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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프로방스의 겨울에 꽃이 피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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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돌아온 사바세계
씨앗을 뿌리다</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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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Wed, 18 Nov 2009 13:49:11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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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프로방스의 겨울에 꽃이 피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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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돌아온 사바세계
씨앗을 뿌리다</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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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오늘은 평균보다 슬픈 날이었다.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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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오늘은 평균보다 슬픈 날이었다.<br><br>여자친구와 헤어진 친구 한명이 있어서 동기 한명을 더해서 위로해주러 쇼핑을 갔다.<br><br>명동에서 몇시간을 걷고 모두가 귀찮아져서 간단히 식사를 하러 niji에 들렀다.<br><br>소녀시대 뮤직비디오에 혼이 팔려서 초밥도 안먹고 구경하다가 여러 이야기가 나왔다.<br><br>특히 동기인 동생녀석이 실연남에게 충고를 하며 열이 받은것이다.<br><br>보다 못한 내가 한마디 해 줬다.<br><br>"야, 넌 충고할 자격도 없는놈이야. 여자라고는&nbsp;경험도 없는 자식이 무슨. 경험치 제로, 0레벨 쪼렙이 왜 자꾸 필드와서 깝치냐?"<br><br>"와...형은 무슨 고렙이라고 갑자기 역성이야."<br><br>나는 남자답게 반론을 묵살해 줬다.<br><br>"내가 지금 전직 직전이거든? 너 같은 쪼렙은 히트도 안되거든?"<br><br>"...마법사 전직이겠지."<br><br>물론 큰 싸움이 일어났다.<br><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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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일촌공개</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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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Wed, 18 Nov 2009 13:49:11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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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내 피는 33만원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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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드디어 2010년 1학기 수강신청 사이트가 열리고...아비규환의 사태들이 ㅋㅋ<br><br>다음학기는 무엇을 들어야 하는고 ;ㅅ;...<br><br>그리고 아래 포스팅한 전격적인 구매의지에 따른 통장잔고의 제로화를 늦추기 위해<br><br>또 피팔러 갑니다!! ㅋㅋㅋㅋ 아호 생동성 실험 진짜 다신 안 할 생각이었는데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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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일촌공개</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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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Mon, 16 Nov 2009 14:45:07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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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구매의욕의 