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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進省堂居士의 跆緣齋</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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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역사, 음악, 영화, 온갖 잡동사니가 굴러다니는 초가삼간.</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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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ue, 15 May 2012 12:21:37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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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進省堂居士의 跆緣齋</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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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선동글) 이혈건강요법 강좌라니?! 이게 무슨 소리요....?!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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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
			<![CDATA[ 
  <div style="text-align: left;"><font face="'lucida grande', tahoma, verdana, arial, sans-serif" size="2"><span style="line-height: 18px; "><div><font color="#333333">(이 글은 </font><b><font color="#ff0000">지난 3월 20일에 제 개인 페이스북 계정에 썼던 글을 일부 수정해서 다시 올립니다</font></b><font color="#333333">. 공익근무기간 중에는 신변 문제도 살짝 있고, 또 주변 사정도 있고 해서 올리지 못하다 뒤늦게 올립니다.)</font></div><div style="color: rgb(51, 51, 51); "><br />
</div><div><font color="#333333">근래에 주민자치센터 사무실에 내려가서 이곳 일을 보조하는 경우가 많은데, 자연히 사무실 바로 옆방에 있는 강의실에서 진행되는 수업 내용을 고스란히 듣게 된다. 방음이라고는 전혀 되어있지 않은 건물이니 어쩔 수 없는 일이다. 대개는 이곳에서 어르신들이나 주부들 대상으로 생활영어 강좌 등의 교양강좌가 있는데,&nbsp;</font><b><font color="#6633ff">오늘 모처럼 이곳 자치센터의 주요 인기강좌인, "이혈건강요법" 수업이 있었다. </font></b><font color="#333333">남양주시 전역의 자치센터들 가운데 이곳에서만 유일하게 개설된 강좌라는데, 꽤나 인기가 많아서 옆동네서부터 심지어 퍽 먼 곳에서까지 사람들이 와서 강의를 듣는다고 한다.&nbsp;</font></div><div style="color: rgb(51, 51, 51); "><br />
</div><div><font color="#333333">전부터 </font><b><font color="#3366ff">이런 식의 대체요법 강좌를 소위 국민의 혈세를 받아 운영하는 기관에서 왜 강좌로 개설해야 하는가에 대해 크나큰 의문이 있었지만</font></b><font color="#333333">, 어쨌든, 무슨 얘기나 하는가 해서, 업무 보조 도중에, 틈틈히 이 수업 진행 내용을 고스란히 들었다. 30여명이 넘는 중년-노년층 중심의 청중들을 대상으로, 이 이혈요법 강사는 - 60대 중반의 할머니 - 수업 중에 간간이 청중들을 웃기면서, 재치있는 언변으로 열렬히 이혈건강요법의 장점을 설파하고 있었다. 강의력 하나는 기막히게 좋았다. 물론, 내가 여지껏 접해본 그 모든 대체요법 강좌와 마찬가지로 </font><b><font color="#ff0000">그 내용이라는 것은 말짱 헛소리에 지나지 않는 것이었지만.</font></b></div><div style="color: rgb(51, 51, 51); "><br />
</div><div><font color="#333333">일단, 이 강사는 수업 중에 </font><b><font color="#3366ff">이혈요법의 원류로 황제내경을 걸핏하면 들먹였는데</font></b><font color="#333333">, 뭐, 이쪽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다 알겠지만 황제내경이라는 책은 냉정하게 따져서 거의 2,000년 전에나 쓰여진 구닥다리 책인데다, 그 내용의 모호함과 부정확함이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물론 한의학 하는 사람들이야 신주단지 모시듯 하면서 걸핏하면 레퍼런스로 삼지만. 게다가 내가 생각하기에 이 강사 할머니는 아마 황제내경의 황자도 제대로 읽어보지 않았을 것이 분명하다.&nbsp;그리고, 이 사람들은 도대체 이혈요법이라는 것이 사실 황제내경과는 전혀 상관이 없다는 건 알까? </font><b><font color="#ff0000">이혈요법은 고대 중국과는 거리가 무지 멀어서, 1957년에 프랑스의 돌팔이 신경의학자 폴 노지에 (Paul Nogier)라는 사람이 기존의 사이비 이론인 지압학 (Reflexology) 지도를 귀에 대응해서 아무렇게나 만든 사이비 이론일 뿐이다.</font></b><font color="#333333"> 국내에 도입된 것은 경희대 한의원의 모 교수가 1980년대에 이 이론에 대해 주워듣고 다시 자기 식대로 개량해 놓은 것이다. 사이비는 개량해봤자 사이비의 또 사이비일 뿐이지만.&nbsp;</font></div><div style="color: rgb(51, 51, 51); "><br />
</div><div><font color="#333333">이 강사 할머니가 얘기하는 구체적인 내용도 가관인 것이 (이 사람이 물론 이혈요법의 진짜 "전문가"라고 한다면), 귀에 있는 특정 혈이 각각의 장기에 대응하기 때문에, </font><b><font color="#ff0000">귀를 눌러주거나 이침을 놓거나 하는 것 만으로도, 심장병, 당뇨, 성기능 장애는 물론, 심지어 신종플루까지 완전한 치유가 가능</font></b><font color="#333333">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감기약이나 인슐린을 섭취하지 않아도 된다며 권유를 하지 않는가. 이런 모든 내용들이 중언부언으로 반복되는 것을 듣고 있자니, 속에서 열불이 정말 부글부글 끓어올랐다. &nbsp;</font></div><div><span style="color: rgb(51, 51, 51); "><br />
</span></div><div><font color="#333333">수업 도중에 잠시 쉬는 시간이 있는 동안, 마침 이 강사 할머니가 다음 수업때 쓸 수업자료를 복사하기 위해 사무실에 들어왔다. 수업교재로 쓸 몇 장의 프린트를 하필이면 내게 복사해 달라고 해서, 복사를 하며 내용을 살펴보았다. 아니나 다를까, </font><b><font color="#3366ff">기존의 "이혈지도"를 또 다시 강사 개인의 경험에 의거해 임의대로 수정하고 교정해놓았다</font></b><font color="#333333">. 이것은 말 그대로 사이비의 사이비의 사이비인 셈이다. 이건 다른 얘기이지만, 이 강사가 펜으로 쓴 부분을 보니 맞춤법도 제대로 쓰지 못하고, 심지어 가나다 순서도 헷갈리고 있었다.&nbsp;</font></div><div style="color: rgb(51, 51, 51); "><br />
</div><div><font color="#333333">얼마간의 시간이 흐른 뒤, 수업이 다 끝나고, 강사 할머니가 사무실로 들어왔다. 나는 미처 몰랐지만, 자원봉사로 업무 보조를 하러 왔던 이 동리의 주민자치위원 (*50대 초반의 중년 여성) 과 미리 약속을 해서, 수업이 끝나고 집에 가기 전에 이침을 시술해주기로 했던 모양이었다. 이윽고 사무실 한켠에 있는 긴 소파에, 강사 할머니와 이 자치위원 아줌마 둘이 마주앉아 이침 시술에 돌입했다. 강사 할머니는 </font><b><font color="#3366ff">꼬질꼬질한 자기 핸드백에서, 한눈에 보기에도 때에 절고 땀자국이 잔뜩 밴 낡아빠진 작은 손가방을 하나 꺼내면서, "이게 내 왕진가방이야" 라며 </font></b><font color="#333333">쿡쿡거렸다. 그 안에는 이침 놓는 도구가 여러개 들어있었는데, 이것을 소독도 하지 않고 가방 안에 든 헌 천조각으로 쓱쓱 문지르고는 시술 준비를 끝마쳤다. 뭐, 젬멜바이스 이전의 19세기 병원도 아니고, 이건 </font><b><font color="#ff0000">2차 감염이나 오염, 또는 환자의 켈로이드 반응을 조장하겠다</font></b><font color="#333333">는거랑 다름 아닌가?</font></div><div style="color: rgb(51, 51, 51); "><br />
</div><div><font color="#333333">그러면서 강사 할머니는 환자와 대화를 시작했다. 증상을 알아보겠다는 건데, 이런 식이었다. "음, 가만있자, 어디어디가 아프지 않어?"라는 질문에 환자가 "네"라고 하면, "내가 그럴 것 같더라고, 귓불 여기가 하얘."라는 식으로 답하고, 환자는 다시 끄덕끄덕. 반면 "아니오"가 나오면, "음, 아닌데, 귀 여기를 보면 이렇거든? 이런 증상이 아직은 없나본데 조만간 생길지도 몰라" 하는 식이다. 환자는 역시 또 끄덕끄덕. 자세히 들어보면, </font><b><font color="#ff0000">대략 열대엿개 정도의 질문 가운데 12~13개는 다 틀린 소리였고, 그나마 맛춘 2~3개는 사실상 갱년기 이후 한국 여성들이라면 누구나 다들 호소하는 증상 (기억력 감퇴, 혈액순환 장애, 그리고 허리 통증)이었다</font></b><font color="#333333">. 이거야 말로 완벽한 고전적인 "선택 편향오류 (Selection bias errors)" 아니던가. 제임스 랜디와 마이클 셔머, 그리고 리차드 도킨스 등등의 책에서 여지껏 봐왔던 사례를 눈앞에서 바로 접하니 착잡하기 이를데가 없었다.</font></div><div style="color: rgb(51, 51, 51); "><br />
</div><div style="color: rgb(51, 51, 51); ">그리고 눈 깜짝할 사이에, 강사 할머니가 이침 시술을 끝마쳤다. 환자의 귓불 곳곳에 이침을 놓고 그것을 꾸깃꾸깃한 솜 거즈 따위로 싸면서, "이녁은 몸에 기가 전반적으로 허한지 침이 잘 안들어가네. 그거 안 떨어지게 시간날 적마다 꾹꾹 눌러봐요". "으악!"하는 소리가 절로 나왔다. 주변에 앉아있던 사람들이 모두 날 돌아봤지만, 내가 아무 말도 꺼내지 못했기에 이윽고 다시 자기 할 일로 돌아갔다.&nbsp;</div><div style="color: rgb(51, 51, 51); "><br />
</div><div><font color="#333333">정말, 생각 같아서는 당장 강사 할머니를 붙잡고 "이런 말도 안되는 헛짓은 그만하시지요"라며 일장 연설을 하고 싶었지만, 일개 공익에 지나지 않는다는 내 처지에 절망하며 결국은 비겁하게도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부끄럽기 짝이 없다. 이혈요법 강사 할머니가 돌아간 후에야, 주위 사람들에게 슬쩍, "아까 이혈요법 강의하시는 거 들었는데, 좀 앞뒤가 안맞는 얘기를 하시는 것 같네요" 라고 말을 꺼냈지만, </font><b><font color="#ff0000">곧바로, "얘는, 그럼 저 분이 이쪽에 교육받은 전문가인데 뚱딴지같은 소리를 막 할까봐? 얼른 일이나 마저 하세요." 라는 말을 듣고 말았다</font></b><font color="#333333">.&nbsp;</font></div><div style="color: rgb(51, 51, 51); "><br />
</div><div><font color="#333333">물론, 나 역시 이혈요법 강좌를 개설한 </font><b><font color="#ff0000">이곳 주민자치위원회나, 이혈요법 강사들이 동네 주민을 악의적으로 해치기 위해 이런 것을 한다고는 절대 생각하지 않는다.</font></b><font color="#333333"> 자치위원회 딴에는 동리 사람들의 웰빙을 위해 좋은 일을 한다고 생각할테고, 강사 본인 역시도 "사람들이 이침 맞으면서 좋아지는거 같다고 하면 그만이지 뭐 그런걸 가지고 토를 다느냐"고 얘기할 지 모른다. 하지만, 정말 딱 잘라 말하지만, 이혈요법은 내가 보기에, (*수많은 내외 의학자들이 단언하는 것과도 마찬가지로) </font><b><font color="#3366ff">기껏 좋게 봐야 플라시보 효과이고, 나쁘게 얘기하면 처음부터 끝까지 완벽한 사기에 지나지 않는다.</font></b><font color="#333333"> 좋게 말하니 "대체의학"이지, 이건 사실 진짜 의학, 즉 "기존 의학"과 나란히 서지도 못하고 무너질 허섭쓰레기일 뿐이다. 비유를 들어 말해, </font><b><font color="#009900">미국으로 여행을 가려는데 배나 비행기로 가는 "기존 여행"을 쌩까고서, 마음 속의 염력을 이용해 "대체여행"을 하겠다는 소리</font></b><font color="#333333">와 무엇이 다른가?</font></div><div style="color: rgb(51, 51, 51); "><br />
</div><div style="color: rgb(51, 51, 51); ">정당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병원 진료비나, 그 진료비 부담을 덜어줄 의료보험에 돈 내기는 그렇게 아쉬워하면서도, 월 3만원이나 되는 돈들을 이런 헛소리 강좌에 선뜻 내놓는 사람들의 모습에 (*그 중에는 심지어 월 45만원 미만의 생계비를 타먹는 기초생활수급자도 있다) 정말 땅이 꺼질듯한 한숨이 난다. 그리고, 국민의 혈세에서 뗀 지원비로는 정상적인 운영이 택도 없어 늘 만성적인 적자에 허덕이는 이 주민자치위원회도, 그나마 그 피같은 지원비의 꽤나 많은 부분을 이런 사이비 비과학적 이론을 떠드는 강사에게 내준다는 것은 말도 안되는 일이다.</div><div style="color: rgb(51, 51, 51); "><br />
</div><div><b><font color="#ff0000">일개 "밥값도 못하는" (동사무소 모 공무원의 표현) 공익 녀석이 떠든 것 치고는 너무 긴데다 막나간 말일지도 모르겠지만, 어쨌든 이래서는 안될 것 같다.</font></b></div><div><b><font color="#ff0000"><br />
</font></b></div><div><b><font color="#ff0000"><br />
</font></b></div><div>(*이 글은 난생 처음 과학밸리로 보내봅니다. 저는, 과학을 전공한 사람도 아니고 그저 관심이 있는 몇 가지 분야에만 교양수준 전후의 얄팍한 지식이 있는 사람일 뿐이지만, 그래도 이런 일이 잘못되었다고 판단하기에 제 과학적 식견이 부족하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div></span></font></div><br/><br/>tag : <a href="/tag/이혈요법" rel="tag">이혈요법</a>,&nbsp;<a href="/tag/대체의학" rel="tag">대체의학</a>,&nbsp;<a href="/tag/사이비과학" rel="tag">사이비과학</a>,&nbsp;<a href="/tag/사이비이론" rel="tag">사이비이론</a>,&nbsp;<a href="/tag/혈세낭비" rel="tag">혈세낭비</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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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ue, 15 May 2012 12:21:37 GMT</pubDate>
		<dc:creator>진성당거사</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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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잡담) 드디어 공익근무가 끝났습니다. ]]> </title>
