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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1th fear</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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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진정한 지구의 거주구역</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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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Sat, 14 Nov 2009 08:23:48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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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1th fear</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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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진정한 지구의 거주구역</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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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또 인터넷은 불통이 되고.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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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br><span style="COLOR: #000000">집에서만은 세속의 더러움과 격리되어 있으라는 높은 분의 뜻인가. 아니면 내가 다른 사람에게는 더러움인건가... <br><br><br>이번에는 고장신고 했는데도 바로 고쳐지진 않는다. <br><br><br><br><br><br><br><br><br><br></spa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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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Sat, 14 Nov 2009 08:22:08 GMT</pubDate>
		<dc:creator>Shaw</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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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공포의 유관순 괴담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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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br><br><span style="COLOR: #000000">학교 괴담 시리즈는 군대 괴담, MT 괴담처럼 오랜시간에 걸쳐 인기있는 공포 소재를 제공해왔다. 그런데&nbsp;어렸을&nbsp;때 들었던 학교 괴담들을 반추해 보면, 대체 그런것이 왜 괴담이 되었나 싶을 정도로 뜬금없고 허황된 것이 많다. <br><br>동상 괴담이 대표적으로 그런 경우에 해당하지 않을까 싶은데, 어떤 이야기에서는 이순신 장군과 세종대왕 동상이 밤만되면 싸운다는가 하면, 세종대왕 동상이 밤마다 들고있는 책을 한 페이지씩 넘기는데 끝까지 다 보면 <strong>학교가 망한다</strong>는 것도 있다.&nbsp;<br><br><br>대관절 <strong><span style="COLOR: #ff0000">'학교가 망한다'</span></strong> 는 것이 무슨 의미인가? 이런 이야기는 초등학생들 사이에서&nbsp;막연한 기대감(경위나 전개 과정이야 어쨌건 학교가 망하면 일단 등교는 안해도 될 것 같다)과 미지에 대한 감각에서 만들어진 것이지, 어른의 사고에서 나오기는 힘든 것 같다. <br><br><br>개인적으로, 우리나라의 많은 학교 괴담 가운데서도&nbsp;정점은 <span style="COLOR: #660000">유관순 괴담</span>이 아닐까한다. '정점' 이라는건 내 개인사적인 주관이 개입된 느낌이기 때문에 그다지 중요할 것이 없지만, 괴담에 대해 관심을 가진 사람이 한번쯤 열심히 생각해 보아도 좋을 만큼의 특이점들이 유관순괴담에는 분명히 있다고 생각한다. <br><br><br>첫째로, 정말 엄청나게 뜬금이 없다. <br>앞에서 얘기했던 것처럼 초등학교때 들었던 학교 괴담이란 전반적으로 허황되다는 점을 감안해도 그렇다. 숭고한 분위기가 감도는 순국 선열이 왜 갑자기 무시무시한 귀신이나 요괴가 되어 밤의 학교에 군림하는가? 생각해보면, 유관순괴담은 '열사' 에 대한 최소한의 존경심도 없는 놀라운 얘기들 뿐이다. <span style="COLOR: #cc0000">3.1 절에&nbsp;유관순 동상이 운동장을 돌며 대한독립만세를 부른다</span>는 이야기는 얼마나 괴이한가?&nbsp;&nbsp;<br><br><br>둘째로, 유관순이 자꾸 학교 경계를 벗어난다. <br>많은 학교 괴담에서, 공포의 대상은 학교라는 결계안에 갇혀있다. 밤의 학교는 비일상적인 공간이지만, 집에 오면 그 공포는 사라진다. <span style="COLOR: #cc0000">컴퓨터실 구석 두번째 자리 컴퓨터의 스피커 볼륨을 끝까지 높였을때 들리는 아이 웃음소리</span>가 우리집 컴퓨터에서도 들린다면, 무서워서 어떻게 살겠는가? 그런데 유관순은 자꾸만 학교 경계를 벗어나서, <span style="COLOR: #cc0000">3.1 절에 태극기 안단 집에 찾아간다</span>던지 애먼 학생집에 와서 흐느낀다. <br><br><br>셋째로, '유관순' 이라는 존재 자체가 공포의 대상인 것 같다.&nbsp;<br>무슨 이야기냐 하면, 이순신 장군 동상이나 세종대왕 동상이 밤의 학교에서 괴수로 변신한다고 해서 두분 위인 자체가 요괴인 것은 아니다. 그런데 유관순의 경우에는, 유관순 사진도 공포의 대상이고,(<span style="COLOR: #cc0000">유관순 사진을 거꾸로 보면 고문당해서 처참하게 죽었을 때의 얼굴이 나온다</span>거나, <span style="COLOR: #cc0000">얼굴 가운데 선을 긋고 절반씩만 보면 한쪽은&nbsp;귀신 얼굴</span>이라는 것 등)&nbsp;유관순 동상도 불을 뿜고, 심지어는 <span style="COLOR: #cc0000">화장실에서 유관순 이름만 불러도 귀신이 나온다</span>. 이것은 실로 유관순 자체가 공포의 대상임을 보여주는 것이 아닐까 하고 생각한다. <br><br><br><br>유관순 괴담은 넓은 지역에 퍼져있고 종류도 다양하며, 90년대 초에 많이 나왔던 '실화' 괴담류 책에도 몇번 취재되었다. 그런데 김종대 선생님의 『한국의 학교 괴담』에는 유독 유관순 괴담이 마치 공백지대처럼 빠져있는데, 나는 예전부터 그 이유가 궁금했으나 후속 연구를 뭐 찾아보거나 한 것은 아니다. <br><br>유관순 괴담의 해석에 대해서도 의문이 있다. 특히 여성주의적 관점에서 유관순 괴담을 해석한 것이 종종 눈에 띄는데, 다만 그 해석은 사실 '국가주의적 이데올로기 주입에 대한 어린이들의 무의식적인 반발' 이라는 식으로 스토리를 잡고 있는 것 같다. 국민학생(요즘에는 초등학생)들에게 과연 '유관순 추모' 의 배경과 그 강압성까지(그 주장에 의하면)&nbsp;내적으로 포착하고 반발할 만큼의 눈치와 사고력이 있는가? <br><br>아무튼 이 헛글의 끝은 역시 Carthago delenda est. <br><br><br><br><br></spa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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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괴물 미치광이 월드</category>

