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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플라타너스의 그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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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삶이 녹아있는 소중한 나의 세계... 내가 존재하기에 이 세상은 가치있는 것이다.</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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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Mon, 05 Oct 2009 06:26:18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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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플라타너스의 그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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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삶이 녹아있는 소중한 나의 세계... 내가 존재하기에 이 세상은 가치있는 것이다.</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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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이틀만에 돌아오다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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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반려동물... 흔히 개를 두고 일컫는 말이다. 그만큼 인간과 친한 동물이기에 가능한&nbsp;표현이 아닐까 한다.<br><br>많은 사람들이 실내에서 고양이나 개를 키운다. 어찌나 애지중지하는지 심지어 어떤 이는 본인의 숫가락을 개와 같이 이용하는 장면도 TV를 통해 본 적도 있다. 솔직히 그런 모습을 보면 절로 눈살이 찌푸려지곤 한다. 비위가 상해서이다.<br><br>내 경우 개인적으로 실내에서 동물을 키우는걸 싫어한다. 냄새와 흩날리는 털들때문에 비위생적이라 여기기 때문이며 얌전치 못한 애완동물이라면 그녀석들로 인해 벌어지는 혼잡함과 부산스러움이 싫기 때문이다. 한편으론 자신들이 키우는 애완동물을 이웃 사람들보다 더 귀하게 여기는 태도를 볼 때도 왠지모르게 불편한 심기가 들기도 한다.<br><br>이런 나에게 얼마 전, 집에서 키우는 개로 인해&nbsp;눈시울을 붉힐 만한 사건이 있었다. <br><br>발단은 이러했다. 추석을 앞두고 지난 주말 벌초를 다녀왔더랬다. 매년 하는 벌초지만 이번엔 좀더 수월하게 끝낸 듯 싶어 화성에 있는 부모님 댁에서 여유로운 주말을 보냈다.&nbsp;일요일 저녁, 집으로 오는데 출발한지 얼마 후 엄마한테 전화가 왔다. 떠나가는 내 차를 보고 집 마당에서 키우던 보람이(아버지 말로는 풍산개와 진돗개 피가 섞인 녀석이라는데 성견으로 백구다)가 급작스레 따라가더라는 것이다.<br><br>보람이는 부모님이 연거푸 불러도&nbsp;내쳐 달아나듯 내 차를 따라왔고, 엄마는 내게 전화를 해서 차를 멈추려 할까 하다 금방 돌아오겠지 하며 무심히 기다리셨단다. 그러나 한참 시간이 흘러도 보람이가 돌아오지 않자 나한테 전화를 해서 혹시 뒤따라가던 보람이를 보았는지, 어느 길로 집에 가는 중인지 물으신거였다.<br><br>순간 걱정스런 생각이 들었다. 강아지만할 때 데려와서 성견으로 클 때까지 거의 대부분의 시간을 묶어놓고 키운&nbsp;보람이였다. 최근 들어 풀어놓는 시간이 많아지긴 했지만 막상 풀어놔도 근처 산이나 동네만 휘젓고 다니다 얼마 지나면&nbsp;집으로 돌아오던 녀석이었다. 그렇기에 자동차들이 쌩쌩 지나가는 동네 앞 큰길로 보람이가&nbsp;나갔다면 차를 피할 줄 모르기에 큰 낭패가 아닐 수 없다.<br><br>집에 도착해서 부모님께 전화를 하니 여전히 돌아오지 않고 있더란다. 동네 근처를 둘러봤지만 하다못해 차에 치인 흔적이라도 보이지 않는다며 걱정 가득한 우려만 내 보이셨다. 아내와 나 역시 십중팔구 어디선가 차에 치여 죽었을 것으로 지레짐작하며 불쌍하다고 생각했을 뿐이다.<br><br>그리고 이틀이 지났다. 화요일 저녁, 엄마한테 전화가 왔다. 기르던 개가 없어지니 집안이 쓸쓸해&nbsp;풍산개 새끼를 사오셨단다. 저녁무렵 새로 들인 강아지한테 밥을 주러 마당에 나갔는데 문 밖에서 끄윽~끄윽~ 하는 소리와 함께 하얀 무언인가가 눈에 띄어 나가보니 보람이가 문 앞에서 털북숭이 꼬리를 흔들며 앉아있더라는 것이다. 어디를 헤매고 왔는지 몸에는 가시덤풀이 여기저기 붙어있고 배는 홀쭉해져서 돌아왔더라는 것이다.<br><br>순간 나도 모르게 눈시울이 붉거졌다. 그래도 정들었던 녀석이 밖에서 죽었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꼬박 이틀만에 여기저기 헤매다 기어이 제집을 찾아왔다는 사실에 감동한 것이다. 엄마는 이럴 줄 알았으면 새로 강아지 안 들이는건데 이 강아지는 어떻게 하냐면서도 기분좋다는 듯이 말하신다.<br><br>참 다행이란 생각이 들었다. 죽지않아 다행이고 별탈 없이 무사히 돌아와서 다행이고, 그리고 그리 멍청한 개는 아닌 듯 싶어서 기쁨이 더했다. 이 녀석은 녀석의 수명이 다할 때 까지 우리 집에서 같이 지낼 수 있을 것이란 직감이 드는 순간이기도 했다.<br/><br/>tag : <a href="/tag/보람이" rel="tag">보람이</a>,&nbsp;<a href="/tag/이틀" rel="tag">이틀</a>,&nbsp;<a href="/tag/개" rel="tag">개</a>,&nbsp;<a href="/tag/반려동물" rel="tag">반려동물</a>,&nbsp;<a href="/tag/풍산개" rel="tag">풍산개</a>,&nbsp;<a href="/tag/돌아오다" rel="tag">돌아오다</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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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끄적이기...雜</category>
