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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영혼의 안식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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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눈을 감다.</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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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ue, 06 Oct 2009 04:00:29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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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영혼의 안식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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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눈을 감다.</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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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인생은 예측불허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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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바탕"><span style="FONT-SIZE: 100%; FONT-FAMILY: '굴림','Gulim'">난 내가 원하는 것을 언제나 명확하게 알면서 또 몰랐다. 순간순간 위기를 모면하면서 살아온 세월들이 쌓여 어느새 주위는 끈적끈적한 암흑으로 덮여갔다. 암흑 밖의 세상은 밝고, 뚜렷하며, 보이지 않지만 춥거나 더울 수도 있었고, 향기나 썩은 내가 나며 느릿느릿하며 금빛으로 반짝이는 모래밭, 끝이 보이지 않는 사막, 검은 입을 벌린 동굴처럼 유혹과 공포의 냄새를 썩은 쥐의 시체처럼 퍼트렸다.</span></span></p><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바탕"><span style="FONT-SIZE: 100%; FONT-FAMILY: '굴림','Gulim'">하지만 따뜻하고 포근한 어둠은 내 눈을 가려 더 이상 헛된 망상과 덧없는 희망을 품지 않게 되었고 그들은 밤이 될 때까지 내 곁을 떠나지 않았다. 달이 떠오르면 달빛은 바깥 세상의 빛을 아주 조금 비춰줄 뿐이었다. 달이 점점 차오르고 밝은 빛이 넘실대는 날에 갑자기 오래 전에 잊고 지내던 감춰진 약속들을 깊숙한 비단 주머니에서 꺼내어 비춰보곤 했다.</span></span></p><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바탕"><span style="FONT-SIZE: 100%; FONT-FAMILY: '굴림','Gulim'">어느 새 시간이 흘러갔고 이립을 지난 후 흐릿하며 모호한 암흑이 옅어져 갔다. 문득 밖으로 조금씩 시선을 던져보았다. 유년의 기억들은 사라졌고 퇴락한 추억들은 낮선 풍경처럼 거리에 걸려있었다. 흐릿한 기억을 더듬어 빛이 비추고 있는 곳을 향해 그저 소리 없는 걸음을 옮겨 조심스럽게 다가갔다. 그곳에서 날 기다리고 있는 것은 무엇일까? 서역 정토를 향한 순례자처럼 그렇게 굳고 신실하며 간절하게 알기를 원했는데. 도대체 내가 원하는 건 무얼까?</span></span></p><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바탕"><span style="FONT-SIZE: 100%; FONT-FAMILY: '굴림','Gulim'">하지만 나를 마중 나온 달빛은 다른 곳을 비추고 있었다. 인생은 언제나 예측불허, 그리하여 생은 의미를 갖는다는 말을 되새김질하며 하늘을 쳐다보니 아직도 천진난만한 어린아이 같은 인생님이 나를 빤히 쳐다보며 느끼하게 비웃고 있었다. 이건 뭐 병신도 아니고 내가 어찌 될 지 뻔히 알면서 우라늄을 지고 원자로로 뛰어드는 격이니 인생님이 비웃으셔도 할 말은 없다. 상콤하게 웃으며 전 그래도 이렇게 할꺼라능...얼굴에 철판을 까는 수 밖에.</span></span></p><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바탕"><span style="FONT-SIZE: 100%; FONT-FAMILY: '굴림','Gulim'">사실 언제부터 그런 걸 신경 썼다고. 쑥쓰럽게 웃으며 내 갈 길 가는 거지. 다만 지난 세월이 어처구니가 없을 뿐. 인생은 도돌이표. 다시 보이지 않는 길이 발 끝에 느껴졌다. 도대체 이 헛소리는 무얼까...ㅋ</span></span></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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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영혼을 위한 노보케인</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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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ue, 06 Oct 2009 04:00:29 GMT</pubDate>
		<dc:creator>soulasylum</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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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모든 별들은 음악소리를 낸다.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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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span style="FONT-SIZE: 11pt; FONT-FAMILY: 굴림; mso-hansi-font-family: 굴림; mso-ascii-font-family: 굴림"><img class="image_left"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6.egloos.com/pds/200908/21/56/a0009356_4a8dd0fc6af07.jpg" width="150" height="233"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6.egloos.com/pds/200908/21/56/a0009356_4a8dd0fc6af07.jpg');" align="left" /><img class="image_left"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7.egloos.com/pds/200908/21/56/a0009356_4a8dd107b2af9.jpg" width="150" height="223"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7.egloos.com/pds/200908/21/56/a0009356_4a8dd107b2af9.jpg');" align="left" /><span style="FONT-SIZE: 100%; FONT-FAMILY: '굴림','Gulim'">&nbsp;<span style="FONT-SIZE: 100%">&nbsp; 고등학교 때 윤후명의 ‘모든 별들은 음악소리를 낸다’란 단편집을 읽은 적이 있습니다.(다시 재발간 되었더군요.) 이 말은 케플러가 주장한 내용이라죠. 이 매력적인 아포리즘에 끌려 케플러에 대해 좀 찾아보았는데 당시는 인터넷이 없어 도서관에서 자료를 찾을 수밖에 없었죠. 나중에 에른스트 페터 피셔의 ‘또 다른 교양’에서 점성술과 케플러에 대한 서술을 발견 했는데 그 책엔 시대에 따른 점성술의 사상적 배경에 대한 내용이 있습니다. 점성술의 중심적 사상은 거시 세계와 미시 세계의 유비성이란 언급입니다. 인간은 거시 세계를 비추어주는(또는 반영하는) 미시 세계란 것인데 책의 내용을 약간 발췌하자면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쓴 물에 대한 논문을 인용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한의학의 천인상응(天人相應) 이론과 비슷합니다.</span></span></span><span style="FONT-SIZE: 11pt; FONT-FAMILY: 굴림; mso-hansi-font-family: 굴림; mso-ascii-font-family: 굴림"><br><em><span style="FONT-SIZE: 11pt"><br><span style="FONT-SIZE: 100%; FONT-FAMILY: '굴림','Gulim'"><span style="FONT-SIZE: 100%">&nbsp;&nbsp; &lt;인간은 고대로부터 작은 세계라는 이름으로 불려왔다. 인간 또한 다른 대상들과 마찬가지로 흙 물 바람 불이 결합되어 이루어진 존재이기 때문에 지구의 다른 대상들과 동일하다는 의미에서 이러한 명명은 옳다. 이처럼 인간이 자기 육신의 지지대로 뼈를 가지고 있듯이, 지구는 암석을 그 지지대로 한다. 