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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풍성한 날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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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no milk</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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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Fri, 18 May 2007 15:57:13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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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풍성한 날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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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no milk</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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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왜 항상 나는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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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
			<![CDATA[ 
  <p>왜 항상 나는 술을 마셔야 글을 쓸까? 왜 항상 나는 예쁜 여자들을 보면서 설레였을까? 왜 항상 나는 멍청한 내 모습을 감췄을까?&nbsp;그러다가 언제부터 멍청함을 드러내서 멍청함을 가리려 했을까?&nbsp;게다가 어쩔땐 좋으면서 아닌 척 하고 어쩔땐 싫으면서&nbsp;좋은 척 했을까? 왜 항상 나는 내가 가보지 못한 동네가 지금 살고 있는 곳 보다 낫다고 막연히 생각했을까? 왜 항상 나는 후회를 거듭 했을까? 왜 항상 그랬을까 나는? </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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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Fri, 18 May 2007 15:33:41 GMT</pubDate>
		<dc:creator>오동</dc:creator>
	</item>
	<item>
		<title><![CDATA[ 학교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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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
			<![CDATA[ 
  어제 아내의 전시가 있었다. 두 명이 한다. 내 아내와 내 동기이자 아내의 친구인 다른 한 명.&nbsp; <br>생각지도 않았는데 학교 시절 선생님이 찾아왔다. 나는 어색하게 인사했고 선생님이 돌아간 뒤에도 그 어색함이 마음에 걸린다.<br>나이 40이 되어서도 아직도 예전의 기억에 발목이 잡혀 어정쩡한 모습이라니. 못났다. 어쨌든, 어제의 전시를 도와주고 옆에서 <br>구경하던 입장에서 보이던 흐름 하나, 예종 출신(조금 한다하는 축에 드는 사람들)의 작업에서 느껴지는 건&nbsp;박이소의 썰렁하고 냉소적인 연출과 정서영의 어딘가 애매하고 텅 비어보이는 듯한 인상, 안규철의&nbsp;고지식한 날카로움과 김범의 엉뚱함을 물려받은 듯하다.&nbsp;<br>홍대와 서울대(관례상 이런 식의 구분이 많다. 미국 영국 프랑스등 기타 다른 나라와 한국을 비교하는 버릇처럼)와 기타 다른 대학 출신들의 작업 성향을 충분한 객관적 자료없이 내 꼴리는 대로 분석해 보니 각 학교별 출신들의 특징이 느껴졌다. <br>그것이 다른 학교 출신들과 변별되는 예종 졸업생들의 성향인 듯 하다. 내겐 이게 결코 좋은 현상으로 보이지 않는다.&nbsp;<br>김범과 박이소와 정서영과 안규철 등의 영향이란 단지 학교에서의 시간일 뿐, 거기서 벗아나야 할 것이다. 자세히 뜯어보면 서로 다른 듯한데 결국 하나의 뿌리를 두고 있는 모습. 뿌리 자체를 탓하는 게 아니라 뿌리에서 벗어난 변종이 없음을 안타까워 하는 것이다.			 ]]> 
		</description>

		<comments>http://ozawoo.egloos.com/3414705#comments</comments>
		<pubDate>Wed, 16 May 2007 21:10:36 GMT</pubDate>
		<dc:creator>오동</dc:creator>
	</item>
	<item>
		<title><![CDATA[ 10년 만에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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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
			<![CDATA[ 
  오랫 동안 만나지 못한 사람들은 결혼식이나 장례식에서 만난다. 결혼식이 있었다. 아침 일찍부터 터미널에서 버스를 타고 청주로 내려갔다. 예전 사람들의 소식을 들으며 십여년 사이에 변한 모습들을 떠올린다. 누구는 돈을 많이 벌어 잘살고 누구는 잘 안되고. 그런 소식들의 종착점은 거의 돈과 학벌로 이어진다. 학벌은 왜 나오는지 모르지만 한국에서 벌어지는 일 중 학벌로 인한 열등감과 우월감만큼 끈질긴것도 드물것이다. 사람들의 의식 바닥엔 학벌에 대한 우월감과 열등감이 흐르지 않는 지하수 처럼 고여있나보다. 불쌍한 일이다. 왜 이렇게 사나. <br />
<br />
내겐&nbsp;오늘 낮의 한때가 마치 영화의 한 장면처럼 담담하고 쓸쓸했다. 그러나 그 쓸쓸한 기분은 우울이나 실패에 따른 감정은 아니다. 인간이여서&nbsp;가질 수 밖에 없는 어떤 한계점이 때마침, 단풍이 제대로 물들지 않은 십일월 며칠의 어느날 옛 친구의 결혼식을 찾아간 중년의 사내에게 느껴진 거다. 청주에 도착한 시간과 결혼식 사이의 공백 한시간 정도를 때우기 위해 걸으면서 혹은 가방의 먼지를 털어내면서. 등을 보이고&nbsp;있던 길거리&nbsp;벤치엔 간밤의 소주병과 캔커피가 있었다. 청주 스마일 예식장.&nbsp; 결혼식은 빨리 끝났고 사람들은 한결같이 오랫만이다, 어떻게 지내냐, 잘 지낸다 로 이어지는 녹음된 소리를 뱉으며 웃었다. 사진사는 사람들의 시선과 고개의 각도까지 조율하며 결혼식 사진을 찍었다. 이 땅에선 우리의 의식도 빳빳하게 조율한다. 불쌍하다. 불쌍하다. 이렇게 살아가는게 불쌍하다. 대학을 졸업하자 나를 버렸던&nbsp; 옛 애인은 잘 살지 못한다는 소식을 들었다. 한편으론 고소하고 한편으론 아리다. 			 ]]> 
		</description>