		<category>보람이</category>
		<category>이틀</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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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반려동물</category>
		<category>풍산개</category>
		<category>돌아오다</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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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Wed, 23 Sep 2009 05:33:00 GMT</pubDate>
		<dc:creator>투덜이</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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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200일, 200일간의 성장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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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노은이가 태어난지 200일이 됐다.<br><br>감기에 걸려 병원도 가고, 몇시간씩 울어대느라 엄마와 아빠의 심신을 피곤하게 만들기도 했던 노은이지만 보면 볼수록 이쁘다는 생각만 들 정도로 노은이는 잘 자라주었다.<br><br>아내 말에 의하면 노은이는 이미 동네 '스타'다. 유모차에 태우고 동네를 산책할 때면 보는 이마다 이쁘고 귀엽다는 찬사가 쏟아진단다. 매일이다시피 마실나가는 뜨개방에서도 하루 이틀 안나가면 '노은이 보고 싶은데 왜 안나오냐'는 동네 언니들의 질타가 퍼부어진다니... 말로만 들어도 흐믓하기만 하다.<br><br>요즘 우리 부부는 노은이가 좀더 자라고 컸을 때의 모습을 상상하는 시간을 즐기곤 한다. 어느 부모인들 그러지 않으랴마는 이처럼 이쁜 노은이가 유치원에 다니고 학교에 다니게되면 얼마나 이쁜 모습으로 자라 있을지, 쉽사리 상상되진 않는다.<br><br>여전히 잠투정이 심하고 낯가림으로 인해 친할아버지, 할머니한테 제대로 귀여움을 못받지만 노은이가 자라 말도 또박또박 할줄 알게되고 재롱부리며 귀여움을 떨 때는 온 식구들이 노은이로 인해 함박 웃음꽃을 피우게 될 것이다.<br><br>그날의 모습이 기다려지고, 그날의 행복한 순간이 상상된다.<br/><br/>tag : <a href="/tag/200일" rel="tag">200일</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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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노은이의 시간</category>
		<category>200일</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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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Sun, 13 Sep 2009 07:44:00 GMT</pubDate>
		<dc:creator>투덜이</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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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분노하지 않는 자들의 세상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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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p>분노가 없다. 사람들은 더이상 분노하지 않는다. 일부만의 모습일까? 물론 그럴수도 있다. 그러나 그 일부의 모습이 왜 이렇게 크게만 보이는걸까?<br><br>이번 쌍용차 사태를 바라보는 마음은 착잡하기만 하다. 많은 이들이 노조와 시위를 주도하는 사람들을 욕해댄다. 그 이유는 한 가지다. 자신들의 밥그릇을 지키려는 이기적인 무대뽀 점거농성으로만 바라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와 반대로 사태를 이렇게까지 몰고간 정부와 사측에 대한 비난이나 비판은 상대적으로 찾아보기가 어렵다. 이에 대해 책임있는 위치에 있는 사람의 하다못한 빈말이라도 들리지 않는다.<br><br>그저 시키는대로 일만 죽어라 해대며 가족들 먹여살리기에 바빴던 노동자들이 하루아침에 직장을 잃고 불안한 미래에 놓이게 된 절박한 심정에서 살기위해 죽고자 하는 심정으로 농성을 이끌어갔을 뿐인데 왜 이를 지켜보는 사람들은 노동자들에게만 손가락질을 해대는 것일까? 회사 경영의 책임과 애초 상하이차에 쌍용차를 건네게끔 만든 정부의 책임은 전혀 없다는 말인가? 왜 이러한 사태에 대한 비난과 손해는 노동자들에게만 부과되는 것일까?<br><br>이뿐만이 아니다. 용산참사를 보더라도&nbsp;많은 이들이&nbsp;위험한 인화물질을 들고 철탑에 올라가 불에 타 죽은 것이 그들 스스로의 잘못이라고 철거민들에게 책임을 전가한다. 무리한 강경진압으로 살인을 불러온 경찰이나 이러한 사태를 수수방관해온 용산구청, 서울시, 정부에는 이렇다 할 삿대질조차 별로 없다.<br><br>왜 이렇게 된 것일까? 왜 사람들은 정작 분노해야 할 곳에 분노하지 않고 무덤덤한 시선만 보내는 것일까?<br><br>지금의 이명박 정부는 신자유주의 정책을 점차 공고히 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자유'라는 단어에 혹해서인지 몰라도 이 자체를 그다지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는 것 같다. 간단히 말해 신자유주의란 자본에 의한 계급화를 말한다. 자본의 세계화를 바탕으로 모든 권력은 자본에서 잉태되고 자본으로 결집되는 것이다. 이런 사회에서 인간이란 그저 좀 더 많은 이윤을 추구하기 위한 하나의 부속품에 불과할 뿐이다. 그 연장선의 오늘날의 모습이 노동유연화로&nbsp;점철된 비정규직의 양산과 88만원 세대의 절규이다.<br><br>이미 모든 사회적 가치와 담론은 경쟁이란 체제에 녹아들었다. 유치원부터 시작된 영어조기교육은 '내 자식만큼은'이라는 가족주의와 일등우선주의에 의해 파생된 교육경쟁의 전초전이다. 