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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sylent's service</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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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since 2007.06.11</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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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ue, 10 Jun 2008 17:43:50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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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sylent's service</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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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since 2007.06.11</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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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우주방어, 그 후.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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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br><br>&nbsp;컨테이너 박스는 도대체 어떤 놈 대가리에서 나온 아이디어인건지, 풋.<br><br>&nbsp;어쨌든, 스덕후들의 센스에 박수 세~번, 짝짝짝!<br><br><br>&nbsp;<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8.egloos.com/pds/200806/11/55/c0072455_484ebc92e55a8.jpg" width="500" height="432.75862069"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8.egloos.com/pds/200806/11/55/c0072455_484ebc92e55a8.jpg');" /></div><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9.egloos.com/pds/200806/11/55/c0072455_484ebc97117bc.jpg" width="500" height="432.75862069"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9.egloos.com/pds/200806/11/55/c0072455_484ebc97117bc.jpg');" /></div>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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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 나의 오늘 :^)</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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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ue, 10 Jun 2008 17:40:56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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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CDATA[ 2008년 6월 11일.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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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br><br>&nbsp;<strong>"오늘부터 모든 것이 달라질 것이다".<br></strong><br><br>&nbsp;from 2008.06.11 to 2008.09.19<br><br>			 ]]> 
		</description>
		<category>* 운동</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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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ue, 10 Jun 2008 17:11:20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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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item>
		<title><![CDATA[ 굿바이, 이제동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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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nbsp;&nbsp;나는 가끔 ‘컨트롤배틀’류의 유즈맵을 즐긴다. 일정량이 배분된 종족별 유닛 구성을 선택하고 상대와 컨트롤 능력을 겨루는 시간때우기용 게임인데, 회수가 반복되면 반복될수록 저그로 테란을 잡기 참 힘들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컨트롤 능력의 발전에 비례해 저그의 승률이 낮아지는 이유는 ... 2008년에 다시금 설명한다는게 웃기는 상황인 것 같아 패스. 어쨌든, 순수하게 컨트롤만 가지고는 저그로 테란 잡기가 힘들다는 말씀을 드리며.<br><br><br><span style="COLOR: #00008b"><b>복습</b></span><br><br>복습해보자. <br><br>임요환-이윤열-최연성. 본좌의 계보이자, 테란의 역사이다. 그리고 그들의 역사를 단단히 받쳐주는 절친한 단짝이 있었으니, 다름아닌 홍진호-조용호-박성준이다. 