최대지점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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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5.egloos.com/pds/200911/13/27/c0047527_4afd6b0a69aed.jpg" width="350" height="350"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5.egloos.com/pds/200911/13/27/c0047527_4afd6b0a69aed.jpg');" /></div><br>모리모토 그레이 39,000<br><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6.egloos.com/pds/200911/13/27/c0047527_4afd6b2b67b9b.jpg" width="350" height="350"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6.egloos.com/pds/200911/13/27/c0047527_4afd6b2b67b9b.jpg');" /></div>버팔리노 b-boots 89,000<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5.egloos.com/pds/200911/13/27/c0047527_4afd6b8ee3017.jpg" width="350" height="350"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5.egloos.com/pds/200911/13/27/c0047527_4afd6b8ee3017.jpg');" /></div>매드풋 블랙/골드 42,500<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5.egloos.com/pds/200911/13/27/c0047527_4afd6ba3cd002.jpg" width="375" height="375"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5.egloos.com/pds/200911/13/27/c0047527_4afd6ba3cd002.jpg');" /></div>르꼬끄 스니커즈 센느 61,000<br><br><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6.egloos.com/pds/200911/13/27/c0047527_4afd6c1fd3c4b.jpg" width="500" height="488.255033557"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6.egloos.com/pds/200911/13/27/c0047527_4afd6c1fd3c4b.jpg');" /></div>미소페 옥스포드 밤카브러쉬 149,000<br><br><br><span style="FONT-SIZE: 210%">그리고 대망의...<br></span><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5.egloos.com/pds/200911/13/27/c0047527_4afd6c63b58d7.jpg" width="500" height="1989.44444444"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5.egloos.com/pds/200911/13/27/c0047527_4afd6c63b58d7.jpg');" /></div>다이노솔즈 <strong><span style="COLOR: #136ea7">Dinorama velociraptor</span></strong>&nbsp; 55,000<br><br>쿠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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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Fri, 13 Nov 2009 14:26:15 GMT</pubDate>
		<dc:creator>Biblicist</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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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아놔, 근황의 단평의 한줄의 느낌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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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p>철학의 이해 중간과제물 초감각 단편소설&nbsp;'나의 똥은 전구간 연속이다' 제출 완료. 교수님의 선처를 바란다...<br><br>빼빼로 데이 무사히 클리어...한줄 알았으나 한차원을 뛰어넘는 위기? 사고? 가 엄습하니...아, 근 시일내 나와 술마시는 지인들은 이 전대미문의 에피소드에 기겁할 모습이 선하구나 ㅋㅋㅋㅋㅋ<br><br>허세킹 정용진의 역습! ㅋㅋㅋㅋㅋㅋ<br><br>보드게임 2개 구입. YS와 CLANS. 잘 부탁드립니다.<br><br>그리고...다음 주 토요일. 결전의 날!</p>			 ]]> 
		</description>
		<category>일촌공개</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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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ue, 10 Nov 2009 14:11:28 GMT</pubDate>
