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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머나먼 이 거리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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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생각이 나서 뭔가 쓰다보면 더 생각을 많이 해서 시간이 더 많이 걸려버리는 블로그</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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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Sat, 21 Nov 2009 11:27:46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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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머나먼 이 거리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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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생각이 나서 뭔가 쓰다보면 더 생각을 많이 해서 시간이 더 많이 걸려버리는 블로그</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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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당신의 눈길은 타인의 돌아서는 뒷모습에 머무른 적이 있나요?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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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집에 돌아오는 길에, 어떤 아주머니가 차를 타고 출발하는 사람을 배웅하시는걸 보았다. 배웅 나왔다가 집으로 다시 들어가려고 발길을 돌리면서도 잠깐. 다시 고개를 돌려 멀어져가는 차를 바라보고 다시 집으로 발걸음을 옮기시는 모습을 보았다.<br><br>자신의 집에서 다른 사람을 배웅하는 일과 밖에서 만나고 다시&nbsp;서로 헤어지는 손길을 흔드는 일은 다른듯 해도 같은 일이다. 우리는 만나고 또 헤어진다. 만날 때는 같은 점에서&nbsp;만날 것이기&nbsp;때문에 서로를 바라보지만 헤어질 때는 각자 다른 점을 향해 가기 때문에 서로를 바라볼 수 없다. 바라 볼 일이 없다. 그렇기 때문에 돌아가는 뒷모습을 바라본다는 일이 특별한 것이다. <br><br>요즘 같은 흉흉한&nbsp;세상에 안전이 걱정되어 발길을 돌리는 잠깐 사이에 무슨 일이 일어났으까&nbsp;걱정되는&nbsp;마음일까. 그렇긴&nbsp;해도&nbsp;내 눈길이&nbsp;신의 눈길이 아닌 이상에야 그 사람의 점에 도착할&nbsp;때까지 바라볼 수는&nbsp;없는 일이다. 그리고&nbsp;미래에 기술이 발달하여&nbsp;그게 가능해질지라도&nbsp;그 잠깐의 뒤돌아서서 바라봄은 사라지지 않을 것 같다.&nbsp;아마 내 생각으로는 아주 오랜 과거부터 이어져왔을 인간의 습관일 테니까. 안전보다는&nbsp;좀&nbsp;더 그 사람의&nbsp;존재에 대한 관심이 그 행동의 원인이라고 생각하기&nbsp;때문이다.&nbsp;<br><br>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그 눈길의 끝은 무엇을 바라보고 있을까. 아주 거창하고 심오한 뜻이 담겨 있을까 아니면 별다른 뜻을 두지 않는 사소한 습관일까. 멀어져가는 그 사람의 뒷모습은 나에게 아무런 말도 하지 않는다. 그래도 그 뒷모습을 응시하는 순간의 행동은 그 사람이 속한 풍경을 좀 더 따뜻하게 해준다. 이따금씩 사람이 그리울 때 회상하곤 하는 그런 따뜻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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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내가 쓰고 싶은 것</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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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Sat, 21 Nov 2009 11:27:46 GMT</pubDate>
