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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Parkto's desk</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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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parkto님의 블로그입니다!</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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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Mon, 13 Apr 2009 03:00:10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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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Parkto's desk</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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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parkto님의 블로그입니다!</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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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The best way to predict the future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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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br><blockquote class="webkit-indent-blockquote" style="PADDING-RIGHT: 0px; PADDING-LEFT: 0px; PADDING-BOTTOM: 0px; MARGIN: 0px 0px 0px 40px; BORDER-TOP-STYLE: none; PADDING-TOP: 0px; BORDER-RIGHT-STYLE: none; BORDER-LEFT-STYLE: none; BORDER-BOTTOM-STYLE: none"><p><span style="FONT-STYLE: italic"><span style="FONT-SIZE: 130%">The best way to predict the future is to invent it.</span><br></span></p></blockquote><div><br><br>&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 -<a href="http://en.wikipedia.org/wiki/Alan_Kay">Alan Kay</a></div>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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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명언들</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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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Mon, 13 Apr 2009 03:00:10 GMT</pubDate>
		<dc:creator>박태웅</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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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성숙기에 접어든 한국 자본주의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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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br>&nbsp;<!--StartFragment--> <p class="HStyle0">&nbsp;텔레비전을 켜고 멍하니 앉아 있다 보면 이 노래를 듣게 된다. “비비디 바비디 부” 디즈니 만화영화 ‘신데렐라’에 나오는 요정이 불렀다는 이 노래를 장동건이 부르고, 비가 부르고, 루이 암스트롱이 부른다. 누구의 것이 되었든 이 노래를 듣지 않고 텔레비전을 보기란 아주 어렵다. 그 뒤엔 ‘집 나가면 개고생’이라는 것을 배운 다음, 춤을 추거나 시상대에 서 있는 김현아를 만난다. 좀 더 있으면 LED로 만든 빛의 티비를 만나게 되고, 이어서 현대기아가 아니면 삼성차의 자동차 광고를 본다.<br>&nbsp;<br>&nbsp;만약 당신이 케이블텔레비전을 시청하고 있다면 광고의 개수는 조금 더 늘어나, 파격적인 가격의 홈쇼핑 광고를 보고, 즉시 돈을 대준다는 무수한 제2금융권의 대출광고를 본 다음, 사고나 노후에 대비해 묻지도 않고 따지지도 않는 보험 광고들을 보고, 그래도 죽음을 피할 수 없으니 몇 개의 상조 광고를 보게 된다. <br></p><p class="HStyle0"><br>&nbsp;언제부턴가 텔레비전 광고가, 정확히 말하자면 광고주가 몹시 단조로워졌다는 것을 느낀 적이 없었는가? 어느 요일, 무슨 채널이 되었건 광고 패턴은 늘 같아, 그 광고가 그 광고다. <br></p><p class="HStyle0"><br>&nbsp;자본주의 시장경제에서는 모든 게임이 결국 ‘세 마리 말이 달리는 경주’가 된다. 그대로 두면 세 마리가 두 마리가 되었다가 이윽고 한 마리만 남기도 한다. 가전을 보자. 삼성과 금성(지금의 엘지전자)외에도 실용적인 대한전선, 화질의 아남, 탱크주의의 대우전자 등 다양한 업체들이 있었다. 지금은 엘지와 삼성이 우뚝 솟아 있을 뿐이다. 그 결과 우리는 더 이상 전자렌지와 같은 보급형 제품의 광고를 TV에서 볼 수 없다. 삼성과 엘지는 오직 최상급 프리미엄제품만 광고한다. 두 회사뿐이니 광고를 하든 않든 제품이 팔리기 때문이다. 몇 남지 않은 광고주들조차 이제는 판매를 위해 광고를 하는게 아니라는 것을 분명히 보여주기도 한다. 포스코나 STX조선해양과 같은 경우는 대표적이다. 시청자들이 포스코에 전화를 걸어 ‘후판 500g만 주세요’ 하거나, STX에다 ‘출퇴근용 배 한 척’을 주문할 리는 없을 것이다. <br></p><p class="HStyle0"><br>&nbsp;사정이 이러하니 정부의 신매체 출범 효과 예측이 번번이 어이없이 빗나가는 것도 당연해 보인다. 2001년 위성방송 출범을 앞두고 당시 정보통신부는 2005년까지 30조원의 생산유발, 10만여명의 신규 고용창출 효과를 장담했다. 2008년 방송통신위원회가 낸 ‘방송산업 실태조사 보고서’를 보면, 위성방송업계 총매출액은 3874억원, 종사자 수는 513명이다. 정통부는 2004년에도 ‘IT 839 전략’을 발표해 지상파•위성 디엠비 사업이 2012년까지 5조2000억원과 7만4000명의 생산유발 및 고용창출 효과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2008년 현재 위성 디엠비 종사자 수는 226명, 지상파 디엠비의 누적적자는 1014억원이다. 한국의 자본주의가 성숙기로 접어들면서 광고주가 급속히 줄어들고 있다는 것, 기왕에 있는 광고에도 이미 거품이 끼어 있다는 것을 놓쳤거나 부러 외면한 결과다. <br></p><p class="HStyle0"><br>&nbsp;어떤 정책이든 그 자체로 선하거나 악한 것은 드물다. 누구를 대상으로, 언제, 어떻게 펼치는가에 따라 그 선악이 결정된다. 예를 들어 고단백, 고칼로리 음식이 필요한 사람이 있다. 성장기에 있는 청소년들이나 운동량이 많은 선수들이 그렇다. 하나, 양쪽 어깨위에 집채만한 스트레스를 얹은 채 하루 종일 책상 앞에 앉아 일을 하는 중년의 배 나온 아저씨에게 그런 음식은 차라리 독에 가깝다. <br></p><p class="HStyle0"><br>&nbsp;한국의 자본주의가 이제 성숙기로 접어들고 있다는 것을 인정할 때가 되었다. 성장기 경제에 옳은 일이 성숙기 경제에는 자해가 될 수도 있다. 그런 점에서 경제를 관리하는 지표도 바꾸는게 옳다. 가령 나이가 서른이 넘은 사람이 매주 키를 재고 있다면 어떻게 보이겠는가? 혈압이나 허리둘레를 재는 편이 정신건강을 위해서도 좋을 것이다. 이제는 GNP(국민총생산)라는 지표보다는 전체 인구중 중산층이 차지하는&nbsp;비율을 따지는게 마땅한 이유다.<br>&nbsp;<br>&nbsp;성장기때는 얼마나 컸나?가 가장 중요한 이슈가 되겠지만, 성숙기에는 얼마나 건강한가?가 핵심지표가 돼야&nbsp;한다. 젊은 사람들이 얼마나 이 사회가 살만하다고 여기는지를 보여주는 출산율, 비슷한 맥락의 자살율 등이 그런 점에서 역시 한국 사회의 핵심지표가 될 만하다. 이런&nbsp;지표로 보면 사회안전망 구축이 불필요한 비용이 아니라, 한국사회의 미래를 가를 명줄이 될 투자라는 것도 명백해질 것이다. </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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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칼럼 모음</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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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Fri, 10 Apr 2009 13:48:27 GMT</pubDate>