인간이 숨을 쉴 때 팽창하고 수축하는 폐가 있는 장소인 피의 바다를 가지고 있듯이, 지구는 여섯 시간마다 자신이 숨을 쉴 때 팽창하고 수축하는 바다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세계는 영원하기 때문에 그 세계는 어떠한 움직임도 없고 그렇기 때문에 지나가버린 것들에 대해서는 그 무엇도 그리워할 필요가 없다. 이 차이점을 제외하고는 세계와 인간은 아주 유사하다.&gt;</span></span></span></em><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굴림','Gulim'"><span style="FONT-SIZE: 100%"><span style="FONT-SIZE: 100%"><span style="FONT-SIZE: 11pt">&nbsp;&nbsp;&nbsp; 이런 비유가 </span><u><span style="FONT-SIZE: 11pt">가이아 이론(1)</span></u><span style="FONT-SIZE: 11pt">과 아주 유사하다고 결론을 맺습니다. </span><em><span style="FONT-SIZE: 11pt">&lt;가이아 이론에 의하면, 지구는 하나의 유기체이며 지구 속의 모든 생물과 무생물들은 전체 지구인 가이아에 의해서 보호받고 유지되고 있다. 이러한 측면에서 보면, 앞서 말한 거시 세계와 미시 세계의 관계가 거울과 같은 반영이라는 말은 정확하게 적합한 것은 아니다. 즉, 미시 세계는 거시 세계를 정확하게 반영하는 거울이라기 보다는 차라리 창문에 더 가깝다. 우리는 창문을 통해서 인간 또는 우주를 볼 수 있다. 이 창문을 통해서 우리는 내부와 외부를 드나들 수 있으며, 양방향을 볼 수 있는 가능성을 갖게 된다.&gt;</span></em></span></span></span></p><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굴림','Gulim'"><span style="FONT-SIZE: 100%"><span style="FONT-SIZE: 100%"><span style="FONT-SIZE: 11pt">&nbsp;&nbsp; sign의 분류 중 원소에 의한 분류에 거시 세계와 미시 세계에 유비성에 대한 철학이 담겨 있으며 이 사상을 </span><u><span style="FONT-SIZE: 11pt">물활론(物活論)(2)</span></u><span style="FONT-SIZE: 11pt">이라 지칭합니다. 'anima mundi' 즉 전체론적 물활론이 중세를 지배해 당시 사람들은 우주는 인간과 마찬가지로 우주 전체에 통하는 단 하나의 정신을 가지고 있다고 믿었습니다.</span></span></span></span></p><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SIZE: 11pt"><span style="FONT-SIZE: 100%; FONT-FAMILY: '굴림','Gulim'"><span style="FONT-SIZE: 100%">&nbsp;&nbsp; 이 때 케플러는 전체론적 물활론을 부정하고 우주에 수많은 별들이 각각 개별 정신을 가진다고 생각했습니다.&nbsp;&nbsp;&nbsp; </span></span></span><em><span style="FONT-SIZE: 11pt"><span style="FONT-SIZE: 100%; FONT-FAMILY: '굴림','Gulim'"><span style="FONT-SIZE: 100%">&lt;별들의 정신과 인간의 정신은 하나의 창조주에 의해서 생성되었으므로, 그리고 이 창조주는 조화의 의도를 가지고 우주를 창조 했으므로, 이 둘은 서로 조화를 이루고 있다. 따라서 별들의 정신과 인간의 정신은 서로 어울려 하나의 조화로운 음계를 형성한다. 현대식으로 해석하면 케플러는 공명이론을 통해서 점성술을 이해했고, 이 조화를 이해함으로써 신의 의도를 이해하려 했다. 케플러는 하늘의 물체들과 그들의 운동이 하나의 음악을 만든다고 생각했으며, 그 음악을 우리가 느낄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그가 사용한 공명이란 개념은 문자 그대로 이해될 수 있다. 이러한 우주론에 근거해 보면, 우리 개개인의 노래가 합치되어 하나의 조화로운 노래가 전 우주에 울려 퍼지기에 우리 모두는 의미를 갖게 된다.&gt;<br></span></span></span></em></p><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SIZE: 11pt"><span style="FONT-SIZE: 100%; FONT-FAMILY: '굴림','Gulim'"><span style="FONT-SIZE: 100%">&nbsp;&nbsp;&nbsp; 이런 의도로 케플러는 모든 별들은 음악 소리를 낸다고 주장을 합니다. 이 때부터 모든 행성이 같은 정신을 가진 것이 아니라 각각 역할을 분담하게 되는 것이죠. 그리고 각기 다른 명징한 개성의 행성들이 조화를 이루어 한 개인의 출생천궁도로 공명하게 됩니다. 여담으로 스티븐 스필버그의 ‘미지와의 조우’에서도 과학자들은 외계인과 커뮤니케이션하기 위해 의사소통 수단으로 음악을 연구하고 케서린 네빌의 ‘에이트’에서도 바하는 신에게 도달하기 위한 수단으로 대위법을 만들어 냅니다. 고대에 음악의 신 뮤즈는 천문학도 담당했다고 합니다. 음악은 미지의 존재(무지는 인간의 공포를 자극하죠. 예를 들자면 사후세계.)에 다가가기 위한 최선의 방법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굳이 신과 소통하기 위해 만들어졌다는 음악의 기원설을 떠올리지 않아도 말이죠.</span></span></span></p><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SIZE: 11pt"><span style="FONT-SIZE: 100%; FONT-FAMILY: '굴림','Gulim'"><span style="FONT-SIZE: 100%">&nbsp;&nbsp; 천궁도에서 행성들은 각기 다른 음악을 연주합니다. 돋보이는 자리에서 타고난 성량을 자랑하기도 하고 구석에 처박혀 싸구려 악기로 간신히 코드를 짚을 수도 있습니다. 시끄러운 녀석 옆에서 제대로 소리 한 번 내보지도 못하는 가련한 녀석도 있어요. 그래도 이런 정신 사나운 아이들의 앙상블이 당신이라는 유니크한 음악이랍니다.</span></span></span></p><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SIZE: 11pt"><span style="FONT-SIZE: 100%; FONT-FAMILY: '굴림','Gulim'"><span style="FONT-SIZE: 100%">ps. 전... 아무래도 애시드 재즈 같아요...ㅋ &nbsp;당신은 무슨 음악인가요?</span></span></span></p><div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FONT-SIZE: 100%; FONT-FAMILY: '굴림','Gulim'"><embed style="LEFT: 15px; WIDTH: 300px; TOP: 1260px; HEIGHT: 45px" src="http://mediafile.paran.com/MEDIA_4497266/BLOG/200905/1243424216_Universe.mp3" width="300" height="45" type="audio/mpeg;charset=UTF-8" autostart="false" invokeurls="false" allowscriptaccess="never" allownetworking="internal">&nbsp;<br></span><strong><span style="COLOR: #00b0a2"><span style="FONT-SIZE: 11pt"><br><span style="FONT-SIZE: 100%; FONT-FAMILY: '굴림','Gulim'">Brand new heavies - You are the Universe</span></span></span></strong></div><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SIZE: 11pt"><span style="FONT-SIZE: 100%; FONT-FAMILY: '굴림','Gulim'"><span style="FONT-SIZE: 100%">(1) 가이아 이론</span></span></span></p><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SIZE: 11pt"><span style="FONT-SIZE: 100%; FONT-FAMILY: '굴림','Gulim'"><span style="FONT-SIZE: 100%">아이작 아시모프의 ‘파운데이션’을 재미있게 읽은 적이 있는데 새로운 세계의 패러다임으로 가이아 이론을 주장합니다. 가이아 이론은 영국의 과학자 러브록이 ‘지구상의 생명을 보는 새로운 관점’이라는 저서를 통해 소개되었는데 가이아란 그리스신화에 나오는 대지의 여신을 가리키는 말로서, 지구를 뜻합니다. 러브록에 의하면, 가이아란 지구와 지구에 살고 있는 생물, 대기권, 대양, 토양까지를 포함하는 하나의 범지구적 실체로서, 지구를 환경과 생물로 구성된 하나의 유기체로 보는 것입니다. 즉 지구를 생물과 무생물이 서로에게 영향을 미치는 생명체로 바라보면서 지구가 생물에 의해 조절되는 하나의 유기체임을 강조합니다. </span></span></span></p><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SIZE: 11pt"><span style="FONT-SIZE: 100%; FONT-FAMILY: '굴림','Gulim'"><span style="FONT-SIZE: 100%">(2) 물활론(物活論, hylozoism) - 인터넷에서 긁어왔어요.</span></span></span></p><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SIZE: 11pt"><span style="FONT-SIZE: 100%; FONT-FAMILY: '굴림','Gulim'"><span style="FONT-SIZE: 100%">모든 물질은 그 자체로 살아 있거나 세계 영혼의 작용 또는 그와 비슷한 원리의 작용에 참여함으로써 살아 있다고 보는 철학체계. 