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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큐슈철도탐사여행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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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8박9일 일본여행사진 미니홈피에 업로드!
4박5일 2차큐슈철도여행사진도 업로드완료!
(www.cyworld.com/seiyou)</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Sun, 07 Oct 2007 04:28:22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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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큐슈철도탐사여행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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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큐슈철도탐사여행기 최종편 <사요나라...일본>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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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p><span style="FONT-SIZE: 15pt"><span style="FONT-FAMILY: 궁서체">큐슈철도탐사여행기 최종편 </span></span><span style="FONT-SIZE: 130%; COLOR: #0000ff"><span style="FONT-SIZE: 15pt">&lt;<span style="FONT-FAMILY: 궁서체">사요나라...일본&gt; </span></span></span><br><br>터벅터벅 걸어서 타는곳으로 가니 우리가 타고 갈 소닉이 대기중이었다. 이른시간임에도 타는사람이 의외로 많았다. 우리는 언제나 그렇듯이 그린샤를 타야 되기 때문에 열차의 맨 앞쪽으로 갔다(하카타방향의 소닉은 그린샤가 맨 앞자리라 최고의 전망을 보장한다) 이제 마지막으로 타보게 될 소닉의 귀여운(?) 앞모습을 카메라로 찍고, 열차에 올라탔다.<br><br><span style="COLOR: #ff0000"><span style="FONT-SIZE: 13pt"><span style="FONT-FAMILY: 돋움">탑승열차-44</span></span></span><span style="FONT-FAMILY: 돋움"></span><span style="COLOR: #0000ff"><span style="FONT-SIZE: 12pt"><span style="FONT-FAMILY: 돋움">883계 L특급 '소닉2호' </span></span></span><br><br>이용구간-고쿠라(小倉)→하카타(博多) 7:33~ 8:32<br>이동거리-67.2KM<br>정상운임-2,750엔(그린샤)<br>열차평가-★★★★★ <br><br><img src="http://home.megapass.net/~seiyou1/rail/DSCN3262.jpg"><br>언제봐도 독특한 소닉의 앞모습. (열차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br>20편을 참고하길 바란다)<br><br>정시가 되자 소닉은 하카타를 향해 출발했다. 그린샤에는 손님이 우리밖에 없었는데, 덕분에 엄청나게 편한 여행을 즐길수 있었다. 우리는 좌우로 슝슝 기울어지는 틸팅을 만끽하면서 편안한 좌석에 앉아 스쳐지나가는 경치들을 감상했다. 우리가 탄 그린샤가 진행방향 맨 앞쪽에있기 때문에, 저번처럼 기관사님이 운전하는 모습을 제대로 감상할 수 있었는데, 더욱이 아침이었기때문에, 주변이 훤해서 더욱 실감나게 감상할 수 있었다.<br><br><img src="http://home.megapass.net/~seiyou1/rail/DSCN3263.jpg"><br>파노라마캐빈에 달라붙어서 계속 앞전망을 열심히 구경했다.<br>정말 재밌었다.(덧붙여서 저 기관사분도 운전하시는걸 보니<br>역시 배태랑이셨다-_-;;)<br><br>소닉은 바람을 가르고 열심히 달려서 약1시간여 만에 하카타역에 도착했다. 우리는 정말 아쉬운 마음으로 열차에서 내렸다. 다음에 또 언제 소닉을 다시 타 볼수 있을까? 정말 재밌는 열차였던 만큼 아쉬움도 컸다(하긴 소닉만 이런건 아니지만서도-_-;;)<br><br>우리는 개찰구를 지나 하카타역안으로 내려와서 곰곰히 생각했다. 원래의 계획대로라면 카시이선을 타고 바다를 즐길계획이었지만, 어마어마한 짐과(베낭에 백에 비닐봉투에-_-;; 마지막날이 되다보니 코인락커를 이용할수 없었기에 짐을 다 들고 다녔다)<br>급격한 체력소모로 인해 어디 편하게 앉아서 쉬고 싶은 생각만 들었다. 일반전동차의 불편한 시트로는 도저히 견딜자신이 없었기에, 우리는 시각표 책을 펴들고 곰곰히 고민한 끝에 마지막으로! 885계 시로이카모메를 타보자고 생각했다. 코스는 하카타를 9시에 출발하는 카모메7호를 타서 사가까지 간다음에 거기서 바로 하카타로 돌아오는 카모메6호를 타고 돌아오자! 이러이러한 코스였다.(이렇게 뻘짓을 해가면서까지 카모메가 정말 타고 싶었다) <br><br>이번 계획은 돌발계획이라 미리 표를 끊어두지 못했기에 우리는 표를 끊으러 미도리노마도구치로 걸어갔다. 내가 표를 끊을까 하다가, 여행마지막날이고 해서 모처럼이다싶어 친구에게 '네가 끊어와라' 하고 발권을 맡겼다. 대충 말을 가르쳐 주고 보내고 뒤에서 지켜봤는데, 약간 우물우물하긴 했지만 그래도 무사히 표를 끊어왔다. 친구가 좋은 경험이 됬다고 해서 나도 은근히 기분이 좋았다. 후훗.<br><br>이번에는 내가 다른 미도리노 마도구치로 가서 사가에서 하카타로 돌아오는 표를 끊었는데, 아무래도 시간상 이상하다보니(40여분후에 사가에서 하카타로 돌아오는 표를 하카타에서 끊어달래니 확실히 좀 이상할만도 하다-_-;;) 담당직원이 정말 이표가 맞냐고 확인차 물어보는 것이었다. 하지만 막강외국인파워로 괜찮다고 끊어달래니 할 수 없다는 듯이 끊어주었다(역시 외국인은 무적이다-_-b)<br><br>현재의 시각 8시55분. 우리는 9시 출발의 카모메를 타기위해서 타는곳으로 달려갔다. 개찰구를 지나 계단을 올라가니 매끈한 모습의 멋진 885계 열차가 우리를 반기고 있었다. 우리는 남들이 보던말던 기념촬영을 하고 열차에 탑승했다.<br><br><span style="COLOR: #ff0000"><span style="FONT-SIZE: 13pt"><span style="FONT-FAMILY: 돋움">탑승열차-45</span></span></span><span style="FONT-FAMILY: 돋움"></span><span style="COLOR: #0000ff"><span style="FONT-SIZE: 12pt"><span style="FONT-FAMILY: 돋움">885계 L특급 '카모메7호' </span></span></span><br><br>이용구간-하카타(博多)→사가(佐賀) 9:00~ 9:36<br>이동거리-53.6KM<br>정상운임-3,000엔(그린샤)<br>열차평가-★★★★★ <br><br><img src="http://home.megapass.net/~seiyou1/rail/DSCN3266.jpg"><br>계단의 벽위에 카메라를 올려놓고 셀프타이머로 찍었다-_-v<br>지나가던 사람들이 힐끔힐끔 쳐다봤지만 아무래도 상관없었다.<br><br>열차에 올라타고 그린샤로 들어가는 목조자동문을 지나자 그립던 그 가죽시트가 우리를 반겼다. 우리는 무거운짐을 모두 내려놓고, 사장님포즈로 좌석에 앉아서 편안히 쉬고있었다. 9시가 되자 운전실과 그린샤의 경계에 있는 막이 걷히고, 열차가 출발했다.<br><br>정말 쾌적한 열차의 승차감을 한껏 즐기며 편안히 눈을 감고 명상에 잠겨있자니 여승무원이 돌면서 그린샤서비스인 음료수를 나눠주었다. 우리는 냉큼 받아서는(그린샤의 특권이다-_-;;) 홀짝홀짝 음료수를 마시면서 30여분의 카모메여행을 즐겼다. 하지만 36분의 시간이 마치 5분같이 빠르게 지나가고, 어느새 열차는 사가역에 도착해있었다. 우리는 서둘러서 짐을 챙겨서 열차에서 내렸는데, 다른자리에 타고 있던 분들이 의아한 눈빛으로 쳐다보는게 느껴졌다(아마 겨우 30여분 가는데 비싼돈내고 그린샤에 탔다고 생각했기 때문일것이다. 후후후 하지만 외국인은 절대무적이다-_-)<br><br>열차에서 내린뒤 역을 나갈까 하고 생각하다가, 짐도 무겁고, 걷기도 싫어서 그냥 타는곳에 머물러 있기로 결정했다. 어차피 한 9분만 있으면 되었기 때문에 우리는 얘기나 주고받으면서 열차를 기다렸다. 그리고 잠시후 9시45분이 되자 우리의 이번 큐슈철도탐사여행 마지막 탑승열차인 카모메6호가 저편에서 그 모습을 드러냈다.<br><br><span style="COLOR: #ff0000"><span style="FONT-SIZE: 13pt"><span style="FONT-FAMILY: 돋움">탑승열차-46</span></span></span><span style="FONT-FAMILY: 돋움"></span><span style="COLOR: #0000ff"><span style="FONT-SIZE: 12pt"><span style="FONT-FAMILY: 돋움">885계 L특급 '카모메7호' </span></span></span><br><br>이용구간-사가(佐賀)→하카타(博多) 9:45~ 10:18<br>이동거리-53.6KM<br>정상운임-3,000엔(그린샤)<br>열차평가-★★★★★ <br><br><img src="http://home.megapass.net/~seiyou1/rail/DSCN3270.jpg"><br>키 홀더에 꽃힌 우리의 마지막 탑승열차 티켓.<br>마지막이라고 생각하니 뭔가 아쉬워서 찍었다.<br><br>이번에도 어김없이 885계 차량이었다. 우리는 이 마지막열차를 최대한 즐기기 위해 안간힘을 쓰면서 여행했다(시트에 몸을 최대한 밀착도시켜보고, 빙글빙글 돌려도 보고... 옆에서 이상한 눈으로 쳐다보는게 충분히 이해가 되었다-_-;;) 비록 30여분의 단거리 구간이지만 어김없이 제공되는 그린샤서비스 음료수를 당연하단듯이 챙기고(역시 많이 뻔뻔해졌다-_-) 창밖으로 지나가는 풍경들 하나하나를 머리에 새겨둘려고 눈이 뚫어져라 밖을 쳐다봤다. 하지만 우리가 아무리 노력해도 시간의 흐름은 되돌릴수 없기에... 열차는10시18분 정시에(이럴땐 지연률이 극히 낮은 일본철도가 약간은 얄미웠다-_-)하카타역에 도착했다. 우리는 정말 너무너무 아쉬운 마음을 남긴채...열차를 나와서 개찰구로 내려갔다. 우리는 역무원에게 마지막으로 레일패스를 보여주고(마지막이라고 생각하니 모든게 다 아쉬웠다) 역 뒷문을 통해 밖으로 나왔다.<br><br>부두로 가기에는 아직은 시간이 조금 있었기 때문에, 우리는 며칠전부터 가보리라 작정했던 요도바시카메라로 향했다. 요도바시카메라는 하카타역 뒷문을 나와서 오른쪽으로 조금만 걸어가면 바로 나오는데, 이름과는 다르게 거의 모든 전자상품을 전문적으로 파는곳이었다. 우리는 일본의 최첨단 휴대폰과 디지털카메라,게임기등등을 충분히 즐기면서(가히 놀라움의 연속이었다) 각층을 두루두루 살펴보았다. <br><br>요도바시카메라구경도 끝나고 이제 정말로 한국으로 돌아가야 될때가 왔다. 우리는 정말 마음같아선 돌아가기 싫었지만 무엇보다 돈도 없는데다가, 패스의 성격상 반드시 오늘 돌아가야 되었기 때문에 눈물을 머금고 부두로 가는 버스를 타러 역옆의 교통센터 빌딩으로 향했다...그런데...<br><br>교통센터 빌딩을 열심히 뒤졌는데, 부두로 가는 버스를 타는곳이 보이지 않는것이었다! 한참을 뒤진끝에 우리는 그 버스는 빌딩에서 타는게 아니라, 하카타역 맞은편 정류소에서 타는것이라는 것을 깨닫고, 아차!하면서 그곳으로 걸어갔다(애초에 안내판을 잘 읽었으면 알았을것을...에휴-_-;;)<br><br>정류소에서는 한 10여분을 기다렸는데, 그동안 서로 아쉬움을 토로하며 많은 얘기를 나눴다. 7일동안 있었던 많은 일들을 떠올리면서 얘기를 하다보니 어느새 버스가 도착했다. 우리는 버스를 타고 여행첫날에 왔던 길을 되돌아가서 하카타항에 도착했다.<br><br><img src="http://home.megapass.net/~seiyou1/rail/DSCN3273.jpg"><br>하카타항 입구에서 찍은 마지막 기념사진... 최대한 아쉬운표정을<br>나타낼려고 노력했지만...후우~<br><br>우리는 사진을 찍고 하카타항안으로 들어갔다. 일단 한국고속해운을 찾아서 레일패스에 붙어있던 돌아가는 배편티켓을 발권받았는데, 직원이 일본인인데도 한국어를 꽤 유창해서 해서 많이 놀랬다. 아무튼 이래저래 해서 우리는 티켓을 받고, 수속을 위해 2층으로 올라갔다. 시간이 많이 남길래 배도고프고 해서 편의점에 들어가서 먹을걸 샀다.<br>에키벤...은 아닌 도시락을 샀는데, 한국에서 가져왔지만 미처 먹지못한 햇반과 함께 전자렌지에 돌려서 따듯하게 만든다음에 대기실 의자에 앉아서 열심히 먹어치웠다.<br><br><img src="http://home.megapass.net/~seiyou1/rail/DSCN3274.jpg"><br>일본의 돈까스도시락과 한국의 햇반과의 묘한 조화-_-ㅋ<br>배가 고팠기에 엄청나게 맛있게 먹었었다.<br><br>밥을 먹고 조금 기다리니 드디어 탑승이 시작되었다. 우리는 후우~ 하는 한숨을 쉬면서 터벅터벅 힘없게 걸어서 배를 향해 나아갔다. 더 있고 싶지만...어쩔수 없다는걸 잘 알기에 다음을 기약하며 마지막으로 손을 흔들고 배에 올라탔다.<br><br>배가 출발하고 부산까지 도착하는 과정은 그다지 생각하고 싶지않다. 솔직히 배타고 가는 도중에도 어떤 돌발사태로 인해 배가 일본으로 다시 돌아갔으면 하고 원했으니말이다... 아무튼 그런 우리의 바램을 무시하듯 배는 부릉부릉 잘만 나아가서 3시간55분후에 부산항에 도착했다. 확실히... 창밖으로 익숙한 한국의 모습이 보이자 약간은 기뻤던 것도 사실이지만...그래도 이제 꿈같던 7일은 돌아오지 않는다는 생각때문에 많이 서운했던것도 사실이다.<br><br>배는 부산항에 무사히 도착하고 우리는 짐을 챙겨서 배에서 내렸다. 우리는 통로를 따라 걸어서 세관쪽으로 갔고, 뭐 별달리 신고할만한게 없었기에 간단한 절차만 거치고 바로 나올수 있었다. <br><br><img src="http://home.megapass.net/~seiyou1/rail/DSCN3275.jpg"><br>딱 7일만에 다시 보게 된 부산국제여객터미널의 모습...<br>7일전에는 그렇게 설래였던 마음이 이제는 아쉬움으로 돌아왔다.<br><br>우리는 터미널을 나와서 중앙동역으로 가서 지하철을 타고 각자의 집으로 돌아갔다...<br><br>그렇게 우리의 꿈만 같았던 7일간의 큐슈철도탐사여행은 끝이났다. 내가 다시 일본을 가보는 날은 과연 언제가 될까... 그 날이 너무나 아득하게 느껴졌기에...나는 마음속으로 '사요나라...(안녕..이라는 말이지만 다시는 못볼지도 모른다는 뉘앙스를 가지고 있다)일본' 이라는 말을 중얼거렸다. 하지만 언젠가 다음에 또 다시 일본에 가보게 된다면, 그때는 더욱 알찬 여행을 하리라고 지금도 다짐하고 있다. <br><br>7일간의 큐슈철도탐사여행...내게는 평생 잊을 수 없는 많은 추억을 남겨준 정말 뜻깊은 여행이었다... <br><br>&lt;보너스&gt;<br><img src="http://home.megapass.net/~seiyou1/rail/DSCN3279.jpg"><br>7일간 우리가 승차했던 모든 특급열차의지정석티켓과 레일패스,<br>그리고 배편티켓들...이걸보면 정말 많이도 탔다라는 생각이 든다^^<br></p><br><p>&nbsp;</p><br><p>&nbsp;</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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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여행기</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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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Mon, 05 Jul 2004 15:28:15 GMT</pubDate>
