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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관계자 외 출입금지 - 이글루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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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소설'만' 포스팅 합니다.</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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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ue, 05 May 2009 18:33:46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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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관계자 외 출입금지 - 이글루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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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소설'만' 포스팅 합니다.</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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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소녀와 직업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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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
			<![CDATA[ 
  소녀는 대학교도 졸업하고 어떤 직업을 가져야 할까 고민을 하기 시작했다.<br>대학교를 졸업할 즈음이면 해야할 일이 뚜렷해질거라 믿고 있었는데...<br>인생은 그렇게 쉽지 않았다. 당연한 일이지만.<br><br>어떤 일을 할 수 있을까? 자신 있게 할 수 있는 일이란 게 뭐 하나 있기나 한 걸까...<br>스스로가 잘 하는 일을 여러가지 생각 해봤다.<br>외모에 비해서 목소리는 좋은 편이라고 생각 할지도.<br>남들 보다 컴퓨터는 좀 잘 다루는 편이지 않을까.<br>자기 나름대로의 서비스 정신을 가지고 있는데... 외견이 예쁘지 않으니까...<br><br>먼저, 주변 친구들이 하는 일을 생각해봤다.<br>약국 아르바이트, 편의점 아르바이트, 패스트푸드점 아르바이트.<br>음... 아르바이트를 직업으로 삼긴 그렇잖아...<br>전화상담...<br>요즘 홈쇼핑이 늘어나면서 전화 상담원이 꽤나 많이 필요해졌고,<br>그 외에도 콜센터들이 점차 늘어나면서 전화 상담원이 많이 필요하지.<br>응 그래..<br>외모는 안보잖아? 우리들끼리, 여자들끼리만 있는데 뭘 그리 꾸미고 다니고,<br>살찌고 못나고 생각하지 않겠지...?<br><br>소녀가 신청한 곳은 조금 먼 거리에 있는 전화국이었다.<br>사실 정확하게 따지고 보면 하청이라고 할 수 있겠지.<br>전화국의 하청으로 전화 상담원들이 있는 곳이라고.<br>한 일년 정도 일하면 전화 받는 일은 그만해도 될 정도라고.<br><br>일단 면접을 보러 갔다.<br>면접 시간에 맞춰서 갔더니 다들 예쁘게 화장을 하고 최대한 잘 보이게 꾸미고 온 것.<br>소녀는 평소와 다를 게 없지만 그래도 나름 치장이랄까.. 단정하게 보이게 왔는데...<br>사회가 원하는 건 저런걸까?<br>세상은 너무 예쁜 사람 중심으로 돌아가는 것 같아...<br>라고 내심 생각하면서도 스스로도 예쁜 것을 좋아한다는 것을 깨닫지 못한다.<br><br>면접은 어렵지 않았다.<br>평소와 다르게 약간은 긴장은 했던 것 같다.<br>초등학교 때 교내 리코더 발표회? 경시? 라고 하기엔 너무 소규모라 부끄러울 정도지만<br>그 정도의 긴장감.<br>리코더를 들고 불 때 긴장을 해서 부는 소리가 불안정하지 않을까 정도의.<br>하지만 더한 긴장감이라면<br>초등학교 때 피아노 콩쿠르 때 였을지도.<br>피아노 앞에 어떻게 앉아서 어떻게 피아노를 치고 어떻게 무대로 내려왔는지도 기억이 안난다.<br>기억나는 거라곤 점심 먹으러 간 중식당에서 탕수육을 먹고 있었던 때 부터.<br><br>그리고 연락이 왔다.<br>그리고 연수를 갔다.<br>연수를 받으면서 다른 곳에 비해서 복잡한 게 많은 걸 느꼈다.<br>상품 자체가 많은 곳이니.<br>핸드폰이나 인터넷만 하는 곳이 아니라<br>그 모든 걸 통틀어서 하는 곳이고...<br>대표전화가 굉장히 짧은 편이니까.<br><br>소녀는 일본이 가고 싶었다.<br>자기가 좋아하는 게 거기 다 있으니까.<br>달고 맛난 것, 애니메이션, 캐릭터 상품, 핸드폰, 온천수, 기타등등...<br>어릴 때 부터 애니메이션을 보고 자라고 만화책을 보고 크면서<br>주변에 말이 통하는 사람은 연예인을 좋아하는 사람 보다 애니메이션 / 만화를 좋아하는 사람인데<br>그렇게 많은 편이 아니었다.<br>왜 그렇게 평범하지 못했을까.<br>남들보다 컴퓨터를 좀 더 잘한다는 점에서도 조금은 튀었을 것이다.<br>남들보다 성장이 좀 빠르고 덩치가 크다는 점.<br>남들보다...<br>평균이 뭐고 일반이 뭐고 평범하단 게 대체 뭐길레.<br><br>왜 매니악이란 말이 있고<br>왜 나는 평범하다는 틀 안에 있지 않을까.<br><br>남들이 테이프를 듣고 있을 때 왜 난 MD를 가지고 있는 걸까.<br><br>갖고 싶으니까.<br>갖고 싶으니까.<br>그런데 다들 테이프나 CD를 듣는데 왜 난 MD를 원하는 걸까.<br><br>그 작은 이질감이.<br>조금 독특한 걸 좋아하는 것 뿐인데.<br><br>일본이 가고 싶었다.<br>한국엔 좋아하는 것이 너무 없었으니까.<br>일본에서 살다 왔을 땐 원하는 것 실컷 할 수 있었고<br>갖고 싶은 게 많았지만 돈이 없었을 뿐이니까.<br>구관도 맘에 드는 걸 살 수 있었고<br>서울에 있는 것 보다 사토 전용 풀쵸이스도 가능했으니까.<br><br>연수는 4주정도의 계획이었고<br>한 3주차였을 때, IT연수를 받아서 일본으로 가는 프로그램이 서울에서 진행된다는 공지가 올라왔다.<br>가고싶다.<br>가고싶다.<br>가고싶다.<br><br>소녀는 엄마에게 말했다.<br>일본으로 가서 돈 많이 벌어서 엄마 호강시켜 드리겠다고.<br>일단 면접이 먼저니까 면접이나 한 번 보고 오겠다고.<br>서울 가는 거다.<br>서울에 가서 면접.<br>자신이 할 수 있는 일본어로 간단한 지식과 IT에 관해서 말하는 게 고작 이었다.<br>뭐가 잘못되었을까.<br>전혀 긴장을 하지 않은 탓?<br>아니면 말하는 상대가 나빴던 걸까?<br>면접관이 둘에 나는 왜 혼자서 말을 하고 있어야 하는 거지?<br>근데 어느쪽이 좀 더 높은 사람일까?<br>내 마음을 전부 일본어로 표현을 하면 되는 걸까?<br>그런 질문을 해서 잘못된 걸까?<br><br>서울가서 몇일 놀다 온 꼴밖에 안됐지만<br>이후엔 작은 경험이 될지도 모른다.<br>소녀는 항상 그러니까.<br><br>그 뒤로 일주일 뒤.<br>인력공단 주최?로&nbsp;IT교육을 받고 일본으로 취업하는 프로그램이 개강한다는 공지.<br>가고싶었다. 일본으로 갈 수 있는 길이었으니까.<br>엄마랑 상의해야지. 엄마 가고 싶어요. 가능하다니까 갈 수 있어요.<br><br>전화국 교육을 그만두고 서울 올라갈 준비를 했다.<br>서울 올라가서 잘 살수 있냐는 말부터..