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 ?>
<?xml-stylesheet href="http://rss.egloos.com/style/blog.xsl" type="text/xsl" media="screen"?>
<rss version="2.0" xmlns:dc="http://purl.org/dc/elements/1.1/">
<channel>
	<title>Magician</title>
	<link>http://thechaos16.egloos.com</link>
	<description>May the force be with you</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Sun, 22 Nov 2009 12:26:24 GMT</pubDate>
	<generator>Egloos</generator>
	<image>
		<title>Magician</title>
		<url>http://pds9.egloos.com/logo/200807/18/49/f0016449.jpg</url>
		<link>http://thechaos16.egloos.com</link>
		<width>80</width>
		<height>54</height>
		<description>May the force be with you</description>
	</image>
  	<item>
		<title><![CDATA[ 정준하, 어디까지 갈 건가? ]]> </title>
		<link>http://thechaos16.egloos.com/1577303</link>
		<guid>http://thechaos16.egloos.com/1577303</guid>
		<description>
			<![CDATA[ 
  <p>어제 방영한 무한도전이 이슈가 되고 있다. 그 이유는 너무 재미있어서도 아니고, 과거 좀비특집처럼 너무 재미없어서도 아니다. 단지 한 명의 멤버 때문이다. 바로 요새 '쩌리짱'이라는 캐릭터를 잡아 '바야흐로 쩌리짱 시대'라는 자막까지 이끌어 낸 정준하다.<br><br>사실 말 안통하는 뉴욕에 가서 재미있는 방송분량을 이끌어내리라고는 생각지도 않았고, 그럼에도 방송 초반부엔 인터넷 방송 출연 등의 재미난 소재로 어느 정도 재미있는 방송을 만들어가고 있었다. 하지만 문제는 방송이 거의 끝나가던 말미에 발생했다.<br><br>뉴욕에 가서 특집을 여러개&nbsp;찍었던 모양인데, 그 중에서 일단 이번주에 방송된 것은 '한식을 뉴욕에 알리는' 특집. 그래서 양 팀이 한 분 씩의 셰프를 모시고, 조언을 들으며 뉴욕 시민들에게 한식을 알리는 것을 주제로 한 특집이었고, 방송 말미에 두 팀이 셰프들에게 지도를 받으며 요리를 연습하는 모습이 방영됐다.<br><br>여기까지는 '레전드 편'은 아니지만, 그럭저럭 무난하며 다음주를 기대하게 만드는 모양새였는데, 여기서 정준하가 크게 일을 하나 벌인다. '하수구 뚫어주세요'부터 시작해서 김치전 갈등까지. 조언을 해달라고 모셔온 셰프를 무시하면서 지 혼자 김치전을 만들다가, 안되니까 짜증까지 낸다. 분명히 셰프가 '그렇게 하지 마세요'라고 말했음에도 불구하고.<br><br>뭐 어느정도 이해가 안 되는 것은 아니다. 누구라도 자기가 열심히 하고 싶었던 일이 안 풀리면 짜증이 날 테니까. 하지만 그 짜증을 자신을 도와주는 사람에게 표출하는 것은 40이 다되가는 어른이 할 행동은 절대로 아니다. 솔직히 지금 20대 초반인 내가 그래도 '개념없다'는 소리를 들을 법한 행동이었다.<br><br>예전부터 정준하는 '국민밉상' 소리를 들으며, 무한도전에서 짜증나는 캐릭터를 맡았다. 그 때문에 본의 아니게 욕도 많이 먹고 그랬는데, 어제 방영됐던 모습은 아무리 생각해도 여지까지 정준하의 모습이 캐릭터가 아니라 진짜가 아닌가(오히려 많이 참은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좀 심각했다.<br><br>진짜 보는 내가 다 짜증나는데 그 여자 셰프는 어떤 생각을 하고 있었을까. 옆에서 유재석, 정형돈이 눈치보면서 살살 달래도 허리가 아프다는 둥 개소리만 하고, 솔직히 허리가 진짜 아파서 방송을 못 할 정도였으면, 잠깐 쉬던가, 참고 할 거였으면 재밌게 했어야지, 이건 뭐 이도저도 아닌게 완전 밉상을 제대로 보여줬다.<br><br>솔직히 저게 방송된 이유가 김태호 피디가 경고를 하는것이다, 혹은 정준하가 싫어서(?) 그러는 것이다 참 말이 많은데, 내 생각에는 그냥 저거 빼면 방송분량 없어서 어쩔 수 없이 내보낸 모양인 것 같다. 두 팀이 같이 연습하는데 명수팀만 내보내면 안되니까, 근데 재석팀은 정준하vs셰프 갈등을 빼면 (분위기가 험악해서) 다른 팀원들도 거의 방송분량 못 만들어냈을 테니까.<br><br>여지까지 무한도전에서 여러 비판거리가 나왔어도 웬만하면 옹호해 왔었는데, 이번 편은 뭐랄까, 참, 옹호하기가 힘들다. 그저 다음 주의 무한도전을 기대해 볼 뿐. 그냥 다음 주에 정준하가 셰프와 화해해서 멋진 결과를 이끌어 내리라는 실낱같은 희망을 품고 있을 뿐이다.</p><br/><br/>tag : <a href="/tag/무한도전" rel="tag">무한도전</a>,&nbsp;<a href="/tag/정준하" rel="tag">정준하</a>			 ]]> 
		</description>
		<category>무한도전</category>
		<category>정준하</category>

		<comments>http://thechaos16.egloos.com/1577303#comments</comments>
		<pubDate>Sun, 22 Nov 2009 12:26:24 GMT</pubDate>
		<dc:creator>이터리얼</dc:creator>
	</item>
	<item>
		<title><![CDATA[ MSL, 악수의 연속 ]]> </title>
		<link>http://thechaos16.egloos.com/1574421</link>
		<guid>http://thechaos16.egloos.com/1574421</guid>
		<description>
			<![CDATA[ 
  <p><a href="http://www.dailyesports.com/news/view.daily?idx=17996&amp;page=1" target="_blank">MSL, 훔칠 선수가 없다?</a><br><br>스타에서의 2006년에 이은 두 번째 금-은-동 싹쓸이와, 끊을 듯 끊을 듯 끊지 못하는 워3의 악연을 끝으로, WCG가 막을 내렸다. 그리고 이제 얼마 안 있으면 스타리그-MSL이 개막하게 된다. 스타리그는 큰 변화는 없고(조지명식 오프닝 때 또 뭔짓을 할런지ㅋㅋㅋ), MSL은 엄청난 변화를 준 모양이다.<br><br>스타크래프트 리그의 원조였던 온게임넷과 후발주자였던 MBC게임. 분명히 MBC게임 초창기 시절에는 온게임넷이 압도적으로 잘나갔지만, MSL으로의 개편 이후로 MBC게임도 비슷한 인지도를 가졌던 것이 사실이다. 언제는 MSL이 스타리그의 위상을 뛰어넘었다는 이야기도 나왔으니까.<br><br>그럼에도 불구하고 온게임넷은 월드컵 여파로 인해 실패한 2002 네이트 스타리그를 제외하곤 딱히 실패한 리그가 없다. 단 한 번 우승하고 스러졌던 우승자들도 모두 그럴듯한 별명 하나씩은 다 가지고 있다. 한동욱-소닉 부스터, 오영종-사신, 서지훈-퍼펙트 테란과 같이. 그와 반대로, MSL 우승자 출신 중에 본좌가 아닌 선수들의 네임벨류는 어떤가?<br><br>강민과 박태민을 제외하고, 박성균, 박지수, 김윤환 등. 다들 한때 잘나갔고 지금도 어느정도 실력을 가지고&nbsp;있다. 