		<dc:creator>박태웅</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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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뽑지 않는 칼의 무서움 - 2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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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br>&nbsp;지난번 <a href="http://twpark.egloos.com/9237797">뽑지 않는 칼의 무서움 </a>칼럼을 쓰고 며칠 뒤 다음과 같은 일이 일어났다.&nbsp;<br><br><br>&nbsp;<a href="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344025.html">'에버랜드 CB' 대법 전원합의체 회부<br><br></a>&nbsp;<a href="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344420.html">대법원 진상조사단 신영철 대법관 재판개입 인정<br><br></a>&nbsp;<br>&nbsp;여간 다행이 아닐 수 없다. 법원 내부의 판사들의 여론이 큰 작용을 하였다고 한다.&nbsp;그분들께 고마움을 표한다.&nbsp;<br><br>&nbsp;칼럼을 쓰고 난 뒤 아내로부터 다음과 같은 지적을 받았다.&nbsp;취지가 적절하고 내용도 그만하면 마땅한데 비유가 어색하다는 것이다.&nbsp;'압력을&nbsp;행사하되 보이지 않게 은근히 했어야지, 왜 그리 아마추어처럼 대놓고 했느냐?'는 말로 들릴만하다는 것이다. 글을 공교로이 쓰려고 애쓸 것이 아니라&nbsp;알기 쉽게 쓰면 좋겠다는 조언을 주는데, 옳은 말이라 변명의 여지가 없다. 하여&nbsp;오해를 피하고자 부연으로 몇마디를 더 붙인다.&nbsp;<br><br><br>&nbsp;&nbsp;뽑지 않는 칼의&nbsp;위력은 그 위엄에서 온다. 위엄은 올바름에서 오니, 올바름은 삿(邪)되지 않고, 삿(私)되지 않다. 마음이 삿된 후에 그 행실이 삿되니, 그때 칼은 칼집 속에서도&nbsp;이미 빛을 잃는다. 칼이 예리함을 잃으면 뽑지 않고는 벨 수가 없는데, 뽑힌&nbsp;후에는&nbsp;더 이상&nbsp;칼이 아니다.&nbsp;뽑지 않으면 벨 수가 없고, 뽑으면 칼이&nbsp;아니니, 오로지 올바름으로 제 위엄을 삼을 때 그 칼이 비로소 심검(心劍)이 된다. &nbsp;<br><br/><br/>tag : <a href="/tag/에버랜드CB" rel="tag">에버랜드CB</a>,&nbsp;<a href="/tag/대법원" rel="tag">대법원</a>,&nbsp;<a href="/tag/신영철" rel="tag">신영철</a>,&nbsp;<a href="/tag/대법관" rel="tag">대법관</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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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칼럼 모음</category>
		<category>에버랜드CB</category>
		<category>대법원</category>
		<category>신영철</category>
		<category>대법관</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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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ue, 17 Mar 2009 02:12:40 GMT</pubDate>
		<dc:creator>박태웅</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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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CDATA[ 뽑지 않는 칼의 무서움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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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br>&nbsp;가장 잘 드는 칼, 가장 무서운 칼은 어떤 칼인가. 그것은 뽑지 않은 칼이다. 그는 조용히 칼집에 든 채 자신의 존재를 알릴 뿐이다. 가장 뛰어난 검사는 그러므로 한번 휘둘러 수십을 베는 자가 아니라, 싸움이 끝날 때까지 검을 꺼내 들지 않을 수 있는 사람이다. 검을 휘두르지 않고도 이길 수 있는 사람을, 누가 있어 당할 수 있겠는가.&nbsp;<br><br>&nbsp;근세에 뽑지 않는 칼의 위력을 가장 잘 안 이는 덩샤오핑이다. 그는 유언으로 ‘도광양회(韜光養晦)’를 남겼다. ‘칼집으로 칼날의 빛을 숨기고 어둠속에서 은밀히 힘을 기른다’는 이 말은 곧 80년대이후 20여년간 중국의 공식적인 대외정책 강령이 됐다. 도광양회로 힘을 축적한 중국은 2003년이 돼서야 강령을 바꾸니, 이것이 화평굴기(和平堀起)다. 주위와 화평한 가운데 대국으로 일어선다는 뜻이니, 굴기하되 여전히 도광한다는 것이다.&nbsp;<br><br>&nbsp;요즈음 법조계가 어수선하다. 신영철 대법관이 재판과 관련하여 후배 판사들에게 압력을 행사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 것이 그 하나다. 신 대법관은 서울중앙지법원장으로 있던 지난해, 촛불집회 관련 사건 재판에 간섭하거나, 선고를 독촉하는 내용의 전자우편을 여러 차례 판사들에게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br>&nbsp;그는 지난해 10월14일 ‘대법원장 업무보고’라는 제목으로 판사들에게 보낸 전자우편에서 촛불사건의 조속한 재판 진행을 요구했다. “오늘 아침 대법원장님께 업무보고를 하는 자리가 있어, 야간집회 위헌제청에 관한 말씀도 드렸다. 대법원장님 말씀을 그대로 전할 능력도 없고, 적절치도 않지만 대체로 저의 생각과 크게 다르지 않으신 것으로 들었다.” 그는 지난해 11월6일과 24일, 26일에도 “부담되는 사건들은 후임자에 넘겨주지 않고 처리하는 것이 미덕”이라며, 조속한 재판 진행과 마무리를 거듭 요구했다. “제가 알고 있는 한, 이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내외부(대법원과 헌재 포함)의 여러 사람들의 거의 일치된 의견이기도 하다.”&nbsp;<br><br>&nbsp;이용훈 대법원장과 신 대법관은 이것이 통상적인 법원 행정의 하나였다고 해명하고 있다. 하지만 한국사회여론연구소가 11일 내놓은 여론 조사에서, 응답자의 67%가 ‘담당 법관의 재판에 압력을 행사한 것으로, 문제가 있다’고 답했다. 사람들의 눈에는, 그가 뽑지 않았노라 주장한 칼날이 훤히 보였던 것이다.&nbsp;<br><br>&nbsp;또 하나는 삼성에버랜드 재판이다. 삼성에버랜드 전환사채 헐값발행 사건을 맡았던 대법원 옛 2부 대법관들은 지난해 12월 치열한 심리를 벌였으나 의견을 일치시킬 수 없다고 판단해, 이 사건을 전원합의체에 넘긴다는 결론을 내렸다. 대법원 소부는 판례를 바꾸려 하거나 소속 대법관들의 의견이 일치하지 않으면 해당 사건을 대법관 전원이 참여하는 전원합의체로 넘기게 된다.