논리면에서 볼 때 자연을 의인화하는 초기 애니미즘이나 모든 물체가 어떤 형태의 의식 또는 감각을 갖고 있다고 생각하는 범심론(汎心論)과 다르다. </span></span></span></p><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SIZE: 11pt"><span style="FONT-SIZE: 100%; FONT-FAMILY: '굴림','Gulim'"><span style="FONT-SIZE: 100%">사상사에서 자연을 물활론적으로 해석하는 것은 흔한 일이었다. 고대 그리스 사상가들은 다양한 물질적 실체를 만물의 시초로 보았다. 탈레스는 물이 근본물질이라고 생각했고, 만물은 "신(神)들로 가득 차 있다"고 보았다. 아낙시메네스는 우주 만물에 생명을 불어넣는 보편원리를 공기로 보았고, 헤라클레이토스는 불이라고 했다. 이 근본물질들은 모두 어떤 의미에서는 살아 있는 것으로, 심지어는 신적인 것으로 여겨지기도 했으며 존재의 발전에 적극적 역할을 하는 것으로 생각되었다. 소요학파(逍遙學派)의 스트라톤 역시 모든 실재를 물질로 환원하고 모든 심리작용을 운동으로 환원함으로써 물질을 살아 있는 것으로 보았다. </span></span></span></p><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SIZE: 11pt"><span style="FONT-SIZE: 100%; FONT-FAMILY: '굴림','Gulim'"><span style="FONT-SIZE: 100%">중세와 르네상스 시대에는 고대의 물활론이 약간 수정된 형태로 다시 등장했지만 물활론자와 범심론자를 구별하기 어려울 때가 있다. 물활론이라는 용어는 17세기 케임브리지대학의 플라톤주의자 랠프 커드워스가 같은 대학의 플라톤주의자 헨리 모어와 함께 '조형력이 있는 자연'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만들어낸 말이다. 의식과 형체가 없는 실체인 이 조형력 있는 자연은 식물이 자라는 데 작용하는 식물 영혼과 어느 정도 비슷하게 물질을 통제·조직함으로써 변화를 일으키는 신적 도구로서 자연계의 사건을 일으킨다. 18세기 프랑스 백과전서파인 드니 디드로, 피에르 장 조르주 카바니, J. B. 로비네 등은 스트라톤의 자연관과 비슷한 역동적·유물론적 자연관을 지지했는데, 이 견해는 그후 19세기 진화론 철학자들도 받아들였다. 예를 들어 에른스트 헤켈은 생명이 물질에서 나온다면 모든 물질은 생명을 갖고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헤켈의 견해는 곧 창발적 진화론의 도전을 받았다.</span></span></span></span></p>			 ]]> 
		</description>
		<category>구제불능 난독증</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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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hu, 20 Aug 2009 22:42:50 GMT</pubDate>
		<dc:creator>soulasylum</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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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인간의 두 얼굴 - 외모의 정치학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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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바탕"><span style="FONT-SIZE: 100%; FONT-FAMILY: '굴림','Gulim'">&nbsp;&nbsp; 요즘 자주 가는 싸이트 게시판들에 보면 EBS에서 방영한 인간의 두 얼굴에 대한 글들이 꽤 올라온다. 길을 물어보는 서양인과 동남아인, 캐주얼차림과 정장차림으로 옷을 바꿔 입은 남자에 대한 여성들의 코멘트가 나오는 그림 파일이 첨부되어 있는 글이다. 서양인과 동남아인에 대해서는 문제제기를 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외모에 대한 내용은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글들이 많았다.</span></span></p><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바탕"><span style="FONT-SIZE: 100%; FONT-FAMILY: '굴림','Gulim'">&nbsp;&nbsp; 이런 반응은 결코 자연스럽지 못하다. 어릴 때 읽던 동화에서 보면 아름다운 외모로 신분의 차이를 뛰어넘어 권력층으로 올라선 여성들의 이야기가 많다. 대표적으로 신데렐라를 꼽을 수 있는데 귀여운 여인 같은 영화나 파리의 연인 같은 우리나라 드라마들에서도 이런 전형적인 내러티브를 볼 수 있다. 고도로 산업화된 현대사회에서도 이런 남녀의 불평등한 권력에 대한 사회적 용인을 쉽게 찾아 볼 수 있다.</span></span></p><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바탕"><span style="FONT-SIZE: 100%; FONT-FAMILY: '굴림','Gulim'">&nbsp;&nbsp; 실제로 여성의 외모는 고도산업사회에 도달한 현재도 개인의 삶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시각적인 스펙타클이 지배하는 현대 사회가 여성들에게 제시하는 매력적인 외모에 대한 이미지는 여성 스스로 자신의 외모와 스타일에 대한 유희적 접근을 가능하게 한다. 온스타일을 하루만 보더라도 외모를 가꾸는 것이 얼마나 즐거운지 모르고 있던 내 자신이 한심스러울 지경이다.</span></span></p><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바탕"><span style="FONT-SIZE: 100%; FONT-FAMILY: '굴림','Gulim'">&nbsp;&nbsp; 과거에는 여성은 남성과 사회적인 관계를 맺음으로서 사회에서 공인된 자격을 얻을 수 있었다. 그 결과 당시의 남성들이 추구하는 외모를 가지는 것이 여성으로서 권력을 가질 수 있는 길이기도 했다.(예를 들어 허리를 졸라매 날씬하게 보이게 하는 코르셋이나 중국의 전족)</span></span></p><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바탕"><span style="FONT-SIZE: 100%; FONT-FAMILY: '굴림','Gulim'">&nbsp;&nbsp; 사회가 발전하면서 과거로부터 형성된 성별의 사회적인 개념이 고착화되면서 여성에게만 강요되었던 외모에 대한 압박이 사회 구성원 모두에게 퍼지고 있다. (큰 키를 가진 남자가 멋지고 적어도 44사이즈는 입어야 어디 가서 뚱뚱하단 소리를 듣지 않고...작은 키는 안 멋질까? 날씬해야만 이쁜 것일까?) 이런 결과는 외모가 경쟁력으로 인정받게 되는 개념의 왜곡을 발생시키며 남녀 모두 사회에서 암묵적으로 인정되는 매력적인 외모에 대한 기준에 자신의 몸을 맞추려고 노력하게 된다.</span></span></p><p class="바탕글"><span lang="EN-US" style="mso-fareast-font-family: 바탕"><span style="FONT-SIZE: 100%; FONT-FAMILY: '굴림','Gulim'"></span></span></p><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굴림','Gulim'"><span style="FONT-SIZE: 100%">&nbsp;&nbsp;&nbsp; <span style="FONT-FAMILY: 바탕"><span style="FONT-FAMILY: '굴림','Gulim'">과연 권상우같은 슬림한 근육질의 남자와 김태희 같은 브이라인 얼굴의 여자가 얼마나 될까? (이런 브이라인 같은 신조어마저 나에게는 강요로 들린다.) 물론 자신의 몸을 가꾸는 것은 오히려 긍정적인 일이다. 그러나 현재는 외모에 대한 집착과 경쟁이 병적인 수준에 이르고 있는 것이 문제다. 그리고 그것을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사회에 대한 문제이기도 하다. </span></span></span></span></p><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바탕"><span style="FONT-SIZE: 100%; FONT-FAMILY: '굴림','Gulim'">&nbsp;&nbsp; 이런 구조적인 문제는 쉽게 바뀌지 않는다. 하지만 그냥 방치할 수도 없다. 조금씩이라도 인식을 바꿔나가야 한다. 우리 모두는 어릴 때 부터 학벌을 획득하기 위해 성적으로 경쟁을 했고 사회에 진출해서는 자본의 집적에 대한 경쟁을 하고 있다. 