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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밝은탱의 리얼소시덕후다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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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소녀시대의 30대 팬인 밝은탱의 팬픽연재 블로그입니다.</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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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Sun, 08 Jun 2008 04:54:24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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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밝은탱의 리얼소시덕후다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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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소녀시대의 30대 팬인 밝은탱의 팬픽연재 블로그입니다.</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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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촛불집회]에서 만난 소녀시대 팬들의 이야기.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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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span style="FONT-SIZE: 100%"><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9.egloos.com/pds/200806/08/45/f0018545_484b654e690ab.jpg" width="500" height="749.090909091"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9.egloos.com/pds/200806/08/45/f0018545_484b654e690ab.jpg');" /></div>메딕덕후 발탱입니다.<br><br>그동안 의료봉사팀으로 활동하면서 후기는 절대 쓰지 않으리라 마음을 먹었었습니다.<br><br>좋은 일이라는 건 스스로도 인지하고 있지만 어쩐지 자랑하는 것 같아 보일까봐 자제하<br><br>고 있었는데요...<br><br>그래도 저 패찰을 알아보고 먼저 말을 걸어주셨던...<br><br>거리에서 만난 소녀들의 팬들에 대한 이야기는 해야 할 것 같아서 피곤한 몸 달래며 글<br><br>한번 써보겠습니다.<br><br><br><br>1. "이게 뭐에요...?"<br><br>72시간 연속집회가 열리던&nbsp;날 낮.<br><br>시청아페 광장에는&nbsp;여러분들이 흔히 아시는 HID쪽 사람들이 행사 준비를 하고 있었고 시<br><br>민들은 광장 주변 보도블럭에 저마다 자리들을 잡고 있었습니다.<br><br>혹여나 충돌이 발생하진 않을까...다친 사람이 있진 않을까 시청 광장 주변을 순찰하던 <br><br>중 한무리의 여학생들이&nbsp;돗자리를 깔고 앉아있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습니다.<br><br>제가 가운을 입고 지나가자 한 여학생이 갑자기 불러세웠습니다.<br><br><br>"선생님! 저 다쳤어요."<br><br><br>멀쩡해보이는 그 학생이 바지를 걷는 순간 압박붕대를 두르고 있는 종아리가 들어납니<br><br>다.<br><br>당연히 타박상이겠지 싶어 붕대를 풀어보니 찰과상이더군요...-_-<br><br>어떤 개념없는 인간이 치료한 건지 이미 곪기 시작해서&nbsp;조금 심각합니다.<br><br>언제부터 있었냐? 언제까지 잇을거냐?&nbsp;몇학년이냐? 니들끼리만 온거냐? 부모님은 아냐?<br><br>어디서 다쳤냐?&nbsp;&nbsp;경찰에 이야기는 했냐? 등등의 질문을 했습니다.<br><br>여러가지 이야기가 있었지만 제가 아는 한 HID라는 단체로 부터 가장 최초로 폭행을 당한<br><br>피해자였습니다.<br><br>그 아이가 제 명찰을 자세히 보더니 입을 엽니다.<br><br><br>"이게 뭐에요...? 지금은 소녀시대?"<br><br>"아아... 내가 소녀시대 팬이라서."<br><br>"풉!!!"<br><br>"아쭈? 웃어? 뭐가 그렇게 웃겨?"<br><br>"아,아뇨... 근데 요새 쏘핫도 있고 대세는 솔직히 원더걸스 아닌...아아앍!!!!"<br><br><br>고름을 제거하느라&nbsp;알콜거즈로 상처를 닦아내는데 갑자기 원더걸스 운운하길래 손에 조<br><br>금 힘이 들어갔습니다.<br><br>고의는 아니었어요.<br><br><br>"아파요!!!"<br><br>"응, 나도 알아. 원래 아파. 곪았으니 더 아플거야."<br><br><br>치료를 해주고 밴딩을 완료하고 저녁에 다시&nbsp;임시구호소로 와서 거즈를 갈고 소독하고<br><br>항생제를&nbsp;받아먹으라고 이야기를 해주고 헤어졌습니다.<br><br>이 학생과는 이후로도 치료를 위해서 몇번을 만나게 되었습니다.<br><br>오늘 오전에 마지막으로 보앗을때 상처는 많이 좋아져서 서서히 나아가고 있었습니다.<br><br><br>"쌤. 소녀시대에서 누가 제일 좋아요?"<br><br>"(한순간의 망설임없이) 태연이."<br><br>"헤에...난 그 티파니란 애는 귀엽던데. 태연이가 그 노래 잘하는 애죠?"<br><br>"어, 그리고 노래는 제시카도 잘해."<br><br>"글쿠나.&nbsp;근데 쌤 고마워요."<br><br>"시끄럽고, 제발 집에 좀 들어가라. 니가 노숙자냐? 이건 72시간 연속집회가 아니라 릴레<br><br>이 집회야 이놈아...-_-"<br><br>"네에~근데 쌤 이런거 달고 다니는거 좀 짱인거 같네요."<br><br>"왜?"<br><br>"만약에 선생님 이런거 달고 사람들 막 고쳐주다가 티비나 신문에 나오고 그런거 소녀시<br><br>대가 보면 막 감동할거 같아요."<br><br>"야."<br><br>"네?"<br><br>"애들이 그런거 볼 시간이나 있겠냐...-_-?"<br><br>"아...넴..."<br><br><br>얘는 아마 지금 이 시간에도 집에 안가고 그 곳에서 놀고 있을 것 같습니다.<br><br><br><br><br><br>2. "일반인들에겐 역시 티파니란 말인가..."<br><br>4일 새벽에 있었던 횡단보도 시위장소에 있었던 일입니다.<br><br>혹시라도 새벽에 환자가 생길것을 우려해 현장을 지키고 있었습니다.<br><br>역시나 탈진환자라던가 시비가 붙어 싸움이나 가벼운&nbsp;타박상을 입은 환자가 몇명 발생했<br><br>던 날이었습니다.<br><br>두통을 호소하는 시민에게 두통약을 주고 돌아서는데 왠 기자한분이 제 어깨를 툭툭 치<br><br>더군요.<br><br><br>"아...죄송합니다. 의료활동중에는 인터뷰에 응하지 않기로 내부적인 방침이 세워져 있어<br><br>서..."<br><br>"아 그게 아니라 혹시 소녀시대 팬이세요?"<br><br>"네."<br><br>"아아...그 명찰 보고 혹시나 해서요^^"<br><br>"아하~ 맞습니다. 태연이 팬입니다."<br><br>"저도 소녀시대 팬입니다.&nbsp; 저는 티파니 좋아합니다."<br><br><br>분위기 급반전.<br><br>이야기를 들어보니 이 기자분 디씨 소시갤쪽에 가끔 가서 노시는 것 같습니다.<br><br>소시당도 아냐고 물어보니 아주 잘 알고 있더군요.<br><br>하지만 주소를 몰라서 아직 직접 들어와 본 적은 없다고 합니다.<br><br>둘이 담배 한대씩 물고 그렇게 밤새 소녀들에 대해 이런저런 훈훈한 대화를 나누며 함께 <br><br>아침을 맞이 하였습니다.<br><br>저는 임시구호소로, 그 기자분은 기사를 송고하기 위해서 헤어지면서 서로 명함을 나눕<br><br>니다.<br><br>그리고 나눈 마지막 대화...<br><br><br>"역시 탱구는 답이 없어요. 어떻게 사람이 그렇게 귀엽나염?"<br><br>"에이~ 무슨 말씀을. 탱구도 귀엽지만 그래도 일반인들에겐 티파니가&nbsp;통하죠."<br><br>"음...일반인들에겐 역시 티파니란 말인가...?"<br><br><br><br><br><br>3. "어리다고 놀리지 말아요."<br><br>하루는 예비군들 전담 의료지원조의 조장을 맡게 되어서 조원들과 함께 예비군들과 내내<br><br>함께 다녔습니다.<br><br>예비군들과 의료팀 사이에서는 이상한 공감대가 형성된 상태라서 매우 편하고 즐거운 분<br><br>위기였습니다.<br><br>역시나 우리 조의 아리따운 두&nbsp;의대 여대생 분들은 인기가 하늘을 찌를 듯 합니다.<br><br>거승냥스러운 예비군분들의 손길로 부터 두 여대생 분들을 지키기 위해서 애쓰는데 보급<br><br>을 맡으신 해병대 한분이 제 명찰을 보고는 소리지릅니다.<br><br><br>"소녀시대다!!!"<br><br><br>아,아뇨...이건 그냥 명찰이고....<br><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9.egloos.com/pds/200806/08/45/f0018545_484b6581591fe.jpg" width="500" height="374.137931034"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9.egloos.com/pds/200806/08/45/f0018545_484b6581591fe.jpg');" /></div><br><br>소녀시대는 여기&nbsp;9명의 천사...<br><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8.egloos.com/pds/200806/08/45/f0018545_484b659491a1e.jpg" width="500" height="332.75862069"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8.egloos.com/pds/200806/08/45/f0018545_484b659491a1e.jpg');" /></div><br><br>갑자기 예비군들이 제쪽으로 웅성웅성 몰려듭니다.<br><br><br>"선생님 소시 팬이세요?"<br><br>"네, 태연이 팬이에요."<br><br>"우왕ㅋ굳ㅋ"<br><br>"선생님 뭐 좀 아시네요."<br><br>"하하하.&nbsp;소시는 킹왕짱이니까염."<br><br><br>화기애애한 분위기가&nbsp;무르익어 가는 가운데 뒷통수에 꼽히는&nbsp;울조 여성분들의 시선이 느<br><br>껴집니다.<br><br>조에 남자가 저 혼자 뿐이었거든요...<br><br>나머지 4분 전부 여성분들ㅎㅎㅎ<br><br>그런데 갑자기 한무리의 예비군들이 자리에서 벌떡 일어납니다.<br><br>그러더니&nbsp;박수를 치면서 텔미를 부릅니다.<br><br>어허...저 양반들 아무래도 원걸빠 같습니다.<br><br>어쩐지&nbsp;터프한 백수님이 저중에 있을지도 모르겠다는 망상을 하는데 갑자기 등뒤에 서 <br><br>있던 소시빠 예비군들로 부터 우렁찬 노래소리가 터져나옵니다.&nbsp;<br><br><br></span><span style="FONT-SIZE: 100%">"어리다고 놀리지 말아염!!! 빠밤!!!"<br><br>"수줍어서 말도 못하고~!!! 빠밤!!!"<br><br><br>비록 춤은 추지 않았지만 이 사람들 각잡고 부릅니다.<br><br>이 사람들이 다음날 되면 얌전하게 회사에 출근해서 성실한척 일할거라고 생각하니 등줄<br><br>기에 땀이 흐릅니다.<br><br>그렇게 종로 SK본사 건물 앞에서 그 어떤 프락치도 해내지 못했던 예비군 내의 분열을 <br><br>소녀시대와 원더걸스 아가들이 아주 간단하고 쉽게 쪼개버리는 현장을 목격했습니다....