이렇듯 유치원부터 시작된 교육경쟁은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거쳐 고등학교에서 정점에 이르른다. 대학이란 것이 한낱 학벌을 위시한 상층계급으로의 발판 구실밖에 못하는 상황에서 조금이라도 더 나은 학벌을 갖기 위한 경쟁은 공교육의 몰락과 더불어 사교육의 황금시대를 불러왔으며, 반대급부로 학생들은 점차 사회적 인간으로서 쌓아야할 교양과 상식, 덕목은 거세당한 채 정글의 법칙에 눌려 경쟁에서 이기기 위한 방법만을 최고의 선으로 체득하게 된다.<br><br>이러니 지성인의 요람이라 할 대학조차 영어와 고시, 학점관리에만 매달릴뿐 대학 본연의 기능이 말소된지 오래다. 지성인답게 비판과 토론, 다양한 이념과 논리, 각양각색의 가치관과 행위들이 생기롭게 넘쳐나야 할 대학은 죽은 지성들만이 캠퍼스를 누비며 오로지 전문직과 대기업 취업만이 최선임을 스스로도 당당히(!) 외치고 있다.<br><br>비판기능이 상실된 젊은 지성들의 보수화는 보수언론들에겐 좋은 먹잇감이다. 시대를 볼줄 모르며, 가슴끓는 분노를 느껴보지 못하는 그들은 장차 보수언론에서 물어다주는 정보만 삽입당한 채, 오로지 연봉 000천만원만 되뇌이며 신자유주의 체제에서 살아남기 위해 발버둥칠 것이다. 그러다 결국 끝내 오르지 못하는 유리천정에 가로막혀 개인탓만 하면서 세상에 대한 부질없은 욕설만 내뱉을 것이다.<br><br>이러한 상상이 과연 어느 소수만의 문제일까? 현재 진행되고 있는 갖은 모순과 사회부조리, 반서민적이고 반민주적인 행태들의 영향이 우리들 앞에 벌어지지 말란 법이라도 있던가? 또는 그렇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을 한다는 말인가? 정말 답답한 노릇이다.<br><br>지금 사람들은 뉴스를 봐도 분노하지 않는다. 분노를 하더라도 행동하지 않는다. 행동할줄 모른다. 그러니 계속 당하기만 할 뿐이다. 무엇이 진정 옳고 그른 것인지 분별력조차 없다. 같은 노동자끼리 치고박고 싸운다. 없는 집에서 태어나 동네 양아치로 껄렁거리다 어디 일자리라도 있다면 철거용역으로 스스럼없이 나가 같은 처지의 철거민들에게 주먹과 욕세례를 퍼붓는다. 집없는 서민이면서 나도 한번 강남 사람처럼 잘 살아보겠다고 한나라당 후보를 찍었다며 대놓고 말한다. 회사의 부실경영에 대한 책임이 경영자에게 있음에도 정규직, 비정규직, 해고노동자들이 서로 뒤엉켜 제살길만 찾겠다고 서로 으르렁거린다. 전경으로 차출돼 부모와 같은 농민들에게, 삼촌 형 누나뻘 같은 노동자/시민들에게 곤봉을 갈겨댄다.<br><br>이런 상황을 만든 당사자들은 흐믓한 표정으로 지켜보기만 한다. 저렇게 해야 그네들의 공고한 기득권이 유지될테니 말이다. 정말 슬픈 현실이다. 가슴아픈 현실이다. 그러나 이러한 비현실적 현실을 타개하고자 하는 진보정당 및 시민단체, 발벗고 나서는 시민들에 대해 이해관계에 얽혀있거나 제대로 사리분별 못하는 사람들은 싸늘한 눈초리로 냉소를 보내기 일쑤다. 지독한 아이러니다.<br><br>무엇이 문제일까? 여기에는 많은 요인이 있을 것이다. 해방부터 이어져 온 친일파 기득권세력들의 그 철저한 변주와 자기위장, 그로인한&nbsp;견실한 사회구조 기반 마련 실패, 이후 지속돼온 군사독재와 신자유주의의 망령들이 건강한 사회로 발돋움하려는 우리 사회의 발목을&nbsp;시시때때로 후려쳤다. 이런한 분위기에서 그나마 이룩해온 절차적 민주주의마저 쥐새끼 정권이 들어선 이후 모래위의 성처럼 하루아침에 무너지며 퇴보를 거듭하고 있다.<br><br>친일반서민 정당인 한나라당의 반민주적 강행처리로 밀어부친 미디어법이 그 결정타다. 그나마 실눈처럼 보여지던 정론과&nbsp;진실접근에 대한&nbsp;통로마저 가려지게 됐다. 아는게 없으니 당할 수 밖에 없다. 광우병 파동과 언론에 재갈을 물리는 파렴치한 행위들(YTN 사장 낙하산, PD수첩 제작진 구속, KBS사장 교체), 삼성공화국 손을 들어 준 에버랜드 전환사채 대법원 판결, 노 전 대통령 조문정국과 맞닿은 경찰의 폭력행위, 용산참사, 쌍용차 사태, 제2롯데월드 건축 승인, 전교조 및 전공노 탄압 및 이에 따르는 명백한 위헌 행위들.... 손으로 입으로 헤아릴 수 조차 없다.<br><br>이런 수많은 탄압행위들이 버젓이 벌어지고 있는데도 우리네들은 분노조차 표현하지 않는다. 피곤해서였을까? 해도 안된다는 무력감일까? 차라리 이런 감정이라도 느끼는 이들이라면 눈물날 정도로 고맙겠다. 적어도 그렇게 느끼기까지 가슴으로 느끼고 행동으로 보여줬을테니까. 그러나 이러한 일련의 행위가 벌어져도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남일 바라보듯 바라보는 이들이 주변에 대다수다. 되려 쥐새끼 정부를 옹호하려는 자들도 넘쳐나니 이를 어찌 받아들여야 할 것인가.<br><br>할 말은 정말 많다. 정리되지 않은 말을 쏟아내려니 한숨부터 나온다. 마지막으로 마르틴 니묄러 목사의 말을 끝으로 이만 맺는다. <br><br><br></p><div style="TEXT-ALIGN: center"><p>그들은 처음에 공산주의자들을 잡으러 왔습니다.<br>나는 공산주의자가 아니었기에 침묵했습니다.<br>&nbsp;</p><p>그 다음에 그들은 노동조합 운동원들을 잡으러 왔습니다. <br>나는 노동조합 운동원이 아니었기에 침묵했습니다.<br><br>그 다음에 그들은 유태인들을 잡으러 왔습니다. <br>나는 유태인이 아니었으므로 침묵했습니다.<br><br>그 다음에 그들이 나를 잡으러 왔습니다. <br>그때는 나를 위해 나서줄 사람이 아무도 없었습니다.<br></p></div><br/><br/>tag : <a href="/tag/분노" rel="tag">분노</a>,&nbsp;<a href="/tag/마르틴" rel="tag">마르틴</a>,&nbsp;<a href="/tag/용산" rel="tag">용산</a>,&nbsp;<a href="/tag/쌍용차" rel="tag">쌍용차</a>,&nbsp;<a href="/tag/신자유주의" rel="tag">신자유주의</a>,&nbsp;<a href="/tag/진보" rel="tag">진보</a>,&nbsp;<a href="/tag/경쟁" rel="tag">경쟁</a>,&nbsp;<a href="/tag/세상" rel="tag">세상</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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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Fri, 07 Aug 2009 08:15:53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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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댓글 알바들에 대한 단상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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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1994년 가을... 