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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렇소, 나는 페미니스트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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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이상한 노래 부르고 군인들과 싸우면서 무장공비가 아니라니 대체 댁들 뭐 하는 사람들이오? - 실미도</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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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hu, 05 Nov 2009 02:46:45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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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렇소, 나는 페미니스트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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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이상한 노래 부르고 군인들과 싸우면서 무장공비가 아니라니 대체 댁들 뭐 하는 사람들이오? - 실미도</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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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너는 그저 하루하루 워너브라더스에 외화 벌어다주는 기계일 뿐이지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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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5.egloos.com/pds/200911/05/01/d0049701_4af23be50293a.jpg" width="500" height="375"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5.egloos.com/pds/200911/05/01/d0049701_4af23be50293a.jpg');" /></div><br><div style="TEXT-ALIGN: center">낄라빠윤의 전설적 명반 Basta 리마스터링 버전 도ㅋ착ㅋ<br></div><br>ㅋ 사실 품절이었는데 요번에 아르헨티나에서 물량이 새로 풀렸다는...<br><br><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6.egloos.com/pds/200911/05/01/d0049701_4af23c76041fb.jpg" width="500" height="312.5"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6.egloos.com/pds/200911/05/01/d0049701_4af23c76041fb.jpg');" /></div><br><div style="TEXT-ALIGN: center">한편 국내의 실태는...</div>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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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기타는 총 노래는 총알</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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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hu, 05 Nov 2009 02:46:45 GMT</pubDate>
		<dc:creator>닷오-르</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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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남미병 환자 체크리스트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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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다음 항목을 보고 평소 자신의 취향과 가장 부합된다고 생각되는 문항을 선택하시오.