준본좌의 계보이자, 저그의 역사이다.<br><br><br><span style="COLOR: #00008b"><b>홍진호, 조용호, 박성준의 action</b></span><br><br>최진우, 강도경, 봉준구, 국기봉은 “저그스럽다”는 단어의 의미를 대중에게 각인시킨 일등 공신들이다. “저그스럽다”는 말은 곧 많은 해처리와, 쏟아져내리는 물량, 그리고 ‘후반’을 의미했다. <br><br>홍진호는 “저그스럽다”는 단어의 수혜를 받는 첫번째 주자이다. 그는 발상의 전환을 통해 적은 해처리에서, 적은 물량으로 ‘초반’을 다스렸다. <br><br>조용호는 “더 저그스러운” 운영으로 더 많은 해처리, 더 쏟아져내리는 물량, 그리고 ‘종반’을 노리며 스타리그를 휘저었다.<br><br>박성준은 홍진호의 유산에 약간의 조미료를 더했다. ‘저글링-럴커’를 ‘럴커-저글링’으로 대체하고(말은 쉽게 하지만, 뮤탈리스크 뭉치기에 비견되는 발견이 아닐까 생각된다), 견제용 뮤탈리스크를 공격의 선두에 배치하며 두 번의 우승을 맛보았다. <br><br>홍진호, 조용호, 박성준은 기존의 컨셉을 뒤집어 스스로 정의하고 그에 맞는 action들로 맵을 장악해갔다. 그들의 컨셉을 이해하지 못한 상대들은 차례로 쓰러져갔다. 예를들어, &lt;라그나로크&gt;에서 홍진호에게 무릎을 꿇은 김정민처럼. 하지만 그들이 마지막 발을 내딛기 위해 무게 중심을 옮기는 순간에는 언제나 임요환, 이윤열, 최연성이 함께했다. 최고의 테란들은 ‘폭풍’과 ‘목동’ 그리고 ‘투신’의 의미를 의심하지 않았다. 본좌들은 개성강한 저그들의 컨셉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었고, 비슷한 혹은 더 나은 마우스 놀림을 가지고 있었기에 action의 우위에 설 수 있었다. <br><br><br><span style="COLOR: #00008b"><b>마재윤의 thinking</b></span><br><br>그래서 마재윤은 디테일에 집중했다. 피지컬이 뛰어나지 않음을 스스로 인정하고, '생각'을 통해 스타크래프트 리그를 장악했다. 마재윤은 저그를 상대하는 테란의 정형화 된 흐름, 그 흐름을 살짝 뒤틀어 승부의 방향을 바꾸었다. 그는 테란이 어떤 패턴으로 경기를 진행하는지 꿰뚫고 있었다. 그래서, 본대에 합류하려는 테란의 후속 병력은 언제나 두 기의 럴커를 해결해야 했다. 저그의 세번째 가스를 저지하기 위해서는 언덕의 럴커를 뚫어내야 했다. 테란이 “들이받아야겠다”고 각오하기 전, 저글링-럴커-뮤탈의 급습으로부터 앞마당을 지켜야했다. <br><br>테란은 변화해야했다. 기존의 패턴으로는 마재윤을 극복할 수 없었다. 덕분에 테란 플레이어들은 ‘단단함’에 덧붙여 ‘유연함’을 얻었다. <br><br><br><span style="COLOR: #00008b"><b>이제동의 action</b></span><br><br>나는 2008년 4월 27일에 펼쳐진 STX와 르까프의 경기를 직접 관전했다. 그날, 이제동은 진영수에게 무릎을 꿇었다. 양 선수의 개인화면을 번갈아 살피면서, 나는 진영수가 이제동을 극복했다고 확신했다. 그리고 MSL에서 다시 한 번 펼쳐진 그들의 승부에서, 진영수는 이제동을 잡아냈다.<br><br>이제동의 쇼타임은 뮤탈리스크로 시작한다. 이제동은 모니터에 디스플레이되는 테란 유닛의 픽셀을 보고, 컨트롤 되고 있는 유닛인지 혹은 방치된 유닛인지 구분할 수 있는 천부적인 능력을 가지고 있는것 처럼 보인다. 진영수의 본진을 휘저으면서도 진영수의 시선이 병력에서 일꾼으로 돌아서는 순간 마린을 잡아낸다. 마린이 터져나가는 소리에 병력으로 시선을 돌리면, 다시 일꾼과 터렛으로 타겟을 옮긴다. 센터로 진격한 진영수의 본대를 저글링-럴커로 궤멸시키는 타이밍도 이와 다르지 않다. 진영수가 병력에 신경쓰고 있는 동안은 이리저리 잘도 도망다니다가, 진영수의 화면이 본진으로 돌아서는 순간 센터를 휘감는다. <br><br>“알아도 못막는” 뮤탈리스크. 진영수는 스스로에게 질문했다. “정말 알아도 못막을까?”. <br><br>진영수의 바이오닉 두 부대와 이제동의 뮤탈리스크 한 부대가 “컨트롤배틀”에서 만났다면, 이제동의 손을 들어줄수 있을까? 나는 아니라고 대답할 수 있다. 전장이 평지든 복잡한 구조물로 뒤죽박죽이든 컨트롤에 집중하는 테란을 저그의 컨트롤 만으로 짓누르는 것은 쉽지 않다.<br><br>이제동은 뮤탈리스크를 컨트롤 하는 동안 화면을 뮤탈리스크 편대에 고정시킨다. 단축키를 이용하여 드론과 오버로드를 생산하고, 럴커 업그레이드도 하지만 화면의 전환은 없다. 자신의 뮤탈리스크가 일정의 성과를 이루기 전까지, 생산한 드론은 일을 하지 않는다, 생산한 히드라리스크는 럴커로 변태하지 않는다. 이제동은 뮤탈리스크를 통해 상대의 마린과 메딕 혹은 터렛을 끊임없이 제거해 자원 손실을 의도하고, 자신의 자원은 차곡차곡 저축한다. 공습이 끝나면 테란은 남은게 없는데, 저그는 미네랄과 가스가 한가득이다. 미네랄과 가스는 해처리, 저글링, 럴커 그리고 디파일러로 환원된다. 테란은 재건으로 바쁜데, 저그는 이미 끝을 향해 달리고 있다.<br><br>테란은 뮤탈리스크만 쫓고 있을 수 없다. 일꾼도 생산해야하고, 바이오닉 병력도 충원해야 하며, 스타포트도 챙겨야 한다. 그 사이사이 서플라이와 터렛도 건설해야 한다. 화면이 휙휙 돌아간다. 300을 넘나드는 APM으로도 감당이 안된다. 그래서 진영수는 “가능한 시선을 뮤탈리스크에 고정하겠다”고 마음먹은듯, 뮤탈리스크 쫓기에 혼신의 힘을 다 한다.<br><br>다른 테란 플레이어들이 뮤탈리스크 공습에 전사한 바이오닉 병력을 보충하기 위해 배럭을 쉬지 않고 돌리려 노력하는 반면, 진영수는 배럭의 불이 꺼지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진영수는 유닛 생산 대신, 유닛 보존에 집중한다. 컨트롤에 신경 쓸수록 유닛 소모가 줄고, 유닛 소모가 줄수록 서플을 짓는 회수가 줄어든다. 뮤탈리스크 공습으로부터 본진을 잘 보호하니 깨지는 터렛의 수도 줄어든다. 서플과 터렛을 건설하는 회수가 줄어들수록, 바이오닉 컨트롤에 더욱 힘을 실을 수 있다. 컨트롤에 힘을 실을수록 뮤탈리스크에게 잃는 자원이 적어진다. 저그의 자원도 쌓이고, 테란의 자원도 쌓인다. 아, 이 ‘순순환’. 진영수는 이제동의 컨셉을 정확히 읽고, 더 나은 action으로 현명하게 대처했다.<br><br><br><span style="COLOR: #00008b"><b>굿바이, 이제동</b></span><br><br>action에 집중한 저그들은 준본좌가 되었다. 이제동의 컨셉을 충분히 이해하고, 그와 비슷한 혹은 더 나은 action을 구현하는 테란이 이미 등장하였다. 그래서 ... 굿바이, 이제동.<br><br><br><br>한줄요약.