개인사정으로 학교를 휴학하고 처음 아르바이트란걸 해 보았다. 동네 주유소에서의 첫 아르바이트. 돈을 벌기 위해 고정적 시간을 정해&nbsp;육체적 행위를 통한 댓가로 얻은 그 당시 한달 금액은 약&nbsp;35만원 정도였다. 그렇게 알바를 처음 뛰어봤고 이후 방학때가 되면 카페 서빙, 공사장 노가다, 기업체 서류정리, 주유소 총무 등 고만고만한 알바를 하며 용돈을 벌어나갔다. 그당시 알바란 나에게 있어 육체적 노동을 통한 시급 체계의 댓가를 받는 것에 불과했다.<br><br>15년이 흐른 2009년 현재... 알바들이 넘쳐나고 있다. 먼지와 소음이 넘쳐나는 공사판의 노가다 현장도 아니고, 음악이 흐르는 술집의 걸죽한 곳도 아니고, 휘발유 냄새 풍기며 어서옵쇼를 외치는 주유소도 아닌 물리적 공간이 존재치 않는 온라인 상에서 알바들이 넘실대고 있다.<br><br>온라인 상의 댓글 알바들은 키보드 워리어와 같은 수준의 글들을 작성, 복사 및 퍼나르며 진실의 왜곡 및 비논리적 어법으로 인격모독을 하기 일쑤다. 그들은 파도와 같다. 상대적이다. 때론 조용하다 어느 순간되면 우~하고 일어나 갖가지 배설물들을 토해낸다. 그 배설물들에는 늘 공통된 몇가지가 포함된다. 열거해보자. 좌빨, 빨갱이, 북괴, 노빠, 친북, 좌익 등등...<br><br>늘 댓글 알바들은 북한과 노전 대통령을 걸고 넘어진다. 그네들의 트라우마가 얼마나 깊고 넓은지 웬만한 모든 사안에는 반드시 빨갱이와 노빨이 등장한다. 이런 댓글 알바들이 몇명이나 되고 시급은 얼마나 받는지 나로서는 잘 모르겠다. 뭐 누군가는 열렬한 애국충정에 의해 자발적으로 동참하는 이들도 있을 것이다. 예를 들면 한나라당 홍보의원회 부위원장이란 직함들 달고 있는 시덥잖은 것이 대표적이랄까...<br><br>근데 내가 정작 인간적으로&nbsp;궁금해하는 것은 그들의 규모가 얼마나되며 실체가 무엇이며 시급이 얼마인지 따위(?)가 아니다. 정말로 궁금한 것은 그 알바들이 본인들이 하는 행위에 대한 자각이 얼마나 되는지, 그것이 알고싶을 따름이다.<br>어느 사안에 대한 사실이나 진실은 나몰라라 한채 멋도 모르고 그저 시키는대로 할 뿐이라면 난 그 알바의 무식함에 측은해할 뿐이다. 나잇살 젊은 것들이라면 좀 더 지식을 쌓고 오길 당부할 뿐이고 나이가 지긋한 알바들이라면 그렇게 해서라도 처자식들 먹여살리는 당사자의 처지가 궁색해보여 안습할 뿐이다.<br>근데 만약 알고도 하는 자들이라면... 여기서는 얘기가 조금 달라진다. 즉 역사적 사실이나 어느 사안에 대한 진실이 무엇인지 명백히 나와있어 본인은 물론 다들 알고 있는 바이거나 다들 모르더라도 본인은 알고 있음에도 좌빨, 노빠 운운하며 무차별적인 언어폭력을 가한다면 이는 쓰레기일 뿐이다.<br><br>이런 인간들을 두 가지로 분류해 보자. 노빠와 좌빨들을 극히 혐오하는 자신의 신념과 일치해 그같은 댓글들을 주렁주렁 달아놓는다면 이런 자들을 내 기준에 의해 명명한다면 극우보수집단에 속하는 꼰대들이다. 권력 중심부에 있건, 권력 언저리에 있건 그네들은 무엇이 사회와 역사의 원동력인지 모른채 그저 과거의 반공 세뇌에 갇혀있는 꼰대에 불과하다. 개인보다 단체, 국민보다 국가, 인권보다 권력을 더 중시하는 이들은 한물간 과거 시대로 흐름을 돌리고자 애쓰고 있고 지금의 쥐새끼 정권과 그 코드를 같이 하는 퇴물들이다.<br><br>두번째 부류로 노빠와 좌빨에 경기를 일으키는&nbsp;이들 중&nbsp;자신의 신념보다 밥그릇에 그 기준이 결정되는 자들을 난 영혼이 없는 꼴통수구 세력이라 부르겠다. 국민의 정부와 참여정부 10년을 '잃어버린 10년'이라 부르며 처절히 권력되찾기에 임해 온 이들은 미국을 큰형님으로 모시며 뒤꽁무니를 졸졸 따라다닌다. 신자유주의에 몸바치며 평등보다 경쟁이 자신들의 이상을 실현시켜 줄 수 있는 방법으로 내화시키고 있다. 퇴행을 거듭하고 있는 엿같은 대한민국 현실에서 가장 먼저 사라져야 할 종자들이다. 왜냐하면 이들이 틀어쥐고 있는 권력의 크기가 현재의 대한민국을 좌지우지하고 있기 때문이다.<br><br>사실 알바는 보잘것 없는 존재에 불과하다. 기술,지식, 경험이 없어도 아무나 와서 바로 할 수 있는 업무에 알바들이 배치된다. 단돈 몇푼에 뇌는 안드로메다로 보내고 가슴은 텅 비워둔 채 모니터만 바라보며 댓글질이나 하는 부류들은 사실&nbsp;별것 아닌&nbsp;존재다. 깡패 조직에 비유한다면 뭐 돈될게 없나 하며 동네&nbsp;포장마차나 기웃거리는 양아치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정작 경계하고 견제해야 할 대상은 깡패 조직의 보스를 수하로 거느리며 수틀리면 갖은 방법을 동원해 목적을 달성하는(과거 한화&nbsp;김승연 회장과 같은) 상층부의 꼴통들이다. 이들은 본인이 직접 댓글을 달든 수하를 시키든 온/오프라인에서 자신의 영속적인 권력체계를 유지하기 위해 국민과 국가는 안중에도 없는 악행들을 스스럼없이 자행한다. 그들에게 조국이란 애시당초 존재하지 않는다(그러니 본인은 물론 자식새끼들까지 다 병역 면제 아닌가. 세금 탈루는 왜 또 그리 많은지...).<br><br>이따위 것들에게 영남사람이라고... 같은 교회 사람이라고... 같은 동문이라고... 내게 조금이라도 떡고물 건네준다고 선거때마다 밀어주고 찍어주고 하는 이 나라 국민들에게 이미 실망을 고했지만 생각할수록 이 병신같은 국민들에게 화가 나는건 어쩔 수 없다. 그래서 교육이 중요하고 미디어가 중요하고 지식인들의 역할이 중요하지만... 현실은 점차 옥죄어오고 있고 개인은 파편화되고 있으며 패배주의와 냉소주의만 무감각하게 번져가고 있다.<br><br>할 말은 많지만, 오늘은 여기서 줄인다. 참... 댓글 알바들아~ 그러면서도 살고 싶더냐? 정말 궁금해서 묻는거야.</p><br/><br/>tag : <a href="/tag/댓글" rel="tag">댓글</a>,&nbsp;<a href="/tag/알바" rel="tag">알바</a>,&nbsp;<a href="/tag/좌빠" rel="tag">좌빠</a>,&nbsp;<a href="/tag/노빠" rel="tag">노빠</a>,&nbsp;<a href="/tag/빨갱이" rel="tag">빨갱이</a>,&nbsp;<a href="/tag/수구" rel="tag">수구</a>,&nbsp;<a href="/tag/극우" rel="tag">극우</a>,&nbsp;<a href="/tag/꼴통" rel="tag">꼴통</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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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hu, 09 Jul 2009 02:20:08 GMT</pubDate>