<br><br>주의: 일부 좌빨들이나 좋아할 만한 문항이 있습니다.<br><br>=============<br><br>1. Mexico는 어떻게 읽는가?<br><br>A. 메히꼬<br>D. 멕시코<br><br><br>2. 디에고 리베라는?<br><br>A. 19세기를 풍미한 풍자화가 포사다의 영향을 받은 디에고 리베라의 화풍은...<br>B. 오로스코, 시케이로스와 함께 멕시코 3대 벽화가 중 한 명.<br>C. 프리다 칼로 남편.<br>D. ...누구?<br><br><br>3. Armadillo는 어떻게 읽는가?<br><br>A. 아르마디요<br>C. 아르마딜로<br><br><br>4. 산티아고?<br><br>A. 산티아고에 비가 내린다는데 지금 잠이 옵니까?<br>B. 까미노 순례길? 들어 본 적 있다능...<br><br><br>5. 기타 칠 때 적절한 복장은?<br><br>A. 검은색 판초<br>B. 흰색 양복과 백구두<br>C. 체크남방과 잠자리안경<br>D. 가죽잠바<br><br><br>6. 피나콜라다<br><br>A. ㄴㄴ 피냐콜라다가 맞습니다<br>B. 음 그거 맛있죠.<br><br><br>7. 떼하스<br><br>A. 텍사스<br>B. 뭔가효?<br><br><br>8. 에두아르도 갈레아노<br><br>A. 이번 신간은 좀 복사붙여넣기 아닙니까?<br>B. 사랑과 전쟁의 낮과 밤<br>C. 수탈된 대지<br>D. 첨 들어봐효.<br><br><br>9. 칠레의 특산품은?<br><br>A. 노래! 노래가 좋습니다!<br>B. 와인<br>C. 홍어<br>D. 권투 잘하는 나라 아닌가효?<br><br><br>10. 이사벨 아옌데는?<br><br>A. 어느 쪽 말입니까?<br>B. 그녀의 자전적, 페미니즘적 글쓰기는 제 3세계 여성주체의 말하기와 관련하여...<br>C. 영혼의 집? 들어 봤어효.<br>D. 그건 또 누군가여?<br><br><br>11. 우루과이<br><br>A. 에두아르도 갈레아노<br>B. 우루과이 라운드<br>C. 축구 잘하는 나라<br>D. 우루사<br><br><br>12. 파울로 코엘료라고 들어 보셨나요?<br><br>A. 너무 상업적이고 신자유주의적인 것 같아서...<br>B. ㅋㅋ 문학동네를 먹여 살린다는 그분 말인가효?<br>C. 연금술사! 11분!<br>D. 들어는 본 것 같아효.<br><br><br>13. 인민연합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br><br>A. 당시 군부의 성향으로 볼 때 세 살 먹은 어린애들도 뻔히 예견할 수 있었던 최고위 장성들의 이반을 무기력하게 방치한 아옌데의 실책은 역사에 남을 과오가 될 것이며 총선에서의 선전에도 불구하고 인민연합의 정국 장악력은...<br>B. 훗, 부르주아 민주주의의 한계 아니겠소?<br>C. 우리 당도 저렇게 간지나게 집권했으면 좋겠어효.<br>D. 뭔지 모르겠는데 빨갱이 같아요.<br><br><br>14. 타코벨<br><br>A. 타코벨이 제일&nbsp;유명하지만 치포틀레도 괜찮죠.<br>B. ㅋㅋ 미쿸 가면 한번 먹어보고 싶다는...<br>C. 그런 게 있다는 얘기는 들었어요.<br>D. 왜 자꾸 이런 건 물어보나효?<br><br><br>15. 미국 내 히스패닉 계 인구 증가에 대한 당신의 견해는?<br><br>A. ㅋㅋ 멕시코인들은 레꽁끼스따(국토회복)라고 하던데요?<br>B. 가속되는 세계화, NAFTA협약으로 인한 초국적자본 중심의 북아메리카 경제 지도&nbsp;속에서 노동력의 이동은 자본의 무제한적 이동에 비해...<br>C. 최근 히스패닉계 대법관 임명은 샐러드보울에 비교되는 다인종국가 미쿡 사회를 상징하는 것이지 말입니다.<br>D. ㅎㄷㄷ 불법체류자 아님?<br><br><br>16. 브라질에 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br><br>A. 그런데, 브라질리아는 대체 왜 만든 걸까요? 리우데자네이루가 수도여도 괜찮을 거 같은데...<br>B. 아마존 삼림파괴, 걱정입니다. 바이오디젤 생산량 증가도 그런 측면에서 보면 꼭 좋지만은 않구요...<br>C. 이상하게 커피가 마시고 싶다능...<br>D. 펠레의 저주가 일본을 공격하도록...<br><br><br>17. 사파티스타<br><br>A. 사파티스타라는 이름의 기원이 된 에밀리아노 사파타는 판초 비야와 함께...<br>B. 마르코스가 쓴 동화책 이름이 뭐더라...<br>C. ㅇㅇ 좀 캐간지인듯.<br>D. 스키마스크<br><br><br>18. 아르헨티나<br><br>A. 아무리 식민지라도 그렇지 어떻게 나라이름을 '은(Ag)'이라고 지을 수가 있습니까? 500년 라틴아메리카 식민화의 역사는 이토록...<br>B. 미쿡산 쇠고기 대신 차라리&nbsp;아르헨티나 쇠고기를 수입하는 게 백 배 낫지 않겠습니까?<br>C. 에비타, 모터사이클 다이어리, 메르세데스 소사,&nbsp;탱고...<br>D. 축구!!!!!!<br><br><br>19. 에비타<br><br>A. ㅋㅋ 체 게바라가 소싯적에 에바 페론한테 차&nbsp;좀&nbsp;사달라고 찌질대는 편지 보낸 게 사실임?<br>B. 그녀의 인생역전 스토리와 강한 의지에도 불구하고 결국은 시혜적인 전시행정으로 전락한&nbsp;페론주의의 한계와 집권 후반기 개인숭배 강화에 대한 비판은...<br>C. 그 영화 저도 봐써여!<br>D. 에비타가 에바 페론이라는 것 정도는 안다능! 무시하지 말라능!