실제로 오영종-김윤환의 매치가 성사되었을 때, 실력은 김윤환이 앞설지라도 오영종이라면 이길 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갖게 하는 힘이 있다. 그리고, 그런 힘은 온게임넷 제작진의 능력+엄전김 트리오의 포장능력에서 나온다.<br><br>솔직히 엄재경 해설의 포장력은 따라갈 사람이 없다. 엄해설의 입을 한 번 거친 신예들은 모두 용이 되기 위해 장강에 머무른 이무기로 재탄생하며, 모두가 보는 결승전 무대에서 용이 되어 '로열로더'로 거듭난다. 그에 반해, MSL에 올라가 MSL을 제패하거나 높은 자리에 올라선 신예들은, '리그브레이커'라는 오명을 쓴다.<br><br>과연 어떤 차이가 이런 결과를 만들었을까? 답은 앞에서도 말했듯이, 온게임넷 제작진과 엄전김 트리오의 포장능력이 대단하기 때문이다. 매 경기 올인을 하던 강구열을 MBC게임은 '날카로운 빌드의 귀재'라는 어처구니 없는 별명과 함께 '강라인'이라는, 어찌보면 '리그브레이커'의 시초가 되게 만들었고, 역시 매 경기 전략을 짜오는 신희승을 온게임넷은 '포스트 임요환', '차세대 전략가'등으로 포장해 결국 '와룡'까지 가게 만들었다.(물론 '와룡'은 강라인 때문에 생기긴 했지만 말이다)<br><br>또 다른 예로는, 모두가 이제동을 응원하고 본좌등극을 바라던 '전설적인(!)' 아레나 MSL 결승전에서 박지수가 3:0으로 우승을 차지하자, MBC게임과 해설진은 그저 아레나 상무님을 찾기에 바빴다. 과거 임요환을 결승에서 꺾었던 '듣보잡' 박정석을 그자리에서 '영웅'으로 만들어버린 온게임넷과 너무나도 대조되는 상황인 것이다.<br><br>그럼에도 불구하고, MBC게임은 연이은 흥행실패의 원인을 선수들에게서 찾고 있다. '택동록이 결승에서 나와야지 흥행한다'는 생각이 잘못된 것은 아니지만, 리그 방식에 인위적인 조작을 가한다고 택동록이 결승에서 나오는 것은 아니다. 게다가, 꼭 인기선수끼리의 경기가 흥행을 불러오는 것만도 아니라는 것을 인지하고 못하고 있는 듯 하다.<br><br>지난 인크루트 스타리그. '로열로더 후보'말고는 사실 변변찮은 것 하나 없던 정명훈을, 온게임넷은 '최연성의 후예', '실질적인 최연성-송병구 대전'등으로 포장해서 (정명훈을 희생시켰지만) 대박 결승전을 만들어냈다.(물론 정명훈이 2:2까지 버텨준 것도 한 몫 했다) 이에 반해, 본좌로드를 걷던 이제동과 '셔틀의 곡예사'로 유명세를 타던 김구현의 대결. 경기도 재밌었고 대진도 훌륭했지만, 지금 기억하는 사람? 많지 않다.<br><br>그 때 당시의 네임벨류로 봤을 때, 정명훈-송병구보다는 이제동-김구현이 기대되었던 것은 사실인데, 끝나고 난 지금, 인크루트 스타리그는 기억해도 곰TV 시즌 3는 기억하는 사람이 많지 않다. 무려 이제동이 우승한 MSL임에도 말이다. 이런 흥행의 차이는 명백히 MBC게임 자신의 책임임에도, 요 몇 시즌간 MSL에 칼질을 가하는 것을 보면 아직도 인기선수간의 대진이 아니라서 흥행을 참패했다고 보는 모양에 좀 답답하기까지 하다.</p><br/><br/>tag : <a href="/tag/MSL" rel="tag">MSL</a>,&nbsp;<a href="/tag/스타리그" rel="tag">스타리그</a>			 ]]> 
		</description>
		<category>게임</category>
		<category>MSL</category>
		<category>스타리그</category>

		<comments>http://thechaos16.egloos.com/1574421#comments</comments>
		<pubDate>Wed, 18 Nov 2009 14:49:10 GMT</pubDate>
		<dc:creator>이터리얼</dc:creator>
	</item>
	<item>
		<title><![CDATA[ 미수다, 너무 오래 한게 아닌가? ]]> </title>
		<link>http://thechaos16.egloos.com/1567937</link>
		<guid>http://thechaos16.egloos.com/1567937</guid>
		<description>
			<![CDATA[ 
  <p>미수다 초창기의 팬으로서, 요새는 이렇게 자극적인 주제로만 소위 '대세'가 되는 미수다가 안타깝기 그지없다. 초창기의 루베이다를 주축으로 그야말로 '수다'와 '외국인이 보는 한국'을 재미있게 다뤘던 미수다와는 달리, 요새는 (안보지만) 아마 슈퍼모델 선발대회처럼 예쁜애들 앉혀다가 그냥 전시만 시켜놓는 모양이다. 내용도 예전에 했던 것 재탕이라던데.<br><br>한때 '자밀라 열풍'으로 잠깐 대세가 되며 월요예능의 강자로 자리매김했던 미수다는 금요일에서 월요일로 자리를 옮긴 MBC의 놀러와에 이미 밀려나기 시작했고, 결국 어제 일어났던 논란은 미수다 제작진의 무리수였다는 생각이 든다.&nbsp;사실 빵빵 터지는 토크는 놀러와나 폐지된 야심만만이 더 많고, 미수다가 주가를 올렸던 가장 큰 이유는 '신선함' 이었는데, 뭐 이게 사라진 지금 대세에서 밀려나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었다.<br><br>이왕 이렇게 된 거 개인적으로는 그냥 폐지하고 다른 것을 시작하는 것이 어떨까 싶다. 사실 한정적인 주제만을 논할 수 있는 토크쇼 치고는 꽤 장수한 편이고, 최근의 행보는 참으로 눈물겹지만 과거에 상당한 재미를 주며 영향력을 행사하기도 했고, 딱히 질질 끌면서 추한 모습 보일 필요 있나 싶다.<br><br>하나 더, 바로 어제 나온 '루저'논란은 한 명의 남성으로서 상당히 어처구니 없다. 솔직히 '능력없다'고 까거나 최소한 '몸이 저렴해서'라도 '루저'소리 들으면, 그분은 나쁘겠지만 수긍할 순 있을 것 같다. 물론 타고난 놈도 있지만 저런 것은 어느정도는 본인의 노력하에 결정될 수 있으니까. 근데 하필 키라니? 키가 170이 되는 유전자를 지닌 사람이 미친듯이 노력하면 180이 되나?<br><br>'난 키 큰 사람이 좋아요'정도로 가볍게 해석할 순 있겠지만, 그래도 자기 잘못도 아닌데 뜬금없이 '패배자'가 된(대한민국 남성의 7~80%정도를 패배자로 만든 듯) 사람들이 어처구니없어하는 것도 당연하지. 여태까지 마녀사냥 당하면 당한 사람에 대한 연민이 약간이라도 있었다면, 이번 사태에 있어서는 단 1g의 연민도 느낄 수가 없다.</p><br/><br/>tag : <a href="/tag/미녀들의수다" rel="tag">미녀들의수다</a>,&nbsp;<a href="/tag/루저" rel="tag">루저</a>			 ]]> 
		</description>
		<category>미녀들의수다</category>
		<category>루저</category>

		<comments>http://thechaos16.egloos.com/1567937#comments</comments>
		<pubDate>Tue, 10 Nov 2009 12:53:25 GMT</pubDate>
		<dc:creator>이터리얼</dc:creator>
	</item>
	<item>
		<title><![CDATA[ Yes! ]]> </title>
		<link>http://thechaos16.egloos.com/1562551</link>
		<guid>http://thechaos16.egloos.com/1562551</guid>
		<description>
			<![CDATA[ 
