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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The Alchemist of SOUL</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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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자아를찾는여행♪</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Fri, 08 Sep 2006 13:24:12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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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The Alchemist of SOUL</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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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자아를찾는여행♪</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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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CDATA[ 현재를 산다는 것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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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
			<![CDATA[ 
  <span style="COLOR: #999999">제게 죽기 전 3일이라는 말미가 주어지고&nbsp;</span><br />
<span style="COLOR: #999999">그&nbsp;시간 동안&nbsp;무엇을 하고 싶냐고 누군가 묻는다면</span><br />
<br />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전화를 걸어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다고&nbsp;답하겠어요.<br />
오랫동안 부끄러워서 쑥쓰러워서 마음에 담아두고만 있었던 말들 아깝지 않도록 후회하지 않도록, 진심으로 사랑한다고 고마웠다고 말하고 싶어요.<br />
<br />
그리고 그 사랑하는 사람들과 모두&nbsp;함께하지는 못할지라도 <br />
아름다운 곳으로&nbsp;같이 여행을 떠나고 싶어요.<br />
눈에 자주 담지 못했던&nbsp;파아란 하늘과 푸른 자연의 내음을 한껏 맡아보고 싶어요.<br />
<br />
<br />
<br />
이런 소망은 항상 제한된 시간이 주어져 있다는 가정을 전제로&nbsp;하곤&nbsp;하죠.&nbsp;사실 우리가 살고 있는 지금도 미래가 어떻게 될지 모르는 제한된 시간임에 분명한데 그걸&nbsp;망각한 채로 앞만 보고 달려가는 때가 많아요.&nbsp;길가에 피어 있는&nbsp;이름 모를 들꽃의 향기와&nbsp;계절이 바뀜을 알리며&nbsp;불어오는 바람도 잠시 멈춰서서&nbsp;느끼지&nbsp;못하면서. <br />
<br />
갑자기 어떤 문구를 보다가 떠올라 이렇게 포스팅을 해봅니다. '현재'를 살고 있다는 것. 그 사실을 종종 잊는 머리에게 가슴으로 상기시켜주어야 할 것 같아요. 지금 나와 함께 있는 사람들에게 감사하면서, 사랑한다고 좋아한다고 쑥쓰럽지만 나직하게 말할 수 있도록. 바쁜 와중에도 짬을 내어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nbsp;잠깐의 일탈을&nbsp;즐길 수 있도록. <br /><br />			 ]]> 
		</description>
		<category>생각│소소함속의특별함</category>

		<comments>http://soulalche.egloos.com/325919#comments</comments>
		<pubDate>Fri, 08 Sep 2006 13:23:15 GMT</pubDate>
		<dc:creator>RobiN</dc:creator>
	</item>
	<item>
		<title><![CDATA[ 초목점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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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
			<![CDATA[ 
  <a title="" href="http://perhapsspy.egloos.com/2486185"><span style="COLOR: #00cccb">초목점</span></a> - 파이님 얼음집에서 업어왔습니다=)<br />
<br />
<dt class="stitle01"><dt class="stitle01">초목비전은 <font class="green" color="#00cccb">해바라기</font>이며, <font class="green">해바라기</font>에 해당하는 초목점 결과는 아래와 같습니다. <dt class="stitle01"><dd class="scontent">&nbsp;</dd><dd class="scontent"><img style="BORDER-RIGHT: black 1px solid; BORDER-TOP: black 1px solid; BORDER-LEFT: black 1px solid; MARGIN-RIGHT: 10px; BORDER-BOTTOM: black 1px solid" height="150" src="http://gima.pe.kr/happy/sundries/chomokjum/chomok_0.jpg" width="100" align="left" /> <b>완벽주의자이며 리더 체질.</b><br />
</dd><dd class="scontent">자존심이 세고, 위기상황에서 리더십을 발휘하며, 집단을 통솔한다. 남에게나 자신에게나 엄격한 완벽주의자, 특별 대우를 받는 것을 좋아하는 이 사람에게 맞는 직업은 자인! 자신이 가진 기능을 마음껏 발휘하며 자신의 이상에 매진하도록 하자. 좋아하는 사람을 아낄 줄 알기 때문에 비서에도 적성이 맞다. </dd><br />
<p class="scontent">&nbsp;</p><p class="scontent"><span style="COLOR: #999999">맞는 것 같네요. 리더 체질은 잘 모르겠습니다만(..)</span></p><br /><br />			 ]]> 
		</description>
		<category>로빈│혹시궁금하시다면</category>

		<comments>http://soulalche.egloos.com/324857#comments</comments>
		<pubDate>Fri, 08 Sep 2006 06:04:32 GMT</pubDate>
		<dc:creator>RobiN</dc:creator>
	</item>
	<item>
		<title><![CDATA[ 바쁜 척한 일주일 2부 ]]> </title>
		<link>http://soulalche.egloos.com/309528</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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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
			<![CDATA[ 
  <strong>2부 개봉박두! 짜자자잔~ 그런데 이거 날짜별로 따로 적었으면 포스팅 수 늘리는건데(...) 허허허허 조금 길고 재미없어도 재미있게 읽어주시와요.</strong><br />
<strong></strong><br />
수요일에 이어 <span style="COLOR: #00cccb">목요일</span>로 시작합니다:] 전 날 밤 또 친구 방에서 자고 점심 때까지 밍기적밍기적대다가<span style="COLOR: #999999">(도무지 아침이란 개념이 없습니다)</span> 일어나보니 문자가 와 있네요. "오늘 <strong>동대문</strong> 갈래?ㅋㅋㅋ" 어머! 안 그래도 개강하기 전에 옷 한 번 장만할까 했는데 먼저 낚아주다니 고맙기도 해라. 함께 방에 있는 친구의 의사를 물어보고 흔쾌히 답장을 보냅니다. "당연하지!^^" <span style="COLOR: #999999">(이후 씻는 과정에서 그 <a href="http://soulalche.egloos.com/306522"><span style="COLOR: #00cccb">안습 사건</span></a>이 터졌습니다)</span> 친구를 만나기 전에, 자꾸 눈을 찔러서 쉴 새 없이 손을 이용해 옆으로 넘겨야 하는 앞머리를 자르기로 결정하고는 대충 점심을 때우고 미용실로 향했지요.&nbsp;차마 제 손으로는 못 자르겠고 이거&nbsp;좀 자르는데 멀리 가기는 싫고 해서 지하철역 근처에 괜찮은 미용실에 가서는 "자연스럽고 너무 짧지 않게 잘라주세요~"라고 주문했습니다.&nbsp;살갑고 친절하신 미용실 언니(!)가 나름 괜찮게 앞머리를 잘라주었지만&nbsp;별로 변화가 없었다는(...)