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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Unsolved</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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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위로가 되었다면 좋겠습니다</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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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ue, 22 Dec 2009 01:48:33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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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필수 확인 사항 - 내 애인 후보의 이성관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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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p><a title="" href="http://causeiamme.egloos.com/2272557"><br>괜찮다고 말하는 게 아니었다.</a><br><br>엄하게 월요일부터 정치 떡밥 덥썩 물었다가 아주 그냥 이빨이 빠지시는줄 알았네요. 그바람에 어제 이오공감에 올랐던 포스팅에 대해서, 평소 이래저래 생각하던 것들이 있어 썰을 좀 풀어보려던걸 놓쳤는데 뒤늦게나마 풀어보렵니다. 행여 조금 묵직했던 원글 작성자신 엠군님께 누가 될까봐 미리 문의드렸는데 써도 좋다고 허락해주셔서 맘 푹 놓고 편히 풀어볼까 해요. <strong>좋은&nbsp;소재 제공해주셔서 감사하단 말씀을 살짝 전해보면서</strong>. <br></p><p>이게, 나이먹은 입장에서 청춘남녀들 연애하는걸 보면 좀 옆에서 아앍아앍 그게 아니야, 그게 아닌데 하고 안타까운 심정이 드는 경우가 한두번이 아니더랍니다. 그게 또 돌아보면, 과거에 <strong>스스로가 다 저지른 실수들을</strong>, 겪어온 아수라장의 숫자가 달라 -_-)y-o0 란 마음으로 거쳐온 헬오브지옥들을 그대로 배회하고 있는지라 그런 분들을 보면 안구에 육수가 차올라서 손가락이 절로 키보드를 향하게 되더라 그얘기에요. 그런 이유로, 한 사람이라도 시행착오를 덜 겪었으면 좋겠다 하는 마음으로 써보는 얘긴데 바로 이런겁니다. <br></p><p>연애를 하기 전에, 미리 상대에 대해서 알아보는거 중요하죠. 근데 보면, 좀 상세하게 파악해둬야 할건 정작 얼쑤덜쑤 하면서 지나치고 그냥 서서히 알아가도 될것들에 대해서 괜히 좀 집착하고 그런 모습들이 보여 안타깝더라 이겁니다. 이를테면 요즘 참 스펙 많이 따지지 않더랍니까. 차가 뭐네 돈이 있네 없네 마네. 소개팅나가서 차종이 뭐라고 얘기했더니 얼굴 확 굳어지더라 뭐 그런 얘기 듣는게 하루이틀도 아니고, 부모님 직업이 뭔지 그런 괜히 연애하는데는 별로 상관도 없는, 진짜 결혼하기 전에나 한번쯤 감안해볼 것들에 대해서만 너무 까탈스럽다니까. 정.작. 중요한건 뒤로 제껴놓고 말이에요. 그러니 연애가 그렇게 힘들고 괴롭고. 이별 두어번 하다보면 <strong>커플들 보기를 무슨 수라의 전사들 보듯</strong> 하게 되고. 그렇게 되는거라니까. <br></p><p>슬쩍만 삼천포루트로 가보면, 소개팅나가서 차종은 왜물어보나요. 무슨 자동차 정비업체 직원이신가요 아니면 자동차영업소 베스트 판매왕이신가요. 부모님 뭐하시는지는 벌써 알아서 뭐하시게요. 누가 <strong>연애하자고 했지 날잡자고 했나연?</strong> 호구조사 나오셨나요? 아 아무튼, 진짜 뭐 나이도 좀 먹을만치 먹어서, 집에서고 어디서고 사정없이 결혼압박 들어오고 그러는통에 연애 한번 하려고 해도 좀 그런거 생각해봐야 할만한 연령대의 분들이 그러기나 하면 말도 안해. 새파랗게 젊다는게 한밑천인 청춘들이 벌써부터 무슨 기십년 산 뚜쟁이 아줌마들처럼 돋보기 들고 그런거 관찰하는거 뭐라 해봤자 별로 바람직한 모습은 아니란겁니다. 인생이 그렇게 <strong>임성춘식 한방러쉬로 가는게 아니에요</strong>. 이런 사람도 저런 사람도 만나보고 그래야 나중에 결혼하고 나서 그나마 아쉬움, 미련, 이런거 스스로 다독이며 사는거지. <br></p><p>다시 돌아와서, 그럼 청춘남녀들이 연애하기전에 반드시 확인해둬야 하는것은 무엇인가. 딱 세가지만 말해보겠어요. <strong><span style="COLOR: #ff0000">개념.</span></strong> 이거야 뭐 당연한 얘기니 패스. <strong><span style="COLOR: #ff0000">공유할 수 있는 무언가의 존재유무. </span></strong>이것도 뻔한거, 생활 전반에 걸쳐 아예 공통분모가 없는 사람들끼리 연애하기 쉬울리가 있겠습니까. 그리고 마지막, 오늘의 주제가 될, <br></p><p><strong><span style="COLOR: #ff0000; FONT-SIZE: 130%">이.성.관.</span></strong> <br></p><p>풀어서 설명하면 그런거죠. <strong>남자랑 여자랑 친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남자랑 여자랑 사귈적에 스킨쉽은 어느정도 일정(?)에 맞추는게 좋다고 생각하는가. 헤어진 애인들과 친구로 지내고 있는가. 상대가 불특정 다수의 이성을 대할적에 어떤 태도로 대하는가. 이런걸 확인하면 되는겁니다</strong>. 어려운게 아니에요. 그냥 물어보면 되는거. 그냥 지나가는듯한 말로 툭툭 던져보면 되는겁니다. 어렵다 싶으면 그냥 또 팔아먹기 좋은 가상의 친구 A를 만드는것도 괜찮아요. 내 친구중에 이런 애가 있는데 남자친구는 있는데 이런다 하더라, 어떻게 생각해? 이런거 툭툭. 이래도 모르겠다 하는 청춘들이 있을것같아서 모범적인, 핵심을 콱콱 찌를 수 있는 질문 몇개를 친절히 예로 들자면 이렇다는 거죠. <br></p><p><strong>ex1 ) 넌 남자랑 여자랑 친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해? 난 될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br>ex2 ) 내 친구 철수가 있는데, 얘가 좀 여자애들한테 친절한 편이야, 애인은 있는데 가끔 여자친구들 만나서 술도 한잔 하고 그러더라. 애인 입장에선 좀 신경쓰일것 같은데, 어떻게 생각해?<br>ex3 ) 엊그제 내 친구 영희가 그러는데, ex랑 만난것때문에 남자친구랑 싸웠다는거야. 꼭 그렇게 민감하게 굴 필요 있나?<br>ex4 ) 나 만나기전에 몇명이나 만났니, 뼈와 살이 타는 밤을 보냈더랬니? 좋드냐아아아(어?!?!?!?)</strong><br></p><p>...마지막 질문은 못보신걸로 하고(그럼 쓰지 마!), 이게 왜! 중요하냐, 그 하고 많은, 연애하기 전에 감안하는것이 좋을법한 무수한 문제들을 놔두고 <strike>이를테면 고자여부라거나(어?)</strike> 왜 하필 이걸 얘기하는거냐. 위에 꼽은 세가지의 공통점을 살펴보면 간단히 답이 나오지요. 개념. 공유할 수 있는 취미 등. 그리고 이성관. 이 세가지의 공통점이란 뭣이냐? 바로, 진짜 그냥 까놓고 속된말로 말하면<br></p><p><strike>존나게 </strike><strong>안바뀌는 부분이니까 -┏</strong><br></p><p>개념 없는 사람이 연애하면서 개념인으로 바뀌는 경우는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그 연애가 끝나고 나서. 아예 개념없고 반성의 반자도 모르는 그런 애들은 연애가 끝나도 안바뀌는게 태반. 일단 연애하면서 탑재 안된 개념을 탑재시키려 하느니 차라리 <strong>리처드 도킨스를 개신론자로 만들겠어연</strong>. 진짜 무슨, <strong>애인보완계획이라거나, 애인 개발 5개년 계획 이런거 세우고 새마을운동이라도 하기 전엔 무릴껄</strong>. 공통분모같은건 좀 미묘하긴 하죠. 공통분모가 없는 사람들끼리 또 공통분모를 자꾸 만들어가는것도 연애의 과정이기도 하니까. 하지만 굉장히 프라이빗한 취미생활을 덕질이라거나 가지고 있고, 상대가 그런 부분을 이해해주면 다행인데 이해는 커녕 넌 왜 그따위것에... 이딴식으로 나오면 답이 없죠. 근데 그런건 좀처럼 바뀌는 영역이 아니거든. 클래식 마니아가 동방신기 빠랑 연애하면 어떻게되겠어요. 이런것과 마찬가지로, 이성관, 이성을 대하는 자세같은것은 정말, 에지간히, 좀처럼 바뀌지 않는 부분이라 그 얘깁니다. 물론 연애 시작하고 처음에야, 막 진짜 서로밖에 눈에 들어오지 않고 그런 경우엔 다 그래요. 다 괜찮고. 다른 남자한테 막 친절하게 하고 그래도 아휴, 그대의 알흠다운 성품을 내가 이해해드려야지요 그렇게 되지만 그게 계속 누적되고 그러는데 그걸 계속 그렇게 받아들일 수 있는 사람은 좀처럼 없다는 것이랄까요. <br></p><p>여기서 강조하고 싶은건 이겁니다. <strong><span style="COLOR: #ff0000">어느 쪽도 나쁜게 아니라는거. <br></span></strong></p><p>누가 잘못한게 아니라는거. 그건 단지, 두 사람이 달랐을 뿐이고, 그런 부분에서 스트레스를 받고 상대에게 이런저런 얘기를 한 사람들은 당연히 그 사람 입장에서 그렇게 할 수 있는 이야기를 한거고, 상대는 또 상대대로 자신의 입장에서 나는 이러저러하니까 - 라고 말할 수 있는겁니다. 이걸 강조하는 이유야 얼마든지 있죠. 진짜, 이거 왜이래요(훗), 인생 20년, 철이 들고 난 이후로 <strong>조식중식석식 이후 30분마다 쿨피스를 한통씩 마시며 냉기를 단련한 쿨가이랍니다</strong>. 내 여자친구가 누굴 만나건 난 그런건 전-혀 신경쓰지 않아요. 아니 그정도 자신도 없나 음껄껄껄껄껄 하던 사람도, 정말 제대로 눈돌아가서 눈에 뵈는게 없는 상태에서는 상대가 다른 남자한테 웃으며 말만 걸어도 제길 뭐지, 나한테도 저렇게 웃었던가, 저놈은 뭐지? 저 사악한 상판을 보아하니 저것은 분명 내 여자친구에게 흑심이 있는 늑대의 무리중 A-2391번? 네놈의 정체를 간파했다 뼈와 살을 분리해주마... 가 될 수가 있는거고, 훗,<strong> 난 쿨싴한 도시의 녀인, 하지만 내 남자에겐 미져리겠지이이이이이</strong> oTL 하며 스스로 머리 쥐어뜯게 될 수도 있는거에요. 연애관계에 앞서서, <strong><span style="COLOR: #ff0000">스스로의 쿨함을 자신하는건 굉장히 위험한 법이랍니다. <br></span></strong></p><p>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그렇게 쿨해지지 못했다고 해서 그 사람이 잘못된게 아니에요. 본인만 그런것도 아니고. 아 난 왜이렇게 쿨하지 못하지? 하며 머리를 쥐어뜯고 있는 청춘남녀의 울부짖음이 오늘도 성탄절 맞이 캐롤송보다 더 많이 세상에서 퍼져나오고 있다 그얘깁니다. 단지 중요한건, 그런저런 <strong>이성관의 현저한 차이는, 생각보다 큰 장애, 특히나 오래오래 평온한 연애를 유지하는데는 큰 장애로 작용할 수 밖에 없다는 얘기에요</strong>. 그래서 최소한 연애하며 어느정도는 합의가 가능한 생각들을 하고 있는 사람들을 만나는게 제일이라는거. 그래야, 조금은 덜 괴롭고 조금은 덜 아픈 연애를 한다는거. 그런 얘기를 들려주고 싶었달까요. <br></p><p>마지막으로, 한가지만 추가해보자면. <br></p><p>항상 연애에 대한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쓰면서 드는 생각은 그렇습니다. 그냥 연애를 하고 싶다 하는 마음에 누군가를 만나서, 또 그러면서 호감이 진정한 애정으로 편하고 그런 루트도 있지만 사랑은 또 문제가 다르잖아요. 연애는 하는거지만 사랑은 되는것. 사랑하게 되어버리는것. 그래서 그런 경우에, 그런저런 연애에 대한 어떤 조언들은 모두 무력해져요. 어쩔것이여. 머리로는 다 이해하고 알고 있는데, 마음은 그게 아닌데. 연애 하라고 종종 뽐뿌를 넣지만, 사랑은 뽐뿌를 넣을 필요도 없는것. 그냥 그렇게 되어버리는건데. 어느 날엔가 어떤 우연으로 당신을 만나서, 그냥 너무 당연하다는듯이 그렇게 사랑하게 되어버리는건데. 이건 얼마전에 뽐뿌질하며, 지르다 실패하면 친구만 잃는게 아니다 하는 반론들을 읽으면서 생각한건데 그거야 당연하죠. 하지만, 사랑이란건 그런건데. 친구고 나발이고, 세상 전부를 다 잃는다 하더라도 당신 하나만 잡을 수 있다면, 당신이 내 사랑이 되지 못한다면 세상의 모든것이 내겐 다 무의미해요 - 이런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라면 굳이 옆에서 지를 필요도 없지 않나요. <br></p><p>그래서, 만약,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이 어느 과거에 그렇게 <strong>사랑에 빠져버렸더래서, 머리로는 알고 있는것들을 제대로 실행에 옮기지 못하고, 그땐 왜 그랬을까... 하고 후회하고 있다면, 툭툭 털어버리시길 바래요</strong>. 그저, 운 나쁘게도, 조금 잘 맞지 않는 부분으로 인해 어쩔 수 없이 그럴 수 밖에 없었던것이니까. 누구나 그런 시행착오들을 거치면서 더 나은, 스스로에게 더 잘 맞는 연애, 사랑을 찾아나가게 되는거니까. 그렇죠? :)<br></p><p>아침부터 신나게 썰을 풀었네요. 한줄요약으로 끝을 내렵니다. <strong>내 애인 후보자의 이성관을 먼저 들여다보시길. 닥쳐올 헬오브지옥을 피하는 지름길입니다!