<br>친구네 집에 가서 살면 된다고. 그렇게 말해놓고.<br><br>첫 일주일은 괜찮았던 것 같다.<br>언제부턴가 친구가 신경질적이 되고.<br>학원이 재미없고.<br>학원 가기가 싫었고.<br>집에 오기도 싫었다.<br>서울엔 아는 사람이 없다.<br>소녀는&nbsp;혼자다.<br>또 성급한 판단 이었을까?<br>단지 학원을 다닐 뿐이었다면 집에서 다녀도 괜찮은 곳이 나올 때 까지 기다려도 괜찮았을 것 같은데<br>왜 굳이 서울에 올라오려고 했던 걸까?<br><br>취미생활인 인형놀이를 하기 시작했다.<br>게임을 매개체로 만난 친구가 싫었다.<br>그런데 같이 산다. 그 친구는 인형이 무섭다고 한다.<br>같이 사는데 인형이 무섭다니 꺼내놓을 수 없다.<br>소녀는&nbsp;인형 꺼내놓고 사는 게 좋은데.<br>그러다가 월세를 더 달라고 한다.<br>소녀는 참을 수 없었다.<br>그 친구도 싫고 인형을 꺼내놓을 수도 없고 돈이 필요한데 월세를 더 달라고 했다.<br>인터넷에서 룸메이트를 구하는 글을 보고 이사를 했다.<br>이사를 하는 데 당연히 힘들었다.<br>돈도 들었다.<br>하지만 이사를 하는 집엔 침대도 있고 집도 더 넓었고 모르는 사람이라 그런 스트레스도 덜 받겠지?<br><br>이사한 뒤에 인형을 꺼내놓고 살았다.<br>학원 다니기엔 별반 다르지 않았다.<br>단지 학원이 싫어졌을 뿐.<br>수업을 들어도 듣고 있는 건지 놀고 있는건지.<br>소녀는 외로웠다.<br>집에 들어가면 모르는 사람이고<br>게임은 하기 싫고<br>학원 사람들도 싫었다.<br><br>그러던 중, 대학교 친구이자 취미생활이 같은 친구가 서울에 놀러오겠다고 한다.<br>룸메이트에게 친구가 놀러온다고 하자 주말엔 어차피 없으니까 괜찮다고 허락을 받았다.<br>그런데<br>언제 먹었는지 모를 떡, 라면그릇, 옥수수자루.<br>안그래도 여름인데. 반지하에 바로 앞이 공원 같은 곳이라 벌레도 잘 들어오는데.<br>왜 이러고 가는 걸까. 내가 싫은 걸까?<br><br>친구가 와서 인형놀이를 했다.<br>뭐라고 소개 하기도 웃기지만 하여간 소규모의 행사가 있었다.<br>친구랑 당첨된 거라 둘이서 갔지만 그 외에 아는 사람이 몇몇 있었다.<br>행사가 진행되고 이런저런 얘기를 들으면서 즐거웠다.<br>인형 사진도 찍고. 오랜만에 보는 사람들이랑 얘기도 하고.<br>그게 시작이었을까?<br><br>왜&nbsp;소녀에겐 소녀가&nbsp;원하는 걸 아무것도 주지 않을까.<br>그 인형 행사에서만 응모를 해서 구매할 수 있는 인형이 있었다.<br>소녀는 그 행사에 갔으니까 당연히 될 꺼라 믿었다.<br>소녀는 그 인형을 사기 위해서 아침에 도시락을 싸서 학원을 가서<br>도시락을 먹고 돈을 아꼈다.<br>한달 생활비의 2/3을 모으고 1/3만으로 생활 했다.<br>필요 없었다.<br>돈으로 운은 살 수 없었던 것이다.<br>가질 사람들은 못가지고<br>원하지 않지만 비싸기 팔리니까.<br>소녀는 억울했다.<br>왜 나에겐 주어지지 않고 저런 사람들이 가져가서 난 가지지 못했을까.<br><br>여전히 외로웠던 소녀는 친구를 구했다.<br>인형놀이를 하고 오랜만에 인형가게에 갔다.<br><br>무슨 인연일까?<br>일본에서만, 텐시노 사토에서만 할 수 있는 풀쵸이스를 할 때,<br>오더를 받아 준 사람이 한국에서 일을 한다고 한다.<br>엄청난 우연. 필연인 걸까?<br>이 사람은 나를 만나기 위해서 한국으로 오게 된걸까?<br>라고 혼자만의 상상.<br>그러던 그 회사 공식 홈페이지에서 신입사원을 구한다는 글.<br>그런 얘기를 해봤다. 신입사원 구하는 글을 봤다.<br>하지만 소녀에게 일본 회사에서 신입 사원을 구한다는 글에 쉽게 이력서를 낼 만한 용기가 없었다.<br>한국에서 일을 해본적도 없는데 갑자기 일본 회사에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이 일을 할 수 있을까?<br>이력서는 아니더라도 이 회사에 다니고 싶다.<br>아르바이트라도 괜찮다면...<br>일단 이력서를 냈고,<br>연락이 왔다.<br><br>아르바이트를 하면서 학원에 소홀해졌다.<br>당연한 일이다.<br>게다가 수업 스케쥴이 바껴서 오전에 일본어였다가 오후에 일본어로 바뀌면서<br>아침에 학원 갔다가 점심때 나가서는 아르바이트를 하러 갔다.<br>아르바이트 하는 곳이 좋아졌다.<br>학원은 두번째였다.<br>그러다가 학원에서 이러다간 재적이라고 학원을 제대로 다녀 달라는 말을 들었다.<br>소녀는 아르바이트 하는 곳에서 일을 할 생각이니 이제 학원은 중요치 않다고 했다.<br>그래도 돈을 들여서 배우게 된 일이니 제대로 수료는 하고 싶었다.<br>같이 살던 룸메이트가 너무 지저분해서 맘에 안들던 차에<br>학원 근처에 집이 나왔다.<br>엄마, 보증금 좀.<br>소녀는 돈을 먹고사는 기계다.<br>보증금을 받아서 학원 근처로 이사했다.<br>아르바이트 비는 당연 소녀의 입속으로 들어갔다.<br>아르바이트 마치고 들어오는 길에 학원 출석을 했다.<br>학원 수료를 한 후, 아르바이트를 하는 곳으로 이사하는 게 낫다고 생각됐다.<br>하지만 그 근처엔 혼자 살기엔 엄마에게 받은 보증금으론 무리가 있었다.<br>친구에게 서울에 올라와서 살지 않겠냐며 꼬시기 시작했다.<br>자신도 실패한 길을 친구에게 권하다니. 말도안되.<br>알고 있으면서 친구가 필요했다.<br>소녀는 외로웠으니까.<br><br>소녀는 이사를 했다.<br>회사 근처로. 이왕 할꺼면 좀 더 가까운 곳이 나았을지도 모른다.<br>걸어서 20분 거리에 이사를 했지만 좀처럼 알바비만으론 생활 할 수 없었다.<br>게다가<br>알바하는 곳의 사람들이 싫어졌다.<br>아니 정확하겐 한 사람이 싫어졌다.<br>그런데 저 사람이 소녀에 대해서 안좋은 말을 하는 건 아닐까?<br>괜히 그런 것 가지고 내 평가가 나빠져서 정직원이 못되는 건 아니겠지.<br>불안해졌다.<br>소녀가 있고 싶은 여긴데 저 사람은 소녀를 방해했다. 싫어했다.<br>소녀는 외로울 뿐인데.<br><br>소녀가 있을 곳은 어딜까.<br>일본에 가면 소녀가 있을 곳이 있을까?<br><br>오랜만에 일본에 살던 친구와 얘기를 나눴을 때<br>회사와는 멀지만 넓은 맨션을 구해서 소녀가 일본에 와도 함께 살 수 있다고 했다.<br>빈말이라도 기분이 좋았다.<br>하지만 회사와는 꽤 먼 거리 였다.<br>그래도 교토 시내잖아.<br>버스로 출근 할 수 있는 곳이니까.<br><br>그런데 그 친구가 갑자기 안된다고 하진 않겠지.<br>아니 그것보다 본사로 갈 수 있을까.<br><br>아니 그것보다.<br>정직원이 될 수 있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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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ue, 05 May 2009 18:33:46 GMT</pubDate>
