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 ?>
<?xml-stylesheet href="http://rss.egloos.com/style/blog.xsl" type="text/xsl" media="screen"?>
<rss version="2.0" xmlns:dc="http://purl.org/dc/elements/1.1/">
<channel>
	<title>자칭 영재의 과학영재 만들기</title>
	<link>http://sppark.egloos.com</link>
	<description>영재교육을 하며 쌓은 노하우와 자료들과 사상, 철학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Sat, 21 Nov 2009 12:13:21 GMT</pubDate>
	<generator>Egloos</generator>
	<image>
		<title>자칭 영재의 과학영재 만들기</title>
		<url>http://pds.egloos.com/logo/1/200507/01/52/c0022352.jpg</url>
		<link>http://sppark.egloos.com</link>
		<width>80</width>
		<height>53</height>
		<description>영재교육을 하며 쌓은 노하우와 자료들과 사상, 철학들</description>
	</image>
  	<item>
		<title><![CDATA[ 업무 경감 ]]> </title>
		<link>http://sppark.egloos.com/5128167</link>
		<guid>http://sppark.egloos.com/5128167</guid>
		<description>
			<![CDATA[ 
  어제는 도교육청에서&nbsp;업무 경감에 관한 연수를 받았다.<br>교감들과 지역 교육청의 장학사들을 모아놓고 업무 경감에 관한 이야기를 하였다.<br><br>사실 70년대 반상회에 가서 국가정책 홍보를 했던 것도 사라졌고,<br>80년대 새벽에 조기청소 지도를 나가던 것도 사라졌으며,<br>지방 기관에서 협조를 요청해서 기념일과 행사에 학생들을 동원하는 것도 많이 줄어들었다.<br>학생 가정 방문도 거의 하지 않으며,<br>교감 앞에 있는 출근부에 도장을 찍는 일도 없고,<br>프린트를 하기 위해 결재를 얻는 것도 하지 않으며,<br>주번 활동도 없앤 학교가 대부분이며,<br>교사-학생 결연지도도 하지 않으며,<br>전결규정에 따라 과학실험일지나 각종 대장에 부장 전결이 많아져 결재 시간을 단축했고,<br>웬만한 일들은 교감 전결로 가기도 하고,<br>출석부도 사라지고,<br>학급 일지도 없으며,<br>월말 시험도&nbsp;치르지 않고,<br>모내기 봉사나 추수 봉사도 나가지 않고,<br>그것을 통계내어 보고하지도 않으며......<br><br>이런 식으로 따지면 엄청나게 잡무가 줄어들었다.<br><br>그런데도 요즘 교사들은 잡무가 많다고 불평한다.<br>과연 잡무가 많은 것일까?<br>업무에는 크게 나누어 수업 준비와 지도, 공문 접수와 처리, 학생 생활 관련 지도, 교실 및 기타 시설물 관리 및 청소 지도, 행사 준비 및 진행, 각종 사무용품 및 교재 구입, 회의 및 연수, 학생 평가 및 성적 처리, 체험학습 및 각종 교육활동을 위한 준비 및 진행, 연구학교 및 시범학교 진행, 학교 평가 업무, 감사 준비 업무, 각종 장학 지도 대비 및 진행, 각종 규정 정비 및 학칙 정비, 입학 및 졸업 업무, 장학생 및 포상 업무, 교육과정 업무, 각종 대회 참가 준비 및 참가 지도, 수능 및 모의 시험 준비 및 진행, 기타 등등 교육을 위한 직접 업무와 간접 업무로 나뉘어있다.<br><br>사실 크게 나누어도 많은 일들이 있고,<br>세분하면 더 많은 일들이 있다.<br>예를 들어 학생 지도에 상벌점 제도가 있는데,<br>교사들이 학생들의 행동과 태도에 상점 또는 벌점을 주는 제도이다.<br>카드를 발부하고난 이후에 컴퓨터 온라인으로 기록을 하고,<br>일정한 점수 이상이 되면 포상을 하거나 그에 걸맞는 교육 활동 조치들이 취해진다.<br>그것 하나만 해도 하루에 교사들이 평균적으로 쓰는 시간은 아무리 적어도 30분 정도 된다.<br>단순히 카드 발부하고 마는 것이 아니라<br>교육을 위한 상담도 해야 하고, 진위 여부도 따져야 하며,<br>기록을 위해 컴퓨터로 접속도 해야 하고,<br>진행이 제대로 되는지 해당 교사에게 알리고 알아보기도 해야 하며,<br>일정 점수 이상된 학생이 누군지도 알아야 한다.<br><br>교사들은 단순한 업무가 아닌 교육 활동이기 때문에 이와 같이 단위 일에 써야 할 시간이 길다.<br>무슨 문제가 발생하면 아무리 작은 일이라도 원인을 알아내야 하며,<br>진행 상황도 알아야 하고,<br>지도도 하고, 교육 조치도 해야 하고,<br>일이 크다고 판단되면 선도위원회를 열기 전에 수많은 일들을 진행시켜서 절차를 완성시키고,<br>결국에는 어떤 교육적 조치가 취해져야 하는지에 관한 회의도 하고, 결정도 하고, 관계 기관에 공문도 보내야 하고,<br>학생 및 학부모와 상담도 하고,<br>다 끝나면 뒤처리도 해야 한다.<br><br>시험을 볼 때도 단순하게 시험 시간에 시험을 보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br>기본 문제 데이터 베이스를 만들기 위한 출제를 하고,<br>그것을 동일 교과 동일학년 동일 과정 교사들기리 모여 문제를 추리고,<br>그 문제들을 나누어 서로 풀어보고 문제성이 없는지 알아보고,<br>일정한 서식에 맞추어 문제를 출제한 다음에<br>연구부 교사들이 1, 2차 점검 후에 교감에게 가져오면 또 점검을 하고,<br>문제가 발생하면 고치고,<br>교장이 최종 점검을 하여 결재가 끝나면 프린트를 하고<br>문제 매수를 모두 시험실에 맞게 세고난 이후에 봉투별로 담고,<br>3중 시건장치가 되어 있는 일정한 공간에 봉인을 하여 보관한 다음,<br>시험일에 맞추어 꺼내어 시험실별로 문제지와 답안지를 내놓고 관리하면서 감독들에게 내주어야 한다.<br>물론 학부모 감독을 위촉하는 업무도 너무나 어려운 문제이다.<br><br>시험이 끝나고 난 다음에 해야 하는 일은 일정한 시한을 정하기 때문에 또 바쁘다.<br>게다가 학생들의 복장과 화장 여부, 태도와 행동에 관한 규정의 적용에 관한 활동이 하루종일 이루어진다.<br>인터넷에서 교사 관련 이야기가 뜨면 벌떼같이 안티댓글이 달리는 가장 큰 이유이다.<br><br>교사들 중 극히 일부는 정말로 있어서는 안될 사람일 수 있지만,<br>거의 모든 교사들이 매도되는 일은<br>학생들의 90% 이상이 일년에 한번 이상은 뭔가 규정에 맞지 않은 일로 교사에게 지도를 받기 때문이다.<br>개인의 가치관이 모두 다르다 보니 잘못이라기 보다는 단순한 실수,<br>또는 범죄는 아닌데 규정을 어기는 행위 등으로 교사에게 언짢은 말을 들으면 기분 나빠지기 때문에<br>자기의 잘못에 대해 인정하지 않으려는 학생들이 많은 요즘은 교사에 대해서 안티가 될 수 밖에 없다.<br><br>게다가 집에 가서 부모에게 90%의 진실과 10%의 악랄한 거짓을 버무려 부모의 속을 뒤집어 놓아서<br>학부모가 학교에서 교사에 대해서 해서는 안될 일들을 하는 경우도 많다.<br>그래서 교사들이 규정을 어긴 학생들을 지도하는 일을 기피하곤 한다.<br>스승이 되라는 말을 아무리 많이 한들 이런 상황에서 어려우며,<br>법이 교사를 제대로 지켜주지 못하는 사회에서 교사의 할 일을 제대로 하라고 말하기도 민망한 경우가 많다.