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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삼류인생 삼류블로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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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삼류 블로그</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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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Wed, 11 Mar 2009 00:29:46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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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삼류인생 삼류블로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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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삼류 블로그</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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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이사갑니다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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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br>네이버에도 있어봤고 이글루에도 있어봤으니 이제 티스토리로 가볼까해서 ... <br><br><a href="http://thirdclass.tistory.com/">http://thirdclass.tistory.com/</a><br><br><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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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notice</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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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Wed, 19 Sep 2007 00:39:25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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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SF 작가 기행 : 아서 C. 클라크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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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p><span style="FONT-SIZE: 130%"><strong>아서 C. 클라크</strong></span><br>&nbsp;</p><p>내가 가장 오랜기간 ' 베스트 SF 작가 ' 목록 ( 다른 사람들로는 젤라즈니라던가 테드 창 등이 있다. ) 에 올려놓고 있는 작가들 중 하나이기 때문에, 아서 클라크에 대해 썰을 푸는건 오히려 어렵고 난해하다는 느낌이 든다. 특히나 이건 아서 클라크의 책을 한번도 읽어보지 않은 사람들에겐 더욱 그러하다. 그런 의미에서 아서 클라크의 글이야말로 가장 SF스러운 SF라는 생각을 하는데, 기존재하던 다른 느낌들의 조합 또는 유사한 느낌들을 주는 글들은 다른 장르들의 파생 또는 아류일 수 있지만, 완전히 독립적인 별개의 느낌을 주는 글은 그 자체로 전혀 새로운 장르라고 보기 때문이다. 여기서 얘기하는건 ' 글 ' 단위이지만, 사실 아서 클라크가 쓴 작품들은 모두가 공유하는 어떤 특징적인 느낌들이 있다. 그리고 그건 ... 아서 클라크의 글을 읽지 않은 사람들에게 설명하기엔 아주 곤혹스럽다. 그 이유는 물론 내가 글재주가 없어서. -_- <br></p><p>한마디로 표현하자면 ' 웅장하다 ' 라고 해야할까? 스케일이나 묘사의 사이즈를 논하는게 아니라, 아서 클라크의 작품들이 주는 느낌이 그러하다. 우리가 헤아릴 수 없는 거대함을 동경하는 웅장함. 그의 글은 자연이 우리에게 주는 다양한 느낌들 중에서도 ' 웅장함 ' 을 닮았다. 