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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무 그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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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소년은 씻지 않는다^^</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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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ue, 17 Nov 2009 08:49:30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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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무 그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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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소년은 씻지 않는다^^</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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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김어준, 건투를 빈다, 푸른숲, 2008년.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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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nbsp;인간에겐 소유욕과 존재욕이 있는데 소유욕은 경제적 욕망을, 존재욕은 인간과 인간이, 인간이 자연과 더불어 살고자 하는 의지를 뜻한다고. 그런데 그 존재욕을 희생해 소유욕을 충족시키는 건 병적 사회라고. <br><br>&nbsp;이 땅에서 어떻게 살 건지는 스스로 깨치는 수밖에 없다. 그러자면 가장 먼저 필요한 게 자신이 무엇으로 만들어진 인간인지부터 아는 거다. 언제 기쁘고 언제 슬픈지. 무엇에 감동하고 무엇에 분노하는지. 뭘 견딜 수 있고 뭘 견딜 수 없는지. 세상의 규범에 어디까지 장단 맞춰줄 의사가 있고 어디서부터 콧방귀도 안 뀔 건지. 그렇게 자신의 등고선선과 임계점을 파악해야 한다. 그리고 그렇게 윤곽과 경계가 파악된 자신 중, 추하고 못나고 인정하기 싫은 부분까지, 나의 일부로, 있는 그대로, 수용할 수 있어야 한다. 전혀 멋지지 않은 나도 방어기제의 필터링 없이 고스란히 받아들이게 되는 지점, 그런 지점을 지나게 되면 이제 한 마리 동물로서 자신이 생겨먹은 대로의 지향성, 그런 경향성의 지도가 만들어진다. <br><br>&nbsp;그저 자신이 죽기 전에 해보고 싶은 것들, 가보고 싶은 것들, 만나보고 싶은 자들 따위의 리스트를 만들라. 그리고 그 리스트를 하나씩 지워가라. 사람이 왜 사느냐. 그 리스틀 지워가며 삶의 코너 코너에서 닥쳐오는 놀라움과 즐거움을 하나도 놓치지 않고 최대한 만끽하려 산다. <br><br>자존감은 자신감과는 또 다르다. 자신감이 어떤 일을 해낼 수 있는 자신의 능력에 대한 믿음이라면, 자존감이란, 자신을 있는 그대로, 부족하고 결핍되고 미치지 못하는 것까지 모두 다 받아들인 후에도 여전히 스스로에 대한 온전한 신뢰를 굳건하게 유지하는 거. 그 지점에 도달한 후엔 더 이상 타인에게 날 입증하기 위해 쓸데없는 힘을 낭비하지 않게 된다. <br><br>&nbsp;<br /><br />&nbsp;그 사람과 함께라면 삶의 불확실성을 함께 맞서겠단 결의가 생기는가.&nbsp;<br><br>&nbsp;당신은 당신 선택이다.<br>&nbsp;자신이 누구인지를 결정하는 건 자신의 선택이다. <br>&nbsp;더 정확하게는, 자신이 했던 무수한 선택들이 하나하나 모여 결국 자신이 누군지 결정하는 거다.&nbsp;<br>&nbsp;<br>&nbsp;모든 선택은 선택하지 않은 것들을 감당하는 거다. 사람들이 선택 앞에서 고민하는 진짜 이유는 답을 몰라서가 아니라 그 선택으로 말미암은 비용을 치르기 싫어서다. <br><br>&nbsp;책임 못지면 권리도 없다.<br><br>&nbsp;딜레마<br>&nbsp;당신이 어느 쪽을 포기하는 걸 더 잘 견디겠느냐 하는 거다.<br>&nbsp;어느 쪽을 선택하든, 자신의 결정을 스스로 감당할 수 있다면, 누구도 탓할 권리, 없다. 