<br><br>교사의 고유한 업무는 법에 규정되어 있는데,<br>학생들을 교육하기 위한 직접적인 일들로 이루어져 있다.<br>그러므로 간접적인 일들은 잡무라고 판단할 수 있다.<br><br>직접적인 일들도 굉장히 많다.<br>우리 학교에서는 학년초에 일일이 교사들에게 나누어주는데,<br>사실 그 모든 일들을 원활하고도 정확하게 진행할 수 없다고 판단된다.<br>그래서 학교에서는 수업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br>수업 결손 없이 학생들을 지도하는 데 가장 신경을 많이 쓴다.<br><br>간접적인 일들도 굉장히 많다.<br>위에 열거한 일들 외에도 은근히 교사들을 괴롭히는 일은 많다.<br>요즘과 같이 신중플루로 온 전세계가 들끓고,<br>나라&nbsp;전체가 총력을 다해서 예방과 치료에 힘쓰고 있는 이 때, 의증 환자가 아닌지 학생들을 구분하는 일도 사실은 직접적이라고 보기는 다소 그렇다.<br>교사가 어떻게 학생이 신종플루 의증환자인지 알 수 있는가?<br><br>그래도 학교에서는 학생들을 조기 귀가 시키고 자주 학교를 소독하고,<br>자동 손소독제를 현관 입구에 설치하고, 각 교실에도 지급하고,<br>꾸준히 교육하고,<br>학생들이 등교하면 바로 체온을 재고,<br>의심이 가면 병원에 보내는데,<br>괜찮은데 왜 자꾸 보내느냐고 학부모가 항의를 하는 경우가 있고,<br>왜 학교가 휴교를 하지 않느냐고 민원을 넣는 일이 한두번도 아니고,<br>교사들이 정신을 못차릴 지경이다.<br>얼마 전에는 학부모 항의를 받은 보건 선생이 스트레스로 인터폰을 통해&nbsp;내게&nbsp;소리를 지르고 화를 내고 울기도 하였다.<br><br>그래도 그런 것은 학생들을 위한 것이므로 교사들이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하고 진행한다.<br>한편으로, 자기네 아파트에 어떤 학생들이 와서 애정 행각을 하고 있으니 와서 교육하라는 민원 아닌 민원은 정말로 막막하다.<br>그래도 나가서 보면 엉뚱한 학교의 학생들이 서로 얘기만 하고 있거나, 손잡고 있기도 하다.<br>단순히 지도만 하고 보낼 수밖에 없다.<br>그리고 이것도 결국 학생 지도이므로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br><br>등산로 옆에 학교가 있다보니 학생들은 늘 아침마다 쓰레기 치우느라고 고생을 하고,<br>교사들은 그 학생들을 지도하느라 힘이 든다.<br>그래도 클린 이천의 포상제도가 있어서 11월에 최우수상을 타서 그나마 마음에 위로를 받고 있다.<br><br>학교 평가나 감사, 지자체 행사 동원,&nbsp; 국정 감사에서 요구하는 쓸 데없는 수많은 데이터 산출, 느닷없이 지금 당장 내놓으라는 공문, 어제까지이지만 오늘 올라오는 공문, '해당없음'으로 보내야 하는 공문, 저쪽 학교에서 업무 미숙으로 생기는 전학 학생 처리 업무 증가, 교사 전출 및 강사 채용 업무, 원어민 교사 물색 및 채용과 출입국사무, 통역과 원어민보조교사를 보조하는 업무 등 많은 잡무들이 있고, 그것들 외에도 말도 못하는 잡무들이 엄청나다.<br><br>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이 정도가 그래도 옛날보다는 많이 줄어들었다는 것이다.<br>그리고 교사수도 증가해서 교사 일인당 돌아가는 잡무가 많이 줄어들었다.<br>공문에 의해서 발생되는 업무는 한달에 일인당 5건 이내이다.<br>물론 교무부장과 같은 경우는 20건 이상 또는 그에 육박하는 업무에 시달리고 있기는 하지만 말이다.<br><br>수많은 업무에 지치다 보니 여러 가지 현상이 나타난다.<br>누군가는 쉬는 시간에 쪽잠을 자기도 하고,<br>때때로 확인을 하지 않는 업무는 슬그머니 지나가거나 잊어버리는 경우도 있고,<br>동료 교사가 과중한 업무에 시달릴 때 함께 해야 하는데도 슬그머니 빠져나가는 사람도 있고,<br>자기에게 떨어진 일이 무조건 자기 업무가 아니라고 반발하기도 하고,<br>아예 고문관 처럼 행동해서 업무에서 빠지기도 하고,<br>다양한 현상들이 나타난다.<br><br>결국 어느 학교에서나 나타나는 공통적인 현상은 10%의 리더가 열심히 일하고 있고,<br>나머지는 따라가는 형상이 된다.<br>리더로서 열심히 일하는 사람이 10%를 넘는 학교는 발전하며, 그렇지 못한 학교는 리더의 역량에 의해서 학교가 달라진다.<br>교사들은 교사 본연의 업무를 잡무로 생각하는 경우도 많다.<br>학생들 복장에 대해&nbsp;지도하라고 하면 하는둥 마는둥 한다.<br>그 이유는 해야 할 일이 많은데 그 것까지 하려면 너무 힘들다는 이유에서이다.<br>할 일이 많아도 교사 본연의 업무는 해야 하는 것 아닌가?<br><br>어제 연수를 받는 동안 10년 동안 업무경감에 대해서 연구하고 업무를 진행해왔다는 강사는<br>일반 회사에서 직장인들이 하는 일과,&nbsp;여러 직업인들이 결코 교사보다 적은 일을 하거나 비슷한 일을 하지는 않는다고 했다.<br>일반 회사원들의 업무는 교사의 그것보다 결코 못하지 않다고 했다.<br>오히려 더 많고, 자기 계발을 위해 하는 일까지 포함하면 엄청나다고 했다.<br>퇴근 시간이 4시30분인 교사들의 퇴근 시간이 고등학교를 제외하고는 5시를 넘지 않는다고 했다.<br><br>물론 방과후 학교를 진행하는 학교는 퇴근시간이 그보다 늦는 교사가 많다.<br>그러나 방과후 학교는 봉급 외로 하는 일만큼 보수를 더 주는 것이므로 사실은 투잡스라고 할 수 있다.<br>교사들은 강제로 하는 일이므로 그것도 업무라고 한다.<br>그러나 우리 학교는 강제 사항이 아니라 학생들이 원하고 교사가 하고 싶을 때 심사해서 결정하므로<br>순전히 본인이 원해서 하는 투잡스가 맞다.<br>다른 학교도 강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br>요즘 시대에 일과 외의 시간에 하는 일을 강제로 시킨다고 싫은 것을 아무 말없이 하는 교사가 얼마나 되겠는가?<br><br>어제 강사는 말을 이렇게 맺었다.<br>"상급 기관에서도 공문이나 여러 가지 잡무 요소를 줄여야 하고,<br>학교에서도 스스로 돌아보아 잡무를 줄여하 하지만,<br>교사들도 사실상 법적으로 교사 본연의 업무인데도 잡무라고 생각하는 것도 바꾸어야 한다."<br><br>인문계 고등학교는 사실 수업과 방과후 학교 그리고 자율학습을 위해 필요한 교사가 많고,<br>그 교사들이 해야 할 일의 종류보다 교사들이 그 일을 하기 위해 보내야 하는 시간이 너무 길다.<br>나의 경우도 자율학습 관리를 위해 퇴근을 일찍 하지 못한다.<br>눈치가 보이고, 사실 상 관리가 필요한 경우도 있기 때문에 늦을 수 밖에 없다.<br>요즘은 그래서 3층의 체력단련실을 이용한다.<br><br>교사들에게도 권장하지만, 지친 사람들은 그저 남는 시간에는 쉬기 바쁘다.<br>그리고 열심히 일하는 동료들에게 미안하다.<br>학교에서 눈총받는 교사들도 그들과 같이 상위 리더 10% 안에 드는 것은 고사하고라도<br>잘 따라가는 동료 교사들과 함께 스승으로서 학생 지도에 열성을 보이는 아름다운 고통을 나누었으면 좋겠다.			 ]]> 
		</description>
		<category>교사교육</category>

		<comments>http://sppark.egloos.com/5128167#comments</comments>
		<pubDate>Sat, 21 Nov 2009 01:58:19 GMT</pubDate>
		<dc:creator>아름다운사람</dc:creator>
	</item>
	<item>