당신이 바다를 처음 보았을 때 느꼈던 바다의 광활함. ( 난 물이 넘칠까봐 두려워했던 기억이 난다. ) 당신이 불빛 하나 없는 깡시골에서 밤에 하늘을 보면 느낄 수 있을 ' 하늘은 별들로 가득하다 ' 라는 느낌. 그 별빛이 당신의 눈에 도착하기까지 당신이 지금껏 살아온 시간의 수만배에 달하는 시간동안 줄곧 우주를 내달려왔을 빛의 수고로움. 당신이 지금 보고 있는 별은 지구에 공룡이 나타나기도 전의 그 별의 모습이었다는 점을 깨달았을 때 당신이 느낄 아득함. 이렇게 써놓았지만 여전히 내가 충분히 말했다는 생각이 들지 않아서, 특별히 사진까지도 준비했다. <br><br><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6.egloos.com/pds/200709/12/71/c0047671_46e746dbed98a.jpg" width="500" height="500"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6.egloos.com/pds/200709/12/71/c0047671_46e746dbed98a.jpg');" /></div><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5.egloos.com/pds/200709/12/71/c0047671_46e746e0239c2.jpg" width="401" height="401"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5.egloos.com/pds/200709/12/71/c0047671_46e746e0239c2.jpg');" /></div><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5.egloos.com/pds/200709/12/71/c0047671_46e746e78ba04.jpg" width="500" height="505.108556833"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5.egloos.com/pds/200709/12/71/c0047671_46e746e78ba04.jpg');" /></div><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6.egloos.com/pds/200709/12/71/c0047671_46e746ed77c9b.jpg" width="500" height="512.777777778"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6.egloos.com/pds/200709/12/71/c0047671_46e746ed77c9b.jpg');" /></div><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6.egloos.com/pds/200709/12/71/c0047671_46e746f42f7ca.jpg" width="500" height="518.333333333"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6.egloos.com/pds/200709/12/71/c0047671_46e746f42f7ca.jpg');" /></div><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5.egloos.com/pds/200709/12/71/c0047671_46e746f7c93ca.jpg" width="500" height="514.375"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5.egloos.com/pds/200709/12/71/c0047671_46e746f7c93ca.jpg');" /></div></p><p>&nbsp;</p><p>이상의 사진들은 아폴로 프로젝트가 진행되며 찍은 사진이라는데, 어떤건 11호가, 어떤건 13호가 찍은거다. 어떤 느낌이 드는가? 나만 그런지 모르지만 난 이런 사진들을 보고 있으면 눈시울이 붉어진다. ( 진짜 눈물이 막 글썽거린다 ;; 이런거 보고 울면 나 변태? ) 우주의 넓음과 광대함, 웅장함, 신비로움, 경이로움, 내가 다 받아들일 수 없는 거대함을 마주한 느낌. 바로 이런 느낌들을, 아서 클라크의 글들은 나에게 준다. 아 참고로 그의 작품들은 대체로 하드SF스러운 부분이 있는데, 그렇다고해도 대략 고등학교때 과학관련 수업시간의 1/4만 졸지않고 수업받았어도 이해가 될만한 정도다. <br><br>내 꿈은, 물론 여러가지가 있지만, 그중에 하나가 돈을 열심히 모아서 나중에 내가 죽으면 화장한 후 그 뼈를 우주에 뿌리는거다. 이런 꿈을 품게 된 데에 가장 큰 공을 세운건 역시 아서 클라크이지 싶다.