가뜩이나 살기 어려운 우리나라의 경쟁구조에서 외모마저 경쟁하게 된다면 나 같이 게으른 사람들은 너무 살기가 힘드니까 말이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7.egloos.com/pds/200908/21/56/a0009356_4a8dcc6b7c961.jpg" width="500" height="275"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7.egloos.com/pds/200908/21/56/a0009356_4a8dcc6b7c961.jpg');" /></div><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7.egloos.com/pds/200908/21/56/a0009356_4a8dcc75ec132.jpg" width="500" height="275"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7.egloos.com/pds/200908/21/56/a0009356_4a8dcc75ec132.jpg');" /></div><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7.egloos.com/pds/200908/21/56/a0009356_4a8dcc7aa5d4e.jpg" width="500" height="275"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7.egloos.com/pds/200908/21/56/a0009356_4a8dcc7aa5d4e.jpg');" /></div><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5.egloos.com/pds/200908/21/56/a0009356_4a8dcc7d48bc0.jpg" width="500" height="275"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5.egloos.com/pds/200908/21/56/a0009356_4a8dcc7d48bc0.jpg');" /></div><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5.egloos.com/pds/200908/21/56/a0009356_4a8dcc8286b47.jpg" width="500" height="275"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5.egloos.com/pds/200908/21/56/a0009356_4a8dcc8286b47.jpg');" /></div><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6.egloos.com/pds/200908/21/56/a0009356_4a8dcc86493ce.jpg" width="500" height="275"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6.egloos.com/pds/200908/21/56/a0009356_4a8dcc86493ce.jpg');" /></div><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5.egloos.com/pds/200908/21/56/a0009356_4a8dcc89254d2.jpg" width="500" height="275"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5.egloos.com/pds/200908/21/56/a0009356_4a8dcc89254d2.jpg');" /></div><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7.egloos.com/pds/200908/21/56/a0009356_4a8dcc8cc5725.jpg" width="500" height="275"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7.egloos.com/pds/200908/21/56/a0009356_4a8dcc8cc5725.jpg');" /></div><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5.egloos.com/pds/200908/21/56/a0009356_4a8dcc92b8dfb.jpg" width="500" height="275"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5.egloos.com/pds/200908/21/56/a0009356_4a8dcc92b8dfb.jpg');" /></div><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7.egloos.com/pds/200908/21/56/a0009356_4a8dccb22c9c5.jpg" width="500" height="275"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7.egloos.com/pds/200908/21/56/a0009356_4a8dccb22c9c5.jpg');" /></div><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7.egloos.com/pds/200908/21/56/a0009356_4a8dccb6e51d8.jpg" width="500" height="275"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7.egloos.com/pds/200908/21/56/a0009356_4a8dccb6e51d8.jpg');" /></div><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5.egloos.com/pds/200908/21/56/a0009356_4a8dccdf602bc.jpg" width="500" height="275"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5.egloos.com/pds/200908/21/56/a0009356_4a8dccdf602bc.jpg');" /></div><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7.egloos.com/pds/200908/21/56/a0009356_4a8dcce96c16e.jpg" width="500" height="275"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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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정신산란 위약효과</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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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hu, 20 Aug 2009 22:24:35 GMT</pubDate>
		<dc:creator>soulasylum</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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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CDATA[ 4의 규칙, 그리고 팩션소설.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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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p><img class="image_left"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2.egloos.com/pds/200812/08/56/a0009356_493c68baf00e0.jpg" width="100" height="148"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2.egloos.com/pds/200812/08/56/a0009356_493c68baf00e0.jpg');" align="left" />간만에 나른한 일요일을 보내고 깜박 잠이 들었다 깨니 오후 7시가 넘어있었다. 배고파서 뭔가 먹고 싶지만 혼자 먹기 싫어서 용인사는 오군에게 전화를 했다. 밥이나 같이 먹자고. 헛! 그런데 오군이 난자완스를 했다며 집에 놀러오라고 한다. 차몰고 30분 거리지만 달리 할 일도 없고 해서 용인까지 재빨리 밟아 20분 만에 주파했다. 하지만...친구가 난자완스라 부른 음식은 냉동고기완자에 통조림 콘과 통조림 죽순을 굴소스로 버무린 요리였다...^^;;</p><p>대충 배를 채우고 포만감에 마루에 디비져 누워 책장을 보니 이 책이 보였다. 팩션 소설을 무척 좋아하기에 별다른 고민없이 가볍게 뽑아서...그야말로 사뿐이 두 권을 읽어줬다. 사실 별 재미는 없었다. 책을 다 읽은 후 프린스턴 대학생과 하버드에서 홉스상을 수상한 두 절친이 대학졸업을 앞두고 성인이 된다는 두려움 앞에 그들의 오랜 우정이 약해지지 않을까 걱정하여 함께 이 책을 쓰기 시작했다는 책날개의 언급은...ㅡ.ㅡ; 실소를 짓게 했다. 세밀한 대학생활의 묘사와 책의 호흡을 끊게 만드는 주인공과 여자친구의 쓸데없는 연애담이 바로 이해가 되었다. 나도 대학 시절엔 그런게 중요했으니까. </p><p>팩션 소설답게 암호와 수수께끼로 가득차 있지만 너무 많은 사건의 나열과 사건의 인과관계가 전혀 없어 책은 중심을 잃고 뒤뚱거리고 있다. 이게 과연 대학생의 성장소설인지 팩션인지 잘 구분이 되질 않았다. 이런 류의 소설은 뭔가 미지스런(?) 세상을 관통하는 원리나 음모이론에 접근해가는 불가해한 감정을 자극해야 재미가 있는데 단지 지식의 보호를 위해 노아의 방주처럼 고대의 저작물과 예술품을 모아놓은 지하실을 찾는 이야기라...이런 건 무협지에 자주 쓰이는 클리셰가 아닌가. 선대 초고수가 남겨놓은 장보도(보물지도) 말이다.</p><p>나도 어릴 땐 뭔가 많이 안다는 것에서 지적인 충족감을 느꼈고 그 때 쓴 글을 읽어보면 그걸 티안나게 뻐기느냐 고생한 흔적이 엿보여 그걸 보면 부끄럽고 애달퍼 얼굴이 화끈거리는데 작가들도 한 십년이 지난 후에 다시 보면 꽤나 몸을 배배꼬지 않을까란 생각도 든다.</p><p>팩션소설들은 어지간한 건 거의 다 읽은 거 같은데 그 중 제일로 꼽는건 역시 케서린 네빌의 ‘에이트’고 움베르트 에코의 저작들도 모두 훌륭하다. 에이트를 처음 읽고 감동에 휩싸여 세상에 이런 책이 있었다니!라 열광했던 기억도 나고 중딩 때 ‘푸코의 추’를 사전을 찾아가며 읽고 내가 꽤나 영리해진 것 같은 느낌에 으쓱했던 생각도 난다. 작년에 ‘임프리마투르’는 꽤 재미나게 읽었고(게다가 CD도 들어있다!) ‘단테의 신곡 살인’도 그런데로 괜찮았던 것 같다. ‘단테클럽’이란 책도 기억이 나는데 그건 너무 재미없어 이왕 읽은 거 끝까지 보자는 생각으로 다 본 기억도 난다.</p><p>그렇다! 세상은 알려지지 않은 불가해한 수수께끼들과 영성과 신과 악마와 인간들의 욕망이 뒤얽혀 있고 우리가 먹고 사는 문제로 俗世스런 고민을 하고 있을 때도 엄밀한 신의 섭리와 진리를 추구하는 인간들과 善(선)과 惡(악), 美(미)와 醜(추) 등 원대하고 심오한 진리들로 가득차 있다........고 생각하면서 사는 게 약간 위로가 될 것 같기도 하다. (요즘같은 시대에는...)<br></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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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구제불능 난독증</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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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Mon, 08 Dec 2008 00:23:52 GMT</pubDate>