  <img class="image_left"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7.egloos.com/pds/200911/03/49/f0016449_4af029a4caa71.jpg" width="191" height="309"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7.egloos.com/pds/200911/03/49/f0016449_4af029a4caa71.jpg');" align="left" />&nbsp;'마스크'를 통해 코미디 영화의 본좌로 자리잡은 짐 캐리가, 최근 영화들을 살펴보면 그닥 좋은 행보를 보이고 있지만은 않다. 나는 그럭저럭 재밌게 봤던 '레모니, 스니켓의 위험한 대결'같이 혹평을 받은 영화도 있었고, '이터널 선샤인'처럼 좋은 영화이나 전혀 웃음기 없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br><br>&nbsp;슬슬 짐 캐리식 개그코드가 유치해지면서 대세에서 벗어나는 것 아니냐는 평이 있었고, 이 영화 역시 그런 평가를 벗어나기는 힘들었다. 오히려 짐 캐리가 얼굴을 비틀며 코믹스런 표정을 짓는 것이 약간 부담스럽게 느껴졌을 정도였으니까.<br><br>&nbsp;하지만 이 영화는 식상한 '짐 캐리'식 코미디 영화로 치부하기에는 좀 아까운 면이 있다. 일단 영화를 관통하는 철학이 있다. 영화처럼 닥치고 모든 질문에 Yes라고 대답한다면 모든 것이 당연히 망가지겠지만, 우리는(특히 나는) 애매한 것에 대해서 일단 부정하고 보는 습관이 있다.<br><br>&nbsp;영화 초반부의 짐 캐리처럼, 별일 없음에도 바쁜 척 하며, 별로 내키지 않는 자리는 일부러 피하고 도망다니기 바쁘다.&nbsp;'놀러 갈래?' 라고 친구가 물으면, 일단 '생각해 보고'라는 답변이 먼저 나오며, 처음 해 보는 일을 할 때는 나서서 하기보다는 한 발 물러나서 지켜보는 입장이 되고 한다.<br><br>&nbsp;어디서 들었는지 모를 이야기지만, '시도해보기 전에는 할 수 있는 일인지 없는 일인지 알 수 없다'라는 말이 있다. 이 영화에서 말하고자 하는 일이 그것이 아닌가 싶다. '비행기 운전 법을 배워볼래?'라는 질문에 '내가 할 수 있을까?'라는 대답보다는, '까짓거 하지 뭐'라는 대답이 좀 더 자신을 생산적으로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br><br>&nbsp;뭐니뭐니해도 가장 웃겼던 장면은 신부파티 계획하러 간 짐 캐리가 한국어로 한국인과 대화하는 장면. 미드 '로스트'에 나오는 '페이퍼타월이여기있네'로 시작하는 신 만큼은 아니지만 왠지 외국인이 한국어를 말 할 수 있다는게 좀 재미있었다. 아쉽게도 짐 캐리의 코믹 연기는 여전했지만 더 이상 빵빵 터지진 않았다. 하지만 어쩐지 다른 곳에서 계속 웃음을 찾을 수 있는 것이 이 영화의 또 다른 장점이 아닌가 생각해본다.<br><br>&nbsp;p.s 영화에 나오는 여주인공. 주이 디샤넬. 스쿠터 탄 여자를 보자마자 '트릴리언!'이라는 말이 튀어나왔다.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에서 참 예쁘게 나와서 좋았는데, '예스맨'을 통해 다시 만나게 되니 반가웠다. 그리고 그 재미있는 노래들도. 잘 몰랐었는데 앨범도 냈었더군. 어쩐지 배우치고는 노래를 잘한다 싶더랬다.<br/><br/>tag : <a href="/tag/예스맨" rel="tag">예스맨</a>,&nbsp;<a href="/tag/짐캐리" rel="tag">짐캐리</a>,&nbsp;<a href="/tag/주이디샤넬" rel="tag">주이디샤넬</a>			 ]]> 
		</description>
		<category>영화</category>
		<category>예스맨</category>
		<category>짐캐리</category>
		<category>주이디샤넬</category>

		<comments>http://thechaos16.egloos.com/1562551#comments</comments>
		<pubDate>Tue, 03 Nov 2009 13:15:35 GMT</pubDate>
		<dc:creator>이터리얼</dc:creator>
	</item>
	<item>
		<title><![CDATA[ 한국시리즈 + 스토브리그 ]]> </title>
		<link>http://thechaos16.egloos.com/1557286</link>
		<guid>http://thechaos16.egloos.com/1557286</guid>
		<description>
			<![CDATA[ 
  <p>작년보다 한계단 올라갔다는 거에 만족해야만 했던 이번 시즌ㅠㅠ 올해 초에 호주로 교환학생 가서 8월에나 돌아왔으니, 내가 와서 야구를 보기 시작했을 때 쯤에는 이미 일정이 절반 이상 끝나 있었고, LG 트윈스는 올해도 어김없이 막장의 모습을 보이며 4강이 멀어져가던 기간이었다.<br><br>어쨌거나 그래서 야구장도 별로 안가고, 그닥 관심도 없이 지냈는데, 한국시리즈는 좀 재밌게 봤다. 기아나 스크나 나랑은 별로 상관 없는 팀이었지만, 이번 시리즈는 SK를 응원하면서 봤다. 딱히 SK가 좋았던 건 아니고, 그냥 예전부터 짜증나던 기아팬들의 '사랑해요 LG' 드립에 생각해보니 이번시즌 기아상대로 2승밖에 못했더군. 나는 그냥 단순해서 LG 상대로 잘한 팀을 싫어한다(ㅋ)<br><br>한국시리즈에서 SK가 이겼으면 했지만, 사실 김광현, 전병두, 박경완 없이 기아를 이긴다는거 자체가 에러였음에도, 박정권을 필두로 (상대가 기아투수진임을 감안한다면) 엄청나가 잘 해낸 타선과, 채병용을 필두로 보여준 SK 마운드의 투혼은 멋졌고, 그 덕에 명승부가 나오지 않았나 싶다. 7차전에 이겼으면 더 좋았겠지만, 역시나 포스트시즌 12경기동안 거의 꼬박 나온 이승호, 고효준, 정우람, 윤길현 등이 정상일 리가 없었지;;<br><br>어쨌든 기아의 드라마틱한 승리로 V10을 달성하며 이번 시즌은 마무리되었고, 시즌이 끝났으니 이제 하위팀(최근엔 LG인듯ㅠㅠ)의 전유물, 내년 예상 라인업 짜기의 시간이 돌아왔다ㅠ<br><br>역시나 이번 스토브리그의 최대어는 김태균, 이범호. LG 입장에서 정성훈이 있으니 (사온다면) 이범호보다는 김태균이고, 김태균을 사온다면 페타지니를 미련 없이 내보내고 2명의 용병투수를 사 올 수 있겠다(옥스프링은 돌아오지 못한는걸까?). 대략 김태균을 데려오고, 페타지니를 내보내고 용병투수 두명일 때의 라인업은,<br><br>1 박용택 LF<br>2 이대형 CF<br>3 이진영 RF<br>4 김태균 1B<br>5 최동수(박병호) DH<br>6 정성훈 3B<br>7 조인성(김정민) C<br>8 박경수(박종호) 2B<br>9 권용관 SS<br><br>봉중근-용병-용병-심수창-이범준(최원호, 한희)<br><br>정도가 되겠다. 불펜을 썼다간 눈물날 거 같아서 걍 패스. 내년엔 정재복, 정찬헌의 J-J라인이 다시 가동되기만을 바랄 뿐ㅠ 이렇게 되면 타선은 올해보다 나으면 나았지 나쁠 건 없고, 선발진도 용병에 따라 다르겠지만 어느정도 괜찮고, 운이 좋거나 불펜에서 한 명이 미치면 3~4위는 해 볼 수 있는 라인업. 가능만 하다면야 이게 최선이겠지만, 삼성, 일본도 뛰어들 예정인 김태균 쟁탈전에서 이길 수 있느냐가 의문.<br><br>두 번째 가정은, 페타지니를 내보내고 이병규의 국내복귀가 실현되는 것이다. 이병규.... 늙었어도 그 타격능력은 떨어지지 않는다고 본다면, 매력적인 카드임에는 분명하지만, 이 경우의 맹점은 4번타자감이 없다는 것이다. 