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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the blog</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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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듣보잡 블로그</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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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Sat, 11 Oct 2008 18:40:40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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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the blog</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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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듣보잡 블로그</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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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염가 레이블들의 저력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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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
			<![CDATA[ 
  90년대 낙소스가 염가 레이블을 기치로 내세우며 시장을 확대할 때만 해도 퀄러티에 대한 의심은 여전했다. <br />
그리고 10여년이 지난후 현재 낙소스는 음반시장에서 절대 무시할 수 없는 강자로 완전히 자리매김했다.<br />
낙소스의 성공은 가격도 가격이지만 음반의 질이 결코 메이저 레이블에 뒤떨어지지 않기 때문이다.<br />
낙소스 카탈로그를 펴보면 엄창난 수의 음반들이 펭귄 혹은 그라모폰 가이드 추천이라는 것은 이를 증명한다.<br />
<br />
낙소스에서 발매된 훌륭한 음반들에 대해서는 훗날 한번 포스팅을 하도록 하겠다.<br />
내가 경험한 아티스트를 꼽으면 틴트너, 얀도, 글렘저, 코다이 사중주단 정도이다.<br />
(낙소스를 통해서 접할 수 있는 훌륭한 아티스트는 엄청나게 많다!! 이를 모두 섭렵하긴 시간과 정성 모두 많이 필요하다.)<br />
<br />
개인적으로 낙소스를 통해서 구입한 모든 음반중에 가장 큰 성공은 코다이 사중주단의 베토벤 현악 사중주다.<br />
흔히 코다이 사중주단의 명연으로 하이든을 자주 꼽는데 내가 하이든을 그다지 즐기지 않으니...<br />
어쨌든 이들의 베토벤도 정말 뛰어난 연주를 들려준다. <br />
이 가격에 이렇게 훌륭한 연주를 들을 수 있다는 점 하나로 무조건 추천이다.<br />
개인적으로는 알반 베르크 사중주단의 연주보다 한 수 위라고 생각한다.<br />
<br />
<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2.egloos.com/pds/200810/12/23/a0008423_48f0f142962e2.jpg" width="240" height="240"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2.egloos.com/pds/200810/12/23/a0008423_48f0f142962e2.jpg');" /></div><br />
<br />
그런데 2000년대 들어서 낙소스도 울고 갈 가격으로 음반을 공급하는 회사가 생겼으니 바로 Brilliant Classics다.<br />
이 회사는 150장, 170장의 거대 박스 세트를 10만원정도의 가격으로 발매하면서 단연 주목의 대상이 되었다.<br />
<br />
