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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광대의 눈물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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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광대씨의 우울 모드 하루</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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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Fri, 11 Jul 2008 19:17:58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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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광대의 눈물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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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광대씨의 우울 모드 하루</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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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오컬트 오페라의 세계로 초대합니다' 호프만의 이야기(Les Contes d'Hoffann) - 오펜바흐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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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p><br><br><br><span style="COLOR: #999999"><span style="FONT-SIZE: 100%; FONT-FAMILY: '굴림','Gulim'"><span style="FONT-SIZE: 100%; FONT-FAMILY: '돋움','Dotum'">오랫만의 오페라 포스팅 되겠다.<br><br><br>뭐 그 간 심적 여유도 없고 오페라를 볼 겨를도 없어서 포스팅도 뜸하긴 했다.&nbsp;사실 가볍게&nbsp;글이나 적어볼까 하다가 갑자기 생각난 '호프만의 이야기'. 이 작품 꽤 느낌이 어둡고 가슴 졸여서 현재&nbsp;내 기분과 맞아 떨어지는 터라&nbsp;기억을 살려서 주저리주저리 적어본다.<br><br><br><br>오페라는 등장인물이 썩 많지가 않다. 등장인물이 너무 많으면 극 자체가 집중도가 떨어져서 관객들도 흥미를 잃기 마련이다.<br><br>왠만한 오페라들은 대개 중심 인물이 너덧 정도이고 합창 논외의 아리아를 부르는 사람도 열 명을 넘지 않는 것이 보통이다. (아니, 그럼 모차르트의 마술피리 같은 작품은 어찌된 거냐고 따지신다면 사실 할 말은 없다. 대충 기억나는 인물만 따져도 타미노, 파미나, 파파게노, 파파게나, 자라스트로, 밤의 여왕, 밤의 여왕의 시녀 3인, 모노스타토스, 간수 2명 등 더 있던가...-_-; 확실히 모차르트 작품은 특별하군. 흠흠. 예외는 어디에나 있는 것이다.)<br><br><br><br>오늘 소개할 호프만의 이야기는 또 조금 경우가 특이하다. <br><br>일단 등장인물을 살펴보면 주인공인 호프만과 그의 친구인 니콜라우스, 프롤로그와 에필로그에 등장하는 연인 스켈라와 연적인 린도르프, 시의 여신이 있다.<br><br>1막에서는 기계인형 올림피아와 발명가인 스팔란차니, 인형 눈 전문가 코펠리우스가 나온다.<br><br>2막에서는 병약한 여인 안토니아와 그녀의 아버지 크레스펠, 그녀의 어머니 유령, 크레스펠의 하인인 프란츠, 의사인 미라클의 배역으로 구성되어 있다.<br><br>3막에서는 화류계의 여인인 줄리에타와 그녀의 정부 슐레밀, 또다른 정부 피티치니초, 악마 다페르투토가 나온다.<br><br>사람 숫자를 세어보니 전부 17명이나 된다. 술집에서 사이사이에 노래를 거드는 사람까지 치면 실상 좀 더 많다.<br><br><br><br>너무 난잡해서 몰입하기 힘들어 보이지만 의외로 그렇지도 않은 재미있는 사실이 숨어있다. <br><br>1) 호프만의 연인으로 나오는 스텔라, 올림피아, 안토니아, 줄리에타(소프라노)를 묶고,<br>2) 호프만의 일을 사사건건 방해하는 악역들인 린도르프, 코펠리우스, 다페르투토, 미라클(바리톤)을 묶은 후,<br>3 )호프만의 친구 니콜라우스와 시의 여신(소프라노)을 한 역할로 묶는다. <br><br>즉 이 묶은 역할을 한 명의 성악가가 해내는 것이다. 물론 연출자에 따라 이런 배역을 나누어 다른 성악가를 맡기기도 하지만 '호프만의 연인', '호프만의 훼방꾼', '호프만의 조력자'로 구분해서 프롤로그부터 각 막, 에필로그까지 감상하면 썩 어렵지 않게 배역을 해석할 수 있다. <br><br><br><br>그럼 작품 내용을 살펴보자. 미리 밝혀두건데 이 작품은 아주 독특한 분위기의 오페라다. 액자 형식의 구성인데 다분히 컬트적이다. <br><br><br><br>프롤로그에서는 술에 취한 시인 호프만이 쓰러져 있고 시의 여신이 그를 위로하고는 사라진다.<br><br>장면이 바뀌어 한 선술집에서 사람들이 모여있다. 모두 프리마 돈나인 스텔라의 오페라 공연 2막을 기다리고 있는 것인데, 한쪽 구석에는 시의원인 린도르프가 앉아 있다. 린도르프는 스텔라의 심부름꾼을 매수한 후, 스텔라가 호프만에게 보내는 연서를 가로채서 태워버리고 편지&nbsp;속에 들어있는 열쇠를 챙긴다.<br><br>호프만이 그의 친구 니콜라우스와 선술집에 들어온다. 호프만은 재담꾼이라 사람들이 다들 좋아한다. 이 날도 호프만은 '클라인차르의 전설'이라는 노래로 사람들을 즐겁게 해 주지만 갑자기 침울해한다. 사람들이 이유를 묻자 호프만은 세 가지의 사랑 이야기를 들려준다...<br><br><br><br><br>1막은 이탈리아 발명가 스팔란차니 저택의 무도회장이다. 발명가 스팔란차니는 정말 사람과 똑같아 보이는 정밀한 기계 인형을 만들어 내지만 눈 만큼은 어찌할 수가 없어서 그 분야의 전문가인 코펠리우스에게 도움을 받는다.<br><br>완성된 인형은 올림피아 라는 이름을 붙였는데 여간 아름다운 것이 아니다. 때마침 무도회장에 들어오던 호프만은 이 기계 인형을 보고는 첫 눈에 반하고 만다. 친구인 니콜라우스는 그녀는 단지 인형에 불과하다고 말해주지만 호프만은 들을 생각도 하지 않는다.<br><br>인형을 작동시키자 올림피아는 아름다운 노래를 부르면서 춤을 춘다. 코펠리우스에게서 마법의 안경을 사서 끼고 있는 호프만은 그녀가 어떤 여인보다 훨씬 아름다워 보인다. 그녀에게 춤을 청한 그는 함께 춤을 추지만 올림피아의 기계 장치에 문제가 생겨 멈추지를 않아서 호프만은 지쳐 쓰러진다.<br><br>한편 스팔란치니가 인형 눈의 대가로 코펠리우스에게 지불했던 어음이 부도가 나고, 화가 난 코펠리우스는 올림피아가 있는 방으로 뛰어 들어간다.<br><br>뒤늦게 정신을 차린 호프만 앞에 코펠리우스가 서서 차갑게 웃는다. 그리고는 부서진 인형의 머리를 호프만에게 던진다...<br><br><br><br><br></span></span><span style="FONT-SIZE: 100%; FONT-FAMILY: '굴림','Gulim'"><span style="FONT-SIZE: 100%; FONT-FAMILY: '돋움','Dotum'">2막은 뮌헨의 안토니아 집이다.<br><br><br>&nbsp;</span></span></span><span style="COLOR: #999999"><span style="FONT-FAMILY: '굴림','Gulim'"><span style="FONT-SIZE: 100%"><span style="FONT-FAMILY: '돋움','Dotum'"><span style="FONT-SIZE: 100%"><span style="COLOR: #6666cc">- 2막의 내용 설명에 앞서서&nbsp;약간의 사족을 붙인다면 여기서 제작자의 해석이 중요한 기로에 선다. 2막과 3막의 순서가 바로 문제이다.&nbsp;<br><br>&nbsp;&nbsp;호프만의 사랑의 대상인&nbsp;안토니아는 정숙한 처녀로 나온다. 한편 줄리에타는 화류계 여자이다. 1막은 예쁜 인형인 올림피아, 즉 외모에 치중하는 남자의 치기어린 시절을 대표한다고 보면 된다. 그에 비해 안토니아는 정신적인 교감에 의한 애정, 줄리에타는 육체를 탐미하는 만남으로 해석해 볼 수 있다.<br><br>&nbsp; 보통 외모로 시작해서 한 때 육체에&nbsp;빠지지만 결국 정신적인 교감을 찾는다는 식으로 해석해서 줄리에타를 2막, 안토니아를 3막으로 많이 배치한다.<br><br>&nbsp; 하지만 원작은 외모로 시작하지만 곧 정신적인 교감의 만남을 가지나 비극으로 끝나고, 결국 육체만을 찾는 신세로 전락한다고 구성해 놓고 있다.<br><br>&nbsp; 개인적으로는 원작이 훨씬 마음에 들지만 보는 사람에 따라 다 취향이 다르리라고 믿는다.-<br></span><br><br></span></span></span></span></span><span style="FONT-FAMILY: '돋움','Dotum'"><span style="FONT-SIZE: 100%"><span style="COLOR: #999999"><span style="FONT-FAMILY: '굴림','Gulim'"><span style="FONT-SIZE: 100%">안토니아는 결핵을 앓고 있었다. 아버지인 크레스펠은 그런 그녀가 노래를 부르면 악화되는 몸인 것을 잘 알기에 노래를 부르지 말라고 말한다. 그리고는 하인인 프란츠에게 모든 문병객을 내쫓으라고 지시한다.<br><br>그때 연인인 호프만이 찾아오자 프란츠는 안토니아에게 데려다 준다. 이 하인, 사실 귀가 어두웠던 것이다. -_-;; 호프만은 안토니아를 걱정해서 노래를 부르지 말라고 말한다.<br><br>호프만이 잠시 자리를 비우고 미라클이라는 집안의 주치의가 예고도 없이 찾아온다. 박사는 집에 걸려 있는 안토니아 어머니의 초상화를 악령으로 불러낸다. 사실 그녀의 어머니도 미라클이 죽였던 것이다. 미라클은 안토니아에게 노래부르기를 종용한다. 안토니아 어머니의 망령도 그녀에게 노래를 부르라고 강요한다. 미라클이 저주의 바이올린까지 꺼내어 연주를 시작하자 그녀는 홀린 듯 점점 높은 옥타브로 노래한다. 계속 따라부르던 그녀는 결국 피를 토하고 쓰러진다. <br><br>마침 다시 찾아온 호프만이 황급히 그녀를 끌어안지만 안토니아는 숨을 거두고 만다. 미라클은 그 장면을 바라보면서 결국 죽었다고 즐겁게 웃는다...<br><br><br><br><br>3막은 베네치아 거대한 운하를 배경으로 한 거리이다. 이 곳에는 줄리에타라는 여인이 있는데, 그녀는 일대에서 알아주는 화류계 여인이다. 그녀에게는 그림자가 없는 정부 슐레밀이 있다. 그의 그림자는 악마 다페르투토가 줄리에타를 시켜서 훔쳐내었던 것이다.<br><br>호프만은 줄리에타의 육감적인 매력에 빠져든다. 그녀를 소유하고 싶은 욕망에 불탄다. 친구 니콜라우스는 줄리에타와의 사랑은 위험하다고 경고해주지만 역시 콩깍지가 씌인 호프만에게는 들리지 않는다.<br><br>다페르투토는 줄리에타에게 호프만을 유혹해 그가 거울에 비친 모습을 훔쳐오면 커다란 다이아몬드를 주겠다고 약속한다. 줄리에타의 유혹에 호프만은 정신을 차리지 못하면서 빠져들고 순간 그의 거울에 비친 상은 사라진다.<br><br>줄리에타가 호프만에게 자신의 방 열쇠를 건네주자 그것을 보고 격노한 슐레밀이 달려든다. 순간 나타난 악마 다페르투토는 호프만에게 도움을 주는 척 타락의 검을 들려주고 그것을 받아든 호프만은 슐레밀을 찔러 죽인다.