		<comments>http://ozawoo.egloos.com/2720738#comments</comments>
		<pubDate>Sun, 05 Nov 2006 13:06:09 GMT</pubDate>
		<dc:creator>오동</dc:creator>
	</item>
	<item>
		<title><![CDATA[ 부자 되는 비법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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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
			<![CDATA[ 
  부자가 되는 비법이 담긴 책을 동생에게서 받았다. 몇장 들춰본 책에는 저축과 투자를 통해 젊은 나이에 수십억의 부를 이룬 사람들의 얘기가 가득하다.&nbsp; 하나는 내가 이제부터 죽기살기로 돈을 모아도 도저히 그들처럼 될 수 없다는 &nbsp;것이고 다른 하나는 내겐 그런 욕망조차도 희미하다는 것이다. 그렇게 되기 싫은게 아니라 그럴 의욕이 애초에 적다는 것이다. 어째서 이럴까. 내가 특별히 노자의 사상이나 소로같은 태도를 가지려는건 아닌데도, 속물의 욕망이 그득한데도 그것의 실천을 위한 노력은 거의 안하는 것은&nbsp;순전히 게으름 탓인게다.&nbsp; 책에도 나와 있다. 게으름은 부자가 되기 위한 걸림돌 중 첫번째라고. 그러나 과연 그럴까? 게으름이 정말 잘못일까. 무엇을 믿든 나는 틀렸을 거다. 너 또한 그럴거고. 해서 나는 안심하고 잠을 자겠지. 			 ]]> 
		</description>

		<comments>http://ozawoo.egloos.com/2673054#comments</comments>
		<pubDate>Wed, 25 Oct 2006 12:04:41 GMT</pubDate>
		<dc:creator>오동</dc:creator>
	</item>
	<item>
		<title><![CDATA[ 얼굴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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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
			<![CDATA[ 
  처제 둘이 낮에 놀러왔다. 둘째 처제가 고기를 좋아해서 집 앞 고기집에서 만났다. 돼지갈비를 몇인분 먹었다. 입맛이 육식이 아닌 탓에 몇점 집어 먹다 냉면으로 배를 채웠다. 집에서 아이와 노는 처제들을 보다가 막내의 얼굴이 전과 다르다는 느낌을 받았다. 윤이를 안고 활짝 웃는데 얼굴에 잔주름이 보인다. 그냥 웃으면서 생기는 주름이 아니라 나이가 들어서 생기는 주름이다. 그냥 주름과 나이들어 이는 주름의 차이는 아마도 느낌의 차이일거다. 주름의 모양이나 갯수는 비슷한데 그 느낌이 다른 것이다. 마치 바람 빠진 풍선처럼 탄력이 없는 시들한 느낌. 이제 막내처제도 청춘의 꼭지점에서 내려가는 시기가 온거다. 잘 늙길. 늙는게 청춘을 만끽하는 것 보다 더 어렵다. 청춘일때는 누구나 아름답지만 나이가 들면 대부분 추해진다. 생긴것에 관계없이. 			 ]]> 
		</description>

		<comments>http://ozawoo.egloos.com/2451460#comments</comments>
		<pubDate>Tue, 29 Aug 2006 13:11:56 GMT</pubDate>
		<dc:creator>오동</dc:creator>
	</item>
	<item>
		<title><![CDATA[ 술 ]]> </title>
		<link>http://ozawoo.egloos.com/2451414</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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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
			<![CDATA[ 
  어쩌다 또 새로운 사람들을 알게됐다. 어제는 그들과 술을 마셨는데 의외로 취했다. 처음엔 물이나 마시면서 사람들 얘기나 들어야지 했는데 치킨 집에서 맥주를 시키기에 맥주보다는 소주가 낫겠다 싶어서 한 두잔만 마시려고 소주 한병을 시켰다.  그게 화근 이였을까 아니면 최근의 내 어수선하다 못해 '산만함' 그 자체인 정신의 탓일까. 난 애초의 생각처럼 자제하지 못했고 약한 주량탓에 어느 사이에 취했다. 그리고 잠시 정신을 잃었다. 돌아오는 길 내내 부끄러웠다. 어쩌다 이렇게 스스로를 주체못하는 지경까지 이르렀을까.  이런게 일종의 신호다. 내  몸이, 내 정신이, 나에게 보내는 신호. 정신차리라고, 이제 그만 깨라고.  <br /><br />			 ]]> 
		</description>