</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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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Wed, 12 Sep 2007 01:55:58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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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심쓴 더 뭅이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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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p><img class="image_left"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5.egloos.com/pds/200709/11/71/c0047671_46e62de2a8247.jpg" width="400" height="582"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5.egloos.com/pds/200709/11/71/c0047671_46e62de2a8247.jpg');" align="left" />심프슨. 잘 모른다. 식구들 이름과 대략의 캐릭터는 알고 있지만, 직접 본게 몇 개인가하면 대략 케이블 틀어놓고 옆에서 게임하며 흘낏흘낏 훔쳐본 20~30개 정도 되는 에피소드들이 전부이다. 생각해보니 프렌즈도 같은 방식으로 거의 모든 에피소드 ( 이제 몇시즌의 어떤 에피소드가 나와도 다 본거다. ) 훑었는데, 심슨은 프렌즈보다 편수가 더 많아서 그런지 아니면 케이블에서 꾸준히 해주는 채널을 내가 못찾아서 그런지 모두 섭렵했다고 말하긴 어렵다. 그나마 다행인건 영화를 보는데 심슨에 대한 사전지식이 크게 중요해보이지는 않더라는거지만. <br></p><p>언제나 심슨을 보며 느끼는건, 이거야말로 진지한 문제에 접근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 아닌가하는거다. 진지한걸 애써 찾아볼 사람은 없다. 그렇다고 공해 수준으로 여기저기 뿌려대서 친밀도를 높이기도 어렵다. 그렇다면 재미를 줘서 사람들을 끌어들여야한다. 그 과정에서 메세지 자체가 다소 우습게 보이는 부작용이 있더라도, 아무튼 일단 친해지는게 좋지 않은가하고 생각한다. <br></p><p>좀 극단적이면서 논란의 여지가 많은 예가 와갤에서 게이가 받아들여지는 경위이다. 와갤은 디씨인사이드 와우 갤러리의 약자. 와갤 상주인구들이 게이를 개그소재로 자주 쓰게 되면서, 와갤 = 게이갤 이라는 명성이 여기저기 퍼지기 시작했다. 이들이 퍼오는 게이관련 짤방들은 절대 게이에 대해 진지하게 접근하지 않는다. 대부분 막장게이들 -_- 인 이유도 있고, 애초에 웃기지 않은 게이사진 ( 아름다운 게이 둘이서 서로 오붓하게 손잡고 공원을 거니는 사진따위 자극이 약해서 와갤에서 인용될 수 없다. 닥치고 붕가씬부터 시작하는거다 !! ) 은 눈길을 끌지 못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아무튼 이런 가운데 와갤어린이들 ( ... ) 은 ' 게이 ' 라는 컨셉에 젖어들어갔고, 이제는 적어도 게이라는 소리가 나오면 ' 토나와 ' 따위의 반응부터 보이지는 않는다. 대략 반쯤은 장난으로 받아들이는 듯해도, ' 친해진다 ' 라는 효과가 주는건 꽤 긍정적인 측면이 있지 않나한다. 물론 게이 = 후장치기 와 같은 선입견만 골라서 받아들이는 어린이들도 없진 않지만. <br></p><p>그렇다고 심슨이 무슨 졸 진지한 사회적 메세지를 재미를 통해 아주 효율적으로 던지는 근사한 작품이라는 소리는 아니다. 애초에 모든게 비꼼의 대상이자 풍자의 소재가 되는 심슨에서 그런걸 읽어내는건 너무 심한 오버일터, 다만 심슨을 통해서 이런 류의 메세지가 어떤 방식으로 전달되는게 가장 좋을지 엿볼 수 있다는 점에 의의가 있지 싶다. 어쨌든 심슨은 재미있으니까. </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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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ue, 11 Sep 2007 05:56:10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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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SF 작가 기행 : 로버트 A. 하인라인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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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p><span style="FONT-SIZE: 130%"><strong>로버트 A. 하인라인</strong></span><br></p><p>아시모프를 ' 친절 ' 이라고 말한다면 하인라인은 ' 호쾌 ' 하다고 말할까. 젤라즈니 역시 호쾌하긴 하지만 그건 주인공이 호쾌한거고, 하인라인식의 호쾌함과는 또다르다. 하인라인의 책들은 내용 자체가 호쾌하다. 특징으로는 깔끔함과 치밀함? 여기서의 치밀함은 추리소설이나 스릴러식의 치밀함이 아닌 인과관계들 사이의 치밀함이라고 봐야할 것 같다. 한때 내가 가장 열광하던 작가인데, 특유의 마초적인 면이나 내용의 호쾌함이 어린 나의 심금을 구구절절하게 울렸기 때문인 듯 하다. <br></p><p>어릴 적에는 ' 달은 무자비한 밤의 여왕 ' 이나 ' 여름으로 가는 문 ' 등을 보며 열광했고, 스타쉽 트루퍼스는 영화로 널리 알려지긴 했지만 내겐 좀 별로였던 듯. 