&nbsp;한 번 더&nbsp;자르면&nbsp;이마의 반만 앞머리가 차지하는 안습인&nbsp;상황이 연출될 것 같아 자연스러운<strike>나름귀여운</strike>모습에&nbsp;만족했지요. 옆에서 샤기컷을 한 친구는 맘에 안 든다고 계속 궁시렁대고&nbsp;저는 일주일만 지나면 괜찮아질꺼라는 심심한 위로의 말을 전하면서 <span style="COLOR: #999999">(중간에 렌즈를 사고는ㅠ)</span>&nbsp;지하철을 탔습니다. 사당역에서 만나기로 한 친구를 만나 다시 동대문으로 슝~ 지하철역에서 한 켤레에 오천원, 만원하는&nbsp;꽤 예쁜 샌들이&nbsp;소녀들의 맘을 잡아끌어 구경하면서 기웃기웃하다가 그냥 지나치고 본래의 목적인 옷을 사러 갔더랬지요.&nbsp;렌즈 때문에 생활비를 날려먹어 돈도 없는 주제에 사고 싶은 건 지르고 보자는 성격의 소유자인&nbsp;저는&nbsp;전부터 사고 싶었던 긴 치마, 캉캉 치마, 원피스를 질렀습니다. 여름의 막바지라&nbsp;예쁜 여름 옷들이 왕창 세일하더군요 흐흐흐. 덕분에 원피스 하나 싸게 장만!&nbsp;치마를 거의 안 입지만 2학기부터는 여성스런 그녀로 변신하기 위해 마음 먹고 샀더랍니다.&nbsp;오랜만에 옷 구경 실컷 하고&nbsp;청계천의 형형색색 분수도 잠깐 구경하다가 오늘이 "돌순<span style="COLOR: #999999">(뭔지 아시지요?)"</span>의 마지막 회라는 말에 시간 맞춰 돌아왔습니다. 친구 기숙사 휴게실에서 어처구니없이 다시 바뀐 스토리를 보며 분개하다가 마지막을 보고는 시원씁쓸한 마음으로 제 방으로 돌아왔지요. 룸메이트가 3일동안 어디 갔다 왔냡니다. 사흘을 외박했다는 사실을 깨닫고는 저도 모르게 피식. 너무 피곤한 나머지 침대에 지쳐 쓰러졌습니다. <br />
<br />
드디어 <span style="COLOR: #00cccb">금요일</span>. 계속 돌아다니느라 정말 너무 피곤했나봐요. 새벽 1시쯤에 잔 걸로 기억하는데 아홉시쯤 잠깐 깨긴 했지만 다시 자고 일어나보니 오후 2시 orz. 잠을 평소에 꾸준히 많이 자<strike>고자 하</strike>는 타입이라<span style="COLOR: #999999">(8~9시간 정도?)</span> 한 번에 많이 잔 적은 없는데 거의 최고 기록인 듯 싶네요. 덕분에 점심 때를 놓치고 말았습니다. 대충 기숙사에서 먹을 것을 주워먹고는 컴퓨터로 학원을 좀 알아보다가 5시 반에 만나기로 한 약속이 생각나 후다닥 씻고 학생회관으로 갔죠. 세상 어느 것과도 바꿀 수 없는 맛있는 저녁을 먹고는 <strong>교내 재즈댄스 동아리<span style="COLOR: #999999">(몰핀)</span> 공연</strong>을 보러 갔습니다. 공연이라고 해도 정식공연이 아니라 워크샵이라 불과 6곡 정도였지만 그 동안 잠재되어 있던 저의 댄스욕(?)을 불태우긴 충분했습니다(...) 동아리 한다고 모두가 춤꾼은 아니라는 사실에 또 한 번 위안. 월요일날 동아리방 가서 몰핀 들 생각입니다. 아 공부해야 하는데 허허허 하고 싶은 건 안 하고는 못 배기는 성격으로 또 한 번 지르렵니다. 너무 재밌을 것 같아요 잇힝♡ 공연을 본 후에 기숙사로 돌아가다가 렌즈로 날려먹은 돈을 기억해내고는 전부터 생각해왔던 <strong>아르바이트</strong>를 친구와 조사해보기 시작했습니다. 몇 군데 점 찍어놓고 직접 가보기까지 했는데&nbsp;동아리&nbsp;연습 시간하고 겹쳐서&nbsp;도무지 시간이 되질 않더군요. 밤에 하는 건 좀 위험하지만 친구랑 같이 하면&nbsp;되겠다는 생각으로 몇 군데&nbsp;번호와 이름을 적어주고는 왔는데 현재까지 연락이 오지 않네요(..)&nbsp;친구랑 같이 가면 환영하지 않는단 소리를 듣기는 했는데, 뭐 사실 그다지 할 맘이 없기도 했다는. 그래도 나름&nbsp;제 손으로 돈 벌어보겠다고<span style="COLOR: #999999">(절박했던거지요) </span>학교 근처를 백방으로<span style="COLOR: #999999">(까지는 아니고)</span> 돌아다녔습니다.&nbsp;개강 시즌이라 그런지 알바 구하는 곳이 많긴 한데 대부분 시간이 안 되서, 동아리를 하느냐 알바를 하느냐를 두고 고민하며 실랑이를 벌였더랬죠. 결국 알바를 하면 동아리, 공부, 그 외의 할 일을&nbsp;다 포기해야 할 것이라는 생각에 알바를 버렸습니다 으아아아아아아앙. 이제 돈줄 없네요.&nbsp;엄마에게 받은 생활비는 벌써 다 써가고(...)&nbsp;그 놈의 렌즈 때문에 아흑아흑.&nbsp;사실 친구들은 알바로 과외를 많이 하고 그게 제일&nbsp;돈을 많이 받긴 하는데&nbsp;저는 과외하기도 싫고 능력도 안 되고 그냥 몸으로 뛰는 걸(?) 해보고 싶어서요. 레스토랑에서 멋진 유니폼을 입고 서빙하는, 뭐 그런 환상으로 가득찬 상상을(..) 하여튼 그렇게 알바 구하러 다니다가 자정 좀 넘어서 기숙사로 들어가 잤습니다. 아 역시 돈 버는 건 쉬운 일이 아니더군요.<br />
<br />
<span style="COLOR: #00cccb">토요일</span>은 처음으로<strong> 토플 학원</strong>을 간 날입니다. 오전 10시 수업 시작이라 9시에는 출발해야 하고 밥 먹고 준비하는 데 거북이 뺨 치게 느린 저의 성향을 고려하여&nbsp;7시 반 기상 orz. 일주일간&nbsp;거의 처음으로 아침에 일어난 날 같군요. 시작을 잘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가까스로 일어나 아침을 먹고 설렘 반 두려움 반으로 학원으로 향했습니다. 강남역 3번 출구로 가긴 갔는데 지도를 잘못 보고 한참 헤매다가<span style="COLOR: #999999">(길치인거죠~)</span> 어찌어찌 강의실까지 잘 찾아갔습니다. 좋은 선생님들과 멋진 강의에 흠뻑 취해서 헤롱헤롱거리다보니 4시간이 훌쩍 지나있더군요. 꽤나 재미있었고 공부해야겠다는 의지가 불끈불끈!! <br />
쉬는 시간에 휴대폰을 확인해보니 전화가 와 있습니다. 만나기로는 했는데 정확한 시간을 안 정한 친구의 연락. 지방에서 친구 둘이 올라오니 넷이서 같이 놀잡니다. 별로 친하지 않고 굉장히 오랜만에 만나는 두 아이라 만날까 말까 망설였지만, 관계를 다시 다지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 같아 역시 두려움과 설렘을 안고 만나러 갔습니다.&nbsp;정말 안 친했지만 성격 좋고 웃음 많은 한 아이가 호들갑을 떨며 맞아줘서 고마웠지만 오히려 친했던&nbsp;다른 아이는 어쩐지 표정을 펴지를 않네요. 상당히 불편한 모양입니다. 낯을 가리는 아이가 아닌 줄 알았는데 그 쪽에서 먼저 그렇게 나오니 저도 참 난감했습니다. 어떻게든 그 아이와의 어색한 분위기를 무마시키려고 일부러 많이 웃어보고 말도 걸어보고 하였지만 헤어질 때가 되어서야 조금 풀려 있더군요. 다음에 언제 만날지 기약도 할 수 없는데 많이 아쉬웠습니다. <br />
아참, 그 애들과 어딜 갈까 한참 고민하다가 삼성 <strong>코엑스</strong>에 갔지요. 영화 보러 잠깐 간 적은 있었지만 코엑스 전체를 둘러본 적은 없었는데 정말정말정말 크더군요. 예쁜 옷과 악세사리, 코즈니 같은 데에는 특이한 것들도 참 많아서 눈이 즐거웠습니다. 더 이상 지를 수 없게 궁핍해진 저는&nbsp;머릿 속에 참을 인 셋을&nbsp;떠올리며 참았지요. 하지만 결정적으로&nbsp;재밌었던 것은 <strong>코엑스 아쿠아리움!!!&nbsp;</strong>학교 식당에서 여섯 끼를 먹을 수&nbsp;있는 가격에 덜덜덜하며&nbsp;입장권을 끊었지만 돈이 아깝지 않았습니다:] 수족관 같은 거 별로 안 좋아하는데 수족관도 수족관 나름이라지요. 신기한 것들도 정말 많았고 시설을 참 잘 꾸며 놓아서 체력만 허락해준다면 한 번 더 돌고 싶었습니다. 서울 살면서도 한 번도 안 와 볼 수도 있는데 마침 친구들의 기호와 시간과 돈(!)이 맞아떨어져 얻은&nbsp;값진 기회였습니다. 거의 다 연인끼리 와서 친구들끼리 온 저희를 무색하게 하던데 다음엔 저도 연인과 함께<span style="COLOR: #999999"><span style="COLOR: #000000">...</span>(자기야! 상어 너무 무섭게 생겼어 아잉~ ; 혹시나 제가 이런 짓을 하거든 킬러를 보내시지요)</span> 아쿠아리움 구경을 만족스럽게 마치고 저녁 먹을 만한 데를 찾는데 코엑스 이벤트 홀에 마침 윤도현이 온다는 것 아닙니까!! 연예인 한 번 보자는 일념 하나로 사람들 사이를 비집고 들어가 맨 앞 줄에서 기다리는데 뭔 놈의 차가 그리 막히는지 1시간을 늦는 그<span style="COLOR: #999999">(놈).</span> 다리는 아프고 배는 고프고 나중엔 니가 이기나 내가 이기나 해 보자는 악바리 근성으로 끝내 기다려 이겨냈는데 노래 한 곡 안 부르고 얼굴만 보여주고 가네요. 앨범 홍보하러 온 겁니까 뭡니까. 살짝 어이없었지만 얼굴 본 것으로 만족. 연예인이라 그런지 역시 얼굴이 아주 주먹만하더군요. 잘생기기도 잘생겼고. 친구는 티비에 나오는거랑 똑같다고 투덜투덜. 아니 그럼 똑같아야지 뭘 바라는거야(..) 대충 윤도현을 보고 나와서는 저녁 먹을 데를 찾는데 먹거리 코너는 분식집 같아서 싫다, 면은 싫다, 돈 없어서 비싼 것도 싫다, 좀 특이한 걸 먹고 싶다, 배고파 죽겠는데 친구들이 이런 거 따지는 것 듣자니 짜증이 목까지 올라오더군요. 점심 안 먹어서 배고프다는 말까지 했는데 배려는 전혀 안 해주는 그들. 바라는 제가 잘못된 건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어쨌건 감정을 꾸역꾸역 누르고 결국엔 한 시간여를 돌아다녀서 오무라이스 전문점으로 갔습니다. 그것도 줄이 길게 늘어서있는데 기어코 그걸 먹고 싶다길래 손발 다 들고 항복했습니다. 오무라이스 하나에 만원 가까이<span style="COLOR: #999999">(혹은 넘게)</span> 하는데 퍽이나 싼 것도 선택하셨죠. 맛있고 배는 불렀지만 오무라이스 자체가 좀 느끼해서 속이 안 좋더군요. 별미로 먹는 것도 좋겠지만 자주 갈 곳은 아닌 듯 싶었습니다. 밥 먹고는 옷 사러 동대문에 가자는 걸, 7시간 돌아다니고나니 지쳐 쓰러질 것 같길래 피곤해서 기숙사에 간다 하고 그냥 돌아왔습니다. 돌아오는 지하철에서 서서 꾸벅꾸벅. 편안한 분위기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친구 둘&nbsp;다시 얻었다고 생각하렵니다. 갑자기 생각났는데 둘 다 남자친구 생겼더군요<span style="COLOR: #999999">.(궁시렁궁시렁)</span><br />