		<dc:creator>정우냥</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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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큐슈철도탐사여행기 24편 <300km/h의 세계>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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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span style="FONT-SIZE: 15pt"><span style="FONT-FAMILY: 궁서체">큐슈철도탐사여행기 24편 </span></span><span style="FONT-SIZE: 130%; COLOR: #0000ff"><span style="FONT-SIZE: 15pt">&lt;<span style="FONT-FAMILY: 궁서체">300km/h의 세계&gt; </span></span></span><br><br>마지막 야간열차인 드림츠바메에서의 하룻밤이 지나가고, 여행 마지막날의 아침이 밝았다. 5시 30분정도가 되자 안내방송이 나왔고, 우리는 부시시한 눈을 비비며 일어나 세수를 하고 내릴 준비를 했다. 열차는 5시46분 정각에 하카타역에 도착하였다. 우리는 열차에서 내리자마자 바로 코인락커로 달려갔다. 코인락커에서 가방을 꺼내, 그안의 돈을 꺼내자 비로서 우리는 거지상태를 벗어날 수 있었다(정말 고생많았다ㅠㅠ) <br><br>일단 고픈 배를 채우기 위해 우리는 역전의 규동집 요시노야를 찾았다. 거의 새벽에 가까운 아침인데도 사람들이 꽤 많았다. 장사가 잘 되는것 같았다.(아무래도 싸고 맛있으니까 그런게 아닐까?) 규동 2그릇을 시켜서 금새 먹어치운 우리는, 잠시 한숨을 돌린뒤 오늘의 목표인 신칸센노조미를 타보기 위해 하카타역으로 다시 돌아갔다.<br><br>신칸센타는곳은 하카타역 구석의 계단을 이용해서 바로 가거나, 아니면 일반개찰구를 통과한뒤 다시 계단을 통해 올라가면 나오는데, 우리는 그냥 제일 가까운 계단을 통해서 타는곳 쪽으로 올라갔다. 우리가 가진 큐슈레일패스의 경우는 신칸센이나 침대특급은 이용이 안된다는 제약이 있었기 때문에(지금은 큐슈신칸센에 한정지어서 신칸센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대신 가격이 약간 올랐긴 하지만서도...) 우리는 큰맘 멈고, 승차권을 구입했다. <br><br><img src="http://home.megapass.net/~seiyou1/rail/DSCN3238.jpg"><br>우리가 자동발매기에서 산 신칸센의 승차권<br>오른쪽의 하카타-고쿠라간 운임(1110엔)에 왼쪽의<br>신칸센요금(940엔)을 더해서 총 금액은 2050엔이다.<br>(우리나라와는 다르게 티켓이 두장이다)<br>물론 이것은 자유석의 얘기로, 지정석으로 넘어가면<br>가격은 엄청나게 오른다-_-;;<br><br>사실 그 때 당시 우리는 신칸센과 500계 그리고 300km/h라는속도등에 엄청난 기대와 동경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비록 하카타-고쿠라간의 짧은 거리지만 신칸센을 한번이라도 타보고자 이렇게 도합 4100이란 적지않은 돈을 써서 승차권을 구입했다.(지금도 이것에 대해서 후회는 없다^^) 과연 일본의 상징중 하나라고도 불리는 신칸센은 대체 어떨까? 하는 큰 기대를 품고 우리는 타는곳으로 올라갔다.<br><br><img src="http://home.megapass.net/~seiyou1/rail/DSCN3239.jpg"><br>타는곳에서 내려다본 신칸센의 레일모습. 신칸센은 재래선의 <br>협궤(1067mm)와 다르게 표준궤(1435mm)를 사용한다.<br>(우리나라는 전부 표준궤를사용하고 있다.)<br><br>출국할때 부산지하철에서 봤었던 표준궤이후로 줄곧 7일동안 협궤만 보다가, 표준궤를 보니 정말 엄청나게 넓게 느껴졌다. 한국에서는 그다지 넓다고 생각못한 표준궤가 막상 일본에서 보니 정말 신기하게도 넓게 느껴졌었다.(이래서 사람의 적응이란건 참 무섭다-_-;;)<br><br>타는곳에는 이른 아침임에도 불구하고 사람이 많았다. 특히 자유석으로 지정된 1,2,3호차가 서는 곳에서는 벌써부터 긴 줄이 만들어져 있었다.(자유석은 먼저 앉는 사람이 임자라 그런듯했다-_-;;) 우리는 줄을 피해서 저쪽 끄트머리로 가서 가만히 서 있었는데, 어차피 얼마 안갈테니(신칸센으로 고쿠라까지는 15분이면 간다) 앉아가나 서서가나 마찬가지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잠시후 열차가 들어오니 물러나라는 방송이 나오고, 우리가 그렇게도 보고싶었던 늘씬한 500계 열차가 저쪽에서 멋있게 나타났다.<br><br><span style="COLOR: #ff0000"><span style="FONT-SIZE: 13pt"><span style="FONT-FAMILY: 돋움">탑승열차-43</span></span></span><span style="FONT-FAMILY: 돋움"></span><span style="COLOR: #0000ff"><span style="FONT-SIZE: 12pt"><span style="FONT-FAMILY: 돋움">500계 신칸센 '노조미2호' </span></span></span><br><br>이용구간-하카타(博多)→고쿠라(小倉) 6:25~ 6:40<br>이동거리-67.2KM<br>정상운임-2,050엔(자유석)<br>열차평가-★★★★★<br><br><img src="http://home.megapass.net/~seiyou1/rail/DSCN3246.jpg"><br>너무나도 멋진 500계의모습. 공기저항을 줄이기 위해 <br>15m라는 긴 길이로 만들어진 저 뾰족한 선두부분이 최대의 특징이다.<br>(수면에 뛰어드는 물총새에서 힌트를 얻었다고 한다)<br><br><img src="http://home.megapass.net/~seiyou1/rail/DSCN3240.jpg"><br>2x3열의 자유석칸의 모습. 열차가 전체적으로 원형의 로켓모양을<br>하고 있는지라 내부도 약간 둥글다. 2x3배열이라지만 그다지 좁다고는<br>생각되지 않았다.(차체의 폭이 광폭기술로 인해 넓게 만들어져 있다)<br><br><img src="http://home.megapass.net/~seiyou1/rail/DSCN3249.jpg"><br>시트뒤에는 이렇게 에키벤용(?) 받침대에 차량의 안내가 <br>적혀있다. 시트자체도 나름대로 괜찮은 시트였다.<br><br><img src="http://home.megapass.net/~seiyou1/rail/DSCN3248.jpg"><br>출입문위에는 이렇게 전광판이 설치되어 있다<br>(전광판 오른쪽에보면 자유석칸이라고 표시되어 있다)<br><br><img src="http://home.megapass.net/~seiyou1/rail/DSCN3241.jpg"><br>객차와 객차사이를 연결해주는 통로의 모습.<br>화장실등이 마련되어 있다. 사진에서는 잘 알수 없지만<br>신칸센은 고속철도인만큼 차폐에 신경쓴듯한 흔적이 보였다.<br><br><img src="http://home.megapass.net/~seiyou1/rail/DSCN3244.jpg"><br>열차외부에 설치된 안내전광판. '노조미'라는 열차의 등급과 함께<br>행선지(이 열차는 도쿄까지 가는 열차이다)가 표시되어 있다.<br><br>500계열차는 산요신칸센에서 1997년 3월22일 데뷔했다. 처음에는 신오사카-하카타간을 운행하는 열차였으나 같은해 11월부터 도카이도신칸센에도 투입되어 도쿄-하카타간의 노조미로 운행되게 되었다. 이 500계 열차의 최고의 특징이라고 하면 뭐니뭐니해도 그 속도에 있다. 영업운전속도 300km/h를 마크하며, 기네스북에도 올라있는 명실상부한 세계최고속도의 열차라 할 수 있다.<br><br>우리는 꿈에도 그리던 이 멋진 열차에 감동하면서 연신 셔터를 눌러댔다. 로켓처럼 날렵한 차체, 엄청난 길이, 놀라운 내부등등 놀라지 않은 것이 하나도 없을 정도였다. 우리가 입을 쩍 벌리면서 열차에 올라타고 자리를 잡자 우웅 소리를 내면서 열차가 스무스하게 미끄러지듯이 앞으로 나아갔다. 역시 고속철도답게 레일의 덜컹거리는 소리도 없었고, 흔들림도 거의 없었다. 뭐랄까 음... 나는 가만히 있는데 배경이 뒤로 움직이는것 같다고나 할까...정말 그런 느낌이 들정도로 쾌적했다. 열차는 계속 속도를 올려서 앞으로 나아갔는데, 우리는 창옆으로 쏜살같이 지나가는 배경들을 보면서 감탄사를 연발했다. <br><br>한 5분정도 달렸을까? 우리는 가만히 앉아 있기가 아까워서 일어서서 복도로 나갔다. 어차피 한 10여분 있으면 내릴것이니 다른사람이 자리를 차지해도 별 상관없었다. 복도로 나가니 엄청난 속도감이 그대로 전해져 왔다. 확실히 객실보다 진동이나 소음도 더했고, 터널을 통과할때는 정말 '쉬~잉''쉬~잉'하는 소리가 들렸다(약간 무서운 느낌마저 들정도였다) 500계 노조미는 하카타-고쿠라간의 짧은 구간에서도 잠깐이나마 300km/h의 속도로 달리는데, 우리가 태어나서 처음맛보는 고속철도의 300km/h세계는 정말 경이로움 그 자체였다. (나는 나중에 KTX를 타볼 기회가 있어서 탑승해봤는데, 속도,서비스,승차감등등 어느면을 보나 500계의 압승이라 생각되었다) <br><br>놀라움의 연속이었던 15분이 그렇게 흘러가고 어느새 500계열차는 고쿠라역에 도착했다. 우리는 정말정말 내리기 싫었지만(생각같아선 타고 도쿄까지 가버리고 싶을정도로-_-;;) 그렇게 할 수 있는 처지가 아니었기에 아쉬움을 뒤로 하고 열차에서 내렸다. 마지막으로 열차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우리는 500계 열차를 떠나보냈다(표현이 좀 웃기긴 하지만, 정말 아쉬웠었다). <br><br><img src="http://home.megapass.net/~seiyou1/rail/DSCN3253.jpg"><br><img src="http://home.megapass.net/~seiyou1/rail/DSCN3252.jpg"><br>500계와 함께한 기념사진. 그때 코인락커에서 모든 물건을 다 꺼내서<br>들고 다녔기 때문에 뭔가 손에 든게 많다-_-;;<br><br>500계는 도쿄를 향해서 떠나가고, 고쿠라역에 남겨진 우리는 내려가기 싫어서 옆에 있던 의자에 앉아서 주위를 둘러보았다.<br><br><img src="http://home.megapass.net/~seiyou1/rail/DSCN3255.jpg"><br>저쪽 옆 선로에서 운행대기중이던 100계 차량을 발견했다.<br>도색이 새롭게 리뉴얼된 차량으로, 산요신칸센에서는 아직도<br>활약중인 현역이다. (도카이도신칸센에서는 은퇴했다)<br><br><img src="http://home.megapass.net/~seiyou1/rail/DSCN3258.jpg"><br>앉아서 놀다보니 반대편 선로에 700계히카리 레일스타가 나타났다.<br>산요신칸센전용(?) 700계 열차인 저녀석도 정말 타고싶은 열차중에<br>하나이다.<br><br><img src="http://home.megapass.net/~seiyou1/rail/DSCN3260.jpg"><br>또 잠시 있다보니 이번엔 신칸센의 살아있는 전설(?) <br>0계차량이 등장했다! 64년 신칸센탄생이후 4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br>산요신칸센에서 코다마로 활약하고 있는 불후의 노장이다<br>(하지만 아마 곧 모습을 감출듯하다...)<br>나는 옛날에 신칸센이라 하면 백과사전에서 본 저 0계의 모습밖에<br>몰랐었다.(지금도 그런 사람이 꽤 있을듯)<br><br><br>우리는 0계를 보고, 얘기를 나누다가, 계단을 내려가서 개찰구를 지나 밖으로 나왔다. 하카타로 돌아가는 열차가 약 20여분 뒤에 있었기때문에, 고쿠라역주변이라도 둘러볼겸 역밖으로 나왔다.<br><br><img src="http://home.megapass.net/~seiyou1/rail/DSCN3261.jpg"><br>상당히 규모가 큰 고쿠라역의 모습. 저 가운데에 있는 모노레일이<br>보이는가?! 타보고 싶었지만, 시간과 자금의 압박으로 안타깝게도<br>타보지 못했다. 다음에 언젠가는 꼭 타보고 말리라...<br><br>밖은 이미 해가 떠서 훤했고, 아침공기도 상당히 맑았다. 우리는 역앞의 육교를 한바퀴 크게 돌면서 몸을 좀 풀어주고는, 천천히 걸어서 다시 역으로 들어갔다. 이제 이번철도여행의 시작이자 끝이 될 하카타역으로 돌아가야 된다는 생각에 왠지 모르게 발걸음이 무거웠지만 그래도 힘을 내서 열차를 타기위해 개찰구를 통과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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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여행기</category>

		<comments>http://seiyou.egloos.com/592114#comments</comments>
		<pubDate>Thu, 24 Jun 2004 06:38:34 GMT</pubDate>
		<dc:creator>정우냥</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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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큐슈철도탐사여행기 23편 <마지막 드림츠바메>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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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span style="FONT-SIZE: 15pt"><span style="FONT-FAMILY: 궁서체">큐슈철도탐사여행기 23편 </span></span><span style="FONT-SIZE: 130%; COLOR: #0000ff"><span style="FONT-SIZE: 15pt">&lt;<span style="FONT-FAMILY: 궁서체">마지막 드림츠바메&gt; </span></span></span><br><br>타카치호와 이별을 고한 우리가 열차에 올라타 자리를 잡아서 앉으니까, 곧바로 열차가 출발했다.<br><br><span style="COLOR: #ff0000"><span style="FONT-SIZE: 13pt"><span style="FONT-FAMILY: 돋움">탑승열차-39</span></span></span><span style="FONT-FAMILY: 돋움"></span><span style="COLOR: #0000ff"><span style="FONT-SIZE: 12pt"><span style="FONT-FAMILY: 돋움">TR-100형 보통열차 </span></span></span><br><br>이용구간-타카치호(高千穂)→노베오카(延岡) 16:02~ 17:20<br>이동거리-50KM<br>정상운임-1,470엔<br>열차평가-★★★★★<br><br><br>우리는 자리에 앉자마자 창문에 얼굴을 기대고 졸기 시작했다. 아까 지나왔던 타카치호철교를 다시한번 제대로 감상하고, 곧바로 잠들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많이 피곤했었던것 같다. 열차의 좌석이 여타 특급열차처럼 편한좌석도 아닌, 딱딱한 고정식박스시트였는데도 깨지고 않고 잘 수가 있었다. 여행의 막바지라는 상황과 심리적인 피로감이 꽤 컸던게 아닐까...싶다.<br><br>1시간여쯤 잤을까... 번쩍 눈을 떠보니 어느새 노베오카였다. 나는 친구를 깨우고 졸린 눈을 비비며 내릴 준비를 했다. 열차는 노베오카에 정시에 도착하고, 우리는 한장 남았었던 승차권 종이를 기관사님에게 주고 열차에서 내렸다.<br><br><img src="http://home.megapass.net/~seiyou1/rail/DSCN3219.jpg"><br>JR노베오카역의 귀퉁이에 위치한 TR노베오카역의 입구모습.<br>타카치호레일로드라서 TR인가 보다...<br><br>이제 미야자키로 가기위해 특급 휴우가를 탈 차례였다. 휴우가7호는 전차자유석으로 운행되어서 따로 표를 끊을 필요가 없었다(우리는 무적의 큐슈레일패스 소유자였기때문에...) 우리는 고파져오는 배를 억지로 참으면서 미야자키로 가는 열차에 몸을 실었다.