		<dc:creator>Biblicist</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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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졸려라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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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눈물은 지조가 없는 편이라 <br><br>슬플때 곁에 있어 줄&nbsp;사람은 찾기 쉽습니다만<br><br>나의 성공, 기쁨을 진심으로 본인일 처럼 기뻐해 줄 사람은<br><br>찾기가 그리&nbsp;쉽지는 않습니다.<br><br><br>각설하고 레폿용 잡상<br><br>신 엘리트 보보스-부르조아 보헤미안스<br>이들은 고상하고 자유로운 영혼을 숭배하는 속물들이다. 식자들은 우월주의와 평등주의를 합치시킬 수 있는 접점을 찾을 정도로 영리해졌다. 초월주의자들과 신보수주의자들은 서로를 향한 반문화로 성장해가며 균형을 이루었다. 보석이 아닌 칫솔에 거금을 들이고, 철갑상어가 아닌 커피에 비싼돈을 내는 사람들이 생겨났다. 기호가 아닌 생활로 사치의 균형을 따른다. 뒤쳐짐을 자랑스럽게 내밀며 그것을 현명함의 척도로 삼는다. 삶은 확장된 취미생활로 변모한다. 악착 같고 기계처럼 결실을 추구하지 않아도 이미 성공이&nbsp;약속돼 있음을 안다. 그리고 자랑스럽게 자본주의자들을 비웃을 태세를 갖춘다. 중역회의에 청바지를 입고 나갈 수 있다는 사실이 그 사람의 능력을 상징하게 된다. ...			 ]]> 
		</description>
		<category>일촌공개</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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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Wed, 28 Oct 2009 14:45:21 GMT</pubDate>
		<dc:creator>Biblicist</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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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시험 맨날맨날 볼테다!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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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시험 끝났는데 혼자 끝내서 놀게 없...OTL<br><br>뭐 이래?!<br><br>내년부터 언론학과 전공 들으면 진짜 혼자일텐데 더 심할텐데;;;<br><br>그래도 시험 끝나니 짱좋네요.<br><br>시험짱! 맨날 볼까!<br><br><br>?!?!?!<br><br><br><br><br><br><br><br><br><br><br>중간고사&nbsp;종막 기념으로 하나 갑니다.<br><br>본격 밀리터리 판타지...인척<br><br>폐쇄공간 신본격 추리...일듯<br><br>장르불명 내멋대로 뻥타지 리얼 로망스<br><br>&lt;거짓말쟁이의 허풍박살&gt;<br><br><br><br><br><br><br>ps 도시와 마녀 외전 3탄!...일수도<br /><br />눈이라는게 대단한 점이 점성도 없는 것들이 잘도 달라 붙는다는 점이다. 새하얗고 투명한 조각들이 뭉치면 그건 어느세 추해진다. 일정이상&nbsp;덩어리가 된 설괴는&nbsp;보는 사람의 기분마저 추락시키는 묘한 힘이 있다. 그것에도 아름다움을 느낀다면 그건 분명 감정이입에 습관화된 인간들의 감각일 뿐이다. 두어시간째 눈보라속에서 고전분투하던 눈삽은 꽁꽁 얼어붙어 몇배의 무게를 갖춘 흉기로&nbsp;탈바꿈해 있었고, 나는 절망에 떨며 중얼거렸다. 초과학의 산실이라는 곳에서 이 무슨 블루칼라적 노동에 동원된단 말인가! 난 원래부터 블루라는 색은 싫어했단 말이다. 라고 화이트의 배경속에서 좌절해 보았지만 무릎이 시려 냉큼 일어섰다. 옆에서 묵묵히 굴삭기마냥 눈을 퍼나르던&nbsp;치환형이 요상한 눈빛을 하고 있어서 변명을 해 보았다. <br>"루드비코 치료법이라도&nbsp;받아야 될것 처럼 보지 말아요."<br>잠시 쉬기로 한듯 강건한 어깨에 눈삽을 둘러맨 치환형은 허리를 스트레칭 하며 몸을 일으켰다. 잘 발달된 상체와 어깨 때문에 그림이 좀 되는 형인지라 겨울철에도 얇고 타이트한 옷을 즐겨 입고 다녔는데 오늘 혹독한 상황에 빠져버린듯 했다. 추위에 오른 닭살에 왠지 형의 근육들도 다 오그라들은듯 보였다. <br>"걱정마라. 난 여기서 만난 인간들한테 스탠다드standard를 기대해 본적 없으니까. 너정도야 무난하지."<br>하고는 카하핫 호탕하게 웃는다. 웃는게 웃는것 아닌것 같은 갈라진 목소리에 눈물이 났다. 이 무슨 막내들의 설움인가. 그렇치만 그냥 넘어갈수는 없는 이야기다. 물론 메타결합소자(MCD);광의廣義통일연구소 통칭 MDR라고 불리는 이 명부마도, 초월마계, 지옥 끝 층, 천의무봉의 판데모니엄...등등 온갖 치욕스러운 별칭으로 불리는 이곳. 스탠다드 보단 스탠드(오라오라오라 나 무다무다무다 같은)가 어울리는&nbsp;괴짜괴인들의 집합소에서 몇 안되는 정상인을 자부하는 인간다운&nbsp;말이었지만, 나 역시 정상 of 정상, 노말 중의 노말이라고 불리기 충분한 인간일진데.&nbsp;어이없다는듯한 내 반응에 형은 단호하게 손을 저어보였다. <br>"그 순간 스탠릭 큐브릭이나 지껄이는 너도 대한민국 표준은 아니거든."<br>그다지 말을 조리있게&nbsp;잘하는 편이 아닌 난 막힌 말문에 짜증이 나 눈삽을 휘둘렀다. 물론 눈덩이를 한웅큼 담아서. 직격으로 피탄된&nbsp;치환형은 눈보다 새하얀 웃음으로 날&nbsp;바라봤고, 순간의 실수에 절망했다. <br>그리고&nbsp;눈속에 파뭍히는건 순식간이었다.&nbsp;인간(특히나 연구원형의 특수체질)이 근육바보에게 덤비는게 아니었다.&nbsp;<br><br>다시 엉망이 된 눈의 산들을 보며 절망에 젖어 있는 내 모습이 안쓰러웠는지 형은 자청해서 홀로 제설작업을 강행했다. 이래서 이 형을 미워 할수가 없단 말이지. 그야말로 성인남성의 바다같은 도량에 감읍하며 젖은 몸을 이끌어 같이 작업을 도와야겠다. 불끈 셈솟는 의지에 힘차게 두팔을 휘둘러 치환형의 옆에 서자 반짝거리는 미소로 날 맞이하는 호남이 있었다. 아, 빛나는 우정을 무지개 삼아 눈삽을 휘둘러볼까. ...이런 탄력적인 전개는 역시나 나와 어울리지 않았는지 30분만에 나가 떨어졌다. 울끈불끈 펌핑된 양팔을 늘여뜨리고 혀를 내밀고 있었는데, 치환형의 경이적인 작업량을 보니 다시 혀를 내두를수 밖에 없었다. <br>"형은 도대체 뭘 먹고 사는거에요. 