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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Sub's Blog</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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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Wed, 25 Mar 2009 15:50:16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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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Sub's Blog</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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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아웃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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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img class="image_left"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3.egloos.com/pds/200903/26/36/c0068436_49ca50a8e29c6.jpg" width="212" height="315"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3.egloos.com/pds/200903/26/36/c0068436_49ca50a8e29c6.jpg');" align="left" />기리노 나쓰오 지음, 김수현 옮김, 황금가지.<br><br>황금가지의 밀리언셀러 클럽 시리즈 중 64, 65편인 기리노 나쓰오의 소설이다. 두권으로 되어있음. 1권은 노란색, 2권은 연두색 표지이고 나머지 디자인은 동일하다.<br><br>추리소설이라고 알고 시작했는데 엽기 그로테스크 잔혹 호러물인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_-;;; 솔직히 내가 원한 것은 이런게 아니야... 아... 다 읽고 났는데 찝찝함이 온몸을 휘감고 있는 이런 느낌은 별로야~ 추리소설 식으로다가 전개를 하려고 했어도 충분히 가능했을 것은 같지만, 작가가 뜻한 바가 그게 아니니 뭐 어쩔수 없다 친다. 어쨌거나 결말이 드러나기 전까지 초반부의 이야기는 상당히 새로운 접근이었다는 점은 점수를 줄만 하다.<br><br>영화 '구타유발자들'을 보고난 후의 느낌과 지금의 느낌이 상당히 흡사하다는 것으로 한줄 감상을 남겨본다. ㅋ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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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책</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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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Wed, 25 Mar 2009 15:50:16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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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기나긴 이별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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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p><img class="image_left"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0.egloos.com/pds/200903/18/36/c0068436_49c06a2ceba9c.jpg" width="198" height="296"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0.egloos.com/pds/200903/18/36/c0068436_49c06a2ceba9c.jpg');" align="left" />레이먼드 챈들러 추리소설, 박현주 옮김, 북하우스 (The Long Goodbye, Raymond Chandler).<br><br>미국의 대표적인 추리작가로 하드보일드 문체의 대가라고 하는 레이먼드 챈들러의 소설이다. 도대체 하드보일드 문체란 무엇인지... 스킵. -_- 장르는 추리소설이지만 내가 지금까지 읽어온 다른 추리소설들과는 약간 그 느낌을 달리 하는 것 같다. 사건이 발생하고, 단서를 수집하고, 정황을 짜맞춰서, 범인과 진실을 밝혀내는 그런 일반적인 스타일이 아닌 것은 분명하다. 이 소설에서는 주인공 '필립 말로'라는 사림탐정의 캐릭터에 매우 집중하고 있다. 이 필립 말로라는 사람은 매우 고독을 즐기고 매사에 냉소적이며 특별히 누군가에게 친절을 배푸는 성향도 아니지만, 자기의 소신이 뚜렷하고 그것을 지키기 위해서는 뻔히 예상되는 자신이 입게될 피해도 마다하지 않는 정의로운 구석도 가지고 있는 사람이다. 그러한 성격탓에 어떤 사건에 휘말리게 아니 본인이 휘말려감아싸쥐고들어가게 되는데 여차저차 하다보면 또 진실도 밝혀지고 어정쩡하지만 해결도 된듯 하고 뭐 그런 소설이다. 책의 제목인 기나긴 이별이 뜻하는 바가 무엇인지는 책의 후반부에 다 가서야 슬며시 나타나는데 요새의 추세와 같은 후두부를 후려치는 대반전은 없지만 '아~!' 하는 탄성이 샥 나오는 것은 막을 수가 없었다.<br><br>은근히 사람을 끄는 매력이 있는 필립 말로의 언행을 구경하다가 보면 술술 잘 읽히는 책. 