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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 모르는 곳에서_ 날 것의 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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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그 고양이가 물고 있던 레몬에서 즙처럼 떨어지던 핏방울</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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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hu, 03 Sep 2009 11:29:09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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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 모르는 곳에서_ 날 것의 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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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그 고양이가 물고 있던 레몬에서 즙처럼 떨어지던 핏방울</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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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급전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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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살다보면 급전 쓸 일이 생긴다. 생기고야 마는 것이다, 비굴한 멋쩍은 인사와 구차하게 구구히 늘어놓는 사정 설명과 가히 하이라이트라 할 만한 액수와 계좌번호 주고받기 등의 상황이, 나아가 언제언제까지 갚겠노라는 구두약속과 그 약속을 잊지 않기 위한 기록과 _남모르는 기호들로 기록하거나 남모르는 어딘가에 기록하기 마련인데 _ 그 약속이 다가올 즈음에 사정이 예상과는 달라짐에 대한 한탄과 그럼에도 약속이므로 지켜야하므로 애써보는 시간과 노력과, 마침내 털어내고 나서야 소원해지지 않아 다행이라 생각하고 다음번 털어버리기용 술자리 전까지는 잠시 서로 사이두기 까지 _ 그런 일들이 생기고야 만다. 살다보면.<br><br>물론 아직은 본격적으로 그런 나이가 아니라거나 그런 일 살며 몇번이나 있겠냐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고양님은 일찍부터 외따로된 경제생활을 하고 있고 _ 다시 말해 나와 살고 있고 _ 그러다보면 돈도 많이 쓰게 되지만 사고도 많이 치게 되고, 그러다보면 한두푼이 아닌 십만 백만 단위의 돈들이 뭉텅이로 절겅절겅 잘려나가게 되어 있다. 그런 일들이 더러 있었고, 그렇게 우야무야 지내왔는데.. <br><br>이번에도 어떠한 허튼 사건으로 인해 급전이 없으면 유치장에 들어갈 상황이 벌어졌고 아는 동생놈에게 급 빌려 살아남았나 싶었지만 곧 다시 그 아는 동생놈의 독촉에 무너져버린, 그런 일이 있었다. <br><br>다시 돈 땡기기에 나선 고양님의 앞에 놓인 이름들은, 예전과는 다르게 많지 않았다. 한번이라도 돈_일을 서로 겪어본 사람을 다시 엮고 싶지는 않은 데다가 아직 정산되지 않은 불편함이 남아있는 이들도 있고, 더러는 고양님보다 더 돈 없고 더러는 잘못 빌렸다간 결코 이 일을 알아서는 안되는 지인들에게 소문이 날 것이고 (봉식이 되기 십상!) <br>하여, <br>선택한 것은 학모씨. 그는 어떤 인터넷 커뮤니티의 운영자인데 그 어떤 인터넷 커뮤니티의 특성상 고양님과 상호 한 회에 걸쳐 긴밀한 육체적 접촉이 있었던 바, 굳이 남자_는 아니지만 지인_도 아니고 친구_도 아니므로 결국 남자_카테고리 안에 넣어야만 하는 그럼 사람이다. 친할 것도 편할 것도 없는 사이인데도 고양님은 그의 번호를 눌렀다. 그리고 17시간만에 그는 예의 금액을 송금해왔다.<br><br>남자는 그가 한번쯤 따먹은 여자는 신뢰하지 않는 것이 정석.<br>그렇다면 학모씨는 고양님을 '따먹지' 않고 고양님과 신체-사교적 합의된 관계를 가진 것이로구나, 라는 것은 일차적 분석.<br>아마도 학모씨는 고양님과 나아가 신체-교환적 합의된 관계로 나아가려는 의도로구나, 라는 것은 빗나간 결론.<br>하지만 학모씨와의 관계에 있어서 앞으로 고양님은 큰 주도권을 휘두르지는 못하겠구나, 라는 것은 가능한 예상.<br>그리고 고양님이 약속된 기일 안에 정산을 마치고 나면 학모씨를 더 보고 싶지 않겠구나, 라는 것은<br><br>당연한 귀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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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ments>http://naal.egloos.com/2417079#comments</comments>