		<comments>http://shaw.egloos.com/1966335#comments</comments>
		<pubDate>Sun, 08 Nov 2009 16:21:40 GMT</pubDate>
		<dc:creator>Shaw</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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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그때 있었던 일들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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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br><span style="COLOR: #000000">1. 서울 모처. <br><br><span style="COLOR: #3333ff">A 서양에서 과학이 발달한 것도 얼마 안되는 일이야. 뉴턴도 근대 사람이잖아.<br><br>I 뉴턴 시대면 제법 옛날이지.<br><br>A 그래? 그때 우리나라에서는 무슨 일이 있었는데?<br><br>I 장희빈이 사약을 받고 있었어.<br><br>A 3X6<br><br><br></span><br><br>2. 판테온, 로마에서. <br><br><span style="COLOR: #3333ff">A 젠장, jol 멋지네. 우리나라엔 이런거 없잖아... 얘네들이 이런거 만들때 우리나라에선 뭐했지!<br><br>I 주몽이 자라 등을 밟고 강을 건너고 있었어. <br><br>A 9X2 <br><br></span><br><br><span style="COLOR: #000000">사실 모르는 사람들 앞에서 저런 얘기를 하면 "너는 왜 우리 민족을 비하하냐" 며 비난받기 쉬운데, 그렇다고 물론 환단고기 같은거 얘기하면 안되는 것이다. 굳이 입 다물고 있어야 될 이유도 없고. 같은 얘기라도 어떻게 해석할지는 사람 마음이다. 판테온 없다고 해서 꼭 열등감 느낄 필요는 없는거 아닌감. 뭐, 느낀다고 해서 그게 잘못이라는 생각도 안 들지만. <br><br><br><br>추가로 뉴턴은 오랫동안 많은 일을 했기에, 희빈 장씨가 죽은&nbsp;일을&nbsp;꼭 특정해서 말한건 그렇게까지 공평한 것은 아니었다. 사실 저 얘기는 학부때 교수님한테서 들은걸 써 먹었던&nbsp;것.&nbsp;<br><br>또, 아그리파의 판테온 건립은&nbsp;주몽의 탈출과는&nbsp;시간차가 있고, 현존하는 판테온은 아그리파 당시의 건물은 아니므로 엄밀히 말하면 두번째 드립은 큰 오류. <br><br><br><br><br></span></spa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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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ments>http://shaw.egloos.com/1966231#comments</comments>
		<pubDate>Sun, 08 Nov 2009 10:38:25 GMT</pubDate>
		<dc:creator>Shaw</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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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뭐야 이거.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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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br><span style="COLOR: #000000">며칠간 인터넷이 불통이었다. 어째선지는 모르겠지만 날씨가 추워지거나 비가 많이 오면 한번씩 인터넷이 끊긴다. 그런데 이번엔 좀 길었다. 하지만 난 당황하지 않았다. 외.. 외로움 같은 것도 느끼지 않았다. <br><br><strike>견디다못해</strike>어머니께서 불편해 하시기에 KT 에 전화했더니 내일 기사를 보내주겠다고 했다. 그런데 집에 와서 컴퓨터를 켜보니 갑자기 또 인터넷이 된다.&nbsp;&nbsp;<br><br><br>뭐야, 이거? <br><br><br><br><br><br><br><br><br></span>			 ]]> 
		</description>

		<comments>http://shaw.egloos.com/1966208#comments</comments>
		<pubDate>Sun, 08 Nov 2009 08:53:54 GMT</pubDate>
		<dc:creator>Shaw</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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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CDATA[ 탐라에서 돌아옴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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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br><span style="COLOR: #000000">학회 일정 때문에 광주에서 바로 제주도로 이동했다가, 어제 귀환했습니다. <br><br>이번 원정의 키워드는 어둠과 허세. <br><br><br>후배가 자꾸 제 등과 다리를 만지려고 해서 귀찮았음. <br><br></spa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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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ments>http://shaw.egloos.com/1961954#comments</comments>
		<pubDate>Sun, 25 Oct 2009 03:57:14 GMT</pubDate>
		<dc:creator>Shaw</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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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박창범-라대일 논문에 대해서 또 짧게 몇 마디.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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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br><span style="COLOR: #000000">그 논문에는 문제가 여러가지인데, 사람마다 가치 기준에 따라 다르게&nbsp;편중시킬 수 있겠지만 내 경우에 가장 문제라고 생각하는 것은, <br><br></span><span style="COLOR: #3333ff">"기록에 나오는 일식의 식분 분포를 합산했을&nbsp;때 나오는 최대 식분 평균 지점은 실제 관측지(대체로는 그 나라의 수도)이다." <br><br></span><span style="COLOR: #000000">라는 명제 자체가 증명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박-라 논문의 상당히 많은 부분을 확률 검증이 차지하는데, 사실은 이건 저 명제에 대한 증명이 아니었다.&nbsp;<br><br>비록 그 글을 (잘못)읽은 사람들이 그런 인상을 받을 수는 있겠지만, 사실 문제는 다수결이 아니니까 말이다. 설령 입증하려고 시도했다 치더라도 확인되지 않은 전제가 분석 과정 전체에 드리워져 있을 수도 있고, 분석한 '뭔가' 가 결론과는 필연적인 관계가 없는 것일 수도 있다. <br><br>우리가 실생활에서 경험하고, 통계 처리의 대상이 되는 사건들은 경험적으로 실체가 분명하기 때문에, 이런 얘기는 당장 잘 안 와 닿을 수도 있다. 잘 설명을 할 수 있을지 모르겠는데, 말하자면 이런 거다. (정확히 이 문제와 같은 건 아니다.) 