<br>이제동의 단짝이 ‘이영호’라는 사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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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 e-sports</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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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Sat, 31 May 2008 03:41:29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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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용산 아이파크 몰에서.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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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일단 인증샷.<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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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src="http://pds9.egloos.com/pmf/200804/28/55/c0072455_4814c137e5e52.jpg"><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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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왕일씨가 받아온 정민해설 싸인.<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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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src="http://pds8.egloos.com/pmf/200804/28/55/c0072455_4814c1989f12d.jpg"><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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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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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 e-sports</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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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Sun, 27 Apr 2008 18:17:13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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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이영호의 믿음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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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strong><span style="COLOR: #00008b">이영호의 믿음<br><br></span></strong>경기가 끝난 후, 송병구는 “참 많이 연습했는데, 하나도 보여주지 못해 아쉽다”며 울먹였다. ‘준우승’의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는 그의 한마디 한마디는 팬들의 가슴을 사정없이 흔들기에 충분했지만, 잠을 줄여가면서 수행했던 피토하는 연습이 ‘드래군 드라이브’였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는 경기 내용에 살짝 실망감이 드는 것이 사실이다.<br><br>썰을 풀기 전에, 참고그림 한 장.<br><br><img style="CURSOR: hand" onclick="window.open(this.src)" src="http://pds7.egloos.com/pmf/200803/15/55/c0072455_47dbb7d5cada0.jpg" name="zb_target_resize"><br><br>송병구를 향한 이영호의 믿음은 확고했다.<br><br><br><span style="COLOR: #00008b"><b>첫 번째 믿음 : 로보틱스-홀릭</b></span><br><br>테란을 상대하는 송병구의 운영, 그 운영의 핵심은 ‘리버’다. 리버에 대한 기존의 인식(대박이 터지면 승리, 중박이 터지면 막상막하, 쪽박이 터지면 포기)의 전환은 송병구의 손끝에서 시작되었다. 송병구는 대박을 쫓지 않고 리버의 생존률을 높이는데 더 정성을 들인다. 리버는 반드시 살아 돌아오고, 대규모 접전에서 화력을 더한다. 아무리 신경을 써도 뭉치기 마련인 시즈탱크들 한 가운데 스캐럽을 터뜨리며 자신의 리버 생산은 ‘단타매매’가 아닌 ‘장기투자’의 일환임을 증명한다. ‘슈팅스톰’의 자리를 ‘슈팅리버’가 대체하니 프로토스의 승률이 화끈하게 늘었지만, 그 훌륭한 리버 관리가 이영호표 안티-캐리어 빌드를 탄생시킨 주범의 혐의를 벗어날 수 없는 것도 사실이다.<br><br>어쨌든, 나도 알고 너도 알고 모두가 아는 ‘리버’의 위용은 이영호의 고민을 말끔히 해결해주었다. 이영호는 믿었다. “로보틱스다”. 그리고, ‘로보틱스’였다.<br><br><br><span style="COLOR: #00008b"><b>두 번째 믿음 : 예외는 없다</b></span><br><br>“아, 그 유리한 상황에서 왜 공격을 하나요! 지나친 공격성이 화를 불렀어요!”<br>“그 유리한 상황에서 왜 공격을 가지 않았나요! 끝낼 수 있을 때 확실히 끝냈어야죠!”<br><br>‘투신’ 박성준의 경기 해설을 들을 때마다 웃음을 멈출 수 없다. ‘투신’, ‘투신’ 하니까 박성준은 공격만 한다. 열심히 공격하다 지면 너무 공격적이라 졌다고, 경기를 길게 끌면 특유의 공격성을 발휘하지 않아 졌다고 평가한다. <br><br>‘무결점의 총사령관’. 우습기도 우스운 닉네임이지만, 송병구의 발목을 잡기에 부족하지 않은 닉네임이기도 하다. ‘무결점’이라는 단어는 드래군, 멀티, 리버, 옵저버, 캐리어를 의미한다. <b>‘예측가능함’은 다전제의 죄악이다.</b> 박정석, 박용욱, 강민, 오영종, 김택용의 우승은 ‘놀라움’과 함께했다.<br><br><br><span style="COLOR: #00008b"><b>‘몸부림’은 누구의 몫인가</b></span><br><br>홍진호는 역사에 길이남을 &lt;라그나로크&gt;에서 전진해처리(그냥 전진해처리가 아니다, 임요환의 뒷마당에 해처리를 지었다)에 이은 성큰 러시라는 모험을 감행했다, 비록 경기는 졌지만. ‘고민‘은 수세에 몰린 놈의 몫이다. 