		<link>http://veritasest.egloos.com/2018884</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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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div><div>(*오늘 글은 이것저것 넋두리성이 강할 듯 싶지만 그래도 잘 읽어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div><br class="Apple-interchange-newline"></div><div>방금, 그러니까 2012년 5월 14일 자정을 기해서 저는 공식적으로 공익근무요원 복무에서 <b><font color="#ff0000">완전히 소집해제된 민간인</font></b>이 되었습니다. 2010년 5월 13일(목)부터 2012년 5월 13일(일)까지, 정확히 731일 동안 (*2012년이 윤년이지요) 근무한 셈입니다.</div><div><br />
</div><div><div>뭐랄까, 돌이켜보면 그 동안 복무 중에 스트레스도 쌓였고, 답답한 일도 많았고, 또 힘든 일도 꽤 있었지만, 그래도 좋은 것이 없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동사무소를 비롯한 <b><font color="#3366ff">행정관서의 일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도 남들보다 이제 훨씬 훤하게 되었고, 대인 관계라던가 하는 부분에서도 훨씬 발전이 있었고, 책임감을 더 키운 것도 같습니다.</font></b></div></div><div><br />
</div><div>지난 2년 동안 일과로 해왔던 것들에서 벗어나 다시 새로운 생활패턴을 찾아야 한다는게 뭔가 살짝 설레기도하고 또 조금은 두렵기까지도 합니다. 빨리 적응해서 하루하루를 공익때보다도 더 열심히, 짜임새 있게 살도록 해야겠지요.</div><div><br />
</div><div><font color="#3366ff"><b>&lt;1. 되돌아보는 주중 일과 (2010. 6.11 ~ 2011.12. 8)&gt;</b> &nbsp;</font></div><div><br />
</div><div><b>오전 5시 :</b>&nbsp;기상. 침구 정돈 및 목욕, 아침식사.</div><div><b>오전 5시 30분 ~ 6시</b>&nbsp;: 양치. 이메일 확인 (* 근무지에서는 확인이 불가능하기 떄문에).</div><div><b>오전 6시 15분~30분</b>&nbsp;: 버스를 타고 출발 (여름, 겨울) / 자전거를 타고 출발 (봄,가을)</div><div><b>오전 7시 10분 ~ 40분</b>&nbsp;: 근무지 동사무소에 도착. 상황근무자 출근까지 기다림.</div><div><b>오전 7시 50분 ~ 8시</b>&nbsp;: 상황근무자와 같이 동사무소 출근.</div><div><b>오전 8시 10분 ~ 50분</b>&nbsp;: 바닥 청소, 점등, 자동문 전원 켜기, 각 문의 자물쇠 열기, 문서 파쇄기 비우기, 화분 물 주기, 창문열기</div><div><b>오전 9시</b> - 공식 업무시작&nbsp;</div><div><br />
</div><div>&nbsp;주요 업무 : 민원24 (어디서나 민원) 신청 접수 및 처리,</div><div>&nbsp; &nbsp; &nbsp; &nbsp; &nbsp; &nbsp; &nbsp; &nbsp; &nbsp;세무 (제증명 발급),</div><div>&nbsp; &nbsp; &nbsp; &nbsp; &nbsp; &nbsp; &nbsp; &nbsp; &nbsp;농지원부,</div><div>&nbsp; &nbsp; &nbsp; &nbsp; &nbsp; &nbsp; &nbsp; &nbsp; &nbsp;대형폐기물 배출스티커 교부 및 정산</div><div>&nbsp; &nbsp; &nbsp; &nbsp; &nbsp; &nbsp; &nbsp; &nbsp; &nbsp;관내 인감대장 정리 및 전출입 관리</div><div>&nbsp; &nbsp; &nbsp; &nbsp; &nbsp; &nbsp; &nbsp; &nbsp; &nbsp;각 분기별 관내 공공근로 근로자 신청 안내 및 관리</div><div>&nbsp; &nbsp; &nbsp; &nbsp; &nbsp; &nbsp; &nbsp; &nbsp; &nbsp;공휴일, 민방위 훈련기간 중 태극기/민방위 깃발 관내 도로변에 게양</div><div>&nbsp; &nbsp; &nbsp; &nbsp; &nbsp; &nbsp; &nbsp; &nbsp; &nbsp;농협 지점에 민원수수료 및 기타 공금 납입</div><div>&nbsp; &nbsp; &nbsp; &nbsp; &nbsp; &nbsp; &nbsp; &nbsp; &nbsp;관용 우편물 / 안내 우편물 우체국 송부</div><div>&nbsp; &nbsp; &nbsp; &nbsp; &nbsp; &nbsp; &nbsp; &nbsp; &nbsp;구내 커피 자판기 청소 및 요금 관리 &nbsp;&nbsp;</div><div>&nbsp; &nbsp; &nbsp; &nbsp; &nbsp; &nbsp; &nbsp; &nbsp; &nbsp;기타 자질구레한 바깥 일 (*동사무소 국기 교체, 관내 불법현수막 제거, 시정안내 벽보/현수막 설치 등등) &nbsp;&nbsp;</div><div>&nbsp; &nbsp; &nbsp; &nbsp; &nbsp; &nbsp; &nbsp; &nbsp; &nbsp; &nbsp; &nbsp; &nbsp; &nbsp; &nbsp; &nbsp; &nbsp; &nbsp;</div><div><b>오후 1시 ~ 1시 50분</b> : 점심시간. 2층 회의실 옆 골방 또는 1층 뒷방 휴게실에서 잠시 쉬거나 바깥 산책 나갔다옴.</div><div><b>오후 2시 ~ 5시 50분</b> : 업무 계속 수행.</div><div><b>오후 5시 50분 ~ 55분</b> : 폐지 및 이면지 파쇄, 매일 분 인감 정리, 일일복무상황부 작성, 자리 정리, 민원수수료 정산영수증 출력&nbsp;</div><div><b>오후 6시</b> : 동사무소 업무 마치고 퇴근.&nbsp;</div><div><b>오후 6시 40분 ~ 7시</b> : 귀가</div><div><b>오후 7시 ~ 7시 30분</b> : 목욕, 컴퓨터</div><div><b>오후 7시 40분 ~ 8시</b> : 저녁식사.</div><div><b>오후 8시 이후</b> : 자유시간.</div><div><b>오후 10시 전후</b> : 취침.</div><div><br />
</div><div>2011년 12월 8일부터 소집해제 전까지의 약 5개월 동안은 근무지를 동사무소에서 몇 블럭 떨어진 관내 주민자치센터로 옮겼습니다. 자질구레한 청소나 시설 관리 외에는 업무가 많이 줄었고, 근무지의 특성상 개인적인 시간도 틈틈히 많이 낼 수 있었지만, 그래도 기본적인 일과는 거의 똑같이 계속 지켰습니다.&nbsp;</div><div><br />
</div><div><b><font color="#ff0000">제 나름대로는 어떻게든 부지런하게, 열심히 근무하려 노력했습니다.</font></b> 공익근무라는 것이 맡은 일을 열심히 하든 대충대충 흉내만 내든 복무기간이야 어떻게든 똑같게 흘러가고 보수도 똑같이 나오는 거지만, 이왕이면 허송세월하며 대충 지내기보다는 그래도 일을 게을리 한다는 지적은 절대로 받지 않고 나름 인정받으며 복무하고 싶었거든요. 한마디로, <b><font color="#ff0000">기껏 "공익 하는 주제에" 라는 말은 어디 가서 듣기 싫었습니다.</font></b> 덕택에 저와는 생각이 다른 선후임 공익들 몇몇의 눈총을 받기도 했습니다만, 그래도 끝까지 이렇게 흐트러지지 않고 일한 게 그저 뿌듯합니다.</div><div><br />
</div><div><br />
</div><div><b><font color="#3366ff">&lt;2. 여남은 말 몇 마디&gt;</font></b></div><div><br />
</div><div>1.</div><div>공익근무를 하필 행정관서에서 하다보니 느낀 거지만, 확실히 공무원 조직이 어떤 곳인지, 공무원 사회라는 것이 어떤 것인지, 또 어떤 문제점이 있고 어떤 모순이 있는지가 그리 오래지 않아 조금씩 눈에 들어오더군요.&nbsp;제 주변에는 공무원을 단순히 수입이 보장되어 있는 소위 신의 직장 운운하며 벌써부터 공무원 시험만 마냥 준비하는 사람도 꽤 있지만, 막상 내부관찰자 시점에서 공무원들의 업무 환경이나 사정을 보게 되니, <b><font color="#3366ff">이 직업도 역시 다른 직장이나 사회적 위치와 별다를게 없고 오히려 더 힘들다면 힘든 일</font></b>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실적"을 어떻게든 내기 위해 미친듯이 안간힘을 쓰면서 자기 앞만 보는 사람도 있는가하면, "철밥통"이란 말이 절로 떠오르게 하는 대충대충 무사안일 공무원도 있었지요. <b><font color="#ff0000">시기, 질투, 술수, 기만, 조작, 방조, 도둑질, 직무유기도 적지 않았습니다</font></b>. 그리고 확실히 "결쟤"와 "승인", 그리고 "검토" 등등의 사이에는 "효율"이란 찾기 어려웠습니다. 중앙관서에서 내려온 지시사항의 대부분은 순도 100퍼센트의 "탁상공론"이었구요. 뭐, 취직이 머나먼 얘기인 일개 대학 휴학생이 제멋대로 지껄이는 소리이니 너무 깊게 들으시면 골룸합니다만, 확실히 공익근무요원 주제였어도 이건 뭔가 아닌데 하는 생각이 절로 들 때가 몇 번이고 있었지요.</div><div><br />
</div><div>2.</div><div>동사무소 근무하는 동안 사건사고가 몇 차례 있었습니다. 홍수와 산불 따위의 자연재해도 겪었고, 도난 사고나 강도 등의 일도 있었고, 자살사건과 살인사건도 관내에서 벌어졌었지요. 심지어<b><font color="#ff0000"> 이곳 동사무소 관계자가 저지른 범죄사건도 있었습니다</font></b>. 마지막 일의 경우는 같은 곳에서 일하고 알고 지내던 사람이 그랬다는 사실이 제게 있어서는 굉장히 충격적이었고 또 환멸감이랄까 하는 것도 많이 느껴졌습니다. 자세한 얘기는 여기에 적기에는 원체 껄끄러운 소리라 쓰지 않겠습니다만, <b><font color="#3366ff">앞으로도 또 그런 일이 제 주변에서 터지면 그때는 정말 견딜수가 없을 것 같습니다</font></b>. &nbsp;</div><div><br />
</div><div>3.</div><div>이 동사무소 뿐 아니라 전국의 모든 행정관서 배속 공익근무요원/사회복무요원들의 고충이겠지만, <b><font color="#ff0000">공식적으로는 공무원과 그 보조직원들이 맡아야 할 일을 공익근무요원들이 대신한 것이 한두개가 아닙니다.</font></b> 가령 제 주요업무였던 세무 제증명이나 민원처리의 경우도 본래의 담당자는 창구 근무 공무원들이지만 "인원과 시간의 문제"로 결국은 저희가 떠 맡게 되었습니다. 거기에 시청에서의 인사발령 및 보직이동이 1년에도 3~4차례 씩 있다보니 결국에는 책임소재가 있는 담당자들이 자기들의 명목상 업무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모르는 이상한 일까지 나타나게 되었습니다. 인감대장 정리 및 전출입 정리 업무의 경우도, <b><font color="#3366ff">공무원처럼 비밀취급인가도 없는 공익들에게 개인의 사진, 주민등록번호, 주소지, 지문, 인감 등을 취급하도록 한다는 것</font></b> 자체가 원칙상으로는 불법이라고 할 수 있을겁니다.</div><div><br />
</div><div>4.&nbsp;</div><div>또 한 가지 매우 씁쓸하게 느껴졌던 것은, <b><font color="#3366ff">아직도 한국 사회에 시민의식이랄까 하는게 정말 뿌리깊게 자리잡으려면 많이 멀었다는 생각이었습니다.</font></b> 동사무소 근무하면서 <font color="#ff0000"><b>단 하루도 민원인들이라는 사람들의 행동에 눈살을 찌푸리지 않은 적이 없었습니다.</b></font> 물론, 제가 근무한 동사무소가 위치한 곳이 아무래도 저개발지역이고, 농지 및 자연부락이 상당 부분인 동네인만큼 시민의식이랄까 하는 부분이 도회지보다는 조금 떨어질 수도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대기열을 새치기하거나 사용한 서식 제멋대로 두는 것 같은 사소한 것부터 시작해서, 정해진 절차와 법규는 지키려 들지 않고 무조건 언성만 높이는 태도, 나만 잘났고 공무원 포함 다른 사람 모두는 다 틀렸다는 유아독존적 모습, 먹다남은 쓰레기를 바닥이나 화장실에 아무렇게나 버리고 가는 모습 등등을 매일같이 반복해 보다보니 정말 지치더군요. <b><font color="#ff0000">혹여 나도 저렇게 행동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자기반성도 들고 말이지요.</font></b></div><div><br />
</div><div><br />
</div><div><br />
</div><div>어쨌든, 말도 많고 탈도 많았지만, <b><font color="#ff0000">그래도 나름대로 훌륭하게, 어디 부끄러운 오점 없이 공익근무를 충실히 수행하고 마치게 되어 저는 만족하고 또 행복합니다.&nbsp;</font></b></div><br/><br/>tag : <a href="/tag/공익근무" rel="tag">공익근무</a>,&nbsp;<a href="/tag/소집해제" rel="tag">소집해제</a>,&nbsp;<a href="/tag/소회" rel="tag">소회</a>,&nbsp;<a href="/tag/잡담" rel="tag">잡담</a>,&nbsp;<a href="/tag/자유인" rel="tag">자유인</a>,&nbsp;<a href="/tag/민간인" rel="tag">민간인</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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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기타</category>
		<category>공익근무</category>
		<category>소집해제</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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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ments>http://veritasest.egloos.com/2018884#comments</comments>
		<pubDate>Sun, 13 May 2012 16:33:19 GMT</pubDate>
		<dc:creator>진성당거사</dc:creator>
	</item>
	<item>
		<title><![CDATA[ 남대문 복원 공사 짚어보기 - 1 - 남대문은 결국 현대 건축물이 되는가?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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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
			<![CDATA[ 
  <div><b>(이하 본 포스팅에 사용된 사진의 상당수는 문화재청 홈페이지에 PDF 파일로 올려져 있는 각종 보고서 문서파일에서 전재한 것들입니다. <font color="#ff0000">무단 전제나 복사를 삼가해 주시기 바랍니다</font>. 저작권 관련 문제가 있을 시 즉각 조치하겠습니다.)</b></div><div><br />
</div><div><b>&lt;Prologue&gt;</b></div><div><br />
</div><div>최근 문화재청 홈페이지의 "문화재 도서" 코너에는&nbsp;서울 숭례문 (이하 남대문)&nbsp;복원공사와 관련된 일련의 용역보고서 및 홍보 책자 들이 PDF 파일로 무료 공개되었다. 이 내용을 다 읽고 나서 결국 느낀 건 대단한 실망감이었다. 역시 문화재 보존의 제 1원칙, <b><font color="#ff0000">"문화재는 한번 훼손되면 절대 다시는 그 가치를 되찾을 수 없다" </font></b>는 것을 새삼 다시 느끼는 순간이었다.</div><div><div><br />
</div><div>앞으로, 본 블로그에서는 이들 문화재청 용역보고서들을 중심으로 올해 안으로 완료될 예정인 남대문의 복원 공사에서, 어떤 점들을 한번쯤 다시 생각하고 되짚어봐야 할지 두세차례에 걸쳐 나눠 살펴 볼 예정이다.&nbsp;</div><div>=============================================================================</div><br class="Apple-interchange-newline"></div><div>지난 2012년 3월 8일, 서울 남대문의 복원 공사현장에서는, 복원 공사의 마무리 단계라 할 수 있는 <b>상량식</b>이 거행되었다. 각 언론이 이 행사를 집중적으로 보도했고, 수많은 관련 사진들이 인터넷 보도자료로 올라왔다.</div><div><br />
</div><div>그런데, 잠깐, 당시 찍은 아래 사진들을 한번 보자.</div><div><br />