아, 지금도 기억나는게 스타쉽 트루퍼스가 ' 우주의 전사 ' 로 번역되어 나온 책의 말미에 쓰인 해설이었는데, 하인라인을 군국주의자가 아닌 사람으로 몰아가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하던 해설자의 태도에 안쓰러움을 금할 수 없었다. 물론 하인라인이 우리가 생각하는 ' 극우 군국주의자 ' 즉 나치스와 비스무레한 사람이라는 소리는 아니지만, 그런 끼가 다분하다는건 부인할 수 없다고 본다. <br></p><p>애초에, 하인라인의 소설들은 전체적으로 군바리틱한 이미지가 있거든. 앞서도 말했지만 앞뒤가 탄탄한 치밀함이나 약간의 마초스러움, 호쾌함 등은, 잘 따져보면 우리가 생각하는 ' 대략 이상적인 군바리상 ' 과 맞아들어가기도 한다. 오, 지금 생각난건데, 내가 말한 하인라인의 탄탄함은 말하자면 ' 군살없음 ' 과 비슷한 이미지이다. 필요한 것만을 취하고 불필요한 부분들은 가차없이 절단해버리는, 그 결과 나타나는 탄탄한 근육질의 몸매. 그것도 모양새를 위해 꾸민 근육들이 아닌 실용적인 근육들로 채워진 몸. 평소 자신을 갈고 닦기에 게으름이 없으며 필요할 때 필요한 용기를 발휘하기에 주저함이 없지만 무모함과 만용을 경계하는 지혜롭기도 한 군인. 대략 그런 간지다. 나태함으로 인한 낙오와 가까스로 최소한의 요구조건을 충족시킬 수 있는 수준의 노력 사이에서 갈등과 번민을 거듭하던 그 시절의 나에게 하인라인이 보여준 탄탄함/군살없음과 실용적 분위기 또는 실용성을 최우선으로 치는 생각들은 대단히 감탄스러운 것이었다. 장교로 복무했던 하인라인의 이력이 아마도 이런 성향에 강한 영향을 끼쳤지 싶기도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폴리아모리같은, 군바리의 머리에서 나왔다고 보기엔 대단히 파격적인 결혼&amp;연애 시스템이 그의 작품 곳곳에 출현하는건 의외로 꽤 놀라운 일이다. 프라이데이 만세 !! 달 식민지 만세 !!<br></p><p>지금? 지금도 하인라인에 대해 애정을 가지고 있음을 숨길 의사는 없다. 이전의 열광에 비해 다소 약화되긴 했지만 이건 음 ... 이제 이전만큼 정력적이고 에너제틱하지는 않은, 그러나 여전히 괄괄한 꼰대를 보며 세간의 아들들이 흔히 느낄법한 감상이랄까. 우리 둘은 밥상머리에서 정치 얘기를 꺼내면 언제나 이마에 핏대를 세우며 싸우긴 하지만, 그렇다고 서로에게 애정이 없는건 당연히 아니다. 그가 과거의 나에게 끼친 영향력이나 나를 성장시켜주었던 데에 대한 고마움은 가슴 속 깊이 간직하고 있다.<br><br><br></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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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books</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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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ue, 11 Sep 2007 05:34:19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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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CDATA[ SF 작가 기행 : 아이작 아시모프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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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
			<![CDATA[ 
  <p><br>어느날 갑자기, 내가 아는 SF 작가들에 대한 총체적인 소감을 적어보고자하는 의욕이 생겨났던 것이다. 마침 요즘은 다소나마 한가하기도하고, 그런 반면에 뭔가 끼적대고자하는 욕구? 욕정? 도 충전이 된 것 같고. 그래서 이런걸 해보기로 했다. 이하의 소감은 철저히 나 개인의 소감이자 느낌이니까. 사실 관계 확인은 구체적으로 하지 않고 절대로 내 기억에만 의존하겠다. 재미삼아 쓰는 글을 그런거 일일이 다 확인하면서 쓰는 스트레스는 받고싶지 않으니까 -_-<br><br>참고로,&nbsp;스포일러가 많으니 알아서들 가려 읽기를. 스포일러 일일이 신경써가며 가려가며 글쓰기는 너무 귀찮기 때문에, 일반적인 다른 모든 글들과 마찬가지로 여기에서도 일부러 스포일러 하려는 노력은 없음 &amp; 일부러 스포일러를 피하려는 노력은 없음. <br><br></p><p><br><strong><span style="FONT-SIZE: 130%">아시모프</span></strong><br></p><p>흔히들 아시모프는 에스에프에 입문하기에 적절한 작가라고하지만, 난 별로 그렇지 않다고 본다. 제이지발라드나 그렉 이건 또는 그에 준하는 패륜적 에스에프 작가들 빼고 대부분의 작가들의 작품들이 사실 에스에프에 입문하기에 별 부족함이 없다. 특히 빅쓰리라 불리우는 사람들의 작품은 전적으로 그렇다. 