		<dc:creator>schya_arck_raiy</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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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소녀와 아르바이트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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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소녀는 어릴 때 부터 엄마가 다 해주는 것이 당연한 듯 살았다.<br>그래서 청소도, 빨래도, 설거지 마저도 제대로 해본 게 없었다.<br><br>그러고 대학생이 되었다.<br><br>대학생이 되기 전에 해 본 아르바이트.<br>작은 식당의 홀 종업원을 단 일주일 시켜보고<br>주인은 질려 버렸다.<br>충고를 해도 그냥 웃어 넘기고 자신에 대해 반성 후 성장 할 줄 모르는<br>아직 철없는 아이를 데리고 일할 수 없었던 것이다.<br><br>두번째 아르바이트는 뭐였을까?<br>아마도 편의점 야간 아르바이트 였을 것이다.<br>보통은 남자들이 주로 하지만 그 편의점은 언제나 여자 아르바이트생을 원했다.<br>다른 편의점과 다르게 입고 및 재고 관리를 사장 자신이 했기 때문에<br>입고 시간에 남자가 있어서 힘 쓸 일은 없었던 것이다.<br>그런 편의점도 쉽지 만은 않았다.<br>밤에 졸립고 이상한 손님 하나 둘...<br>누가 잘못 지나가다 큰일이라도 생기지 않을까...<br>그러던 어느날, 옆의 성인 오락실에서 돈을 잃은 사람이 부리고 간 행패...<br>왜 하필 소녀가 있을 시간에 그러고 다녀 갔을까...?<br><br>그리고 나서 아르바이트는 커녕 학원만 다녀서 돈만 펑펑 쓰던 소녀였다.<br><br>그러던 소녀에게 큰 경험이 된 것은 호텔의 인턴십이었다.<br>2년제 대학생이라면 필수 조건으로 가는 곳이었지만 소녀는 4년제 재학하면서도<br>왜 그런 곳을 갔는지도 의문을 가지고 있었다.<br>집에서 많이 떨어진 곳으로 그런 구박도 없었을 것이다.<br><br>신체 사이즈가 남들보다 큰 편이었고, 살도 많이 붙은 소녀는<br>호텔에서 맞는 유니폼이 없었다.<br>항상 뚱뚱하다고 느끼고만 있었던 소녀지만 그렇게 슬프게 다가온 적은 그때가 처음이 아니었다.<br>그런 소녀에게 맞겨진 일은<br>첫날만 연회장, 그리고 배울 것 하나 없는 수영장으로 가게 되었다.<br>유니폼이 맞지 않는 이유로 수영장이라니...<br>소녀는 그래도 한 일주일간은 그냥 일했던 것 같다.<br>하지만 주변에서 사람들은 소녀의 부족함을 하나씩 들춰 내려갔다.<br><br>여기 왜 이런거니? 청소는 했어?<br>네 덕분에 아주 일찍 일어났구나.<br>네가 쓰레기 갖다 버린 적 있니?<br>오늘 밤, 친구와서 술 좀 마셔도 될까?<br><br>자신은 배려하지 않으면서 남에게만 바라는 같은 방 사람이 맘에 들지 않았다.<br>소녀는 아무것도 기대하지 않았는데... 왜 저 사람은 나에게 이렇게 많은 것을 바라는 걸까?<br>소녀의 슬픔은 큰 결과를 낳았고, 방과 일하던 곳을 옮기게 되었다.<br>배울 것 없는 수영장 따위...<br><br>하지만 옮긴 그곳도 시선은 곱지 않았다.<br>좋게 옮긴 건 아니니 말이다.<br>소녀는 이미 낙제생이었다.<br>처음 볼 때부터 곱게 보지 않았고, 그런 소녀도 같은 형태로 반항했다.<br>왜? 내가 뭘 잘못 했는데 그런 얘길 들어야 하지?<br>상사의 시선은 곱지 않았고, 자살 충동까지 일어났다.<br>헤헤... 여기서 죽으면 소문 좀 나겠지?<br><br>요령있게 잘하는 게 당연하다고 누가 그랬던가?<br>날때부터 잘하면 다 잘하는 거라고?<br>소녀가 잘 하는 건 무엇일까...<br><br>그러던 어느날...<br>분명 아르바이트 구한다는 글을 올린지가 1년 반이나 지났다고 생각도 하지 않고 있을 무렵...<br>소녀에게 전화가 왔다.<br><br>어깨 좀 만지고...<br><br>계속 그런 얘기. 하지만 비서를 구한다는 얘기.<br>몸으로 움직이는 것 말고 머리를 쓰는 일이라면 소녀에게 가능하다고 본 것이다.<br>그래서 나간 소녀에게 닥친 일은...<br><br>일 얘기 하자면서 차에 타라고 권했다.<br>낮잠은 자고 나왔지만 수면부족 상태에서 소녀에게 필요했던 것은 한잔의 차였다.<br>그런데 그런 상태로 소녀에게 드라이브를 권했고<br>소녀는 상대의 말을 듣고 차를 탔다.<br>고속도로를 올라탄 차는 끝이 없이 달렸다.<br>소녀의 몸에 올라온 손은 끝이 없이 더듬었다.<br>그 끝은 어딜까?<br>돈, 더주면 되지. 너 싫어하는 건 안해. 오빠라고 불러봐. 소리 좀 내봐.<br>말은 신사적으로, 손은 변태적으로.<br>자존심 강한 소녀가 받은 돈은 상처받은 자존심 이하의 것이었다.<br>나, 10만원짜리?<br/><br/>tag : <a href="/tag/소녀" rel="tag">소녀</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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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소녀(가제)</category>
		<category>소녀</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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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Sun, 02 Sep 2007 13:16:13 GMT</pubDate>
		<dc:creator>schya_arck_raiy</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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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첫사랑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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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p>소녀는 좋아하는 만화책이면 작가를 다 찾아 보는 버릇이 있었다.<br>그 좋아하는 것이 노래라면 그 가수의 노래를 다 찾아 들어보곤 했다.<br>그것이 배우라고 하면 출연작을 다 찾아 보는 게 당연했다.<br><br>뒤돌아보면 녀석이 있다.<br><br>무엇이 계기 였는지는 모르지만 오다 유지를 좋아했고, 아직도 좋아하고 있다.<br>최근에 했던 드라마는 아직 못보고 있지만 그래도 05년 라스트 크리스마스까진 챙겨 보았다.<br>그 중에서 비열하고 돈 많은 그 덕분에 드라마 끝날 때 누군가에게 죽음을 당한 주인공 역할.<br>지금에 와서 보면 인상 좋은 아저씨이지만,<br>저런 악역도 맞곤 했다.<br>첫 작품이 상남 2인조이지 않은가?<br><br>뒤돌아 보면 녀석이 있다.<br><br>소녀에게 뒤돌아 보면 누가 있을까?<br><br>소녀의 뒤를 돌아보면 소녀가 있다.<br>처음으로 키스를 해보고, 처음으로 마음을 주었다고 소녀 스스로가 생각하는<br>하지만 그게 정말 첫사랑일까?<br>아직 두번째 사랑이 없어서인 것일까,<br>아니면 그것이 첫사랑이라기 보단 풋사랑,<br>아니면 우정의 왜곡된 모습을 사랑이라 믿고 있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br>소녀의 뒤에는 소녀가 있다.<br><br>처음 만나는 날부터...<br><br>소녀에겐 그 당시에 핸드폰이 없었다.<br>지금은 당연히, 불필요할 정도로 가지고 있긴 하지만<br>그때는 사람을 만날 때 공중전화에서 핸드폰을 가지고 있는 이에게 전화해서 만나는 그런...<br>최근 소녀의 여행 기록을 보면 일본에 가서는 자신의 핸드폰이 없어서<br>전화비만 잔뜩 들인 것, 연락이 안되서 불편한 점을 되새겨 보면<br>핸드폰의 소중함을 생각하곤 하지만 여전히 그다지 필요한 것이 아니다.<br>필요할 때 연락이 되는 건 좋은 일이지만 누군가와 연락 하고 싶지 않을 때 울리는 것은 좋은 것만은 아닐지도 모른다.<br>그런 소녀에게 그렇게 만난 사람 중에 그 소녀가 있었다.<br>소녀는 크지 않았다.<br>성장하지 않았다는 말이 아니라 그 때 작은 체구를 하고 있었다는 말이다.<br>그러면서도 전화를 끊고 바로 고개를 돌렸을 때,<br>건널목을 건너는 소녀와 눈이 맞았던 것이다.<br>운명이었을까?<br>소녀는 그 일을 운명이라고 여기고 있다. 하지만 지금의 소녀는 그 소녀와 함께 있지 않다.<br>잊혀진 사랑이라고 돌아왔으면 좋은 사랑이라고는 여기고 있다.<br>핸드폰이 있어도 상대의 연락처를 모르면 연락을 할 수 없다.