</strong>(찡긋)<br></p><br/><br/>tag : <a href="/tag/내애인후보자의이성관" rel="tag">내애인후보자의이성관</a>,&nbsp;<a href="/tag/연애전필수확인사항" rel="tag">연애전필수확인사항</a>,&nbsp;<a href="/tag/헬오브지옥을피하려면" rel="tag">헬오브지옥을피하려면</a>,&nbsp;<a href="/tag/안바뀌어요" rel="tag">안바뀌어요</a>,&nbsp;<a href="/tag/좀처럼" rel="tag">좀처럼</a>,&nbsp;<a href="/tag/미리확인하는편이" rel="tag">미리확인하는편이</a>,&nbsp;<a href="/tag/공유가능한이성관을가진상대와" rel="tag">공유가능한이성관을가진상대와</a>,&nbsp;<a href="/tag/만나는편이좋답니다" rel="tag">만나는편이좋답니다</a>,&nbsp;<a href="/tag/사랑에빠지면답도없죠" rel="tag">사랑에빠지면답도없죠</a>,&nbsp;<a href="/tag/잘못이아니에요" rel="tag">잘못이아니에요</a>,&nbsp;<a href="/tag/아싸" rel="tag">아싸</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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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묻지마 연대, 그리고 노명박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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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p>*<br></p><p>나는 노빠고, 내 정치성향이야 중도우파고, 국참당의 행보를 조금 더 지켜보고 있다가 참여를 해볼까 고민하고 있는 사람이지만, 이번의 연대 논란에선 진보진영 사람들이 울컥하는 것에 공감할 수 밖에 없겠다 하는 입장이다. 그건 굉장히 상식적이고 납득이 가는 반응이고, 외려 그러지 않고 오오 그래, 일단 리명박 역적도당을 몰아내기 위해 대동단결합시다! 라고 그들이 동조한다고 하면 그편이 더 어이없는 일이 아니겠는가. 게다가 대충 반응을 보자면 아니 우리는 별로 관심 없으니 옆에서 괜히 연대니 뭣이니 들들 볶지 말아달라 - 는 정도의 반응인데 여기에 대고 역시 아무것도 못할 답없는 어쩌구 하면 그게 할소리는 아니란 것이다. <br></p><p>사실 또 연대를 제안하는 방식도 진보 입장에선 당연히 별 흥미가 없게 만드는 방식이기도 하다. 애초에 마이웨이를 외치는 사람들에게 연대를 제안하려면 당장 그 집단이 밀고 나가야 하는, 지지하는 어떤 가치들을 조금 내려놓거나 잠깐 뒤로 제끼더라도 일단 이것이 유리하겠다! 라는 확신이 들 정도로 뭔가 매력적인 제안을 내놓아야 하는것이 정석인데 뭘 주겠다는 얘기는 한마디도 없이 일단 대동단결해야함 - 을 외치고 있으니 그게 귀에 들어올리 만무하지 않겠는가. 낚시를 하려면 떡밥을 제대로 준비하는게 먼저지, 왜 낚시바늘을 던졌는데 낚이지 않니이이이 라고 백날 외쳐봐야 하이고 물고기 폐호흡하는 얘기 하고 자빠지셨네요 백날 낚이나 보세요 하는 말밖에 들을 수 없는게 자명한 노릇. 뭐, 본격적으로 내년 선거시즌 돌입 전에 양 진영에서 어떤 떡밥이 더 나오고 어떤 딜이 오가고 할지는 알 수 없는 노릇이지만 <strong>벌써부터 연대 연대 노래를 부르며 연대 안하면 역적인냥 몰아가는것은 서로에 대해 불신만 더 강화할 뿐이라고 생각한다</strong>. 뭐, 이렇게 말하면 그냥 원칙론적으로, 연대하는게 서로 좋다 - 는 정도의 얘기도 못하냐? 이런 반응을 보일 수도 있겠지만, 받아들이는 입장을 고려해보면 그게 또 그게 아닌것. <br></p><p>*<br></p><p>진보진영과 노빠, 연대 지지론자들과 연대 반대론자들의 생각이 가장 격하게 부딪치는 부분, 도저히 극복할 수 없을 것 같이 보이는 생각의 간극이 생기는 부분을 들여다보면 바로 이 지점이 아닐까 싶다.<strong> 나쁜놈과 덜 나쁜놈 사이에 차이가 있느냐 없느냐.</strong> 연대 지지론자들이 하는 얘기야 당연히 나쁜놈이랑 덜 나쁜놈이랑은 천지차이거든요. 일단 나쁜놈 까고 덜 나쁜놈 되더라도 그럼 또 덜 나쁜놈 까고 그보다 덜 나쁜놈, 이렇게 가다보면 언젠가 좋은놈이 힘쓰는 세상이 오지 않겠음둥 이 되고 연대 반대론자들이 하는 얘기는 나쁜놈이나 덜 나쁜놈이나 그놈이 그놈이거든요. 시간이 걸려도 좋은놈'들'이 힘을 키우는 편이 세상을 제대로 바로잡아나갈 수 있는 방법이거든요. 유노와람셍? 이 되는것이다. 결국 그런 생각의 간극으로 인해 한편에선 어휴 현실은 생각지도 않고 헛꿈만 꾸는 찌질이 쉐이들, 백날 그래봐라 니들이 정권잡는 날이 오나 하는 비방이 나오는거고 한편에선 그러니까 이명박이랑 노무현이랑 뭐가 달랐냐니까? 하는 노명박 드립이 나오는게 아니겠는가. 그 부분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을 말해보자면.<br></p><p>사실 작년까지만 하더라도, 일단, <strong>당장 저 그지깽깽이같은 쉐이들부터</strong> - 라는 생각이 앞서고 있던게 사실이다. 와, 이색히들, 진짜 어떤 의미에선 굉장하다, 믿을 수 없는 스피드로 세상을 거지같이 만들어가고 있어? 안되겠다, 일단 이노무쉐이들부터 끌어내리고 봐야겠다 하는 생각이 분명히 존재했더란 것이다. 그리고 그건 내가 난 정치에 관심없어요 - 라고 말하는 사람들을 만날때마다 그래도 투표는 하여야지요 - 라고 말하며 항상 얘기했던 것이기도 하다. 아 물론 별로 믿을만한 놈들이 안뵈는게 사실인데, 그래도 덜 나쁜놈을 뽑아야 하지 않겠냐. 그래야 그나마 살기에 좀 덜 나쁜 세상이 되지 않겠냐. 그런 이야기들을. 사실 꽤, 그럭저럭 사람들에게 고개를 끄덕이게 만들었었던 이야기이기도 하고(웃음). 말이야 바른 말이지 나쁜놈들이랑 덜 나쁜놈들의 차이도 분명히 있다. 그냥 그게 진짜 다 그놈이 그놈이고 다 똑같아 - 라고 하기엔 분명히 분별이 되는 차이점들이. <br></p><p>그런데, 그렇게 오랫동안 믿어오던, 덜 나쁜놈 - 에 대한 생각이 올해 들어 크게 바뀌었으니, 다름 아닌 노무현 대통령의 서거 때문이다. 그분의 죽음 이후, 얼마나 많은 밤들을 세상이 어쩌다 이렇게 되어버린거지? 란 한탄들로 지새웠는지 모르겠다. 그리고 그렇게 많은 밤들동안 붙들고 있던 생각들의 끝에 내린 결론들은 그런 것이었다. 아, 뭔가 순서를 헷갈리고 있었구나. 세상은 그런 식으로 바뀌어가지 않는구나. <strong>설령 두어명의 남달리 뛰어난 정치인(이를테면 노무현 같은) 들을 뽑는 걸로 바뀔만한 세상이 아니구나</strong>. 설령 그렇게 뛰어난, 도덕적인, 올바른 정치인들이 어떤 눈에 보이는 바람직한 변화들을 이끌어낸다 하더라도 사람들의, 사회 근간에 흐르고 있는 삐뚤어진 믿음들이 바뀌지 않는 이상 세상은 언제라도 다시 뒤집어질 수 밖에 없는거구나. 이명박을 내친다 해도 언제라도 또 제2의 이명박, 제3의 이명박, 제4의 이명박... 이 나와서 시간을 거꾸로 돌리려 할만한 가능성이 존재하는거구나. 그런 생각을 하게 되었더라는 것이다. 노무현과 같은 이조차 실패했는데, 이 와중에 덜 나쁜 - 놈을 뽑는걸로 세상을 좋은 방향으로 끌고나갈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진다는건 무리구나. 그런 생각들이 확고해졌더란 것이다. 지금 당장 눈앞에 드러난 무언가를 수습하는데 급급해하다간, 오히려 영원히 더 나은 어떤 변화들을 만들어내는 것과는 거리가 멀어지겠구나. 그런 생각들을 말이다. <br></p><p>*<br></p><p>일전에 사고의 균형에 대해서 잠깐 얘기하며 현재의 우리나라같이 <strong>진보와 보수간 힘의 불균형이 엄청난 상황은 진보에게건 보수에게건 끝도없이 마이너스</strong>라는 얘길 했었더랬다. 이 나라 대의민주주의의 문제는, 누가 자신의 편인지 명확히 알지도 못한채 그저 사탕발림들에 혹해서 우우우 하고 특정집단을 지지해버리는 그로테스크한 상황 덕분이라는 얘기도 했었더랬다. 그런 이유에서 나는 이 사회가 진보진영에게만 여전히 가혹한 평가기준을 적용하고 있음을 부당하게 여기고, 그네들의 목소리에 좀처럼 귀를 기울이지 않는 것이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 진보진영이 집권세력이 되는 날도 왔으면 좋겠고, 그런 상황이 올때 그들은 어떤 모습을 보일것인가, 그로 인해서 사회는 어떤 방향으로 변화하는가에 대해서도 공정한 평가가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물론 멀고도 험한 길이겠지만. <br></p><p>그리고 그렇게 진보의 가치가 이 사회의 어떤 사람들에게 충분히 중요한 가치로 인식되고, 그네들의 목소리가 충분히 그 힘을 가질 수 있어야 그 반대방향에 서있는 사람들 역시 더 나은 가치를 위해 고민하고, 끊임없이 더 나은 무언가들을 만들어내기 위해 노력하며 발전해나갈 거란 생각을 한다. 그런데 이렇게, 각자 <strong>다른 입장을 견지하는 세력, 집단들이 자신들이 지켜야 하는 가치들을 고스란히 가진채 건강한 경쟁을 하기 위해선</strong> 일단 묻지마 연대같은것은 도움이 안된다는 얘기다. 그게 좀 웃긴게, 서로 추구하는 가치가 완전히 다른 어떤 집단들이 서로의 어떤 가치들을 희생시켜가면서 어떤 목적을 위해 뭉치는걸 연대라고 하던가? 난 그걸 야합이라는 단어로 이해하고 있었는데 말이다. 글쎄. 이건 내 생각일 뿐이지만, 아마 노무현 대통령이 살아있었다 하더라도, 그런 묻지마 연대엔 부정적인 견해를 내시지 않았을까. 태어나서 지금까지, 그분처럼 원칙을 중요시하는 정치인을 본적은 없었으니 말이다. <br></p><p>이런 얘길 하면 뭐여, 딴에 중도우파라면서 또 되도 않은 이상론이냐. 그런 뜬구름잡는 얘길 하는동안 얼마나 세상이 더 나빠질지 몰라서 하는 얘기냐 하는 사람들이 있겠지만, 글쎄. 거기에 대해서 얘기하자면, 만약 <strong>묻지마 연대 실패로 세상이 더 나빠지게 된다면 충분히 더 나빠져버려야할 세상이 아닐까</strong>. 더 많은 사람들이 더 많이 고통받고, 아 뭐야, 세상이 왜이렇게 된거지, 어쩌다 이렇게까지 되어버린거지란 생각들을 하게될때, 이런 식으로는 모두가 안되겠다라는 생각을 가질때, 다른건 모르겠고 내 집값만 오르면 장땡이란 생각이 부서져나갈때, 조금 옳지 못한 일을 하더라도 일단 누군가들을 짓밟고 올라서면 나한테 뭐라고 할놈 하나 없으니란 생각이 부정당할때, 그때서야 이 사회는 희망을 가질 수 있는것이 아닐까. 세상을 빨리 확 바꿔놔야 한다는 조급증을 버려야 하지 않을까. 조금, 그 전까지 모든것이 불편하더라도. <br></p><p>*<br></p><p>요약하자면 뭐 <strong>노빠로써도 묻지마 연대같은것엔 관심이 없고, 더 나은 사회를 위해서 다가올 선거에서는 진보진영의 건투를 빈다는것이</strong> 충분히 이성적으로 생각한 끝에 내린 결론이다. 한줄요약하면 그냥 모두 알아서 잘해보자 모두가 화이팅정도?;<br></p><p>그리고 굉장히 감정적인, 굉장히 개인적인 이번 연대 논란을 보면서 느낀 점을 말해보자면 이런거다. 사실 기본적으로 중도우파라고 해도, 난 FTA에는 반대했고 이라크 파병 역시 반대했고, 뭐 기타 이런저런 진보진영에서 주장한 가치들에 대해서 공감하는 부분이 많기도 하다. 정확히 나도 내 스스로가 중도 우인지 중도 좌인지 아직까지도 가끔씩 오락가락 헷갈리는 정도. 게다가 길게 얘기했듯 진보진영이 힘을 키우는것이 사회 전체적으로 봐서 좋을거란 믿음이 있기때문에 진보신당 창당 전에는 정당투표에서 민노당을 찍은적도 있고, 올해만 해도 몇번이나 내년 선거에선 진보신당을 밀어볼까 하고 고민하기도 했었는데, 이번 논란을 보면서 역시 나는 못하겠다는 말이 나오더라. 그게 <strong>진짜 개인적인 감정의 영역인데</strong>, 난 내가 그네들의 편에 서면 내일 당장 세상이 유토피아로 변하는 기적이 연출된다고 해도(물론 그런일이 있을리야 없지만) <strong>노명박 드립하는 사람들 사이드에 서진 못하겠더라</strong>. 아예 질 자체가 다른 인간을 두고 비교하며 노명박 노명박 하는 물건들을 별로 돕고싶다거나 하는 마음은 들지 않더라고. 그건 정말 무리야. 아니 그래 뭐, 몇몇가지 부분들은 분명히 별 차이 나지 않는 부분도 존재하지, 그런데 말을 꼭 왜 그렇게 해야 할까. 참 희안한 노릇. 더 신경줄 곤두서는건 꽤 많이 그러던걸. 어쩌면 그것이 그쪽의 대다수들의 의견-으로 해석해도 좋지 않을까 하는 정도로. <br></p><p>그러니까 뭐, 노명박 드립을 거듭하면 할수록 나같이, 노무현 생전에 진보언론, 진보진영 인사들이 때로는 조중동보다 비열하게 노무현을 깐걸 기억하고 있는 노빠로써는 세상이 다 니들을 지지해도 나만큼은 지지하지 못하겠다 하게 될 수 밖에 없는거지 뭐. 글쎄, 뭐 가끔 생각하곤 했던 거지만, 진보정당이 좀 더 빨리 사람들의 지지를 획득하려면, <strong>소위 논객들이랍시고 인터넷에서 활개치고 다니는 사람들 입단속부터 신경써야할것 같은데</strong> 말이다. 뭐, 낫 마이 비즈니스. 월요일부터 재미없는 정치얘길 했더니 괜한 짓 했나 싶다. 어쨌든 끝끝. </p><p>&nbsp;</p><br/><br/>tag : <a href="/tag/묻지마연대" rel="tag">묻지마연대</a>,&nbsp;<a href="/tag/노무현이었더래도" rel="tag">노무현이었더래도</a>,&nbsp;<a href="/tag/별로찬성하진않았을듯" rel="tag">별로찬성하진않았을듯</a>,&nbsp;<a href="/tag/근데인간적으로" rel="tag">근데인간적으로</a>,&nbsp;<a href="/tag/노명박드립은좀안보고싶다" rel="tag">노명박드립은좀안보고싶다</a>,&nbsp;<a href="/tag/그렇게미움을받고싶은겨" rel="tag">그렇게미움을받고싶은겨</a>,&nbsp;<a href="/tag/쩐다" rel="tag">쩐다</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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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Mon, 21 Dec 2009 02:20:15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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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생일 축하한다고 전하고 싶습니다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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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br><br>해마다 연말이면 비슷한 얘길 하기도 하는데, 나의 연말은 보통 사람들의 연말보다 더 많이 바빴더랬다. IT 근로자란 직업을 가지고, 거의 해마다 새해엔 오픈해야 한다는! 이런 프로젝트들에 휘말려서 연말을 사무실에 감금상태로 보내게 되기 전부터도 말이다. 별 다른 이유는 아니었다. 그저, 정말 우연찮게도, 내가 사랑하고 좋아하는 이들, 친한 친구들, 지인들의 생일이 정말 많이, 12월에 집중되어있었기 때문이었다. 