<br><br>&nbsp;한데, 대법원은 한 달을 미루더니 관련 재판관들을 상당수 바꾸고는 개편된 소부에서 사건 심리를 처음부터 다시 시작했다. 전원합의체 회부 결정 뒤 재판부 개편을 이유로 다시 소부에서 논의하는 일은 사상 처음이라고 한다. 칼 빛이 채 보이지도 않을 만치 무섭게 지나간 칼 바람 소리가 들린 것은 단지 환청이었을까.&nbsp;<br><br>&nbsp;법원과 삼성이 놓치고 있는 게 있다는 것을 말해주고 싶다. 사실을 말하자면 나는 삼성에 대해 애정이 많은 편이다. 이병철 선대 회장이 이룬 업적과 그이의 됨됨이는 잭 웰치와도 비교하기 어려울 윗길이라고 나는 진심으로 생각한다. 그래서 지금의 삼성 사람들이 휘두르는 칼이, 그 휘두르는 방식이 아주 못마땅하고 안타깝다.<br><br>&nbsp;한 개의 무리(無理)를 성공하자면 열 개의 무리가 필요하다. 무리가 무리를 부르는 것이다. 대법원 재판부를 바꾼게 일견 성공으로 보일지 모른다. 하지만 그래서 수많은 젊은 판사들과 눈빛 형형한 공무원들의 가슴에 심어둔 자괴감, 그 자괴감이 부를 삼성에 대한 적의 내지 경계감은 어떻게 하려는가.<br>&nbsp;<br>&nbsp;법원도 마찬가지다. 신뢰는 한 사회를 선진화하자면 가장 중요한 인프라다. 몇몇의 욕심, 더구나 판사 일 인의 승진따위와 바꿀 수가 없다는 뜻이다. 앞의 여론조사에서는 우리나라 법관이 법과 양심에 따라 외부의 압력 없이 독립적으로 재판하고 있다고 보는지도 물었다. ‘그렇다’는 응답은 16.4%, ‘그렇지 않다’는 응답은 64.7%로 나타났다. 경망되이 뽑은 칼의 값이 너무 크다.<br/><br/>tag : <a href="/tag/신영철" rel="tag">신영철</a>,&nbsp;<a href="/tag/대법관" rel="tag">대법관</a>,&nbsp;<a href="/tag/이용훈" rel="tag">이용훈</a>,&nbsp;<a href="/tag/대법원" rel="tag">대법원</a>,&nbsp;<a href="/tag/삼성" rel="tag">삼성</a>,&nbsp;<a href="/tag/촛불재판" rel="tag">촛불재판</a>,&nbsp;<a href="/tag/도광양회" rel="tag">도광양회</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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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Sat, 14 Mar 2009 00:51:14 GMT</pubDate>
		<dc:creator>박태웅</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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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척추 MRI 보여주며 수술하자던 의사들의 거짓말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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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br><p class="top_uptitle"><a href="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09/03/06/2009030600431.html?Dep0=chosunmain&amp;Dep1=news&amp;Dep2=topheadline&amp;Dep3=top"><span style="COLOR: #641974">[안강의 통증없는 세상] ① 척추를 자해하고 있는 그대에게! </span></a></p><h2><a href="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09/03/06/2009030600431.html?Dep0=chosunmain&amp;Dep1=news&amp;Dep2=topheadline&amp;Dep3=top"><span style="COLOR: #641974"><img height="30" alt="척추 MRI보여주며 수술하자던 의사들의 '거짓말'" src="http://image.chosun.com/sitedata/www/section_image/20090306112629472_title.jpg" width="440"></span></a></h2><ul class="rel_list" id="top_rel"><li><a href="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09/03/06/2009030600624.html">MRI검사 때 피부패치 떼야…화상입을수도</a> <li><a href="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09/03/03/2009030300873.html">미국서 MRI 검사 최고 50% '엉터리'</a> <li><a href="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09/02/10/2009021001631.html"><span style="FONT-SIZE: 100%">때로는 MRI보다 X선 검사가 효과적이다</span></a><span style="FONT-SIZE: 100%"></span></li></ul><p><span style="FONT-SIZE: 100%">...당신은 허리가 아플 때 그 진단을 어떻게 내리는가? 필연컨대 MRI를 찍자는 의사의 말에 100% 동의할 것이다. 그리고 의사가 수술해야 한다고 MRI사진을 보여줄 때 당신은 이내 백기(白旗)투항할 것이다.<br><br>그러나 로버트슨은 논문을 통해 현대의학의 영상 의학적 진단이 얼마나 허구인지를 생생하게 고발하고 있다. 논문에서 서술된 자빅(Javik)등의 2001년 연구에 의하면 <u>정상인에게서 91%의 디스크퇴행이 있고, 64%의 팽윤이 있었고, 32%에서의 탈출, 그리고 6%의 터짐이 있는 것으로 연구결과 밝혀졌다</u>. 이 결과는 이미 우리나라에서도 발표된 적이 있다.<br><br>무슨 뜻인가? 결론을 말하면 <u>‘요통과 다리 당김이 있는 환자에서의 MRI 이상이 나타나는 것은 아프지 않은 사람에서 이상이 나타나는 비율과 다르지 않다’는 것이다</u>. 부연하면 사진 상으로 명백한 신경의 눌림이 있어도 멀쩡한 경우가 더 많다.<br><br>사실 환자의 입장에서 무시무시한 사진을 내어놓고 당신은 수술을 하여야 한다고 하면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을 사람이 누가 있겠는가? 그러나 그 무시무시한 사진의 상당수는 지금 아픈 통증과 상관이 없거나 일과성으로 지나갈 수도 있는 것이다. <br><!-- CULUMN 시작 --></span></p><div id="Column"><!-- TI_BANNER 시작 --><!-- TI_BANNER 끝 --><!-- CENTER 시작 --><div id="CenterArea"><div id="ArticlePar02" style="FONT-SIZE: 14px; LINE-HEIGHT: 22px"><span style="FONT-SIZE: 100%">내용을 더 차근차근 이해하고 접근할 필요가 있다. 수술이 무조건 나쁜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디스크탈출이 요통이나 다리 저림의 주원인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많은 학자들은 이에 대하여 이의를 제기한다. 그들은 디스크가 전체 요통의 불과 3%이내의 원인일 뿐이며 보다 많은 경우에서 명확한 원인을 알 수 없다고 주장한다. </span></div></div></div>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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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Fri, 06 Mar 2009 02:36:26 GMT</pubDate>
		<dc:creator>박태웅</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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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박지성의 EPL 골모음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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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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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hu, 05 Mar 2009 01:11:43 GMT</pubDate>