		<pubDate>Thu, 03 Sep 2009 11:29:09 GMT</pubDate>
		<dc:creator>핏빛고양이</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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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24시간이 지나도록 여전히 뜨거운.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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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p>JH는 그간 변한것이 없었다. 머리는 조금 더 길고 약간 살이 빠진듯도 하고 나이가 든 흔적도 느껴졌지만 예의 느끼한 말투와 거침없는 비속어 사용, 그러면서도 반듯한 매너와 배려하는 태도, 한국인이 아닌듯한 그 태도들 까지 변한 것이 없었다. 근 1년만에 만난 것임에도 어색할 이유가 없었다. 그는 이전에도 관계를 규정하지 않는 애매한 호의를 던졌었고 이번에도 역시 그랬다.<br><br>고양님은 되도 않는 영어질을 다 알아줏어들어준다는 점에서 JH에게 약간의 메리트를 더하면서 '한국 아닌 곳에서 한국 씹는 듯한' 대화를 계속해 나갔다. 대화가 계속된지 두시간 여 만에 JH는 비스듬한 대각선 자리에서 바싹 당겨와 앉는 마주 보는 자리로 옮겨왔다. 탁자에 기대어 있는 그의 팔꿈치가 고양님에 대한 호의를 상징해준다는 그 옛날 무슨 TV쇼를 떠올리며 내심 흐뭇해 했다. <br><br>맥주를 조금 마시고 나왔을 뿐인데 그는 고양님을 보내지 않으려 들었고 아니나다를까 섹스인가, 라는 기분에 적당히 웃으면서 스스로의 꼴림과 내킴을 점검하는데, <br><br>- 그럼 sobering 하고 갈래? 노래방? 아님 좀 걸을까?<br><br>흠, 작전인가, <br>노래방을 골라잡고 맥주 조금을 더 마시며 신나라고 부르다가, 또 나왔다.<br><br>- 이제 운전 괜찮겠어?<br><br>엄훠, 이거 내쳐지는 건가,<br>괜찮겠다 하는 웃음과 끄덕임을 다소 못믿는듯한 태도를 보이고는, 괜히 떠들며 걷기 시작했다. 산책이라니 그런건 고양님의 매뉴얼에는 없는데, <br>그러다 강남역 뒷골목 길가에 앉았다. 야야, 이건 스물 한살때 그만뒀어야 하는 거잖아,<br>그러고는 뭉쳐있는 목 뒤를 안마해주고, ... 이건 스물 둘인가;<br><br>그리고 목 뒤를 스치는 따뜻한 입김과 바삭하지도 축축하지도 않은 입술의 부드러움과, 낮게 앉은 두 시선 앞으로 다리들만 오고가는 비탈진 골목길에서, 간지럽지도 따갑지도 않은 턱수염이 조금 스치고 소름을 한 박자 깔아가며 흠칫, 앗 이런 흠칫 그 자체가 너무 오랫만이라 어떻게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는 그러한 소름을<br><br>- 긴장하는거 귀여워.<br><br>그건 당신이 너무 오래된 기억들을, 너무 오래되어서 누군가에 대한 언젠가의 기억인지 되짚어 낼 수 없을 정도로 오래된 기억들을 건드리고 있기 때문이야. 몸 만이 저혼자 기억하고 있던 그 즈음의 그런, 강남, 길, 쓰레기차의 운행과 PC방을 나오는 사람들의 담배냄새, 소음이 한 켜 깎여 나간 정도로 날아오는 뒷골목의 밝지도 어둡지도 않은 가로등, 드문드문이라기에는 은근히 끊이지 않는 행인들과<br>그 행인들더러 보란듯이 고양님의 턱을 끌어오는 손, 도대체 턱을 살며시 들려 키스한 것이 언제인지, 다 떠나서 침대 위가 아닌 곳에서 누군가와 처음 키스하는 그 자체가 얼마만인지, 그런 생각들 조차 나중에 든 것이고 그저,<br>그 다음 진도를 향해 가지 않는 알맞은 키스.<br><br>고양님은 곧 서른인데 <br>더군다나 당신에게 반하지도 않았는데<br><br>그 키스만 하루 종일 떠올리면서<br>아득히 목덜미에 열만 올리고.</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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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ments>http://naal.egloos.com/2416283#comments</comments>