누군가가 UFO 의 실존을 증명하려고 한다고 하자. 이 사람이 우선, UFO 는 평균적으로 크기가 10km 이상이며 속도는 시속 1000km 정도라고 전제하고, 인간의 눈이 그런 물체를 보고도 인식하지 못하거나, 다른 물체를 그러한 것으로 오해할 확률을 분석해서 상당히 낮다는 결론을 얻었다고 해도, 그 분석이 UFO 의 실존을 증명해 주지는 못한다. 왜냐하면, 기본적으로 전제 자체가 참인지, 거짓인지 알 수가 없기 때문이다. <br><br>박-라 연구에서 저 명제가 참이라는 직접적인 증거로 제시된 것은 (1)고려시대의 식분 평균과 (2)하대 신라의 식분 평균인데, 제시된 데이터에는 불명확한 점도 있고, 오류도 있었다. (1)의 경우에는 사실 고려시대에 개경에서 관측된 일식들을 합산해 보면 그 식분 평균 최대지점이 고려 영토가 아닌 중국 길림성 남부에서 발견되며, (2)의 경우에는 실제 최대 식분평균 지점은 한반도 남동부가 아니라 일본 규슈 남부였다. <br><br>즉, 박-라가 위 명제가 잘 맞는다는 증거로 사용한 두 개의 직접적인 실물 증거 사례는 사실 모두 증거 능력이 없는 것들로, 설령 다른 예시를 사용해서 자신들의 결론을 뒷받침하려 한다 해도 왜 어떤 경우에는 이렇게 이상한 일이 일어나는지 설득력있게 설명하지 않으면 안 될 상황이었다.(왜냐하면, 삼국이나 고대 일본이 그런 '이상한 경우' 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확언할 수 없으니까)&nbsp;그런데도 박-라는 이러한, 귀납적으로 전연 검증되지 않은 명제를 적용하여&nbsp;삼국과 고대일본의 일식 관측&nbsp;위치를 찾아내려 했다. <br><br><br>귀납적으로 검증한다는 것에 대해서 시큰둥하게 생각하는 분들도 많은데, 사실은 굉장히 중요하다. 특히 과학적인 명제에 대해서는. 자연과학에서 귀납적으로 검증을 할 때는, 가장 악의적인 비판자조차도 "저렇게까지 하다니..." 라며 한숨을 쉴 정도로 철저해야 한다. 한, 두개 해 보고 난 다음에 이정도면 되었겠지, 라면서 바로 '그 명제가 맞다고 가정하고' 확률 논의로 넘어가는 것을 보고 과학적이라고 말하기에는 저항감이 느껴진다. 하물며 그 한, 두번 해 본 것 조차 실상은 별 의미가 없다면, 어쩌겠는가. <br><br>박-라의 연구 대상은 인간의 손으로 기록된 사료였던 까닭에 자연과학은 아니지만,(자연과학이 아니라고 해서&nbsp;훌륭하지 않다는 이야기가 아니다)&nbsp;자연과학에서 사용되는 방법과 이념을 사용하였기에 역시 기준을&nbsp;같이 두어야하지&nbsp;않을까 한다. <br><br><br><br><br>*이른바 이 박-라 논문에 대한 비판적인 검증 시도에 대해서 재비판을 가하시는 분들이 주로 거론하신 것으로 식분 하한선의 설정 문제가 있는데, 사실 그 얘기도 의미가 없다. 애초에 삼국사기에는 식분율이 얼마였는지는 안 쓰여 있거든. 고대 사서에는 분명 식분율이 얼마 이상인 것만 적혀있었을 것이다... 라거나, 식분율이 큰게 더 많이 적혀 있었을거...라고 생각한다면, 그거야말로 '아직 확인되지 않은 전제' 인 셈이다. 그 전제가 참이라는 것 부터 먼저 증명해야만 하겠지. <br><br><br><br>**박-라의 오차분석이, 그렇다면 "삼국의 일식 기록은 중국 기록의 전사가 아니라 독자적인 관측 기록이다" 라는 (원래 증명하려고 했던) 결론은 과연 지지하는가. 나는 그것도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그걸 설명하려면 좀 더 복잡한 글을 써야 할 것 같으므로 언젠가 다음 기회로 미룬다. <br><br><br><br><br></span>			 ]]> 
		</description>
		<category>반테러 동양사</category>

		<comments>http://shaw.egloos.com/1956343#comments</comments>
		<pubDate>Wed, 07 Oct 2009 12:25:54 GMT</pubDate>
		<dc:creator>Shaw</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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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둘리 일당을 상대하는 고길동의 전략<2>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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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p><br><span style="COLOR: #000000">&lt;1&gt;에서 이어집니다. (</span><a href="http://shaw.egloos.com/1948690">http://shaw.egloos.com/1948690</a><span style="COLOR: #000000">)<br><br><br><br><br>지난 포스팅을 통하여&nbsp;고길동이 둘리 일당을&nbsp;배제시키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고안해서 구사했음을 살펴보았다.&nbsp;이것은 직접적으로는 고길동의 전력이&nbsp;정면 충돌을 통해 둘리 일당을 제압하기에는 충분치 않았기 때문인 것으로 볼 수 있으며,&nbsp;이른바 고길동 츤데레설이나 고길동 대인배설을 성립하기 힘들게 만드는 증거 가운데 하나이다. 또한&nbsp;고길동이 구사했던&nbsp;전략의 대표적인 예로 강력한 외부 조력자의 힘을 빌려 둘리 일당을 격퇴하려&nbsp;했던, 다음과 같은&nbsp;사례들을 검토했다.&nbsp;<br><br><br></span><span style="COLOR: #3333ff">&nbsp;&nbsp;Ep. No.&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 Ep. Name&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 Ally&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 outcome<br>(1)&nbsp;&nbsp;&nbsp; 22&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마이콜 라스베가스로&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 서커스단 단원&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단원의 실수로 실패<br>(2)&nbsp;&nbsp;&nbsp; 39&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 램프거인(II)&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 경찰&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범죄사실 없음으로 실패&nbsp; <br>(3)&nbsp;&nbsp;&nbsp; 48&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 오랑우탄 고향 수송작전(II)&nbsp; 경찰&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 검거 실패 <br>(4)&nbsp;&nbsp;&nbsp; 60&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 삼불이&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삼불이&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 갈등 지속<br>(5)&nbsp;&nbsp;&nbsp; 61&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 제가 있지 않습니까&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 삼불이&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갈등 지속&nbsp;<br>(6)&nbsp;&nbsp;&nbsp; 62&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있긴 뭐가 있어&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 삼불이&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둘리 일당이 집을 나갔다가 조난-결과적으로 성공&nbsp;&nbsp;<br>(7)&nbsp;&nbsp;&nbsp; 72&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 드디어 집으로!