<br><br>호프만은 그녀를 가지겠다는 욕망에 그녀의 방으로 달려가지만, 줄리에타는 다른 정부인 피티치니초와 곤돌라를 타고 노래를 부르면서 유유히 운하 위를 흘러간다...<br><br><br><br><br>에필로그에서는 그의 사랑 이야기에 넋을 잃은 사람들이 술집에 모여있다. 오페라의 2막은 보지않고 그의 이야기만 들었던 것이다. </span></span></span><br><br></span></span><span style="COLOR: #999999"><span style="FONT-FAMILY: '굴림','Gulim'"><span style="FONT-SIZE: 100%"><span style="FONT-FAMILY: '돋움','Dotum'"><span style="FONT-SIZE: 100%"><span style="COLOR: #6666cc">- 아니면 사실 그의 이야기 자체가 스텔라가 나오는 오페라였던가? 시인이자 극작가인&nbsp;호프만이 적은 대본에 따라 공연이 이루어졌던 것일까? -<br></span><br></span></span></span></span></span><span style="FONT-SIZE: 100%; COLOR: #999999; FONT-FAMILY: '굴림','Gulim'"><span style="FONT-SIZE: 100%; FONT-FAMILY: '돋움','Dotum'">호프만은 술에 취에 곯아 떨어진다. 공연을 마친 스텔라가 술집을 찾아오지만 그녀를 반기는 것은 꽃을 든 린도르프다. 그녀는 그와 팔짱을 끼고, 린도르프는 쓰러진 호프만을 보고 비웃으면서 그녀와 술집을 떠난다.<br><br>쓰러진 그에게 시의 여신이 나타나 그를 위로하고&nbsp;호프만의 창작의 길에 행운을 빌어주며 막이 내린다.<br><br><br><br><br>어떤가? 조금 정신이 없다고 생각할지도 모르겠다.<br><br><br>사실 이 오페라는 19C 독일 작가인 호프만의 세 가지 소설을 묶어서 한 편의 오페라로 만든 것이다. 이 호프만이라는 작가는 낮에는 번듯한 직장을 -의사 였던가 변호사 였던가 잘 기억은 안 나지만 하여간- 가지고 있으면서 밤에는 다소 몽환적이고 오컬트적인 작품을 적어내는 사람이었단다.<br><br><br>오페라만 봐도 마법의 안경, 노래하는 마리오네트, 초상화의 악령, 저주의 바이올린, 사람의 영혼(그림자, 거울의 상) 훔치기, 타락의 검, 끊임없이 모습을 바꾸면서 주인공을 괴롭히는 악마, 주인공의 옆에서 친구로 있어주는 뮤즈 등 기괴한 소재로 가득 차 있다. 이런 소재만 해도 요즘 젊은 층에서 꽤나 호응을 얻을 것 같지 않은가? <br><br><br>사실 소재들의 상징하는 관념이나, 남성들이 가지고 있는 여성상 등에 대해서 이야기거리가 대단히 많은 오페라지만 그런 부분은 감상자의 몫으로 돌리고 싶다. 내용을 알고 보는 것만 해도 김 빠지는 일인데 구구절절&nbsp;해설까지&nbsp;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br><br><br>개인적인 소감을 약간 밝히자면, 우선 이탈리아어가 득세하는 오페라 바닥에서는 꽤나 드문 프랑스어 오페라라 꽤나 흥미롭게 감상했다. 내용이나 분위기도 취향에&nbsp;무척 잘 맞는 오페라라서, 좋아하는 오페라를 뽑으라면 '호프만의 이야기'는 손가락 안에 드는 작품이다.<br><br><br>끝으로 이 오페라를 추천해 드리고 싶은 분들은 우선 신비스러운 분위기의 예술 작품을 좋아하는 사람들, 그리고 사랑에 좌절하고 슬퍼하는 남성분(-_-;;)들이다. <br><br><br><br>덧) 한 명의 바리톤이 호프만의 훼방꾼인 악마역을 맡는 것을 계속 보지만, 한 명의 소프라노가 호프만의 연인 역을 하는 것은 보지 못했다. 물론 한 소프라노가 혼신의 힘을 다해서 연기한다면&nbsp;작품의 구성에 지대한 공헌을 하리라고 믿지만, 원체 배역 성격 자체가 천차만별이라 연기에 어려움이 있을 법도 하고, 또 어찌보면 한 소프라노가 다한다면 아쉽게 느낄만큼 훌륭한 아리아들이 많다.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각각의 소프라노들이 아주 공을 들여서 맡은 부분의 실력을 뽐낸다. 보는 입장에서는 다양한&nbsp;소프라노의 음색을 들을 수 있어서 아주 귀가 흡족한 오페라다.<br><br><br>덧2) 올랭피아라는 마리오네트에 끊임없이 모습을 바꾸는 악마같은 사나이, 게다가 불어의 연속이라... 어디서 많이 본 듯한 느낌이 든다. 일본의 한 만화작가가 과연 어느 정도는 차용을 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 개인적인 잡설 ^^;;<br><br><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8.egloos.com/pds/200807/12/71/b0039771_4877aea4329e1.jpg" width="186" height="260"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8.egloos.com/pds/200807/12/71/b0039771_4877aea4329e1.jpg');" /></div></p><div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FONT-SIZE: 85%; FONT-FAMILY: '굴림','Gulim'">뭐 아시는 분은 다 아실만한 만화죠? 저기 뒤에 나온 마리오네트 이름이 올랭피아죠~</span> <br></div><p><br><br>덧3) 로베르토 베니니의 유명한 영화인 '인생은 아름다워'에서도 호프만의 이야기에서 정말로 유명한 곡인 뱃노래가 나온다. 많이 알려진 영화니 담에 또 볼 기회가 있으심 아 이 곡이 '호프만의 이야기'에 나오는 곡이구나&nbsp;라고 알고 보시면 좋을 듯. ^^<br><br><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9.egloos.com/pds/200807/12/71/b0039771_4877af196de70.jpg" width="196" height="257"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9.egloos.com/pds/200807/12/71/b0039771_4877af196de70.jpg');" /></div></p><div style="TEXT-ALIGN: center"></div><div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FONT-SIZE: 85%; FONT-FAMILY: '굴림','Gulim'">영화도 좋고 음악도 좋고~</span></div><p><br><br></span></span>&nbsp;</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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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영화&amp;오페라</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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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Fri, 11 Jul 2008 18:48:01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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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생존 잡설 조금...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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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br>한달에&nbsp;1포스팅도 없으니 거의 사장된 블로그임에 틀림없구나...<br><br>간혹 와주시는 분들을 위해&nbsp;생존 넋두리나 늘어 놓아볼까...<br><br><br><br>대충 포스팅거리를 생각하다가 적는 'TV&nbsp;자주 보는 것은 아니지만 보다보면 한 때 너무 많이 나와서 굉장히 거슬렸던 선전 몇 가지'<br><br><br>- 그&nbsp;첫 번째는 '칸타타'라는 커피 선전이다.<br><br>안 먹어봐서 잘은 모른다. 그러다 대개 그렇 듯이&nbsp;딱히 다른 제품과 다를 바 없지만 신제품이라는 명목으로&nbsp;괜히 비싸기만한 살찌는 커피가 아닐까 싶다.&nbsp;'칸타타'라는 말이야&nbsp;음악 잘 몰라도 '노래'라는 정도는 안다. '칸타빌레'~'노래하듯이'라는 말이 꽤나 익숙해져서(만화가 뭔지... 그 와인 열풍하며 클래식 열풍은 참...)&nbsp;'칸타타'도 대충 때려맞출 수 있다고나 할까 -_-; <br><br>근데 이 제품 배경 음악은 중학 음악 시간에 열심히 외우던 그 음악 아닌가. 요한 스트라우스의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든가? 왈츠네. 음악은 좋지만&nbsp;그냥 조금 안 어울린다고 할까. 굳이 바흐나 헨델작인 종교적 색채의 칸타타 같은 것을 쓰지 않더라도 좋은 아리아를 배경 음악으로 썼으면 그래도 이해 해줄만 하겠는데 뜬금없는 왈츠에 의아한 마음이 생겨서 적어봤다.&nbsp;대중적인 클래식 음악으로 제품을&nbsp;어필하고 싶었다면 익숙한 칸타타 '카르미나 부라나'같은 것을 써도 좀 더 그럴 듯 하지&nbsp;않았을까 하는 잡생각이다.<br><br>그렇다면 '소나타'의 배경음악이나 '더 샆' 배경음악은 왜 안 따지시냐고 물어보신다면 일단 사죄부터 하고,,, 가뜩이나 아는 클래식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귀에 쏙쏙 들어오는 너무 유명한 왈츠곡을 쓰신 '칸타타'제품 이라서 적어봤다. (아는만큼 보이고 아는만큼 들리고 아는만큼 깐다. -_-;)<br><br><br>- 그&nbsp;두 번째는 '고시히카리 쌀밥' 이다. <br><br>회사도 '욕심'으로 거듭나고 있는 밀가루 식품의 거대 괴물 '농심'되시겠다.&nbsp;쥐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에 힘입은 '밀가루' 회사의 거성으로서 '쌀'도 접수하시겠다고 야심차게 마련하면서 -CJ나 동원에서 생산되는 동종의 제품들 틈바귀에서- 고급을 주창한&nbsp;제품 되시겠다. <br><br>개인적으로는 입으로 들어가서 배만 채워주면 딱히 좋은거 안 따지는 싼 입이라&nbsp;먹는 쌀에 고급이니 뭐니 하는게 무척이나 우습다구... 게다가 두루치나 메치나 고작 '찐 밥'이잖아? '찐 밥' 한국 남자치고 좋아할 사람&nbsp;있을까? (아, 파란 집에 계시는 분하고 그의 일당 대다수 그리고 그들의 '쌀국' 국적 식솔들은&nbsp;앞으로도 '찐 밥' 맛을 영원히 모를 수도 있겠다 -_-) 일본에서 유명한 품종 가져와서 한국에서 경작한다고 해서 똑같은 쌀이 나오는 것도 아닐뿐더러 정미하는 방법도 딱히 다를 바도 없을테고 게다가 그걸로 만든 '찐 밥'이 고급이 되는건 아니잖아?<br><br>선전에서 눈에 거슬리는거 또&nbsp;한 가지는 마지막에 '아들아!'하고 소리치는 분... 모델분이 무슨 죄가 있겠냐만서도,&nbsp;모 전화기 선전에서부터 굉장히 눈에 거슬렸던 분이었는데 같은 컨셉으로 이 선전을 찍은 것 보니 나름 인기가 있었나보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저 웃음가득한 뽀얀 피부의 퉁퉁한 저 분이 자유무역체제에서 근심이 가득한&nbsp;농민의 심정을 대변하는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nbsp;덧을 약간 붙이자면 그 컨셉이라는 것 자체가 무척 마음에 들지 않는다. 