<br><br><br>20. 대항해시대 4 해보셨나여?<br><br>A. 신대륙 조선소에서는 갤리온 이상을 뽑을 수 없다는 허접하기 짝이 없는 현실은 실제 신대륙 식민지의 역할이 1차생산품 공급이었다는 당시의 역사적 사실을 반영하고 있다. 그러나 아무리 시대가 시대라고는 해도 중요한 은 수출지인 태평양 항구를 보급항으로 전락시킨 점은 비판받아 마땅한 부분인데...<br>B. 헐∼ 어떻게 그런 식민지 착취 게임을 그렇게 재미나게 포장할 수가 있음?<br>C. 신대륙-아프리카보다는 역시 동아시아 항로가...<br>D. 대항온은 해봤어여.<br><br><br>==============================================<br><br>A-3점, B-2점, C-1점, D-0점, 해당사항 없음-0점<br><br>45∼60점: 헐∼ 님은 약도 없고 차도도 없다는 남미병에 걸리셨습니다. 제 3세계의 역사와 문화를 섭렵하는 덕후스러움에 약간의 스노비즘까지 더해지니 금상첨화! 이제 님은 어떻게 할 방법이 없습니다. 다음에 만날 때는 아마 쿠스코나 코요아칸쯤에 있겠지요. 그때까지 신종플루 안 걸리고 몸 건강하시길...<br><br>30∼44점: 세계화가 곧 미국화로 이해되는 한국적인 현실에서, 미국이라는 하나의 기준에만 치우치지 않고 균형 잡힌 세계관을 만들어가는 당신이야말로 우리 시대의 글로벌 리더! 그리고&nbsp;당신이 갖고 있는 적절한&nbsp;진보적 사고는 지방선거를 앞둔 현 시국에서 더욱 환영받겠지요? 행운을 빕니다.<br><br>15∼29점: 정상인.<br><br>0∼14점: 너무 좌절하지 마십시오. 쓸데없는 잡지식 가져봤자 덕후 소리밖에 더 듣겠습니까? 저는 이미 답이 없지만, 여러분은 노력 여하에 따라 얼마든지 정상인의 반열에도 들 수 있는 사람들입니다. 역시 행운을 빕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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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문답시리즈</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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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Sun, 01 Nov 2009 23:42:49 GMT</pubDate>
		<dc:creator>닷오-르</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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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CDATA[ 빵집에서 jZip으로 갈아탄 이유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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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7.egloos.com/pds/200910/30/01/d0049701_4aea5090d345a.jpg" width="500" height="375"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7.egloos.com/pds/200910/30/01/d0049701_4aea5090d345a.jpg');" /></div><br><div style="TEXT-ALIGN: center"><strong>본격_스페인어도_못하고_압축도_못푸는_압축프로그램.jpg<br></strong></div><br><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7.egloos.com/pds/200910/30/01/d0049701_4aea50c33605d.jpg" width="500" height="375"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7.egloos.com/pds/200910/30/01/d0049701_4aea50c33605d.jpg');" /></div><div style="TEXT-ALIGN: center"><br><strong>스페인어_좀_하시는군요.jpg</strong><br></div><br><br>압축파일 자체가 손상된 줄 알았는데, 빵집이 스페인어를 못 읽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손상된 파일이라고까지 할 건 없잖...<br><br>불법다운로드를 받은 것은 저도 안타깝습니다만, 세상에는 불법밖에 길이 없는 경우도 있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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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근황</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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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Fri, 30 Oct 2009 02:37:02 GMT</pubDate>