이 오지에 들어온 뒤로 운동도 거의 안하는것 같던데."<br>순간 눈삽이 날아들었다. 한가롭게 앉아 보온병에서 물이나 떠마시며 묻는 내 태도가 마음에 안들었던 모양이지만 야만인!&nbsp;이라고 쏘아붙이는걸 잊지 않았다. 역시나 형도 나름 짜증이 쌓인듯 평상시처럼 테클거는것도 잊는게 안쓰러웠다.&nbsp;물론 그렇다고 내가 멈출거라고 생각했다면 오산이다. 오기를 부려 몇번 더 도발을 시도했다가 겨우 죽음의 문턱 앞에서 돌아올 수 있었다. <br>"끝이 안보이네."<br>아련하게 우수를 담아 지긋한 눈빛을 쏘아보이며 읖조려봤지만, 치환형의 고문에&nbsp;만신창이가 된&nbsp;상태가&nbsp;영 볼품없었나 보다. 치환형은 혀를 차며 조롱하더니&nbsp;다시 눈삽을 줏었다.<br>"임마, 이정도는 감히 눈이라고 부를수도 없는거다. 내가 장성에 있었을때 눈이 한번 오면 말이지..."<br>눈을 푸는 속도에 맞춰 리듬감 있게 타오르는 무용담에 나는 진이 빠지는걸 느꼈다. 맙소사, 저 이야기가 다시 시작되다니. 믿어줄수도 안 믿어줄수도 없는 밀리터리 판타지를! 치환형의 몇 안되는 치명적인 약점인 '군대 시절 그 대단했던 장치환 하사'의 무공훈장 수여급 스펙타클한 스토리가 그 장대한 시작을 드러내고 있었다. 통칭, 군대썰. 아무리 여기 현역으로 군대 갔다온 사람이 자기 혼자라고 해도 너무하는거 아냐?<br>"...여단장이 오기전에 우리 소대 하사들에게 주어진 거라곤 숟가락 하나씩 뿐이었..."<br>이쯤되서는 적당히 들어주는척 추임세를 넣어줄 필요도 없다. 이미 자기 이야기에 본인이 빠져들었으니까. 바로 등뒤에서 목조르는 시늉을 하며 장난을 쳐도 반응 한점 없었다. 그놈의 여단장인지 남단장인지&nbsp;뭐하는 작자길래 한번 떴다하면 저 자부심 넘치는 특전사들이 죽고 사는지 난 알고 싶지도 않았지만 이미 이야기는 거침없이 흘러갔다.&nbsp;적설량이 2미터(!!)쯤 되던 눈속에서 여단장님의 주차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장렬히 산화되고 낙오된 전우들이 어느세 두자릿수는 될 듯 싶었다. 그 소대 하사가 5명이라고 하지 않았나. 뭔가 테클걸기도 귀찮아져서 힘을 내 눈을 퍼 담았다.<br>"그때였지.&nbsp;저 반쯤 사이보그 군단이라고 할수 있는&nbsp;북괴뢰군도 넘보지 못할 우리의 후방에서 정체 불명의 그림자가 나타난것은 말이야. 그 행보관님의 기도비닉은 가히..."<br>내가 미쳤지. 몇 안되는 동기 연구원이고, 연구원치고&nbsp;몇 안되는 현역 예비역에 말로만 듣던 특전사 출신이라길래 살갑게 군대 이야기를 물었던 첫만남이 잘못이었던 거다. 이 인간은 그 뒤로 자연스럽게&nbsp;위풍당당 군대 이야기를 하곤 했는데, 이제와서 그 뻥이 수습도 못할 정도가 되버렸다. 이미 도취된 본인은 기억자체를 조작해 버린듯도 싶지만 기가차는 이야기다. 왜 밖의&nbsp;여자들이 군대에서 축구한 이야기에 기겁을 하는지 너무나 선명하게 경험해 버렸다. 도대체 30살 다 되가는 성인남자가 공중 삼회전 트리플 악셀로 대폭발 허리케인슛을 쏴 골대가 무너진 이야기를 술자리에서 들어야 할 이유가 있는지 나는 잘 모르겠다. <br>"손이 얼어 눈삽이 붙은 체&nbsp;행보관님은&nbsp;날 말리셨지. 나만이라도 살아야 한다고. 나만이 국방을 지킬 하늘의 백장..."<br>에잇!<br>하고 나도 모르게 눈삽으로 뒤통수를 후려쳐 버렸다. <br>다행이&nbsp;10초쯤 뒤에 멀쩡이 일어섰는데, 더욱 다행인건 떠들던 기억도 잊어버린듯 했다. 건강한 사람은 편하구나 싶었다.&nbsp;몇번이라도 더 후려쳐 줄 수 있었는데.<br><br>내가 이공계 답지 않는 상상력을 발휘해서 오늘 이 에피소드가 소설의 시작이라면 가정을 해보자. 독자라면 의아해할 것이다. 도대체 눈 푸는 이야기는 뭐고, 군대 이야기는 뭐야. 여긴 배경이 연구소 라는 설정 아닌가? 작가가 착각한건가? 나라도 그렇겠다. 도대체 이 유수의, 굴지의, 초 엘리트 연구소 MDR의 연구원으로 뽑혀온 재원인 내가(그리고 믿겨지진 않지만 치환형도) 한가로이 눈이나 치우고 있는 이 상황은 도대체 뭔가. 그놈의 여단장이라도 뜬거냐 하고 외치고 싶지만 차마 그렇게 하진 못했다. 사실 정답에 굉장히 가까운 추론이기도 하다. 말 안듣기로 유명한 MDR의 신입 연구원들이 감히 일구반언조차 하지 못하고 헬기포트나 단장하고 있게 만들 사람이 이 세상에는 존재하기 때문이다. 대통령쯤 되냐고? 글쎄 미합중국의 넘버원이 온다고 했으면 예의상 해줄 수 도 있겠지. 그건 어디까지나 도의상이다. 명목상. 보여주기용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그 자체. 하지만 지금 이 상황은 다르다. 감히 할&nbsp;수 없노라고 튕길수 조차 없는 거물중의 거물. 달리 말하자면 괴물중의 괴물. 천재, 수재, 영재, 준재俊才, 일재逸才를 총 망라해서 모아놨다는 이 연구소의 프라이드 덩어리들 조차도 만나기를 고매했던 그 분이 오시기 때문이다. 오늘 이곳에 당도하는건 저 유명한 전능수全能數 뤼 펑쉬어呂風碩소장이었다.<br>흔히 세간에서 과장되게 떠들기를 유럽연합과 미합중국 그리고 떠오르는 실세 중국 이라는 세계 구도를 바꿔놨다고 까지 평해지는 아시아의 세 천재들 중 특히나 중화의 영웅으로 추앙되는 그가 이곳에 오는 것이다. 물론 세계 구도까지는 오버라고 해도 최소한 우리 학문을 한다고 자부하는 치들 에게는 그 이상의 폭발적인 센세이션을 일으킨 전대미문의 존재가 바로 그들 이였다. 이런 호들갑 스럽다 못해 광란적인 반응이 하나도 이상할게 없었다. 여중에 우연찮게 들린 HOT나 마찬가지니까. 아니 요즘은 GOD였나. 빅뱅이었나. <br>선생님에게 칭찬받길 바라는 어린애마냥 연구 주제를 바리바리 싸들고 평론 한마디를 받기위해 오매불망 기다리시는 어르신들이 계셔 우리 말단들은 이런 청소 나부랭이나 하고 있다는 말이다. 물론 이해가 안가는 것도 아니다. 사실 그가 얼마나 불세출의 천재일지는 차치하더라도 중국대륙의 히어로나 다름없는 그 존재는 반중 의식이 팽배해진 현재 우리나라에 어울리는게 아니었다. 만약 공식적인 루트로 방문했다면 좋은 모양세는 못보였을듯 하다. 다시 있을지 없을지 모르는 기회니 다들 예민해진 상황이어서 사실 연구소 내부는 현재 전쟁터보다 몇배는 높은 긴장감 속일 터였다. 학자라는 인간들은 아무래도 대중 또는 언론과는 영 어울리지 않는 자들이라 '반중의식? 