길게 설명하고 싶지는 않으니,<br>&nbsp;&nbsp;1. 모든 일에 아주 민감하신 '여성부'는 뭐하나. 아들'만' 부르는데... 딸도 같이&nbsp;불러야 되는거 아닌가?<br>&nbsp;&nbsp;2. 낳은 정보다는 기른 정이다. 상속포기의 법조항을 유심히 살펴보는 입장에선 답답함이 가중된다고 할까...<br>위의 두 가지의 예를 보고 알아서 행간을 읽어주시길...<br><br><br>- 그 세 번째는 '씽크빅'이라는 학습지 광고였던 것 같다.<br><br>처음보고 그야말로 기겁을 했다고 할까.<br><br>'뉴튼'과 '에디슨'과 닮은 인물이 나온다. 아닐지도 모른다. 100% 확신은 못하겠다. 그런데 뜬금없이 경박스럽게 개다리 춤을 추기 시작한다. 뒤이어 세종대왕으로 보이는 인물이 나온다. 순간 기도했다. -_- '제발 개다리 춤만은&nbsp;아니 되옵니다...!!!' 다행스럽게도 캐릭터가 웃기만 한다.<br><br>지금에 와서는 어린 시절 열심히 읽었던 위인전에 나온 개인사에 대한 신뢰는 급속도로 추락했지만, 그래도 역사상의 공적으로 인해 전집 중 일부분을 차지하고 있던 사람들이 매체에 나와서 개다리춤을 추는 것을 처음 봤을 때는 얼굴이 좀 붉어지드라. 신랄하게 그 사람들이 까인다는 느낌이랄까. 저 분들이 무슨 죄가 있어서 말이지.<br><br>경박한&nbsp;사람을 모델로 쓰고 싶으면 굉장히 사람 많잖아? 애초부터 개그맨도 아니고 가수도 아니고 애인처럼 보도관련 직업인도 아닌데 어떻게 연예계에 있는지 잘 알 수 없는 하X 라는 사람이라든지,&nbsp;진짜 꼬맹이들도 잘 타는 놀이공원 청룡열차 타고 질질 짜서 정신병으로 군대도 안 갔지만 정신병자 뭐가 좋은지 따라사는 여자도 있는 주X훈이라든지, 아직까지도&nbsp;본인이 최고의&nbsp;철학자라고 생각하는 '선배한테 막말, 막장태도는 기본''술은 마셨지만 음주운전은 하지 않았다.'등 주옥과 같은 아이러니 발언의 달인 김X혁... 음, 세 사람 세워놓고 개다리춤 추면 학습지 기차게 잘 팔릴 것 같은데 아닌가? 우리 나라에서 어떻게 하면 '잘' 살 수 있는가를 진짜 몸소 보여주고 있는 3인 아닌가? 조기유학이니 시민권이니, 자식일이라면 거품을 무시는 요즘 젊은 맘~들에게 아주 강력하게 어필할 수 있을 듯 싶다.<br><br>본래의 선전 이야기로 돌아와서, 앞의&nbsp;두 사람처럼 경박스럽게 춤을 추지 않지만&nbsp;경박스러움 사이의&nbsp;모델로 차용되신&nbsp;님의 초상에는 심심한 애도의 말씀을 보냅니다... 하지만 앞으로 몇 년간은, 아니 차후 십 수 년간은 이런 모욕감을 피하시지 못할 듯 하시니 어쩌겠습니까. 어떤&nbsp;광고에 또 초상이 나오셔서 '짐도 맛과 신선함에 감탄했도다! 대운하표 [어륀지 쥬스~]!'를 본인의 입으로&nbsp;발음을 하시게 될 지도 모를 노릇이지요.<br><br><br>- 그 마지막은 '다시다' 되겠다.<br><br>이것도 처음 봤을 때 그냥 웃었다. 약간은 소름도 돋았지만 말이다.<br><br>별다른 내용이 없는 선전이다.&nbsp;한 가족이 맛있는 식사를 하고 있다. 토끼가 뛰어와서 창문 밖에서 쳐다보면서 웃는다. 제품 한 번 보여주면서 선전이 끝난다.<br><br>길게 적고 싶지는 않고 한마디만 덧붙이자면, 저거 '쇠고기' 다시다거든...-_-;; 토끼야, 일가족이 식사 하는 것보고 입맛을 다시고 싶니? <br><br><br>뭐 적던 포스팅도 있고 근시일 내에 다른 포스팅도 올리려고 한다. 오늘 적은 포스팅은 굉장히 옛날에 적다가 임시저장된 7개의 글중에 하나를 마무리 지은 것이다. 원래는 여러 돈 관련(보험, 은행, 사채 중 몇 개)&nbsp;광고들도 적어 놨었지만 새삼 그 쪽은 밝힐 필요도 없어질 정도로 사회가 변해버렸으니 굳이 적을 필요성도 못 느낀다고 할까...<br><br><br>개인의 포스팅에서 매번 밝히지만 본문에서 특정인이나 집단을 심하게 비하하거나 일부 정치세력을 음해하려는 불온한 사상을 읽으셨다면 행간을 잘 못 읽으셨다고 말씀 드리고 싶다. 난 맘에 여려서 누구를 심하게 못 깐다. -_-;<br><br><br>'따뜻한 햇볕이 내리쬐는 봄은 없어지고 일교차는 여름과 비교해서 너무나도&nbsp;크지만&nbsp;마땅히 부를 이름없는' 계절에&nbsp;다들 감기 조심하시길... 콜록 훌쩍...<br></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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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일상</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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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Sun, 04 May 2008 13:05:39 GMT</pubDate>
		<dc:creator>tears98</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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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길을 나서다...(1)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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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오랫만에 이글루스에도 들어왔고,&nbsp;간간히 올리는 오페라 이야기 빼고는 딱히 포스팅할 일도 없고 하니 그냥 일상에 있는 일을 적어보려 합니다.<br><br><br>제가 일상적으로 다니는 동선은 거의 일정합니다. 얼마 되지 않는&nbsp;거리지만&nbsp;이곳들을 지나다니다 보면 참 여러가지 일을 보고 겪게 됩니다. 그 중에서도 오늘 이야기 할 것은 길을 다니면서 보게 되는 '쓰레기'들에 관한 것 입니다.<br><br><br>저는 걸어다닐 때면 날이 좋은 날에는 높고 높은 하늘의 푸른색에&nbsp;넋을 일기도 하고, 새가 소리를 내면서 날아가면 무슨 새일까 하고 고개를 빼어들고는 유심히 바라보기도 합니다. 별이 있는 밤하늘은 개인적으로는 축복과도 같아서 멍하니 길가의 벤치에 앉아서 극성인 날벌레들이나 옷을 파고 들어오는 추위에는 아랑곳하지 않고 하늘을 올려다 볼 때도 있습니다.<br><br><br>그렇지만 이런 경우를 제외하고 대개는 땅을 보고 다니게 되지요. 그깟 하늘 올려다봐야 십 원짜리 하나 나오는 것도 아닌데 올려다 보고 다녀봐야 무슨 좋은 일 있겠습니까? 벼락 맞기밖에 더하겠어요. 그래요, 누군가가 말하는 실용주의가 최고죠. 땅을 보고 다니면 자주 있는 일은 아니지만 정말 우연치않게 횡재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아주 다양한 삶의 모습을 발견할 수가 있거든요? 그 삶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바로 이 '쓰레기'라는 것입니다.<br><br><br>참으로 여러 가지 쓰레기들이 있는데 제가 본 황당한 쓰레기 3가지를 뽑아보자면...<br><br><br>1. 가로수 밑에 뭔가가 수북히 쌓여 있습니다. 뭔가 해서 봤더니 캡슐 약은 전부 빠져있는 껍질만 한 무더기 잔뜩 쌓여있는 겁니다. 근처에 병원이 있다보니 환자가 먹고나서 버렸는가 보다라고 생각하기에는 양이 너무 많기에 조금은 이상하다 생각하기는 했지만 다음에 지나갈 때는 치워져 있어서 그냥 그런가 보다 하고 지나갔습니다. 그런데&nbsp;또 다른 날에 그 길을 지나가다 보니 같은 자리에 같은 약 껍질이 잔뜩 쌓여있는 것이&nbsp;아니겠습니까? 뭔가 해서 약 껍질을 보고 영어 약명을 기억해서 인터넷으로 찾아보니 소화제더군요.<br><br>&nbsp;저의 고질적인 증상인 음모론은&nbsp;어디 가지 않고&nbsp;발동합니다. 소화제도&nbsp;단독으로 이 정도의 양을 먹으면 일 날텐데 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지만 주변에서 약물 과다복용으로 누군가 죽었다는 기사는 못 봤기에 그 생각은 이내 접었죠. 혹 이런&nbsp;것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저 눈앞에 보이는 병원에서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서 이 곳에 몰래 투척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말입니다. 근데 병원의 규모로 봐서 버린 쓰레기라고 보기에는 또 양이 적은 편이란 말이죠... 굳이 소화제 껍질만 버릴 이유는 또 뭡니까 -_-; 뭐 이런 망상은 계속 되었지만 곧 납득할 만한 다른 쓰레기를 발견했습니다.<br><br>&nbsp;몇 일 뒤에 그 자리에는 한 무더기의 다른 쓰레기가 쌓여 있습니다. 일회용 음식 용기에 담긴 먹지도 않은 도시락이 대략 100개는 되어 보이더군요. 마침 저녁을 못 먹어서 한순간 혹(?!)하긴 했지만 차마 손 대진 못하고 그냥 지나쳤습니다. 이후 대략 이틀 동안은 음식 썩는 냄새에 그 길을 건너편으로 지나 다녔습니다. 회식 모임을 곧잘 하는 곳이 길 근처에 있습니다. 모모 기업들에서 단합대회를 오기도 하고 근처 골프장의 사장 사모님들이 곧잘 외제차몰고 놀러오시기도 하시지요. 길가다보면 고기도 구워먹고 음주가무도 즐기시는 모습이 곧잘 보이거든요. 지글지글 불판에 염소고기가 익어가는데 예비로 가져온 일회용 용기에 담긴 김밥이 입에 들어오시겠습니까? 아무렴요.<br><br>&nbsp;잘 드셨으면 소화도 시키셔야죠. 참 세상 좋아졌지요? 과거 귀족들이 로마시대에 배부르게&nbsp;먹고 다시 게워내거나 하는&nbsp;이런 짓 안해도 되니 말이죠. 소화제 한 알이면 세상 참 편하게 살 수 있습니다. 중요한 건 소화제지 약 껍질이 아니지 않습니까? 염소고기와 김밥이 비교가 되지 않듯이 말이죠.<br><br><br>2. 매일가던 그 길을 갑니다. 비둘기가 죽어있습니다. 뭐 현대 도시인치고 닭둘기 좋아하는 사람이 누가 있겠냐만서도 조금 측은스럽긴 합니다. 비라도 오지 않으면 한동안 방치되어 있을테니 보기 좀 그렇기도 하구요.<br><br>&nbsp;매일가던 그 길을 갑니다. 비둘기 시체가 없습니다... 으잉? 대신 고양이 시체가 있습니다. 의심 회로가 발동합니다. 사라진 비둘기의 시체와 죽어있는 고양이... 혹시 알지 못하는 전염병에 걸린 비둘기의 시체를 먹어치우고 고양이가 죽어버린 건가라는&nbsp;확신 없는 불안감이 들기 시작합니다. (영화 '아웃 브레이크'의 원숭이가 갑자기 왜 떠올랐던 걸까요 -_-;) 일단 황급히 자리를 벗어났습니다.<br><br>&nbsp;매일가던 그 길을 갑니다. 고양이 시체가 없습니다... 미치겠습니다. 강아지&nbsp;시체가 있습니다. 코에서 피를&nbsp;줄줄 흘러서 아스팔트에 스며든 것이 가로등불에 반사되어 검붉게 보여서 왠지 섬뜩합니다... 순간 조금 무서워지기 시작합니다.&nbsp;밤 길이라 인적이라고는 없습니다. 황급히 자리에서 벗어납니다...... <br><br><br>잠이 와버려서 -_-; 이후 내용은 기약없는 다음 포스팅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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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일상</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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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hu, 20 Dec 2007 16:01:42 GMT</pubDate>