		<title><![CDATA[ 연기론(013)-고개 돌리기 ]]> </title>
		<link>http://sppark.egloos.com/5128011</link>
		<guid>http://sppark.egloos.com/5128011</guid>
		<description>
			<![CDATA[ 
  (14) 고개 돌리기<br>고개를 돌리는 것은 참 힘들까, 아니면 쉬울까?<br>연극을 가르칠 때 아이들이 하는 연기들 중 상대 배우가 대사를 할 때 듣는 것과<br>아무 것도 안할 때 손을 두는 것과 고개를 돌리는 게 참으로 어색하다.<br><br>쉬울 것 같은데, 어려운 게 너무 많다.<br>가장 힘든 것이 얼굴의 근육을 사용하는 것이다.<br>솔직히 얼굴에 있는 근육의 종류가 얼마나 많을까 하는&nbsp;것은 잘 모른다.<br>다만 수십 가지는 될 것이라고 짐작될 뿐이다.<br><br>쳐다보는 것도 그렇지만, 웃는 것도 그렇고, 우는 것도 그렇다.<br>그런데 그런 것들은 원래 어려운 것이라고 생각이 되지만,<br>고개를 돌리는 건 쉽지 않을까 생각한다.<br>그렇지만 영화나 드라마를 보라.<br>그 유명한 배우들도 고개를 돌리는 데 얼마나 많이 실패하는지.<br><br>여러분 같으면 어떻게 돌려야 한다고 생각하는가?<br>한번 맞춰보시라.<br>답은 뒤에 보여주기로 하자.<br><br>일단 상황을 생각하자.<br>서로 얼굴을 보면서 웃다가 누군가가 불러서 돌아본다.<br>연기자들은 바로 웃음을 거두면서 고개를 돌린다.<br>과연 우리 일상 생활에서 그렇게 할까?<br><br>어떤 보통의&nbsp;얘기를 하다가 누가 불렀다.<br>화를 내고 있는데&nbsp;없던 사람이 나타나서 조금 떨어진 옆에서&nbsp;자꾸 부른다.<br>창밖을 쳐다보는데 누가 뒤에서 부른다.<br>길을 가는데 뒤에서 나를 부른다.<br>뭐, 대충 이런 상황들이 있다고 하자.<br>당신은 어떻게 고개를 돌릴 것인가?<br><br>영화를 볼 때,<br>드라마를 볼 때,<br>연극을 볼 때 과연 그 연기자들은 대단히 자연스럽게 상황에 맞는 연기를 할까?<br>아무리 연기를 잘 하는 연기자들도 조금은 어색한 경우가 나타난다.<br>내가 본 게 별로 없어서 그런지 완벽하게 연기하는 사람은 없었던 것 같다.<br>알파치노 정도가 괜찮았다고 생각되기도 하고.<br>잭 니콜슨은 지나친 자신감으로 오히려 감점,<br><br>물론 영화나 드라마나 설명을 위한 연기 동작으로 꼭 필요한 경우도 있기는 하다.<br>심리의 변화를 드러내는 연기나 카메라 웍 같은 것이 있기는 하다.<br>기본적으로 그런 걸 제외하고 하는 말이므로 괜한 것으로 신경쓰지는 말자.<br><br>일단 연기를 하기 전에 심리 분석과 사람의 신경계의 특성을 봐야 한다.<br>사람의 눈은 임신 때 가장 먼저 분화되는 기관이라고 한다.<br>뇌에서 바로 분화된다.<br>눈의 신경은 다른 곳을 들르지 않고 바로 뇌와 연결되어<br>생각하는 감정이 그대로 눈으로 나타나게 된다.<br>그러므로 사람의 뇌 속에 어떤 변화가 생기면 눈에 가장 먼저 나타난다.<br><br>누가 옆에 있는 것을 알게 되면 눈동자가 먼저 돌아간다는 말이다.<br>그리고 이미 어떤 극도의 감정 또는 빠져 들어간 감정 선 상에 있을 때는<br>당연히 그 표정을 없애지 못한다.<br>그러므로 표정은 그대로 놓아두고 눈이 먼저 돌아간 후에 고개가 돌아가게 된다.<br>그 다음에 표정의 변화가 있는 것은 그 상황의 변화의 속도나 연기자의 기분이 얼마나 빨리 변하는가에 달려있다.<br><br>거울을 보고 천천히 해보라.<br>그런데 연기 연습을 할 때는 거울은 안좋다.<br>그 이유는 객관적으로 볼 수 없어서이다.<br>객관적으로 보려면 카메라로 녹화하여 보는 것이 가장 좋다.<br>이미 연기가 끝난 후에 남의 눈으로 자기를 보기 때문에 가장 객관적으로 스스로를 볼 수 있는 것이다.<br><br>연습은 천천히 해보고 나중에는 빠른 연기도 해본다.<br>연기 연습은 다른 연습과 마찬가지로 많이 하면 할 수록 좋다.			 ]]> 
		</description>
		<category>연기자를 위한 연기론</category>

		<comments>http://sppark.egloos.com/5128011#comments</comments>
		<pubDate>Fri, 20 Nov 2009 16:55:10 GMT</pubDate>
		<dc:creator>아름다운사람</dc:creator>
	</item>
	<item>
		<title><![CDATA[ 연기론(012)-눈 감기 ]]> </title>
		<link>http://sppark.egloos.com/5126825</link>
		<guid>http://sppark.egloos.com/5126825</guid>
		<description>
			<![CDATA[ 
  (13) 눈 감기<br>눈을 감는 것은 매우 쉬워 보인다.<br>과연 쉬울까?<br><br>자는 연기를 할 때는 사람들이 눈동자를 앞으로 한다.<br>눈을 뜬 것과 비교하면 정면 응시에 해당하는 것이다.<br>사람이 잘 때에 눈동자를 앞으로 하면 어떤 현상이 생기는지 아는가?<br><br>사람이 잘 때 눈동자가 앞에 있다는 것은 꿈을 꾸고 있거나 뭔가를 눈으로 좇고 있는 경우이다.<br>무의식이지만, 실제로 눈동자는 무엇인가를 좇고 있다.<br>그러므로 눈을 약간 뜨다 마는 정도로 하고 순간적으로 아주 미세하게 눈동자를 돌리자 마자 바로 멈춰야 한다,<br>물론 눈꺼풀은 흔들리면 안된다.<br><br>그리고 그런 꿈 속에 있을 때는 근육 조절에 멀티테스킹이 잘 안 되므로 입은 약간 벌어지게 된다.<br>꿈 속의 상황에 따라서 몸이 움직여지는 것은 당연하지만,<br>지속적으로 움직이는 것은 안 되며, 조금 움직이고 멈춰서 늘어진 상태로 있게 된다.<br><br>만일에 그 시간이 지났거나 그냥 단순히 아무런 생각도 꿈도 없다면<br>눈동자가 약간 위로 가고, 옆 쪽으로 조금 돌아가 있어도 좋다.<br>물론 눈꺼풀과 눈썹은 절대로 움직이지 않는다.<br><br>잠을 잘 때는 대체로 안면 근육이 풀어져 있기 때문에 입을 야무지게 다무는 일은 없어야 한다.<br>그리고 손을 대칭으로 가슴에 모두고 있거나<br>옆구리에 가지런히 차렷 자세로 놓는 것도 어색하다.<br>손 하나를 약간 배 위로 올렸다면 다른 손은 옆으로 늘어뜨린다거나,<br>손 하나가 가슴에 올라가 있다면 손 하나는 이불 속으로 들어가 있다거나 하는 식으로 비대칭으로 있어야 자연스럽다.<br><br>가끔은 아주 미세하게 그러나 과감하고 자연스럽게 움직여 주어야 자는 것과 같이 느껴진다.<br>사람은 잘 때 지속적으로 꿈을 꾸는 것이 아니므로 눈동자는 가운데에 몰려 있는 것보다는<br>입을 약간 벌리고 눈동자가 위의 약간 옆으로 돌아가 있는 것이 좋다.<br>그것이 카메라가 비추고 있는 동안 눈썹을 떨지 않고 눈동자를 정지시키는 데 좋은 방법이다.<br><br>죽은 사람을 표현하기 위해 눈을 감는 것은 대단히 힘들다.<br>정면을 보면서 눈을 감는 것은 위험하다.<br>눈동자가 돌아갈 위험도 있고,<br>입도 힘이 들어가고,<br>눈썹도 떨리기 십상이기 때문이다.<br><br>죽는 사람들은 자연사외에는 조금씩 눈을 뜨는 경향이 있다.<br>사실 감았다고 보는 편이 좋을 듯하기도 하지만, 아주 미세하게 눈을 뜨거나 반쯤 뜨는 경우도 많다.<br>특히 사고사일 경우는 눈을 부릅뜨기보다는 반쯤 뜨고 죽는 경우가 많다.<br>눈동자는 약간 위쪽으로 열린 눈꺼풀 사이에 걸쳐 있도록 한다.<br>얼마 전에 선덕여왕에서 칠숙이 죽을 때 눈을 부릅뜨고 죽었는데,<br>한이 맺혀 보이려면 눈을 반쯤 뜨고 죽는 게 더 리얼하다.<br>그런데 그것을 연기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상당히 연기 내공이 깊은 사람이다.			 ]]> 