<br><br><br><br><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8.egloos.com/pds/200806/08/45/f0018545_484b65d445347.jpg" width="500" height="272.727272727"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8.egloos.com/pds/200806/08/45/f0018545_484b65d445347.jpg');" /></div><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8.egloos.com/pds/200806/08/45/f0018545_484b65da0d048.jpg" width="500" height="333.333333333"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8.egloos.com/pds/200806/08/45/f0018545_484b65da0d048.jpg');" /></div><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8.egloos.com/pds/200806/08/45/f0018545_484b65da5be24.jpg" width="500" height="333.333333333"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8.egloos.com/pds/200806/08/45/f0018545_484b65da5be24.jpg');" /></div><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7.egloos.com/pds/200806/08/45/f0018545_484b65dc1c8a2.jpg" width="500" height="333.333333333"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7.egloos.com/pds/200806/08/45/f0018545_484b65dc1c8a2.jpg');" /></div><br></span><br/><br/>tag : <a href="/tag/소녀시대" rel="tag">소녀시대</a>,&nbsp;<a href="/tag/소시당" rel="tag">소시당</a>,&nbsp;<a href="/tag/발탱" rel="tag">발탱</a>,&nbsp;<a href="/tag/의료봉사단" rel="tag">의료봉사단</a>,&nbsp;<a href="/tag/촛불집회" rel="tag">촛불집회</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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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少女時代</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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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Sun, 08 Jun 2008 04:54:24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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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냄새 좀 나는 의료지원팀 명찰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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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7.egloos.com/pds/200806/05/45/f0018545_48473a45339e9.jpg" width="491" height="666"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7.egloos.com/pds/200806/05/45/f0018545_48473a45339e9.jpg');" /></div><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7.egloos.com/pds/200806/05/45/f0018545_48473a4b490d3.jpg" width="500" height="374.137931034"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7.egloos.com/pds/200806/05/45/f0018545_48473a4b490d3.jpg');" /></div><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9.egloos.com/pds/200806/05/45/f0018545_48473a4bef85b.jpg" width="458" height="573"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9.egloos.com/pds/200806/05/45/f0018545_48473a4bef85b.jpg');" /></div><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9.egloos.com/pds/200806/05/45/f0018545_48473a4ca1d9f.jpg" width="500" height="375"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9.egloos.com/pds/200806/05/45/f0018545_48473a4ca1d9f.jpg');" /></div><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8.egloos.com/pds/200806/05/45/f0018545_48473a4df0dea.jpg" width="500" height="375"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8.egloos.com/pds/200806/05/45/f0018545_48473a4df0dea.jpg');" /></div><br><br>냄새 좀 나나효...?<br><br><a href="http://news.kbs.co.kr/article/society/200806/20080604/1572949.html" target="_blank"><span style="FONT-SIZE: 100%">http://news.kbs.co.kr/article/society/200806/20080604/1572949.html</span></a><br><br>9시 뉴스에도 나왔습니다..-_-ㅋ<br><br>빨간후드티 입은 의료진이 저랍니다ㅋㅋㅋ<br/><br/>tag : <a href="/tag/소녀시대" rel="tag">소녀시대</a>,&nbsp;<a href="/tag/소시당" rel="tag">소시당</a>,&nbsp;<a href="/tag/발탱" rel="tag">발탱</a>,&nbsp;<a href="/tag/태연" rel="tag">태연</a>,&nbsp;<a href="/tag/촛불집회" rel="tag">촛불집회</a>,&nbsp;<a href="/tag/의료봉사단" rel="tag">의료봉사단</a>,&nbsp;<a href="/tag/의료지원팀" rel="tag">의료지원팀</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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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그외 잡 이야기</category>
		<category>소녀시대</category>
		<category>소시당</category>
		<category>발탱</category>
		<category>태연</category>
		<category>촛불집회</category>
		<category>의료봉사단</category>
		<category>의료지원팀</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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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hu, 05 Jun 2008 01:00:47 GMT</pubDate>
		<dc:creator>밝은탱</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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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출판진행 사항에 대해서 알려드립니다.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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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8.egloos.com/pds/200806/03/45/f0018545_48446406412c2.jpg" width="500" height="1073.33333333"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8.egloos.com/pds/200806/03/45/f0018545_48446406412c2.jpg');" /></div>현재 제가 의료봉사단으로 거의 매일 집회에 참석하고 잇습니다.<br><br>그리고 출판사쪽과 연계해주신 분께서 해외로 출장중이십니다.<br><br>기다려주시는 많은 분들께 정말 죄송하지만...<br><br>당장 눈앞에서 여자아이가 머리에서 피 흘리면서도 눈빛이 죽지 않고 정면으로 절 응시하던 모습을 보았기 때문에...<br><br>저는 이 의료봉사단일을 그만둘 수가 없어졌습니다.<br><br>정말 죄송합니다.<br><br>사기죄로 고소하셔도 달게 받겠습니다.<br><br>하지만 조금만 기다려주세요.<br><br>이 모든 것이 끝나고 제 구급물품이 들어있는 가방에 다시 책이 채워지는 날이 오게되면 그때 꼭 다시 책을 만드<br><br>는 일에 집중하겠습니다.<br><br><br><br>종로근처 친구의 집에서 밝은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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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알발연 출판관련</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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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Mon, 02 Jun 2008 21:24:27 GMT</pubDate>
		<dc:creator>밝은탱</dc:creator>
	</item>
	<item>
		<title><![CDATA[ 추가 입금자 명단입니다.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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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strong>박호운/2<br><br>이태희/1<br><br>김상헌/2<br><br>김수용/1<br><br>퀘이사/1<br><br>눈뜨면태연생각/2<br><br>아모르태연/1<br><br>이진형/1<br><br>우동균/2<br><br>이정호/1<br><br>강현구/1<br><br>윤인종/1<br><br>심민성/1<br><br>송승헌/1<br><br>강서영/1<br><br>한신/2<br><br>노현조/1<br><br>오대훈/1<br><br>김덕근/1<br><br>심현균/2<br><br><br><br>----------------------------------------------------------------------<br><br><br>조휴영</strong> 1부<br><br><strong>권태현</strong> 1부<br><br><strong>김한별</strong> 1부<br><br><strong>마시메롱</strong> 1부<br><br><strong>최윤수</strong> 1부<br><br><strong>하정명</strong> 1부<br><br><strong>이동명</strong> 1부<br><br><strong>이민규</strong> 1부<br><br><strong>김구민</strong> 1부<br><br><strong>이채원</strong> 1부<br><br><strong>백성인</strong> 3부<br><br><strong>유기훈</strong> 1부<br><br><strong>정희명</strong> 1부<br><br><strong>정재훈</strong> 1부<br><br><strong>진현우</strong> 1부<br><br><strong>김나리</strong> 1부<br><br><strong>홍성오</strong> 2부<br><br><strong>안현수</strong> 5부<br><br><strong>문세기</strong> 3부<br><br><strong>박선욱</strong> 1부<br><br><br>이상입니다.<br><br>누락되었거나 구입희망 부수에 차이가 있으신 분은 블로그 리플이나 당파 쪽지, 혹은 문자나 전화로 문의해주시기 바랍니다.<br><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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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알발연 출판관련</category>

		<comments>http://tete22.egloos.com/372666#comments</comments>
		<pubDate>Thu, 22 May 2008 02:45:54 GMT</pubDate>