타선의 경우<br><br>1 박용택 LF<br>2 이대형 CF<br>3 이병규 1B(RF)<br>4 최동수(박병호) DH<br>5 이진영 RF(1B)<br>6 정성훈 3B<br>7 조인성(김정민) C<br>8 박경수(박종호) 2B<br>9 권용관 SS<br><br>이정도가 될텐데, 동수옹은 나이가, 박병호는 경험과 실력이 많이 부족해서 4번타자감으로는 무게가 많이 떨어진다. 오죽하면 1~6번중에 4번이 구멍이 될까. 그렇다고 박용택, 이병규, 이진영 중 한 명을 4번 쓰자니 4번타자의 유형을 가진 선수들이 아니라서 가장 좋은 타선이라고 말하기는 힘들다. 타선의 무게감은 소폭 하락하겠지만, 투수력을 대폭 늘릴 가능성이 있으니 나쁘지는 않다.<br><br>결국 페타지니를 내보내려면 최소한 김태균or이병규 중에 하나는 와야 되는데, 이병규는 본인이 일본 잔류를 원하고, 김태균은 영입이 만만치 않으니, 사실 최선은 페타지니, 최동수, 박병호를 적절히 1루와 지타로 돌려가며 쓰고, 선발용병 하나에 선발진을 키워 쓰는 것이 낫지 않을까 싶다. 지금까지 있는 선발자원은<br><br>봉중근-용병-심수창-이범준-최원호or한희or이승우(부상으로 인한 물음표 : 박명환, 강철민)<br><br>정도이고, 불펜은 <br><br>정재복-정찬헌-오상민-류택현-이재영<br><br>정도라고 할 수 있다. 선발은 원투까지는 용병이 좋으면 괜찮지만 그 이후가 막장이고, 불펜은 그냥 전부 다 막장이다. 뭐 김태균 데려오고 로페즈급 용병 2명을 뽑아온다면야 불펜이 막장이어도 우승권도 노려볼 수 있겠지만, 일단 실현 가능성이 거의 없고, 데려와도 불펜이 막장이면 봉크라이처럼 세명이 합창으로 울지도 모르니;;;;<br><br>어쨌든 줄여서, 내 생각에는 어차피 풀타임 못 뛰는 페타지니, 최동수를 전부 안고 가면서, 두 명이 은퇴할때까지 어떻게는 박병호를 키우고, 그 동안 FA로 투수가 나오면 사고, 트레이드를 통해 투수진을 보강해서 대략 3년쯤 후에 괜찮은 팀을 만드는 계획이 가장 편하고 괜찮을 것 같다. 쓸데 없이 돈전쟁하지도 않을 수 있고. 근데 이건 내 생각이고, LG구단에서 어떤 선택을 할지 궁금하다.<br><br>p.s 이병규가 솔직히 돌아오면 LG팬 입장에서 정말 좋지만, 어떤 면에서는 돌아오지 않았으면 한다. 2006년에 팀이 꼴찌인 상황에서도 팀을 떠났으면, 성공해서 돌아와야지. 내년엔 허접한 계약으로라도 어디라도 가서 성공해서 네이버 '해외야구' 탭에서 이병규 기사가 추신수 기사보다 많이 나오길 바란다.</p><br/><br/>tag : <a href="/tag/스토브리그" rel="tag">스토브리그</a>,&nbsp;<a href="/tag/LG트윈스" rel="tag">LG트윈스</a>			 ]]> 
		</description>
		<category>야구</category>
		<category>스토브리그</category>
		<category>LG트윈스</category>

		<comments>http://thechaos16.egloos.com/1557286#comments</comments>
		<pubDate>Wed, 28 Oct 2009 07:32:11 GMT</pubDate>
		<dc:creator>이터리얼</dc:creator>
	</item>
	<item>
		<title><![CDATA[ 뉴질랜드에서의 3주  - ④ 운명의 산 ]]> </title>
		<link>http://thechaos16.egloos.com/1491879</link>
		<guid>http://thechaos16.egloos.com/1491879</guid>
		<description>
			<![CDATA[ 
  로토루아에서 타우포까지는 한 시간 밖에 안 걸리고, 그 사이사이에 여러 화산 관련 관광이지가 있기에 관광지도 상당수 겹치는 경우가 많았다. 사실 그래서 굳이 타우포까지 거쳐 갈 필요가 없었는데, 거기서 이틀이나 묵는 일정을 잡았다. 이유는 하나였다. 통가리로 국립공원.<br><br>반지의 제왕을 본 이후로 뉴질랜드에 오고 싶었고, 그 중에서도 눈 덮인 산을 보고 싶었다. 솔직히 말하면, 그런 산을 등반해보고 싶었고, 통가리로 국립공원은 뉴질랜드에서 가장 긴 하이킹으로 알려져있었다.(다 하는데 8시간이 걸린다) 이게 날씨에 영향을 상당히 많이 받는데, 운이 좋게도 내가 가기로 한 날에는 날씨예보가 좋아서 갈 수 있었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5.egloos.com/pds/200908/09/49/f0016449_4a7edf14a1ea4.jpg" width="500" height="334.767641997"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5.egloos.com/pds/200908/09/49/f0016449_4a7edf14a1ea4.jpg');" /></div><em><div style="TEXT-ALIGN: center"><em>버스에서 찍은 눈 덮인 산. 북섬에서는 참 보기 힘들지만, 남섬에 가면 보기 싫어도 보이는 광경이다.</em></div></em><br><br>하이킹은 초반부엔 전혀 어렵지 않았지만, 베이스캠프(라기엔 그냥 화장실만 있다)에서부터 급격히 어려워지기 시작했다. 게다가 '아침에는 흐리지만 차차 맑아져서 점심께엔 해를 볼 수 있을것'이라던 일기예보는 전혀 맞지 않았고, 올라갈 수록 거세지는 바람과 우박에 과장같지만 히말라야에 온 기분이 들 정도였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0.egloos.com/pds/200908/09/49/f0016449_4a7ee0251098a.jpg" width="500" height="334.767641997"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0.egloos.com/pds/200908/09/49/f0016449_4a7ee0251098a.jpg');" /></div><em><div style="TEXT-ALIGN: center"><em>산 정상께의 광경. 사방이 눈세상이었다. 길이 아닌 곳은 왠만하면 무릎정도는 우습게 들어갔다.</em></div></em><br>결국 심하게 내린 눈보라, 우박에 더 이상 진행하지 못하고 다시 되돌아오게 되었다. 뭐랄까, 엄청나게 기대를 하고 갔는데 결국 다 해내지도 못해서 약간은 실망했었지만, 다시 돌이켜보면 뉴질랜드에서 있었던 3주중에 최고이자 최악의 날이 아니었나 싶을 정도로 재미난 경험을 했던 것 같다.<br><br>올라가기 전에는 알지 못했지만, 저 산 어딘가에서 반지의 제왕의 대단원, 운명의 산을 촬영했다고 한다. Tongariro Expedition이란 버스를 이용해서 올랐었는데, 그룹을 이뤄서 걷다 보니 운명의 산 보다는 '반지 원정대'에서 눈보라가 치던 산을 넘던 모습이 오버랩되긴 했지만, 어쨌거나 흥미로운 사실이었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5.egloos.com/pds/200908/09/49/f0016449_4a7ee12d74d82.jpg" width="500" height="334.767641997"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5.egloos.com/pds/200908/09/49/f0016449_4a7ee12d74d82.jpg');" /></div><em><div style="TEXT-ALIGN: center"><em>돌아가기 직전에 찍은 이정표. 쏟아지는 눈보라에 카메라도 거의 맛이 간 상태였다.<br></em></div></em><br><br>결국 절반정도밖에 못 갔기에 아쉬움도 많이 남았지만,&nbsp; '운명의 산'을 오르기가 이렇게 쉬우면 허무하지 않겠나, 라는 생각을 하면서 위로를 했다. 해밀턴 근처에 있는 와이토모 동굴과 더불어서 언젠가 뉴질랜드에 다시 와야겠다는 생각을 굳히게 되었다. 언젠가 다시 와서 이 하이킹을 마무리해야지.<br><br>하나 참 재미있었던 것은, 나중에도 계속 그러했지만, 내가 어떤 중요한 것을 할 때마다 날씨는 안좋았고, 어이없게도 그것이 끝나면 날씨가 갑자기 좋아졌다는 것이었다. 이 때도 그러했는데, 가이드가 포기를 선언하고 돌아와서 버스에 다시 타자마자 어디선가 해가 나타났었다. 참;; 운도 없지..<br><br>어쨌든 가장 재미있었고 가장 끔찍했던 하루가 가고, 그 다음 행선지는 뉴질랜드의 수도, 웰링턴이다. 가기 전까지만 해도 오클랜드에서의 실망감 때문인지 큰 기대는 안했지만, 여기는 달랐다. 왜냐하면 웰링턴은 '반지의 제왕'의 수도나 다름없으니까.<br/><br/>tag : <a href="/tag/뉴질랜드" rel="tag">뉴질랜드</a>,&nbsp;<a href="/tag/통가리로국립공원" rel="tag">통가리로국립공원</a>			 ]]> 