		</description>
		<category>연기자를 위한 연기론</category>

		<comments>http://sppark.egloos.com/5126825#comments</comments>
		<pubDate>Thu, 19 Nov 2009 09:07:49 GMT</pubDate>
		<dc:creator>아름다운사람</dc:creator>
	</item>
	<item>
		<title><![CDATA[ 겨울과 화재 ]]> </title>
		<link>http://sppark.egloos.com/5126532</link>
		<guid>http://sppark.egloos.com/5126532</guid>
		<description>
			<![CDATA[ 
  오늘 새벽 이천 대월면 초지리에 있는 물류 창고에서 불이났다.<br>샌드위치 판넬 때문에 불길이 거셌다고 한다.<br><br>2001년 이천고에서 이러난 일이었다.<br>화학실험실에서 애들하고 실험하고 있는데,<br>창문 밖에 시커먼 연기가 퍼지고 있는 것이 눈에 들어왔다.<br>나가보니 태권도 숙소가 불에 휩싸여 있었다.<br>샌드위치 판넬이라서 엄청나게 강하게 타고 휙휙 소리와 훵훵 소리가 함께 나고 있었다.<br><br>얼른 보니 불에 휩싸인 2층 샌드위치 판넬 옆으로 커다란 3개의 LPG 가스통이 보였다.<br>그것이 터지면 불 덩어리가 다른 건물로 튈 수도 있고,<br>구경하는 사람들이 다칠 우려도 있었다.<br>재빨리 계단으로 올라가 가스통을 분리하여 흙바닥으로 던졌다.<br>힘이 좋기 때문에 던질 수 있었는데, 그래도 가득 든 것이 아니라서 다행이었다.<br><br>그 사이에 구경 나온 학생들과 선생들이 보였다.<br>나이든 선배 동료 교사가 불길 옆에서 뜨거운 걸 참고 위험한 LPG통을 분리하고 있는데도<br>아무도 나서지 않았다.<br>그저 혼자 고군분투하고 있는데 정년퇴임을 앞둔 박성호기사만 내 곁으로 와서 끊어지지 않은 1개의 가스 호스를 끊어주고,<br>나중에 알고 나타난 유철상 선생이&nbsp;마지막 가스통을 뗄 때 도와주었을 뿐이었다.<br><br>위험한 판넬의 불길 옆에서 내려와 보니 꽤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었다.<br>그 많은 사람들이 오직 구경만 하고 있었다는 게 한심하기도 하고, 조금 화가 나기도 했다.<br><br>샌드위치 판넬의 화력은 대단하다.<br>스티로폼이 철판 속에 들어있어서 불에 잘 안탈 줄 알았는데,<br>엄청나게 화력이 좋고, 타는 소리가 힘있게&nbsp;났다.<br>순식간에 불이 커졌으며, 건물 전체를 덮는데 별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br><br>우리 학교도 문제이기는 하다.<br>중앙 난방을 하고 있기 때문에 개별 전열기구는 사용하지 못하게 되어있다.<br>그러나 내 자리만 하더라도 창가에 유리창이 바닥까지 내려와 있어서<br>겨울에 발이 무척 시린 것을&nbsp;행정실에서 보내준&nbsp;원적외선 히터로 해결하고 있다.<br><br>교사들이 책상 밑에 있는 전열기를 가지고 있는데,<br>문제는 그 전열기 바로 앞이나 옆에 종이 상자나 시험지들이 있다는 것이다.<br>그것을 치우라고 말을 해도 잘 치우지 않는다.<br>불이 나게 되면 교감에게도 책임을 묻지만, 교사 본인들에게는 상당히 큰 피해가 갈 것이다.<br>아마도 인생 자체에 대한 회의가 들 정도로 커다란 문제를 겪지 않을까 생각한다.<br><br>우리에게는 불감증이라는 별로 좋지 못한 무감각한 생활 태도가 있다.<br>결벽증이 있는 어떤&nbsp;사람이라고 하더라도 어느 분야 한쪽에는 불감증이 있다.<br>그것은 우리가 모든 것에 다 민감할 수 없는 생물체의 본성에 기인하기 때문에<br>사실 완전하게 없앨 수는 없다.<br>그러나 화재나 안전 사고 관련 중요한 몇 가지는 언제나 점검표를 만들어서 늘 조심하지 않으면 안된다.<br><br>겨울철에 화재에 민감한 것은 당연하다.<br>아무래도 춥기 때문에 각종 가열 기구를 지속적으로 사용해야 하기 때문이다.<br>특히 지난 봄에 아미초등학교에서 화재가 난 이후로 새로 지은 학교에서도 화재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느낀 이후로<br>더욱 더 민감해졌다.<br><br>화재를 많이 겪어본 나로서는 화재가 늘 일어날 수 있는 재난이라고 생각하지만,<br>젊은 교사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경향이 많다.<br>겨울철 뿐만 아니라 화재는 사시사철 방심이 만드는 가장 위험한 내 몸을 따라붙는 무서운 흉기이다.<br>요즘은 불조심 포스터를 그리고 대회를 여는 경우도 별로 없지만,<br>예전에는 겨울만 되면 학교에서 내주는 계절형 숙제였다.<br><br>불, 불, 불.<br>절대로 조심해야 할 사시사철의 재난이다.<br>지금 주변을 돌아보고 불이 날 염려가 있는 곳이 있다면<br>그냥 지나치지 말고 바로 바로 조치를 취하자.			 ]]> 
		</description>
		<category>세상살이</category>

		<comments>http://sppark.egloos.com/5126532#comments</comments>
		<pubDate>Thu, 19 Nov 2009 01:05:17 GMT</pubDate>
		<dc:creator>아름다운사람</dc:creator>
	</item>
	<item>
		<title><![CDATA[ 토론과 다양성 ]]> </title>
		<link>http://sppark.egloos.com/5125628</link>
		<guid>http://sppark.egloos.com/5125628</guid>
		<description>
			<![CDATA[ 
  토론하면 누구나 다 흑백으로 갈려서 자기 주장을 하고 상대를 서로 비판한다.<br>책에 나와 있는 설명도 그 이상 표현해주지도 못한다.<br>그렇다면 토론은 언제나 그렇게 청백전 하듯이 해야 하는 걸까?<br><br>흑백 TV가 사라지면서 컬러 TV가 세상에서 엄청난 재산 가치로 나타났다.<br>그 이후로 컬러 TV는 브아운관을 벗더니 LCD, PDP를 거쳐서 LED로 발전하였다.<br>그 사이 화질은 Full HD(최고의 화질 TV)로 거듭나고<br>이제는 3D TV(3차원 TV)가 나타났다.<br><br>화면의 규격도 3:4, 9:16, 9:20 등과 같이 다양한 형태로 보여준다.<br>컴퓨터도 8비트 컴퓨터에서 이젠 64비트 컴퓨터로 종류를 따질 수 없을 정도로 많다.<br><br>학교에서 공부하는 방식도 종류가 많아서<br>수업하는 선생마다 독특한 수업을 진행하여 실로 다양한 방식의 학습법이 학생 개개인에 맞도록 개선되고 있다.<br><br>세상은 엄청나게 변화하고 있고,<br>그 다양성도 모두 살필 수 없을 정도로 많은데<br>왜 그 토론이라는 괴물은 수 천년이 지나면서 아직도 변하지 않을까?<br>왜 지식인들이라는 사람들이 겨우 두가지 생각밖에는 못하는 걸까?<br><br>우리나라는 이공계의 위기라는 말이 수십년째 넘쳐나고 있다.<br>그러나 그 안을 들여다 보면 정책적으로는 위기지만, 이공계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엄청난 노력으로 성공에 성공을 거듭하고 있다.