&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 오지 마을의 토인&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 성공 직전에 탈출 <br>(8)&nbsp;&nbsp;&nbsp; 91&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 약장수 둘리&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 약장수 노인&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 성공했으나 둘리가 도망침<br>(9)&nbsp;&nbsp;&nbsp; 105&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둘리 추방 연구회&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영매&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 영매의 패배-실패<br>(10)&nbsp;&nbsp;124&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 안녕! 둘리&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오방떡(도우너의 아버지)&nbsp;&nbsp;&nbsp; 성공<br></span><br><span style="COLOR: #660000">&lt;고길동이&nbsp;타인의 힘을 빌려 둘리 일당을&nbsp;쫓아내거나 배제시키려&nbsp;했던 사례들. 이전 글에서 전재&gt;</span> <br><br><br><br><span style="COLOR: #000000">이제 이어서 전략의 성패와, 수행 과정에서 드러난 문제점에 대해 생각해 보기로 하겠다. 다른 사람의 힘을 끌어들이는 전략은 소기의 목표를 달성하였는가? 명백히 실패한 사례를 먼저 살펴보자. (1)의 단원, (9)의 영매와, (2)(3)의 경찰이 그 대상이 되겠다.&nbsp;&nbsp;<br><br><br>먼저 서커스단 단원은 자신이 누구를 상대로 공작을 해야 하는지 대상 자체를 혼동했다. 물론 단순히 발 색깔만 확인하고서 마이콜을 또치로 착각한 그의 실수가 직접적인 원인이지만, 보다 근본적인 까닭은 애초에&nbsp;고길동이 허술한 정보를 제공했다는 데서 찾아야 할 것이다.&nbsp;즉, 단원은 또치가 마이콜의 집에 있다고 생각했지, 그 집에는 잠시 놀러간 것 뿐이고 진짜 머무르고 있는 곳은 고길동의 집이라는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 그 결과 밤중에 몰래 침입해서 엉뚱하게도 마이콜을 납치해 가게 된 것이다.&nbsp;고길동의 부실한 행동은 주목할 필요가 있다. 본문의 말미에서 유사한 사례들에 대해 다시 거론하게 될 것이다. 한편 영매의 경우에는 그 자신의 초자연적인 능력이 부족했기 때문에 실패한 것으로 볼 수 있다. <br><br><br>그렇다면 경찰은 어떤가. 경찰은 강한 물리력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둘리 일당을 충분히 제압할 수 있었을텐데(</span><span style="COLOR: #666666">이것은 둘리 일당이 몇 차례 체포된 적이 있다는 데서도 알 수 있다. 예를 들어 젓가락 도사 사건이나 쌍문동 한밤 난투극 사건 등</span><span style="COLOR: #000000">) 어째서 실패했는가? <br><br>그것은 아마도, 현실세계의 공권력이 만화적인 상황에 개입하려 했을 때 만나게 되는 어려움 때문이었던 것으로 생각된다.&nbsp;무엇보다도, 둘리가 범법행위를 저지르지 않았다면 경찰이 둘리를 체포할 수 없다. (2)의 실패는 그때문이다. 더구나, 경찰력은 일단 고길동의 신고를 접수한 후에 출동하는 것이므로 고길동의 책동과 실제 물리력이 개입하는 순간 사이에 시간차가 존재한다. 천변만화하는『둘리』세계에서 이 시간동안에 또 무슨 황당한 일이 일어날 지 알 수 없는 것이다. 그로 인해 (3)의 실패가 일어났다고 할 수 있다.&nbsp;<br><br><br>다음으로, 결과가 성공적이었던 삼불이, 약장수 노인, 오방떡 등의 경우를 살펴보자.&nbsp;이들 사례의 경우, 확실히 둘리나 둘리 일당 전체를 집에서 내보내는 결과를 가져오기는 했다. 그러나&nbsp;매번 둘리가 어떻게든 돌아와 버렸기 때문에, 고길동의 승리는 일시적인 것에&nbsp;그칠 수 밖에 없었다.&nbsp;특히 최종회에서 고길동은 오방떡을 이용하여 둘리, 도우너, 또치, 코로깨를 한꺼번에 내보낸 뒤 승리의 개가를 올렸지만(</span><span style="COLOR: #666666">이것은 고길동이 츤데레이거나 대인배가 아니라는 또 다른 반증이다.</span><span style="COLOR: #000000">) 1년 뒤 둘리가 거지꼴이 된 채로 귀환하여 그 승리는 사실상 무효화 되고 말았다. <br><br></span><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7.egloos.com/pds/200909/21/43/a0008443_4ab77a0c94bd9.jpg" width="340" height="302"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7.egloos.com/pds/200909/21/43/a0008443_4ab77a0c94bd9.jpg');" /></div><br><span style="COLOR: #660000"><span style="COLOR: #660000"><div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COLOR: #660000"><span style="COLOR: #660000">&lt;오방떡을 사주해서 둘리 일당을 내쫓은 뒤 승리를 구가하는 고길동.&nbsp;1년뒤 둘리가 돌아올 때까지 그의 평온은 이어진다.[<strong><span style="COLOR: #3366ff">1</span></strong>]&gt;</span></span></div></span><p></p></span><p></p><p><br><br><br><br><span style="COLOR: #000000">여기에서 이런 의문을 품을 수 있다. 고길동은 어찌하여, 둘리가 사라졌을때 즉시 이사를 가서 혹시 둘리가 다시 찾아오더라도 종적을 알 수 없도록 하지 않았을까? 둘리가 한번 나가면 다시는 오지 않을 것으로 생각했다고 볼 수는 없다. 왜냐하면 이미 에피소드 21「또치, 또치, 또치」에서도 그는 둘리가&nbsp;일단 쫓겨난다 해도 돌아오려고 시도할 수 있음을 인식하고 있었기 때문이다.[</span><strong><span style="COLOR: #3366ff">2</span></strong><span style="COLOR: #000000">]&nbsp;그렇다면 혹시 이사가 힘든 형편이었을까? 고길동 자신이 밝힌 바에 의하면, 그는 대량의 가계 부채를 지고 있으며 그 액수는 주택 자체의 가격과 거의 맞먹었다.[</span><strong><span style="COLOR: #3366ff">3</span></strong><span style="COLOR: #000000">]&nbsp;따라서&nbsp;이사를 한다는 것은 힘든 일일 수 있다. <br><br>그러나 이러한 추정에 설령 다소 개연성이 있다 하더라도, 당장 받아들이기는 어려울 것 같다.&nbsp;그 근거는 두가지이다.&nbsp;첫째로 둘리의 부재 시간이 대단히 짧았던 약장수 노인의 경우를 빼면 다른 두 경우에 대해서는 모두 고길동이 거처를 옮길 수 없거나, 옮기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했을 만한 이유가 있었다.<br><br>먼저 삼불이로 인해 둘리 일당이 사라졌을 때에는 희동이도 같이 없어졌다는 점을 생각해야 한다. 이런 상황에서는 설령 고길동 본인이 이사를 원했다고 하더라도 가족의 동의를 얻을 수는 없었을 것이며 도의적으로도 실행에 옮길만한 여건이 못 되었을 것이다. <br><br>또한 오방떡의 경우, 고길동은 "쟤 부모들이, 한 놈은 아프리카, 한 놈은 남극에 있거든요. 차비가 없어 못가는 가엾은 애들이랍니다." 라며 그를 사주했다. 이 말을 듣고 오방떡이 둘리와 또치도 같이 데려갈 것을 수락했다. 