		</description>
		<category>여행</category>
		<category>뉴질랜드</category>
		<category>통가리로국립공원</category>

		<comments>http://thechaos16.egloos.com/1491879#comments</comments>
		<pubDate>Sun, 09 Aug 2009 14:51:43 GMT</pubDate>
		<dc:creator>이터리얼</dc:creator>
	</item>
	<item>
		<title><![CDATA[ 뉴질랜드에서의 3주 - ③ 화산, 그리고 악취 ]]> </title>
		<link>http://thechaos16.egloos.com/1488192</link>
		<guid>http://thechaos16.egloos.com/1488192</guid>
		<description>
			<![CDATA[ 
  지난번에도 밝혔듯이 내가 로토루아에 이틀동안 머물러 있었던 유일한 이유는 마타마타, 그러니까 호비튼 촬영지에 가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그랬기에 로토루아라는 장소가 화산, 온천, 그리고 진흙으로 유명한 장소라는 것은 도착한 후에 알게되었다. 게다가 와이토모(Waitomo) 지역에 있는 동굴이 참 재미있어 보였는데, 계획을 세울 당시엔 들어보지도 못했기에 아쉬웠지만 다음을 기약해야 했다.<br><br>뉴질랜드라는 지역 자체가 환태평양 조산대의 범주에 포함되는 모양이라 지진과 화산이 많았었고, 실제로 내가 있을 당시에도 남섬의 남쪽 부분에서 강도 7.8(10이 최고이니 상당히 강한 것이었다)의 지진이 발생하기도 했었다. 그러다보니 여기저기 그 흔적들이 많은데, 대표적으로 로토루아의 온천과 끓는 진흙, 거대한 호수들(타우포(Taupo)가 가장 크다고 한다), 그리고 Buried village가 있겠다.<br><br>그 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관광지는 Wai-O-Tapu. 가는 길에 geyser(간헐천? 뭐라고 불러야 될지 잘 모르겠다)라는 걸 보게 되었는데, 나는 그게 자연적인 현상이라고 생각하고 기대했었는데, 사실 인공적인 것이라 좀 많이 실망했더랬다.<br><br><img class="image_left"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5.egloos.com/pds/200908/05/49/f0016449_4a7966a5574f7.jpg" width="221" height="305"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5.egloos.com/pds/200908/05/49/f0016449_4a7966a5574f7.jpg');" align="left" />옆 사진은 물을 분출할 때의 모습인데, 대략 10m정도 된다고 한다. 상당히 인상깊은 장면임엔 분명했지만 어쨌거나 인공이라는 생각은 떨칠 수가 없었다.(물이 분출되기 전에 직원이 와서 어떤 화학물을 넣으면, 물의 분출이 시작된다.)<br><br>Geyser를 보고 본격적으로 Wai-O-Tapu에 들어가자, 왠지 퀴퀴한, 계란 썩는 냄새 같은게 느껴지기 시작했다. 설명 팜플렛을 읽어보니 황이 들어있기 때문이라는데, 그럭저럭 참을 만은 하지만 그닥 오래 있고 싶지 않은 냄새임에는 분명했다.<br><br>Wai-O-Tapu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것은 물웅덩이들의 이름이었다. 악마의 동굴, 미술가의 팔레트, 샴페인 풀 등, 상당히 재미난 이름들이었다. 이름은 재미있었지만 이상하게도 이름의 어원 등은 그 어디에도 나타나 있지 않았다ㅡㅡ;;<br><br>Wai-O-Tapu의 여러 웅덩이들은 독특한 특색을 가지고 있는데, 그 근원은 각각의 물이 포함하고 있는 미네랄들이다. 어떤 것은 어두운 흑색(보통 이런 것은 악마랑 관련있는 이름을 가졌다), 어떤 것은 밝은 색, 어떤 것은 녹색.<br><br>그 중에서도 가장 인기가 있었고, 가장 신비롭게 생긴 것은 단연코 샴페인 풀(Champagne pool)이었다. 크기고 상당히 컸고, 안개로 뒤덮여 있어 잘 보이지는 않았지만, 주황색의 아름다운 둘레를 가지고 있었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3.egloos.com/pds/200908/05/49/f0016449_4a796b5646cc4.jpg" width="423" height="520"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3.egloos.com/pds/200908/05/49/f0016449_4a796b5646cc4.jpg');" /></div><div style="TEXT-ALIGN: center"><em>아름다운 샴페인 풀의 모습.<br><br><br></em><div style="TEXT-ALIGN: left">샴페인 풀을 지나 더 깊숙한 곳으로 들어가면, 녹색의 신비롭고 거대한 호수가 하나 있다. 게다가 주위 숲속에서는 연기가 스멀스멀 흘러나오고 있어, 신비로운 느낌을 더해주는 장소였다. 나는 거기서 꽤 오랫동안 머물렀는데, 하나는 그 호수의 광경이 아름다웠기 때문이고, 다른 하나는 거기서는 악취가 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0.egloos.com/pds/200908/05/49/f0016449_4a796c0d2e89a.jpg" width="500" height="322.970639033"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0.egloos.com/pds/200908/05/49/f0016449_4a796c0d2e89a.jpg');" /></div></div></div><em><div style="TEXT-ALIGN: center"><em>거대한 호수.아마 날이 맑았으면 훨씬 아름답지 않았을까.<br></em></div></em><br><br>이 날에는 Wai-O-Tapu를 방문해서 여러 웅덩이들과 끓는 진흙등을 볼 수 있었지만, 사실 그런 것 정도는 로토루아 마을 내에서 해결 할 수 있다. 로토루아 시가지(라기엔 너무 작다만)한쪽 끝에 위치한 공원이 바로 그것인데, 공원에서는 무엇보다니 연기가 엄청 났다. 