		<dc:creator>soulasylum</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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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첫 번개.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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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p>채팅은 여자들이나 하는 거고 남자는 자고로 게임만 하는 것이라 알고 있었는데...<br>한 때 사주공부에 빠져서 열심히 공부하다가 모르는 사람들 사주를 보고 싶어서...세이클럽에 첨 접속해서 사주방을 만들어 놓고 사주 보기 연습을 좀 했죠.</p><p>그러다 세이에 있는 음악동호회도 들게 되고 뭐 거기서 활동을 하다가 그 동호회에서 아주 인기있는 여자애 사주를 봐주게 되었죠.<br>뭐 지금도 그리 잘 보지 않지만 그 여자애 사주가 저랑 너무 궁합이 좋아보이는 겁니다.<br>그래서 뭐 부산에 살고 있는 그 여자를 보러 서울에서 부산까지 내려갔죠.<br>우리 궁합 진짜 좋다고 막 설래발치면서...</p><p>그리하여 부산역 앞 맥도날드에서 그 여자애를 처음 봤는데.<br>그 때가 겨울이었는데 페인트가 막 묻은 찢어진 때바지와 청으로 된 작업복 비스무리한 잠바에 화려한 스팽클이 마구 붙어있는 핑크빛 반팔(배꼽이 보였음)티를 입고 있더라고요.<br>머리는 그 때 김민희가 어떤 선전에 하고 나온 폭탄 머리(아프로헤어)를 하고 나왔는데 도저히 감당이 안되더군요.<br>물론 하얀 피부에 얼굴이 아주 작고 섬세하게 생긴 미인형이었는데 아무리 봐도 중학교 날라리로 밖에는 보이지 않았죠.<br><br>여하튼 부산까지 왔으니 같이 까페에 들어가서 저녁을 먹고 광안리에서 바이킹도 타고 나름 재밌게 놀았는데 뭐 대화도 잘 통하더고 재미있더군요.<br>그러다 서면인가 가서 술을 먹자고 하길래 좋다고 가는데 가다가 중학교 날라리들이 시비를 걸었습니다.<br>모범생틱(?)하게 생긴 제가 초날라리 예쁜 여자애랑 걸어가니 시비가 걸고 싶었던지...ㅜ.ㅜ<br>저는 알아듣기 힘들 정도로 심한 부산 사투리로 그 여자애랑 중딩 깡패들이 서로 마구 욕을 해대고...전 옆에 뻘줌하게 서있었죠.<br><br>사람들이 구경하길래 너무 쪽팔려서 그 여자애 팔 끌고 그만하라고 데리고 나오는데 뒤에서 중딩들이 마구 욕하고..ㅠ.ㅡ<br>술집에 입장하는데 종업원이 신분증검사를 하는데 여자애가 신분증 없어서 쫒겨나고 다른 곳으로 옮겨 겨우 착석...<br>술먹고 같이 찜질방에서 밤새고 헤어져서 설로 올라왔는데...<br></p><p>다음 날 모르는 남자의 전화가 왔죠.<br>“너 어제 내 여자친구랑 만났다며? 너 어디냐 내가 찾아간다! 남의 여자랑 몰래 만나다니 너 같은 쓰레기 어쩌구 저쩌구...”<br>뭐 이런 내용과 쌍욕을 섞어서...ㅠㅡ<br>헉! 저는 너무 놀래서...일이 어찌되었건 남자친구 있는 줄 몰랐다고 죄송하다고 굽신굽신~사과를 했고...속으로 개됐다고 생각하고 있을 무렵...<br></p><p>갑자기 전화속의 남자가 미친듯이 막 웃으며...나야~XX야. 라고 말을 하는 것이 아닌가!!!<br>당신, 누구야?라고 소릴 지르니 여자와 처음 번개한다고 자랑했던 우리과 형...<br>순간 안도감과 함께 힘이 빠져 푹 주저 앉아 버렸던 안습의 이야기...ㅠ.ㅡ<br></p><p>뒤에 밥을 뜯어먹긴 했지만 그 형...진짜 나빴다는...<br>그리고 번개 재미들려서 몇 달 동안 마구 번개를 했었는데 지나고 보니 참 재미있었던 추억으로 남았죠...ㅋ</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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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영혼을 위한 노보케인</category>

		<comments>http://soulasylum.egloos.com/1806794#comments</comments>
		<pubDate>Fri, 05 Sep 2008 18:24:11 GMT</pubDate>
		<dc:creator>soulasylum</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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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패러디.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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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table cellspacing="0" cellpadding="0" width="100%" border="0"><tbody><tr valign="top"><td id="user_contents" style="WIDTH: 100%" name="user_contents"><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SIZE: 100%">한의사 커뮤니티에 심심해서 올린 글들...<br><br>반응이 무척 좋았다.<br><br>동종업계에 종사하는 분들은 공감을 많이 느끼는 듯하다.<br><br><br><br><span style="FONT-SIZE: 130%">여름. 한의원.</span></span><span style="FONT-SIZE: 130%"><br></span><br><br>후덥지근한 열기가 여름의 문턱을 넘어</p><p class="바탕글">썰렁한 대기실을 위협한다.</p><p class="바탕글"><p class="바탕글">&nbsp;</p><p class="바탕글">괜히 하릴없이 침구실을 거닐다</p><p class="바탕글">에어콘 바람에 차디차게 식은 베드들을 슬며시 쓸어본다.</p><p class="바탕글"><p class="바탕글">&nbsp;</p><p class="바탕글">시든 손의 온기마저 빨아드리는 참혹한 차가움이여!</p><p class="바탕글">이제 곧 가을이 오면 너희들이 제 소임을 다 하는 때가 올거라 올거라</p><p class="바탕글">되내이면서</p><p class="바탕글"><p class="바탕글">&nbsp;</p><p class="바탕글">외로운 원장은 베드에 슬며시 몸을 눕힌다.</p><p class="바탕글">싸늘한 한기에 마음마저 소스라치다...</p><p class="바탕글"><p class="바탕글">&nbsp;</p><p class="바탕글">까무룩 얕은 잠에 빠질 무렵</p><p class="바탕글">어디매 들려오는 환청인양 환자의 발소리가 들려온다.</p><p class="바탕글">허겁지겁 몸을 일으키며</p><p class="바탕글">가운의 주름을 감추며 뒷짐 지고 생쇼하니</p><p class="바탕글"><p class="바탕글">&nbsp;</p><p class="바탕글">눈치 없는 우리간조 하드 사와 빨고 있다.</p><p class="바탕글">차마 한 입만 소리조차 하지 못하고</p><p class="바탕글">애꿎은 정수기 물만 벌컥벌컥 들이키며</p><p class="바탕글">동굴같은 원장실로 마지못해 떼어지는</p><p class="바탕글">&nbsp;</p><p class="바탕글">끈덕진 아주 끈덕진 여름날의 발걸음이여...<br><br><br><br><br><span style="FONT-SIZE: 130%">思藥患哭. <br></span><br><br><table cellspacing="0" cellpadding="0" width="100%" border="0"><tbody><tr valign="top"><td id="user_contents" style="WIDTH: 100%" name="user_contents"><!-- clix_content 이 안에 본문 내용 외에 다른 내용을 절대 넣지 말 것  --><!--StartFragment--><p class="바탕글">패잔병마냥 굽은 어깨를 내리 누르는</p><p class="바탕글">무거운 원장실의 불빛 속에서</p><p class="바탕글"><p class="바탕글">&nbsp;</p><p class="바탕글">꾸벅 졸다 주르륵 흐르는 침에</p><p class="바탕글">화들짝 놀라 깨면 늙은 간조뿐...</p><p class="바탕글"><p class="바탕글">&nbsp;</p><p class="바탕글">고인 침에 비춰진 나의 그림자를</p><p class="바탕글">동태처럼 희미한 눈으로 쳐다본다...</p><p class="바탕글"><p class="바탕글">&nbsp;</p><p class="바탕글">나의 신산한 삶은</p><p class="바탕글">떠나보낸 너의 그림자만큼 아득해지고...</p><p class="바탕글"><p class="바탕글">&nbsp;</p><p class="바탕글">너의 그리운 모습은</p><p class="바탕글">애처로운 눈길 한 움큼을 훔치고 가네...