따라서&nbsp;고길동의 입장에서는&nbsp;이들이 모두&nbsp;머나먼 이역으로 보내지리라고 믿었을 것이다.&nbsp;실제로 고길동은 마이콜에게, 둘리가 "영원히 돌아올 수 없는 곳으로" 간다고 말했다. 그런 그로서는, 더이상 둘리를 배제하기 위해 어떤 추가 조치를 취해야&nbsp;할 필요는 느끼지 못했을 것이다.&nbsp;&nbsp;<br><br>둘째 근거는 좀 더 근본적인 것이다.&nbsp;둘리는 고길동의 직장이 어디인지 알고 있다.[</span><strong><span style="COLOR: #3366ff">4</span></strong><span style="COLOR: #000000">] 따라서 거처를 옮긴다 해도 둘리가 정말 찾고자 한다면 회사 앞에서 잠복하고 있다가 미행을 하기만 하면 얼마든지 고길동의 새 집을 알아낼 수가 있다. <br><br><br>외부 세력을 끌어들이는 전략에서 또 하나 지적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은, 고길동의 비협조적 자세이다. 전반적으로 그는 외부 조력자를 찾아내어 둘리 일당과 싸움을 붙이기만 할 뿐, 그 이상의 활약을&nbsp;하지는 않았다. <br><br>예를 들어,&nbsp;(3)에서&nbsp;경찰에 신고를 했을 때 고길동은 둘리 일당이 도망치거나 하지 않도록 감시를 한다던가,&nbsp;혹은 시간을 끄는 정도의 행동을 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하지 않았다. 이는 영매나 삼불이가 둘리와 싸울 때에도 마찬가지였다. 남에게 싸움을 맡기지만 말고, 자신도 힘을 합치면 더 쉽게 둘리 일당을 몰아낼 수 있지 않을까?&nbsp;삼불이 에피소드를 보면, 둘리 자신도 이미 고길동과 삼불이가 합세할 것을&nbsp;두려워 하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즉, 힘을 합친다는 발상은『둘리』내에서 결코 불허된 것도, 특이한 생각도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nbsp;고길동은 비협조적인 자세로 일관하는데, 이는 몹시 놀라운 일이다.&nbsp;<br></span><br><br><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6.egloos.com/pds/200909/21/43/a0008443_4ab77cb451649.jpg" width="500" height="172.839506173"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6.egloos.com/pds/200909/21/43/a0008443_4ab77cb451649.jpg');" /></div><span style="COLOR: #660000"><p></p><div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COLOR: #660000">&lt;고길동과 삼불이가 합세해서 자신을 몰아낼 수도 있다는 생각에 걱정하는 둘리. 그러나 고길동은 삼불이를 사주하기만 했고, 힘을 합칠 생각은 없었다.[<strong><span style="COLOR: #3366ff">5</span></strong>]&gt;<br></span></div><p></p></span><p></p><p><br><br><br><span style="COLOR: #000000">고길동의 이러한 태도는 별 뚜렷한 이유 없이 계속해서 발견되므로, 캐릭터의 성격에 그 원인을 돌려야 할 것 같다.&nbsp;즉, 고길동은 하수인을 부리고 싶어하는 스타일이지 남과 협력해서 문제를 해결하려 하는 타입은 아니라고 여겨진다. 물론&nbsp;이런 결론을 내리기에 앞서 생각해야 할 점들이 있으므로, 추후 새로운 글에서 다루도록 하겠다.&nbsp;&nbsp;<br><br><br><br>정리하자면, 외부 세력을 끌어들여 둘리 일당을 배제시키고자 하는 전략은 그 외부 세력이 충분이 강하고, 적절하게 투입되었을 경우 분명한 성과를 거두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난 뒤에 둘리가 어떻게든 돌아와 버리는 것 까지 억제할 수는 없었으므로 이 성공은 단기적인 것에 그칠 수 밖에 없었다. 한편 전략 수행 과정에서 드러난 고길동의 비협조적인 자세는, 비록 그것이 싸움의 성패 자체와 꼭 관련은 없다 하더라도 분명 약점이라 볼 수 있다. 혹시 고길동이라는 캐릭터는 기본적으로 협동에 대한 인식이 상당히 낮은 인물은 아닌가? 이 점은 앞으로 검토가 필요하다. 다음 글에서는 고길동의 또다른 전략인, "각개격파" 에 대해 간략히 살펴보기로 하겠다. <br><br><br><br></span><span style="COLOR: #3333ff">[1] 김수정,『아기공룡 둘리』5권,&nbsp;p385,&nbsp;대원씨아이(2005)<br></span><span style="COLOR: #3333ff"><span style="COLOR: #3333ff">[2] 김수정,『아기공룡 둘리』1권,&nbsp;p288,&nbsp;대원씨아이(2004)&nbsp;<br></span>[3] </span><a href="http://shaw.egloos.com/1853341" target="_blank"></a><span style="COLOR: #3333ff"><a href="http://shaw.egloos.com/1853341" target="_blank"><span style="COLOR: #3333ff">http://shaw.egloos.com/1853341</span><a href="http://shaw.egloos.com/1853341"><br></a></a></span><span style="COLOR: #3333ff">[4] 김수정,『아기공룡 둘리』2권,&nbsp;p121,&nbsp;대원씨아이(2004)<br>[5] 김수정,『아기공룡 둘리』3권,&nbsp;p165,&nbsp;대원씨아이(2005)<br></span><br><br><br><br><br></p><br/><br/>tag : <a href="/tag/둘리" rel="tag">둘리</a>,&nbsp;<a href="/tag/아기공룡" rel="tag">아기공룡</a>,&nbsp;<a href="/tag/고길동" rel="tag">고길동</a>,&nbsp;<a href="/tag/둘리연구" rel="tag">둘리연구</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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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아기공룡 둘리 연구</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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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Mon, 21 Sep 2009 13:37:49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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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군장사회와 국가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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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br><br><br><span style="COLOR: #3333ff"><blockquote><span style="COLOR: #3333ff">군장사회는 논쟁의 여지가 많은 범주인데, 조직이나 사회적 복합도에서 아주 큰 변이를 보여서 엄밀하게 정의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군장사회는 기본적으로 종교, 정치 혹은 경영상으로 이례적인 수완을 가진 인물들이 이끄는 사회이고, 부족과 구분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이 사회는 아직도 혈연에 기반을 두고 있지만 한층 위계적이며, 권력은 식량과 여타 자원을 얻어 집단에 두루 재분배하는 책임을 진 친족 지도자들의 수중에 집중되어 있다. 