<br />
<span style="COLOR: #999999">2부는 좀 짧을 줄 알았는데 더 길었네요. 쓰는 것도&nbsp;힘들었습니다 헥헥. 기호에 따라서 필요한 부분만 읽으셔도 좋습니다?</span> <br /><br />			 ]]> 
		</description>
		<category>일상│참을수있는가벼움</category>

		<comments>http://soulalche.egloos.com/309528#comments</comments>
		<pubDate>Sun, 03 Sep 2006 13:33:54 GMT</pubDate>
		<dc:creator>RobiN</dc:creator>
	</item>
	<item>
		<title><![CDATA[ 바쁜 척한 일주일 1부 ]]> </title>
		<link>http://soulalche.egloos.com/306851</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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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
			<![CDATA[ 
  에 그러니까 이 포스팅은 일주일간 포스팅을 하지 않은 것에 대한 변명글임을 미리 밝혀둡니다.<span style="COLOR: #999999">(꾸벅)</span><br />
<span style="COLOR: #999999"></span><br />
<span style="COLOR: #000000"><span style="COLOR: #999999">사실 눈코 뜰 새 없이 바빴어요....</span>는 오버고 <span style="COLOR: #999999">컴퓨터 켤 시간이 없었어요...</span> 역시 오버고 <span style="COLOR: #999999">포스팅 할 시간이 안 나더라구요...</span>라는 것도 오버이지만 그래도 나름대로 바쁜 척하며 살았단 말입니다? 네네 그냥 그렇단 말이에요. 절대로 저의 귀차니즘 따위의 결과로 포스팅을 안 한 것이 아니라는 말이지요. <span style="COLOR: #999999">(웃음)</span>&nbsp;</span><br />
<span style="COLOR: #999999"></span><br />
<span style="COLOR: #999999"><span style="COLOR: #000000">어쨌건 저도 제가 일주일간 뭔가 계속 바쁘게는 산 것 같은데 정리가 잘 안 되어서 남겨두려구요. 쓰는 지금도 피곤해죽겠습니다 하아아암.</span></span><br />
<br />
엠티 끝나고 토요일에 돌아왔으니까 <span style="COLOR: #00cccb">일요일</span>부터 시작하죠. 토요일 밤을 고모댁에서 자고 자기 집도 아닌 주제에 거의 점심 때까지 퍼질러자다가 느지막히 일어나 염치없이 아점을 주워먹고는 고모댁에서 나왔습니다.&nbsp;하룻밤 자고 밥만 먹고 온 셈이로군요. 잠실역 사물함에 넣어둔 노트북을 가지러 가기 위해 긴긴 여행을 시작. 사랑스런 노트북의 생사를 확인하고는 무려 3킬로짜리를 끙끙대고 들면서<span style="COLOR: #999999">(이럴 때는 정말&nbsp;남자친구가 필요하다는 생각이...)</span>&nbsp;숙대입구역으로 갔습니다.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고 기숙사에 입사하기 위해서 다시 학교로 왔죠 헥헥. 간단한 입사 절차를 마치고 짐을 풀고 정리하고 씻고 어쩌고 하다보니 그 날 하루는 끝. 혼자서 돌아다니느라 심심하고 힘들고 피곤했습니다.<br />
<br />
다음, <span style="COLOR: #00cccb">월요일</span>입니다. 전 날 피곤함의 여파로 또 점심 때쯤 일어났죠.&nbsp;기숙사 방에 '그리마'라는 벌레가 침입해 친구를 못 살게 구는 바람에 친척집으로 피난까지 간 친구(...) 얼마나 징그럽고 컸는지는 몰라도 아예 기숙사를 나갈 생각까지 하다니&nbsp;어지간히 싫었나봐요. 방에는 한 달간 지속된다는 약을 뿌려놓고 대피했는데 혼자 방에 가서 벌레가 있는지 없는지 확인할 자신이 없답니다. 그래서 친구랑 같이 점심으로 비싼<span style="COLOR: #999999">(하여간 먹는 건 안 아낍니다)</span> 제주 통돼지를 먹고 방으로 갔죠. 약의 효력으로 인해 조그만 벌레들이 죽어있긴 했지만 문제의 '그 놈'은 다행히 없었고 상태가 무사한 걸 확인했습니다. 친척집에 짐이 많은데 하나도 안 가져왔다길래 화요일에 같이 가서 짐 가져오자고 말하고는 헤어졌습니다. 헤어진 후에 또 다른 친구가 기숙사에 입사해 짐 푸는 걸 도와주고 밤 늦게까지 수다를 떨다가 결국 그 친구 방에서 쿨쿨.<br />
<br />
<span style="COLOR: #00cccb">화요일</span>에는 피난 간 친구를 도와주러 가기로 한 날. 전 날 밤 잠자리를 함께 한(?) 다른 친구와 "가는 김에 그 근처 놀러가자!"고 말하고 어딜 갈까 머리 싸매고 고민하다가 <strong>목동 아이스링크</strong>에 가기로 했습니다. 여름에도 스케이트장을 개장한다는게 신기했어요. 혹시 추울지 몰라 긴 팔을 가져갔는데&nbsp;안 가져갔으면&nbsp;벌벌 떠느라 스케이트도 못 탈 뻔 했습니다. 얼마 전에 배워서 잘 탄다는 친구는 걸음마도&nbsp;뗄 줄&nbsp;몰라 타 본지 10년 된 저와&nbsp;도토리 키 재기를 하고 있는데 가르쳐 줄 사람이 없으니 참 답답하더이다. 어떻게 대충 타기는 탔는데 맞는지도 모르겠고 그래도 생각보다&nbsp;얼음이 미끄럽지 않아서 어렵지는 않았던 것 같아요.&nbsp;아이스링크의 대부분을 차지하는<strong> 염장성 연인</strong>들은 남자가 여자를 부드럽게 리드해주며 잘도 타더군요<strong> <span style="FONT-SIZE: 130%">쳇쳇쳇!</span></strong>&nbsp;뭐 그건 친구끼리도 할 수 있으니까, 잘 타는 남자애들이나 데리고 가는건데 그랬어요. 친구랑 다음 번엔 애들 데리고 다 같이 오자며 링크장을 나왔습니다. 그러고나서&nbsp;친구 짐을 들어주러 신촌으로 갔군요. 생각보다 짐이 많고 무거워서&nbsp;여자 셋이서 궁상맞게 끙끙거리며 "너 꼭 좌판 나온&nbsp;아줌마 같아ㅋㅋㅋㅋ"&nbsp;이런 말을 주고 받으며 웃다가, 제 짐이 너무 커서 버스 타는&nbsp;데 끼이기도 하고(...) 아무튼 신촌에서 기숙사로 돌아오는 길도&nbsp;참으로 험난했습니다.&nbsp;그 날 밤 역시 제 방에서 자지 못하고&nbsp;그리마 때문에 혼자 자기 무섭다는 친구에게 낚여 친구 방에서 잤지요.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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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n style="COLOR: #00cccb">수요일</span> 아침 그다지 늦지 않게 일어났는데 갑작스럽게 들이닥친 친구의 룸메이트. 프랑스 여행 떠났다는데 말 좀 하고 돌아오지ㅠ_ㅠ<span style="COLOR: #999999">(하긴 연락하긴 힘들겠구나)</span> 안 그래도 일어나자마자 깜짝 놀라서 정신 없는데, 그 룸메이트는 제가 자신의 침대를 써서 아주 기분이 안 좋다는 표정을 하고 오자마자 짐을 정리하고<span style="COLOR: #999999">(제가 화장실 갔을 때 이불까지 털었다는, 허허허)</span> 친구는 자기가 그 방에서 자라고 했으면서 아무 변명도 안 해주고 해서 굉장히 난감하고 왠지 억울했습니다.&nbsp;그 친구 방은 다신 못 가겠군요.&nbsp;좋지 않은 기분을 대충 정리하고는&nbsp;점심을 먹고&nbsp;김기덕 감독의 이번&nbsp;영화 <strong>'시간'</strong>을 보러 갔습니다. 그 동안 김기덕 감독 영화에 대한 약간의 편견이 있어 잘 보지 않았지만&nbsp;생각보다 괜찮더군요. 성현아 연기&nbsp;최고였고 하정우란 배우는 콕 찍어놨습니다. 김용건씨 아들이라는데 잘생기진 않았지만 개성 있고 스타일&nbsp;좋고&nbsp;무엇보다 느낌 있는 연기를 보여줘서 좋았습니다. 앞으로 눈 여겨봐야겠어요. 영화를 보고는&nbsp;대충 저녁을 먹고 애들이 책 살 것이 있다길래 교보문고에 갔습니다. 언제봐도&nbsp;세상의 책이 다 모여 있는 것 같은 그 곳. 몇&nbsp;권 사려다가&nbsp;사놓기만 하고 쌓여있는 책장의&nbsp;책들을 생각하고는 내려놓았죠. 그렇게 피곤한 일정을 마감하고 기숙사로 가려는데&nbsp;아는 선배가 오랜만에 술 사 줄테니 오랍니다. 정말 오랜만이었고 이렇게 모일 기회도 얼마 없을 것 같고 해서 영화 본 애들을 다 같이 끌고 술집으로 갔죠. 술을 안 마시는 저는 맛있는 양념 통닭 구이와 파전과 라면만 냠냠 먹고<span style="COLOR: #999999">(초미인의&nbsp;꿈은&nbsp;어디 갔을까요♪)&nbsp;</span>취중진담도 진지하게 들어보고&nbsp;오랜만에 느끼는 분위기에 흠뻑 취하다가 새벽 세 시쯤 기숙사로 돌아왔습니다. 어쩐지 다 같이 모여서 먹고 놀고 얘기하는 게 재밌고 좋더라구요. 제 방 가기 귀찮아서 또 친구 방에서 잤군요<span style="COLOR: #999999">.(피난 간 친구 방 말구요)</span>&nbsp;결국 3일 외박했다는 말입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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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n style="COLOR: #999999">아아 쓰다보니까 또 너무 길어집니다.&nbsp;내일&nbsp;일찍 일어나야 하니 오늘은 이만 잘게요. 2부에 계속 됩니다^^</span>&nbsp;&nbsp; <br /><br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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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일상│참을수있는가벼움</category>