아마도 아시모프의 작품이 입문용으로 적절하다는 얘기는, 그가 유독 단편을 많이 써서 그런게 아닌가 싶다. 한편 입문하기에 적절한 작가 ... 라고 하면 꽤 낮춰보는 것 같지만 사실 이게 아주 어렵다. 아시모프는 글을 많이 쓰기도 했거니와, 친절하게 쓴 작가로도 아주 유명하다. ( 글을 친절하게 쓴다는게 감이 잘 안오면 뉴로맨서 원서로 읽은 후에 아시모프꺼 아무거나 붙잡고 읽어보도록 하자. ) 내 생각으로는 그토록 많은 글을 쓰기 위해서는 일관된 일종의 패턴이 필요하고, 아마도 그게 반영된 것이 특유의 친절함이지 싶긴한데 뭐, 아무튼 좋다. <br></p><p>그러나 개인적으로는 썩 좋아하지는 않는 편이다. 아시모프의 작품들은 깊은 생각보다는 반짝이는 아이디어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로봇-파운데이션 시리즈 등이나 이백년을 산 사나이 등을 보면 딱히 그런 것 같지는 않고 무엇보다도 로봇공학의 3원칙을 살펴볼 때 생각이 깊지 않다는 말은 어불성설인 것 같지만서도, 다른 작가들의 책과 비교하면서 읽다보면 그런 생각이 들 수 밖에 없다. 여기서 깊은 생각이라는게 앞뒤 잘 재고 이것저것 고려하고 하는게 아니라 뭐랄까, 감성적인 깊이가 별로랄까. 이백년을 산 사나이도, 로봇-파운데이션 시리즈도, 로봇공학의 3원칙도, 모두 논리에 관계된 부분에서 깊이가 있긴 하지만 감성적으로는 별로 깊이가 없다. 뭐 애초에 에스에프라는게 그런 점에서 접근하는게 아니라면 어쩔 수 없고. 그런 측면에서 아시모프는 다른 빅쓰리들에 비해 훨씬 더 공돌이스럽다. <br></p><p>아시모프의 책들 중 가장 좋아하는건 역시 파운데이션 시리즈 정도? 그 모든게 다닐을 둘러싼 장대한 서시사로 느껴지기 때문인데, 그 점에서는 건버스터-다이버스터와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다. 그러나, 역시나 앞서 설명한대로, 아시모프의 공돌이스러움은 다닐을 둘러싸고 흘러간 우주역사의 유구함에 대한 감성적인 강조보다는 다른 점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니까 뭐 ... <br></p><p>총평하자면, 무난한 작가. 빅쓰리 중 유일하게 미들네임이 없는 작가. 친절한 작가.</p><p>&nbsp;</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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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books</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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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Mon, 10 Sep 2007 09:52:28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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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근황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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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p><br>오랜만이라면서 이사람 저사람 만나고 다니다보니, 밤마다 집에 없는 바람에 심지어는 블로그를 까먹고 있었다. 어젠 누군가가 싸이 안하냐고 묻기에 어, 안해. 라고 대답해놓고는 블로그를 해. 라고 말해주려 했지만 문득 업데이트 안한지 오만년이 되었다는 생각이 났다. 그래서 근황정리. <br></p><p>내가 없는 동안 집이 이사했다. 보통 우리집 : 부모님이 계시는 집은 내가 장기간 집을 비우면 이사하곤 한다 -_- 10년도 더 전에 내가 군대간 동안 이사를 한번 했고, 그 다음은 내가 먼데 가있는 동안 이사. 이게 의도적인 ... 거라고 믿고싶진 않지만 (- ㅡ; ) 확신은 없다. 새로 이사온 집은 꽤 마음에 든다. 단지 지하철 역에서 너무 멀어서 나중에 출퇴근하기가 좀 고생스럽지않을까 싶긴하다. 덕분에 차를 살까 생각중이긴 한데, 곰곰히 생각해보면 매일 10분씩 걸어서 지하철역까지 가는게 운전하는 것보다야 손쉽지 않을까? <br></p><p>미야베 미유키라는 일본 소설작가를 발견했다. 언제부터인가 나는 스릴러/추리로 분류되는 소설은 거의 읽지 않았는데, 비행기 안에서 읽으려고 여행 전날 산 책을 그날 밤에 홀딱 다 읽어버린 후로 다음날 비행기 타기전에 몇권을 더 샀다. 추리소설에서 내가 싫어하는 부분을 싹 걷어내고 좋아하는 부분만 오롯하게 남겨놓은 멋진 소설들이 듬뿍 있다. 더욱 마음에 드는건 아직도 이 작가의, 내가 읽지 않은 책들이 많다는 것. 한동안은 흥미진진하게 보낼 듯 하다. <br></p><p>그동안 못본 한국영화를 보기 위해 DVD를 너무 심하게 ;; 지르는거 아닌가 싶다. 차라리 극장가서 영화보는게 확실히 더 싸게 먹히긴 하는데 음 ... 그 와중에 미녀들의 수다라는걸 발견했다. 어이쿠 이런 미녀들이 나와서, 어이쿠 이런 한국말도 잘하네. 귀여워 죽겠다. 