pt solid; BORDER-TOP: #ece9d8; BORDER-LEFT: #ece9d8; WIDTH: 66pt; BORDER-BOTTOM: windowtext 0.5pt solid; BACKGROUND-COLOR: transparent" width="88"><span style="FONT-FAMILY: 돋움">818~830</span></td></tr><tr style="HEIGHT: 13.5pt" height="18"><td class="xl27" style="BORDER-RIGHT: windowtext 0.5pt solid; BORDER-TOP: #ece9d8; BORDER-LEFT: windowtext 0.5pt solid; WIDTH: 66pt; BORDER-BOTTOM: windowtext 0.5pt solid; HEIGHT: 13.5pt; BACKGROUND-COLOR: transparent" width="88" height="18"><span style="FONT-FAMILY: 돋움">이진 함화</span></td><td class="xl26" style="BORDER-RIGHT: windowtext 0.5pt solid; BORDER-TOP: #ece9d8; BORDER-LEFT: #ece9d8; WIDTH: 66pt; BORDER-BOTTOM: windowtext 0.5pt solid; BACKGROUND-COLOR: transparent" width="88"><span style="FONT-FAMILY: 돋움">831~857</span></td><td class="xl26" style="BORDER-RIGHT: windowtext 0.5pt solid; BORDER-TOP: #ece9d8; BORDER-LEFT: #ece9d8; WIDTH: 66pt; BORDER-BOTTOM: windowtext 0.5pt solid; BACKGROUND-COLOR: transparent" width="88"><span style="FONT-FAMILY: 돋움">831~857</span></td><td class="xl26" style="BORDER-RIGHT: windowtext 0.5pt solid; BORDER-TOP: #ece9d8; BORDER-LEFT: #ece9d8; WIDTH: 66pt; BORDER-BOTTOM: windowtext 0.5pt solid; BACKGROUND-COLOR: transparent" width="88"><span style="FONT-FAMILY: 돋움">831~857</span></td><td class="xl26" style="BORDER-RIGHT: windowtext 0.5pt solid; BORDER-TOP: #ece9d8; BORDER-LEFT: #ece9d8; WIDTH: 66pt; BORDER-BOTTOM: windowtext 0.5pt solid; BACKGROUND-COLOR: transparent" width="88"><span style="FONT-FAMILY: 돋움">830~858</span></td><td class="xl26" style="BORDER-RIGHT: windowtext 0.5pt solid; BORDER-TOP: #ece9d8; BORDER-LEFT: #ece9d8; WIDTH: 66pt; BORDER-BOTTOM: windowtext 0.5pt solid; BACKGROUND-COLOR: transparent" width="88"><span style="FONT-FAMILY: 돋움">831~857</span></td><td class="xl26" style="BORDER-RIGHT: windowtext 0.5pt solid; BORDER-TOP: #ece9d8; BORDER-LEFT: #ece9d8; WIDTH: 66pt; BORDER-BOTTOM: windowtext 0.5pt solid; BACKGROUND-COLOR: transparent" width="88"><span style="FONT-FAMILY: 돋움">X</span></td></tr></tbody></table>&nbsp;</p><p><br>중국어와 일본어 위키백과는 일부 예를 제외하고는&nbsp;대체로 유년칭원법으로 연호를 정리하고 있다. 반면 국내 유수의 백과사전들은 제멋대로다. 즉위년칭원법이 상대적으로 많이 나타나기는 하지만, 전체적으로 볼 때 기준도 없고 정리도 엉망이다. 심지어 재위기간조차 무시한 경우(민족문화대백과의 정력, 브리태니커의 함화)도 있다.<br><br>어찌보자면 한심한 작태이고, 달리 보자면 그만큼 발해사에 대한 연구나 정리가 부족하다는 의미도 되겠다. 사실, 표의 앞 열을 <span class="pops" id="POPS104470_199">장식</span>하고 있는 "재위년"조차도 통일된 연도가 없는 왕이 몇몇 있다. 이는 다음 편에서 살펴보자.<br><br><br>아무튼, 발해의 연호를 정리하겠다고 야심차게(?) 작업을 시작했건만, 이런 경악스러운 상황 앞에서 좌절이 앞설 수 밖에...<br><br>그러나 아직 경악스러운 일은 끝나지 않았다.............<br><br><br><br><u>다음편에 계속...</u></p><br/><br/>tag : <a href="/tag/위키백과" rel="tag">위키백과</a>,&nbsp;<a href="/tag/역사" rel="tag">역사</a>,&nbsp;<a href="/tag/연호" rel="tag">연호</a>,&nbsp;<a href="/tag/발해" rel="tag">발해</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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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역사</category>