		<comments>http://soulalche.egloos.com/306851#comments</comments>
		<pubDate>Sat, 02 Sep 2006 15:24:44 GMT</pubDate>
		<dc:creator>RobiN</dc:creator>
	</item>
	<item>
		<title><![CDATA[ 토플 학원 첫 날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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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오늘 토플 학원 수업을 처음 들었습니다<span style="COLOR: #999999">.(쓰다 보니 존댓말이 편하네요 이거 쓸래요 히힛)</span><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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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T로 바뀌면서 말하기가 추가되어 매우매우 부담이 된 나머지 학원을 등록하고야 말았습니다. 사실 방학 때 다닐 생각이었는데 아무래도 기간을 오래 잡아야 할 것 같아서요. 그냥 학기 중에 주말반 다닐 생각으로&nbsp;등록했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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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플에 문외한인 저인지라<span style="COLOR: #999999">(사실 다른 것도...)</span> 처음부터 해야 할 것 같아 입문반을 넣었는데 잘한 선택인 것 같아요. 선생님들도 잘 가르치시고 좋으시고 수업량도 적당하구요. 사람이 좀 많은게 흠이지만<span style="COLOR: #999999">.(30명 정도? 그래도 수업 듣는 데 지장은 없으니 양호한 편입니다)</span><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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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n style="COLOR: #666666"><span style="COLOR: #333333">잠깐 삼천포로 빠지자면, 수업을 들으면서 약간&nbsp;씁쓸했습니다. 분명 저는 '토플'이라는 '시험'을 준비하는 것이고&nbsp;'점수'를&nbsp;높게 따면 딸수록&nbsp;좋다는 걸 알면서도&nbsp;"이 안에서&nbsp;대부분 나오니까 외워라."&nbsp;고 말할 수 밖에 없는 수업 방식이 안타깝더군요. 말하기 분야에서 나오는&nbsp;질문을 몇 개 주고 답을 적어보라 하는데 나중에 선생님이 소위 '우수 답안'을 가르쳐 주시면서 그걸 다 같이 받아적고 있자니, 참, 남들하고 똑같이 말해도 그 자체로 훌륭하기만 하면 높은 점수를 주는 건지 어떤건지. 답이 정해져 있는 문제가 아닌데도 "그 답이 맞는거야!" 라고 말하는 느낌이었달까요. 대부분 학원 수업이 그런 방식일테고 그렇게 공부하지 않으려면 시험에 연연하지 않고&nbsp;영어 전반적인 실력을 향상시키려는 공부를 해야 하는 걸 알지만, 어쨌거나 수업이 달콤하지만은 않았습니다.</span><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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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흠. 잡설은 차치하고, 역시 의지박약인 저는 학원에서 잡아주고 이끌어주고 해야 하는 타입인가 봅니다. 많이 걱정했는데 그래도 열심히 할 수 있을 것 같아 다행이에요. 나태하게 보낸 방학과 극명하게 대조를 이루면서&nbsp;2학기는&nbsp;좀 알차고 바쁘게 보낼 수 있을 것 같네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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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제가 다니는 학원은 강남역 3번 출구에 위치한 '이X훈 어학원'입니다. 토익으로 유명하신 바로 그 분의 학원!<br />
그러니까 절 보시려면 토, 일 오전 10시~2시에 학원으로 오시면 된다는<span style="COLOR: #999999"><span style="COLOR: #000000">...</span>(으응?)</span> <br /><br />			 ]]> 
		</description>
		<category>일상│참을수있는가벼움</category>

		<comments>http://soulalche.egloos.com/306581#comments</comments>
		<pubDate>Sat, 02 Sep 2006 14:04:26 GMT</pubDate>
		<dc:creator>RobiN</dc:creator>
	</item>
	<item>
		<title><![CDATA[ 안습 사건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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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때는 8월 31일 목요일<span style="COLOR: #999999">.(<strong>두둥!</strong>)</span> 밤에 자기 방에 가기 귀찮아 친구 방에서 산뜻하게 잠을 잔 로빈은 그 날도 어김없이 놀러나가기 위해 씻으러 화장실로 향했습니다. 친구랑 같이 세면대에서 어푸어푸 세수를 하고 치카치카 양치를 했습니다. 친구는 옆에서 머리를 감았고 로빈은 장님의 눈을 천리안으로 바꾸기 위해&nbsp;렌즈통에서 렌즈를 살며시 꺼냈습니다.&nbsp;일주일 전에 잃어버려<span style="COLOR: #999999">(<a href="http://soulalche.egloos.com/287092"><span style="COLOR: #00cccb">엠티 일기</span> </a>참고)</span>&nbsp;다시 산 왼쪽 렌즈를&nbsp;조심조심 씻어서&nbsp;왼쪽 눈에 살포시&nbsp;던져주고 오른쪽 렌즈도 저번처럼 불어서 날려버리는 <strike>바보 멍청이</strike> 같은 실수를 하지 않기 위해서 최대한 정성을 다해 다뤘습니다.&nbsp;그리고는 오른쪽 눈에 살며시&nbsp;끼워넣었지요. 어 그런데 어째 평소처럼 렌즈가 눈에 착 감기는 기분이 들지 않네요?&nbsp;어디가 잘 안 맞아서&nbsp;튕겨나온 렌즈. 다시&nbsp;제대로&nbsp;끼워넣으려는 찰나에 <strong>휙 떨어지는 그것.</strong><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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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빈은 자신이 똑같은 실수를 일주일도 안 돼 반복하는&nbsp;<strong>바보</strong>라고는 생각하지 않았어요. 그래서 렌즈 낀 왼쪽 눈과 눈이 성한 친구를 동원해 오른쪽 렌즈를 필사적으로 찾았지요.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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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ong><span style="FONT-SIZE: 130%">그런데 왜 없는겁니까!!!!!!!!!!!!!!!!!!!!!!!!</span></strong>&nbsp;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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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찾아도 안 보이니 세면대 배수구로 들어갔겠지요. 물이 흐르는 상태도 아니었는데 어떻게 그렇게 정확하게 배수구에 골인할 수 있었을까요? 저는 농구 선수라도 해야 하는 걸까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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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ong><span style="FONT-SIZE: 130%">허허허허허허허허허허</span></strong><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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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ong>그리하여</strong><br />
