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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파피스트의 문화혁명 (文化革命)</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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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시각, 청각, 공감각의                 융단폭격</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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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ue, 10 Jun 2008 23:22:05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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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파피스트의 문화혁명 (文化革命)</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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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시각, 청각, 공감각의                 융단폭격</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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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The Stone Roses - 맨체스터 사운드의 새로운 맛을 실험하다.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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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p><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9.egloos.com/pds/200806/10/54/a0007954_484e3aa06da64.jpg" width="316" height="316"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9.egloos.com/pds/200806/10/54/a0007954_484e3aa06da64.jpg');" /></div><br>일본의 전통적인 음식문화였던 스시에 <br>치즈 등 서양의 재료가 들어간 캘리포니안롤,<br>그리고 가장 순수한 알콜인 보드카와 <br>타바스코소스, 토마토쥬스가 융합된 칵테일 블러디메리...<br></p><p>이렇듯 전혀 어울릴것 같지 않은 재료의 융합이 만들어낸<br>시너지 효과는 새로운 식문화의 가능성을 모색하는<br>단초가 되어 주었다.<br></p><p>음악에서도 이렇게 어울릴 것 같지않은 재료를 융합해<br>그 전까지는 맛볼 수 없었던 새로운 음의 맛을 보여준<br>선구자들이 여럿 있었다.<br><br>그 중 영국 맨체스터에서 발현된 "맨체스터 사운드"의<br>중심에선 Stone Roses라는 밴드를 결코 빼놓을 수 없다.<br></p><p>스톤로지즈의 탄생지인 맨체스터는 <br>펑크밴드인 Buzzcocks의 홈그라운드인 동시에<br>기타중심의 락에서 벗어나고자 했던 신스팝밴드 New Order의<br>활동무대이기도 했다.<br></p><p>80년대 중후반 당시 맨체스터의 젊은이들은 클럽에서<br>밤 새 춤추며 즐기는 클러빙(Clubing)에 빠져있었으며<br>헤비메탈 류의 마초적인 락음악에 싫증을 느끼고 있었다.<br>그들은 애시드하우스의 비트에 몸을 실었으며 <br>새로운 문화에 대한 갈증을 클럽에서 풀고 있었던 것이다.<br></p><p>이러한 시대의 중심에서 맨체스터의 새로운 밴드 스톤로지즈는<br>영국의 음악적 원류인 락음악과 동시대의 새로운 흐름인<br>댄스비트를 결합한 새로운 음악을 연주하기 시작한다.<br></p><p>즉 기타중심이며 보컬, 베이스, 드럼의 체제인 락밴드 구성이되<br>비트와 리듬은 댄스음악의 요소를 적극 수용해<br>마초적인 락음악의 반대체제인 댄서블하고 모던한 음악을<br>만들어 낸 것이다.<br></p><p>맨체스터의 젊음들은 하시엔다(Hacienda)클럽 같은 <br>수많은 댄스클럽에서 락음악에 맞춰 춤을 출 수 있게 된 것이다.<br>이렇듯 영국 맨체스터의 클럽문화는 마초적인 락의 연주 중심인<br>미국의 클럽과는 다른 춤추며 음악을 듣는 새로운 클럽문화로<br>진화하게 된 것이다.<br></p><p>당시 언론은 클럽에서 미친듯 열광하는 젊음들이 모인 맨체스터를<br>"미친 맨체스터"란 의미로 "매드체스터(Madchester)"라고 부르게 되었고 <br>이 새로운 사운드는 맨체스터에서 발현되었다는 의미의<br>"맨체스터 사운드" 라고 불리게 된다.<br></p><p>맨체스터 사운드는 기존의 남성적 락과는 달리<br>힘을 빼고 유연하게 춤추듯 즐기는 음악이었기에 <br>이들이 즐겨입던 헐렁한 패션인 "배기핏(Baggy Fit)"을 빗대어<br>이들이 활동하던 씬을 "배기씬"이라 부르기도 한다.<br></p><p>당시 동시대 맨체스터의 음악씬에는 이들과 같이<br>댄스비트를 차용한 "맨체스터사운드"의 일원들이 있었는데<br>키보드싸운드의 싸이키델릭함을 앞세운 샬라탄스UK(charlatans UK),<br>애시드하우스 사운드를 좀 더 전면에 앞세운 <br>해피먼데이스(Happy Mondays)와<br>댄스그룹으로 구분되는 808스테이트(808 State) 등이 있었다.<br></p><p>하지만 이들은 락보다는 싸이키델릭이나 댄스 쪽의 성향이 좀 더 짙었고<br>스톤로지즈의 사운드는 좀 더 기타 중심의 락의 방향에서<br>음악을 생산해 내었던 "댄스비트를 차용한 락밴드"의 체제였다.<br></p><p>즉 맨체스터 사운드의 지대한 영향을 받은 브릿팝과 모던락 계열의<br>음악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 것이 바로 스톤로지즈의 음악이었다는 이야기다.<br>스톤로지즈의 쟝르 융합적이고 탈권위주의, 마초에 반대하는 음악적 태도가<br>바로 브릿팝과 모던락의 애티튜드(Attitude)와 정확히 일치한다는 점이<br>이것을 증명해 준다.<br><br>게다가 존스콰이어(John Squire)의 기타 연주는 <br>The Smiths의 쟈니마의 연주와 함께<br>모던락 기타 사운드의 근간을 이루며,<br>보컬리스트 이언브라운(Ian Brown)의 <br>힘을 뺀 새로운 창법도 브릿팝 밴드들의 카피대상 1순위 였다.<br></p><p>1989년 발표된 셀프타이틀 데뷔앨범 "The Stone Roses"는<br>이러한 음악적 실험의 대성공을 알리는 뛰어난 음반이었다.<br><br>드럼과 베이스가 만들어내는 댄스리듬에<br>쟁글쟁글하고 환각적인 존스콰이어의 기타가 만들어나가는 곡 구성,<br>그리고 기존의 락 어법과는 확연히 다른 힘을 뺀 목소리의<br>이언 브라운의 보컬은 맨체스터와 <br>전 영국의 젊은이들을 매료시키기에 충분했다.<br></p><p>싸이키델릭한 기타 사운드와 포크적인 사운드가 공존하는 가운데<br>이언브라운의 팝적인 보컬이 돋보이는 "made of Stone"과<br>맨체스터 사운드의 정점이자 스톤로지즈 사운드의 정체성을<br>확립한 곡인 "Elephant Stone"은 앨범 중 가장 돋보이는 트랙이며</p><p>슬로우 템포이면서도 댄스적 리듬감을 잃지않는<br>"Bye Bye Badman"은 락과 댄서블함의 결합을 관찰할 수 있는<br>좋은 예이다.<br></p><p>이 외에도 이들의 뛰어난 팝적인 멜로디를 느낄 수 있는<br>"(Song for My) Sugar Spun Sister"와 <br>흥겨운 리듬과 기타 중심 락사운드의 결합인 <br>"I Am the Resurrection"<br><br>싸이키델릭한 기타사운드가 곡을 지배하는<br>"I Wanna Be Adored"는 이 음반이 왜 명반으로<br>칭송 받는가에 대한 명백한 증거이다.<br></p><p>본작 발표 후 스톤로지즈는 소속음반사인 실버톤과의 불화로<br>오랜기간 활동을 중단했으며<br>소속사를 옮긴 뒤 발매한 두번째 앨범은 <br>이언브라운과 존스콰이어의 공동작업이 아닌<br>기타리스트 존스콰이어의 주도로 만들어져<br>기타 중심의 얼터너티브 사이키델릭 락음반으로 완성되었다.<br></p><p>뛰어난 음반이었지만 변화된 음악성으로 큰 반응이 없던 두번째 음반 이후<br>보컬리스트 이언브라운은 맨체스터 사운드만의 유산인 <br>팝적 감각과 댄서블한 리듬의 음악을 모색하며 솔로로 나서게 되었고<br><br>베이시스트 매니는 역시 댄스음악의 얼터너티브 체제인 프라이멀 스크림으로,<br>존스콰이어는 자신이 해온 음반의 디자인 작업과 회화처럼<br>싸이키델릭하고 "선(Zen)"적인 요소를 실험할 새로운 밴드 <br>시호시즈를 꾸리게 되어 스톤로지즈는 사라지게 된다.<br></p><p>하지만 스톤로지즈의 앨범 "The Stone Roses"는<br>새로운 시대의 정신과 흐름, 그리고 이질적인 음악요소를<br>절묘한 음악적 실험으로 감행하여 자신들의 음악에 맞게 수용해<br>동시대의 젊음과 함께 호흡했다는 역사적 의미를 남긴 채<br>현재까지도 꾸준히 팔리는 스테디셀러 음반으로 남아있다.