무라카미 하루키가 '레이먼드 챈들러는 나의 영웅이었다'라며 이 책을 열몇번 읽었다고 한다. 하지만 무라카미 하루키의 작품을 전혀 읽지 않은 나에게는 별 도움이 되지 않았다. 필립 말로가 등장하는 레이먼드 챈들러의 추리소설은 전 6권인데 그 중 기나긴 이별이 마지막 작품이다. 이 6권을 모두 박현주님이 옮겼는데 예전에 번역한 다른 작품중에 <a href="http://subsub.egloos.com/3765353"><span style="COLOR: #cc6600">트루먼 카포티의 '인 콜드 블러드'</span></a>가 있는것을 봤을때 반갑더군 (ㅎㅎ 요새는 전에 내가 썼던 글 핑백하는 요 재미가 또 쏠쏠).</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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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책</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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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Wed, 18 Mar 2009 03:49:20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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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CDATA[ 여기 들어오는 자, 모든 희망을 버려라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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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img class="image_left"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3.egloos.com/pds/200903/18/36/c0068436_49c053914ebc9.jpg" width="190" height="292"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3.egloos.com/pds/200903/18/36/c0068436_49c053914ebc9.jpg');" align="left" />안토니 비버 지음, 안종설 옮김, 서해문집 (Stalingrad, Antony Beevor).<br><br>2차세계대전 관련 뜨뜻미지근한 버닝의 일환으로 계속된 책 읽기 되겠다. 원제는 Stalingrad(현재 지명은 Volgograd라고 한다. 볼가강때문이겠징)인데 번역되어 들어오면서 다소 길지만 나름 독자의 관심을 살짝쿵 끌어볼 만한 제목으로 바뀌었다. 저 문구는 스탈린그라드에 고립된 2만여 명의 부상병들을 본 순간, 독일군의 헤르만 박사가 떠올린 단테의 '지옥'편에 나오는 구절이라고 하는데 지옥의 입구엔가에 적혀있다고 한다. 지옥에 왔으니 뭐 고민마시고 포기해~ 포기하면 편해~ 5분 휴식 끝내고 3만년 잠수 시작~ -_-;;<br><br>책의 내용은 2차세계대전중 가장 중요한 전선 중 하나였다는(이걸 읽기 전에는 잘 몰랐다능 -..-) 독일과 러시아간의 동부전선, 그 중에서도 가장 치열한 공방전에 펼쳐졌었던 스탈린그라드 전투를 다루고 있다. 시간의 흐름에 따른 적절한 지도자료를 보여주어서 전황을 대략적으로 파악하는데 도움이 좀 되었다. 하지만 나중에는 군단, 사단, 부대등 명칭이 헷갈리면서 이게 독일군이야 러시아군이야하는 사소한 고민들에 빠진 적도 종종 있었다. 그밖에 사진 자료들도 좀 더 많았으면 좋았겠지만, 이 책의 중요한 특성중에 하나는 실제 전투에 투입된 말단 병사나 실전 장교들로부터 나온 편지나 일기와 같은 여러가지 문서 사료들을 세세하게 조사해서 함께 실었다는 점인것 같다. 비록 공개된 사료들은 당시 양측에서 서로의 사기를 떨어뜨리지 않기 위해서 자체 검열이라는 단계를 거친 것들이 많기는 했지만 그나마라도 스탈린그라드 전투 당시의 그야말로 지옥과 같았던 상황을 유추해보는 데에는 큰 무리가 없었던 것 같다. 자세한 역사적 이야기는 다 읽고 났지만 아직도 흐릿한 부분이 많으므로 넘어간다. 다만 이번에는 <a href="http://subsub.egloos.com/4713415"><span style="COLOR: #cc66cc">존 키건의 2차세계대전사</span></a>를 일단 깔고 시작해서 그런지 훨씬 수월하고 든든한 그런 느낌을 받았다.<br>&nbsp;<br>책의 중간중간에 흥미를 끄는 부분들이 좀 있었다. 그 중에 하나는 '지뢰 개' 혹은 '개 지뢰'인데 몇몇 독일군 기갑사단이 목격한 러시아의 신종 대전차 무기였다. Wikipedia에서 발췌한 바에 따르면 다음과 같다.<br>"<strong>Anti-tank dogs</strong>, or <i>Hundminen</i> as they were known by the Germans, were <a title="Dog" href="http://en.wikipedia.org/wiki/Dog">dogs</a> taught to carry <a class="mw-redirect" title="Explosives" href="http://en.wikipedia.org/wiki/Explosives">explosives</a> under <a class="mw-redirect" title="Tanks" href="http://en.wikipedia.org/wiki/Tanks">tanks</a> and <a class="mw-redirect" title="Armoured vehicle" href="http://en.wikipedia.org/wiki/Armoured_vehicle">armoured vehicles</a> where they would detonate and inflict the most damage upon the vehicle."<br>전시 상황이 되면 등 부분에 폭약과 단순한 레버 정도로 작동되는 기폭제를 달아놓은 굶주린 개들을 독일군 전차쪽으로 풀어놓는다. 이 개들은 이미 파블로프의 조건 반사 원칙에 따라 전차 밑바닥에서 먹을 것을 찾기 위해 훈련이 되어있었다고 한다. 