<strong>렌즈 두 짝 잃어버려서 한 달 생활비 4분의 1 날려먹은 로빈이었습니다(...)</strong><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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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그러니까 밥 사 달라는 말입니다?(..) <br /><br />			 ]]> 
		</description>
		<category>일상│참을수있는가벼움</category>

		<comments>http://soulalche.egloos.com/306522#comments</comments>
		<pubDate>Sat, 02 Sep 2006 13:46:29 GMT</pubDate>
		<dc:creator>RobiN</dc:creator>
	</item>
	<item>
		<title><![CDATA[ 8.25~8.26 학번 엠티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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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
			<![CDATA[ 
  방학 전부터 계획해왔던 것이자 <strong>강원도!</strong> 게다가&nbsp;<strong>바다로</strong> 가기로 했던 <strong>학번 엠티</strong>. 다들 바쁜 와중에 어렵게 어렵게 날짜를 맞춰 다녀왔다<span style="COLOR: #999999">.(그래서 포스팅을 못했습니다. 죄송해요ㅠ 돌아오니 밸리 괴수의 압박이 ㄷㄷㄷ)</span><br />
<span style="COLOR: #999999"></span><br />
이번 엠티, 시작부터 <strong>심상치 않았다.</strong>&nbsp;하필 서울에&nbsp;막 올려가려는 차에&nbsp;안 좋은 일이 있어 기분이 다운되어 있는 채로 집을 나섰다.&nbsp;친구를 만나 기분이 좋아져서 룰루랄라&nbsp;서울로 가고 있는데&nbsp;문득 주머니에 넣어 둔 목걸이가 생각나&nbsp;주머니를 뒤져보니 orz <strike>어디에서 빠뜨린 것이냐!!!&nbsp;</strike>새로 산 거에다가 매우 아끼는 거라&nbsp;정말 아까웠지만 '그럴 수도 있지~'라고 생각하며 토닥토닥 위안을 삼았다.&nbsp;<strong>그런데 </strong>불운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았다.&nbsp;버스에서 실컷 잠을 자려고 빼놓은 렌즈를 터미널&nbsp;화장실에서 끼려고&nbsp;조심스레 꺼냈다<span style="COLOR: #999999">.(한 번 찢어먹은 적이 있어서)</span> 세척을 하고 막 끼려는 찰나에 렌즈를 다시 한 번 살펴보니&nbsp;그 날따라 유난히도 렌즈에 거품이 끼는&nbsp;것이 아닌가. 다시 세척하기가 귀찮아 입으로 불면 거품이 조금이라도 사라질까 하여<span style="COLOR: #999999">(도대체 왜 그런 생각을 했는지 모르겠다)</span>&nbsp;살짝, 아주 사알짝 불어주었는데&nbsp;휙 날아가 시야에서 없어진&nbsp;렌즈. 이런 적이 한 두번이 아니었기에 터질 듯한 심장을 진정시키고&nbsp;조심조심 찾아보았다. <strong>보이지 않는다!!!</strong> 아니 그게 이 좁은 세면대에서 어디로 가버렸단 말인가.&nbsp;투명해서 잘 보이지 않을꺼라고 다시&nbsp;나를 안심시키고는 손으로&nbsp;꼼꼼히 더듬어보았다. <span style="FONT-SIZE: 130%"><strong>없다... 없다!!!</strong></span> 그&nbsp;때의 좌절감이란. 렌즈가 한 두푼 하는 것도 아니고 학생이 돈을 넉넉히 갖고 있을 리 만무한데 한 순간의 부주의로&nbsp;몇 십끼 밥이 날아가는구나. 게다가&nbsp;왜 하필 엠티 가기 바로 전에 없어져서 처음으로&nbsp;가는 강원도의 경치를 내 눈으로 담아낼 수&nbsp;없게 되었단 말이냐 아아아악!!<span style="COLOR: #999999">(렌즈 빼면 눈 뜬 장님입니다)</span> 연이은 불상사에&nbsp;눈물을 찔끔하다가 친구를 만나기로 한 것을 기억해내고는 약속 장소로&nbsp;후다닥 달려갔다.&nbsp;오랜만에 만나는 친구에게 눈물로 하소연을 하고 나니 속이 좀 후련해졌지만 렌즈는 어쩔껀데!!!ㅠ&nbsp;그런데 상실(?)의 아픔은 거기에서 그치지 않았으니...&nbsp;바다에서&nbsp;과격하게 놀다가 머리부터 발 끝까지 물에 잠기게 해 준<span style="COLOR: #999999">(이러고 놀았습니다)</span> 남자애 때문에 새로 산 머리삔까지 잃어버렸다. 그 머리삔도 처음 가게에 들어갔을 때&nbsp;한 눈에&nbsp;맘에 들어서 바로 샀던 건데, 하도 잃어버리니까 감각까지 없어졌는지 그냥 덤덤했다.&nbsp;집에서 그거밖에 안 가져왔는데 이제&nbsp;뭘 하고 다니지...아아 쓰는 이 순간에도 한숨 밖에 나오지 않는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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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그러고보니 엠티의 본론은 이게 아닌데? 죄송합니다<span style="COLOR: #999999">(꾸벅)</span> <span style="COLOR: #00cccb">사죄의 의미로</span><span style="COLOR: #00cccb">실물 공개(짜잔)! 저는 여자니까 확률은 3분의 1이네요? 정답은 비밀~<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egloos.com/pds/1/200608/27/38/d0022438_23173023.jpg" width="400" height="305"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egloos.com/pds/1/200608/27/38/d0022438_23173023.jpg');" /></div></span><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2.egloos.com/pds/1/200608/27/38/d0022438_2216142.jpg" width="400" height="308"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2.egloos.com/pds/1/200608/27/38/d0022438_2216142.jpg');" /></div><br />
엠티의 목적지는 <strong>강원도 속초</strong>였다. 숙소는 한화 콘도였는데 멋진 외관에 여기저기서 함성이 터져나왔고 깨끗하고 잘 갖춰진 시설에 또 한 번 감탄! 짐을 대충 풀어놓고 한참을 버스 타고 간 후에야 비로소 중심가에 도착했다. 늦게나마 허기를 채우고 장을 본 후 바로 <strong>속초 해수욕장</strong>으로 고고. 안 그래도 여름 막바지라 추운데 비까지 추적추적 내렸고<span style="COLOR: #999999">(날씨마저도...)</span>&nbsp;시간도 늦어 더욱 추웠지만 우리는 아랑곳하지 않았다!! 그토록 꿈꿔왔던(?)&nbsp;동해의 로망이 눈 앞에 있는데 날씨가 대수더냐. 바닥이 훤히 보이는 에메랄드 빛 바다. 조금 들어갔을 뿐인데 발이 닿지 않아 깜짝&nbsp;놀랐지만 깊고 맑은 동해는 정말&nbsp;멋졌다. 그러나 바다를 미처 즐길 새도 없이 남자 아홉에 여자 넷의 경이로운&nbsp;성비였던 우리는, 아니 우리 여자들은 남자들의 공격 대상이 되었다. 여자 넷은 수영을 모두 못했다. 남자 아홉 중 여섯은 수영을 할 줄 알았다. 여자애들이 튜브를 타고 놀자 남자애들은 튜브마다 달라붙어(?)&nbsp;발이 안 닿는 먼 곳으로 보내버리기 일쑤,&nbsp;더욱 압권이었던 것은 여자애들 물 먹이기.&nbsp;남자애들의&nbsp;힘에 질질질 끌려가&nbsp;물벼락 맞고, 싫다고 그렇게 저항했건만 머리를 물 속으로 박아버리는 등<span style="COLOR: #999999">(좀 과격했지만&nbsp;위험할 정도는 아니었고 재밌었어요)</span> 정신을 못 차릴 정도로&nbsp;물을 먹었지만&nbsp;사실 그게&nbsp;제일 재밌었던 것 같다.&nbsp;이래서&nbsp;<strong>바다는 남자애들이랑 와야 해! </strong>하는 깨달음 하나 히힛.&nbsp;남자와 여자의 힘의 차이를 절실히 느껴 당한 게 억울하기도 했지만 여자들은 여자들의 특권이 있었으니까. 