<br><br>소녀의 첫만남은 그렇게 시작되었고, 그 첫만남이 소녀의 사랑의 시작은 아니다.<br>소녀는 첫인상을 중요시 하지 않는다.<br>괴물같이 생긴 사람이라도 마음씨가 착하면 놀곤 했다.<br>단지 소녀는 예쁘고 똑똑한 사람을 좋아했다.<br>그런 소녀에게 그 소녀는 다른 사람과 함께 만나는 그 첫만남에서 큰 점수를 얻지 못했다.<br>소녀는 자신을 좋아하는 사람을 좋아했다.<br>언제였는지도 기억 하지 못한다.<br>첫만남의 날자는 특별한 날자였고, 그런 날이기에 기억은 하지만<br>갑작스런 연락이 왔고, 데이트 제의가 왔다.<br><br>데이트는 연인만이 하는 것은 아니다.<br>엄마와 하루 옷 사러 나가는 것도 데이트이고, 아빠와 산책 가는 것도 데이트였다.<br>핸드폰이 없던 소녀에게 연락이 와서 데이트...<br>그 첫 데이트를 소녀는 기억하지 못한다.<br>하지만 마지막 만난 곳이 어디였는 지는 기억하고 있다.<br><br>시내가 훤히 보이는 패스트푸드점의 1층.<br>그 소녀의 여전한 모습과, 핸드폰 액정의 다른 사람 사진과...<br><br>무엇이 잘못이었는지 소녀는 알고 있다.<br>연락 할 방법이 어떤 게 있는지 알고 있다.<br>하지만 연락이 오기만 기다리고 있는 게 소녀의 모순된 점이라고 할 수 있다.<br><br>그 소녀가 소녀를 보고 싶지 않는다면,<br>그 소녀가 소녀를 생각하고 있지 않는다면,<br>만나도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는 게 소녀의 생각이다.<br><br>그런 소녀에게 영원한 첫사랑이 될 것인지,<br>조만간에 잊혀질 소녀가 될 것인지는<br>지금 이렇게 쓰고있는 소녀의 눈에 눈물이 맺혀 있는 걸 보면 알 수 있다.</p><br/><br/>tag : <a href="/tag/소녀" rel="tag">소녀</a>,&nbsp;<a href="/tag/핸드폰" rel="tag">핸드폰</a>,&nbsp;<a href="/tag/운명" rel="tag">운명</a>,&nbsp;<a href="/tag/첫사랑" rel="tag">첫사랑</a>			 ]]> 
		</description>
		<category>소녀(가제)</category>
		<category>소녀</category>
		<category>핸드폰</category>
		<category>운명</category>
		<category>첫사랑</category>

		<comments>http://sky217.egloos.com/3367149#comments</comments>
		<pubDate>Sat, 01 Sep 2007 13:42:21 GMT</pubDate>
		<dc:creator>schya_arck_raiy</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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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소녀라는 이름으로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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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쓸 소설은 말이죠...<br>제 얘기 입니다.<br>자서전 이라고 할 수 있지만<br>옴니버스 식으로 포스팅 되서<br>한 장면&nbsp;한 장면 이지만<br>대충 알아 볼 수 있게는 쓸거에요.<br/><br/>tag : <a href="/tag/소녀" rel="tag">소녀</a>,&nbsp;<a href="/tag/시작" rel="tag">시작</a>			 ]]> 
		</description>
		<category>소녀(가제)</category>
		<category>소녀</category>
		<category>시작</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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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Sat, 01 Sep 2007 13:23:45 GMT</pubDate>
		<dc:creator>schya_arck_raiy</dc:creator>
	</item>
	<item>
		<title><![CDATA[ 제 1 부 - 티르빙(1)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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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nbsp;"헤이!!! 어디 가는거야!!"<br><br>낮게 깔린 노을이 금방이라도 어둠에 먹혀가고 있었다.<br><br>&nbsp;"헤이!! 누나 버리고 가는거야?"<br><br>뒤에서 쫓아가는 여자는 소리를 지르는데 안되서인지 이젠 눈물로 호소를 해본다.<br><br>&nbsp;"헤이이이~ 안 돌아 올꺼야?!"<br><br>&nbsp;"안 돌아가. 더이상 검을 쥐지 않을 꺼니까."<br><br>드디어 남자가 돌아봤다. 여자는 안심했는지 밝은 표정을 지으며 남자에게 다가갔다.<br><br>&nbsp;"이번 정책에 가담하기로 했으니까 그렇게 알아."<br><br>&nbsp;멈칫.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고개를 푹 숙이며&nbsp;나락에 빠진듯한 얼굴을 하고 있었다.<br><br>&nbsp;"이번 정책? 우리집에서도 누가 가야 하는거야? 그럴리가&nbsp;없잖아. 우리집,&nbsp;그냥 평범한 거잖아?"<br><br>&nbsp;"내가 가기로 지원했어."<br><br>&nbsp;"뭐?!"<br>&nbsp;<br/><br/>tag : <a href="/tag/GE" rel="tag">GE</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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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GE</category>
		<category>GE</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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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Wed, 27 Jun 2007 01:17:54 GMT</pubDate>
		<dc:creator>schya_arck_raiy</dc:creator>
	</i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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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이글루 미워!!!!!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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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3.egloos.com/pds/200706/24/77/b0004377_11060230.jpg" width="430" height="449"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3.egloos.com/pds/200706/24/77/b0004377_11060230.jpg');" /></div><br>아니 멀쩡히 로긴한 나한테 뭐라고 - ㅂ-?!<br>쳇 - _-<br>이글루도 버리겠다... 어흑 ; ㅂ;<br>(카테고리 편집이 하고 싶었다고오오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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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하늘산</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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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Sun, 24 Jun 2007 14:45:06 GMT</pubDate>
