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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orior</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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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낡은 신발, 이젠 일어날 때</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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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Wed, 29 Apr 2009 18:34:46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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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낡은 신발, 이젠 일어날 때</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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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내가 있어야 할 자리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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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br>난 불편한 것이 생기면(혹은 마음에 불만이 쌓일 때면) '이게 어떤 의미고, 징조일까?'를 생각해보는 편이다.&nbsp;<br>왜 불편한 건지, 왜 불만스러운 건지, 궁극적으로 머리 속에서 정리가 되고, 앞으로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언어로 명확하게 정리가 되어야만&nbsp;결국&nbsp;마음이 편안해진다.&nbsp;<br><br>물론 가장&nbsp;먼저는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서 가장 쉽게 처방하는 방법은&nbsp;맛있는 것을 먹으러 멀리까지 원정을 간다.&nbsp;가장&nbsp;손쉽고, 가장 많이 사용하는 방법이다.&nbsp;맛있는 음식을 먹고, 부른 배를 두드리며 주변을 산책해보는 것이다. 그리 큰 문제가 아닐 때는 대부분 이런 방법으로 해소가 된다. 그러나 맛있는 음식을 대하고도,&nbsp;자연 속에서 즐겁게 걸어봐도&nbsp;계속 마음에서 해결이 되지 않는 게 있으면&nbsp;'무엇이&nbsp;문제인가?'를&nbsp;골똘히 생각하게 된다.&nbsp;<br><br>기분좋게 나들이를&nbsp;나가도&nbsp;영 마음이 안 돌려질 때는&nbsp;주저앉아 생각한다.&nbsp;<br><br>1. 내가 문제인가? - 내게 맞지&nbsp;않은 옷을 입고 있는&nbsp;걸 나는 제일 싫어한다.&nbsp;지금 내가 처한 상황과 나 사이에 어떤&nbsp; 부조화가 있는 건 아닐까.&nbsp;내가 여기에&nbsp;맞나.&nbsp;"안주하지 말라"고, "새로운 것을 시도해보라"고&nbsp;마음 깊은 곳에서&nbsp;'불편, 불만'이라는 형태로 내게 메시지를 보내는 건 아닌가?&nbsp;언제나 '문제'는 내게 좋은 숙제를 내주곤 했는데, 이번 숙제는 특히&nbsp;나를 발전적인 방향으로 이끄려고 어려운 것은 아닐까. 어떻게 풀어야 이 숙제를 잘 풀 수 있을까.<br><br>1-1. 나는 문제를 잘 풀만큼 준비가 되어 있나. 내가 몸과 마음의 여유가 있나. 내가 객관적이지 못하고, 나의 주관성에 빠져 있지는 않은가.<br><br>2. 나를 둘러싸고 있는 상황과 환경이 문제인가? -&nbsp;인간이 만든&nbsp;시스템과&nbsp;상황이라는 것은 언제나 변화가 필요하다. 그러나 지금 나를 비롯한&nbsp;사람들이 생동감있게 자신의&nbsp;가치관과 창의성을 드러낼만한 상황이 되나?&nbsp;나가 몸 담고 있는 조직은 지금 나에게 걸맞은 옷인가?<br><br>3. 단지&nbsp;나의 욕구 불만의 문제란 말인가? 슬럼프인가? - 최근 어떤 사람이 나에게 이런 얘기를 했다. "아이랑 어른의 차이가 있을까?"라며. 아이들이&nbsp;배 고프고 잠이 오면 울고 짜증내듯이, 어른들도&nbsp;짜증이 몹시 나고&nbsp;어떤 상황에 화가&nbsp;나서 상대방들과 싸우고 하지만 실은&nbsp;그럴 때 울거나, 자거나, 먹거나 하면&nbsp;화가 곧 풀린다는 것이다. 그러니 정작 우리의 문제는 그리 크지&nbsp;않을 수도 있다는 것.&nbsp;나 또한 오늘 기분에 너무 좌우되지 말고, 생각을 접고 맛있는 거 먹고,&nbsp;쿨쿨 자고 일어나면 해결될 일인가?<br><br>4. 결론 : 변화가 와야 할 징조이긴 한데... -&nbsp;이 모든 항목에 체크를 해봐도 생각과 감정이 반복되는 것이라는 판단이 서면,&nbsp;어디서든 변화가 와야 한다. 변화를 주어야 한다. 자기 자신에게든,&nbsp;자기를 둘러싼 환경에서든. 물론 욕구불만은 빨리 해소를 하고, 건강한 상태에서 자신과 상황을 객관적으로 체크를 해봐야 겠지만.&nbsp;<br><br>생각을 거듭거듭 해보지만, 어쨌든 결론은&nbsp;'변화'이다.&nbsp;나뿐 아니라 나를 둘러싼&nbsp;상황과 환경들.&nbsp;분명 어딘가가 막혀 있다.