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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S O U L O U N G E</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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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축의금 나가는 시즌</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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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Sat, 21 Nov 2009 12:30:16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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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S O U L O U N G E</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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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Anya Marina <Slow & Steady Seduction: Phase 2>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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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p><img class="image_left"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6.egloos.com/pds/200911/21/00/e0050100_4b07dc5c9e585.jpg" width="150" height="150"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6.egloos.com/pds/200911/21/00/e0050100_4b07dc5c9e585.jpg');" align="left" /><strong><span style="COLOR: #999900">pretty, sweety &amp; lovely</span></strong><br>이제는 드라마 사운드트랙이 가수를 살리는 시대가 된 듯하다. 이름도 못 들어본 변방의 가수의 곡이 유명 드라마에 삽입되거나 OST에 수록됨으로써 빛을 보기도 하고 활동한 지 오래돼 신인이라는 수식이 어색하게 느껴지는 음악가가 중고 신인이라는 표를 달고 때 늦은 등장을 하기도 하니 잘 들어간 삽입곡 열 앨범 안 부러운 상황이 온 것이다.<br><br>샌디에이고 출신의 여성 싱어송라이터 안야 마리나의 음악이 인기 드라마 &lt;그레이 아나토미&gt;를 타고 나오지 않았다면, 과연 그녀는 이렇게까지 높은 인지도를 획득할 수 있었을까? 그건 미지수다. 2005년 발표한 첫 앨범 &lt;Miss Halfway&gt;가 샌디에이고 뮤직 어워드에서 '최우수 지역 레코딩' 부문의 상을 그녀에게 안겨주었지만, 동명의 수록곡이 그 드라마를 통해 퍼짐으로써 로컬 신을 벗어나 더 많은 지역, 타국에까지 안야 마리나의 이름과 음악을 전파할 수 있었다. 그와 함께 CBS 방송의 시트콤 &lt;하우 아이 멧 유어 파더&gt;와 MTV 채널의 리얼리티 쇼 &lt;더 리얼 월드&gt; 또한 그의 음악을 배경으로 깔아 계속해서 홍보의 길을 넓혀주는 중이다. 지금으로서는 드라마가 가수를 살린다는 말은 절대 틀린 얘기가 아니다.<br><br>파이스트, 피제이 하비, 더 버드 앤 더 비를 좋아하는 가수로 꼽는 음악가답게 그들과 비슷한 모양의 노래를 들려준다. 어쿠스틱 향이 진한 가볍고 밝은 팝으로 귀엽고, 때로는 여성스럽게 듣는 이를 유혹한다. 그러나 처음부터 끝까지 기타 하나만으로 조곤조곤하게 노래하지만은 않는다. 일정 부분 경쾌함과 댄서블한 기운도 유지해서 청취하기에 지루하지 않다.<br><br>재지(jazzy)한 멋과 낮게 읊조리는 보컬이 곡의 색상을 짙게 채색하는 뮤직홀풍의 노래 'All The Same To Me', 2분 30초가 채 안 되는 시간에 단단한 편곡을 유감없이 보여주는 'Cut It Out', '쿵짝짝'하며 지속되는 리듬 위에 미끄러지듯 부드러운 멜로디 진행을 나타내는 'Two Left Feet', 똑같은 선율의 반복으로 중독성을 품게 하는 'Water Of March (Aquas De Margo)' 등은 그녀 음악의 지향이 어떠한가를 단번에 알 수 있는 노래들이다.<br><br>누구는 간질간질하다고 느낄 것이다. 살랑살랑 콧등을 스치고 가는 봄바람처럼 안야 마리나의 음악은 가볍기 그지없다. 날카롭게 공격하고 거칠게 파고드는 남성적인 스타일의 애호가라면 당연한 반응이다. 그것이 부담 없이 들을 수 있다는 장점이 된다. 일단 듣고 나면 그녀의 노래는 이제 드라마 삽입곡을 넘어 일상의 친근한 삽입곡으로 자리 잡을 것 같다.<br><br><strong><span style="COLOR: #999900">burning point</span></strong><br>track #2 'All The Same To Me' 0:00~<br>눈을 감고 들어 보라. 담배 연기 옅게 깔린 어두운 음악 바에 와 있는 기분이 든다.