참 기이할 정도로 많이 말이다. 그래서 또 12월엔, 크리스마스까지 있고 해서 언제나 <strong>지갑이 많-이 가벼워지기도</strong> 했었더랬다. 사실 좀 더 범위를 넓게 잡아보면 일년을 반으로 갈랐을때 하반기에 넓게 분포되어있기도 하지. 10월에 어머니 생신, 그리고 어머니와 일주일 차이 나는 애인님 생일, 11월의 아버지 생신... 하지만 12월만큼 집중된 달은 없는 걸 놓고 볼때, <strong>애인님 생일이 10월인건 또 천만다행스러운</strong> 일이기도 하고(웃음)<br><br>글을 쓰면서 돌아보는건데, 언제나 이 시즌에 열광하고, 항상 마음이 들뜨고, 거의 매일같이 콧노래로 캐롤송을 흥얼거리며 돌아다니게 되는 이유는 어쩌면 그래서 더 그런것일지도 모르겠다. 하루 걸러 하루씩 생일축하멘트를 날리고, 메리크리스마스를 외치고, 좋아하는 이들이 한가득한 자리에서 격하게 잔을 부딪치며 치어스를 외치고, 손뼉을 치며 생일축하노래를 부르고,&nbsp;늘어난 초의 갯수들에 괜히 피식 하고 웃음을 흘리고, 해피 뉴 이어를 외치고. 그렇게 뭔가 항상 웅성웅성, 와글와글한 분위기속에서 보냈더랬기에 나의 연말은 그만큼 더 풍성하고 온기로 가득차 있었던 것이 아닐까. 그렇게 생각하니, <strong>12월의 추위를 뚫고 태어난 내 사랑하는 지인들에게 문득 고마움 한마디를 더 전하고 싶은 기분도 든다. 하하. <br></strong><br>*<br><br>대학 친구들 사이에, 생일에 얽힌 슬픈 전설이 있다. 전설따윈 필요없어...가 아니고, 이것도 오래전에 한번 이야기했었을 것이다. 뭐 다들 친하게 지내는 친구들 중에서, 그 중에서 또 조금 더 친한 친구들이 있을텐데 그렇게 둘이 친했던 가 군과 한 군이 있었더랬다. 근데 가 군의 생일은 1월 초(대학시절엔 딱 방학에 걸려 사실 무심코 넘어가기 굉장히 쉬웠던) 였던 것이다. 그래서 어느 해의 가 군 생일날, 한 군이 깜빡하고 전화 한통화 못하고 넘어갔더랬다. 그리고 상처입은 가군은 다음날인가 그 다음날인가 아니면 생일날 늦은 밤인가에 술에 잔뜩 취한 목소리로 한 군에게 전화를 걸어 외쳤더랬다. <strong>우리가 남이냐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strong>. 근데 또 친구란것들이 언제나 뭔가 웃을 수 없는 상황을 개그로 승화시키는 모두들이었는지라(...) 그 이후부터는 막, 일부러 생일 다가오는 티 안내고 그러기도 했더랬다. 꼭 나도 한번 전화를 걸어 우리가 남이냐이이이이이이를 외쳐주겠노라고. 그게 이기는거라고(웃음). <br><br>해묵은 얘기를 꺼내는 이유는, 사실 몇일전 식겁했다. 월요일 오전부터, 아주 그냥 일이 해일처럼 밀려들어 정신없는 와중에 나의 베프이자 내가 어떤 여자에게 소개시켜줘도 절대 욕먹을일이 없겠다고 자부하는 나의 에이스카드(?)인, 나이가 들면 호수에 배를 띄우고 너는 금을 뜯고 나는 퉁소를 불며 같이 소오강호를 연주해보자 하였던 친구 C군이 메신저로 말을 걸더라. 할얘기가 있는데 바쁘냐? 하기에 아냐 그냥 얘기해라~ 하였는데 뜬금없이 메신저창에 떠오른 <strong>우리가 남이냐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strong>. 헉. 토요일이었는데. 그저께였는데. 지난주 수요일까지만해도 애인님과 C녀석 생일이 토요일인데 어쩌구 하며 얘기했는데. 당일날 까-맣게 잊어버리고 지나쳤던것이다. 웃음으로 때우고 넘어갔지만 굉장히 미안했다. 이 자릴 빌어 심심한 사죄의 뜻을 전해본다. <strong>님 이해좀</strong>. 저녁8시 이전에 퇴근 금지! 라고 대단히 공식적인듯하지만 비공식적으로 지령이 떨어질정도로 살벌한 프로젝트가 진행중이시라구. 게다가 내가 맡은 파트는 사람이 달랑 세명이라 저녁 8시 정도론 이미 해결이 안되는 상황이야. 알잖냐(웃음). <br><br>*<br><br>사실 내가 베프 생일을 잊어버려서 하는 비겁한 변명이 아니라(웃음) 나야 뭐 나이를 굉-장히,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편하게 받아들이고 있는, 즐겨요 이기분 룰루랄라 하고 있는 사람이지만 그래도 이 나이쯤 먹고 맞이하게 되는 생일은, 매우 그렇게 썩 즐거울수만은 없는거다(웃음). 오히려 좀 진지하게, 오, <strong>한살 더 먹는구나, 일모도원이라, 해는 저무는데 갈길은 멀도다</strong>... 하며 이런저런 생각들이 가득해지는 날이지. 그러다보니 생일파티 그런걸 하자고 해도 그냥 저냥 머쓱하고 그렇다. 생일파티는 무얼. 그냥 다들 소주나 한잔 걸치고 말지 하는 정도. <br><br>이게 웃긴게, 어릴적엔 제법 생일에 민감했더랬다. 그것도 또 따지고 보면 아버지 덕분이다. 아-주 어렸을적부터 아버지께서, 생일이라고 어쩌고 하면 생일은 부모님께(그러니까 당신께) 감사하는 날이다 - 라고 세뇌를 시키셔서 아주 어린시절엔 집에서 생일잔치 열어주고 하는 애들이 그렇게 부러웠는데, 그래서 조금 머리가 굵어지고 나서는 그렇게 생일날은 뭔가 떠들썩하게 즐기고 싶은 그런 이유없는 강박에 외려 시달렸을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지금에서야 든다는 거다. 근데, 그게 참 맞는 말이긴 하더라. 그게 아버지의 비겁한 변명이 아니었대두(웃음). 그냥 30을 넘기고 나서의 생일날엔 항상, 그냥 부모님께 감사하는 마음이 먼저 들곤 한다. 거 참 빌어먹게도 즐거운 인생이네요. 세상에 발을 딛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하하. 그리고 사실, 이게 제일 바람직한, 생일을 맞이하는 자세라는 생각도 든다. 나중에 내가 아이를 낳더라도 꼭 가르쳐줘야지. 어이 아들(혹은 딸), 니 생일인데 나한테 공물좀 바칠 생각 없는고? <strong>세상에 끄집어내줬으니 감사의 표시를 해야지?</strong> (쿡쿡) 뭐라는거야 애송이 생일은 원래 부모님께 감사하는 날이라구. 아, 이러면 너무 사악한 아빠인걸까(...)<br><br>*<br><br>뭐 길게 주절주절 댔지만. 그냥, 이 얘길 쓰고 싶어서. <br><br>내가 블로그를 쓰는 동안엔, 매년 12월 20일엔 생일 축하 포스팅을 할 것이다. 올해는 내일 컴퓨터 앞을 떠나 있을 것 같아서 미리. <br>내가 아끼는(아낀다는 말로는 사실 굉장히 부족한)&nbsp;이의 생일이어서 그렇기도 하고 해마다 나의 연말, 나의 12월을 풍성하게 만들어준 그 생일들 전체에 바치는 글이기도 하다. 매년, 더 나은 멘트를 찾기 위해 고민할 것이고(웃음) 그렇게 몇일전부터, 올해 20일엔 어떤 말을 남겨두어야 하나 고민하다가 정한, 올해의 생일 축하 멘트. 단지 이 말을, 전하고 싶었어. <br><br><strong><span style="COLOR: #ff0000">당신의 삶 자체에 감사합니다. 매일매일, 어제의 당신보다 오늘의 당신이 더 많이 행복해지길. 매일매일. 죽는 날까지도. 더.더.더.<br></span></strong><br><br>꼬리 1 : 오늘 생일 맞은 I동생, 축하해요. 무병장수만사형통쾌변쾌식쾌면장원급제입신양명백년해로(...또 뭐가 있었는데) 기원!<br>꼬리 2 : 그러고보니 어제 뒤늦은 축하멘트를 날리긴 했는데, ㅊㅅ씨도 축하축하. 하하. <br>꼬리 3 : 네이트온에 등록하신 분들은 생일 알림이 뜨는데, 진짜 생일이 맞는지 해서 일일이 다 인사는 못드렸습니다. 어찌되었건 생일 맞으셨던 모든분들께 축하축하. 더 좋은 삶이 되길!<br>꼬리 4 : 도미야 -_- 쏘리쏘리쏘리쏘리. 칭구아이가(웃음) <br><br/><br/>tag : <a href="/tag/생일" rel="tag">생일</a>,&nbsp;<a href="/tag/축하해요" rel="tag">축하해요</a>,&nbsp;<a href="/tag/하루이른축하지만" rel="tag">하루이른축하지만</a>,&nbsp;<a href="/tag/아끼는사람들" rel="tag">아끼는사람들</a>,&nbsp;<a href="/tag/모두모두생일축하" rel="tag">모두모두생일축하</a>,&nbsp;<a href="/tag/I동생생일축하" rel="tag">I동생생일축하</a>,&nbsp;<a href="/tag/모두행복한생일보내시길" rel="tag">모두행복한생일보내시길</a>,&nbsp;<a href="/tag/1220" rel="tag">1220</a>,&nbsp;<a href="/tag/그날은" rel="tag">그날은</a>,&nbsp;<a href="/tag/매년기도하는마음으로보내겠어요" rel="tag">매년기도하는마음으로보내겠어요</a>,&nbsp;<a href="/tag/행복을" rel="tag">행복을</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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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Sat, 19 Dec 2009 01:55:58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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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br><br></p><p>해는 뜨고 또 지고, 야근이 반복되어 넋이라도 있고없고 하는 요즘이지만 어쨌거나 또 금요일은 돌아왔답니다. 즐겨요 이기분(웃음) 이란 기분으로 가져보는, 금요 만담타임. </p><p><br>*<br><br></p><p>연말이니 이런저런 행사들이 있더랍니다. 어제는 부문 행사에 참여하려고 아침에 가산동으로 갔더랬지요. 가산동에도 우리 회사 무슨 건물이 있다카더라 하고 듣긴 했는데 가는건 처음이라 좀 찾아보고 가야지 했는데 어쩌다보니 아침에 급하게 준비하다가 대충 음 가산역에서 내려 대충 걸어가면 되겠군 하고 후다다닥. 그리고 가산역에 도착. 가만, 몇번 출구로 나가야 하더라? 5번이었나? 에ㅋ라ㅋ 일단 나가보자. 그냥 대충 보고 찾아가면 되겠지. 이거 왜이래, 내가 이래뵈도 왕년에 <strong>매비게이션</strong>이라고 불렸던 남자야(...그건 뭐냐) 하는 마음으로 가볍게 출구로 나갔는데<br><br></p><p>30분 경과 후 : <strong>정ㅋ신ㅋ붕ㅋ괴ㅋ</strong> <strong>여긴 어디? 난 누구? </strong>히에에에엑(...)<br><br></p><p>뭔노무 동네가 이건물이 저건물같고 저건물이 이건물같고 도무지 길을 찾을수가 없숴어어어 oTL 길거리 가는 사람 붙잡고 물어봤더니 엉뚱한 건물을 알려줬어어어(잊지 않겠다 -┏) 혹한의 날씨속에서 아주 그냥 30분을 미친듯이 헤매고 다녔더니 혼이 다 달아날것 같더랍니다. 더 열이 뻗히는건, 끝내 어찌 저찌 물어 물어 찾아갔는데 위치를 보니 7번 출구로 나오면 바로 눈앞에... 왓더... <br><br></p><p>결론 : <strong>머리가 나쁘면 몸이 고생<br></strong><br></p><p>*<br><br></p><p>행사가 생각보다 빨리 끝나서, 끝나고 간만에 뵙는 팀분들이랑 밥도 먹고 나왔는데 시간이 좀 넉넉하더군요. 지하철 타는걸 원체 싫어해서(웃음) 버스를 갈아타고 가야겠다 하고 야탑가는 버스가 어디에 있냐고 물었지요. 여긴 없고, 영등포에 가면 있을거라고 하시기에 인사를 하고 지하철에 올랐습니다. 아, 일전에 얘기했더랬죠? 제가 어린시절에 살던데가 영등포에요. 국민학교 3학년때부터는 방학때마다 영등포시장 나가서 부모님 일도 거들었더랬고, 뭐 매냥 애들이랑 뛰어놀던 곳이니, 마치 고향같은 느낌을 주는 곳이랄까요. 뭐 좋네. 간만에 어린시절의 향수도 되살려볼겸 내려서 슬슬 찾아보자, 이거 왜이래, 아휴, <strong>이바닥 이거리는 눈감고도 돌아다닐 수 있는곳이여</strong> 하였든데<br><br></p><p>30분 경과 후 : <strong>자ㅋ아ㅋ분ㅋ열ㅋ 여긴 어디? 난 누구?</strong> 히에에에엑(...)<br><br></p><p>...제길 강산이 변했구나... 뭔가 중앙차선도 생기고, 돌아다니는 버스들을 보면 저걸 타면 될것같은데 어디서 타는지를 모르겠숴 oTL 결국 또 길바닥에 30분을 버렸더랍니다. 아니 사실 뭐 그리 돌아다니다보니, 아 여기가 여기였군 저기가 저기였군 하며 좀 눈에 들어오긴 하는데, 생각해보면 다른 동네보다는 그나마 덜 변한것 같긴 한데 왜이렇게 적응이 안되던지. 결국 버스를 잡아타고 오는 길에, 리쌍 6집을 들으며 가는데 변해가네, 부서진 동네가 연속으로 나오더랍니다. 우~ 너무빨리 변해가네~<br><br></p><p><strong>결론 : 머리가 나쁘면 몸이 고생2<br></strong><br></p><p>*<br><br></p><p>매일 같이 야근하시고 계신 K과장님과 언제나처럼 저녁을 먹고 잠깐 담배나 한대 피우려고 건물 밖을 나섰지요. 요즘은 하도 추워서 혼자 나갔다오곤 했는데 어제따라 또 따라 나오시는거에요. 그래서 어휴 추운데 괜찮으시겠어요? 하는데 뜬금없이 담배를 한대 달라 하시더랍니다. 읭?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셨나? 하는 마음에 <br><br></p><p>나 : 아니, 과장님 원래 담배 안피우지 않으셨어요?<br>K과장님 : 에이, 피다 끊었죠....<br>나 : 아 그러셨구나. 난 원래 처음부터 안피우신줄 알고있었네. <br>K과장님 : ? 무슨 소릴 하는거에요? 여기 처음 왔을때 <strong>한 한달간 나랑 담배피다</strong> 내가 끊는다고...<br><br></p><p>치ㅋ매ㅋ발ㅋ동ㅋ 이거 뭐야 무서워... 그렇게 얘기를 들었는데도 같이 담배핀 기억이 요만큼도 나지 않아... 누가 내 머리속을 지워내고 있는건가? 내 머리속에 지우개있다! 내가 황당한 얼굴로 정말요? 를 거듭하고 있으니 이어지는 K과장님 말씀. <br><br></p><p>K과장님 : 내가 너무 아래서 피워서 그런가(먼산) (...키가 많이 작으신 편인지라)<br><br></p><p>아 그렇구나 과장님이<strong> 너무 아래서 피우셔</strong>...(납득하지마!!!)<br><br></p><p>결론 : <strong>머리가 나쁘면 대인관계도 에러<br></strong><br></p><p>*<br><br></p><p>올해 봄쯤부터인가? 아버지께서 휴대폰으로 문자 보내시는 법을 배우시더니 가끔 문자를 주시곤 합니다. 화요일인가 저녁에 한참 야근하고 있는데 휴대폰이 덜덜 울리더니 아버지께서 문자를. <br><br></p><p>'날씨가추우니밖에돌아다니지말고따뜻하게다니세요♡♡♡♡♡♡♡♡♡♡♡♡♡♡♡♡♡♡♡♡♡♡'</p><p><br>이건...오늘 특수문자 쓰는 법을 배우셨다는 뜻이겠지?<br><br></p><p>결론 : <strong>여보, 아버지께 특수문자 쓰는법 알려드려야겠어요.