		<pubDate>Wed, 02 Sep 2009 12:43:16 GMT</pubDate>
		<dc:creator>핏빛고양이</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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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CDATA[ 살아낸다는 것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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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일이 잠시 소강 상태에 든 틈을 비집고 멍이가 찾아왔다. 고양님은 오랜 친구 멍이를 툭툭 때리며 후두둑 떨어지는 잡념의 파편들을 골라먹었다. 가장 질리지 않는 것은 역시 지난 밤에 대한 곱씹기. 어떻게 엮어서 방에 들고 어떻게 엮어서 침대에 들고 어떻게 엮어서 서로의 배에 들었는지, 과정을 곱씹는 것은 즐겁다. 지난 밤이 근래 들어 가장 화끈한 밤이었어서 그런 것도 있겠지만은 어쨌든 그놈과 함께한 지난 밤은 즐거웠다.<br><br>그는 고양님의 X들 중 하나. 고양님은 X들만 주루주루 둘러 만나는 그런 한 주를 보낼 수 있을 만큼 그들과 친밀하고 긴밀하고 여전히 농밀하다. 그놈들은 반갑게도 매년 스킬 업그레이드도 해주시고 친절함 상승도 해주시고 소탈함 추가까지 해줘가면서 술친구, 담배친구, 섹스친구들이 되어주고 있다. 말이 친구지, 이런 건 친구라기 보다는 '살아낸다는 것'의 동지가 아닐까 하는 생각까지 들면서 고양님은 그들에게 연민 아닌 연민, 동질감 비스무리한 마음 싸함을 느끼면서 그렇게 그들과 더불어 '살아내고' 있다.<br><br>그를 만나기 전에 고양님은 사실 이미 취해있었다. 오랫만에 만난 글쓰는 친구, W는 이번 공모전 넣었냐는 말로 묵은 인사를 시작했다. 몰랐는데, 라고 말하는 대신에 고양님은 그저 웃었다. 너는? 이라고 묻자 W는 3개, 라고 머쓱한 듯한 뿌듯함이 묻어나는 미소로 답했다. 속으로 빌어먹을 새끼, 라고 생각한 것은 애교로 봐주자. 고양님은 그저 이런거 부럽다고 말하는거 쪽팔린건데, 라고 밖에 대꾸할 수 없었다. 그 어설픈 대꾸가 스스로 부끄러워서 그냥 그 대화를 접을 만도 했건만, W가 굳이 이어가지 않았더라도 고양님은 적당히 맞춰주고 던져주고 찔러주며 공모전 화제를 유지했다. 글, 이야기를 했다. 그리고 그 끝에는 역시나,<br><br>사는건 힘들고 그래서 글을 쓸 여가가 나지 않는다는 핑계를 유쾌하게 잘 이겨내는 척 하면서 덧붙였다.<br><br>그로부터 하루 전이던가, 지난 밤의 그 X군이 말했었다. 나 별로 재능이 없더라구. 억지로 연기하듯 해야 하더라구. ... 고양님은 X군과 마주 씁쓸한 웃음을 맥주병에 토해내고 다시 입술 사이로 흘려 넣었다. 그의 최근 여자친구, 아니 그의 유일한 사랑인 그녀가 다시 연락질을 해오는 것에 대한 이야기보다는 재미있고 그의 최근 소송건, 정확히는 그가 휘말린 송사건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보다는 쉬울 것 같아 끌고 간 화제의 끝이 재능_ 그 따위 단어에 걸려 넘어질 줄이야. 고양님은 애써, 세상에는 번쩍이는 재능으로 화려하게 모두의 위에 서는 사람이 있는 한편으로, 그런 사람들만으로는 시장이 유지되지 않기 때문에, 같잖은 재능으로 그 후광 아래서 먹고 사는 사람도 있는거야, 라고 말했다. 다시 말하지만 정말, 저렇게 말했다. 더군다나 진심이었다.<br><br>W는 노무현과 김대중의 죽음에 대한 몇마디 시덥잖은 촌평과 그의 글을 도용해 간 개자식에 대한 고양님의 응분에 동해서 즐거워했고 W가 끌고 나온 친구는 최근 자살 시도를 했던 것에 대해 일말의 망설임 없이 비난을 가한 직후 바로 무한 공감질 해주었을 뿐인데 고양님과 한없이 취하고 싶어 했다. 그래서 고양님은 글에 대한 부끄러움 따위 들키지 않고 마음껏 취할 수 있었다. 그러고 나니, <br>그 X 군이 생각났다.<br><br>요새 몇번인가 나쁘지 않은 섹스를 주고받았던 것 같은데, 굳이 새삼스러울 것이 있겠느냐만은, 공감의 깊이가 유난했다 하자. 침대 바로 아래에서 출렁이는 연민이 그에 대한 것인지 고양님에 대한 것인지 구분조차 가지 않았다. 그저, 살아내는 것은 얼마나 많은 몸부림치며 잊고 싶은 일들을 감춰가는 것인지, 에 대한 땀구멍 하나하나를 막아오는 갑갑함을 몸부림치며 잊고 잊었다. 모든 정신을 집중해서 몸 안의 움직임을 느끼고 모든 정성을 다해서 그의 성기를 빨았다. 무엇에도 누구에게도 패하지 않았다고 꼿꼿이 선 그는 반복해서 말했고 아무것도 누구도 포기하지 않았다고 출렁거리는 고양님은 끊임없이 주장했다.<br><br><br><br>아침엔 변함없이 머리가 아파왔고<br>출근 시간에는 늦지 않았지만 하루 종일 잠이 왔다.<br><br>이제 그만 잠시 다시 멍이나 투닥투닥 때린 후에 일로 돌아가야지.. 하고 보니 퇴근시간을 한시간이나 넘겼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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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ments>http://naal.egloos.com/2414284#comments</comments>