송병구는 이영호가 ‘색다른 짓’을 할지도 모른다는 예상을 했었어야 했다. (이미 했을지도 모르지만) 1경기는 아예 정찰이 없었고, 2경기는 넥서스를 소환한 뒤 프로브가 출발했다. 안일하기 짝이 없다. 아이고, 쓰다보니 답답하다. 그만해야지.&nbsp;&nbsp;송병구는, 미안하지만, 질만했다. 하던 대로 해서 우승하겠다고? 훗.<br><br><br>한줄요약.<br>승률 70%라는 말은 열 판중 세 판은 질 수도 있다는 뜻이다. 그 세 판이 오늘일수도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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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 e-sports</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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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Sat, 15 Mar 2008 12:44:37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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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신한은행 2007 프로리그 그랜드파이널.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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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br>&nbsp;이름만 "그랜드"였다.<br><br>&nbsp;애매한 시간, 애매한 경기 내용.<br><br>&nbsp;스타크래프트 리그의 한계가 온건지, 프로리그의 한계가 온건지.<br><br><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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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 e-sports</category>

		<comments>http://sylent.egloos.com/4159977#comments</comments>
		<pubDate>Sat, 16 Feb 2008 09:49:17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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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about "이영호 vs 이제동" ]]> </title>
		<link>http://sylent.egloos.com/4153335</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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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
			<![CDATA[ 
  <span style="LINE-HEIGHT: 160%">&nbsp;<table style="TABLE-LAYOUT: fixed" cellspacing="0" cellpadding="0" width="100%" border="0"><colgroup><col width="100%"></col><tbody><tr><td valign="top"><span style="COLOR: #00008b"><b>about 이영호</b></span><br><br>전국민의 인터넷 동반자 네이버 사전에서 ‘copycat'을 검색해보면 그 첫 번째 의미는 (맹목적) ’모방자‘이고, 두 번째 의미는 (학교에서 남의 것을) 그대로 베끼는 아이이다. 나는 이영호를 ’카피캣'으로 정의한다. 그냥 ‘카피캣’이 아니다, ‘능동적 카피캣’이다.<br><br>UCC 스타가 되는 간단한 방법이 있다. 일정 수준 이상의 재주를 부리면서 이쁘거나, 어리면 된다. 미녀 혹은 꼬마가 기타를 치거나, 미녀 혹은 꼬마가 텔미 댄스를 추거나, 미녀 혹은 꼬마가 또 다른 귀여운 짓을 하면 스타가 된다. 이영호를 향한 삼촌 그리고 이모들의 관심도 그 연장선에서 생각할 수 있다. “어린데 참 잘한다”. 핵심은 그 다음이다. “뭘 잘하지?”<br><br>‘테란’을 움켜쥐고 스타판을 누비는 이영호는, 선대 테란 플레이어들의 유산을 고스란히 활용하고 있다. 이영호의 테란은 특징이 없다, 매 경기마다 다른 테란 플레이어들의 냄새가 난다. 그래서 이영호 고유의 아이덴티티를 찾아내는 것은 무척이나 힘들다. 하지만, 이영호의 ‘특징없음’은 무형(無形)이 아니라 다형(多形)을 상징한다. <br><br>“어린데 참 잘한다”는 말을 꺼낸 순간 염보성의 이름을 들춰내지 않을 수 없다. 우리는 이미 염보성을 향해 같은 감탄을 뱉었었다. 하지만 염보성은 프로리그에서 만큼 개인리그에서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개인리그에 임하는 염보성은 생각이 많다. 시시각각 변하는 상황에 맞춰, 스스로도 시시각각 변화하려 노력한다. 그래서 난전에 강한 모습을 보인다. 염보성의 유일한 문제는, 난전에 강하지만 경기에 승리하지 못한다는 것이다.<br><br>이에 반해, 이영호에게는 ‘초지일관’ 밀어붙이는 뚝심이 있다. ‘테란의 역사’라는 데이터베이스를 머릿속에 꼬깃꼬깃 밀어 넣어두고 필요한 경기, 필요한 상황에 바로바로 꺼내든다. 이영호는 ‘스캔러시’와 ‘노배럭더블’의 사이에서 고민하지 않는다. 다른 모든 테란들이 “질 확률이 가장 낮은 운영”을 선택할 때, 이영호는 “이길 확률이 가장 높은 운영”을 선택한다. 이영호에게 의심은 없다, 이영호의 선택은 이미 ‘테란의 역사’를 통해 검증되었기 때문이다. <br><br><br><span style="COLOR: #00008b"><b>about 이제동</b></span><br><br>나는 이제동, 염보성, 윤용태를 대단한 플레이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프로리그를 진행하는 캐스터와 해설자들이 승률차트와 최근 10전 성적을 들이밀며 이제동, 염보성, 윤용태의 이름을 목소리 높여 외쳐도 전혀 와 닿지 않았다. 오히려 그럴 때마다 브라운관을 향해 질문했다. “그렇게 대단하다면, 왜 개인리그 우승을 못하지?” 지금은, 이제동은 매우 대단하고, 염보성과 윤용태는 그냥 잘하는 플레이어라고 생각한다. <br><br>모든 테란 플레이어들은 마린 한 기로 러커 한 마리를 잡을 수 있다. 모든 프로토스 플레이어는 셔틀-리버 컨트롤로 마인을 제거할 수 있다. 만약 뮤탈리스크 컨트롤 유즈맵이 있다면, 모든 저그 플레이어가 이제동처럼 ‘뮤탈짤짤이’를 할 수 있을까? 