</strong> <br><br></p><p>*<br><br></p><p>아, 이건 원래 연애 관련글에 집어넣을 내용인데 그냥 살짝 추가를. 왜 그런 경우 있잖습니까. 뭔가, 친구 테크에서 연인 테크로 갈아타려고 하고, 그래 인생 뭐 있간듸 하고 확 지를 마음에 밥먹자고 약속도 잡고 그래서, 뭔가 예쁘고 멋있게 꾸미고 나가고 싶은데 평소엔 맨날 남자라면 츄리닝에 난닝구(...는 아니겠지만), 여자라면 남자사람코스프레(...)만 하고 다니다가 갑자기 잔뜩 꾸미고 나타나면 <strong>괜히 속보이고 어색할까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그냥 안될거야... 하며 보통때처럼, 그냥 그렇게 주워입고</strong> 만나러 나갈 수 밖에... 하는 분들께 작은 팁을 드리자면. <br><br></p><p>우리나라엔 나이좀 찬 청춘남녀가 평소에 작업복을 입고 다니던 사람이건, 정장에 농구화를 신고 다니던 사람이건 그런걸 떠나서 잔-뜩 좀 각을 잡아봐도 전혀 그것이 어색하지 않은 날이 있어요. 바로 친구 결혼식, 사촌형 결혼식, 사촌누나 결혼식, 육촌오빠 결혼식, 회사동료 결혼식(...) 누구 결혼식간다고 각좀 잡고 나선다는데 누가 미심쩍게 볼 사람 있나? 와하하하하하. 그니까 딱 그런거지. 약속을 정할적에 주말로 정하면서, 주말 저녁에 보자,<strong> 나 낮에 결혼식 있어서 거기 들려갈꺼야</strong> - 라고 하고 결혼식 다녀온척 잔뜩 멋좀 부리고 출현. 자연스러운걸? <strong>평소와 다른 모습에 깜놀한 그녀는 이미 사랑의 포로</strong> 우후훗(...적당히 해둬) 천잰데?(....)<br><br></p><p>아, 그냥 내일 동기 결혼식인지라 내일뭐입지(먼산) 하고 있다가 생각이 나길래. <br><br></p><p>*<br><br></p><p>주말까지 쭈-욱 춥다죠? 날은 이렇게 추운데 왜 눈은 안오는겨. 그래도 춥다고 너무 집에 콕 틀어박혀계시지 말고 연말분위기를 만끽하며 마실도 다니고 그러는 주말 되시길. 모두 광란의 뿌라이데이 나잇(...) 되세요!</p><br/><br/>tag : <a href="/tag/간만의만담타임" rel="tag">간만의만담타임</a>,&nbsp;<a href="/tag/개그" rel="tag">개그</a>,&nbsp;<a href="/tag/금요일이네요" rel="tag">금요일이네요</a>,&nbsp;<a href="/tag/날씨는춥지만" rel="tag">날씨는춥지만</a>,&nbsp;<a href="/tag/모두즐거운금요일되시길" rel="tag">모두즐거운금요일되시길</a>,&nbsp;<a href="/tag/주말은결혼식" rel="tag">주말은결혼식</a>,&nbsp;<a href="/tag/머리가나쁘면몸이고생" rel="tag">머리가나쁘면몸이고생</a>,&nbsp;<a href="/tag/왓더헬" rel="tag">왓더헬</a>,&nbsp;<a href="/tag/마지막단락추가로" rel="tag">마지막단락추가로</a>,&nbsp;<a href="/tag/연애밸리고고" rel="tag">연애밸리고고</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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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Fri, 18 Dec 2009 04:11:54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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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야근하다 급히 쓰는 Top 100 수상소감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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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a title="" href="http://top100.egloos.com/6450">2009 이글루스 TOP 100</a><br><br><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5.egloos.com/pds/200912/16/57/e0073257_4b28a8b20cec5.jpg" width="154" height="268"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5.egloos.com/pds/200912/16/57/e0073257_4b28a8b20cec5.jpg');" /></div><br>사지가 오그라들것같은 스케쥴의 압박속에서 폭풍 야근 준비하다가 밥먹고 올라와서 잠깐 덧글 확인하는데 어라. 아 참 이거, 올해는 생각도 못했었는데 말입니다. 작년에도 솔직히 까놓고 말해서 갑자기 연말에 그남자를 까버려란지 차버려란지 난리부르스 떨다가 엉겁결에 다리 한짝 집어넣고 받은듯 받았더랬는데 올해까지 받을줄은. 개인적으로도 뭔가 작년에 추천했던분들이 하나같이 다 샷다 내리시거나 개점휴업하시거나 해서 이거슨 무슨 미친 운명으 데스티니(...) 이러며 추천하는것도 포기했고 그랬더랬는데 엉겁결에 받아버렸네요. 추천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고, 내년엔 더 즐거운 이야기, <strike>몸개그,</strike> 좋은 이야기,&nbsp;<strike>연애 지름 뽐뿌질</strike> &nbsp;많이&nbsp;할 수 있도록, 좀 더 많은 분들께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nbsp;노력하겠습니다. 행여 올 한해, 제 글에 신경줄 한번이라도 꿈틀거리셨다 하시는 분들께는 이 자리를 빌어 다시 죄송하다는 말씀 올리옵고, 럽 &amp; 피스의 연말인데 툭툭 털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nbsp;날씨가 갑자기 추워져서 이번주 내내 춥다고 하는데 모두 건강 조심하시고, 오늘도 행복한 연말 되시길 빕니다. 즐거운 저녁 되시길 :)<br><div style="TEXT-ALIGN: center">.<br>.<br>.<br>.<br>.<br></div><br><br><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6.egloos.com/pds/200912/16/57/e0073257_4b28aa96655d3.jpg" width="500" height="263.157894737"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6.egloos.com/pds/200912/16/57/e0073257_4b28aa96655d3.jpg');" /></div><div style="TEXT-ALIGN: center">계획대로야...<br><br><strike>탑백은 관심없어도 사실 저금통은 탐났었다고 난 진짜 말한적 없뜸</strike><br>오... 오해! <br></div><br/><br/>tag : <a href="/tag/top100" rel="tag">top100</a>,&nbsp;<a href="/tag/2년째네요" rel="tag">2년째네요</a>,&nbsp;<a href="/tag/별것없는삼촌블로그에찾아주시는모든분들께" rel="tag">별것없는삼촌블로그에찾아주시는모든분들께</a>,&nbsp;<a href="/tag/감사의마음을전합니다" rel="tag">감사의마음을전합니다</a>,&nbsp;<a href="/tag/저금통은좀욕심났었어" rel="tag">저금통은좀욕심났었어</a>,&nbsp;<a href="/tag/그래요난사은품에약한남자" rel="tag">그래요난사은품에약한남자</a>,&nbsp;<a href="/tag/나원래이런남자야" rel="tag">나원래이런남자야</a>,&nbsp;<a href="/tag/아싸" rel="tag">아싸</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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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Wed, 16 Dec 2009 09:41:41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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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원더풀, 원더풀, 아빠의 청춘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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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p>*<br></p><p>처음 스스로의 성장을 인식하는 시기, 아, 나도 조금 자랐나? 하고 조금은 뿌듯한 기분을, 조금은 으쓱한 기분을 느낄 수 있었던 시기가 언제였는지 기억하시는가. 문득 다른 이들은 어떤지 조금 궁금하네그려. 나의 경우엔 그것이, <strong>내 부모의 삶을 내 부모의 삶이 아닌, 나와 같은 어떤 한 인간으로써의 삶으로 인정할 수 있을 것 같다는 기분이 들었던 어떤 날이</strong> 그 최초의 날이었던것 같다. 그래 그래, 나도 좀 자란거군. 참 여전히 스스로를 돌아볼때 못마땅한 부분이 한가득이고, 이미 스스로 잘 알고 있는, 하지만 아직까지 고쳐내지 못한 명명백백한 단점만 들어보라고 해도 대충 492가지(언제나 그렇듯, 숫자는 숫자일뿐 집착하지 말자 -_-;) 는 나올 것만 같고, 참 부족하고 모자라고 덕분에 시시때때로 틀렸어 역시 이대로는 무리다, 내세엔 번뇌없는 소금쟁이로 태어나야겠다 oTL 하며 구덩이를 파긴 하지만 그나마 조금, 그래도 조금씩 자라고는 있는거군 - 이라고 안도할 수 있었던 어느 날의 기억이었달까. <br></p><p>사실 말이야 바른 말이지, 과거에 가지고 있었던 아버지에 대한 미움들을 내려놓고 난 이후에는 오히려 편하게 얘기하는 것이긴 하지만 가장으로써의 아버지를 돌아보면, 소시적의 내가 그렇게 아버지를 싫어했던 것도 꽤나 당연스러운 일이다. 자식된 도리로써 부모의 흉허물을 공공연히 얘기하는게 잘하는 짓은 아니니 자세한 얘기는 생략하더라도 나름 충분히, 누가 들어도 충분히 납득이 갈만한, 근거있는 미움과 분노였다는 것이다. 고등학교시절까지 인생목표중 하나가 아마 아버지를 닮지 않는것이었더랬지(웃음). <br></p><p>근데 정말 놀랍게도, 기억을 쥐어짜가면서 애써 더듬어봐도 뭔가 그렇게 될만한 특별한 사건같은 것은 없었던 것 같은데 어느 시점에 마치 그렇게 되기로 되어있었다는 것처럼, 굉장히 객관적으로 아버지의 삶을 바라보고, <strong>그것도 당신의 삶이시구나, 당신께서도 참 쉽지 않으셨겠구나 </strong>하고 살짝 연민어린 웃음을 띄우며 받아들일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렇게 아버지의 삶을 한 사람의 인간으로써의 삶,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삶이었다는 것을 받아들이게 된 시점에 나는 분명히 조금 자랐더랬다. 까치발을 한 만큼 자란 기분? 키 말고 말이다(웃음). <br></p><p>*<br></p><p>그게 어느 순간에, 한방에 팍! 오오 납득했다! 이렇게 된것은 아니다. 처음 그런 것들을 느끼게 된 시점이 대학시절의 어느 날이었으니 그 이후로 지금껏 조금씩 조금씩, 하나씩 둘씩 받아들이게 되었다는 얘기다. 예를 들면 이런거다. 종종 얘기하곤 하지만 아버지께선 나보다 훨씬 더 사람을 좋아하시는, 그리고 굉장히 풍류를 즐길 줄 아셨던(정말 잘 노셨다, 정말 잘) 분이시다. 정도 눈물도 참 많으신 분이셨고, 기본적으로 마음이 여리고 선한 분이시다. 그래서 가족 외의, 친구분들이나 아는 분들이나... 그런 분들께는 참 인기도 많았더랬지. 게다가 굉장히 멋쟁이셨고(웃음) 그게 정말 웃긴게 어느 날인가는 집에 계시는 아버지 모습을 보는데 문득 그런 생각이 들더라는 것이다. <br></p><p><strong>답답하시겠다. 얼마나 나가서 사람들 만나고 웃고 떠들고 노시고 싶을것이여.</strong> 가정에 대한 책임감들로 인해 하고 싶은 것들을 뭐 하나 제대로 마음껏 하지 못하고 사시는것이 비단 내 아버지만이 아닌, 이 사회의 무수한 아버지들의 현실이지 않던가. 그게 그냥, 내 아버지로써 바라보지 않고 한명의 사람, 한명의 남자라는 입장에서 바라보자니 참 마음 짠하고 그렇더라는 것이다. 거, 얼마나 놀고 싶으셨을까. 가정이고 뭣이고 다 걷어치우고 얼마나 놀고싶으셨을 것이여. 분명 좀 큰소리를 팡팡 치고 그러시는걸 보면 소시적엔 참 이런저런 꿈도 많으셨을텐데. 그런거 저런거 하나도 못하고 그냥 매일같이 그 전쟁같은 시장통에서 일하시고 그러면서, 어떤 날들에는 그게 얼마나 무거우셨을까. 얼마나 도망쳐버리고 싶으셨을까 하며 괜히 내가 한숨을 가만히 내쉬어보게 되더라는 것이랄까.</p><p><br>그것은 또 재미있게도, 굉장히 작고 사소한 부분에서 아... 하고 이해하게 되는 경우도 있었더랬다. 또 예를 들자면, 나는 뭐 자타가 공인하는 <strong>절대둔감저질미각 -_-;</strong> 의 소유자인데다가 시간이 아깝다는 이유로 맛집을 찾아다니거나 밥먹으러 줄서서 기다리는걸 우주에서 3번째로 싫어하고 해서 그냥 배고프면 눈앞에 있는거 먹고 썩 맛이 없다 해도 뱃속에 들어가면 다 똑같지 무얼 하고 그냥 밀어넣는데 열중하는 편이다. 내가 맛없다고 불평하는건 그건 정말 심각하게 맛없는거야(...) 근데 또, 아버지께선 과거에 참 반찬투정을 많이 하셨다. 어쩌면 내가 그냥 아무거나 주워먹으면 땡 - 이 된것도 그에 대한 반감덕분인지는 모를 일이다. 아니 어머니 그렇게나 고생하시는거 뻔히 알면서, 밤이 새도록 일하고 들어오셔서 밥상 차리시고 그러는데 거기다 대고 반찬투정을 하고 싶나. 어휴, 난 진짜 나중에 저러지 말아야지 말아야지 하고 다짐에 다짐을 기백번은 했던 기억이 지금도 선명하게 남아있다는 얘기다. <br></p><p>근데 이게 웃긴게, 아마도 전역하고 나서, 대학교 3~4학년때의 어느 날이었나? 집에서 밥을 먹고 있는데, 뭐 그날도 정말 특별한 계기도, 평소에 먹던 음식들이 뭐 달라진것도 아니고, 그냥 먹던 걸 그대로 아무 생각 없이 먹고 있는데 갑자기 그런게 확 느껴졌더랬다. 아, 우리 어머니께서 정말 요리는 별로 잘 하지 못하시는구나 -_-; 하는. 아니 그게 나쁘다거나 그런게 아니라 그건 당연한 거다.