</div><div><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21.egloos.com/pds/201205/06/56/f0041956_4fa62274e03ec.jpg" width="500" height="320"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21.egloos.com/pds/201205/06/56/f0041956_4fa62274e03ec.jpg');" /></div></div><div><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23.egloos.com/pds/201205/06/56/f0041956_4fa6227c73743.jpg" width="500" height="303"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23.egloos.com/pds/201205/06/56/f0041956_4fa6227c73743.jpg');" /></div></div><div>눈에 보이는 부재의 거의 절대 다수가 완전히 새로 치목된 새 목재임을 금세 확인할 수 있다. 물론, 2008년에 저렇게 타버린 남대문의 상황을 생각해 보면, 상층부 부재의 <b style="color: rgb(255, 0, 0); ">거의 모두가 새로 사용되었을 거라는 거라는 예상</b>은 누구든 했을 것이다.</div><div><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24.egloos.com/pds/201205/06/56/f0041956_4fa6235cd440b.jpg" width="500" height="316.176470588"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24.egloos.com/pds/201205/06/56/f0041956_4fa6235cd440b.jpg');" /></div></div><div style="text-align: center;"><b>자꾸 보고싶지는 않지만 어쨌든 볼 수 밖에 없는 처참한 광경.</b></div><div style="text-align: center;"><b>남대문 방화 사건 바로 다음날의 모습이다.</b></div><div style="text-align: center;"><b>사진에도 역력히 드러났듯, <font color="#ff0000">문루 2층은 거의 대부분 없어졌다.</font></b></div><div><br />
</div><div>그렇다면, 이런 의문점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게 되었다. 이전부터 계속해서 이 문제에 관해 큰 관심을 갖고 있었고, 또한 관련 포스팅을 두어번 했었기 때문에, 자연히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는 내용이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두 가지 의문점을 갖게 되었다.</div><br class="Apple-interchange-newline"><div>첫째, 화재 후 수습된 기존 부재 가운데 수리공사 시 교체하지 않은 원래의 부재는 과연 얼마나 되는가?</div><div>둘째, 이들 수습부재 가운데 실제 복원공사에 활용된 것은 얼마나 되는가?&nbsp;</div><div><br />
</div><div>문화재청에서 공개한 자료들 가운데, 국립문화재연구소가 발간하고 (주)삼성건축사사무소와 한국건축역사학회가 편찬한<b><font color="#3366ff"> "숭례문 화재수습부재 조사보고서" (2009.7.)</font></b>&nbsp;(이하 수습부재 조사보고서)와,&nbsp;충북대학교 산학협력단이 편찬한<b><font color="#33ccff"> </font><font color="#3366ff">"숭례문 목부재 연륜연대 분석 및 기증목재 기초조사 연구보고서" (2011.9.)</font></b>&nbsp;(이하 연륜연대 보고서) 가 오늘 살펴볼 부분과 관련해서는 가장 주목할 만한 자료라고 하겠다.</div><div>&nbsp;</div><div>먼저, 첫번째 의문부터 살펴보도록 하자.</div><div><br />
</div><div><br />
</div><div style="text-align: center;"><font face="궁서, Gungseouche" size="5"><b>Q1: 화재 후 수습된 기존 부재 가운데 수리공사 시 교체되지</b></font></div><div style="text-align: center;"><font face="궁서, Gungseouche" size="5"><b><br />
</b></font></div><div style="text-align: center;"><font face="궁서, Gungseouche" size="5"><b>&nbsp;</b></font><b style="font-family: 궁서, Gungseouche; font-size: x-large; ">않은&nbsp;원래의 부재는 과연 얼마나 되는가?</b></div><div style="text-align: center;"><br />
</div><div><br />
</div><div><br />
</div><div>2008년 화재 이후 약 2년 동안의 기초수습 작업이 진행된 이후, 2010년 3월부터 본격적으로 문루 구조물의 해체가 이루어졌고, 그 해 말까지 이 작업이 완료되었다.</div><div><br />
</div><div>그 후, 충북대학교 산학협력단의 주도로 2011년 4월 5일부터 그해 10월 2일까지, 수습된 부재들에 대한 집중적인 연륜연대 측정이 이루어졌다. <b><font color="#ff0000">연륜연대 측정</font></b>이란, 건축물에 사용된 목재에 남아있는 나이테를 조사해 그 목재의 벌채 연대를 확인하는 방법이다.&nbsp;모든 나무는 생장하면서 마치 바코드처럼 완전하게 동일한 형태의 나이테 모양을 이루게 된다. 이를 통해 <b><font color="#3366ff">최외각 연대, 즉 목재에 남아있는 마지막 바깥쪽 나이테의 시점을 확인하면, 나무가 벌채된 해를 오차 없이 정확하게 짚어낼 수 있다.</font></b> 따라서, 관련 기록이 미비하거나 없는 건축물이나 목조 유물의 나이를 정확하게 확인하는데 <b><font color="#ff0000">방사능 연대측정법보다도 훨씬 더 유용한 기법</font></b>이라고 할 수도 있다.</div><div><br />
</div><div>20세기 중반에 처음으로 관련 연구가 진행된<b><font color="#3366ff"> 유럽의 경우 현재 무려 </font><font color="#ff0000">기원전 10,000년</font><font color="#3366ff">까지 이르는</font></b> 목재 나이테 데이터가 축적되어 있고,<b><font color="#3366ff"> 일본과 중국의 경우도</font><font color="#ff0000"> 기원전 1.500년</font><font color="#3366ff">까지 이르는 나이테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지만</font></b>, 한국의 경우 관련 연구가 시작된지 채 10년도 되지 않았고, <b><font color="#3366ff">그동안 진행된 연구도 매우 미비해 현재로서는 </font><font color="#ff0000">서기 1170년 이후의 약 840년 어치</font><font color="#3366ff"> 데이터</font></b>만 확보된 상태이다.&nbsp;</div><div><br />
</div><div>어쨌든, 충북대학교 측의 연구로 확인된 주요 건축부재 목재 절대 연대는 다음과 같다.</div><div>(*이하 도표는 "연륜연대 보고서" P.48에서 전재)</div><div><br />
</div><div>&nbsp;</div><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21.egloos.com/pds/201205/06/56/f0041956_4fa62dec20d69.jpg" width="500" height="302.705749718"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21.egloos.com/pds/201205/06/56/f0041956_4fa62dec20d69.jpg');" /></div><div><div style="text-align: center;"><b>문루 1층 부재 연대측정 결과</b></div><div style="text-align: center;"><br />
</div><div><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23.egloos.com/pds/201205/06/56/f0041956_4fa62e0ec29b7.jpg" width="500" height="288.48413631"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23.egloos.com/pds/201205/06/56/f0041956_4fa62e0ec29b7.jpg');" /></div></div></div><div style="text-align: center;"><b>문루 2층 부재 연대측정 결과</b></div><div style="text-align: center;"><b>(* 연대 표시가 없는 것은 화재로 인한 손상 등으로 인해 나이테의 연대 측정이 불가능한 것들이다.)</b></div><div><br />
</div><div><br />
</div><div>보시다시피, 태조 때 초창된 당시부터 남아있는 목재는 극소수이며, 구 부재 중 대다수는 세종 때 있었던 개축 때 집어 넣은 것이 대부분이다. 그나마 그 마저도 소수이며,<font color="#ff0000" style="font-weight: bold; "> 기둥 40개 가운데 29개와 대부분의 구조체는 모두 1961년에 교체된 것</font>임을 확인할 수 있다.<font color="#ff0000" style="font-weight: bold; ">&nbsp;</font>그리고 이 도표 자체에는 약간의 문제가 있는데, 본 도표에서 <font color="#ff0000" style="font-weight: bold; ">"(구) [부재명]" 으로 표기된 것들</font>은 부식이 너무 심해 재사용이 불가능해서, 1961년의 보수 공사 때 건물에서 분리해 별도로 보관하고 있던 부재들이다. 즉, 이것들은 <b><font color="#ff0000">모두 화재 이전의 건물에서는 1961년에 신재로 교체되었던 것</font></b>들이다.&nbsp;</div><div><br />
</div><div>종합해보면, 기존에 있던 숭례문 문루의 상당 부분은 이미 1961년에 있던 대규모 수리공사로 이미 대부분 새 부재로 교체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font color="#3366ff" style="font-weight: bold; "> 즉, 우리가 2008년까지 봐 왔던 남대문은 이미 그 뼈대 대부분이 20세기의 것이었다는 것이다.</font>&nbsp;이 작업은 이미 유네스코 국제 기념물 유적협의회 (<font color="#222222" face="dotum, arial, sans-serif"><span style="line-height: 14px;">International Council on Monuments and Sites, ICOMOS)</span></font>에 의해 채택된 베니스 헌장의 9조와 11조를 위반하는 것이지만, 이 헌장 자체가 남대문 보수공사보다 뒤에 성립된 것이고, 또한 1961년 당시의 여건에서는 나름대로 최선을 다한 것이라 할 수 있기 때문에 여기서 더 이상 왈가왈부할 성질의 문제는 아니다<b style="color: rgb(51, 102, 255); ">.</b></div><div><br />
</div><div>그렇다면, 두번째 의문점으로 넘어가보자.</div><div><br />
</div><div><font size="5"><br />
</font></div><div style="text-align: center;"><b><font face="궁서, Gungseouche" size="5">Q2: 이들 수습부재 가운데 실제 복원공사에</font></b></div><div style="text-align: center;"><b><font face="궁서, Gungseouche" size="5"><br />
</font></b></div><div style="text-align: center;"><font size="5"><b><font face="궁서, Gungseouche">활용된 것은 얼마나 되는가?&nbsp;</font></b></font></div><div><br />
</div><div><br />
</div><div>일단 제일 처음의 사진 두 장에서도 알 수 있듯, 문루 2층의 피해 정도가 원체 심각했기 때문에, 아무래도 이 부분이 신재로 대부분 채워 넣어졌을 것임은 누구든 예상했을 것이다. 그렇다면 과연 구체적인 활용도는 어떠했는가?</div><div><br />
</div><div>이와 관련해서는 위에서 언급한 "수습부재 조사보고서"와,<b><font color="#3366ff"> 명지대학교 부설 한국건축문화연구소와 국립문화재연구소가 공편한&nbsp;"숭례문 손상 목부재의 재활용 방안연구" (2009.2.) (이하 "재활용 방안연구")를 참조할 수 있다.</font></b> 후자의 경우 문화재청에는 PDF 파일이 없고, 국회도서관 웹사이트에서 PDF파일 뷰어로 열람이 가능하다.</div><div><br />
</div><div>먼저, "재활용 방안연구"에서 앞서 지난 2009년 2월에 잠정적으로 결론 낸 표를 살펴보도록 하자.</div><div><br />
</div><div><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24.egloos.com/pds/201205/06/56/f0041956_4fa638db8667b.jpg" width="500" height="585.409252669"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24.egloos.com/pds/201205/06/56/f0041956_4fa638db8667b.jpg');" /></div></div><div>이미 아주 많은 부분의 부재를 사용이 불가능한 것으로 결론 짓고 있다. 다만 표에 제시된 수량이나 내역이 구체적이지 못해 자세한 내역을 알기 어렵게 되어있다.</div><div><br />
</div><div>여기서 중요한 것은 "보수/보강" 으로 구분된 목재들인데, 이것들은 합성수지나 볼트 등을 사용해 충전 및 강화를 시키거나 또는 탄화된 목재의 겉 부분을 새롭게 치목하거나 또는 다른 나무의 외피를 입혀 재가공하는 방안을 통해 재사용하는 것이다. 즉, 이것들은<b style="color: rgb(255, 0, 0); "> 사실상 목재를 다시 치목하는 것</b>과 다름이 없는 것이라 하겠다.&nbsp;이 과정에서 기존의 목재 가공 부분은 절단 또는 박리되니 문화재적인 가치는 사실상 사라지는 것이라 할 수 있다.</div><div><br />
</div><div>그리고 6개월이 흐른 뒤 나온 "수습 부재 조사보고서"에서 제시된 보다 구체적인&nbsp;재사용 여부 결론은 다음과 같다.</div><div><br />
</div><div><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24.egloos.com/pds/201205/06/56/f0041956_4fa63ae18115a.jpg" width="500" height="703.177257525"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24.egloos.com/pds/201205/06/56/f0041956_4fa63ae18115a.jpg');" /></div><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21.egloos.com/pds/201205/06/56/f0041956_4fa63b4dd4db8.jpg" width="500" height="682.410423453"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21.egloos.com/pds/201205/06/56/f0041956_4fa63b4dd4db8.jpg');" /></div></div><div>조사 당시 문루 잔해의 해체가 완전히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조사가 육안으로만 진행된 하층 기둥이 조사 내용에서 누락되어 있다. 일단 이 표만 보아도 재사용이 가능한 목재는 거의 없다는 사실이 눈에 확연히 들어온다.&nbsp;</div><div><br />
</div><div>하지만 보고서 본문 192쪽에 따르면, 상층 및 하층의 전체 잔존부재의 육안조사 결과, 그 가운데<b><font color="#ff6666"> </font><font color="#ff0000">재사용이 불가능한 C와 D에 해당하는 부재가 각각 전체의 29.9퍼센트와 31.3퍼센트로 도합 61.2퍼센트에 이르며</font></b>, 재가공이 필수 불가결한 B등급의 목재는 33.5퍼센트에 해당한다. 즉, 아무런 재가공 없이 다시 사용이 가능한 A등급의 목재, 즉 "순수하게 원래 남대문에서 나온 부재"는 고작 5.3퍼센트에 지나지 않는다는 통탄스러운 결론에 이르게 된다. 그런데, 이마저도, 위에 제시한 잔존 부재의 연륜연대 측정 결과와 맞추어 종합해보면, 기실 복원 공사에서 재사용된 목재는<b style="color: rgb(255, 0, 0); "> 결국은 거의 모두가 1961년 교체된 부재 뿐이라는 것이 명백해진다.&nbsp;</b></div><div><br />