		<dc:creator>박태웅</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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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한국의 학교들이 학생을 망치는 법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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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bsp;"지금 한국 대학들은 '막장 교육'중"이다. <a href="http://www.hani.co.kr/arti/society/schooling/337972.html">서울대 이준구교수가 최근 서울대 정시합격 새내기 대상 특강에서 암기위주, 영어 중심, 독불 장군식 교육 문화를 강하게 비판했다</a>. 보도에 따르면 그는 "미국 명문대라도 영어로 강의하는 것만 다를 뿐 내용은 크게 다르지 않은데, 서울대 출신의 세계적인 학자는 거의 찾아볼 수 없다"며 "이는 단순 주입식 암기 교육과 창의성을 키우는 교육의 차이 때문인데, 우리는 이를 반성하지는 않고 '막장 교육'으로 달려가고 있다"고 말했다고 한다. <br><br>&nbsp;한국계인 <a href="http://article.joins.com/article/article.asp?Total_ID=3396532">새뮤엘 김 박사가 지난해 여름 컬럼비아대에 제출한 학위논문에 따르면 </a>미 명문대에 진학한 한인 1.5세와 2세들의 중퇴율은 무려 44%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모의 강요로 주입식 공부에만 매달렸던 교민 자녀들이 논리 전개에 약해 중도 탈락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는 것이다. 한국에서 특목고를 나와 바로 미국 명문대로 진학한 학생들 역시 같은 이유로 큰 곤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br><br>&nbsp;한국의 모든 학교들이 오직 단 하나의 목표, 즉 대학 입시만을 겨냥하고 있다는 것, 한국의 모든 대학들이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가 아니라 어떻게 뽑을 것인가에만 목숨을 걸고 있다는 것은 모두가 다 아는 기이한 사실이다. <br>&nbsp;하지만 불행하게도 학교들이 저지르고 있는 악행은 이것이 전부가 아니다. 한국의 학교들은 학생들이 평생 사는 동안 의지하게 될 사고의 틀, 사고의 프레임을 근본적으로 뒤틀어 놓는다. 미국 명문대에 진학한 학생들의 중퇴율이 44%에나 이르는 것은, 이런 프레임의 왜곡이 얼마나 치명적인가를 보여주는 물증이다. <br><br>&nbsp;몇 가지를 짚어보자.&nbsp;<br><br>&nbsp;△ 문제가 먼저 제시가 되고, 맞춰서 답을 푼다. 한국의 학교는 '인생은 주어진 문제를 푸는 것'이라고 가르친다. 하지만 교문만 나서면 더 이상 누구도 문제를 주지 않는다. 미국 명문대 중도탈락생들도 아마 여기에 걸려 든 것일게다. 에세이는 뭐가 문제인지를 밝히라고 요구하기 때문이다. 매일 풋볼이나 하고, 책이나 읽고 악기 연주나 하는 것처럼 보이던 미국 학생들이 갑자기 날아다니기 시작하는 것도 이 대목이다. 한국의 학교에서 배운 젊은이들은 자신의 진로를 스스로 결정하기도 힘들다. 문제가 늘 어디에선가 주어져왔던 탓이다. 한국의 젊은이들이 공무원과 의사가 되기 위한 시험에 집착하는 것도 이 때문일지 모른다. 그것은 이 낯선 인생을 다시 '누군가 내는 시험을 치는 것'으로 바꿔주기 때문이다. <br><br>&nbsp;△ 답이 하나다. 한국의 학교는 무슨 문제든 정답이 있으며, 그것도 하나라고 가르친다. 실제로는 세상 일은 대개 정답이 없거나, 함께 만들어 가야 하는 경우인 때가 더 많다. "자, 지금부터 답을 만들어 보자"가 되는 것이다. 학교에서 거진 20년 가까이 정답이 있다고 배워온 젊은이들은 교문을 나서는 순간, 답이 없다는 이 간단한 현실 앞에 공황상태에 빠지게 된다. <br><br>&nbsp;△ 함께 같은 시험을 친다. 한국의 학교는 모든 학생을 성적에 따라 일렬로 줄을 세운다. 거기에는 오직 하나의 잣대, 기준이 있을 뿐이다. 실제로는 이 세상에는 사람의 수만큼이나 다양한 가치들이 존재하며, 사람들이 줄을 서기 위해서나, 시험을 치기 위해 사는 것도 아니다. 스티브 잡스나, 아인슈타인이 한국의 학교에 오면 바보가 아니면 낙제생이 될 것이라는건 상식에 가깝다. <br><br>&nbsp;△ 남이 채점한다. 학교는 누군가가 당신을 평가하고 점수를 매긴다고 가르친다. 실제는 누구도 남에게 채점을 받기 위해 인생을 사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이렇게 배운 젊은이들은 평생 아파트 평수를, 자동차 크기를, 남편과 부인과 자식의 학벌을, 외모를 끊임없이 비교하고 채점하고 채점당하면서 인생을 허비하게 된다. 강남에서 성형외과가 유독 번창하게 된 것도 이때문일지 모른다. <br><br>&nbsp;불행히도 한국의 학교들은 이런 악행을 더욱 확대강화하는 쪽으로 달려가는 것처럼 보인다. 특목고, 자사고에 이어 국제중까지, 입시는 고등학교에서 곧장 초등학교로 전이되고 있다. 이 교수의 표현처럼 그야말로 '막장'이다. 한국의 학교들이 지금 얼마나 큰 악행을 저지르고 있는지를 진심으로 알게 되기를 바란다.<br/><br/>tag : <a href="/tag/학교" rel="tag">학교</a>,&nbsp;<a href="/tag/학생" rel="tag">학생</a>,&nbsp;<a href="/tag/입시" rel="tag">입시</a>,&nbsp;<a href="/tag/대학교" rel="tag">대학교</a>,&nbsp;<a href="/tag/시험" rel="tag">시험</a>,&nbsp;<a href="/tag/이준구교수" rel="tag">이준구교수</a>,&nbsp;<a href="/tag/특목고" rel="tag">특목고</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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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Wed, 11 Feb 2009 15:23:05 GMT</pubDate>
		<dc:creator>박태웅</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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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박태웅의 여시아문(如是我聞)]SW 전문기업이 설 땅이 없다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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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br><div class="titleWrap"><h2><a href="http://parkto.column-blog.inews24.com/2"><span style="COLOR: #333333">[박태웅의 여시아문(如是我聞)]SW 전문기업이 설 땅이 없다</span></a></h2><span class="category"><span style="COLOR: #888888"><a href="http://parkto.column-blog.inews24.com/"><span class="category"><a href="http://parkto.column-blog.inews24.com/category/박태웅의%20여시아문(如是我聞)"><span style="COLOR: #888888">박태웅의 여시아문(如是我聞)</span></a><a href="http://parkto.column-blog.inews24.com/category/박태웅의%20여시아문(如是我聞)"></span></a></span></a> </span><span class="date"><span style="FONT-SIZE: 100%; COLOR: #888888; FONT-FAMILY: Verdana">2009/02/11 14:15</span></span> <br></div><!-- titleWrap close --><div class="article"><strong><br>한국 소프트웨어산업의 쇠락의 원인들- 2</strong><br><br>지난 글에 이어 역시 ‘한국 소프트웨어 산업의 오늘을 부른 원인들’을 조금 다른 각도에서 짚어보려고 합니다. 