		<dc:creator>schya_arck_raiy</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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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편지 한 통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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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움...<br>일단 설정부터 올라갑니다.<br>아래쪽에 쓰던 글요?<br>음... 언젠간 올라가겠죠...<br>아니 그것도 그거지만 사실 여기에 다른 얘기부터 쓰고 싶었다구요.<br>그런데 말이죠.<br>로긴 했는데도 왜 카테고리 편집이 안되는 겁니까?<br>블로그 주인이 주인이 아니라 권한이 없다니요 - _-;<br>너무 하잖아 이글루...<br>사실 네이버 블로그도 쓰고 있지만<br>그 네이버 블로그에서도 뭔가 오류가 떠서<br>(상세히 쓰자면 로긴 했는데 트랙백인지 댓글인지 모를 무언가가 떠있길래 눌렀더니 에러창이... - _-)<br>뭐 그런 이유로 심상해있는데<br>믿었던(언제?) 이글루까지...(어흑-)<br>홈페이지나 잘 꾸리러 갈까보다!!!!<br><br>왜 시작부터 잡설이냐?<br>아...<br>그건 - ㅂ-;<br>당연히...<br>싫어하는 사람은 보지 말라는 장르라는 거죠.<br>BL이 될겁니다.<br>그러니까 보지 마센 - ㅂ-;<br>싫은 사람들은...<br><br><br /><br />일단 설정만이지만 그래도 싫은 건 싫은거니까요..<br><br>편지로 눈치챌수도 있지만...<br>힐브린과 니커 얘기입니다.<br>설정은 당연 마비노기 그대로를 제가 아는 한에서 다 긁어 모아 올겁니다.<br>부족한 부분이 있거나 잘못된 부분이 있으면 리플 부탁해횸 = ㅂ=/<br><br>힐브린의 여러가지 설정 중...<br>성직자를 그만두게 된 이유,<br>양털 알바를 받는 이유(원래는 붕대를 만들기 위해 서지만...),<br>그리고 여러가지...<br><br>니커에 대한 건<br>일확천금을 노리는 이유<br>그러면서도 여기에 발목잡힌 이유(아니 이렇게 쓴다고 하면 그 덫이 누군진 알겠죠?)<br><br>뭐 그런 설정으로 해서 BL, 그것도 고수위에요...<br>왜냐면... 그건 양털 알바를 받기 때문이죠!!<br>꺄르르르르~<br><br>언제부터 쓸지는 모르겠습니다.<br/><br/>tag : <a href="/tag/마비노기" rel="tag">마비노기</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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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마비노기</category>
		<category>마비노기</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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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Sun, 24 Jun 2007 13:57:47 GMT</pubDate>
		<dc:creator>schya_arck_raiy</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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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인연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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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span style="LINE-HEIGHT: 160%">&nbsp; <table style="TABLE-LAYOUT: fixed" cellspacing="0" cellpadding="0" width="100%" border="0"><colgroup><col width="100%"></col><tbody><tr><td valign="top">&nbsp;&nbsp;원하지 않는 커튼이 달린 창문에서는 더욱 원하지 않는 햇살이 들어오고 있었다. 아침에 일어나는 게 쉽지 않지만 사람이 자기가 좋은 일을 하기 위해서는 자기가 원하지 않는 일도 해야 한다는 것이다.<br>&nbsp;&nbsp;집에서 억지로 만들어진 내 대학 강단 자리는 대학을 들어갈 때가 아니라 내 손에 연필이 쥐어 졌을때 부터 싫었던 일이고, 당연히 그 강단에 오르기 위해 치장하는 것 역시 즐겁지 않다.<br>&nbsp;&nbsp;부자라고 해서 다 즐거운 건 아니다. 많이 먹어서 기분 나쁜 경우와 마찬가지다. 배가 고파서 신경질 나는 것보단 나을까? 내 기준에선 아직 모르겠다. 가난이란 상상할 수 없는 커다란 집에 쓸데없이 치장되어 있는 이 방을 보더라도 배고파 신경질 내 본 적 없을 게 뻔히 보인다.<br><br>&nbsp;&nbsp;"아가씨! 오늘 첫 강의 잖습니까! 얼른 일어나세요!"<br><br>&nbsp;&nbsp;엄마가 안아준 것 보다 아줌마가 안아준 적이 더 많을 것이다. 그렇다고 아줌마가 엄마가 되는 건 아니다. <br><br>&nbsp;&nbsp;"알았어요!! 일어나면 되잖아요!"<br><br>원치 않는 대학 강단에 걸어 올라갈때는 내가 니들보단 잘났다는 걸 고개 꼿꼿히 들고 가르쳐 줘야 한다고 누가 그랬던가? 심심풀이로 학교 들어온 애들을 누구보다 따스하게 안아주는 초,중학교가 아닌 대학 강단에서 말 그대로 요즘 다 가니까 가는 기초교육도 아닌데 억지로 다니는 대학을 무엇을 가르치기 위해 가는지, 들어올 때 부터 신문지에 줄긋고 들어온 애들도 있긴 하겠지만 하여간 그런건 중요한 게 아니다.<br>&nbsp;&nbsp;나는 니들보다 잘났다. 그런 것을 보여주기 위한 교수가 되기 위해서, 강사라고 해서 니들 보다 못났다는 것을 보여선 안되기 때문에 오늘도 비싼 옷에 비싼 머리에 비싼 치장을 하고 비싼 구두를 신고 비싼 차를 타고 그 비싼 것들이 있는 학교로 향했다.<br><br>&nbsp;&nbsp;"계획서 보셨죠? 눈 있고 한글 읽을 수 있는, 고등 교육을 배우기 위해서 오신 거라면 당연히 읽으셨다고 믿습니다. 그런거 일일이 따져 볼 초등학교도 아니니, 강의 진행하도록 하죠. 간단하게 말해서.."<br><br>&nbsp;&nbsp;"누나! 누나 맞죠?!"<br><br>&nbsp;&nbsp;아닌 밤 중에 홍두깨든지 깨소금이든지 알 바는 아니지만 첫수업 부터 요딴 소릴 짓껄여선 나보고 어쩌란 말인가?<br><br>&nbsp;&nbsp;"저에요, 아, 모를 수도 있겠다..."