사실 내가 브릴리언트의 바흐 에디션 (155 CDs) 를 처음 구입할 때만 해도 의구심을 버릴 수 없었다.<br />
위의 박스 세트 내에 포함된 로이씽크 지휘의 교회칸타타가 그래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어서 극단적으로 나머지 cd는 <br />
다 버린다해도 칸타타라도 제대로 듣는다면 본전이라도 뽑겠구나 하는 심정으로 구입했다.<br />
물론 위의 바흐 에디션에 쭉정이 같은 연주도 포함이 되어 있다.<br />
그렇지만 최소한의 수준을 충족해주는 연주가 훨씬 많다.<br />
<br />
<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1.egloos.com/pds/200810/12/23/a0008423_48f0f1532d1c2.jpg" width="240" height="240"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1.egloos.com/pds/200810/12/23/a0008423_48f0f1532d1c2.jpg');" /></div><br />
<br />
교회칸타타도 좋지만 평균율을 제외한 건반악기곡들은 이 박스 셋의 보석과 같은 존재다.<br />
아스페렌과 패인외에도 듣보잡이라는 벨더나 델프트의 연주들도 수준급이다. <br />
그 외에도 크리스토퍼스의 b단조 미사나 클레오베리의 수난곡 시리즈 등등 최고 수준의 연주가 잔뜩 들어있다.<br />
브릴리언트의 바흐 에디션이 이렇게 들을만한 이유는<br />
<br />
1. 망하거나 버로우 탄 레이블들의 좋은 연주를 잘 라이센스 해 옴 <br />
2. 본 음반회사가 네덜란드 회사임...그리고 네덜란드는 시대 악기 연주에 대한 선구적 국가.<br />
&nbsp;&nbsp; 한마디로 솜씨좋은 듣보잡 연주가들이 널려있다는 얘기<br />
3. 바흐 교회칸타타 녹음에서 보여준 체면이고 뭐고 없이 효율을 극대화한 녹음 스케쥴로 가격대 성능비 극대화.<br />
<br />
어쨌든 이 세트를 통해서 피터 얀-벨더와 델프트는 더 이상 나에게 듣보잡이 아니라 뛰어난 쳄발로 연주자로 기억되게 되었다.<br />
<br />
바흐 에디션의 대성공으로 브릴리언트 사의 박스 세트에 대한 신뢰감이 어느정도 쌓였다.<br />
어차피 듣보잡 연주가 대부분으로 구성되어 있으니 뜯기 전에야 어떤 연주가 올지 예측을 할 수가 있어야지...<br />
<br />
어쨌든 그 신뢰감으로 며칠 전 모차르트 에디션(170 CDs) 도 구입했는데 대성공이다.<br />
우선 린덴의 교향곡과 뷔르츠의 피아노 소나타는 정말 최고 수준이고 이 세트의 백미다.<br />
현악 사중주, 현악 오중주 등 실내악쪽도 굉장하다. <br />
카위건(혹은 쿠이켄, Kuijken)과 매케라스 경의 오페라들도 이 세트의 백미다.<br />
카위건의 피가로의 결혼으로 난 이제껏 나의 레퍼런스인 뵘의 연주(DG)를 잊어도 될 것 같다.<br />
코시 판 투테도 만만치 않은 듯 하다.<br />
좀 더 들어봐야 겠지만 중국인 피아니스트와 흑인 지휘자가 연주한 피아노 협주곡도 괜찮다.<br />
전체적으로 연주의 질은 바흐 에디션을 앞서는 지도 모르겠다.<br />
<br />
<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1.egloos.com/pds/200810/12/23/a0008423_48f0f1630b203.jpg" width="240" height="240"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1.egloos.com/pds/200810/12/23/a0008423_48f0f1630b203.jpg');" /></div><br />
<br />
이번 박스 세트의 성공이유도 바흐 세트와 비슷하다. <br />
다만 좀 더 확실한 건 마이너 레이블이라면 응당 갖춰야 할 숨겨진 뛰어난 듣보잡 연주자의 발굴에서<br />
브릴리언트라는 레이블이 상당한 강점이 있다는 것이다.<br />
<br />
어쨌든 바흐와 모차르트 에디션에서 자기네 회사의 오리지널 연주들이 1998~2000년정도에 집중돼 있는데<br />
그 짧은 기간 이 정도 수준으로 내놓은 걸 보면 정말 놀랍다는 생각이 든다.<br />
<br />
염가 레이블들이 이렇게 뛰어난 음반을 내놓는 이유를 한번 생각해보면...<br />
50년대만 해도 노란 원숭이들이나 검둥이들 중에 연주의 명인이 있었겠냐!! 닥치고 백인이었다.<br />
게다가 철의 장막 너머의 명인들의 연주도 제한적으로 접할 수 밖에 없었고 <br />
그 조차도 대부분 러시아인들에 국한되어 있었다.<br />