내가 묵은 호스텔이 그 근처이긴 했지만, 아침마다 보이는 연기에 마치 불이라도 난 듯한 느낌이 들 정도였으니까.<br><br><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5.egloos.com/pds/200908/05/49/f0016449_4a796cbcaa4ec.jpg" width="455" height="648"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5.egloos.com/pds/200908/05/49/f0016449_4a796cbcaa4ec.jpg');" /></div><em><div style="TEXT-ALIGN: center"><em>공원에 있는 한 물웅덩이. 연기로 인해 반대편을 볼 수 없을 정도일 때도 많다.</em></div></em><br><br>안타깝지만 여기서도 엄청난 악취는 피할 길이 없다. 하지만 십수년전에 유행했던 '방귀탄'보다는 확실히 덜한 냄새였다. 약간의 악취만 제외하자면, 오클랜드에서 느꼈던 실망감의 3배 이상을 로토루아에서 얻었던 것 같다. 호비튼도 가보고, 키위도 보고, 아름다운 화산의 잔해들도 봤으니까.<br><br><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6.egloos.com/pds/200908/05/49/f0016449_4a796dc0a86ac.jpg" width="492" height="331"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6.egloos.com/pds/200908/05/49/f0016449_4a796dc0a86ac.jpg');" /></div><em><div style="TEXT-ALIGN: center"><em>로토루아를 떠나기 전 나를 맞이해 준 무지개. 이 당시만 하더라도 저게 뭔 뜻일지 몰랐었다!</em></div></em><br><br>하지만 저 정도는 시작에 불과했다. 앞으로의 여정에서 더 많은 즐거움과 아름다운 광경을 찾았으니까. 다음 장소는 타우포(Taupo)다. 호수를 제외하고는 아무것도 없는 공간이지만, 나는 단지 통가리로(Tongariro) 국립공원에 가기 위해 찾았을 뿐이었으니까. 다음 편은 이번 여행에서 가장 재밌었고 가장 힘들었던(그리고 끝내지도 못했던)&nbsp;8시간짜리 하이킹이다.<br/><br/>tag : <a href="/tag/뉴질랜드" rel="tag">뉴질랜드</a>,&nbsp;<a href="/tag/로토루아" rel="tag">로토루아</a>,&nbsp;<a href="/tag/화산" rel="tag">화산</a>			 ]]> 
		</description>
		<category>여행</category>
		<category>뉴질랜드</category>
		<category>로토루아</category>
		<category>화산</category>

		<comments>http://thechaos16.egloos.com/1488192#comments</comments>
		<pubDate>Wed, 05 Aug 2009 11:34:42 GMT</pubDate>
		<dc:creator>이터리얼</dc:creator>
	</item>
	<item>
		<title><![CDATA[ 인생이란? ]]> </title>
		<link>http://thechaos16.egloos.com/1487376</link>
		<guid>http://thechaos16.egloos.com/1487376</guid>
		<description>
			<![CDATA[ 
  <img class="image_left"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0.egloos.com/pds/200908/04/49/f0016449_4a7827db71dec.jpg" width="182" height="269"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0.egloos.com/pds/200908/04/49/f0016449_4a7827db71dec.jpg');" align="left" />&nbsp;작년 Wall-E로 세계적인 센세이션을 불러온 픽사가 다시금 신작을 냈다. 제목은 '업(UP)'. 제목만 들어서는 어떤 영화인지 짐작조차 가지 않는다.<br><br>&nbsp;영화는 시작부터 상당히 쓸쓸하다. 탐험가인 '찰스 먼츠(찰스 다윈을 패러디한걸까?)'를 우상으로 삼은 두 남녀 아이가 우연히 만나, 결혼까지 하게된다. 어린 시절 '파라다이스 폭포'로 떠나자는 꿈은 접어둔 채로.<br><br>&nbsp;그들은 여러 번 '파라다이스 폭포'로의 모험을 위한 결심을 하지만, 현실의 벽은 높기만 하고, 결국 아내인 '엘리'는 파라다이스 폭포라는 꿈을 영원히 이룰 수 없게 되버리고 만다.<br><br>&nbsp;여기서 참 재미난 설정이 나오는데, 남편인 '칼'이 꿈을 이루기 위해 떠날 때, 풍선으로 집을 '뽑아'서 날아간다는 점이다. 픽사의 이런 점이 참 마음에 드는게, 어른들이 보기에 좋은 주제를 선정하면서도, 이런 동심을 언제나 잃지 않기 때문이다.<br><br>&nbsp;영화는 자리를 옮겨 파라다이스 폭포로 바뀐다. 수 많은 사건들이 있지만, 가장 주목하고 싶은 것은 엘리의 탐험책과 탐험가 찰스 먼츠이다.<br><br>&nbsp;어린 시절 수많은 꿈을 꾸며 언젠가는 '파라다이스 폭포'에 가겠다던 엘리의 탐험책. 하지만 '앞으로 할 일' 이후의 책장은 비어있지 않고, 칼과의 행복했던 모습을 담고 있었다. 왠지 그 페이지를 봤을 때의 칼의 느낌을 알 것만 같았다. 엘리의 삶의 의미가 파라다이스 폭포가 아니라 자신이었다는 것을 깨달은 칼은, 그 후로 '집'이나 '파라다이스 폭포'에 보였던 집착을 버리게 된다.<br><br>&nbsp;또 하나의 상징은 탐험가. 완벽한 악역처럼 보이는 그는 사실 상당히 슬픈 인물이다. 확대해석이긴 하지만 과거에 핍박받고 좌절했던&nbsp;천재 과학자들을 대변하고 있는 모습이다. '진화론'을 주창하자 미쳤다고 핍박받았던 찰스 다윈, '지동설'을 주장하자 생명의 위협마저 느껴 결국 본인의 주장을 철회해야 했던 갈릴레오 갈릴레이.<br><br>&nbsp;그리고 힘겨운 탐험 끝에 새로운 종을 발견했지만 믿지않는 다른 과학자들에 의해 사기꾼으로 몰렸던 찰스 먼츠. 어쩌면 그는 엘리처럼 자신의 꿈을 잠시 접는 법을 배워야 했었는지도 모르겠다. 그럴 줄 알았다면 명성을 위해 미쳐버리는 일도 없었을 테니.<br><br>&nbsp;어쨌거나 이 영화는 여러 사람의 인생을 담고 있다. 주인공인 칼과 러셀뿐 아니라, 엘리와 찰스 먼츠의 인생까지도. 그리고 그네들의 인생은 우리를 너무 닮고 있는 것 같아서(특히 엘리와 칼의 경우) 왠지 모르게 슬픔이 몰려오는 것 같다.<br/><br/>tag : <a href="/tag/업" rel="tag">업</a>,&nbsp;<a href="/tag/픽사" rel="tag">픽사</a>			 ]]> 
		</description>
		<category>영화</category>
		<category>업</category>
		<category>픽사</category>

		<comments>http://thechaos16.egloos.com/1487376#comments</comments>
		<pubDate>Tue, 04 Aug 2009 13:06:15 GMT</pubDate>
		<dc:creator>이터리얼</dc:creator>
	</item>
	<item>
		<title><![CDATA[ 뉴질랜드에서의 3주 - ② 호비튼, 그리고 키위 ]]> </title>