		<dc:creator>밝은탱</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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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출판 관련 공지입니다.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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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9.egloos.com/pds/200805/15/45/f0018545_482c146392d6c.jpg" width="500" height="222.468462325"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9.egloos.com/pds/200805/15/45/f0018545_482c146392d6c.jpg');" /></div><br>안녕하세요.<br><br>밝은탱입니다.<br><br>그제 견본을 받으러 출판사쪽에 다녀왔습니다.<br><br>전혀 제 마음에 들지 않더군요...<br><br>사실&nbsp;표지까지 다 해서 5천원 정도 선으로 이야기가 오고 갔었습니다.<br><br>좀 싸다 싶었지만 역시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습니다.<br><br>받아본 견본은 동인지 수준.<br><br>딱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습니다.<br><br>아무래도 회사 자체가 그런 퀄리티를 전문으로 하는 곳이라 그런 것 같습니다.<br><br>화가 좀 많이 나서 그냥 계약을 깻습니다.<br><br>제 첫작품이기 이전에 소녀들의 이야기입니다.<br><br>그것을 그런 허접한 퀄리티에 담는다는 것이 저는 용납이 되지 않았습니다.<br><br>그리고 나서 표지 디자인부터 내부 구성 디자인 까지 처음부터 다시 하는 중입니다.<br><br>좀 더 전문적인 툴을 구해서 새로 하면서 동시에 다른 출판사 쪽을 알아보았습니다.<br><br>다행이도 소시당 피트형님의 도움으로 다른 출판사와 연결되는 것에 성공했습니다.<br><br>그분이 아니었다면 아마 책값이 변경되는 것을 막지 못했을지도 모릅니다.<br><br>이미 약속을 하고 입금을 해주신 30여분에게 더 큰 죄를 짓지 않게 되어서 너무나도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br><br>다만 미리 말씀드린 출판 시점보다 더 늦어진 점에 대해서 사과를 드립니다.<br><br>정말 죄송합니다.<br><br>하지만 이것은 좀 더 우월한 퀄리티를 위한 진통이라 생각을 해주시고 양해를 바랍니다.<br><br>조금만 욕심 부리겠습니다.<br><br>철없는 저의 욕심을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br><br>정말 누구에게도 지지않을 그런 멋진 책을 만들고 싶습니다.<br><br>그리고 그 멋진 책을 꼭 여러분들과 소녀들의 손에 들려주고 싶습니다.<br><br>소녀들이 제 책을 가지고 다른 사람들에게 자랑하게 만들고 싶습니다.<br><br>이런 저의 마음...<br><br>염치없지만 이해해 주시길 간절히 바랍니다.<br><br><br>연기된 일정은...<br><br>이번 주 일요일까지 표지디자인&amp;내부구성문단 디자인 완료.<br><br>월요일 출판사에 직접 찾아가 전체적 검토 및 인쇄시작.<br><br>늦어도 수요일즘 개별발송 시작 입니다.<br><br><br><br>단가가 책값과 거의 차이가 없는 만큼(오히려 책값보다 비싸졌습니다...)&nbsp;이제부터 구입하시는 분들께는 택배비를 <br><br>착불로 보내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br><br>죄송합니다...;;;<br><br><br><br><br>ps. 기부내역서에 명단 뺍니다.<br><br>전체적인 금액만 넣겠습니다.<br><br>개별 명단을 포함하는 것은 기부를 강요하는 느낌이 들거라 생각하여 그냥 내역 공개는 소녀들에게만 하겟습니다.<br><br>투명한 내역을 요구하시는 분께는 차라리 출판비용 영수증을 보여드리겠습니다.<br>			 ]]> 
		</description>
		<category>알발연 출판관련</category>

		<comments>http://tete22.egloos.com/345318#comments</comments>
		<pubDate>Thu, 15 May 2008 10:54:39 GMT</pubDate>
		<dc:creator>밝은탱</dc:creator>
	</item>
	<item>
		<title><![CDATA[ 입금 확인 명단입니다.(05/14 06:00pm)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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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uid>http://tete22.egloos.com/341089</guid>
		<description>
			<![CDATA[ 
  입금자명/부수<br><br><br><strong>박호운/2<br><br>이태희/1<br><br>김상헌/2<br><br>김수용/1<br><br>퀘이사/1<br><br>눈뜨면태연생각/2<br><br>아모르태연/1<br><br>이진형/1<br><br>우동균/2<br><br>이정호/1<br><br>강현구/1<br><br>윤인종/1<br><br>심민성/1<br><br>송승헌/1<br><br>강서영/1<br><br>한신/2<br><br>노현조/1<br><br>오대훈/1<br><br>김덕근/1<br><br>심현균/1<br></strong><br><br>이상입니다.<br><br>덧붙여 말씀드리자면...<br><br>솔직히 기부금 많이 생각안했었는데...<br><br>다들 책값 이외에 기부금을 너무들 많이 내주셨네요...<br><br>위에 명단 그대로 전부 기부금 내주신 분들 명단과 동일합니다.<br><br>소녀시대 멤버들에게 갈 스페셜 에디션에 기부내역서에 그대로 반영하겠습니다.<br><br>그럼 5월 14일 오후 6시 현재까지의 입금자 확인 명단이였습니다.<br><br>누락되신분 있으면 다시 비밀리플로 달아주세요.<br><br><br><br><span style="FONT-SIZE: 130%"><strong>문의 사항은 아래 발탱의 번호로 전화나 문자를 통해&nbsp;문의해주세염♡</strong><br><br>(모르는 번호는 왠만하면 안받으니 번거롭더라도 문자 먼저 보내주시고 전화해주세요)<br><br><br>010-5820-하나둘둘넷</span>			 ]]> 
		</description>
		<category>알발연 출판관련</category>

		<comments>http://tete22.egloos.com/341089#comments</comments>
		<pubDate>Wed, 14 May 2008 09:02:18 GMT</pubDate>
		<dc:creator>밝은탱</dc:creator>
	</item>
	<item>
		<title><![CDATA[ [알발연] 출판본 정식 예약판매 시작합니다.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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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uid>http://tete22.egloos.com/331755</guid>
		<description>
			<![CDATA[ 
  <p>&nbsp;<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8.egloos.com/pds/200805/12/45/f0018545_482762d37f2bc.jpg" width="500" height="750"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8.egloos.com/pds/200805/12/45/f0018545_482762d37f2bc.jpg');" /></div></p><p>안녕하세요.</p><p>밝은탱입니다. </p><p><br>알발연의 정식 예약판매를 금일부터 시행합니다.<br></p><p>예약방법은 아래 공지해 드릴 계좌로 입금 해주시고 이 게시물에 리플로 구입부수/입<br></p><p>금자명/추가기부금액 등을 작성해주시면 됩니다.<br></p><p>추가기부금액은 일전의 가예약 모집때 설명드린 대로 이 책의 판매수익금 전액을 소녀<br></p><p>시대 9명의 이름으로 유니세프에 기부를 할 때 추가로 기부하게 될 금액입니다.<br></p><p><strong>기부 여부는 어디까지나 여러분 개인의 의사입니다.</strong><br></p><p>이번주 목요일까지 접수를 하게 되며 이무 16일 금요일에 일괄적으로 배송해드릴 예정<br></p><p>입니다.<br></p><p>아마 다음주 월요일에 책을 받게 되실겁니다.<br></p><p>이번 예약 판매는 블로그에서만 진행이 될 예정이며 소시당에서의 예약판매는 다음주<br></p><p>에 진행이 될 예정입니다.<br></p><p>그럼 많은 참여를 부탁드리겠습니다.<br><br><br><strong>[알프레드 발탱 연대기&nbsp;: 소녀시대] 출판부 구성<br><br><br><br>내용</strong><br><br>알발연 본편 총 9개 Ep.<br><br>알발연 외전 총 5개 Ep.<br><br>강동님의 소시툰 &amp; 일러스트 총 6점.<br><br>[Pang]님의 팡툰 &amp; 일러스트 총 6점.<br><br>소심한시카씨의 소심한인터뷰 스페셜.<br><br>작가가 뽑은 각 에피소드별 인상깊었던 리플 베스트5.<br><br>5월 6일 기준 소시당 당원명부 (닉북 개념)<br><br></p><p><br><strong>입금계좌 : 270902-04-105948 국민은행 김대진.</strong></p><p><strong>출판본 가격 \9,000 (택배비 면제) </strong></p><p>&nbsp;</p><p><br><strong>※입금 후 리플로 [구입부수/입금자명/추가기부금액/받으실 주소]를 꼭 적어주시기 바랍니다.<br><br>※리플은 반드시</strong> <strong><span style="FONT-SIZE: 130%">비공개 댓글</span></strong> <strong>로 해주시기 바랍니다.</strong></p>			 ]]> 
		</description>
		<category>알발연 출판관련</category>

		<comments>http://tete22.egloos.com/331755#comments</comments>
		<pubDate>Sun, 11 May 2008 21:25:17 GMT</pubDate>
		<dc:creator>밝은탱</dc:creator>
	</item>
	<item>
		<title><![CDATA[ [리뷰] 햅틱모션에 관한 이야기... ]]> </title>
		<link>http://tete22.egloos.com/323033</link>
		<guid>http://tete22.egloos.com/323033</guid>
		<description>
			<![CDATA[ 
  <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8.egloos.com/pds/200805/09/45/f0018545_4824493b00876.jpg" width="300" height="281"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8.egloos.com/pds/200805/09/45/f0018545_4824493b00876.jpg');" /></div><br><br><span style="FONT-SIZE: 130%">작곡 - Kenzie(라고 쓰고 <strong>소시여덕</strong> 이라고 읽는다.)<br><br><br><strong>Haptic Motion - 소녀시대 (01:30)</strong><br><br><br>오 나를 흔들어봐, 내 맘 돌려봐.<br><br>다른 사랑에 끌리고 있어.<br><br>아직도 모르겠니.<br><br>벌써 내 맘 기울고 있잖아.<br><br>움직이는 사랑을 꼭 눌러줘.<br><br>우리를 이어줘~ Oh Haptic~<span style="COLOR: #ff80c0">♥</span><br><br><br>서현) 사랑한다고 말해줄래. 내 손을 잡아서 날 이끌어줄래.<br><br>태연) 이런 적은 한번도 없어. 느낌이 가는대로 무작정 가게 되는 걸.<br><br>써니) 난 몰라. 널 만지고 싶어.<br><br>제싴) 그렇다면 반응할테니깐.<br><br><br>오 나를 흔들어봐, 내 맘 돌려봐.<br><br>다른 사랑에 끌리고 있어.<br><br>아직도 모르겠니.<br><br>벌써 내 맘 기울고 있잖아.<br><br>움직이는 사랑을 꼭 눌러줘.<br><br>우리를 이어줘~ Oh Haptic~<span style="COLOR: #ff80c0">♥</span><br><br><br><br><br><br><br>안녕하십니까.<br><br>발탱입니다.<br><br>간단한 햅틱모션에 관한 리뷰를 끄적여 볼까 합니다.<br><br><br><br><strong>곡 소개</strong><br><br>이 곡은 예전에 S사 A모 제품의 프로모션중 하나였던 애니모션 처럼 여러 신제품인 햅<br><br>틱폰의 수많은 프로모션 일환중 하나로서 기획되어 탄생하게 된 곡입니다.<br><br>익히 소녀시대의 "다시만난세계", 보아의 "My Name"등으로 유명한 작곡가 Kenzie가 작<br><br>곡을 하고 프로듀싱 까지 한 곡입니다.<br><br>작사는 모르겠습니다...관심 없어효.<br><br>최근 들어 이 켄지 아줌마(유부녀라서 붙인 호칭입니다...오해마세요.)께서 락음악에 갑<br><br>자기 삘이 박혀서 한창 여러장르의 락을 즐겨 들으신다고 합니다.