<br></p><p>거칠고 전형적이던 락음악이 가죽바지를 벗고<br>편안하고 헐렁한 옷을 입고 춤을 출 줄 누가 알았던가,<br>샤우팅 창법으로 초절정 기교를 뽐내던 락음악이<br>목에 힘을 빼고 아름다운 멜로디를 흥얼거릴 줄 누가 알았던가.<br><br>시대의 흐름이 원하는 것은 그 시대의 젊은이가 만들어내야 했다.<br>그리고 그것을 스톤로지즈가 해주었던 것이다.<br>그들의 의미는 그런 것이다.<br></p><p>스톤로지즈의 음악적 칵테일은 <br>모던락으로, 브릿팝으로 진화되어<br>아직도 우리 곁에 새로운 밴드와 <br>새로운 음악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br></p><p>그 이름은 다르고 <br>그 맛은 다른 <br>새로운 칵테일이지만 말이다.<br><br>- Popist Wooseok<br><br><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8.egloos.com/pds/200806/10/54/a0007954_484e3b371e074.jpg" width="411" height="575"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8.egloos.com/pds/200806/10/54/a0007954_484e3b371e074.jpg');" /></div></p><p>&nbsp;</p><br/><br/>tag : <a href="/tag/stoneroses" rel="tag">stoneroses</a>,&nbsp;<a href="/tag/스톤로지즈" rel="tag">스톤로지즈</a>,&nbsp;<a href="/tag/스톤로지스" rel="tag">스톤로지스</a>,&nbsp;<a href="/tag/이언브라운" rel="tag">이언브라운</a>,&nbsp;<a href="/tag/존스콰이어" rel="tag">존스콰이어</a>,&nbsp;<a href="/tag/IanBrown" rel="tag">IanBrown</a>,&nbsp;<a href="/tag/매드체스터" rel="tag">매드체스터</a>,&nbsp;<a href="/tag/맨체스터사운드" rel="tag">맨체스터사운드</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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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혈관에 흐르는 음악들</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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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ue, 10 Jun 2008 08:31:08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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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B급무비 "토마토 공격대" 리뷰 (Attack Of The Killer Tomatoes)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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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p><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9.egloos.com/pds/200805/26/54/a0007954_483a45378a126.jpg" width="278" height="379"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9.egloos.com/pds/200805/26/54/a0007954_483a45378a126.jpg');" /></div>최근의 영화, 음악, 디자인 등의 경향을 보면<br>이른바 B급 이라던가 로우파이(Lo-Fi)라는 등의<br>낮은 퀄리티를 암시하는 수식어가 내포된<br>작품들이 상당히 많음에 놀라게 된다.<br></p><p>문화예술의 창작에서 저급하고 낮은 퀄리티가<br>과연 내세울만한 것은 아닐텐데 <br>왜 우리는 그런 작품을 끊임없이 <br>생산하고 소비하는 것일까?<br></p><p>저급이란 단어로 작품들을 설명하고<br>그러한 낮은 퀄리티의 작품들을 <br>찾아 즐기는 부류가 꽤 많다는 것은 <br>이 B급이라는 것들이 가진<br>나름의 존재이유와 매력이 충분하다는 것의<br>반증일 것이다.<br></p><p>한국에서는 "토마토 공격대"란 제목으로 <br>소개된 바 있는 영화 <br>"Attack of the killer tomatoes"는 바로<br>이러한 B급 문화의 존재이유와 의미를<br>설명해 주는 좋은 예이다.<br></p><p>이른바 "일부로 못 만든 영화"로 분류되는<br>이러한 B급 무비의 효시는<br>영화 사상 최악의 감독으로 불리우는<br>"에드워드 우드"이다.<br></p><p>그는 빨리찍기와 경제적 예상집행을 통해<br>영화의 형식미 보다는 스토리와 구성만을<br>위주로 영화를 끌어나갔는데<br>이러한 어설픔 속에는 기존의 영화가 가지고 있던<br>예술지향주의와 형식미에 대한<br>비웃음과 조롱이 섞여 있는 것이었다.<br></p><p>에드우드의 이러한 영화관은<br>본작을 감독한 "존 드 벨로" 감독의 디렉팅에도<br>고스란히 나타나게 되는데<br>존 드벨로의 영화에서 나타나는 에드우드와의 차이점은<br>이러한 "제도권 전복적"인 형식미 비틀기를 <br>보다 적극적으로 그리고 의도적으로 <br>과장되게 사용했다는 점이다.<br></p><p>즉 에드워드가 영화를 만들다보니 B급영화가 되었다면<br>이 "토마토 공격대"란 영화는 <br>아예 작정하고 망가진 영화, 못만든 영화를<br>추구했다는 이야기이다.<br></p><p>펑크와 반문화, 기성세대, 기존문화에 대한<br>저항이 극에 달했던 70년대 말은<br>이러한 영화가 탄생되기 딱 좋은 그러한 토양이었다.<br></p><p>미국의 영화계에서는 "심야영화관"이라는<br>젊은 층이 선호하는 새로운 영화관람 문화가<br>형성되기 시작했으며<br>이들은 이곳에서 "락키 호러 픽쳐쇼" 같은<br>비주류적인 영화에 열광했다.<br></p><p>이 토마토 공격대도 이런 움직임에 딱 어울리는<br>악취미의 영화였으니<br>감독은 마음내키는 대로 실컷 망가진 영화를<br>제작하기로 마음먹게된 것이다.<br><br>이 망가진 영화의 망가진 스토리는<br>식탁에 있던 토마토들이<br>갑자기 사람들을 공격하고 살해한다는 내용이며<br>사람들은 우연히 발견한 해결책으로<br>토마토에게서 승리한다는 황단한 줄거리이다.<br></p><p>이 영화의 제목만 보고 내용을 모르는 분이라면<br>토마토 외계인 캐릭터가 나오는 영화라고<br>생각할 수도 있지만 <br>이 영화의 "살인 토마토"의 정체는<br>상상을 뛰어 넘는다.<br></p><p>영화 속에서 사람들을 공격하고 살해하는 토마토는<br>자연상태의 토마토 그대로 등장한다.<br>즉 눈, 코, 입 하나 그려지지도 않은<br>토마토가 사람을 쫒아다니고<br>사람위에서 움직이는 등의 <br>토마토 자체가 살인토마토로 등장한다니<br>정말 아연실색 할만 하지 않은가...<br></p><p>이러한 황당한 연출보다 더 기막힌 것은 영화의 내용,<br>갑자기 사람들을 공격하는 토마토에 대처하는<br>군대의 모습이라던가 사람들의 우왕좌왕하는 모습은<br>신랄하다기 보다 조악한 블랙코미디로 사회풍자까지<br>해내고 있으며<br>상상하지 못한 부분에서 웃음을 준다.<br></p><p>이 영화의 영화쟝르는 SF, 공포, 코메디로 분류된다.<br>하지만 어느 한 부분도 제대로 된 것이 없으며<br>"북북서로 진로를 돌려라" 등의 고전영화 패러디와<br>기존영화 형식 비틀기로 마음껏 주류영화판을<br>비웃고 있으며 스스로가 망가지는 그런<br>혼성모방이란 새로운 쟝르를 개척한 영화이다.<br></p><p>우리는 이러한 영화를 보며<br>이 기발하고 조악한 위트를 통해<br>비슷비슷한 영화들의 양식에서 해방되며<br>이러한 영화의 조악한 비주류적 사고를<br>주류영화에 접목해<br>새로운 진보적 영화의 가능성을 발견하게 된다.<br></p><p>지금은 거장이 된 <br>가위손의 팀 버튼 감독과 반지의 제왕의 피터잭슨 감독도<br>이러한 B급 영화를 보며 영화감독을 꿈꾸었으며<br>초기작에선 이런 B급영화의 감수성을<br>상당 부분 차용한 것을 영화를 통해 알 수 있다.<br></p><p>수많은 초짜 영화인들은 자신만의 세계를 탐구하려<br>이런 B급영화와 독립영화를 쏟아내고 있으며<br>우리는 이러한 영화에 주목하고 있다.<br><br>시간도 짧고 별로 재미도 없고 <br>조악한 이런 단편영화, B급영화를 왜 우리는 <br>일부러 찾아보는가?<br></p><p>그 답은 이미 1978년작<br>&nbsp;"토마토 공격대'란 영화에서 찾을 수 있다.<br></p><p>완벽함보다는 새로움,<br>익숙함 보다는 낯섬이라는<br>대안적인 소재와 태도로써<br>기존 주류 문화를 뒤엎는 통쾌한 배짱.</p><p>우리는 이 새로운 감성을 통해<br>새로운 카타르시스와<br>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는 것이다.<br></p><p>지금도 창고구석에서,<br>그리고 반품된 채 먼지가 쌓인 채<br>주인을 기다리고 있는<br>B급 무비들이 누군가의 손에 들어가<br>새 생명을 찾기를 기원해본다.<br></p><p>그리고 그 영화들이 새로운 영화와<br>새로운 문화의 싹이 될 그 날을 기다려 본다.