		<pubDate>Mon, 31 Aug 2009 14:09:16 GMT</pubDate>
		<dc:creator>핏빛고양이</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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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CDATA[ 그 년의 허리에서 느껴지는 진동위에 올라앉아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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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
			<![CDATA[ 
  아, 나는 요즘 바이크에 미쳤다.<br><br>와우에 빠졌을 때보다 남자에 돌았을 때보다<br><br>나는 요즘 너무 행복하다.<br><br>중학교때부터 쭉<br><br>하고 싶어 하던 일들 중 하나<br><br>나는 요즘 그 년의 허리 위에 올라앉아<br><br>너 허리로 들려오는 심장의 떨림을 고스란히 받으며<br><br>온갖 바람과 비난을 맞아내며 달리고 있다.<br><br><br>질주하고 있다.<br><br><br><br>내 생이 어디로 어떻게 흘러가든지 간에<br><br>이 세상이 어디로 어떻게 흘러가든지 간에<br><br><br><br>달릴 수 있는 길과 마음이 있다면야			 ]]> 
		</description>

		<comments>http://naal.egloos.com/2348924#comments</comments>
		<pubDate>Wed, 17 Jun 2009 05:30:55 GMT</pubDate>
		<dc:creator>핏빛고양이</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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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CDATA[ 여자 셋이 와인 네 병에 보드카 한 병을 비우고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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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
			<![CDATA[ 
  나는 그만 자지러져버렸다. 간만의 입호강이 속호강이 좋았던 것이 아니라 여자 셋이라는 구성이 나를 무려 흐뭇하게 했고 내일 일을 걱정 않고 마음껏 취해 늘어져도 좋은 그런 여유에다가 J언니의 츄리닝 바지를 빌려 입고 오피스텔 거실 바닥에 너른 카펫을 깔아놓고 뒹굴었던 터라 나는 그만 개박하에 부비대는 고양이처럼 멋대로 흐드러져버렸다.<br><br>와중에 물론 핸드폰 주사가 클휘로 터진것은 자명한 일.<br><br>무려 과거 스토커였던 그보다 더 과거 미팅상대였던 ban군의 낚시에 입질을 보인 탓에 그는 한달음에 내고장까지 날아왔고 _택시를 탔으니 날아온 것이다. 못해도 택시비가 3만원은 나왔을걸_ &nbsp;나는 무척 진심으로 입질을 보였을런지도 모르는데 _전혀 기억에 남아 있지 않은 나의 의도_&nbsp; 제대로 뻗어버려서 ban군의 어설픈 입놀림이라던가 _안에서도 밖에서도 안으로도 밖으로도_ 짐짓 부드러운척 하는 태도라던가 그에 비해 매우 원초적인 욕망질이라던가 하는 것을, 의외로 꽤 세게 들이미는 우격다짐이라던가 하는 것과 숙련도 제로의 좆질이라던가 하는 것을 전혀 마주할 기회를 주지 못한채 굳게 닫힌 집 안에서 핸드폰 소리 한 번 듣지 못하고 잠이 들었다. 그는 무려 41통의 부재중전화를 기록하며 온갖 회유와 협박과 욕설과 애걸을 반복하다 알아서 새벽이슬을 밟고 온 길을 되돌아간 모양이다. 그는 심지어 '오늘나한테이런거후회할거야/아주죽여놓을거야/분풀릴때까지조낸따먹을거야' 따위의 차마 온건한 지식인 성인남녀가 오락조폭영화가 아닌 이상 상상에도 잘 올리지 않는 그런 어휘선택을 보였고 나는 심지어 겁도 나지 않았다.<br><br>그리고 나는 아직 호칭을 정하지 못한 _기존의 호칭이 있긴 있는데 관계의 극적 변화로 인해 호칭에도 사소하게나마 변화를 주어야 겠다는 생각.. 