하지만 냉전 종식 후 러시아를 포함한 동유럽의 뛰어난 연주자와 새롭게 동아시아의 연주자들 까지 포함하여<br />
뛰어난 음악가들의 저변이 전체적으로 확대된 듯 하다.<br />
<br />
그 뿐 아니라 50년대 LP 초만 해도 아마데오니 웨스터민스터니 뱅가드니 하면서 삼류 레이블들이<br />
훌륭한 녹음을 잔뜩 해왔지만 cd 시대에는 이런 레이블도 오래전에 버로우탔으니 <br />
근래의 음반 시장계의 불황과 맞물려 저가레이블이<br />
싸고 훌륭한 음반을 만들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된 듯 하다.<br />
<br />
어쨌든 낙소스는 이제 정규 레퍼토리 뿐만 아니라 가장 실험적인 음악에서 가장 확실한 대안이 되었다.<br />
브릴리언트는 초대형 박스 세트의 대표적인 레이블로 떠올랐다.<br />
CD가 이제 막장을 탔다고는 하지만 나같은 천민에게 요즘 같은 시대는 정말 꿈같이 좋은 세상이 왔다.<br />
<br />
끝으로 나 나름대로 낙소스 음반을 사서 폭탄이 아니라 보물이 걸리는 방법을 간단히 소개하겠다.<br />
브릴리언트의 100장대 박스세트는 폭탄이고 보물이고 한꺼번에 사는 수 밖에 없으니 잘 사는 방법따윈 없다.<br />
<br />
1. 낙소스 카탈로그를&nbsp; 낙소스 홈피에서 다운받아서 꼭 한 번 봐두는 것이 좋다.<br />
&nbsp;&nbsp; 각종 가이드북이나 수상경력에 대해 잘 표시가 되어 있다.<br />
&nbsp;&nbsp; 외국의 가이드북이나 평론가들이 우리나라처럼 먹튀가 아니니 어느정도 신뢰 할 수 있다.<br />
<br />
2. 대규모 관현악곡은 어지간하면 낙소스로 구입하겠다는 생각은 버리는 게 좋다.<br />
&nbsp;&nbsp; 내가 말하는 대규모 관현악곡은 베토벤~쇼스타코비치에 이르는 기간에 태어난 메이저 작곡가들의 작품이다.<br />
&nbsp;&nbsp; 아무래도 대규모 관현악곡은 지휘자도 지휘자지만 오케스트라의 기본적인 능력도 좋은 연주에 중요한 요소다.<br />
&nbsp;&nbsp; 낙소스로 발매되는 대부분의 대규모 관현악곡은 오케는 2류이하인 경우가 많다. <br />
&nbsp;&nbsp; 솔직히 이쪽은 메이저 레이블의 압승이다. 단, 틴트너가 지휘한 브루크너 교향곡은 최상급의 연주다.<br />
<br />
3. 가장 믿을 만한 음반은 글렘저, 쉐르바코프라는 피아니스트들의 음반이다.<br />
&nbsp;&nbsp; 이들은 낙소스의 간판스타인데다가 거의 사면 후회하지 않는다.<br />
&nbsp;&nbsp; 얀도도 초기부터 낙소스의 간판 피아니스트였는데 지나치게 넓은 레퍼토리 덕에<br />
&nbsp;&nbsp; 폭탄과 보물이 섞여있다. 연주평을 좀 알아보고 사면 얀도의 음반에서도 엄청난 즐거움을 찾을 것이다.<br />
<br />
4. 현대음악이나 듣보잡 작곡가는 아무래도 낙소스가 입문으로 좋은 코스가 되었다. 잘 이용하자!<br />
&nbsp;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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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escription>
		<category>딜레당트의 音樂 헛소리</category>

		<comments>http://pfahlm.egloos.com/1821645#comments</comments>
		<pubDate>Sat, 11 Oct 2008 18:33:20 GMT</pubDate>
		<dc:creator>森川</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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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CDATA[ 이대에서...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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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
			<![CDATA[ 
  <br />
<div style="float: left; margin-right: 10px;"><a href="http://pfahlm.egloos.com/photo/album/13201/336634"><img style="width: 294px; height: 409px;" src="http://pds12.egloos.com/pmf/200809/03/23/a0008423_48bd6d6d6c3bf_m.jpg" alt="" border="0"></a><br />