<br>&nbsp;&nbsp;"모를 수도 있겠다면 길게 설명해야 할 일인 것 같으니 이 몸의 성스러운 첫 강의를 악의 구렁텅이로 몰아 넣지 말고 조용히 닥치고 앉아주겠나? 용건이 있으면 강의 후 연구실로 오도록."<br><br>&nbsp;&nbsp;봉숭아 학당의 맹구도 할 말이 있으면 저요 저요 손드는 마당에 이게 두더지 잡기도 아니고 말하는 도중에 중간에 끊어먹고 툭 튀어나오는 건 어느 나라 교육에서 있는 일인지...<br><br>&nbsp;&nbsp;"교재는 이..."<br><br><br><br>&nbsp;&nbsp;"누... 아니 교수님, 저 모르시겠어요? 음... 모를 수도 있겠구나... 음 저 대학교 다니실 때 봉사활동 하신적 있으시죠? 예?"<br><br>&nbsp;&nbsp;내가 못먹어도 네놈 띠동갑인데 어디서 누나란 말이 나오며 방금 니가 들은 강의는 과외선생 강의도 아닌데 나보고 누나래? 모를 수도 있겠구나라고 스스로가 느낄 정도면 그것을 제대로 알아 들을 수 있는 설명이 먼저 나와야 하는 게 아닌가? ... 봉사활동?!<br><br>&nbsp;&nbsp;"대학교 다닐 때 봉사활동은 한두번 정도 하는 게 기본이지 않나? 그러고 보니 본교 역시 사회봉사활동이란 이름의 교과목이 있는 것 같던데, 흥미가 있다면 들어보지 그러나?"<br><br>&nbsp;&nbsp;뭐, 말이 사회봉사활동이지 단순히 펑크난 학점 메우기 위한 교양으로 밖에 보이지 않지만 몸으로 떼우거나 그런걸 즐기는 사람들이나 하는 일이고, 나같이 그런 마음이 앞서지 않는 일은 하지 않는 사람에겐 정말 쓸데없으며, 했다고 해도 아마 졸업을 위해서 했을 것이다. 그렇지 졸업학점 보단 이수하지 않으면 졸업이 안된다는 이유로 학사때 사회봉사를 하긴 했지.<br><br>&nbsp;&nbsp;"아~ 하여간 했죠? 학교는 잘 모르겠는데 분명 이 지역에서 하는 뭐였더라... 심봉사 잔치? 맹인잔치? 하여간 그런거요!"<br><br>&nbsp;&nbsp;"흰 지팡이의 날은 전 세계 공통으로 10월 15일로 지정되어 있고 이는 맹인을 위한 행사인데, 그게 어떻다는 거지?"<br><br>&nbsp;&nbsp;알고 싶어서 알게 된 행사도 아니고, 단지 머리가 좋기 때문에 쓸데없이 머리에 남아 있다는 거라고 설명해두지.<br><br>&nbsp;&nbsp;"그러니까. 교수님이 그 이 지역의 흰 지팡이 행사에 대학교 다닐즈음에 봉사활동 하러 간 적 없느냔 말씀입니다."<br><br>&nbsp;&nbsp;또박또박 초등학생 수학 책에 답을 하듯이 말을 하지만 내 귀에는 썩 좋게 들리지만은 않는다. <br><br>&nbsp;&nbsp;"있다고 하지. 그게 자네와 무슨 관련이 있나?"<br><br>&nbsp;&nbsp;"깊은 관계가 있죠. 아주 깊은 관계가. 그 멋모르던 시절이 생생하게 기억날 정도로 누, 아니 교수님을 좋아했단 말이죠."<br><br>&nbsp;&nbsp;처음 봤는데 벌써부터 고백? 대학 강단에 선 젊은 여자라고 중,고등학교 처녀 선생님처럼 놀리는 건가? 장난?<br><br><br><br>- 계속 -<!--"<--></td></tr></tbody></table><br></span>---------------------------------------------------------<br>모티브 되는 인물은 없습니다.<br>대학교 가서까지 봉사활동 하면서 갑자기 떠오른 거랄까요 ㅇㅅㅇ?<br>남주 여주 이름도 아직 안지어주고<br>그냥 내용만 적어 내려 갔어요.<br>대략적인 관계만 설정하고 내용은 아직 덜썼어요.<br>그래도 여기 써놔야지...<br>블로그는 삭제될 일 없으니 - ㅂ-;<br><br>남주와 여주는 12살 정도 차이 나고 여자가 나이가 많아요.<br>여주가 봉사활동 갔다가 거기서 장기자랑(?) 뭐 그런 코너가 있었죠.<br>거기에 꼬마 아이돌(?)이라고 할 수 있는 게 남주에용 ㅇㅅㅇ;;<br>남주는 거기서 여주보고 완전쇼크 받을정도로 반하지만<br>여주는 전혀 모름 - ㅂ-;<br>인간관계 짜는 게 재밌으니 &lt;&lt;;;;<br>&nbsp;<br/><br/>tag : <a href="/tag/인연" rel="tag">인연</a>			 ]]> 
		</description>
		<category>창작</category>
		<category>인연</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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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Sat, 24 Mar 2007 03:00:33 GMT</pubDate>
		<dc:creator>schya_arck_raiy</dc:creator>
	</item>
	<item>
		<title><![CDATA[ 고백 - 1 -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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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nbsp;"누나, 나 아무래도 좋아하는 거 같아."<br><br>&nbsp;&nbsp;오랜만에 들린 모임자리. 찾아가는 것도 쉽지 않지만 모이는 것도 쉽지 않은 우리 모임은 그냥 소꿉놀이 친구들 모임이다. 특별할 건 없지만, 다른 사람들이 보면 특별할지도 모른다. 국적은 다르지만 우리는 어릴적 친구라고 주장한다. 사실 아니지만.&nbsp;&nbsp;하여간 그런 모임에서 둘째 가면 서러울 친구 유진이의 남동생인 유림이가 갑자기 조용이 꺼낸 말이다.<br>&nbsp;&nbsp;대체 누굴 좋아한다는 거야?<br><br>&nbsp;&nbsp;"사람이 여러가지 좋아할 수 있지. 나만 봐도... 별이 두고 여자들 많이 사랑하고 다니잖아? 그런데 우리 이쁘고 착한 유림이는 뭘 좋아하길레 그렇게 힘들어 할까나~?"<br><br>&nbsp;&nbsp;"어린애 다루듯 하지마. 나 심각해."<br><br>&nbsp;&nbsp;"허~"<br><br>&nbsp;&nbsp;평소엔 더 귀엽게 앙탈 부리던 녀석이 진지하게 나오면 그것도 쉽지 않은 상대다. 그도 그렇지만 방금 말한 건 고백이지 않는가. 에휴~ 누굴 좋아하길레 저렇게 심각한건지... 혹시... 나?<br><br>&nbsp;&nbsp;"림아, 누가 그렇게 좋은거야? 사람이 사람 좋아하는 데 안될 게 뭐 있어? 괜찮아. 이 마음 너른 언니에게 다 불어 봐."<br><br>&nbsp;&nbsp;"누나, 나 안개 좋아해. 그것도 이성적으로."<br><br>&nbsp;&nbsp;안경 넘어로 꽂혀오는 눈빛은 장난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고 있었다. 진지한 은회색 눈빛은 내 얼굴을 직격했고, 그 진지한 얼굴과 눈빛 덕분에 혈압 상승 효과로 내가 고백 받은 것 같이 심장이 쿵쾅쿵쾅 뛰고 있었다.<br><br>&nbsp;&nbsp;"안개?! 지금 안개라 했어?! 그거 내 동생 강안개 밥통 멍충이 말하는 거 맞지? 허~ 어찌 좋아할 사람이 없어서 안개를 좋아해? 아니 그건 그렇고... 이성적으론 뭐야? 너네 둘은 동성이야. 좋아하는 건 이해하고 사랑한다고 해도 상관은 없지만 우정과 사랑이 혼동된 건 아니고? 지금껏 친구로 지내 왔잖아? 그리고 왜 왜 왜!!! 이 재미있는 일이 내가 일본 가기 전에 이렇게 바쁠 때 일어나냐고오오오!!!!"<br><br>&nbsp;&nbsp;약간 짐작은 하고 있었고, 그 전에도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 유진이랑 나랑은 취향이 독특해서? 아니 그것보단 반 장난 식으로 별이랑 유림이를 붙여놓고 -참고로 둘다 남자...- 이런 저런 포즈 요구라던지 그러한 장난을 심상치 않게 했다. 별이 같은 경우야 뭐, 내가 뭐라 할 수 없을 정도로 날 사랑하고있고 - 우훗~ - 유림이는 자기 입으로 이런거 좋아한다고 했다. 그럼 그 말이 그 말이었어? 