다만 습관이란건 무서운거라매 - 0 -;&nbsp; _ 새로운 연애대상을 중복초청했던 모양이고 그는 밤을 새우는 알바를 하는 덕에 다행히 미친개와 오버랩하지 않고 무사히 몇시간 후에 도착하여 집안으로 곧장 들어왔다. 나는 여전히 취중이었고 아직 숙취로도 넘어가지 못한 상태였음에도 그가 정작 나타나자 아차 싶어 스르륵 일어나 마치 아무 생각 없이 하는 일인양 길게길게 샤워를 하며 술을 깼다. 술이 깨는 데에는 정말이지 아주 긴 샤워가 필요했고 다 씻고 물기를 화장품 덕지덕지로 보존해보고자 애까지 쓰고 났더니 이미 해는 중천이었다. 무려 새 알바 첫출근날인데 나는 일단 다시 침대 안으로 들어갔고 채널CGV에서 틀어주는 영화 황진이에 푹 빠져서 그가 별 의도 없이 내 침대 안에 있고 또한 웃으며 이야기를 나누며 장난까지 더러는 치고 있다는 어색하고 낯선 상황에 나도 모르게 자연스레 적응하고 있었다. <br><br>개성 풀풀 넘치던 와인과 보드카가 숙취의 배설 한 판으로 어김없이 허무하게 날아가버리고 난 다음에서야 나는 눈앞에 닥친 새로운 연애가 덜컥, 진짜임을 알아버렸고 술에 절어서 엉망인 집안에 들인 남자가 무심하게 청소상태를 비웃고 익숙한듯 옆자리에 누워 방금 샤워를 마치고 보슬보슬 기분 좋은 다리에 손 하나를 마주 대는 것을 내가 너무나 두려움없이 받아들이고 있다는 것에 놀랐다. 이제껏 무수히 많은 술난리와 음주로 인한 주사 클휘의 향연에도 불구하고 나는 이따위 것에 무뎌질리는 없으리라 장담했었건만, 나는 무뎌진 것인지 아니면 이 사람 덕분에 조금 여유로워진 것인지<br>그냥 그렇게 낄낄대며 영화를 보고 키득대며 섹스를 시작하고 남자의 머리 뒤로 오피스텔 창문 너머의 파아란 하늘이 선명하게 다가왔다가 묽게 풀어지는 것을 그러다 다시 파아랗게 맑아졌다가 아득하게 흐려지는 것을 반복 시청하며 초고속으로 그 하늘까지 들려올려졌다가 그 맑음을 머리칼에 살짝 적시고 천천히 하강 하였다.<br><br><br>당분간은 술을 마시고 싶거든 취하도록 마셔도 되지 않을까.<br><br><br>밤새 일한 피로로 어느새 깊게 잠든 그를 두고 새 알바에 출근했다 돌아왔을때 여전히 그가 내 침대 안에 누워있는 생소한 장면을 마주하고 그런 생각을 했다. <br><br>나는 무엇에든 이제 너무도 쉽게 적응하고 너무도 쉽게 탈적응하여서..&nbsp;&nbsp;&nbsp;&nbsp; 다행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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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ments>http://naal.egloos.com/1890997#comments</comments>
		<pubDate>Thu, 15 May 2008 23:01:06 GMT</pubDate>
		<dc:creator>핏빛고양이</dc:creator>
	</item>
	<item>
		<title><![CDATA[ 어떤 남자가 ]]> </title>
		<link>http://naal.egloos.com/1887965</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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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
			<![CDATA[ 
  <br><br>내게 연애를 걸어왔다.<br><br><br><br><br><br><br><br><br><br><br><br><br><br>너무 흔한 일이어서 <br>아니면 너무 오랫만의 일이어서<br><br><br>무려 설레지도 않았다.<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하지만 다음날 아침 나는 2시간밖에 못잤는데도 일어나 커튼을 걷고 창문을 열고&nbsp;물을 마시고 기지개를 길게 켜고 빨래를 돌리고 걷고 개키고 아로마 향초를 켜고 간단 스트레칭을 하고 아침을 먹고 금전상황을 체크 한 뒤에 밀린 은행일을 보고 <br>심지어 머리를 하고 옷과 구두를 사고 와인을 사고 방바닥에 널려있는 쓰레기 중에서 잘 골라내어 1/20 정도를 쓰레기 봉지에 담았다.<br>그리고 학원 면접을 보고 일자리를 하나 더 늘리고 성실히 과외를 하고 생일인 친구를 만나 술을 마신 주제에 남자와 둘이 마시는 술자리가 길어지는 것이 문득 어색해서 슬슬 소주 3잔 정도를 1시간 반에 나누어 삼킨 후에 먼저 일어나자 말하고 서둘러 자리를 파했다.<br>심지어 겜방에 와서도 싸이와 블로그만 돌아보고 와우는 켜지도 않은채 일어날 생각이다.<br><br><br><br>집에 가면서 전화하라는 말이 굳이 어색해서 토를 달았지만 집에 가서 전화할 생각이고 씻고 잠들 것이고 아이크림도 빼먹지 않고 바를 것이며 그리고!<br><br>내일 아침 제 시간에 일어나 커튼을 걷고 창문을 열고 물을 마시고 기지개를 길게 켜고 스트레칭을 할 것이다. 아침도 먹을 것이다.<br><br><br><br><br><br><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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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ments>http://naal.egloos.com/1887965#comments</comments>