&nbsp;출구가 아득하다.&nbsp;&nbsp;<br><br><img class="image_left"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0.egloos.com/pds/200904/29/89/f0052989_49f85532eb2d9.jpg" width="250" height="340"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0.egloos.com/pds/200904/29/89/f0052989_49f85532eb2d9.jpg');" align="left" />그러나 지난주 아침에 일어나 산행을 하고, 오늘 잠시 걸으면서&nbsp;영감을 얻었다.&nbsp;<br>자연이 주는 선물이었다. 자신감과&nbsp;창조적인 아이디어.&nbsp;&nbsp;<br><br>갑자기 떠오른 아이디어를 숲 속을 같이 동행한 친구에게 말했더니, 친구는&nbsp;거기에&nbsp;아이디어를 덧붙였다. 희미하게나마 가야할 길을 제시됐다.<br><br>그러나 아직은 너무도 희미하여, 답답하긴 매한가지만, 출구가 없지 않다는 확신을 분명히 얻었다.<br><br>실마리는 얻었으니,&nbsp;시작이 반이다. <br>이후 아이디어를 더욱&nbsp;섬세하고 치밀하게, 또 풍부하게 채워나가야만 현실에서 실현이 가능할 것이다.&nbsp;&nbsp;그렇지 않으면&nbsp;시간이 지나면,&nbsp;곧 모든 것이 사라질테니. <br><br>여전히 답답한 마음이지만... 그래도...여느 때와는 다르다.<br>마음 속의 불편함과 불만이,&nbsp;창조적인 아이디어로, 아이디어가 현실가능한 계획으로, 계획이 현실로.&nbsp;<br><br>새로운 현실을 낳고,&nbsp;그 속에서 부지런히 움직이고 새로이 배워나갈 나 자신을 상상하며, 오늘의 고민은 이만. 할 일이 산더미다.<br><br>*그림은 일다 박상은의 그림, 제목은 [뜨개질]. 언제 봐도&nbsp;화창한 봄날, 마음이 부푼다.<br><br>&nbsp;&nbsp;&nbsp;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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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스토리텔링</category>

		<comments>http://shaams.egloos.com/1466969#comments</comments>
		<pubDate>Wed, 29 Apr 2009 13:05:29 GMT</pubDate>
		<dc:creator>오리올</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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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CDATA[ Old partner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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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
			<![CDATA[ 
  <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1.egloos.com/pds/200901/20/89/f0052989_4975626ef1a72.jpg" width="315" height="450"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1.egloos.com/pds/200901/20/89/f0052989_4975626ef1a72.jpg');" /></div><br><!--StartFragment--><p class="바탕글"><p class="바탕글"><?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o:p></o:p></p>영화가 끝나고, 자막이 다 올라갔는데도 일어나질 못했다. <br>눈물이 마르지 않았기에. <br><br>워낭소리가 개봉했다는 소식에 맞춰 '영화 보자'며 연락해온 언니와 극장을 나와서, <br>술 한잔 하자며&nbsp;앉은 자리에서도 보고 난 후&nbsp; 감상을 서로 얘기해야 하는데, 그때까지도 가슴이 먹먹해&nbsp;어떤 말도 쉬이 입에서 나오지 않았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3.egloos.com/pds/200901/20/89/f0052989_497562299789d.jpg" width="500" height="375"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3.egloos.com/pds/200901/20/89/f0052989_497562299789d.jpg');" /></div>40년. 40년이라. 긴 시간이다. 세 식구가 인간의&nbsp;언어로 표현하지 않았지만 눈이 오나, 비가 오나 함께 지내고, 일해온 시간. 평생 흙만 파먹고 산 두 농부에게 소는 자식보다 더한&nbsp;존재였다.&nbsp;그들의 관계란 인간의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묵중하고 깊은&nbsp;것이 있었다. 소와 인간의&nbsp;관계.<br>농업이 주를 이루었던 이 땅에서 일하는&nbsp;소와 농부와 땅의 관계.&nbsp;이제는 그런 관계를 찾아볼 수 없다.&nbsp;사료 먹여 빨리빨리 키워서&nbsp;내다 팔아 이윤을 남기면 그만인&nbsp;관계.&nbsp;이제 우리에게 소는 고기일뿐이다.&nbsp;<br>이제 농촌에서도 이런 농부는 없고, 우시장에 가더라도 일하는 소를 구할 수 없다. <br>그들에게 남겨진 운명. 소는 40년이란 긴 인연을 뒤로 하고, 좋은 곳으로 떠났다. <br><br>이 영화의 잊을 수 없는 몇 장면이 스틸 사진처럼 머릿속에 남는다. <br>헤아릴 수 없는 긴 시간의, 이 땅의 유전자를 타고 나서 그럴까. 잘 다듬어진 영화라서 그런 걸까. 영화에서 받은 감흥이 마치 몸이 박힌 것처럼 더덕더덕 붙어사는 것만 같은 며칠이다.&nbsp; <br>많은 사람들이&nbsp;봤으면 싶다.&nbsp;<br>			 ]]> 