그건 새로운&nbsp;중력자 가설이냐?' 이러고 싶었을텐데 얼마나 속이 타겠는가. 불가일세의 대학자가 바로 옆나라에 있는데 교류 한번&nbsp;떳떳하게 못하다니 할복이라도 하고 싶은 심정이었을거다. <br>물론 내 알바는 아니지만.<br>"전능수全能獸라. 진짜 삼두육비의 괴물딱지가 헬기에서 내리는건 아니겠지?"<br>"아이고, 그럼 잘됬구나 하는 심정으로 주먹부터 날릴 사람이 무슨 소릴."<br>본인도 인정할 수 밖에 없는지 얼굴을 붉히며 헛기침을 하던 치환형은 새삼스레 정색을 했다. 저런 열혈쾌남이 어떻게 연구자 가운을 입고 몇 나노미터짜리 샘플들을 다루는건지 미스터리하기 그지 없다.<br>"야, 아무리 나라도 감히&nbsp;려소장님한테 그런 불경스런 상상을 하고 싶진 않다. 솔직히 우리는 그런 천재들하고 한시대라는거에 감사해야 되지 않겠냐? 우리는 남들보다 더 민감하게 알고 있잖아."<br>여기서 잠시 숨을 고르는 형을 나는 바라보았다. 조금은 멸시하듯. 약간은 조롱하듯. 어쩌면 경애하듯.<br>"진짜 천재가 얼마나 엄청난건지. 보통사람들이 상상하는것보다 더 구체적으로 알 수 있잖아. 난 가끔 그 재능의 편린이라도 볼 수 있는 내 두뇌에 감탄한다."<br>물론 그럴 것이다. 당신은.<br><br>헬기도착 30분전을 알리는 메세지에 헐레벌떡 수선을 떨며 정리를 끝마치고 헬기포트로 돌아가자 이미 인산인해의 띠가 완성되 있었다. 이 연구소에 이렇게 많은 인간들이 있었나 싶을 정도였다. 팝콘이라도 가져와서 팔고 싶은 심정이었지만 그래도 양식있는 정상인은 상상에서 끝내고 만다는 생각에 가까스로 참았다. 소리와 함께 찾아든건 차가운 바람이었다. 인위적이고 폭력적인 시끄러운 바람이 머리위에서 쏟아졌다. 프로펠러가 돌아가며 뿜는 거친 숨소리에 사람들이 일제히 고개를 쳐 들었다. 옆에서 보고 있던 치환형은 침이라도 흘릴 기세인지라 정강이를 후려 차 보았지만 역시나 혼이 나간 상태라 반응이 없었다. <br>정말 이런 광신적 반응을 보면 이해가 가지 않는다. 천재? 그게 뭐라고 사람들을 이렇게 홀리게 하는건지. 오만하고, 기고만장하고, 건방지고, 버릇없고, 대인관계 얄팍하고, 예의범절 무시하고, 자기 혼자 잘난 맛에 살아가고, 동정심도 없고, 이해력도 없고, 하등 곁에둬서 도움이 될 게 없는 존재가 천재 아닌가. 물론 어느정도 편견이라는 사실을 인정한다. 하지만 내가 본 예는 다 그렇다. 저기서&nbsp;많이 벗어난 존재는 벌써 천재가 아니었다. 제아무리 번뜩이는 재능과 영감을 가지고 문제를 호쾌하게 풀어낸다고 해도 나는 그럼 사람에게는 흥미가 없다. 상상도 못할 아이디어와 창의력으로 진리를 견고하게&nbsp;구축해 나간다고 해도 관심 밖이다. 어디 가까운 서점에 가서 들여다 봐라. 천재는 그냥 책속에만 있는거다. 책을 늘리고, 딱딱하게 견고하게 키우고, 지식이라는 전당에 보석길을 깔기 위해서나 존재하는 거다. 나의 현실속에 천재란 없다. 절대로. 결단코. 그런 존재가 무슨 연예인이라고 이 난리를 치고 모이는 건지 난 알기는 하지만 이해할 순 없다. 그래서 아마 려소장이 헬기에 내리는 모습을 가장 똑똑히 바라본 것도 나일거다. 다들 려소장의 후광에 도취되 있어서 제정신이 아니었으니까. 그건 심지어 진짜 후광도 마음속에서 우러난 정신도 아닌 개개인이 만든 환상속의 신기루 였음에도. <br>"와우, 저게 진짜 세계 정상의 두뇌란 말이지. 전능을 정복한 사탄의 짐승은 진짜 사람으론 안보이는데."<br>치환형의 가당치않은 호평 속에서도 나는 냉정히 그를 바라봤다. 그건 그냥 늙은 학자였다. 깡마른 손과 고집있어 보이는 꽉 다문 입. 그리고 무엇보다도 광기와 다를바 없는 아집이 가득찬 눈은 내가 너무나 잘 아는 천재의 그것이었다. 아, 진짜 천재구나. 그냥 천재. 하는 깨달음에 나는 얼마 있지도 않던&nbsp;흥미를 잃고 시선을 돌렸다. 그러자 잠시 의외의 것을 보았다. 이 MDR에서 최연소인 나보다도 훨씬 어려 보이는 8명의 소년 소녀들이 한가득씩 짐을 안고 헬기에서 내리고 있었다. 그리고 잠시 생각을 하고 나서야 그들이 누구인지 떠올렸다. 15억을 돌파한 중국 대륙에서도 최고의 수재들만을 모아 만든 영재기관에서 려소장을 보좌하기 위해 뽑아냈다는 8명의 조수들은 중국에서 아이돌같은 취급을 받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었다. 과연 용모단정하고 언론의 스포트라이트까지 겹쳐졌으니 그럴만도 하겠다 싶었다. 그렇게 혼자 고개를 끄덕이다&nbsp;신기한듯 헬기에 내려서 사방을 두리번 거리던 아이들과 시선이 마주쳤다. 그 차가운 눈은 아무리 멀리서라도 얼음으로 도려낸듯 선명하게 보여서 나는 깨달았다. 저 아이들은 중국에서도 최고의 대접을 받던 아이들이다. 시골에서 막 상경한 꼬마들도 아닌데 신기하다는듯 이 오지의 연구소를 둘러볼 턱이 없었다. <br>저 귀엽기만 해 보이는 꼬맹이들은 지금 우리를 정찰 하고 있었다.<br><br>그렇게 한참 호들갑을 떨고 나서 인파는 파도처럼 연구소 안으로&nbsp;밀려 들었다. 얼굴 한번 제대로 본적 없었던 소장과 부소장이 양손을 불이나게 비비며 왕후장상 모시듯 뤼 펑쉬어 각하를 모시고 간 후 였다. 그제서야 땅이 꺼질듯한 숨을 몰아쉬며 치환형이 정신을 차렸다. <br>"...지금까지 숨도 안쉬고 구경한거유?"<br>"아와우허야크여. 넌 그 상황에서 숨이 쉬어지냐? 오오라가 무슨 사방 100미터 생명체에게 죽음의 손길 효과처럼 쏟아지던데."<br>"글쎄. 난 저 사람들 떠난 다음에 뒷정리 할 걱정밖에 안들던데."<br>내 말을 한참 곱씹던 형은 광란의 상태에 빠져 머리를 쥐어뜯었다. 뒷정리를 할만큼 한가하고 힘없는 존재가 우리밖에 없다는걸 이제서야 깨달은 듯 싶다. 그러고 보니 지금 연구소내는 무슨 축제처럼 꾸며놨다고 들었는데. 사자탈도 준비했다던가.<br>"으, 그걸 다 치워야 한단말이지."<br>중얼거리며 무슨 계산이라도 하듯 한참 손가락으로 춤을 추더니 괴성과 함께 깨어났다.<br>"괜찮아! 오늘 본것 만으로도 마이너스 다 상쇄하고 남는다! 기쁜 마음으로 치워주지 그딴것."<br>"진짜 팬은 팬인가봐. 왜 사인은 안받고."<br>한껏 빈정거림을 담아서 말해줬는데 대답이 의외였다.<br>"아, 물론 팬이긴 한데. 사실 난 전능수 보단 다른쪽이다. 말하려고 하니까 좀 부끄러운데 난 침몰원소沈沒元素쪽 골수팬이라."<br>"...테러리스트쪽 기질이 강하다는 점을 보면 확실히 형이랑 어울리긴 한다."<br>왠지 국민감정으로 연결될 것 같아서 더 말을 잇지는 않았다. 