작전이 잘 먹혀들어간 경우 개가 지니고 들어간 폭약은 전차의 섀시를 곱게 말아먹을 수 있어서 능히 그 위력을 발휘할 수 있었을 것 같다. 너무 굶주린 나머지 뒤돌아 러시아쪽 전차나 트럭 밑을 뒤진다면 대략 낭패... -_-;;; 돌아오는 반역견들을 처치하기 위한 소규모 저격병 부대를 따로 두지 않았을까 하는 상상을 해본다. 아무튼, 이 anti-tank dogs들로 인해서 독일군이 그렇게 치명적인 피해를 입은 것 같지는 않지만 책에 서술되어 있는대로 '그 기상천외한 전술은 독일군의 기분을 섬뜩하게 만들기에 부족함이 없었을' 테지. 인터넷을 뒤지니 관련해서 괜찮은 사진이 하나 있는데, 시간적 배경이나 전차의 종류를 확실히 모르겠다는 문제점이 있지만 십중팔구 저런 모습들로 맞닥뜨렸었겠지.<img class="image_left"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5.egloos.com/pds/200903/18/36/c0068436_49c0630323637.jpg" width="316" height="202"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5.egloos.com/pds/200903/18/36/c0068436_49c0630323637.jpg');" align="left" />&nbsp;<br>전차 뚜껑이 꼭 쫑긋세운 귀 같아 보여 움찔하는 듯 왠지 더욱 안쓰러운 전차와 폭약달고 뚜벅뚜벅 걸어가는 개 한마리.<br><br><em>전차: 어랍쇼? 이.. 이거 시바 뭐야 이거? ;;;<br>개: (문답무용) ...</em>			 ]]> 
		</description>
		<category>책</category>

		<comments>http://subsub.egloos.com/4827645#comments</comments>
		<pubDate>Wed, 18 Mar 2009 03:13:18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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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item>
		<title><![CDATA[ 연필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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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일본어 공부를 하면서 마음을 다잡는 의미로 수년만에 민둥연습장도 하나 장만하고 쓰기 연습은 연필로 시작했다. 지난번에 쓸일이 좀 있어서 새 연필을 세 자루 사두었었는데, 히라가나 외울때 잘 쓰고 있다. 연필깎는 건 직접 칼로 깎는 기술이 그다지 좋지 않기 때문에 단순한 '꼽아서 손으로 돌리기'식의 연필깎기를 쓰고 있다. 사실 이 연필깎기도 날이 견고하고 정렬이 잘 되어있어야 깎고 났을때 연필 끝이 깔끔하게 잘 나온다. 다행히 요 물건도 예전에 독일에서 사가지고 들어온 거라 어흠어흠 나름 괜찮은 깎기 성능을 보여주고 있다. 지금 막 혹시나 해서 밑바닥을 살펴보았으나 'made in You Know Where'는 아닌 것으로 판명! ㅋㅋㅋ 앗 그러고보니 연필도 독일제네? 이건 동네 문방구에서 산건데.<br />
<br />
종이에 쓸때의 필기감에 있어서는 역시 연필이 좋은 것 같다. 적당히 스걱거리면서, 특히 새로운 글자를 익힐때에는 후루룩 밀려나는 것보다 약간의 저항이 있는게 좋지. 국민학생때 생각도 나기도 한다. 매일밤 연필을 깎아서 필통에 가지런히 꼽아넣었드랬지. 그때는 레버를 잡고 돌리는 반자동 스타일이라고 해야하나? 아무튼 그런 연필깎기를 썼었지. 은색깔 열차 모양과 둥근 삼각기둥 모양의 두 종류를 사용했었다. 고학년으로 가면서는 샤프로 전환. 연필이 유지관리 측면에서 좀 불편한 것은 사실이다. 나야 지금 뭐 널럴하고 이왕 사놓은거 글자 연습용으로 잘 쓰면 그만~			 ]]> 
		</description>
		<category>신변잡기</category>

		<comments>http://subsub.egloos.com/4813335#comments</comments>
		<pubDate>Wed, 04 Mar 2009 03:08:53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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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item>
		<title><![CDATA[ 일본어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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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
			<![CDATA[ 
  얼마전부터 일본어 공부를 시작했다. YBM 일본어에서 나온 '대한민국에서 가장 쉬운 독학 일본어 첫걸음'이라는 책을 가지고. 책 구성은 나쁘지 않은듯 하다. 음. 아직 구성을 얘기할 단계는 아니지만 아무튼 mp3도 있고 뭐 독학할 만 하다. 언제나 문제는 의지지. ㅎㅎ<br />
<br />
어쨌거나 어제 히라가나를 다 마쳤다! 흐헤헤...<br />
<br />
노느니 장독깬다며 나를 독려해준 널널에게 심심한 감사의 뜻을~			 ]]> 
		</description>
		<category>신변잡기</category>

		<comments>http://subsub.egloos.com/4812861#comments</comments>
		<pubDate>Tue, 03 Mar 2009 06:48:31 GMT</pubDate>
		<dc:creator>subsub</dc:creator>
	</item>
	<item>
		<title><![CDATA[ 학위수여식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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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