		<comments>http://ozawoo.egloos.com/2451414#comments</comments>
		<pubDate>Tue, 29 Aug 2006 13:04:16 GMT</pubDate>
		<dc:creator>오동</dc:creator>
	</item>
	<item>
		<title><![CDATA[ 최근에 ]]> </title>
		<link>http://ozawoo.egloos.com/2435412</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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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
			<![CDATA[ 
  이런저런 일로 정신이 산만하다. 어수선하다 못해 제 정신이 없다. 깨어있는 시간의 대부분이 멍한 상태로 있다.<br />
그러다 보니 사람들과 얘기중에도 입으로 하는 말과  머릿속의 생각이 어긋난다.  그러다 보니 상대가 어떤 의도로 저런 얘기를 하는건지 알수 없다. 그러다 보니 대화의 대부분이 대강 넘어가고 관심도 없다. 심드렁 그 자체다.  이건 좋지 않은 신호다. 어서 '이 상태를 벗어나야 한다'는 생각은 들지만 정리가 안된다. 그래도 천천히 기다리면서  다시 정신을 조여가야 한다.<br /><br />			 ]]> 
		</description>

		<comments>http://ozawoo.egloos.com/2435412#comments</comments>
		<pubDate>Fri, 25 Aug 2006 15:50:37 GMT</pubDate>
		<dc:creator>오동</dc:creator>
	</item>
	<item>
		<title><![CDATA[ 제목 없음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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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
			<![CDATA[ 
  <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2.egloos.com/pds/1/200606/18/48/c0025948_2238345.jpg" width="500" height="775.583482944"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2.egloos.com/pds/1/200606/18/48/c0025948_2238345.jpg');" /></div><br />
<br />
<br />
아침엔 바람이 미친듯이 불었다. 옆 아파트 정원의 나무들이 크게 흔들렸고 연한 나뭇잎들은 바람에 잘려 날아 다녔다.<br />
바람은 크고 작은 것들을 구분하지 않고 아파트와 낮은 주택 사이를 들쑤시며 불어댔다.<br />
그대로 세상의 모든걸 쓸어간다 해도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을 했다.<br />
인간이 만든 모든 것들이 하루 아침에 바람에 날려가는 것이지. 시원하겠지.<br />
<br />
때때로 죽음을 생각한다. 만약 내가 일찍 죽는다면 내 아이는 어떻게 될까. 아내는 어떻게 살아갈까.<br />
내 책임이 아니다. 그들의 삶인 것이다. 그러나 지금은 같이 있다. 그 만큼의 책임.<br />
<br />
오후가 되자 바람은 잦아들었고 햇빛은 생전 처음 보는 것처럼 따사롭다. 겨우 봄이다.<br />
<br />
5.2<br />
<br /><br />			 ]]> 
		</description>

		<comments>http://ozawoo.egloos.com/2123630#comments</comments>
		<pubDate>Sun, 18 Jun 2006 13:45:06 GMT</pubDate>
		<dc:creator>오동</dc:creator>
	</item>
	<item>
		<title><![CDATA[ 황사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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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
			<![CDATA[ 
  <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egloos.com/pds/1/200606/18/48/c0025948_22323216.jpg" width="375" height="461"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egloos.com/pds/1/200606/18/48/c0025948_22323216.jpg');" /></div><br />
<br />
<br />
갑작스럽게 비는 내리고,<br />
나는 길가 벤치에 앉아서 맥주를 마신다. <br />
물방울은 차갑고 황사 낀 하늘은 부연게 안개인 듯도 한데<br />
안개와 황사도 구분 못하는 이 착각이 사랑스러워서<br />
나는 이제 기껏해야 황사와 안개를 헷갈려 하면서 행복하다 나는 행복하다고 중얼 거린다.<br />
<br />
<br />
<br /><br />			 ]]> 
		</description>

		<comments>http://ozawoo.egloos.com/2123590#comments</comments>
		<pubDate>Sun, 18 Jun 2006 13:37:10 GMT</pubDate>
		<dc:creator>오동</dc:creator>
	</item>
	<item>
		<title><![CDATA[ 꿈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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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
			<![CDATA[ 
  <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egloos.com/pds/1/200606/17/48/c0025948_2302064.jpg" width="500" height="699.166666667"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egloos.com/pds/1/200606/17/48/c0025948_2302064.jpg');" /></div><br />
<br />
<br />
무언가 틈 속에서 바스락 거리기에 꺼내 봤더니 잠자리였다.<br />
아직 다리지 않은 옷처럼 구겨져 있던 잠자리가 서서히 몸을 편다.<br />
그런 이상한 꿈도 아니고 환각도 아닌 상태에서 잠이 들었다.<br /><br />			 ]]> 
		</description>

		<comments>http://ozawoo.egloos.com/2119554#comments</comments>
		<pubDate>Sat, 17 Jun 2006 14:02:13 GMT</pubDate>
		<dc:creator>오동</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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