<br><br><strong><span style="COLOR: #999900">관련 앨범</span></strong><br>Feist &lt;The Reminder&gt;, Lenka &lt;Lenka&gt;, Tristan Prettyman &lt;Hello&gt;<br><br>(한동윤)<br><br>음악매거진 프라우드 2009년 4월호</p><br/><br/>tag : <a href="/tag/안야마리나" rel="tag">안야마리나</a>,&nbsp;<a href="/tag/인디록" rel="tag">인디록</a>,&nbsp;<a href="/tag/포크" rel="tag">포크</a>,&nbsp;<a href="/tag/싱어송라이터" rel="tag">싱어송라이터</a>,&nbsp;<a href="/tag/어쿠스틱" rel="tag">어쿠스틱</a>,&nbsp;<a href="/tag/사운드트랙" rel="tag">사운드트랙</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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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원고의 나열</category>
		<category>안야마리나</category>
		<category>인디록</category>
		<category>포크</category>
		<category>싱어송라이터</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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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사운드트랙</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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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Sat, 21 Nov 2009 12:29:19 GMT</pubDate>
		<dc:creator>한솔로</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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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둥지 쌀국수 뚝배기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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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무려 1,500원이나 하는 농심의 야심작 둥지 쌀국수 뚝배기를 먹어 보았다. 출시 한 달 만에 일평균 8,000개가 팔렸다고 하는 인기 상품이다.<br><br><img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5.egloos.com/pds/200911/21/00/e0050100_4b07d09fef8b8.jpg" width="500" height="375"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5.egloos.com/pds/200911/21/00/e0050100_4b07d09fef8b8.jpg');" /><br><br>포장지에 가격이 안 적혀 있어서 시가로 계산되는 건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주인이 부르는 게 가격이 될 수도... 가격은 사고 나서 인터넷 검색해서 알았다.<br><br><img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7.egloos.com/pds/200911/21/00/e0050100_4b07d0a3c59c5.jpg" width="500" height="375"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7.egloos.com/pds/200911/21/00/e0050100_4b07d0a3c59c5.jpg');" /><br><br>마카로니를 길게 펴놓은 것 같다. 이것이 바로&nbsp;쫄깃함과 부드러움을 살리기 위해 이탈리아식 스파게티 제조 공법인 사출 제면 기술과 농심의 핵심 라면 제조기술을 응용한 네스팅 공법을 적용했다는 면발이다. 그런 전문적인 내용은 잘 모르겠지만 줄여 말하면 힘들게 만들었다는 얘기겠다. 다른 구성물로서는 분말과 건더기 스프, 너구리 한 마리 몰고 갈 때 필요한 다시마가 자리 잡고 있다.<br><br><img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7.egloos.com/pds/200911/21/00/e0050100_4b07d0a746b7b.jpg" width="500" height="375"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7.egloos.com/pds/200911/21/00/e0050100_4b07d0a746b7b.jpg');" /><br><br>드디어 완성. 마치 칼국수 같다. 국물도 적당히 얼큰하고 건더기로 버섯과 야채가 많아 밥을 말아 먹기에도 좋다. 면발은 제조 공법에 노력을 들인 만큼 무척 쫄깃하고 탱탱하다. 쌀국수 전문점에서 파는 면발과 크게 차이 나지 않는 수준이다. 장맛이 일품이라지만&nbsp;뚝배기에 담아 먹는다면 먹는 느낌이 더 좋을 듯. 비싼 값을 한다.<br/><br/>tag : <a href="/tag/뚝배기쌀국수" rel="tag">뚝배기쌀국수</a>,&nbsp;<a href="/tag/쌀국수" rel="tag">쌀국수</a>,&nbsp;<a href="/tag/농심" rel="tag">농심</a>,&nbsp;<a href="/tag/면식" rel="tag">면식</a>,&nbsp;<a href="/tag/라면" rel="tag">라면</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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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소시민 밥상</category>