		<pubDate>Tue, 13 May 2008 17:04:29 GMT</pubDate>
		<dc:creator>핏빛고양이</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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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글쟁이 문답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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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a title="" href="http://treeart.egloos.com/3730457">글쟁이 문답.</a><br><br>물론 동양은 내게 이 문답을 권고하지 않았고, 나는 글쟁이가 아니지만, 그냥, 이런 류의 문답을 보면 하고 싶어지는 것이 인지상정...... 이기 때문에... 쿨럭;<br><br>0. 글을 쓰고 계십니까? (과제 제외)<br><br>- 아니요<br><br>1. 글을 쓸 때 먼저 정하고 쓰는 것은?<br>ⓐ 사건 ⓑ 인물 ⓒ 대사 ⓓ 배경(지리, 문화, 역사, 종교 등등...) ⓔ 기타<br><br>- 인물과 일부 대사. 일부 사건. 어디서부터인지는 늘 다른듯.<br><br>2. 글을 쓸 때의 버릇이 있습니까?<br><br>- 특별히 없는 듯. 다만 내가 굉장히 대단한 작가라도 된듯한 기분에 젖어 있는다는 건.. 누구나 그럴듯.........;<br><br>3. 글을 쓸 때, 주로 사용하는 도구는?<br>ⓐ 워드프로세서 ⓑ 온라인의 게시판 ⓒ 타자기 ⓓ 원고지(노트) ⓔ 기타<br><br>- 워드와 기타등등의 종이<br><br><br>4. 글의 분량은 대충?<br>ⓐ 주로 단편 ⓑ 주로 장편 ⓒ 쓰다보면 주체없이 길어진다<br><br>- 주로 .. 랄게 없다. 이것저것.<br><br>5. 글을 쓸 때, 설정은 언제 합니까?<br>ⓐ 쓰기 전에 완벽하게 ⓑ 쓰면서 ⓒ 내 사전에 설정이란 없다!<br><br>- 쓰면서. 처음에 설정을 하지만 큰 줄기 빼고는 잘 바뀐다.<br><br>6. 설정을 글로 써둡니까?<br><br>-&nbsp; ㅇㅇ<br><br><br>7. 글을 왜 쓰고 있다고 생각합니까?<br><br>- 더 잘 쓰게 될것만 같아서... 그리고 글 써서 먹고 산다면 정말 환상이므로.<br>&nbsp; 언젠가는 정말 멋진 걸 쓰고싶다는 거창한 꿈도 있으므로.<br><br>8. 자신이 목표로 하고 있는 작가가 있습니까?<br><br>- .. 있지만 부끄럽군요.<br><br><br>9. 주로 쓰게 되는 장르가 있습니까?<br><br>- 잡설&nbsp; - 0 -<br><br><br>10. 자신의 첫 작품을 기억하고 있습니까?<br><br>- 완결을 기준으로 한다면 '실종' 단편이었고, 사실 이건 무대용 단막극본이어야 더 맞는 설정이었다는 걸 나중에 깨달았다.<br><br>11. 첫 작품의 분량은 어느 정도였나요?<br><br>- 단편;<br><br>12. 첫 작품의 장르는?<br><br>- 소설;<br><br>13. 첫 작품과 지금의 것을 비교해 보았을 때, 자신이 성장했다고 생각합니까?<br><br>- 전혀. 퇴보하고 있다.<br><br>14. 글을 쓸 때, 자신도 모르게 사로잡히는 강박관념이 있습니까?<br><br>- 어디서 들어본것 같아, 젠장 어디서 읽어본것 같아, 이건 누군가 했던 얘기야, 아 씨발 조낸 구려 등등<br><br>15. 자신의 글의 주인공을 더 좋아합니까, 조연을 더 좋아합니까?<br><br>- 조연<br><br>16. 글의 등장인물은 여자가 더 많습니까, 남자가 더 많습니까?<br><br>- 주인공은 거의 여자. 그런데 등장인물을 남자가 더 많다... 원츄하는 세계관인가 - 0 -<br><br><br>17. 가장 길게 써본 글의 분량은?<br><br>- 한권 반 정도의 소설.<br><br>18. (개인 홈에라도) 연재중인 글이 있습니까?<br><br>- 있.........었으나 잠시(???) 접.... 은......... (잊고 있는게 아냐! 미루고 있는게 아냐!)<br><br><br>19. 만약 누군가 당신의 글에 출판의뢰를 해온다면?<br><br>- 네! (일단 계약서 도장부터 찍고 돈은 뭐 언제라도... 쿨럭;)<br><br><br>20. 