<a href="http://pfahlm.egloos.com/photo/13201" title="이대에서">  </a><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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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수년간 공사판이었던 이대가 깔끔히 정리가 되었더군...<br />
<br />
출사도 아닌 그저 카메라를 들고 간 날이지만 맘에 드는 샷을 남길 수 있었다.<br />
<br />
<br clear="all">사진은 아래 링크로 가서 봐주세효....ㅎㅎ<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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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href="http://pfahlm.egloos.com/photo/13201" title="이대에서">이대에서</a><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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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href="http://pfahlm.egloos.com/photo/13201" title="이대에서"><br />
</a></div><br clear="all"><br />
			 ]]> 
		</description>

		<comments>http://pfahlm.egloos.com/1805526#comments</comments>
		<pubDate>Wed, 03 Sep 2008 02:23:27 GMT</pubDate>
		<dc:creator>森川</dc:creator>
	</item>
	<item>
		<title><![CDATA[ 카메라덕후란...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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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
			<![CDATA[ 
  <p>사진질 시작한지 고작 1년...캐초보지...<br><br><br>지금 나름대로 시리즈물을 생각해둔 유일한 게시판....ㅋㅋ<br>내가 썼던 바디, 렌즈들을 회상하면서 사용기나 써봐야겠다.<br><br>원래 히키코모리들은 스르륵같은데는 무서워서 닥버로우 할 뿐...<br>유정란에 갈겨봐야 알바의 광삭에 삭제...ㅎㅎ<br><br>근데 특정 브랜드를 좀 깔 예정인데 여기는 리플을 막아놓는게 <br>좋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br></p>			 ]]> 
		</description>
		<category>카메라덕후란</category>

		<comments>http://pfahlm.egloos.com/1802067#comments</comments>
		<pubDate>Tue, 26 Aug 2008 11:27:11 GMT</pubDate>
		<dc:creator>森川</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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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CDATA[ 음악 헛소리 게시판에 대하여... ]]> </title>
		<link>http://pfahlm.egloos.com/1802063</link>
		<guid>http://pfahlm.egloos.com/1802063</guid>
		<description>
			<![CDATA[ 
  어차피 온카쿠에야 <br>이론은 고사하고 요즘은 낮은음자리표도 직관적으로 못 읽어서<br>피아노 앞에서도 찌그러지는 찌질이에게 저 곡이 어떠니 저 연주가 어떠니<br>떠들어봐야 그저 허공의 개소리일 뿐이다.<br><br>뭐 어차피 혼자 허세용으로 블로그를 만들었으니까<br>여기서 나혼자 찌질대든 말든 아무도 상관않겠지....ㄲㄲ<br>			 ]]> 