		<dc:creator>tears98</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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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피가로의 결혼 (Le Nozze di Figaro)Ⅱ- 모차르트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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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br>- 사랑은 변덕스러운 저녁 바람처럼...<br><br><br><a href="http://tears98.egloos.com/3460608">(1, 2막 포스팅에 이어서)<br><br><br><br></a>3막은 저택의 테라스 같은 곳이다. 백작 부인은 수잔나에게 백작을 정원으로 유혹해 달라고 하고, 백작을 만난 수잔나는 못 이긴척 밤에 만나자고 약속한다.<br><br>한편 마르첼리나는 재판으로 피가로와의 결혼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고, 바르톨로와 알마비마가 지켜보는 가운데 재판이 진행된다. 그런데 이것이 어이된 일인가... 피가로는 알고 보니 바르톨로와 마르첼리나의 사생아였던 것이다! (이게 무슨 막장 드라마냐 -_-)<br><br>다들 진실이 밝혀지고 행복해 하지만 백작만 원하지 않던 결과에 속이 쓰리다. 피가로만 마르첼리나와 결혼하게 되었다면 수잔나와 자신이 엮이는 것도 한층 수월해졌을테니 말이다.<br><br>뒤이은 장면에서 백작 부인은 과거 남편과의 사랑을 추억하며 안타까운 마음에 독백하고, 수잔나에게 백작을 유혹하는 편지를 받아적게 내용을 불러준다. -바로 이 때 나오는 노래가 바로 '쇼생크 탈출'에 나오는 '편지 이중창'이다.- 편지에는 수잔나의 핀을 꽂아서 보낸다.<br><br>결혼식이 진행된다. 피가로와 수잔나만에 아니라 바르톨로와 마르첼리나도 아들을 찾은 기쁨에 함께 뒤늦은 결혼을 하게 된다. 케루비노도 근처에 숨어 있다가 들키지만 정원사의 딸이 자신들도 결혼하게 해달라고 애원하고 백작은 마지못해 승락한다. 수잔나의 편지는 백작의 손에 들어가고, 그것을 읽은 백작은 즐거움에 가득찬다. 다른 모든 이들도 행복이 충만한 세 쌍의 결혼을 축하한다.<br><br><br><br>마지막 4막은 저택의 정원이다. 피가로는 수잔나가 핀을 꽂아 백작에게 편지를 보냈다는 것을 알게 되고는 그녀를 의심한다.<br><br>한편 수잔나와 백작부인은 서로 옷을 바꿔입고 들어온다. 수잔나는 피가로가 자신을 의심하며 숨어있는 것을 눈치채고는 은근슬쩍 사랑 노래를 부르는데, 피가로는 그 대상이 자신이 아니라고 생각하고는 질투심에 불탄다.(아아 男心이여~!)<br><br>어처구니 없게도 때마침 -기대를 져버리지 않는 난봉꾼- 케루비노가 지나간다. 백작 부인 차림의 수잔나를 보고는 백작부인이라고 생각하고 껄떡댄다.(이 녀석은 끝까지 정신을 못차린다 -_- 방금 결혼까지 해놓고도 말이다... 할 말이 없다.)<br><br>수잔나는 케루비노를 뿌리치고 피가로에게 지금까지의 전말을 이야기 해준다. 오해가 풀린 피가로는 머리를 굴린다. 그리고는 큰 소리로 백작 부인 복장의 수잔나에게 백작 부인에게 말하는 양 열렬히 사랑 고백을 한다. 수잔나 차림의 백작부인에게 작업을 걸고 있던 알마비마는 그 장면을 보고 - 지 하는 짓은 생각 안 하고...- 하인인 피가로와 놀아나는 백작 부인의 부도덕함을 만천하에 공개하고자 사람들을 불러 모은다.<br><br>사람들이 와서 불을 밝히자 모든 것이 밝혀진다. 백작은 뒤늦게 용서를 구하고 부인은 쉽게 용서해준다. -좋은 게 좋은 거다.- 결혼식을 축하하러 가면서 오페라는 막이 내린다. <br><br><br><br>내용이 꽤 길지 않은가? 이것저것 벌어지는 일도 많고 갈등도 꽤나 여러 번 일어난다. 그러나 알고 보면 이것 모두 단 하루에 벌어지는 이야기다.(원제도 이와 관련이 있다고 어디선가 본 적이 있다.)<br><br>이 당시 귀족들의 풍속을 상당히 반영했으리라 믿어 의심치 않지만 한 때는 궁정에서 불쾌해해서 상영을 하지 못하기도 했다고 한다. 그도 그럴 것이 다시 내용을 잠시 짚어 보면, 백작이 수잔나에게 끊임없이 유혹의 눈길을 보내지만 백작 부인도 케루비노의 유혹을 마다한 적이 없었다. 끝에는 서로에게 신실하겠다고 약조하지만 그들의 본성이야 어디 가겠는가? 도둑이 제 발 저린다고, 보는 귀족들 입장에서는 썩 유쾌한 내용은 아니었을 것이다. <br><br>내용은 정신없는 희극이지만 음악은 정말 아름다운 곡들로 가득 차 있다. 내용을 보면서 즐겁고, 음악을 들으면서&nbsp;또다시 즐거운, 온 감각이 즐거운&nbsp;작품이다. 끝으로 짜임새 있는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오페라이다.<br><br><br>덧1) '세비아의 이발사'(이하 '세')와 '피가로의 결혼'(이하 '피')작곡가도 다르기 때문에 굳이 비교할 이유는 없지만, 알마비마 백작이 테너(세)에서 바리톤(피)으로, 바실리오가 베이스(세)에서 테너(피)로 나와서 처음에는 약간 적응이 안 되었었다. 그래도 두 작품다 매력적인 아리아를 들려준다.<br><br>덧2) 그가 작곡한 돈 지오반니나 코지 판 투테에서도 찾아볼 수 있는 메세지처럼&nbsp;결혼 제도라는 것에 대해 다시끔 생각해 보게 하는 모차르트다운 약간은 씁쓸한 희극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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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영화&amp;오페라</category>

		<comments>http://tears98.egloos.com/3491282#comments</comments>
		<pubDate>Sun, 18 Nov 2007 14:33:00 GMT</pubDate>
		<dc:creator>tears98</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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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피가로의 결혼 (Le Nozze di Figaro)Ⅰ- 모차르트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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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사랑은 변덕스러운 저녁 바람처럼...<br><br><br>'중세' 하면 어떤 생각이 떠오르는가? 어둠의 세기, 신의 독재, 수도원과 숙연한 챈트가 가장 먼저 생각나고,&nbsp;고딕 양식의 거대한 궁전과 귀족들의 화사한 무도회, 박진감 넘치는 기사들의 마창시합이 떠오르는가 하면 기근과 흑사병의 낫, 마녀의 불길한 저주와 화형을 생각하면서 갑자기 우울해지기도 한다. 정말 의식의 흐름이 줏대가 없이 널뛰기를 한다 -_-;; 그만큼 개인적으론 확연히 정립된 것이 없이 그 모호함만으로 그릇되게 이미지화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나름 어느 정도 동경을 하는 것도 사실이다.(사실 페어리 테일과 오컬트도 다 이런 중세와 가깝지 아니한가...)<br><br><br>뜬금없이 왜 중세 이야기가 나와버렸는지는 글을 적고있는 나도 잘 모르겠다. 오늘 이야기할 '피가로의 결혼'은 근대가 시대적 배경이라 썩 관련도 없는데 말이다. 단지 '피가로의 결혼'이 '초야권'과 관련있는 내용이다라고 서두를 이끌어 나가려다 보니 갑자기 중세 생각이 떠올랐나 보다.<br><br><br>이 '초야권'이라는 것이 무엇인가 하면 다들 아시다시피&nbsp;귀족이 주장하는 초야에 대한 권리이다. 결혼식을 앞둔 아랫사람의 신부와 먼저 자보겠다는 어처구니 없는 발상인 것이다. 봉건 귀족의 권한으로 잘 알려져서 괜히 중세 이야기 한번 해봤다.<br><br><br>오늘은 내용 이야기 하기전 동영상을 잠시 보자.<br><br><center><embed src="http://www.youtube.com/v/GAJ2skOJvdY&amp;rel=1" width="425" height="355" type="application/x-shockwave-flash" wmode="transparent"></embed></object></center><br><br>많이 본 영상일 것이다. 스티븐 킹 원작의 영화 '쇼생크 탈출'중 한 장면이다. <br><br><br>주인공인 앤디는 억울하게 누명을 쓰고 쇼생크에 들어오게 되는데 이 주인공은 다른 죄수들과는 좀 남다는 점이 있다. 교도소장이나 간수들의 탈세를 도와준 후에 자신의 안녕만 위해도 편한 감방 생활을 할텐데, 꼭 그 보답으로 동료 죄수들을 위해서 복지 시설을 요구한다거나 맥주를 사달라는 등의 행동이 범상치가 않다. 영화 도중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라면 역시 자신은 독방행이 되면서도 방송실을 점거하면서 한 곡의 아리아를 전 죄수들이 듣게 방송하는 장면이었는데, -영화를 감상한 지 꽤 오래되었슴에도 불구하고- 울려퍼지는 두 여성 소프라노의 목소리를 들으면서 하늘을 올려다보는 죄수들의 눈빛이&nbsp;잊혀지지 않는다.<br><br><br>이 노래가 바로 '피가로의 결혼' 중 '편지 이중창'으로 널리 알려진 '저녁 바람이 부드럽게'이다. 자유로운 바람 처럼 저 높은 벽을 넘어 날아가고 싶은 그들의 입장에서 이보다 더 감미로운 노래가 어디 있겠는가.<br><br><br>서론이 길었다. 내용을 살펴보자.<br><br><br>혹시 저번에 포스팅한 <a href="http://tears98.egloos.com/3320905">'세비아의 이발사'</a>가 기억나는지? 짧게 설명하자면 알마비마 백작이 피가로의 도움으로 의사 바르톨로를 속이고 로지나와 결혼에 골인한다는 내용이었다. 이 '피가로의 결혼'은 내용상으로는 '세비아의 이발사'의 후속편이라고 보면 된다.<br><br><br>두 작품 사이의 내용을 약간 부연하자면 로지나의 결혼에 큰 공을 세운 피가로는 알마비마 백작 밑에서 일하게 되었다. 별의별 생쑈(-_-;;)를 다해서 결혼을 하게된 알마비마와 로지나. 그러나 이런 말이 있다. '붙잡은 고기에게는 먹이를 주지 않는다'... 이 놈의 알마비마는 결혼을 하자마자 호색가인 본색을 드러낸다. 마을의 온갖 쳐녀들과 염문을 뿌리고 다니고 그 대상에는 자신 밑에 일하는 하녀들도 예외는 아니다. 한편 피가로는 백작보인의 시녀인 수잔나와 결혼을 하기로 한다.<br><br><br>여기까지가 '세비아의 이발사' 후부터 '피가로의 결혼' 전에까지의 내용이다.<br><br><br>1막은 알마비마 백작 저택안의 한 방안이다. 피가로는 신방을 단장하면서 행복에 가득차있다. 그러나 수잔나는 백작이 이렇게 방을 빌려준 데는 흑심이 깔려있는 것이라고 말한다.&nbsp;글의 도입부에서&nbsp;이야기한 '초야권', 이것이 바로 백작의 속셈이다. 피가로는&nbsp;수잔나의 이야기를 듣고 화가나서 어쩔 줄 모른다.<br><br>피가로가 나가려고 하는데 의사 바르톨로와 마르첼리나가&nbsp;등장한다. 바르톨로는 '세비아의 이발사'에서부터 피가로에게 원한이 많다. 로지나를 뺏긴 것도 사실 피가로의 잔꾀 때문이었으니 말이다. 마르첼리나는 바르톨로 집에서 일하는 가정부인데, 그녀는 피가로에게 돈을 빌려준 적이 있었다.&nbsp;당시에 피가로는 호기 좋게 차용증을 썼는데 내용인즉슨, 기간내에 돈을 갚지 못하면 나이 많은 마르첼리나와 결혼이라도 하겠다는 것이었다.&nbsp;결혼을 앞둔 하인 신분인 피가로가 돈이 딱히 어디서 나오겠는가? 수잔나와 마르첼리나가 서로 으르렁대고 있는데 또 한명의 주요한 인물 케루비노가 등장한다.