		<category>위키백과</category>
		<category>역사</category>
		<category>연호</category>
		<category>발해</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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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Fri, 30 Oct 2009 06:49:47 GMT</pubDate>
		<dc:creator>야스페르츠</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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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2009년 11월 19일. 그들이 온다.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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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2009년 11월 19일, 그들이 온다.<br><br>"그날이 무슨 날이길래?"<br><br>"근데 그들이 누구야?"<br><br>술렁술렁....<br><br><br>그날이 무슨 날인지 아는가?<br><strike><span style="COLOR: #c0c0c0">홍암신횽께서 맘대로 정하신 날</span></strike>지금으로부터 4466년 전, 하늘에서 민족의 <span class="pops" id="POPS89773_107">시조</span> 그분께서 내려와 나라를 여신 그날!<br><br><br>그들이 누구인지 아는가?<br><strike><span style="COLOR: #c0c0c0">친일매국오공환퐈</span></strike>민족을 위해 매식자들을 박멸하겠다는 그들!<br><br><br>아무도 기다리지 않았고 아무도 신경쓰지 않았던 그들이 온다!<br>2009년 11월 19일을 불태울 그들의 역습!<br><br>*******************************************<br><br><span style="FONT-SIZE: 170%"><strong>Coo2넷 &amp;&nbsp;쥐약</strong></span><br><br><br><br>*******************************************<br><br><br>"중단하지 않으면 큰일나니 제발중단하세요. 이미 늦었지만....후회는 마시길...<br>음력 개천절날 저 위로 모조리 올려보낼 예정입니다. (^.^)"<br><div style="TEXT-ALIGN: right"><div style="TEXT-ALIGN: left"></div><div style="TEXT-ALIGN: left">&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 by. coo2</div></div><br><br><br>11월 19일 단관개봉.<br><br><br><br>fin.<br/><br/>tag : <a href="/tag/잡담" rel="tag">잡담</a>,&nbsp;<a href="/tag/쿠투" rel="tag">쿠투</a>,&nbsp;<a href="/tag/유사역사학" rel="tag">유사역사학</a>,&nbsp;<a href="/tag/좆망" rel="tag">좆망</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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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hu, 29 Oct 2009 07:08:35 GMT</pubDate>