내가 앞장 서서 남자애들 물 먹이기도 하고 마구 모래를 던지면서 놀기도 하고&nbsp;우두커니 우리 노는 것만 지켜보는&nbsp;애를 물 속으로 끌고 들어오기도 하고.&nbsp;무슨 말이 필요할까.&nbsp;놀면서 이토록 재밌었던&nbsp;건 처음인걸. 남자애고 여자애고, 이미지고 뭐고 다 던져버리고 그냥&nbsp;어렸을 때의 순수한 마음으로&nbsp;바다와 동화되어 놀았던 한 때.&nbsp;그런 때가 다시 올 수 있을까 싶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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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신나게 놀아서&nbsp;지쳐 돌아온 콘도에서는&nbsp;씻고 먹고 마시고를 즐기다가 피곤함에 이야기가 뜸해질 때쯤,&nbsp;술 취한 학번 대표<span style="COLOR: #999999">(일명 뻔대)</span>님이 우리를 한 방에&nbsp;집결시켰다. 무슨&nbsp;얘기가 나올지 기다리고 있는데 갑자기 펑펑 우는 그녀.&nbsp;원래 주사가 있는 애라&nbsp;그냥 요새 힘든가보다 하고 생각했는데&nbsp;이어지는 <strong>충격 발언</strong>.&nbsp;이번 엠티를 추진한 애가 반수를 한댄다. 까마득히 모르고 있었다.&nbsp;다른 애들도 거의 몰랐던 것 같았고 본인도 방학 때 결정한거라고.&nbsp;처음엔 왠지 좀 가까워지기 힘들었지만<span style="COLOR: #999999">(조용해서가 아니라&nbsp;반대의 이유로)</span>&nbsp;서로 놀리고 때리고(?) 하다 보니 미운 정이 많이 들었었는데, 아까 바다에서도&nbsp;정말 재밌게 놀았었는데...<span style="COLOR: #999999">(</span><span style="COLOR: #999999">머리삔을 잃어버리게 한 그 놈입니다) </span>시간표 짰냐고 물어봤을 때 말이 없더니 휴학계를 내서 그런 거였구나.&nbsp;머릿속을 후비고 지나간&nbsp;하나의 감정은&nbsp;서운함. 더 친해지고 더 잘해주지 못한 것 같은 미안함,&nbsp;아쉬움, 슬픔.&nbsp;가뜩이나 15명 밖에 없는 우리 반<span style="COLOR: #999999">(2학년 때까지는 반 체제입니다),</span> 이대로 졸업할 때까지&nbsp;돈독한 사이 그대로&nbsp;쭈욱 이어가고 싶었는데 벌써 한 명이 빠지다니. 게다가 함께 있음 정말 즐겁고&nbsp;우리 반 분위기 전체를 살려주는 그 아이가 빠지다니.&nbsp;열심히 해서 좋은 결과 얻길 바란다고 그렇게 말해줘야 하는 걸 알았지만&nbsp;그 말이 너무 힘들었다.&nbsp;슬픈 마음에 자꾸 눈물만 나왔다.&nbsp;가지&nbsp;말라고, 그냥 우리랑 같이 다니자고 붙잡고 싶었다. 결국엔&nbsp;넌 잘할꺼라는&nbsp;말밖에 하지 못했지만 이제&nbsp;이 엠티를 끝으로 못 볼 수도 있구나, 우리 반이 아닐 수도 있구나&nbsp;하는 생각에 다시 눈물이 펑펑.&nbsp;이별에 익숙하지 못해 남은 시간 동안 무엇을 해줘야 할지도&nbsp;모르고 그냥 평소처럼 웃고&nbsp;장난치다가 그렇게 보내버렸다.&nbsp;야속한 '안녕'이라는 말만&nbsp;전하고서.<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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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오는 버스 안에서 잠은 못 자고 계속 울었다. 무엇 때문에 그렇게 울었는지 모르겠다. 함께 한 시간이 파노라마처럼&nbsp;머릿속을 스쳐가면서 초기에 그 애에게 가졌던 나쁜 감정들, 미안함, 서운함, 고마움, 아쉬움이 한데 뒤섞여 눈물이라는&nbsp;결정체를 자꾸만 만들어냈다.&nbsp;원래 잘하는 애니까 열심히 해서 그 애가 원하는 결과 꼭&nbsp;이뤄내길 바라는 건 친구로서 내가 해야 할 일이겠지.&nbsp;그런데... 그런데...&nbsp;만에 하나,&nbsp;혹시 잘 안 되서 그 애가 다시 돌아온다면 많이 기쁠 것 같다.&nbsp;돌아오든 돌아오지 않든 그 애가 나간 빈 자리를 비워두고 기다리고 있을테니까.&nbsp;&nbsp;&nbsp; <br /><br />			 ]]> 
		</description>
		<category>일상│참을수있는가벼움</category>

		<comments>http://soulalche.egloos.com/287092#comments</comments>
		<pubDate>Sun, 27 Aug 2006 12:41:47 GMT</pubDate>
		<dc:creator>RobiN</dc:creator>
	</item>
	<item>
		<title><![CDATA[ 피부과는 무서워 ]]> </title>
		<link>http://soulalche.egloos.com/273354</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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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
			<![CDATA[ 
  피부과는 '피부는 평소 생활 습관과 관리가 중요하지!' 라고 생각해 <strong>가지 말자</strong>는 주의라 웬만해서는 가지 않는다. 작년에도 한 번 가고 말았으니까. 그런데 방학은 끝나가지, 여드름은 자꾸 여기저기서 솟아나지, 얼굴은 처참한(...) 몰골로 변해가지, 학기 중에 병원 다닐 시간도 없을 것 같아 일단 진료나 받자는 생각으로 피부과를 찾았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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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하필 의사선생님이 세미나를 가셔서 피부과 내의 피부관리실에 전화해 여드름이라도 어떻게 짜주면 안되겠냐고 물으니 올라오란다. 두근두근대는(?) 가슴을 안고 여드름을 짜기 위해 침대에 누웠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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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런데 나는 잊고 있었다. 지난 해 이 피부과를 찾아와 여드름을 짰을 때의 그 <strong>고통스러운</strong> 기억을! 그래도 그 때는 어찌어찌 잘 참아내 잘 참는다고 칭찬까지 받았다<span style="COLOR: #999999">.(잇힝~?)</span> 오랜 시간이 지나 고통스러운 기억도 희미해질 무렵, 바로 오늘 나는 <strong>극한의 고통</strong>을 맛보았다(...) 너무 아팠다, 정말 해도해도 너무 아팠다. 여드름이 많아져서 짤 것이 늘었을 뿐 아니라 화이트헤드 여드름이 급속도로 늘어 바늘로 <strong>쿡쿡(!!)</strong> 찔러야만 짤 수 있었다. 하아. 너무 아프면 숨이 막히는 것일까. 여드름 짜는 데 선수이신 간호사 언니가 쉴 틈도 주지 않은 채 끊임없이 짜시는데 숨이 턱턱 차오르는 그 기분이란.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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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레 서울 올라가서 오랜만에 애들 만나는데 울긋불긋 난리인 이 피부는 어찌해ㅠ 이 얼굴로는 밖에 나다니기도 난감한데 허허허 진작 피부과 갈껄.<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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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은, <strong>다신 피부과에서 여드름 짜고 싶지 않다ㅠ_ㅠ</strong> 그냥 좀 피부 안 좋게 살고 말지, 그 짓은 다신 못하겠다. 게다가 지금 짜서 좀 없어져도 나중에 다시 생기는걸 엉엉엉.&nbsp;청춘의 심볼은 무슨,&nbsp;심볼 따위&nbsp;없어도 좋으니 제발&nbsp;여드름 안 나는 피부 원츄!<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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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n style="COLOR: #999999">다이어트에 이어 피부도 말썽(...) 오늘도 아픔이 느껴지는 포스팅이었습니다.</span>&nbsp; <br /><br />			 ]]> 
		</description>
		<category>일상│참을수있는가벼움</category>

		<comments>http://soulalche.egloos.com/273354#comments</comments>
		<pubDate>Wed, 23 Aug 2006 06:30:30 GMT</pubDate>