		<dc:creator>나인테인</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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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CDATA[ 인상, 이미지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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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중국어입문 시간에 문답. 선생님이 칠판에 중국어로 차, 코카콜라, 쥬스, 생수 등의 단어와 발음을&nbsp;쓰시고 어떤 마실 것을 좋아합니까? 라고 한 사람씩 물어보았다. 내 차례에 나는 과일쥬스라고 대답하고 싶었는데 칠판에 써진 그 단어의 발음들이 선생님의 몸에 가리는 바람에 눈에 보이는 '차' cha 를 가지고 대답할 수밖에 없었다.<br><br>그렇게 대답하자 선생님은 정말로 좋아해서 그렇게 대답하는건지 다들 조사해봐야겠다고 웃으시면서 나를 의심하시는 듯 했다. 찻잔에 녹차를 끓여 놓고 마시면서 공부할 것 같은 이미지가 아니라고 말씀하시면서 말이다.<br><br>차를 마시면서 공부하는 건 고상할 것도 대단할 것도 없는 행동이라고 생각한다. 공부할 때 커피를 마시든 콜라를 마시든 양배추를 씹어먹든 뭐든지 간에 차를 마시는 행동과 전혀 다를 바 없다. 선생님의 의심 어린 눈빛에 멋쩍게 웃음으로 넘기고 말았으나 우연히도 나는 녹차를 마시면서 공부하는 사람이었다.<br><br>별로 수업시간에 선생님과 대화한 적도 없어서 성격을 드러낸 일도 없을테고.&nbsp;스포츠를 즐기는 운동파의 인상을 준 것도 아닐텐데 왜 나는 녹차 부적격자의 이미지를 가지게 되었을까. 가죽자켓만 줄창 입어서 그런걸까? 그냥 단정하게 입은건데.. 선생님 나름의 판별기준이 있을테지. 여하튼 나는 어떤 이미지로 구성된 사람일까를 새삼 생각해보게 하는 일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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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소소한 취미, 일상</category>

		<comments>http://ninetain.egloos.com/5106995#comments</comments>
		<pubDate>Tue, 27 Oct 2009 11:54:04 GMT</pubDate>
		<dc:creator>나인테인</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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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CDATA[ 밤이라는 시간.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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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밤은 힘든 시간이다.<br><br>노점상이나 혹은 대형마트의 정문 밖 가판대에서 늦은 시간까지 물건을 파는 사람들. 더구나 이미 겨울 처럼 느껴지는 가을의 밤은 차갑다. 나름 준비를 하더라도 오랜 시간 서서 자신을 돌아볼 틈도 없이 지나가는 사람들을 살피며 물건을&nbsp;파는 일은 쉽지 않다.<br><br>연민을 느낄 필요는 없을지도 모른다.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계약서에 쓰인대로 이행하고 월급을 받기 위해 서 있는 사람들이다. 자신을 위해 그 자리에 있는 사람들이다. 그러나 한편으로 부모님의 도움으로 대학생이라는 안락한 위치에 있는 나는 스스로가 비교되는 것이다. 