<br><br>케루비노는 이 극중에서 무척 특이한 역할이다. 소년 시종 역인데, 여자 소프라노가 이 배역을 맡게 되어있다. 남장을 하고 연기하는 소프라노의 이 역할은 꼬마 난봉꾼(-_-;;)이라고 표현하면 될 듯 싶다. 어찌나 이곳 저곳에서 껄떡(!)되는지 오페라를 보는 내내 민망스러울 지경이다. 개인적으론 알마비마보다 한술 더 뜬다고 생각한다.<br><br>하여간 다른 사람들은 다 나가고 둘만 남은 상태에서&nbsp;케루비노는 수잔나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정원사의 딸과 밀회를 즐기다가 백작한테 들킨 것이다. 뭐 묻은 개가&nbsp;뭐 묻은 개 나무란다고 백작은 지 행동거지는 생각 않고 케루비노를 용서하지 않는다. 쫓겨날 신세가 된 것을 백작부인의 힘을 빌어 벗어나 보려고 그녀의 시녀인 수잔나에게 부탁하려고 온 것이었다.<br><br>그런데 그 때 백작이 들어오고 케루비노는 소파에 천을 덮어 숨는다. 백작은 그녀가 혼자 있는 것을 보고는 수잔나를 유혹한다. 그런데 또 그 때 -참으로 우연이 많지만 극이니 그러려니 하고 보자- '세비아의 이발사'의 악역 음악교사 바실리오가 등장한다. 순간 찔린 백작도 황급히 소파 뒤에 숨는다. 바실리오는 수잔나가 혼자 있는 것을 보고는 그녀에게&nbsp;케루비노와 백작 부인 사이에 썸씽(-_-)이 있다는 풍문이 돈다고 알려준다. 자기하는 건&nbsp;개차반인 양반들이 대개 부인의 정절은 확고한 의무로 본다는건 의외로 정설, 알마비마는 화가 머리끝까지 나서 뛰쳐나온다. 사건의 전말을 물으면서 소파의 천을 건드리는데 살펴보니 케루비노가 숨어있는 것이 아닌가! 백작은 곤란하다. 풍문 때문에 경을 치자니 방금 수잔나를 유혹한 것을 이 녀석이 다 들어버렸던 것이다.<br><br>그러던 중 피가로가 재등장해서 분위기를 누그러뜨리고, 백작은 케루비노를 내쫓는 대신 군대에 입대시키라고 명령한다. 피가로는 케루비노를 조롱하는 멋진 아리아를 부른다.<br><br><br>2막은 알마비마 백작부인의 방이다. 피가로와 수잔나는 백작부인과 함께 백작을 골탕먹일 계획을 세운다. 케루비노를 수잔나처럼 여장시켜서 백작을 유혹하고 그 때 백작부인이 현장을 급습(!? 현장고발 치터스?!)하는 것이다. 케루비노는 분장하면서 백작부인에게도 껄떡(-_-;;)거린다. 그런데 그 때 때마침 백작이 문을 두드린다.<br><br>놀란 케루비노는 옷방으로 숨고, 수잔나는 커튼 뒤에 숨는다. 백작은 행동거지가 의심스러운 부인에게 안쪽 방문을 열라고 종용하지만 부인은 열쇠없다고 배째란다... 백작은 문을 부술 연장을 가지러 가고 그 사이 수잔나가 방으로 들어가고 케루비노는 창밖으로 뛰어내린다. 돌아온 백작은 문을 열지만 옷방안에 있는것은 수잔나다. 백작은 부인을 의심한 자신을 용서하라고 말한다.<br><br>그런데 정원사가 와서는 누군가가 창으로 뛰어내리는 통에 화분이 깨졌다고 백작에게 투덜거린다. 백작의 의심이 다시 발동하는 찰나 들어온 피가로가 발을 절면서 자신이 뛰어내렸다고 둘러댄다. 뒤이어 바르톨로, 마르첼리나, 바실리오 -안티 피가로 파티...;;-가 떼거지로 들어와 당장 돈을 못 갚으면 피가로와 마르첼리나가 결혼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올다구나 백작은 피가로와 수잔나의 결혼을 연기한다...<br><br><br>... 일단 1막과 2막까지의 내용을 적었다. 포스팅이 길어져서 두개로 나누어서 글을 올리련다.<br><br><br>모차르트의 오페라는 대개 좀 길다. 마술피리나 돈 죠반니도 3시간을 가뿐하게 넘어간다. 이 피가로의 결혼도 3시간을 훌쩍 넘는다. 1막과 2막도 무척 길어서 혹시 오페라에 익숙하지 않은 분은 지루하다고 느씰 수도 있겠다. 그렇지만 모차르트 오페라가 참 음악이 아기자기해서 몰입하다 보면 은근히 시간이 잘 간다. 피가로의 결혼도 무척 좋은 아리아들이 많아서 그렇게 길다고 느끼지는 않았다. 내용도 1막 2막만 봐도 흥미진진하지 않은가?<br><br>'초야권'을 주장하는 난봉꾼 알마비마 백작과 약혼녀를 지키려는 피가로, 백작의 바람기를 고치려는 백작 부인, 현명하게 상황을 지켜보는 수잔나, 어처구니 없는 난봉꾼 케루비노와 그외 피가로를 못잡아 먹어 안달인 바＊마＊바 3인 악역 편대까지 그들의 행보를 지켜보는 재미가 쏠쏠하다.<br><br>3막과 4막 내용은 Coming Soo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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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영화&amp;오페라</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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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Wed, 31 Oct 2007 15:29:00 GMT</pubDate>
		<dc:creator>tears98</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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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파바로티가 죽었다고?!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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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p><br>아침에 집을 나설 때 뉴스에서 들려오는 해외 토픽에 '파바로티' 이야기가 나왔다. 암 때문에 병원에 실려갔다는 소리였다.&nbsp;<br><br>...왜 별로 심하지 않겠지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을까? 꽤나 오래전부터 파바로티가 암에 걸려서 고생하고 있다는 소리를 들었기 때문에 그낭 툭툭 털고 일어날 줄 알았다. 언제나 실망시키지 않는 힘있는&nbsp;그의 목소리처럼 말이다.<br><br>저녁에 뉴스를 보고 그가 죽었다는 것을 뒤늦게 알았을 때의 충격 때문에 이 글을 적고 있는 아직까지도 멍하다.<br><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3.egloos.com/pds/200709/06/71/b0039771_46e01522abd75.jpg" width="300" height="295"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3.egloos.com/pds/200709/06/71/b0039771_46e01522abd75.jpg');" /></div><br><span style="FONT-SIZE: 85%"><p></p><div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FONT-SIZE: 85%">이제는 저 트레이드 마크인 하얀 손수건도 못보는구나 ㅠㅠ<br></span></div></span><p></p><p>사실 나는 성악쪽으로는&nbsp;잘 알지도 못한다. 그래서 성악가 중 누가 음색이 아름다운지, 얼마나 깊이가 있는지 그런 것&nbsp;구분 못한다. 흔히들 최고의 테너하면 카루소나 마리오 델 모나코 등을 꼽지만 난 그들의 노래를 들으면서 감동의 전율을&nbsp;느낄 정도로 뛰어난&nbsp;귀를 지니지 못해서,&nbsp;그야말로 대중적인 Three&nbsp;Tenors 공연만 봐도 항상 즐거웠다.<br><br>그 중에서도 파바로티는 인기라면 최고지 않았을까? 성악 쪽은 전혀 관심없는 사람들도 '아 저 사람!'하는 사람이 바로 파바로티다. 파바로티가 부른 &lt;Nessun Dorma&gt; 정도는 다 들어볼 정도 였을테니...&nbsp; &lt;Caruso&gt;를 부른 것도 많은 사람들이 기억하고 있다.<br><br>시원시원한 목소리로 오페라의 여러 어려운 배역을 소화해 내는 것을 보면 정말 한계가 안보이는 성악가라고 생각했는데 벌써 71세였다니 놀랐다. 영상으로 볼 수 있는 장면은 젊었을 때의 모습이었으니 언제까지나 그 모습으로 남아있으리라 생각했던 내가 어리석다. 내가 나이를 먹어가는 만큼 다들 그렇게 같은 흐름에 몸을 맡기는 것을 간혹 망각할 때가 있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3.egloos.com/pds/200709/06/71/b0039771_46e01319a9a99.jpg" width="450" height="341"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3.egloos.com/pds/200709/06/71/b0039771_46e01319a9a99.jpg');" /></div><span style="FONT-SIZE: 85%"><p></p><div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FONT-SIZE: 85%">그리고 이렇게 3명이 앞으로 모일수가 없다니 안타까운 노릇이다 ㅠㅠ<br></span></div><p></p></span><p></p><p>라 보엠에서의 루돌포 역으로&nbsp;1막 마지막에 미미와 손잡고 나가면서 &lt;오 사랑스런 아가씨&gt;를 부르는 장면, 아이다에서의 라다메스 역으로 &lt;청아한 아이다&gt;를 부르는 장면이 아직도 기억에 선하다. 사랑의 묘약에서 왠지 뚱뚱한 몸이 어울리는 네모리노 역으로 &lt;남몰래 흐르는 눈물&gt;을 부르는 장면도 내가 정말 좋아하는 부분이다. 또 호색한에는 어울리지 않지만 리골레토에서 만토바 백작의 &lt;여자의 마음&gt;은 파바로티의 목소리만 듣고 있어도 기분이 좋다. 투란도트의 칼라프 왕자 역의 &lt;공주는 잠 못 이루고&gt;는 말하지 않아도 다들 알 것이다...<br><br><br>마지막 회고록 때문에 이것저것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고 평소에도 여러 방면의 스캔들로 골머리를 썩기도 했지만 이제와서 그런것들이 다 무슨 흠이 되겠는가? 그녀의 삶이 어떠했건 사람들에게 마리아 칼라스는 최고의 소프라노로 기억되고 있다. 그것처럼 사람들은 파바로티, 그의 힘차고 아름다운&nbsp;목소리를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br><br>오늘 밤에는 그의 앨범을 반복해서 들으며 잠을 청해야겠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3.egloos.com/pds/200709/07/71/b0039771_46e0178b57388.jpg" width="424" height="530"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3.egloos.com/pds/200709/07/71/b0039771_46e0178b57388.jpg');" /></div></p><span style="FONT-SIZE: 85%"><div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FONT-SIZE: 85%">&lt;Nessun Dorma&gt;는 잊으시고 부디 좋은 곳에서 편히 잠드시길...</span></div></spa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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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영화&amp;오페라</category>

		<comments>http://tears98.egloos.com/3375872#comments</comments>