		<dc:creator>투덜이</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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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뒤집기를 하다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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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p>많은 부모들이 흔히 아기들의 성장단계마다 서로 물어보는 것들이 있다. 모유는 언제까지 먹였느냐, 이유식은 언제부터 했느냐, 뒤집기는 언제부터 했느냐, 옹알이는 잘 하느냐 등등 다양하다.&nbsp;이러한 성장별 징후나 단계는 아기가 커가면서 한번쯤 겪는 것으로 대부분의 아기들이 대동소이한 성장과정을 거쳐가고 있다고 보면 된다.<br><br>우리 노은이도 얼마전부터 뒤집기를 시작했다. 옆으로 누운 채 고개를 뒤로 잔뜩 젖히고 팔과 다리를 버둥대다보면 어느샌가 몸은 엎드린 자세가 되고 그 자세에서 한동안 버둥대다 칭얼대곤 한다. 주변 사람들 말로는 뒤집기를 빨리 시작했다고 하는데 초보아빠인 나로서는 그게 빠른건지 늦은건지도 모르겠다. 그냥 빠르다고 하니 괜시리 웃음만 나올 뿐이다.<br><br>노은이가 뒤집기를 시작하고 나니 더 신경이 쓰였다. 전에는 침대에 눕혀놔도 큰 신경을 쓰지 않았는데 이젠 이리저리 몸을 굴려가며 침대를 휘젓고 다니니 침대에서 떨어질까 걱정돼 자꾸 들여다보게 됐기 때문이다. 그래서 공간만 많이 차지하고 잘 사용하지 않던 아기침대도 다시 조립해 안방에 갖다두게 되었다.<br><br>뒤집기를 시작한 탓인지 잠버릇에도 약간의 변화가 생겼다. 전에는 반듯이 누이기만 해도 됐는데 이젠 엎드려 누이거나 옆으로 눕게 해야만 잠을 잘 자기 시작했다. 품에 안겨있다가 내려놓으면 가슴이&nbsp;허전해져 곧잘 깨는 것이라는게 이미 아기를 키워본 경험이 있는 친구들의 조언이다.<br><br>이제 뒤집기를 했으니 앞으로는 기어가는 모습을 볼 차례인 듯 싶다. 엉금엉금 아빠엄마한테 기어가는 노은이의 모습은 상상만 해도 귀여움 그 자체이다. 그 모습이 기대된다.</p><br/><br/>tag : <a href="/tag/뒤집기" rel="tag">뒤집기</a>,&nbsp;<a href="/tag/육아" rel="tag">육아</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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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노은이의 시간</category>
		<category>뒤집기</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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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Fri, 03 Jul 2009 08:08:00 GMT</pubDate>
		<dc:creator>투덜이</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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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모유를 떼다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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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한동안 노은이가 아파 병원에 다닌 이후... 아내와 나는 노은이의 상태에 민감해졌었다. 아기들은 원래 그리 잠투정이 많은건지 곱게 잠든 적이 별로 없는 노은이를 재우기 위해 얼르고 달래고 하면서 평소에 비해 더 울거나 하면 아직도 감기가 가시지 않은건지 걱정을 하곤 했다.<br><br>그러나... 초보 부모란게 이래서 문제인가 싶기도 하다. 정작 노은이가 그동안 왜 그렇게 먹지도 않고 자지도 않았는지 그 이유는 전혀 모른 채&nbsp;이상하다고만 생각했던게 화근이라면 화근이었다. 먹고 자고 싸는게 하루 일과인 아기들에 비해 내가 생각해도 노은이는 정말 너무 안 먹고 잠을 기껏 10여시간 밖에 자지 않는거였다. 참 이상한 애라며 투덜대곤 했는데 그게 모유가 부족해서였다니...<br><br>그 생각만 하면 노은이한테 한없이 미안해진다. 사실 아내는 처음부터 모유가 풍족하지 않았다. 그래서 돼지족을 삶은 육수도 먹어보고 족발에 막걸리도 먹어보았지만 별 효과를 거두진 못했다. 노은이는 계속해서 배고프다고 칭얼대며 엄마젖에 매달리다가 더이상 젖이 나오지 않으면 먹기 싫다는 분유를 억지로 먹이곤 했다.<br><br>먹기 싫은 분유가 입에 들어오니 몇번 빨다가 그만두곤 했는데 우리는 그 모습을 보면서 이제 배가 좀 찼는가 싶어 바로 재우곤 했다. 사실은 울다 지쳐서 잠이든것도 모르고 말이다. 그러니 잠을 잘 잘리가 있겠는가. 겨우 10여분 자다 깨기 일쑤였다. 그러기를 반복하다 보니 노은이 몸이 배겨날리가 없다. 감기 증세로 병원에 다니다 몸무게를 재보니 200그램이라 빠져 있었다.<br><br>가뜩이나 평균 몸무게에서 적은 노은이인데 되려 몸무게가 빠지니 걱정이될 수 밖에. 소아과 의사의 진단으로 그동안 아내가 빈젓만을 계속 물렸다는 것을 알고 우리 부부는 과감히 모유를 끊고 분유를 먹이기로 했다.<br><br>마침 주말이라&nbsp;부모님댁에 갈 일이 있어 주말을 보내고 올라오는 길에는 아내와 노은이를 두고 혼자 집으로 왔다. 모유를 끊고 분유를 먹이게끔 하라는 특명을 주고서 말이다. 다음 날, 아내의 전화 목소리는 밝았다. 노은이가 분유를 너무 잘 먹는다는 거였다. 그동안 채 100ml밖에 먹지를 못했는데 한꺼번에 140ml를 먹고 잠을 푹 잔다는 거였다. 또 그 다음날의 전화는 더 기쁜 소식을 전해왔다. 이제 완전히 분유에 적응했다는 것이다.<br><br>모유 끊기가 힘들거라 생각해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너무나 쉽게 분유를 먹고 평온히 잠드는 노은이를 보니 이제 한시름 놨다는 생각이 밀려왔다. 배가 부르니 잠도 잘 자고 배설도 잘 하는 모양이다. 이전에 비해 갈아치우는 기저귀가 급격히 늘어났다. 그래도 우리 부부는 기쁘기만 하다.<br><br>모유가 좋으니 당연히 모유로 키우겠다는 생각은 좋았지만, 아기에게 배고픔만을 안겨줬던 그간의 시간들을 되돌아보면 노은이가 많이 힘들었을거란 생각이 든다. 분유로 바꾼 뒤, 잘 먹고 잘 자는 노은이는 몸무게가 급격히 늘어 일주일만에 500그램이 늘었다. 그리고 이제는 평균치에 들어가는 체중을 갖게 됐다.<br><br>부모의 세심한 관심과 정성이 아기에겐 필수란 생각을 갖게 만든 '작은 소동'이었다.<br/><br/>tag : <a href="/tag/분유" rel="tag">분유</a>,&nbsp;<a href="/tag/모유" rel="tag">모유</a>,&nbsp;<a href="/tag/탈수" rel="tag">탈수</a>,&nbsp;<a href="/tag/몸무게" rel="tag">몸무게</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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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노은이의 시간</category>