요리도 자주 해봐야 솜씨가 늘지, 허구헌날 그야말로 초인이다 싶게 일을 하고 그러시는데 요리에 신경쓰실 여유가 어디 있을까. 근데 그저, 객관적으로 음, 이건 맛이 없는거군. 이란 생각이 들었고, 그 순간에 아버지의 그 무수했던 반찬투정들도 아주 조금은 이해할 것 같은 심정이 되었다는 것이다. 하기사, <strong>나보다 아버지께서 이 밥을, 음식들을 훨씬 더 오래 드셨을테니</strong>. 음. 그랬던거로군 어헣허헣. 이런 전개가 되더라는 것.&nbsp; <br></p><p>아, 하지만 뭐 아직까지도, 반찬투정, 밥투정, 음식 불평 하는 사람들을 썩 좋아하진 않는다. 특히나 밥상머리에서 하는사람들. 아니 <strong>무슨 산해진미를 드시겠다고오</strong> -o-<br></p><p>*<br></p><p>나야 아직 결혼도 안했고, 부모도 아니지만 그냥 적당히 나이 먹은 이 시점에서 감히 얘기하자면, 부모는 그런 존재들이다. <strong>부모가 해주는 그 무수한 배려들의 대부분은, 그냥 우리가 호흡하고, 눈을 뜨면 밥을 먹고 밥을 먹으면 똥을 누고 졸리면 자고 이러는 것들과 마찬가지로, 그냥 너무도 당연히 그렇게 되어야만 하는 것 - 으로 인식되고 있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strong>. 엄마 배고파 밥줘, 아빠 백원만(요즘 백원 달라고 하는 애들은 없겠지만) 이런 것들. 너무나 자연스럽게, 그냥 계속, 누구에게나 그렇게, 당연하게 주어지는 배려, 산소를 돈주고 마시진 않지 않나. 그렇게 받아들이고 있기에 그걸 자꾸 다른 무엇들과 비교하고 그러는거다. 누구네 엄마는 이런것도 저런것도 해준다는데! 우리 아빤 친아빠가 아닌가봐! 삐뚤어질테다! -┏ 이런거. 뭐 소시적에 이런 얘기 안해본 사람 얼마나 되려고(웃음). <br><br>근데 말이다. 거기에 의문부호를 그려보자 그거다. 그분들을, 내 부모가 아니라 그냥 어떤, 한 사람의 인간이라는, 사람이라는 개체로 바라보자 그거다. 나보다 어린 이들한테 권해주고 싶은게 있는데, 한번 꼭 부모님께 물어봐라. <strong>아버지는, 어머니는 나만했을때 나중에 뭐하고 싶었어요? 아빠의 청춘은 어땠나요?&nbsp;</strong>라고. 기분 좋을때 물어봐라(웃음). 어쩌면 그 시절에 당신들께서 꾸고 계셨던, 그 반짝반짝한 꿈들이 와륵 하고 쏟아질지도 모른다. 그러면 그때 그 사람을 객관화시켜서 보라 그거다. <strong>내 부모가 아닌, 그렇게나 꿈 많고 하고싶었던 것 많았던 한 사람이라는 개체로</strong>. 그게 그렇다는 거다. 내 부모니까, 내 부모인데 이렇게 저렇게 해달라는거 안해주고 싫은소리하고 그러니까 싫은거지, 그냥 사람대 사람으로 보면, 당신들께서 내게 해주는것들이 너무 당연스러운 것일리가 없는거야. 누가 나보고 그렇게 하라고 하면, 아 제길 난 그냥 독신귀족 테크탈래여... 란 말이 절로 나올만한. 그런. <br></p><p>물론, 세상의 모든 부모들이 다 그렇게 자식에게 반드시 필요한 배려들을 다 하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뭐 그런 문제는 나중에 또 기회가 되면 얘기하기로 하고. <br></p><p>*<br></p><p>부모의 삶을 객관화시켜서 바라본다는것. 참 쉽지 않은 일이다. 하지만 난 이게 이 사회를 살아가는 모든, 아무개 자식들한테 한번쯤은 필요한 생각이라고 본다. 위의 이야기들과 반대로, 난 엄마 말대로만, 아빠 말대로만 하면서 살아가는, 영원히 자라지 못할 것만 같은, 껍데기는 벌-써 시집장가를 가서 가정을 꾸렸다해도 믿을만치 커버렸음에도 부모 품 안에서 달달 떨고 있는 그런 젊은이들도 참 많이 늘어난다 하지 않던가. 그렇게, 너무 찐득하게 달라붙어버린, 밀착된 부모자식관계는 부모나 자식 모두에게 그다지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다주지 못한다. 그게 내 생각이다. 자식에게 부모를 객관화시켜 바라보는 경험이 필요한것처럼, 부모 역시 내새끼, 내 자식이란 생각을 떠나서 하나의 개체, 하나의 인격체로 바라보고 대하는것이 필요하단 얘기다. 그렇게<strong> 서로, 독립적인 하나의 인격체로써의 서로를 제대로 바라볼 수 있을때, 서로에 대해서 더 강한 신뢰가 생기고, 험난한 세상을 살아가는데 서로 의지가 되는 그런 부모자식관계를 만들어나갈 수 있다는 얘기다</strong>. 적어도 나의 믿음은 말이다. <br></p><p>애도 안나본 놈이 말이 많다 - 라고 하실분들도 분명히 계시겠지만(웃음) 그러니 뭐 오늘 이 자리에선, 아마도 이 자리를 찾아주시는 대다수의 분들은 아무개 아들, 아무개 딸일것이니 자식된 입장에 대한 권유만을 해본다. 부모님이 밉고, 싫고, 불평불만이 가득 차오를적엔 그분들을 나와는 다른, 그저 하나의 인간이란 개체로 바라보길. 그래요. <strong>쉽지 않으셨겠어요 당신께서도. 당신께선 당신의 삶을 살아오셨으니, 전 이제 제 삶을 살아갈께요.</strong> 그렇게 속으로 나즈막히 중얼거리고 그냥 바람이나 쐬러 나가라. 사실 나이먹으면 대 부모 대처요령이 겁나게 는다. 무슨 잔소릴 하셔도 웃으며 예~예~예~ 하고 내맘대로 하기(...) <strong>들리는 말을 왼쪽귀에서 오른쪽귀로 다이렉트로 통과시키기</strong>(...좋은거 가르친다) 같은거. 세상이 뒤집어진다 해도 변하지 않는 이치를 또 하나 들자면 이런게 아니겠는가. <strong><span style="COLOR: #ff0000">세월은 유수와 같고, 부모는 자식을 기다려주지 않는도다.</span></strong> 산은 산이고 물은 물이로다 중생아 네 어디를 방황하고 있느...(그만둬!)</p><br/><br/>tag : <a href="/tag/효도합시다" rel="tag">효도합시다</a>,&nbsp;<a href="/tag/내부모가아니라" rel="tag">내부모가아니라</a>,&nbsp;<a href="/tag/나와상관없는어떤개체라고본다면" rel="tag">나와상관없는어떤개체라고본다면</a>,&nbsp;<a href="/tag/그삶은어떠한가요" rel="tag">그삶은어떠한가요</a>,&nbsp;<a href="/tag/부모가해주는건" rel="tag">부모가해주는건</a>,&nbsp;<a href="/tag/당연한게아니에요" rel="tag">당연한게아니에요</a>,&nbsp;<a href="/tag/감사하는마음을가져야지요" rel="tag">감사하는마음을가져야지요</a>,&nbsp;<a href="/tag/결혼" rel="tag">결혼</a>,&nbsp;<a href="/tag/해서애낳으면" rel="tag">해서애낳으면</a>,&nbsp;<a href="/tag/더알게되려나" rel="tag">더알게되려나</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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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Wed, 16 Dec 2009 01:48:37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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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여성을 위한, 선빵의 기술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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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p>얼마전에 선빵 얘기를 끄집어냈으니 말인데, 오늘은 내친김에 그동안 이래저래 연애상담을 들으면서 종종 느꼈던, 아 이게 어려운건가? 하고 개인적으론 좀 의문스러웠던 부분,<strong> 여성의 입장에서 선빵을 어떻게 날리나요에</strong> 대해서 얘기해보겠어요. 그러니까 말 그대로 선빵, 어떻게 만났건 어디서 만났건 갑자기 만났건 알고 있다가 갑자기 꽂혔건간에 어쨌든 타겟 롹온, 꽂혔다 그얘깁니다. 어떤 남정네가 불쑥 내 마음의 문을 디밀고 들어왔다 해보자 그거에요. 아 뭐지, 내가 왜이러지, 괜히 잠들기 전에 그 사람 얼굴이 어른어른거리면서 얼굴이 후끈화끈하고, 뭔가 말한마디 건네기도 괜히 부끄럽고, 눈 마주치는것도 힘들고, 가까이 있으면 심장소리 들릴까봐 겁나고 그런다 치자 그겁니다. <br></p><p>근데 연애 좀 해봤다는 친구한테 고민을 털어놓으니 야야, <strong>여자는 절대 남자한테 먼저 고백하면 안돼</strong>, 들이대면 안돼 막 그러더란 거지요. 아는 언니한테 물어봐도 야, 여자가 먼저 그러면 남자가 쉽게 본다, 절대 그러지마라 - 이런다는 거에요. 이걸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고, 맘 같아선 그냥 <strong>니가 좋다구요 이색히님아(?) 하고 달겨들고 싶은데</strong> 안될말이고. 어쩌나 저쩌나 하며 발만 동동 구르고 있는데 또 어디서 튀어나왔는지 모르는 녀인들은 굉장히 그사람한테 친한척하며 다가서는것 같고. 속은 새까맣게 타서 숯검댕이가 되고, 아주 그냥 <strong>입을 열면 탄내가 날 지경인데</strong> 어디 가서 하소연해봐도 소용도 없고. 딱, 그런 시추에이션을 겪고 있는 여성분들에게 이런 얘기를 들려드리고 싶었다, 그런 얘기랄까요. <br></p><p>나는 이게, 쉽게 쉽게 생각할 수 있는 문제를 너무 어렵게 어렵게 생각하기 때문에 더 어려워지는 거라고 생각을 한다 그거에요. 아니 솔직히 내가 남자라서 그런건진 모르겠는데, 남자 꼬시는게 그리 어렵나. 내가 이 생에서의 기억을 가지고 내세에 여자로 태어나면 남자 기천명쯤은 울릴 자신이 있는데(...자신감이 지나쳐 자네 -) 뭐 길게 얘기할 것 없이 가보면 그게 왜 쉽냐, 바로, 적어도 <strong>연애란 문제만 놓고 봤을때는 정신만 차리고 생각해보면 남자보다 여자쪽이 훨씬 유리한 위치라는 거에요</strong>. 선빵? 그거 아무것도 아니지. 알기 쉽게 설명하기 위해서 다음과 같은 예를 들어봅시다. <br></p><p><strong>Q : 다음 보기를 읽고 이게 작업인지 아닌지를 판단하시오.</strong> <br></p><p>보기 1 ) 평소에 맛집따위엔 관심도 없고, 뭘 먹든 뱃속에 들어가면 다 똑같은거다 - 라고 생각을 하고, 친구들이 영화보러가자고 하면 남자랑 왜 영화를보냐 - 로 일관하던 철수가 어느날 갑자기 '영희야, <strong>새로 생긴 식당의 주방장이 요리왕 비룡이라던데</strong> 같이 가서 한번 맛을 음미해보는 시간을 갖지 않겠니? 밥을 먹고 나와서 아주 약간의 시간이 더 허락된다면 너무나 놀라운 우연으로 인해 정신차리고 보니 내 손에 쥐어있던 <strong>정체불명의 영화티켓 두장을 같이 활용해보는 것도</strong> 좋을것 같은데 어떨까?' 라고 영희에게 말을 한 상황. <br></p><p>보기 2 ) 평소에 <strong>아는 오빠 아는 동생 아는 친구 아는 옆집 할머니 아는 친구 어머니 아는 삼촌 아는 이모 아는 언니 아는... 사람들</strong> 중 누군가와 예쁜 커피숍이 생겼다고 하면 함께 가서 잔뜩 수다를 떨고 돌아오는게 굉장히 일상에 가까웠던 영희가 '철수야, 주말에 시간 되면 커피나 한잔 하지 않을래? 나 좀 고민하고 있는게 있어서 네 얘기 좀 들어보고 싶기도 하고...' 라고 철수에게 말을 한 상황. <br></p><p>보기 1번의 경우야 뭐... 이분이 어디서 약을 팔어. 작업이냐? <strong>니가 지금 작업걸고 있다는데 내가 왼쪽 속눈썹과 냉장고에서 썩고있는 치킨무 4팩을 건다</strong>(...그런거 걸지 마라) 라고 할 수 있을겁니다. 근데 중요한건 보기 2번, 미묘하죠? 미묘하죠? 물론 1번의 경우엔 의도적으로 좀 과장을 하기도 했고, 요즘은 뭐 남자들끼리 커피숍도 가고, 영화도 자주 보러 가고, 맛집도 같이 가고 그러는 모습들도 과거와는 비교할 수 없게 늘어났으니 그런 상황들은 좀 감안할 필요가 있다 하더라도 얘기하고 싶은건 그런거란 얘깁니다. 기본적으로 사람들의 시선 자체가, 남자가 여자한테 뭐 친절을 베풀거나 하면 이거 작업이지? 라고 살며시 선그라스 끼게되는게 이 사회 분위기 아니냐 그말이에요. 이건 사실 <strong>남자들 입장에선 꽤 불편하고</strong>, 곤란한 부분이기도 하지. 그냥 인간적인 호감표현 그런거 한번 하는데도 괜히 이래저래 쑥덕거릴거 신경써야 하고 그러니까. <br></p><p>하지만 중요한건, 기본적으로 그냥 <strong>차한잔 한다거나, 밥한끼 먹으며 수다를 떤다거나 하는건 여성의 입장에선 굉장히 일상과 맞닿아있는</strong> 경우가 많다 그겁니다. 그러니까 미묘하다는거에요. 차 한잔 하자, 밥 한번 먹자, 술 한잔 사주라, 뭐 그런 얘기 한번 한다고 해서, 이게 작업인지 아니면 인간적 호감표현인지 아니면 그냥 심심해서 하는 말인지 뭣인지 구별하기가 힘들다니까? 물론 말 많은 사람들이 주변에서 어우 뭐야, 관심있나봐 - 이런 얘기 할 수는 있겠지요. 그러나 <strong>증거 있냐는? 심증은 있지만 물증은 없긔? </strong>퀫퀫퀫퀫 지금 님 생사람 잡나여? 밥한끼 먹자는게 관심있는거면 난 일주일동안 38명한테 관심을 가진건가여? 나 쉬운뇨자 아니라능. 그렇게 아니라면 땡. 에이 그냥 심심해서 얘기나 좀 하려고 한거야, 좀 궁금한거 있어서 물어보려고 한거야, 간단하게 부인해버리면 끗끗끗. <br></p><p>그러니까 원래 친구였건 그냥 아는 사이였건 뭣이건간에, 저 사람을 내 연인으로 만들고싶다 하는 마음이 들면 가장 먼저 노력해야 할건 바로 <strong>사적인 자리를 만드는 일이라</strong> 그거에요. 어떻게 건수를 만들까. 근데 그렇게 건수를 만드는 건 여성의 입장에선 가볍게 생각하면 아-주 가볍게 시도할 수 있다는거. 아니 <strong>밥한끼 먹자는데 너 나한테 관심있긔? 이지랄을 </strong>할 사람이 있는것도 아니고 말이죠. 그리고 우선 그렇게 한번 사석을 만들어보는데 성공하면 그 이후에는 점점 더 쉬워진다 그얘기에요. 선빵이 힘들지, 처음만 힘들지, 그거 한번 하고 나면 그 후로부터는 아무 일도 아니라는. <br></p><p>이게 중요한게, 그런 식으로 자리 딱 깔아놓는게 바로 피도 눈물도 없는, 잠깐 넋놓고 있다간 바로 뼈와 살이 분리되는 연애의 전장에서(?!?!?)<strong> 주도권을 스스로에게 가져오는거라</strong> 그얘깁니다. 그니까 딱 그런거 좋지. 고민 있다. 차한잔 혹은 술한잔 하자. 그중에서도 딱 좋은거, 그래, 연애 상담같은거 있네. 없던 가공인물이라도 만들어내면 딱이지. 아 알던 오빠가 있었는데 요즘 나한테 관심있는것같아... 