		<dc:creator>야스페르츠</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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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발해의 연호 1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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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일전에 "족보에 대한 잡상"이라는 제목으로 일련의 글을 쓴 적이 있다.<br>그 글을 쓰게 된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가장 첫 번째 원인은 발해의 연호 때문이었다.<br><br><br>지난 1년 동안 위키백과에서 혼자서 진행 중인 프로젝트(?)가 하나 있다. 바로 중국의 연호 프로젝트. 2000년에 달하는 중국의 연호를 모조리 정리하겠다는 헛된 망상을 품고 심심풀이 삼아서 진행하던 프로젝트였는데, 약 1년 동안 수나라까지의 연호를 완성하는데 성공했다. 이 블로그에서 <strike><span style="COLOR: #c0c0c0">늪에 빠져 허우적대고</span></strike>가장 야심차게 진행하고 있는&nbsp;5호16국 연재도 이 프로젝트의 중간 과정에서 나온 부산물이다.<br><br><br>수나라의 연호를 완성한 이후부터 고민거리가 하나 생겼다. 중국의 연호를 정리하고 있으려니, 중국 말고 다른 곳의 연호도 함께 정리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것이었다. 특히 중<span class="pops" id="POPS53028_690">국어</span> 위키백과에서는 신라나 일본, 심지어 저 멀리 고창국이나 대리의 연호도 함께 정리되어 있다. 그래서 일단 우리나라의 연호 상황이 어떠한가에 대해서 먼저 살펴보기 시작했다.<br><br>그 결과로 신라에서 사용된 연호와 고구려의 연호로 알려져 있는 몇몇 연호들에 대해서 정리를 하는데 성공했다. 그리고 다음 타자로 발해의 연호를 살펴보기 시작했는데.....<br><br>처음부터 콱 막히고 말았다.<br><br><br>일단 공식적인 <span class="pops" id="POPS2221_485">사료</span>에 기록된 발해의 첫 연호는 무왕 대무예가 사용한 "인안(仁安)"이다. &lt;신당서&gt;의 기록에 따르면 대무예가 즉위하고 나서 사사로이 연호를 고쳐 인안으로 했다고 하는데, 저 <strong>"개년(改年)"</strong>이라는 단어에서 <strong>"고왕의 연호"</strong>가 있었을까 하는 의문이 유추될 수 있다. 그리고 이에 대해서 일정한 추론을 전개한 것도 보기는 했지만, 일단 기본적으로 "공식적인 사료"에는 인안 이전의 연호가 등장하지 않는다.<br><br>그.런.데.<br><br>각종 백과<span class="pops" id="POPS24274_651">사전</span>에서 발해 고왕 대조영을 검색해보면, 당당하게 적혀 있는 발해 고왕의 연호를 찾을 수 있다.<br><br><br><strong><span style="FONT-SIZE: 170%">천통(天統).</span></strong><br><br><br>아놔..... &lt;단기고사&gt;가 여기서 튀어나오는 거냐........... ㅡㅡ;;;;<br><br><br>일단 현재까지 찾아본 바로는 저 천통이라는 연호는 &lt;단기고사&gt;와 &lt;환단고기&gt;, &lt;규원사화&gt;에만 등장한다. 그나마 &lt;규원사화&gt;에 등장하는 천통은 이해할 만한데, &lt;단기고사&gt;의 천통은 그야말로 충격적이다.<br><br>&lt;단기고사&gt; 서문에 따르면, &lt;단기고사&gt;는 대야발이 천통 31년에 &lt;단기고사&gt;를 지었다고 한다................... 천통이 고왕의 연호라면&nbsp;천통 31년은 729년인데, 이때는 무려 고왕이 죽은지 10년이나 지난 시점이며 당시 발해는 인안 10년을 연호로 사용하고 있었다.<br><br>이건 뭐.......... &lt;환단고기&gt;의 광무 15년은 &lt;단기고사&gt;에 대한 오마쥬였던 것이냐.<br><br><br>아무튼, 이들 3대 민족사서가 전부 위서라는 것은 널리 알려진 것이니, 당연히 천통이라는 연호도 살펴볼 필요도 없는 거짓.<br><br>그런데 여기에 복병이 하나 있었으니..............................<br><br><br>바로 협계 태씨 족보다.<br><br><br>협계 태씨 족보에 천통이 발해 고왕의 연호로 당당하게 적혀 있는 것이다.............<br><br><br><br>이 사실을 발견하고 공황상태에 빠져서 백과사전에 찌질대기도 했지만, 족보에 대한 연재를 진행하면서 점차 정리가 되어간 듯 하다. 어쨌거나 태씨가 대조영을 <span class="pops" id="POPS89773_68">시조</span>로 내세우고 있으며, 그 족보에서 발해의 상세한 역사를 전하고 있다고 해봤자 역사적으로는 참고자료 이상의 의미를 가지기 어렵다는 것은 분명하다. 조금 더 악랄하게 말해 보자면, 대조영이 그들의 시조가 맞긴 한 것인지.... 알게 뭐냐.<br><br>게다가 조금 더 자료를 찾아본 바, 유득공의 &lt;발해고&gt;에도 태씨 족보가 인용서목에 나타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같은 족보를 살펴보고 서술한 발해고에는 천통이라는 연호 같은 것은 전혀 등장하지 않는다.