<br></p><p>- 2008년, Popist Wooseok<br></p><p>(영화 정보)<br>감독 : 존 드 벨로 <br>배우 : 데이비드 밀러 / 샤론 테일러 / 조지 윌슨&nbsp; <br>장르 : 코미디 / 호러 / SF <br>시간 87 분 <br>제작 : 1978년<br>국가 : 미국 <br><br>* 영화 속에서의 토마토들의 공격장면<br><img class="image_left"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9.egloos.com/pds/200805/26/54/a0007954_483a47b754602.jpg" width="309" height="200"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9.egloos.com/pds/200805/26/54/a0007954_483a47b754602.jpg');" align="left" /><br><br><br><br><br><br><br><br><br><br><br><br><br><br><img class="image_left"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8.egloos.com/pds/200805/26/54/a0007954_483a47f5a0eb3.jpg" width="310" height="198"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8.egloos.com/pds/200805/26/54/a0007954_483a47f5a0eb3.jpg');" align="left" /><br><br><br><br><br><br><br><br><br><br><br><br><br><br>* 한국 출시 비디오의 자켓 디자인<br><br><img class="image_left"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8.egloos.com/pds/200805/26/54/a0007954_483a45c391e27.jpg" width="267" height="348"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8.egloos.com/pds/200805/26/54/a0007954_483a45c391e27.jpg');" align="left" /><br><br><br><br><br><br><br><br><br><br><br><br></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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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내 방 구석 영화들</category>

		<comments>http://popist.egloos.com/1760810#comments</comments>
		<pubDate>Mon, 26 May 2008 05:19:48 GMT</pubDate>
		<dc:creator>Popist</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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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Stanley Clarke - School Days 리뷰 (베이스를 뛰어넘은 베이스 연주자 스탠리클락)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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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p><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8.egloos.com/pds/200805/05/54/a0007954_481ec9cb703ce.jpg" width="300" height="300"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8.egloos.com/pds/200805/05/54/a0007954_481ec9cb703ce.jpg');" /></div><br>베이스라는 악기는 본래 밴드편성의 연주에 있어서<br>드럼과 함께 음악이라는 빌딩을 지탱하는<br>거대한 골조를 세우는 기능을 담당한다.<br></p><p>따라서 연주에 있어서도 <br>그다지 튀거나 전면에 나서는 일이 거의 없이 <br>묵묵히 자신의 역할을 담당하는 것이<br>미덕으로 여겨져 왔다.<br></p><p>하지만 음악의 역사는 <br>잡음을 음악에 끌어들여 피드백 주법으로 <br>완성해낸 지미 헨드릭스나 <br>재즈에 일렉트릭 악기를 도입해<br>퓨젼재즈를 완성한 마일즈 데이비스 처럼<br>기존의 관습과 규정을 깨뜨리는 과정을 통해<br>새로운 양식을 만들어 냈다.<br></p><p>재즈 베이스에서 이런 베이스의 기본적인 역할을 넘어<br>리듬 뿐만이 아닌 리드 악기로서의 연주와 솔로, 멜로디의<br>영역까지 지배한 두 거인이 있었으니<br>바로 Jaco Pastorius와 Stanley Clarke이다.<br></p><p>자코 파스토리우스의 연주가 독특한 베이스 톤과<br>현란하고 복잡한 테크닉 전개,<br>신기에 가까운 핑거링으로 찬사 받았다면</p><p>스탠리 클락은&nbsp; 뛰어난 테크닉을 기반으로한 연주에<br>흑인이 지닌 뛰어난 리듬감과 그루브를<br>락적인 강열함에 실어 플레이해 수많은<br>음악팬을 놀라게 했다.<br></p><p>스탠리 클락은 현재는 일렉트릭 베이스보다는<br>어쿠스틱 베이스를 주로 연주하고 있지만<br>스탠리클락이 가장 돋보였던 전성기는<br>바로 일렉트릭 베이스를 들고<br>퓨젼재즈 씬에 재즈락의 명검을 휘둘렀던<br>70년대 였다.<br></p><p>그의 작업은 Retun to forever같은 밴드 편성에서도<br>뛰어났으나 그 자신이 밴드의 리더로써 녹음한<br>베이스가 전면에 나서는 음반에서 더욱 돋보였다.<br><br>자신의 솔로 음반인 만큼 리듬 영역에서 벗어나<br>베이스가 중심이 되는 음반의 구성을 보여주는데<br>무조건 튀기위한 솔로가 아니라<br>베이스의 중심악기로의 모습을 실험한 <br>파이오니어적인 위치가 돋보이는 걸작음반들이다.<br></p><p>스탠리클락의 수많은 솔로 음반들 중에서도<br>가장 그 다운 특징을 보여주는<br>재즈와 락이 잘 융합된 음반으로<br>본작 "School Days"를 추천한다.<br></p><p>재즈음반이 아니라 락음반이라고 칭해도 좋을 정도로<br>재즈와 락, 펑키 음악이 잘 융합된 본작은<br>그의 디스코그래피에서 항상 1, 2위를 다투는<br>걸작음반이다.<br></p><p>강열한 핑거링의 파워가 락적인 에너지를 보여주는<br>트랙 "school days"<br>명장 스티브갯의 드럼과 스탠리클락의 피콜로베이스가<br>함께 만들어내는 서정적인 "Quiet Afternoon"<br>두 곡이 음반의 시작부터 귀를 압도하며<br></p><p>펑키리듬이 만들어내는 놀라운 그루브의 향연 "The Dancer"과<br>마하비쉬누 오케스트라의 놀라운 드러머 빌리코헴과<br>함께 펼치는 리듬배틀 "Life Is Just A Game" 등은<br>스탠리클락이 왜 베이스의 명인으로 인정받는가 하는<br>질문에 대한 해답이다.<br></p><p>베이스를 뛰어 넘는 베이스 연주,<br>현란한 테크닉과 서정미가 곳곳에 적절하게 배치된 본작은<br>기존의 베이스라는 악기의 한계를 넘어서고자 도전했던<br>스탠리클락이란 도전자의 위대한 승리의 산물이며<br><br>새로운 음의 실험에 기꺼이 자신의 에너지를 모두 쏟아낸<br>열정적인 음악학자 스탠리클락이 완성해낸 <br>새로운 베이스 방법론 이었던 것이다.<br></p><p>&lt;수록곡&gt;<br>1&nbsp; School Days&nbsp; Clarke&nbsp; 7:51&nbsp; <br>2&nbsp; Quiet Afternoon&nbsp; Clarke&nbsp; 5:09&nbsp; <br>3&nbsp; The Dancer&nbsp; Clarke&nbsp; 5:27&nbsp; <br>4&nbsp; Desert Song&nbsp; Clarke&nbsp; 6:56&nbsp; <br>5&nbsp; Hot Fun&nbsp; Clarke&nbsp; 2:55&nbsp; <br>6&nbsp; Life Is Just a Game&nbsp; Clarke&nbsp; 9:00&nbsp; <br><br><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9.egloos.com/pds/200805/05/54/a0007954_481ec9d7ae9ff.jpg" width="385" height="323"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9.egloos.com/pds/200805/05/54/a0007954_481ec9d7ae9ff.jpg');" /></div></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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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혈관에 흐르는 음악들</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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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Mon, 05 May 2008 08:49:00 GMT</pubDate>