그러니 지금 당신에게 필요한 건, 자신이 과연 어떤 결정을 더 잘 감당할 수 있는 사람인지, 그러니까 당신 자신이 도대체 어떤 인간인지 가만히, 스스로에게, 물어보는 거다.<br><br>&nbsp;지금 당신은 당신의 삶과 미래가 당신의 계획과 실천에 의해 대부분 결정 난다 생각하겠지만, 사실은 그렇지가 않다. 실제 당신 삶 중 상당 부분은 어느 날 갑자기 닥쳐온 우연에 당신이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의해 결정된다. 인생의 주요 국면들이 그렇게 닥쳐온 우연과 재수에 어떻게 대처했느냐에 의해 결정된다는 거, 생각해보면 당연한 거다. 당신을 위해 준비된 삶의 행로란 게 어딘가에 미리 저장되어 있는 게 아니니까.<br><br>&nbsp;결혼 생활이란 게 사실은 배낭여행과 본질적으로 유사하다. 일상의 연애에선 결코 알 수 없었던 약점과 한계가 아주 적나라하게 드러나게 된다는 점에서도 그렇거니와, 싱글일 때는 한 번도 겪어보지 못했던 종류의 갈등에 부딪히게 될 뿐 아니라 그 갈등에 대한 정답이 따로 없어 결국은 각자가 타고난 본연의 품성과 문제 해결 능력이 그 바닥을 드러내게 된다는 점에서도 그렇다. 게다가 그렇게 문제에 맞서 나가는 능력이 일반의 예상과는 다르게 학벌이나 재산이나 집안과는 아무런 상관도 없다는 점에서도 결혼과 배낭여행은 유사하다. <br><br>&nbsp;어떤 상황에서건 상황 자체에 휩쓸리지 않고, 자신이 원하는 걸 분명하게 제시했느냐, 그러고 나서 그로 인한 결과를 맞이해도 맞이했느냐. 그 여부는 앞으로 당신이 얼마나 자신 있게 자신의 삶을 주도해가느냐에 있어 대단히 중요하다. <br><br>&nbsp;당신이 책임질 수 있는 것까지만 고민하시라.&nbsp;<br>&nbsp;좋은 자질과 사귀는 거 아니다. 연애는 사람과 하는 거다. 그녀가 수백 가지 좋은 자질을 갖췄으면 뭐 하나. 행복하지 않은데. 변태로 그녀가 수천 가지 나쁜 품성을 갖췄으면 어떤가. 그녀로 인해 가슴이 뛰면 그걸로 땡이지. 연애란 그런 거다. <br><br>&nbsp;문제 그 자체를 문제 삼지 말고 그저 그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건지에만 언제나 집중하시라. <br/><br/>tag : <a href="/tag/김어준" rel="tag">김어준</a>,&nbsp;<a href="/tag/건투를빈다" rel="tag">건투를빈다</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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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인용들</category>
		<category>김어준</category>
		<category>건투를빈다</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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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ue, 17 Nov 2009 04:07:37 GMT</pubDate>
		<dc:creator>나무그늘</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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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부와 아름다움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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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p>&nbsp;내가 볼 땐 그래, 그래서 경제력이 좋은 남자를 만난다거나 그런 일들... 그러니까 일단은 그래서 눈에 들어온다는 얘기지. 직업을 본다거나 집안을 따진다거나... 말하자면 그런 배경이 있어야 오우, 케이 하는 거잖아. 그러니까 그에 맞는 결혼을 한다거나 그에 따른 윤택한 출발을 하는 일은 사랑이 아니라 영리활동(營利活動)이란 얘기지. 그것이 좋고 나쁘고의 얘기가 아니라... 뭐랄까, 그런 활동을 통해 어쨌거나 그만큼의 이익을 얻은 거잖아. 그럼 된 거 아닌가? 사랑해 주지 않는다거나, 생일인데도 그냥 넘어갔다거나... 말했듯이 그 언니가 몸이 아픈데도 바쁘다며 신경을 써주지 않았다거나... 그런 일들 말이야. 그런 건 그야말로 욕심인 셈이지. 즉 이윤을 추구해 놓고<br><br><br>&nbsp;자기 최면이라도 하듯 이건 연애야, 그래서 우린 결혼한 거야 라고들 다들 믿는 게 아닐까 싶어. 