		<category>뚝배기쌀국수</category>
		<category>쌀국수</category>
		<category>농심</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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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Sat, 21 Nov 2009 12:00:03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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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대폭발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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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p>난 참 이성적인 사람인데 이제는 못 참겠다.</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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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불특정 단상</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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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Fri, 20 Nov 2009 04:26:45 GMT</pubDate>
		<dc:creator>한솔로</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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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소소한 일과 생각들 2009-052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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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img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5.egloos.com/pds/200911/19/00/e0050100_4b050c0a0813e.jpg" width="500" height="165"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5.egloos.com/pds/200911/19/00/e0050100_4b050c0a0813e.jpg');"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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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불특정 단상</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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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hu, 19 Nov 2009 08:42:06 GMT</pubDate>
		<dc:creator>한솔로</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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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Brian McKnight, 뮤지션이 존경하는 뮤지션, 브라이언 맥나이트가 연출하는 포근함의 결정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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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p><img class="image_left"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5.egloos.com/pds/200911/19/00/e0050100_4b0500dc8f509.jpg" width="150" height="150"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5.egloos.com/pds/200911/19/00/e0050100_4b0500dc8f509.jpg');" align="left" />어느 날 우연히 들은 음악이나 음반에 신선한 충격을 받아서, 혹은 화려한 의상에 멋진 춤을 추며 무대를 누비는 이의 모습을 보고 음악인을 꿈으로 정한 다음 그 첫 번째 목표를 달성해 정식으로 대중음악계에 발을 들여놓게 되면 또 다른 목표를 설정하는 것이 일반적인 차례다. 