이번 글부터는 인용할 부분이나 관련 자료들의 링크도 넣고, 댓글을 통한 토론도 해서, 좀 더 인터넷다운 글쓰기를 해볼 생각입니다. (아래 내용은 이전에 쓴 글을 내용을 더 보태는 한편, 온라인 판으로 한층 업그레이드한 것입니다. 일일이 링크를 따라가다 보면 내용을 따라가기가 어수선할 수도 있겠군요. 본문을 다 읽은 다음 관심이 가는 링크만 따로 클릭을 해보아도 좋겠습니다.)<br><br><b>'명텐도' 논란은 속상함의 표출</b><br><br>이명박 대통령이 최근 ‘닌텐도’와 관련한 발언을 한 뒤로 네티즌들의 반응이 떠들썩하다.<br><br>이런 발언을 했는데, <a href="http://sisa-issue.inews24.com/php/news_view.php?g_serial=390389&amp;g_menu=050220"><span style="COLOR: #5a5194">MB "닌텐도 게임기 배울점 있다"</span></a> 이런 반응들이 나타났다.<br><br><a href="http://www.hani.co.kr/arti/economy/economy_general/337605.html"><span style="COLOR: #5a5194">MB “닌텐도 왜 못만드나” 발언에 IT 업계 부글부글</span></a><br><a href="http://bloter.net/archives/10577"><span style="COLOR: #5a5194">닌텐도와 대통령, 그리고 소통</span></a><br><a href="http://news.khan.co.kr/kh_new/khan_art_view.html?artid=200902081828175&amp;code=990507"><span style="COLOR: #5a5194">닌텐도와 ‘명텐도’</span></a><br><a href="http://www.dailian.co.kr/news/n_view.html?id=145073&amp;sc=naver&amp;kind=menu_code&amp;keys=1"><span style="COLOR: #5a5194">이명박 대통령과 닌텐도DS의 공통점은?</span></a><br><a href="http://www.kukinews.com/news2/article/view.asp?page=1&amp;gCode=soc&amp;arcid=0921183433&amp;cp=nv"><span style="COLOR: #5a5194">‘명텐도’는 계속된다…‘터치삽’까지 등장</span></a> <br><br>그래서, <a href="http://sisa-issue.inews24.com/php/news_view.php?g_serial=390656&amp;g_menu=050220"><span style="COLOR: #5a5194">靑, '명텐도 MB' 게임기 패러디에 당혹?</span></a><br><br>우리나라 소프트웨어산업 혹은 IT의 현재가 그만큼 답답하고, 속상해 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얘기가 되겠다.<br><br><b>sw와 광고업의 닮은 점은 '최첨단 후진산업'</b><br><br>우리나라의 소프트웨어산업을 가만히 들여다 보고 있으면, 그것과 기묘하게 닮은 산업이 하나 더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마찬가지로 최첨단의 산업군에 속해있으면서도 묘하게 낙후돼 있는 ‘광고업’이 그것이다.<br><br>두 산업분야의 상위업체는 모두 재벌그룹의 핵심 계열사다. 삼성(제일기획 외 3사), 현대기아자동차(이노션), LG(지투알), SK(SK마케팅&amp;컴퍼니), GS(실버불렛) 등 재벌그룹은, 대개 그룹 광고가 매출의 과반수를 채우는 자사 광고회사를 하나씩 갖고 있다. 국내 10대 광고회사중 8개가 자사 광고회사다.<br><br><a href="http://www.moneytoday.co.kr/view/mtview.php?type=1&amp;no=2007041708585654029&amp;outlink=1"><span style="COLOR: #5a5194">재벌 광고회사엔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현대차 계열 이노션 2년만에 천억 매출..상암커뮤, 대우건설 물량 맡아</span></a><br><a href="http://ilyoseoul.co.kr/index2.php?idx=86627"><span style="COLOR: #5a5194">대기업 광고대행사 진출 러시“누이 좋고 매부 좋고” 오너일가 끼리끼리 연계</span></a><br><br>소프트웨어쪽도 마찬가지다. 삼성그룹이 삼성SDS, LG그룹이 LG CNS, 현대기아차그룹이 오토에버시스템즈, SK가 SK C&amp;C, 현대그룹이 현대 U&amp;I, 한화 그룹이 한화 S&amp;C를 갖고 있다.<br><br><a href="http://www.hani.co.kr/section-021011000/2007/08/021011000200708090672017.html"><span style="COLOR: #5a5194">재벌2세가 보유한 비상장기업은 대부분 시스템통합(SI)업체들</span></a><br><br>그룹으로부터 절대적 매출을 일으키고 있으며, 대개 세워진 직후부터 급성장을 구가한다는 점도 닮았다. 현대기아차그룹이 2005년 5월 자본금 30억 원으로 설립한 광고회사 이노션은 불과 2년뒤인 2007년 5천88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SK가 지난해 5월 설립한 SK마케팅&amp;컴퍼니는 SK텔레콤, SK에너지 등의 광고 물량을 대거 흡수하면서 설립 4개 월만인 9월 기준 방송광고 매출액 3위로 단박에 뛰어올랐다.<br><br>삼성SDS는 2006년 매출 2조1017억 원(본사 기준) 중 1조3692억 원, LG CNS는 2006년 매출 1조8456억 원(본사 기준) 중 7942억 원, SK C&amp;C는 2006년 매출 1조1080억 원(본사 기준) 중 7219억 원을 그룹 관계사로부터 거둬들였다.<br><br>앞에 인용한 기사에서 보듯 총수 일가가 지분을 많이 갖고 있다는 점도 비슷하다. 이노션은 정몽구 회장이 20%, 정 회장의 아들 정의선 기아차 사장이 40%, 맏딸 정성이 이사가 40%로 전체 100%를 소유하고 있다. SK C&amp;C는 최태원 회장이 지분 44.5%를 보유하고 있고, 한화S&amp;C는 김승연 회장의 장남 동관씨가 50%, 차남 동원, 막내 동선씨가 각각 20%씩을 갖고 있다. <br>몇 개 재벌에 관해 보다 상세하게 소개하고 있는 기사도 있다.<br><br><a href="http://www.newsprime.co.kr/news/articleView.html?idxno=75022"><span style="COLOR: #5a5194">삼성</span></a><br><a href="http://www.newsprime.co.kr/news/articleView.html?idxno=75191"><span style="COLOR: #5a5194">현대</span></a><br><a href="http://www.newsprime.co.kr/news/articleView.html?idxno=75369"><span style="COLOR: #5a5194">롯데</span></a><br><a href="http://www.newsprime.co.kr/news/articleView.html?idxno=75533"><span style="COLOR: #5a5194">효성</span></a><br><br>전자, 조선, 건설 등과 굳이 비교해보지 않더라도 이런 쟁쟁한 배경에, 이 정도 매출과 순이익을 올리는<span id="callbacknestparktocolumn-bloginews24com24754" style="FLOAT: left; WIDTH: 226px; HEIGHT: 120px"><object id="parktocolumn-bloginews24com24754" codebase="http://fpdownload.macromedia.com/pub/shockwave/cabs/flash/swflash.cab#version=8,0,0,0" height="100%" width="100%" classid="clsid:d27cdb6e-ae6d-11cf-96b8-444553540000"><param name="_cx" value="5080"><param name="_cy" value="5080"><param name="FlashVars" value=""><param name="Movie" value="http://cfs.tistory.com/blog/plugins/CallBack/callback.swf?destDocId=callbacknestparktocolumn-bloginews24com24754&amp;id=2&amp;callbackId=parktocolumn-bloginews24com24754&amp;host=http://parkto.column-blog.inews24.com&amp;float=left&amp;"><param