<br>재미있는 것은 인사계는 인물이 넘쳐나고 있는데도 사실 변로 변한 게 없다.<br>하다 못해 어린 아이들이 한글을 읽거나 말하는 데도 신경들을 쓰지 않으며,<br>학교에서는 잘못 발음해도 그냥 넘어간다.<br><br>어느 학자 하나도 그런 것에 관심이 없다.<br>오죽하면 정부에서 외국어를 우리나라의 공식 정부 기관의 이름으로 택하겠는가?<br>문교부나 교육인적자원부, 교육과학기술부에서 한글말 문법에 대해 개악하는 것은 있어도 개선하는 것은 보이지 않는다.<br>한글의 우수성에 대해서는 늘 말하지만, 왜 그게 과학적인지에 대해서 아는 것은 정말로 빈약하다.<br><br>역사는 그 증거도 제대로 정립하지 못하고 있으며,<br>사회 갈등에 대해서는 아무도 해법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br>80년대나 지금이나 갈등이란 관점에서 사회가 달라진 게 얼마나 있을까?<br><br>문제의 중심에는 학자들의 정신이 없다는 것이 자리잡고 있다.<br>그들은 오직 자기의 주장만을 외칠 뿐 남의 주장에 대해서 옳거나 바르다는 평가는 하지 않으려는 경향이 있다.<br>그러다 보니 배타적인 주장만 하게 되고,<br>주변인들은 강력한 힘을 가진 자 주변에서 돌다보니 흑과 백 아니면 청과 백의 구도가 만들어지는 것이다.<br><br>다양성에 대한 관심은 아예 없기 때문에 다양한 의견을 가진 자들을 배타적으로 대하고,<br>신예들의 강력한 주장을 받아들이지 못하다 보니 사회가 폐쇄적인 흑백 구조로 나뉘어지는 것이다.<br>학자들의 균형잡힌 의견들이 나타나지 않고 배타적이다 보니<br>일반인들도 허무맹랑한 이야기를 바탕으로 기존의 의견만 강화시키거나<br>있지도 않은 근거로 전혀 새로운 의견을 검토나 검증도 없이 밀어붙이는 것이다.<br><br>그런 병적인 사회 구조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어린 사람들 교육에서 찾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br>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받아들이는 감수성은 무뎌지지만, 고집은 늘어서 신념으로 착각하고 사는 사람들이 많다.<br>이미 뇌가 늙은 사람들에게서는 아무 것도 기대하기 어렵다.<br><br>학교에서 토론 형태의 수업을 진행할 때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br>반드시 토론에서 조별로 나누어 진행할 때 성향이 같은 조끼리 이합집산하는 방식은 되도록 배제해야 한다.<br>반드시 세밀하게 비교하여 조금이라도 다른 의견을 가진 집단이 있으면 나누어주어야 한다.<br>그리고 마지막에 정리할 때 각각의 의견이 두 가지로 정리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br>가장 장점으로 부각된 것과 차선책 그리고 다른 의견들을 모두 분류해주어야 한다.<br>만약에 최선책이 없거나 모른다면 다양한 의견에 대해서 장단점과 기타 의견으로 나누어 분석해오도록 과제를 내준다.<br><br>한 시간이 넘는&nbsp;동안 토론하면서 오직 두 가지 의견에 매달리고,<br>그 의견을 주장하기 위해서 수많은 증거들을 내놓고,<br>그 증거들이 근거가 있든 없든 상대에 대해서는 비판을 하고 자기의 것을 주장만 하는 것은 21세기에 문제가 있다.<br><br>맞지 않으면 틀리는 것이라는 의식구조는 수능과 같은 국가적인 문제에서도 수많은 사회적 문제를 양산한다.<br>누구든지 자기의 점수에 불만을 갖는다.<br>자기의 점수에 만족하는 사람은 평소 자기가 받던 점수 중 최고의 점수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을 때외에는 별로 없다.<br><br>최선답, 차선답, 삼선답 등에도 해당하는 점수를 부여해야만 불만이 없다.<br>문제 자체가 문제되는 상황에서 그 나름대로 최선답은 있게 마련이고,<br>차선답도 존재하게 되어 있다.<br>모든 선택에 해당되는 점수를 부여해서 나름대로 인정을 한다면 다소 불만이 있다고 하더라도 충분히 참을만한 일이며,<br>그런 정도는 얼마든지 있을 수 있다는 긍정적인 생각을 하게 마련이다.<br><br>오랫동안 빅뱅 외에는 우주 기원론이 없는 것도 사실 새로운 학설에 대해서 배타적인 물리학계의 성격때문이다.<br>상대성 이론에 대해서 제대로 검증도 못하면서 모순이 되는 검증작업을 증거로 내세우고 반성하지 않는 것도 마찬가지이다.<br>50년 간 분자설이 공중에 떠돌았던 것도 배타적이며, 객관적이지 못한 과학 주류 사회의 분위기 때문이었다.<br>반면에 현대 화학자들이 이론 화학에 대해서 유연하게 대처하는 것은<br>다양한 결과가 이론에 맞기도 하고, 이론값에서 많이 이탈하기도 하는 현상을 수도 없이 봐왔기 때문이다.<br><br>역사 학자들이 역사를 제대로 연구하기 위해서는 외적인 확실한 증거를 가지고 뼈대를 만들고<br>그 뼈대에 다양한 색깔로 해석을 붙여서 다양한 구조가 나타나도록 다이어그램으로 표현을 해야만 한다.<br>역사 의식이 빈약한 학자들이 동북공정이나 역사왜곡의 전면에 나서서 침을 튀기는 이유는<br>그와 같이 객관적인 증거를 바탕으로&nbsp;하여 다양하게 표현하는 역사 다이어그램이 없기 때문이다.<br>역사에도 객관성과 다양성에 대한 올바른 논의가 필요하다.<br><br>토론에 있어서 그 규모가 크던 작던 관계없이 언제나 다양성은 존중되어야 한다.<br>설사 말이 안 된다고 느껴지는 것이라도 일단은 기타 의견에 넣어서라도 보존해야 한다.<br>교육을 통해서 다양성에 관한 의식이 눈 떠지도록 해야 하며,<br>수천만의 컬러 시대에 흑과 백의 단순논리에 빠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다.			 ]]> 
		</description>
		<category>영재교육</category>

		<comments>http://sppark.egloos.com/5125628#comments</comments>
		<pubDate>Wed, 18 Nov 2009 00:47:41 GMT</pubDate>
		<dc:creator>아름다운사람</dc:creator>
	</item>
	<item>
		<title><![CDATA[ 다리가 많으면.... ]]> </title>
		<link>http://sppark.egloos.com/5121608</link>
		<guid>http://sppark.egloos.com/5121608</guid>
		<description>
			<![CDATA[ 