		</description>
		<category>그날 그때</category>

		<comments>http://shaams.egloos.com/1317102#comments</comments>
		<pubDate>Sun, 18 Jan 2009 17:08:52 GMT</pubDate>
		<dc:creator>오리올</dc:creator>
	</item>
	<item>
		<title><![CDATA[ 약속 둘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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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nbsp;무려 두달 전 조카의 생일 선물로 공연을 보여주기로 해놓구선...약속은 계속 미뤄졌다.<br>보통 조숙하지 않은 조카 왈, &nbsp;"선물은 무슨... 난 이모가 나를 보러 와주기만 해도 고마워."&nbsp; 이런다. <br>걔는 아주 어렸을 적부터, 한번씩 이렇게 고지식한 말투로 나를 부끄럽게 만들곤 했다. 그러나 공연 선물은커녕, 몇달 동안 얼굴도 들이밀지 못했다. <br>"미안해. 이모가 바빠서, 이번 주는 못 갈 것 같아."<br><br>매번 똑같은 말로 약속을 미루곤 했다.&nbsp;<br>더이상 게으름으로&nbsp;초등학생 조카와의 약속을 미뤘다간&nbsp;양심의 가책으로 살 수 없을 것 같았다. <br><br>그저께 일요일은 눈을 뜨자마자,&nbsp;"이모 간다! 지금 출발!" 이라고 문자를 보내곤 부스스한 얼굴만 씻고 일산으로 달렸다.&nbsp;조카들은 집 앞에 있는 학교운동장에서 놀다가 내게서&nbsp;문자를 받고는&nbsp;집에 들어가서 기다리고 있었다.&nbsp;언니와 형부는&nbsp;내가 온다니&nbsp;시장을 보러 가고.<br><br>그러나 이게 뭔 꼴인가. 가긴 갔는데, 몇달만에&nbsp;조카들을 만났는데 머리가 너무 아파오기 시작한다. 아이들을 보자마자&nbsp;더이상 머리를 들고 있을 수가 없어서 드러누웠다.&nbsp;며칠동안 잠을 통 자지 못해, 소화불량이 계속&nbsp;된 탓. <br>컨디션이 좋질 못해 조카들이랑&nbsp;놀아줄 수가 없었다.&nbsp;겨우 한번 만나도, 이모 노릇 제대로 못하는 자괴감이 밀려왔다.<br>언니와 형부가 돌아와서&nbsp;형부가 준 배즙 때문인지 원기를 회복.&nbsp;뒷골이 당기던 게 서서히 풀리기 시작했다.<br>&nbsp;<br><img class="image_left"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3.egloos.com/pds/200811/05/89/f0052989_4910702ff2c9c.jpg" width="300" height="366"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3.egloos.com/pds/200811/05/89/f0052989_4910702ff2c9c.jpg');" align="left" />식사 시간에 전날 본 공연 얘기가 나왔다. <br><br>언니네 가족들이 전날 극단 뛰다의 '노래하듯이 햄릿'을&nbsp;본 후였다.&nbsp;<br><br>조카 둘, 언니, 형부가 돌아가면서 내게&nbsp;"고맙다"는 말을&nbsp;하고. 내가 한 일이라곤, 연극을 추천했던 것뿐. <br><br>공연을 보여주겠다는 약속을 제대로 지킨 것도 아니고,&nbsp;티켓을 내가 끊어준 것도 아니고, 그냥 오로지 추천만 했을뿐이다. 내가 기여한&nbsp;역할이란 부끄러울 정도였다.&nbsp;<br><br>그러나 좋은 공연 덕에 모든 것이 만회가 됐다.&nbsp;배우친구를&nbsp;둔 덕분에 내가&nbsp;고맙다는 인사를 받게 됐다.&nbsp;<br><br>"어떤 직업에 열정을 다하는 모습을 보고, 나도 내가 하는 일에 그렇게 열정을 바칠 수 있을까? 부럽기도 하고,&nbsp;이런저런 생각도 들고, 기분이 좋았다."&nbsp;<br><br>공연을 본 후 형부의 소감이다. <br>어느 연극이든 그렇겠지만, 특히 뛰다의 공연은 배우들의 열정이 눈에 띈다.&nbsp;식사를 하면서 배우들이 연습을 얼마나 하는지,&nbsp;무대나 소품들이 어떻게 준비되는지 등에 대해 얘기를 나누었다. 난 친구에게서 들은 얘기를 전해주었다. 인형들과 혼연일체가 된 광대들의 연기에, 언니와&nbsp;형부는 퍽이나 감동을 받은 모양이었다.&nbsp;<br><br>며칠 전, 나 또한 '노래하듯이 햄릿'을&nbsp;보며 다시 한번 감탄했었다.&nbsp;지난해 야외공연에 이어&nbsp;올해 또 변화한 공연을 보니 새로운 것들이 많이 다가왔다.&nbsp;<br>&nbsp;&nbsp;<br>공연 후, 무대에서 봤던 친구가 술자리로 건너왔다.&nbsp;<br>야..얼마만이냐.&nbsp;<br>이런 말이 이젠 인사가 된 지 꽤 오래된 듯 하다.&nbsp;<br>그래, 얼마만이냐. 오랜만이다.칭구야.<br><br>"너, 우리집에 한번 와서 요리해준다며?"<br><br>그것도 벌써 어언 몇 달 전의 약속이던가.&nbsp;<br>"그래. 공연 끝나면 놀러 갈게."<br>이렇게 시간이 지난다.&nbsp;곧 약속은 지킬&nbsp;예정이다.<br><br>나이 서른에 우린.... 그런 가사가 머리속에 맴도는 요즘이다.&nbsp;<br>여전히 꿈을 꾸며 살아가는 친구가 있어서&nbsp;세상이 아름다워 보인다.&nbsp;<br>나 또한 꿈을 꾼다. 여전히.&nbsp;&nbsp;<br><br>가슴 속에 불씨가 꺼지지 않았다. <br>후후훅~&nbsp;<br>꺼지지 않은 새빨간 불이야, 불이야~<br>&nbsp;			 ]]> 