</div><div>결국 이 모든 결론을 따라 종합해보면, 올해 12월에 모습을 드러낼 새로 복원된 남대문은, 아주 극소수의 부재 일부를 제외하고는 <font color="#ff0000" style="font-weight: bold; ">20세기와 21세기 사람의 손으로 이루어진 현대 건축물이 되는 것이다</font>.&nbsp;사실 이전부터 본 블로그에서 얘기했던 바이지만,&nbsp;"테세우스의 배" 상황이 정말로 벌어진 셈이다. 이런 식이 되어버린 이상, 숭례문의 문화재적 가치는 2008년의 화재로 완전히 소멸된 것이 명백해 보인다. <b><font color="#3366ff">국보 1호라는 "상징성" 때문에 국보 지정에서 해제되지 않는다는 것은 애초에 앞뒤가 맞지 않는 얘기고 말이다.</font></b></div><div><br />
</div><div>여기서 잠깐, 다시 되짚어보는 <b>대한민국 문화유산헌장 전문.</b></div><div>여기 쓰여있듯,<b><font color="#ff0000">&nbsp;"문화 유산은 한번 손상되면 다시는 원상태로 돌이킬수 없다"</font></b></div><div><br />
</div><div><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23.egloos.com/pds/201205/06/56/f0041956_4fa642b6289c4.jpg" width="500" height="725.510204082"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23.egloos.com/pds/201205/06/56/f0041956_4fa642b6289c4.jpg');" /></div></div><div><br />
</div><div><br />
</div><div style="text-align: right;"><b>(다음 파트에서는 남대문의 외장재, 특히 기와에 대한 글을 짧게 써보려 한다.)</b></div><br/><br/>tag : <a href="/tag/남대문" rel="tag">남대문</a>,&nbsp;<a href="/tag/숭례문" rel="tag">숭례문</a>,&nbsp;<a href="/tag/화재" rel="tag">화재</a>,&nbsp;<a href="/tag/복원" rel="tag">복원</a>,&nbsp;<a href="/tag/문화재" rel="tag">문화재</a>,&nbsp;<a href="/tag/건축물" rel="tag">건축물</a>,&nbsp;<a href="/tag/되짚어보기" rel="tag">되짚어보기</a>,&nbsp;<a href="/tag/건설적" rel="tag">건설적</a>,&nbsp;<a href="/tag/비판" rel="tag">비판</a>,&nbsp;<a href="/tag/문화재청" rel="tag">문화재청</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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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역사</category>
		<category>남대문</category>
		<category>숭례문</category>
		<category>화재</category>
		<category>복원</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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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Sun, 06 May 2012 09:23:51 GMT</pubDate>
		<dc:creator>진성당거사</dc:creator>
	</item>
	<item>
		<title><![CDATA[ (잡담) 여러가지 근황보고........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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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1.<div><b><font color="#ff0000">공익근무 소집해제가 드디어 일주일 남짓 남았습니다.</font></b> 5월 13일에 끝나지요. 자고로 옛 말에(?), 국방부 시계는 안 돌아가는 거라 했지만, <b><font color="#3366ff">행정안전부 시계도 안 돌아가는 건 마찬가지였는데</font></b>, 그래도 어쨌든 시간이 가긴 갔습니다. 소집해제가 되고 나면 그 동안의 소회를 좀 여남은 넋두리로 몇 줄만 써 볼까 합니다. (어쨌든 복무 중에는 쓸 수 없는 얘기였으니까요) 공익근무 하면서, 현역에 비해 몸은 덜 힘들었을지 몰라도, 근무 시간 중 받는 정신적인 스트레스는 진짜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조만간 한두마디 쓰겠지만, 개인적인 트러블도 좀 있었구요. <b><font color="#3366ff">그래도 이제 그 스트레스니 안 좋은 기억들이니, 다 훌훌 날려버리고 싶습니다</font></b>.</div><div><div><br />
</div><div><div>2.</div><div><b><font color="#ff0000">성인전문 영어학원에 보조강사 자리를 구했습니다.</font></b> 지난 월요일부터 저녁 시간대에 출강하고 있지요. 시급 만오천원 받는 일이라 그래도 당분간 주머니 사정 걱정할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공부도 같이 하고, 또 지난 2년 새 할 일이 적었던 영어 대화도 이왕에 많이 해볼까 합니다. 어차피 복학을 내년에 하게 될 것 같으니 적어도 올해까지는 별다른 일이 없으면 이 일을 계속 할 수 있을 거 같습니다.&nbsp;</div><div><br />
</div><div>3.&nbsp;</div></div></div><div><b><font color="#33cc00">지지난주 목요일부터 드디어 살을 빼려고, 헬스 다니고 식이요법 하는 중입니다. 그 동안 열심히 했더니 9킬로 정도 빠졌네요.</font></b> 몸이 확실히 가벼워졌습니다. 이 속도로 세 달 동안 꾸준히 빠지기만 하면 정말 좋겠습니다. 한데, 뭐랄까, 뇌로 영양소가 기존처럼 공급되지 않는 모양인지, 요 며칠새에는 머리가 제대로 돌아가지 않아 <b><font color="#3366ff">평생 처음 기억력 감퇴현상이랄까 하는게 몇 번이고 있었습니다. </font></b>몸이 빨리 적응해서 이런 현상이 덜해졌으면 좋겠습니다.&nbsp;</div><div><br />
</div><div>4.&nbsp;</div><div>본래 오늘은 간만에 좀 제대로 된 포스팅을 하나 해 보려 했습니다. 이전부터 계속 얘기해왔던, <b><font color="#3366ff">남대문 복원에 대한 조금 더 강도가 쎈 (건설적인) 비판 글인데</font></b>, 생각보다 글쓰는 진도가 더디어지는데다 다른 사정들이 계속 생기는 통에 아무래도 오늘 안에 다 쓰기는 좀 힘들 것 같네요. 그래도 최대한 빨리 마무리 짓도록 하겠습니다.</div><div><br />
</div><div>5.</div><div>엊그제 학교 도서관에 가서 책을 무더기로 빌려왔습니다, <b><font color="#ff0000">특히 신착도서 칸에 꽃혀있던 故 이근직 선생의 "신라왕릉연구"도 잽싸게 집어가지고 왔습니다.</font></b> 이전부터 경주 지역에 산재한 전칭 신라왕릉들 고증 문제에 관해 관심이 많았는데, 이 책을 쭉 읽어보니 이 문제가 제가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아주 심각하더군요. 그래서 이근직 선생의 합리적인 고증과 비정이 훨씬 더 값지고 흥미롭게 다가옵니다. 이 분이 사고로 너무 일찍 유명을 달리하신게 정말 안타깝습니다.</div><div><br />
</div><div>엊그제 <u><a href="http://xakyntos.egloos.com/2863231" target="_blank"><font color="#ff0000"><b>야스페르츠 님의 포스팅</b></font></a></u>에서도 봤던 식의 우스꽝스러운 현창사업의 결과물들이 경주 시내의 신라고분들 사이에도 어마어마하게 많은 모양입니다.&nbsp;이 책에서 계속 소개되는 어처구니 없는 조선 후기~근대의 현창사업 사례들 중 가장 최악의 개그는 지금 경주시 보문동 423번지에 있는, 이른바 설총 묘 (경상북도 기념물 제 130호) 의 비정입니다. 이 무덤은 조선시대도 아니고&nbsp;<b><font color="#ff0000">1961년에</font></b>&nbsp;이 고분 근처에 살고 있던 설아무개 씨의 <b><font color="#ff0000">꿈에 설총이 나타나서 계시를 해 주어 '찾아낸' 것</font></b>이라 하더군요. 물론 고고학적 조사니 그런거 하나 없이 말입니다.&nbsp;</div><div><br />
</div><div><br />
</div><div>6.</div><div>좌우지간, 이제부터는 포스팅을 시간 나는 대로 열심히 해보겠습니다.&nbsp;</div><br/><br/>tag : <a href="/tag/근황보고" rel="tag">근황보고</a>,&nbsp;<a href="/tag/생존신고" rel="tag">생존신고</a>,&nbsp;<a href="/tag/포스팅예고" rel="tag">포스팅예고</a>,&nbsp;<a href="/tag/소집해제코앞" rel="tag">소집해제코앞</a>,&nbsp;<a href="/tag/드디어민간인" rel="tag">드디어민간인</a>,&nbsp;<a href="/tag/올것이왔다" rel="tag">올것이왔다</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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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기타</category>
		<category>근황보고</category>
		<category>생존신고</category>
		<category>포스팅예고</category>
		<category>소집해제코앞</category>
		<category>드디어민간인</category>
		<category>올것이왔다</category>

		<comments>http://veritasest.egloos.com/2016793#comments</comments>
		<pubDate>Sat, 05 May 2012 06:45:38 GMT</pubDate>
		<dc:creator>진성당거사</dc:creator>
	</item>
	<item>
		<title><![CDATA[ (잡담) 그러고보니.......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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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
			<![CDATA[ 
  지금으로부터 정확히 백 년 전인 1912년 4월 15일에는.....<div><br />
</div><div><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23.egloos.com/pds/201204/15/56/f0041956_4f8a645857d37.jpg" width="500" height="329.646017699"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23.egloos.com/pds/201204/15/56/f0041956_4f8a645857d37.jpg');" /></div></div><div><br />
</div><div><b><font color="#ff0000">타이타닉이 빙산에 부딫혀 침몰하는 대참사가 일어났고</font></b>.......</div><div><br />
</div><div>같은 날, 식민지로 전락한지 얼마 지나지 않은 극동의 작은 나라 북부지방 어딘가에서,&nbsp;차마 <b><font color="#ff0000">이름을 밝힐 수 없는 그 자</font></b>가 태어났다.&nbsp;</div><div><br />
</div><div><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23.egloos.com/pds/201204/15/56/f0041956_4f8a665e13307.jpg" width="500" height="333.333333333"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23.egloos.com/pds/201204/15/56/f0041956_4f8a665e13307.jpg');" /></div></div><div style="text-align: center;"><b>아마 1912년 당시에는 이런 깔끔한 모습이 아니었을 이 집에서였다.</b></div><div><br />
</div><div>그 자는 30대 중반의 나이에 그 나라 절반의 지존으로 자처하며 장차 그 절반을 완전한 쇠퇴와 붕괴로 몰고 갈 운명이었다.</div><div>이런 의미에서 <b><font color="#ff0000">1912년 4월 15일은 어쩌면 인류 역사상 가장 암울하고 비극적인 날 가운데 하나가 아니었으려나</font></b>.&nbsp;</div><div><br />
</div><div><br />
</div><br/><br/>tag : <a href="/tag/잡담" rel="tag">잡담</a>,&nbsp;<a href="/tag/오늘의역사" rel="tag">오늘의역사</a>,&nbsp;<a href="/tag/비극" rel="tag">비극</a>,&nbsp;<a href="/tag/암울" rel="tag">암울</a>,&nbsp;<a href="/tag/인류역사상" rel="tag">인류역사상</a>,&nbsp;<a href="/tag/최악" rel="tag">최악</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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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기타</category>
		<category>잡담</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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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Sun, 15 Apr 2012 06:12:12 GMT</pubDate>
		<dc:creator>진성당거사</dc:creator>
	</item>
	<item>
		<title><![CDATA[ (잡담) 생존신고.......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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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
			<![CDATA[ 