하지만 사실 당연한 수순이기도 했다. 저 중국의 전능수에게 비견될만한 이름이라고는 이 나라에선&nbsp;침몰원소 하나 뿐이니라. 반중의식이 아무리 강해졌다고 해도 뿌리 깊은 반일사상에는 비견될게 아니었으니, 아시아의 세 천재들 중 전능수와 불손설계不遜設計를 제외하면 남는 이름은 그것 하나 뿐이기도 했다. 하지만 공공연하게 이야기할만한 주제가 아닌것도 분명했다. 최소한 대한민국에서 학문에 뜻을&nbsp;뒀다고 자부하는 사람들 중 침몰원소에게 격추당하지 않은 사람이 없을테니까. 그 이름은 분명 경외되면서도 터부시 될 수 밖에 없는 아이콘 이었다. 부끄러울 정도로. 사실 그것보다도 실명조차 밝혀지지 않은 존재를 침몰원소따위의 무협지에서나 볼듯한 별명으로 부른다는것 자체가 나는 부끄러워 상상도 안된다. 도대체 어느나라 누구의 작명감각으로 지어낸거냐. 한때 뉴스나 언론에서 사방팔방 기사를 찍어낼때는 더 엄청난 별명들도 있었던거 같다.&nbsp;인터넷에는 진리를 쫓는 루시펠 같은 허무맹랑한 소개글도 있었던 것 같은데. 아무튼 참 시대를 풍미했던 이름이다.<br>"테러리스트라기엔 지나치게 로맨티스트 적인 기질이 강하지 않냐."<br>절대로 착각일겁니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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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hu, 22 Oct 2009 15:47:56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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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비싸진 않았어요.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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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대학로 연극이 풍년입니다 그려.<br><br>대학로극장의 "청산리에서 광화문까지"<br><br>연극실험실의 "사람을 찾습니다."<br><br>우석레파토리극장의 "미소놀다&lt;미롱&gt;"<br><br>추가로 홍대 비보이극장의 "베이비"<br><br><br>청산리...도 시체를 팔아 광복을 지원하는 청부업자들 이라는 강력한 소재에 비해 이야기가 좀 표류하는 끼가 있었지만 나쁘지 않은 연극이었는데 뒤의 나머지 연극들이 굉장히 좋습니다. 사실 이 연극은 영화&nbsp;추격자에서 여형사로 나오는 분이 여주인공이라 보러 간건데 ㅋ.,ㅋ<br><br>사람을...은 전형적인 쎈-_- 정극인데...개라고 불리며 취급당하는 규남과 욕망의 화신이자 인간 그 자체인 원영의 이야기입니다. <br>이야기 자체도 좋은데 출연자분들 전부 연기가 훌륭하고 연극이라는 무대 자체를 센스 있게 사용한 연출이 참 좋았네요.&nbsp;다만 18금...이라 어느정도 알고 가긴 했지만 음;; 잘 모르는 여자애랑 갔으면 당황했을뻔 ;ㅅ;<br><br>미롱은 그야말로 대사를 최소화하고 춤과 움직임만으로 진행되는 극이었네요. 배우분들이 전부 춤이 어색함 없었고, 특히 사당패 역으로 나오는 분들은 따로 레파토리를 꾸며도 될만큼 좋았습니다. 춤의 완성을 추구하는 전악의 두 제자가 서로 사랑에 빠짐으로써 춘앵전이라는 춤의 완성에서 멀어진 다는점에서 시작되는건 좋은데 여러가지 요소가 서편제를 떠올리게 할만했네요. 극외요소로 소극장중에서도 특히나 좌석수가 적었는데 좌석간 간격이 꽤 넓었습니다. 마음에 아주 들었어요. 전 집중을 하고 시작해서 그런지 처음부터 끝까지 스무스하게 봤는데&nbsp;같이 본 꼬꼬마는 꽤나&nbsp;이해하기 힘들었다는걸 보니 흡입력이 조금 약했던 듯도 싶습니다.&nbsp;그보다 아쉬운게;;; 안그래도 소극장에 6살정도 되보이는 꼬맹이들이&nbsp;몇명이나 들어와서 식겁했는데, 중간에 야-_-한 장면이 난데없이 튀어 나와서 아호. 중간에 어머님들이 애들 데리고 나가셨는데;; 흐름 다 끊겼네요.<br><br>베이비는 ...노코멘트 하겠습니다.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에서 발전한걸 모르겠는데;;;;<br><br>...역시 시험이 코앞에 닥치니 뭘 봐도 재밌긴 해요(...)<br/><br/>tag : <a href="/tag/이건태그어디야" rel="tag">이건태그어디야</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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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Wed, 14 Oct 2009 15:04:42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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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당신께서 그곳에 계시메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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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한양신명조; mso-ascii-font-family: 한양신명조; mso-hansi-font-family: 한양신명조">당신께서 그곳에 계시메</span></p><p class="바탕글">&nbsp;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o:p></o:p></p><p class="바탕글"><span lang="EN-US" style="FONT-FAMILY: 한양신명조; mso-hansi-font-family: 한양신명조; mso-fareast-font-family: 한양신명조">이곳에서 짧은 펜을 든 나는 조약한 솜씨로 그분의 임재하심의 모순을 보이고자 한다. 이는 나뭇가지로 산맥을 들고, 지푸라기로 왕국을 엮는 것과 같은 형국임이 분명하다. 