  책상에 다리가 많으면 어떨까?<br><br>오징어나 문어에 다리가 많지만, 그 다리들은 저직을 버티는 것보다는 조직을 움직이는 데 쓴다.<br>우리 사람 조직에 다리가 많으면 어떨까?<br><br>다리는 두 가지 역할을 한다.<br>하나는 버티는 역할이고,<br>또 하나는 움직이는 역할이다.<br><br>움직이는 데는 다리가 많으면 좋을듯 하다.<br>그렇지만 다리는 다다익선이 아니다.<br>어느 정도까지는 많으면 좋지만, 그 이상이 되면 서로가 서로에게 불편을 주어 움직이기 힘들다.<br><br>두 다리의 사람이나 캥커루보다는 4다리의 치타나 표범이 빠른 것을 보면 알 수 있고,<br>메뚜기나 방아깨비에 비하여 노래기나 지네가 느린 것을 봐도 알 수 있다.<br><br>버티는 역할이라면 어떨까?<br>책상과 같은 것을 받치고 버티는 것에는 다리가 3이면 된다.<br>좀 더 강력하게 버티기 위하여 4개가 되면 버티는 데 도움은 되나 서로 삐걱거리기 쉽다.<br>그 경우 4개의 다리가 동일 평면에 있는 지 살펴서 가장 문제가 되는 다리 하나를 보정해야 한다.<br><br>만일에 버티는 다리가 5개, 6개로 늘어나면 어떨까?<br>우리 생활에서 보는 바와 같이 정말로 아주 정밀하게 점검해서<br>오랫동안 설계한 후에 제대로 시공한다면 그것도 괜찮다.<br>그러나, 그렇지 않다면 다리는 많아야 4개를 넘으면 좋지 않다.<br>다리가 많아지면 서로가 동일&nbsp;평면 상에 있어야 하기 때문에 상당히 까다로운 조건이 하나 더 생긴다.<br><br>움직이는 조직체라면 다리의 역할에 대해서 잘 생각해보고,<br>움직여 나갈 때 필요한 개수와 버틸 때 필요한 개수를 잘 살펴야 한다.<br>그리고 그것들이 서로 맞지 않을 때에는 더 많은 쪽의 처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br>없애도 되는지,<br>다리들을 조정하기 위한 새로운 조직을 만들어야 하는지,<br>다리는 보정해야 하는지<br>서로 부딪쳐서 오히려 손해가 아닌지 살펴야 한다.<br><br>갑자기 이 생각이 난 건<br>어제의 일 때문이다.<br><br>어제는 갑자기 불어난 수능응시자수에 따라 수능 교실을 많이 늘렸다.<br>그리고 신종 플루 분리시험실도 두개 설치했다.<br>특별 관리 대상실도 두개 설치해서 수능을 치렀다.<br>거의 모든 교실이 다 시험실로 변했다.<br><br>아침에는 갑자기 사공이 9명이 나타나 배를 산으로 몰고 갔다.<br>하루 종일 배는 산골짜기를 헤매면서<br>선장은 할일을 빼앗기고 어려워했다.<br>그 와중에 두명의 선원은&nbsp;마음을 다쳤다.<br>결국 배는 항구에 도착했지만, 밤 8시 반이 되어서야 정박했다.<br><br>일반 사무실에서 다리가 많으면 책상은 삐걱거린다.<br>다리가 많다고 다 좋은 것은 아니다.<br>사공이 많을 때 배가 산으로 가는 것과 같이<br>다리가 많으면 역시 버티는 건 어떻게 할 수 있지만,<br>어디론가 방향을 잡고 가는 것에는 오히려 능률적이지 못하다.			 ]]> 
		</description>
		<category>세상살이</category>

		<comments>http://sppark.egloos.com/5121608#comments</comments>
		<pubDate>Fri, 13 Nov 2009 04:17:12 GMT</pubDate>
		<dc:creator>아름다운사람</dc:creator>
	</item>
	<item>
		<title><![CDATA[ 인터넷 논란 ]]> </title>
		<link>http://sppark.egloos.com/5121539</link>
		<guid>http://sppark.egloos.com/5121539</guid>
		<description>
			<![CDATA[ 
  인터넷에는 많은 글들이 올라오고,<br>엄청난 속도로 퍼지기도 하고, 또한 사라지기도 한다.<br>요즘은 새로운 조어가 탄생해서 사람을 웃기기도 하고 찡그리게도 한다.<br>아마도 '미수다(미녀들의 수다의 줄임말)' 때문에 루저(Loser)라는 말이 조어는 아니지만,<br>많이 돌아다닌 것을 본다.<br><br>신조어는 '루저녀'이다.<br><br>재미있는 것은 직장에서 문제의 발언을 했을 경우<br>불특정 다수인이 기분 나쁘면 그 직장에서는 발언자를 향해서 뒷말들이 무성하다.<br>요즘은 그 중 한 사람이 나서서 발언자에게 진의를 묻고 사과를 요구하는 경우도 있다.<br>사과하는 사람도 있고, 황당하다는 표정으로 무시하는 사람도 있다.<br><br>방송에서 하는 말실수는 수많은 대중들에게 바로 노출되고,<br>피해를 본 사람 또는 기분이 나쁜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표현의 수단을 통해서 바로 논란이 된다.<br>요즘은 인터넷이 대세이므로 각종 포털이나 블로그 등에 엄청나게 많이 표현된다.<br><br>그런데 내가 관심을 갖는 부분은 그들이 왜 흥분을 하고<br>발언자에 대해서 분노하며,<br>발언자의 신상과 각종 정보를 까뒤집어 공개를 해서 공격을 하는가에 대해서이다.<br><br>기분이 나빠서 화를 낼 수는 있다.<br>그러나 그 화를 내는 방식이 다른 사람들에게 또 다른 화가 되어서는 매우 곤란하다.<br>그것은 능력을 갖춘 자이든 아니든 관계없이 동일한 잣대에서 나온다.<br><br>교육자로서 많은 잘못을 느끼고, 좀 더 잘 가르쳐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 부분이 바로 그러한 부분이다.<br>우리나라에서는 다른 어떤 나라 국민들보다도 오랜 세월 동안 교육을 받으며 성장한다.<br>그런데 경제나 기술 상당 부분에서는 이미 세계에서 인정을 받고 있음에도<br>인문사회와 윤리 부분에서는 세계에서 경제 규모에 걸맞지 않고 매우 낮은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br><br>그 이유는 당연히 교육에서 찾아야 한다.<br>우리나라는 엄청난 사교육과 공교육 속에서 수많은 정보와 지식을 쌓고 자란다.<br>그러나 홍익 인간이라고 하는 교육 이념이 넓게 사람을 이롭게 하는 것이긴 하나,<br>넓게 많은 지식을 습득하는 것이 아님에도<br>그런 교육 이념을 통해서 지나치게 많은 것에 대해 공부를 하다보니 정말로 해야 될 공부는 팽개치고 성장해버렸다.<br><br>교육 이념이라고 하는 것은 사람의 특성과 공동 사회의 특성에 맞게 세워야 하는 것이다.<br>무조건 넓은 것을 선택하는 것보다는 특성에 맞는 것을 선택해야 하므로 모든 부분에 맞는 용어로 바꿔야 한다.<br>즉 '위대한 대한인 육성'이라고 한다면 넓지 않아도 되고 위대한 사람이 되는 것이 목표이므로 어느 분야라도 상관이 없게 된다.<br>대한인은 세계 속에서 인정받으라는 것이므로 글로벌 이미지에도 맞는다.<br><br>아무튼 그런 것은 부차적이고 멀리 봐야하는 이념적 논리이므로 인터넷 논란이란 제목에는 걸맞지 않으므로 더 이상의 논의는 생략하겠다.<br><br>지금 현재 우리나라의 IT산업과 그 배경, 그리고 그 혜택은 기술적으로 대단하다.<br>그러나 그 기술적 혜택을 즐기고 누리는 방법에는 많은 잘못된 구멍들이 있다.<br>마구잡이의 글 또는 그림과 소리로 표현하는 잘못들이 많다,<br>지금 인터넷 포털에는 많은 사람들에 의해 분노가 표출되어 있는데,<br>엄청나게 많은 분량이&nbsp;'루저'발언에 대한 것이다.<br><br>화를 내는 것은 자기 자신이 모독당했다는 생각을 했기 때문이므로 당연하다.<br>그러나 화를 내야 할 대상은 방송국과 발언자이므로 상대를 가려서 해야 한다.<br>그러나 지금 인터넷에는 그 불만을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에게 퍼붓고 있다.<br>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동조하며 그 사람을 향하여 IT의 혜택을 이용하여 화를 내고 있다.<br>그 사람을 향하여 화를 내는 것은 당연하나, 그것을 다른 사람들에게 보여주는 것은 매우 곤란하다.<br><br>직장에서 개인끼리 불편한 일이 생겨서 서로 사무실에서 고성이 오간다고 하자.<br>그 사람들의 고성이 오가는 행위들은 분명 그 자리에 있는 윗사람과 동료들에 의해서 제지 받게 된다.<br>그 이유는 같은 공간을 누리는 사람들에게 그들과 관계없는 일로 인해서 고통을 받거나 불편함이 생기기 때문이다.<br><br>인터넷이라고 하는 것은 온갖 종류의 사람들이 보는 공개된 공간이다.