			<![CDATA[ 
  다녀왔다. 가네마네 우여곡절이 좀 있었지만 결과적으로는 무사히 잘 다녀왔고 다녀오기 잘했단 생각이 든다. 9개월여 만에 찾아간 학교는 여전히 마음 푸근해지는 곳이었다. 잊을수 없는 구역이지~ 날씨도 아주 좋았다. 오리연못의 거위들도 여전히 그대로...<br />
<br />
가기 한참 전부터 학생 1명당 참석 가능 가족은 2명으로 제한, 엄격한 입장시 신분확인, 그리고 갑작스런 학교내 도로 일부 과속방지턱의 제거 -_-;; 등의 단서들을 가지고도 설마설마했는데 MB가 학위수여식에 왔다. 상당한 수의 경찰들과, 옆구리에 무언가를 차고 있음이 드러나는 번쩍이는 선글라스의 남자들과, 귀에 꼬불꼬불 이어폰을 끼고 있는 수많은 사복요원들과 함께. ㅎㅎㅎ 개인적으로는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이지만 날이 날인지라 그런지 뭐 그래 그래도 대통령이 나의 학위수여식에 왔다는 그런 느낌은 뭐 나쁘지 않았다. 연설이야 뭐 형식적인 것일뿐이고. 서총장님의 연설도 인상깊었다. 우리말로 하지만 뜻을 잘 모르는 말도 있다는, 경호실장이 넣으라고 해서 넣었다는 '뿌듯하다' 라는 단어에 대한 얘기와 너털 웃음. 예상과는 달리 학위수여식의 분위기는 시종 밝고 경쾌한 편이었다. 2부에서 학생들 모두 다 단상에 올라가 학위기 받고 내려오는데 대부분 그대로 식장을 빠져나가뿌... 신소재공학과에 남은 사람이 나와 몇몇 밖에 되지 않는 다는 것을 깨닫고 나도 얼른 탈출... 나머지는 가족들과 여기저기서 사진을 찍으며 분위기 한껏 즐기고 그랬다.<br />
<br />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은 어느새 대부분 사회인이 되어 잘들 지내고 있었고, 나는 가끔 물어오는 최근의 안부에 둥글둥글 적절한 답변으로 슬쩍 넘어가고. <br />
<br />
제일 아쉬운 것은 오랜만에 갔는데 몇일전 글에 올렸었던 먹고 싶었던 것들은 하나도 시도하지 못하고 와야만 했었다는 사실~~~ 언젠간 먹고 말테야~			 ]]> 
		</description>
		<category>신변잡기</category>

		<comments>http://subsub.egloos.com/4810848#comments</comments>
		<pubDate>Fri, 27 Feb 2009 14:02:35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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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item>
		<title><![CDATA[ 폼페이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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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
			<![CDATA[ 
  <img class="image_left"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1.egloos.com/pds/200902/24/36/c0068436_49a34bd9de8ac.jpg" width="211" height="305"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1.egloos.com/pds/200902/24/36/c0068436_49a34bd9de8ac.jpg');" align="left" />로버트 해리스 지음, 박아람 옮김, 랜덤하우스 (Pompeii, Robert Harris).<br />
<br />
지난번 재미있게 읽었던 로버트 해리스의 '<a style="color: rgb(102, 204, 204);" href="http://subsub.egloos.com/4786062">당신들의 조국</a>'에 이은 또하나의 같은 작가의 소설 '폼페이'를 폼푸질하였다. 이 소설도 히스토리 팩션이라고는 되어있는데 당신들의 조국에 비해서는 그런 느낌이 덜하고 그냥 소설이라고 해도 무방하지 않을까 싶다. 당신들의 조국에서는 2차세계대전에서 독일이 패하지 않는다는 것을 가정해서 새로운 역사적 상황을 전개하지만, 폼페이에서는 특별히 그런 부분은 없는 것 같다. 역사대로 터질 화산은 터졌고 죽을 사람들은 죽었는데 가상의 인물들이 등장하는 거야 모든 소설의 기본이니 뭐.<br />
<br />
책은 464페이지의 양장본으로 나왔는데 여백과 줄간을 조금씩 더 줄여도 읽는데 별로 지장이 없어보인다. 표지도 그냥 소프트 커버로 하는쪽을 나는 더 선호하는데 말이지. 괜히 양장본으로 하느라 가격만 좀 더 오른거 아니냐고요... 싸게 갑시다. 췹췹!<br />
<br />
로마제국 시대에 여러 도시들로 물을 공급했던 수로에 대한 이야기들은 로마인 이야기나 몇몇 채널들의 다큐맨터리등을 통해 접했던 바 있었다. 하나같이 요점은 공학적으로 정교한 기술을 바탕으로 도시 외곽지역으로부터 도심까지 물을 오염으로부터 보호하면서 동시에 따로 동력을 사용하지 않고 오로지 중력만을 이용해 끌어왔다는 점이었다. 베수비우스 산에서 폭발이 일어나 화산재에 파묻힌 폼페이는 제쳐두고 왠 수로? 소설의 주인공인 마르쿠스 아틸리우스 프리무스가 바로 아우구스타라고 불리는 거대한 수로시스템의 관리자로 나오기 때문인데, 이 수로의 중간에 베수비우스 산이 있고 공급지는 폼페이를 포함해서 9개 이상의 마을이 해당된다. 약 100 km에 이르는 길이를 90 m당 5 cm정도의 평균낙차로 흘러가게끔 설계되었다고 한다.<br />
<br />
소설은 화산 폭발이 일어난 AD 79년 8월 24일의 이틀전부터 시작된다. 아우구스타 수로의 공급지중 하나인 미세눔에 물 공급이 끊기게 되면서 새로운 수도기사로 아틸리우스가 발령되어 온다. 전임 수도기사는 아무런 흔적도 남기지 않고 행방불명된 상태. 아틸리우스는 대대로 수도기사 직업을 가져온 집안 출신으로 실력, 자부심, 약간의 똥고집을 갖춘 사람이다. 여차저차 해가면서 물이 끊인 원인을 탐색해 나가는데 결과적으로는 수로가 중간에 지나오는 베수비우스 산 근처에서 최초의 문제가 발생한 것을 알게 된다. 화산 폭발의 사전 단계로 가벼운 지진이 몇차례 일어나면서 그 충격으로 수로 중간 중간에 설치된 물 저장소가 막히게 된 것. 하지만 이를 아틸리우스가 다 파악하고 수로 보수를 끝마쳤을땐 이미 늦은 것이었드랬었던 것이지. 이야기는 갑작스럽게 물에서 불로 넘어간다. 이제 상황은 제 아무리 첨단 기술이 있다해도 인간의 힘으로는 막을수 없는 단계에 돌입하고 그 후에는 빠르게 진행되면서 등장 인물들의 최후를 보여주며 소설은 막을 내린다. 대강의 줄거리가 그렇고 세세하게는 여러 다른 인물들이 나와서 각자 특유의 인간상을 보여준다. <br />