군장사회는 인구 밀도가 한층 높고 발달 정도가 엄청나게 다양하며, 정치적으로는 아주 가변적이어서 세력을 얻었다가 몰락하는 속도가 극적이다. <br><br>국가조직 사회(산업화 이전 문명)(state-organized society, preindustrial civilization)는 중앙집중화된 정치 · 사회조직을 가지고서 대규모로 운영된 사회였다. 그러한 사회들은 잉여식량을 비롯한 전략 자원을 독점하고 무력을 이용하여 권위를 행사한 극소수의 엘리트가 지배한다. 그들의 사회조직은 피라미드에 비유될 수 있는 바, 정점에는 한 사람의 통치자가 있고 그 아래로 귀족, 신관, 관료, 상인, 장인, 평민들이 계층을 이루고 있었다. 대부분이 인구 5천 명 이상의 대규모 도시들을 근거로 하고 있었다. <br>국가조직 사회는 흔히 관개나 정성들여 물을 대어서 일 년에 여러 차례 수확을 하는 방식인 저습지 농경법에 크게 의존하는 집약적 농업생산을 바탕으로 했다. 이와 같이 세심하게 운영되고 관리된 농사시설들은 수천 명의 비농민, 장인, 관리, 무역업자, 도시 거주자들을 부양한 수단이었다. 국가경제는 공납과 징세를 통한 자본과 사회적 지위의 중앙집중적 축적에 바탕을 두고 있었다. 장거리 교역, 분업, 공예 전문화는 기록유지, 과학, 수학 부문에서의 진전들과 더불어 초기 국가에서 흔히 보이는 특징이었고 일정 형태의 문자 또한 통상적인 특징이었다. <br><br><span style="COLOR: #660000"><div style="TEXT-ALIGN: right"><span style="COLOR: #660000">브라이언 페이건, 『인류의 선사문화』, 이희준 역, p50, 사회평론(2001)</span>&nbsp;&nbsp;&nbsp;&nbsp;&nbsp; </div></span></span></blockquote></span><br><br><span style="COLOR: #000000">추방(chiefdom) 사회라고 하면, 대개 "추장" 이란 이미지가 풀잎으로 만든 관을 쓰고 코에는 뼈다귀를 꽂은 채 "우가우가" 하는 것이기 십상이라서 대단히 미개한 것처럼 생각될 수가 있다. 그러나 사실은 명백한 국가가 생기기 바로 직전 단계의 사회를 추방사회라고 부르는 경우가 많으며, 이에 따라 상당히 집적도가 높아서 거의 문명이나 국가라고&nbsp;불러도 되지 않을까 싶은 정도의 사회도 추방이라고 보는 경우가 생긴다. 이런 문제는 경우의 수를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복잡하고 뭐라고 잘라 말하기 힘들다. 어려움 속에서도 어떻게든 이론화를 시도하는 학자들이 그래서 또 대단한 것이다. <br><br>만약 국가와 추방사회를 나누는 기준을 "법률" 의 유무에 둔다면, 우리나라의 경우 최소 후기 고조선은 이미 추방사회가 아니라 국가라고 볼 수 있다. 또한 만약 "문자 사용" 을 기준의 하나로 설정한다면 중국은 상나라 이전에는 아직 국가 단계가 아니었던 셈이다. <br><br>흔히 일상 생활속에서 사용하는 "국가" 라는 말은 사실, 이미 체계가&nbsp;잡힌 실체를 경험적으로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위에서 쓰이는 것이다. 요새화된 근거지가 있고, 영토가 있고, 지도자가 있다고 해서 그것이 꼭 국가인가? 예를 들어, 로마제국 시대에 라인강 밖에 있던 게르만족 사회는 국가인가? 분명 뭔가 있을건 있긴 한데, 대개 국가라고 부르기엔 뭔가 좀 아니다 싶다는 느낌이 들 것이다. <br><br><br>뭐 아무튼 또 다른걸 생각해 보면 환국(桓國)이라는 건, 아직 추방사회나 도시 문명이 출현하기도 전에 제국부터 먼저 생겨난 셈이 되는 것인데, 아무리 인류의 발달이 도식대로만 진행되지는 않았다 해도 역사의 진행&nbsp;과정을 미리 매뉴얼을 읽어서 알고 있는&nbsp;우주 시뮬레이터의 신(神)적인 플레이어가 치트키라도 쓰지 않는 한 과연 그럴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다.&nbsp;<br><br>쓰고보니 또 뻘글인데 마지막에 이거나 붙여둬야 하겠다.&nbsp;<br><br>Carthago delenda est.&nbsp;<br><br>&nbsp;<br><br><br></spa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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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반테러 동양사</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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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Sun, 20 Sep 2009 13:17:28 GMT</pubDate>
		<dc:creator>Shaw</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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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둘리 일당을 상대하는 고길동의 전략<1>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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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span style="COLOR: #000000"><br><br><span style="COLOR: #000000">둘리를 위시하여 도우너, 또치, 희동이 등으로 이루어진 둘리 일당과 고길동 사이에 벌어지는 대립은『아기공룡 둘리』의 중심 테마 가운데 하나이다. 이 대립은 일상 생활속에서 가족 사이, 혹은 이웃간에 벌어지는 감정 싸움과도 일견 흡사한 면을 나타내기는 하지만, 고길동의 중요한 목표가 둘리 일당을 집에서 내쫓는 것이라는 점, 그리고 따라서 여기에 맞서는 둘리 일당의 싸움은 일종의 거주권 투쟁의 성격을 지닌다는 점에서 다소 심각한 데가 있다. <br><br><br><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5.egloos.com/pds/200909/14/43/a0008443_4aae462094694.jpg" width="500" height="373.015873016"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5.egloos.com/pds/200909/14/43/a0008443_4aae462094694.jpg');" /></div><span style="COLOR: #660000"><div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COLOR: #660000">&lt;둘리 일당이 고길동의 집 앞에서 시위를 벌이는 모습.<span style="COLOR: #000000">[<strong><span style="COLOR: #3366ff">1</span></strong>]</span>『둘리』의 갈등은 단순한 가족간의 티격태격이 아니다. <br>거주권, 재산권과 관련된 분쟁의 성격을 지니고 있다. 비록 개그톤의 터치로 표현되거나, 어린 독자들이&nbsp;이해하지 못한다 해도 그 심각성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gt;</span> </div></span><br><br><br><br>그런데 이&nbsp;대립의 양상을 살펴보면 말싸움끝에 고길동이 폭력을 행사하거나, 둘리 일당은 겁을 먹고 도망을 치는 것과 같은 경우가 자주 발견된다. 이는 마치 고길동이 대립에서 일방적인 우위에 서 있음을 보여주는 것 같다. 또한 상식적으로도 고길동이 어른으로서 가진 신체적 우위와, 집주인으로서 가진 경제적, 사회적 우위를 생각하면 그가 이 싸움에서 유리하다는 것은 당연할 것 처럼 생각된다. <br><br>그러나 사실은 그렇지 않다. 일단 고길동은 숫적으로 너무나 열세하다.&nbsp;둘리 일당은 둘리, 도우너, 또치의 3인방에 희동이와, 후반부에 등장한 코로깨까지 여러명이 함께 행동하는데 비해 고길동의 경우에는&nbsp;처인 박정자는 물론 철수, 영희같은&nbsp;자녀들조차 그를 도와주지 않는다.&nbsp;또 둘리 일당 가운데 둘리와 도우너 2명이 초능력을 지니고 있다. <br><br>따라서 고길동은 적을 완력으로 완벽하게 제압할 수가 없다. <strong>이런 점에서, 이른바 고길동 츤데레설이나 고길동 대인배설은 근거를 상실하는 것이다.