두 번째 고지가 되는 것이 바로 특정 인물이다. 유아독존 안하무인격의 인품으로 살아가지 않는 이상은 뮤지션 개개인마다 존경하고 닮고자 하는 선배 음악가를 한 명씩은 꼭 가슴에 품고 산다. 때로는 본보기가 되는 사람을 지나치게 좋아한 나머지 노래에서 모방의 냄새가 풍기는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하기도 하지만, 실력 있는 선진을 연구하고 그의 특장을 자기 것으로 만들려는 노력이 있어야 음악적으로 성장 가능하다. 이를 부정할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br><br>리듬 앤 블루스 신에서 본다면 후배 뮤지션들이 '워너비'로 꼽는 대가들은 거의 같다. 그들에게 가장 존경하는 음악인이 누구냐고 질문하면 많은 이가 살아 있는 전설 스티비 원더(Stevie Wonder)나 얼마 전 세상을 떠난 마이클 잭슨(Michael Jackson)을 이야기한다. 여기에서 연령별로 분화하면 조금 다른 답이 나온다. 1980년대 후반에 출생한 이들 대부분은 어셔(Usher)나 오마리온(Omarion), 니요(Ne-Yo) 정도를 자신들의 롤모델이라고 말한다. 비주얼에도 강한 영향을 받았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 아닐까 하다. 그러나 1970년대에 태어난 가수들이 숭상하는 사람들은 또 상이하다. 이쪽에서는 알 켈리(R. Kelly), 베이비페이스(Babyface), 루더 밴드로스(Luther Vandross) 등을 거론한다. 그리고 여기에 약방의 감초처럼 빠지지 않는 이가 브라이언 맥나이트(Brian McKnight)다. 김조한, 박화요비, 김범수 같은 우리나라 최고의 보컬리스트들마저도 어디 가서 그의 이름을 빼놓지 않는다. 이런 사실을 확인한다면 음악에 큰 조예가 없는 이라 할지라도 브라이언 맥나이트가 얼마나 대단하고 영향력 있는 인물인지 당장에 알 수 있다.<br><br>푸근한 외모만큼이나 푹신푹신한 음악으로 1992년 그는 R&amp;B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시작했다. 데뷔 싱글 'The Way Love Goes'가 R&amp;B 차트 11위에 오르며 흑인 음악의 신성이 될 가능성을 열어 주었고 이듬해에는 미국 청춘 드라마 《베벌리힐스 아이들 Beverly Hills 90210》의 사운드트랙 앨범에 수록된 바네사 윌리엄스(Vanessa Williams)와의 듀엣곡 'Love Is'가 빌보드 싱글 차트 3위를 기록함으로써 대중에게 자신의 존재를 서서히 각인했다. 그의 이름을 앨범 타이틀로 내건 1집 수록곡 중 우리나라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은 'One Last Cry'는 싱글과 R&amp;B 차트 상위권을 장식해 그를 첫술에 배부르게 했다.<br><br>3년 뒤 공개한 두 번째 앨범은 안타깝게도 소포모어 징크스를 빗겨 가지 못하고 브라이언 맥나이트에게 허기를 안겼다. 밴 모리슨(Van Morrison)의 노래를 커버한 'Crazy Love'와 두 번째 싱글 'On The Down Low'는 각각 빌보드 싱글 차트 45위, 73위를 힘겹게 등반하고는 단시간 만에 내려와야 했다. 아니나 다를까 그가 참여한 OST마저도 전작의 흥행과는 완전히 상반되는 결과를 보였다. 권투 선수 무하마드 알리(Muhammad Ali)가 직접 출연한 《우리가 왕이었을 때 When We Were Kings》에 삽입된 'When We Were Kings'는 어덜트 컨템퍼러리 차트 25위를 한 것이 고작이었다. 팝, 댄스홀 뮤지션인 다이애나 킹(Diana King)과 호흡을 맞춘 노래로 전의 방식과 동일하게 여성 뮤지션과 작업했건만 그리 좋은 성과를 나타내지는 못했다.<br><br>그는 순위와 판매량에 연연하지 않았고 또 다른 음반을 제작하는 일에 묵묵히 매진했다. 첫 둥지였던 머큐리 레코드사(Mercury Records)에서의 마지막 음반이자 3집인 &lt;Anytime&gt;은 전작의 부진을 말끔히 씻어준 작품이 되었다. 메이스(Mase)가 객원 래퍼로 참여한 'You Should Be Mine (Don't Waste Your Time)'은 싱글 차트 17위, 'Anytime'은 6위를 기록했고 덕분에 앨범은 200만 장 이상의 높은 판매 실적을 올렸다. 'Anytime'은 1999년 개최된 소울 트레인 시상식에서 '최우수 R&amp;B/소울 앨범 남성 부문'을 수상하며 작품성도 인정받았다.<br><br>1998년 흑인 음악의 메카인 모타운(Motown Records)으로 보금자리를 옮긴 그는 크리스마스 앨범 &lt;Bethlehem&gt;을 내놓은 후 1999년 네 번째 정규 음반 &lt;Back At One&gt;을 3백만 장 이상 팔아치우며 자신의 커리어에 새 역사를 쓴다. 더욱 세련되고 감미로운 스타일의 확보로 리듬 앤 블루스 필드뿐만 아니라 팝 전반에서 그를 주목했다. 우리나라 가수들이 음악 프로그램에 출연해 많이 리메이크하기도 한 리드 싱글 'Back At One'과 잔잔한 멜로디가 일품인 '6, 8, 12'가 차트를 누볐고 머라이어 캐리(Mariah Carey)와의 듀엣곡 'Whenever You Call'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 특히, 이 앨범을 홍보하기 위해 내한한 브라이언 맥나이트가 쇼케이스에서 보여준 탁월한 가창력이 소문을 타면서 국내에서의 앨범 판매도 급격하게 올라 순식간에 10만 장을 넘기는 저력을 과시했다.