		<dc:creator>Popist</dc:creator>
	</item>
	<item>
		<title><![CDATA[ 재즈의 이단적 진화 : The Bad Plus - These are the vistas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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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p><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8.egloos.com/pds/200801/25/54/a0007954_47999b0e664d3.jpg" width="348" height="341"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8.egloos.com/pds/200801/25/54/a0007954_47999b0e664d3.jpg');" /></div><br><span style="FONT-SIZE: 130%"><strong>These Are The Vistas </strong></span>&nbsp;(2003 Columbia)<br></p><p><br>피아노를 부수는 듯한 격정의 연주,<br>긴장감있게 곡을 진행시키는 베이스음,<br>그리고 역시 무시무시한 파워를 기반으로 두들겨대는 드럼...<br></p><p>미국 미네아폴리스에서 결성된 3인조 재즈트리오 배드플러스의<br>음악은 이렇게 설명할 수 있을 것이다.<br><br>이들의 음악은 이렇듯 일반적인 재즈의 화법이 아니라<br>락의 에너지와 재즈의 화성을 결합한 이단적인 연주로 구성된다.<br>하지만 그렇다고 이들의 음악이 마하비쉬누 오케스트라 같은<br>일렉트릭악기를 사용하는 재즈락퓨젼의 형태라고 생각하진 말것!<br></p><p>배드플러스는 어쿠스틱 악기를 사용해<br>전자악기 이상의 파워와 묵직한 비트를 이끌어 낸다.<br></p><p>본작에 수록된 Nirvana의 'Smells Like Teen Spirit'같은<br>수록곡이 이러한 음악적 특성을 잘 설명해주고 있는데<br>"재즈밴드가 어쿠스틱악기로 락음악을 재즈편곡해 연주한 곡"이<br>바로 이 넘버의 정체인 것이다.<br></p><p>이들은 이 곡 외에도 블론디, 블랙새버스 등의 많은 락곡을 리메이크 했고<br>본작 "These Are The Vistas"에서도<br>재즈의 스텐다드, 자작곡, 락 리메이크 등을 넘나들며 이러한 방식의<br>락적인 힘이 충만한 재즈를 연주하고 있다.<br></p><p>수많은 변종쟝르와 하위 쟝르를 낳아온 재즈...<br>십여년 전부터는 과거로의 회귀나 포스트밥 이외에는<br>새로운 양식을 이끌어 내지 못해 과거의 답습이란 오명을 쓰고 있었으나<br>본작이 발표된지 몇년이 지난 지금 이들의 존재가<br>재즈에 새로운 활력과 가능성을 제시하는 에너지로 작용하고 있다.<br></p><p>이단종교를 연상케 하는 분위기와 락과 팝을 가리지 않는 선곡 때문에<br>보수적인 정통재즈 팬으로부터 많은 질타를 받기는 하지만, <br>재즈락퓨젼이 탄생할 때도 그러한 진통은 있지 않았던가.<br></p><p>이들의 출세작 "These Are The Vistas"는<br>관습화된 재즈계의 껍질을 깨고 <br>새로운 재즈의 세상을 여는 서막의 가능성을 제시한 <br>아브락사스의 날갯짓으로 기억되리라 의심치 않는다.<br><br>2008 - Popist Wooseok<br><br><span style="FONT-SIZE: 130%"><strong><span style="FONT-SIZE: 170%">These Are The Vistas </span></strong></span>&nbsp;(2003 Columbia)<br></p><p>01&nbsp;&nbsp; Big Eater&nbsp; <br>02&nbsp;&nbsp; Keep The Bugs Off Your Glass And The Bears Off Your Ass&nbsp; <br>03&nbsp;&nbsp; Smells Like Teen Spirit&nbsp; <br>04&nbsp;&nbsp; Everywhere You Turn&nbsp; <br>05&nbsp;&nbsp; 1972 Bronze Medalist&nbsp; <br>06&nbsp;&nbsp; Guilty&nbsp; <br>07&nbsp;&nbsp; Boo-Wah&nbsp; <br>08&nbsp;&nbsp; Flim&nbsp; <br>09&nbsp;&nbsp; Heart Of Glass&nbsp; <br>10&nbsp;&nbsp; Silence Is The Question&nbsp; <br><br><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8.egloos.com/pds/200801/25/54/a0007954_47999b935e534.jpg" width="354" height="391"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8.egloos.com/pds/200801/25/54/a0007954_47999b935e534.jpg');" /></div></p><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7.egloos.com/pds/200801/25/54/a0007954_47999c9643f8d.jpg" width="500" height="259.375"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7.egloos.com/pds/200801/25/54/a0007954_47999c9643f8d.jpg');" /></div>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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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혈관에 흐르는 음악들</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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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Fri, 25 Jan 2008 08:23:59 GMT</pubDate>
		<dc:creator>Popist</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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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CDATA[ 마이 블러디 발렌타인 [Loveless] - 인디의 위대한 업적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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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p><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7.egloos.com/pds/200711/02/54/a0007954_472a833215bca.jpg" width="352" height="347"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7.egloos.com/pds/200711/02/54/a0007954_472a833215bca.jpg');" /></div><br>부유하듯 흩어지는 일렉기타의 노이즈, <br>그 위에 올려지는 의외의 팝적인 멜로디...<br><br>불명확한 노이즈의 추상 캔버스에 펼쳐지는<br>뚜렷한 구상같은 음악.<br><br>마이 블러디 발렌타인 (My Bloody Valentine)의<br>음악을 시각적으로 표현한다면 이 정도가 되지 않을까?<br><br>마이블러디 발렌타인은 <br>정교하고 관습적인 마초의 락음악이 득세하던 시절<br>동네친구들끼리 뭔가 색다른 음악을 해보자며 결성되었다.<br><br>애초부터 프로페셔널한 연주력이 없던 이들이 택한것은<br>음을 파열시켜 연주력을 감추고 <br>그 위에 이전에는 없던 거칠고 새로운<br>음의 질감을 입히는 것이었다.<br><br>그리고 기존의 헤비메틀의 남성적인 성향에 정반대되는<br>여성적이고 힘이 빠진 멜로디 위주의 보컬을 배치해<br>이른바 "슈게이징 락"이라는 변종 쟝르를 만들어 내게 되었다.<br><br>제대로 정석을 닦은 메이져레이블 소속의 밴드와 이들이 달랐던 것은<br>이런 출발선 상에서부터 였다.<br><br>제대로 미술교육을 받지 못한 바스키아의 그림이 자신만의 독특함과<br>뉴욕 변두리라는 마이너한 음지에서 피어날 수 있었던 것처럼<br>마이 블러디 발렌타인은 제대로 연주하는 대신<br>제대로 작곡하고 제대로 구성하는 법을 내세워<br>인디씬을 무대삼아 성장한 것이다.</p><p>아마 이들이 음악을 연주한 무대가 메이저 레이블 이었다면<br>레이블이 원하는대로 연주력을 갈고 닦고 기존의 락의 어법에 충실한<br>그런 밴드로 성장해야 했지 않을까...</p><p>마이블러디 발렌타인은 이렇듯 인디씬의 미학적 출발선과<br>존재 이유를 설명하는 밴드로 대변된다.</p><p>소개하는 본작 "Loveless"에서<br>이들의 미학적 성과는 정점에 달해<br>노이즈와 멜로디의 미학으로 구성된 락음악의 해법을 제시한다.</p><p>펑크처럼 울부짖는 일렉기타의 여운이 <br>멜로딕한 보컬로 바뀌는 "Only Shallow"의 점층적 구성, <br>When You Sleep 등의 트렉에서 보여지는 복합적이고 <br>산만한 가운데 질서를 찾아나가는 기타 노이즈의 탐험은 <br>향후 나타나는 슈게이징 밴드들의 교본이 된다.