그 사람과 나의 차이는 무엇일까.<br><br>전통차나 약재를 파는 가판대에 서 있는 분은 컨셉을 맞추어 개량한복을 입고 있다. 그 사람을 보는 여러 각도의 시각이 있다. 이 날씨에 단촐한 개량한복은 좀 추워보이기도 하고. 파는 상품에 맞춘 컨셉은 더 많은 판매량을 올리기 위한 대기업의 상술일까. 그 사람은 구매자에게 이것 저것 설명을 하고 있는데 얼마나 전문가일까? 그 사람은 어디에 집이 있어서 어떻게 출퇴근을 할까? 30대 전후로 보이는 남자가 돌아갈 집에는 그 사람의 소중한 사람이 누가누가 있을까.<br><br>밤이라는 시간에 많은 사람들이 서로를 지나치며 만나고 흩어져 간다.			 ]]> 
		</description>
		<category>내가 쓰고 싶은 것</category>

		<comments>http://ninetain.egloos.com/5092585#comments</comments>
		<pubDate>Sat, 10 Oct 2009 13:36:35 GMT</pubDate>
		<dc:creator>나인테인</dc:creator>
	</item>
	<item>
		<title><![CDATA[ 오랜만에 맥주를 시원하게 마셨다.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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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최근 한동안은 술자리에서 어떤 맥주를 마셔도 별로 시원하게 벌컥벌컥 마신 적이 없었다. 그런데 오늘 장터에서 마신 맥주는 아주 시원했다. 1차적으로는 물건도 좀 나르고 하면서 목마른 상태에서 마셨기 때문이겠지. 하지만 그것보다는 좀 더 몸도 마음도 단순하게 움직이고 다른 생각이 없어서이지 않았을까. 그동안의 나는 좀 쳐져 있었기 때문이었을까.<br><br>바람의 검심에 나왔던 그 말 그대로이다. 나의 경우에는 평범한 맥주이지만ㅎ			 ]]> 
		</description>
		<category>여러모로 잡설</category>

		<comments>http://ninetain.egloos.com/5079478#comments</comments>
		<pubDate>Thu, 24 Sep 2009 15:06:23 GMT</pubDate>
		<dc:creator>나인테인</dc:creator>
	</item>
	<item>
		<title><![CDATA[ 꿈을 꾸었다.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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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p>아마도 고등학생 시절. 나는 남고를 나왔는데 설정은 남녀공학. 학교생활하는 내용이었는데 점심시간에 다 같이 학교 안에 있는 문방구에 갔다. 같은 반 애들이 떼로 몰려가서 각자 필요한 필기구들을 샀다. 나는 친구들이랑 이런저런 이야기하면서 별로 구입할 건 없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런데 다들 계산을 하는 모습을 하는걸 보니 각도기와 컴퍼스를 하나씩 가지고 있었다. '아차 6교시가 수학이었지' (고등수학에서는 저 기구를 쓸 일이 없는데=_=) 나도 부랴부랴 구입하려고 하는데 시계를 보니 12시 59분. 다음 쉬는 시간에 와서 사야겠다 라고 생각하며 잠이 깼다.</p><p>내 나름의 분석으로는 이렇다. 준비물을 산다는 설정은 요즘 수업에 들어오는 학생들의 준비성에 놀라서였던것 같다. 예를 들어 선생님이 IMF의 전망치에 대한 보고서로 설명을 하고 있었다. 그냥 설명만 할 용도라서 굳이 게시판에 올리지 않으셨는데 다음 시간에 보니 그걸 찾아서 프린트 해온 학생들이 있었다ㅋ</p><p>그리고 고등학생인건 좀 직접적이진 않지만 다시 학생 신분으로 돌아온 걸 반영한 것일까. 위에서는 이야기하지 않았는데 생각해보니 반 친구들의 얼굴중 몇명은 역동반 사람들이었던 것이다=_=.. 거기다 다수가 후배들이었는데 같은 나이로 나오다니ㅋ 요즘 애들은 잘 모르겠지만 꿈에 역동반 사람이 나온다는건 나름의 규칙성이 있는건데..</p><p>저런 점 이외에 가장 강하게 느낌이 남았던 부분은 꿈의 마지막 부분이었다. 남들 다 할때 모르고 어리버리 하다가 마지막에 허둥지둥 하는게 참 '나답다'고 생각되었기 때문에.</p>			 ]]> 
		</description>
		<category>여러모로 잡설</category>