		<dc:creator>RobiN</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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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CDATA[ 엄마의 꿈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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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
			<![CDATA[ 
  왜 잊고 있었을까.<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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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도 20년전엔 나와 같은 나이였다는 것을. 꿈도 많고 하고 싶은 것도 많았던, 소녀라 불러야 할지 아가씨라 불러야 할지 애매했던 나이의 여자였다는 것을.<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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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엄마는 그저 '엄마'였다.&nbsp;여자로서 아름답게 꾸미고 대우받고 싶었던 인생도, 한 인간으로 성공해서&nbsp;멋진 삶을 살고 싶었던 인생도 모두 날아가고 아내로,&nbsp;엄마로, 며느리로,&nbsp;갖가지 역할 속에 갇힌 채 엄마는 엄마가 되어버렸다. 그렇게나 많이 꾸었던 꿈들이&nbsp;산산조각 흩어지고&nbsp;이제는 한&nbsp;가정의&nbsp;평범한 주부로만 남았다. 가끔 상기시켜주지 않으면&nbsp;잊고 있는&nbsp;사실, 우리 엄마도&nbsp;흔히 말하는 '아줌마'라 불리는 사람이었다. 억척스런 상인들에게 한 치도 물러서지 않고 물건값을 깎고 세일만 한다고 하면 발 벗고 달려가는. 아가씨가 아줌마가 된다는 건, 20대가 불혹의 나이가 된다는 건 얼마나 서글픈 기분일까.<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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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지금은 꿈을 갖고 있지도, 그것을 밀고 나갈 힘도 없어보이지만 엄마에게도 아직 꿈이 있단다. 보람있고&nbsp;뜻깊은 삶을 살고 싶어. 나 자신을 위해서가 아닌, 다른 사람을 위해 사는 삶 말야. 여태까지 그렇게 못해온 만큼 여생은 즐겁게 봉사하면서 그렇게 살고 싶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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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말씀하시면서 우시는데<span style="COLOR: #999999">,(물론 저 말 때문만은 아니셨지만)</span> 가슴 속에서 뜨거운 것이 확 솟구쳐올랐다. 철없던 나이에 아빠를 만나 고생은 고생대로 다 하시고 사실 지금까지도 힘들게 사시는 엄마.&nbsp;이제는&nbsp;쉬실 때도 됐는데, 조금 내려놓으실 때도 됐는데.&nbsp;그렇게 못해드리는 내가 원망스럽고 아빠가 원망스러웠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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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부한 말이란 걸&nbsp;안다.&nbsp;섣불리 약속하기 힘든 말이란 것도 안다. 그렇지만 엄마의 그 소박한 꿈만은, 자신도 아니고 남을 위해 사신다는 꿈만은 꼭 이루실 수 있게 해 드리고 싶다. 그러기 위해서는 나부터 혼자 설 줄 알아야 한다는 것을 알기에 엄마를 위해, 나를 위해&nbsp;달려보련다. 심호흡 한 번 하고&nbsp;머리에 두른 띠도 꽉 졸라매고, 혼자 설 수 있게 되는 그 날까지. <br /><br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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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생각│소소함속의특별함</category>

		<comments>http://soulalche.egloos.com/271539#comments</comments>
		<pubDate>Tue, 22 Aug 2006 14:23:46 GMT</pubDate>
		<dc:creator>RobiN</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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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CDATA[ '더위를 피하다'가 아닌 '비를 피하다'?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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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
			<![CDATA[ 
  1박 2일로 바다 가자며 고등학교 친구들과 꿈에 부풀어&nbsp;여행 계획을 잡았다. 그런데 여행 가자고 우릴 모두 낚은&nbsp;친구(의) 부모님의 <strong>반대&nbsp;orz.</strong>&nbsp;친구 말에 의하면 부모님이 꽤나 보수적이시란다. 그 다음에 하는 말이 가관이었다. <strong>" 엄마아빠가 아직은 어리니까 위험해서 못 보내겠대. 내년 되면 보내주신대." </strong>얼씨구. 지금은 어린 애가 1년만 지나면 불쑥 성인이 되는거로구만? 그것 참 신기한 일일세. 어처구니 없었지만 친구 부모님께 뭐라 항변할 수도 없고 해서 조촐히 당일치기로 계곡에나 가기로 했다. 어쩌면 이번 여름 방학이 친구들과 함께 보내는 마지막 방학이 될지도&nbsp;몰라 제대로 여행 한 번 가고 싶었는데&nbsp;많이 아쉬웠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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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아쉬운 대로 계곡을 알아보고 장도 보고 해서 토요일날 가기로 결정! 금요일 밤, 룰루랄라 짐을 싸고 있는데 밖에서 들리는 빗방울소리. 어째 흐릿흐릿하다 했더니 밤이 되자 비가 주룩주룩 오기 시작한다. 내일 날씨가 걱정이 되어 기상청에 물어보니 <strong>강수 확률 40%</strong> orz. 친구들한테 문자를 보내서 어쩌냐고 호들갑을 떨었다. "다른 날로 미룰 수도 있었잖아!" 라고 말씀하신다면&nbsp;나의 대답은 "일단 계획한 일정을 미루기도 싫었고 방학도&nbsp;거의 끝나가서 시간도 없습니다" 이다. 그래서 결론은 <strong>"까짓거 비오면 어때~ 한때 내린다는데 잠시 피해있다가 안 내릴 때 놀면 되지 뭐^^" </strong>아직<strong> </strong>혈기왕성한 우리는 날씨 따위는 상관 없다며 일정을 강행하기로 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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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 2일 여행을 반대하셨던 친구&nbsp;부모님이 우리에게 미안하셨던지&nbsp;<strong>내장산 남창 계곡</strong>까지 데려다주시겠다고 해 한순간에 이미지 업<span style="COLOR: #999999">!(히히)</span> 먹구름이 잔뜩 낀 하늘이 불안불안했지만 우리 모두 불안한 기색은 애써 감추며 계곡으로 향했다. 30분쯤이나 지났을까. 흐릿하던 하늘에서 기어이 비가 쏟아졌다. 장성에 들어서자 아예 주룩주룩 퍼붓는 비. 계곡엔 금방 도착했지만<strong> "너흰 놀 수 없어! 으하하하~"</strong>라고 말하는 듯 퍼붓는 비를 원망하며 어찌해야 좋을지&nbsp;발만 동동 구르고 있었다. 하지만 이내 일단 여기까지 왔으니 배부터 채우자는 심산으로 무작정 자리를 잡고 고기를 구웠다. 때마침 비가 안 드는 좋은 자리가 있었고 이것저것 준비한 것을 차려놓고 고기를 먹으니 구색도 갖췄고 포만감에 기분도 좋아졌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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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그쳤다 내렸다 난리를 피우는 동안 먹느라 정신 없었던 우리는 비는 신경도 쓰지 않은 채&nbsp;있는 것들을 계속 먹<span style="COLOR: #999999">(어대)</span>기 시작했다. 무서운 아이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지만 이건 꼭 먹으려고 온 것 같다. 하나 해치우고 나면 "야 그것도 있잖아, 그거 먹자구~"(...) 물론 먹기만 했던 것은 아니다. 대학이 모두 달라 대학 생활의 공통점은 거의 없었던 우리는 고등학교 때의 이야기를 끄집어내며 이야기&nbsp;꽃을 피워냈다. 