  2월 말에 글을 하나 쓰고 나서 한달 넘는 시간동안 거의 블로그 활동을 하지 못했네요.<br>그런 의미에서 오늘은 생존신고.<br><br>1.<br><strong><span style="COLOR: #ff0000">우선 4주 남짓 있으면 제&nbsp;공익근무가 끝납니다.</span></strong> 막바지다보니 Post-공익 시기를 대비하면서 여러가지로 알아볼 것이 많아서 블로그 활동을 할 만한 여유를 내기가 어려웠지요. 더구나 최근에 근무지가 변해서 낮 시간 동안 인터넷을 하거나 블로그를 보는 등의 활동을 하기는 어렵고, 저녁시간에나 겨우 짬을 내고 있는 상황입니다. 주말에도 (*심지어 연애도 개점휴업중인데) 이상하리만큼 시간이 없습니다.<br><br><br>2.<br>어제는 총선이었지요. <strong><span style="COLOR: #3333ff">소위 정치적 중립성을 유지해야하는 공익근무요원 복무규정</span></strong> 관계로, 저는&nbsp;소집해제 전까지&nbsp;정치적 발언을 함부로 할 수 없는 처지입니다. 일단 지금은&nbsp;이 말 한마디만 하겠습니다. 이 모든 진흙탕싸움을 보자니,&nbsp;<strong><span style="COLOR: #ff0000">"Vanitas Vanitatum, Omnia Vanitas"</span></strong>. 소위 보수진영이든 진보진영이든 아직&nbsp;대한민국에서&nbsp;성숙한 정치의식을&nbsp;기대하기는&nbsp;퍽 요원한가봅니다.&nbsp;올해 연말까지 두고봐야겠지요.<br><br><br>3.<br>향후 <strong><span style="COLOR: #3333ff">블로그 운영계획</span></strong>을 말씀드리면....우선 제 페이스북 계정에 그동안&nbsp;조금 끄적거린 글 중에 여기 블로그에 다시 전재할 계획이 있는 것이 몇 가지 있습니다. 그리고 요 근래에 다시금 한두가지씩 소식이 들려오고 있는 <strong><span style="COLOR: #000099">남대문 복원에 관한 몇 가지 집중적&nbsp;비판을 좀 대대적으로 준비하고 있구요</span></strong>. 그 다음, 이제 사진 정리도 다 끝났으니, 그 전부터 계속 얘기해오던 2008년 여름의&nbsp;미국 여행기를 정식 연재하려 합니다. 그 글은 5월 중순부터 시작하겠습니다. 끝으로 그동안 버려둔 음악이나 영화 관련 포스팅도 의욕을 갖고 제대로 해보겠습니다. 그 글들은 아마 제 유니크한 취향 탓에 큰 호응이야 없으실 듯 하지만요.<br><br>4.<br>역밸에 최근 들어 무척이나 <strong><span style="COLOR: #ff0000">괴악하고 형편없는 유사역사학 글의&nbsp;도배질</span></strong>이 다시금 기승을 부리는 듯 한데, 이거 누군가가 좀 조치를 취해야 하지 않겠습니까?&nbsp; 아울러, 역밸이 작년 하반기 이래로 예전의 활기를 많이 잃어버린 것 같아 조금 아쉽습니다. 설마 2012년 지구멸망 떡밥때문에 다들 긴장하고 계신건가요....(어이!)&nbsp;<br><br>5.<br><span style="COLOR: #ff0000"><strong>여하튼, 조만간&nbsp;제대로 또&nbsp;뵙겠습니다.<br><br></strong><br><br><span style="COLOR: #000000">P.S.<br>*&nbsp;기존에 <strong><span style="COLOR: #ff0000">이런 식으로</span></strong>&nbsp;알록달록한 색 넣어가며&nbsp;써온 포스팅이, 보기에&nbsp;산만하고 깔끔하지 않다는 지적을 모처에서 받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생각해 온 것도 좀 있지만, 아마 <strong><span style="COLOR: #3333ff">이런 식의&nbsp;다색조 글</span></strong>은 이 글이 사실상&nbsp;마지막일듯 합니다.</span></span><br/><br/>tag : <a href="/tag/잡담" rel="tag">잡담</a>,&nbsp;<a href="/tag/생존신고" rel="tag">생존신고</a>,&nbsp;<a href="/tag/역밸" rel="tag">역밸</a>,&nbsp;<a href="/tag/총선" rel="tag">총선</a>,&nbsp;<a href="/tag/블로그운영" rel="tag">블로그운영</a>,&nbsp;<a href="/tag/계획" rel="tag">계획</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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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기타</category>
		<category>잡담</category>
		<category>생존신고</category>
		<category>역밸</category>
		<category>총선</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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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ments>http://veritasest.egloos.com/2010900#comments</comments>
		<pubDate>Thu, 12 Apr 2012 02:28:11 GMT</pubDate>
		<dc:creator>진성당거사</dc:creator>
	</item>
	<item>
		<title><![CDATA[ (답사기+선동글) 아직도 한숨만 나게하는 덕수궁의 관리실태.... ]]> </title>
		<link>http://veritasest.egloos.com/1999506</link>
		<guid>http://veritasest.egloos.com/1999506</guid>
		<description>
			<![CDATA[ 
  <div><b><strike><font color="#3333ff">또 한바탕 선동글.</font></strike></b></div><div><br />
</div>지난 1월 28일, 여자친구와 함께 덕수궁을 답사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방문한지 거의 1년 반 가까이 되었던 터라서 새삼 다시 가서 달라진 것이 없나 살펴볼 생각이기도 했고, 또 개인적인 이유로 여자친구와 당분간 떨어져 지내야 하기에 (ㅠㅠ) 그 전에 이곳저곳 구경도 다니고 하는 김에 이곳도 가볼까 하는 생각이었습니다.&nbsp;<div><br />
</div><div><b><font color="#ff0000">그런데 결국 덕수궁을 한 바퀴 다 돌고 나서, 저희는 실망과 분노를 금할 수가 없었습니다. 아직도 달라진 것 없이 여전히 한숨만 나게 하는 덕수궁의 참담하고 추한 관리 실태를 실컷 봤기 때문이었습니다.</font></b><div><br />
</div><div>경복궁, 창덕궁, 창경궁과는 달리 <b><font color="#ff0000">덕수궁은 20세기 이후, 그리고 해방 후에도 오랫동안 다른 궁궐에 비해 가장 심한 홀대를 받아온 곳이라 할 수 있습니다.</font></b> 애초에 역사가 짧은 것도 사실이고, 건축 당시에도 뭐든게 다 정신없이 돌아가던 당시의 나라 꼴처럼 원체 날림에 무계획적으로 지어진 면이 없지 않지만, 그래도 격동의 구한말 역사에서 주요 무대였던 역사적 의의가 무색할 지경으로 엉망으로 관리되어 왔습니다.</div><div><br />
</div><div>1930년대 이래 계속 공원으로 쓰여온 해방 이전 사연은 말할 것도 없지만, 1960년대에는 <b><font color="#ff0000">돌담이 답답하다고 시청쪽 돌담을 몽땅 헐어버리고 철책으로 교체해버렸고</font></b>, <b><font color="#3366ff">경제개발 5개년 계획 종합전시장 건물을 짓느라 경내에 남아있던 전각들 몇 채가 헐렸고</font></b>, 70년대 초까지 덕수궁 경내에서는 온갖 기업 홍보 전시가 들어섰습니다. <b><font color="#ff0000">겨우 9만원 임대료에 함녕전을 비롯한 주요 전각들마저도 온갖 기업홍보 전시장으로 활용되던</font></b> 당시 상황을 개탄하는 긴 기사가 경향신문 1966년 6월 13일자에 실려있기도 합니다.</div><div><br />
</div><div><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23.egloos.com/pds/201202/26/56/f0041956_4f49fc9107ad1.jpg" width="500" height="466.765140325"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23.egloos.com/pds/201202/26/56/f0041956_4f49fc9107ad1.jpg');" /></div></div><div><br />
</div><div><br />
</div><div>정문인 대한문조차 도로확장 공사 탓에 한동안 아래 사진처럼 <b><font color="#3366ff">도로 한복판에 나앉는</font></b> 수모를 겪기까지 했지요. 심지어 1963년 문화재 지정심의 당시에는 <b><font color="#ff0000">"시민공원"에 불과한 곳인데 왜 문화재 지정을 굳이 해야하냐며 한번 심의가 보류되기도</font></b> 했습니다.</div><div><br />
</div><div><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24.egloos.com/pds/201202/26/56/f0041956_4f49f706c05bc.jpg" width="500" height="321.538461538"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24.egloos.com/pds/201202/26/56/f0041956_4f49f706c05bc.jpg');" /></div><div><div style="text-align: center;"><b><font color="#3366ff">1970년 이전복원 공사 이전의 대한문 모습.</font></b></div><div style="text-align: center;"><b><font color="#3366ff">대한문 오른편 위로 1963년에 지어진 경제개발 5개년 계획 종합전시장 건물이 보입니다.</font></b></div><div style="text-align: center;"><font color="#3366ff"><b>이 건물은 1980년에 철거되었고, 그 자리에는 한동안 스케이트장이 들어섰다가 지금은 빈터입니다.</b></font></div><div><br />
</div><div><br />
<div>그 후로도 덕수궁은 다른 궁들에 비해서 거의 덤 취급밖에는 안 받아왔고,<b><font color="#ff0000"> 90년대 후반이 되기 전까지는 </font></b>전각들에 대한 보수공사나 수리공사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던 것이 사실입니다.</div><div><br />
</div><div>일단 대한문을 들어서서 바로 나타나는 돌다리. 이른바 금천교 (禁川橋)라고 불리는 다리입니다. 하지만 이 다리 양 옆으로 붙어있던 금천은 이미 거의 다 메워져버렸고, 남아있는 것마저도 무슨 야외수영장 풀장같이 되어버렸지요. <b><font color="#ff0000">사실 돌다리 자체도 콘크리트로 다진 보도 겉에 석재만 얼기설기 재조립한 것에 지나지 않기는 합니다.</font></b></div><div><br />
</div><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23.egloos.com/pds/201202/26/56/f0041956_4f49f9ce506de.jpg" width="500" height="375.454545455"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23.egloos.com/pds/201202/26/56/f0041956_4f49f9ce506de.jpg');" /></div><div style="text-align: center;">&nbsp; <b><font color="#3366ff">금천교의 모습. 거의 웅덩이가 되어버린 금천 양 옆을 시멘트로 바르고,&nbsp;</font></b></div><div style="text-align: center;"><b><font color="#3366ff">파란 페인트를 칠해놓은 것도 볼만(?)합니다.</font></b></div></div></div></div><div style="text-align: center;"><b><font color="#3366ff">(*사진은 다른 곳에서 가져왔습니다.)</font></b></div><div><br />
</div><div><b><font color="#ff0000">일단 곧장, 덕수궁의 정전인 중화전으로 향했습니다.&nbsp;</font></b></div><div><br />
</div><div><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24.egloos.com/pds/201202/26/56/f0041956_4f49fb1d15173.jpg" width="500" height="375"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24.egloos.com/pds/201202/26/56/f0041956_4f49fb1d15173.jpg');" /></div></div><div>비록 단층 전각이기는 하지만, 대한제국 시기의 마지막 대역사(大役事)였던 만큼, 그래도 제법 탄탄하게 지은 건물입니다. 그래도 역시 오랜 세월에 서서히 퇴락해갔고, 한동안 제대로 보수공사가 이루어지지 않다가 겨우 지난 2001년과 2007년에야 보수공사와 단청공사가 있었습니다.</div><div><br />
</div><div>그런데 이게 웬걸. &nbsp;</div><div><br />
</div><div><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21.egloos.com/pds/201202/26/56/f0041956_4f49fcc279f39.jpg" width="500" height="375"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21.egloos.com/pds/201202/26/56/f0041956_4f49fcc279f39.jpg');" /></div></div><div><br />
</div><div><b><font color="#ff0000">중화전의 월대로 올라서는 석계에 큰 틈이 벌어져 계단 판석이 아래로 심하게 내려앉았습니다.</font></b> 그냥 오르락내리락만 해도 곧바로 계단이 아귀가 안 맞는다는 것을 곧바로 알아차릴수 있을 정도입니다. 이건 지난 2010년 가을에는 보지 못한 현상이었습니다.</div><div><br />
</div><div>그리고, 중화전 안으로 들어왔을 때 눈에 곧바로 들어온 것은......</div><div><br />
</div><div><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23.egloos.com/pds/201202/26/56/f0041956_4f49fdb24478b.jpg" width="500" height="375"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23.egloos.com/pds/201202/26/56/f0041956_4f49fdb24478b.jpg');" /></div><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9.egloos.com/pds/201202/26/56/f0041956_4f49fdbb7c8f6.jpg" width="500" height="375"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9.egloos.com/pds/201202/26/56/f0041956_4f49fdbb7c8f6.jpg');" /></div></div><div>천장의 반자 한 개가 추락해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가만히 보니, <font color="#ff0000"><b>기둥과 대들보(창방), 그리고 천장의 반자가 제대로 끼워지지 않는 바람에 서로 틈이 벌어져서, 반자가 무게를 지지하지 못하고 떨어진 것으로 보였습니다</b>.</font>&nbsp;기둥은 윗쪽이 살짝 기울어지면서 조금씩 갈라지고 있었고, 그 기둥이 연결된 옆의 창방도 갈라지고 있었습니다.</div><div><br />
</div><div>중화전은 명색이 보물 제 819호로 지정되어 있는 국가지정문화재입니다. 그리고 분명히, 지난 10년 안팎의 기간에 대규모의 보수공사가 진행되어 완료된 건물입니다. <b><font color="#ff0000">그런데 여기서 생각해야 할 사실은 이 보수공사는......</font></b></div><div><br />
</div><div><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21.egloos.com/pds/201202/26/56/f0041956_4f4a00ff41548.jpg" width="500" height="548.882681564"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21.egloos.com/pds/201202/26/56/f0041956_4f4a00ff41548.jpg');" /></div></div><div><br />
</div><div></div><div style="text-align: center;"><b><font color="#ff0000">더 설명이 必要韓紙?</font></b></div><div style="text-align: center;"><br />
</div><div><br />
</div><div>하여간, 착잡함과 분노가 가시질 않더군요.</div><div><br />
</div><div>석조전은 현재 대규모 복원공사를 진행중이기에 그리로는 가지 않고, 대신 중화전 앞 서쪽 방향 구석에 자리잡은 광명문 (光明門)으로 향했습니다.</div><div><br />
</div><div><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22.egloos.com/pds/201202/26/56/f0041956_4f4a0190edf4b.jpg" width="500" height="370.063694268"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22.egloos.com/pds/201202/26/56/f0041956_4f4a0190edf4b.jpg');" /></div></div><div><br />
</div><div>광명문은 말 그대로 원래는 문이었던 건물입니다. 본래 함녕전 외행각의 정문이었는데, 일제시대에 외행각이 헐리고 혼자 남아있던 것을, 1938년에 덕수궁 내에 이왕가미술관이 들어서면서, <b><font color="#ff0000">조선 초기에 주조된 범종인 흥천사 종과, 그 유명한 보루각 자격루를 보관하는 일종의 야외전시장 격으로 쓰이기 위해 이쪽으로 옮겨져 지금까지 어정쩡한 야외전시장 노릇을</font></b> 계속 하고 있습니다.</div><div><br />