<br>그 공간에 화를 내는 글들과 함께 수많은 욕지거리 글들이 난무하게 되면<br>그 공간을 드나드는 수많은 사람들은 어떤 느낌일까?<br>대부분은 기분이 나쁜 느낌일 것이다.<br>내가 돌아다녀 봐도 거의 모든 사람들이 분노를 표출하고 있다.<br><br>분명 그 '발언자는 생각한다고 했지, 정의를 내리지는 않았다.<br>그의 의도는 자신의 잘못된 생각을 드러내기 위함이었고,<br>그 것은 방송국에서 던져준 '루저'라고 하는 도구를 이용한 것이었다.<br>그렇다면 사람들은 그에게만 '루저'라는 발언이 잘못된 것이며, 자신은 그 말에 상처를 입었다고 표현해야 한다.<br>솔직히&nbsp;평범한 사람들 중 하나일 뿐인 한 사람에게 온 세상의 모든 사람들을 끌어모으고 싶어하는 마음으로 모든 사람에게 열려있는 인터넷 공간을 이용하여 그녀를 공격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br><br>흔히 어른들이 "상대를 하지 말아라. 똥은 더러워서 피하는 것이란다."고 가르치곤 하는데,<br>나도 그와 같이 말하고 싶다.<br>그녀의 표현에 비춰보면 나도 당연히 '루저'에 들어가야 한다.<br>그러나 나는 결코 루저가 아니며, 그에 대해서 논하려 하지도 않았다.<br>물론 지금도 그에 대해서 말하려고 하는 것이 아니다.<br>내가 말하고 싶어하는 것은 사람들의 태도에 대해서이다.<br><br>남에게 잘못된 방법이나 행동을 가용하는 것은 명백한 사회적 문제이므로 당연히 많은 반박이 따른다.<br>그러나 단순한 발언이 남을 유도하는 것이 아닌 이상에는 그에게만 항의하면 그만이다.<br><br>나는 내가 루저가 아닌 이상 그 사람의 단순한 '생각'을 보고 들으면서 간단하게 생각했다.<br>'앞으로 세상 살기 참으로 어렵거나 많은 부딪침이 있겠구나. 가정 교육과 더불어 학교 교육에 많은 시사점을 던져주는 함축된 말이기도 하다. 교육을 더 잘하기 위해 노력해야겠다.'<br><br>만일에 사람들이 그런 잘못된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당당하게 이상한 말을 하는 세상이 아닌,<br>정상적인 사고방식을 갖는 사람이 정상적인 발언을 하는 방송을 보고 싶으면,<br>그리고 정상적인 사람들과 늘 정상적으로 살고 싶으면,<br>자기 자신을 돌아보고 그런 생각과 행동들이 자기 자신에게 나타나는지 반성해야 한다.<br>이런 것을 반면교사라고 한다.<br><br>흔히 교육 현장에서 보면 피해자가 제2의 가해자가 되고,<br>제3의 가해자가 되는 것을 너무도 흔히 봐왔다.<br>왜 피해자가 가해자가 될까?<br>그것은 아주 간단한 원리이다.<br>피해를 입은 사람이 피해를 복구하기 위해 다른 비정상적인 방법을 강구하거나<br>가해자의 사주를 받아 제2의 피해자를 만드는 것이다.<br><br>내가 생각하기에 우리 사회가 편하고 아름다워지려면<br>누구나 다 비정상적인 방법을 강구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br>그리고 그런 것은 가정과 학교에서 가르쳐야 한다고 생각한다.<br>누구나 다 자라서 성인이 되고, 사회의 구성원으로 살아가므로<br>서로에게 폐가 되지 않게 살아가려면 그런 것을 지키면서 살아가야 한다.<br><br>지금도 인터넷에 누군가에게 보복하기 위하여 올리는 글들이 오히려 자기 자신을 옭매는 글이 되어<br>정말로 돌이킬 수 없는 일을 만드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br>적어도 한 사람이 잘못했으면, 잘못은 잘못한 그 사람으로만 끝나고 다른 사람에게로 옮겨가지 않았으면 좋겠다.			 ]]> 
		</description>
		<category>세상살이</category>

		<comments>http://sppark.egloos.com/5121539#comments</comments>
		<pubDate>Fri, 13 Nov 2009 02:36:14 GMT</pubDate>
		<dc:creator>아름다운사람</dc:creator>
	</item>
	<item>
		<title><![CDATA[ 연기론(011)-시선 돌리기 ]]> </title>
		<link>http://sppark.egloos.com/5121511</link>
		<guid>http://sppark.egloos.com/5121511</guid>
		<description>
			<![CDATA[ 
  (12) 시선 돌리기<br>연기자들이 정말로 어려워하고 어색해하며,<br>시청자나 관객들이 볼 때도 참으로 불편한 것은 많지만,<br>시선 돌리기가 상당히 많은 부분을 차지하지 않을까 생각한다.<br><br>예를 들어 상대를 쳐다보다가 시선을 돌리는 경우이다.<br>보통은 상대를 쳐다보다가 고개를 돌리고 마는데,<br>고개를 돌리는 것은 생각의 급격한 전환에 따라 나타나는 현상이므로<br>고개를 돌리게 되는 원인이 되는 대화나 상황에서 그렇게 할 것인지 말 것인지 결정해야 한다.<br><br>약한 정도의 시선 회피는 그냥 눈동자만 조금 돌려서 상대의 시선을 피하면 된다.<br>그 방향이 위쪽이든, 아래쪽이든, 왼쪽이든, 오른쪽이든<br>그 것은 상황에 따라서 달라진다.<br>아울러 고개는 시선을 돌리고 난 다음에 따라서 돌 것인지 결정해야 하는데,<br>그 때는 눈동자를 돌리고 이어지는 심리 상태에 의해서 결정된다.<br><br>아예 피하고 싶은 심정이라면 고개도 따라서 돌리면 될 것이고,<br>그렇지 않고 다시 상대를 보고자 한다면 고개를 돌리지 않는 것이 좋다.<br><br>물론 감정의 변화가 극심해서 극적인 효과를 노려야 한다면<br>당연히 고개가 돌아가야 한다.<br>그러나 아무리 빨라도 순서는 눈동자가 돌고 난 다음에 고개가 따라가야 한다.<br>그렇지 않으면 심리 변화의 속도와 맞지 않으므로 보기에 상당히 불편하다.<br><br>가벼운 극의 내용과 극적인 내용은 당연히 다른데,<br>그 정도의 차이를 연기에 반영하는 것은 당연하다.<br>예를 들면 가벼운 코미디의 경우에도 이런 기준을 적용하게 되면<br>지나치게 심각해지기 때문에 극을 즐기면서 보기 어렵다.<br>코미디의 경우는 아무래도 연기의 형태가 달라지게 된다.<br><br>심리의 상태 변화의 종류와 그 정도에 따라서<br>시선의 돌리기는 속도와 정도, 그리고 고개의 돌림까지도 달라지게 된다.<br>그러므로 연기자는 극의 장르와 극의 흐름과 상황 그리고 심리에 대해서도 잘 연구해야 한다.			 ]]> 
		</description>
		<category>연기자를 위한 연기론</category>

		<comments>http://sppark.egloos.com/5121511#comments</comments>
		<pubDate>Fri, 13 Nov 2009 01:43:00 GMT</pubDate>
		<dc:creator>아름다운사람</dc:creator>
	</item>
	<item>
		<title><![CDATA[ 연기론(010)-시선 또는 노려보기 ]]> </title>
		<link>http://sppark.egloos.com/5118899</link>
		<guid>http://sppark.egloos.com/5118899</guid>
		<description>
			<![CDATA[ 