name="Src" value="http://cfs.tistory.com/blog/plugins/CallBack/callback.swf?destDocId=callbacknestparktocolumn-bloginews24com24754&amp;id=2&amp;callbackId=parktocolumn-bloginews24com24754&amp;host=http://parkto.column-blog.inews24.com&amp;float=left&amp;"><param name="WMode" value="Transparent"><param name="Play" value="0"><param name="Loop" value="-1"><param name="Quality" value="High"><param name="SAlign" value="LT"><param name="Menu" value="-1"><param name="Base" value=""><param name="AllowScriptAccess" value=""><param name="Scale" value="NoScale"><param name="DeviceFont" value="0"><param name="EmbedMovie" value="0"><param name="BGColor" value=""><param name="SWRemote" value=""><param name="MovieData" value=""><param name="SeamlessTabbing" value="1"><param name="Profile" value="0"><param name="ProfileAddress" value=""><param name="ProfilePort" value="0"><param name="AllowNetworking" value="all"><param name="AllowFullScreen" value="false">    <embed width="100%" height="100%" wmode="transparent" id="parktocolumn-bloginews24com24754" src="http://cfs.tistory.com/blog/plugins/CallBack/callback.swf?destDocId=callbacknestparktocolumn-bloginews24com24754&id=2&callbackId=parktocolumn-bloginews24com24754&host=http://parkto.column-blog.inews24.com&float=left&" allowscriptaccess="always" menu="false" type="application/x-shockwave-flash"  ></embed></object></span>기업들이 속해 있다면 두 산업계는 당연히 세계적인 수준이어야 정상일 것이다. 하나 실상은 정반대다.<br><br>한국정보산업연합회가 지난해 11월 SW개발, 웹콘텐츠개발, 컨설팅, IT서비스 등 IT 전문인력 482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70%는 열악한 근무환경, 적은 급여 등으로 IT업계를 떠나고 싶다고 답했다. "소프트웨어산업은 '저가 구매→경영난 심화→개발자 처우 열악→우수 인력 지원 기피→품질 저하'의 악순환이 다람쥐 쳇바퀴 돌듯 끊임없이 돌고 있다"라는 것이다.<br><br>광고업계도 마찬가지다. 광고대행사들의 보수는 오직 매체 집행을 한 것에 한한다. 기획과 제작의 사전 인력투입에 대해 보상받을 길은 없다. 제안 PT를 하기 위해 몇 날 며칠을 꼬박 새지만 그것에 대해 단 한 푼의 보상도 주지 않는 것도 똑같다.<br><br>즉, 영세한 독립 광고회사들(혹은 소프트웨어 회사들)은 매출을 모두 틀어 쥔 큰 광고회사(혹은 대기업 계열 SI 회사)의 하청업체로 주저앉아 큰 회사의 눈치를 볼 수 밖에 없다. 굶어죽지 않을 만치 박한 이윤에 갖은 노역을 다해야 하는 사정도 같다. IT 종사자의 70%가 떠나고 싶다고 답한 것은 이런 여건 탓이다.<br><br><a href="http://www.etnews.co.kr/news/detail.html?id=200711070161"><span style="COLOR: #5a5194">전문인력 68% "IT업계 뜨고 싶다"</span></a><br><a href="http://www.moneytoday.co.kr/view/mtview.php?type=1&amp;no=2009020812434626149&amp;outlink=1"><span style="COLOR: #5a5194">광고시장 한파, 인하우스만 명맥 유지</span></a><br><br>소프트웨어는 바야흐로 <span style="COLOR: #5a5194"><a href="http://www.hani.co.kr/arti/economy/economy_general/182243.html"><a href="http://www.etnews.co.kr/news/detail.html?id=200711070161"><span style="COLOR: #5a5194">모든 산업의 엔진이 돼가고 있다.</span></a><a href="http://www.etnews.co.kr/news/detail.html?id=200711070161"></a></span></a> 새 자동차 개발비용의 52.4%, 새 전투기 개발비용의 51.4%가 소프트웨어 개발에 들어간다는 통계라든가, BMW 7시리즈에는 광케이블이 5m나 들어가 있다는 것은 더 이상 뉴스가 아니다. 광고 역시 첨단상품의 부가가치를 몇 배나 높이는 3차산업의 꽃이다.<br><br><b>다른 목적을 위한 수단으로 쓰는 것은 아닌 지</b><br><br>모두가 그런 것은 아니겠고, 또 거기에 모든 책임을 뒤집어 씌워서도 안되지만, 일부는 분명히 이 귀한 산업을 다른 목적을 위한 수단으로 써버린 것이 사실이다. 다시 말해 소프트웨어업이나, 광고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첫 번째 목적은 아니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우리가 지금 목격하듯 한국사회의 미래를 걸머질 두 첨단 산업은 여름날 가문 밭의 고추모처럼 기형적으로 비틀어져 있다.<br><br>결과를 놓고 보면, 우리는 광고와 소프트웨어 두 분야를 산업의 초창기 일정 기간 동안 중소기업 고유 업종으로 묶어 재벌그룹이 자회사를 만들거나 매출 몰아주기를 하지 못하도록 해야 했을지도 모른다. 한국의 생기발랄한 젊은이들이 걸림 없이 뛰어 놀게 하는데도 그 편이 나았을 것이다. 그러나 실제는 그렇지 못했고, 이제는 너무 먼 길을 와버린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우리에게 이제 무엇이 남아 있을까?<br><br>우리는 그룹들이 사회적 책임의 관점에서, 자신들을 둘러싼 중소기업들과 다시금 '공생하는 생태계'를 만들도록 할 수 있을까? 그것이 실은 그 기업들에도 장기적으로 그리고 근본적으로 도움이 되는 길이라는 것을 납득시킬 수 있을까?<br><br>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애플과 같은 진짜 소프트웨어 회사들이, 상속업, 자본 몰아주기업 내지 ‘팔 비틀어 모조리 용역’업 따위 정체불명의 일을 하는 회사들을 차례로 지워가는 서글픈 풍경만이 우리 앞에 남아 있다면 그것은 정말 비참한 노릇이 될 것이다.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div>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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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칼럼 모음</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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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Wed, 11 Feb 2009 08:18:13 GMT</pubDate>
		<dc:creator>박태웅</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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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CDATA[ 멸종하는 일자리의 시대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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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후대의 역사가들은 21세기의 초입을, ‘일자리가 멸종해가는 것을 전세계 사람들이 피부로 느끼게 된 첫 번째 시기’로 기록할지도 모른다. 정상적인 일자리들이 남극의 얼음만큼이나 빠른 속도로 사라져가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사라져가는 일자리는 특히 처음으로 사회에 발을 내딛는 젊은이들을 직접 타격한다.