<br><br>그런 소문이 들린지 얼마 안 되어서 소녀시대가 A모제품의 광고모델로 발탁이 되었습니<br><br>다.<br><br>그러더니 나온게 이 노래군요 -_-<br><br>뭐랄까...전체적으로 연습삼아 만들었다는 삘이 강합니다.<br><br>전체적인 분량 역시 그렇고&nbsp;구성 자체가 조금 실험적이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br><br>그렇다고 해서 노래가 어설프냐...<br><br>그것도 아닙니다...-_-<br><br><br><br><strong>구성</strong><br><br>사용된 악기는 전형적인 락밴드에서 쓰이는 구성입니다.<br><br>기본적으로 드럼과 베이스를 깔고 그 위에 강렬한 일렉기타로 곡의 진행을 이끌어 나가<br><br>고 있습니다.<br><br>노골적이죠-_-;<br><br>락으로서의 구색은 일단 갖추고 있습니다.<br><br>신디사이져도 사용된 것 같지만 제 귀가 저질인지라 확실하진 않습니다.<br><br>사용되는 악기들은 저마다 독립적인 음색을 지녔지만 절묘하게 어울어져 제법 신나는 <br><br>분위기를 연출합니다.<br><br>하지만 역시 최고의 악기라면 소녀들의 목소리지요.<br><br>이 반주는 솔직히 훌륭한 수준은 아닙니다.<br><br>하지만 소녀들의 목소리가 덧씌워지면서 굉장히 매력있는 음색으로 변신을 하게 되지<br><br>요.<br><br>다시만난세계나 My Name 때부터 느낀 거지만 이 켄지라는 작곡가는 항상 노래를 부를 <br><br>가수의 특색을 제대로 파악하여 그 가수가 자신이 가진 것의 150퍼센트 이상을 발휘할 <br><br>수 있는 그런 노래를 만들어 내곤 합니다.<br><br><br><br><strong>포인트</strong><br><br>사실 이 작곡가에겐 버릇이라고 할만한 게 하나 있습니다.<br><br>노래마다 귀에 콕 박히는 포인트를 하나씩 집어 넣는다는게 그 것이지요.<br><br>다시 만난 세계에서도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빰빰빰빰빰!!!" 이라던가 "널 생각만 해도 <br><br>난 강해져~" 부분이 그랬습니다.<br><br>이번 햅틱모션에서도 있습니다...<br><br>네....<br><br>바로 이겁니다...<br><br><embed src="http://pds7.egloos.com/pds/200805/09/45/1251.mp3" width="300" height="45" type="audio/mpeg" playcount="0" autostart="0"><br><br>솔직히 리뷰를 위해서 라고 스스로에게 변명하면서 수백번째 듣고 있는 건 다름 아닌 이 <br><br>부분 때문이라고 말씀 드릴 수 있습니다.<br><br>저 네명의 소녀들의 목소리가 장난이라도 하듯이 살짝 비틀어 올리는&nbsp;이 부분은 노래 전<br><br>체중에서도 가장 백미라고 할 수 있습니다.<br><br><br><br><strong>보컬</strong><br><br>갖출 구색은 모두 갖췄습니다.<br><br>거기에 소녀들의 보컬.<br><br>솔직히 조금 놀랬습니다.<br><br>떼창 부분이야 그렇다고 쳐도 말이죠.<br><br>무엇보다 서현이와 태연이의 굉장히 자연스러운 락 스러운 창법이 절 놀라게 만들었습<br><br>니다.<br><br>이 녀석들이 이런 것 까지 할 줄은 몰랐거든요.<br><br>역시 우리는 아직 소녀들에 대해서 아는 것보다 모르는 것이 너무 많습니다.<br><br>써니의 파트야 워낙 노래중에서 가장 특색이 없는 파트였기 때문에 조금 짜게 식는 느낌<br><br>이였구요...<br><br>어째 일부러 그런 파트에 편중시켰다는 생각이 듭니다.<br><br>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파트에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녹음에 임했다는 느낌을 받을 <br><br>수 있습니다.<br><br>시카의 약간은 꺽는 듯한 창법 또한 평소의 시카가 즐겨 사용하는 창법과는 많이 다른 <br><br>느낌을 주어 신선하게 들립니다.<br><br>떼창 부분은 위에서 언급한대로 "오 햅티이익~!!!"만 믿고 가죠.<br><br><br><br><strong>사담</strong><br><br>전체적으로 노래가 너무 짧아서 아쉽습니다.<br><br>정말 좋은 곡이라는 생각이 드는데 반해서 이런 좋은 느낌의 노래를 그 짧은 시간에 완<br><br>성시켜버린 켄지라는 작곡가에 대해서 두려움 마저 가지게 됩니다.<br><br>도대체 이 세상에 천재들이 왜 이렇게 많은건지 모르겠습니다...-_-<br><br>그런 이야기가 있습니다.<br><br>현재 아가들 2집에 들어갈 곡들을 선별하는 작업이 한창이라는...<br><br>거의 70퍼센트 가까이 선정이 완료 되어서 편곡 작업중이라고 합니다.<br><br>그중에 아직 켄지의 곡이 들어가진 않았다고 합니다.<br><br>이 친구 처음에는 계약 문제인지 다른 문제인지 모르겠지만 2집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br><br>말을 하다 번복을 하고 결국 이렇게 락삘 충만한 댄스곡(본인은 댄스곡을 베이스로 한 <br><br>락이라고 부른다지만요...)을 연습중인걸 보니 2집 타이틀 역시 노리는 모양입니다...-<br><br>_-<br><br>작곡가들이나 프로듀서들 입장에서는 피말리는 선별 전쟁이 될 것 같지만 기다리는 팬<br><br>의 입장에서는 즐겁기 그지없군요.<br><br>1집 자체에 대한 완성도 역시 매우 뛰어났었지만 역시 전 2집에 거는 기대가 더 큽니다.<br><br>그것은 이런 멋진 곡을 "연습삼아" 만들어 낸 켄지에 대한 기대이기도 하구요.<br><br>또 어떤 괴물같은 천재들이 우리 소녀들의 매력을 150, 200% 이끌어낼 노래를 만들어 <br><br>주게 될까요?<br><br><br><br><strong>결론</strong><br><br>노래 자체는 짧았지만 현재 준비중인 아가들의 2집에 대한 약간의 추측이나마 가능하게<br><br>해준 좋은 곡입니다.<br><br><br><br><br><br>ps. 쥬크온에 있는 곡에 대한 소개를 보다 보면 이 곡을 녹음할 당시 태연이는 40도가 <br><br>넘는 열에 시달리고 있던 상태라고 합니다.<br><br>프로라 이건가요...?<br><br>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쫄깃한 보컬이라뇨...<br><br>그 만신창이 상태에서도 끝까지 녹음에 임한 탱구나 프로듀서로서 그런 탱구를 말리지 <br><br>않고 오히려 독려했을 것이 뻔히 눈에 보이는 켄지나...<br><br><strong>둘다 징하게 독합니다...</strong></span><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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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ments>http://tete22.egloos.com/323033#comments</comments>
		<pubDate>Fri, 09 May 2008 12:55:10 GMT</pubDate>
		<dc:creator>밝은탱</dc:creator>
	</item>
	<item>
		<title><![CDATA[ [알발연 시즌2] 제 3 화 "만약에 Part-2"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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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uid>http://tete22.egloos.com/313721</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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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8.egloos.com/pds/200805/07/45/f0018545_4820c7a6ac56f.jpg" width="500" height="750"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8.egloos.com/pds/200805/07/45/f0018545_4820c7a6ac56f.jpg');" /></div><p>&nbsp;<br></p><p><br><br>"예전에 나는 나비가 된 꿈을 꾼 적이 있다. 그때 나는 기꺼이 날아 다니는 나비였다. 아주<br>&nbsp;<br>즐거울 뿐이었다. 그리고 자기가 장주(莊周)임을 조금도 지각하지 못하였다. 그러나, 갑자</p><p>기 꿈에서 깬 순간 분명히 나는 장주가 되었다. 대체, 장주가 나비 된 꿈을 꾸었던 것일</p><p>까. 아니면 나비가 장주가 된 꿈을 꾸고 있는 것일까. 장주와 나비는 별개의 것이건만 </p><p>그 구별이 애매함은 무엇 때문일까. 이것은 사물이 변화하기 때문이다.” 도(道)의 세계에</p><p>서 보면 만물이 다 제일(第一)하다. 장주도 호접이고 호접도 장주라. 꿈도 현실이고 현실</p><p>도 꿈이다. </p><p><br>-장자-</p><p>&nbsp;</p><p>&nbsp;</p><p><br><embed src="http://pds8.egloos.com/pds/200805/07/45/bgm.wma" width="300" height="45" playcount="0" autostart="-1"><br>[BGM재생은 esc 버튼을 누르면 멈춥니다.]</p><p><br><br><br><br>DP.SOSI&nbsp;&nbsp;&nbsp; <strong>Present</strong></p><p><br>Directer&nbsp;&nbsp; <strong>밝은탱</strong></p><p>Writer&nbsp;&nbsp; <strong>밝은탱</strong></p><p>Music Directer&nbsp; <strong>Neo</strong></p><p>Cover&nbsp;&nbsp; <strong>[Pang]</strong></p><p>History Advice <strong>주작군주</strong></p><p>&nbsp;</p><p><br>&nbsp;</p><p><strong>[Chronicles of Walten : season 2]</strong>&nbsp;&nbsp; </p><p><strong>Episode - 3,&nbsp;&nbsp;&nbsp; "만약에 Part-2"</strong></p><p><br><br><br><br><br>&nbsp;</p><p><strong>-지난 이야기-<br></strong><br><span style="FONT-FAMILY: 굴림">발탱의 퍼밀리어이자 서현이의 애완동물인 마법토끼 도로로가 시공간을 여는 마법을 터<br>득하고 섣불리 열었다가&nbsp;시간의 미아가 되어버리는 사태가 발생한다. &nbsp;서현이는 큰 충격을 받고 그런 서현이를 보다 못한 태연이가&nbsp;발탱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발탱은 오랜만에 시공간의 주인 장고를 소환한다.&nbsp; 장고의 도움으로 도로로의 흔적을 쫒아 시공간 여행을 시작한 발탱, 태연, 장고, 써니 네 사람 앞에 마치 오래전 조선시대같은 모습의 세계가 펼쳐지고 우여곡절 끝에 일행은 그곳에서 또 다른 유리를 만나게 된다.&nbsp;&nbsp;&nbsp;현실세계에서와는 전혀 다른 조신한&nbsp;유리의 도움으로 마을 촌장의 집에서 묶게 된 발탱 일행.&nbsp;&nbsp;짧은 여행의 피로를 풀며 도로로를 찾기 위한 첫걸음을 시작한다.</span></p><p><br>&nbsp;</p><p><br><br>&nbsp;</p><p><span style="FONT-SIZE: 170%"><strong>멍</strong></span>한 기분으로 자리에 일어나 앉은 채로 이마를 부여잡습니다.</p><p>도대체 내가 무슨 꿈을 꾼거지...?</p><p>창호지로 만들어진 방문에는 이미 아침햇살을 가득 받아서 방 안에 그 빛을 부드럽게 뿌</p><p>리고 있습니다.</p><p>곰곰히 생각해봐도 먹물을 풀어 놓은 것 같은 머리속에는 아무것도 잡히는게 없네요.</p><p>이내 떠올리는 것을 포기하고는 일어나서 이불을 정리하기 시작합니다.</p><p>반질반질한 재질의 이불은 매우 생소한 감촉입니다.</p><p>아주 어릴 적에 외할머니 댁에서 덮고 잤던 오래된 이불과 비슷한 느낌이에요.</p><p>이불을 다 정리하고 아직도 자고 있는 써니에게 다가 갑니다.</p><p>정말 편해보이는 표정으로 세상 모른 채 자고 있는 써니의 얼굴을 내려다보고 있노라니 </p><p>어쩐지 심술이 마구마구 피어오르는군요!</p><p>가만히 자고 있는 써니의 입과 코를 양손으로 막습니다.</p><p>자아...</p><p>하나, 둘, 셋, 넷, 다....</p><p><br>"푸학!!! 헉..헉...헉..."</p><p><br>써니가 격하게 튕겨지듯 일어나서는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두리번 거립니다.</p><p>아, 이거 재미있네.</p><p>저의 웃는 얼굴을 본 써니가 갑자기 고양이처럼 눈을 가늘게 뜹니다.</p><p>응?</p><p><br>"후니야아앙!!!"</p><p>"꺄아아악!!! 아, 안대!!! 거, 거기느응!!!"</p><p><br>아 기집애야!!!</p><p>거긴 안대....아흑....</p><p>거기는... 거기는...부끄럽잖아...