에휴~ 쉽지 않은 길을 간다... 혜민이는 어쩌고...<br><br>&nbsp;&nbsp;"누나가 좋아하는 건 알고 있었긴 한데... 어차피 상담할 사람도 누나밖에 없어. 전화걸거나 찾아가면 되지. 일본이 뭐 멀다고... 누나 나 돈 잘벌잖아?"<br><br>&nbsp;&nbsp;"너 돈 집에서 썩어날 정도로 있는 데 또 벌어?"<br><br>&nbsp;&nbsp;"아, 그러고 보니 또 일하기로 했어! 이번에 또 좋은 일이 있더라구~ 후후~"<br><br>&nbsp;&nbsp;"설마... 도망가는 건 아니겠지? 나 안개 투정 받기 싫은데..."<br><br>&nbsp;&nbsp;"누나... 이건 어떻게 보면... 누나가 잘못한 거야... 나한테 왜 그런 장난을 쳐서는~"<br><br>&nbsp;&nbsp;"아 됐어~ 그래 그래~ 내가 다 상담 받을 테니까, 일단은 나 바뻐. 집에 갈래. 이녀석... 오랜만에 놀러왔더니 요딴 소리나 하고 콱!"<br><br>&nbsp;&nbsp;동성물을 이해하고 좋아하는 건 나랑 유진이 정도고 슬아는 이해하는 정도고 즐기진 않는다. 그 외의 애들은 이해만 할 뿐 그 이상은 싫다는 주의이다. 최근에 일 잡혔다고 잠수 타는 유진이 덕분에 둘의 모든 상담은 나에게 돌아왔다.<br><br>&nbsp;&nbsp;며칠 후.<br>&nbsp;&nbsp;안개에게 연락이 왔다. 고백 받은 것 때문에 고민하고 있는데 유림이는 잠수타서년 연락두절이라고.<br><br>&nbsp;&nbsp;"뭐가 사랑이고 뭐가 우정일까? 어떤게 사랑이고 어떤게 우정이지? 내 감정을 구분 못하겠는데 유림이는 갑자기 고백이나 하고. 그러면서 얘기 좀 할려니까 일한다고 연락도 안되. 쉽게 구분하는 법 없어?"<br><br>&nbsp;&nbsp;전화 통화를 하면서도 평소에 말도 많지 않은 안개 치고는 꽤 긴 말을 내뱉았다. 그러면서 유림이에게 느끼는 이 감정이 특별한 것인지 나에게 묻고 있었다. 뭐라고 구분 해야 좋을까?<br>&nbsp;&nbsp;나도 한때는 우정과 사랑을 구분 하지 못하긴 했지만, 별이와 유진이에 대해서 생각하면 분명하게 구분이 가는데... 어떤 방법이 좋을까...<br><br>&nbsp;&nbsp;"안개야, 음... 일단 유림이랑 혜민이가 같이 있는 거에 대해서 생각해보자. 둘이서 이런 저런 얘기를 하고 이런 저런일을 한다고 생각해봐. 내가 무슨 말을 하는 지 알겠지? 걔네 둘이 침대에서 뒹굴고 노는 걸 생각해보면, 어떻다고 생각해? 별 생각 안들어?"<br><br>&nbsp;&nbsp;좀 그렇다고 생각 하지만 가장 확실한 방법이 아닐까 싶다. 안그런가?<br><br>&nbsp;&nbsp;"음... 나한테 고백한 유림이가 혜민이랑? 마음에도 없는 여자를 품는 거야? 교육 좀 받아야 겠네. 좋아하는 사이도 아닌데 여자한테 그러는 거 아니잖아!"<br><br>&nbsp;&nbsp;이 딱딱한 머리의 안개는 대체 어떻게 해야 할까... 일단 여자란 점에서 문제가 있었나? 그럼 다른 사람은...<br><br>&nbsp;&nbsp;"그럼, 내가 평소에 별이랑 장난 치게 하고 그랬잖아? 그건 어때? 응?"<br><br>&nbsp;&nbsp;"아무리 봐도 유림이가 싫은데? 어떻게 형한테 그럴 수 있는거야?!"<br><br>&nbsp;&nbsp;아... 또 상대를 잘못 골랐네. 사실 안개의 첫사랑은 별이다. 그런 상대랑 이으니 상상할 수 없는 관계이지 않는가? 유림이와의 관계를 밝히는 미래적 사안보단 별이와의 과거는 누가 뭐래도 부정할 수 없는 일이니까. 정확하지 않은 정보에 정확한 정보가 싸우면 당연...<br><br>&nbsp;&nbsp;"안개야, 결론은. 너 유림이랑 만나 봐야 알 것 같다."<br><br>&nbsp;&nbsp;"그런거야? 아니 이자식은 대체 뭐때메 고백 해놓고 자기가 도망가는 꼴이야~"<br><br><br>- 계속 - <br><br>---------------------------------------------------------------------------------------------------------<br>게시는 하늘산에 하지만 일단 제가 가지고 있는 SD와 그리고 마비노기 세티르와 세르디엔의 관계 모티브 되는 둘입니다.<br>실제 동성커플이고 - ㅂ-;<br>현실 바탕의 픽션 입니다.<br>지금은 잘 지내요.<br>저 일본 갔을 때 유림이가 고백하고 잠수해버리는 바람에&nbsp;= ㅂ=;<!--"<--><br/><br/>tag : <a href="/tag/유림X안개" rel="tag">유림X안개</a>			 ]]> 
		</description>
		<category>하늘산</category>
		<category>유림X안개</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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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Sat, 24 Mar 2007 02:48:46 GMT</pubDate>
		<dc:creator>schya_arck_raiy</dc:creator>
	</item>
	<item>
		<title><![CDATA[ 세티르의 일상 - 2 -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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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
			<![CDATA[ 
  &nbsp;"불렀나?"<br />
잊고 있었는 데 나는 유부녀에 동생이 둘이나 딸려있는 엄청나게 연약하고 빈곤한 사람이었다!!<br />
&nbsp; 그러면서도 억지로 계약해버린 이 정령검! 그것도 클레이 모어가 멋져 보여서 계약해버린 정령검!<br />
수리비도 만만치 않게 들었긴 하지만, 그것 보단 역시... 정령에게 드는 비용이다.<br />
&nbsp; 사실 네브니스도 정령과 함께 있지만... 네브니스는 검정령도 아닌 완드 정령이다!! 귀여운 것 둘이 커프으을!! 꺄앗!!<br />
큼큼!! 이런 얘기로 가려던 것이 아니고, 하여간 취향 문제는 둘째 치고, 정말로 뭐라할 수 없는 이 가난에 허덕이는 이유는 역시...<br />
&nbsp; 정령검일려나...<br />
&nbsp; 남편과 결혼 하기 전부터 함께였던 정령은 기분 좋은 미소를 본지 오래될 정도로 굶고 있었다. 기껏 해봤자 몬스터를 잡고 드랍하는 쓸데없는 옷 정도일까나?<br />
&nbsp; 네브니스가 수련 한다고 잡았던 늑대들이 드랍 했던 장난감과 인내의 인챈트가 되 있었던 조끼와 바지는 아무리 봐도 내 취향도 아니었거니와 인챈트 수련도 어느정도 끝난 네브니스에게 쓸모 없었기 때문에 파는 것 보단 그냥 먹이는 게 나을 것 같아서 정령에게 주곤 했다.<br />
&nbsp; 세르디엔...<br />
&nbsp; 기억 속 언젠가의 내 연인 이었던 이름은 내 머릿속에 남아 있어도 소용 없는 일이었다.&nbsp;영혼은 돌에 담겨 내 검의 정령이 되었고, 나는 이미 결혼한 몸이니 말이다. 뭐 아직 아이는 없지만.<br />
&nbsp; 그래도 가끔씩 생각하는 일이지만 역시 취향은 자상한 남편보다 쌀쌀맞은 세르디엔쪽이라고... 생각하면 너무 그런가?<br />
&nbsp; 강하고 자상한 남편보다 쌀쌀맞지만 천년이 지난 지금에서도 나를 생각하고 내색하지 않고 걱정하는 세르디엔쪽이...<br />
&nbsp;&nbsp;아아아아아아냐!!! 이런 걱정은 할 필요도 없고 해선 안되는 일이고 그런 복잡한 것 따위 생각하는 건 이 세티르에게 어울리지 않는 일이야아아아!!! 흥!<br />
&nbsp; 그런데 오늘은 뭘 할까... 오랜만에 외출인데 남편과도 엇갈리는 것 같고 아는 사람들은 코빼기도 안보이고... 그렇다고 강해서 던전을 혼자 돌 정도도 아니고... 흐음...<br />
&nbsp; 아! 최근에 배운 쌍검술 연습이나 해볼까....<br />