<br><br><span style="COLOR: #ff0000"><span style="FONT-SIZE: 13pt"><span style="FONT-FAMILY: 돋움">탑승열차-40</span></span></span><span style="FONT-FAMILY: 돋움"></span><span style="COLOR: #0000ff"><span style="FONT-SIZE: 12pt"><span style="FONT-FAMILY: 돋움">783계 특급 '니치린11호' </span></span></span><br><br>이용구간-노베오카(延岡)→미야자키(宮崎) 18:07~ 19:13<br>이동거리-83.7KM<br>정상운임-3,520엔(그린샤)<br>열차평가-★★★★☆<br><br>원래는 휴우가를 타고 미야자키로 내려갈 예정이었지만, 너무 피곤한데다가 485계로 운행되는 휴우가를 타면 상당히 불편할것 같아서 그냥 그자리에서 미도리노마도구치에 달려서 니치린을 그린샤로 끊어버렸다. 휴우가는 어차피 키리시마와 같으니 굳이 안타봐도 될 것같아서 였다.(타보면 알겠지만 485계 지정석과 783계 그린샤는 게임이 안된다-_-)<br><br>역에서 표를 끊고, 오늘밤과 내일의 일정을 다시 수정하면서 시간을 보내다가 열차에 탑승했다.783계는 익숙한열차라 바로 타자마자 좌석을 최대한 뒤로 눕혀놓고 바로 잤다. 노베오카에서 미야자키까지는 1시간정도 밖에 걸리지않는 가까운 거리였다. 얼핏 잠이 들었다가 눈을 떠보니 금새 1시간이 지나가버리고 미야자키에 다와가고 있었다.<br><br><img src="http://home.megapass.net/~seiyou1/rail/DSCN3221.jpg"><br>잠에서 깨고 난뒤에 찍은 앞조망...<br>밤이라서 저렇게 나왔던것 같다(가물가물)<br><br>니시카고시마로 가는 다음열차는 불과 3분(!) 후에 출발하는 그러니까 바로 갈아타야 되는 열차였기에 우리는 서둘러서 짐과 옷을 챙기고 내릴 준비를 했다. 열차가 미야자키역으로 들어서자 바로 옆 선로에 이미 니시카고시마로 가는 특급키리시마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우리는 열차가 멈추자 얼른 뛰어 내려서, 키리시마의 사진을 한방 찍고 바로 올라탔다.<br><br><span style="COLOR: #ff0000"><span style="FONT-SIZE: 13pt"><span style="FONT-FAMILY: 돋움">탑승열차-41</span></span></span><span style="FONT-FAMILY: 돋움"></span><span style="COLOR: #0000ff"><span style="FONT-SIZE: 12pt"><span style="FONT-FAMILY: 돋움">485계 특급 '키리시마13호' </span></span></span><br><br>이용구간-미야자키(宮崎)→니시카고시마(西鹿兒島) 19:16~ 21:22<br>이동거리-125.9KM<br>정상운임-3,790엔<br>열차평가-★★☆☆☆<br><br><img src="http://home.megapass.net/~seiyou1/rail/DSCN3230.jpg"> <br>키리시마&amp;휴우가라고 쓰여진 차량의 옆모습을 찍었다.<br><br>미야자키에서 니시카고시마(지금은 카고시마츄오로 이름이 바뀌었다)까지는 약 2시간이 걸리는 거리이다. 창밖은 어두컴컴하고, 아무리 자도 계속 잠이 와서 우리는 이걸 타서도 계속 졸았다. 확실히 좌석이 불편했지만, 뭐 타카치호철도의 그 열악한 좌석에서도 잘만 잤는데 그것보다는 편한 485계에서 못잘리는 없지 않겠는가...우리는 장기여행에 중요한것은 뭐니뭐니해도 체력이라는것을 절실히 느끼며 스르르 잠들었다.<br><br>잠을 약간 자다가 깼는데, 왠지 더이상 잠이 안오길래 친구를 깨워서 서로 이제 끝에 가까워진 여행의 아쉬움을 얘기하면서 놀았다. 6일이란 시간이 너무나 빠르게 지나가버려서, 정말 아쉬웠다. 이런저런 얘기를 하면서 시간을 보내니 니시카고시마역에 도착했다. 우리는 허기때문에 쓰러질듯한 몸을 이끌로 역을 나섰다. 우리가 가진돈은 단돈 700엔... 우리는 전에 봐뒀던 싼 라면집에 가기 위해 니시카고시마역 옆의 거리로 걸어갔다.<br><br><img src="http://home.megapass.net/~seiyou1/rail/DSCN3232.jpg"><br>상점가를 주욱 걸어가다보면 나오는 슈퍼라면 멘멘테이 라고 하는 <br>라면집... 보통 라면이 300엔 밖에 안하는 아주 싸고 괜찮은 집이다.<br><br><img src="http://home.megapass.net/~seiyou1/rail/DSCN3231.jpg"><br>소금라면의 모습.. 너무너무 배가 고파서 국물하나 안남기고 <br>순식간에 먹어치웠다. <br><br>300엔x2해서 600엔으로 배를 두둑히 채우고, 포만감에 엄청난 행복을 느끼며 다시 역으로 돌아갔다. 시간이 많이 남아서 마지막으로 집에 전화를 하고, 대합실에서 디카배터리 충전을 하면서 시간을 보내다가 개찰을 시작하자 바로 타는곳으로 올라갔다.<br><br>우리가 올라가자 아직 열차는도착하지 않은 상태였다. 우리는 타는곳바닥에 걸터앉아서 레일을 바라보면서 오늘의 타카치호여행을 다시 회상했다... 11시 30분쯤되자 우리가 마지막으로 탈 야간열차인 드림츠바메가 천천히 들어왔다. <br><br><span style="COLOR: #ff0000"><span style="FONT-SIZE: 13pt"><span style="FONT-FAMILY: 돋움">탑승열차-42</span></span></span><span style="FONT-FAMILY: 돋움"></span><span style="COLOR: #0000ff"><span style="FONT-SIZE: 12pt"><span style="FONT-FAMILY: 돋움">787계 특급 '드림츠바메' </span></span></span><br><br>이용구간-니시카고시마(西鹿兒島)→하카타(博多) 23:45~ 5:46<br>이동거리-317.1KM<br>정상운임-10,220엔<br>열차평가-★★★★☆<br><br>사실 우리는 어차피 하카타로 돌아가야 됬으므로 아까 미야자키에서 드림니치린을 탔어도 됬지만, 왠지 츠바메가 더 좋아서 과감히 마지막 야간열차로 츠바메를 선택했다. (3월13일의 큐슈신칸센개통을 기해 드림츠바메는 사라져서 현재는 이용할 수 없다. 정말 마지막으로 츠바메를 선택한건 상당히 잘 했다고 생각한다) 3번째로 타는 츠바메는 정말 이제는 막 내집같은 기분이 들 정도 였다. 우리는 타자마자 씻고, 옷을 갈아입은뒤 앞 자리를 돌리고 발을 쭉 뻗고 편안히 앉았다. 열차가 출발하고 차장님의 검표가 끝난후에, 우리는 잠을 청하기 위해 눈을 감았다. <br>5번째로 타는 야간열차는 완전히 익숙해져서 첫날과는 완전히 반대로 너무나 잘 잘 수 있었다. 이제 내일이면, 기대하고 기대하던 500계노조미를 탈 수 있을거란 흥분과 함께 그와 반대로 이제 내일이면 한국으로 돌아가야 된다는 아쉬움이 머리속에서 함께 떠오르면서 어느새 나는 잠이 들었다. 우리를 태운 제비는 북쪽으로 북쪽으로 열심히 날아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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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여행기</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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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Sun, 13 Jun 2004 12:34:23 GMT</pubDate>
		<dc:creator>정우냥</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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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큐슈철도탐사여행기 22편 <신화의 마을 타카치호>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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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an style="FONT-SIZE: 15pt"><span style="FONT-FAMILY: 궁서체">큐슈철도탐사여행기 22편 </span></span><span style="FONT-SIZE: 130%; COLOR: #0000ff"><span style="FONT-SIZE: 15pt">&lt;<span style="FONT-FAMILY: 궁서체">신화의 마을 타카치호&gt; </span></span></span><br><br>열차에서 내린 우리는 역사안으로 들어갔다. 역안에는 시각표와 운임등이 적힌 표지판이 걸려있었고, 역무원이 있었다. 우리는 대략 언제까지 여기를 돌아다닐지 상담을 한뒤에 역을 나왔다. <br><br><img src="http://home.megapass.net/~seiyou1/rail/DSCN3173.jpg"><br>타카치호역의 모습. 앞에는 관광객들을 노리는(?) 택시들이 서 있었다.<br><br>타카치호는 신화의 마을이라 불리는 곳인데, 그 빼어난 장관으로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곳이라고 한다. 이곳에 다녀온 사람들은 너도나도 칭찬을 하는데, 우리는 왜 그렇게 평판이 좋은지 직접 알아보기 위해 타카치호 탐험(?)을 시작하였다.<br>일단 우리는 타카치호역앞에 있던 커다란 안내도를 디카로 찍었다.(지도를 외워는것보다 찍어서 보면서 돌아다닌게 훨씬 좋다) 우리는 지도를 보고 유명한 타카치호협곡부터 가보기 위해서 코스를 잡고 열심히 걷기 시작했다.<br><br>사실 타카치호 협곡은 버스를 타면 금방 갈 수 있는 곳이지만, 당시 수중에 700엔 남짓밖에 없던 우리에겐 버스란 그림의 떡이었다. 그래사 우리는 젊음의 혈기만을 믿고(사실 반쯤은 깡으로 걸었다;;) 타카치호 협곡을 향해 터벅터벅 걷기 시작했다.<br><br><img src="http://home.megapass.net/~seiyou1/rail/DSCN3175.jpg"><br>걸어가다가 도로가에서 먼 산을 찍어보았다. 공기도 좋고<br>날씨도 맑아서 참 좋았다.<br><br>타카치호 역에서 타카치호협곡까지는 도보로 2~3km는 족히 걸어야 되는 꽤 먼거리이다. 우리는 어느새 다시 고파진 배를 움켜쥐고 정말 열심히 걸었다. 그래도 이곳이 유후인뺨치게 공기 맑고 기분좋은 곳이라 그나마 힘을 더 낼 수 있었던 것같다. <br>우리는 중간에 길을 잘못들어서 뱅뱅 돌기도 하고, 타카치호신사를 발견해서 좋아라 하면서 손씻는 물을 벌컥벌컥 마시고 물통에도 넣고 하는등(지금생각해보면 참 웃긴다;;) 여러가지 일을 겪으면서 지도상의 타카치호협곡에 도착했다..그런데....<br><br>지도상에는 커다랗게 그냥 사진만 걸려있었는데, 실제로 거기 가보니 엄청나게 꼬불꼬불한 도로를 주욱 내려가야 되는것이었다.(가뜩이나 많이 걸어서 다리아파 죽겠는데 그 꼬불길을 보니 다리에 힘이 주욱 빠졌다-_-;;) 그래도 어쩌겠는가, 기왕온거 타카치호협곡은 꼭 보고 가야되지 않겠는가... 라는 마음가짐으로 아래로 아래로 도로를 따라서 걸어내려갔다. <br><br><img src="http://home.megapass.net/~seiyou1/rail/DSCN3176.jpg"><br>꼬불길을 내려가다가 옆에 있던 제단(?)같은것을 찍어보았다.<br>음..저 나무의 신령이라도 모시고 있는걸까??<br><br><img src="http://home.megapass.net/~seiyou1/rail/DSCN3178.jpg"><br>조금 더 내려가니 이번엔 조그만 폭포가 보였다.<br>눈이 심심하지 않아서 정말 좋았다. <br><br>우리는 주변의 경관들을 지긋히 감상하면서 협곡을 향해 열심히 걸었다. 꼬불길을 지나고 잠시후 우리 눈앞에 소문의 타카치호협곡이 그 모습을 드러냈다.<br><br><img src="http://home.megapass.net/~seiyou1/rail/DSCN3182.jpg"><br>협곡으로 들어가면서 찍은 사진...정말 이곳의 경치는...<br>환상이다! 직접 보면 입을 못다물 정도로 멋지다. <br><br>타카치호 협곡으로 들어서자 안에는 많은 관광객들이 보였는데, 주로 나이드신 할아버지,할머니같은 분들이 많은듯했다. 그분들은 그분들끼리 모여서 단체관광을 하는듯했는데, 당시 돈이 없어서 엄청나게 곤란했던 우리는 정말 부러운 눈으로 그분들을 쳐다보면서 타카치호협곡의 최고 하이라이트인 폭포가 있는 곳으로 걸어갔다.<br><br>이곳의 폭포는 정말 절경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멋지다. 폭포를 가장 멋있게(?) 바라볼 수 있는 곳에는 미리 울타리를 쳐놔서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해놨는데, 많은 사람들이 사진을 찍으면서 경치를 감상하고 있었다.<br><br><img src="http://home.megapass.net/~seiyou1/rail/DSCN3184.jpg"><br>사진으로만 봐도 정말 멋있지 않은가?? 실제로 보면<br>그 아름다운 장관에 입이 다물어 지지 않을 정도다...<br>(이래서 사람들이 타카치호를 추천하는 것 같다)<br><br>타카치호 협곡에서는 관광객들을 위해서 보트도 탈 수 있도록 대여해 주는데, 잔고 700엔의 우리에게는 그림의 떡이었다-_-;;(다음에 혹시라도 가볼수 있다면 그때는 꼭 보트를 타보고 싶다...)<br><br>우리는 협곡내부의 지도를 참고하면서(또 디카로 찍어서 그걸 보고 다녔다), 이번에는 등산코스를 통해서 타카치호 협곡을 나가기로 했다. 이곳은 길이 잘 만들어져 있는덕에 관광하기에는 최적의 코스를 만들 수 있다. 산을 통해서 나가는 등산코스를 이용하면 아까 우리가 물을 마셨던 타카치호 신사로 나갈 수 있는데, 참 공기도 맑고, 경치가 너무나도 좋았기에 힘든 산길임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가뿐하게 걸을 수 있었다.<br><br><img src="http://home.megapass.net/~seiyou1/rail/DSCN3190.jpg"><br>깍아지르는듯한 절벽의 모습. 여기는 좌우사방이 전부 절경이라고 해도<br>과언이 아닐정도로 멋진곳이다(이거, 너무 칭찬만 하는건가^^;;)<br><br>중간에 잠시 앉아서 쉬면서 타카치호에 대해 얘기도 하고, 한숨 돌리고 다시 출발했는데, 참 멋진 곳이 나오길래 독사진을 각각 찍었다. 그런데...<br><br><img src="http://home.megapass.net/~seiyou1/rail/DSCN3210.jpg"><br>한껏 폼을 잡고 돌위에 올라서서 사진을 찍었는데...<br>그만 눈을 감아 버렸다. (본의 아니게 이렇게 나와버렸다) <br><br><img src="http://home.megapass.net/~seiyou1/rail/DSCN3209.jpg"><br>그래서 이번엔 친구를 찍어줬는데...이 녀석도<br>눈이 감겨 있는 것이었다!(그치만 뭐 눈을 감고 있는 것도 <br>나름대로 멋있는 것같다-_-;;)<br><br>사진을 찍은 우리는 산길을 열심히 걷고 또 걸어서 드디어 타카치호 신사의 뒷길을 통해 나올수 있었다. 신사에서 다시 물을 마시고, 물통에 채운뒤에 우리는 일단 타카치호 역으로 돌아가기 위해 아까 온길과는 약간 다른 길로 역을 향해 나아갔다. <br><br>중간에 할인마트가 있길래 들어가서 시식코너에서 과일을 줏어먹으며 배를 채우고(...비참하다;;) 옆의 서점에 가서 만화책도 보고, 철도잡지도 보고... 하면서 시간을 보내며 여유롭게 타카치호역에 도착하였다. 우리는 열차시간표를 다시한번 확인하고, 시간이 얼마정도 남았는가를 측정한뒤에 타카치호온천에 가기위해 다시 발걸음을 옮겼다. <br><br>타카치호 온천은 역에서 한참 떨어진 곳에 있는데, 높은곳에 있는 탓에 걸어가면 꽤 다리가 아프고, 시간도 오래 걸린다. 제대로 걸어가도 시간이 많이 걸리는데, 우리가 길을 헤매느라 시간을 많이 잡아먹은 탓에 타카치호 온천에 도착하자, 목욕할 시간이 30분남짓밖에 안되었다. 그래도 어쩌겠는가, 기왕여기까지 아니 일본에 왔는데 온천정도는 들어가봐야 되지 않겠는가!(아까도 써먹은 말;;;)<br><br><img src="http://home.megapass.net/~seiyou1/rail/DSCN3214.jpg"><br>타카치호온천의 입구모습. 온천자체는 나쁘지 않다..<br>단지 위치가 참 애매한 곳에 있어서 그렇지...<br><br>우리는 서둘러서 온천에 들어가서 아까 아침에 표를 사면서 받은 입욕권을 직원에게 제시하고, 생전처음 가보는 일본의 온천이란 곳에 들어갔다. 뭔가 엄청난 기대를 하고 문을 열었는데... 에이-_- 우리나라 목욕탕이랑 별반 다른게 없는것이었다. (아, 다른점이라면, 노천탕이 참 좋다는 것과, 사람들이 아무도 때를 안민다는 점정도-_-;;) 우리는 시간이 얼마 없었기에 서둘러서 씻었다. 그래도 온천은 온천인가 보다. 밖에 설치된 노천탕에 들어가서 다리를 쭉 펴고 있으니 6일간의 강행군으로 쌓인 피로가 단번에 씻겨 나가는 듯했다. 생각같아선 몇시간이고 온천을 즐기고 싶었지만, 우리는 돈도 없는데다가-_-; 이제 출발하지 않으면 집에 못갈판이라 아쉬운 마음을 뒤로 한채 온천을 나섰다. <br><br>그런데 옷을 입고, 머리를 말리느라 시간을 또 많이 허비해버려서 온천을 나오고 시계를 보니 열차 출발시각까지 15분여밖에 남지 않은 것이었다! 우리는 아뿔싸 싶어서 여행6일째는 오늘도 죽어라 뛰었다(정말 맨날 한번은 꼭 뛴다-_-;;) 덕분에 온천으로 풀린 피로가 다시 늘어버렸다....<br><br>타카치호 역에 도착하자 출발시각까지 3분여가 남은듯했다. 우리는 헉헉거리면서 숨을 가다듬고, 마지막으로 타카치호를 향해 언젠가 다시 올것을 기약하며 손을 흔든뒤에 재빨리 열차에 올라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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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여행기</category>