그러고는 사랑이 식었다는 둥, 환상이 깨졌다는 둥... 애당초 동기가 된 영리활동에 대해선 끝까지 부정하면서 말이야. 즉 세월이 흐를수록 남자 입장에선 돈만 벌어다 주면 되는 거잖아, 난 돈 버는 기계인가... 의 자각이 생길 수밖에 없는 거잖아. 그런 당연한 일을 왜 서운하게 생각하냐는 거지. 즉 매우 이상한 일이긴 하지만</p>&nbsp;<br /><br />&nbsp;그런 착각이나 포장을 버리지 않는 습성이 인간에겐 있다는 생각이야. 즉 투명하게 생각한다면 대부분의 결혼생활에 사랑이 없는 건 매우 당연한 일이 아닐 수 없어. 그러니까 정말 서로가 서로를 사랑할 수 있는 인간도 실은 지극히 희귀하다는 얘기지. 재벌의 수만큼이나... 혹은 권력을 쥔 인간들, 또 스크린을 장악한 스타의 수만큼이나 희귀하다는 거야. 그럼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착각하고 포장을 일삼는 이유도 마찬가지지. 실은 인간은 사랑하지 않고는 살 수가 없는 거야. 사랑 받지 못하면 살 수 없는 거라구. 어쩔 수 없이, 끊임없이 영리활동을 하면서도 사랑을 하는 기분, 사랑을 받는 기분... 같은 걸 느끼고도 싶은 거야. 인간의 딜레마지. 그러니까 언니들한테 얘길 해. 언니들은 그냥 그렇게 살면 되는 거라고. 남자들이 다 똑같은 게 아니라<br><br>&nbsp;함께, 똑같은 삶을 살 수밖에 없는 인간들이라고.&nbsp;&nbsp;(326~327쪽 인용)<br><br><br>============================================================================================<br><br>&nbsp;따라 뛰는 사람들, 피리소리(부자와 미녀)를 따라 어디론가 달려가던 사람들과... 날이 갈수록 발전하는 세상의 풍경들을 그저 우두커니 바라볼 뿐이었다. 아름다워지는 여자들... 아름다워 &lt;져야만&gt; 하는 여자들과... 학력을, 차를, 또 집을... 말하자면 힘을 &lt;가져야만&gt; 하는 남자들... 서로에 의해, 서로에 비해, 올라선 서로를 위해 구축하던 프리미엄과... 올라서지 못한 서로에게 요구되던 또 그만큼의 스펙에 대해... 그러나 전혀 달라지지 않는 삶의 성질에 대해... 오로지 스펙과... 프리미엄만 늘어날 뿐인 이 삶에 대해... 하여 어떤 의미가 있는 걸까, 아무리 생각해 보아도<br><br>&nbsp;알 수 없었다. 30년만 지나면 허물어야 할 한 채의 집을 위해, 실은 조건과 조건... 이윤과 프리미엄에 의해 만난 서로에 의해... 하여, 실은 있지도 않았던 사랑에 내내 절망할 이 삶에 대해... 그 &lt;생활&gt;에 대해... 하여 자신의 자녀밖에는 사랑할 수 없는 이 삶에 대해... 다시 사랑이란 명목으로 가두고 사육하는 이 삶에 대해... 갖추고 올라섰다 한들, 이를테면 일병 7호봉 정도나 될 그 대단한 프리미엄에 대해... 실은 허망한, 하여 과시밖에는 할 게 없는 이 삶에 대해... 그러나 결국 죽음을 맞이할 이 삶에 대해...그래서 실은 그 무엇도 남지 않을 삶에 대해<br><br>&nbsp;나는 아무것도 알 수 없는 기분이었다. (328~329쪽 인용)<br><br><br>=============================================================================================<br><br>&nbsp;우리는 &lt;힘&gt;을 얻기 위해 진화해 왔습니다. 강해지기 위해, 이 세계에서 유리해지기 위해... 우리는 지금도 노력하고 있습니다. <br>&nbsp;부와 아름다움은 우리를 지배하는 가장 강력한 이데올로기가 되었습니다. <br>&nbsp;부와 아름다움에 강력한 힘을 부여해 준 것은 바로 그렇지 못한 절대 다수였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우리는 끝없이 욕망하고 부러워해왔습니다. 이유는 그것이 &lt;좋은 것&gt;이기 때문입니다. 누가 뭐래도 그것은 좋은 것입니다. 누가 뭐래도 우리는 그런 세상을 살고 있으며, 누가 뭐래도 그것은 불변의 진리입니다. 불변의 진리에서 벗어나는 유일한 방법은 그것을 &lt;시시하게&gt; 만드는 것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물론 그것은 &lt;좋은 것&gt;이지만, 그것만으론 &lt;시시해&gt;. 그것만으로도 좋았다니 그야말로 시시한 걸.<br><br>&nbsp;우리는 진화의 재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재능은 자기 자신, 즉 자기의 힘을 믿는 것이라 고리끼는 말했습니다. 굳이 그의 말을 빌리지 않더라도 인간은 그런 재능을, 힘을 지닌 존재라 저는 믿고 있습니다. <br><br>&nbsp;세상은 끊임없이 우리가 부끄러워하고 부러워하길 바라왔고, 또 여전히 부끄러워하고 부러워하는 인간이 되기를 강요할 것입니다. 