		</description>
		<category>그날 그때</category>

		<comments>http://shaams.egloos.com/1055260#comments</comments>
		<pubDate>Tue, 04 Nov 2008 16:39:31 GMT</pubDate>
		<dc:creator>오리올</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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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식물원이 된 사무실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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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1.egloos.com/pds/200810/14/89/f0052989_48f450c6d12f5.gif" width="500" height="375"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1.egloos.com/pds/200810/14/89/f0052989_48f450c6d12f5.gif');" /></div><br>오전부터, 지금까지 대대적인 청소와 함께 화분들을 옮겼다.<br>그렇잖아도,&nbsp;사무실에 유난히 전자파가&nbsp;많다고 주변에 얘기를 했더니 사무실에 화분을 놓으라는 조언과 함께, 지난주에&nbsp;벤자민을 선물로 받기도 했다.&nbsp; <br><br>예쁜 벤자민 화분이 온 지 10여일, 식물은 식물을 부른다. <br>혼자 외롭겠다 싶어, 같이 어울릴만한 화분이 필요해 한번 차를 끌고나가 화분을 구입해야겠다고&nbsp;생각하던 차에 며칠 전 사무실 앞 마당에 몇 개월째 방치된 화분들을 발견했다. 주인이 누군지 알아보고, 방치할 거면 우리 사무실로 옮기겠다고 인사를 드려야지 생각했는데, 관리실에 말했더니 당장 옮기란다. 아저씨와 나는 이제 곧 겨울이 닥칠테고,&nbsp;식물들이 다 죽을 거라는 데 동의를 하고^^(벤자민&nbsp;하나는&nbsp;완전히 말라 고사한 상태였다), 옮기기 시작했다.&nbsp;<br>화분들이 어찌나 크고 무거운지, 옮기다가&nbsp;거의 미칠 지경.&nbsp;&nbsp;<br>4개 화분들을 먼저 수돗가에서&nbsp;닦고, 먼지 낀 잎들을 걸레로 닦고, 화분을 옮기고, 계단을 쓸고, 사무실을 치우다 보니,&nbsp;벌써 오후 4시를 훌쩍 넘었다.&nbsp;<br><br><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1.egloos.com/pds/200810/14/89/f0052989_48f45101864c0.gif" width="500" height="375"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1.egloos.com/pds/200810/14/89/f0052989_48f45101864c0.gif');" /></div><img class="image_left"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1.egloos.com/pds/200810/14/89/f0052989_48f4511b00c38.gif" width="350" height="467"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1.egloos.com/pds/200810/14/89/f0052989_48f4511b00c38.gif');" align="left" /><br>아침도 못 먹고, 점심도 거르고, 식물들을 사무실에 옮겼는데도,&nbsp;배가 절로 부른 듯.&nbsp;&nbsp;<br><br>캬악~사무실이 식물원이 됐다.&nbsp;식물들로 보면 대대적인 이사요, 우리로 보면 새 식구들을 넷이나 받아들인 셈.<br><br>여름 내내 밖에 있던 애들이라, 아직은 사무실에 썩 어울리지는 않지만 곧 서로가 익숙해지겠지. 먼저 이 식물들 이름 하나하나를 알아야겠다. 습성이랑 좋아하는 것을 알아야 잘 키울 수 있겠지.<br><br>신혼여행 간 대표가 일주일 후에 사무실에 돌아오면, 뭐라고 할까?<br><br><br><br>오늘 둘이서 화분 옮기느라, 수고가 많았을 동료에게 한마디~&nbsp;우리 맛있는 거 먹어요~<br>그리고, 사무실에 놀러오세요. 삼림욕하게요.<br><br><br><br><br><br><br>			 ]]> 
		</description>
		<category>그날 그때</category>

		<comments>http://shaams.egloos.com/953294#comments</comments>
		<pubDate>Tue, 14 Oct 2008 07:56:09 GMT</pubDate>