		<comments>http://seiyou.egloos.com/546841#comments</comments>
		<pubDate>Tue, 01 Jun 2004 05:19:48 GMT</pubDate>
		<dc:creator>정우냥</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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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큐슈철도탐사여행기 21편 <경악의 타카치호철도>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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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span style="FONT-SIZE: 15pt"><span style="FONT-FAMILY: 궁서체">큐슈철도탐사여행기 21편 </span></span><span style="FONT-SIZE: 130%; COLOR: #0000ff"><span style="FONT-SIZE: 15pt">&lt;<span style="FONT-FAMILY: 궁서체">경악의 타카치호철도&gt; </span></span></span><br><br>이제 막바지에 접어든 여행6일째 아침이 밝았다. 어느새 익숙해져 버린 야간열차에서 너무나 잘 자고 있던 우리는 노베오카역에서 안내방송을 듣고 잠을 깼다. 그저께의 그 뼈저린실수(그 디카를 잊어 버릴 뻔한...)를 잘 기억하고 있었기에 이번에는 만반의 준비를 하고 내릴 준비를 했다. 열차는 1시간여를 더 달려서 우리가 내릴 미야자키 역에 도착했다. 우리는 짐을 챙겨서 열차에서 잽싸게 내려서 역을 나왔다.<br><br><img src="http://home.megapass.net/~seiyou1/rail/DSCN3149.jpg"><br>새벽의 미야자키 역의 모습. 건물이 참 재밌는 모양을 하고 있다.<br><br>오늘의 목적지인 타카치호를 가기위해선, 다시 노베오카로 올라가야 되는데 노베오카로 올라가는 열차는 약 2시간 정도나 뒤에 있었다. 역시 언제나 그랬듯이 우리는 그 2시간이란 시간동안 무엇이든간에 많은 걸 보러 돌아다니기 위해서 거리로 걸어갔다. 우리는 미야자키쪽은 아무것도 몰랐던탓에 일단 눈앞에 보이는 큰길로 무작정 걸었는데, 역에서 약간 떨어진 길에 현재위치가 표시된 지도가 있었다. 우리는 대충 현재 위치를 확인하고, 뭔가 가볼만한데가 없나 싶어서 지도를 샅샅히 살펴보았는데, 대략 지도를 기준으로 저어기 위쪽에 미야자키신궁(宮崎神宮)이 있다는것을 알게 되었다.<br>'옳거니!'하고 생각한 우리는 무작정 도로를 따라서 걷고 또 걸었다.<br><br><img src="http://home.megapass.net/~seiyou1/rail/DSCN3150.jpg"><br>걸어가다가 발견한 자판기. 놀랍게도 자판기에 LCD가 달려있었다!<br>많이 놀랬던탓에 이렇게 사진까지 찍게 되었다-_-;<br><br>여러 건물들과 사람들, 자전거, 교복, 학생, 슈퍼마켓 등을 보면서 열심히 걷다보니 어느새 해가 떠서 주위는 엄청 밝아져있었고, 걸어도 걸어도 다리만 아프고 미야자키신궁은 나타날 생각을 안했다. 우리는 다리가 아프고, 힘도 없고 배고파서 미야자키 신궁은 포기하고 그냥 역으로 돌아가기로 했다. 삼거리를 통해서 아까 걸어온 길과는 다른 길로 미야자키역으로 돌아갔는데, 자전거로 통학하는 학생들이 많이 보였다. 우리는 한참을 걸어서 드디어 미야자키역에 도착했는데, 그때 이미 시각은 8시가 넘어있었다.<br><br>우리는 꽤 지쳐서 역안에 들어가자 마자 의자에 앉아서 쉬고 있었는데, 주변에 있던 학생들이 우리를 힐끔힐끔 쳐다봤다(여행자 티가 난건가-_-?). 이에 질새라 우리도 똑같이 힐끔힐끔 쳐다봐줬는데(-_-;;) 우왓 놀랍게도 교복을 입은 여학생이 머리에 진한 염색을 하고 귀도 뚫고 화장도 엄청나게 해댄 모습을 볼 수 있었다.'이것이 그 말로만 듣던 '코갸루'라는 인종인가!' 하는 생각을 했다. 이래저래 힐끔거리면서 시간을 때우다 보니 개찰을 시작하는것이 보였다. 우리는 에키벤가게에 가서 서로 마음에 드는 에키벤을 하나씩 고르고(나는 그 유명한 키노코메시를 사고, 친구는 그냥 평범한 에키벤을 샀다) 개찰구를 통과해서 열차를 타기위해 2층으로 올라갔다.(미야자키역도 선로가 2층에 있다. 일본에는 이러한 역이 참 많은것 같다)<br><br><span style="COLOR: #ff0000"><span style="FONT-SIZE: 13pt"><span style="FONT-FAMILY: 돋움">탑승열차-37</span></span></span><span style="FONT-FAMILY: 돋움"></span><span style="COLOR: #0000ff"><span style="FONT-SIZE: 12pt"><span style="FONT-FAMILY: 돋움">783계 L특급 '니치린6호'</span></span></span><br><br>이용구간-미야자키(宮崎)→노베오카(延岡) 8:30 ~ 9:31 <br>이동거리-83.7KM<br>정상운임-3,520엔(그린샤)<br>열차평가-★★★★☆<br><br><img src="http://home.megapass.net/~seiyou1/rail/DSCN3151.jpg"><br>어제 안락한 하룻밤을 제공했던 그 783계가 그대로 들어왔다! <br>485계보다는 3배는 더 나은것 같다. <br><br>'하이퍼살룽'이라는 이름으로도 불리우는 783계는 이제 너무나 익숙한 차량이다. 게다가 어제밤에 이용한 그 차량 그대로 들어왔던 지라 우리는 우리만의 지정석(?)이라고 불러도 좋을 그린샤의 제일 앞자리(노베오카로 올라갈때는 열차의 맨 뒷자리가 된다)를 차지하고 앉아서 짐을 풀었다. 잠시후에 차장님이 검표를 하러 오셨는데~ 어제밤 드림니치린의 그 차장님이셨다. 표를 딱 보시더니 우리보고 '타카치호 가시는군요?'하고 물어보길래 용케도 아는구나 하고 생각해서(하긴 이런 아침시간에 노베오카를 가는 사람은 타카치호 외엔 용무가 없겠지...) '네 잘 아시네요^^'하고 답해줬다. <br><br>차장님의 검표가 끝나고 배가 고파서 바로 아까산 에키벤을 꺼내서 포장을 풀었다. 포장을 풀자 먹음직스러운 밥이(배가 고파서 더욱 먹음직스럽게 보였나보다^^;;) 모습을 드러냈다.<br><br><img src="http://home.megapass.net/~seiyou1/rail/DSCN3153.jpg"> <br>키노코메시(椎茸めし)의 모습. 720엔이라는 꽤 높은 가격을 자랑하지만,<br>가격만큼 아니 그 3배의 가치는 충분히 해내는 휼륭한 도시락이다!<br><br>키노코메시(우리말로는 버섯볶음밥 정도?)는 미야자키역의 인기 도시락인데, 불티나게 팔려나가는 명물도시락이라고 한다. 나는 냉큼 버섯과 밥을 잘 섞어서 한입먹어보았는데... 우와앗! 엄청나게 맛있었다! 이제까지 먹은 에키벤중 최고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정말 맛있었다.(맛있는 버섯과 고기를 섞어서 맛있게 조리한 짭잘한 밥은 정말 말로는 표현이 어려울 정도다. 미야자키에 간다면 꼭!! 드셔보시길 바란다) 나는 마침 배도 무진장 고팠던지라 정말 말그대로 순식간에 먹어치우고 포만감에 행복해했다. 돈이 부족했지만 무리해서 산 가치는 톡톡히 해낸것 같았다. (또 먹고 싶은 도시락이다-_ㅠ) <br><br>에키벤을 먹고나서 편안히 앉아서 쉬고 있으니 금새 노베오카(延岡)였다. 우리는 짐을 챙겨서 열차에서 내려서 이틀동안 우리를 태우느라 수고해준 783계에게 살짝 인사를 해주고, 역을 나섰다. 여기서 타카치호(高千穂)에 타기위해서는 사철 타카치호철도를 이용해야 하는데, 환승시간은 16분정도 였기에 우리는 노베오카 역 사진만 찍고 얼른 타카치호철도노베오카역(JR노베오카역을 나와서 오른쪽으로가면 바로 보인다. 옆에 붙어있다)으로 향했다<br><br><img src="http://home.megapass.net/~seiyou1/rail/DSCN3154.jpg"><br>틈을 내서 찍은 노베오카역의 모습. 역건물은 약간초라해 보이지만, 그래도<br>미도리노마도구치도 있는 이 지역에서는 제법 규모있는 역이다.<br><br>타카치호철도노베오카역에 들어가서 표를 사기로 하고, 안내판을 뚫어져라 쳐다보았다. 우리의 원래계획대로라면, 타카치호를 구경하고, 거기서 버스를 타고 타카모리로 가서 거기서 다시 미나미아소철도(南阿蘇鉄道)를 이용해서 타테노(立野)에가서 거기서 쿠마모토로 가는 코스를 생각하고 있었지만, 곰곰히 생각해보니... 자금사정이 엄청나게 간당간당했고,(친구는 여유자금이 있었는데 공교롭게도 그걸 하카타역의 코인락커에서 잠자고 있는 가방에 두고 와버렸다. 나는 자금이 거의 반쯤 제로 상태였고-_-;;) 여러가지 이유로 아무래도 그 코스는 곤란할듯 싶어서 과감히 일정을 변경했다.<br><br>노베오카에서 타카치호까지는 편도로만 무려 1,470엔!(사철이라 큐슈레일패스가 먹히지 않는다...)왕복은 무려 2,940엔! 이라는 비싼 가격이었다.(그래도 위의 코스로 가는 것보다는 싸게 먹힌다. 돈이 간당간당했으므로 달리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그래서 우리는 왕복권을 끊으려고 역무원아저씨에게 말했는데, 왕복으로 할거면 좋은 티켓이 있다고 하는 것이었다. 그게 뭐냐고 물어보니, 왕복요금인 2940엔에 100엔만 더하면 타카치호에 있는 타카치호온천의 입욕권을 덤으로 준다는 것이었다(입욕권은 원래 400엔이다.즉 300엔 이득이란 소리) 어차피 미나미아소철도를 타긴 글렀기에 우리는타카치호에서 정말 뽕을 뽑을 생각으로 냉큼 그 티켓을 구입했다.(사실 일본의 온천에 정말 가보고 싶었다.. 뭐 결국은 그저 그랬지만-_-;;) <br><br>3,040엔x2명 해서 무려 6,080엔이란 금액을 지불하고 나니 잔고가 800엔인가 900엔인가 밖에 남지 않게 되었다(정말 큐슈레일패스가 없으면 이도 저도 못할 상황이되었다. 여러분들은 절대 이렇게 되지 않도록 여행을 가면 돈관리를 철저히 하시길 바란다;;) 우리는 표를 챙기고 그 소문의(?) 사철 타카치호 철도를 타기위해 타는곳으로 걸어갔다.<br><br><img src="http://home.megapass.net/~seiyou1/rail/DSCN3156.jpg"><br>이것이 그 티켓의 정체이다.가운데가 입욕권이고, 아래가 갈때표,<br>위가 올때내는 표이다. 뭐 사실상 왕복요금을 300엔 할인해 준다고<br>보면 될것같다. 그래도 나름대로 괜찮은 티켓이라 생각한다.<br><br><br><span style="COLOR: #ff0000"><span style="FONT-SIZE: 13pt"><span style="FONT-FAMILY: 돋움">탑승열차-38</span></span></span><span style="FONT-FAMILY: 돋움"></span><span style="COLOR: #0000ff"><span style="FONT-SIZE: 12pt"><span style="FONT-FAMILY: 돋움">TR-100형 보통열차 </span></span></span><br><br>이용구간-노베오카(延岡)→타카치호(高千穂) 9:47 ~ 11:08 <br>이동거리-50KM<br>정상운임-1,470엔<br>열차평가-★★★★★(경치면에서 완벽한 만점이다)<br><br><img src="http://home.megapass.net/~seiyou1/rail/DSCN3155.jpg"><br>타카치호철도의 차량인 TR-100형 원맨차량의 모습. 1량운전을<br>하는 디젤기동차이다. 키하41계랑 비슷하다고 해야하나...<br><br><img src="http://home.megapass.net/~seiyou1/rail/DSCN3157.jpg"><br>여느 원맨차량이랑 다를 바가 없는 그러한 내부모습이다.<br>정리권에, 요금통에...이 차량도 앞이 확 트여서 경치를 감상<br>하기에 참 좋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br><br>타카치호철도는 제3섹터 철도로써, 원래 노베오카~타카모리간을 이을 예정이었던 큐슈횡단철도의 건설이 국철의 재정난으로 철회되고, 그나마 1단계로 완성된 노베오카~타카치호간의 타카치호선도 재정난으로 결국 폐지되게 되는데 이것을을 지역주민들의 노력으로 3섹터화(그러니까 간단히 말하자면 민간화라고 보면 된다)해서 세워진 철도회사이다. 이 타카치호철도는 이곳 주민들의 유일한 발임과 동시에 그 경치의 휼륭함으로 철도팬뿐만 아니라 타카치호를 찾는 많은 관광객들을 실어 나르는 역할을 하는데, 동양최대의 높이를 자랑한다는 타카치호철교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br><br>우리는 여행을 오기전에 여기서도 여행기를 올리고 계시는 김성수님의 여행기를 보고 감명을 받은 상태였기에, 너무나도 두근거리는 마음을 가지고 열차에 올라탔다. 열차는 키하40계열차와 흡사한 직각좌석과 롱시트 좌석(지하철좌석-_-;;)을 채용하고 있었다. 우리는 전망 좋게 보이는 곳에 자리를 잡고 짐을 풀었다. 아침시간대라 그런지 노인몇몇분을 제외하고 손님은 거의 없었다. 열차는 정시가 되자 부릉부릉 소리를 내면서 출발했다. <br><br>열차는 산을 타면서 달리기 시작했는데, 갑자기 안내방송이 나왔다. 이 철도가 관광객들이 많이 타는 철도인만큼, 안내방송으로 여러가지 안내들을 해주는 것이었다. 멋진 포인트마다 어김없이 안내방송이 나와서 이곳은 ~~입니다, 저 앞에 보이는 것은~~입니다 하는 식으로 친절하게 설명을 해주었다. <br><br><img src="http://home.megapass.net/~seiyou1/rail/DSCN3159.jpg"><br>강물이 참 맑다. 여기서부터 타카치호 철도의 절경이 시작된다.<br><br>열차는 강을 옆에 두고 계속 언덕을 올라갔는데, 창 밖으로는 상쾌한 바람과 함께 휼륭한 경치들이 가득 펼쳐졌다.<br><br><img src="http://home.megapass.net/~seiyou1/rail/DSCN3161.jpg"><br>안내방송에서 이 다리의 이름을 알려줬는데 까먹어 버렸다;;<br>꽤 멋진 모양의 다리였다. 만드는데 고생꽤나 했을듯...<br><br><img src="http://home.megapass.net/~seiyou1/rail/DSCN3162.jpg"><br>절대 오염되서 녹색이 아니다. (오염된 물의 색은 저것과는 틀리다)<br>정말 강이 너무너무 맑았다. 게다가 열차안에서 이런경치를 볼 수 있다니...<br><br><img src="http://home.megapass.net/~seiyou1/rail/DSCN3163.jpg"><br>멋진 풍경이 계속되었다. 우리는 자리를 옮겨가면서 연신 셔터를<br>눌러댔다.<br><br><img src="http://home.megapass.net/~seiyou1/rail/DSCN3164.jpg"><br>저 자그마한 폭포도 안내방송에서 다 설명을 해주었다. <br>열차안에서 이런 사진을 찍다니 놀랍지 않은가?<br><br><img src="http://home.megapass.net/~seiyou1/rail/DSCN3165.jpg"><br>또 다리가 하나 나왔다. 강도 아까보다 훨씬 커졌다. <br>참 좋은 경치다...