&nbsp;태씨 족보에는 최소한 19세기 이후에 천통 연호를 포함한 가필이 있었음이 분명하다 하겠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6.egloos.com/pds/200910/28/22/e0042222_4ae7e27035154.gif" width="300" height="281"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6.egloos.com/pds/200910/28/22/e0042222_4ae7e27035154.gif');" /></div><div style="TEXT-ALIGN: center">유득공 브라보!</div><br><br><br>아무튼 (2), 천통 같은 사이비 연호는 스킵하고 다시 발해의 연호 항목을 만들기 시작했는데, 또 다시 벽에 부닥쳤다.<br><br><br><u>다음 편에 계속...</u><br/><br/>tag : <a href="/tag/위키백과" rel="tag">위키백과</a>,&nbsp;<a href="/tag/역사" rel="tag">역사</a>,&nbsp;<a href="/tag/연호" rel="tag">연호</a>,&nbsp;<a href="/tag/발해" rel="tag">발해</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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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위키백과</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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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연호</category>
		<category>발해</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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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Wed, 28 Oct 2009 06:21:39 GMT</pubDate>
		<dc:creator>야스페르츠</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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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누군가에게 벌을 받는 포스팅 ㅡㅡ;;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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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p><a title="" href="http://xakyntos.egloos.com/2462918"><span style="COLOR: #3333ff"><strong>성격 고약하신 어떤 분께 드리는 고언(?)</strong></span></a><br><br><a href="http://wiryong.tistory.com/entry/누군가에게-벌을-내리는-포스팅" target="_blank"><span style="COLOR: #3333ff"><strong>누군가에게 벌을 내리는 포스팅<br></strong></span></a><br>지식은 풍부하신지 모르나 예의는 전혀 없으신 어떤 분과 토요일 밤을 환하게 밝히면서 토론을 빙자한 키배를 뜬 바 있다.<br><br>키배의 자세한 경과야 트랙백을 따라다니다보면 아실 수 있을테니 스킵.<br><br><br>결론적으로 내가 잘못된 증거와 추론을 한 것이 맞다. 금석문 하나만으로도 내 근거는 완전히 박살난 것이 분명하니까.<br><br>그분께서 친히 블로그까지&nbsp;열어 벌을 주겠다하니 잘못한 것에는 달게 벌을 받아야지. 그분께서 내 블로그에서 한 분탕질에 대한 벌은 주고 싶어도 줄 길이 없으니 악플에 멍든 가슴은 혼자 쓸어내리고 마련다. 카악 퉤.<br><br><br></p><p><br>물론 아직 의문이 풀린 것은 아니다. 금석문을 놓고 보자면 내가 완전히 잘못 생각한 것이 맞으니 할 말은 없지만, 정덕본의 오각이 참 이해가 어려운 형태라는 게 문제다.<br><br>내 뇌내망상으로 보자면, 그리고 상식적으로 볼 때,&nbsp;오각은 둘 중 하나가 보통이다. 전부 잘못 쓰거나, 아니면 딱 하나만 잘못 쓰거나.<br><br>하나만 잘못 쓴 대표적인 예로&nbsp;昔有桓因의 오각을 들 수 있겠다. 이 구절을 제외한 다른 구절의 因은 모두 정상적인 因으로 써 있다.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실수는 한 번이면 족하다.</p><p>&nbsp;</p><p>아니면, 아예 잘못 알고 있을 경우에는 전부 잘못 쓰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 그 경우에는 글 전체의 글자가 모두 일관되게 틀리게 된다.</p><p>&nbsp;</p><p>일단 정덕본의 오각은 전부 잘못 쓴 것이라고 보기에는 약간 의문이 든다. 