</p><p class="바탕글"><p class="바탕글">&nbsp;</p><p class="바탕글">빈 베드를 멍하니 처다 보는 나의 눈망울은</p><p class="바탕글">고달픈 세상사에 다크써클 짙어만 가고...</p><p class="바탕글"><p class="바탕글">&nbsp;</p><p class="바탕글">어느 날 난데없이 세상이 미쳐 돌아가</p><p class="바탕글">가뭄에 콩나듯 그대가 나에게 돌아오면</p><p class="바탕글"><p class="바탕글">&nbsp;</p><p class="바탕글">그대의 손목을 사뿐이 잡으며</p><p class="바탕글">나도 알 수 없는 소리를 내뱉어 본다...</p><p class="바탕글"><p class="바탕글">&nbsp;</p><p class="바탕글">날렵한 그대 손길이 품속에 들어가면</p><p class="바탕글">두근대는 내 마음은 커져만가고...</p><p class="바탕글"><p class="바탕글">&nbsp;</p><p class="바탕글">따릉~하고 울리는 청아한 카드 소리에</p><p class="바탕글">오늘도 너를 향한 그리움을 멈출 수 없네...</p></td></tr></tbody></table></p><br><br></td></tr></tbody></table>뭐 진짜 업장의 상황이 이렇다는 건 아니고...^^;;<br><br>일종의 패러디인데 다들 나름 공감들을&nbsp; 느끼나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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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Dr. Soul의 호구지책</category>

		<comments>http://soulasylum.egloos.com/1806791#comments</comments>
		<pubDate>Fri, 05 Sep 2008 18:18:53 GMT</pubDate>
		<dc:creator>soulasylum</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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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촛불문화제를 보면서 느끼는 소고.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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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p>나의 정치적인 스탠스는 냉소적인 소시민(사전에는 부르주아와 프롤레타리아의 중간에 위치하는 소생산자, 소상인 및 봉급생활자, 자유직업자 등의 총칭)이다. 나의 직업인 한의사는 기술과 노동력을 제공해서 이윤을 획득하는 일이니까. 그런 의미에서 현재의 이명박식 실용주의는 무척 커다란 위협으로 다가온다.</p><p>이명박의 실용주의 정부의 진실을 자세히 고찰해보면 노무현의 신자유주의를 한국적 보수주의의 틀로 계승한 정권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이런 논의는 작금의 상황에서 물타기로 비추어질 수도 있지만 이런 논의를 통해 앎의 저변과 폭이 넓어져야만 한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p><p>명박식 실용주의는 신자유주의의 강화된 재래이다. 분배보다 성장위주의 정책으로 강력하게 독점적인 자본의 이익을 추구하고 강화시키는 정권이다. 그들은 참여정부와는 다르게 민중을 위한 정부로 위장하지도 않는다. 사회적 약자를 위한 복지부분 지출을 삭감하며 노동자들보다 기업에게 유리하게 각종 규제 폐지, 법인세 인하 등 공급중심의 정책을 펴고 있다.</p><p>이런 일련의 흐름은 노무현 정권에서 시작되었다. 노조를 탄압하고 기업가들을 위한 정책을 폈다는 점에서 일관적이다. 노무현 정권동안 구속된 노동자수는 거의 천명에 달한다.(이 수는 군사정권 이후로 가장 많다.) 비정규직 법안을 도입해 비정규직을 양산하고 기업 경쟁력 약화에 대한 책임으로 귀족노조에 대한 담론을 형성시켰다. 게다가 한미FTA 체결로 이런 흐름을 확대 하고 있다.</p><p>우리 한의사들은 유시민이 극도의 신자유주의자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내가 제일 분노 했던 일은 유시민이 주장한 의료급여대상자들이 한 해 1만3699개의 파스를 쓰며 과도한 의료수가를 발생시키는 도덕적 해이에 물들어 있다는 내용. 이것은 가난해서 병을 잘 치료하지 못했던 사람들이 싼 값에 통증이라도 없애 보려고 하는 것을 지탄하는 내용이다.</p><p>이런 면에서 이명박 정권은 신자유주의의 추종자라는 면에서 노무현 정권의 계승이며 명박식 실용주의는 경제를 살리자란 구호에서 알 수 있다시피 모든 사회의 제반적인 문제를 성장으로 풀어나가자는 것이다. 이런 고도성장은 급격히 산업화된 우리사회에선 거의 불가능한 일이다. 개인적으로 주식투자를 하는데 노무현 집권 당시 대기업들은 엄청나게 성장했고 수출에서도 높은 흑자를 기록해서 종합주가지수는 높아졌다. 하지만 주가와는 다르게 일반 대중들의 경제력은 약화되고 있다. 상업이나 개인적인 사업에 종사하는 분들은 알 것이다. 소시민들과 중산층의 경제력이 많이 하락했다는 것을.</p><p>이런 현상은 빈부의 격차가 커지고 있는 것을 반증한다. 비정규직의 양산과 청년실업으로 민중들의 경제력은 더욱 약화되고 있다. 사회에 중산층이 사라지고 있는 것이다. 이런 양극화는 고도 자본주의에 들어서면 더욱 심화된다. 우리 소시민들의 계층도 나눠질 것이다. 중산층 상대의 사업은 점점 더 설자리를 잃게 되고 부유층을 상대하는 일은 더욱 더 많은 이윤을 남겨 윗 계급으로 흡수되어 갈 것이다.</p><p>사회시간에 배웠듯이 최대의 이윤은 최소의 노동으로 최대의 생산을 하는 것이다. 최대의 이윤을 위해 잉여된 노동자를 해고하고 노동강도를 강화시킨다. 비정규직을 양산하고 임금상승을 억제해 비용을 줄여나간다. 상업이나 개인사업을 하시는 분들도 일종의 경영자이므로 잘 알 것이다.(한의원들도 한의원 운영상 좀 더 저렴하게 직원을 쓰고 싶고 4대 보험 내기 싫어 알바를 고용할 수도 있다.) 물론 성장은 사회 전체의 경제력을 향상시킬 수도 있으나 우리 사회는 고도성장시기에 접어들어 예전과 같은 고속 성장은 불가능 하다.(생산성에서 중국, 인도 등을 따라갈 수가 없다.)</p><p>고성장을 통해 모든 경제의 제반문제(청년실업, 빈부격차해소)를 없애겠다는 정책은 말도 안 되는 거짓말이다. 자본은 절대 최대이윤을 위한 길로 가게 마련이다. 고성장을 하면 그 과실이 모두에게 분배된다는 것은 환상일 뿐이다. 그러므로 고성장은 미시적으론 고용의 증대나 실업율을 저하시킬 수가 있으나 이것은 당장의 고통을 없애기 위해 마약성 진통제를 복용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 그래서 이명박은 대운하에 집착하는 것이다. 각종 경제지표를 단기간이나마 성장시키기 위한 가장 쉬운 길이니까. 또한 자본을 투입한 집단의 이익을 위해서라도.</p><p>지금까지의 논의는 자본주의가 성숙함에 따라 필연적으로 따라오는 모순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본주의를 반대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있는 자 들을 위한 정책은 지양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는 정책으로의 선회가 필요하다. 이제 정말 우리 사회는 개천에서 용나는 일은 힘들어 질 것이다.(사교육 문제를 생각해보면.) 거대 자본과 경쟁하여 자기 능력으로 정당하게 이윤을 획득하기도 힘들어 질 것이다.(대형마트와 슈퍼마켓을 생각해보면.) 물론 자기가 노력하면 되자 않냐는 식의 반론이 있겠지만 사회는 점차 계급화 되어 갈 것이다.</p><p>이미 그들만의 리그는 시작되었다. 여기서 살아남기 위해 우리들 역시 자본의 축적에 매진할 수밖엔 없다. 살아남아야 하니까. 그리하여 물질만능의 시대가 점차 도래 하여 천민자본주의가 우리를 지배할 것이다. 너무 비관적일까? 하지만 이미 그 징조는 여러 곳에서 관찰되고 있다.<br><br>이제 촛불문화제를 생각해보면 촛불문화제가 확대된 결정적 이유는 민의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 이명박의 밀어붙이기 식 국정수행이다. 협상을 하러가서 국민의 건강을 담보로 카트 한 번 운전하고 조공을 바치고 온 꼴에 분노한 것이다.(광우병의 위협이 실제적으로 미미하다 하더라도.) 게다가 평화시위에 대한 폭력적인 진압으로 이제 시위는 더더욱 확산일로에 있다. 하지만 그 근간에는 명박식 실용주의가 민중의 편이 아니라 가진 자들의 편이라는 것을 민중들이 느낀 것이다. 앞으로 공기업민영화, 대운하. 의료보험 문제 등 실제적인 공포들이 우리 앞에 다가왔기 때문이다.</p><p>이런 분노가 소멸한 후 우리에겐 무엇이 남을까? 사회 구성원 사이에 갈등은 심화 될 것이고 국회에서 개헌이 가능한 2/3이상을 차지한 딴나라 국회의원 및 보수파 의원들과 수구언론들의 국민 속이기는 점점 더 교묘해질 것이다. 민중들이 들고 일어나지 않을 선으로 아주 조금씩 잠식해 들어가는 전략을 구사할 것이다. 언젠가 정신을 차려보면 이미 때는 늦었고 생존을 위해 우리는 자본의 노예로 살 수 밖엔 없다.(은행빚으로 개원한 빈의로써 열심히 벌 수 밖엔 없다.) 때문에 우리는 원론적이지만 이 정권의 실체를 인식하고 장기적으로 국정수행에 대한 의의를 끊임없이 제기해야 한다.</p><p>그런 의의제기의 대안으로 촛불문화제는 의미가 있는 것이다. 당장 먹고 살기에 바쁜 우리 소시민들이 항상 정치에 참여하는 일은 불가능 하다. 하지만 언제나 눈과 귀는 열어놔야 한다. 그들의 교묘한 전략에 속지 않으며 수구언론들의 사탕발림에 속으면 안 된다. 현재 각 인터넷 커뮤니티의 촛불집회 참가와 신문광고와 현수막 걸기 등의 자율적인 의사 개진과 인터넷 방송의 촛불집회 생중계는 그래서 더욱 의미가 있는 것이다. 거창하지만 이 고비를 넘기면 우리도 좀 더 지배층의 꼭두각시에서 벗어 날 수 있게 될 테니!</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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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영혼을 위한 노보케인</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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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Sun, 01 Jun 2008 23:12:45 GMT</pubDate>