당장 떠오르는건 한상봉 정도밖에 없는 것 같다.<br><br>이제동의 뮤탈리스크는 스타크래프트의 아키텍쳐를 넘어서고 있다. 원래 그러면 안되는건데, 버그가 아닌 수준에서 그렇게 운용하고 있으니 테란들이 죽을 맛이다. 그래서 배럭을 늘려보기도 하고, 업그레이드에 신경써보기도 하고, 터렛을 도배해보기도 한다. 하지만 큰 실효를 거두지는 못하는 것 같다. 이제동을 너끈히 잡아낼만한 뾰족한 (하드웨어적인) 방법은 떠오르지 않는다. 재치있는 심리전으로 이제동의 실수를 유도하는 것이 그나마 가능성 있어 보인다, 이제동을 낚기란 무척이나 어려운 일 일테지만(이제동의 뮤탈리스크 공습을 막는 방법은 과거에 T1 테란들이 가끔 보여주었던 ‘백스텝 후 일점사’가 가장 효율적으로 보인다. 단, 마린-메딕 컨트롤에 극도로 민감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br><br>잠깐 딴소리. <br><br>팬들이 선수의 닉네임에 공감하려면 그 닉네임이 시대적 상황에 기반하거나, 선수의 경기 스타일을 잘 반영해야 한다.&nbsp;&nbsp;황제와 영웅, 혁명가 같은 닉네임은 매우 영광스러운 경우이고, 그 밖에 우리가 알고있는 대부분의 닉네임들, 이를테면, 폭풍, 몽상가, 토네이도, 버서커, 소닉부스터, 마에스트로, 스피릿, 사신, 목동, 운신, 뇌제, 삼지안, 불꽃, 퍼펙트 그리고 투신 같은 것들은 해당 선수의 성향을 표현한 훌륭한 닉네임이라고 할 수 있다(물론 진영수의 레드스나이퍼, 전상욱의 신형엔진, 최연성의 괴물, 김정민의 귀족테란, 송병구의 총사령관 같은, 닉네임을 만들어야 하기에 머리를 짜내고 짜냈지만 도저히 생각이 나지 않아서 되는대로 갖다 붙인 듯한 닉네임도 있고, dlqudals, dlwogh, 대인배 같은 소중한 닉네임도 있다).<br><br>오영종은 다크템플러로 ‘사신’이 되었고, (은퇴했다는 사실도 모르는 사람이 대부분일, 그래서 너무나 안타까운)조용호는 울트라리스크로 ‘목동’이 되었고, 윤용태는 사이오닉스톰으로 ‘뇌제’가 되었다. 우리가 이제동표 저그에서 느낀 아우라는 무엇인가. 내가 느낀 이제동의 아이덴티티는 ‘뮤탈리스크’이다. 저글링과 디파일러를 이제동 만큼 운용하는 저그 플레이어는 많지만, 이제동의 뮤탈리스크 컨트롤은 독보적이다. <br><br>‘파괴의 신’과 ‘폭군’(사실 ‘폭군’은 전상욱이 한참 날라 다니던 시절, 엄재경 해설이 전상욱에게 수여하려 애썼던 별명이다)이 이제동을 설명해주는가. 내 대답은 “글쎄요”이다. 아, 내가 들어본 이제동의 닉네임 후보 중 가장 솔깃한 두 단어는 ‘뮤탈왕’과 ‘슈팅스타’였다. <br><br><br><span style="COLOR: #00008b"><b>about "이영호 vs 이제동"</b></span><br><br>이글을 작성하고 있는 동안, &lt;한승연의 MSL BREAK&gt;에서는 지난 2007년 7월 1일에 펼쳐졌던 &lt;신한은행 프로리그 2007 전기리그&gt; 중 ‘이영호 대 이제동’ 전을 방송해주고 있다. 이제동의 뮤탈리스크를 최적화(!)된 터렛 위치로 막아낸 이영호가 이제동의 세 번째 가스를 날리는데 성공하고 끝내 승리를 거두었다. 이제동의 혼신을 다한 뮤탈리스크 공습을 막아내니, 승리가 따라온다. 반대로, 조금이라도 휘둘렸다면? 이제동에 난자당한 테란 플레이어를 한 두 번 본것도 아닌데 새삼스럽게 언급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br><br>내일과 모레, 이영호와 이제동의 연속된 대결은 2008년 스타리그계의 내일을 짐작할 수 있는 지표가 되기에 충분하다. 이제동의 라바가 터지고 뮤탈리스크의 날개짓이 시작된 직후부터 수분 내에 승부의 무게중심이 기울 것을 알기에, 단 한 합의 싸움을 기다리는 짜릿함의 흥분을 감출 수 없다. 실제로는 어떨지라도, 팬들의 ‘기대’ 만큼은 양분하고 있는 두 선수이기에 더욱 그러하다.<br><br><br>한줄요약.<br>&lt;스타크래프트 1&gt;의 마지막 본좌를 향해 둘 다 힘내삼.<br></td></tr></tbody></table></spa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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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 e-sports</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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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Wed, 13 Feb 2008 11:56:57 GMT</pubDate>
		<dc:creator>sylent</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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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프로리그 주7일제 주장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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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strong><span style="COLOR: #00008b">01. 프로리그 주5일제 반대<br><br></span></strong>(알만한 사람은 다 알겠지만) 나는 줄곧 “프로리그 주5일제”에 대해 직접적인 비난을 일삼아 왔다.<br><br><br>“경기를 직접 만들어가는 선수들의 부담감이 바로 그것이다. 밥 먹고 게임하고, 화장실 다녀와서 게임하고, 자고 일어나 게임하는 프로게이머라도 그들의 창조적 재능에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일주일에 수차례의 경기를 치러야 하는 선수들에게 매번 새롭고 진보적인 전략을 바라는 것은 무리이다. 결국, 통칭 ‘기본기’라고 불리는 내제된 경기력으로 경기에 임하게 되고, 비슷비슷한 양상의 경기가 반복됨에 따라 팬들의 기대 심리는 점점 하락하게 되는 것이다” <br><br>“OSL과 MSL로 대표되는 개인리그는 ‘소속’과 ‘이야기’를 모두 갖추고 있다. 프로리그는 ‘소속’의 차이를 분명히 두고 있지만, ‘이야기’가 없다. 이미 작고한 ‘팀리그’에 발목 잡히는 부끄러운 사태가 벌어지는 이유 역시 같은 맥락으로 찾아볼 수 있다. 팀리그는 누가 정말 강한지에 대한 ‘이야기’가 풍성하다. 프로리그는, ‘이야기’가 없다"<br><br>"개인리그가 스타급 플레이어를 생산하고, 프로리그는 이를 소비하는 순환을 유지해야 하는 이유이다"<br><br>"경기의 질이 높아도, 비슷한 수준의 경기가 많으면 많을수록 흥을 잃게 된다. 배가 부르면, 산해진미에도 별다른 감흥이 없는 법이다. 경기 수가 적으면 적을수록 경기 질은 (상대적으로) 좋아 보인다. 현명한 독점기업은 무작정 생산량을 늘리지 않는다. 희소성이 가치를 결정하기 때문이다. 