염촉 관련 내용이 등장하는 흥법편에서 염 자는 모두 胃+犬의 형태를 띄고 있다. 본문에 등장한 것만&nbsp;4회이고, 세주로 등장한 것을 합치면 8회나 같은 형태로 등장한다.&nbsp;적어도 이 점은 그분도 부정하지는 못할 것이다.</p><p>&nbsp;</p><p>게다가 그분께서 직접 가져다 보여준 기이편의 염은 日月犬의 형태이니, 해당 판을 모두 한 사람이 필사 또는 새겼을 경우에는 이런 형태의 오각이 날 확률은 적다고 생각한다.</p><p>&nbsp;</p><p>&nbsp;</p><p>&nbsp;</p><p>................. 물론, 필사자나 판각자가 서로 다르다면 이런 오류가 나타나도 이상할 것은 없다..............</p><p>&nbsp;</p><p>&nbsp;</p><p>그래도 엄밀히 말해서 증거는 없잖아?? ㅡㅡ;;</p><p>&nbsp;</p><p>&nbsp;</p><p>========================</p><p>&nbsp;</p><p>적어도 교감본에서 이 문제에 대해서 어떠한 의문도 표하지 않고 있는 만큼, 처음부터 내가 억지를 부리고 있었던 것은 맞다. 그 점은 뭐 할 말이 없는 부분이니 인정해야지.</p><p>&nbsp;</p><p>하지만 개인적으로 이러한 정덕본 염촉의 문제점은 풀리지 않은 의문이다. 언젠가는 한 번 확인해 볼 기회가 있겠지.</p><p>&nbsp;</p><p>&nbsp;<br>덧. 그분께서 어디서 무엇을 보았는지는 몰라도, 나는 어떤 카페에서 ㅂㅈ 운운할 만큼의 실력은 없는 쪼렙이다. 내가 실력 없는&nbsp;사이비라는 건 나도 알고 하늘도 알고 너도 아는데.... &nbsp;뭐, 딱히 오해를 하건 말건 관계는 없지만 사실 관계는 옳게 보자고.</p><br/><br/>tag : <a href="/tag/잡담" rel="tag">잡담</a>,&nbsp;<a href="/tag/좆망" rel="tag">좆망</a>,&nbsp;<a href="/tag/이차돈" rel="tag">이차돈</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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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잡담</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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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Mon, 26 Oct 2009 12:40:53 GMT</pubDate>
		<dc:creator>야스페르츠</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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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오호망양(五胡望洋) 15 - 환영의 왕국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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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p>때는 383년, 부견이 한창 비수에서 삽질을 하고 있을 때이다. 농서(隴西)의 선비족 걸복부(乞伏部) 부락은 긴장된 기운이 흐르고 있었다. 부락에서 모인 사람들을 앞에 두고 걸복국인(乞伏國仁)이 입을 열었다.</p><p>&nbsp;</p><p><span style="COLOR: #ff0000">"부씨는 백성을&nbsp; 피폐하게 하고 병사를 멋대로 부려서 아마도 곧 망할 것이니 나는 마땅히 여러분과 함께 한 지방에서의 대업을 세울 것이다."</span></p><p>&nbsp;</p><p>부견의 몰락을 알리는 서곡, 걸복국인의 난이 시작되었다.</p><p>&nbsp;</p><p>&nbsp;</p><p>&nbsp;</p><p>걸복국인이 일으킨 난은 엄밀하게 말해서 조금도 위협적이지 않은 사건이었다. 그보다 앞서 일어난 걸복보퇴(걸복국인의 숙부)의 난에도 부견은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조카인 걸복국인을 진압군으로 보낼 정도였으니, 걸복국인이 합세해서도 사실 대단한 사건은 아니었다. 단지 부견의 몰락에 있어서 가장 먼저 일어난 사건이었다는 정도의 가치가 있다고 할까?</p><p>&nbsp;</p><p>걸복국인의 난이 얼마나 무시를 당했는가 하면, 383년에 가장 먼저 거병을 했으면서도 자그마치 2년 동안 기록 한 줄 없다. 물론 그의 거병지가 난장판이 벌어지고 있던 관중에서 상당히 멀리 떨어져 있긴 했지만... 그래도 기록 한 줄 없을 수 있나... 심지어 걸복부를 주인공으로 한 &lt;진서&gt; 재기에도 거병한 후 어느 정도 영향력을 발휘하기까지 기록이 몇 줄 안된다. 서연에 이어 잉여 하나 추가다.</p><p>&nbsp;</p><p>아무튼 걸복국인은 반란을 일으킨지 2년 만인 385년 가을, 드디어 나라(?)