</strong>&nbsp;<u><span style="COLOR: #ff0000">왜냐하면&nbsp;저 견해들은, 고길동이 둘리 일당을 배제하고자 한다면 언제든지 그렇게 할 수 있으리라는 전제로부터&nbsp;도출된 것이기 때문이다.</span></u>[<strong><span style="COLOR: #3366ff">2</span></strong>]실제로는 고길동도 둘리 일당을 어느 정도 두려워하고 있으며, 전면전의 조짐이 보이면 그 역시 조심스러워진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더 자세한&nbsp;논의는 후일을 기약키로 하고, 일단은 다음의 예시 컷 하나로 설명을 대신하고자 한다. <br><br><br><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6.egloos.com/pds/200909/14/43/a0008443_4aae4beef2f84.jpg" width="304" height="283"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6.egloos.com/pds/200909/14/43/a0008443_4aae4beef2f84.jpg');" /></div><span style="COLOR: #660000"><div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COLOR: #660000">&lt;고길동도 둘리 일당을 두려워한다.<span style="COLOR: #000000">[<strong><span style="COLOR: #3366ff">3</span></strong>]</span>&gt;</span></div></span><br><br><br><br>그렇다면 이 길고도 불리한 싸움에,&nbsp;고길동은 어떤 전략과 계획을 가지고서 임하였는가? <br><br>일단 생각해 볼 수 있는 가능성은, 고길동에게 전혀 전략이 없었던 것이&nbsp;아닌가 하는&nbsp;것이다.&nbsp;실제로 고길동이 어떤 장기적인 마스터플랜에 따라 행동했던 것 같지는 않다. 이는&nbsp;아마도『둘리』가 옴니버스식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점과 관계가 있을 것이다. <br><br>물론 여기에 대해서는 다른 견해가 나올 수 있다. 에피소드 21「또치, 또치, 또치」에서 고길동은 마치 자신이 둘리와 도우너를 쫓아내기 위한 5개월에 걸친&nbsp;행동 계획을 갖고 있는 것 처럼 말했던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strong>"발로 찬다"</strong> 거나 <strong>"스트레이트 펀치를 먹인다" </strong>는 등 실로 별 의미가 없는 것들로, 고길동이 평소에도 둘리 일당에게 늘 하고 있던 일이었다. 그다지 계획이라거나 전략이라고 부를만한 가치는 없다고 여겨진다. 따라서 이 "5개월 계획" 은 실제&nbsp;그런 계획을 고길동이 가지고 있었다기보다는, 둘리를 압박하거나 골탕먹이기 위해 한 번 말 해 본 것으로 보아야 할 것이다. 이전에도 언급했다시피『둘리』에 나오는 대사, 특히 둘리와 고길동의 대사는 서로를 모욕하고 공격하기 위한 독설로 점철되어 있다.[<strong><span style="COLOR: #3366ff">4</span></strong>] 등장인물의 대사를 문자 그대로 받아들이기란 곤란한 것이다. <br><br><br>그러나, 장기적인 계획이 없었다고 해서 그것을 전적으로 무계획이라 볼 수는 없다. 단적인 예로 에피소드 42「마술연필(I)」에서 고길동은 둘리 일당에게 극도의 스트레스를 주어 스스로 집에서 나가지 않으면 안될 상황에 빠뜨리겠다는 계획을 세웠고, 이에 따라 파마를 하거나<span style="COLOR: #666666">(둘리가 싫어하는 타입)</span> 파자마를 입고 집 앞을 배회<span style="COLOR: #666666">(또치가 싫어하는 것)</span>하는 등의 행동을 했다. 또한 에피소드 60「삼불이」에서는&nbsp;고향 친구 소개로 더부살이 하러 온 청년과 협정을 체결해서&nbsp;하수인으로 만들기도 한다.&nbsp;<br><br>이러한 면모를 살펴보면 고길동은 결코 무계획적이지 않았음을 알 수 있다. 둘리일당을 상대하는 고길동의&nbsp;전략은『둘리』의 옴니버스식 구성에 걸맞게 매 에피소드마다 변화했다고 보는 편이&nbsp;적절할 것이다. 실제 많은 에피소드를 통해 고길동은 둘리를 배제하고 억누르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구사했다. 이 점은 둘리 일당과 고길동의 관계를 고찰하는데 있어 일정한 시사점을 줄 수 있다. <br><br>지금부터는 그 가운데 두가지 유형에 주목하여 좀 더 구체적으로&nbsp;상황을 살펴보기로 하겠다.&nbsp;첫째,&nbsp;남의 힘을 빌리는 것과, 둘째, 각개격파 작전이다.&nbsp;<br><br><br>고길동이 둘리 일당을 쫓아내기 위해 남의 힘을 빌리려 했다는 것은, 역시 그가 독자적인 완력으로는 둘리 일당을&nbsp;축출할 수 없었음을-혹은 그 과정에서&nbsp;입게 될 손실을 감당할 수 없음을-&nbsp;시사하는 것이며 전술한 바와&nbsp;마찬가지로 고길동 츤데레설이나 고길동 대인배설에 대한 반증이다. 다음은『둘리』에서 고길동이&nbsp;타인의 힘을 빌려 둘리 일당을&nbsp;쫓아내거나 배제시키려&nbsp;했던 사례가 수록된 에피소드를 뽑아본&nbsp;것이다.&nbsp;<br><br><br>&nbsp;&nbsp;&nbsp;<span style="COLOR: #3333ff">&nbsp;&nbsp;Ep. No.&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 Ep. Name&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 Ally&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 outcome<br>(1)&nbsp;&nbsp;&nbsp; 22&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마이콜 라스베가스로&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 서커스단 단원&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단원의 실수로 실패<br>(2)&nbsp;&nbsp;&nbsp; 39&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 램프거인(II)&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 경찰&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범죄사실 없음으로 실패&nbsp; <br>(3)&nbsp;&nbsp;&nbsp; 48&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 오랑우탄 고향 수송작전(II)&nbsp; 경찰&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 검거 실패 <br>(4)&nbsp;&nbsp;&nbsp; 60&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 삼불이&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삼불이&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 갈등 지속<br>(5)&nbsp;&nbsp;&nbsp; 61&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 제가 있지 않습니까&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 삼불이&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갈등 지속&nbsp;<br>(6)&nbsp;&nbsp;&nbsp; 62&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있긴 뭐가 있어&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 삼불이&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둘리 일당이 집을 나갔다가 조난-결과적으로 성공&nbsp;&nbsp;<br>(7)&nbsp;&nbsp;&nbsp; 72&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 드디어 집으로!