</p><p>&nbsp;</p><p>&nbsp;</p><p>&nbsp;</p><p>&nbsp;</p><p><span style="FONT-SIZE: 170%"><strong>아</strong></span>침 댓바람 부터 한차례 소동을 일으킨 후 우리는 대충 방을 정리 한 후 마당으로 나섭</p><p>니다.</p><p>마당에는 벌써 일어나 씻고 있는 발탱선생님이 보입니다.</p><p>발탱선생님의 곁에서는 어제 그 작은 강아지가 연신 꼬리를 흔들면서 선생님 주변을 맴</p><p>돌다가 우리를 발견하고는 우리쪽으로 달려옵니다.</p><p>어디로 보나 잡종견으로 보이지만 크기가 아직 작아서 그런지 상당히 귀여운 외모입니</p><p>다.</p><p>써니가 강아지를 차마 안아들지는 못하고 연신 머리를 쓰다듬어 주자 강아지는 기분이</p><p>&nbsp;좋은 듯 눈을 감고 꼬리를 맹렬히 흔듭니다.</p><p>어느새 다 씻은 발탱선생님이 수건으로 젖은 머리를 닦으며 우리에게 다가옵니다.</p><p>응? 수건이라니???</p><p><br>"둘다 잘잤니? 잠자리가 바뀌어서 잠 설치지 않았나 모르겠구나."</p><p>"선생님도 안녕히 주무셨어요?"</p><p>"어라...? 수건은 어디서 나신거에요?"</p><p><br>나이스 써니, 내가 묻고 싶었던 건데.</p><p>선생님은 머리에 수건을 올린 채 잠시 뭔가 곰곰히 생각하는 척을 합니다.</p><p>네, 저 동작은 "척"하시는 게 맞아요.</p><p><br>"어제 밤에 잠깐 원래 세계로 갔다가 가지고 왔어.&nbsp; 저기 가방에 너희들한테 필요할 만한 </p><p>것도 몇가지 가지고 왔어."</p><p>"오... 센스."</p><p><br>선생님이 손가락으로 가리킨 마루에는 커다란 여행가방 하나가 놓여져 있습니다.</p><p>써니와 제가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달려가서 가방을 뒤적이기 시작합니다.</p><p>수건, 갈아입을 옷, 양갱과 레몬에이드 같은 간단한 간식거리, 세면도구, 그리고...</p><p><br>"서, 선생님..."</p><p>"으응?"</p><p>"어째서 여기에 제 속옷이 들어있는 건가요...?"</p><p>"쿨럭..."</p><p><br>양치질을 하던 발탱선생님은 치약이 목으로 넘어가다 사래가 들린 듯 급격하게 기침을</p><p>&nbsp;하기 시작합니다.</p><p>얼굴이 빨개질 정도로 기침을 하던 선생님이 입안에 들어 있던 치약을 뱉어내고는 입안</p><p>을 물로 헹구고 입가를 수건을 닦습니다.</p><p><br>"내가 챙긴거 아냐,&nbsp; 파니가 챙긴거다.&nbsp; 믿어줘."</p><p><br>라며 진지한 얼굴로 말합니다.</p><p>잠시 써니에게 고개를 돌려 써니를 마주 봅니다.</p><p>그러자 써니가 눈을 감고는 고개를 좌우로 절레절레 흔듭니다.</p><p>그래,&nbsp; 역시 안되겠지?</p><p>조용히 자리에서 일어나서 뒷짐을 지고 천천히 발탱선생님에게로 걸어갑니다.</p><p>선생님이 살짝 긴장하는 것이 보입니다.</p><p><br>"선생님,&nbsp; 잠깐만요..."</p><p><br>제가 귓속말 할때 처럼 입가에 손바닥을 펴서 대고 말하자 발탱선생님이 의아한 표정을 </p><p>지으며 귓가를 제 얼굴쪽으로 가져다 댑니다.</p><p>재빨리 손바닥을 딱콩모드의 손모양으로 바꾼 후 가까이 다가온 선생님의 이마를 향해</p><p>딱콩을 날립니다.</p><p>따악!</p><p><br>"파니가 넣었던 누가 넣었던 지금 그 수건 빼면서 봤을거 아니에요!!!"</p><p>"아흐으윽..."</p><p><br>바닥에서 뒹굴며 이마를 감싸쥐고 신음소리를 흘리는 발탱선생님을 뒤로 하고 써니에게 </p><p>다가가자 써니가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끄덕 하며 엄지손가락을 세워보입니</p><p>다.</p><p>아침부터 참 민망하게 말이야...</p><p>&nbsp;</p><p>&nbsp;</p><p>&nbsp;</p><p>&nbsp;</p><p><span style="FONT-SIZE: 170%"><strong>아</strong></span>침 식사 자리에서.</p><p>발탱선생님의 이마는 빨갛게 부어올라 있습니다.</p><p>그런 이마를 한 채 아랑곳 하지 않고 열심히 밥을 먹는 발탱선생님의 모습은...</p><p>어쩐지 참 재미있네요...</p><p>열심히 밥을 먹는 발탱선생님을 멍하니 바라보던 도치영강님이 말씀하십니다.</p><p><br>"어제 저녁에도 밥을 먹인거 같은데, 그렇게 배가 고팠는가?"</p><p>"우우무웅암암움움움!!!"</p><p>"반찬이 너무 맛있어서 그렇다는 군요.&nbsp; 어르신."</p><p>"하하하."</p><p><br>장고아저씨의 통역을 듣고는 도치영감님이 웃으십니다.</p><p>그리고는 커다란 총각김치 하나를 덥썩 집어드시고는 그대로 발탱선생님의 밥그릇 위에 </p><p>올려놓네요.</p><p>그러자 발탱선생님이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워 보이고는 다시 열심히 밥을 먹습니다.</p><p>도치영감님은 선생님이 맘에 드시는지 연신 웃으시면서 선생님의 식사모습을 지켜보시</p><p>네요.</p><p><br>"그런데, 자네들은 이 외진마을까지 어인일인가?"</p><p><br>윽, 급당황스러운 질문...</p><p>뭐라고 대답해드려야 하지...?</p><p>먼 미래에서 토끼 한마리 찾으러 왔다고 사실대로 말씀드려 봤자 절대 믿어주지 않으실</p><p>게 뻔한데 말이죠.</p><p>그렇다면 그럴듯 하게 둘러대는 것 뿐인데 뭐라고 둘러대야 좋을지 전혀 감을 못잡겠습</p><p>니다.</p><p>그러고 보니 우리들의 행색 또한 여기 사람들과는 아주 판이하게 달라서 곤란할지도 모</p><p>르겠어요.</p><p>그렇게 혼자 제 앞에 놓인 국그릇을 노려보면서 궁리하다 슬그머니 고개를 들어 눈치를 </p><p>살핍니다.</p><p>다행이 도치영감님이 질문을 하시면서 바라 본 사람은 제가 아닌 장고아저씨네요.</p><p>자... 장고아저씨.&nbsp; 부탁드려요.</p><p>장고아저씨가 곤란한 표정으로 자신의 턱수염을 만지작 거리다가 입을 엽니다.</p><p><br>"사람을 찾으러 왔습니다.&nbsp; 그녀의 이름은 도로로라고 합니다.&nbsp; 제 딸입니다."</p><p>"풉!!!"</p><p><br>뿌, 뿜을 뻔했다...</p><p>발탱선생님은 기어코 뿜어버려서 도치영감님의 눈총을 받네요...</p><p>써니도 가까스로 입을 틀어막고 코로 안도의 한숨을 쉽니다.</p><p>정말 위험했어요...도로로가 딸이라니...</p><p>정작 장고아저씨는 태연한 표정으로 자신의 얼굴에 붙은 발탱선생님으로부터 뿜어져 나</p><p>온 밥풀을 떼어내고 있습니다.</p><p><br>"도로로?&nbsp; 특이한 이름이구먼.&nbsp; 그래, 그 아이는 몇살 정도나 되었는가?"</p><p>"10살 정도로 보이는 외모입니다."</p><p>"근래 들어서 그런 아이가 마을에 왔다는 이야기는 들어보지 못했다네.&nbsp; 보시다시피 작은 </p><p>마을이라서 외부인이 오게 되면 금새 소문이 퍼지게 마련이지."</p><p><br>도치영감님의 말씀에 써니가 고개를 끄덕입니다.</p><p>과연, 그럴 듯 하군요...가 아니라!!!</p><p>도로로는 외부인(人)이 아니라 외부묘(卯)잖아요..</p><p>장고아저씨는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그런 말씀을 하신 걸까요?</p><p>원망의 눈길을 담아 장고아저씨를 바라보자 아저씨가 제 시선을 느끼고는 제쪽을 보더니</p><p>한쪽 눈을 찡긋하며 윙크를 합니다.</p><p>뭔가 생각이 있으신 건가...?</p><p><br>"우선은 식사를 마치고 나서 운동삼아 소화도 시킬 겸 마을 중앙에 있는 주막에 찾아가들</p><p>&nbsp;보게나.&nbsp; 우리 마을은 크기는 좀 작은 편이지만 나름 근방에서는 질좋은 마를 재배하기로</p><p>&nbsp;유명해서 상인들이 자주 들락날락 한다네.&nbsp; 그곳에 가보면 오후 출하를 기다리는 상인들</p><p>이 여럿 죽치고 있을거라네.&nbsp; 그들에게 물어보면 뭔가 알 수 있을지도 모르겠구만."</p><p>"아... 그럼 한결 제 딸아이를 찾는데 도움이 되겠군요.&nbsp; 감사합니다."</p><p><br>장고아저씨가 고개를 숙여 인사를 하자 도치영감님은 쑥쓰러운 듯 손을 휘휘 저어보이며</p><p>&nbsp;자리에서 일어납니다.</p><p>그리고는 신을 신고 마당으로 나가서 곰방대에 불을 붙이네요.</p><p>제 옆에서 발탱선생님은 오고가는 대화들은 전혀 신경도 쓰지 않은 채 식사에 열중합니<br><br>다.</p><p>장고아저씨 역시 사람좋아보이는 미소만 허허 짓고 있을 뿐...</p><p>어쩔수 없네요.</p><p>이번 일은 저와 써니 둘이서 어떻게든 해결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p><p>어서 해결하고 다시 원래 세계로 돌아가야 겠어요.</p><p>각오를 다지며 오른쪽에 앉은 써니의 머리를 쓰다듬어줍니다.</p><p><br>"써니야,&nbsp; 이렇게 된 이상 우리가 꼭 도로로를 찾아내자."</p><p>"으응? 뭐라고? 그것보다 태연아, 이거좀 봐.&nbsp; 이거 무지 귀엽지? 그치?"</p><p><br>써니를 돌아보자 써니가 어느새 마루 벽에 장식으로 붙어있던 나무로 된 탈을 손에 들고</p><p>웃고있는 것이 눈에 들어옵니다.</p><p>에휴...써니 너 마저...</p><p>근데...그런 물건 함부로 손대도 되는건가...?</p><p>아무래도 이번 일은 저 혼자서 해결해야 할 듯...</p><p>저쪽 마당 한가운데 뒷짐을 진 채 서있는 도치영감님이 뿜어낸 담배연기가 아스라히 허</p><p>공으로 흩어지는 모습이 보입니다.</p><p>그 모습은 마치 땅에 내려온 구름의 조각같은 몽롱한 느낌을 주었습니다.</p><p>아...역시 이 망할 토끼...<br><br>이 모든게 다 그 토끼 때문이다!</p><p>&nbsp;</p><p>&nbsp;</p><p><br><span style="FONT-SIZE: 170%"><strong>"그</strong></span>렇게 맛있는 총각김치는 난생 처음이였어!!!"</p><p>"뭐가 맛있어요? 고추가루 하나도 안써서 허여멀건 하기만 하고..."</p><p>"난 그런게 좋아.&nbsp; 알다시피 내가 매운걸 잘 못먹잖아."</p><p>"잘 모르겠는데요...?"</p><p><br>발탱선생님과 써니가 나란히 걸어가며 나누는 대화를 들으며 길가에 피어있는 꽃을 바라</p><p>봅니다.</p><p>연보라색 꽃은 연약해 보이는 줄기 위에서 부드럽게 바람결에 맞춰 흔들거리고 있네요.</p><p>그 뒤쪽 수풀 너머로 작은 실개울이 졸졸 거리는 소리를 내려 흘러가고 있습니다.</p><p>맑은 물속에는 송사리 떼들이 헤엄치는 모습이 훤히 들여다 보입니다.</p><p>깊게 폐속으로 숨을 들이쉽니다.</p><p>서울과는 다르게 맑고 청아한 공기가 폐부로 스며들며 기분이 좋아집니다.</p><p>이런 기분 참 오랜만에 느껴보네요.</p><p><br>"탱구야, 발탱아저씨 원래 매운거 못 먹었어?"</p><p><br>앞쪽에서 걸어가던 써니가 갑자기 뒤돌아보며 물어오는 바람에 상념이 깨어집니다.</p><p>좀전의 나른함과 평화로운 기분이 잠시 아쉬웠지만 여전히 제 입가엔 미소가 지어져 있</p><p>습니다.</p><p><br>"아니, 내 기억에는 오래전에 선생님이 우리집에서 생활하실 때는 매운 것도 곧 잘 드셨는</p><p>데?&nbsp; 외국인 치고는 제법이시라고 생각했었어."</p><p>"헤에? 탱구랑 아저씨의 말이 서로 다르네요?"</p><p><br>선생님이 자신의 뒷머리를 긁적입니다.</p><p>그러다 길가에서 강아지풀 하나를 꺽더니 입에 무네요.</p><p>저거, 잘못 물면 수액 때문에 엄청 쓸텐데...</p><p>잠시 강아지풀을 입에 물고 빙글빙글 돌리던 발탱아저씨가 산등성이 뒤로 숨어들어가는</p><p>&nbsp;구름을 바라보다가 입을 엽니다.</p><p><br>"화학조미료를 많이 쓰잖아.&nbsp; 그런건 많이 매워.&nbsp; 그런데 태연이 너희 어머니께서 해주시</p><p>던 건 화학조미료도 거의 안쓰시잖아.&nbsp; 그 차이겠지."</p><p>"그럼 아저씨도 조미료 쓰지 말고 요리하시면 되잖아요."</p><p><br>써니가 되물어오자 발탱선생님이 피식 웃어버리네요.</p><p>하긴... 선생님의 저러는 것도 이해가 갑니다.</p><p>우리 엄마의 요리솜씨는 쉽게 흉내 낼 수 있는게 아니죠.</p><p><br>"태연이네 어머니의 요리는 최고야.&nbsp; 나는 아무리 해도 조미료를 사용하지 않고서는 그 맛</p><p>을 흉내도 못내겠더라구.&nbsp; 겨우 조미료를 써서 맛을 내는게 숙소에서 너희들이 먹는 그런</p><p>거야.&nbsp; 새삼 조미료를 사용하는게 미안해지네.&nbsp; 내가 반드시 지금보다 더 수련해서 꼭 태</p><p>연이 어머님이 해주시던 그런 훌륭한 요리를 너희들에게 만들어 주겠어!"</p><p><br>발탱선생님이 주먹을 불끈 쥐며 다짐합니다.</p><p>쉽진 않겠지만 아마 선생님이라면 어느 정도 가능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p><p>매일같이 투덜투덜 해도 우리들의 건강이나 먹거리에 대해서 최우선으로 생각하시는 분</p><p>이니까요.</p><p>아니, 반드시 가능해야 해요.</p><p>화학조미료에도 미국산 수입소 성분이 들어간다잖아요?</p><p>에휴, 어서 발탱선생님의 요리 솜씨가 조미료 없이도 훌륭해질 정도로 일취월장 해져서 </p><p>먹는 것에 대한 걱정을 덜 하고 살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p><p>이래저래 고민이 참 많은 시기에요.</p><p>시냇가를 따라 주욱 이어진 길을 얼마 걷지 않아서 우리는 마을의 중앙에 도착할 수 있었</p><p>습니다.