난 그렇게 내키지 않는데, 또 생각해보면 그렇게 나쁜 사람 같지도 않고, 이러저러한 사람인데 네 생각엔 어때? 거절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남자 입장에서 한번 얘기해봐 - 이런거. 딱이지. 만약 상대가 나한테 호감을 가지고 있던 상태라면 일단 그런 얘기 들으면서 <strong>관자놀이가 꿈틀꿈틀</strong>. 그런거 보고 표정을 읽고, 상대가 어느정도 나한테 호감을 가지고 있는지, 그런거 보고 상대가 이런저런 액션들을 취하게 유도하는게 딱 바로 그 유리한 위치를 충분히 활용하는거란 거죠. 고민상담을 굳이 예로 든 이유는? 이후가 편해지니까. <strong>오늘 고민 들어줘서 고마웠어 - 다음엔 내가 밥한번 살께(찡긋)</strong> 그럴싸한데? 마땅히 고민거리가 없다고? 무슨 소리야 이봐 <strong>인생은 고뇌의 연속이야</strong> 고민 하나 없는 사람이 어디 있겠누(먼산)<br></p><p>그런식으로 사적인 자리를 만들어나가다 보면 아무리 여자보기를 돌같이 알라 하던 먹통이라 하더라도 이거 뭐지, 혹시 나한테 관심있나? 그런 생각은 당연히 하게될거고, 그럼 뭐라도 리액션이 나오게 되어있다 그겁니다. 아 나한테 관심있나? 아니면 어떻하지? 내가 오버하는건가? 하면서 머리를 쥐어뜯다가 결국 뭐라도 꺼내게 되겠지. 그럼 그걸 보고 어떻게 대응할지를 정하면 되는거죠. 좀 아니다 싶으면 뭐야 하하 우린 좋은 친구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하며 발빼면 되는거고(물론 피눈물 크리가 터지긴 하겠... -_-;) 뭔가 상대의 <strong>리액션이 적극적이다 하면 거기에 맞춰서 내 반응도 수위조절</strong>. 이거 그렇게 어려운거 아니다 그얘기에요. 어렵게만 생각하면 한도 끝도 없이 어려운거, 쉽게 생각하면 한도 끝도 없이 쉬운거. 아주 쉬운거에요. 딱, 밥한끼 먹자. 차한잔 하자. 이거면 되는거. 참 쉽죠잉?<br></p><p>연애라는게 그렇습디다. 사랑이라는게 그렇습디다. 머리론 알아도 좀처럼 내 맘대로 되는게 하나도 없고, 내가 무슨 말을 하고 있는데 뭔 말을 하는지도 모르겠고 그런 기분을 느끼게 되는것도 허다하고. 하지만 그럴때일수록 그냥 마음을 가볍게, <strong>그냥 쉽게 생각하고 여유를 가지는 자세가 필요하다 그거에요</strong>. 밥한끼 먹자는게 뭐 어때서. 밥한끼 먹자는데 남자 여자 구분이 따로 있나? 밥한끼 먹을 자리 만들고, 그냥 이런저런 협잡같은거 집어치우고 인간적인 얘기, 이런저런 것들에 관심을 가진 사람이구나, 이런저런 사람들을 좋아하는구나, 그렇게 정보도 수집하고 서로에 대해서 좀 더 알아가고, 그런 <strong>모든것의 시작이 바로 밥한끼고</strong>, 계속 강조하지만 이건 아주 편안히 생각해도 된다 그얘기에요. 아니 뭐 밥한끼 먹자는데 설렁탕을 사왔는데 왜 먹지를 못하니(?!?!?!) 할것도 아니고, 그렇잖아요? <br></p><p>딱 요것만 다시 강조하면서 끝내봅시다. <strong><span style="COLOR: #ff0000">마음을 편안히. 밥한끼 먹자. 참 쉽죠잉?</span></strong>(웃음)<br></p><p>꼬리 : 불공평해요! 남자들을 위한 선빵의 기술은요! 라고 한다면<br></p><p>사나이잖냐. 근성을 보이!!!!!!!!!!!(야!)<br></p><p>...사실 본인이 온리직구왕바보라(...) 남자 입장에서 작업같은건 잘 모르겠다는(후다다닥)</p><br/><br/>tag : <a href="/tag/여성을위한선빵의기술" rel="tag">여성을위한선빵의기술</a>,&nbsp;<a href="/tag/겨울이라미친듯이뽐뿌질을" rel="tag">겨울이라미친듯이뽐뿌질을</a>,&nbsp;<a href="/tag/선빵이최고" rel="tag">선빵이최고</a>,&nbsp;<a href="/tag/아니밥한끼먹자는게" rel="tag">아니밥한끼먹자는게</a>,&nbsp;<a href="/tag/작업인가여" rel="tag">작업인가여</a>,&nbsp;<a href="/tag/여성의입장에선더쉽죠" rel="tag">여성의입장에선더쉽죠</a>,&nbsp;<a href="/tag/차한잔" rel="tag">차한잔</a>,&nbsp;<a href="/tag/밥한끼" rel="tag">밥한끼</a>,&nbsp;<a href="/tag/술한잔" rel="tag">술한잔</a>,&nbsp;<a href="/tag/고민상담딱좋네" rel="tag">고민상담딱좋네</a>,&nbsp;<a href="/tag/쉽게쉽게쉽게" rel="tag">쉽게쉽게쉽게</a>,&nbsp;<a href="/tag/쩐다" rel="tag">쩐다</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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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br></p><p>원래 성격이 제멋대로인지라 누가 나를 어떻게 보느냐하는것에는 별 관심도 흥미도 없고, 누가 나보고 너 병신이지 그러면 그건 아마도 네가 내가 가지고 있는 392개의 단면들중에서 제일 병맛나는 단면만 보고 나를 판단하는 저질 안구를 가진 탓이 아닐까? 라고 반문해주는 편인지라 특별히 누가 나를 오해한다고 해도 내가 아끼는 사람들이 아니라면 딱히 해명하고 싶은 마음조차 생기지 않지만 이건 꼭 좀 얘기하고 넘어가고 싶어서 쓰는 글. <br></p><p>지난주의 패턴 개그 -_-; 포스팅 가지고, 내가 그런 이글루스의 와글와글 시끌시끌 복작복작한 분위기를, 뭔가 우우우 하고 다들 떡밥을 물고 난리치다가 언제 그랬냐는 듯이 잠잠해지는 그런 분위기를 굉장히 삐딱하게 보고, 고도로 비꼬고 있고, 아휴 저런 잉여들 뭐될라고 이런 식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나본데 <strong>미안하지만 그건 완전히 오해다</strong>. 정확히 말하자면 가끔씩 그런것에 하아... 하고 아쉬움을 느끼긴 하지만 그런 저런, 아마도 나보다 어린 분들이 대충 80%는 될듯한 그런 어떤 공간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무수한 생각들이 쏟아지고, 때로는 격하게 때로는 좀 부드럽게 서로 의견을 나눠보기도, 갈고 닦은 키보드 솜씨를 겨뤄보기도(?) 하는 <strong>그런 모습들을 꽤 좋아하고 있다. <br></strong></p><p>조금 더 정확하게 말한다면, 어느 순간부터 그 모든것들이 그냥 왠지 모르게 미운정이 생겼다고 해야하나; 아무튼 그래서, 요즘은 그런저런 논란들이 일어나서 시끌벅적하고 그래도 즐겨요 이기분(?) 하며 받아들이는 편이란거다. 그렇게 논란에 뛰어들어서 목소리를 높이는 사람들, 그 중에서도 자주 보는 사람들의 대부분에 대해서는 생각보다 많은 애정을 가지고 있다. 이건 진심이다. 아마도 내가 이글루를 떠나게 되어도, 그냥 어떤 어떤 순간들에는 그네들은 지금쯤 어떻게 살아가고 있으려나 - 하고 괜히 한번쯤 추억해볼 수 있겠다 싶은 정도로. 물론 얼굴 한번 보지 못한, 때로는 이런저런 이슈들로 인해 서로 모니터 너머에서 인상을 찡그려봤음직한, 그런 존재들임에도 말이다. <br></p><p>*<br></p><p>그것은 어쩌면, 내가 세상을 살아가면서 느끼는 아쉬움의 반대급부일런지도 모르겠다. <br></p><p>뭐 요즘은 사무실에서 12시간 이상씩을 묶여있는다. 나머지 시간이야 자고 먹고 개인용무보고 연애하고 그나마 남는 시간들은 지인들에게 투자하고 그러니 뭐 다른걸 할 수 있을리가 만무하다. 당연히 가장 이야기를 많이 하게 되는 사람들은 직장동료들이다. 아마 사회생활을 시작하면 대부분 그럴것이다. 그리고 이게 가끔씩 굉장히 스스로를 답답하게 만든다. 이를테면, 그렇게 하루종일 얼굴 맞대고 있는 사람들과 하는 얘기가 매일매일 고만고만한 얘기라는게 느껴졌을때, <strong>생각보다 사람들이 사회에 대해서, 세상에 대해서 많이 '무관심' 하구나 라는 것을 느꼈을때</strong> 느끼는 답답함들이 그런것이다.<br></p><p>간단히 예를 들어 본다면 그런거다. 얼마전 루저 논란같은 것 말이다. TV를 보지 않으니 미수다를 봤을리 없는 나는, 이글루스에서 그 이야기를 처음 들었더랬다. 관련해서 개인적인 이런저런 생각들을 하고, 글을 써서 올리고, 덧글들로 다른 이들의 이야기를 듣고, 논란이 일어나고 확대되는 과정을 바라보고, 그 와중에 사람들의 참 많이 다른, 다양한 시각을 읽고 어떤것들은 보고 오오 하고 무릎을 치기도, 어떤것들은 보고 에잉 하고 찌푸리기도 하면서 스스로의 생각과 문제같은 것들을 조금씩 다듬고 고쳐보기도 했었더랬다. 그리고 나서 아, 정말 이 외모지상주의란게 이제 심각한 단계까지 왔구나. 나도 이제 예쁘다 개그같은것 하지 말아야지(...) 하는 나름 긍정적인 결론을 내고 그랬더랬다. <br></p><p>근데 문득 회사사람들과 얘기를 나누면서 느낀건데, 그렇게 뭐 개인 블로그를 쓴다거나 그러지 않는, 이런저런 대형 온라인 커뮤니티나 그런데에 속해있지도 않은 사람들같은 경우는 그런 소식을 접하게 되는 속도 자체가 무척 느리더라. 루저 논란같은 경우는 TV에 보도되고 나서야 그날 점심먹으며 요새 이런 얘기가 나왔다며? 하고 화제가 되더라. 그것도 그냥 그렇다더라 - 아무튼 요즘 애들이란 - 이런 정도의 얘기로 그치고 넘어가더라는 것이다. 나이도 뭐 나랑 많이 차이도 나지 않는 분들이다. 그게 순간 좀 헐퀴스러운 마음이 들더라는 것이다. 어느 순간 나도, 그냥 내 생활이 바쁘고 그래서 타인들의 이야기를 보고 듣고 접하고 할 기회가 줄어들면 나도 그렇게 되겠지. 그냥 정치며 사회며, 적당히 TV에서 왱알왱알 흘러나오는 얘기만 듣고 아 그런갑다 - 하고 넘어가고, 무언가 <strong>분명히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모두가 한번쯤 생각해봐야 하는 그런 이슈들에 대해서도 까-맣게 모른채 넘어가는 날이 올 수 있겠구나</strong>. 사는 대로 생각하게 되는 그런날을 맞이할 수도 있겠구나.그런 생각이 들어 문득 섬찟해 지더라는 것이랄까. <br></p><p>옳고 그름의 가치판단을 하는게 아니다. 나도 가끔씩, 내가 이상한건가 하는 회의감이 불쑥불쑥 올라오는 것에 저항하느라 꽤나 힘드니까. 그냥 그런거 있잖나. 어느 날은 사람들이랑 산출물 제출을 하고, 고비 하나를 넘기고 잠깐 밖에 나가서 수다좀 떤다고 나갔는데 이게 참 기분 묘하더라. 무려 2시간을 넘게 이런저런 잡담을 하는데, 딱 화제가 그거더라. 부동산 재테크, 육아, 일. 일 얘기야 그렇다 치더라도 부동산 재테크와 육아란것은 현재시점의 나와는 일만광년쯤 떨어져 있는 얘기인지라 전혀 동참할 수 없었던. 그냥 오오 그래요? 아아 그렇구나 하고 맞장구를 치며 듣는척 하면서 머리속으로는 다른생각을 잔뜩 하고 있어야했던 그런 난감한 시간. </p><p>그럴 적마다 그런 회의감들이 찾아오곤 한다. 이게 옳은걸까. 내가 이상한걸까. 이제 나도 부동산 재테크와 육아에 관심을 쏟고, 윗분들과 어울리기 위해 골프연습장에 가야할 때가 온것인가, 그게 너무 당연스럽고 자연스러운, 거부할 수 없는 어떤 인생의 당연한 루트인가. 이 나이를 먹고 바닷가에서 마냥 뒹굴며, 혼자 이런저런 생각들을 한가득 풀어놓고 좋아라 한다거나, 뭔가 어린 친구들이 목소리를 드높이고 있는 것을 듣고 사회에 대한 어떤 문제의식같은것을 가진다거나 하는건 그게 이상한 것일까. 애들 연애하는거 가지고 옆에서 괜히 손뼉치고 등떠밀면서 즐거워하고 그러는건 이제 그만둬야 하는 것일까. 그게 순리고 길일까. 이렇게, 온라인이란 공간에 어떤 텍스트들을 자꾸 흘려보내는것은, 이야기를 하고 들으려 하는것은, 그냥 부질없는 일일까. 정말 그냥, 내가 철이 덜 들어서 그런걸까... 더 나이를 먹으면, 그제서야 아이고 내가 뻘짓하고 있었구나, <strong>그 시간에 인형 눈깔을 붙였으면 담배값이라도 버는건데</strong>(웃음) 하며 후회하는 날이 올까. 그런 마음들이 자욱해지는 날이 종종, 점점 횟수가 빈번히 생긴다는 것이랄까. <br></p><p>아 잠깐, 이런 얘길 하려던게 아니었는데 갑자기 왜이렇게 슬퍼지지. 눈물좀 닦고(훌쩍)<br></p><p>*<br></p><p>근데 이게 비단 내 나이에 대한 문제는 아닐것이다. 분명, 지금 10대, 20대인 분들도 주변에 그런 사람들은 얼마든지 차고 넘칠것이다. 또 강조하지만 그들이 나쁘다 그르다 하는 <strong>가치판단의 문제가 아니다</strong>. 그냥 그런 사람들, 세상 돌아가는 것, 사회 이슈, 사회 문제, 그런것들에 대해서 전혀 고민이 없고, 그냥 내가 뭐가 갖고싶고 얼마를 벌어야하고 그러려면 무엇을 해야하고 이런일들에만 충실하게 살아가는 사람들. 블로그? 이보게 친구 젊음은 짧아, 그런거 쓰면서 인터넷상에 떠도는 찌질이들이랑 키보드가지고 다닥거릴 시간 있으면 차라리 클럽에서 격하게 젊음을 불태우는편이 좋다네 - 뭐 이런 친구들도 있을 수 있겠지. 지금 그게 문제가 아냐, 지금 사회가 어쩌고 저쩌고 하는 애들은 몽땅 잉여들이고 루저들이야, 난 위너가 될거라는, 난 이상주의자가 아니라는, 현실이 이런데 어쩔것이여. 난 이 시스템 속에서, 이 치열한 경쟁사회에서 싸우고 승리하고 또 승리해서 위너가 되고 말거라는! 이라는 사람들도 있을 수 있겠지. 다시 또 강조하지만 가치판단이 아니다. 자기 인생은 자기가 선택하는것. 누가 타인의 인생에 이러쿵 저러쿵 떠들 권리가 있겠나. <br></p><p>하지만 적어도 내가 바라는 세상, 내가 바라는 사회를 위해서라면, 나.의.입.장.에.서.는. 한명이라도 더 이런저런 문제들에 대해서 당장 뜯어고치겠다 날뛰지 않더라도 분명히 문제가 있음을 알고, 생각을 공유하고, 그런 것들이 언젠가 반드시 고쳐질거라는 믿음들을 가지고 있는 사람의 수가 늘어나는 것이 좋다는 것인데 그렇기에 내가 어쩌면 전혀 근거없는, 너무 막연한 기대감을 가지게 되는 것일수도 있다. 그래, 애들 또 싸우네. 어휴 격하기도 하네. 역시 젊은이들이라 혈기가 넘치는군?(농담과 진담은 좀 알아서 구분해주시라 -_-;) 하지만, 그래도 하지만 이 사람들은 최소한 그런저런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는걸 알곤 있잖아. 그런저런 문제들이 존재한다는걸 알곤 있잖아. 그럼 최소한 한번쯤 각자 나름대로 그런 문제들을 어떻게 풀어나가야 할 것인가에 대해서 고민이라도 한번 더 해보겠지. 그냥 그런 생각을 하고 바라보다보면 <strong>대부분 지나치게 과열되어버리고 마는 그런 배틀까지도 그저 어떤 면에서는 애정어린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되더라는것</strong>. <br></p><p>물론 그것도 안다. 