		<dc:creator>오리올</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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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별 헤는 밤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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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
			<![CDATA[ 
  <p><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2.egloos.com/pds/200810/08/89/f0052989_48ec808948727.jpg" width="500" height="332"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2.egloos.com/pds/200810/08/89/f0052989_48ec808948727.jpg');" /></div><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0.egloos.com/pds/200810/08/89/f0052989_48ec8096bfe7d.jpg" width="500" height="332"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0.egloos.com/pds/200810/08/89/f0052989_48ec8096bfe7d.jpg');" /></div><br>-중국 용정에 있는 윤동주 시인의&nbsp;생가(위)<br><br>-명동교회. (아래)&nbsp;&nbsp;&nbsp;<br><br>===========================================================================================<br>가을, 태어나서 처음으로 찬바람이 부는 가을이 오기를 기다렸다.<br>추위는 질색인지라 언제나 뜨거운 여름이 지나가는 것을, <br>싱그러운 여름 아침을 볼 수 없다는&nbsp;걸 더 아쉬워했다.<br>&nbsp;<br><br>최근 중국 용정엘 다녀왔다.&nbsp;<br>올해 초, 한 출판사와 동화&nbsp;계약을 맺은 게 있었는데,&nbsp;&nbsp;<br>원고 마감은 다가오는데,&nbsp;나는&nbsp;현장 답사도 못가고 다른 작가들에 비해 행보가 느렸다.&nbsp;<br>사무실 일이 바쁘다는 핑계로, 중국 올림픽 때문에, 등등의 핑계로 늑장을 부리고 또 부리고.&nbsp;올림픽도 끝나고, 더 이상 물러설 데가 없어, 비자를 받는 것만 미리 준비해놓고, 바쁘게 비행기를 타고 날랐다.<br><br>9월 20일, 아직 서울 한낮엔 여름의 기운이 좀 남아있었다.&nbsp;<br>서울보다 북쪽인&nbsp;중국 연길, 용정은 밤마다 추워 이불을 두개씩 덮고 잤다.&nbsp;<br><br>완연한 가을이었다.&nbsp;<br>끝없이 펼쳐진 옥수수밭, 누런 곡식.&nbsp;<br>윤동주 생가와 명동교회, 대성중학교.&nbsp;<br><br>옛사람, 옛시인의 의 자취를 찾아&nbsp;다닌다는 것이 새롭게 느껴졌다.&nbsp;<br>연길시 서점에서 산&nbsp;책 몇 권(당시 민족운동이나&nbsp;윤동주 시인에 대한 책,&nbsp;조선족 동포의 문화와 역사에 대한 책 등)을&nbsp;옆에 끼고,&nbsp;햇살을 받으며 읽는 재미가 쏠쏠 했다.&nbsp;&nbsp;<br><br>윤동주&nbsp;시인의 생가터는 한 책에서도 '무릉도원'이었다고 할 정도로,&nbsp;사시사철 꽃이 피고, <br>주변에&nbsp;높지 않은&nbsp;산들이 둘러싼 아늑한&nbsp;곳이었다.&nbsp;<br><br>지금은, 코스모스가 피어 오고가는 손님을 먼저 맞고 있었다.&nbsp;<br>시인이 쓴 시 &lt;별 헤는 밤&gt;의&nbsp; "<span style="FONT-SIZE: 100%">내 이름자 묻힌 언덕 위에도 자랑처럼 풀이 무성할거외다"처럼, </span>그는 관에도 넣어지지 못한채, 집에서 얼마 멀지 않은 얕은 산에 묻혔다. 그의 시처럼.<br>&nbsp;<br>그가 묻힌 언덕 위에 자랑처럼 풀이 무성하다.&nbsp; <br><br><br><strong><span style="FONT-SIZE: 130%"><br><span style="FONT-SIZE: 100%">별 헤는 밤&nbsp;<br></span></span></strong><br>&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 -윤동주<br><br>계절이 지나가는 하늘에는 <br>가을로 가득 차 있습니다. <br><br>나는 아무 걱정도 없이 <br>가을 속의 별들을 다 헤일 듯 합니다. <br><br>가슴속에 하나 둘 새겨지는 별을 <br>이제 다 못 헤는 것은 <br>쉬이 아침이 오는 까닭이요, <br>내일 밤이 남은 까닭이요, <br>아직 나의 청춘이 다하지 않은 까닭입니다. <br><br>별 하나에 추억과<br>별 하나에 사랑과<br>별 하나에 쓸쓸함과 <br>별 하나에 동경과 <br>별 하나에 시와 <br>별 하나에 어머니, 어머니.<br><br>어머님, 나는 별 하나에 아름다운 말 한마디씩 불러봅니다 <br>소학교 때 책상을 같이 했던 아이들의 이름과, <br>패, 경, 옥 이런 이국 소녀들의 이름과, <br>벌써 애기 어머니 된 계집애들의 이름과, 가난한 이웃 사람들의 이름과, <br>비둘기, 강아지, 토끼, 노새, 노루, '프랑시스 잠' '라이너 마리아 릴케' 이런 시인의 <br>이름을 불러 봅니다 <br><br>이내들은 너무나 멀리 있습니다. <br>별이 아슬히 멀둣이,<br><br>어머님, <br>그리고 당신은 멀리 북간도에 계십니다. <br><br>나는 무엇인지 그리워<br>이 많은 별빛이 내린 언덕 위에<br>내 이름자를 써 보고<br>흙으로 덮어버리었습니다. <br><br>딴은 밤을 새워 우는 벌레는 <br>부끄러운 이름을 슬퍼하는 까닭입니다. <br><br>그러나 겨울이 지나고, <br>나의 별에도 봄이 오면<br>무덤 위에 파란 잔디가 피어나둣이<br>내 이름자 묻힌 언덕 위에도 <br>자랑처럼 풀이 무성할 게외다.