</p><p>마을 중앙에는 넓직한 길이 길게 뻗어 있고 길 양 옆으로 산에서 나는 약초들을 주품목으</p><p>로 다루는 한약재료점들이 나란히 들어서 있습니다.</p><p>아직 오전이라 그런지 전체적으로 한가한 분위기 입니다.</p><p>역시 도치영감님 말씀대로 우리 일행의 낯선 모습에 몇몇 마을 사람들이 하던 일을 멈추</p><p>고 멍하니 바라보기 시작합니다.</p><p>다들 저마다 사극에서나 보던 옷차림입니다.</p><p>주로 저고리를 입고있는 마을 사람들의 차림새는 수수하지만 단정하고 깔끔하여 전체적</p><p>인 마을의 생활수준이 그리 어렵지 않음을 간접적으로 느끼게 해주네요.</p><p>선두에 서 있던 발탱 선생님이 마을 중앙 한켠에 위치한 주막을 발견하고는 성큼성큼 걸</p><p>어가고 저와 써니, 그리고 장고아저씨가 뒤를 따릅니다.</p><p>우리가 주막으로 들어서자 주막 안쪽으로 부터 누군가 황급히 달려옵니다.</p><p><br>"어서옵셔!!!"</p><p><br>우렁찬 목소리로 인사를 하고 댕기머리를 휘날리며 달려오는 남자의 얼굴을 본 순간 발</p><p>탱선생님과 저, 써니는 순간 흠칫하고 몸이 굳었습니다.</p><p>맙소사...설마...유리만이 아니었나요...?</p><p><br>"오래만이야. 인호군."</p><p><br>약간은 침울한 목소리로 발탱선생님이 인사하자 편의점 알바... 아니 주막 점원 인호오빠</p><p>가 고개를 갸우뚱 합니다.</p><p>그도 그럴 것이 어제 유리의 반응을 보자면 이곳 세계에 살고 있는 사람들은 우리를 모르</p><p>는 것 같았으니까 저런 반응도 무리는 아닌 것 같아요.</p><p><br>"어라?&nbsp; 손님 저를 아시나요?"</p><p>"아아... 그냥 좀.&nbsp; 그건 중요한게 아니고 어서 자리나 좀 안내해주게."</p><p><br>장고아저씨가 앞으로 나서면서 이야기하자 얼굴 가득히 의문을 품고 발탱선생님의 얼굴</p><p>을 뚫어져라 바라보던 인호오빠가 이내 굽신거리며 우리를 안내하기 시작합니다.</p><p>약간 성미가 급한 듯한 뒷모습을 보고 있자니 현실세계에서의 인호오빠와 비슷한 것 같</p><p>은데...</p><p>유리와는 달리 인호오빠는 아무래도 현실과 비슷한 성격인 것 같네요.</p><p>인호오빠가 안내해준 자리에 앉은 우리들은 바로 직전에 식사를 했기 때문에 간단한 다</p><p>과와&nbsp;차를 주문합니다.</p><p>주막 내부를 잠시 둘러보던 발탱선생님이 장고아저씨를 향해서 입을 엽니다.</p><p><br>"상인이 많을 거라고 했는데 생각보다 몇명 없군요."</p><p>"음... 아예 없진 않으니 희망을 가지게."</p><p>"잠깐만요..."</p><p><br>아저씨와 선생님이 절 바라봅니다.</p><p>우선 작게 심호흡.</p><p>그리고 턱을 조금 당기면서 두분께 제 생각을 말씀드리기 시작합니다.</p><p><br>"근데 상인은 정말 왜 찾으시는 건 가요? 상인들에게 하얀몸에 검은 귀를 가진 토끼의 행</p><p>방을 물어보시게요?"</p><p><br>저의 질문에 발탱선생님과 장고아저씨의 표정이 비슷해집니다.</p><p>둘은 잠시 서로를 바라보다가 똑같은 타이밍에 한숨을 쉽니다.</p><p><br>"야이 발탱아.&nbsp; 제자에게 그런 것도 알려주지 않은거야?"</p><p>"......네."</p><p>"너 정말 스승 맞냐? 에휴... 제자의 자질이 아깝다.&nbsp; 이놈아."</p><p><br>무슨 이유로 저렇게 면박을 받는지 잘은 모르겠지만 신나게 구박받는 모습을 보니 어쩐</p><p>지 제속이 다 후련해지네요.</p><p>요새 발탱선생님은 묘하게 미운짓만 골라서 하는 것 같아요.</p><p>장고아저씨가 한숨을 쉬며 제쪽으로 고개를 돌립니다.</p><p><br>"이건 태연양 뿐이 아니라 써니양도 들어야 해.&nbsp; 우리가 지금 있는 곳은 우리가 사는 원래</p><p>의 세계와는 시간의 흐름이 달라.&nbsp; 일종의 패러렐 월드지.&nbsp; 좀 더 조사해봐야 알겠지만 이</p><p>세계의 룰에서는 아마도 도로로같이 인간이 아닌 존재가 마력을 가질 수 없는 것 같아.&nbsp; </p><p>즉 토끼인 도로로가 이 세계에 강제로 마력을 가지고 개입을 하는 순간 이 곳의 룰에 따</p><p>라서 마력을 가질 수 있는 존재로 강제 변이되었을 거란 이야기지."</p><p><br>아...그러니깐 장고아저씨는 한국말만 할 줄 아시는게 아니라 외국어도 하시는구나...</p><p>그런데 저게 대체 어느나라 말이지?</p><p>멍하니 촛점을 허공에 맞추고 있는 순간 써니가 갑자기 제 팔을 툭 치더니 제 귓가에 대<br><br>고&nbsp;속삭입니다.</p><p><br>"무슨 말인지 하나도 모르겠어..."</p><p><br>아... 다행이구나.</p><p>난 나만 바보라서 못 알아 들은 줄 알았어.</p><p>써니도 알아듣지 못한 걸 보니 역시 외국어가 맞는 것 같습니다.</p><p>우리 둘이 알아듣지 못하고 계속 멍잡고 있자 장고아저씨가 난처한 웃음을 지으며 옆에</p><p>앉아있는 발탱선생님의 어깨를 툭 칩니다.</p><p><br>"발탱,&nbsp; 자네가 설명해봐.&nbsp; 내 설명은 아직은 이 아가씨들에게 너무 어려운가봐."</p><p><br>그러자 발탱선생님이 화들짝 놀라면서 장고아저씨를 바라봅니다.</p><p>하지만 전 선생님이 놀라기전에 우리와 같은 표정이였던 걸 순간적으로 봤습니다...<br><br>즉, 우리와 같이 멍잡고 계셨던 거죠.</p><p><br>"아...그러니깐.&nbsp; 음...&nbsp; 여기선 도로로가 사람이야.&nbsp; 여기엔 마력을 가진 동물이 없기 때문에</p><p>&nbsp;도로로가 이 세계에 오면서 저절로 사람으로 변했을 거라는 이야기야."</p><p>"음...조금은 다르지만 그래도 제법 잘 풀었군.&nbsp; 자, 그런 이유로 우리는 최대한 정보를 모</p><p>아서 10살 전후의 여자아이를 찾아야 하는거야."</p><p>"그렇다면 도로로는 암컷이였군요..."</p><p>"원래 토끼의 암수를 구별하기는 조금 힘든 법이지."</p><p><br>그때 주막점원 인호오빠가 다과와 차가 올려진 작은 교자상을 들고 빠른 걸음으로 우리</p><p>&nbsp;일행이 앉아있는 대청마루 쪽으로 다가옵니다.</p><p>역시 마른 얼굴에 댕기머리는 어울리지 않네요...</p><p>나이도 많으신 분이 댕기머리라니...</p><p><br>"맛있게 잡수십쇼! 또 필요한 게 있으심 불러줍쇼."</p><p>"아...잠깐만. 뭐 좀 물어봐도 되나?"</p><p><br>다시 빠른 걸음으로 주막 부엌쪽으로 가려던 인호오빠가 발탱오빠의 물음에 걸음을 멈추</p><p>고는 뒤를 돌아봅니다.</p><p>갸우뚱하는 얼굴에는 의문이 가득차 있네요.</p><p>혹시나 싶어 발탱선생님의 얼굴을 바라보니 생글생글... 얼굴가득 장난기가 넘칩니다.</p><p>아아... 무슨 말을 할지 모르겠지만 인호오빠 미리 지못미...</p><p><br>"자네 나이가 벌써 서른일진데 아직도 장가를 가지 못하고 댕기머리를 하고 있는겐가?&nbsp; <br><br>내가&nbsp;다 부끄럽구만."</p><p><br>발탱선생님이 사극톤으로 진지하게, 하지만 조금도 진지하게 들리지 않는 말을 하자 인</p><p>호오빠의 표정이 급격히 굳어집니다.</p><p>그때 발탱선생님의 곁에 앉아있던 장고아저씨도 입을 엽니다.</p><p><br>"보통은 20세 이전에 장가를 가지 않던가? 자네는 인물도 그다지 딸리지도 않고 일도 잘</p><p>하게 생겼구만 어째서 아직도 장가를 가지 못한 건가?"</p><p>"그, 그건..."</p><p><br>아... 굳어있던 인호오빠의 표정이 이번엔 급격히 어두워집니다.</p><p>마치 인호오빠의 머리위에만 먹구름이 드리워진 것 같습니다.</p><p>곁에서 조심스럽게 사발에 들어있는 숭늉을 호호 불어 마시던 써니 역시 갑자기 눈빛을 <br><br>반짝이며 입을 엽니다.</p><p><br>"아... 장가를 가지 못한 사람만 댕기머리 하는 거에요?&nbsp; 에고... 빨리 가셔야 겠네요.&nbsp; 댕기</p><p>머리 하고 계시니깐 얼굴이 정말 길어보이세요."</p><p>"......"</p><p><br>저런...써니의 말을 듣자 인호오빠의 눈에는 눈물이 글썽글썽해집니다.</p><p>호흡이 거칠어 지고 두 주먹이 하얗게 될 정도로 꽉 쥐고 있네요.</p><p>안쓰러울 정도로 어깨가 부들부들 떨리고 있습니다.</p><p>그순간 우리 옆쪽 평상에서 국밥을 먹고 있던 상인아저씨 한분이 그런 인호오빠를 향해 <br><br>웃음기 가득한 목소리로 말합니다.</p><p><br>"거, 아랫마을 임씨댁 막내딸래미가 도통 만나줘야지 말이지."<br><br>"아, 아저씨!!!"<br><br><br>인호오빠가 황급히 그 아저씨의 입을 틀어막자 옆에 있던 또 다른 아저씨가 숟가락으로 <br><br>뚝배기에 따악 하고 치며 박자를 넣으며 말합니다.<br><br><br>"아하~~ 그 윤아 라는 처자 말이지?&nbsp; 인호 이놈 도둑놈일세. 예끼! 아직 볼에 솜털 보송보<br><br>송한 애를 노리는게냐?"<br><br>"아, 엄씨 아저씨... 그런거 아니에요."<br><br>"아니긴 뭐가 아니냐? 이놈아! 낄낄낄."<br><br><br>주막의 분위기가 금새 왁자지껄 하게 변합니다.<br><br>하지만 정작 주인공인 인호오빠는 기어코 눈물을 흘리고 마네요.<br><br>아이고.<br><br><br>"제길...&nbsp;다 미워!!!"<br><br><br>인호오빠가 소매로 눈가를 훔치며 주막 바깥으로 달려 나가자 주막에 있던 사람들 모두<br><br>배꼽빠져라 웃습니다.<br><br>하아... 이쪽에서든 저쪽에서든 인호오빠는 한결같네요.<br><br>패러랠월드라고 해서 꼭 다른 성격이라는 법은 없나봐요.<br><br>잠시의 소동 후에 발탱선생님이 아까 인호오빠를 함께 놀린 옆자리 아저씨들에게 넌지시<br><br>말을 건넵니다.<br><br><br>"아랫 동네에 사는 윤아라는 아가씨는 몇살입니까?"<br><br>"음? 아직 꼬맹이라네, 이제 고작 19살이라고 했던 것 같은데."<br><br>"다 컸네요. 뭐."<br><br>"그래도 나이 서른 먹은 놈이 넘보기엔 너무 어리고 예쁜 아가씨라서 말이지. 심술이 나잖<br><br>는가?"<br><br><br>능글스러운 표정을 하고 &nbsp;은근한 목소리로 말한 아저씨가 씨익 웃자 발탱 선생님도 마주 <br><br>씨익 웃습니다.<br><br>단지 몇마디의 말을 주고 받으면서 서로 아주 잘 통하는 느낌을 받은 듯 둘 사이에서는<br><br>동질감 마저 느껴집니다.<br><br>하긴... 말로 누군가를 괴롭히는 데 있어서는 참 천부적인 선생님이니까...<br><br><br>"어르신 말씀이 맞군요.&nbsp; 인호 녀석은&nbsp;이쪽이나 저쪽이나 죄다&nbsp;도둑놈 심보죠.&nbsp; 그건 그렇<br><br>고... 혹시 이 근방에서 열살정도된&nbsp;낮선 여자아이 하나 보신 적 없으신지요?"<br><br>"음? 열살 정도 여자아이?"<br><br><br>아저씨가 맞은 편의 일행을 바라보자 시선을 받은&nbsp;다른 아저씨가 수저를 내려 놓습니다.<br><br><br>"그 왜 있잖은가.&nbsp;권진사댁에 얼마 전에 새로 식솔로 들어온 계집아이가 있다고 현균아범<br><br>이 술자리에서 말한 적 있네."<br><br>"권진사 댁이요?"<br><br>"크흠!"<br><br><br>오호라...<br><br>두분의 말씀에 조금더 가까이 듣고 싶어져서 평상 끝으로 다가가 앉아서 귀를 기울입니<br><br>다.<br><br>그 사이 장고아저씨는 아까&nbsp;부엌쪽에 있던&nbsp;주막주인을 불러 술 한병을 받아와서는 옆자<br><br>리 아저씨들에게 한잔씩 따라 드리기 시작합니다.<br><br><br>"크흠... 안그래도 칼칼하던 참이였는데..."<br><br>"어이쿠... 고맙네. 예의를 아는 청년들이구만."<br><br><br>얼굴 가득히 좋아하는 표정을 숨기지 못하는 두 아저씨가 잔을 입으로 가져가 홀짝거리<br><br>며 마시기 시작합니다.<br><br>낮술... 이라기 보다는 아침술에 가까운 것 같은데.<br><br>해장술이라고 했었나요?<br><br>어쩐지 그런 분위기라는 생각이 듭니다.<br><br><br>"크으...좋구만."<br><br>"역시 술 마신 다음날은 해장술로 풀어줘야 한다네."<br><br>"자아... 그럼 권진사댁에 대해서 좀 자세한 이야기를 해주시겠습니까?"<br><br><br>비어있는 술잔에 조심스레 술병을 기울여 술을 채우는 발탱 선생님의 눈이 묘하게 빛나<br><br>고 있다는 점을 알아챈 것은 저 뿐인 것 같습니다.<br><br>아아...불길해요.<br><br>도로로를 찾기 전에 사고나 치지 않으셨으면 좋겠는데 말이죠.<br><br><br>"탱구야. 그거 안 먹을거면 나 줘."<br><br><br>고민과 걱정에 빠진 제 상태는 아랑곳 하지 않은 채, 어느새 자기 것을&nbsp;다 먹고는 제 다과<br><br>를 탐내는 써니에게 조용히 그릇을 밀어주며 한숨을 쉽니다.<br><br>이번 여행.<br><br>어쩐지 많이 힘들어질 것 같은 예감이 듭니다.<br><br><br><br><br><br><br><br><strong><span style="FONT-SIZE: 170%">아</span></strong>....그러니깐.<br><br>한옥으로도 이런 분위기의 집을 만들수 있는 거였군요.<br><br>눈앞에서 거대한 위용을 뽐내는 대문은 마치 숭례문을 보는 기분이들 정도로 위용을 뽐<br><br>내고 있습니다.<br><br>사용된 나무의 재질이 매우 고급스러워 보임은 물론이고 오래되어 보이는 대문임에도 불<br><br>구하고 정말 튼튼해 보입니다.<br><br><br>"과연... 마을 최고의 부자집이라더니... 마 라는게 그렇게 돈이 되는 건가?"<br><br>"돌아가면 마 장사 하시게요?"<br><br>"뭐... 직접 재배하긴 힘들겠지만 온라인 판매를 통해서 중간상인 역할을하며 마진을 좀 <br><br>챙길수 있지 않을까?"