&nbsp; 해서 나선곳이 키아던전. 하급던전이나 중급던전은 혼자가기 버거우니까 일반 던전으로 가야지. 사실 일반 던전도 좀 버겁달까나... 포이즌 고블린과 고블린 아처는 1 대 1이 아니니...&nbsp; 정말 힘들다고 할까... 저번에 테시카랑 같이 들어갔는데도 몇번이나 가사상태로 갔던지... 흠;;;<br />
&nbsp; 역시 반호르에 바리던전 1층 정도가 딱 좋으려나... 오랜만에 페니쉬한테 광물도 좀 캐서 주고... 흐음... 가방이 꽉찼구나... 이 보라색들 옷... 거기다가 멋있어서 사둔 클레이모어와 정령검 수리용 클레이모어, 혹시나 싶어 아는 오라버니에게 부탁해서 만들어놓은 정령의 리큐르와 사과 아르바이트만 골라서 해서 받아 놓은 축복의 포션.<br />
&nbsp; 응? 왜 사과 아르바이트냐고? 당연히 감자는 캐기 싫고 달걀은 당연히 더 싫고, 그렇다고 해서 옥수수나 밀 보리도 마찬가지. 나의 귀차니즘을 뭘로 보셔어~ 그래도 바리던전에서 고블린들이 흘리는 사과 같은 건 주워다 놓는다 이거지~ 일단은 아줌마거든. 그래서 그걸 축복의 포션과 바꾸는 거지. 아직도 던바튼 은행에 절반 이상은 사과라고 해도 좀... 틀린 말은 아니지~ 히힛- 사과 넣어 두는 건 돈도 안받지~ 100년이 지나도 썩지도 않아~ 오스틴씨가 잘 관리해 준 덕분인가? 그래도 이상하지... 마법이라도 걸어 두신걸까? 하여간 사과를 부탁할 때 마다 찾아가서 크리스텔에게 사과 3개와 축복의 포션 4병을 바꿔 온달까... 연약한 시절에는 그 서쪽에 붉은 곰이 어슬렁 거리는 곳에서 해 떨어질 때 까지 사과 따던 적도 있었긴 하지만... 요즘은 그다지 필요가 없었지... 흐음-<br />
&nbsp; 이런 설명하고 있을 때가 아니지! 키아 던전에 혼자 들어가서 골렘 좀 잡고 보물상자 따러 가야지~<br />
&nbsp; 몇년전에 몬스터들이 드랍한 알파벳 표식을 여신에게 제물로 넣고 들어갔다. 여전히 마법사 교복 물빠진 보라색 옷을입고 맘에 드는 보라색의 볼륨 베레모와 코레스 부츠를 신고! 아버지께 빼앗은 검은 검은 보스전에서만 쓰기로 하고 바스타드 소드 두자루를 들었다.<br />
&nbsp; 여자애가 클레이모어 휘두른다고 한 소리 들었었지만 바스타드 소드 두자루 들고 뛰어 다닌 다고 하면 더 심한 소릴 듣겠지? 알께 뭐람~ 넘치는 게 힘인걸~ 뭐, 가방은 요즘 휴식 중인 페니쉬에게 맞기고 왔지만 일단 붕대랑 비상약은 챙겨 왔다. 가방 한가득. 흐히히~ 보스전에 쓸 아빠에게 뺏은 검은 브로드 소드와 내 사랑하는 정령이 깃든 클레이모어 한자루. 혹시나 싶어 들고 온 수리용 클레이모어. 그리고 평소에 쓰던 클레이모어-무려 남편이 선물해 준 보라색 검집의 클레이모어다!!-. 그래도 역시 짐이 많은 건가... 뭐 다 들 수 있으면 문제 없는 일이겠지? 그다지 잡다한 물건은 들어있지 않았다. 보라색 옷들도 페니쉬에게 다 맞기고 왔으니 히힛-<br />
&nbsp; 여름이 되었을 때 계속 다른 일에 쫒겨 그다지 생각지 않았지만 역시 여름 여행자 복을 입을 걸 그랬나... 이 물빠진 듯 한 색깔의 전투복인 마법사 정장은 일반적으로 입고 다니기엔 너무 넌센스한 옷이랄까.. 아아~ 나도 비싼옷이 입고 싶지만 내 수중엔 돈이 없구나아아~ 우리 네브니스 파이어볼 책도 마지막 페이지를 구해 줘야 하는데~ 그거 구해주고 나면 어떻게 살아야 할 지 막막하기도 하고... 흐으으음....<br />
&nbsp; 하여간 키아 던전으로 들어가고 보는 거지! 뭔가 좋은 일이 생길지도 모르는 일 아냐?<br />
&nbsp; 기다려라 포이즌 고블린! 내가 테시카를 봉재선 다 틑어지더라도 네녀석들을 다 물리치고 혼자서 돌아보겠어! 흠~!<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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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돌아와서 컴퓨터가 안되는 바람에 마비에 굶어있습니다아아 ; ㅂ;<br />
기껏해야 pc방 가서 몇시간 하는 거 정도에요...<br />
글 쓰는 건 역시 영감님이 함께 계시는 것도 그렇지만 여유가 있어야 하네요.<br />
마비에 굶어있어야 하기도 하지만요.<br />
사실 마비를 하게 되면 그 여유가 없기 때문에 글 쓰는 걸 미루기도 하구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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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정확히는 어제, 부산 코믹 행사장에 입장해서 (10회 넘고 나선 입장한 적이 없어요;; 그 전엔 꾸준히 입장해줬었는데;;) 팬시 몇개 사고 회지도 한권 사고...(브로마이드으으으 ; ㅂ;) 친구랑 부스 뒤에 돗자리 펴놓고 수다 좀 떨다가...(그덕에 늦에 와서 혼났죠...) 일본 다녀 왔으니 할머니 좀 뵈러 왔죠... (대체 시골 와서 컴퓨터를 할 수 있으니 이게 뭔... 에휴~)<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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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여간 컴퓨터를 할 수 있다는 조건에서 오란 고교 호스트 부 5편까지 봐버렸습니다.<br />
평소엔 자막과 함께 봤었는데 귀찮다는 이유로 없이 봤죠= ㅂ=; 뭐 일본에 있을 땐 그게 일상이긴 했지만요.<br />
자막 없이 코난도 봤는데 오란고교 호스트부 정도야... -&nbsp; _-;<br />
(사실 코난은 다 봤었던 편이더라구요;;)<br />
그래도 뭐 이것저것 많이 봤어요 한 학기 동안이었고, 한국어 모르는 일본인들도 꽤 많았고.<br />
그 사람들을 느끼러 일본에 갔던 것이었기도 하지만요.<br />
제일 재밌게 봤던 드라마가 의룡이고 (텟페이 때문에;;) 제일 재밌게 봤던 영화가 러브콘이고 (텟페이 때문에!!) 제일 즐겁게 들었던 노래도... 당연히 WaT 노래구요...&nbsp;- ㅂ-; 저 딱 귀국 하기 전에 활동 개시 해서 여름 노랠 불러서... 쳇-<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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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sp; 하여간 일본은 좋은 곳입니다. 그 중에서 교토요.<br />
&nbsp; 일본에 교토가 있어서 잘됐다. &lt;&lt;표현이 어색해에에에!!!!<br />
&nbsp; 텐시노 사토도... (흐아아아앙!! 돌아오기 전에 살롱을 오픈 하면 어쩌겠다는 거야 보크스으으!!)<br />
&nbsp; 많은 유적들과 친구들도... 아웅...<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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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sp; 일본에서 살고 싶다... ; ㅂ; 단지 엄마와 엄마와 엄마가 있다면 &lt;&lt;응?? <br /><br />			 ]]> 
		</description>
		<category>마비노기</category>

		<comments>http://sky217.egloos.com/2656907#comments</comments>
		<pubDate>Sat, 26 Aug 2006 17:07:56 GMT</pubDate>
		<dc:creator>schya_arck_raiy</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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