<br><br>"Loveless"는 음악이라는 쟝르를 떠나<br>펑크적이고 포스트적인 새로운 예술의 탐험,<br>즉 주류에 속하지 않는 비주류의 대안을 보여준<br>새로운 예술 창작의 좋은 본보기가 된다.<br><br>지금도 어느 구석에서 자신만의 음악과 미술, 영화를<br>만들고자 고민하는 이들에게 고한다.<br><br>당신만의 예술, 당신이 속한 세계의 예술,<br>그 것이야 말로 우리가 원하는 바로 그것이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6.egloos.com/pds/200711/02/54/a0007954_472a835de1779.jpg" width="339" height="231"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6.egloos.com/pds/200711/02/54/a0007954_472a835de1779.jpg');" /></div></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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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혈관에 흐르는 음악들</category>

		<comments>http://popist.egloos.com/1660839#comments</comments>
		<pubDate>Fri, 02 Nov 2007 01:55:33 GMT</pubDate>
		<dc:creator>Popist</dc:creator>
	</item>
	<item>
		<title><![CDATA[ The Blue hearts [Train, Train] - "영미펑크락의 일본적 수용, 능동적 진화"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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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br><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5.egloos.com/pds/200709/09/54/a0007954_46e3bd2fa3e2e.jpg" width="130" height="130"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5.egloos.com/pds/200709/09/54/a0007954_46e3bd2fa3e2e.jpg');" /></div>우리나라에는 배두나가 주연한 청춘영화 "린다 린다 린다" 로 알려진 그룹 <br>"The Blue Hearts (블루하츠)"는 일본에 펑크락을 상륙시킨 일본 펑크 1세대 그룹이다.<br><br>모든 쟝르가 그러하듯 생소한 음악양식이 아시아를 비롯한 타국에 흘러들어 갈 때는<br>자국의 정서나 음악취향에 맞제 변형되고 재창조 되는 과정을 겪게 되는데<br>본작 "Train, Train"은 이러한 관점에서 아시아 펑크 역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음반이다.<br><br>"린다 린다'가 담긴 이들의 첫번째 음반은 Sex Pistols, Ramones, The Clash 등<br>영미 펑크락의 전형적인 형태를 젊은 패기로 옮겨주는 모습을 보여주는데<br>3번째 정규음반인 본작에서 비로소 이들은 일본적인 펑크락을 완성해 낸다.<br><br>수록곡을 살펴보면 <br>이들의 최고 싱글 "Train Train"에서는<br>피아노, 현악기, 하모니카 등 다양한 악기를 채용한 곡으로<br>블루스 냄새가 나는 70년대 영미권의 락음악의 분위기를 감지할 수 있다.<br><br>그리고 영화 "린다 린다 린다"에 삽입된 "僕の右手 (나의 오른손)"은<br>멜로디 위주로 구성된 곡으로 기타리프보다 일본가요적인 보컬 위주의<br>독특한 음악적 변화를 보여주는 수작이며<br><br>어쿠스틱한 감성을 보여주는 "青空 "은 <br>디스토션이 전혀 걸리지 않은 어쿠스틱한 편곡의 곡으로<br>펑크밴드로 시작한 그룹이 얼마나 감성적인 음악을 연주할 수 있는지<br>보여주는 좋은 예이기도 하다.<br><br>일본적인 펑크란 무엇인가...<br>새대비판과 파괴적인 섹스 피스톨즈의 답습도 아니고<br>레게와의 연계를 통해 방향을 모색했던 클래시의 모습도 아닌<br>바로 일본 J-Pop과의 결합, 그리고 그들이 오래전부터 접했던<br>락큰롤, 영미 블루스와의 결합이었다.<br><br>이들이 표현하는 펑크는 락의 양식을 깨뜨리려 애썼던 70년대 후반의<br>펑크락의 양식이 아니라 60-70년대 영미 락의 고전과<br>익숙한 멜로디로 가사를 전달할 수 있는 J-Pop의 형태를<br>잘 융합한 그런 형태 였던 것이다.<br><br>체제전복이나 불만의 외침보다는 젊은이의 고독과 불만스러운 사회 속에서<br>희망을 찾아내는 이러한 음악이 바로 블루하츠의 음악으로 구체화 되었으며<br>이들의 음악은 일본 펑크락의 촉매가 된다.<br><br>블루하츠의 음악은 엄밀히 Punk Rock이라고 하기엔 일본가요적인&nbsp;색채가 짙다.<br>(일본 음반점에 이들의 음악은 펑크락 코너가 아니라 J-pop 코너에 꽂혀있다.)<br>하지만 이들의 음악을 통해 일본가요팬, 영미펑크락 팬들 모두<br>일본산 펑크락의 희망을 보았으며 새로운 밴드들이 탄생해<br>펑크락과 일본음악의 다양한 이종교배적 음악을 양산하게 된다.<br><br>이 음반을 계기로 이들은 점점 더 블루스와 락큰롤, 일본적 멜로디를 가미하게 되고<br>결국 밴드는 해체하고 The High-Lows란 새로운 그룹으로 재편성 된다.<br>하이로우즈의 음악은 전형적인 펑크락의 색채는 점점 더 사라지고<br>일본에서만 맛볼 수 있는 일본산 펑크락밴드의 모습을 보여주게 된다.<br><br>우리나라에서도 들국화가 포크락그룸과 비틀즈의 감성을 한국적락으로 구체화하고<br>신중현이 60년대 소울과 하드락을 한국산 락으로 승화시킨 그런 예가 있다.<br>최근의 음악적 흐름이 해외음악의 무분별한 직수입임을 상기해 볼 때<br>블루하츠의 본작은 일본음악이 현재의 다양한 스펙트럼을 지니게 된<br>원동력이 무엇이었나 생각하게 해준다.<br>직수입이 아닌 능동적 수용과 창조적 진화...<br><br>블루하츠의 "Train, Train"은 이런 면에서<br>앞으로 음악을 만드는 수많은 음악인들이 참고 할 만한 좋은 텍스트 이다.<br><br><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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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혈관에 흐르는 음악들</category>

		<comments>http://popist.egloos.com/1633058#comments</comments>
		<pubDate>Sun, 09 Sep 2007 09:58:58 GMT</pubDate>
		<dc:creator>Popist</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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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CDATA[ 이장혁 1집 "저주 받아서는 안될 한국 인디씬의 수작"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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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p><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5.egloos.com/pds/200709/03/54/a0007954_46db70b2c2a7c.jpg" width="269" height="263"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5.egloos.com/pds/200709/03/54/a0007954_46db70b2c2a7c.jpg');" /></div><br><br>홍대앞, 문화와 예술의 향기가 물씬하던 이 동네에서<br>예술가와 뮤지션이 하나둘 사라지고 <br>그 자리를 댄스클럽들이메우고 난 2000년대.<br><br>홍대씬을 떠난 음악인들은 대부분 사라진 가운데<br>몇몇이 주목할 만한 음반을 발표했다.<br></p><p>그 중 주목해야 할 음반의 하나인 것이 지금 소개하는<br>이장혁의 2004년 솔로음반이다.<br><br>아무밴드에서 싸이키델릭하고 우울한 음악으로 <br>독특한 자기음악을 완성했던 그의 음악적 변신인<br>이 작품은 우울하고 자기성찰적인 색채가 가득한<br>포크락 음반이다.<br></p><p>외국의 인디씬에서도 새로운 포크경향이 주목받을 때<br>마침 등장한 국내인디씬의 반가운 음악적 대안이었지만<br>이 음반은 많은 인디음반과 마찬가지로 몇년 째<br>소수 매니아에게만 알려진 채 조용한 반응만을 받고 있다.<br></p><p>하지만 이 음반의 음악적 성과는 대중적 인지도 그 이상이다.<br>인디음악이 아니고서는 얘기해줄 수 없는<br>젊은 청년의 자아의 성장을 노래하는 "스무살"<br>인간의 소외와 내면적 고통을 노래하는 "영등포"<br>모던락과 그런지로 대표되는 90년대 인디씬의 정서와 <br>시인과 촌장 류의 80년대 언더그라운드 포크 음악의<br>경향이 공존하는 놀라운 수작 "칼" 등<br>많은 곡들에서 그의 음악적 성장을 엿보게 된다.