부끄러워하고 부러워하는 절대다수야말로 이, 미친 스펙의 사회를 유지하는 동력이기 때문입니다. (작가의 말중에서 인용)<br><br><br>--- 박민규,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 예담, 2009년 7월.&nbsp;<br>&nbsp;&nbsp;&nbsp;&nbsp; 애틋한 문장의 호흡이 처음부터 끝까지 진하게 전해지는 소설이다. 잠시, 지루한&nbsp;순간도 없었다. [핑퐁]에선 옹알이 하는 듯한 그의 문체가 여기선 빛이 난다. 그 빛이&nbsp;사랑과 삶에 대한 그만의 상상력을 가슴 찡한&nbsp;감동으로 비춘다. <br/><br/>tag : <a href="/tag/박민규" rel="tag">박민규</a>,&nbsp;<a href="/tag/죽은왕녀를위한파반느" rel="tag">죽은왕녀를위한파반느</a>,&nbsp;<a href="/tag/부와아름다움" rel="tag">부와아름다움</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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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인용들</category>
		<category>박민규</category>
		<category>죽은왕녀를위한파반느</category>
		<category>부와아름다움</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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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Fri, 18 Sep 2009 10:46:40 GMT</pubDate>
		<dc:creator>나무그늘</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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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CDATA[ 가을 인사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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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어젯밤&nbsp;비가&nbsp;살며시 내렸어. <br><br>비 내리는 사이&nbsp;<br>여름은 식은 땀처럼&nbsp;떠나고<br>가을은&nbsp;너의 귀밑머릿결을 살랑이듯이 찾아왔구나.&nbsp;&nbsp;<br><br>바람,&nbsp;가을의 기운이 <br>여유와 멈춤을 가지라고<br>살랑거려.<br><br>바람은 커튼을 들추듯&nbsp;<br>마음에&nbsp;꼭꼭 여며둔&nbsp;기억들을&nbsp;들추고<br><br>가을볕은 그 상처와 기억들을 달래듯<br>무르익어 간다면,<br><br>갑작스럽게 "쿵" 닫혀버린 문처럼&nbsp;놓쳐버려 <br>곱씹게 되는&nbsp;회환과 후회와 쓸쓸함도&nbsp;<br>............................ 할 수 있을까?!			 ]]> 
		</description>
		<category>나들목</category>

		<comments>http://writestyle.egloos.com/4232911#comments</comments>
		<pubDate>Sat, 12 Sep 2009 07:58:29 GMT</pubDate>
		<dc:creator>나무그늘</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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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CDATA[ 품위? 품위가 디디고 선 자리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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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
			<![CDATA[ 