경제의 아이러니다. 우리 모두 스타리그가 어느 정도의 희소성을 가지고 있는지 차분히 돌아봐야 할 때가 아닐까?”<br><br>"“프로리그가 더 재밌으니까 일주일에 5일 하는 것이다”라고 말하는 사람은 없다. 팀 단위 리그에 대한 실험으로 시작한 프로리그는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그리고 우리도 모르는 누군가에 의해 ‘이 판을 살리기 위해, 프로게이머들의 생계를 위해, e스포츠의 미래를 위해 우리가 감수해야 하는 가치’로 거듭나고 있다. 팬들이 이 판을 살려야 하고, 프로게이머들의 생계를 걱정해야하고, e스포츠의 미래에 공헌해야 하는 이유를 말해주는 사람 역시 찾아볼 수 없다. 팬들은 스타크래프트를 좋아하고, 프로게이머들의 경기를 좋아하고, 이에 더해 프로게이머를 좋아하는 것일 뿐, 협회와 방송국과 프로게이머들의 주머니를 채워주기 위해 TV 앞에 앉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우리도 모르는 누군가’는 알아야 한다 "<br><br>"감당할 수 없다면 버려야 한다. 이윤열로부터 1억의 효과를 뽑아낼 수 없다면, 연봉을 줄이면 된다. 프로게이머가 너무 많아서, 그들의 생활을 보장하는 것이 어렵다면 프로게이머 수를 줄이면 된다. 100평짜리 연습실에 외제 밴을 자랑하면서, 연봉이 몇 천이네 혹은 억이네 떠들어대면서, 프로리그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내 상식으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br><br><br>위는, 지난 글에서 발췌한 나의 몇가지 주장들이다. 훗, 그동안 잘도 떠들어왔구나.<br><br><br><span style="COLOR: #00008b"><b>02. 프로리그 주5일제 찬성</b></span><br><br>그렇게 쉴틈없이 “프로리그 주5일제”를 욕해대던 내가 “프로리그 주5일제”의 진정한 존재가치를 깨달은 것은 작년 10월 즈음이다. 나는, 너무 바쁜 일상속에서 그 어떤 스타크래프트 리그도 일일이 챙겨 보기 힘든 상황이 되자, [온게임넷]과 [MBC게임] 채널의 편성표에 종속적으로 경기를 볼 수밖에 없었다. <br><br>방송국발 TV행 컨텐츠는 크게 ‘스타크래프트 관련 프로그램’과 ‘기타 프로그램’으로 구분이 된다. 다시, ‘스타크래프트 관련 프로그램’은 크게 가공하지 않은 리그(OSL, MSL, 프로리그 그리고 이들의 재방송)와 가공된 번외방송(&lt;아드레날린&gt;이나 &lt;싸우자 프로토스&gt; 따위의)로 나눌 수 있고, 리모콘을 손에 쥔 내가 원하는 것은 그게 라이브든 재방송이든 “가공하지 않은 리그”였다. 무슨 말인고 하니, TV를 틀때마다 언제나 새로운 경기였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다는 것이다. <br><br>연속극 &lt;프리즌브레이크&gt;와 시트콤 &lt;프렌즈&gt;는 노리는 타겟이 다르다. &lt;프리즌브레이크&gt;는 시청자를 보는 사람과 안보는 사람으로 이분하지만, &lt;프렌즈&gt;는 보는 사람과 안보는 사람 그리고 가끔 보는 사람 모두를 포용한다. ‘이야기’에 기반을 둔 개인리그는 연속성을 잃는 순간, ‘에피소드’ 중심의 프로리그와 변별되지 않는다. 이를테면 연속극인 개인리그는 계속 봐야 제 맛이지만, 시트콤인 프로리그는 띄엄띄엄 봐도 상관없다는 얘기겠다.<br><br>이 악물고 ‘이야기’를 쫓아가지 못하는 상황에서, 나는 모든 게임리그를 ‘에피소드’ 단위로 인식할 수밖에 없었다. 프로리그가 없다면, 머큐리 리그와 새턴 리그만이 존재한다면 ... 아, 상상하기 싫다. TV만 틀면 매일 새로운 경기를 볼 수 있는 지금이 좋다. 나는, 부끄럽게도,&nbsp;&nbsp;어느덧 “프로리그 주5일제”의 강력한 지지자 중 한 명이 되어 있었다.<br><br><br><span style="COLOR: #00008b"><b>03. 프로리그 주7일제 주장</b></span><br><br>그러던 중. 기다리고 기다리던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7 후기리그 결승전” 날, CJ엔투스의 주장 박영민을 향한 이승원 해설의 질문 한 방이 나의 뒤통수를 휘갈겼다. <br><br>“오늘 결승을 위해서 많은 개인리그를 포기하고, 선수들 모두 프로리그에 올인을 했다 하는 얘기가 들리는데 ...”<br><br>&lt;박카스 2008 스타리그&gt; 진출자 세 명(박영민, 서지훈, 마재윤)중 박영민만이 8강 입성에 성공했다. &lt;곰TV MSL Season 4&gt; 진출자 다섯 명(마재윤, 서지훈, 주현준, 한상봉, 권수현) 중 8강 진출에 성공한 선수는 단 한명도 없다. 그들의 각오처럼 개인리그는 ‘포기’ 상태이고, 집중한 프로리그 결승전에서는 르까프OZ에게 4 : 2 로 패배했다.<br><br>&nbsp;&nbsp;단 한번도 개인리그를 위해 프로리그를 희생한 적이 없던 그들이, 프로리그를 위해 개인리그는 포기도 잘한다. “개인리그를 포기할 각오로 프로리그 연습에 매진했다”손 치더라도, 우승하기 전까지는 말을 아끼는게 좋았을 것 같다. 각오만 대단하고, 실효는 없는 공허한 메아리로 남았으니 말이다. <br><br>개인리그 경기 품질이 나날이 떨어져가고 있는 요즘, 차라리 프로리그를 일주일 내내 하자. “개인리그에 발목 잡혀 프로리그 연습이 힘든 상황에 처한 프로게이머들이 안타깝다”고 느껴야 하는 작금의 상황이, 안타깝다.<br><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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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 e-sports</category>

		<comments>http://sylent.egloos.com/4141004#comments</comments>
		<pubDate>Fri, 08 Feb 2008 06:09:05 GMT</pubDate>
		<dc:creator>sylent</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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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SKT의 두 번째 실수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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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font color=darkblue><b>01. Mission Imposible</b></font><br />
<br />
 나는, 웬만해서는, 내가 쓴 글의 리플에 다시 리플을 달지 않는다. 내가 잘 나서가 아니다, 리플이 품고 있는 의견들을 폄하해서도 아니다. 나와 다른 의견을 가진 누군가를 설득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br />