		<category>분유</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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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Sun, 28 Jun 2009 08:43:00 GMT</pubDate>
		<dc:creator>투덜이</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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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병원에 가다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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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아기들은 큰일 치루고나면 꼭 아픈 법이라고 한다. 부모품에 안겨있기만 해도 많은 손님들의 귀여움을 받으려다 보니 그 자체로도 피곤함을 느끼는 모양이다.<br><br>노은이도 100일 파티를 한 이후 감기에 걸려 병원을 다녀야 했다. 밤새 칭얼대고 먹는거며 잠을 자는 것도 신통치않은데다 콧물까지 흘리는 것을 보고 며칠 지켜보다 더이상 안되겠다 싶어 병원을 간 것이다. 노은이를 병원에 데려간 아내의 전화를 받아보니 감기에 결막염까지 걸렸다고 한다. 그래서 눈꼽이 그렇게나 많이 끼었나 보다.<br><br>단맛나는 물약에 가루약을 조제해와 시간때마다 타 먹였다. 처음엔 약을 먹이는게 어려울거라 생각했는데 의외로 별 어려움없이 약을 먹일 수 있었다. 그러나 생각만큼 노은이의 상태가 쉽사리 나아지진 않았다. 아내도 감기에 걸린 상태라 모녀가 고생하는 모습이 안쓰러울 지경이다.<br><br>좀 낫는다 싶다가도 다시 재발하는 노은이때문에 병원에 두어차례 더 다녀야 했다. 예방접종도 감기로 인한 몸상태가 좋지 않다는 보건소 간호원의 말에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양약을 먹는 것에 대한 거부감이 있는 나로서는 저렇게 어린 아기인데 벌써부터 매일 약을 먹는다는 사실 자체가 불편했고 맘에 들지 않았다. 그러나 별 도리가 없지 않은가.<br><br>다행이 노은이는 그렇게 칭얼거리며 재채기하고&nbsp;콧물 흘리기를 보름정도 하다 말끔히 낫게 되었다. 무엇보다 아내의 고충이 컸다. 회사 출근한다고 저녁시간 잠시 봐주는 것 외에는 없는 나에 비해 하루종일 노은이 보느라 시달리는 아내를 생각하며 짠하기도 하다. 그래서 아빠의 역할뿐만 아니라 남편으로서의 역할도 중요하지 싶다.<br><br>사랑하는 가족을 위해서 가장으로서 남편으로서 아빠로서 해야할 일과 배려하고 신경써야 할 것은 생각보다 많은 법이다.<br/><br/>tag : <a href="/tag/감기" rel="tag">감기</a>,&nbsp;<a href="/tag/콧물" rel="tag">콧물</a>,&nbsp;<a href="/tag/병원" rel="tag">병원</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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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노은이의 시간</category>
		<category>감기</category>
		<category>콧물</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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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Mon, 15 Jun 2009 08:22:00 GMT</pubDate>
		<dc:creator>투덜이</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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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노은아~ 100일 축하해!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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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이제 노은이가 태어난지 100일을 맞았다. 지금이야 백일이란 것에 큰 의미를 두지는 않지만 예전에는 100일만 넘기면 한숨돌렸다는 말이 지금껏 노은이를 키우면서 어렴풋이 와 닿았다. 주변 사람들의 말을 들어보면 상대적으로 큰 어려움없이 키운 듯 하지만, 우리 부부에 한정해 말한다면, 역시 애를 키운다는건 어려운 일이다.<br><br>백일이라고 하니 아내는 준비할게 많은가 보다. 애초 외식을 할까 하다 집에서 하는게 더 낫겠다 싶어 그러자 했는데, 그런만큼 분주한건 아내다. 떡도 종류별로 갖춰야 하고 나물도 삼색 나물을 해야 하고... 언제 주문했는지 인터넷 쇼핑으로 백일 축하 플랑카드와 여러 종류의 풍선들도 마련해 뒀다.<br><br>거실 정면에 플랑카드를 걸고 풍선은 천장에 달아놓고 음식을 장만하며 손님맞이 준비를 했다. 손님이래봤자 양가 부모님과 처제 식구네와&nbsp; 처남, 그리고 제수씨와 정겸이도 참석했다.<br><br>노은이는 저 때문에 모인걸 아는지 모르는지 연신 함박 웃음이다. 애들이란 원래 사람 많은데를 좋아하나? 아무튼 꽤 늦었다 싶을만큼 저녁이 되도록 옥상에서 고기를 구워먹으며 가족사, 세상사 이야기에 시간을 녹여 흘려 보냈다.<br><br>내심 잘 치뤄야 할텐데 라는 걱정이 있었는데 무사히 치루고 보니 별게 아닌 듯 싶기도 하다. 