		<pubDate>Thu, 06 Sep 2007 15:10:31 GMT</pubDate>
		<dc:creator>tears98</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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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세비아의 이발사 (Il Barbiere di Siviglia) - 로시니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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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br>&nbsp;<br>- 사랑을 얻기 위해서는 돈과 협박, 거짓말은 기본이다...<br><br><br>외국 남자 배우 중에는 노래 잘 부르는 사람이 많다. '브로드웨이 뮤지컬'이 널리 인지력을 지니고 있고 거기에 등장하는 헐리우드 배우들도 꽤나 있는 듯하다.(확실치는 않으나 그런 이력을 한 두줄 정도는 쌓아야 인정을 해주기라도 하나?)<br><br><br>토니상 무대에서 끼를 보여주는 '휴 잭맨', 라이언 킹에서는 '제레미 아이언스'의 저음이 매력적이고, 가수 일생을 그린 영화의 주연으로 나올 정도로 '케빈 스페이시'야 워낙 노래 잘 부르는 것으로 유명하고, '이완 맥그리거'도 이곳 저곳에서 보면 꽤나 잘 부른다. 아, 이름은 기억 안나도 반지의 제왕 피핀 역의 배우도 토크쇼에서 노래 부르던데 목소리 좋더라.<br><br><br>그래도 개인적으로 이 배우 진짜 노래 잘부른다 하는 사람은 따로 있다. 바로 '로빈 윌리암스'이다. 이 배우는 목소리가 미성도 아니고 음역이 하늘을 찌를 듯 고음도 아니지만 어찌나 노래를 맛깔스럽게 부르는지 듣고 있으면 웃음이 절로 나올 정도다. 과거 디즈니 애니메이션 알라딘에서 코믹한 지니역을 아주 훌륭하게 해내지 않았던가? <br><br><br>그런 이 배우가 자신의 노래 실력을 잠시 뽐낸 영화가 있었는데 바로 '미세스 다웃파이어'이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3.egloos.com/pds/200708/05/71/b0039771_08085768.jpg" width="200" height="313"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3.egloos.com/pds/200708/05/71/b0039771_08085768.jpg');" /></div><br><br>이 영화에서 로빈 윌리암스의 역할은 만화 영화 더빙 성우인데 초반에 '피가로, 피가로, 피가로~~♪'하면서 노래를 부르고 있다. 그 노래가 바로 오늘 소개할 '세비아의 이발사' 중 유명한 카바티나인 '나는 마을의 해결사'이다.<br><br><br>'세비아의 이발사'는 원래 3편으로 되어 있는 희극&nbsp;중 내용상 첫번째에 해당하는 작품으로 이후에 '피가로의 결혼'으로 이어진다. 마지막 3번째 작품은 내용상 좀 문란하여 오페라 제작이 힘들었을 듯 싶다.(있는지 없는지는 모르지만 귀족부인이 사생아낳고 하는 이런 내용이 설마 오페라화 되진 않았겠지?!) <br><br><br>그런데 오해하지 말아야 할 것은 원작이 연작이라고 해서 오페라도 같은 사람이 만든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오늘 소개할 '세비아의 이발사'는 로시니의 오페라(다른 음악가의 동명의 오페라도 있지만 결국 요즘에 많이 알려진 것은 이것이다...)이고 '피가로의 결혼'은 모차르트의 오페라이다. 초연도 피가로가 세비아보다 빠르다. 굳이 초연도 늦었던 로시니의 '세비아의 이발사'를&nbsp;먼저 소개하는 이유는 그 편이 내용 이해가 쉽기 때문이랄까?<br><br><br>비극적인 내용이 득세하고 있는 오페라 바닥(?)이지만 의외로 '세비아의 이발사'는 처음부터 끝까지 유쾌한 희극이다. 잠시 내용을 살펴보자.<br><br><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5.egloos.com/pds/200708/05/71/b0039771_09085980.jpg" width="200" height="274"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5.egloos.com/pds/200708/05/71/b0039771_09085980.jpg');" /></div><br>서곡이 흐른다. 아주 익숙한 멜로디이다. CF나 기타 영상물에서&nbsp;많이 들었던 음악일 것이다. 로시니가 전에 작곡한 다른 작품에서 그대로 차용해서 썼다고 한다.<br><br><br>1<strong>막은 세비아의 거리이다.&nbsp;알마비마 백작이 아랫사람들은 거느리고 한 창가 밑에서 있다.</strong> 창가 밑에&nbsp;젊은 <strong>남자가</strong> 서 있는 거야 어느 정도 다음 행동이 예상이 되는 일,<strong> </strong>아니나 다를까 역시 <strong>사랑의 세레나데를 부른다. 백작은 이 집에 살고 있는 로지나라는 처녀에게 첫눈에 빠져버렸던 것이다.<br><br></strong>그러나 언제나 사랑에는 장애물이 있는 법,<strong> 이 집은 노의사인 바르톨로의 집인데</strong> 이 영감이 능구렁이라 <strong>자기가 돌봐주고 있는 젊은 처자인 로지나와 결혼해서 그녀의 상속권까지 차지하려고 계획하고 있다. 그래서 남자라고는 그녀 곁에 얼씬 못하게 집에 가두어 두고 있다.<br><br></strong>흐르는 물을 막을수 없듯 흐르는 감정도 마찬가지다.<strong> 로지나도 내심 창가에서 세레나데를 불러대는 저 남자가 누굴까 하며 관심은 가지고 있지만 사사건건 감시의 눈초리를 늦추지 않는 바르톨로 때문에 미칠 지경이다.<br><br>두 연인의 가교가 될만한 사람이 '나는 마을의 해결사'라는 노래를 부르며 등장하는데 그가 바로 극의 핵심인 피가로이다. 피가로의 직업은 이발사이다. </strong>당시의 이발사는 허물없이 이집 저집을 드나들 수 있었기 때문에 본업인 이발사나 의료 말고도 중신아비 노릇도 좀 하고 있었나 보다.<strong> 알마비마 백작은 돈을 주며 피가로에게 잘 좀 해달라고</strong>(뭘?! -_-;;) <strong>말한다.<br><br>바르톨로가 로지나와 빨리 결혼해 버리려고 공증인을 만나러 간 사이 피가로는 로지나를 만나러 온다. 사랑의 아리아를 부른 사람은 린도로라는 학생인데 그녀와 결혼하고 싶어한다고 전한다. <br><br>한편 바르톨로에게는 기막힌 파트너가 있는데 바실리오라는 음악교사이다. 이 음흉한 음악교사는 알마비마가 마을에 왔다고 노의사에게 전해주면서 백작의 명성을 떨어트릴 흉계를 꾸미는 멋진 아리아를 부른다.<br><br>알마비마 백작은 피가로가 계획한 대로 군인 복장을 입고 바르톨로 집에 와서 하룻밤 묵어갈 권리를 주장한다</strong>.(당시에는 그런 것을 해야할 의무가 있었나 보다. 국민의 4대 의무쯤 되겠지.. 납세, 교육, 준법, 그리고 군인 잠재워주기 의무 ;;)<strong> 바르톨로는 술 취해서 난동를 부리는 이 군인이 맘에 안 들어 쫓아내려고 면책특권 쪽지를 찾고, 그&nbsp;사이 백작은 로지나에게 연서를 전달한다. 나가라는 노의사와 안 나겠다고 버티는 백작... 두 사람의 목소리는 격앙되고 마침내 순찰병이 소리를 듣고 달려온다. 순찰병이 중재하는 동안 별의별 일들이</strong>(뇌물수수, 권력에 기댄 협박 등등)<strong> 다 벌어지면서 혼란스럽고도 우스꽝스럽게 막이 내린다.<br><br><br>2막은 바르톨로의 집안이다. 이번에는 음악교사 바실리오의 제자로 변장한 알마비마 백작이 음악을 가르치러 오면서 시작한다. 바르톨로를 정신 못 차리게 하고는 두 연인은 사랑을 속삭인다. 때마침 등장한 피가로는 면도를 오늘 꼭 해야한다면서 바르톨로의 시선을 점점 더&nbsp;어지럽히고 몰래 발코니 열쇠를 훔친다. 그러던 중 진짜 음악교사인 바실리오가 오는데 피가로와 백작은 노의사가 알아차리지 못하게 매수해서 돌려보낸다. 눈을 어지럽혀도 바르톨로는 의외로 명민해서 그들을 쫓아내 버린다. <br><br>그리고는 로지나에게 린도로라는 녀석은 알마비마 백작의 노리개로 널 넘기려고 선수작 부리러 온 녀석에 불과하다고 거짓말을 한다. 음악교사로&nbsp;변장한 백작이 위기를 넘겨보려고 노의사에게&nbsp;무심결에 건네주었던 연서가 로지나를 속이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로지나는 화가 나서 바르톨로와 결혼하겠다고 말해버린다.<br><br>같이 도망가기 위해 린도로가 찾아오자 로지나는 파렴치한 거짓말쟁이로 매도하며 그를 외면한다. 린도르는 자신이 알마비마 백작이라고 신분을 밝히고는 그녀를 향한 마음은 한결같다고 말한다. 로지나는 오해를 풀지만 마침 공증인과 음악교사인 바실리오가 들어온다. 로지나와 바르톨로의 혼인을 위해서다. 백작과 피가로는 금전과 협박으로 </strong>(이쯤되면 새삼 놀랍지도 않다...)<strong> 알마비마와 로지나의 결혼으로 탈바꿈시킨다. 멍한 바르톨로가 지켜보는 가운데 두 연인의 결혼식이 진행되면서 막이 내린다.<br></strong><br><br>내용을 보면 백작은 로지나를 엳기 위해 물량공세, 즉 돈을 아끼지 않는다. 때로는 매수, 때로는 협박, 변장에 거짓말까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모습을 보니 한 순간 멍해진다. 물론 극일 따름이고, 그래서 악역으로 의사, 음악교사 2인을 설정해 놓은 후 선한 쪽인 백작과 피가로가 승리 하는 것이 당연할 지도 모른다.<br><br><br>그렇다고 결과만 좋으면 다 좋은가? 사랑이란 이름으로 모든 것이 용서될 수 있는가? 시대가 변하면서 현실적인 모습을 반영하게 되어 나온것이 이런 내용의 오페라다. 그러나 오늘날의 모습과 썩 달라 보이지 않으니 거듭 혼란이 온다. 적어도 오페라는 사랑을 주로 해서 결혼이 진행되었지만 작금의 속성 결혼식장에는 과연 사랑이란 있을까? 있어도 일순위가 맞긴 한지? 사랑은 허울좋은 핑계에 지나지 않을지도 모른다. 요즘 유난히 주변에 결혼을 하는 사람들이 많으니,&nbsp;조건, 돈, 능력보다 정말 사랑이 앞서서 결혼을 하는지 물어보고 싶은 심정이다. 뭐 말해봐야 우울감만 더한다.<br><br><br>'세비아의 이발사'는 무척 유쾌한 오페라이다. 내용도 내용이거니와 테너인 백작, 바리톤인 피가로, 베이스인 의사와 음악교사의 노래가 정신없게 흘러 나오면서 극의 분위기를 흥겹게 이끌어간다.&nbsp;클래식 두드럼증 약간 있는 분이라도 경쾌한 분위기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즐길 수 있을만한 오페라라서 꼭 추천하고 싶다.<br><br><br>덧1) 피가로의 바리톤도 좋지만 바르톨로 역의 베이스는 정말 최고다. 가장 낮은 음역으로 속사같은 가사를 부르는&nbsp;것이 어찌나 아슬아슬(?)한지 꼭 지켜보라고 권해드리고 싶다. 오페라 부파의 진수를 보여준다.<br><br>덧2)&nbsp;'세비아의 이발사'보다는 '세빌리아의 이발사'로 검색하는 것이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요즘의 한글표기명상 '세비아'로 쭉 적었다.<br><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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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영화&amp;오페라</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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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Sun, 05 Aug 2007 12:48:01 GMT</pubDate>