<br><table cellspacing="0" width="649" border="0"><tbody><tr><td valign="top" align="right" width="376" height="93"><p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 LINE-HEIGHT: 120%" align="left"><span style="FONT-SIZE: 10pt"></span></p><p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 LINE-HEIGHT: 120%" align="left"><span style="FONT-SIZE: 10pt"></span></p><p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 LINE-HEIGHT: 120%" align="left"><span style="FONT-SIZE: 10pt"><br></span>&nbsp;</p></td><td valign="top" width="103" height="93"><p><span style="FONT-SIZE: 10pt">&nbsp;</span></p><p></p></td></tr><tr><td valign="top" width="56" background="../image/12_buttom1.gif" height="160"><p><span style="FONT-SIZE: 10pt">&nbsp;<br></span></p></td><td valign="top" width="106" background="../image/12_buttom1.gif" height="160"><p><span style="FONT-SIZE: 10pt">&nbsp;</span></p></td><td valign="top" align="right" width="376" background="../image/12_buttom1.gif" height="160"><span style="FONT-SIZE: 100%"></span></td><td valign="top" width="103" background="../image/12_buttom1.gif" height="160"><p><span style="FONT-SIZE: 10pt">&nbsp;</span></p></td></tr></tbody></table><br><br><br><br>&nbsp;<br><br><br><br><br><br><br><br><br><br><br><br>&nbsp;<br>&nbsp;<br><br><br><br><br><br><br></p>			 ]]> 
		</description>
		<category>그날 그때</category>

		<comments>http://shaams.egloos.com/923427#comments</comments>
		<pubDate>Tue, 07 Oct 2008 07:49:07 GMT</pubDate>
		<dc:creator>오리올</dc:creator>
	</item>
	<item>
		<title><![CDATA[ 전쟁과 올림픽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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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
			<![CDATA[ 
  그루지야와 러시아의 전쟁으로 건물이 파괴되고, <br>민간인들이 시신을 부여잡고 우는 사진들이&nbsp;보인다.&nbsp;<br><br>지구 어느 한편에선 올림픽으로 축포가 터지고,&nbsp;<br>국가간 스포츠 대결이 한창인 이 때,&nbsp;<br>지구 어느 한편엔 사람들 머리 위로 폭탄이 떨어진다.<br><br>누군가는 일상의 지루함으로 한숨을 쉬고,&nbsp;<br>누구는&nbsp;파괴된 일상을&nbsp;부여잡고 눈물을 쏟아내고,&nbsp;<br>누군가는 일상을 지키기 위해 두려움에 떨고 있다.&nbsp;&nbsp;<br><br><br>&nbsp;			 ]]> 
		</description>
		<category>스토리텔링</category>

		<comments>http://shaams.egloos.com/693085#comments</comments>
		<pubDate>Mon, 11 Aug 2008 15:18:01 GMT</pubDate>
		<dc:creator>오리올</dc:creator>
	</item>
	<item>
		<title><![CDATA[ 보신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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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
			<![CDATA[ 