이렇게 식구들의 사랑과 관심으로 노은이가 건강하게 자라줬으면 하는 바람이 크고, 그 바람이 헛되지 않기만을 다시 또 바랄 뿐이다.<br><br>노은아~ 넌 우리의 행복이란다. 잘 자라줘서 아빠가 고맙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5.egloos.com/pds/200907/23/66/a0107666_4a68792d76a20.jpg" width="371" height="237"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5.egloos.com/pds/200907/23/66/a0107666_4a68792d76a20.jpg');" /></div><div style="TEXT-ALIGN: center">&lt;할아버지와 함께 찍은 백일&nbsp;사진&gt;</div><br/><br/>tag : <a href="/tag/백일" rel="tag">백일</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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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노은이의 시간</category>
		<category>백일</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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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Fri, 05 Jun 2009 13:12:00 GMT</pubDate>
		<dc:creator>투덜이</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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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무엇이 이토록 두려운게냐? 쥐새끼야~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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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p>이토록 국민을 겁내는 정부는 처음 보았다.<br>이토록 국민들의 마음을 짖이겨놓는 정부는 처음 보았다.<br>이토록 국민과 대화가 안되는 정부는 처음 보았다.<br>이토록 국민들에게 실망만 안겨주는 정부는 처음 보았다.<br><br>내 생전 이토록 혐오와 증오가 뿌리깊어지도록 조장하는 정부는 처음 본 것 같다.<br><br>이 지랄같은 MB정권은 뭐가 그리 켕기는게 많고 두려운게 많은지 국민들이 조금이라도 모일라치면 '불법'이란 딱지부터 붙이고 본다. 툭하면 글로벌 스탠더드를 부르짖지만 정작 민주주의의 글로벌화는 시궁창에 처박은지 오래인 듯 하다. 아니, 아예 민주주의란 말 자체에 대한 철학과 사고, 그 톱니바퀴와 같은 작동방식에 대해 전혀 무지한 똘아이같기만 하다.<br><br>드러내놓고 친미를 부르짖으며 미국 따라하기를 주저하지 않는&nbsp;쥐새끼 정권에게&nbsp;미국 헌법이 국민들에게 보장하는 그 부럽기 짝이없는&nbsp;집회결사의 자유와 표현의 자유는 애시당초 본받고 따라할 대상이 아니었다. 그런건&nbsp;깡그리 무시한 채 헌법에 보장된 표현의 자유와 집회의 자유는 대통령령에 의해, 경찰의 자의적 법 적용에 의해, 공권력 남용에 의해 누더기 걸레가 되었다. 그저 미국의 뒤꽁무니나 따라가려는 건 그네들의 이익과 기득권 유지에만 도움이되는 것일 뿐 자주, 자존, 민족, 평화, 평등과 대등되는 정책은 눈을 씻고 봐도 찾아볼 수가 없다. 차마 창피해서 고개를 들고 다니지 못할 정도다.<br><br>국민들보고 모이지 말라 한다, 흩어지라 한다.&nbsp;촛불을 들지 말라 한다, 끄라고 한다. 노란 스커프를 두르지 말라 한다, 내놓고 가라 한다. 이 길을 가지 말라 한다, 돌아가라 한다. 광장에 들어서지 말라 한다, 다른 곳에 가라 한다. 이 나라 내땅에서 내 다리로, 내 입으로, 내 자유의지로 가고 말하고 표현하고 부르짖고자 하는 그 모든 것을 하지 말라 한다.<br><br>가혹한&nbsp;통제와 억압이다. 두려운게 많은, 국민들의 마음에서 떠나가 버린, 정통성 없는 정권이 마지막으로 기댈 곳은 무력뿐이다. 줏대없이 충견노릇에 충실한 경찰력을 동원해 국민들을 짖누르고 심지어 살인까지 저지른다. 이 땅에는 '국민을 위한 정부'란 애시당초 존재하지도 않은 것이다.<br><br>친일파, 반공세력, 친미매국세력, 기업형 개신교, 족벌언론으로 대표되는 이땅의 꼴보수 기득권 세력들...<br>그들을 무찔러야 한다. 국민들의 이름으로 그들을 내쳐야 한다. 그래야 저들은 안다. 함부로 국민들을 대하면 큰코 다친다는걸 알아야 한다.<br><br>오늘 이 순간, 지금 내가 느꼈던 이 분노는 영원히 지속될 것이다. </p><br/><br/>tag : <a href="/tag/쥐" rel="tag">쥐</a>,&nbsp;<a href="/tag/정부" rel="tag">정부</a>,&nbsp;<a href="/tag/표현" rel="tag">표현</a>,&nbsp;<a href="/tag/자유" rel="tag">자유</a>,&nbsp;<a href="/tag/억압" rel="tag">억압</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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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프로파간다</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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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Fri, 29 May 2009 09:16:28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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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아~ 노무현!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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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내게는 누군가의 죽음으로 머릿속이 하얘지고 가슴이 멍해지던 때가 지금껏 두번 있다. 