		<link>http://thechaos16.egloos.com/1487318</link>
		<guid>http://thechaos16.egloos.com/1487318</guid>
		<description>
			<![CDATA[ 
  <p>오클랜드에서 빠져나와 향한 행선지는 로토루아(Rotorua)였다. 당시만 하더라도 로토루아가 뭐하는 장소인지는 잘 몰랐다. 내가 로토루아를 다음 행선지로 정한 이유는 딱 하나, 마타마타(Matamata) 때문이었으니까. 마타마타엔 아무것도 없지만 딱 하나의 관광지가 있는데, 그게 바로 호비튼이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6.egloos.com/pds/200908/04/49/f0016449_4a781024ec467.jpg" width="500" height="317.757009346"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6.egloos.com/pds/200908/04/49/f0016449_4a781024ec467.jpg');" /></div></p><em><div style="TEXT-ALIGN: center"><em>호비튼 마을의 촬영지. 왜 피터 잭슨이 여기를 촬영지로 썼는지 알 만 했다.<br></em></div></em><br><br>촬영지에 가려면 간판에 써 있는 투어에 반드시 참여해야했다. 우연히도 내가 갔던 시간에는 아무도 없어서, 남들과 같은 돈 내고 개인투어를 한 셈이 되어버렸다. 입구에 있는 Shire's Rest라는 카페를 지나, 꽤나 안쪽으로 들어가면 호비튼이 있었다. 뭐 지금은 아름다웠던 영화 속의 모습을 잃었지만 말이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3.egloos.com/pds/200908/04/49/f0016449_4a78110617c57.jpg" width="500" height="298.479087452"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3.egloos.com/pds/200908/04/49/f0016449_4a78110617c57.jpg');" /></div><em><div style="TEXT-ALIGN: center"><em>어딘가 흉측하게 생긴 벡엔드. 조금 더 있으면 영화 '호빗'의 촬영지가 될 듯 하다.<br></em></div></em><br>사실 호빗굴은 상당히 실망스럽다는 걸 알고 갔기 때문인지 저런 모습이 그렇게까지 지루하거나 실망스럽지는 않았다. 그것보다도 호비튼 촬영지가 되었던 그 농장이 참 마음에 들었는데, 나랑 가이드밖에 없어서 그랬는지는 몰라도 정말 조용하고 평화로웠다. 정말로 호빗이 존재한다면 이런 곳에 살지 않을까, 싶을 정도였달까.<br><br>그 곳에서의 평화로웠던 수십분을 끝내고 다시 입구로 나오자, 이번에는 양털을 깎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했다. 처음 보는 거였지만 엄청나게 빨랐다. 꽤 큰 양이라고 생각했는데 대략 1분내외로 털을 다 깎아버렸으니까. 끝나고 두 마리의 어린 양한테 우유도 주고 놀다가, 카페에서 점심을 먹고 다시 로토루아로 향했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3.egloos.com/pds/200908/04/49/f0016449_4a78154188b6f.jpg" width="500" height="314.84962406"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3.egloos.com/pds/200908/04/49/f0016449_4a78154188b6f.jpg');" /></div><em><div style="TEXT-ALIGN: center"><em>Shire's Rest. 여기에선 다양한 반지의 제왕 기념품들도 판매하고 있었는데, 나는 촬영지 가이드북을 하나 샀다.<br></em></div></em><br><br>너무나도 평화로웠던 마타마타를 떠나, 로토루아에 돌아오니 딱히 할 게 없었다. 그러다 생각난게, 뉴질랜드에 왔으니 키위를 한 번 보러가는게 어떨까 싶었다. 마침 로토루아에 레인보우 스프링이라는 동물원 비슷한 장소가 있었기에 키위를 보고 싶은 마음에 찾아가기로 했다.<br><br>근데 이상하게도 키위는 보이지 않고, 다른 여러 흥미로운 동물들을 볼 수 있었다. 뉴질랜드엔 새들이 많은데(유럽인이 정착하기 전에 토박이 산짐승(포유류)는 하나도 없었다고 한다. '새의 나라' 정도로 볼 수 있을 듯 하다.), 그 뉴질랜드 토박이 새들이 감금(ㅡㅡ)되어 있었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6.egloos.com/pds/200908/04/49/f0016449_4a781edfc6d52.jpg" width="500" height="295.112781955"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6.egloos.com/pds/200908/04/49/f0016449_4a781edfc6d52.jpg');" /></div><em><div style="TEXT-ALIGN: center"><em>이미 멸종해 버린, 세계에서 가장 컸던 새 '모아'. 모아의 얼굴은 차마 쳐다볼 수 없었다.<br></em></div></em><br><br>그 중에서도 가장 인상깊었던 새는, 이미 멸종해버린 '모아'였다. 지금이야 타조가 세계에서 가장 큰 새지만, 원래는 모아가 더 큰 새였다고 한다. 무려 3m가량의 키를 가지고 있었다고 하니, 숲에서 저런 새를 마주쳤을 때 느낄 공포감은 상상만 해도 무서울 정도이다.<br><br>어쨌거나 이 새는 멸종했다. 이유는 하나밖에 없다. 인간. 뉴질랜드와 호주를 여행햐면서 많이 느낀 것은, 인간이 멸종시킨 동물이 엄청나게 많다는 점이었다. 인간이 들인 개, 양, 소와 그에 딸려온, 토끼, 쥐 등이 뉴질랜드의 새들을 많이 멸종시켰으며, 뉴질랜드의 상징과도 같은 '키위'조차 멸종위기에 처해있는 상황이다.<br><br>결국 키위는 마지막 장소에 있었고, 야행성인 만큼 어두운 장소에 있었기에 사진은 찍지 못했다.(플래시를 터뜨릴 경우 위험해서 플래시는 터뜨리지 말라고 한다) '날지 못하는 새'라는 타이틀이 있는 만큼 타조나 에뮤처럼 큰 새를 기대했던 나는 작은 크기의 키위가 좀 놀랍기도 했지만, 여지껏 들짐승이 없었던 뉴질랜드 특성상 그럴 만도 하다는 생각이 들었다.<br><br>첫 날 오클랜드에 도착해 약간 실망했었지만 바로 그 다음 목적지였던 로토루아에서 상상했던 것 이상을 얻었다. 사실 로토루아는 온천과 화산으로 유명한 곳인데, 로토루아에 도착한 첫날 화산이나 온천류에는 전혀 관심도 없었다. 그래도 어쨌거나 로토루아에 왔으니 화산지역 한 번은 가봐야지. 다음은 Wai-O-Tapu(마오리어로 신성한 물 뭐 요정도란다)다.<br/><br/>tag : <a href="/tag/뉴질랜드" rel="tag">뉴질랜드</a>,&nbsp;<a href="/tag/로토루아" rel="tag">로토루아</a>,&nbsp;<a href="/tag/반지의제왕" rel="tag">반지의제왕</a>,&nbsp;<a href="/tag/호비튼" rel="tag">호비튼</a>,&nbsp;<a href="/tag/키위" rel="tag">키위</a>			 ]]> 
		</description>
		<category>여행</category>