소피아랑 도미니크가 젤 이쁘고 루베이다도 활기차서 좋고 레슬리와 따루의 아줌마스러움, 디나의 노처녀스러움이 마음에 든다. 에바는 그렇게 안봤는데 어딘가 좀 백치미스러운 곳이 ... 준코는 너무 보수적인 것 같아 생긴건 이쁘지만 뭔가 거리감이 있고 사오리도 귀엽긴 하지만 내타입은 아닌 듯. 손요는 한국식으로 말하자면 맏며느리감의 삘이 온다. 생각해보면 우리나라 쇼프로 중에 여자 연예인들이 듬뿍나와 얘기하는 프로그램이 많긴 하지만, 서로가 서로에게 너무나 친숙한 나머지 관리하는 부분을 많이 볼 수 있다. 근데 얘들은 모두 아마추어들이라 더욱 깜찍해보이지 않나싶다. 웃기는건 얘들 대부분 나름 이미지관리 하는걸텐데 말이다. 알면서도 속아주는게 오히려 더 보람차지 아니한가하면서 자위하는 중. <br></p><p>몸상태. 건강하다. 일부 지인들로부터 요즘 머리빠지냐는 말을 종종 듣곤하는데, 원래가 워낙이 머리숱이 지나치게 많았기 때문에 아직은 정상에서 전혀 벗어나지 않은 상태. 그러나 이제 ' 관리해야 할 나이 ' 임을 의식하게 된다는 점에서 주목할만하다. 심지어 요즘들어 피부도 예전같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 예전엔 뭐 빼어난 피부미남은 아니어도 쳐냅두고 다녀도 별무상관 없었는데, 요새는 은근히 거울보면서 여기저기 만지쟉거리게 된다. 이 모든게 왠지 서글프다는 말씀. </p><p>&nbsp;</p><p>&nbsp;회사 관두고 놀기 시작한지 일년이 훌쩍 지났다. 정신줄 놓은듯. 이제 슬슬 다시 돈벌어야하는데. <br></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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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ments>http://tylers.egloos.com/3414990#comments</comments>
		<pubDate>Thu, 17 May 2007 01:02:53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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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책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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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모방범, 화차, 이름없는 독 - 미야베 마유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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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aikag</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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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Sat, 05 May 2007 23:40:18 GMT</pubDate>
		<dc:creator>zeRe</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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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지하철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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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nbsp;</p><p>사고루 기담때도 그랬지만 지하철을 읽고 있으니 왠지 내가 일본의 ' 이야기 전통 ' 을 알아가는 듯한 착각이 든다. 이게 착각인 이유는 그게 실제로 있는건지 어떤지조차 내가 모르기 때문. 이야기의 성격은 아주 꽤나 다르겠지만, 어딘가 사람들이 엠티같은데를 가서 무서운 이야기하는, 사실상 무서운 이야기라기보다는 그냥 자기들이 아는 재미있는 이야기를 풀어놓는 뭐 그런 느낌이 든다. </p><p>그런 이야기들이 다들 조금씩 그렇듯, 실제로 있는 이야기라기보다는 좀더 허구적인 느낌이 강하다. 지하철만해도 지하철역을 이용해서 시간여행을 한다는건 아주 이상하고 말도 안되는, 좀더 강하게 얘기해보자면 싸구려 SF/환타지스러운 이야기아닌가. 그리고 지하철 역시 거기에서 별로 벗어나지도 않는다. 이건 뭐 걍 싸구려 페이퍼백 펄프픽션스러운 이야기를 새삼스럽게 뭐 허허허허허허허~ 한다. 거기다 심지어 끝부분에는 서로 사랑하는 남녀주인공이 ' 우린 알고보니 배다른 자매였어 ' 라고 밝혀지는 한국 아침드라마스러운 내용까지. 사실 이거까지 읽고 무쟈게 웃었는데, <br></p><p>그 담에 뒷통수를 때린게 여주인공이 과거로 가서 자기를 임신한 엄마를 유산시켜서 자기 존재를 지워버리는 부분이다. 