<br><br>그로부터 2년 터울을 두고 그는 모타운에서 세 장의 음반을 더 발표한다. &lt;Superhero&gt;, &lt;U-Turn&gt;, &lt;Gemini&gt;를 차례로 발표하며 'Love Of My Life'를 비롯해 'My Kind Of Girl', 'Shoulda, Woulda, Coulda', 'Everytime You Go Away' 등을 소소하게 차트에 입성시킨다. 워너(Warner Bros. Records)로 레이블을 옮긴 그는 2006년, 8집 &lt;Ten&gt;을 출시한다. 여기서 'Used To Be My Girl'을 R&amp;B 차트 25위에 등재하며 명성을 이어갔다. 2007년 봄에는 타일러 페리(Tyler Perry) 감독의 영화 《대디즈 리틀 걸스 Daddy's Little Girls》의 사운드트랙에 'I Believe'라는 곡을 수록하기도 했다.<br><br>올해 미국에서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흑인 음악 인디 레이블 이원 뮤직(E1 Music)으로 새 안식처를 잡은 브라이언 맥나이트는 9집 &lt;Evolution Of A Man&gt;을 통해 리듬 앤 블루스 마니아와 그의 팬들에게 흥분을 안긴다. 지난해 또 한 차례 크리스마스 기념 앨범 &lt;I'll Be Home For Christmas&gt;를 선보이긴 했지만, 정규 음반으로는 3년 만에 출시하는 것이기에 그가 손수 만든 작품을 기다렸을 이들에게는 단비처럼 느껴질 듯하다.<br><br>앨범은 이제껏 봐 온 브라이언 맥나이트 특유의 아늑하고 편안한 R&amp;B, 팝 넘버들로 가득 채워져 있다. 첫 싱글로 낙점된 'What I've Been Waiting For'는 서정미 넘치는 연가로 그의 감미로운 목소리가 진가를 발휘하는 노래다. “나는 사랑에 빠지고 싶지 않았어요 당신을 내 맘속에 들이고 싶지 않았어요 달아나고 싶었고 숨기고 싶었죠 이제는 당신 없인 살 수 없어요 당신 없이는 숨 쉴 수 없어요”라며 사랑하는 사람을 기다리는 이의 간절한 마음을 달콤한 음성에 녹여 전달하며 노래 끝에 등장하는 청명한 가성은 곡에 여운을 더한다. 안정적이며 부드러운 팔세토 창법은 'When Ur Lovin' Me'에서 다시 만나게 된다. 피아노 반주 위에서 사뿐한 놀림을 보이는 브라이언 맥나이트의 가성이 노래를 더욱 가볍게 해줘 안락한 분위기를 제공한다. 더블링으로 처리된 보컬로 인해 1990년대의 파워 팝 느낌이 나는 'Never Say Goodbye'와 건반으로 40초 가까이 연주하는 전주가 곡의 운치를 배가하는 'Another You'는 앨범을 고상하고 우아한 리듬 앤 블루스, 팝 발라드 작품으로 꾸며 준다.<br><br>처음부터 끝까지 다소 숨을 죽인 노래들로만 구성된 것은 아니다. &lt;Evolution Of A Man&gt;의 곳곳에는 트렌디한 감각 또한 발견된다. 앨범의 인트로 격인 'Index'는 오토튠으로 보컬을 윤색해 바운스감을 살리고 있으며 'I Betcha Never'는 중량감 있는 드럼 비트를 재생함으로써 요즘 메인스트림 흑인 음악의 냄새를 품는다. 전자음을 바탕으로 그의 차분한 음성이 흐르는 'Next 2 U'와 신시사이저 프로그래밍이 곡에 활력을 불어넣는 'I Miss You'도 이에 가세해 시류에 어울리는 스타일을 다른 한편에서 완성한다.<br><br>전 세계적으로 2천 만 장 이상의 앨범을 판매했고 그래미 시상식, BET 시상식, MTV 비디오 뮤직 시상식 등 명망 있는 행사에서 앨범을 낼 때마다 거의 매번 후보로 올랐다는 사실은 그의 음악이 강한 흡인력과 높은 작품성을 지녔음을 말해준다. 또한, 국내의 많은 가수가 공연장이나 음악 프로그램에서 부르는 팝송 중 간택되는 횟수가 가장 많은 곡으로 'One Last Cry'가 꼽혔을 정도니 그의 인기는 동서를 구분하지 않는 것 같다. 그리고 현재에도 도처의 가수 지망생들은 닮고자 하는 음악가로 브라이언 맥나이트를 지목한다. '한 남자의 진화'가 되는 것뿐만 아니라 그의 음악을 구체적으로 접해보지 못한 이에게 이번 신보는 그가 어떻게 그러한 업적을 이룰 수 있었는지를 확인하는 자리가 될 듯하다. 여전히 누군가의 롤모델로 활약하는 브라이언 맥나이트의 걸출한 재능이 여기에 오롯이 담겨 있다.<br><br>글 / 한동윤<br><br>음반 해설지 전문</p><br/><br/>tag : <a href="/tag/알앤비" rel="tag">알앤비</a>,&nbsp;<a href="/tag/리듬앤블루스" rel="tag">리듬앤블루스</a>,&nbsp;<a href="/tag/브라이언맥나이트" rel="tag">브라이언맥나이트</a>,&nbsp;<a href="/tag/브라이언맥나잇" rel="tag">브라이언맥나잇</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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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hu, 19 Nov 2009 08:26:36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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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Housse De Racket - Oh Yeah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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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embed src="http://www.youtube.com/v/-S39_k7PzWI&amp;hl=ko_KR&amp;fs=1&amp;" width="425" height="344" type="application/x-shockwave-flash" allowfullscreen="true" allowscriptaccess="always"><br><br></embed>프랑스 출신의 일렉트로니카, 인디 록 듀오 우스 드 라켓의 데뷔 싱글. 