<div class="HStyle0">유럽에서는 ‘700유로 세대’가 심각한 사회 문제다. 한 달에 700유로(약 126만원)를 받고 임시직으로 일하는 30살 미만의 청년 세대를 말한다. 지난해 12월 그리스에서 시작해 순식간에 스페인, 덴마크, 프랑스, 이탈리아 등으로 번졌던 대규모 시위의 배경도 이들 ‘잃어버린 세대’들의 실업이었다. 유럽연합 27개 회원국의 전체 실업률은 지난해 10월 기준으로 7.1%지만, 25살 이하 청년들의 실업률은 평균 15.9%로 그 배가 넘는다. 한국에는 그보다도 못한 ‘88만원 세대’가 있다.</div>
<div class="HStyle0"></div>
<div class="HStyle0">끊임없이 ‘성장’만을 도모하는 현재의 경제시스템이 원인을 내포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이런 시스템에서는 ‘생산성’이 지속적으로 높아져야, 즉 보다 적은 사람으로 보다 많은 상품을 만들어야 살아남을 수 있다. 문제는 ‘수요’다. 물건은 갈수록 더 많이 만들게 되는데, 살 수 있는 사람의 수는 점점 준다. 월급을 받는 사람의 수가 줄어들기 때문이다.</div>
<div class="HStyle0"><!--StartFragment--></div>
<div class="HStyle0">세계 각국의 기업들이 투자할 곳을 찾지 못해 내부 유보금을 갈수록 늘리고 있는 것은, 이런 문제의 해결이 이제는 한계에 이르고 있다는 방증일 수 있다. 내부 유보는 이익에서 배당금을 지급한 뒤 남은 돈을 말한다. 상공회의소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9월 기준으로 우리나라 543개 제조업체의 사내유보율은 600%를 넘은 347조원이다. 큰 곳일수록 더해서, 매출액 100대 기업은 722%, 상장기업 주식가격 순위 30위권은 무려 1015%라는 어마어마한 돈을 그저 쌓아두고 있다.</div>
<div class="HStyle0"><br /></div>
<div class="HStyle0">일본도 마찬가지다. 일본의 대표 기업들이 혹독한 불황으로 대량 감원에 나서고 있지만 현금 사정은 사상 최고로 윤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교도(共同)통신이 지난달 24일 보도했다. 교도통신이 도요타자동차·캐논 등 대형 제조업체 16개사를 자체 조사한 결과 언제라도 현금화할 수 있는 ‘내부유보 자금’은 9월 말 33조6000억 엔으로 2002년 3월의 두 배로 늘어났다.</div>
<div class="HStyle0">현금을 넉넉히 쌓아 둔 덕분에 소니·파나소닉 등 5개 사는 이익이 감소했는데도 올해 주주 배당을 늘릴 계획이다. 캐논 등 5개 사는 지난해 수준의 배당을 하기로 했다. 일본 기업들은 재무 건전성을 유지하기 위해 앞으로도 감원 중심의 구조조정을 한층 가속화할 것이라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이들 대형 기업이 지난해 4월 이후 실시한 감원 규모는 이미 4만 명에 달한다. 소니는 전년의 1만 명에 이어 추가로 1만6000명의 감원을 계획하고 있다.</div>
<div><!--StartFragment-->
<div class="HStyle0">미국과 유럽쪽도 사정이 비슷하다. 금융위기가 있기 전 미국 기업들의 이익의 절반 이상이 금융시장 거래에서 나온 것이었다. 실물경제에 기반하지 않은 채 홀로 부풀어 오르던 거품이 결국 부피를 이기지 못하고 터져버린 것이 이번 금융 위기의 속내다.</div>
<div class="HStyle0"></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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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class="HStyle0">문제가 ‘생산’쪽이 아니라 ‘수요’쪽에 있다는 것은 시간이 지날수록 분명해 보인다. 정규직 일자리는 갈수록 줄고, 저임금 임시직이 그 자리를 채워 ‘유효수요’가 점점 작아지고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것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이 임시직 일자리를 더 늘린다는 게 돼서는 곤란할 것이다. 가령 정부가 청년실업대책의 ‘야심작’으로 소개한 대학생들의 미국연수취업프로그램이 그렇다. 연간 최대 5천 명의 대학생들에게 어학연수와 인턴취업, 여행을 하도록 하겠다는 것인데, 최소한 2천만 원이 있어야 지원할 수가 있고, 그래서 얻게 될 자리가 ‘인턴’이다.</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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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class="HStyle0">대규모 토목공사도 마찬가지다. 대부분 중장비로 일을 하는 토목 건설현장에서 생기는 일자리는 대개 한시적인 임시직이다. 정부지출의 파급효과를 다룬 산업연구원의 보고서를 봐도 건설부문보다는 교육과 보건부문에 투자할 때 소득창출액이 더 많았다.</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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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class="HStyle0">수요에 초점을 맞춰보면, 사회서비스가 우리나라에 큰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 우리나라의 사회서비스 고용 비중은 전체 서비스업 가운데 20.2%에 그친다. 스웨덴의 43.9%나 미국의 32.4%에 견줘 턱 없이 적다. 사회서비스에 재정을 투입하면 특히 육아 여성·노인·기초생활수급권자 등 취약계층에게 직접 혜택이 돌아갈 수 있고, 복지정책의 기반을 닦을 수 있다.</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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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class="HStyle0">이참에 스웨덴의 복지시스템을 배울 수도 있다. 실업자가 되면 실업수당을 80% 정도 받는다. 그 기간에 정부가 알선하는 재교육을 받고 정부가 직장까지 알선해준다. 3~4회 정도 알선해주고 당사자가 직장을 거부하면 그때부터 실업수당을 최저생계비 수준으로 줄인다. 다른 나라들은 실업자가 되면 인생의 막장으로 떨어지는데 스웨덴, 핀란드에서는 계속 노동 현장으로 돌아온다. 스웨덴, 핀란드는 복지비가 GDP 대비 50% 가까이 되고 세금은 높지만 미국보다도 경제성장률이 높다. 내수를 충분히 만들어 기업이 비빌 언덕을 만들고 있기 때문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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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이나 핀란드 기업들이 기업 구조조정도 더 자유롭게 한다. 해고를 당해도 먹고 살 수 있고 재교육으로 취업도 잘되니 두려움이 크지 않은 까닭이다. 미국과 같은 나라에서 해고에 대한 저항이 더 심한 이유는 해고당하면 끝이기 때문이다. 온 가족이 순식간에 나락으로 떨어지는 한국은 말할 것이 없다.<br /></div>
<div class="HStyle0">우리나라 대학생수는 대략 3백20여만명, 한 학기 등록금은 평균 350만원쯤이다. 곱하면 11조4천억원 안팎이다. 소득이 낮은 3분의1의 대학생들을 전액 무상으로 대학교를 다니게 해주는데 6조원이면 충분하다. 학자금 대출 연체자가 3만2000여 명에 달하고, 보증자가 67만여 명에 달한다. 교육투자는 미래를 위한 투자다. 저소득층 청년에 대한 지원은 사회의 양극화를 완화하는데도 도움이 되고, 유효수요를 늘리는데도 좋다.</div>
<div class="HStyle0">언제까지나 청년들이 공포에 질린 채 사회에 첫발을 내딛게 해서는 안된다. 일자리가 멸종하고 있는 시대, ‘사람을 위한 성장’을 생각할 때다.</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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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칼럼 모음</category>