		<dc:creator>tears98</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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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라 트라비아타 (La Traviata) - 베르디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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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br><br>-'바르지 못한 여인은 어디에?' <br><br><br>축배의 노래(Brindisi)만큼 우리에게 익숙한 아리아가 또 있을까?<br><br><br>한때 클래식과 대중가요의 만남을 모토로 여러 공연이 열렸었다. 그 중에서도 '열린음악회'라는 프로그램은 그런 취지의 성과물 중 가장 훌륭한 것이 아니었을까 한다. 클래식이라면 일단 차려입은 부르주아들이나 즐기는 잠오는 음악이라는 이미지가 굳어져 있어서, 일부 애호가들을 제외하고는 누가 애써 돈내고 클래식 공연을 보러갈 지가 의문이었다. 요즘에야 팝페라니 클래식밴드니 하면서 새로운 대중성이 창조되고 있지만, 불과 몇 년전만 하더라도 오페라니 오케스트라니 하는 것은 정말 다른 차원의 이야기였다. 아, 물론 그 쪽으로 내내 익숙한 분들도 계시겠지만 일단 대다수의 입장에서 본다면 말이다.<br><br><br>그런데 '열린음악회'에서는 성악가들이 종종 무대에 올라왔다. 만약 이런 성악가들이 나와 잔뜩 폼이나 잡으면서 분위기 무거운 아리아를 불러대었다면 클래식에 대한 일반인의 감상은 더 나빠질 것이 불 보듯 뻔하니 - 또 당장은 그 썰렁한 분위기를 수습하는 것도 힘들테니 - 곡 선정은 항상 고심할 문제였을 것이다.<br><br><br>솔직히 공연 중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노래는 어느 바리톤이 부른 로시니의 '세비아의 이발사' 中 '나는 마을의 해결사'였다. 곡 자체도 흥겹고 가사도 재미있고 (이탈리아 어야 나도 모르지만 가사가 굉장히 빨라서 바리톤의 성악가가 부르고 있는 것을 듣고 있으면 웃음이 절로 나온다 ^^) 해서 참 곡 선정 잘했다 싶었다. <br><br><br>그 다음으로 인상 깊었던 것이 바로 이 '축배의 노래'이다. 남녀 성악가가 올라와서 부르는데 흥겹기도 하거니와 제목부터가 '축배의 노래'아닌가? 만면에 웃음을 띈 성악가들이 부르는 이 노래의 멜로디는 전혀 그 쪽으로는 관심도 없으신 부모님께서도 아실 정도가 되었다.<br><br><br>그러나 정작 이 노래가 나오는 '라 트라비아타'는 내용상으로 비극이니, 가장 많이 알려진 노래와 사뭇 분위기가 다른 이 오페라는 참으로 묘할 따름이다. '라 트라비아타'도 대부분의 오페라가 그렇듯이 썩 어려운 내용은 없는 사랑 이야기다. 대충 내용을 살펴보자.<br><br><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5.egloos.com/pds/200707/16/71/b0039771_11075427.jpg" width="347" height="295"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5.egloos.com/pds/200707/16/71/b0039771_11075427.jpg');" /></div><br><strong>1막은 파리에 있는&nbsp;비올레타의 저택에서 시작한다. 비올레타는 이 오페라의 여주인공이다. 그녀의 직업은 사교계 밤의 여왕, 쉽게 말해 고급 창부다.</strong> 제목인 '라 트라비아타' 자체가 '바르지 못한 여인'이라는 뜻이라던가? 이런 직업을 가지고 있는 그녀를 말하는 것 이겠지만 일단 섣부른 판단은 제쳐두자.<br><br><strong>그녀는 그날 밤도 손님들을 대접하고 있는데 알프레도라는 청년을 소개받게 된다. 이 남자는 지방 부유한 상인의 아들로 오래전부터 비올레타를 연모하고 있었다. 그는 그녀에 대한 마음을 담아 바로 그 유명한 '축배의 노래'를 선창하고 비올레타도 그런 그가 싫지 않은지 같이 노래를 부른다. 두 사람이 다정하게 노래를 부를때 비올레타의 원보호자(?)인 남작 듀폴의 눈길이 고울 리가 없다.<br><br>한편 비올레타는 폐병을 앓고 있었다</strong>.('아니, 이게 왠 뜬금없는 비련의 여주인공 모드?'라고 항의해 봐야 별 수 없다. 당시 오페라는 많은 작품이 그러하다. 닥치고 감상!) <strong>홀로 쉬고 잇는 그녀에게 알프레도가 다가와 사랑을 속삭인다. 이 바닥에서 닳고 닳은</strong> (표현이 다소 저속하더라도 이해해 주시길... 그녀는 그래도 꽃다운 20대 초반이란다...) <strong>그녀에게 이토록 순박한 청년이 불같은 열정을 가지고 사랑을 고백하니 그녀도 혹한다. 일단 다음날의 기약을 남겨둔채 그를 떠나 보냈지만 그녀는 심란하기 그지없다. 자신의 상황에서 사랑이란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한 것이다. 일순간 그녀는 마음을 정리하며 밝은 노래를 부르고, 창밑에서 들려오는 알프레도의 세레나데가 같이 흘러나오면서 1막이 끝이 난다.<br><br><br>2막은 2개의 장으로 나뉘어져 있다. 첫번째 장은 시간 상으로 1막의 3개월 후이다. 비올레타와 알프레도는 파리의 변두리에서 동거를 시작했다. 처음에 알프레도가 사냥복을 입고 집으로 들어오면서 사랑의 기쁨을 노래한다. 팔자가 좋아보인다. 그러나 그 실체는 비올레타가 이전부터 모아놓은 보석이며 말, 마차등을 팔아서 그런 생활을 누리고 있는 것이었다. 마침 들어오던 하녀가 쌀쌀맞게 그 사실을 알려주고 나서야 알프레도는 충격을 받는다. 서둘러 돈을 마련하기 위해 그는 파리로 떠나고, 비올레타는 집에서 재산 처분을 위해서 사업가를 기다리고 있다.<br><br>기다리던 사업가는 오지 않고, 왔다는 사람은 알프레도의 부친이었다. 그녀의 과거를 알고 있는 그는 그녀에게 그의 아들과 헤어져 달라고 차갑게 말한다. 비올레타는 항변하고, 현 상황에 대해 알게된 알프레도의 부친은 다소 태도를 누그러 뜨리지만 헤어져 달라는 태도는 변함이 없다. 딸 혼사길에 그녀가 누가 된다는 것이었다.<br><br>비올레타는 그를 떠나기로 결심한다. 그녀는 울면서 그를 전혀 사랑하지 않으며, 전원생활이 지겨우니 다시 본래의 생활로 돌아가겠다는 마음에도 없는 편지를 쓴다. 그리고는 친구가 저녁에 여는 파티에 참석하겠다고 답장을 한다. 마침 떠나려는 찰나에 돌아오는 알프레도. 그녀는 마지막 애절한 마음을 담아 노래를 부르며 그를 떠나간다...<br></strong><br><br>고작 반도 내용 이야기를 안했는데 글이 길어졌다. -_- 내용을 짧게 하려 했는데 글재주가 없다보니 줄이기가&nbsp;쉽지 않다.<br><br><br>잠시 보자면 지금까지 설명한 내용 어디선가 들어본 듯한 내용 아닌가? 창녀와의 사랑 이야기 하면 떠오르는 영화, 바로 리차드 기어와 줄리아 로버츠 주연의 '귀여운 여인'이 그것이다.<br><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3.egloos.com/pds/200707/16/71/b0039771_11072818.jpg" width="223" height="327"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3.egloos.com/pds/200707/16/71/b0039771_11072818.jpg');" /></div><br>물론 영화야 해피엔딩이고 두 주인공의 성격도 오페라와는 천지 차이지만, 단지 여주인공의 직업 외에도 두 작품이 연관이 되는 부분이 있다. 바로 영화 내용 중 오페라를 보러가는 장면이 있는데 그 오페라가 바로 '라 트라비아타'다. 여주인공인 비비안(비올레타와 '비'자 돌림으로 이름마저 비슷하다고 억지부려본다. -_-;;)이 보다가 비올레타의 아리아를 듣고 눈물을 흘리는 장면이 바로 이부분, 절절한 마음을 담아 알프레도에게 작별인사를 하는 부분이다. 이 모습을 보고 영화의 남주인공인 에드워드가 그녀에게 사랑을 느끼게 된다. <br><br><br>뭐 잠시 글이 딴데로 흘렀다. 본 내용으로 돌아와서, <strong>영문도 모르고 비올레타의 작별인사를 들은 알프레도는 심부름꾼이 주는 비올레타의 편지를 읽고는 크게 분노한다. 때마침 등장한 그의 부친이 유명한 아리아인 '프로방스의 바다와 땅'을 부르면서 그에게 돌아가자고 하지만 그는 복수를 다짐하며 파리로 향한다.</strong> <br><br><br><strong>2막의 두번째 장은 파티장이다. 알프레도는 도착해서 도박판에 앉는다. 곧 비올레타는 듀폴 남작과</strong> - 이 남자도 속도 좋다. 돈 주고 집 주고 했는데 젋은 놈이랑 눈 맞아 3개월이나 떠나 있었던 그녀를 바로 다시 받아주다니... -<strong> 팔짱을 끼고 들어오다가 알프레도를 보고는 어쩔 줄 몰라한다. 듀폴 남작과 도박을 하게된 알프레도는 연승을 해나가고 사랑에서는 졌지만 도박에서는 이기는군 하면서 냉소적으로 노래를 부른다. <br><br>잠시후 알프레도와 둘이 남게된 비올레타는 남작과의 다툼을 우려해서 그에게 떠나달라고 간청한다. 그는 그녀와 함께간다면 떠나겠다고 하며, 남작을 정말 사랑하냐고 묻는다. 그녀는 거짓말로 남작을 사랑한다고 단언한다. 낙담하고 화가난 알프레도는 다른 사람을 다 불러서 그녀에게 받은 거짓사랑에 대한 보답이다라고 외치며 도박에서 딴 돈을 그녀에게 던진다.<br><br>혼란 상태에 빠진 사람들... 모욕을 받은 비올레타는 자신의 맘을 몰라주는 알프레도가 안타까워 혼절하고, 듀폴 남작은 장갑을 벗어 그에게 던져 결투를 신청한다. 때마침 아들을 찾아 들어오다 그 장면을 목격한 알프레도의 부친은 비올레타를 두둔해주지 못하는 자신의 처지를 한탄한다. 손님들은 비올레타를 위로하고 알프레도를 비난한다. 정신을 차린 비올레타는 그래도 변함없는 그를 향한 마음을 노래하며 막이 내린다.<br><br><br>마지막 3막은 파리의 한 낡은 방안이다. 폐병이 악화되어 죽어가는 비올레타 옆에는 항상 충직한 하녀와 간혹 찾아와 주는 의사만이 있을 뿐이다. 의사는 하녀에게 그녀가 얼마남지 않았다고 말해준다.<br><br>밖에는 축제가 한창이고 시끄러워서 방안에까지 소리가 들려온다. 비올레타는 하녀에게 얼마남지 않는 돈의 반을 축제에서 즐기지 못하는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누어주라고 말한다. 나갔던 하녀가 곧 뛰어 들어와서 기쁜 소식이 있다고 한다. 알프레도가 온 것이다. 남작과의 결투에서 그에게 상처를 입히고 외국에 나가있던 그가 그의 아버지에게 진실을 듣고는 그녀를 찾아온 것이다. <br><br>그러나 때는 너무 늦었다. 기운차게 두 연인은 파리로 떠나자고 노래 불러 보지만 이내 그녀는 쓰러진다. 혼신의 힘을 다해 사랑의 노래를 부른 비올레타는 사랑하는 알프레도의 품에서 숨을 거둔다.<br></strong><br><br>참으로 통속적인 사랑이야기 아닌가? 상황이야 특수하지만 자신을 희생하는 순애보적 여주인공과 연인간의 오해로 인한 비극적 결말, 이것처럼 단순하면서도 사람을 잡아끌 수 있는 내용도 참 없다. 요즘의 영화야 남자주인공이 보통 죽는 내용으로 끝내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저 당시의 작품은 저런 방식의 -비련의 여주인공이 나오는- 비극이 많은 듯 싶다. 시대적인 차이일까, 문화적 혹은 그것을 향유하는 계층의 변화에 그 초점이 있을까 등의 여러 가지 생각이 들지만 어찌되었든 오늘날 와서도 여전히 나름 먹히는 방식이 아닌가 한다.<br><br><br>극 내내 테너(알프레도)와 소프라노(비올레타)를 중심으로&nbsp;하는 사랑 노래가 많이 흘러나오는 오페라라서, 감미롭고 은은한 곡들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다.