를 세운다. 그나마도 차마 칭왕도 못하고 대도독·대장군·대선우·영진하이주목을 자칭하는데 그친다. 엄밀하게 말해서 나라를 세운 것도 아니긴 하다. 그냥 관작을 칭한 것이 전부다.</p><p>&nbsp;</p><p>어쨌든 단순한 반란 세력에서 무엇인가 짜임새를 갖추긴 한 것 같으니 어떤 모양새인지 살펴보자. 일단 걸복건귀의 자칭 직함 중에서 가장 높은(?) 것은 대선우. 도독이나 장군은 국가의 주인이라 보기에는 좀 모호하다. 좌상, 우상, 좌보, 우보, 상장군 같은 관직도 설치한다. 그리고, 무려 12개의 군을 설치한다. 참고로 12개 군의 위치는 다음과 같다.<br>&nbsp;<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7.egloos.com/pds/200910/25/22/e0042222_4ae33be2c7d35.jpg" width="500" height="411.829134721"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7.egloos.com/pds/200910/25/22/e0042222_4ae33be2c7d35.jpg');" /></div></p><br>하단의 중국 전도를 통해 보자면, 엄청난 넓이다. 거의 관중 전체에 필적할만한......<br><br>2년 동안 <span class="pops" id="POPS2221_551">사료</span>에 한 줄도 기록을 남기지 못한 걸복부가 저 엄청난 넓이를 차지하고 있을리가 없다. 12개나 되는 군을 설치하긴 했지만, 실제 걸복국인이 다스리는 영역은 고작해야 용사성을 중심으로 한 극히 일부 지역에 불과했다. 그나마 그 좁디좁은 지역에서도 선비, 강, 흉노 등이 잡다하게 얽혀서 독립적인 부락을 구성하고 있는 상태였다.<br><br>한마디로 나라라고 불러주기도 민망한 수준이다.<br><br>거창하게 연호까지 바꿔가면서 나라(?)를 세우고 12개나 되는 가짜 군까지 설치해가면서 시작한 걸복부 정권은 주변의 코딱지만한 선비족, 강족, 흉노족 부락들과 아웅다웅 다투면서 점차 성장(?)해 나간다. 그야말로 아웅다웅이라는 말 밖에는 나오지 않는 다툼이었다. 그래도 그 근방의 종족들&nbsp;중에서는 가장 강력한 세력이었던 것 같다.<br><br>387년, 부등이 진주(秦州) 지역에서 반 후진 포위망을 구성할 때, 걸복국인의 세력도 포위망에 가담(?)했다.&nbsp;아니, 부등이 있는 힘 없는 힘을 모조리 긁어 모으면서 반란 세력이었던 걸복국인까지도 어떻게든 끌어들였다는 것이 더&nbsp;정확한 표현이겠다. 어쨌든 부등 덕분에 걸복국인은 최초로 왕호(王號)를 가지게 된다. 첫 책봉명은 원천왕(苑川王).<br><br>부등이 억지로 긁어모은 이들 세력은 당연하다는 듯이 서로 견제하고 싸우기 바빴다. 부등은 이들을 배후로 해서 후진과 처절하게 싸워댔지만, 정작 부등을 <span class="pops" id="POPS22009_977">백업</span>해야 할 동맹 세력들은 서로 싸우기 바빠 부등의 복수전은 뒷전이었다. 걸복국인 역시 주변의 여러 부락들과 치열하게 다투고 있었다. 역시나 아웅다웅.........<br><br><br>388년이 되면, 걸복국인이 죽고 그 동생인 걸복건귀(乞伏乾歸)가 뒤를 잇는다. 걸복건귀는 하남왕(河南王)을 자칭했는데, 부등은 다시 금성왕(金城王)에 책봉한다. 걸복건귀가 금성(金城)으로 수도(?)를 옮겼기 때문이다. 이후에도 열심히 주변 세력들과 아웅다웅하면서 살아가던 걸복부 정권(?)은 394년에 이르러서야 비로소 역사에 이름을 남길 사건을 일으킨다.<br><br><br>394년, 후진의 요흥에게 패배한 부등이 마모산에서 걸복건귀에게 원군을 청했던 사정은 앞서 이야기한 바 있다. 걸복부 정권의 안습한 상황을 생각해보면, 부등이 아들을 인질로 보내고, 동생을 걸복건귀의 부인으로 바치면서까지 저자세로 나섰던 것은 참 눈물겹다. 그야말로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더 이상 잃을 것이 없는 상태에서 어떻게든 살아보려는 처절한 몸부림이다. 어쨌든 그 몸부림도 소용없이 원군이&nbsp;도착하기도 전에 부등은 목숨을 잃는다.<br><br>걸복건귀가 보낸 원군은 미련없이 되돌아왔다. 그러나 걸복건귀의 세력권과 바로 인접해서 부숭이 황제에 즉위하고 전진을 <span class="pops" id="POPS51233_921">부활</span>(?)시키자 걸복건귀는 딴마음을 품기 시작한다. 사실상 부숭의 세력은 보잘것 없었다.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일어선 것이니 걸복건귀에게도 한입거리다. 결국 걸복건귀는 부숭을 공격해서 쫓아내고 그 땅을 차지한다.<br><br>걸복건귀에게 쫒겨난 부숭은 구지의 양정에게 도망쳐간다. 그리고 양정과 힘을 합쳐서 걸복건귀를 향해 군대를 발동한다. 그런데,&nbsp;양측 군대가 맞붙어서 싸운 곳은 평천(平川), 엉뚱하게도 부등과 양정의 세력권인 상규(上珪 : 천수)의 바로 인근이다. 사료에는 부숭과 양정이 걸복건귀를 친 것으로 나타나지만, 전투의 경과나 전투가 벌어진 장소로 보건대 걸복건귀가 쳐들어온 것이 먼저인 것으로 보인다. 