자신의 글에 나타내고자 하는 주제가 있다고 생각합니까?<br><br>- 성장.<br><br><br>21. 특별히 글이 잘 써지는 시간이 있습니까?<br><br>- 없음.................. <br><br>22. 한 번에 쓰는 글의 분량은? 즉, 몰아쓰는가, 짧게 끊어쓰는가 하는 문제.<br><br>- 보통 한바닥(??) 씩.. 인듯. 확 될땐 확 되고 안 될땐 전혀 안되고.<br><br>23. 지금까지 써온 글의 갯수는?<br><br>- 적다.<br><br><br>24. 그 중에 완결작의 비율은? 글을 완결내지 못하는 이유가 있는가?<br><br>- 매우, 엄청, 많다. 첫째는 게을러서. 둘째는 게을러서. 셋째는 재능이 부족해서.<br><br>25. 자신이 좋아하는 시점이 있는가?<br><br>- 일인칭. 고백체 혹은 회고체 라고 해야 할까, 그런 것보다 일이 진행되는 시점에서 모르는 척 하고 있는 말투 디게 좋아한다...만... 좀 어설프지. 어쨌든 일인칭.<br><br>26. 자신이 자신의 글의 등장인물이 될 수 있다면 주인공, 조역, 엑스트라, 전능한 방관자(나레이션) 중 어느 것이 좋습니까? (물론 기타도 가능)<br><br>- 전능한방관자 _ 가 되고 싶어 소설을 좋아하는 듯.<br><br><br>27. 자신의 글을 다른 매체로 만든다면 무엇이 가장 이상적이라고 생각하는가?<br><br>-&nbsp; 연극 혹은 애니메이션.<br><br><br>28. 등장인물이나, 지명의 이름은 어떻게 짓는가?<br><br>- 이름은 작명사이트 - 0 - 내가 보여주고 싶은 성격과 팔자에 그럴듯하게 맞는다는 이름을 골라서 자음만 남기고 바꾸거나 한다..<br>&nbsp; 지명은 실제 지명.<br>&nbsp; 그리고 사실 많은 인물이 실제 인물의 이름을 자음만 따온 경우인듯도..<br><br><br>29. 글을 구상하거나 쓸 때는 주로 어디를 애용하는가?<br><br>- 의외로 내 방이 아니면 힘들다. 의외로 내 컴이 아니면 굉장히 힘들다; 구상은 아무데서나.<br><br>30. 자신이 쓰는 글의 삽화를 그려본 적이 있는가?<br><br>- ......... 사실 있다&nbsp; - 0 - (패스)<br><br><br>31. 글쓰기가 아닌 것으로 시간을 보낸다면?<br><br>- 와우<br><br>32. 퇴고에 신경 쓰는 편인가?<br><br>- ..... 잘 못한다.............. 필요는 어마어마하게 느낀다만.<br><br>33.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br><br>- 주제에 이런 문답을 해서 죄송.<br><br><br>34. 바톤을 넘길 글쟁이들은?<br><br>- 그런거 없다. 나도 글쟁이가 아니므로 내 주위에 글쟁이라고는 씨가 말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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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Mon, 12 May 2008 22:12:18 GMT</pubDate>
		<dc:creator>핏빛고양이</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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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무심코 엠피삼을 다운받아 씨디를 구우려다가..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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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a href="http://fantastic2.mireene.com/14">http://fantastic2.mireene.com/14</a><br><br>위의 글을 발견했다.<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나는 이제 부끄러움을 잘 모르는 구나, 싶어 부끄러웠다.<br><br>씨디를 구워달라 했던 언니에게는 리스트만 보내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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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ments>http://naal.egloos.com/1849783#comments</comments>
		<pubDate>Fri, 18 Apr 2008 08:09:42 GMT</pubDate>