		<comments>http://ninetain.egloos.com/5068188#comments</comments>
		<pubDate>Sat, 12 Sep 2009 02:02:58 GMT</pubDate>
		<dc:creator>나인테인</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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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CDATA[ 불행한 일이지만 크게 나쁘게 생각하지는 않는다.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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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p>어제부터 오늘까지 이어진 일이다.<br><br>낮 2시쯤 한 외국인 남자가 여름경찰서에 왔다. 가방을 모래사장에 던져두고 신나게 헤엄치고 돌아오니 가방이 사라져버렸기 때문이다. 작년 겨울에 처음 한국에 온 그는 한국에서는 이런 일이 없을거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가방에는 휴대폰과 옷가지 지갑 아이팟 Alien ID&nbsp;등이 있었다. <br><br>제일 먼저 처리해야 할 일은 신용카드를 정지시키는 작업이다. 그는 신한은행 체크카드와 마스터카드 캐나다 은행의 신용카드 세 가지 카드를 가지고 있었다. 그는 외국인 등록번호를 외우고 있지 않아서 신분증명이 어려웠기 때문에 카드 정지작업도 꽤 까다로웠다. 오랫동안 전화기를 붙들고 있은 후 겨우 신한은행카드 하나만 성공했다. 마스터카드를 정지시키기 위해서는 발급받은 지점에 전화연결이 되어있어야 했다. 하지만 이 시간에 캐나다는 밤이기 때문에 그가 마스터 카드를 발급받은 출신대학교의 지점에서는 전화를 받지 않았다.<br><br>생면부지의 땅에 가진건 기타밖에 없는 이 외국인은 그래도 다행이었다. 영어학원 강사인 그는 동료와 친구 그리고 여자친구의 휴대폰 번호는 외우고 있었다. 몇 번의 시도 끝에 연결된 서울의 여자친구는 곧 부산으로 KTX 타고 올테니 여름경찰서에서 기다릴 것 그리고 그동안 저녁이라도 사먹게 같이 있는 경찰에게 남자친구한테 돈을 좀 줄 것을 부탁했다. 직장에 근무중인데 일은 제쳐두고 바로 부산에 오겠다니. 그럼 한 7시쯤이면 도착하겠다 대단한 여자친구라고 생각되었다. 나중에 결국 직장 끝나고 6시 기차를 타서 9시 넘어서 도착한 사실이 그 감동을 크게 저해하지는 않았다.<br><br>그런 여자친구가 있다니 참 럭키 가이라고 이야기를 했고 당연히 그도 그렇게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원래 부산부터 시작해서 여러 지방 여행할 생각이었는데 부산 도착한 첫 날부터 이런 일을 당해서 스케줄이 망쳐져버렸다. 불행한 일이지만 크게 나쁘게 생각하지는 않는다. 친절하게 나를 도와주어서 아주 고맙게 생각한다고 그는 말했다.<br><br>대충 여기까지 마무리짓고 나는 관광안내소로 돌아왔다. 그런데 좀 있다 생각해보니 말도 안통하는데 경찰서에 혼자 있을걸 생각하니 그가 심심할거 같아서 좀 이야기도 하고 부산 안내도 해줄겸 다시 여름경찰서에 들어갔다. 그는 예상대로 전경들 사이에 조금 쓸쓸하게 앉아있었다. 옆에서 이야기나 하자는 말에 그는 흔쾌히 따라 나섰다.<br><br>관광안내소에 앉아서 이것저것 이야기하다가 잃어버린 신분증명서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nbsp;부산에서도 새로 발급받을 수 있는데 지금 꼭 필요할까 싶어서 언제 그게 필요하냐고 물었다. 그랬더니 항상 가지고 있는 편이 좋다는 대답. 우리가 외국에 여행가서 항상 여권을 소지하는 것처럼.<br><br>가까이에 외국인 신분증명서를 발급받을 수 있는 동사무소가 있었다. 가서 신청을 하고 기다리고 있는데 아는 직원이 있어서 우리에게 붕어싸만코를 주었다. 고맙다고 하면서도 그는 선뜻 먹으려고 하지 않았다. 채식주의자였던 그는 fish..? 라고 말하며 먹기를 유보하는 태도를 보였다. 그가 아이스크림을 생선이라고 착각한건 아니었지만&nbsp;동양의 한 나라에서 생선을 그렇게 포장해서 팔수도 있지 않은가. 아이스크림이라고 말해주고 나서 같이 먹었는데 처음 먹는데 특별히 맛있다고 그는 말했다(그는 아침에 부산역에 도착해서 역앞 커피빈에서 커피와 빵을 먹은 후 경찰서에서 받은 옥수수 하나 말고는 오늘 먹은게 없었다)<br><br>그 후 나는 퇴근해서 집에 돌아왔다. 