고작해야 황하와 농서 사이에서 할거하던 걸복부가 진주의 중심인 상규까지 쳐들어간 것이다!<br><br><br>상규로 쳐들어간 군대는 걸복익주, 걸복가탄, 월질힐귀가 이끄는 3개 군단이었다. 양정과 부숭은 평천에서 걸복익주의 군대를 물리치는데 성공했는데, 이 패배에 놀란 걸복가탄과 월질힐귀도 군사를 물릴 생각을 한다. 그러자 걸복가탄의 부하 적온이 분노하여 칼까지 휘두르면서 퇴각을 반대하였다. 반대하는 말이 참 가관이다.<br><br><span style="COLOR: #ff0000">"지금 진주(秦州)의 군사가 비록 패하였으나, 두 개의 군단이 아직 온전한데 어찌하여 풍문을 바라보고 물러나 좌절하며, 장차 어떤 얼굴로 주상을 만나 뵐 것입니까? 이 적온이 비록 맡은 책임은 없지만, 단독으로라도 편리한대로 장군의 목을 벨 수 없을 것 같습니까?"<br>今秦州雖敗，二軍尚全，奈何望風退衄，將何面以見主上乎？瑥雖無任，獨不能以便宜斬將軍乎？</span><br><br>..... 부하라는 놈이 하는 말 치고는 과격하다. 어쨌든 부하의 선동에 따라 걸복가탄은 양정과 다시 맞서 싸웠고, 걸복익주와 월질힐귀도 군사를 추스려 뒤쫓아 왔다. 당연히 양정의 패배.<br><br>결국 양정과 부숭은 이 전투를 끝으로 세상을 하직한다. 전진 정권의 진정한 멸망이다.<br><br><br>한가지 안습한 점은, 걸복건귀가 진주의 중심지까지 손을 뻗기는 했지만 결국 진주를 집어 삼키는데는 실패했다는 것이다. 상규 지역은 권력의 공백을 틈타 반란 세력이 점거했고, 걸복건귀는 이 반란 세력을 공격하다가 패배하여 결국 농서 일대를 평정하는데 그치고 말았다. 죽쒀서 개 준 꼴.<br><br>어쨌든 전진 정권을 멸망시키고 화려하게(?) 메이져로 데뷔한 걸복건귀는 394년 말, 진왕(秦王)을 자칭한다. 오호십육국의 하나, 서진(西秦)의 등장이다.<br><br><br><br>================ 절취선 =================<br><br>지금부터는 광고입니다. 후후후후....<br><br>2009년 10월 25일 대개봉.<br><br>떡밥 &amp; 춘추!!!!!!!!<br><br><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7.egloos.com/pds/200910/25/22/e0042222_4ae3472ced9d3.jpg" width="500" height="653.06122449"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7.egloos.com/pds/200910/25/22/e0042222_4ae3472ced9d3.jpg');" /></div><br><br>드디어 2호가 나왔습니다.<br><br>1호에 베풀어주신 호응에 감동하여 더욱 더 충실해진 내용으로 여러분께 찾아왔어요. ^^<br><br>1호보다 30여 페이지가 늘어난 113페이지.<br><br><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6.egloos.com/pds/200910/25/22/e0042222_4ae347397a95c.jpg" width="500" height="634.615384615"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6.egloos.com/pds/200910/25/22/e0042222_4ae347397a95c.jpg');" /></div><br><br>2호에는 특집 기사도 실려 있답니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7.egloos.com/pds/200910/25/22/e0042222_4ae34747919d0.jpg" width="500" height="644.444444444"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7.egloos.com/pds/200910/25/22/e0042222_4ae34747919d0.jpg');" /></div><br>2009년 가을을 뜨겁게 물들일 초기대작!!<br><br>떡밥 춘추 2<br><br><br>야스페르츠 특별 한정 판매 2부.<br><br>매진 임박.<br><br><br>근데 매진되면 또 2차 판매 할거임. ㄲㄲ<br><br><br>가격은 매우 상콤 저렴한 3,500원에 모시겠습니다. 배송비 포함 6,000원!<br><br><br>많은 호응 부탁드려요. ^^<br/><br/>tag : <a href="/tag/5호16국" rel="tag">5호16국</a>,&nbsp;<a href="/tag/걸복부" rel="tag">걸복부</a>,&nbsp;<a href="/tag/서진" rel="tag">서진</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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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Sat, 24 Oct 2009 18:31:09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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