<br><br><br>덧) 많이 듣던 노래(축배,프로방스)가 초반에 다 나와버려서 개인적으로는 뒤에는 기다리는 재미가 덜했던 오페라였다. 많이 듣던곡이 언제 나올지 두근거리면서 오페라를 감상하는 태도가 왠지 부끄럽다. 이처럼 아는&nbsp;것이 없이는 들리는 것도 적다...ㅜㅠ<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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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영화&amp;오페라</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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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Mon, 16 Jul 2007 15:06:00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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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Nessun Dorma!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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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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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치니 오페라 투란도트 중 Nessun Dorma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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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노래를 관심을 가지고 들었던 계기는 1994년 3테너 공연에서 하이C의 제왕 루치아노 파바로티가 부르는 노래를 듣고 나서였다. 그 후에 이것저것 오페라를 찾아보면서 견문을 넓혀가는 계기가 되었다고나 할까.<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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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는 루치아노 파바로티를 3테너중에서는&nbsp;가장 안 좋아하는데 이유인 즉슨 어려운 노래를 너무 쉽게 노래를 부른다는 거... 물론 최선을 다 하는지의 여부를 가려낼 탁월한 음악적 지식도 있는 것도 아니지만서도, 다른 테너들이 부르는 것과 비교하면 설렁설렁하는 분위기가 난다고나 할까. 그만큼 재능이 탁월하다는 소리겠지.<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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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곁다리로 그만 빠지고...) 이 Nessun Dorma는 꽤나 팬층이 두터운 사라 브라이트만이니 안드레아 보첼리가 부르는 것도 많이 들어온 터라 누구나 익숙한 멜로디라고 생각한다. 왠만큼 한다는 테너들은 나오면 다들 부르는 노래이니 익숙할 만도 하지 않은가?<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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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이곳저곳에 동영상이 올라온다. 영국의 리얼리티 프로그램에서 한 남자가 노래를 불렀다는데 그렇게 잘 부른단다. 그래서 봤다. Nessun Dorma를 부르는구나... 아이돌의 안하무인 독설가인 사이먼도 칭찬한다. 여자는 눈물까지 찔끔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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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난 첨봤을때 '이게 뭐?' 했다. -_-;; 제일 처음 떠오른 생각이 '이 프로그램은 아이돌과는 달리 장르 제한이 없나보군' 이었다 orz. 그런데 게시판에 칭찬이 끊이지 않고 올라온다. 의아했다. 소름이 돋았단다. 아니 왜? 어딘가에 리얼리티 쇼 광들이 있나? 띄워주는 저 사람은 고음에서 음정이 많이 불안한데? (동프로그램의 6세 어린이의 천상의 목소리니 하면서 띄워주는&nbsp;아이는 사실 아이답지 않은 바이브레이션에 더 기겁했다. 게다가 전혀 맑은 목소리가 아닌걸? 나이로 봐서는 물론 주디 갤런드와 비교할 수야 없지만 이건좀 심하게 띄워주기인데?)<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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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배경 스토리가 줄줄줄 올라온다. 그래... 저리 띄워줄려면 뭔가 있어야 하겠지. 성악을 전문적으로 배우지 않은 사람이 저만큼 한다는 사실에는 나도 박수를 보내고 싶다. 배우려고 노력도 했다고 하지 않은가? 단지 이런 저런 사건을 겪어서 생계를 위해 그만둘 수 밖에 없었다고 하지만 말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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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내가 삐딱하게 볼 수 밖에 없는 것은 역경을 딛고 이와 같은 황금같은 기회를 잡을 수 있었던 것은 우리 프로그램 때문이다 식의 억지감동을 만들어 내려는 식의 구성으로 되려 노골적으로 아이돌을 만들어 상품치장하려는 미국 프로그램보다 더 구리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허튼 소리지만 영국에도 이만큼 재능있는 사람이 미국에 뒤지지 않고 있다라고 보여주려고 부단히 노력하는 모습같아서 안쓰럽다. 괜히 심사위원은 오버하고 방청객도 황당하게 눈물을 찔금거리고... 쇼 제목도 Britain's Got Talent 아닌가 -_-;;)<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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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소리도 타고 나지 않으면 노래를 불러봐야 사람들에게 감동을 줄 수 없다. 그런 면에서 저 사람도 분명 목소리라는 재능을 타고난 것이다. 그러나 Nessun Dorma 곡 자체가 사람을 감동시키기 쉬운 고음의 멜로디, 웅장한 오케스트라의 사운드, 합창단의 멋있는 화음까지 갖추고 있어서 듣고 있노라면 정말 사람이 녹아든다. 비단 3테너 말고라도 음악을 제발 한 번 찾아서 들어보라고 말하고 싶다. 정말 리얼리티 쇼에서 띄워주기를 빼고 노래만 보면 그렇게까지 감동적일까?<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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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는 감동은커녕 매체에서 보이는 데로만 보지말자라는 다짐을 다시 한 번&nbsp;하게 된 찝찝한 계기만&nbsp;더하게 되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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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취미</category>

		<comments>http://tears98.egloos.com/3235620#comments</comments>
		<pubDate>Sun, 17 Jun 2007 10:58:52 GMT</pubDate>
		<dc:creator>tears98</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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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썬탠에 대한 짧은 소리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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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br>&nbsp;"어머, 넌 어디서 그렇게 태웠니? 너무 자연스럽고 예쁘다~"<br><br><br>&nbsp;"이번에 내가 동남아로 해외 여행 다녀왔잖니~ 남국의 정취를 물씬 느끼면서 해변가에 파도소리를 들으며 누워 작열하는 태양빛 아래에서 태웠으니 이렇게 자연스러울 수 밖에... 으음? 그러고 보니 너도 은근히 예쁘게 태웠네?"<br><br><br>&nbsp;"뭐 꼭 돈 많이 들여야 태우니? 난 뷰티샾에서 썬탠기계로 저렴하게 태웠지 뭐. 시간도 많이 안들고 효과도 좋고 이게 바로&nbsp;생활의 지혜지 뭐~ ^^"<br><br><br>&nbsp;"자랑하려고 나한테 먼저 잘 태웠느니 뭐니 그랬구나, 흥... <br><br>&nbsp;그건 그렇고 쟤는 너무 잘 태웠다. 우리 둘보다 훨씬 자연스럽기도 하고 좋은데? 너도 돈 많이 들여서 태웠나 보구나? 말해 봐."<br><br><br>&nbsp;"음 난 돈 전혀 안 들었어. 되려 돈 받고 태웠지..."<br><br /><br /><br>&nbsp;시밤 어디긴 어디야 예비군 훈련장이다...!!<br><br><br>&nbsp;이건 땡볕에 앉혀놓고 구워죽일 일 있나... 팔하고 얼굴하고 아주 빨갛게 익었구먼.<br><br><br>&nbsp;점심값 3500원짜리(라고는 믿을수 없을 정도로 후잡스런)&nbsp;도시락에 차비로 1800원 주드라... 후 예전보단 훨 나아졌지 뭐...<br><br><br>&nbsp;하여간 훈련장 멀기도 오지게 멀고 산중턱에 자리잡아서 한참 올라가야 되고 새삼 낯선 전투화에 발이 놀라 까지고...<br><br><br>&nbsp;올라가니 칼빈만 주다가 M16에 장구류 하이바 풀셋은&nbsp;또 왠일??? ㅠㅠ&nbsp;<br><br><br>&nbsp;다른 녀석들은 다 끝났는데 아직 1년이나 더 남았다니 군대 늦게 간 내가 죄다 죄여 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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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일상</category>

		<comments>http://tears98.egloos.com/3213771#comments</comments>
		<pubDate>Tue, 05 Jun 2007 12:15:17 GMT</pubDate>
		<dc:creator>tears98</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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