퇴근하기전 경찰서에서는 낮에 많은 도움을 준 직원들의 근무교대가 있었다. 여자친구의 부탁대로 그에게 저녁값으로 넉넉히 4만원을 빌려준 경사는 나중에 여자친구가 돌아오면 꼭 4만원을 받을것을 부탁했다고 한다.<br><br>그 다음날. 그는 여자친구와 함께 다시 찾아왔다. 여자친구와 그는 아주&nbsp;고맙다며 다시 감사를 표했다. 어제 헤어질 때 그는 나에게 이번 일에 아주 고맙고 자기도 다음에 이런 일이 있을 때 다른 사람을 도와야겠다고 말했었다.<br></p><br /><br />그도 좋은 사람이지만 아마 여자친구가 더 싹싹한 성격이었던 것 같다. 많은 도움에 감사의 표시로 수박이랑 메론 음료수 등등을 사왔다. 다만 그걸 먼저 경찰서에 다 줘버려서 나는 먹을 일은 없었다. 그 여자친구가 아 이쪽에서 많이 도와준거였으면 여기 먼저 가지고 왔었어야 했는데.. 라고 말하긴 했다. 이제와서 경찰서에 가서 내 지분을 요구할 수는 없는 노릇이니ㅋ 우리야 뭐 그렇게 되었지만 경찰서에서는 은혜 갚은 외국인 덕에 꽤 보람을 느끼지 않았을까. 그걸 지켜보는 것도 좋은 일이다.			 ]]> 
		</description>
		<category>소소한 취미, 일상</category>

		<comments>http://ninetain.egloos.com/5028178#comments</comments>
		<pubDate>Fri, 31 Jul 2009 14:33:45 GMT</pubDate>
		<dc:creator>나인테인</dc:creator>
	</item>
	<item>
		<title><![CDATA[ 학자의 시계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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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
			<![CDATA[ 
  <p>&nbsp;문득 책을 읽다보니 학계의 많은 석학들의 생과 죽음이 결정된 것을 알았다. 멀게는 2차대전 이전에 태어나 현재까지도 활발한 활동을 보여주던 그들이었다. 대학 초년생 때 처음 사상과 학문을 접했을 때는 (193X~) 이렇게 표시되어 있던 인물들의 생몰이&nbsp;하나 둘 책의 개정판에서 (193X~2006) 등 최근의 년도로&nbsp;바뀌어 있는 것을 발견했다.&nbsp;<br><br>주변을 돌아보지 못하고 바쁘게 사는 동안에도&nbsp;시간은 계속해서 흘러왔음을 느꼈다.</p>			 ]]> 
		</description>
		<category>내가 쓰고 싶은 것</category>

		<comments>http://ninetain.egloos.com/5023648#comments</comments>
		<pubDate>Mon, 27 Jul 2009 01:31:46 GMT</pubDate>
		<dc:creator>나인테인</dc:creator>
	</item>
	<item>
		<title><![CDATA[ 젊은이에게 조언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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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
			<![CDATA[ 
  <p>최근의 일이다. 아직 노인까지는 아니지만 세상을 많이 살아본 어떤 어른의 충고를 들었다.</p><p>대화를 많이 하고 책을 많이 읽어라. 단순한 말이지만 이 말이 필요한 젊은 사람들이 도달하기에 어려운 깨달음이다. 정확히 어떤 뜻인지 깨닫기도 어렵고 안다고 해도 실천하기가 어렵다.</p><p>적어도 내 생각이 닿는&nbsp;수준에서는 이렇다.</p><p>나는 평소 친구들이랑 이야기 많이 하는데..? 그런 이야기 말고 생각을 나누는 이야기. 자신의 의사를 명확하게 전달하고 다른 사람의 뜻을 정확히 알아듣는 이야기. 나도 한참 멀었지=_=</p><p>독서에 관해서는 여러가지 견해가 있으므로 어떤 길이 왕도인지 하나만 말하기는 어렵다. 다만 스스로 뭔가 얻어가는 느낌이 들도록 책과 교감하고 책을 이해하는 독서가&nbsp;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p><p>너무 당연하고 간단한 이야기. 그러나 5년이나 10년 후에 자신은 이러한 연습이 얼마나 되어 있을 것인가.</p>			 ]]> 
		</description>
		<category>내가 쓰고 싶은 것</category>