		<dc:creator>핏빛고양이</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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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다시 에고그램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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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table bordercolor="#cccccc" width="100%" border="1"><tbody><tr><td class="ego_result_type">CBCAB</td></tr><tr><td class="ego_title">장난기가 가득한 타입<br><br></td></tr><tr><td><span class="ego_titles">▷ 성격</span><br>비행청소년타입이라 해도 좋을 에고그램입니다. 자유분방, 천방지축에 브레이크가 말을 듣지 않는 타입으로 똑같이 좋지 않은 짓을 해도 너무나 어처구니없고 사소한 것들이 많습니다. 소위 하는 일에 알맹이가 들어 있지 않은 타입이죠. 방향을 완전히 잃은 생활방식에 무엇을 하면 자신에게 유리할지 판단해내는 사려분별도 거의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이런 행동들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이래서는 죽도 밥도 안 되는 상황입니다. 주위사람들도 섣불리 손을 대 화를 입기보다는 멋대로 날뛰게 내버려두고 멀찌감치 떨어져 높은 곳에서 구경을 하고만 있는 상황입니다. 앞으로 깊은 반성이 없다면 한치 앞도 알 수 없이 캄캄한 상태가 계속될 것입니다. 그러나 안일함을 버리고 사리분별력을 높인다면 가상의 평가는 좋아질 것입니다.<br><br><br></td></tr><tr><td><span class="ego_titles">▷ 대인관계</span> (상대방이 이 타입일 경우 어떻게 하연 좋을까?)<br><br>연인, 배우자 - 이대로 상대방을 받아들이면 언젠가 화를 입게 될 것이 뻔합니다. <br><br>거래처고객 - 가능하면 이런 상대와의 거래는 일시 중지하고 신중하게 상태를 살피는 것이 좋습니다. <br><br>상사 - -아첨이나 연줄로 들어온 사람이거나 창업자와 관계있는 사람일 것입니다. 자신의 실력으로 현재의 위치에 앉은 사람은 아닐 것이 확실합니다. 이 점을 잘 생각해서 대착을 생각하도록 하십시오.<br><br>동료, 부하직원 - 현재의 생활방식대로라면 도저히 쓸 곳이 없는 사람입니다. 어떻게 처치해야할지 동료나 상사와도 잘 상담하십시오.<br></td></tr></tbody></table><br><br>자꾸 신경이 쓰여서.. 다시 했으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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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ments>http://naal.egloos.com/1777819#comments</comments>
		<pubDate>Sun, 02 Mar 2008 13:42:07 GMT</pubDate>
		<dc:creator>핏빛고양이</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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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아주 졸린 새벽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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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br><br><br><br><br><br><br><br>&nbsp;깨어있지도 잠들어있지도 않다.<br><br><br><br><br><br><br><br><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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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ments>http://naal.egloos.com/1776757#comments</comments>
		<pubDate>Sat, 01 Mar 2008 19:22:27 GMT</pubDate>
		<dc:creator>핏빛고양이</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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