		<dc:creator>soulasylum</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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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퀴즈쇼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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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p><img class="image_left"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7.egloos.com/pds/200805/13/56/a0009356_48289f4295771.jpg" width="323" height="466"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7.egloos.com/pds/200805/13/56/a0009356_48289f4295771.jpg');" align="left" />사전에서 Contemporary를 찾아보면 보통은 예술이나 추상적인 것에 관해서 현대의, 당대의(modern)란 의미로 쓰인다.</p><p>음악장르 중에 Contemporary란 단어가 들어가는 장르들이 있다. Adult contemporary라던지 Contemporary jazz라던지. 난 70, 80년대 음악을 좋아하지만(요즘도 차에 Fleetwood Mac 시디를 끼우고 따라 부르기도...;;) 쓰레쉬 메탈과 그런지의 세례를 받은 세대이다. 친구들은 메탈리카에 껌뻑 죽었고 음악 좀 듣는다는 애들은 데쓰메탈이나 그라인드 코어 같은 세분화된 장르에 열광했다. 대학생 땐 펄잼이나 사운드가든 테이프를 워크맨에 항상 꼽고 다니면서 체크무늬 남방과 찢어진 청바지를 킹왕짱 간지라고 여겼다.</p><p>사실 난 뽕끼 넘치는 올드락이나 사이키델릭한 음악을 좋아했으나(물론 메탈과 그런지도 사랑한다.) Contemporary한 장르들을 안 챙길 수는 없었다. 소시적에 음악에 관심이 있으면 청취량이나 지식에 집착하게 마련이다. 락 계보도를 외운다던지 앨범발표 년도와 그룹 멤버들의 교체라던지 이합집산 정도는 달달 꿰고 있어야 마음이 놓인다고 할까나? 핫뮤직 정도는 매달 서너 번씩은 읽어줘야 한다는 강박관념 까지 느꼈다. 그래야 주변 음악 키드들에게 좀 잘난 척(?)이라도 할 수 있었으니까. 게다가 난 올드락이나 블루스 같은 걸 많이 들었기에 당시 흐름에 영향을 끼쳤다고 잡지나 책, 라디오 등에 나오는 뮤지션들을 잘 알고 있었기에 좀 유리했다고나 할까. 취향이 올드해진건 고등학교 때 레코드점에서 알바를 하면서 사귄 음악 좋아하는 아저씨들이 델고 다니면서 맛난 것과 좋은 음악을 마구 공급해줬기 때문에 그리 된 것 같다.(돈 없는 고딩은 공짜에 약하기 마련이다...^^;)</p><p>때문에 난 고딩 때 음퀴에 입문하자마자 촉망받는 퀴어가 될 수 있었다. 뭐 나중엔 잡퀴 쪽으로 방향을 선회 했지만 음퀴는 지금도 그리 약하지는 않다. PC통신부터 상퀴라던지 잡퀴라던지 음퀴를 계속 해왔다. 지금은 거의 망했지만 아직도 열리고 있는 잡퀴방에 가끔 가는 것도 이런 퀴즈는 나의 생활을 구성하는 일부분이 되었기 때문일 것이다. 음악, 문학, 만화, 드라마, 영화 같은 감각의 경험을 공유할 사람들을 접촉할 수 있었으니까. 취향이 비슷한 사람들이 좋아하던 작품을 찾아 읽는다던가 잘 모르는 장르에 대한 기초적인 텍스트들에 대한 정보 역시 쉽게 얻을 수 있었다.</p><p>이런 연유로 퀴즈쇼는 나에게 Contemporary한 공감을 자아내는 소설이다. 대학교를 옮겨 다니면서 십년 정도 대학생을 했던 고학력 반백수였던 나는 주인공의 심리가 아주 쉽게 이해되었다. 나 역시 채팅사이트의 퀴즈방에서 매일 밤을 새우면서 퀴즈를 푼다던가(심지어 시험 전날도...ㅠ.ㅡ) 게다가 같이 퀴즈를 하는 이성을 사귄 경험이 있었기 때문이다. 고시원에서도 거의 이년을 살았으니 소설 주인공과 겹치는 경험이 무척 많기도 하다.</p><p>또한 이 소설에 나오는 흔히 듣고, 보고, 다니던 여러 일상적인 소재들이 친숙함을 더해준다. 이 소설은 나에겐 그리고 이런 체험을 가진 사람에겐 허벅진 정취를 주겠지만 수많은 채팅방 중 두 세 개 열리는 마이너리티한 공간인 퀴즈방은 그리 Contemporary하지 않은 공간이다. 하지만 넷 상의 접촉에 익숙해진 세대에겐 어떤 층위로서는 보편성을 획득하고 있기도 하다. 온라인의 체험은 이제 더 이상 특수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온라인에서 사랑을 하고 대화를 나눈다. 그리고 오프라인으로 접촉을 확대해 나간다. 이런 재생산구조가 잘 반영되었기에&nbsp;이 소설에서 김영하는&nbsp;그만의 Contemporary한 주제의식을 아직은 담보하고 있다.</p><p>사족을 붙이자면 요즘 퀴즈방은 망했다. 매혹적이고 감각적인 즐길 거리가 많아져 신규 유저의 유입이 거의 사라졌기 때문이다.(나도 스타와 디아블로2를 하느냐 한 일 년 넘게 접속을 안 한 적이 있다.) 예전에 북적북적한 시장통 분위기가 그립기도 하다. 세월이 흘러 어른이 된 수많은 밤을 함께 세우던 퀴져들은 지금은 무엇을 하고 있을까? 어느 게이트웨이 앞에서 과거의 영화를 그리워하고 있을지도 모르겠다.</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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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구제불능 난독증</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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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ue, 13 May 2008 14:00:15 GMT</pubDate>
		<dc:creator>soulasylum</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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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나비가 없는 세상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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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p><img class="image_left"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9.egloos.com/pds/200805/07/56/a0009356_4820732f5c7c7.jpg" width="324" height="444"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9.egloos.com/pds/200805/07/56/a0009356_4820732f5c7c7.jpg');" align="left" />고양이 애호가 사이에서는 최고 고양이 만화로 꼽히는 명작 중의 하나라는 이 책이 이번에 개정판으로 출간되었다. 그런 만화인지는 몰랐으나 예전에 이 만화를 우연히 보고 짠했던 감정이 생각나 바로 구입해서 다시 읽어보았다. 세월이 많이 흘렀고 나 자신도 많이 변했으나 책에서 느껴지는 아스라한 따뜻함은 변하지 않았다.<br><br>이 책은 몇 년 전 서울 어디선가 약속 시간이 남아 들어간 만화방에서 우연히 보게 되었다. 만나기로 한 사람도 장소도 시간도 어슴푸레하지만 이 만화를 보고 느꼈던 감정은 지금도 뚜렷하게 기억난다.<br><br>사실, 난 고양이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하지만 고양이와 같이 산적은 있다. 이태원 반지하방에서 살 때였다. 그 방은 창문이 길 옆에 딱 붙은 집이었고 창문을 쳐다보면 지나가는 사람들의 다리가 보였다. 그래서 항상 커튼을 쳐놨는데 한 겨울 창문가에서 야옹거리는 소리가 들려 창문을 열어보니 아기길냥이 한 마리가 오들오들 떨고 있었다. 참치 캔에 밥을 비벼 줬더니 무척 잘 먹었다. 겨울에 얼어 죽지 않을 까 걱정이 되어 별로 내키지 않았지만 그 길냥이를 키우기로 했다. 나름 잘 먹여 살이 오른 고양이는 봄이 되자 귀신 같이 사라져 버렸다. 고양이를 키우고 얼마 되지 않아 난 알 수 없는 지독한 두통에 시달렸고 고양이가 나간 후 대청소를 하기 위해 침대를 옮기자 두통의 원인을 알 수 있었다. 침대 밑에 수많은 고양이 똥과 오줌이 말라붙어 고약한 암모니아 냄새가 풍기고 있었다. 계속 냄새를 맡으며 생활하다 보니 느끼지 못했던 것이다. 내심 냥이를 귀찮아했던 내게 냥이가 주고 간 선물이라고 할까나.<br><br>책은 고양이 사료 한 포와 같이 배달되었다. 사료가 생긴 김에 한 마리 입양할까 하는 생각도 문득 들었다. 요즘 가끔 외롭다는 생각이 들 때 반려동물을 키우고 싶기도 하다. 하지만 잘 보살필 자신이 없다. 내 몸 하나 추스르기도 힘이 드니.<br><br>만화는 고양이와 함께 했던 삶을 절제된 시선으로 그려내었다. 담담한 작가의 글 때문에 더욱 감동이 깊어지는 것 같다. 고양이에 대한 애틋한 감정이 없는 내게도 이 만화가 따뜻하게 다가오는 이유는 바로 삶의 쓸쓸함을 채워준 고양이에 대한 다정한 시선과 작가의 진심어린 고마움이 느껴지기 때문이다. 그 대상은 고양이지만 한 존재에게 느끼는 확신에 찬 애정이 나의 심금을 울렸던 것이다. 한 대상에게 그런 굳건한 믿음을 가지기는 그리 쉬운 일이 아닌 것을 알아버렸으니까.<br></p><div style="BORDER-RIGHT: #aecdff 1px solid; PADDING-RIGHT: 9px; BORDER-TOP: #aecdff 1px solid; PADDING-LEFT: 9px; BACKGROUND: #ebfbff; PADDING-BOTTOM: 9px; BORDER-LEFT: #aecdff 1px solid; PADDING-TOP: 9px; BORDER-BOTTOM: #aecdff 1px solid">삶의 쓸쓸함, 그 쓸쓸함을 인간끼리&nbsp;서로 다 채울 수 없음을 보게 된 신이 인간에게 보내준 선물이 고양이가 아닐까. 그래서 어느 빈 순간 우리는 이 지구상에서 가장 매혹적인 존재에게 말을 거는 게 아닐까. 우리는 사랑해야 한다. 모든 살아 있는 생명들을. 그리고 당신 곁에 내 곁에 있는 한 마리의 고양이를. - 본문 중 마지막 글 -</div>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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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구제불능 난독증</category>