리믹스 버전이 담긴 싱글은 음원으로 공개되었으며 풀 앨범은 12월에 라이선스될 예정.<br/><br/>tag : <a href="/tag/일렉트로니카" rel="tag">일렉트로니카</a>,&nbsp;<a href="/tag/인디록" rel="tag">인디록</a>,&nbsp;<a href="/tag/일렉트로팝" rel="tag">일렉트로팝</a>,&nbsp;<a href="/tag/우스드라켓" rel="tag">우스드라켓</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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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보이는 음악</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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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Wed, 18 Nov 2009 10:56:51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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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아이비(IVY) <I Be..>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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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img class="image_left"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7.egloos.com/pds/200911/16/00/e0050100_4b00c6edbdfce.jpg" width="150" height="150"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7.egloos.com/pds/200911/16/00/e0050100_4b00c6edbdfce.jpg');" align="left" />다양한 스타일의 노래들이 어우러져 개성을 표출하는 앨범이 있는 반면 서로 엇비슷한 곡들만 담아 미적지근함만 남기는 작품도 존재한다. 2년 7개월 만에 선보이는 아이비(Ivy)의 새 앨범 &lt;I Be..&gt;는 안타깝게도 후자에 가깝다. 댄스음악과 발라드로 형식을 나눈 열여섯 편의 수록곡들은 모두 거기서 거기, 오로지 '흔들거나 쉬거나'를 반복 강요한다.<br><br>많은 작곡가가 참여했음에도 굴곡이나 요철이 되는 노래는 극히 드물다. 댄스곡은 댄스곡끼리 한 핏줄, 발라드는 발라드끼리 한 가족이다. 빠른 템포로 달구고 슬픈 노래로 분위기를 전환하는 '진행'만 있으며 전체적인 그림은 그다지 훌륭하지 않다. 댄스곡으로 섹스어필했고 발라드로 가창력을 선보여 왔으니 그것만 다시 한 번 과시하면 끝일 거라고 생각한 듯하다. 물론, 앨범은 그 기조에 맞게 경쾌하고 때로는 애절한 노래들을 갖추긴 했다.<br><br>이국적인 리듬을 탑재한 'You Are The Ace'를 제외한 나머지 댄스곡들은 모두 일렉트로니카를 바탕에 두지만, 육중하고 카랑카랑한 비트와 멜로디로 호소하기에 바쁘고 전혀 조화롭지는 못하다. 'Crazy'는 '유혹의 소타나'를 연상시키는 아이비의 날카로운 보컬 연기가 순간순간을 압도해 튀고 'Adios'는 아이비의 랩과 한 번 꺾는 코러스 때문에, 'Peek-A-Boo'는 브라스 프로그래밍 덕분에 다른 노래들보다 도드라져 보일 뿐이다. 매 곡에 따른 아이비의 변신을 목적에 둔 것이라면 성공적이겠으나 정작 아이비의 앨범이라는 생각이 안 들 정도다.<br><br>발라드마저도 영 신통치 못하다. '눈물아 안녕', '왜 나만 아프죠', '보란 듯이'는 지난 앨범의 발라드들 '이럴 거면', '이별이 다 그렇죠...', '사랑아 어떻게'와 별반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 기타나 건반이 리드하고 중간쯤에서 스트링이 등장하는 상투성을 벗어나지 못하니 촌스럽게만 느껴진다. 느린 템포의 애가(哀歌)는 몽땅 자가 복제 수준에 머문다.<br><br>앨범에는 크고 자극적인 소리와 조용하고 차분한 소리만 존재한다. 아이비의 개성을 나타낼 수 있는 노래는 전혀 찾아볼 수가 없다. 트렌드에 부합하고 벨소리로 잘 나가는 도식화된 노래 모음집, 거기에 몰두하는 작곡가들의 컴필레이션 앨범이라고 부르는 편이 낫겠다. 아이비의 재능이 아깝다.