  &nbsp;"사람이라면 누구나, 아무리 천하고 막돼먹어 보이는 사람일지라도 품위 있게 살고 싶은 욕구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하루에도 몇 번씩 악다구니를 쓰지 않으면 생존할 수 없는 사람이 어떻게 품위를 유지할 수 있는가. 반대로 일 년 내내 얼굴 한번 찌푸리지 않고도 충분히 안락하게 살 수 있는 사람이 굳이 다른 사람들 앞에서 품위를 잃을 행동을 할 이유가 있겠는가. 사람은 품위 있는 사람과 품위 없는 사람으로 나뉘는 게 아니라 품위를 유지할 수 있는 사람과 유지할 수 없는 사람으로 나뉘는 것이다."<br><br>&nbsp;--- 김규항, [예수전], 돌베개, 2009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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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인용들</category>

		<comments>http://writestyle.egloos.com/4181042#comments</comments>
		<pubDate>Sat, 04 Jul 2009 15:43:30 GMT</pubDate>
		<dc:creator>나무그늘</dc:creator>
	</item>
	<item>
		<title><![CDATA[ 공정함이란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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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nbsp;"고식적이고 게으른 사람들은 '매사에 공평해야만 한다'고 말하는데, 군자를 후대하고 소인을 박대하는 것이 진정으로 공평한 것이다. 군자와 소인의 차별이 없다면 이는 크게 공평하지 못한 것이다."(기대승 : 1527~1572, 조선 선조 때의 문신이자 학자, 호는 고봉) <br>&nbsp;사람들은 흔히 "좋은 게 좋다"고 하지만 이런 태도는 일시적인 화합과 외면적인 공정성은 담보할 수 있어도 결국 더 큰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는 것이다. <br><br>&nbsp;--- 번역, 해설 권경열(한국고전번역원)(한국경제 신문 2009년 7월 4일자 22면)			 ]]> 
		</description>
		<category>인용들</category>

		<comments>http://writestyle.egloos.com/4180643#comments</comments>
		<pubDate>Sat, 04 Jul 2009 02:16:18 GMT</pubDate>
		<dc:creator>나무그늘</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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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CDATA[ 뒤척이는 밤, 비 내리지만 무더운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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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nbsp;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끝까지 듣기, 미리 짐작해서 넘겨 짚어며 끼어들지 말기, 다른 사람이 말하다가 중간에 막혀 생각하고 있는 걸 기다려 주기, 상대방에 대해 내 편견으로 인해 제대로 보지 못한다고 생각할 때는 편견을 잠시 접어두고(편견이 가진 편의성을 버리고) 더 들여다보기.&nbsp;<br><br>&nbsp;나에 대해 내가 생각해도 나와 많이 틀리다는 느낌과 생각이 들어도 굳이 설명하지 말기.&nbsp;<br><br>&nbsp;나의 못난 모습을 진지하게 오래도록 마주하고, 그 부끄러움과 죄책감을 오롯이 느끼기. 도망가고 숨기고 싶은 욕망을 피하지 말기.&nbsp;<br><br>&nbsp;진지할 것. 어중간하게 넘어가려고 할 때마다 나오는&nbsp;뒤집어 지는&nbsp;목소리 내지 않기. <br><br>&nbsp;신용카드&nbsp;예상보다 더&nbsp;썼다. 왠만하면 현금과 체크카드 쓸 것.&nbsp;<br><br>&nbsp;읽고 싶은 책들, 듣고 싶은 음악, 사고 싶은 옷(특히 청바지와 고가라도 휼륭하고 쌈박한&nbsp;정장 한 벌), 가보고 싶은 곳 혼자 가기, 어떻게 하면 의미있는 삶일까라는 고민, 피해의식에 사로잡혀 성급히 판단하거나 회피하지 말기, 외롭지만 정말 필요한 건 뭘까라는 계속되는 질문 등등<br><br>&nbsp;몸이 안 좋아 초저녁에 잤더니, 아직 잠이 안오는구나. 비가 오는데도 너무 더워 조금 전까지 누워서 뒤척거리며 위와 같은 상념을 썼다 지웠다 하기를 반복했다. 1층 사무실로 내려오니, 미국과 브라질의 경기, 컨페더런스컵 결승전이 하네^^ 축구 좀 더 보고 푹 자야겠다.&nbsp;낮엔 시원한 도서관에서 [망량의 상자]와 [고민하는 힘](이 책 폼 잡지 않고 자신에게 정직하고 솔직하고 소박해서 좋다, 값싼 위로 따윈 찾아볼 수 없다.)을 즐겨 읽으리라~~~			 ]]> 