&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 오지 마을의 토인&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 성공 직전에 탈출 <br>(8)&nbsp;&nbsp;&nbsp; 91&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 약장수 둘리&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 약장수 노인&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 성공했으나 둘리가 도망침<br>(9)&nbsp;&nbsp;&nbsp; 105&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둘리 추방 연구회&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영매&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 영매의 패배-실패<br>(10)&nbsp;&nbsp;124&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 안녕! 둘리&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오방떡(도우너의 아버지)&nbsp;&nbsp;&nbsp; 성공<br></span><br><br>고길동이 조력을 받으려 한 세력은 매우 다양한 범위에 걸쳐 있는데,&nbsp;공통적으로 둘리 일당을 축출-배제시킬 수 있을 만한 능력, 혹은 입장을 지녔다. (1)에서 서커스단 단원은 원래 또치가 소속되어 있던 서커스단에서 온 사람으로, 말하자면 또치에게는 주인격이라 할 수 있다. 또한 (10)에서 도우너의 아버지는 행방불명된 아들을 찾아온 것으로, 도우너를 데려갈 자격과 능력이 충분했다. (7)에서 오지 마을의 토인들은 일단 수가 많았는데, 둘리의 초능력으로 인해 그 잇점이 무너지는 듯 보였으나 곧 그 초능력도 봉쇄해 버렸다. (9)에서 등장한 영매는 영적인 능력을 사용한다는 점에서 둘리의 초능력을 상대할만한 인물이었다.&nbsp;(8)의 약장수 노인은 다소 의외일 수 있겠는데, 이 사람조차도 둘리를 단숨에 포획해서 자루에 집어넣은 뒤&nbsp;땅바닥에 메쳐서&nbsp;제압하는 놀라운 능력을 보여주었다.&nbsp;&nbsp;<br><br><br><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6.egloos.com/pds/200909/14/43/a0008443_4aae41dc28464.jpg" width="472" height="245"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6.egloos.com/pds/200909/14/43/a0008443_4aae41dc28464.jpg');" /></div><div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COLOR: #660000">&lt;둘리를 제압하는 방법<span style="COLOR: #000000">[<strong><span style="COLOR: #3366ff">5</span></strong>]</span>&gt;</span></div><br>◎ 이하 &lt;2&gt;에 계속. <br><br><br><br><span style="COLOR: #3333ff">[1] 김수정,『아기공룡 둘리』5권,&nbsp;p210,&nbsp;대원씨아이(2005)&nbsp;<br>[2] </span><a href="http://shaw.egloos.com/1887194"><span style="COLOR: #3333ff">http://shaw.egloos.com/1887194</span></a><br><span style="COLOR: #3333ff">[3] 김수정,『아기공룡 둘리』3권,&nbsp;p339,&nbsp;대원씨아이(2005) <br>[4] </span><a href="http://shaw.egloos.com/1853341"><span style="COLOR: #3333ff">http://shaw.egloos.com/1853341</span></a><br><span style="COLOR: #3333ff">[5] 김수정,『아기공룡 둘리』4권,&nbsp;p236,&nbsp;대원씨아이(2005)&nbsp;<br></span><br><br>※본문의 에피소드 이름은 대원씨아이 애장판을 따랐으며, 에피소드 번호 역시 애장판의 수록된 순서입니다. <br><br><br>&nbsp;<br></span></span><br/><br/>tag : <a href="/tag/둘리" rel="tag">둘리</a>,&nbsp;<a href="/tag/고길동" rel="tag">고길동</a>,&nbsp;<a href="/tag/둘리연구" rel="tag">둘리연구</a>,&nbsp;<a href="/tag/아기공룡" rel="tag">아기공룡</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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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아기공룡 둘리 연구</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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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고길동</category>
		<category>둘리연구</category>
		<category>아기공룡</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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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Mon, 14 Sep 2009 13:23:20 GMT</pubDate>
		<dc:creator>Shaw</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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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이건 또 뭐야.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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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br><br><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6.egloos.com/pds/200909/13/43/a0008443_4aacee80047c7.jpg" width="500" height="90.7372400756"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6.egloos.com/pds/200909/13/43/a0008443_4aacee80047c7.jpg');" /></div><br><div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COLOR: #000000">&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 노태돈, 「필사본 화랑세기는 진본인가」, 한국사연구(1997) 에서.</span></div><span style="COLOR: #000000"><br><br>생각나는 것은 많으나 얘기할 것은 정작 없다. <br><br><br><br></spa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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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ments>http://shaw.egloos.com/1948325#comments</comments>
		<pubDate>Sun, 13 Sep 2009 13:09:59 GMT</pubDate>
		<dc:creator>Shaw</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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