<br><br><img src="http://home.megapass.net/~seiyou1/rail/DSCN3166.jpg"><br>또다시 나타난 멋지고 높은 다리와, 민가몇채, 그리고 도로...<br>정말 경치하나는 끝내준다(게다가 날씨도 무척 좋았다)<br><br>열차는 과연 이용객이 몇명이나 될까 싶은 작은 역들을 빠짐없이 정차하며 앞으로 앞으로 나아갔다. 이거다 싶은 곳에는 빠짐없이 안내방송이 나와 안내를 해주는 덕택에 우리는 즐겁게 철도여행을 즐길수 있었다. 중간에 히노카케온천(日の影温泉)역이라는 역자체가 온천인 특이한 역을 지나고, 긴 터널을 하나 지나자, 드디어 그 유명한 타카치호철교가 그 모습을 드러냈다. <br><br>타카치호철교는 동양에서 가장 높은 철교로 그 높이는 무려 105M(!)나 된다고 한다. (고소공포증이 있으신분은 절대 아래를 보지 마시길 바랍니다) 터널을 지나자 타카치호철교에 대한 안내방송이 나오고, 열차는 속도를 20km대로 줄이면서 긴 다리를 아슬아슬하게 건너갔다(철교의 특성상 다리가 상당히 좁다. 그래서 약간은 무섭기도 하다)<br><br><img src="http://home.megapass.net/~seiyou1/rail/DSCN3168.jpg"> <br><img src="http://home.megapass.net/~seiyou1/rail/DSCN3171.jpg"><br>다리에서 창문을 열고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 단순히 높은것만이 아니라<br>높은만큼 그곳에서 보이는 경치도 최고수준급 이었다!<br><br><img src="http://home.megapass.net/~seiyou1/rail/DSCN3169.jpg"><br>다리의 난간과 저 아래에 보이는 하천의 모습. 엄청나게 높은곳에서<br>바라봐서 좁게 보이지만 실제로는 꽤 넓다.<br>(열차의 창문을 열고 얼굴을 밖으로 내밀면 바로 100미터 아래를 볼 수 있다.<br>나름대로 스릴있고 무섭다-_-;;)<br><br><img src="http://home.megapass.net/~seiyou1/rail/DSCN3216.jpg"><br>저 아래에 자그마하게 보이는 도로와 다리의 모습.<br>여기가 얼마나 높은곳인지 짐작가게 하는 사진이다.<br>(그치만 경치하난 최고다!)<br><br><br>타카치호철교를 지나면서 우리는 창문을 열어재끼고 마구 사진을 찍어댔는데, 정말 스릴있고 경치가 좋았다. 한번 타보니 어째서 사람들이 타카치호 철도를 타보라고 하는지 그 이유를 대번에 알 수 있었다.(타카치호 가면 꼭 타보세요) 열차는 천천히 타카치호철교를 무사히 건넌후 다시 속력을 내어서 타카치호를 향해 달려가기 시작했다. 우리가 찍은 사진들을 다시한번 감상하면서 시간을 보내니 금새 타카치호 역에 도착했다. <br><br>과연 타카치호는 어떠한 곳일까? 대체 어떤 경치를 자랑하길래 사람들이 그렇게 칭찬하는 걸까? 우리는 여러가지 의문으로 금새 가슴이 두근두근 해져서 얼른 열차에서 뛰어 내려서 타카치호역을 나섰다.<br><br><img src="http://home.megapass.net/~seiyou1/rail/DSCN3172.jpg"><br>역건물의 선로쪽 지붕에 '신화의 마을 타카치호에 어서오세요'<br>라고 적힌 간판이 걸려있다. 이걸 보니 더더욱 기대가 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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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여행기</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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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Mon, 24 May 2004 15:25:39 GMT</pubDate>
		<dc:creator>정우냥</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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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큐슈철도탐사여행기 20편 <Wonderland Express SONIC>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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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an style="FONT-SIZE: 15pt"><span style="FONT-FAMILY: 궁서체">큐슈철도탐사여행기 20편 </span></span><span style="FONT-SIZE: 130%; COLOR: #0000ff"><span style="FONT-SIZE: 15pt">&lt;<span style="FONT-FAMILY: 궁서체">Wonderland Express SONIC&gt; </span></span></span><br><br>오이타역을 빠져나온 우리는 일단 앞에 있던 횡단보도를 건너서 상점가로 보이는 곳으로 걸어갔다. 하교시간이라 그런지 학생들로 북적북적 거렸다.<br><br><img src="http://home.megapass.net/~seiyou1/rail/DSCN3123.jpg"><br>오이타역 앞의 광장에 있는 동상의 모습.<br>누군의 동상인지는 잘 모르겠다. <br><br><img src="http://home.megapass.net/~seiyou1/rail/DSCN3124.jpg"><br><br>횡단보도를 건너고, 조금 걸어가니 상점가(아케이드?!)가 나왔다. 건물들의 구조나, 모양은 이제까지 봐왔던 많은 상점가(사세보에서 라던지...벳부에서 라던지..여러번 봤다)와 그다지 다르지 않았다. 지붕이 있고, 쫙쫙 맞춰져서 늘어서 있는 가게들... 음 시장과 비슷하다면 비슷한데, 이런것도 우리나라에선 좀처럼 찾아보기 어려운것들이었기에 볼때마다 재밌었다. <br>우리는 음반가게에 들어가서 CD들을 구경하고, 게임상가에 들어가서 게임소프트들도 열심히 구경하다가, 문득 시간이 또 얼마 안남았다는것을 깨닫고,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 헐레벌떡 역으로 돌아왔다. (안뛰는 날이 없었던듯^^;;)<br>우리는 역을 뒤져서 어느 도시락가게에서 200엔 할인된 가격에 초밥도시락을 샀다.(마침 우리가 살때에 가게문을 닫으려 하는 때여서 싸게 살 수 있었던 것 같다) 여행 5일째밤인데...막상 돈 계산을 해보니 엄청 빠듯해져서 하나 사서 갈라먹기로 했다-_-;<br><br>우리는 열차를 탈시각이 되었기에 서둘러서 개찰구를 통과해서 타는 곳으로 들어갔다. 드디어 그 유명한(?) 소닉을 탄다! 라는 생각에 발걸음은 날아갈 듯 하였다.<br><br><span style="COLOR: #ff0000"><span style="FONT-SIZE: 13pt"><span style="FONT-FAMILY: 돋움">탑승열차-35</span></span></span><span style="FONT-FAMILY: 돋움"></span><span style="COLOR: #0000ff"><span style="FONT-SIZE: 12pt"><span style="FONT-FAMILY: 돋움">883계 L특급 '소닉56호'</span></span></span><br><br>이용구간-오이타(大分)→하카타(博多) 20:15 ~ 22:25 <br>이동거리-198.5KM<br>정상운임-6,780엔(그린샤)<br>열차평가-★★★★★<br><br><img src="http://home.megapass.net/~seiyou1/rail/DSCN3146.jpg"><br><img src="http://home.megapass.net/~seiyou1/rail/DSCN3145.jpg"><br>하카타역에 도착하고 찍은 883계의 앞모습. 앞모습이 참 앙증맞다(;;)<br>(위의 사진이 본인이고, 아래가 친구P군인데, 친구가 내 사진기를<br>제대로 못다뤄서 내 사진만 흔들렸다-_ㅠ)<br><br><img src="http://home.megapass.net/~seiyou1/rail/DSCN3126.jpg"><br>엽기적(?)인 그린샤의 시트모습. 상당히 모습이 웃긴 시트지만,<br>보기보다 엄청나게 편하다. (역시 그린샤! 역시 소닉! 이란 말이 나온다)<br><br><img src="http://home.megapass.net/~seiyou1/rail/DSCN3133.jpg"><br>시트뒷부분의 모습을 가까이서 찍어보았다. 883계 열차의 내부 안내도와,<br>큐슈의 특급열차들이 소개되어 있다. (열차가 달리는 도중에 찍어서<br>사진이 제대로 안나왔다)<br><br><img src="http://home.megapass.net/~seiyou1/rail/DSCN3135.jpg"><br>이것이 소닉 그린샤의 최고묘미! 자동 리클라이닝 버튼!<br>저걸 누르고 있으면 자동으로 위이잉~ 하면서 좌석이 뒤로,앞으로 <br>기울어진다. 정말 재밌다!<br><br><img src="http://home.megapass.net/~seiyou1/rail/DSCN3141.jpg"><br>이것이 그린샤 앞쪽에 있는 파노라마캐빈.<br>저 앞은 운전실이다. 이곳에서는 여러명이 앉아서 놀 수도 있고,<br>저기 앞의 테이블에는 JR시각표나, 여러 잡지들도 놓여져 있어서<br>마음껏 볼 수 있다. 참 좋은 공간이다.음음.<br><br><img src="http://home.megapass.net/~seiyou1/rail/DSCN3140.jpg"><br>복도에 설치된 공간.(이름을 까먹었다;)<br>저기서도 앉아서 쉴 수 있도록 배려해놓았다.<br>시트 색깔이 참...알록달록하다.(소닉답다;;)<br><br><img src="http://home.megapass.net/~seiyou1/rail/DSCN3138.jpg"><br>이것이 바로 그 문제의(?) 일반지정석의 모습. 저 위에 달린게<br>바로 그 유명한 토끼귀다;; (실제로 보고 키득키득거렸다) <br>디자인 센스하나는 정말...그치만 모습은 저래도 꽤 편하다.<br><br><br>특급 소닉은 하카타~고쿠라, 하카타~오이타(혹은 사에키)간을 운행하는 특급열차로써, 1995년 4월20일 '소닉니치린'이란 이름으로 운행을 개시했다.(현재는 니치린을 떼고 소닉이란 이름으로 운행한다) 이 열차의 캐치프레이즈는 '원더랜드익스프레스(Wonderland Express)'인데, 열차의 이미지에 딱 맞는 캐치프레이즈라고 할 수 있다. 이 열차는 처음 등장하자마자 전국적인 인기열차가 될 정도로 많은 반향을 몰고 온 열차이다. 겉모습은 약간 우스꽝스러울지도 모르지만, 곡선에서 좌우가 기울어지는 틸팅열차인데다가, 내부인테리어쪽도 상당히 휼륭한 멋진 열차이다. 그리고 이 소닉(SONIC)이란 이름은 라틴어의 'SONO'란 말에서 파생된 '음속의'라는 의미에서 지어졌다고 한다(그 흔히들 알고 있는 퍼런 고슴도치 녀석에서 따온게 아니다-_-;;) 요즘은 885계도 소닉으로 열심히 활동중이다(오늘 아침에 탄 그 녀석이다)<br><br>우리는 고대하던 그 소닉에 올라탔다. 역시 소닉은 우리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그 하이테크틱 하면서도 재밌는 내부디자인이나, 멋지고 편안한 그린샤의 시트, 자동리클라이닝버튼등 우리는 연신 감탄사를 하면서 열차를 구경했다. 열차는 출발시각이 되자 출발을 하고... 우리는 885계보다는 약간 밀리지만, 그래도 엄청나게 편안한 승차감에 감탄하면서 아까 산 도시락을 꺼냈다.<br><br><img src="http://home.megapass.net/~seiyou1/rail/DSCN3132.jpg"><br>이것이 그 문제의 초밥도시락. 여러가지 초밥들이 들어있다.<br><br>우리는 배가 고팠던지라 도시락을 꺼내들고 허겁지겁 순식간에 먹어 치웠다. 배도 부르겠다. 시트도 편하겠다. 편안히 앉아서 푹 쉬고 있는데, 열차는 어느새 고쿠라에 도착했다. 고쿠라에서부터는 열차의 진행방향이 바뀌는데, 안내방송에서 시트를 돌리라는 말이 나오길래 우리는 냉큼 시트를 돌려서 앉았다. (그런데 그린샤의 다른 승객들중 몇몇은 그냥 그대로 뒤로 보고 가는 것이 보였다. 왜 그랬을까나...) <br>시트를 돌려앉으니 우리가 탄 자리가 맨 앞자리가 되었다! 기관사님이 운전하시는 모습이 바로 보여서 너무너무 좋았다. 우리는 쉭쉭 지나가는 불빛들을 감상하며(밤이었던지라...) 앉아 있다가 기관사님이 운전하시는 모습을 볼려고 자리에서 일어나 파노라마캐빈으로 가서 테이블에 턱을 괴고 앉았다. 거기서는 운전하시는 모습이 바로 보였는데, 이야...정말 감탄사가 나올정도로 정확하고 멋지게 운전을 하시는 것이었다. 신호 하나하나에 일일히 손짓과 말로 확인을 하고, 정확하고 능숙한 솜씨로 운전하는 그 멋진 모습이 정말 박수가 나올정도였다. 게다가 이 열차는 틸팅열차라 곡선에서도 속도를 줄이지않고(130km고정) 차체를 기울이면서 쉭쉭 지나가는데, 정말 재밌었다.<br><br><img src="http://home.megapass.net/~seiyou1/rail/DSCN3144.jpg"><br>유리에 카메라를 대고 찍은 기관사님의 운전하시는 모습,<br>쉭쉭 스쳐지나가는 배경이 예술이다-_-;;<br><br>열차는 소닉이란 이름에 걸맞게 빠른 속도로 달려서 어느새 하카타역에 도착했다. 우리는 소닉과 함께 사진을 찍은뒤, 하카타역으로 내려갔다. 다음에 탈 열차인 드림니치린을 탈 때까지는 불과 25분밖에 없었기 때문에, 대충 짐만 좀 정리하고, 바로 열차를 타러 다시 올라갔다. 예상대로 열차는 미리 대기하고 있었는데, 우리는 바로 열차에 올라탔다. <br><br><span style="COLOR: #ff0000"><span style="FONT-SIZE: 13pt"><span style="FONT-FAMILY: 돋움">탑승열차-36</span></span></span><span style="FONT-FAMILY: 돋움"></span><span style="COLOR: #0000ff"><span style="FONT-SIZE: 12pt"><span style="FONT-FAMILY: 돋움">783계 특급 '드림니치린'</span></span></span><br><br>이용구간-하카타(博多)→미야자키(宮崎) 22:50 ~ 6:42 <br>이동거리-405.5KM<br>정상운임-11,910엔(그린샤)<br>열차평가-★★★★☆<br><br><img src="http://home.megapass.net/~seiyou1/rail/DSCN3148.jpg"><br>반가운 783계의 모습. 저어기 창문너머로 그린샤가 보인다<br><br>이틀만에 타게 되는 반가운(?) 야간열차 드림니치린. 우리는 그린샤에 자리를 잡자마자, 이제는 익숙한 솜씨로 양말을 벗고, 칫솔등을 챙긴뒤에 화장실로 갔다. 화장실서 세면등을 하고 옷을 갈아입은뒤에 자리로 돌아와 모포를 덮고 눈을 감았다. 열차는 아까 우리가 거쳐온길을 뒤돌아갔다. 야간열차에도 몸이 익숙해진 탓인지, 피곤해서 그런지는 몰라도 잠이 금새 들었다.(고쿠라 이후에는 기억이 안난다-_-;;) 특급 드림니치린호는 남쪽으로 남쪽으로 어둠을 헤치며 달려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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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Wed, 12 May 2004 03:45:22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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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큐슈철도탐사여행기 19편 <살아있는 화산의 위용!>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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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an style="FONT-SIZE: 15pt"><span style="FONT-FAMILY: 궁서체">큐슈철도탐사여행기 19편 </span></span><span style="FONT-SIZE: 130%; COLOR: #0000ff"><span style="FONT-SIZE: 15pt">&lt;<span style="FONT-FAMILY: 궁서체">살아있는 화산의 위용!