<br></p><p>이 음반에서 비로소 이장혁은 외국밴드 변형스타일의<br>90년대 홍대 지하실의 음악적 경향을 벗어난<br>가사와 내용 중심의 한국적 포크락을 완성해 낸 것이다.<br></p><p>하지만 황폐화된 홍대 클럽 문화와 음반시장은<br>이 음반을 철저히 외면한다.<br>이 음반이 사장되면 몇년 후에 또 이런저런 평론가들이<br>"저주받은 걸작"이라고 추어 올릴지도 모를 일이다.<br><br>그렇게 많은 음반들이 절판되고 사라져 온게<br>우리 음악계의 현실이라면<br>이 음반 하나 쯤은 저주받지 않게 하는 것은 어떨까...<br><br>저주받은 음반을 저주한 건 <br>조용한 혁명들을 외면한<br>우리의 몫이엇으니까 말이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3.egloos.com/pds/200709/03/54/a0007954_46db70b99202d.jpg" width="199" height="317"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3.egloos.com/pds/200709/03/54/a0007954_46db70b99202d.jpg');" /></div></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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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혈관에 흐르는 음악들</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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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Mon, 03 Sep 2007 02:27:07 GMT</pubDate>
		<dc:creator>Popist</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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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비쥬얼, 불꽃이 살아나다. ( EMI 음반 불법복제 방지 광고 ) ]]> </title>
		<link>http://popist.egloos.com/1161881</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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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
			<![CDATA[ 
  <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egloos.com/pds/1/200510/25/54/a0007954_16454247.gif" width="500" height="325.833333333"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egloos.com/pds/1/200510/25/54/a0007954_16454247.gif');" /></div><br />
<br />
<br />
락음악이 전성이던 60년대부터<br />
테크노와 힙합이 득세하는 2000년대까지도<br />
섹스, 약물, 락큰롤의 3대 아이콘의 중심으로<br />
수십년간 군림해온 이들이 있다.<br />
그 이름하여 그룹 롤링스톤즈.<br />
<br />
그 이미지를 만들어 온 것은 <br />
다름아닌스캔들 메이커 믹재거와<br />
기타리스트 키스리처드라는 두 바퀴이다.<br />
<br />
신랄한 메세지와 무대매너로 관객을 달구는휘발유같은 믹재거.<br />
거기에 불을 붙이는 인물인 리드기타의키스 리처드.<br />
이 들의 음악은 그렇게 그들이 나이들어가는 것과 상관없이 <br />
기존 팬층과 젊은 락팬들을 매료시켰다.<br />
앞으로도 그 락의 에너지는 나이와 상관없이<br />
고갈되지 않을듯만 하니 이들의 에너지란 언제까지 일까... <br />
<br />
그런데 이들의 락큰롤 불꽃이 힘없이 사그러드는 순간이 있다면?<br />
<br />
그 순간을 광고 모티브로 활용한 것이지금 소개하는 이 광고이다.<br />
<br />
다국적 광고대행사 TBWA의 파리지사에서 제작한<br />
음반레이블 EMI 시리즈 광고 중 한편이다.<br />
<br />
음악파일 불법 다운로드로 인한 저작권 침해가 <br />
아티스트들에게 큰 상처를 주는 행동임을 경고하는 <br />
EMI의 캠페인인데,<br />
2005년 깐느 광고제 인쇄부분 그랑프리를 수상했다.<br />
 <br />
<br />
불이 붙은 듯 열정적으로 연주하는 키스 리쳐드의 손가락이 <br />
성냥개비 모양으로 처리되어있고 <br />
그 손가락들의 불이 모두 꺼져있는 그림... <br />
<br />
"여러분들의 불법복제로 인해<br />
그 열정적이던 키스 리쳐드의 기타연주의<br />
신들린 듯한 불붙은 양손의 불이 꺼져 버린다면<br />
여러분들은?" 하고 묻고 있는것 같지 않은가...<br />
<br />
한 번 꺼지면 되살릴 수 없는 성냥처럼<br />
무너지면 다시 일어날 수 없는 음악산업 전반에 대한 이야기.<br />
즉 불법복제가 음반시장과 뮤지션에게 미치는부정적인 파장을 <br />
상징하는 일러스트인 셈이다.<br />
<br />
이쯤 이해했으면 한가지 더 주목할 만한 것이 있는데 <br />
이 광고의 기획방향과 유니크한 소재 외에도<br />
표현방법의 특이성이란 점이다.<br />
<br />
아날로그를 일찌감치 점령한 디지틀 광고 비쥬얼의홍수 속에서 <br />
이 광고는 자기중심을 잃지 않고 있다.<br />
누구나 최근 광고 동향을 보면 알 수 있지만<br />
인쇄광고 비쥬얼의 경우 일종의 공식같은<br />
몇개의 표현양식이 사용되곤 한다.<br />
리얼리즘을 추구한 사진형, <br />
그리고 리얼리즘을 가장한 합성,<br />
디지틀 합성 기술을 만천하에 과시하는 리터칭...<br />
<br />
이러한 광고의 홍수속에서 <br />
이 광고 역시 매킨토시같은 비슷한 프로세싱을 거쳤지만 <br />
결과적으로는 남들과 달리 <br />
아날로그적인 광고물로 만들어 진것이<br />
이 광고만의 미덕이다.<br />
<br />
마치 다다이스트들의 순수미학적 관점을 따라하는듯한<br />
꼴라쥬 방식의 이미지 구성은<br />
패션광고의 꼴라쥬처럼 이미지적이지만은 않고<br />
이미지 전달을 위한 부분을 강조하는 도구로 사용된다.<br />
(이를테면 주 전달 이미지인키스리쳐드의 손부분을 <br />
크게 만들어 강조한 것 등)<br />
<br />
이미지의 전달에만 치중한 나머지, <br />
메세지 전달에 소홀하기 쉬운<br />
이런 복잡한 꼴라쥬 구성에서 <br />
독특함을 잃지 않으면서 <br />
훌륭하게 메세지 전달을 하고 있는 것은 정말 주목할 만하다.<br />
물론 롤링스톤즈하면 키스리처드를 모두 알고있는 <br />
영미, 유럽권에서만 통할 수 있는 광고일테지만 말이다.<br />
<br />
하지만 광고에서 순수미술이나 일러스트레이션의 질감이나<br />
미학적 가치를 상업적 목적에 맞게<br />
변형한다는 작업은 생각보다 쉬운 일이 아니다.<br />
<br />
비쥬얼 위주의 광고에서 이미지가 아닌<br />
메세지가 바로 연결되게 하는 것은<br />
얼마나 유기적인 비쥬얼과 메세지의 조화가<br />
가능한가 하는 점이니까 말이다. <br />
<br />
그렇다면 이 광고를 그 점에서 다시 살펴본다면???<br />
<br />
메세지의 전달, 그리고 이미지의 독특한 생경함.<br />
디지털 시대에서 살아남은 아날로그적 감성.<br />
이것이 다 들어있는데 더 무엇을 주저하랴.<br />
<br />
 이 광고의 그랑프리 수상은 <br />
이 광고에 대한 당연한 찬사이자 <br />
앞으로 우리 광고인들, <br />
특히 아트디렉터, 디자이너가 만들어낼 <br />
새로운 광고물에 대한 기대인 셈이다.<br />
<br />
 이 프랑스제 광고 부러워만 할게 아니라<br />
이만한 완성도를 갖추어<br />
제시할 수 있도록.<br />
그리고 광고주를 설득할 수 있도록<br />
하는 기대...<br />
그게 아닐까?...<br />
<br />
 <br />
<br />
- 2005년 10월 "Popist" WooSeok<br />
<br /><br />			 ]]> 
		</description>
		<category>광고, 시각예술 이야기</category>

		<comments>http://popist.egloos.com/1161881#comments</comments>
		<pubDate>Tue, 25 Oct 2005 07:43:44 GMT</pubDate>
		<dc:creator>Popist</dc:creator>
	</item>
	<item>
		<title><![CDATA[ 1980년의 끓는 용암, 2004년 분출되다. ]]> </title>
		<link>http://popist.egloos.com/424976</link>
		<guid>http://popist.egloos.com/424976</guid>
		<description>
			<![CDATA[ 