<br />
<img class="image_left"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1.egloos.com/pds/200902/24/36/c0068436_49a3579d47e88.jpg" width="352" height="213"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1.egloos.com/pds/200902/24/36/c0068436_49a3579d47e88.jpg');" align="left" />Wikipedia에서 검색해보니 책 읽기전에 찾아봤더라면 더욱 좋았을 듯한 지도 한장이 있어서 함께 올려본다. 왼쪽에 미세눔이 보이고 중간에 베수비우스 산과 그 근처 폼페이가 보인다. 폼페이가 가장 큰 피해를 입어서 그랬는지 발굴이 그쪽이 제일 잘 되어서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 실제로는 헤르쿨라네움, 스타비아이도 함께 매몰되었다고 한다. 그림에 어둡게 표시된 부분이 화산폭발로 재가 퍼져나간 지역이다. 또한 문제의 아우구스타 수도는 계속해서 이후로 수백년간 끊김 없이 흘렀다고 한다.<br />
<br />
칸과 아카데미를 석권한 명장 로만 폴란스키 감독에 의해 올랜도 블룸과 스칼렛 요한슨 주연으로 영화화, 2008년 개봉예정! 이라는데 아직 소식이 없는 것은 명장 로만 폴란스키 감독이 나를 알아보고! 내가 원작 소설을 다 읽을때까지 기다려주느라고! 그런게 아닌가 합니다. 이러다가 차기작 주연제의 들어오는거 아닌가 모르겠습니다~ ㅋㅋㅋㅋㅋ -_-;			 ]]> 
		</description>
		<category>책</category>

		<comments>http://subsub.egloos.com/4808955#comments</comments>
		<pubDate>Tue, 24 Feb 2009 02:42:52 GMT</pubDate>
		<dc:creator>subsub</dc:creator>
	</item>
	<item>
		<title><![CDATA[ 먹고 싶은 것들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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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나의 20대를 어쨌든 보낸 정든 그곳을 떠나온 지도 9개월 가량 되었다. 요새 자꾸 그 시절 먹었던 것들과 음식점들이 생각이 나서 돌겠다. 일단 마음을 차분히 가라앉힌 후 정리를 해보고 나중에 꼭 가서 먹어야겠다는 굳은 다짐과 함께 시작~ ㅎㅎㅎ<br />
<br />
번호는 꼭 우선순위를 나타내지는 않고 그냥 떠오르는 대로...<br />
<br />
1. 안골 칼국수: 고추 다대기를 싹 넣고 허연 국물 그대로 국수를 후루룩후루룩 먹다가 함께 시킨 두부두루치기의 소스에 남은 국수를 비벼먹으면 눈물이 주룩주룩.<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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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구룡 감자탕: 뭐니뭐니해도 구룡은 역시 감자탕. 새러데이나잇드링킹페스티벌이 그립구나.<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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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휘트니 통닭 &amp; 족발: 시원한 생맥주와 통닭, 소주와 족발의 조합이 정말 끝내주는 곳이다. 아.. 구룡도 그렇고 여기도 그렇고 친구들과의 소중했던 술자리가 너무 간절해~~~ 흑흑<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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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닭한마리와 칼국수: 안간지 한참되었지만 가끔 절절하게 생각나는 맛. 널럴한 가게분위기와 친절한 아주머니, 시원한 국물과 독특한 고추장소스, 칼국수까지 압권. 저녁의 여유를 즐기기에 최고.<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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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왕비성 야끼짬뽕: 닥치고 일단 만화방으로 고고싱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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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기시맹 히레가스 &amp; 덮밥: 지금 자리 말고 교회앞 꺾어지는 구석 자리에 있을때가 좋았다. 바 형태에서 혼자서 식사를 즐기기에도 아주 좋지. 우동도 맛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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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소도 치즈가스: 소도에서는 이것만 먹은듯.<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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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전원 돈가스: 일식돈가스 집으로는 꽤 일찍부터 훌륭한 고기와 튀김옷을 가졌었다. 