<br><br>2009/11 한동윤 (<a href="http://www.izm.co.kr/" target="_blank">www.izm.co.kr</a>)</p><br/><br/>tag : <a href="/tag/아이비" rel="tag">아이비</a>,&nbsp;<a href="/tag/ivy" rel="tag">ivy</a>,&nbsp;<a href="/tag/아이비3집" rel="tag">아이비3집</a>,&nbsp;<a href="/tag/박은혜" rel="tag">박은혜</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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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Mon, 16 Nov 2009 03:31:19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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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50 Cent - Baby By Me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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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mbed src="http://vimeo.com/moogaloop.swf?clip_id=7420314&amp;server=vimeo.com&amp;show_title=1&amp;show_byline=1&amp;show_portrait=0&amp;color=&amp;fullscreen=1" width="500" height="375" type="application/x-shockwave-flash" allowscriptaccess="always" allowfullscreen="true"></embed><br><br>피프티 센트(50 Cent)의 신보가 지난 9일 출시됐다.&nbsp;앨범 타이틀은 &lt;Before I Self Destruct&gt;로&nbsp;터미네이터를 착안한 앨범 재킷이 인상적이다. 발매에 앞서 피프티 센트&nbsp;본인이 묘사하기를 이전 앨범들보다 더 어둡고 공격적인 작품이라고 했으며 앨범 발매되는 시기,&nbsp;여러 음반 중&nbsp;최고의 앨범이 될 거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nbsp;아쉽게도 현지 매체의&nbsp;평가는 그리 좋지 못한 상태다.&nbsp;그러나 니요(Ne-Yo)와 함께한 리드 싱글 'Baby By Me'는 적어도 연말까지는 방송과 클럽에서 최고의 인기를 끄는 노래가 될 것 같다. 지난 앨범에 있던 자기의 노래 'I Get Money'를 샘플링한 것도 재밌다.<br/><br/>tag : <a href="/tag/힙합" rel="tag">힙합</a>,&nbsp;<a href="/tag/랩" rel="tag">랩</a>,&nbsp;<a href="/tag/50cent" rel="tag">50cent</a>,&nbsp;<a href="/tag/50센트" rel="tag">50센트</a>,&nbsp;<a href="/tag/피프티센트" rel="tag">피프티센트</a>,&nbsp;<a href="/tag/니요" rel="tag">니요</a>,&nbsp;<a href="/tag/ne-yo" rel="tag">ne-yo</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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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Sun, 15 Nov 2009 06:32:06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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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테크노 타운 준공을 반대합니다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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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img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5.egloos.com/pds/200911/13/00/e0050100_4afccfd49760d.jpg" width="500" height="140"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5.egloos.com/pds/200911/13/00/e0050100_4afccfd49760d.jpg');" /><br><br>요즘 가요계를 보면 테크노를 위시한 전자 음악이 어느 때보다 강세다. 가요 프로그램에 나오는 가수 중 열에 다섯, 또는 그 이상은 휘황찬란한 신시사이저 마감재로 중무장한 일렉트로니카 계열의 음악을 들고 나온다. 이미 거대한 구름떼를 형성한 상황, 가히 열풍이라 일컬을 만하다. 게다가 그 무리에 속하는 이들은 헐벗음을 기조로 둔 의복의 착용과 음악 형식의 유사성을 거부할 수 없는 특징으로 갖기 때문에 아이돌과 아이들 놀음에 진저리가 나서 일찍이 주류 가요를 멀리했거나 오랜 세월 속세를 떠나 있다가 방금 텔레비전을 켠 사람들이라면 누가 누구인지, 이 노래가 그 노래인지, 그 노래가 이 노래인지 헷갈릴 수밖에 없을 것이다.<br><br>이러한 상황은 비단 최신 유행곡을 적극적으로 모니터링 하지 않은 은자(隱者)들에게 국한되는 것만은 아니다. 