</div><div><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24.egloos.com/pds/201202/26/56/f0041956_4f4a024761395.jpg" width="500" height="382.738095238"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24.egloos.com/pds/201202/26/56/f0041956_4f4a024761395.jpg');" /></div></div><div style="text-align: center;"><b><font color="#3366ff">옮겨지기 전 원위치에 있을 때의 광명문 모습. 이미 좌우에 있던 행각은 철거된 모습입니다.</font></b></div><div style="text-align: center;"><b><br />
</b></div><div style="text-align: center;"><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9.egloos.com/pds/201202/26/56/f0041956_4f4a02f0784d4.jpg" width="500" height="375"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9.egloos.com/pds/201202/26/56/f0041956_4f4a02f0784d4.jpg');" /></div></div><div style="text-align: center;"><b><font color="#3366ff">광명문을 빠져나가는 고종의 상여. 1919년.</font></b></div><div><br />
</div><div><br />
</div><div>물론, 벽체가 없는 건물이다보니 비바람이 다 들이치기 때문에, 금속유물인 흥천사 종과, 보루각 자격루를 보관하기에는 영 마땅치 않은 건물인 것은 말할 것도 없지요. <b><font color="#ff0000">더구나 오랫동안 만원짜리 지폐에도 실렸고, 엄연한 국보이자 (국보 제 229호), 한국 과학사에서 빼놓을수 없는 중요 유물인 보루각 자격루를 보관하기에는 허술하다고밖에 할 말이 없습니다.</font></b> 1938년에는 이런 인식이 없어서 그렇게 놔두었다 치지만, 2012년인 오늘날에도 굳이 그래야 할까요?</div><div><br />
</div><div><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24.egloos.com/pds/201202/26/56/f0041956_4f4a09024ba1f.jpg" width="500" height="375"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24.egloos.com/pds/201202/26/56/f0041956_4f4a09024ba1f.jpg');" /></div></div><div><span style="background-color: rgb(255, 255, 255);"><font color="#3366ff"><br />
</font></span></div><div style="text-align: center;"><b style="background-color: rgb(255, 255, 255);"><font color="#3366ff">대낮인데 햇빛도 들어오지 않는 그늘 구석에서 천천히 부식되어가고 있는 보루각 자격루.</font></b></div><div style="text-align: center;"><b style="background-color: rgb(255, 255, 255);"><font color="#3366ff">국보 제 229호라고 쓰여있는 빗돌마저도 처연합니다.</font></b></div><div><br />
</div><div><br />
</div><div>게다가 자격루에 딸린 안내판에도 오류가 있습니다.</div><div><br />
</div><div><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22.egloos.com/pds/201202/26/56/f0041956_4f4a0957e6ec5.jpg" width="500" height="332.436069987"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22.egloos.com/pds/201202/26/56/f0041956_4f4a0957e6ec5.jpg');" /></div></div><div><br />
</div><div><b><font color="#ff0000">창덕궁 보루각에 있던 것을 이리로 옮겼다고 썼는데, 이건 틀린 말입니다.</font></b> 물론 이것이 한때 창덕궁 누전에 설치되어 있었던 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1938년에 이 자리로 옮겨오기 전에, 자격루는 창덕궁이 아니라 <b><font color="#ff0000">창경원 박물관 (장서각) 앞 계단 옆에 설치되어있었습니다.</font></b></div><div><br />
</div><div><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22.egloos.com/pds/201202/26/56/f0041956_4f4a0a31ec742.jpg" width="500" height="316.363636364"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22.egloos.com/pds/201202/26/56/f0041956_4f4a0a31ec742.jpg');" /></div></div><div style="text-align: center;"><b><font color="#3366ff">일제시대 창경궁 박물관 (장서각) 앞 계단 옆에 놓여있던 자격루의 모습. 일제시대 사진엽서.</font></b></div><div><br />
</div><div>그런데 여기서 <b><font color="#ff0000">정말</font></b> 주목해야하는 것은, 나머지 두 유물이 아니라, <b><font color="#ff0000">제일 왼쪽 칸에 떡하니 자리잡고 있는 저 신기전 화차입니다</font></b>. 버젓이 안내판까지 붙여놨으니, 관람객들의 눈에는 저것도 중요한 유물인가보다 하는 생각이 들지요. 교과서나 책에서 보던 것이 여기 있으니 신기한 마음도 들 거구요.</div><div><br />
</div><div><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23.egloos.com/pds/201202/26/56/f0041956_4f4a043106eb8.jpg" width="500" height="375"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23.egloos.com/pds/201202/26/56/f0041956_4f4a043106eb8.jpg');" /></div></div><div><br />
</div><div>그런데 여기서 잠시, 1992년에 촬영된 광명문 사진을 하나 보여드리겠습니다. &nbsp;</div><div><br />
</div><div><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24.egloos.com/pds/201202/26/56/f0041956_4f4a0491bdeb1.jpg" width="500" height="328.947368421"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24.egloos.com/pds/201202/26/56/f0041956_4f4a0491bdeb1.jpg');" /></div></div><div><br />
</div><div style="text-align: center;"><b><font color="#ff0000">흥천사종과 보루각 자격루는 있는데, 그 옆 칸, 지금 신기전 화차가 놓여있는 칸이 비어있습니다.</font></b></div><div style="text-align: center;"><br />
</div><div><br />
</div><div>그럼 언제부터 신기전 화차가 여기 놓인 걸까요? 아니, 그 전에, 저 신기전 화차는 어디서 온 걸까요?</div><div>정확히 언제부터 <b><font color="#ff0000">신기전 화차가 여기 있었는지는 저도 정확히 알지 못합니다.</font></b> 하지만, 확실한 것은, 1997년에 제가 처음으로 덕수궁을 방문했을 때는 분명히 저 신기전 화차가 아직 놓여있지 않았다는 겁니다. (제가 당시 광명문 앞에서 찍은 사진에도 신기전 화차는 아직 없습니다) &nbsp;저것이 처음 저 자리에 놓인 것은 아무리 올려잡아도 대충 10년 남짓밖에 되지 않았다고 기억합니다.</div><div><br />
</div><div>물론, 제 기억에만 의존하는 것은 옳지 않지요. 하지만, 저 화차가 어디서 왔는지는 확실히 알 수 있습니다. 이 화차는<b><font color="#ff0000"> 조선시대에 만들어진 실제 유물이 아니라, 1993년 대전 엑스포 개관에 맞추어 만들어진 여러 대의 복원품 가운데 하나입니다.</font></b>&nbsp; 아래는 당시 관련 보도기사입니다.</div><div><br />
</div><div><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24.egloos.com/pds/201202/26/56/f0041956_4f4a06ce0db33.jpg" width="500" height="396.574440053"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24.egloos.com/pds/201202/26/56/f0041956_4f4a06ce0db33.jpg');" /></div></div><div>그런데, 그런 설명 하나 하지 않고, 옆에 있는 <b><font color="#ff0000">진짜 문화재 안내문과 똑같은 양식으로 만든 안내판을 내걸고 전시를 하고 있으면</font></b>, 대다수의 관람객들은 이것이 조선시대에 만들어진 신기전의 실물이겠거니 하고 생각하는 것이 당연합니다.</div><div><br />
</div><div><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24.egloos.com/pds/201202/26/56/f0041956_4f4a08ccefc4e.jpg" width="500" height="332.436069987"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24.egloos.com/pds/201202/26/56/f0041956_4f4a08ccefc4e.jpg');" /></div></div><div style="text-align: center;"><b><font color="#ff0000">이 안내판 어디에 이것이 1993년 대전엑스포에 맞춰 만들어진 복원품이라는 말이 있나요?</font></b></div><div style="text-align: center;"><b><font color="#ff0000">아니, 그 전에, 이 물건이 왜 덕수궁에 있는지 설명 좀 해주시죠?!</font></b></div><div>&nbsp;&nbsp;</div><div>광명문을 뒤로 하고, 이번에는 석조전 옆에 있는 준명당과 즉조당 두 건물을 보러 갔습니다. 복도각을 통해 하나로 이어진 두 채의 건물인데, 심각하게 퇴락해가던 준명당이 얼마전 보수 공사를 마쳤다고 해서, 그것을 확인해 보기로 했습니다. <font color="#ff0000"><b>헌데, 즉조당 쪽에 단청을 새로 올리지 않은 탓도 있지만, 너무나 두 건물의 색채가 심하게 차이가 나더군요.&nbsp;</b></font></div><div>&nbsp;</div><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23.egloos.com/pds/201202/26/56/f0041956_4f4a0b8d68c1c.jpg" width="500" height="341.690544413"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23.egloos.com/pds/201202/26/56/f0041956_4f4a0b8d68c1c.jpg');" /></div><div style="text-align: center;"><b><font color="#3366ff">새로 보수공사를 마친 준명당 (왼쪽)과 즉조당 (오른쪽)</font></b></div><div style="text-align: center;"><b><font color="#3366ff">(사진을 찍지 못해, 이 사진은 다른 곳에서 가져왔습니다.)</font></b></div><div><br />
</div><div>그래도, 말 그대로 지붕 한쪽이 기울어 천천히 무너져가던 예전의 준명당 모습보다는 낫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div><div><br />
</div><div><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23.egloos.com/pds/201202/26/56/f0041956_4f4a0c4d86fd7.jpg" width="500" height="326.780021254"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23.egloos.com/pds/201202/26/56/f0041956_4f4a0c4d86fd7.jpg');" /></div></div><div style="text-align: center;"><b><font color="#3366ff">보수공사 이전의 준명당과 즉조당.&nbsp;</font></b></div><div style="text-align: center;"><b><font color="#3366ff">준명당의 지붕이 왼쪽으로 쏠려 뒤틀려 있는 것이 확연히 눈에 들어옵니다.</font></b></div><div style="text-align: center;"><br />
</div><div style="text-align: left;">이들 건물들을 지나서, 다시 중화전 뒷편을 지나, 옛 월산대군의 집터 안채 자리에 지어진, 현존하는 유일한 2층 침전, 석어당 (昔御堂)을 보았습니다. 그런데 여기서도 한숨 쉴 수밖에 없더군요.</div><div style="text-align: left;"><br />
</div><div style="text-align: left;"><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21.egloos.com/pds/201202/26/56/f0041956_4f4a0d7da37e5.jpg" width="500" height="375"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21.egloos.com/pds/201202/26/56/f0041956_4f4a0d7da37e5.jpg');" /></div></div><div style="text-align: left;"><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24.egloos.com/pds/201202/26/56/f0041956_4f4a0d8aa545d.jpg" width="500" height="375"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24.egloos.com/pds/201202/26/56/f0041956_4f4a0d8aa545d.jpg');" /></div></div><div style="text-align: left;"><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22.egloos.com/pds/201202/26/56/f0041956_4f4a0d9a4bc90.jpg" width="500" height="375"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22.egloos.com/pds/201202/26/56/f0041956_4f4a0d9a4bc90.jpg');" /></div></div><div style="text-align: center;"><b><font color="#3366ff">석어당 전경과 내부 사진.</font></b></div><div style="text-align: center;"><b><font color="#3366ff">벽지와 장판이 관리되지 않아 곰팡이가 피고 썩어가고 있습니다.</font></b></div><div style="text-align: center;"><br />
</div><div style="text-align: left;"><br />
</div><div style="text-align: left;">석어당을 지나, 고종이 승하한 함녕전과, 국권피탈 직후에 지어진 독특한 절충식 건물 덕홍전이 있는 쪽으로 향했다가 다시 멈칫했습니다. <b><font color="#ff0000">얼마전에 새로 복원되었다는 함녕전 행각을 보고 깜짝 놀랄수 밖에 없었지요.</font></b></div><div style="text-align: left;"><br />
</div><div style="text-align: left;">함녕전 행각은 본래 두 겹으로, 내행각과 외행각이 있었습니다. 외행각은 이미 고종이 승하한 직후에 헐려나가 광명문을 빼고는 흔적도 찾기 어렵고, 내행각은 <b><font color="#ff0000">1930년대 후반에 덕수궁이 공원으로 개장될 무렵에 전시장 용도로 개조되어 1990년대까지도 전시장 용도로 사용되었습니다.&nbsp;</font></b></div><div style="text-align: left;"><br />