역시 우동도 훌륭.<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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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부부돌구이: 현재는 신성동 쪽으로 옮겨져 있는데 예전에는 어은동 메인 골목에 있었다. 냉동된 삼겹살을 대패처럼 썰어서 돌판에 구워먹고 끝나면 밥 비벼먹는다. 난 요즘의 생삽겹보다 저게 좋더라고.<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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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우빈떡볶이: 한겨울 뜨끈한 오뎅국물과 떡볶이 소스를 듬뿍 묻힌 두툼한 김말이. 차가운 고구마튀김.<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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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궁동 닭도리탕집: 정확한 가게 이름은 모르겠지만 궁동에 약간 구석에 있다. 차별화된 찜닭이 압권.<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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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자매식당: 역시 지금은 없고 궁동 어느 골목의 삼겹살집으로 바뀌었지만 얼큰한 뼈해장국은 그대로다. 최고의 뼈해장국집중 하나라고 감히 말해본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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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얼큰이 칼국수: 한빛아파트 입구 사거리 지하에 있었지. 칼칼한 국물에 싱싱한 쑥갓을 첨벙첨벙 넣어서 먹으면 역시 눈물이 주룩주룩. 만두도 맛있었는데.<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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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신성동 김치찌개: 가게 이름이 아마 왕성사골해장국인가 그럴텐데 정확치는 않다. 하지만 사골해장국은 안먹어봤고 그곳에서는 거의 김치찌개 혹은 삼겹살을 먹었드랬다. 주로 우리랩 사람들이 즐겨 찾았다. 김치와 돼지고기가 아주 좋은걸 써서 국물맛이 정말 끝내준다. 일단 사리 하나 넣고 가야함. 제공되는 반찬들도 거의 집 수준. 겨울에는 어리굴젓 나오는데 이거 완전 대박. 츄르릅...<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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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동천홍 사천탕면 &amp; 튀김만두: 선사시네마 근처에 있는 중국집. 하얗지만 시원하면서 얼큰한 국물맛의 사천탕면과 직접 제작하여 테이블당 추가주문도 안되는 튀김만두가 있다. 마약을 넣은게 아닐까...<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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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홍굴부추칼국수: 역시 정부청사 근처 골목에 있는 집. 홍합, 굴의 국물에 부추를 갈아넣어 반죽한 면발. 시원하면서 감칠맛나는 걸로는 거의 지존급. 다먹고 밥 비벼먹어도 좋지.<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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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그랑비아또: 해물리조또와 화덕에 구운 얇은 베이컨피자를 주로 먹었드랬지. 최고~<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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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롯데백화점 냉면: 제일 윗층 식당가에 있다. 술먹고 먹어도 그만이야...<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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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전민동 박사부대찌게: 일단 기본육수가 좋아 이집. 칼칼한 국물맛.<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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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삼부자부대찌게: 학교 근처에서 제일 괜찮지.<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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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은혜감자탕: 삼부자부대찌게 바로 앞. 사실 여기보다 초창기 같은 골목내 저쪽 작은 가게에서 젊은 부부내외가 운영할때가 더 좋았다. 맛과 서비스를 동시에 보장하던 곳.