첫 번째는 1996년 1월 6일, 고 김광석의 자살 소식이었고 두 번째는 바로 노무현 전대통령의 자살 소식이다.<br><br>마침 초등학교 동창들과 술자리를 갖고 있던 나는 어느 친구가 건넨 김광석의 자살소식에 그날 대취하고 말았다. 생전 처음으로 허전해짐을 느꼈고 누군가의 죽음이 그렇게 허망함으로 다가올 수가 없었다. '이제 겨우 그의 콘서트에 딱 한번 가봤을 뿐인데..' 라는 독백만 입안에서 되뇌일 뿐이었다. 이후 문화에 대한 갈증으로 가수들의 콘서트 소식을 기웃거릴 때마다 더 이상 그의 콘서트가 열리지 않는다는 슬픈 현실은 그를 기억속에 붙잡아 두는 안타까움으로 남아 있다.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보았던&nbsp;그의 콘서트에서 김광석이 한 말은 여전히&nbsp;추억으로 남으면서 말이다. "여러분~ 술자리에서 가장 좋은 안주가 뭔지 아십니까? 바로 어색함입니다."<br><br>지난 토요일 오전, 주말임에도 마감작업때문에 회사에 나와 일을 하던 중 문자 메시지 하나를 받았다. '노무현 전대통령 자살했대' 이보다 충격적일 수는 없었다. 쿵쾅거리는 심장을 억누르며 인터넷을 살펴봤다. 사실이었다. 실족사인지 자살인지 분명치 않으나 생명이 위태롭다는 말들이 속보로 전해지고 있었다. 그리고 잠시 후... 노 대통령의 서거가 공식적으로 알려졌다.<br><br>왜 이런 일이 일어났을까? 왜 그 분은 자살을 선택하셨을까? 누가 그를 이런 벼랑끝으로 몰고갔단 말인가? 온갖 생각이 머릿속을 어지럽혔다. 눈물도 나오지 않았다. 집에 가서 TV를 보니 그제사 마음의 눈물이 액체가 되어 눈가에 맺히기 시작했다.<br><br>한때 열렬한 지지자였다. 2002년, 노사모에 가입해 그의 대선 운동에 미약하게나마 동참함으로써 새로운 세상에 대한 희망을 품었었다. '돼지저금통 모으기' '희망채권 발행' '일일호프'에 진행하고 참여하면서 대선자금 모금에 단돈 얼마라도 보태려 했고, 쑥스럼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퇴근 길 노사모 회원 몇몇이 모여 역 앞에서 구호와 노래를 번갈아가며 부르며 율동과 함께 시민들 앞에서 그의&nbsp;지지를 호소하기도 했다.<br><br>그리고 그는 마침내 대통령으로 당선이 되었다. 대선 투표날 저녁, 맥주잔을 기울이며 개표방송을 보던 나는 그의 당선이 확정되는 순간 "이제 새세상이 올 것이다""변화와 개혁, 시민들을 위한 정부가 탄생할 것이다"라는 기쁨에 한없이 들떴었다.<br><br>그러나 당선 이후, 그의 국정운영이 노사모를 비롯해 진보진영의 환영을 받은건 아니었다. 대표적으로 이라크 파병과 한미FTA같은 굵직한 당시 현안들을 보면서 많이 실망하기도 했다. '좌파 신자유주의'라는 신조어를 만들며 정당성과 당위성, 도덕성을 강조하며 정책을 밀어부칠때는 그 실망이 증폭되기도 했다. 그래도 그를 버릴 수는 없었다. 그의 신념과 도덕성, 개혁에 대한 의지를 믿었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고졸 대통령을 대통령답게 대우해주지 않는 이 나라 꼴보수 기득권 세력들의 협잡에서 그는 외로운 섬이었을 테니까 말이다. 그래서 비판적 지지자로 남기로 했다.<br><br>이후 그의&nbsp;욕된 시간은 대통령직에서 물러나면서 갈무리될줄 알았다. 그리고&nbsp;봉하마을에서 새롭게 꽃필 '새로운 대통령 문화'에 대한&nbsp;기대를 여유로움 속에 맛보고 싶었다. 전직 대통령의 환경운동, 전직 대통령의 친환경 농법, 전직 대통령의&nbsp;농촌현안 탐색, 전직 대통령의 소시민적 생활 엿보기, 전직 대통령의 탈권위 문화, 전직 대통령의 농촌부흥 운동 등등... 전직 대통령으로서 그의 할일은 무척 많아 보였다. 유명 관광지로 급부상한 봉하마을과 그와의 대화시간은 언제고 한번 가봐야 할, 그리고 직접 전직 대통령을 대면해야할 그 무엇으로 남아있기도 했다.<br><br>그러나 이제 그런 것들이 사라졌다.&nbsp;노 전 대통령으로 인한 소소한 희망과 변화와 색다름은 더 이상 우리가&nbsp;기대하지 못할, 누리지 못할 것으로 저 멀리 떠나가 버렸다. 국민들이 슬퍼하고 있다. 그러나 이 나라&nbsp;정부와 행정기관들은 국민들의 슬픔을 보듬지는 못할망정 되려 두려워하고 있다. 잘못한 것이 얼마나 많은지 제발이 저려도 한참 저린가 보다.&nbsp;국민들이 모이는걸 두려워 하고 있다. 그래서 한낱 5살배기 아이가 들고가는 촛불도 꺼버리라고 한다.&nbsp;말로는 전직대통령에 대한 예우에 맞게 대해주겠다면서도&nbsp;국민들의 마음은 전혀 헤아리지 못하고 있다.<br><br>전과 14범의 현직 대통령이 얼마나 못났고 얼마나&nbsp;자신감이 없으면 시청광장 여는 것도 허용을 못하고 있다. 국민들의 여론이 무엇인지, 민심이 어떻게 흘러가고 있는지 촉각을 곤두세우면서도 그저 통제와 압박으로만 일관하고 있다. 치졸하고 창피하고 무능하기 짝이 없는 노릇이다.&nbsp;스스로 민심과 배반한 정권이란걸 자인하는 꼴이라니... 이따위 대통령한테 난 애초에 기대한 것도 없었다. 기대할&nbsp;만한 가치도 없은 1%만의 정권... 한국의 현주소다.<br><br>&nbsp;노무현 전대통령을 기리는 글과 사진들이 인터넷 세상을 도배하다시피 하고 있다. 아직 가보지는 못했지만 전국 각지의 분향소에도 노 전대통령을 애도하는 물결이 넘친다고 한다. 나도 가봐야 겠다. 먹고사는 일이 끝나면 가봐야 겠다. '바보 노무현'의 눈물이 기억난다. 그 눈물은 많은 사람들에게 '당신이라면 같이 뛸 수 있어' '그래, 우리가 지지해줄께'라는 지지와 공감을 이끌어냈다. 지금 그 바보 노무현의 '눈물'이 온 국민의 '눈물'로 번지고 있다. 국민들의 눈물은 이 시대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말없이 드러내고 있다.<br><br>노무현 전대통령님... 부디 잘 가십시요. 영면하십시요.<br><br></p><br/><br/>tag : <a href="/tag/노무현" rel="tag">노무현</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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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프로파간다</category>
		<category>노무현</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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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Wed, 27 May 2009 02:57:13 GMT</pubDate>
		<dc:creator>투덜이</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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