<br />
 우리는 불과 25일 전, 떠오르는 태양을 바라보며 스스로에게 다짐했다. 조깅을 해야지, 아침은 영어회화학원으로 열거야, 내가 담배를 못 끊으면 개다, 개. 하지만 우리는 매일 아침 이불을 마운트하며 부비적거리고, 출근 시간에 늦지 않기 위해 아침 밥을 거르며, 편의점에서 레종 블랙을 구입하고 있다. 삼성의 이건희 회장은 “마누라와 자식 빼고는 다 바꿔라”라며 변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는데, 내 작은 습관 하나 바꾸는 것조차 이토록 힘들다. 하물며, 다른 사람을 바꾸겠다고? 나는 온라인에서 정반대의 생각을 가진 누군가가 대치했을 때, 한 쪽이 신념을 굽히고 반대편의 진영으로 투항하는 것을 본 적이 없다(증거가 필요하다면, pgr21.com의 토론 게시판 혹은 자유 게시판을 한 페이지만 읽어보자). 조금 더 솔직히 말하자면, “비평과 비난의 차이를 이해하자, 다르다는게 틀리다는 것은 아니다” 같은 말들을 들을 때마다 우리나라의 획일적인 교육 시스템이 찝찝하게 느껴진다. <br />
<br />
 물론 누군가의 글을 읽고 고개가 끄덕여질 때도 있다. 내가 해당 사안에 대해 아무런 의견을 가지고 있지 않을 때다. 살다보면 이 사람 말도 맞고, 저 사람 말도 맞는 것처럼 느껴지는 순간이 있는데, 열이면 열 스스로가 해당 사안에 대해 관심이 없거나, 관심은 있되 심사숙고한 적이 없는 화두일 경우이다.<br />
<br />
<br />
<font color=darkblue><b>02. 스타크래프트 리그의 롱런</b></font><br />
<br />
 스타크래프트 리그가 롱런 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무엇보다 팬들의 열광적인 지지 덕분이다. 그렇다면 팬들의 스타크래프트 리그의 무엇에 그토록 매료되었는가.<br />
<br />
 스타크래프트 리그를 통해 하드웨어적인 만족감을 얻고 있는 이들이 있다. 그들은 러커를 박살내는 임요환의 마린 펼치기에 박수를 보냈고, 이제동의 뮤탈 컨트롤에 찬사를 아끼지 않는다. 그들은 스타를 즐겼거나, 즐기고 있는 이들이며 프로게이머들의 전략과 전술이 얼마나 대단한지를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 참신한 전략이 등장하면 꼭 한 번 따라 해보고, 몇 가지 빌드오더는 언제든지 읊을 수 있다. 그들은 강한 자를 응원한다.<br />
<br />
 스타크래프트 리그의 인기를 지탱하고 있는 또 다른 축은 소프트웨어적인 매력에 집중하고 있는 누군가이다. 임요환이 잘 생겨서, 이윤열이 귀여워서, 주말이면 히어로센터로 출근하는 친구를 우연히 따라갔다가 혹은 다른 수많은 이유, 그들에게 그 이유는 중요하지 않다. 내가 응원하는 선수가 이기면 기분이 좋고, 내가 마음담은 팀이 승리하면 웃음꽃이 핀다. 용산과 코엑스를 뜨겁게 달구는 것도 그들이며, 선수들이 스스로를 대견하게 생각할 수 있는 것도 그들 덕분이다. 그들은 자신이 응원하는 선수가 강한 자가 되기를 기도한다.<br />
<br />
 SKT는 후자를 버렸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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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 />
<font color=darkblue><b>03. 과정은 없다</b></font><br />
<br />
 SKT T1의 코칭스태프가 경질 됐다. 과정은 없고 결론만 있다. 당연하다. SKT 정도 되는 기업이 네티즌의 속성을 모를 리 없다. 드라마의 결론도 바꾸는 네티즌들이다, 네티즐들이 들고 일어나면 죽을 놈도 살아난다. <br />
<br />
 SKT는 코칭스태프를 바꾸고 싶다, 하지만 T1을 향한 팬들의 로열티는 하늘을 찌른다, SKT가 팬들을 설득할 수 있을 리가 없다. SKT의 결정에 고개를 끄덕일 수 있는 사람은, SKT에 관심이 없거나, SKT에 관심은 있되 깊이를 두지 않은 누군가들 뿐이다. 그래서 특단의 조치를 내렸다, 과정을 숨기고 결론만 통보한 것이다. ‘주훈 감독과 서형석 코치가 짤릴 지도 모르는 상황‘이라면 팬심의 불길이 힘을 발휘할 수 있을지도 모르지만(중계권 사건을 돌이켜보자), ’주훈 감독과 서형석 코치가 짤린 상황‘이라면 되돌리기는 거의 불가능하다는 것을, 나도 알고, 당신도 안다.<br />
<br />
 <br />
<font color=darkblue><b>04. SKT의 두 번째 실수</b></font><br />
<br />
지난 세 시즌동안 별 볼일 없었던 T1, 하지만 그 T1을 사랑하는 팬들의 로열티는 부동의 1위이다. 그들은 T1의 하드웨어보다 소프트웨어를 동경했다. 주훈 감독과 서형석 코치, 임요환, 최연성, 전상욱, 고인규, 박용욱, 김성제, 윤종민 그리고 박성준 ... 그들이 써내려온 T1의 역사를 사랑한 팬들, 그 팬들에게 SKT는 회의와 망상과 체념을 파도를 선물했다.<br />
<br />
 ‘프로의 생리’ 같은 것 잘 모르겠다, 다른 스포츠와의 비교 역시 별 의미가 없어 보인다. <b>e스포츠는 그 어떤 스포츠보다 ‘실력’과 ‘인기’의 상관관계가 느슨하기 때문이다.</b> 그래서 스포테인먼트라고 불리기도 하고, e(ntertainment)스포츠라고 불리기도 한다. ‘성적 부진’이라는 명분이, SKT에게 필요조건 이었을 수는 있으나, T1의 팬들에게 ‘충분조건’으로 납득되기는 어려울 것 같다.<br />
<br />
T1의 소프트웨어에 온몸의 안테나를 올리고 있었던 팬들은 T1의 정체성에 의심을 품을 수밖에 없다. 그들의 가장 큰 숙원이었던 “주훈 감독과 임요환의 재회“는 기약할 수 없게 되었다. 코칭 스태프를 바꾸기 위해 절반의 팬을 포기한 SKT, ‘선택과 집중’ 이후 가장 슬픈 결정이 될 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든다.<br />
<br />
 T1의 팬들은 ‘그리고’가 아니라, ‘그래서’ T1을 사랑했기에.<br />
<br />
 <br />
<br />
세줄요약.<br />
지금이라도 워3리그를 부활시키는 방법이 있다.<br />
임요환, 홍진호, 박정석, 이윤열이 워3로 전향하는 것이다.<br />
'스타크래프트'보다 '선수'를 더 사랑하는 팬심을 얕보면, 큰 코 다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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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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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 e-sports</category>

		<comments>http://sylent.egloos.com/4108809#comments</comments>
		<pubDate>Thu, 24 Jan 2008 18:05:40 GMT</pubDate>