		</description>
		<category>나들목</category>

		<comments>http://writestyle.egloos.com/4176646#comments</comments>
		<pubDate>Sun, 28 Jun 2009 19:37:05 GMT</pubDate>
		<dc:creator>나무그늘</dc:creator>
	</item>
	<item>
		<title><![CDATA[ 제27회 전국연극제와 함께하는 행복한 시간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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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nbsp;제27회 전국연극제가 구미에서 마지막을 향해 가고&nbsp;있다.&nbsp;<br>&nbsp;예술문화가 희박한 도시에서는 넘 반가운 소식이다.&nbsp;연극의 재미는 뭐니뭐니 해도 배우들의 연기를&nbsp;같은 공간 안에서 직접 볼 수 있다는 것이 아닐까 싶다. 그건 영화와는 다른 생생한 경험이다. &nbsp;<br>&nbsp;<br>&nbsp;광주 극단 DIC의 [장군슈퍼]는 극단이 어떻게 탄생했는지는 모르겠으나(아무래도 아무추어 극단인 듯), 너무 아마추어적이고 극본의 밀도가 너무 떨어진다. 이야기의 잔가지들이 하나의 힘으로 집중되지 않고 불필요해 산만하다.<br>&nbsp;대전 극단 떼아뜨리고도의 [소풍가다, 잠들다]는 형식(원형무대 구성과 그 무대 위에 배치된 배우의 역할)이 참신했다.&nbsp;이야기의 반전 전까지의 긴장감도 좋았다.&nbsp;여주인공은 극이 끝났는데도 극중 주인공의 세계에서&nbsp;벗어나지 못해 계속 울고 있었다. 관중의 박수에도 원형 안에서 선뜻 나오지 않고 관중의 박수와 원형무대 위에 서 있는 다른 배우들의 격려로 원안에서 나오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nbsp;모두 함께 그렇게 그녀를 위로하는 모습 같아 따뜻했다.&nbsp;맨 뒷좌석에서&nbsp;관람해&nbsp;배우들의 생생한 얼굴을&nbsp;볼 수 없어 보는 내내&nbsp;아쉬었다. <br>&nbsp;부산 극연구집단 시나위의 [대숲에는 말이 산다]는 상징과 비유를 이용하여 메시지를 전달하려고 하였으나, 관객과의 소통은 힘들지 싶다.&nbsp;상징과 비유는 여러 모습으로 변주되지만 동어반복처럼 들리고, 그 목소리는 관객의 귀엔 들리지 않을 정도로 명확한 구체성을&nbsp;획득하지 못했다. <br>&nbsp;대구 극단 고도의 [녹차정원]은&nbsp;장애인의 성과 장애인이 가족구성원에게&nbsp;미치는 영향을 따뜻하고 사랑스럽게&nbsp;들려주는 아름다운 판타지였다.&nbsp;<br><br>&nbsp;내일은 연극제에서 마지막인 작품 제주도 극단&nbsp;세이레의 [북어대가리]를 볼 예정이다.&nbsp;연극제와 함께 한(할) 시간들은 행복한 시간이(었)다,&nbsp;하루 일과를 마치고 정다운 길을 산책하는 기분처럼.&nbsp;<br><br>&nbsp;야외 무대에서&nbsp;공연한 마임인 [몸빛, 마음빛 이야기] 중 "회향"은 실타래 위를 걸어가는 단순한 구조 속에서&nbsp;표정과 몸짓에 담긴 진한 정서가&nbsp;애잔하였다.<br/><br/>tag : <a href="/tag/제27회전국연극제" rel="tag">제27회전국연극제</a>			 ]]> 
		</description>
		<category>나들목</category>
		<category>제27회전국연극제</category>

		<comments>http://writestyle.egloos.com/4165437#comments</comments>
		<pubDate>Sun, 14 Jun 2009 13:49:53 GMT</pubDate>
		<dc:creator>나무그늘</dc:creator>
	</item>
	<item>
		<title><![CDATA[ 구구는 고양이다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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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nbsp;이누도 잇신 감독의 [구구는 고양이다]에 보면, 나오미(우에노 주리 역)가 사춘기 즈음에, 나무마루 위에 들어 누워&nbsp;코지마 아사코(코이즈미 쿄쿄 역)의 만화를 보다가 엉엉 우는 장면이 나온다. 우에노 주리의 나레이션은 그건 감동이라기보다는 한 순간에 몇 살의 나이를 먹는 순간이라고 한다. 이 표현에 깃든 느낌과 정서가&nbsp;마음에 든다.&nbsp;<br><br>&nbsp;오시마 유미코의 만화가 원작이라는데, 아직 국내에 번역이 되지 않았네. 빠른 시일 내에 번역되길^^<br/><br/>tag : <a href="/tag/구구는고양이다" rel="tag">구구는고양이다</a>			 ]]> 