</div><div style="text-align: left;"><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24.egloos.com/pds/201202/26/56/f0041956_4f4a0ee44ccc6.jpg" width="500" height="435.975609756"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24.egloos.com/pds/201202/26/56/f0041956_4f4a0ee44ccc6.jpg');" /></div></div><div style="text-align: center;"><b><font color="#3366ff">복원 이전의 함녕전 행각 모습. 긴 복도 모양으로 개조되어 있습니다.</font></b></div><div style="text-align: left;"><br />
</div><div style="text-align: left;">복원이야 좋다고 치지만, 고증할 자료 하나 없는데 도대체 어떻게 복원을 한다는 것이었는지 궁금했는데,&nbsp;&nbsp;막상 새로 지어진 것을 보고는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b><font color="#ff0000">복원이 아니라 완전히 터를 갈아엎고 새로 행각을 지은 것은 그렇다 치고</font></b>, 이런 모습이었으니 말입니다.</div><div style="text-align: left;"><br />
</div><div style="text-align: left;"><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22.egloos.com/pds/201202/26/56/f0041956_4f4a10831556d.jpg" width="500" height="375"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22.egloos.com/pds/201202/26/56/f0041956_4f4a10831556d.jpg');" /></div></div><div style="text-align: left;"><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23.egloos.com/pds/201202/26/56/f0041956_4f4a108fe7921.jpg" width="500" height="375"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23.egloos.com/pds/201202/26/56/f0041956_4f4a108fe7921.jpg');" /></div></div><div style="text-align: center;"><b><font color="#ff0000">기계톱으로 썰어서 지은 것이 확연한, 조립식 주택 같은 이질감과 인공미.&nbsp;</font></b></div><div style="text-align: center;"><b><font color="#ff0000">모든게 새하얗고 윤이 나서 주변의 옛 전각들과는 하나도 조화를 이루지 못하는 꼬락서니.</font></b></div><div style="text-align: left;"><br />
</div><div style="text-align: left;">도대체 이걸 복원이라고 할 수 있는 걸까요? 더구나,<b><font color="#ff0000"> 이 행각에 어떤 시설이 있었는지도 몰라서 아무것도 갖추지 않고 텅텅 빈 건물을 지어놓았으니</font></b>, 이건 정말 한심하다는 생각밖에는 들지 않았습니다.&nbsp;</div><div style="text-align: left;"><br />
</div><div style="text-align: left;">여기에 정작 중심 건물인 함녕전을 보니, 여기도 석어당과 마찬가지로 도배지와 장판에 시커멓게 곰팡이가 나고 있었습니다.</div><div style="text-align: left;"><br />
</div><div style="text-align: left;"><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9.egloos.com/pds/201202/26/56/f0041956_4f4a11cdc4e93.jpg" width="500" height="375"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9.egloos.com/pds/201202/26/56/f0041956_4f4a11cdc4e93.jpg');" /></div></div><div style="text-align: left;"><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22.egloos.com/pds/201202/26/56/f0041956_4f4a11da3ef20.jpg" width="500" height="375"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22.egloos.com/pds/201202/26/56/f0041956_4f4a11da3ef20.jpg');" /></div></div><div style="text-align: center;"><b><font color="#3366ff">함녕전 전경과 내부.</font></b></div><div style="text-align: center;"><b><font color="#3366ff">귀퉁이가 찢어진 벽지와, 구멍이 숭숭 뚫리고 풀 붙인곳 위로 곰팡이가 슨 창호.</font></b></div><div style="text-align: left;"><br />
</div><div style="text-align: left;"><br />
</div><div style="text-align: left;"><b><font color="#ff0000">이게, 바로, 서울의 한복판에 자리잡고 있는 고궁의 관리 실태입니다.</font></b></div><div style="text-align: left;">제가 앞으로는 이런 반-고발성 선동글을 계속 쓰는 일이 없었으면 하는 소망이 있습니다만, 아마 그렇게 되기는 어렵겠지요.</div><div style="text-align: left;">이렇게나마, 사람들의 주의와 관심을 높이고, 뭔가가 제발 달라졌으면 하는 바람만 더더욱 간절해집니다.</div></div><br/><br/>tag : <a href="/tag/덕수궁" rel="tag">덕수궁</a>,&nbsp;<a href="/tag/답사" rel="tag">답사</a>,&nbsp;<a href="/tag/선동글" rel="tag">선동글</a>,&nbsp;<a href="/tag/한숨만" rel="tag">한숨만</a>,&nbsp;<a href="/tag/관리실태" rel="tag">관리실태</a>,&nbsp;<a href="/tag/개판" rel="tag">개판</a>,&nbsp;<a href="/tag/이럴수가" rel="tag">이럴수가</a>,&nbsp;<a href="/tag/문화재" rel="tag">문화재</a>,&nbsp;<a href="/tag/보존" rel="tag">보존</a>,&nbsp;<a href="/tag/개념은어디갔나요" rel="tag">개념은어디갔나요</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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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역사</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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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Sun, 26 Feb 2012 11:19:10 GMT</pubDate>
		<dc:creator>진성당거사</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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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CDATA[ "왜곡된 역사 복원 위해 노력하겠다" 라고라?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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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div><b><font color="#3366ff"><u><a href="http://www.womennews.co.kr/news/27751" target="_blank">여성신문 기사 원문 링크</a></u></font></b>&nbsp;</div><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24.egloos.com/pds/201202/26/56/f0041956_4f49eb92c7b8e.jpg" width="500" height="554.127198917"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24.egloos.com/pds/201202/26/56/f0041956_4f49eb92c7b8e.jpg');" /></div><div>요즘 날조사학 하는 치들 떡밥 물 것이 없나 해서 (*사실은 한두가지 다른 이유도 포함해서) 간만에 없는 시간을 쪼개어 구글 검색질을 하고 있었는데 느닷없이 찾은 글.</div><div><br />
</div><div>이게 7년 전 기사이기는 하지만, 지금도 만약 이 단체가 살아있고, 계속 이런 활동을 하고 있다면야 미치고 팔짝 뛰는 일이지.</div><div>구구절절을 읽어 내려갈 수록 안드로메다 저 건너편으로 날아가는 나의 정신줄.</div><div><br />
</div><div><b><font color="#ff0000">그냥........할 말을 잃었다.</font></b></div><br/><br/>tag : <a href="/tag/유사역사학" rel="tag">유사역사학</a>,&nbsp;<a href="/tag/날조사학" rel="tag">날조사학</a>,&nbsp;<a href="/tag/사이비" rel="tag">사이비</a>,&nbsp;<a href="/tag/할말이없다" rel="tag">할말이없다</a>,&nbsp;<a href="/tag/내가미쳐" rel="tag">내가미쳐</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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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역사</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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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Sun, 26 Feb 2012 08:25:53 GMT</pubDate>
		<dc:creator>진성당거사</dc:creator>
	</item>
	<item>
		<title><![CDATA[ (재공지+추가사항) 이글루스 역밸 모임 다시 해볼까 합니다.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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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div style="color: rgb(51, 51, 51); font-family: 돋움, sans-serif; line-height: 19px; text-align: left; background-color: rgb(255, 255, 255); ">이제 2012년 설도 지났고, 슬슬 2012년도 확고히 자리매김하는 때가 오고 있기에, 새삼 이글루스 역밸 모임을 소집해볼까 합니다.</div><div style="color: rgb(51, 51, 51); font-family: 돋움, sans-serif; line-height: 19px; text-align: left; background-color: rgb(255, 255, 255); "><br />
</div><div style="color: rgb(51, 51, 51); font-family: 돋움, sans-serif; line-height: 19px; text-align: left; background-color: rgb(255, 255, 255); "><b><span style="color: rgb(255, 0, 0); ">다가오는 2월 4일 (토), 오후 3시에 신촌역 3번 출구에서 뵐까 합니다.</span></b></div><div style="color: rgb(51, 51, 51); font-family: 돋움, sans-serif; line-height: 19px; text-align: left; background-color: rgb(255, 255, 255); "><b><span style="color: rgb(255, 0, 0); ">(*다른 회합장소 의견이 있으신 분들께서는 아래 덧글로 말씀해 주십시오)</span></b></div><div style="color: rgb(51, 51, 51); font-family: 돋움, sans-serif; line-height: 19px; text-align: left; background-color: rgb(255, 255, 255); "><span style="color: rgb(255, 0, 0); "><b><br />
</b></span></div><div style="color: rgb(51, 51, 51); font-family: 돋움, sans-serif; line-height: 19px; text-align: left; background-color: rgb(255, 255, 255); "><div><font class="Apple-style-span" color="#3333ff"><b>언제나 그렇듯 한창 歷德이 무르익어가는 와중에,&nbsp;</b><b>함께 먹고 마시며 밤늦게까지 실컷 이야기를 나누고 싶으신 분</b></font>들은 아무라도 다 환영합니다. &nbsp;아울러, 접선 장소를 지도로 올립니다. 빨간 점으로 표시했습니다. 착오 없으시길 바랍니다.&nbsp;겨울인지라 날이 춥기 때문에, 빨리 모여서 빨리 실내 회합장소로 이동한 뒤 저녁을 먹고 계속해서 이야기를 나누는 것으로 하겠습니다. &nbsp;</div></div><div style="color: rgb(51, 51, 51); font-family: 돋움, sans-serif; line-height: 19px; text-align: left; background-color: rgb(255, 255, 255); "><br />
</div><div style="color: rgb(51, 51, 51); font-family: 돋움, sans-serif; line-height: 19px; text-align: left; background-color: rgb(255, 255, 255); "><span style="color: rgb(255, 0, 0); "><b>관심있는 분들의 참여 부탁드립니다.</b>&nbsp;</span><strike><span style="color: rgb(220, 220, 220); ">시험기간도 아닙니다</span></strike></div><div style="color: rgb(51, 51, 51); font-family: 돋움, sans-serif; line-height: 19px; text-align: left; background-color: rgb(255, 255, 255); "><br />
</div><div style="text-align: left; background-color: rgb(255, 255, 255); "><div style="color: rgb(51, 51, 51); font-family: 돋움, sans-serif; line-height: 19px; text-align: center; "><img class="image_mid" border="0" alt="" src="http://pds22.egloos.com/pds/201201/30/56/f0041956_4f2669f565ef7.jpg" width="600" height="474.846625767" style="border-top-width: 0px; border-right-width: 0px; border-bottom-width: 0px; border-left-width: 0px; border-style: initial; border-color: initial; border-image: initial; vertical-align: middle; margin-right: 0px; margin-left: 0px; cursor: pointer; "></div><div style="color: rgb(51, 51, 51); font-family: 돋움, sans-serif; line-height: 19px; text-align: center; "><br />