감히 유한자의 졸렬한 논리로 무한자의 실존을 증명하겠는가. 허나 그분이 부재하심이 자명하기에 아무리 조잡한 우리들의 이치로도 그것을 보일 수 있음을 나는 확신한다. 복잡한 것으로 단순한 것을 표현하기는 힘들지만 그 반대는 가능하다는 논리가 성립하기 때문이다. 우선 시작되는 공리야 말로 가장 중요했다. 여기서 나는 어느 누구도 반박할 수 없이 명백하고, 이전의 모든 지성들이 흔히 써왔던 논리를 빌려오겠다.</span></p><p class="바탕글">&nbsp; <o:p></o:p></p><p class="바탕글"><span lang="EN-US" style="FONT-FAMILY: 한양신명조; mso-hansi-font-family: 한양신명조; mso-fareast-font-family: 한양신명조">Axiom1&gt; 모든 사건과 현상의 시작에는 신께서 존재하신다(현상의 제1동력을 신이라 칭한다).</span></p><p class="바탕글">&nbsp; <o:p></o:p></p><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한양신명조; mso-ascii-font-family: 한양신명조; mso-hansi-font-family: 한양신명조">물건이 어떤 위치에서 다른 위치로 움직이기 위해서는 ‘도착점’이라는 공간이 필요하다. 이런 일련의 과정을 ‘현상’이라 통칭한다. 이 현상의 최초 발현을 위해서는 ‘무한한 계’라는 개념이 도입되어야 하는데, 이 개념은 증명에 쓰이지 않으므로 따로 적어 둔다.</span></p><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한양신명조; mso-ascii-font-family: 한양신명조; mso-hansi-font-family: 한양신명조">여기서 ‘신’이 등장하게 된다. 신은 현상의 최초 발현. 곧 처음으로 벌어진 이동이다. 단 작용이 아닌 작용시키는 원인으로써 존재한다. 이때 신은 두 가지 경우를 생각해 볼 수 있다.</span></p><p class="바탕글">&nbsp; <o:p></o:p></p><p class="바탕글"><span lang="EN-US" style="FONT-FAMILY: 한양신명조; mso-hansi-font-family: 한양신명조; mso-fareast-font-family: 한양신명조">Case1) 신의 방향성이 존재 할 경우.</span></p><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한양신명조; mso-ascii-font-family: 한양신명조; mso-hansi-font-family: 한양신명조">신의 작용에 따른 현상은 다른 하위 현상으로 이어진다. 이것들은 모두 신의 작용으로 비롯되지만 그 시차에 따라 점점 신과 멀어지게 된다. 단, 이 최초부터 최후까지의 모든 현상의 합은 신으로 수렴한다. 이 경우 신의 작용축을 임의의 축(예를 들어 선악)으로 사영시키면 신은 선 혹은 악으로 기울어진 방향성이 된다. 현상은 무한함으로 선과 악 모든 스펙트럼에 걸쳐 존재하지만 그 합이 신으로 수렴되는데, 그 수렴값이 변하지 않는 값을 가지고 있으므로 신은 모든 현상을 포함한다고 말 할 수 없다. 고로 이 논리는 모순이다.</span></p><p class="바탕글">&nbsp; <o:p></o:p></p><p class="바탕글"><span lang="EN-US" style="FONT-FAMILY: 한양신명조; mso-hansi-font-family: 한양신명조; mso-fareast-font-family: 한양신명조">Case2) 신의 방향성이 존재 하지 않을 경우.</span></p><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한양신명조; mso-ascii-font-family: 한양신명조; mso-hansi-font-family: 한양신명조">이 경우 신의 작용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봐야 한다. 방향성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곧 작용도 없다는 말과 같은 것처럼 보이지만, 서로 다른 방향으로 움직이는 대칭의 작용을 생각해보면 이 경우가 성립하게 된다. 대칭작용에 따른 신의 발현은 위의 Case1과 같은 방식으로 진행된다. 하지만 한가지 차이점은 신으로 수렴한 값은 하나의 값이 아닌 대칭적 군群의 집합체이기 때문에 모든 현상을 수렴 할 수 있게 된다. 이 경우 위와 같은 모순에서 벗어나 실존을 증명한 듯 보인다. 하지만 이 군의 특성을 생각해 보자. 이 군은 곧 모든 현상들의 수렴값이자 신이라는 작용자다. 그리고 군내의 모든 원소들은 서로 대칭적으로 이루어져 있다(예를 들어 선과 악, 겉과 속). 최초의 현상 발현을 기준으로 삼을 때 신을 개념적 원점이라 칭할 수 있을텐데 이 경우 군의 값들은 선형 독립을 이룬다. 각 원소들의 결합이 절대로 영을 지날 수 없기 때문에 이 대칭적 군은 신과 같지 않다. 고로 이 논리도 모순이다.</span></p><p class="바탕글">&nbsp; <o:p></o:p></p><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한양신명조; mso-ascii-font-family: 한양신명조; mso-hansi-font-family: 한양신명조">위의 증명은 많은 부분 세부 논리에 대한 도약으로 약식화 한 것으로 증명되지 않은 사항들에 대해서는 뒤 첨부로 넘겨둔다. 하지만 이 대략적 얼개만으로도 신의 임재 부정은 명백하다...<br><br><br><br><br><br>아, 그림을 그려서 설명해야 하는데. 흠 역시 레포트 쓰기 싫으니까 별걸 다 하는구나 -_-...<br><br>아마 오늘 밤새도 결국 레포트 못쓰면 플라톤이 무협으로 환생해서 공맹의 후예들과 칼부림하는 단편도 보게 될겁니다;;<br><br>받아라, 심포지움류 이데아권!!<br><br>소크라테스! 그대가 범인이었어! 이딴거&nbsp;OTL...</span></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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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동인공개</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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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Sat, 10 Oct 2009 17:16:19 GMT</pubDate>