		<comments>http://soulasylum.egloos.com/1752019#comments</comments>
		<pubDate>Tue, 06 May 2008 15:09:13 GMT</pubDate>
		<dc:creator>soulasylum</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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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S.O.S...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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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p>예전엔 S.O.S가 Save Our Souls, Save Our Ship의 약어인줄 알았다. 하지만 그냥 속설일뿐이라고 백과사전에 나오더라. 하지만 그냥 저렇게 믿고 있기로 했다. 사람들이 구조신호를 요청할 땐&nbsp;애타는 마음으로 간절히&nbsp;상대의 도움을 원할테니까...<br><br>요즘 꽤 힘든 나날들을 보냈다. 어차피 시간이 해결해줄 일들이지만 마음이 아픈 건 어쩔 수 없다. 간절한 마음으로 구조신호를 날리면 누군가가 찾아올까? 혹은 애타게&nbsp;자신을 부르는 게 느껴질지도 모르겠다. 어떤 사람인지 모르지만 나의 소울메이트가 이런 신호를 들어주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응답을 받고 싶다. 마음으로만 느낄 수 있는 다정한 위로를...<br><br><img class="image_left"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7.egloos.com/pds/200801/13/56/a0009356_4789b40ea8022.jpg" width="200" height="197"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7.egloos.com/pds/200801/13/56/a0009356_4789b40ea8022.jpg');" align="left" />&nbsp;<strong>Tim Curry<br></strong><br>&nbsp;영국 배우입니다. 뮤지컬 록키호러픽쳐쇼와 영화 록키호러픽쳐쇼에 출연했고, 브로드웨이에도 활동해&nbsp;아마데우스에서 모짜르트 역을 맡았습니다. 옆의 사진은 반항기 있는 모습이지만 멋진 중년으로 늙으셨습니다. 크게 히트친 곡은 별로 없지만...저 노래는 너무 좋네요. 디즈니의 미녀와 야수에도 한 곡 참가하셨고, 핑크 플로이드의 더 월(in Berlin) 콘서트에도 나오셨네요.<br><br><br><br><strong><span style="COLOR: #3333ff"><p></p><div style="TEXT-ALIGN: center"><strong><span style="COLOR: #3333ff">Tim Curry - S.O.S</span></strong></div></span><p></p><div style="TEXT-ALIGN: center"></strong></div><span style="COLOR: #3366ff"><div style="TEXT-ALIGN: center"><p class="바탕글"><span style="COLOR: #3366ff">Look at me<br></span><span style="COLOR: #3366ff">In waters so deep<br></span><span style="COLOR: #3366ff">Much too far from shore<br></span><span style="COLOR: #3366ff">To see the light of reason anymore<br></span><span style="COLOR: #3366ff">And I'm sinking slowly to the bottom<br></span><span style="COLOR: #3366ff">No emotions to save me<br></span><span style="COLOR: #3366ff">I ain't got 'em anymore<br></span><span style="COLOR: #3366ff">Night and day<br></span><span style="COLOR: #3366ff">I keep drifting farther away<br></span><span style="COLOR: #3366ff">Much too far from home<br></span><span style="COLOR: #3366ff">Where the fires of passion keep me warm<br></span><span style="COLOR: #3366ff">And I'm miles away from where we started<br></span><span style="COLOR: #3366ff">No I don't know the reason that we parted anymore<br></span><span style="COLOR: #3366ff">S.O.S.<br></span><span style="COLOR: #3366ff">I'm gonna do my best<br></span><span style="COLOR: #3366ff">To get a message through to you<br></span><span style="COLOR: #3366ff">Make contact<br></span><span style="COLOR: #3366ff">The way we always did before<br></span><span style="COLOR: #3366ff">S.O.S.<br></span><span style="COLOR: #3366ff">I'm gonna get no rest<br></span><span style="COLOR: #3366ff">Till I come sailing home to you<br></span><span style="COLOR: #3366ff">Through this storm<br></span><span style="COLOR: #3366ff">And if my voice<br></span><span style="COLOR: #3366ff">Starts suddenly shaking<br></span><span style="COLOR: #3366ff">Don't be confused anymore<br></span><span style="COLOR: #3366ff">It's just the sound of my heart breaking<br></span><span style="COLOR: #3366ff">Ship to shore<br></span><span style="COLOR: #3366ff">S.O.S.</span></p></div></span><div style="TEXT-ALIGN: center"><p class="바탕글"></p></div><div style="TEXT-ALIGN: center"></div><p class="바탕글">&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 &nbsp;<embed style="LEFT: 5px; WIDTH: 300px; TOP: 837px; HEIGHT: 45px" src="http://mediafile.paran.com/MEDIA_4497266/BLOG/200801/1200205668_Tim_Curry-S._O._S.(1986).wma" width="300" height="45" type="audio/x-ms-wma" autostart="0" allowscriptaccess="never"></embed></p><div style="TEXT-ALIGN: center"></div>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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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편안한 마비</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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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Sun, 13 Jan 2008 07:04:57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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