		<comments>http://ninetain.egloos.com/4991901#comments</comments>
		<pubDate>Thu, 25 Jun 2009 02:29:47 GMT</pubDate>
		<dc:creator>나인테인</dc:creator>
	</item>
	<item>
		<title><![CDATA[ 평범한 사람들의 생각은 어떨까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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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
			<![CDATA[ 
  5월 27일부터 본격적으로 번지기 시작한 '노무현 전 대통령 타살설'과 그에 대한 반응들에 대한 고찰이다.<br><br>나는 음모론에대해서 기본적으로 반반 이라고 생각한다. UFO나 외계인같은 황당무계한 일부터 평소에 섭취하는 과자에 대한 일상적인 소재까지 음모론은 다양하다. 얼핏 보기에 황당무계한 일을 믿는 사람이 있다면? 일반적인 상식으로 판단해서 우매한 사람이라고 말하지 않을&nbsp;수 있겠나. 하지만&nbsp;우리는 법과 절차에 따라 수사되고 재판된 일들이 사실은 권력에 의해 조작된 사건이라고&nbsp;뒤늦게&nbsp;밝혀지곤 하는&nbsp;사회에 살고 있다. 그러니 어찌 의심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일부는 흐지부지 음모론에 그치지만 일부는 진짜 억울한 사람들의 이야기인 것을. <br><br>그렇다고 음모론을 파헤치는 네티즌들을 흡사 1%의 가능성에도 매달리는 의사처럼 숭고하게 생각하는 것은 아니다. 의사는 그냥 손놓고 있는 것보다는 훨씬 나은 선택이니까 매달리는 것이다. 반면&nbsp;네티즌의 활동은 그들 생각대로 밝혀지면 영웅이지만 아니면 광기어린 집단 살인자나 마찬가지다. 그러니 음모론을 접할 때는 신중을 기해야만 한다.<br><br>이런 역사적인 사례를 알면서 대중들은 그리고 네티즌들은 왜 음모론에 열광적으로 매달릴까? 상식을 가진 일반적인 사람도 집단의 광기에 휘말리면 비 이성적인 행동을 하는 것인가? 집단의 행동은 어리석을 수밖에 없는것일까.<br><br>일부 현명하고 중도를 지키는 사람들이 늘 충고한다. 떡밥을 물지 마라. 휘둘리지 마라.&nbsp; 그런 행동이 상대편이 원하는 것이다. 이렇게 막 광분하다가 그들의 주장과 다름이 밝혀지면 어느새 다 사라지고 책임도 지지 않는다고 현명한 자들은 한탄해 마지 않는다. 무고한 사람을 인터넷 여론몰이로 고통주는 일. 분명 그들이 싫어하는 부정한 권력, 부정한 언론이 하는 일과 다를 바 없다.<br><br>그런 태도로는 '愚인'들을 바꿀 수 없다.<br><br>현명한 자들이 하는 가장 큰 실수 중에 하나는 상대방도 나와 같이 합리적으로 이성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할 것이라 예측하는 일이다. 그리고 이와 동시에 하는 실수가 '그렇게 행동하지 않으면 당연히 그들이 틀린것이다. 합리적으로 행동하는 것이 옳은 방향이다' 라고 생각하는 일이다. <br><br>물론 그들이 하는 말이 옳다. 하지만 사람은 옳은 대로 행동하기 이전에 자신이 '원하는 대로' 움직인다.정말로 사람들이 어리석고 틀린 행동을 하는 상황이 한탄스럽다면 왜 너희들은 옳은 생각을 못하느냐고 말해서는 안된다. 그것은&nbsp;당신의 어리석은 행동이다. 그들의 이야기를 먼저 들어주어야 한다. 네티즌들의 집단적인 외침은 근거도 불명확하고 논리도 허점이 많지만 그들의 논리 안에 들어가 이야기해야 한다. 음모론은 조각조각나고 부정확한 진실의 틈에서 생겨나기도 하지만 사회가 그들이 원하는 이야기에 제대로 귀 기울이고 대등한 위치에서 대화를 나누지 않기 때문에 발생하기도 한다. <br><br>음모론이 판치는 현 상황이 싫은가? 이를 해결하고 싶다면&nbsp;높은 곳에서 아랫 세상을 굽어보며 대중의 우매함을 지적하는 현자보다 그들과 같은 정도의 지적 수준 같은 정도의 의구심을 가진 평범한 사람이 더 필요하다. 같이&nbsp;진실의 파편들에 대해 고민하고 그들의 의심이 옳았는지 틀렸는지 고민한다면 음모론은 금방 사라질 것이다. 언론도 정부도 음모론의 준동을 해결하고 싶으면 그들이 제기하는 음모론을 눈덩이 처럼 키우지 말고 바로바로 답변하라. 사람들은 현자의 말을&nbsp;잘 이해하려고 하지도 않으며 그런 태도로 우리에게 말하는 사람을 싫어한다.&nbsp;			 ]]> 
		</description>
		<category>내가 쓰고 싶은 것</category>