<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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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부흥: 바로 그 은혜감자탕 처음집의 아주머니가 차린 매운갈비찜 집. 이 아주머니는 일단 왠만한 음식에 있어서는 솜씨가 상급수준이라 뭘해도 맛이 있다. 양도 많고. 다만 띄엄띄엄 여는 것이 단점.<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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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꼬모: 지금 부흥 자리에 있었던 그야말로 전통의 식당 꼬모. 재료과와도 인연이 깊었지. 두툼한 파전와 동태찌게, 부대찌게를 즐겨 먹었었드랬었드랬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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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전민동 청석골냉면: 칡냉면과 찐만두. 여름에는 자리 거의 없다. 기본으로 제공되는 칡즙은 망가진 내몸에 한 병의 힐링포션이었지.<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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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신촌설렁탕: 에쓰오일 사거리에 있는 24시간 영업 설렁탕집. 겉절이 김치와 시큼한 깍두기 김치가 잘 되어있다. 야들야들한 수육~ 야밤에 아주 배고프면 혼자 다녀오기도 했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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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꿈돌이만화방 라면: 밥이 디폴트로 깔린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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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전민동 한방삼계탕: 국물이 끓어넘치지 않도록 숟가락을 넣어주는 센스. 오이와 양파가 늘 신선한 것도 좋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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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신성동 남원추어탕: 이름이 맞는지 확실치 않음. 싱싱한 정구지를 푹푹 넣어먹는 뜨끈한 추어탕. 조개젓이 같이 나오는데 요게 또 정갈한게 좋다. 미꾸라지 튀김도 좋아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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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br />
일단은 이정도 인것 같군. 더이상 떠오르는 곳은 없다. 나중에 생각나면 또 정리해봐야지.<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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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신변잡기</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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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hu, 19 Feb 2009 04:44:08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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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대한민국사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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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img class="image_left"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0.egloos.com/pds/200902/18/36/c0068436_499b9903bed5b.jpg" width="163" height="239"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0.egloos.com/pds/200902/18/36/c0068436_499b9903bed5b.jpg');" align="left" />한홍구 지음, 한겨레출판사.<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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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e-book으로다가 1권을 읽었었는데 4권까지 나온 세트가 있어 작년에 분연히 이를 지르었고 긴 시간이 흐른뒤에서야 끝마쳤다. 아 솔직히 완독은 못했다. 4권 마지막 부분에 가서는 신체적, 심리적, 국가정세적인 영향에 힘입어 그냥 덮어버린 부분이 조금 있다. 