  (11) 시선 또는 노려보기<br>멍한 눈이 아닌 시선은 다양하게 표현되어야 하는데,<br>가장 기본은 카메라나 다른 사람의 시선을 인지한 눈이 아니어야 한다.<br>카메라나 남의 시선을 의식하게 되면 눈이 경직되며,<br>약간 긴장하게 되어서 눈이 생각보다 커지게 된다.<br>물론 그 경우에 눈의 촛점 거리도 달라져서 아무래도 어색하다.<br><br>관심이 있는 곳을 볼 때에는 눈이 약간 커진다.<br>눈과 함께 코도 약간 커지며, 입도 약간 귀쪽으로 당겨지게 된다.<br>사랑하는 사람을 보게 될 때는 그 눈 상태에서 눈이 좀 더 커지되 눈의 바깥쪽은 오히려 좁혀진다.<br>그경우 눈을 기점으로 위쪽의 근육은 내려가고,<br>광대부분은 올라간다.<br>한마디로 하면 눈이 커지면서 약간 눈을 찢는다.<br>입은 좀 더 찢어지고, 위아랫니는 약간 더 벌어진다.<br><br>물론 이 상황하에서 조금 응용하는 것은 어떻게 표현하려고 하는가에 따라서 달라진다.<br>참을성이 있게 보이려면 위아랫니를 붙여서 입만 조금 더 다문다.<br>약간 더 적극적으로 표현하려면 입을 조금 벌리는 게 좋다.<br>표현을 더 강화하려면 눈과 코를 변형해야 한다.<br><br>관심이 없으면 눈과 코, 입의 모든 근육이 풀리게 된다.<br>눈은 약간 작게 떠지고, 코는 이완되고, 입은 돌출된다.<br>냉기가 흐르게 하려면 이를 악문 채 눈에서 힘을&nbsp;좀 더 뺀다.<br>화가난 표정은 그에다가 힘을 주어 눈의 크기는 변화가 없이 뜨고, 눈동자에 힘을 준다.<br><br>헐리우드에서 온 인상쓰는 표정은<br>고개를 약간 숙이고 눈을 치켜떠서 표현하지만,<br>이미 그것은 식상한 표정이며, 진정한 인상파의 모습은 아니다.<br>가장 대표적인 사람이 율 브린너이다.<br>그 때는 그게 멋이 있었지만, 요즘은 그런 멋으로 연기를 보는 시대는 지났다.<br>저주나 화가 난 표정과는 큰 관계가 없고, 인위적인 표정이라는 의미가 강하게 풍겨진다.<br><br>우리나라 여자들의 화장이 자연스러운 화장이라고 한다.<br>안한 것 같은데 사실은 화장을 한 것이 자연스런 화장이라고 한다.<br>연기도 마찬가지이다.<br>연기를 하면서도 연기가 아닌 실제 상황인 것처럼 보이게 하는 것이다.<br><br>정말로 화가 난 표정은 눈은 그래도 놓고, 눈꺼풀만 위로 당겨서 눈동자에 힘을 주고,<br>위아랫니를&nbsp;꽉 다물어서 입을 내밀어 옆으로 찢어지게 하고 다물어서 표현한다.<br>눈을 옆으로 약간 돌리면 노려보는 표정이 되고,<br>그 상태에서 고개를 약간 올려서 눈을 조금 내려서 노려보면 차갑고 응어리진 표정이 되지만,<br>고개를 내려서 눈을 약간 올려서 노려보면 조금은 순진한 사람의 표정으로 무섭다는 느낌은 없어진다.<br><br>어떤 배우의 연기는 그래서 화를 내고 있는 모습이 오히려 전혀 무섭지 않은 것이다.<br>너무나 화가 나서 견딜 수 없는 경우라면 경련이 있거나, 턱과 고개의 아주 미세한 떨림이 있게 마련이다.<br>물론 지나치면 티가 나서 보는 사람에게 감정 이입이 잘 안된다.<br><br>조금 다르지만, 요즘 뜨는 아이리스에서 김태희의 슬픈 연기는 그래서 부족하다.<br>그녀의 슬픔은 그냥 순진하고 순수한 슬픔일 뿐,<br>노련한 프로파일러의 연인의 수상한 죽음에 대한 의문이 담긴 표정이 전혀 실려있지 않기 때문에<br>드라마에 녹아들어가지 못한다.<br>그녀의 눈은 눈꺼풀이 조금 내려앉아야 했다.<br>한 곳을 촛점을 맞춰 정면으로 응시하여 노려보면서 울어서 무언가를 결심하려는 예표를 했어야 했다.<br>그리고 그녀의 입술 끝은 어려서부터 많이 찢어졌던 것 같은데, 그래서 조금은&nbsp;입끝이 떠 있으므로<br>다물어주고 조금 입을 벌려 턱을 떨었어야 했다.<br>다시 말하자면 아리땁게 슬피 울지 말고, 처연하게 눈물만 흘렸어야 했다는 말이다.<br>가끔은 감정에 못이기는 흐느낌도 필요하겠지만, 그것은 최소한으로 눌러야 한다.			 ]]> 
		</description>
		<category>연기자를 위한 연기론</category>

		<comments>http://sppark.egloos.com/5118899#comments</comments>
		<pubDate>Tue, 10 Nov 2009 06:18:31 GMT</pubDate>
		<dc:creator>아름다운사람</dc:creator>
	</item>
	<item>
		<title><![CDATA[ 연기론(009)-멍한 눈 만들기와 그냥 보기 ]]> </title>
		<link>http://sppark.egloos.com/5118872</link>
		<guid>http://sppark.egloos.com/5118872</guid>
		<description>
			<![CDATA[ 
  (10) 멍한 눈 만들기와 그냥 보기<br>멍한 눈을 만들기 위해서는<br>멍하게 바라보는 사람들의 눈을 잘 관찰해야 한다.<br><br>멍하게 보는 것은 몇 가지일까?<br>살펴보면,<br>고개를 세우고 한 곳을 계속 응시하는 경우,<br>고개를 약간 숙이고 눈에 보이는 곳보다 가까운 곳을 응시하는 경우,<br>고개를 세우고 눈에 보이는 곳보다 먼 곳을 응시하는 경우,<br>눈을 들고 하늘의 구름을 보는 경우,<br>눈을 아래로 깔고 한 곳을 응시하는 경우 등등 종류가 많다.<br><br>다 경우에 따라서 달라지는 경우인데,<br>고개를 세우고 한 곳을 뚫어지라고 응시하는 경우는 무언가 확신하거나 결정하기 위한 경우이다.<br>이 때는 눈에 힘이 있다.<br>그러나 나머지는 눈에서 힘을 빼야 한다.<br><br>고개를 약간 숙이고 눈에 보이는 곳보다 가까운 곳을 응시하는 경우는 약간 무언가에 머리가 지친 경우인데,<br>판단이 잘 안&nbsp;설 경우이다.<br>고개를 세우고 눈에 보이는 곳보다 먼 곳을 응시하는 경우에는 보통 멍 때린다고 하는 경우이다.<br>생각이 비어있어서 멍한 경우라고 할 수 있다.<br>눈을 들고 하늘의 구름을 바라보는 경우는 포기하거나, 그리워하거나, 상상하는 경우,<br>창문 앞에 서서 창문 밖에 지나가는 것들을 보는 것은 무심한 상태이다,<br><br>언제나 연기한다는 생각이 머리 한 귀퉁이에 자리잡고 있으면 눈에 힘이 들어간다.<br>그래서 연기가 불완전한 연기자들이 대형마켓에서 물건을 찾을 때 어색한 것이다.<br>그리고 눈에 힘을 주어야 하는 상황에서는 오히려 촛점이 약간 사라져버린다.<br>그 때는 그냥 평범하게 보기만 해야 한다.<br><br>그냥 보기만 한다는 것은 어떤 것일까?<br><br>우리 안면 근육의 상호 작용에 대해서 알아야 하겠다.<br>안면 근육에 관한 것은 나중에 언급할 것이지만,<br>간단하게 다뤄보자면 사람이 흥분할수록 눈 근처의 근육은 긴장되어서 눈이 커지고,<br>코도 약간 확장되며,<br>입꼬리도 당겨지게 된다.<br><br>그러므로 그냥 보기만 한다는 것은<br>그런 의미가 줄어들어야 하므로 눈의 긴장도 없애 눈을 편안하게 뜨고,<br>콧구멍도 약간 줄어들도록 편안하게 하고,<br>입에서 힘을 빼서 입이 자연적으로 돌출되도록 하는 것이다.<br>아이리스에서 김태희가 가장 못하는 부분인데 그냥 볼 때는 입에서 힘을 빼야 하는 것이다.<br>그리고 그의 눈이 워낙 다른 사람보다 크므로 아주 조금은 일부러 눈을 작게 떠야 한다.<br>거기에 촛점도 바꾸게 되면 여러 가지 표정과 심리의 표현이 자연스럽게 된다.			 ]]> 
		</description>
		<category>연기자를 위한 연기론</category>

		<comments>http://sppark.egloos.com/5118872#comments</comments>
		<pubDate>Tue, 10 Nov 2009 05:33:36 GMT</pubDate>
		<dc:creator>아름다운사람</dc:creator>
	</item>
</channel>
</rs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