&gt; </span></span></span><br><br><span style="COLOR: #ff0000"><span style="FONT-SIZE: 13pt"><span style="FONT-FAMILY: 돋움">탑승열차-33</span></span></span><span style="FONT-FAMILY: 돋움"></span><span style="COLOR: #0000ff"><span style="FONT-SIZE: 12pt"><span style="FONT-FAMILY: 돋움">키하185계 특급 '아소3호'</span></span></span><br><br>이용구간-스이젠지(新水前寺)→아소(阿蘇) 13:06 ~ 14:00 <br>이동거리-44.1KM<br>정상운임-2,010엔<br>열차평가-★★★☆☆<br><br><img src="http://home.megapass.net/~seiyou1/rail/DSCN3089.jpg"><br>쿠마모토(熊本)과 오이타(大分)을 이어주는 큐슈를 횡단하는<br>특급 아소의 모습. <br><br><img src="http://home.megapass.net/~seiyou1/rail/DSCN3090.jpg"><br>이 차량에는 그린샤가 없다. 지정석과 자유석뿐이다.<br>시트는 485계의 그것과 상당히 흡사하다.<br><br>열차는 제시간에 맞춰서 어김없이 들어왔다. 내심 느끼는 거지만 일본의 열차들은 시간을 지키는데 엄청나게 철저하다. 우리가 분단위로 시간을 지킨다면...그들은 초단위로 지킨다(요즘 뻔뻔하게 연착을 자주하는 KTX와는 엄청난 대조가 된다) 특급 아소는 큐슈를 가로로 쫙 지르는 호히본선(豊肥本線)을 운행하는 특급열차로써, 특히 아소산을 가고자 하는 관광객들이 많이 이용한다. 하지만 3월13일 큐슈신칸센이 개통된뒤 다이어(시각표)가 대대적으로 바뀌어서 지금은 특급아소라는 이름이 없어지고, '큐슈횡단특급'이란 이름으로 벳부(別府)와 히사츠선(肥薩線)의 히토요시(人吉)를 이어주는 특급으로 변모하였다.(차량은 그대로 키하 185계를 쓴다고 한다)<br><br>열차는 우리를 태우고 부릉부릉 거리는 디젤카 특유의 엔진소리를 내면서 출발했다. 여태까지 그린샤만 타다가 일반지정석을 타서 그런지 좌석이 좀 불편했지만, 그냥 참으면서 앉아 있었다. 열차는 험난한 산길을 힘차게 올라갔다. 이쪽지방이 꽤 시골인지라 창밖으로 펼쳐지는 풍경도 죄다 논이나 밭같은거 밖에 없었다. 하지만 그래도 멋진 산도 보였고, 나름대로 좋은 경치였다.<br><br><img src="http://home.megapass.net/~seiyou1/rail/DSCN3091.jpg"><br>이렇게 가던 열차가<br><img src="http://home.megapass.net/~seiyou1/rail/DSCN3092.jpg"><br>타테노(立野)역을 지나고는 스위치백구조로 된 철길을<br>이렇게 지그재그로 올라간다.(스위치백에 관해서는<br>예전에 한번 적은적이 있으니 참고하길...)<br><br>이쪽이 워낙에 험준한 곳이다보니 열차도 제속력을 못내고 힘겹게 가는것같이 느껴졌다. 열차는 산을 넘고 또 넘어서 목적지인 아소역에 도착하였다. 우리는 짐을 챙겨서 열차에서 내렸다. 내려서 처음 느낀게 약간 춥다는 거였다. 역시 높은 지대이다 보니 공기가 사뭇 틀렸다. <br><br><img src="http://home.megapass.net/~seiyou1/rail/DSCN3094.jpg"><br>ASO STATION이라고 적혀 있는 간결하고 깨끗한 <br>분위기의 아소역사<br><br>우리는 아소역을 나와서 어떻게 가야하나...하고 고민하다가 일단 여행가기전에 체크해둔 정보를 생각해서 버스를 타고 아소산에 올라가기로 했다. 역에서 나와서 조금 걸으니 바로 옆에 버스타는곳이 보였다.(뭔가 어색한 한글간판이 적혀있기때문에 간단히 알 수 있다) 거기 안에 들어가서 버스 노선도를 보고 고민하고, 물어도 보고 해서 대략적인 계획을 잡았다. 일단 버스를 타고 올라간다음, 다시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서 분화구를 구경하고 걸어서 내려와서 버스를 타고 다시 내려오는 그런 계획이었다. 그리고 우리는 표를 끊고 버스를 타기 위해 안으로 들어갔다. <br><br><img src="http://home.megapass.net/~seiyou1/rail/DSCN3095.jpg"><br>버스출입문이 오른쪽이다... 우리나라사람은 정말 적응 안되는 구조<br>라 할 수 있겠다. <br><br>버스에는 우리외에도 정체불명의 국적의 여성과(처음에 어색한 일본어를 쓰길래 저어기 중국쪽이나 그쪽 사람인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한국인이었다 뜨헉-_-)<br>중국쪽으로 보이는 관광객 4명이 있었다. 우리는 전망이 좋은 맨 앞에 앉아서 버스가 출발하기만을 기다렸다. 잠시후 기사아저씨가 들어오고 버스는 출발했다. 버스는 굽이굽이 튼 길을 열심히 달려서 산위로 위로 계속 올라갔다. 버스에서는 연신 관광객을 위한 안내방송이 흘러나왔다.<br><br><img src="http://home.megapass.net/~seiyou1/rail/DSCN3097.jpg"><br><img src="http://home.megapass.net/~seiyou1/rail/DSCN3098.jpg"><br>이렇게 계속 올라간다. 이미 아까 우리가 있었던 곳이 저 아래에<br>까마득하게 보인다.<br><br>올라가면서 창밖으로 보이는 경치는 최고였다. 열차안에서 보는 것과는 또 다른 즐거움을 느끼면서 우리는 연신 셔터를 눌러댔다.<br><br><img src="http://home.megapass.net/~seiyou1/rail/DSCN3102.jpg"><br>드디어 분화구중 하나가 보인다! 실제로 저런걸 보는건<br>난생 처음이었기에 더더욱 흥분했었다.<br><br>중간에 잠시 내려서 쉰뒤 다시 버스에 탔다. 슬쩍 옆을 보니 그 중국인으로 보이는 4명은 서로 사진찍고 구운감자(인지 고구마인지는 잘 모르겠음)도 사먹고 하면서 자기네들끼리 열심히 노는듯 했다. 잠시후 버스는 다시 굽이굽이 꼬인 길을 열심히 올라가서 마침내 목적지인 아소산에 도착했다. 버스에서 내린 우리는 케이블카를 타기위해 바로 앞에 있던 건물로 들어갔다. 이곳은 한국인 관광객도 많이 찾는 곳이라 그런지 한글로된 안내판도 있었는데....<br><br><img src="http://home.megapass.net/~seiyou1/rail/DSCN3120.jpg"><br>보시다시피 이렇다-_-;; 저 어색한 한글... 정말 어색하다-_- <br>게다가 깨스라니...푸하하! (보고 1분동안 웃었다;;)<br><br>저 안내판보고 막 웃으면서 2층의 케이블카 타는곳으로 올라갔다. 케이블카 요금도 무려 400엔(이었던걸로 기억). 점점 돈이 떨어져 가는데 꽤 압박이 컸다.그래도 척 보기에도 험한 길을 걸어서 올라가기는 싫었던지라 표를 끊고(물론 편도로-_-) 케이블카에 탔다. 역시나 아까의 여성분과 4명의 중국인(으로 추정)도 같은 케이블카에 탔다. 케이블카에는 안내원 누님이 있었는데 연신 안내를 해주었다. 케이블카가 몇년도 부터 운행되었는지라던지 거리가 얼마인지 라던지...등등 대충 들으면서 가만히 창밖을 보고 있었다.<br><br><img src="http://home.megapass.net/~seiyou1/rail/DSCN3105.jpg"><br>케이블카 내부의 모습. 앞의 모자쓴 사람과 저쪽의 사람들이 일행이다.<br>문앞에 서있는 사람이 안내원 누님.<br><br><img src="http://home.megapass.net/~seiyou1/rail/DSCN3104.jpg"><br>케이블카안에서 바라본 모습을 찍었다. 이거 흔들흔들 하면서 <br>올라가는데 나름대로 무섭다.(안내원누님 말로는 절대 안 끊어 진다<br>라곤 하지만서도...)<br><br>케이블카로 올라가니 금방 정상이었다. 이곳은 나카타케(中岳)라고 해서 아직도 살아있는 활화산으로 유독가스가 나오고 있는 조금은 위험한 곳이다. 실제로 공기에서 가스냄새가 났으며, 연기가 눈앞에서 뭉클뭉클 뿜어져 나오고 있었다. 역시 글보다는 사진이 더 나을듯하다.<br><br><img src="http://home.megapass.net/~seiyou1/rail/DSCN3107.jpg"><br>하얀 연기가 솟아 오르고 있는 분화구의 모습. 저 아래는 얼마나<br>뜨거울까...<br><br><img src="http://home.megapass.net/~seiyou1/rail/DSCN3108.jpg"><br>조금더 안으로 들어가서 찍은 사진(출입금지라고 막아 놨지만<br>무시하고 들어갔다-_-;;;;;)<br>돌들의 색이나 모양부터가 범상치않다.<br><br><img src="http://home.megapass.net/~seiyou1/rail/DSCN3110.jpg"><br>절벽의 모습. 저 꺼먼게 화산재던가...그럴것이다.(아마도)<br>특이 하지 않은가?<br><br><img src="http://home.megapass.net/~seiyou1/rail/DSCN3114.jpg"><br><img src="http://home.megapass.net/~seiyou1/rail/DSCN3113.jpg"><br>역시 이런데 와서 사진을 안찍는다는건 말이 안된다.<br>그러므로 한껏 폼잡고 사진 한컷을...<br>출입금지라지만 들어가서 찍었다-_-;<br>꽤 아슬아슬한데 서서 찍은듯.(위가 본인이고 아래가 친구)<br><br><img src="http://home.megapass.net/~seiyou1/rail/DSCN3117.jpg"><br>또다른 절벽의 모습. 뭔가 기이한 모습이었다. 시꺼멓고, 칙칙하고...<br><br>우리는 흥분하면서 분화구를 열심히 관찰하고 등산로라고 쓰여진 코스를 따라서 열심히 걸었다. 배고픈것도 잊고 열심히 견학을 했다. 그곳에는 우리외에도 관광객들이 꽤 많았는데, 주로 관광버스라던지 자가용을 몰고 온듯했다. 평소에는 절대로 볼 수 없는 진기한 풍경들을 눈을 빛내며 관찰하면서 걸었다. 큐슈하면 이 아소산은 절대 빼놓을 없다고 한다.(혹여나 여러분도 큐슈에 여행갈생각이 있다면 아소산은 꼭 가보길 바란다. 강추 10개-_-;;;) 우리는 시간이 되는데까지 열심히 구경하면서 돌아다니다가, 도로를 따라서 걸어서 내려왔다. 아까 케이블카를 탈때는 금방 올라갔던게 걸어서 내려가니 생각보다 오래걸렸다. 그래도 좀처럼 볼 수 없는 진기한 것들을 많이 봐서 기분이 좋아서 서로 얘기를 하면서 걸으니 발걸음이 엄청 가벼웠다. <br><br>아직 버스출발시간이 많이 남았던지라 터미널안 여러군데를 둘러보면서 쉬고 있었는데...자판기에서 그토록 찾던 음료수를 발견했다.<br><br><img src="http://home.megapass.net/~seiyou1/rail/DSCN3121.jpg"> <br>바로 요구르트맛 쿠우화이트~~ <br>개인적으로 쿠우를 좋아한다-_-;;<br>꽤 맛있었다.(친구는 싫어하는듯했다)<br><br>쿠우를 마시면서 쉬고 있으니 버스가 출발할 시간이 되었다. 우리는 다시 버스를 타고 아까 올라온길을 거슬러 내려갔다. 많이 걷는다고 피곤했던터라 졸았던것 같다. 졸다가 보니 어느새 아소역이었다. 버스에서 내린 우리는 다시 아소역으로 가서 오이타로 가기위해 특급아소를 기다렸다. <br><br><span style="COLOR: #ff0000"><span style="FONT-SIZE: 13pt"><span style="FONT-FAMILY: 돋움">탑승열차-34</span></span></span><span style="FONT-FAMILY: 돋움"></span><span style="COLOR: #0000ff"><span style="FONT-SIZE: 12pt"><span style="FONT-FAMILY: 돋움">키하185계 특급 '아소5호'</span></span></span><br><br>이용구간-아소(阿蘇)→오이타(大分) 18:03 ~ 19:41 <br>이동거리-98.1KM<br>정상운임-3,490엔<br>열차평가-★★★☆☆<br><br>이번에도 아까 탔었던 것과 똑같은 사양의 아소 5호를 탔다. 단지 시간대가 틀릴뿐이었다. 뭔가 시각표가 아소3호를 타고 2시에 아소역에 도착해서 4시간동안 아소산관광을 하고, 아소5호를 타고 오이타쪽으로 갈 수 있도록 배려해서 짜놓은듯 했다. 이미 날도 어둑어둑 해지고 있었고, 슬슬 피곤했던터라 거의 타자마자 잤었다.(여행도 5일째가 넘어서니까 체력이 딸리는듯...역시 여행의 기본의 체력이다-_-) 자고 있는 우리를 태운 열차는 다시 산을 넘고, 험준한 길을 내달려서 큐슈의 동쪽으로 향해갔다. 잠을 깨보니 어느샌가 오이타역에 다 와있었다. 우리는 짐을 챙기고 열차에서 내렸다. 다음에 탈 열차까지는 34분여의 여유시간이 있었기에 언제나 그렇듯 구경을 하기 위해서 우리는 역을 나왔다.<br><br><img src="http://home.megapass.net/~seiyou1/rail/DSCN3122.jpg"><br>오이타역의 모습. 오이타역은 닛포본선,호히본선,규다이본선의<br>세 노선이 합쳐지고 갈라지는 이 지방의 교통의 요지이다.<br>그래서 역도 규모가 크다.<br><br>이제 30분후면 드디어 그리고 그리던 '원더랜드 익스프레스 소닉'을 탄다! <br>우리는 기대감에 들뜨면서 역주변을 둘러보기 위해 발걸음을 옮겼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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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여행기</category>

		<comments>http://seiyou.egloos.com/450732#comments</comments>
		<pubDate>Sat, 17 Apr 2004 10:18:46 GMT</pubDate>
		<dc:creator>정우냥</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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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큐슈철도탐사여행기 18편 <스이젠지로 가는 길>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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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span style="FONT-SIZE: 15pt"><span style="FONT-FAMILY: 궁서체">큐슈철도탐사여행기 18편 </span></span><span style="FONT-SIZE: 130%; COLOR: #0000ff"><span style="FONT-SIZE: 15pt">&lt;<span style="FONT-FAMILY: 궁서체">스이젠지로 가는 길&gt; </span></span></span><br><br>정말 죽은듯이 푹 자다가 알람소리에 놀라서 깨보니 어느덧 7시 30분 가까이가 되어 있었다. 부시시한 눈을 비비며 일어나서 짐을 챙기고, 머리를 감고 하다보니 8시가 되었다. 하이퍼호텔아카사카 만의 특징인 무료 조식~!(그래봤자 빵과 커피긴 하다만...물가비싼 일본에서 이거라도 주는게 어딘가)을 먹기 위해 1층의 로비로 내려갔다. 어제 카운터의 누님에게 인사를 해주고, 여러종류의 빵과 잼,커피를 우적우적 씹어 먹고 벌컥벌컥 마셔재꼈다(사실 배가 좀 많이 고팠다;;)<br><br><img src="http://home.megapass.net/~seiyou1/rail/DSCN3056.jpg"><br>식빵과,잼과 커피와 여러가지 것들 맛있었다.<br>맛있게 보이지 않는가?<br><br>나름대로 배를 채운 우리는 다시 방으로 올라와서 마지막으로 짐들을 챙기고, 아쉬움을 남긴채 다시 철도탐사여행을 위해~ 문을 잠그고 방을 나섰다. 카운터에 키를 반납하고 서둘러서 지하철 아카사카 역으로 갔다. <br>출근시간대라서 그런지 지하철은 꽤 혼잡스러웠다. 학생,직장인등등 사람들이 북적북적대고 있어서 우리도 서서 가는 수 밖에 없었다. <br><br><img src="http://home.megapass.net/~seiyou1/rail/DSCN3057.jpg"><br>출근시간대의 지하철이 복잡한건 어느나라나 마찬가지 인듯<br>하다... 음 야마노테선은 이것보다 3배는 복잡하다는 소문이...<br><br>하카타역에 도착한 우리는 곧 타게 될 카모메7호를 타기위해 타는곳으로 올라갔다. 오늘의 목적지는 쿠마모토옆에 있는 스이젠지(水前寺)인데 어째서 카모메인가...하는 의문이 생길지도 모르겠지만(나만 그런가-_-;;) 너무나도 885계 카모메를 타보고 싶었던 우리는, 약간 머리를 써서 단 22분이나마 카모메를 타고 토스(鳥栖)까지 간다음에 거기서 스이젠지로 향하는 아리아케로 갈아타기로 했던 것이다! 