  <p><br><span style="FONT-SIZE: 100%; FONT-FAMILY: Verdana">잠을 통 자지 못한채 일어나 다녔는데도, 요 며칠전에 비해서 이상하게 가뿐하다. <br>운동을 한 것도 아닌데..<br>아무래도 어제 저녁 먹은 기름진 야채(특히 가지)&nbsp;덕분이 아니었을까.<br>생각해보니, 어젯밤도 너무 팔팔하지 않았나. <br>오늘 피곤할 터인데도, 무슨 일이든 집중이 잘 된다. <br>어제 먹은 음식이 영양분을 보충해준 것임에 틀림없다.&nbsp;<br><br>그러나 약발은 저녁 나절쯤에 떨어졌다.&nbsp;<br>다시 허리가 자꾸 앞으로 꺼꾸러지면서 엎드리고 싶고, 의자에 앉아있는 것이 힘들어 눕고만 싶어진다.<br>눈을 감자, 어제 먹은 맛난 음식들이 막 지나간다.&nbsp;<br>배가 불러서 다 먹지도 못하고 남긴 음식들을 생각하니, 안타깝기 그지없다. <br>아, 나의 식탐은 끝이 없구나.<br><br>언제 한번 이곳 요리사의 음식 솜씨를 맛보고 싶은 사람은 요기요기 붙어라~<br><br></span><br><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0.egloos.com/pds/200808/11/89/f0052989_48a045367e1ec.gif" width="500" height="369.160583942"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0.egloos.com/pds/200808/11/89/f0052989_48a045367e1ec.gif');" /></div><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0.egloos.com/pds/200808/11/89/f0052989_48a04592e01cf.gif" width="500" height="365.217391304"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0.egloos.com/pds/200808/11/89/f0052989_48a04592e01cf.gif');" /></div><br><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0.egloos.com/pds/200808/11/89/f0052989_48a044b5b36fa.gif" width="500" height="319.423368741"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0.egloos.com/pds/200808/11/89/f0052989_48a044b5b36fa.gif');" /></div><br><br><br><br>&nbsp;<br><br></p>			 ]]> 
		</description>
		<category>그날 그때</category>

		<comments>http://shaams.egloos.com/692736#comments</comments>
		<pubDate>Mon, 11 Aug 2008 14:04:06 GMT</pubDate>
		<dc:creator>오리올</dc:creator>
	</item>
	<item>
		<title><![CDATA[ 매미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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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
			<![CDATA[ 
  <br>먼동이 터오는가 싶더니, 이내 사방이 훤해진다. <br>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매미 한 마리가 맴맴 거리자, 멀리서 몇 마리가 더 가세한다. <br>아침이 시작됐다. 밤새 후끈한 열기도 새벽이 오면서 많이 가셨다. <br>이제 좀 눈을 붙어야지.&nbsp;<br>오늘 비 온다는데...&nbsp;<br><br>어제 저녁&nbsp;더위를 피해,&nbsp;음식 기행에 나섰다. <br>저녁 나절, 맛있고 시원한 음식을 찾아&nbsp;헤맸다.&nbsp;<br>어차피 찜통같은 날씨에&nbsp;의자에 앉아있는다 하더라도 작업 속도는 붙지 않을 것이고, <br>몸과 마음이 축 늘어질 게 뻔했다.&nbsp;<br><br>예전에 한번 들렀던 기억을 더듬어 그 식당을 찾느라 진을 다 뺐다.<br>끝내 찾아내 음식을 주문하고 맥주 한잔의 시원함과, <br>요리사의 탁월한 능력에 감탄하며 식사를 하는 동안&nbsp;<br>이 식당을 찾아내기 위해 흘린 땀과 노고는&nbsp;한순간에 쏴악 사라졌다. <br><br>맛있는 음식에 한눈이 팔려 식당 에어컨이 제구실을 못하고 있다는 것도 잊었다. <br>매운 고추를 하나 씹으니 이열치열&nbsp;등줄기로 땀이 흘러내려, 우매 더운 거.<br>요리사 겸 음식점 주인이 물었다. 내일 비 온다고 했죠?<br><br>네. 내일 비 온대요.<br>일기예보를 보며, 비를 기다리던 내가 대답했다. <br><br>아직은 비가 올 기미는 없다.&nbsp;비가 오고 나면, 더위가 좀 가시려나.&nbsp;<br>매미 소리도 들을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nbsp;<br>			 ]]> 
		</description>
		<category>그날 그때</category>

		<comments>http://shaams.egloos.com/689321#comments</comments>
		<pubDate>Sun, 10 Aug 2008 20:54:05 GMT</pubDate>
		<dc:creator>오리올</dc:creator>
	</item>
	<item>
		<title><![CDATA[ 바쁜 나날들..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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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