		</description>
		<category>한줄쓰기</category>
		<category>구구는고양이다</category>

		<comments>http://writestyle.egloos.com/4124397#comments</comments>
		<pubDate>Sat, 25 Apr 2009 15:55:11 GMT</pubDate>
		<dc:creator>나무그늘</dc:creator>
	</item>
	<item>
		<title><![CDATA[ 늘근 도둑 이야기 ]]> </title>
		<link>http://writestyle.egloos.com/4107596</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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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nbsp;어머니와 관람하고 온, 풍자와 해학이 가득한 연극 [늘근 도둑 이야기], 정말 신나게 웃느라 눈물을 몇 번이나 훔쳐야 했다.&nbsp;<br>&nbsp;4월 4일 16:00, 대구 봉산문화회관(소극장인데, 춥고 무대가 조금 높은 게 단점).<br>&nbsp;더 늙은 도둑 역에 박길수, 덜 늙은 도둑 역에 박철민, 취객과 스트립걸과 형사 역을 맡은 최덕문(이 분 목소리가 죽인다).&nbsp;<br>&nbsp;어떤 화려한 조명과 음악과 노래와 안무 없이, 오로지 배우들의 연기력으로만&nbsp;기똥찬 재미와 뿌듯함을 안겨주는 연기였다, 연극의 재미가 뭔지 이제 조금은 알 것 같다. &nbsp;<br>&nbsp;관중을 자연스럽게 극 안으로 끌어들이는 박철민의 흡입력은 정말&nbsp;소극장을&nbsp;마구 넘실거렸다.<br/><br/>tag : <a href="/tag/늘근도둑이야기" rel="tag">늘근도둑이야기</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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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한줄쓰기</category>
		<category>늘근도둑이야기</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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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Sun, 05 Apr 2009 13:43:49 GMT</pubDate>
		<dc:creator>나무그늘</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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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길에서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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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nbsp;수많은 사람들이 공허함 속에 살죠.&nbsp;<br>&nbsp;하지만 절망을 보려면&nbsp;진짜 용기가 필요하죠.&nbsp;<br>&nbsp;<br>"미쳤다"는 게 제대로 된 삶을 사는 거면 난 미쳐도 상관없어! 넌?&nbsp;<br><br>&nbsp;--- 샘 멘데스 감독의 영화 [레볼루셔너리 로드]중 극중 대사 인용.<br>&nbsp;<br>&nbsp;공허 속에서 유령처럼&nbsp;마냥&nbsp;흘러가거나 새로운 삶을 향한 도전 속에서&nbsp;마주할 나 자신의 보잘 것 없음 속에서 시계추처럼 오가는 고뇌여! <br>&nbsp;쉽게 말하지 못하네, 희망이여!&nbs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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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한줄쓰기</category>

		<comments>http://writestyle.egloos.com/4094450#comments</comments>
		<pubDate>Fri, 20 Mar 2009 18:40:38 GMT</pubDate>
		<dc:creator>나무그늘</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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