여자 넷이 모이니 그릇은 깨고도 남았고&nbsp;먹으면서 끊임없이 이어지는 수다로 시간 가는 줄 몰랐다. 정말 오랜만에&nbsp;고등학교 친구들끼리 모여서 떠는 수다. 자질구레한 이야기, 중요하거나 무거운 이야기가 아닌 너무 가벼워서 붕 뜨는 이야기들이었지만 함께&nbsp;이야기를 하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좋았다. '그 땐 그랬지'라고 말하며 하나 둘 빛 바랜 추억을 꺼내면 그것을 공유하고 맞장구쳐 줄 누군가가 있다는 건 즐거운 일이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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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얘기를 하다보니 어느 새 시간은 술술 흘러가있었고 이래 가지고는&nbsp;비 오는데도 불구하고 계곡까지 온 보람이 없다고 생각.&nbsp;비는 말끔히!까지는 아니지만 대충 그쳐 있었다. 튜브를 타고 놀면 그렇게 재밌다더라는 친구의&nbsp;의견에 다 큰 처녀&nbsp;넷은 튜브를 빌리러 혹은 사러&nbsp;마침 가까이에 있던 가게에 갔다.&nbsp;매우 귀찮다는 표정으로 우릴 맞으신 할머니와 티격태격하며 가격 흥정을 하다가 결국&nbsp;민증까지 맡기고 2개에 6천원에&nbsp;타협<span style="COLOR: #999999">.(빌렸습니다)</span>&nbsp;그만하면&nbsp;만족스러운 가격에 빌렸다며 좋아하고는 옷 젖는 것도 개의치 않은 채 무작정 계곡에&nbsp;뛰어들었다.&nbsp;깊지는 않았지만 굉장히 맑고 계곡이 넓기도 넓어 놀기에 매우 좋았다.&nbsp;우리 근처에 자리를 잡았던 어떤 가족과 4살짜리 아이가 보는 앞에서&nbsp;성인인 아가씨들이 무려 <strong>'미미'(!!)</strong>가 그려진 <strong>'튜브'</strong>를 가지고 물장구 치며 놀았다니 지금 생각해도 우습다<strong>. </strong>어째&nbsp;튜브가 무게 때문인지 자꾸 가라앉으려(...) 하진 않고 좀 불안했다. 아악&nbsp;늙기도 늙었고 찌기도 쪘구나. 이젠 해수욕장에서 빌려주는 그 크고 단단한 검은 튜브를 사용할 수 밖에 없는 건가(...)<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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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 class="image_left"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egloos.com/pds/1/200608/20/38/d0022438_1725934.jpg" width="126" height="157"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egloos.com/pds/1/200608/20/38/d0022438_1725934.jpg');" align="left" /><img class="image_left"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egloos.com/pds/1/200608/20/38/d0022438_17255882.jpg" width="127" height="156"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egloos.com/pds/1/200608/20/38/d0022438_17255882.jpg');" align="left" /><img class="image_left"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2.egloos.com/pds/1/200608/20/38/d0022438_1729847.jpg" width="125" height="155"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2.egloos.com/pds/1/200608/20/38/d0022438_1729847.jpg');" align="left"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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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로 표현하기 힘들 정도로 재밌게 놀다가 슬슬&nbsp;오한이 느껴져 물에서 나와&nbsp;준비해온 옷을 갈아입었다.&nbsp;비 와서 제대로 보지 못한 산과 계곡을 그제서야 제대로 둘러보니 입에서 연발 감탄사가&nbsp;튀어나왔다. 병풍처럼 둘러져 있는 내장산의 산세 하며,&nbsp;계곡 옆의 깎아지른 듯한 암벽 하며<span style="COLOR: #999999">,(사실 위험하다고 암벽 근처는 입수 금지였다, 그래서 더 스릴있었다?),</span> 푸른 나무들이 고르고 예쁘게 심어져 있어 산이 온통 초록&nbsp;빛을 자랑하는 것 하며,&nbsp;적당한 깊이와 깨끗한 수질에&nbsp;넓고 긴 최적의 계곡까지.&nbsp;이제까지 가 본 계곡 중에 가장 멋졌다乃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곳은 역시 뭐가 달라도 다르구나. 내장산은 가을 단풍이 최고라는데 이렇게&nbsp;푸른&nbsp;잎들이 오색 빛깔 단풍으로 바뀐다면 얼마나 예쁠까. 가을에도 꼭 와봐야겠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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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놀이를 하느라 또 배가 고파진 우리(..)&nbsp;얼마 남지 않은 식량으로 라면을 끓여먹고&nbsp;하나에 무려 1500원(!!) 하는 복숭아를&nbsp;하나도 남기지 않고 다 깎아 먹었다<span style="COLOR: #999999">.(당연하지!)</span>&nbsp;5시에 군내버스가 온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부랴부랴 짐을 싸서 간신히 버스에 올라탔다.&nbsp;집으로 돌아오기까지는 무려 2시간 반 소요 orz. 중간에 갈아 타긴 했지만&nbsp;차 타고 갈&nbsp;때는&nbsp;1시간도&nbsp;안 걸리더니, 역시 빨리 운전 면허를 따든가 해야지 버스 타면 고생이다. 그래도 한편으론 그것이 <strong>여행의 로망(!!) </strong>아니겠는가!&nbsp;가족끼리 차 타고&nbsp;여행 하면서 대충 봤던 것을 친구들끼리 버스 타고&nbsp;가서 걸어다니면서 다시 보니 하나하나&nbsp;새로운 것이 보이더라.&nbsp;여행은 어느 정도 고생을 하면서 해야 하는 것 같다. 그래야 더 기억에도 남고. 젊어서 고생은 사서도 한다는데!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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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번 여행은 기억에&nbsp;많이 남을 것 같다.&nbsp;비&nbsp;때문에&nbsp;고생도 좀 했고, 대학생 되어서 처음으로 고등학교 친구들과 함께 한 여행이었으니까.&nbsp;산과 계곡, 나눈 이야기, 물장난... 추억들 하나하나 차곡차곡 마음 속에 쌓아두련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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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번엔 진짜&nbsp;하나부터 열까지 우리가 계획한 우리만의 여행을 가고&nbsp;싶다.&nbsp;좀 더 고생하더라도, 힘들더라도&nbsp;간직할 추억이 하나 더 생기는 건 생각만해도 벅차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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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행을 통해 또 하나&nbsp;생긴 소망은, 이 친구들이랑 쭈욱 끝까지 함께 했으면 하는 것. 갑작스레 "여행 가자!"고 불러내도 즐거운 마음으로 함께 갈 수 있고, 언제 만나도 어색하지 않는 우리가 되었으면 하는 것=) <br /><br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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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일상│참을수있는가벼움</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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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Sun, 20 Aug 2006 08:29:25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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