		</description>
		<category>딜레당트의 音樂 헛소리</category>

		<comments>http://pfahlm.egloos.com/1802063#comments</comments>
		<pubDate>Tue, 26 Aug 2008 11:22:56 GMT</pubDate>
		<dc:creator>森川</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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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CDATA[ 부활! 이글루 블로그 ]]> </title>
		<link>http://pfahlm.egloos.com/1802057</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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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
			<![CDATA[ 
  무언가 찌질댈 만한 데가 필요한 사람에게 그럴 공간을 제공해주는 시대가 왔다.<br><br>사진도 올리고 찌질한 글도 올리기 위해 탐색 중 좌글루스의 폐가 블로그를 선택했다...<br><br>어차피 아무도 안들어올 듣보잡 블로그...<br><br>단지 혼자 찌질댈 허세 블로그나 되겠지...ㅋㅋ			 ]]> 
		</description>
		<category>雜談</category>

		<comments>http://pfahlm.egloos.com/1802057#comments</comments>
		<pubDate>Tue, 26 Aug 2008 11:18:04 GMT</pubDate>
		<dc:creator>森川</dc:creator>
	</item>
	<item>
		<title><![CDATA[ 보스턴 레드삭스 2004 ]]> </title>
		<link>http://pfahlm.egloos.com/183310</link>
		<guid>http://pfahlm.egloos.com/183310</guid>
		<description>
			<![CDATA[ 
  <br><br>보스턴 레드삭스의 젊은 단장(General Mangager) 테오 엡스타인은 올 해 스토브리그 최고의 화제의 인물이 되었다.<br><br>작년 28세의 나이로 파격적으로 단장에 임용된 이 예일대학 출신의 젊은이는 작년 시즌 스토브리그에서 또 다른 파격을 보여주며 나름대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그가 주창한 집단 마무리체제는 완전 망했고 보스턴은 불펜이 끝없이 불을 지르자 3루수이며 유망주인 쉐이 힐렌브렌드와 애리조나의 마무리 김병현과 트레이드를 단행한다. <br><br>하지만 김병현은 보스턴에서의 모습은 사실 완전 기대이하였다. 선발과 릴리프를 오가면서 컨디션 조절 실패와 발목부상등 악재가 겹치면서 사실 믿을만한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그래서 올 스토브리그에서는 체인지업이 위력적인 오클랜드의 키스 풀크를 영입했다.<br><br><br>사실 작년 보스턴 레드삭스는 개인적으로는 좋은 평가보다는 나쁜 평가를 줄 수 밖에 없는 팀이었다. 작년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을 통틀어 가장 높은 타율을 기록했지만 실제 보스턴 경기를 보면 좀 맥이 풀리는 야구를 한다는 걸 알 수 있다. 물론 상위 하위 타선을 가리지 않고 만만치 않은 타자가 포진되어 있었고 보통 타격이 약한 포지션인 유격수, 2루수, 포수, 중견수가 각각 노마 가르시아파라, 토드 워커, 제이슨 베리텍, 자니 데이먼 같이 강력한 타자들이란 사실은 보스턴의 강점이다.<br>하지만 팀의 스타일에 끈끈함이라는 걸 조금도 찾을 수 없다면 이건 문제다.<br>타자들이 지나치게 기다리지 않고 빨리빨리 배트를 휘두르는 건 물론 단장의 책임이라기 보다는 타격코치에게 맞겨야 할 문제이다.<br>작년 보스턴 선발은 사실 약한 건 아니었다. 페드로-로우-버켓-웨이크필드 등으로 이어지고 또 트레이드 되어 온 서판으로 이어지는 선발라인은 나쁘다곤 말할 수 없다. 다만 문제는 불펜에 있었다. 좌완 릴리프인 에이브리 같은 놈은 참 불을 잘 지르더군.<br><br>이번 스토브리그에서 보스턴의 최대 목표는 노마 가르시아파라와 매니 라미레즈의 트레이드였다. 