			<![CDATA[ 
  <br>올해는 유난히 많은 복이 굴러들어오는 해인가 보다.&nbsp;<br>일복이. <br>계약된&nbsp;작업 두 개로 마음의 여유가 없다.&nbsp;<br>그래도 이럴 때일수록 마음은 느긋하게.<br>행복한줄 알고, 이 때를 고마워 해야 하리.<br><br>올림픽 때문에 중국 비자&nbsp;받기 힘들다는 얘기를 2달여 전 듣고, <br>이 핑계로&nbsp;중국행을&nbsp;마냥 미루고 있다.&nbsp;<br><br>올림픽이 끝나는대로 바쁘게, 다녀와야 할 터.&nbsp;<br>먹고 싶은 기름진 음식 생각에, 마음이 흐뭇.&nbsp;<br><br>가을이 오는가 싶더니, 다시 여름.<br>아무래도 난 여름이 좋다. <br>싱그러운 아침과&nbsp;푹푹 찌는 낮의&nbsp;더위에 무기력해지는 몸과, <br>한줄기 바람을 기다리는 열정적인&nbsp;밤이 있는&nbsp;한여름이 좋다.&nbsp;<br><br>그러나 이렇게 마냥 즐기고 있어선 안되고..얍! 얍!<br>이번주 안에는 목표를 달성해야&nbsp;하고,&nbsp;<br>약속을 지켜내야 한다. &nbsp;<br>화이팅!<br>&nbsp;&nbsp;			 ]]> 
		</description>
		<category>스토리텔링</category>

		<comments>http://shaams.egloos.com/678579#comments</comments>
		<pubDate>Fri, 08 Aug 2008 04:03:42 GMT</pubDate>
		<dc:creator>오리올</dc:creator>
	</item>
	<item>
		<title><![CDATA[ 가오진 쑤메이와 파란두리 ]]> </title>
		<link>http://shaams.egloos.com/667694</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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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
			<![CDATA[ 
  <br>가오진 쑤메이. <br>몇년 전 대만의 타이얄족 원주민 출신이라는 그녀를 텔레비전 화면에서 봤을 때 눈물이 났다. <br>그녀가 불렀던, 알지 못하는 노래 소리는&nbsp;마음에 새겨져, 며칠을 따라다녔다.&nbsp;&nbsp; <br><br><img class="image_left"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2.egloos.com/pds/200811/05/89/f0052989_49106da2c9562.jpg" width="139" height="110"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2.egloos.com/pds/200811/05/89/f0052989_49106da2c9562.jpg');" align="left" />마리아 파란두리.&nbsp;<br>며칠 후, 운전을 하며&nbsp;그녀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데, <br>따라부르지 못했던 가오진 쑤메이의 노래 소리와 함께, 그녀의 모습이&nbsp;다시 떠올랐다.<br><br>며칠 전, 몇년동안 잊고 있었던 파란두리 목소리를 듣기 위해 음반을 뒤적이며 그녀의 목소리를 찾았다.&nbsp;<br>저음의 그녀 목소리에...가슴이 젖어든다.&nbsp;잊고 있었던 가오진 쑤메이가&nbsp;다시 떠올랐다.&nbsp;<br><br>가끔은 그녀들의 고향에 가고 싶어진다.<br>그녀들이 그렇게 부르고,&nbsp;그리는&nbsp;땅과 사람들...<br><br><br><strong><span style="FONT-FAMILY: Verdana">페르세포네의 악몽<br><br>박하무리와 산박하가 자라는 그곳에서는&nbsp;<br>첫 시클라멘이 피어났었네<br>그러나 지금<br>그 곳 사람들은 시멘트를 사고 팔고,<br>새들은 죽어서 용광로 위로 떨어진다네<br><br>페르세포네여, 지구의 품안에서 영원히 잠들라<br>세상의 발코니로는 절대로 다시 나오지 말지어다<br><br>신비주의자들이 순교하기 전,&nbsp;<br>깊은 믿음의 악수를 나눴던 그 곳에서는<br>이제 관광객들이 담배 꽁초를 버리며<br>새로 지은 발전소를 구경하러 간다네<br><br>페르세포네여, 지구의 품 안에서 영원히 잠들라<br>세상의 발코니로는 절대로 다시 나오지 말지어다<br><br>바다가 은총이 되었고<br>염소의 울음소리가 들의 찬가가 되었던 그 곳엔<br>이젠 조선조가 들어서고&nbsp;<br>오가는 화물차만이&nbsp;<br>텅 빈 육신들과 철조물, 판자와 아이들을 싣고 달리네<br><br>페르세포네여, 지구의 품 안에서 영원히 잠들라<br>세상의 발코니로는 절대로 다시 나오지 말지어다</span><br><br>(Music : Manos Hatzidaakis, Poem by Nikos&nbsp;Gatsos)<br></strong>&nbsp;&nbsp;<br><br>			 ]]> 
		</description>
		<category>스토리텔링</category>

		<comments>http://shaams.egloos.com/667694#comments</comments>
		<pubDate>Tue, 05 Aug 2008 17:00:24 GMT</pubDate>
		<dc:creator>오리올</dc:creator>
	</i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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