		<dc:creator>sylent</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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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엄재경의 횡포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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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rong><span style="COLOR: #00008b">01. 횡포<br><br></span></strong>‘횡포’의 사전적 의미는 “가혹하거나 잔인하게 작용되는 절대적인 힘”이다. <br><br><br><span style="COLOR: #00008b"><b>01. 임요환의 횡포</b></span><br><br>러커의 촉수 공격은 범위를 갖는다. 러커가 뻗는 촉수의 선상에 있는 모든 유닛은 데미지를 입는다. 러커의 효용은 테란의 바이오닉 병력과 프로토스의 질럿을 상대할 때 진가를 발휘한다. 체력이 약한 바이오닉 병력들은 러커의 촉수놀림에 피떡이 되어 쓰러지고, 뭉쳐서 달려드는 질럿들은 장렬히 산화한다.<br><br>그 개념을 임요환이 만들었든 아니든, “마린 펼치기를 통한 러커 때려잡기”는 테란을 상대하는 저그의 패러다임을 완전히 무너뜨렸다. 얼마나 많은 러커들이 마린 한 기 잡으려다 “땡~” 소리와 함께 캐첩이 되었던가. 특히 홍진호의 러커들... 지켜주지 못해 미안해.<br><br><br><span style="COLOR: #00008b"><b>02. 강민의 횡포</b></span><br><br>테란의 병력을 한 숨에 줄이기 위한 프로토스의 가장 효율적인 방법은 ‘마인대박’과 ‘사이오닉스톰’이다. 선봉에 선 질럿은 마인을 안고 탱크를 향해 돌진했고, 중간 어디쯤 묻어가던 하이템플러 역시 탱크의 조종사에게 정신분열증을 선물하였다. 이를 견디다 못한 테란은 벌처의 빠른 스피드를 이용하여 마인을 꼬리표붙인 질럿들을 제거하고, 하이템플러를 일점사하기에 이른다.<br><br>벌처의 공격으로부터 질럿과 템플러를 보호하기 위해 프로토스가 꺼낸 카드는 ‘수송선’이다. 그리고, 꽃은 ‘슈팅스톰’으로 피어났다. 셔틀에서 뛰어내린 하이템플러는 원하는 순간, 원하는 위치에 사이오닉스톰 세례를 내렸고, &lt;유보트&gt;에서 이윤열은 눈물을 흘릴 수&nbsp;&nbsp;밖에 없었다.<br><br><br><span style="COLOR: #00008b"><b>03. 이제동의 횡포</b></span><br><br>&lt;아카디아&gt;발 ‘뮤탈주의보’는 여전히 유효하다. 이제동의 라바가 뮤탈리스크로 변태하는 순간, 우리는 다음 5분간의 경기 화면을 확신할 수 있다. 터렛을 무시하고 SCV를 털어낸다, 한 부대의 바이오닉 부대는 전멸이다, 테란의 본진 상공을 뮤탈리스크가 점령한다 등등. 이제동의 뮤탈리스크 방정식을 풀기위해 수많은 프로게이머들이 연구에 연구를 거듭하고 있지만, 그 해답은 요원하기만 하다.<br><br>하지만, 역사적으로 모든 ‘기능적 횡포’는 극복되어 왔다. 저그 플레이어들도 임요환을 꺾었고, 테란 플레이어들도 강민을 눕혔다. 블리자드가 원했든 그렇지 않든, 누군가가 발견한 ‘기능적 횡포’는 또 다른 누군가의 노력에 의해 면역되기 마련이다. 마재윤도, 김준영도 보여주지 못하는 이제동의 뮤탈리스크 공습. 그 현란한 컨트롤로부터 탈출하는 것이 모든 프로게이머들의 당면 과제이다. <br><br><br><span style="COLOR: #00008b"><b>04. 그리고 엄재경의 횡포</b></span><br><br>&lt;MSL&gt; 32강, 16강, 8강, 4강, 그리고 결승전 경기 영상을 일반인에게 시청하도록 한다면, 단언컨대 어떤 경기가 결승인지 맞출 확률은 거의 없다. 왜냐, 이승원-김동준 해설은 모든 경기에 똑같은 열정을 불어넣기 때문이다. 예선이나 본선이나 결승이나 그들은 똑같이 목소리 높여 흥분한다.<br><br>엄재경-김태형 해설의 가장 큰 특징은, 시청자들에게 지금 방영되고 있는 경기가 중요한지 아닌지를 직접적으로 전달해주는 톤의 조율에 있다. 아무리 명경기라도 듀얼토너먼트의 경기라면 듀얼토너먼트가 가지는 중요도 만큼의 목소리로 해설한다. 아무리 졸전이라도 &lt;스타리그&gt; 결승전의 경기라면 결승전이 갖는 무게감 만큼의 사자후를 뿜어낸다. <br><br>어떤 것이 더 나은지는 시청자 개개인이 판단할 문제이다(개인적으로 엄재경-김태형의 ‘선택과 집중’을 더 선호하는 편이기는 하지만). <br><br>이야기를 풀어나가는 실력이 좋다는 것이, 경기를 해석하는 안목이 떨어짐을 가려줄 수는 없다. 하지만 주어진 능력의 한도 내에서 무엇을 선택할지는 전적으로 본인의 의지이고, 엄재경 해설은 디테일보다 큰 그림의 손을 들었다. 스타리그는 일반인과 전문가의 이해도가 가장 비슷한 스포츠(라고 부른다면)이다. 그런 의미에서 '해설자' 보다는 '도우미' 정도로 이해하는게 속 편하다. 스타리그를 보는데 즐거움을 더해주는 '도우미'. 우리는 한가지 만 고민하면 된다, 오늘부터 &lt;온게임넷&gt;에 엄옹이 출근하지 않는다면 &lt;스타리그&gt;가 더 재밌어질까. 난 아니라고 본다.<br><br>임요환의 횡포가, 강민의 횡포가 극복되었고 이제동의 횡포가 언젠가 극복될거라 믿는 것처럼, 엄재경 해설의 고집지향적인 횡포 역시 언젠가 극복될 수 있다. 팬들이 인정하든, 스스로 자멸하든. 그때가 되면 “마신”이나 “파괴의 신”도 웃으며 이야기할 수 있을테고. 만담도 잘하고, 해설도 잘하는 엄재경? 글쎄, 우리가 좋아하는 엄재경은 가끔 말도 안되는 닉네임도 만들어내고, 선수들의 전략에 당황하기도 하지만 넉넉한 웃음과 재치있는 비유로 시청자들의 귀를 자극하는 사람 아니었던가.<br><br><br>한줄요약.<br>성공한 사람들은 단점을 줄이기보다, 강점을 더욱 부각시킨다.<br><br><br>@엄재경 해설이 발전이 없다는 말에는 동의하기 힘들다. 그는 시간의 흐름과 비례해 점점 더 많이&nbsp;&nbsp;"말도 안되는 닉네임도 만들어내고", "선수들의 전략에 당황하기도 하"고, "넉넉한 웃음과 재치있는 비유"를 보여주고 있다. 자신의 캐릭터를 더 갈고 닦아 아무도 넘볼수 없는 포지션을 굳건히 하고 있는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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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 e-sports</category>

		<comments>http://sylent.egloos.com/4061713#comments</comments>
		<pubDate>Sat, 05 Jan 2008 04:55:09 GMT</pubDate>
		<dc:creator>sylent</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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