		<category>뉴질랜드</category>
		<category>로토루아</category>
		<category>반지의제왕</category>
		<category>호비튼</category>
		<category>키위</category>

		<comments>http://thechaos16.egloos.com/1487318#comments</comments>
		<pubDate>Tue, 04 Aug 2009 12:15:19 GMT</pubDate>
		<dc:creator>이터리얼</dc:creator>
	</item>
	<item>
		<title><![CDATA[ 뉴질랜드에서의 3주 - ① 오클랜드? 서울? ]]> </title>
		<link>http://thechaos16.egloos.com/1486546</link>
		<guid>http://thechaos16.egloos.com/1486546</guid>
		<description>
			<![CDATA[ 
  <p>&nbsp;뉴질랜드. 이미 뉴질랜드를 다녀온 나에게는 상당히 크게 다가오지만,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느낄 지 모르겠다. 아마 이름은 들어본 정도이지 않을까. 지구본을 한 번 돌리면 쉽게 발견 할 수 있는 '오스트레일리아' 옆에 있는 두 개의 섬, 그게 바로 '뉴질랜드'다.<br><br>&nbsp;영화 '반지의 제왕'의 팬으로서 언젠가는 뉴질랜드를 다녀와야겠다고 마음먹고 있었는데, 마침 기회가 되어서 뉴질랜드를 방문할 수 있게 되었다. 사실 오클랜드에 도착하기 전까지는 '반지의 제왕'말고는 키위새 정도가 뉴질랜드에 관해서 아는 것의 전부였더랬다.<br><br>&nbsp;그렇게 뉴질랜드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중간계'와 마주한다는 허황된 꿈을 안고 시드니에서 오클랜드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거리로는 3시간이지만, 시차가 2시간이기에 결과적으로는 5시간이 걸렸다. (뭐 그래서 올 때는 1시간밖에 안걸렸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0.egloos.com/pds/200908/04/49/f0016449_4a76fc369784d.jpg" width="500" height="309.174311927"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0.egloos.com/pds/200908/04/49/f0016449_4a76fc369784d.jpg');" /></div></p><div style="TEXT-ALIGN: center"><em>City of Sails, 오클랜드의 광고카피다.</em></div><br>&nbsp;사실 그 때 나는 오클랜드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고 있었다. 그랬기에 실망했던 것도 있었지만, 어쨌거나 오클랜드엔 '아무것도 없었다'. 아주 간단히 표현하자면, 시드니와 똑같다. 다만 오클랜드 부두의 끝엔 오페라 하우스가 없을 뿐. 그저 키 큰 타워가 서 있을 뿐이었다.<br><br>&nbsp;나는 영화 '반지의 제왕'에 나왔던 아름다운 자연경관들을 보러(특히 눈 덮인 산이 보고 싶었다.) 뉴질랜들르 찾았는데, 오클랜드에서 찾은 것은 아이러니하게도 '서울'이었다. 내가 살고 있는, 복잡하고 시끄러워서 딱히 좋아하지는 않는 그 장소 말이다.<br><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5.egloos.com/pds/200908/04/49/f0016449_4a76fd722c835.jpg" width="500" height="309.694793537"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5.egloos.com/pds/200908/04/49/f0016449_4a76fd722c835.jpg');" /></div><div style="TEXT-ALIGN: center"><em>&nbsp;오클랜드 타워에서 찍은 오클랜드의 야경. 그냥 '서울의 야경'이라고 해도 별로 다를 바가 없었다.</em></div><br><br>&nbsp;게다가 오클랜드엔 한인들이 많이 사는 모양인지, 이곳저곳에서 한글로 된&nbsp;간판을 발견할 수&nbsp;있었다.&nbsp;&nbsp;그게 싫은 건 아니었지만, 어쨌거나 내가 뉴질랜드에서 찾고자 한 것과는 많은 표리가 있었다. 설렘과 기대감을 잔뜩 가진 채로 찾았던 뉴질랜드가 첫날 나에게 준 것은 실망감 뿐이었다.<br><br>&nbsp;다음날 낮, 오클랜드를 떠나는 버스 안에서, 나는 큰 놀라움을 맛봤다. 분명히 뉴질랜드에서 가장 큰 도시인 오클랜드인데, 그 오클랜드에서 30분도 채 떨어지지 않은 장소는 이 곳이 오클랜드와 같은 나라가 맞는지 의심스럽기까지 했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0.egloos.com/pds/200908/04/49/f0016449_4a76ff8fd96f1.jpg" width="500" height="321.299638989"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0.egloos.com/pds/200908/04/49/f0016449_4a76ff8fd96f1.jpg');" /></div><em><div style="TEXT-ALIGN: center"><em>오클랜드에서 약간 떨어진 지역. 빌딩의 숲은 어느샌가 평야와 소떼로 바뀌어 있었다.<br></em></div></em><br><br>&nbsp;게다가 버스 옆자리엔 동생들이랑 캠핑가던 한 뉴질랜드 소년이 앉아서 이것저것 알려주기도 했다. 오클랜드-해밀턴 사이였던 것 같은데, 마오리 족 여왕이 잠들어 있는 장소가 있는데, 그 곳을 지날 때면 누구나 잠시 조용히 해야한다고 했다. 그리고 꼭 Whitebait(사전엔 '뱅어과'라고 나온다)이라는 물고기를 꼭 먹어봐야 한다고 알려줬다.(근데 비싸다고 귀띔해줬다)<br><br>&nbsp;어쨌거나, 진한 실망감만을 안겨줬던 오클랜드를 떠나 끝없이 펼쳐진 농장과 산들을 보니 슬슬 '중간계'에 도달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클랜드를 떠나 다음에 도착한 곳은 로토루아(Rotorua), 마오리 문화와 화산 온천 등으로 유명한 장소이다.<br/><br/>tag : <a href="/tag/뉴질랜드" rel="tag">뉴질랜드</a>,&nbsp;<a href="/tag/반지의제왕" rel="tag">반지의제왕</a>,&nbsp;<a href="/tag/오클랜드" rel="tag">오클랜드</a>			 ]]> 
		</description>
		<category>여행</category>
		<category>뉴질랜드</category>
		<category>반지의제왕</category>
		<category>오클랜드</category>

		<comments>http://thechaos16.egloos.com/1486546#comments</comments>
		<pubDate>Mon, 03 Aug 2009 15:22:40 GMT</pubDate>
		<dc:creator>이터리얼</dc:creator>
	</item>
</channel>
</rs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