<br><br><br>어린 아이처럼 눈빛을 반짝이며 써니에게 되묻는 선생님을 보고 있노라니 머리가 지끈거<br><br>리기 시작합니다.<br><br>선생님...<br><br>부디&nbsp;장사만은 하지 말아주세요.<br><br>선생님은 장사하면 말아먹기 딱 좋은 타입이시라구요.<br><br>발탱선생님이 꿈같은 희망을 버리지 못하고 들뜬 표정을 한채로 대문앞에 다가서서는 대<br><br>문에 달린 고리를 이용하여 문을 두들깁니다.<br><br>깊고 중후한 울림이 담긴 소리가 울려퍼지고 이윽고 잠시 후 대문 한쪽에 나 있는 쪽문이<br><br>서서히 열리더니 한 남자가 고개를 빼꼼 내밉니다.<br><br><br>"뉘신지요?"<br><br>"권진사님을 찾아온 객입니다. 진사께서는 댁에&nbsp;계신지요?"<br><br><br>발탱선생님이 공손한 태도로 말하자 그 남자가 선생님을 위아래로 흩어보더니 퉁명스럽<br><br>게 대꾸합니다.<br><br><br>"약속은 하고 오셨소?"<br><br>"따로 약속은 없었습니다만..."<br><br>"그럼 약속부터 하시고 나중에 다시 오슈."<br><br><br>남자는 그 말을 끝으로 문을 쾅 하고 닫아버립니다.<br><br>뭐니?<br><br>아주 예의 없는 분이군요.<br><br>정작 발탱선생님은 그저 어깨를 한번 으쓱하고는 우리를 돌아봅니다.<br><br>화도 안나시는 건가?<br><br><br>"뭐...그렇다는 군."<br><br>"어쩌실거에요?"<br><br>"약속을 잡고 싶어도 전화기가 있는 것도 아니고... 아무런 인연도 없으니 짜게 식는 수 밖<br><br>에."<br><br>"자네 답지 않군."<br><br><br>다시 한번 살짝 어깨를 들썩 해보인 발탱선생님이 발걸음을 옮깁니다.<br><br>장고아저씨도 그 뒤를 따라가고 저와 써니는 그 뒷모습을 잠시 바라봅니다.<br><br><br>"이대로 돌아가자구요?"<br><br>"어쩌겠어?&nbsp; 약속 안 잡히면 안열어준다는데."<br><br>"그치만 도로로가 여기 있을지도 모르잖아요."<br><br><br>투정 섞인 써니의 말에 발탱선생님이 걸음을 멈추고 저희를 돌아봅니다.<br><br>얼굴에는 여전히 여유가 어려있습니다.<br><br>뭔가 대책이라도 있는 걸까요?<br><br>고개를 갸우뚱 하며 선생님을 바라 보는데 선생님이 저희에게서 시선을 돌려 하늘을 바<br><br>라봅니다.<br><br><br>"오랜만이지? 이렇게 한가로운거."<br><br>"네? 네... 그렇긴 하죠."<br><br>"알다시피 여기는 현실세계랑 시간이 흘러가는 속도가 많이 달라. 딱히 기준이 정해진건 <br><br>아니지만 여기서의 평생이 현실에서는 1초에 불과할 수 도 있어. 뭐...정확히 계산해볼 필<br><br>요가 있긴 하지만 그 계산을 하는데도 몇일이 걸릴 것 같아서 일단은 패스."<br><br><br>느긋하지만 경쾌한 말투로 말씀하시는 발탱선생님의 얼굴 역시 평온해 보이네요.<br><br>선생님의 시선을 따라서 하늘을 바라봅니다.<br><br>구름이 매우 느리게 흘러가고 서울에서는 한번도 본 적 없는 새들이 노래하며 날아다닙<br><br>니다.<br><br>그러고 보니 너무 빨리 달려온 것 같네요.<br><br>어릴 때는 이런 상황이 늘 일상이였을 정도로 한가로운 어린이였는데.<br><br>어느새 이런 기분들이 생소하게 느껴지네요.<br><br><br>"그러니깐, 이런 휴식 자주 오는게 아니잖아.&nbsp; 조급해하지 말고 좀 더 즐기자.&nbsp; 그러고 보니<br><br>아까 오는 길에 보니깐 개울가에 송사리보다 좀 큰 물고기도 사는 거 같은데.&nbsp; 어망 만들<br><br>어서 고기나 잡고 놀자!"<br><br>"찬성!!!"<br><br>"호오?&nbsp; 한때 장태공이라고 불리운 나의 솜씨를 발휘할 때가 온 건가?"<br><br>"에이... 장고아저씨, 고작 송사리 몇마리 잡는건데 장태공까지 나와요?"<br><br>"원래 진정한 호랑이는 작은 쥐 한마리 잡을때도 최선을 다하는 법!"<br><br><br>왁자지껄 떠들며 우리 네명은 권진사댁 담벼락을 걷습니다.<br><br>따사로운 햇살아래 모든 것이 평화롭기만 합니다.<br><br>하지만 이때 미리 알았어야 했어요.<br><br>그 평화는 그저 조작된 것이였음을.<br><br>모든 것의 악몽의 시작은 그렇게 우리가 가장 안심하고 있던 순간에&nbsp;시작되었습니다.<br><br><br><br><br><br><br><br><br><br><br><span style="FONT-SIZE: 170%"><strong>하</strong></span>루종일 개울가에서 물장구를 치고 고기를 잡으며 놀던 우리는 저녁무렵이 되서야 도<br><br>치영감님 댁에 돌아왔습니다.<br><br>저와 써니는 그럭저럭 즐겁게 놀았지만 역시 발탱선생님과 장고아저씨는 기진맥진 해져<br><br>서 기다시피 돌아 왔습니다.<br><br>나이는 어쩔 수 없군염.<br><br>돌아와서는 씻고 발탱선생님이 가져온 가방에서 새 옷을 꺼내어 갈아입고는 부엌에서 도<br><br>치영감님이 저녁식사를 준비하시는 걸 돕고 있습니다.<br><br>봄 답지 않게 후덥지근한 날씨 탓에 땀을 조금 흘려서 샤워라도 하고 싶었지만 이곳에 마<br><br>땅히 샤워할 만한 곳이 있을리도 만무하고...<br><br>써니와 저는 그냥 대충 씻고 옷만 갈아입는 것으로 만족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br><br>새삼 파니가 존경스러워 지네요.<br><br>항상 녹초가 될 정도로 연습을 하고 숙소로 돌아와서는 씻지도 못하고 그대로 잠드는 파<br><br>니의 신경이란...<br><br>그래도 항상 다음 날 아침에 꼬박꼬박 씻는다고 항변을 하는 파니를 볼때마다 이런 생각<br><br>이 머리속에 스쳐 지나갔었죠.<br><br>아침에 일어나서 씻는건 원래 다들 하는거라고...<br><br>하지만 차마 파니가 상처받을까봐 입밖으로 꺼낸 적은 단 한번도 없습니다.<br><br>전 파니를 배려할 줄 아는 파니의 집사람이니까요.<br><br>다시 개울가 까지 갔다가 등목까지 하고 온(아직은 봄이라 밤에는 그리 덥지 않음에도!) <br><br>발탱 선생님과 장고아저씨까지 마루에 자리를 잡고 앉자 도치영감님은 손수 재배하신 마<br><br>를 갈아서 전을 붙인 것을 들고 오셨습니다.<br><br>그리고 써니와 제가 상을 본 것을 들고 가자 드디어 이야기와 밤 하늘이 함께 하는 저녁<br><br>만찬이 시작됩니다.<br><br>하늘에는 셀 엄두도 나지 않을 만큼 엄청나게 많은 별들이 촘촘히 박혀서 노골적으로 그 <br><br>예쁜 빛을 자랑하고 있습니다.<br><br>풀벌레 소리가 들려오고 저 멀리서 아련하게 개울이 흐르는 소리가 울려퍼집니다.<br><br>마당에 피워놓은 작은 홧톳불은 타닥 소리를 내며 나오르고 있고 멀리 떨어진 곳에서는<br><br>강아지가 꾸벅꾸벅 졸고 있네요.<br><br><br>"탱구야, 이거 좀 먹어봐.&nbsp; 디게 맛있다."<br><br><br>써니가 젓가락에 마 전을 하나 집어서 제 입에 가져다 댑니다.<br><br>잠시 쑥쓰러운 기분이 들었지만 이내 씨익 웃으며 그 전을 덥썩 뭅니다.<br><br>입안에 들어있는 전을 오물오물 씹자 입안 가득히 달짝지근하고 고소한 맛이 퍼집니다.<br><br>저만치서 발탱선생님이 희미하게 미소를 지으며 우리 둘을 바라봅니다.<br><br><br>"어디부터 이야기 한다...?"<br><br>"그냥 간단하게 손녀들에게 옛날 이야기 해주신다고 생각하고 해주세요."<br><br>"허허허... 그럼... 권진사는 마흔 무렵까지 한양에서 벼슬생활을 하였다네. 본래는 문관 출<br><br>신이였지만 무사로서의 재능이 뛰어나 장군자리까지 올라 갔었다고&nbsp;하더군."<br><br><br>아... 갑자기 어른들끼리 이야기를 시작하시길래 어리둥절했는데 아무래도 그 권진사라는<br><br>분에 대해서 발탱선생님이 도치영감님께 설명을 요청하셨던 건가 보네요.<br><br>도치영감님은 아까 주막에서 나오면서 장고아저씨가 구입한 술을 술잔에 따르면서 다시<br><br>입을 엽니다.<br><br><br>"오래전에 있었던 전쟁에서도 제법 큰 공을 세웠고, 강직하고 유능한 인물이라서 임금님<br><br>으로부터 총애도 받았던 모양이야."<br><br>"그런 상황이라면 그냥 계속해서 한양에서 사는게 좋지 않을까요?"<br><br>"허허허.&nbsp; 사람일이란게 원래 아무도 모르는게 아닌가?&nbsp; 계속 들어보게나.&nbsp; 하여간 권진사<br><br>에게는 세명의 딸들이 있는데 셋다 재색을 겸비한 팔방미인이라네.&nbsp; 모두가 제 어미를 <br><br>닮아서 그렇게 예쁘다고 하더군.&nbsp; 특히 막내인 유리는&nbsp;제 어미를 쏙 빼닮아&nbsp;한양에서 살던<br><br>어릴 시절에 이미 경국지색이라는 소리까지 들었다네.&nbsp; 그렇게 가족들이 행복하게 한양에<br><br>서 잘 살고 있던 중에 이웃나라와의 전쟁이 터지게 된거야."<br><br><br>꿀꺽...<br><br>제가 침을 삼키고 제가 놀랍니다.<br><br>어쩐지 이야기를 하던 도치영감님의 표정이 살짝 어두워집니다.<br><br>뭔가 슬픈 일이 있었나 봐요.<br><br><br>"이웃나라와의 전쟁에서 장군이였던 권진사 역시 참전해야만 했지.&nbsp; 가족들의 걱정과 염<br><br>려를 뒤로 하고 전장에 나간 권진사... 아니 그 무렵엔 권정우 장군이지.&nbsp; 권장군은 늘 그랬<br><br>듯이 가장 먼저 선두에 서서 전투에 임하는 용감무쌍한&nbsp;자세와 부하들의 목숨을 하나하<br><br>나 아끼는 마음으로 전투에서 매번 승리를 하고 있었지. 그때까지만 해도 우리 나라의 승<br><br>세가 확실했다네.&nbsp; 하지만 저 비열한 이웃나라 놈들이 전세가 기울자 첩자 몇명을 한양에 <br><br>잠입시켜서 식수로 쓰이던 몇몇 하천에 독을 풀어버렸네."<br><br><br>독이라니...<br><br>곁에서 써니가 제 팔을 끌어안습니다.<br><br>약간의 떨림이 느껴지는 것이 써니 역시 앞으로 도치영감님의 입에서 나올 말이 두려운 <br><br>것이겠지요.<br><br>저도 두렵지만 애써 미간을 찌푸리고 도치영감님의 말에 집중을 합니다.<br><br><br>"그때 한양에 살고 있던 수많은 백성들이 저세상으로 가버리고 말았다네.&nbsp; 그중에는 권진<br><br>사의 부인이자 세 자매들의 어머니도 있었지. 그 후에도 독으로 인해서 혼란스러웠던 한<br><br>양에 첩자들이 난리를 피워 죄없는 백성들이 수도 없이 죽어갔다네. 그 첩자들이 난리를 <br><br>피운 곳이 권진사의 집에서 가까웠다고 하는데 다행하게도 세 자매는 모두 무사할 수 있<br><br>었다고 하더군. 모든 전쟁이 끝나고 한양에 돌아온 권진사는 임금님이 내리는 전쟁공로<br><br>에 대한 치하를 거절한 후&nbsp;벼슬직을 그만 두고는 바로 부인의 고향이였던 이 마을로 돌아<br><br>온 것이라네.&nbsp; 그게 벌써 3년 전일이군."<br><br><br>이곳에서의 유리가 겪었을 슬픈 일들을 떠올려보니 가슴이 아려옵니다.<br><br>어쩐지 견딜수 없는 기분에 가슴께를 부여잡습니다.<br><br>팔짱을 끼고 있는 써니로부터 전해져 오는 떨림이 조금 더 심해집니다.<br><br>아마도 같은 생각이겠지요.<br><br>부모중 한분을 그런 일로 잃는다는 건 생각도 못해봤는데...<br><br>갑작스레 엄마의 얼굴을 떠올리자 시야가 살짝 일그러집니다.<br><br>이런...어느새 눈물이...<br><br>애써 하늘을&nbsp;향해 고개를 치켜들고&nbsp;다시 눈물을 삼킵니다.<br><br>써니는 기어코 코를 훌쩍입니다.<br><br>울지마 임마.<br><br>나까지 울고 싶어 지잖아.<br><br><br>"그런 일이 있었군요.&nbsp; 그 유리라는 아이에게서 그런 일이 있었을 줄은 몰랐어요. 그때 우<br><br>리를 영감님 댁에 안내해준 그 소녀가 권진사댁 셋째딸 유리가 맞죠?"<br><br>"그렇다네.&nbsp; 그 아이가 바로 권유리 일세."<br><br>"진작 알았으면 권진사 댁에 수월하게 들어갔을텐데."<br><br><br>발탱선생님은 내심 아쉬운 듯 입맛을 다시며 술잔을 들이킵니다.<br><br>말은 그렇게 해도 선생님 역시 빨리 해결을 하고 돌아가고 싶은 모양입니다.<br><br>아마도 우리 때문이겠죠.<br><br>우리가 조금이라도 불편할까봐 무리하는 것 같아보여서 살짝 고마운 마음이 피어오르네<br><br>요.<br><br>도로로를 찾고 무사히 돌아가게 되면 특별히 선생님이 좋아하는 호두과자라도 사드려야 <br><br>겠다는 다짐을 하고 있었습니다.<br><br>그 순간.<br><br>영감님 댁을 둘러싸고 있는 낮은 담 너머 저쪽에서 누군가 헐레벌떡 달려오는 모<br><br>습이 아련히 눈에 들어옵니다.<br><br><br>"누가...오네요? 급하게 달려오는데요?"<br><br><br>제가 손바닥을 피고 눈썹에 대고 그 사람쪽을 바라보며 말하자 다른 사람들도 제가 보는 <br><br>방향을 바라봅니다.<br><br>워낙 급하게 달려와서 자칫 넘어지진 않을까 걱정되는 가운데 이윽고 그 남자가 영감님<br><br>의 마당에 도착을 합니다.<br><br>온몸에서 땀이 비오듯 흐르고 있었고 오른팔에는 베인 상처로 부터 피가 흘러나오고 있<br><br>습니다.<br><br>거칠게 숨을 몰아쉬며 달려오던 남자가 그대로 쓰러지듯이 우리가 있는 마루에서 멈춥니<br><br>다.<br><br>상처를 보고 놀란 발탱선생님과 장고아저씨가 남자를 부축하여 편히 눕히고는 상처를 살<br><br>피기 시작하고 써니는 네 팔을 더욱 강하게 잡습니다.<br><br>돌아보니 애써 미소를 짓고 있는 써니의 얼굴이 보입니다.<br><br>기집애... 이럴때는 어른스럽다니깐.<br><br>새삼 피를&nbsp;보고 무서워 하는 나를 위해 꼬옥 팔짱을 낀 손에 힘을 주어 안심시켜주려는<br><br>써니의 마음이 느껴집니다.<br><br><br>"아, 아연군!!! 대체 이게&nbsp;어찌 된 일인가?"