다분히 냉소적으로 그런 논란들을 바라보고 있는 입장에서는, 저것들 온라인에서나 뭐가 대단한듯 저렇게 키보드 휘날리고 있지 컴퓨터 끄면 아무 생각 없을껄, 저건 말 그대로 잉여짓이지, 온라인이니까 다 지들이 뭐라도 된것마냥 저러는거지 ㅉㅉ 이렇게 바라볼 수도 있다는 것은. 그래 뭐, 온라인에서는 그렇게나 좋은 얘기들이 많이 떠도는데 세상이 그만치 잘 바뀌지 않는걸 보면(웃음) 그럴 수도 있겠지. 그냥 그래도, 당장 잘릴 걱정은 없이 직장도 다니고 해서 그럭 저럭 먹고 사는데는 지장없는 나같은 사람도 뭔가 그런 문제들을 해결하려고 어디 나서고 어디 기부 한번이라도 더 하고 그러는것도 힘든데 애들은 또 오죽하랴. 안될거야 아마... 뭐 그런 생각을 할 수도 있겠지. 하지만, 그냥 그래도. <strong>분명히 이런저런 문제들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고 있는것과, 아예 모르는것과는 다르잖아.</strong> 크고 거창하고 대단한 문제들 말고 아주 작은 것들만 봐도 말야. 이를테면 엊그제 있던 다이어트 논란같은것을 보면, 정말 많은 여성들이 이 사회의 삐뚤어진 외모의 기준으로 인해 굉장히 심각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걸 확인하게 되는데 그러면 말 한마디를 해도 조금은 더 조심스레 하게 되지 않을까. 너무 단순하고 낙관적인 기대인가(웃음)<br></p><p>물론 그것과는 무관하게, 가끔은 너무 해괴한 말을 늘어놓는 사람들이 있어 짜증스럽기도 하고, 진짜 뭐될라고 -_-;;;;; 이런 생각이 들어 울컥하는 날도 있고, 그래서 또 울컥한 통에 키보드 좀 휘날리고 그래서 누구 속 긁어놓기도 하고 그만치 까이기도 하고(...) 나이값 못한다는 욕도 얻어먹고 꼰대소리도 듣고 애들 데리고 삼촌짓하니까 기분 좋냐이 이런 비꼼을 당하기도 하고 이러지 말아야지 말아야지 하다가 또 가끔 울컥한걸 못참고 키보드 두들겨서 민망해지리만치 누구 까기도 하고 그러지만, 그냥 그런건 그때뿐이라는 거. 딱히 원한을 잊지 않겠다 -┏ 하며 가지고 있는 사람도 없고 그렇다는거. 그러니까 예를 들면 가끔 진짜 멀쩡히 글 잘~쓰다가 사람 식겁하게 만드는 노정태씨에게 느끼는 감정들도 식겁할때는 울컥울컥하지만 개인적인 미움이랑은 거리가 멀고, 심지어 종이님 같은 사람도 은근 미운정이 든다니까? 아놔 내가 진짜 요즘 어디 신문기사 같은것에 한국 여성들이 어쩌구 하는 기사만 보이면 어이쿠 오늘 또 종이님 신나셨겠네 -_-;;;;; 이런 생각까지 들어요. 이건 레알 미운정. 물론, 양심에 발을 얹고 얘기하면 아 진짜, 내가 진짜 부처가 되기 전에는 이런 색히님이랑 키보드를 섞긴 무리야... 하는 생각이 드는, 똥오줌 못가리고 막말부터 싸는 애들이 있긴 하지만 그런애들이야 뭐 대부분이 비로긴들이고; 그러니. <br></p><p>그냥. 그 말만은. <strong>사실, 제법 좋아하고 있다구요. 드넓은 온라인의 바다에, 이 이글루란 작은 공간속에서 부대끼는 사람들을</strong>. 가끔 뭐 아옹다옹할 수도 있고, 이색히 또 훈장질이네 싶은 얘길 할 수도 있고, 이거 지금 고도로 까는거겠지? 이런 의심이 드는 개그를 할 수도 있겠지만, 그것만큼은 진심이라는거. 별로 그렇게 굉장히 미워하거나 싫어하거나, 핫바지로 보거나 하고 있지 않다는거. 그냥 모두, 더 나은 생각들을 하기 위해 그렇게 아웅다웅하는구나 그렇게 생각하고, 언제나 말하듯 조금만 다들 날을 줄이고 차분히 얘기해보자는거. 거, 왜, 오프라인에서 보면 소주라도 한잔씩 하면서 웃을 수 있는 사람들 아니것나 다들. 좌빨이고 수꼴이고, 꼴마고 꼴페고 어른이고 애고 까고 빠고 쿨게이고 뭣이고 다들 그냥, 리기동 리기동(...)<br></p><p>*<br></p><p>연말이기도 하고 그래서, 그냥 요즘 이글루를 쓰면서 그런 아옹다옹들을 왠지 모르게 과거보다는 훨씬 편안히 받아들이게 되기도 하고 해서 써본, 나름 고백글이다. 또 요즘 많이 바쁜지라, 스스로 하고픈 얘기들은 잘 못하고 그냥 뻘개그 -_-;; 만 하고 있는것 같기도 해서. 게다가 내년엔 또 개인적으로 이런 저런 계획들을 세우고 있는지라, 이 공간이 어떤 형태로 유지가 될런지 나도 잘 모르겠고 해서, 미리 이런 말들쯤은 남겨놓고 싶어서 말이다. <br></p><p>다시 한번 말하지만. <strong>사실은 꽤나 좋아하고 있다구요. 이글루라는 작은 공간에서 부대끼는 모두들을. 읽을 것도 별로 없는 삼촌블로그(웃음)를 꾸준히 찾아주시는 많은 분들께 항상 감사한 마음이구요</strong>. 언젠가 그 모든것이 꿈속의 꿈처럼 허공에 뜨더라도, 모두 좋은 삶이 되길. 그리고, 조금 이르지만 일단은 고백 포스팅이니까, 미리, <br></p><p><strong>메리 크리스마스 :)</strong></p><br/><br/>tag : <a href="/tag/나름고백글이니까" rel="tag">나름고백글이니까</a>,&nbsp;<a href="/tag/연애밸리로" rel="tag">연애밸리로</a>,&nbsp;<a href="/tag/사실은제법좋아하고있다구요" rel="tag">사실은제법좋아하고있다구요</a>,&nbsp;<a href="/tag/깔땐까더라도" rel="tag">깔땐까더라도</a>,&nbsp;<a href="/tag/미워서까는건아니에요" rel="tag">미워서까는건아니에요</a>,&nbsp;<a href="/tag/그리고깔려면대놓고까지" rel="tag">그리고깔려면대놓고까지</a>,&nbsp;<a href="/tag/은근히비꼬고그럴만큼치사한인간은아니라는" rel="tag">은근히비꼬고그럴만큼치사한인간은아니라는</a>,&nbsp;<a href="/tag/이를테면" rel="tag">이를테면</a>,&nbsp;<a href="/tag/애정이있어서" rel="tag">애정이있어서</a>,&nbsp;<a href="/tag/풉" rel="tag">풉</a>,&nbsp;<a href="/tag/쩐다" rel="tag">쩐다</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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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매듭 뎐</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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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Mon, 14 Dec 2009 06:22:17 GMT</pubDate>
		<dc:creator>매듭</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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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친구로도 남지 못할까봐 두렵다굽쇼?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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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아, 어, 음, 그러니까,<strong> 좋은 사람은 있다 그얘기죠?</strong> 음 어 그래, 괜찮고, 처음엔 그냥 친구로 뭐 지인으로 아는 사이로 지내고 있었는데, 어느 순간 보니까 사람이 참 괜찮은 것이, 괜히 볼적에 가슴도 살짝 두근두근하고, 은근히 신경쓰이고, 괜히 한번 더 생각하게 되고, 아 내가 왜이러지 내가 왜이러지 하면서도 괜히 서로 눈 마주칠적에 뜨악하고 얼굴 화끈거리게 되고, 그런 사람은 있다는 얘기죠? 근데 음.. 아 그러니까 참 괜찮고, 좋고, 이런 사람이라면 한번 만나봐도 좋겠다 생각은 드는데 괜히 들이댔다가 본전도 못찾고 <strong>그나마 좋은 친구로도 남지 못할까봐 걱정이 되서 그냥 좀 아쉽고 그래도 그 맘 접는게 낫겠다</strong> - 뭐 그렇게 생각한다는 말씀이시죠? 아 이렇게 아쉬울데가. 하지만 뭐 그 심정이야 충분히 알 법 하지요. 그럼 오늘은, 그런 분들을 위해서 어디 한번, 지금 그렇게 괜히 맘졸이고 계시는 분과 그 상대분이 <strong>오래오래 천년만년 좋은 친구관계로 남기 위해 필요한것, 그리고 주의해야할 점, 그리고 그 가능성</strong>&nbsp;등에 대해서 얘기해보도록 할까요 ^-^<br><br>그러니까 좀 살다 보니까, 사람이 참 별거 없습디다. 사람이 사람 보는 눈 역시 그래요. 내 눈에 그렇게 예쁘고 사랑스럽고 매력있고 장점이 그득한 인간이면, 그 누구라도 그렇게 그 사람을 예쁘게 볼 사람이 있다는 얘기거든. 아마도 당신이 그 사람과 그냥 친구로 남기로 결심하고 그렇게 행동하고 있다고 해봅시다. 혼자만 그런지 상대도 은근히 호감이 있음에도 <strike><strong>야 이색히야 좀 먼저 고백좀 해보면 안되겠니?</strong></strike> 주저 주저 하다가 그냥 같은 결론을 냈다 치자 그거에요. 그럼 아마도 상대방은 곧, 머지 않아 다른 누군가와 연애를 하게 될겁니다. 청춘이란게 그렇잖아요? 멀쩡하던 사람도 눈에 불꽃튀는건 시간문제. 언제 어디서 어떤 누군가를 만나게될지는 모르겠지만 당신이 마음에 들어할만큼 매력있는 이성이라면 그게 언제 어디서 누구건간에 곧 누군가가 내민 손, 누군가의 고백을 받아들여 그(그녀)의 손을 잡게될거란 건 너무나도 당연한 일이라 그거 아닙니까. <br><br>그렇게되면 그것이 두 사람이 천년만년 좋은 친구로 남는데 <strong>첫번째 장애가 될거에요</strong>. 뭐 사람 마음이 그렇게 한번 주었던 호감을 확확 거둬들이고 그럴 수 있는 사람은 드무니까, 아마도 당신이 마음이 채 정리되지 않은, 아 그래도 아쉬운데 어쩌지 저쩌지 하고 있는 와중에 어디서 튀어나온지 모를 인간이 <strike><strong><span style="COLOR: #ff0000">놈년이</span></strong></strike> 떡 하니 그 사람의 손을 잡고 나타났다고 해보자 그겁니다. 이건 뭐 바로 허파가 뒤집어지는 기분이 들거에요. 두 사람이 사이좋게 <strike><strong><span style="COLOR: #ff0000">뽀뽀라도 하며</span></strong></strike> 찍은 사진이 올라와있는 그 사람의 싸이를 보면서 갑자기 오장육부가 제자리를 찾지 못하고 뒤틀리는 기분이라거나, 뒷목이 뻣뻣해지는 기분이라거나, 아놔 난 도대체 뭐한걸까 한번 말이라도 해볼껄 나따윈 이따위지 안될거야 아마 - 라는 심각한 자괴감의 파도가 밀려오게 될거라 그겁니다. 두 사람은 좋은 친구니까, 새로 사귄 사람 보여주겠다고, 인사시켜주겠다고 자리를 만들수도 있겠지요. <strike><strong><span style="COLOR: #ff0000">우황청심환이나 신경안정제를</span></strong> 준비해두는 걸 권해드려요.</strike> 만약 이 첫번째 헬오브지옥을 넘지 못하고, 난 왜 안되니, 김중배의 다야반지가 그렇게 좋았니 흐커컥 하고 술처먹고 전화라도 한통화 했다간 그 순간에 당신이 바라고 바랬던 친구로라도 남는 - 건 실패하게 될거에요. <strike>물론 <strong><span style="COLOR: #ff0000">맨정신으로 버티긴 힘들겠지만</span></strong></strike> 술은 피하는게 좋겠지요. 만약 만취할 것 같은 기분이 들면, 아직 이성이 남아있는 순간에 마지막 힘을 짜내어 휴대폰의 척추를 접어놓고 마저 마시는걸 권해드리는 바에요. 그게 후회할일은 덜하거든(찡긋)<br><br>그리고 당신이 혼을 불태워가며 그 괴로움들을 이겨내고, 아하하하 이제 두 사람이 함께 있는 걸 봐도 <strike>여전히 <strong><span style="COLOR: #cc0000">산채로 뼈와 살을 분리당하는 기분이 들긴 하지만</span></strong></strike>&nbsp;괜찮아 아하하하 하는 정도가 되더라도 위기는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물론 운 좋은 경우에 이런 문제는 겪지 않게 될지도 모르겠지요. 하지만 또 그게, 이 사회 분위기가 그렇지 않습니까.<strong> 내 애인의 이성친구에 마냥 관대해질 수 없는게 이 사회 대부분의 청춘남녀거든요</strong>. 그래서 당신 스스로는 그런 온갖 괴로움을 이겨내고라도 그 사람과 계속, 연애하기 이전과 같은 관계를 유지하려고, 가끔 만나 차도 마시고 밥도 먹고 술도 한잔 하고 그러고 싶은데 이게 처음엔 괜찮았는데 그 사람의 연애가 길어질수록 점점 어려워진다는걸 느끼게 될겁니다. 쉽지 않을꺼에요 그분도. 아니 그냥 친구다, 좋은 친구일 뿐이다 백날 얘기해도, 내 애인은 남녀사이에 그냥 친구가 어딨니? 왜 둘이서 만나야하는데?&nbsp;이런 말들을 하며 피곤하게 굴것이거든요. 몇 번쯤은 박터지게 싸우고, 내가 친구 만나는거에 참견하지 말아줬음 좋겠어! 라고 버럭 하기도 해봤겠지요. <br><br>하지만 그게 계속 반복되다보면 또 내가 이상한건가 생각도 들고, 애인한테 미안하기도 하고, 눈치도 보이고, 그러다 보니 술한잔 하자는 당신의 전화가 왠지 부담스럽고, 아 나 오늘 약속 있는데, 오늘 남자친구랑(여자친구랑) 뭐 하기로 했는데... 아 미안, 오늘 만나기로 한거, 조금 약속을 미뤄야겠다 바빠져서.. 이런 핑계들을 자꾸 자꾸 만들어내는 경우가 늘어나겠지요. 그리고 당신은<strike> 아마도, 그것이, 그 말들의 8할이,<strong><span style="COLOR: #ff0000">비겁한 변명일 뿐입니다라고</span></strong> 생각하게 될</strike>&nbsp;아 이렇게 바쁘나 하고 조금 서운하게 생각하게 될거에요. 그러다 보면 서먹서먹.&nbsp;그렇게 하루 연락 못하고 이틀 못하고 일주일 못하고 한달 못하고 하다보면 또 막상 생각이 나도 선뜻 먼저 연락하기도 애매하고,&nbsp;괜히 서운하고 그런 마음만 가득하고, 뭐 그렇게 되는것이&nbsp;<strike>아주 <strong><span style="COLOR: #ff0000">전형적인&nbsp;친했던 남녀가 멀어지는 과정이지요</span></strong></strike> 두번째로 꼽을 수 있는 위기라고 할 수 있겠지요. 물론, 말했듯이, 당신이<strike> 전생에 <strong><span style="COLOR: #ff0000">지구를 10번, 우주를 3번정도</span></strong> 구한 슈퍼히어로였구나 하고 굳게 믿어질 정도로</strike> 운이&nbsp;좋다면 그 사람이 만난 사람이 굉장히 쿨한 사람이라, 그래, 그렇게 좋은 친구면 얼마든지 만나도 좋아, 음껄껄 할 수도 있겠지만 말이에요.&nbsp;<br><br>물론 정 반대의 경우도 있을 수 있겠지요. 