		<dc:creator>Biblicist</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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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사랑의 리퀘스트 추석특집 사랑나눔콘서트에 다녀왔습니다.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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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p>사랑의 리퀘스트 추석특집 사랑나눔콘서트에 다녀왔습니다.<br><br>봉사활동 겸 소녀시대 감상 때문이었는데...<br><br>아, 맙소사.&nbsp;<br><br>전역하고 이런 기분 느낄줄 몰랐는데.<br><br>단지 폐쇄된 곳에서 억압받고 있어서 가상의 아이돌 케릭터에 빠져든거라고 생각했는데.<br><br>신은 여신을 아홉 만들어 세상에 내시니 그 이름 Girl's generation...<br><br>옆에 있는 다비치가 그냥 민간인이다!!!<br><br>소원을 말해줘 처음 티저 나오고 방송 탔을때<br><br>이수만이 진짜 노골적으로 만들었구나. 소녀시대는 너무 짜여진대로만 하는것 같아서 별로구나. <br><br>이렇게 혹평했던 내가 부끄러워지는 순간입니다.<br><br>어찌 우민이 여신의 휘광을 이해하리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br><br><br><br>...덕분에 무대에 오른&nbsp;명바기 각하님은 아웃 오브 안중.<br><br>안그래도 처음 출입때 부터 감시가 삼엄하고, 고작 공개방송에 소지품 검사까지 철저하게 하는게 이상했었는데<br><br>특별 게스트가 있었군요 -_-... 무엇보다도 놀란건 <br><br>명박각하께서 입장하시자 환호 지르며 화이팅을 외치시던 여러 아저씨분들...<br><br>.........지지율이 많이 오르긴 했나보구나.<br><br>순간 한겨레21에서 내보낸 중도, 당신은 누구십니까<br>&nbsp;<br><a href="http://h21.hani.co.kr/arti/cover/cover_general/25866.html" target="_blank">http://h21.hani.co.kr/arti/cover/cover_general/25866.html</a>&nbsp;<br><br>라는&nbsp;위의&nbsp;표지기사가 참 여러가지로 생각나더군요..<br><br>각설하고, 블로그에 정치적 언급을 하고 싶지는 않으니 -_-.<br><br>콘서트 자체는 소시가 고작 1곡(단체 공연을 제외하고) 밖에 안해서 불만족 스러웠지만<br><br>그 3분이 너무 황홀해서 어떻게 트집을 잡을수도 없는 하루였슴다 ㅠㅠ</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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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일촌공개</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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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Sun, 04 Oct 2009 10:47:49 GMT</pubDate>
		<dc:creator>Biblicist</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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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배우는자 게으르지 아니하고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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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p>분명히 복학하고 듣는 강의 6개 와 청강 1개 중 아는 사람 없이 독강으로 듣는게 4개 였는데,<br><br>반행사 몇번 뛰고 나니 독강 0!!<br><br>거기다 전부 꼬꼬마 귀염둥이 여자 후배들이랑 듣는다! 비바!<br><br>...물론 남자 후배들도 꽤 겹치는 놈들을 알게 됬지만 알바 아니다. 진짜 진심. 레알 아는척도 안함.<br><br>ps 아 다 좋은데.<br><br>심리학 시간에 제 앞자리에 앉는 여성분.<br><br>제발 의자에 양반다리로 앉지 말아 주세요.<br><br>가끔 치마도 입고 오시면서 도대체 왜 그러시는건지 ㅠㅠ;;;;;<br><br>그 자세가 편한가요 여성분들도?;;; <br><br>시선을 둘 곳이 없잖아요...</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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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일촌공개</category>

		<comments>http://tkrjsvkdlf.egloos.com/5084610#comments</comments>
		<pubDate>Wed, 30 Sep 2009 14:17:18 GMT</pubDate>
		<dc:creator>Biblicist</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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