		<comments>http://twpark.egloos.com/4398088#comments</comments>
		<pubDate>Fri, 09 Jan 2009 03:07:58 GMT</pubDate>
		<dc:creator>박태웅</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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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시네마스코프 신문을 기다리며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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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class="HStyle0">텔레비전은 영화에 심각한 충격을 주며 나타났다. 새로운 ‘안방 극장’은 집집마다 들어앉아 1940년대와 50년대에 걸쳐 지속적으로 영화로부터 관객을 빼앗아갔다. 그리고 1953년, 20세기폭스사가 ‘성의’ (The Robe)를 내놓았다. ‘시네마스코프’로 찍은 이 영화는 가로 세로 비율이 1:2.5나 될 정도로 넓은데다, 3음대(三音帶)의 입체음향방식을 사용한 영화였다. 다른 영화사들도 슈퍼스코프, 워너스코프, 패너비전이라는 이름으로 쫓아왔다. 1950년대 후반 미국의 개봉 영화들은 거의 이런 방식으로 촬영되었으며, 극장들도 이런 영화를 보여줄 수 있는 장비를 갖추었다. 영화는 살아남았고, 텔레비전과는 분명히 다른 무엇이 되었다.</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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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class="HStyle0">인터넷은 기존의 어떤 미디어들도 따라 하기 어려울 만큼 전임자에 대해 위협적이다. 텔레비전이 주로 영화를 위협했다면 인터넷은 거의 모든 미디어들을 가리지 않고 압박한다. 그것은 음성이든, 문자든, 동영상이든 가리지 않고 모든 정보를 0과 1로 바꾸는 인터넷의 디지털적 특성 때문이다.</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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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class="HStyle0">가장 큰 위협을 느끼는 것은 그중에서도 신문과 잡지 등의 인쇄매체로 보인다. 두 매체가 전적으로 같은 콘텐트를 내보내고 있기 때문이다.</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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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class="HStyle0">거의 우리나라에만 있는 것이 아닌가 싶어 보이는 독특한 뉴스공급계약도 위기를 증폭시킨다. 한국의 신문사들은 매일 수백 명의 기자들이 공들여 만든 기사를 ‘헐값에’ 고스란히 포털에다 준다. 포털이 언론사인가? 아닌가?라는 논쟁은 그런 구조가 만들어낸 결과물이다. 제목을 고쳐 달고, 많은 기사들 중에서 맨 앞으로 올릴 것들을 실시간으로 선택하고 있으니 편집권을 행사하고 있음에 분명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하지만 포털의 첫 페이지의 크기는 뻔하다. 거기에다 기사를 올리자면 당연히 몇 개밖에 올리지 못한다. 가로 폭도 제한돼 있으니 기사 제목이 너무 길면 줄일 수 밖에 없다.</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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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class="HStyle0">그래서 포털을 언론으로 규정하고, 언론으로서의 의무와 책임을 다하게 하면 문제가 해결될 것인가? 포털이 ‘무관의 제왕’으로서 자리를 잡으면 그것으로 인터넷이 인쇄매체에 드리우고 있는 거대한 위협은 사라질 것인가?</div>
<div class="HStyle0">영화도 텔레비전에 대해 다르게 대응할 수 있었을 것이다. 텔레비전에 영화 공급을 끊고, 텔레비전에 출연하는 배우는 영화사에서 쓰지 않으며, 영화를 보러오면 자전거나 정수기, 비데를 판촉물로 줄 수도 있었다. 하지만 영화와 영화사를 구한 것은 시네마스코프였다.</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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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class="HStyle0">신문사가 인터넷에 대응하고 있는 방식들에서 몇 가지 더 잘할 수 있는 길을 찾아볼 수 있어 보인다. IT는 Information Technology의 머릿글자다. 정보 + 기술이라는 뜻이다. 정보 못지 않게 기술이 중요한 축을 차지하고 있지만 신문사들은 이 점을 간과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포털들이 CTO 즉 최고기술책임자를 갖고 있는 것은 상식이다. 모든 인터넷 기업들이 그렇게 한다. 신문사 중에서 CTO를 갖고 있는 곳은 몇 곳이나 될까? 인터넷은 무엇보다도 ‘기술적’ 혁신이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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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class="HStyle0">신문사의 가장 큰 자산은 콘텐트다. 그것을 ‘헐값에’ 포털에 고스란히 내주게 된데는, 신문사들이 너나없이 인터넷 자회사를 둔 탓도 있다. IT 벤처 거품이 일 무렵, 대박을 꿈꾸며 차린 자회사였지만, 10여년이 지나도록 대부분 컨텐트 판매외에는 다른 수익모델을 찾지 못하고 있다. 포털에 컨텐트를 넘겨주는 일이 신문사로서는 헐값이요, 푼돈이겠지만 자회사에게는 명줄이 걸린 일이다. 중단할 수가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자신의 미래가 걸린 일을 이렇게 자회사에게만 온전히 맡겨두는 방식이 과연 현명한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있다. 자회사의 변화가 아니라 신문사의 ‘운명을 건’ 변화가 필요한 시점으로 보이기 때문이다.</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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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class="HStyle0">나는 신문 애호자다. 펼쳐들면 한눈에 세상의 흐름을 보여주기도 하고, 기사의 경중을 알아차리기도 쉽다. 모니터로는 이런 것을 제공해 주기가 어렵다. 신문사들이 끊임없이 이어지는 미봉책의 흐름을 과감히 끊고 전면적으로 인터넷에 대응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타임워너북그룹의 레리 커시바움 전 회장은 이렇게 말했다. “우리는 거대한 문화적 흐름으로부터 스스로를 단절시키고 있다. 우리 자신의 죽음을 지원하고 있는 것이다.” 너무 늦지 않아야 한다.<br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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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칼럼 모음</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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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Fri, 14 Nov 2008 00:37:12 GMT</pubDate>
		<dc:creator>박태웅</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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