상대가 아닌 당신이, 그냥 아 이 사람을 잃지 않으려면 이 사람하고 연애같은걸 하면 안되겠다 싶어서 그냥 체념하고, 다른&nbsp;사람과 연애를 하게 된다면 말이에요.&nbsp;그리고 너무나 당연스럽게도 문제는 똑같이 존재할겁니다. 좋은 친구고, 소중한 사람인데, 뭔가 힘든 일이 있어서 잔뜩 괴로워하는 목소리로 전화를 해서&nbsp;걱정이 되는 마음에 뛰쳐나가려고 했는데 생각해보니 저녁에 여자친구와 약속이 있어. 아니면 당신의 <strike><strong><span style="COLOR: #ff0000">이메일과 휴대폰 문자메세지를 이미 점검 완료한</span></strong></strike> 애인이 난 네가 이 사람한테 그렇게 특별하게 하는게 싫어, 너에게 특별한 사람은 내가 유일했으면 좋겠어, 뭐야, 둘이 무슨 관계야 <strike>솔직히 불어라</strike> 정말 친한 친구라면, 연애하고 그럴때 좀 연락 자제하고 하는건 배려해줘야 하는거 아니야? <strike><strong><span style="COLOR: #ff0000">뼈와 살을 분리해주겠다고 전해라</span></strong></strike> 난 그렇게 생각하는데?&nbsp;내가 그렇다고 그 사람한테 얘기해줄 수 없어? 너한텐 나보다 그 사람이 더 소중한거야? 왱알왱알왱알왱알 <strike>니가 나한테 어떻게 이러니 흐커커컥</strike> 을 당하다보면 당신도 사람인지라 지치고 피곤해서, 그 사람과&nbsp;좋은 관계로 남으려 했던 마음들을 까맣게 잊어버리게 될 수도 있지요. 물론&nbsp;앞선 상황과 마찬가지로 당신이 <strike><strong><span style="COLOR: #ff0000">세계일주를&nbsp;하면서 들리는 국가마다 그 국가에서 하는 로또 한장씩 당첨될만큼</span></strong></strike> 운이 좋다면 당신의 애인도 굉장히 쿨하게, 오 참 넌 남녀를 가리지 않고 좋은 친구들을 가졌구나 ^-^ 하고 납득해줄 수도 있겠지요.<br><br>게다가 또 뭐, 둘 다 연애를 안하고 그냥 그냥 그렇게 고독한 킬리만자로의 표범처럼 살아간다고 해도 문제는 여전히 존재합니다. 항상 그렇게 흔들흔들 휘청휘청 할 수 있는게 청춘이라는 존재들 아닙니까(웃음) 이를테면 정말 당신이, 괜히 엄한 짓 해서 상대와 어색해지는 걸 원하지 않는다면, 뻘짓해서 친구로도 남지 못하게 되는 상황을 그렇게나 피하고 싶다면 당신은 그 사람과의 술자리부터 조심해야 할거에요. 나 그런사람 아니라는 - 이라구요? 오 이런 맙소사 친구... 오늘도 이 세상에선, 대충 8326쌍의 청춘남녀가 친구사이였는데 술자리에서 괜히 마음이 동해서 <strike><strong><span style="COLOR: #ff0000">뼈와 살이 타는 밤을 보냈다가</span></strong></strike> , <strike>남들 다 보는 앞에서 격하게 설왕설래를 했다가</strike> 선을 넘는 행동을 했다가, 혹은 굉장히 미미묘묘한 어떤 감정의 굴곡들을 하룻밤안에 통과했다가 <strike>술취해서 <strong><span style="COLOR: #ff0000">사랑하는데 내맘을 알지도 못하고오 라고 날뛰었다가</span></strong></strike> 어색한 사이가 되어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고 내가 미쳤지 술이 원수지 하고 머리를 쥐어뜯고있단 말입니다. 굳이 그 대열에 동참할 이유는 없지 않겠어요? 당신이 정말 바라는것이 그렇게 오래오래, 좋은 친구로 남는 것이라면 말이죠. 그런 복잡미미묘묘한 상황 자체를 만들지 않는게 중요하죠. 괜히 난 널 이성으로 보지 않을 자신이 있어! 라고 호기를 부렸다가 <strike>놀러간 상대의 집에서 밤이 새도록 <strong><span style="COLOR: #ff0000">짐승이&nbsp;되어야하나 짐승만도 못한놈이 되어야 하나</span></strong> 날이 새도록 귀또리도 잠못드는 삼경일세 하고 얇은 사 하이얀 고깔을 고이 접어 나빌래라 하면서 <strong><span style="COLOR: #ff0000">혼자 승무를 추고 있게</span></strong> 될지도 모르고,</strike> 괜히 스스로 힘들어지는 상황을 감당할 필요는 없지 않겠어요? :)<br><br>그리고... 음... 이게 가장 중요한건데 말이죠. 그렇게 저렇게 정말 혼신의 노력을 다해서 두 사람이 정말 그렇게, 눈물나는 우정을 유지했다고 가정해봅시다. 그렇게 좋은 청춘의 한시절을 보냈어요. 그리고 나서 두 사람의 그 우정에, 마지막 위기가 찾아오게 될겁니다. 다름아닌 결ㅋ혼ㅋ 말이 뭐 필요있겠어요. 아무리 좋은 친구사이었던 청춘남녀라 할지라도, 결혼하고 나서 가정도 있는 두 사람이 둘이 따로 만나거나 하는걸 오 그래 두 사람의 우정은 정말 대단하구나 하고 봐줄 수 있는 사회가 아니거든요. 뭐 난 사회의 시선따윈 개미 눈물만큼도 신경쓰지 않아 에라이 퉤 더런놈의 세상 할 자신이 있다면 문제가 되지 않겠지만, 확.실.히. 쉽지 않을거란건 당연하죠. 그냥 간단하게, 저 위에 <strong><span style="COLOR: #ff0000">연애하면서 닥치는 위기의 한 30배정도?</span></strong> 두 사람의 아름다운 우정을 유지하는데는 그런 정도의 노력들이 필요할거라, 그걸 미리 지적해주고 싶다. 뭐 그런 거에요. 하하. <br><br>아 뭐 길게 떠들었지만 그냥 하고 싶은 얘기는 그정도죠. <strike><strong><span style="COLOR: #ff0000">그러니까 질러봐</span></strong></strike> 정말 그런 순수한 마음은, 마땅히 바라는대로 이루어져야 할거에요. <strike><strong><span style="COLOR: #ff0000">그러지말고 질러봐</span></strong></strike> 당신이라면 아마도, 정말 그 사람과 오래오래, 좋은, 순수한 친구로써만 머물 수 있을거에요. <strike>만약 그것이 당신이 단지 <strong><span style="COLOR: #ff0000">거절당하는게 두려워서 비겁한 변명을</span></strong> 하고 있는게 아니라</strike> 진짜 상대를 인간으로써, 이성적인 어떤것보다 인간으로써 내 곁에 오래오래 머물러주면 좋겠다 싶어서 선택한 길이라면, 그건 정말 응원받아야 마땅한거죠. <strike><strong><span style="COLOR: #ff0000">그래도 질러봐</span></strong></strike> 사실 개인적으론 그래요. 그냥, 청춘남녀사이에, 그렇게 호감이 형성될 수도 있고 그 호감이란게 이성으로써의 호감인지 인간적인 호감인지 참 구별하기도 어려운 건데, 어느 순간에 그냥 그런 마음이 생겨서 상대에게 나 니가 참 좋은 사람같아, 이성으로 굉장히 매력있다는걸 깨달았어,&nbsp;너도 날 그렇게 이성으로 생각해볼 수 있겠니? 그런 말 한번 한다고&nbsp;어우 불결해, 니가 그런 사람일줄 몰랐어, 난 널 좋은 친구로만 생각하고 있었는데 흐커커컥 다신 나한테 연락하지마 라고 말하는 <strike>앞뒤로 단단히 공구리를 친듯 <strong><span style="COLOR: #ff0000">꽉꽉 막힌 벽창호</span></strong></strike> &nbsp;사람은 없을거라 생각하고, 또 그런 사람과는 친구로 지내는것도 <strike>그런애랑 <strong><span style="COLOR: #ff0000">친구해서 뭐될라고</span></strong></strike> 별 영양가가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라 그냥 살짝 한번 얘기해보면 어떨까 하긴 하는데 <strike><strong><span style="COLOR: #ff0000">그냥 지르라니까</span></strong></strike> 뭐 그걸 원하지 않는다면, 바라는 대로 좋은 친구로 오래오래 좋은 인연 이어가시라고 권해드리고 싶어요 ^-^ <strike><strong><span style="COLOR: #ff0000">그게 되겠냐, 그냥 질러</span></strong></strike> 네, 당신의 그 순정을 응원합니다! <strike>누가</strike> <strike><strong><span style="COLOR: #ff0000">순애보 열사비 세워줄거 아니다. 그냥 질러</span></strong>!</strike> <br/><br/>tag : <a href="/tag/그냥질러라" rel="tag">그냥질러라</a>,&nbsp;<a href="/tag/사랑은선빵이지" rel="tag">사랑은선빵이지</a>,&nbsp;<a href="/tag/버스랑여자는지나고나서손흔드는거아이다" rel="tag">버스랑여자는지나고나서손흔드는거아이다</a>,&nbsp;<a href="/tag/취소선은악마의속삭임" rel="tag">취소선은악마의속삭임</a>,&nbsp;<a href="/tag/이블매듭" rel="tag">이블매듭</a>,&nbsp;<a href="/tag/삼촌이진짜충고하는데" rel="tag">삼촌이진짜충고하는데</a>,&nbsp;<a href="/tag/후회말고질러라" rel="tag">후회말고질러라</a>,&nbsp;<a href="/tag/백날좋은친구기믹해봤자" rel="tag">백날좋은친구기믹해봤자</a>,&nbsp;<a href="/tag/쩐다" rel="tag">쩐다</a>,&nbsp;<a href="/tag/니가진짜로원하는게뭐여" rel="tag">니가진짜로원하는게뭐여</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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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Sun, 13 Dec 2009 05:49:36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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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사랑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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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스스로가 가지고 있는, 사랑에 대한 이상이 있다면. <br><br>어떤 한 사람이라는 존재, 그 존재가 살아나가는 삶 전체를 사랑할 수 있다면, 그게 가장 이상에 가까운 사랑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다. 아주 오래 전부터. 그 사람의 삶과 죽음, 태어나고, 자라나고, 늙어가고, 죽어가는 그 과정 전체를 바라보며(물론 태어나는걸 볼 가능성이야 희박하겠지만) 그 삶의 전부, 어디에서 어떤 모습으로 어떻게 살아가건,&nbsp;어떤 생각을 하고 어떤 직업을 가지고 어떤 일들에 부딪치며 살아가건간에, 그 모든것들을 긍정하고 받아들일 수 있다면 그것이 바로 사랑의 궁극적인 형태가 아닐까 하는 그런&nbsp;생각을. 설령 가장 가까운 거리가 아니라 하더라도, 만약 그 사람이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을 사랑한다고 하더라도,&nbsp;그 사람이 사랑하는 사람이라는 이유만으로 나또한 그 사람을&nbsp;어떤 면에서는 사랑할 수 있는, 집착하지 않는, 때때로 다투고,&nbsp;오해로 인해 얼굴을 붉히기도 하지만 서로에 대한 어떤 확고함, 설령 내 가족이&nbsp;내게 등을 돌리는 일이 벌어진다해도 그 사람만큼은 내게 등을 돌리지않을거란 어떤 확고함들을 둘만이 공유하는 그런. 그 사람이 나고 자란 땅, 그 사람이 속해있는 조직이나 무리, 그 사람이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들, 그 사람의 가족, 아이, 나이가 들어&nbsp;쪼글쪼글해진 얼굴, 세파에 시달려가며 조금씩 무뎌지는 어떤 덤덤함, 삶에서 오는 피로, 권태... 그 모든것들을 단지, 그 사람이라는 단 하나의 이유만으로 받아들이고, 수용하고, 감싸안고, 사랑한다 말할 수 있다면, 그것이 그런, 어떤, 한계를 넘어선, 사랑이라기보다는 종교라 불러도 딱히 어색하지 않을 것 같은 그런 것, 그것이, 사랑의 최종형태, 궁극적인 사랑, 그런게 아닐까 하는, 그런 생각들을 꽤나 오래 전부터, 사랑이란건 뭘까, 어떤것일까 하고 처음으로 물음표를 떠올리던 그 어린 시절부터 지금껏&nbsp;해왔더라는 것. 설령, 그 사람에게 있어 최선의 선택이란 것이, 그 사람의 삶의 반경에서 나를 온전히 배제하는 것이라 하더라도, 그것이 그 사람의 선택이라는 이유만으로, 그것이 그 사람이 믿는&nbsp;그 사람을&nbsp;위한 최선이라는 이유만으로 그 배제당함을 원망없이 받아들일 수 있는 것. 그런것이 존재한다면 세상에서, 그것을 표현할 수 있는 단어로 사랑이라는 단어 이외의 것들은 찾을 수 없는 것이 아닌가. 그러한 생각. <br><br>주말인데, 간만에 청소며 뭣이며 좀 부지런을 떨다가, 혼자 멍-하니 창밖으로 보이는 세상을 보고 있으니 쓸데없이 진지해지는구만(긁적긁적). 술이나 마시자. 다만 마시는 자만이 이름을 남기리니! ㄲㄲㄲㄲ<br><br><br/><br/>tag : <a href="/tag/사랑" rel="tag">사랑</a>,&nbsp;<a href="/tag/의궁극적형태라고한다면" rel="tag">의궁극적형태라고한다면</a>,&nbsp;<a href="/tag/어떤걸까요" rel="tag">어떤걸까요</a>,&nbsp;<a href="/tag/한사람의삶전부를" rel="tag">한사람의삶전부를</a>,&nbsp;<a href="/tag/있는그대로사랑할수있다면" rel="tag">있는그대로사랑할수있다면</a>,&nbsp;<a href="/tag/그런게사랑이아닐까" rel="tag">그런게사랑이아닐까</a>,&nbsp;<a href="/tag/그사랑으로인해" rel="tag">그사랑으로인해</a>,&nbsp;<a href="/tag/원치않게누군가의인생에서배제당하더라도" rel="tag">원치않게누군가의인생에서배제당하더라도</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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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Sat, 12 Dec 2009 07:30:05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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