엡스타인의 복안은 매니 라미레즈와 선수한명을 주고 텍사스의 알렉스 로드리게스를 트레이드하고 또 타선이 약하지만 페이롤이 탄력적인 LA다저스와 노마 트레이드를 한다는 것이었다.<br><br>문제는 이게 다 실패했다는 것이다.<br>사실 매니와 알렉스를 비교하자면 아무리 알렉스를 나쁘게 보고 매니를 좋게봐도 알렉스가 좋은 선수이다. 수비는 물론이고 (알렉스는 매우 훌륭한 수비력을 갖춘 유격수이지만 매니는 대단히 불안한 좌익수이다.) 타격도 알렉스가 우위에 있다. 그렇다고 매니가 연봉에서 메리트가 큰 것도 아니다. 알렉스는 2500만 달러이지만 매니는 2000만불이다. 500만불정도 차이나는데 이 정도 연봉 아낄려고 노력하느니 알렉스를 그냥 쓴다. 결국 텍사스는 이 딜을 하지 않기로 결단을 내렸다.<br><br>이 과정에서 보스턴의 중심 타자인 노마가 큰 상처를 입었다. 노마 가르시아파라 역시 AL을 대표하는 유격수로 공수에 걸쳐 뛰어난 활약을 펼쳐왔고<br>보스턴에 대한 애정을 항상 표시하고 있었다.<br><br><br><br>그런데 알렉스를 데려온다는 것은 곧 자신을 트레이드한다는 것이구(한팀에<br>특급 유격수가 둘이 있을 이유는 없다.) 거기다가 보스턴 구단주인 존 헨리등이 공개적으로 노마를 비난하면서 이들의 관계는 위험수위에 가 있다.<br>또 1루수인 케빈 밀라는 공개적으로 "우리는 노마보다 알렉스를 원한다"는 소리를 해버렸다...<br><br>매니 라미레즈 역시 팀 프론트와 불화를 가지게 되었다.<br><br>이런 문제는 보스턴 레드삭스의 대단히 잠재적인 문제로 멘탈스포츠라는 야구에서 주전선수들과의 이런 관계가 엄청난 악재임을 부인할 수 없다.<br><br>보스턴은 작년 한해동안 2루수인 토드 워커 때문에 나름대로 골치를 앓았다. 타격은 훌륭하지만 수비가 너무 딸렸기 때문이다. 올해 토드 워커를 포기하면서 데려온 선수는 포키 리스... 그런데 포키 리스는 수비는 훌륭하지만 타격은 형편없는 선수이더군.. 타선에 구멍이 하나 생기는데 이것도 좋은 일이라 할 수는 없다.<br><br>커트 실링, 키스 풀크를 데려오면서 강해진 마운드를 가졌지만 여전히 불안한데가 있는 보스턴이다.<br><br>보스턴의 전력을 얘기하면서 양키스를 논하지 않을 수 없다.<br><br><br><br>양키스는 올해도 우승을 못하면서 완전히 미쳤다. 우승 청부사 소리를 듣던 케빈 브라운을 데려오고 몬트리올의 에이스인 하비에르 바스케스까지 끌고 오면서 브라운-무시나-바스케스-웰스-콘트라레스의 올스타 선발진을 만들어버렸다. 솔직히 페드로-커트-로우-웨이크-BK 인 보스턴보다 더 강한 선발진이다. 브라운과 페드로는 페드로과 구위가 떨어지면서 동급이 된 느낌이고<br>커트가 무시나보다는 한수위, 바스케스-웰스가 로우-웨이크보다는 뛰어나고 콘트라레스와 BK는 모르겠다. <br><br>근데 양키스가 놀라운 건 엄청난 액수를 불펜에 쏟아 부었다는 것이다.<br>불펜에만 페이롤이 2500만불인데 이 정도면 페이롤이 매우 낮은 팀의 총 페이롤과 맞먹는 것이다. 결국 놀라운 불펜을 만들어버렸다.<br><br>보스턴의 또다른 만만치 않은 적은 토론토 블루제이스...<br><br><br><br>최근에 와서 완전히 주가가 상승한 명단장 리챠디는 올 스토브리그에서 대단히 경제적인 트레이드와 영입을 통해서 토론토를 만만찮은 강팀으로 만들었다. 본래 토론토의 강점은 타선인데 여기에 마운드를 한층 높였다.<br><br>볼티모어도 각종 FA영입에서 큰 손 노릇을 하는데 여전히 팀 짜임새가 없어서 보스턴이 진짜 두려워할 적은 아닌 것 같다.<br><br>템파베이는 여전히 약체이지만 그래도 고추가루 부대는 할 꺼 같다...<br><br>이렇게 보면 내년 보스턴 레드삭스가 밤비노의 저주를 풀기도 쉽지는 않을 것 같다.<br><br><br><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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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雜談</category>

		<comments>http://pfahlm.egloos.com/183310#comments</comments>
		<pubDate>Sat, 27 Dec 2003 04:18:20 GMT</pubDate>
		<dc:creator>karakopf</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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