흐흣. 이것도 다 열차를 무한정 이용할수 있는 외국인이 아니고서야 할 수 없는 짓이다 후후. <br><br>아무튼 카모메를 타기위해 타는곳으로 올라가니... 놀랍게도 시로이소닉용 파란색 차량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br><br><span style="COLOR: #ff0000"><span style="FONT-SIZE: 13pt"><span style="FONT-FAMILY: 돋움">탑승열차-31</span></span></span><span style="FONT-FAMILY: 돋움"></span><span style="COLOR: #0000ff"><span style="FONT-SIZE: 12pt"><span style="FONT-FAMILY: 돋움">885계 L특급 '카모메7호'</span></span></span><br><br>이용구간-하카타(博多)→토스(鳥栖) 9:00 ~ 9:22 <br>이동거리-28.6KM<br>정상운임-2,140엔(그린샤)<br>열차평가-★★★★★<br><br><img src="http://home.megapass.net/~seiyou1/rail/DSCN3058.jpg"><br>시로이카모메차량과는 도색이 약간 틀리다.<br>이 녀석은 파란띠를 두르고 있고, SONIC이라고 <br>적혀 있다.<br><br><img src="http://home.megapass.net/~seiyou1/rail/DSCN3061.jpg"><br>SONIC을 강조하는 옆모습.<br><br><img src="http://home.megapass.net/~seiyou1/rail/DSCN3062.jpg"><br>복도에는 놀랍게도 이런 액정TV가!<br>비록 잘 나오진 않았지만(-_-;;) 놀라웠다.음음<br><br><img src="http://home.megapass.net/~seiyou1/rail/DSCN3064.jpg"> <br>시로이카모메와는 다르게 주로 그림이 많이 전시(?)되어 있다.<br>885계만의 특징이라 할 수 있다.(우리나라도 저런것 만들면 좋을<br>텐데...하여튼 센스가 부족하다니까...쩝)<br><br><img src="http://home.megapass.net/~seiyou1/rail/DSCN3065.jpg"><br>우리가 탔었던 그린샤의 모습.<br>널찍 널찍 한 2x1배열에다가, 천연가죽시트(라고 한다)<br>시로이카모메의 가죽은 검은색인데, 시로이소닉의 가죽은 붉은 빛을<br>띠고 있다. 어느쪽이든지 편하긴 마찬가지.<br><br>원래 JR시각표에 '시로이카모메로 운행'이라 적혀 있으면 시로이카모메용 885차량으로 운행해야 정상이지만, 검수나 기타 사정으로 차량이 부족해지면 이렇게 소닉용인 파란띠 차량이 대타를 뛰는 경우가 있다. 뭐 둘다 약간의 디자인이나 도색몇개만 빼면 완벽하게 같은 차량이긴 하지만서도 말이다. 우리는 생각지도 못한 횡재에(시로이소닉용차량은 못타볼줄 알았는데 운이 좋았다)기뻐하며 열차에 탑승했다. 잠시후 9시 정각이 되자 열차는 정말 스무스하게 출발했다.(가속도가 거의 전철뺨치는 수준이다. 흔들림같은것도 없고...) 비록 22분간의 짧은 탑승이지만, 우리는 편안한 좌석에 앉아서 그린샤서비스인 음료수도 마시면서(이래서 그린샤가 좋다) 여행을 즐겼다. 잠시후 열차는 토스역에 도착하였고, 우리는 아쉬움을 남긴채 열차에서 내렸다.<br><br>다음에 탈 열차는 9시48분에 토스역에서 출발하였기에 시간이 25분여 남짓 남았던 우리는 역사진도 찍을겸 역 밖으로 나왔다. <br><br><img src="http://home.megapass.net/~seiyou1/rail/DSCN3068.jpg"><br>토스역의 모습. 카고시마본선과 나가사키본선이 만나는 이 역은<br>이 지역에선 꽤 큰 역에 속한다. 거의 모든 특급열차가 이 역에 정차할<br>정도이다. <br><br>바람도 쐬고, 근처 편의점에서 만화책도 보다가, 40분쯤되어서 다시 타는곳으로 들어갔다. 얘기를 나누면서 서있으니, 잠시후에 우리가 탈 아리아케호가 서서히 들어왔다.<br><br><span style="COLOR: #ff0000"><span style="FONT-SIZE: 13pt"><span style="FONT-FAMILY: 돋움">탑승열차-32</span></span></span><span style="FONT-FAMILY: 돋움"></span><span style="COLOR: #0000ff"><span style="FONT-SIZE: 12pt"><span style="FONT-FAMILY: 돋움">787계 L특급 '아리아케5호'</span></span></span><br><br>이용구간-토스(鳥栖)→신스이젠지(新水前寺) 9:48 ~ 11:00 <br>이동거리-95.0KM<br>정상운임-3,690엔(그린샤)<br>열차평가-★★★★☆<br><br><img src="http://home.megapass.net/~seiyou1/rail/DSCN3071.jpg"><br>익숙한 787계의 모습. 어찌보면 코뿔소를 닮은듯도 하고...<br><br><img src="http://home.megapass.net/~seiyou1/rail/DSCN3072.jpg"><br>반실구조로 된 그린샤의 모습. 그린샤입구나 구조,시트도 <br>츠바메와 같은 차량임에도 불구하고 미묘하게 틀리다. <br>(개인적으론 츠바메쪽에 한표를...)<br><br>787계는 츠바메,아리아케,카이오우 이렇게 3가지 종류의 특급에서 활동한다. (현재는 큐슈신칸센의 개통으로 츠바메가 신칸센으로 넘어감에 따라 '릴레이츠바메'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고 있다) 열차 내부는 거의 엇비슷비슷하고, 아리아케쪽이 약간 더 안좋은듯했다. 확실히 츠바메가 주력이다보니 그런가보다하는 느낌이었다. 뭐 그렇다는 해도 그린샤는 확실히 편했다. <br>열차는 1시간 10여분을 달려서 신스이젠지(新水前寺)역에 도착했다. 여행전에 얻은 정보로는 스이젠지 역에 내리는 것보다 신스이젠지역에 내리는게 스이젠지에 가는게 더 빠르다고 들어서 그렇게 했는데....<br><br><img src="http://home.megapass.net/~seiyou1/rail/DSCN3075.jpg"><br><br>보시다시피 역이 상당히 초라하다... 보통 앞에 신(新) 자가 붙으면 크고 멋져야 되는게 아닌가?? 뭔가 엄청나게 황당했다...<br><br>역에서 나온 우리는 근처의 안내판을 보고 스이젠지쪽으로 걸어갔다. 중간에 서점에도 들리고, 노면전차구경도 하면서 열심히 걸어갔다. 확실히 편안히 하룻밤을 잔 덕인지 몸에 힘이 넘쳐났다.(역시 여행에서 제일 중요한것은 체력이다...)<br><br>길을 건너고, 골목길로 들어가서 어찌 어찌 가다보니 스이젠지가 보였다.<br><br><img src="http://home.megapass.net/~seiyou1/rail/DSCN3077.jpg"><br>스이젠지 앞의 연못(?)에서 놀고 있는 물고기떼.<br>저게...잉어던가...뭐더라... 아무튼 엄청난 수의 물고기에<br>놀랬었다.<br><br>스이젠지에 들어갈려고 하니...입장료를 받는 것이었다. 것도 1인당 400엔씩이나 받는것이었다. 당시 이상하게도 돈이 쪼달렸던 우리는...들어갈까 말까 고민을 한참하다가, 그래도 여기까지 왔는데 볼건 보고 가야지 하는 생각에 입장권을 구입하고 안으로 들어갔다. <br><br><img src="http://home.megapass.net/~seiyou1/rail/DSCN3080.jpg"><br><img src="http://home.megapass.net/~seiyou1/rail/DSCN3081.jpg"><br>스이젠지의 모습... 멋있다...<br><br>스이젠지는 옛날 쿠마모토의 한 영주가(이름까지는 모르겠다;;) 가지고 있었던 개인정원같은거 라고 한다. 개인이 소유한 정원치고는 규모가 어마어마 한데, 일본식 정원의 진수를 맛볼수 있었다. 음...저런곳에서 한적하게 시나 읊으면서 살면 얼마나 좋을꼬...(쿨럭) <br><br>사실 우리가 갔던 날에는 다른 한국인 관광객들이 와있었다. 우리는 일행인 척(-_-;;)하며 스윽 뒤에 붙어서 가이드가 해주는 안내를 다 듣고 끄덕끄덕 거렸다. 안내 후에 그 쪽 일행도 흩어지길래 우리도 한바퀴를 비잉 돌셈으로 사진을 찍으면서 걸었다. <br><br><img src="http://home.megapass.net/~seiyou1/rail/DSCN3082.jpg"><br>스이젠지 왼쪽에 있는 신사와 토리이의 모습.<br>저 앞에 사람들중 절반이 한국인이었던 듯...<br><br><img src="http://home.megapass.net/~seiyou1/rail/DSCN3083.jpg"><br>참 운치 있는 곳이다. 만월밤에 자리펴고 앉아서 친우(親友)들과 <br>술이라도 한잔하면 정말 좋을듯하다 캬아<br><br><img src="http://home.megapass.net/~seiyou1/rail/DSCN3086.jpg"><br>이것이 그 유명한 '손을 잡고 통과하면 둘의 인연이 끈끈히 이어진다'는 그것인가?!<br>(맞나 모르겠다)<br><br><img src="http://home.megapass.net/~seiyou1/rail/DSCN3087.jpg"><br>사람처럼 보이지만 인형이다... 나도 처음엔 깜빡 속았다.<br>전통의상을 입혀놓고 전시해 놓는듯했다.<br><br>천천히 스이젠지의 멋을 즐기면서(400엔이나 줬기에 느긋하게 돌면서 돈만큼의 볼 건 다 봤다) 스이젠지를 한바퀴 돌고 나니 슬슬 역으로 돌아가야 할 시간이었다. 아까 신스이젠지역은 가보았으니 이번에는 스이젠지 역에서 열차를 타기로 했다. 지도를 보니 그다지 먼것 같지도 않았다. 우리는 터벅터벅 걸어서 철길을 건너고..자전거 주차장도 건너고... 담도 넘고(-_-;;)하면서 스이젠지 역에 도착했다...그런데..<br><br><img src="http://home.megapass.net/~seiyou1/rail/DSCN3088.jpg"><br><br>무슨 어찌된게 스이젠지역이 앞에 신(新)자가 붙은 신스이젠지 역보다 3배는 규모가 큰것이었다. 물론 내부도 5배는 좋았다. 참 황당했다.<br>스이젠지 역에 조금 일찍 도착한 탓에 시간이 약간 남았었던 우리는 저 사진왼쪽 아래에 보이는 할인마트에 들어갔다. 놀랍게도 자판기에서 150엔하는 길쭉한 바닐라코카콜라 캔(큰사이즈)가 여기서는 67엔 밖에 안하는 것이었다! 나도 마시고 집에도 가지고 갈겸 2개를 샀는데, 두개를 사도 자판기에서 하나사는것보다 쌌었다. 물론 다른 물건들도 싸게 파는것 같았다. (혹시나 스이젠지에 갈일이 있다면 꼭 들려보길 바란다) <br>그렇게 쇼핑을 하다보니 다음열차를 타야할 시간이었다. 우리는 타는곳으로 내려가서 다음에 타게될 특급'아소'를 기다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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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여행기</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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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Mon, 05 Apr 2004 08:11:45 GMT</pubDate>
		<dc:creator>정우냥</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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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큐슈철도탐사여행기 17편 <하카타의 밤 part2>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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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span style="FONT-SIZE: 15pt"><span style="FONT-FAMILY: 궁서체">큐슈철도탐사여행기 17편 </span></span><span style="FONT-SIZE: 130%; COLOR: #0000ff"><span style="FONT-SIZE: 15pt">&lt;<span style="FONT-FAMILY: 궁서체">하카타의 밤 part2&gt; </span></span></span><br><br>하카타역에 도착한 우리는 우선 밥부터 먹기로 했다. 원래예정대로라면 어제밤에 봤었던 라멘스타디움에서 럭셔리한 라면을 먹어 볼려고 했었으나...자금의 압박+짐의 압박으로 인해서 그냥 포기하고 싸고 간편한 규동을 먹기로 했다(맨날 먹는다;;) 능숙한 솜씨로 규동한그릇을 가볍게 해치우고 나서(이미 주문뿐만 아니라 먹는 실력까지 늘었다) 부랴부랴 코인락커로 달려갔다. 드디어 오늘밤은 기다리고 기다리던 호텔에서의 일박(!) 이었기에 어서 짐을 풀고 좀 쉬고 싶었던 것이다. <br><br>코인락커에 드는 돈은 장난이 아니라서,(한번 넣을때 300엔인데, 12시가 넘으면 300엔이 가산된다. 고로 11시 50분에 짐을 넣으면 짐을 넣을때 300엔이 필요하고 다음날 찾을때 도 300엔이 필요하고, 다시 넣을려면 또 300엔이 든다. 이번여행때 쓴 코인락커비만 해도 꽤 많았다) 하루라도 아껴야 했다. 우리는 무거운 가방을 메고 낑낑대면서 호텔로 이동했다. 우리가 하룻밤 신세질 호텔은 하카타역에서 지하철로 서너정거장 떨어진 아카사카에 있는 '하이퍼호텔 아카사카' 라는 곳이었다. <br><br>사실 하룻밤 묶을 호텔을 정하는데 고생을 많이 했다. 여러 사이트를 뒤지다가 하이퍼호텔아카사카가 좋다는 소문을 듣게 되었다. 이 호텔은 호텔 1-2-3그룹의 아카사카 지점으로써 혼자가면 4800엔으로 좀 비싸다 싶지만, 두명이 갈때부터 그 진가를 발휘한다. 2명이 가면 단 1000엔만 추가된 5800엔으로 하룻밤을 지낼수 있고, 3명(이 경우는 2명 어른에 아이1명, 어른 3명은 안됨)은 6800이란 경이적인시스템을 자랑한다. 숙박비가 비싼 일본에서 이 정도가격으로 하룻밤을 지낸다는건 엄청나게 이득이다.(욕실도 안딸린 비지니스 호텔도 하룻밤에 3500엔 한다..물론 1명당이다) 게다가 이 호텔에서는 아침에 조식을 제공한다(비록 빵과 커피정도지만 주는게 어딘가...공짜인데; 관심이 있는 사람은 http://www.hotel1-2-3.com/hotel/akasaka/ 으로 가보길...)<br><br>우리는 지하철 아카사카 역에서 내려서(이번편은 정보 생략;;;) 지도를 보고 골목길을 걸어서 호텔로 찾아갔다. 아카사카 지역은 빌딩들이 모인 그런곳이었다. 도심지라고 해야하나... 암튼 골목길을 돌고 도니 드디어 우리 눈앞에 호텔이 모습을 드러냈다.<br><br><img src="http://home.megapass.net/~seiyou1/rail/DSCN3043.jpg"><br>생각보다 규모는 작았다. 작고 아담하다고 해야하나...<br><br>호텔의 문을 열고 들어가니 카운터에 아무도 없는것이었다. '아노...'하고 있자니 안에서 여성분이 나왔다. 3일전에 전화드린 한국에서 온 관광객이라고 하니 아! 하면서 알아보는 것이었다. 숙박신청서인가를 쓰고, 만일에 대비해 여권도 보여주고 돈을 지불하니 키를 주는것이었다. 그리고 설명을 들었다. 아침 7시부터 10시까지 조식을 제공하니 아침에 로비로 내려오라는것과, 11시가 넘으면 문이 잠기니 객실키로 열고 들어가라는것(특이하게 객실열쇠로 카운터에 들어가는 문도 열수 있도록 해놓았다)등을 들었다. 그리고는 그 분이 '한국은 춥나요?'라고 물어보길래'아..네 여기보단 추울거에요' 라고 했다. 또 '요즘 한국드라마를 보는데 배용준씨 멋있어요'라는 말도 들었다(그러고보니 지금 일본에서는 배용준이 인기폭발이라던데...)<br><br>우리는 인사를 하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우리가 숙박할 9층으로 향했다. 키로 문을 열고 방안으로 들어가니...엄청나게 놀라웠다. 싱크대도 있고, 침대도 두개에다가, 욕실까지 딸려있었던 것이었다. 그냥 침대만 덜렁 있을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훨씬 괜찮았다.(전기 물끓이기도 있었다) 우리는 가방을 벗어 던지고, 간단히 짐을 정리했다. <br><br><img src="http://home.megapass.net/~seiyou1/rail/DSCN3044.jpg"><br>푹신하고 넓은 침대에 유타카와 수건까지 구비되어 있었다.<br>저런 침대가 두개씩이나...(한쪽은 약간 좁긴 하지만...)