		<comments>http://ninetain.egloos.com/4960703#comments</comments>
		<pubDate>Wed, 27 May 2009 08:47:21 GMT</pubDate>
		<dc:creator>나인테인</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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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CDATA[ 많은 사람들의 마음에 덧붙여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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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지난 주말 동안은 우리 아파트의 인터넷 설비가 고장난 관계로 정보를 얻는 일이 힘들었다. 익스프롤러를 키고 몇번을 새로고침해야 겨우 배너나 그림이 뜨지않는 상태의 페이지를 볼 수 있었다.<br><br>-그런 불편함에도 불구하고 계속 새로고침을 누르던 토요일에 처음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망 소식을 들었다. 이 때는 아직 서거라는&nbsp;표현이 언론에 일반화되기 전이었다. 꽤나 아침 일찍 뉴스를 보았지만 나는 믿지 않았다. 그냥 상황이 어수선하니 이런 악질적인 기사도 나오나 하고.. 기사 전문을 읽었으면 바로 알았겠지만 기사를 클릭해도 고장난 인터넷 탓에&nbsp;기사의 본문은&nbsp;거의 볼 수가 없었다.<br><br>-사람마다&nbsp;이 사건의 어떤 점이 관심을 끄는가, 감성을 자극하는가는 다 달랐다. 처음에 나는 고인이 처음 봉하마을로 돌아왔을 때가 생각났다. 언론에서 노무현 신드롬이라 부르며 지금껏 퇴임 직후의 대통령이 이렇게 대중의 관심과 애정을 받은 일이 없었다고 말하던 그 시절. 생사의 길이 달라진 지금이지만 변함없이 그 순간과 마찬가지로 많은 사람의&nbsp;관심과 애정을 받고 있다는 점을 확신할 수 있었다. 지금 상황에 그런 것이 중요한가? 그렇게 따지는게 속물적이기도 하지만 한편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많은 사람들이 고인이 이렇게 보내기에 아까운 사람이며 사회에 공헌한 것이 많은 사람임을 보여주었기에.<br><br>- 아무리 논쟁의 중심이 사람이라 해도 그 사람이&nbsp;사망한 이후에는 그 사람의 행적에 왈가왈부하지 않고 명복을 빌고 업적을 기리는 것은 우리 사회의 좋은 문화라고 생각한다. 다 이렇게만 되지는&nbsp;않지만 그런 방향이 옳다고 여기는 사회적 분위기가 좋다고 생각한다. 그렇기&nbsp;때문에&nbsp;한동안은 죽음의 계기가 되었던 사건들과 그 주체 관계자에 대한 이야기는 삼가하게 될 것 같다. 잊거나 용서하는 것이 아니라 다만&nbsp;추도하는 마음으로 잠깐만 멈추는 것 뿐이다.<br><br>-&nbsp;성인이 되어서 많은 유명인사들의 죽음을 보았지만 대부분 아쉽다고만 느꼈을 뿐&nbsp;더 진지하게 생각한 적이 없었다. 지금도 그렇지만 그 때는 세상물정도 모르고 감성&nbsp;또한 공감능력을 갖추고 있지 못했다. 그랬던 나에게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는 처음으로 사회적 인간의&nbsp;삶과 죽음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보게 한 일이다. 그리고 그는 처음으로&nbsp;마음 속 깊이&nbsp;생각하며 명복을 빈&nbsp;공인이다.<br><br>&nbs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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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내가 쓰고 싶은 것</category>

		<comments>http://ninetain.egloos.com/4958034#comments</comments>
		<pubDate>Mon, 25 May 2009 01:33:37 GMT</pubDate>
		<dc:creator>나인테인</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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