  <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top"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egloos.com/pds/1/200404/07/54/a0007954_9174341.jpg" width="263" height="263"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egloos.com/pds/1/200404/07/54/a0007954_9174341.jpg');" /></div>어린시절 여름방학의 어느날이었다.<br />
당시 70년대 락음악에 심취해있었던 난<br />
졸음을 참아가며 밤 1시에 방송되던<br />
전영혁의 음악세계란 라디오 프로그램을 듣곤했다.<br />
<br />
당시 방송에 소개되던 이태리 아트락과 싸이키델릭락은<br />
타 방송에선 듣기 힘든 선곡이었기 때문에<br />
방학이면 어김없이 라디오 앞에서 밤을 지새우곤 했다.<br />
<br />
당시 방송에서 듣던 곡중엔 <br />
인트로부터 귀에 쏙 들어오는 곡들이 많았지만<br />
육중한 베이스 인트로로 시작되는 심상치 않은 곡이 하나 있었다.<br />
게다가 그 베이스의 긴장감이 끝나기도 전에<br />
고막을 휘감아버리는 고음의 기타는<br />
퍼즈톤이 짙게 깔려있는것이 싸이키델릭락을<br />
연상시키는 것이었다.<br />
<br />
이어 들려오는 보컬의 목소리...<br />
이언길런의 고음처리에 영향을 받은 듯한 목소리.<br />
그건 바로 조하문 이었다.<br />
국내에도 이런 곡이 있었구나 하는 감탄속에서<br />
들은 멘트는<br />
"마그마의 잊혀진 사랑 이었습니다."<br />
라는 말이었다.<br />
<br />
그룹 마그마.<br />
80년 대학가요제에서 '해야"란 곡으로 수상한 바로 그 팀이다.<br />
대부분의 사람들이 발라드 가수 조하문이 과거 재적했던<br />
그룹 정도로 기억하는 이 그룹은<br />
그야말로 "전설"처럼 이야기가 들려져왔었다.<br />
<br />
이 들이 단 한장 남긴 데뷔앨범은<br />
절판된지도 오래되고 당시에도 많이 찍혀져나오지 않앗던 탓에<br />
엘피 음반이 15먼원에서 30만원대의 고가였기 때문에<br />
앨범 전체를 다 들어보기란 정말 힘든 일이었다.<br />
<br />
황당하게도 난 이들의 음반을 동네 레코드점에서<br />
테이프로 사서 듣을 수 있었는데,<br />
그 주인아저씨 조차 이 음반을 구하려다 포기했다는<br />
소리를 들을 수 잇었다.<br />
어쨌든 당시 그 테이프를 듣고 놀라움을 감출 수 없었다.<br />
<br />
마그마의 유일한 음반....<br />
이 앨범의 주인공은 작곡과 보컬, 베이스를 도맡은<br />
조하문이라고 해야 옳겠지만<br />
이 음반을 "전설'이란 단어로 격상시킨것은 바로<br />
기타리스트 김광현이었다.<br />
당시 연세대 불문과에 재학중이던 그는<br />
고등학교를 미국에서 다녔으며<br />
미국에서 스쿨밴드를 조직했었던 경력이 있다.<br />
<br />
락의 불모지인 한국에서의 독학이 아니라<br />
본고장에서 밴드를 하며기타를 배워서인지<br />
그의 연주는 국내에서 보기 힘든 뛰어난 연주였다.<br />
테크닉 면에서만 따지고 본다면<br />
평범한 아마츄어 연주자로 분류되겠지만<br />
독특한 자신만의 기타톤을 가지고<br />
파워풀한 피킹을 주무기로 삼은 그의 연주와<br />
곡 해석력은 신중현, 김수철에 필적할 만한<br />
싸이키델릭 연주자라 불리기에 손색이 없었다.<br />
<br />
이 음반이  발표되고 난뒤 일본의 유명한 음악평론가가<br />
"우리 일본에는 왜 이런 뛰어난 기타리스트가 없었는가." 라는 <br />
개탄어린 글을 잡지에 기고했고<br />
그 후 많은 양의 마그마 음반이 고가에 일본에 팔려나갔다고 한다.<br />
<br />
하지만 아쉽게도 그의 연주를 감상할 수 있는 음반은<br />
'해야'의 오리지널 버젼이 실린 대학가요제 음반과 본작 뿐이며, <br />
이 음반도 당시의 녹음기술 부재로 인해<br />
드럼이 답답하게 녹음되고 보컬 위주로 녹음되는 등<br />
제대로 녹음된 음반은 아니어서 더더욱 아쉬움이 남는다.<br />
<br />
당시 대학생 세명으로 구성된 그룹이자<br />
연세대, 서울대생으로 구성된 그룹의 특성 때문이었는지<br />
이 들은 이 앨범을 끝으로 제갈길을 향해 가게된다.<br />
한명은 대학교수가 되고,<br />
한명은 대기업 중역이 되고.<br />
한명은 발라드 가수를 거쳐 목사가 되었다.<br />
<br />
추억을 되새기며 기념공연을 갖는 여타 밴드들과는 달리<br />
이들은 재결합 같은 것을 한 가능성은 거의 없어 보인다.<br />
그래서 이들의 음악을 접할 기회는 단 한가지 통로.<br />
즉 이 음반 뿐이다.<br />
이런 이유로 수많은 매니아들이 본작의 재발매를<br />
원했으나 마스터 테이프의 존재여부조차 불명확하고<br />
당시 음반 발매회사도 힛트레코드란 생소한 회사여서<br />
재발매는 힘들어 보였었다.<br />
<br />
그 동안 시완레코드에서 재발매한다는 소문만 무성했으나<br />
음반은 발매되지 않았고<br />
모두가 잊고있던 2004년에야 드디어 씨디로 다시 태어나게 되었다.<br />
<br />
재발매 씨디는 리마스터링을 거치지 않은 듯<br />
테이프로 들어본 녹음상태와 별반 차이가 없었다.<br />
특히 답답하게 눌려버린 드럼 소리는 개선해야할 부분이 아닌가 싶다.<br />
하지만 원본 그대로 손상없이 마그마의 씨디가 손안에 들어왔단 사실은<br />
이 음반을 기다리던 락팬들에게는 더없는 기쁨이 아닐까...<br />
<br />
이제 재발매 씨디를 통해<br />
누구나 마그마의 전설을 확인할 수 있게 되었다.<br />
그 동안 전설, 전설, 하고 수많은 사람들이 외쳐온 까닭에<br />
이 음반은 심하게 부풀려지고 과대평가 된 면도 있다.<br />
그룹 "무당"의 음반이 구하기 힘들다는 이유로 과대평가 된것 처럼 말이다.<br />
<br />
하지만 대학가요제 스타일의 풋풋한 가요곡들을 제외하더라도<br />
이 음반에는 걸출한 하드락 곡들이 4곡이나 포진하고 있다.<br />
음반의 전 곡이 쟝르의 일관성이 없고 편차가 있는 점을 감안 하더라도<br />
이 4곡의 수록곡은 이 음반을 "전설"은 아니래도 <br />
"걸작"이란 단어에는 어울리게 만들어 준다.<br />
<br />
"알수없어"와 '이럴수가 있을까", "우린 서로 사랑하니까"는 풋풋한 사랑노래이며<br />
"기다리는 마음"은 발라드 곡이다.<br />
이 곡들을 통해 향후 솔로로 데뷔하게 되는<br />
조하문의 음악성향을 어느 정도 갸늠할 수 있게 된다.<br />
<br />
"아름다운 곳"은 음반에서 가장 강렬한 사운드를 내뿜는 곡으로<br />
나이프조란 별명을 갖고있던 조하문의 샤우팅이 가장 날카롭게<br />
뻗어나오는 곳이다.<br />
조하문의 보켤과 경쟁하는 울어대는 김광현의 기타는<br />
70년대 외국밴드들의 보컬 대 기타 경쟁구도를 상상하게 만드는<br />
구성의 묘미를 보여준다.<br />
이 곡은 조하문의 솔로 음반에도 "고통없는 나라"라는 제목으로<br />
기타리스트 이병우와 함께 협연해 수록되었으나<br />
그 걸출한 기타리스트 이병우도 오리지날의 아우라는 따라가지 못했다.<br />
<br />
이 음반에는 마그마 하면 떠올려지는 곡 "해야"도 수록되어 있는데<br />
대학가요제의 오리지날에 비해 더욱 긴장감있고 헤비한 기타톤으로 녹음되었다.<br />
완성도와 스케일 변에서 대학가요제와 솔로시절의 '해야'보다<br />
훨씬 드라마틱하다.<br />
<br />
해야에 이어지는 곡 "잊혀진 사랑"은  이 음반의 백미이며<br />
클라이맥스이다.<br />
이 한 곡으로 이 음반의 70%의 존재가치는 한다고 볼 수 있다.<br />
런닝타임 6분 43초의 대곡이며<br />
국내 락밴드의 곡들에선 찾기 힘든 싸이키델릭락 성향의 곡이다.<br />
원래 제목은 "4차원에서 본 세상" 이었지만<br />
심의에 걸려 가사를 모조리 바꾸게 되었고<br />
"잊혀진 사람"이란 곡으로 완성되었다.<br />
음반에 표기된 "잊혀진 사랑"은 음반사의 실수에 의한 오타라 한다.<br />
<br />
단순하긴 하지만 긴장감을 조성하는 조하문의 베이스로 곡의 인트로가 시작되는데<br />
군대간 멤버를 대신해 잡게된 베이스라고는 생각되지 않는 <br />
안정적인 연주를 들려준다.<br />
이 곡에서 역시 감상 포인트는 김광현의 기타 싸운드인데<br />
안정적인 베이스 위에서 깨작거리는 듯 하다가<br />
한번씩 굵은 훅을 날려주고<br />
스트레이트하게 고음을 질러주는 연주방식은<br />
프로 뮤지션이라면 생각치 못했을 <br />
참신하고 환각적인 스타일이다.<br />
<br />
클라이맥스에 이르러 앰프를 찢을듯이 울어대는 기타는<br />
그가 노이즈의 영역까지 지배하려 했음을 단적으로 보여준다.<br />
<br />
이어지는 두곡<br />
"그날"은 그들이 영향받음직한 밴드들의 시대였던<br />
"히피시대'의 가치관과 비슷한 내용을 보여주는 곡이며<br />
연주곡 " 탈출"은 김광혀느이 연주에 좀 더 초점이 맞춰진 헤비트랙이다.<br />
<br />
이들이 그룹을 시작하던 80년대초는<br />
국내 락음악의 암흑기임과 동시에 대학가요제의 황금기였다.<br />
70년대의 수많은 그룹들이 대마초 사건으로 사라지게 되면서<br />
하드락으로 이어질 수 있었던 밴드들이 모조리 사라지게 되었고<br />
국내 락은 그 맥이 끊기게 되었다.<br />
<br />
국내 밴드는 듣도 보도 못하게된 이 땅의 젊음들은<br />
70년대의 딥퍼플과 레드제플린, 도어즈 같은 락클래식을<br />
듣고 자란 세대들이 대학생이 되면서<br />
하드락과 자신의 음악에 대한 접목을 궁리해보기 시작했고<br />
그 시작은 활주로 였으며 성공적 실험은 마그마였다.<br />