이거 뭐 딱 한국 아침드라마네 하면서 킬킬거리고 웃고 있는데 이런 내가 아주 기피하는 설정이 나와버리면, 그리고 그런 설정의 뒷마무리로 내가 가장 선호하는 ' 그래서 남주인공은 자신의 뇌리에서 여주인공의 기억마저 서서히 지워져가는걸 느낀다 ' 까지 받쳐주면 난 그냥 센치하고 멜랑꼴리한 감수성에 탄력받아 한 두어주일은 그 찜찜한 기분이 어딜 가지 않더라는 거지. <br></p><p>느닷없이 다른 얘기지만, 난 타란티노의 영화가 종교적인 측면을 다루는 심오한 예술영화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는 소위 저급하다고 취급받는 여러가지 문화들이 왜 저급한 취급을 그렇게 받으면서도 왜 그렇게 오래도록 살아남는지를 아는 사람이다. 그리고 그걸 자기식대로 재현해낼 수 있는 사람이고. 이런 구도에서라면, 아사다 지로도 그런 부분이 있다. 그의 소설들은 뭐랄까 깊이있는 여운을 남기며 한가롭게 대나무 숲을 거닐면서 곱씹어보게하는 매력이라던가 잘나신 문인들이 모여서 오손도손 담화를 나누어가며 작품평을 하기엔 적합치 않을지 몰라도, 내 깊은 곳 어딘가에 있는 재미를 느끼는 감각, 그 중에서도 천박하진 않을망정 소박한정도는 되는, 별로 훌륭하거나 거창하거나 압도적이지는 않은 재미를 감지하는 감각에 어필하는게 느껴진다.<br><br></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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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books</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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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ue, 17 Apr 2007 04:47:56 GMT</pubDate>
		<dc:creator>zeRe</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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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향수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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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p>&nbsp;</p><p>몇년전 쥐스킨트가 유행하기도 전에, 무언가 얄팍한 책 ( 아마도 콘트라베이스였던 것 같다. 비둘기인가? ) 을 하나 읽고나서 ' 이거 재미있네 ' 싶어서 번역된 그의 책을 모두 읽었던 기억이 난다. 그중에서도 가장 재미있었던건 단연코 향수였는데, 쥐스킨트의 얄팍한 책들은 모두 뜬금없는 외로움 얘기만 주리줄창 해대기 때문에 누가 설명해주면 이해는 하지만 그닥 재미는 없는 그림 감상하는 느낌이었다면, 향수는 본격적으로 달콤한 맛을 풍기는 대중영합적인 소설이었기 때문이다. 뭐 쥐스킨트가 그거 노리고 돈벌려고 쓴 것 같지는 않지만. <br></p><p>다시 읽으면서 다시한번, 남들이 전혀 주목하지 못한 분야의 소재를 발굴하여 이토록이나 꼼꼼하고 치밀하게, 읽고 있노라면 기가막히게 딱 맞춰진 수백개의 톱니바퀴들이 삐걱거리는 소리하나 내지 않고 정교하게 돌아가는 듯한 느낌의 책을 써내다니, 쥐스킨트는 참 그 엄해빠진 발상 ( 향수말고는 향수만큼 독특하고 재미있는게 뭐 있느냐 말이다. 다들 중고삘 개똥철학같은 소리지 ) 빼고는 참말로 멋진 소설가란 말이야 ... 라고 생각했다. <br></p><p>그와 더불어 새삼스레 느낀거라면 역시 ' 남들이 알아주는거 잘해야 해. 남들이 모르는거 암만 해봐야 소용없어 ' 라는 것? 냄새라는 분야는 사실 꽤나 생소하다. 물론 향수나 화장품 냄새가려 잘 쓰는 사람들도 많고 많지만, 아무래도 인간의 후각이라는게 다른 감각기관 즉 눈이나 귀에 비해서는 좀 둔해빠져서 그런지, 나만해도 부엌에서 뭐 타고있는걸 모르다가 눈으로 봐야지만 ' 아 맞다 아까부터 타는 냄새 계속 났었는데 ' 했던 경험이 꽤 있다. 정확하게 그르누이가 그라스에 들어간 이후 냄새를 이용하는 부분인, 사람들은 자기들이 왜 그런 느낌을 받는지도 모르면서 그런 느낌을 받는다. 라는 부분이 여기에 해당한다. 이런걸 캐치해서 소설을 쓴다는 거 자체가, 쥐스킨트가 괜찮은 소설가라는 증거. 이건 역으로 쥐스킨트가 은둔형 인물로 알려져있음에도 은근히 사람들이 자기 알아주길 바라는거 아닌가하는 의심도 들게한다. 앞서 말한대로 향수 이외의 그의 작품은 대부분 내겐 좀 시들시들한데, 그건 주로 인간 내면의 이야기에만 귀를 기울이는 그의 스타일에 관계가 있다. 그건 별로 튀거나 있어보이지가 않는다. 그래서 아마도 폭발적인 반응을 얻기엔 좀 무리가 있지 않을까? 소설가들이 자신의 일정 부분을 자기가 쓰는 소설 속의 인물에게 투영하는게 별반 특이한 일이 아니라는 점에서, 이런 의심도 가능키는 하다. <br></p><p>이걸 다른데로 돌려보면 또다른 재미있는 전개가 가능하다. 예컨데 게임에서, 사람들이 즉각적으로 인지할 수 있는 아주 반짝이는건 뭘까? 그건 획기적이고 신선한 아이디어들이다. 