어쨌거나 일단 여기서 끝내기로 했다. -_-;<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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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한홍구 교수가 한겨레21에 연재했던 '한홍구의 역사이야기'를 정리한 책이다. 1권 단군에서 김두한까지, 2권 아리랑 김산에서 월남 김상사까지, 3권 야스쿠니의 악몽에서 간첩의 추억까지, 4권, 386 세대에서 한미 FTA까지 이렇게 나뉘어져 있다. 대부분의 내용은 일제시대즈음 부터 지금까지의 한국 근현대사의 굵직굵직한 사건과 그동안 밝혀지지 않았던 역사적 사실들을 다루고 있다. 특히 청산되지 못하고 지금까지 이어져온 친일문제들이 왕왕 등장한다. 내가 가장 인상깊게 본 부분도 역시 그 부분인데 미국의 원자폭탄 투하에 의한 일본의 항복으로 우리는 광복을 쟁취하지 못하고 덥석 얻어버리게 되었다는 것이 그것이다. 즉 우리의 힘으로 직접 역사를 바로 잡지 못한채 지금까지 줄줄 흘러온 셈이라는 얘기가 참 충격적이었다. 그 와중에 친일 세력들이 살아남기 위해서 이념주의를 마구 이용해먹는 과정들, 그리해서 여차저차 해서 지금까지도 사실상 대한민국에서 해결된 문제는 별로 없어 보인다는 것이 내가 느낀 바이다. 그밖에 진보와 보수에 대한 이야기들도 흥미를 끌었는데, 우리나라에 진정한 진보와 보수가 있는가 싶다. 1권 3부의 제목에 나와있듯이 그저 '편가르기'일 뿐인것 같다. 나랑 다르면, 나의 뜻에 위배되면, 나에게 해가 되면 그냥 앞뒤가릴것 없이 싹다 적이고 빨갱이. 친일문제와 함께 지속적으로 많이 등장하는 이가 바로 박정희인데 박정희에 대해서도 그간 내가 모르고 있었던 것이 참 대부분이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박정희와 함께 대조적으로 등장하게 되는 이가 또 김일성인데, 이쪽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를 보았다.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나의 얕은 역사지식이 한탄스러움과 동시에 그나마 내가 알고 있던 것들은 역사적으로 진실에 가까울 것인가, 진실된 역사 교육이 정말 필요하구나 이런 생각들을 많이 했다. 또 드는 생각으로는 물론 이 책을 통해 여러가지를 깨달았기도 했지만 과연 이것만이 완전한 사실인가 하는 것에도 의문을 품고있어야 겠다는 것이었다. 그간 너무 한쪽으로 치우친 배경만을 가지고 있다가 이 책을 통해 적당히 중간쯤으로 왔다면 다행이겠지만.<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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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아무튼 감상을 적고 있는 지금도 그렇고 책을 읽어나가던 중에도 그렇고 사실 내게는 좀 피곤한 과정이다. 몇몇 주제들은 읽으면서도 이게 무슨 사건이었으며 왜 의미가 있는가 하는 것을 알수조차 없는 부분들이 많았던게 사실이다. 역시 아는 만큼 보이는 것이다. 물론 이 책은 연재물을 정리한 것이므로 이럴수밖에 없었겠지만 조금더 해당 사건들에 대한 배경 설명이 추가되었다면 더욱 도움이 되지 않았을까 한다. 계속 이런 입장이 되지 않으려면 항상 현재의 우리 주변의 문제들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실시간으로 지켜보는 것이 우선일텐데 그런 부분은 내 노력에 달려있지만 보장은 못하겠다. 아우 머리아파... 끝.<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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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책</category>

		<comments>http://subsub.egloos.com/4805782#comments</comments>
		<pubDate>Wed, 18 Feb 2009 05:42:25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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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적벽대전2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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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범인은 손숙재야... 눈물겨운 뻘짓...<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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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자룡은 레골라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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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조 은근히 멋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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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 잘 봤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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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영화</category>

		<comments>http://subsub.egloos.com/4796100#comments</comments>
		<pubDate>Sat, 31 Jan 2009 12:08:27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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