우리나라에 하드락이 80년대에 시작된 것은 이런 연유에서이다.<br />
<br />
이렇듯 명맥이 끊긴 국내 하드락 역사를 다시 시작한건<br />
프로 뮤지션들이 아니라 <br />
아마츄어 정신과 실험정신으로 뭉친 학생들이었다는 점에서<br />
마그마의 존재 가치는 더욱 빛난다.<br />
<br />
대학가요제엔 수많은 그룹들이 나타났지만<br />
대개가 비슷비슷한 가요적인 음악 일색이었다.<br />
이 때 강렬한 이펙트를 입힌 기타음과 락보컬을 앞세운<br />
마그마의 음악은 대학가요제에 던지는<br />
락키드의 직격탄이었던 것이다.<br />
사라진 줄 알았던 헤비사운즈의 부활...<br />
한국적 하드락의 실험...<br />
마그마의 의미는 이런것이며<br />
마그마의 유일한 이 음반이 한국 락 역사에 중요한 이유도<br />
바로 이것이다.<br />
<br />
아무도 하지않던 음악.<br />
그리고 누구도 시도하지 않은 음악을 만들어내고<br />
자신의 길을 가기위해<br />
사라져간 이들의 아마츄어 정신.<br />
트렌드와 유행의 먹이가 되어 사라져가는 많은 그룹들을 보며<br />
마그마를 닮기를 원한다는 것은 지나친 과욕일지도 모른다.<br />
<br />
하지만 자신의 세계에 대한 믿음과 자존심으로<br />
자신들만의 음악을 만들어가는 뮤지션들이 아직도 존재하는 이상<br />
언젠가는 또 하나의 전설이 나오지 않을까...<br />
그 때는 우리도 그들을 전설로 사라지게 하지 않고<br />
살아있는 신화로 만들어 주고 싶을 뿐이다.<br />
2004년 지금의 대한민국 어디에선가<br />
폭발을 기다리는 끓는 용암이 몸부림치고 있을 지도 모르는 일이다.<br /><br />			 ]]> 
		</description>
		<category>혈관에 흐르는 음악들</category>

		<comments>http://popist.egloos.com/424976#comments</comments>
		<pubDate>Wed, 07 Apr 2004 00:07:37 GMT</pubDate>
		<dc:creator>Popist</dc:creator>
	</item>
	<item>
		<title><![CDATA[ 락음악의 가사, 그 반항의 언어 ]]> </title>
		<link>http://popist.egloos.com/406578</link>
		<guid>http://popist.egloos.com/406578</guid>
		<description>
			<![CDATA[ 
  <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top"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egloos.com/pds/1/200403/31/54/a0007954_991948.jpg" width="487" height="329"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egloos.com/pds/1/200403/31/54/a0007954_991948.jpg');" /></div>* 사진 : 무정부주의와 좌절을 노래했던 섹스피스톨즈 (Sex Pistols)<br />
<br />
<br />
비틀즈의 반문화와 예술의 결합, 롤링스톤즈의 반항......<br />
락 가사의 표현에 대한 논란은 락의 시작과 그 때를 같이 했다.<br />
<br />
맨 처음 락큰롤이 시작되었을 때, 빌 헤일리와 척 베리의 언어는 새로운<br />
청년 반항의 문화를 상징하는 언어로 기존질서에 대한 해방을 노래했다.<br />
그리고 비틀즈의 등장 이후 60년대 이후의 락의 황금기에서 비로소 그러한<br />
표현양식은 하나의 예술적 표현의 수단으로 이용된다.<br />
<br />
롤링스톤즈는 Paint It Black에서 기성세대가 만든 이 세상을 <br />
시커멓게 칠해버리고 싶다고 노래했으며, <br />
The Who와 Pink Floyd는 월남전 전후의<br />
상처를 비판하는 뮤지컬 형식의 음반들을 발표한다.<br />
<br />
락의 반항적이고 시대고발적인 본성, 이것은 락이 가진 본래의 색채이며<br />
컬트적인 인기를 누리는 이유이기도 하다. <br />
최근엔 말랑말랑한 모던락이 대세를 이루기도 했지만,<br />
 대부분의 락음악은 현실 비판적이며 충동적이고, <br />
극단적인 양상을 보이기까지 한다.<br />
<br />
심지어 이것은 예술지향적인 프로그레시브 락에서도 다른 형식으로나마 볼 수 있다. <br />
일반적으로 프로그레시브락은 순수 탐미주의 음악이라고만 평가되어오고 <br />
펑크 락커들의 비난의 대상이 되어 왔는데, <br />
그들의 탐미 자체도 시대가 낳은 저항의 산물인 것이다. <br />
<br />
세상과는 전혀 동떨어진 이상의 세계... 그들은 왜 이런 것에 탐닉하는가 ?  <br />
롤링스톤즈는 세상에 대해 욕설을 퍼붓지만 히피들중의<br />
탐미주의자들은 약물과 음악에만 몰두해 세상을 등졌다. <br />
마찬가지로 아트락 뮤지션들도 예술셰계의 환상에 사람들을 끌어 들임으로써 <br />
이 현실과의 단절을 꿈구고 이상세계로 도피하는 것이다.<br />
<br />
이런 젊은이들의 이상과 분노는 포크락에서 현실비판으로, <br />
펑크락에서 반체제와 반사회를, <br />
헤비메탈에서는 기독교에서의 해방, <br />
싸이키델릭에서는 약물세상을 노래하는 것으로 표현되어 왔다. <br />
<br />
최근으로 오며 이러한 것은 더욱 구체화되고 노골화되어, <br />
얼터너티브의 자학과 좌절, 뉴펑크의 자기비하와 냉소,<br />
데쓰 계열의 반기독교로 나타나게 되었다.<br />
<br />
여기서 순수하게 예술적 탐미로 이어져 자살, 사탄찬양등의 보들레르식 탐미도 <br />
나타났다. <br />
이러한 음악은 도어즈의 the End가 사람들을 충격에몰아넣던 당시와는 달리 <br />
그런대로 순수하게 받아들여진다. <br />
세월이 흐르며 많이 접한 탓도 있겠지만 현대인의 소외와 억눌림도 <br />
그 이유가 될 수가 있을 것이다. <br />
<br />
그래서 자신을 깔보는 사람들을 욕하는 뉴펑크를 듣고,<br />
무기력한 자신을 바라보며 얼터의 우울에 빠지기도하며, <br />
무조건 회개만을 강요하는 종교와 도덕에 반항하며 데쓰와 하드코어에 몸을 흔든다.<br />
<br />
인생에 대한 번민이 시작되고 현실사회에 가까와지며<br />
이상과의 괴리에 괴로워하는 당연한 시기인<br />
젊은이들이 락의 가장큰 청중인 이유는 여기에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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락은 이러한 역할을 하는 음악이자, 기존의 평범함을 거부하는 표현양식의<br />
음악인 것이다. <br />
모든 사람이 똑같을 수 없으며, 이 세상과 다른 세상을 꿈꾸는 것도 비난하지 않는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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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Alice In Chains는 꿰메진 눈을 노래하고, <br />
Manic Street Preachers는 자살을 노래하고,<br />
허벅지 밴드는 목을 조르고 지긋이 밟아 달라고 노래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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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몽조차도 해방이 될수있는 현대사회에서 억눌린 이들의 광적인 카타르시스<br />
 이것을 비난할 수 있고, 비난할 필요가 있을까?<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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락음악은 칼과 같은 것이다.<br />
칼로서 자살하는 심약한 이들이 있는것처럼 부작용도 때때로 있지만<br />
고단한 삶의 순간을 날카로운 날로 도려내고<br />
카타르시스의 대리충족으로 떨쳐버리는 이들이야말로<br />
락음악을 향유할 수 있는 사람들인 것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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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적 해방과 카타르시스..... <br />
이를 위해 락음악은 사라지지 않는것이며<br />
세상에 찌든 이를 위해 락밴드의 상상력이 존재하고<br />
음악도 존재한다. <br /><br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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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혈관에 흐르는 음악들</category>

		<comments>http://popist.egloos.com/406578#comments</comments>
		<pubDate>Tue, 30 Mar 2004 23:59:24 GMT</pubDate>
		<dc:creator>Popist</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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