<br><br><img src="http://home.megapass.net/~seiyou1/rail/DSCN3045.jpg"><br>더더욱 좋은점은 일본방송이 나온다는 점이었다(ㅠㅠ)<br>우타방을 TV로 보게 될줄이야...<br><br>짐을 대충 정리해놓고 가방을 벗어 던지고 텐진을 보러 갈려고 밖으로 나왔다. 그때가 대략 9시경이었다. 텐진과 아카사카는 1정거장 차이라 우리는 밤거리를 쏠쏠히 걸어갔다. 원래 텐진에는 전자상가라던지, 그런게 많아서 게임같은거나 살려고 갔던 것인데, 우리가 도착했을땐 이미 거의다 문을 닫은 상태였다. 텐진거리는 역시 번화가 답게 젊은이들이 참 많았다. 특히 여자들은 거의 80% 이상이 짧은 치마였다.(우리나라와는 극이다-_-;;) <br><br><img src="http://home.megapass.net/~seiyou1/rail/DSCN3046.jpg"><br>니시테츠 텐진 백화점(겸 텐진역). 니시테츠는 후쿠오카 사철의 핵이라 <br>할 수 있는 회사로써 아예 백화점까지 차리고 있다-_-;;<br>저 건물2층인가가 역으로 되어있다<br>(처음에 전철이 들어가는걸 보고 꽤 놀랬다)<br><br>우리는 문을 연 상가가 없나하고 돌아다니가 포기하고...일본에 왔으니 일본노래방에 가보기로 했다. 아까 오면서 봐둔 노래방이 있었는데, 사진은 미처 못찍었으나, 건물이 상당히 컸다. 1층이 전부 로비고 2~5층이 전부 노래방이었다(아마도 맞을듯) 우리나라의 노래방과는 엄청나게 대조적이었다. 용기를 내서 노래방에 들어가보니 뭔가 복잡하게 접수를 했다. 처음에 말 못알아 들어서 좀 헤맸는데, 그냥 최신곡 많은걸로 달라고 하니 뭐 알아서 해주었다-_-;;<br><br>우리가 들어갈방이 5층이었던걸로 기억하는데, 안내원이 친절하게 데려다 주었고, 설명도 해주었다(1분이 초과되도 요금을 추가로 내야 한다고...무섭다) <br>일본의 노래방은...음 좋았다. 우선 마이크가 무선(!)이다. 게다가 감도도 좋았다. 리모컨도 두개나 있었고, 그토록 부르고 싶었던 JPOP,애니송도 전부 다 있었다(ㅠㅠ 감동먹었다)<br><br><img src="http://home.megapass.net/~seiyou1/rail/DSCN3048.jpg"><br>요것이 노래방 기계. 기계자체는 우리나라와 별 차이가 없다<br><br><img src="http://home.megapass.net/~seiyou1/rail/DSCN3049.jpg"><br><img src="http://home.megapass.net/~seiyou1/rail/DSCN3050.jpg"><br>펼쳐지는 일본노래들...평소에 불러보고 싶었던 건담노래를 부르니<br>화면에 건담애니가 나왔다. 엄청 놀랬다<br><br>노래를 신나게 부르다 보니 어느새 1시간이 훌쩍 지나갔다. 내려와서 계산을 하니 1250엔정도가 나왔는데(일본은 노래방도 사람수당 얼마 이렇게 받는듯했다) 환율이라던지, 국민소득이라던지 따져봤을 때 그다지 비싼 수준은 아니라 본다.(우리나라도 번화가는 노래방 1시간에 12000원정도는 하니 말이다) 우리는 아쉬운 마음으로 노래방을 나와서 이제 자기위해서 호텔로 돌아갔다. 돌아가는길에 한국에 전화도 하고, 얘기도 하고 하면서 걷다보니 어느새 호텔이었다. <br><br>호텔에 도착한 우리는 일단 샤워부터 했다. 정말 물이 시원시원하게 잘 나왔는데, 4일만에(...) 샤워를 하고 머리를 감으니 천국이었다. 몇번이고 몸을 씻고, 속옷도 갈아입고 준비된 유타카를 입고 좀 쉬었다.(근데 유타카가 원래 그런것인지는 몰라도 옷이 좀 야했다; 술렁술렁 벌어지는것도 그렇고;;) TV에서 하는 드라마를 보면서 얘기도 하면서 쉬다가 친구가 한국에서 가져온 신라면 사발면을 먹으면서 배도 채웠다(간만에 먹는 한국라면도 꿀맛...).<br><br>어느새 12시가 넘었길래 침대 위에 설치된 시계에 알람을 맞추고, 자리에 누워서 잠을 청했다. 아침에 일찍 나가야 했기에 서둘러서 잠을 청했다. 정말 간만에 평평하고 푹신한곳에 누워있자니 잠이 저절로 들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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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여행기</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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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ue, 23 Mar 2004 05:38:30 GMT</pubDate>
		<dc:creator>정우냥</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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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큐슈철도탐사여행기 16편 <아득한 시골마을 유후인>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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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span style="FONT-SIZE: 15pt"><span style="FONT-FAMILY: 궁서체">큐슈철도탐사여행기 16편 </span></span><span style="FONT-SIZE: 130%; COLOR: #0000ff"><span style="FONT-SIZE: 15pt">&lt;<span style="FONT-FAMILY: 궁서체">아득한 시골마을 유후인&gt; </span></span></span><br><br>유후인(由布院)은 온천으로 일약 유명해진 큐슈의 유명한 관광지이다. 원래 온천은 벳부(別府쪽)이 더 유명했지만, 벳부가 한물가고 새롭게 뜬곳이 이 곳 유후인이라고 하는것 같았다. 유후인역을 나온 우리를 반겨주는건 정말 깨끗한 공기였다. 역시 소문대로 좋은곳이구나 하는걸 체감하면서 남은 1시간 15분여를 어떻게 보낼까 하고 고민했다. </p><br><p><br>일단 가만히 있어서는 아무것도 안될것 같아서 큰길로 걸었다. 커다란 토리이같은 문이 있고, 그 옆으로 들어가니 세탁소로 추정되는 상가가 있었는데 거기서 자전거를 빌려주는 것이보였다. 자전거 대여료는 1시간에 200엔. 자전거가 상당히 구질구질한(기어도 안달려있는;;)것이었지만 가격대가 싼것과, 어차피 1시간겨우 탈것이기 때문에 과감히 자전거를 빌렸다.</p><br><p><br>가방을 자전거 앞의 짐칸에다가 올려놓고 힘차게 패달을 밟았다. 일본은 차가 왼쪽으로 다니기 때문에, 한국에서 자전거 타던 버릇대로 왼쪽길로 가다간 뒤에서 오는 차에 부딫히는 수가 있으니 매우 조심해야 된다.(정말 무심결에 달리다가 죽을뻔 했다;;) 차를 요리조리 피하면서 아까 유후인역에서 가져온 자전거 코스지도를 보고 열심히 달렸다. 짧은 시간안에 어딘가를 집중해서 구경할 수 는 없는 노릇이었기에 우리는 무작정 많이 달리기로 하고 열심히 달렸다.<br><br><img src="http://home.megapass.net/~seiyou1/rail/DSCN3015.jpg"><br>자전거를 타고 가다가 찍은 산의 모습. <br><br><img src="http://home.megapass.net/~seiyou1/rail/DSCN3016.jpg"><br>위쪽으로 올라가다 보니 이런길이 나왔다. <br>지도에서는 분명 이길로 가면 빙 둘러서<br>다시 돌아 올 수 있다고 되어 있었는데...<br><br>위의 사진에서 보이는 저 터널비슷한 곳을 들어가니 엄청난 급경사였다 계속 올라가다가 올라가다가 너무 힘이 들길래 포기하고 내려와서 다른 길로 가기로 했다. 역을 기점으로 크게 원을 그리면서 도는 코스를 선택했는데, 정말 재밌었다. 뭐랄까 한국이 아닌곳이라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눈에 보이는 모든 풍경 하나하나가 다 신기하고 기분이 좋다라고 할까...게다가 자전거를 타고 슈웅슈웅 달리니 정말 상쾌했다. 유후인이란 마을이 정말 아득해서 그랬던것 같기도 했다. <br><br><img src="http://home.megapass.net/~seiyou1/rail/DSCN3018.jpg"><br>집들도 아담하고 물도 맑고 차도 적다. 게다가 공기도 엄청 좋다.<br><br><img src="http://home.megapass.net/~seiyou1/rail/DSCN3019.jpg"><br>아주머니,할머니가 도랑가에서 오리를 보면서 유유자적하게 <br>놀고 있다. 정말 이 동네는 물이 엄청 맑다.<br><br><img src="http://home.megapass.net/~seiyou1/rail/DSCN3020.jpg"><br>큐슈에 갈 일이 있다면 꼭 유후인에 가보길 바란다.<br>벳부보다는 이쪽이 더 좋다고 한다.(개인적으로 또 가고 싶은 곳중<br>하나이다. 아늑하지 않은가?)<br><br>우리는 이런저런 풍경들을 감상하면서 사진도 찍어가면서 열심히 패달을 밟았다. 중간에 오르막도 많았고, 차에 부딫힐 뻔도 하고 넘어지기도 하고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마침내 유후인역에 도착했다. 한바퀴를 다 돈것 이었다. 그래도 아직 시간이 남았기에 가볍게 다시 작은 원을 그리면서 안가본곳을 가보았다. 1시간 여동안 엄청난 강행군을 한것 같은데 그다지 힘들지가 않았다. 공기가 좋아서 인가 보다^^<br><br>1시간이 지나서 자전거를 돌려주고, 그 옆에 있던 기념품점에 들어가서 뭔가 살만한게 있을까 하고 열심히 골라보았다. 하지만 죄다 엄청난 가격들이어서 좌절하고 그냥 옆에 있던 패미리마트에 가서 맥주나 한캔 샀다.(일본에 와서 맥주만 엄청 마셔댄듯...) 5시가 거의 다 되어서 우리는 종종걸음으로 유후인역으로 들어갔다. 레일패스를 슬쩍 보여주고 타는곳으로 가니, 두번째의 유후인노모리 차량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br><br><span style="COLOR: #ff0000"><span style="FONT-SIZE: 13pt"><span style="FONT-FAMILY: 돋움">탑승열차-30</span></span></span><span style="FONT-FAMILY: 돋움"></span><span style="COLOR: #0000ff"><span style="FONT-SIZE: 12pt"><span style="FONT-FAMILY: 돋움">키하72계 특급'유후인노모리6호'</span></span></span><br><br>이용구간-유후인(由布院)→하카타(博多) 17:04 ~ 19:12 <br>이동거리-134.8KM<br>정상운임-4,600엔<br>열차평가-★★★★★<br><br>유후인노모리는 전편에서도 설명했듯이 두개의 차량으로 운행되는데, 우리가 여기에 올때 탄 차량이 1세차량이라 불리는 키하71계, 그리고 이제 우리가 타고 하카타로 갈 차량이 신형인 키하72계차량이다. 키하72계도 키하71계처럼 디젤차량이지만 초고상구조를 채택하고 있으며 최고속도 120KM를 마크한다. 그리고 여러면에서 키하 71계를 압도한다(당연한건가;;) <br><br><img src="http://home.megapass.net/~seiyou1/rail/DSCN3022.jpg"><br>키하71계와는 확실히 다르다. 색은 같지만서도<br><br><img src="http://home.megapass.net/~seiyou1/rail/DSCN3023.jpg"><br>차량의 옆부분이다. 유후인노모리 마크가 달려있고,<br>창이 높게 설치되어 있다는것을 확인할 수 있다.<br><br><img src="http://home.megapass.net/~seiyou1/rail/DSCN3024.jpg"><br>객차와 객차사이의 연결통로 고상형 구조다 보니 계단이 <br>있는데, 계단의 무늬나 모양에서 부터 범상치 않음을<br>느꼈다.<br><br><img src="http://home.megapass.net/~seiyou1/rail/DSCN3025.jpg"><br>객차내부의 모습이다. 은은한 간접조명에, 비행기식 짐칸,<br>마룻바닥, 쾌적한 구조등등 완벽하게 꾸며져있다.<br><br><img src="http://home.megapass.net/~seiyou1/rail/DSCN3027.jpg"><br>상당히 푹신하고 꽤 잘 넘어가는 좌석이었다. <br>일반 지정석중에서는 최고 수준이 아닐까 싶다.<br><br><img src="http://home.megapass.net/~seiyou1/rail/DSCN3026.jpg"><br>여행 첫날에 표를 예약할때 맨 앞자리로 예약한 보람이 있었다!!<br>우리가 앉은 자리에서 바로 촬영한 사진인데, 정말 운전사가 된<br>기분을 만끽할 수 있었다! 앞이 훤하게 다 보이는 최고의 자리였다.<br><br>열차는 17시4분 정시에 출발했다. 우리는 황금자리인 맨 앞자리에 앉아서 눈앞에 멋지게 펼쳐지는 풍경을 만끽하고 있었다. 디젤차량이지만 엔진소리도 거의 들리지 않았고, 편안하고 아득한 객차덕에 정말 기분좋게 갈 수 있었다. 게다가 유후인을 지나고 나타나는 풍경들도 하나같이 엄청났다<br><br><img src="http://home.megapass.net/~seiyou1/rail/DSCN3031.jpg"><br><br>아까 편의점에서 산 삿포로에비수(238엔이었던듯) 맥주를 따서 홀짝 홀짝 마시면서 숲과 숲이 연속으로 펼쳐지는 풍경을 감상하고 있는데,(유후인노모리라는 말중 모리는 일본어로 숲이라는 뜻인데, 한번 타보면 정말 어째서 이런 이름이 붙었는가를 단번에 느낄 수 있다. 정말 빽빽하게 숲으로 둘러싸인 곳을 달린다) 갑자기 옆에 왠 아저씨가 나타났다. 우리가 탄 옆자리에는 손님이 없었기에 외투를 벗어서 올려놨는데, 그 아저씨가 약간 어눌한 일본어로 혹시 자리 있냐고 묻길래 아니라고 하고 외투를 치웠는데, 그 아저씨가 앉더니 열심히 앞 조망을 감상하는 것이었다. 우리는 혹시... 하고 있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역시나 한국사람 이었다-_-;;(그것도 부산사람;) 자녀로 추정되는 애들이 오더니 한국어로 막 열차가 좋다니 멋있다니 하는데, 간만에 들어보는 한국어라 꽤 반가웠다.(하지만 그냥 말은 안걸었다. 과연 그쪽은 우리가 한국인인지 알고 있었을까? 후후) <br><br>한참을 가다가 해가 저물고, 어두컴컴해져서 창 밖이 하나도 안보이게 되었다. 열심히 경치를 감상하고 있었던 나는 주위가 어두워 지자 어느새 깜빡 잠이 들었다. 잠이 깨보니 거의 다 온것 같았다. <br><br><img src="http://home.megapass.net/~seiyou1/rail/DSCN3034.jpg"><br><br>어느새 하카타 바로 앞인 후츠카이치(二日市) 였다. 전광판을 살짝 찍어주고는 <br>다른 객차를 둘러보기로 했다.<br><br><img src="http://home.megapass.net/~seiyou1/rail/DSCN3035.jpg"><br>세상에나, 복도에는 공기청정기까지 설치되어 있었다.<br>서비스 정신에 감동받았다.<br><br><img src="http://home.megapass.net/~seiyou1/rail/DSCN3036.jpg"><br>4인용 좌석을 찍어보았다. 저기 가운데 테이블에 먹을거 올려놓고<br>도란도란 얘기하면서 가면 엄청 재밌을듯...(어째 KTX가 생각난다;) <br><br>이런저런 사진을 찍으면서 돌다가 돌아오니 하카타역에 다온듯 했다. 꼬박 하루만에 다시 하카타로 돌아온것이다. 오늘은 많은 곳을 돌아본듯 했고, 정말 많은 일이 있었던것 같았다. 그치만 오늘밤은 정말 간만에 야간열차가 아닌 제대로 된 호텔에서의 일박이다! 우리는 4일간의 강행군으로 지친몸을 이끌고 열차를 내려서 하카타역으로 들어갔다. </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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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여행기</category>

		<comments>http://seiyou.egloos.com/340664#comments</comments>
		<pubDate>Sun, 07 Mar 2004 07:00:54 GMT</pubDate>
		<dc:creator>정우냥</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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