예컨데 괴혼이 가진 덕목. 근데 이런건 남들에게 몹시 칭찬을 받지만, 정교한 밸런스라거나 게임 로직의 탄탄함 - 신선함이나 획기적임이 아니다 - 은 드러내놓고 칭찬받지는 못한다. 단지 많이 팔 뿐이다. ㅋㅋ 정확하게 그르누이가 마지막에 만들어낸 향수의 마스터피스와 같은 기능 또는 역할 또는 효과를 보인다. 사람들은 왜 눈에 안보이는건 알아주지 않나효? 라고 물어보기엔, 누구보다도 나 자신부터가 우선 반짝거리고 튀어보이는걸 좋아하니까 별로 할 말이 없다. 아울러 이런, ' 사람은 외모보다는 내면이 더 중요한거야 ' 스러운 이야기를 하면 내가 너무 노친네가 되는 느낌이라서 더 싫다.&nbsp;</p><p>이거 어째 깔때기도 아니고 무슨 얘기만하면 언제나 마지막엔 꼭 한군데로 귀결되는 듯한 느낌이 -_- 그나저나 향수는 어디까지나 냄새 즉 눈에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한 이야기인데다가, 소설 자체가 삼인칭 전지적 작가 시점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영화화하기는 아주 어렵잖을까 싶은데, 이거 어떻게 만들었으려나? 함 봐줘야하려나? </p><p>&nbsp;</p><p>&nbsp;</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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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books</category>

		<comments>http://tylers.egloos.com/3312890#comments</comments>
		<pubDate>Mon, 16 Apr 2007 07:16:00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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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잘못된거 까대고 놀기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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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p>&nbsp;</p><p>벌써 몇년쯤 된 얘기같지만, 한창때 블루클럽 까는게 유행이었던 적이 있었다. 일명 ' 귀두컷 ' 이라고해서, 사람 머리를 꼭 귀두처럼 만들어놓는다는 전설 .... 그때는 걍 말하기 귀찮아서 넘어갔는데, 난 블루클럽에서 한 3년쯤 머리를 잘랐나보다. 이발소도 그때는 싸봐야 5천원, 중간이 7천원, 비싸면 만원도 받았던데다가, 난 블루클럽 헤어스타일에 별 불만이 없었다. 저 유명한 귀두컷도 난 당해본 일 없고 ... 뭐 체인점이다보니 업소별로 다르다고 하는데, 그렇다면 블루클럽에서 잘라주는 머리를 귀두컷으로 통일해서 씹어대는 것도 이상하지. 그렇다고 내가 블루클럽에서 머리자르고 출근하면 사람들이 킥킥대고 웃었냐면 그것도 아니다. 한마디로 블루클럽 머리 참말로 멀쩡했다는 얘기. <br></p><p>지금은 기억 안나는 어떤 게임기획 관련 서적 이야기. 어떤 블로거가 이 책을 사서봤는데 자기가 볼 때는 말도 안되고 얼토당토 않았다. 그래서 블로그에 그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까대는 글을 심히 비아냥거리며 우스개삼아 써내려갔다. 근데 정작 내가 보기엔 그 책은 뭐 그렇게 좋은 책이라고까지는 말 못하겠지만, 내용상 별 하자는 없어보이던데? 오히려 멀쩡한 내용 가지고 트집잡으며 ㅋㅋ 대는 쪽이 너무 어설퍼보여서 보는 내가 좀 안쓰러웠다. 거기에 덧글 달아서 맞장구치는 사람들은 또 어떻고. <br></p><p>이런 일들을 내가 깔꾸쟝하게 보는 이유는, 그게 별 것 아닌 잘못을 지적하고 있어서가 아니다. 문제는 그게 잘못을 지적하기 위한 목적이기보다는 비웃으며 놀기 위한 목적이기 때문이다. 잘못을 지적하는거야 앞으로 그러지 말자고 하는 일이니 그렇다고 치자. 근데 비웃으며 노는건 뭐라고 설명해야할까. 뭐 이런 사람 또는 이런 일들 한두번 아니지만 볼때마다 뭐랄까 속에서 좀 불편함이 치밀어오른다. 그런 짓 하는 사람들 뒷조사를 낱낱히해서 같이 까대며 낄낄거리고 ' 넌 좀 맛이 어때? ' 하고 싶은 생각이 가끔 든다. 아 물론 실제로 그러지는 않습니다. 나도 꿀리는게 많아서. ;;</p><p>&nbsp;</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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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lifedust memories</category>

		<comments>http://tylers.egloos.com/3312758#comments</comments>
		<pubDate>Mon, 16 Apr 2007 06:23:17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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