국적을 불문에 부치며 신구와 장르를 가리지 않고 음악을 섭취하는 다수의 애호가 사이에서도 '요즘 음악은 다 똑같은 것 같아'하는 푸념 섞인 발언이 자주 나오는 걸 확인하자면 인기를 끄는 대중가요의 모습은 천편일률적으로 서서히 동화하고 있음을 절감하게 된다. 짧게는 몇 달, 길게는 일 년에 해당하는 근래를 '히트곡=테크노'라는 등식이 성립하는 기간이라고 해도 크게 틀린 표현은 아닐 것 같다.<br><br>잠시 돌이켜 보건대 전자 음악은 그것이 출생을 알리는 첫 울음을 터뜨렸던 1970년대 후반부터 줄곧 인기를 누려왔다. 보통의 팝 음악과 비교해 향유하는 수에 있어서는 절대적으로 많은 인원을 아우르지는 못했을지라도 분명히 계절을 타지 않는 스테디셀러였으며, 동시대 청춘들의 제어할 수 없는 혈기와 소통 가능한 역동성이라는 매력을 지닌 양식이었다.<br><br>그 황홀함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강력함을 내비쳤고, 이내 아시아 대륙에도 후끈한 기운을 몰고 왔는데, 당시 분위기는 독일 그룹 666이 'Amokk'을 히트시킨 1998, 99년 우리나라의 클럽을 들여다보면 이해가 쉽다. 그 음악에서 전주를 지나 경적 소리가 나올 때쯤이면 협소한 무도장을 가득 메우고 있던 젊은이들은 약속한 듯이 자리에서 일어났고 다음으로는 일제히 그 이름 그리도 의태어에 충실한 '도리도리 춤'을 췄다. 심지어 이 노래가 흐를 때면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던 사람도 뛰쳐나와 바지춤을 추스르며 대열에 합류하기까지 했으니 이 아름다운 결속을 자랑하는 집단 퍼포먼스는 그야말로 '테크노 병동'이라는 말밖에 나오지 않을 기이한 풍경을 연출했다. 단순하고도 통렬한 자극성이 젊은 층의 귓가를 공략하고 운동 의지를 부추기는 환각제로 작용한 셈이다.<br><br>지금도 테크노의 인기도는 그때와 거의 동일한 높이의 그래프를 그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다만, 문제는 이로 인해 대중가요가 댄스 음악 일변도로 치닫는다는 것이다. 우후죽순으로 출시되는 테크노 기반의 댄스곡들은 타 장르는 비집고 들어올 틈조차 없을 정도로 서로 의기투합해 스크럼을 짜고 있으니 가뜩이나 다양성을 찾기 어려운 가요계의 동맥경화를 유발하는 꼴이다. 기형적으로 큰 규모를 이루고 다수가 하나의 모양에만 집착하는 것이 심각한 수준이다. 브라운 아이드 걸스의 '어쩌다', 손담비의 '미쳤어', 이현지의 'Kiss Me Kiss Me', 현영의 'Moonlight Girl', 바나나 걸의 '미쳐 미쳐 미쳐', 씨야의 'Hot Girl' 등, 종합해서 말하자면 '걸(girl)들의 미친' 시리즈로 가요 순위 프로그램의 출연진이 미장되고 도배까지 마친 상태, 장충동은 족발, 청진동은 해장국, 신림동은 순대, 이제는 여의도동에 테크노 골목을 만들게 생겼다.<br><br>이 난립을 날림으로 이뤄냈다는 점도 간과해서는 안 될 문제다. 아직 대중에게 덜 알려진 동종 또는 타 장르 일렉트로니카 뮤지션 중에는 깊이 있는 실험이나 남들이 생각지 못한 자신의 어법으로 완성도 높은 음악을 선보이는 이들도 있다. 하지만 방송에 연연하는 가수나 음반 기획자는 자극을 제1의 미덕으로 떠받들며 귀에 쏙 박히는 멜로디를,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훅을, 결론적으로 아이들 사이에서 뜰 만한 노래를 만들어 달라고 작곡자에게 요구한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처음부터 끝까지 네 마디밖에 안 되는 구절을 거듭하거나 과거에 히트했던 곡의 비트를 조금 뒤틀어 사용하는 일이 부지기수다. 반복성을 특징으로 하고 컴퓨터로 모든 작업을 마무리 할 수 있다는 점을 이용해 도식화된 접근으로 가치를 더 떨어뜨리는 것이다.<br><br>일련의 붐은 아이디어가 극도로 빈약한 웃기지도 않은 개그맨들이 유행어나 만들어서 어떻게든 떠 보려고 똑같은 단어를 반복하는 행위를 목도하는 것과 다름없다. 흥분할 만한 요소를 갖추는 것과 히트 여부의 계산이 한 편의 노래를 만듦에 본질이 될 수 없음은 분명하다. 또한, 테크노라고 해서 다 같은 댄스 음악은 아니다. 잘 만든 곡은 좋은 평가는 기본이고 역사적으로도 오래도록 남는다. 양질의 음악들이 모여 형성하는 테크노 타운이면 괜찮을지 몰라도 지금의 저열한 복제품들로서는 아니다.<br><br>(한동윤)<br><br>음악매거진 프라우드 2008년 11월호</p><br/><br/>tag : <a href="/tag/댄스음악" rel="tag">댄스음악</a>,&nbsp;<a href="/tag/전자음악" rel="tag">전자음악</a>,&nbsp;<a href="/tag/테크노" rel="tag">테크노</a>,&nbsp;<a href="/tag/손담비" rel="tag">손담비</a>,&nbsp;<a href="/tag/이현지" rel="tag">이현지</a>,&nbsp;<a href="/tag/씨야" rel="tag">씨야</a>,&nbsp;<a href="/tag/브라운아이드걸스" rel="tag">브라운아이드걸스</a>,&nbsp;<a href="/tag/브아걸" rel="tag">브아걸</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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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hu, 12 Nov 2009 13:51:44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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