</div><div style="text-align: left; font-family: 돋움, sans-serif; line-height: 19px; "><b><font color="#ff0000">(*추가 -&nbsp;2012/2/2 7:06 PM) &nbsp;:</font></b></div><div style="text-align: left;color: rgb(51, 51, 51); font-family: 돋움, sans-serif; line-height: 19px; "><br />
</div><div style="text-align: left;color: rgb(51, 51, 51); font-family: 돋움, sans-serif; line-height: 19px; ">현재까지 참석 의사를 밝히신 분들은 본래 예상보다 많아 총 15명입니다. 화요일 오전부터 장소 선정 중인데, 아직 난항이 많습니다.&nbsp;일단은 신촌 연세대 근처에 있는 모 전문 모임공간을 예약 시도 중인데, 인원이 인원인지라 그곳 사정에 따라 변동될 가능성이 있다고 해서 아직 확정은 나지 않았습니다. 만약 이곳 자리가 제대로 나지 않을 경우에는 저녁 먹기 전의 1차 모임 장소가 다소 불편하실 수도 있습니다. 월요일에 참석의사를 밝히신 분들께서는 송구하지만 다시 참석의사를 밝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div><div style="text-align: left;color: rgb(51, 51, 51); font-family: 돋움, sans-serif; line-height: 19px; "><br />
</div><div style="text-align: left; font-family: 돋움, sans-serif; line-height: 19px; "><b><font color="#ff0000">(*추가 - 2012/2/4 9:55 AM) :</font></b></div><div style="text-align: left;color: rgb(51, 51, 51); font-family: 돋움, sans-serif; line-height: 19px; ">장소는 어렵게 예약을 했지만, 딱 15명만 가능한 곳을 겨우 간신히 빌린 터라서 더 이상의 참가 희망은 받기가 다소 곤란합니다. 다만 2차 저녁 모임에 참석하시는 것은 가능합니다. &nbsp;</div></div><br/><br/>tag : <a href="/tag/역밸모임" rel="tag">역밸모임</a>,&nbsp;<a href="/tag/재공지" rel="tag">재공지</a>,&nbsp;<a href="/tag/추가사항" rel="tag">추가사항</a>,&nbsp;<a href="/tag/역사밸리" rel="tag">역사밸리</a>,&nbsp;<a href="/tag/오프모임" rel="tag">오프모임</a>,&nbsp;<a href="/tag/난상토론회" rel="tag">난상토론회</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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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역사</category>
		<category>역밸모임</category>
		<category>재공지</category>
		<category>추가사항</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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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hu, 02 Feb 2012 10:12:51 GMT</pubDate>
		<dc:creator>진성당거사</dc:creator>
	</item>
	<item>
		<title><![CDATA[ 바톤을 받아 쓰는 고전독서 20문 20답입니다...(*현재 작성중)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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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
			<![CDATA[ 
  <a href="http://dhistoire.egloos.com/2902907" title="">새로운 바톤 돌리기-고전독서 20문 20답</a><div><br />
</div><div>주말 이래 떨어지지 않고 있는 목감기 때문에 정신이 오락가락하는지라 아주아주 길게 쓰지는 못하고, 일단 초만 대충 잡은 뒤 주말 전후까지 조금씩 살을 붙여볼까 합니다.&nbsp;</div><div><br />
</div><div><div><b>1. 본격적으로 고전을 읽은게 언제 때부터인지?</b></div><div>- 정확히는 초등학교 3학년 때 학급문고에 꽃혀있던 삼중당 세계문학전집 몇 권을 처음 읽고서부터가 아닐까 싶다. 그 해 운동회 날 다른 친구들이 수다 떨고 응원을 할 때 나는 한 구석에서 나쓰메 소세키의 『나는 고양이로소이다』포켓판을 읽고 있다가 학부모회 일로 나오신 어머니께 들켜서 너무 튀려 하는거 아니냐고 혼나기도.&nbsp;</div><div><br />
</div><div><br />
</div><div><b>2. 처음에 접했던 고전은?</b></div><div>- 위에서 말했던 삼중당 세계문학전집, 그 중에서도 기억이 맞다면 『돈 키호테』(1부) 가 아니었나 싶다. 전집물을 제외하고 단행본으로 처음 읽은 건 『삼국유사』. 까치에서 리상호의 북역본이 막 나왔을 때 엄마를 졸라 처음 서점에서 돈을 주고 구입했었다. 그 때가 대략 1년 쯤 지난 1999년 여름방학 무렵. 여담이지만 그 이전에 봤던 어느 학습만화 책에는 그 유명한 '에밀레종 설화'가 삼국유사에 출전이 있다고 잘못 나와있었기 때문에, 이 역본을 보고 처음으로 『삼국유사』&nbsp;에는 에밀레종 설화 따위는 없다는 충격과 공포의 사실을 알고 인생 헛살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nbsp;</div><div><br />
</div><div><br />
</div><div><b>3. 요사이 새롭게 읽는 고전은?</b></div><div>- 알베르트 슈바이처, 『역사적 예수를 찾아서&nbsp;<i>Geschichte der Leben-Jesu-Forschung&nbsp;</i>』&nbsp;</div><div>- 요한 에커만, 『괴테와의 대화 Gesprache mit Goethe 』</div><div>- 토마스 불핀치, 『신화의 시대 The Age of Fables 』</div><div><br />
</div><div><br />
</div><div><b>4. 첫 인상이 가장 강렬했던 고전은?</b></div><div>- 『맹자 孟子』, 그 중에서도 특히 양혜왕편.</div><div><br />
</div><div><br />
</div><div><b>5. 자주 읽고 좋아하는 고전은?&nbsp;</b></div><div>- 마르크 블로흐, 『역사를 위한 변명』</div><div>- 찰스 다윈, 『종의 기원』</div><div>- 에드워드 기번, 『로마제국 흥망사』</div><div>- 사마천, 『사기』 - 특히 열전</div><div>- 윌리엄 셰익스피어, 대부분의 희곡들.</div><div><br />
</div><div><br />
</div><div><b>6. 고전에서 좌우명으로 꼽은 구절이 있는가?</b></div><div><br />
</div><div>- 다윈의 『인간의 유래』의 마지막 문구, 아마 이 책에서 가장 유명한 구절일, <i><b><font color="#3333ff">"인간의 기원과 역사에 빛이 던져지리라 Light will be thrown on the origin of man and his history" </font></b></i>:" 진정한 과학적이고 실증적인 탐구가 어떤 것인지를 간결하고도 겸손하게 나타낸 구절이 아닐까. 비단 이과계열 과학 뿐 아니라 문과 쪽 분야에서도, 역사학적 방법론이 결합된 학문에라면 어디든 적용될 수 있는 말일 것이다.&nbsp;</div><div><br />
</div><div>- 키케로 Cicero, 『코르넬리우스 발부스 변호문 』 &nbsp;</div><div>&nbsp;한가지 일에 끈기있게 몰두하는 연습은 종종 재능과 재주를 능가한다.</div><div>&nbsp;Assiduus usus uni rei deditus et ingenium et artem saepe vincit.</div><div><br />
</div><div><br />
</div><div><b>7. 고전 독서의 원칙이 있다면?</b></div><div>- 다독</div><div>- 반복독</div><div>- 원전 및 원문 확인 및 대조.</div><div>- 주석본 최대한 참조하기.</div><div>- 다른 책에 인용된 경우 그 인용 용례 기록해두기 : &nbsp;역사적으로 존재감이 큰 소위 대사상가의 생각을 좀 진지하게 느끼고 싶을 때 자주 쓰는 방법이다. 일단은 다짜고짜 원전부터 보지 않고, 먼저 2차 개론서를 본 뒤에, 인용문이나 관련 주석이 있는 내용을 공책 또는 메모지에 표시하고, 이것을 원전에서 찾아본다. 이 때 반드시 두 개의 번역본과 원문 (*읽을 수 있는 범위 한도에서; 서양 사상가의 경우는 사실 영역에 많이 의지했다)을 깔아놓고 크로스 레퍼런스 작업을 해 가며 읽는 것이다.&nbsp;</div><div><br />
</div><div><br />
</div><div><b>8. 좋아하는 고전번역가는?</b></div><div>- 특별히 꼽는 사람은 아직 없지만, 역시 가독성이 좋으면서 원문에 충실한 사람이면 누구든 오케이.</div><div><br />
</div><div><br />
</div><div><b>9. 개인적으로 별로라고 생각하는 고전번역가가 있는가?&nbsp;</b>&nbsp;</div><div>- 일단 정리를 하자면 중역자들, 원문보다 가독성을 올리겠다고 제 멋대로 행간을 바꾸는 역자들, 그리고 별 필요도 없이 지나친 의역을 하는 사람들이다. 꼽고 싶은 사람은 많은데 너무 많아서 혹시 싸잡혀서 소송당하지는 않을까나....;</div><div><br />
</div><div><br />
</div><div><b>10. 개인적으로 난해해서 원망스러운 고전작가는?</b></div><div>- 임마누엘 칸트 : 도올 김용옥이 왜 질려버렸다고 하는지 정말로 이해가 간다.&nbsp;</div><div>- 제임스 조이스 : 다른 말은 필요없다. 살려줘!</div><div>- 노자 : 선문답이 창조되기 전부터 선문답을 하고 계셨으니 헷갈리기가 그지 없다.</div><div>- 누군지는 몰라도 주역을 쓰신 분 : 애초에 본인이 숫자라는 것과 거리가 다분히 먼 사람인데 여기에 도형까지.....ㅠㅠ</div><div><br />
</div><div><br />
</div><div><b>11. 개인적으로 '이분처럼 글을 쓰고 싶다' 하는 고전작가는?&nbsp;</b></div><div>- 아르투르 쇼펜하우어 : 쓴 글 하나하나가 톡톡 튀고, 그 특유의 시니컬함조차도 볼 때마다 맛깔스럽다.</div><div><br />
</div><div><br />
</div><div><b>12. 국내에 번역이 안 되어 있는데 번역되었으면 하는 고전은?</b></div><div>- 번역본이야 사실 꽤 많지만 정작 멀쩡한 것을 거의 본 일이 없는 중세 유럽 서사시 번역을 누가 좀 제대로 했으면 좋겠다.</div><div>- 옛 민족문화추진회 번역본들 가운데 재판이나 인터넷 DB로 확인하기 어려운 작품들.</div><div>- "진짜" 정본 『 삼국지 』(*판본대조 문헌비평판) : 거의 개작이라고 해도 무방한 수많은 국내 번역본들 말고, 중국 내에서 돌아다니는 판본들을 한데 묶어 정리한 문헌비평판을 한번 제대로 읽었으면 좋겠다. 우리말로.</div><div><br />
</div><div><br />
</div><div><b>13. 번역이 되있지만 출판시장에 없어서(또는 절판되어서) 다시 나왔으면 하는 고전은?</b></div><div>-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최재서의 옛 영문학작품 번역들은 부디 제발 누군가 되살려 복각해주면 좋겠다. 최재서의 문투만큼 기막히게 뉘앙스와 한국적 분위기를 동시에 잡아낸 사람은 거의 없는 것 같다. 최근 박진영 선생의 작업을 통해 다시 빛을 보고 있는 구한말부터 일제강점기 초기의 서양 문학작품 번역본들 가운데 간혹 정말 괜찮고 재미있는 번역이다 싶은 것들이 있는데, 최재서의 번역본들을 보면 딱 이런 작업이 절실해보인다.&nbsp;</div><div><br />
</div><div><br />
</div><div><b>14. 평가가 갈려서 흥미를 끌었던 고전은?</b></div><div>- 마키아벨리, "군주론" ; 처음 바톤을 터치하신 hyjoon님과 비슷한 이유다.&nbsp;</div><div>- 칼 마르크스, "자본론" : &nbsp;평가가 극과 극으로 엇갈릴 수 밖에 없는 책이기는 하지만, 일단 읽는 사람의 관점에 따라서 전반적인 뉘앙스 자체가 완전히 뒤바뀔 수 있는 것이 자본론이 아닌가 한다. 어떻게 읽으면 다분히 사람의 마음을 불타오르게 하는 현실적인 선동의 마력이 있는 책으로도 읽히고, 또 다른 시각으로 읽으면 무려 "인간에 대한 은근한 애정"이 묻어나는, 다분히 낭만적이고 관념적인 책으로도 읽힌다.&nbsp;</div><div>- 기독교의 성경을 비롯한 주요 종교의 경전들 : 더 설명이 必要韓紙?</div><div><br />
</div><div><b>15. 남들은 고전이라고 하는데 이딴 게 왜 고전인지 모르겠다 싶은 책이 있는가?&nbsp;</b></div><div>- 루스 베네딕트 : "국화와 칼" &nbsp;- 일본 문화와 사회의 유니크한 요소라고 짚은 것들이 사실상 중국을 위시한 동아시아 전역에서 유사한 방식으로 나타나는 동아시아적 가치관일진대, 헛다리도 이만저만 헛다리일수밖에. 사실 베네딕트 본인이 인정했다시피 이건 순전히 전쟁 중 어쩔수 없이 쓰게 된 매문행위의 산물에 지나지 않는다.&nbsp;</div><div><br />
</div><div><br />
</div><div><b>16. 돈주고 사고 나서 후회한 고전이 있는가?&nbsp;</b></div><div>- &nbsp;지그문트 프로이트의 『꿈의 해석』과 『정신분석입문』 및 미셸 푸코의 『지식의 고고학』 : 둘다 그럴듯한 말 뿐인 사이비 학문의 대표작. 인간의 과학과 철학을 이해하는데 한두번 남짓만 보고 넘길 일개 참고문헌적 가치밖에 없는 책들을 왜 고전이라고 칭하는지 도저히 알 수 없는 노릇이다. 사실 위 15번 항목에도 포함될 책이겠지만, 베네딕트의 책을 처음 읽었을 때 느꼈던 실망감에 비하면 그래도 조금 덜하다.</div><div><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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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div><b>17. 못읽었지만 앞으로 읽을 계획이 있는 고전은? (*작성중)</b></div><div>- 일본의 고전작품; 고사기나 일본서기, 겐지모토가나리 등등. 중역본이나 축약본, 해설본은 읽었지만, 그런것 말고 진짜배기</div><div>- 얘기만 자주 듣는 중세 유럽의 서사시나 종교문학 작품들. (*이런 것을 고전이라고 부를수는 있을지 모르겠지만)</div><div><br />
</div><div><b>18. 쓰여진지 얼마 안되었지만 앞으로도 계속 살아남아 고전이 될 것 같은 책으로 꼽고 싶은게 있는가? (*작성중)</b></div><div>- 마이클 셔머, "왜 사람들은 이상한 것을 믿는가"</div><div>- 마틴 가드너, "과학의 이름으로"</div><div>- 움베르토 에코, "장미의 이름"</div><div>- 케네스 페더 Kenneth Feder, "사기, 신화, 그리고 수수께끼"</div><div><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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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div><b>19. 고전을 대하는 태도 중에서 제일 싫은 것은? (*작성중)</b></div><div>- "서/연/고대생 필독서 100권"이네 어쩌네 운운하면서, 마음도 없는데 억지로 강요당해 고전을 접하는 태도.&nbsp;</div><div>- 독선과 아집, 특히 기독교적인 관점을 갖고 비기독교 계통의 고전을 폄하하고 경멸하는 태도. &nbsp;</div><div>&nbsp;</div><div><br />
</div><div><b>20. 혹시 바톤 넘기고 싶은 분들이 있는지?</b></div><div>- 경군님, Shaw님, 월광토끼님....받아주세요.</div></div><div><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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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책</category>

		<comments>http://veritasest.egloos.com/1992769#comments</comments>
		<pubDate>Wed, 01 Feb 2012 10:47:17 GMT</pubDate>
		<dc:creator>진성당거사</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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