<br><br><br>도치영감님이 놀란 표정으로 상처입은 남자를 향해 말하자 남자가 힙겹게 감고 있던 눈<br><br>을 뜹니다.<br><br>써니가 재빨리 임시로 설치해둔 빨래줄에 걸려 있던 수건을 가지고 와서 남자의 이마에<br><br>송글송글 맺힌 땀을 닦아줍니다.<br><br>눈빛만으로 감사의 의미를 담아보인 아연이라고 불리운 남자는 다시 도치영감님쪽으로 <br><br>시선을 옮기고는 입을 엽니다.<br><br><br>"비, 비류단이...! 마을에...스, 습격을 왔습니다... 촌장 어르신...어서 피, 피하셔야..."<br><br>"비류단이 어떻게 마을까지 내려온단 말인가?"<br><br>"모, 모르겠습니다...하악..! 아무래도...작정을 하고 온...것... 같습니다... 마을 중심부 부터...<br><br>장악을 하..하고는... 지금 바로...권진사 댁으로...가는 것만...보고...이렇게 달려왔습니다..."<br><br><br>아연오빠가 거친 숨을 토해내듯 내뱉은 말에 도치영감님 뿐만 아니라 발탱선생님과 장고<br><br>아저씨의 표정까지 경악으로 물듭니다.<br><br>아... 그곳에는 유리와 도로로가...!<br><br><br>"선생님! 비류단이라면 어제 산속에서의&nbsp;그 산적들이죠?"<br><br>"맞아,&nbsp;어서 가자, 늦기 전에 둘을 구해야 해."<br><br><br>발탱선생님의 안경 너머로 인광이 번뜩입니다.<br><br>이런 순간의 선생님은 언제봐도 낯선 기분을 안겨줍니다.<br><br>말을 마친 선생님이 세차게 몸을 돌리자 인광의 잔상이 허공에 남겨지는 듯한 착각까지 <br><br>듭니다.<br><br>약하지만 정갈한 선생님의 마력이 들끓기 시작합니다.<br><br>그러자 주변으로부터 서서히 마력에 반응한 바람이 불어 닥치기 시작합니다.<br><br>빨리 가서 구해야 하는 건 맞아요...하지만...<br><br><br>"써, 써니는요?"<br><br><br>저의 다급한 목소리에 발탱선생님이 고개를 돌립니다.<br><br>잠시 고민하는 표정으로 저와 써니를 번갈아 바라보던 발탱선생님이 어금니를 꽉 뭅니<br><br>다.<br><br><br>"같이 간다.&nbsp; 장고형님,&nbsp; 써니의 보호를 부탁합니다."<br><br>"걱정말게나.&nbsp; 저질 산적놈들 따위 써니양에게 손끝 하나&nbsp;대지 못하게&nbsp;해줄테니."<br><br><br>장고아저씨가 윙크를 하며 말하자 발탱선생님이 신음을 흘리고 있는 아연오빠와 아연오<br><br>빠의 상처를 살피는 도치영감님을 바라봅니다.<br><br>그 시선을 느끼고는 고개를 들어 발탱선생님의 시선을 정면으로 받던 도치영감님이 입을<br><br>엽니다.<br><br><br>"자네들 만으로는 위험하네. 우리와 함께 피난처로 도망가세나."<br><br>"그 친구의 치료를 부탁드립니다.&nbsp; 그리고 안전한 곳에 숨어계세요."<br><br>"무모해!"<br><br>"총각김치, 정말 맛있었습니다. 그럼."<br><br><br>어느새 짐가방과 소지품을 모두 챙겨온 써니가 가방 하나를 제게 건네 줍니다.<br><br>그 가방을 받아 양 어깨에 둘러메고 심호흡을 합니다.<br><br>두려운 마음과 다급한 마음이 동시에 듭니다.<br><br>진정하기 위해서 잠시 눈을 감고 조신했던 유리의 얼굴을 떠올립니다.<br><br>기다려 유리야.<br><br>지금 우리가 구하러 갈게!<br><br>눈을 뜨고 마력을 온 몸으로 끌어올립니다.<br><br>폭발하는 듯한 느낌이 단전을 중심으로 퍼져나가며 온 몸에 활력이 돌기 시작합니다.<br><br>이윽고 그 기분이 정점에 달하는 순간 발탱선생님과 제가 동시에 땅을 박차고 앞으로 달<br><br>려나갑니다.<br><br>그 뒤로 써니를 등에 업은 장고아저씨가 달리기 시작합니다.<br><br>순간적으로 주변 풍경이 길게 늘어지며 시야에 스쳐지나갑니다.<br><br>부디...<br><br>너무 늦지 않기를...<br><br>제 안에 작은 심장이 강렬하게 뛰기 시작합니다.<br><br><br><br><br><br><br><br><br><strong>[Chronicles of Walten : season 2]&nbsp; &nbsp;<br><br>Episode -&nbsp;3&nbsp;&nbsp;&nbsp; "만약에 part-2" 끝<br><br><br><br><br>CAST<br></strong><br>알프레드 P. 발탱 - <strong>밝은탱</strong><br><br>태연 - <strong>김태연</strong><br><br>써니 - <strong>이순규<br></strong><br>조신한 유리 - <strong>권유리</strong><br><br>장고 - <strong>은경사랑장고<br><br></strong>진사 권정우&nbsp;- <strong>도연칭칭아빠</strong><br><br>권진사댁 첫째딸 권주연 - <strong>요팽</strong><br><br>권진사댁 둘째딸 권수경 - <strong>민트수경</strong><br><br>마을촌장 도치영감 - <strong>유리홀릭</strong><br><br>주막 점원 - <strong>안구정화소녀</strong><br><br>상인아저씨1 - <strong>거기서주현</strong><br><br>상인아저씨2 - <strong>Tiny</strong><br><br>권진사댁 머슴 - <strong>조신율♡<br></strong><br>부상입은 마을 청년 - <strong>아연</strong><br><br>아기 강아지 - <strong>파이로미</strong><br><br><br><br><strong>※ "만약에 part-3"는 제 4 화에서 이어집니다.<br><br><br>※이전 에피소드에서 등장했던 산적단의 이름이 작가의 의향문제로 인하여 "비류<br><br>단"으로 변경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br><br><br>※[알발연 시즌2]는 홍보1국의 지원으로 제작됩니다.<br><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9.egloos.com/pds/200805/07/45/f0018545_4820c8cf46eb4.jpg" width="342" height="186"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9.egloos.com/pds/200805/07/45/f0018545_4820c8cf46eb4.jpg');" /></div><br></strong></p><br/><br/>tag : <a href="/tag/소녀시대" rel="tag">소녀시대</a>,&nbsp;<a href="/tag/소시당" rel="tag">소시당</a>,&nbsp;<a href="/tag/알프레드" rel="tag">알프레드</a>,&nbsp;<a href="/tag/연대기" rel="tag">연대기</a>,&nbsp;<a href="/tag/발탱" rel="tag">발탱</a>,&nbsp;<a href="/tag/알발연" rel="tag">알발연</a>,&nbsp;<a href="/tag/써니" rel="tag">써니</a>,&nbsp;<a href="/tag/권유리" rel="tag">권유리</a>,&nbsp;<a href="/tag/태연" rel="tag">태연</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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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ue, 06 May 2008 21:07:13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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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알발연 시즌2] 제 3 화 "만약에 Part-2" 예고편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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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8.egloos.com/pds/200805/07/45/f0018545_4820c7007357c.jpg" width="500" height="750"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8.egloos.com/pds/200805/07/45/f0018545_4820c7007357c.jpg');" /></div><br>나비가 날아다닌다.<br><br>그 모습이 사뭇 평화롭다.<br><br>바람결에 이리저리 밀리면서도 연신 날개를 펄럭인다.<br><br><br>풍운의 사춘기를 맞이하여 마법으로 가출한 도로로를 쫓아 찾아온 한적하고 평화로운 세<br><br>계.<br><br>작은 트러블도 있었지만 발탱 일행은 무사히 마을에 도착하여 그곳에 살고 있던 조신한 <br><br>유리의 도움으로 마을 촌장의 집에서 하루밤을 묵게 된다.<br><br>이제 마을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도로로 수색작전을 시작하려는 찰나...<br><br>예기치 못한 사건이 발생하고,&nbsp; 본의 아니게 마을에 피해를 끼치게 된 일행은 피해를 최소<br><br>화 하고 조신한 유리를 구출해야 하는데...<br><br>조신율을 노리는 어둠의 손길은 과연???<br><br>또한 마을의 운명과 발탱일행에게 빛이 되어줄 그 사람은 과연 누구란 말인가?<br><br><br><br><strong>[알프레드 발탱 연대기 시즌2] 제 3 화 "만약에 Part-2" !!!</strong><br><br><br><strong>써니</strong> "설마...발탱아저씨를 믿어왔는데... 지금까지 정말로 화학조미료를 써서&nbsp;우리의 미<br><br>각을 속여왔단 말인가요?"<br><br><strong>태연</strong> "써니야, 진정해.&nbsp; 그래도 발탱선생님은 최소한 미국산 수입소는 안 쓰셨잖아..."<br><br><strong>써니</strong> "탱구 너는 도대체 발탱아저씨를 왜케 감싸고 돌아?"<br><br><strong>태연</strong> "그, 그렇지 않아...!&nbsp; 내가 언제 감싸고 돌았다고 그래?!"<br><br><strong>발탱</strong> "애들아... 미안하다... 다 내가 너무 잘나서 그러..."<br><br><strong>써니</strong> "아 쫌! 조용히 해봐요!!!"<br><br><strong>태연</strong> "아 쫌! 시끄러워요!!!"<br><br><strong>발탱</strong> "......넵."<br><br><br><br><br><strong>[TEAM 알발연]<br><br><br></strong>Presents by <strong>DP.SOSI<br></strong><br><br><br>Written by <strong>밝은탱</strong><br><br>Music&nbsp;Directer&nbsp; <strong>Neo</strong><br><br>Main Cover by <strong>[Pang]<br></strong><br>History&nbsp;Advice from <strong>주작군주<br><br><br><br><br>※알발연 시즌2는 홍보1국의 협찬으로 제작됩니다.<br><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7.egloos.com/pds/200805/07/45/f0018545_4820c7082033b.jpg" width="342" height="186"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7.egloos.com/pds/200805/07/45/f0018545_4820c7082033b.jpg');" /></div></strong><br/><br/>tag : <a href="/tag/소녀시대" rel="tag">소녀시대</a>,&nbsp;<a href="/tag/소시당" rel="tag">소시당</a>,&nbsp;<a href="/tag/알프레드" rel="tag">알프레드</a>,&nbsp;<a href="/tag/연대기" rel="tag">연대기</a>,&nbsp;<a href="/tag/발탱" rel="tag">발탱</a>,&nbsp;<a href="/tag/알발연" rel="tag">알발연</a>,&nbsp;<a href="/tag/써니" rel="tag">써니</a>,&nbsp;<a href="/tag/권유리" rel="tag">권유리</a>,&nbsp;<a href="/tag/태연" rel="tag">태연</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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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알프레드 발탱 연대기:시즌2</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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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ue, 06 May 2008 21:01:58 GMT</pubDate>
		<dc:creator>밝은탱</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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