		<dc:creator>닷오-르</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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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CDATA[ 소위 민중의례 논란에 관하여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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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a><a href="http://atmel.egloos.com/5149647" target="_blank">민중의례라는 것도 있었구나...<br />
<br />
</a><a href="http://lucifel3.egloos.com/5149825" target="_blank">모르는 게 죄는 아니다<br />
<br />
</a>1. 뭐, 민중의례라는 걸 모를 수도 있다. 좌파나&nbsp;꼴페미가 뭔지 모르는 사람도 있으니까. 농담 아니라 실화임. 내가 글 쓴 본인이 아니니까 잘 모르겠지만 두번째 글은 사람들이 반드시 민중의례를 알아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은 아닌 것 같다. 운동권들은 사실 자신들과 일반인들의 문화차이에 대해서 충격을 받는 경우가 많은데 오히려 그런 의도의 글로 봐야 하는 것이 아닐까. 일반인들은 잘 모르는구나...몰랐어요 ^^ 라는 정도의 글도 까여야 되는지 모르겠다. 그분들은 사람들이 민중의례를 몰라서 화내는 것이 아니라 알지도 못하면서 까는 사람들에게 화가 난 것이다.<br />
오히려 여기서 문제인 것은 입으로는 '민중의례가 뭔가요? 우걱우걱'하면서 손으로는 열심히 민중의례나 하고 있는 못된 공무원노조를 까는 사람들이다. 아니 민중의례가 뭔지 모르는 사람이 민중의례가 파쇼적이라는 것은 어떻게 아는 거지? 괜히 빨갱이들이 하니까 이상한 걸로 보이나? 민중의례가 위수동(위대한 수령 동지), 친지동(친애하는 지도자 동지) 초상화 갖다놓고 경례라도 하는 걸로 아나? 민주투사를 위해 묵념한 다음에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부르고 끝이다. 허무하지?<br />
본 적도 없는 민중의례의 파쇼성을 깨달을 감수성이라면 오히려 늘상 해오던 국민의례가 파쇼적이라는 걸 알게 될 가능성이 더 크지 않을까. 내 친구의 경우에는 여성주의적 입장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의 폭력성을 지적하면서 민중의례 때&nbsp;노래를 안 부르는 친구가 있는데, 그 친구가 그 문제로 불이익을 본 적은 절대 없다. 8, 90년대 빡센 운동권들이 서식하던 시절이라 해도 최악의 경우에는 술자리에서 좀 까이고 말 뿐이다.&nbsp;물론 나는&nbsp;민중의례에 권위적인 요소가 아예 없다고 주장할 생각은 없다.<br />
그런데 국민의례를 안 하면 학교를 짤리는 수가 있다. 여호와의 증인들이나 우상숭배를 반대하던 일부 기독교인들은 실제 그랬다. 불과 2,30년 전의 일이다. 그런 것을 '국민의례나 민중의례나 둘 다 파쇼다'라고 똑같이 놓을 수가 있을까?<br />
그런데, 좌파가 뭐냐는 사람 앞에서는 운동권만 충격을 받아야 할까? 아니면 일반인도?<br />
<br />
2. 첫번째 글 같은 것을 보면 사람들이 얼마나 애국조회를 열심히 했기에? 라는 생각부터 먼저 든다. 영화를 보기 전에 애국가가 나오면 일어서서 엄숙하게 국기에&nbsp;대한 경례를&nbsp;했던 시절의 시 &lt;새들도 세상을 뜨는구나&gt;는 교과서에도 나오지 않는가? 가만 황지우씨는 결국 한예종 총장도 그만뒀군..ㅠㅠ 매주 월요일마다 애국조회 하고 국민의례 하면서 투덜대지 않은 사람 있으면 나와 보라능?<br />
<br />
3. 리플을 보다 보면 국민의례를 민중의례로 '대체'했기 때문에 문제라는 사람이 있다. 국민의례가 '필수'적인 의례라고 생각하는 모양인데, 국민의례를 필수로 거행해야 할 사람들은 대체 누구일까? 각급 학교와 관공서? 전북고고학회 연례 학술대회?&nbsp;영화 보기 전&nbsp;광고타임에 극장에 와 있는 사람들? 친척모임? 조기축구회?&nbsp;국민의례 안 하면 하늘이라도 무너지는 것처럼 설레발치는 사람들, 하루 세끼 식전 30분 꼬박꼬박 국민의례는 하시고 식사하시길 바란다. 공무원노조 분들도 노조 행사가 아닌 자기네 직장 공식행사 때는 그냥 국민의례 하시는 분들이다. 근무시간도 아니고 자기네 내부행사에서 민중의례를 하건 인터내셔널가를 부르건 이매진을 부르건 대체 뭐가 어쨌다는 건지...<br />
<br />
4. 연합뉴스 기사도 웃긴데, 정부에 대한 투쟁의식을 고취하는 의식은 문제가 있다는 말을 여과없이 실어 놨다. 정권 반대와 국가부정이 같나? 자신이 루이 14세라는 착각에라도 빠져 사는 모양이다.<br />
다시 말한다. 7,80년대라면 모를까 현재 민중의례는 국가부정도 아니거니와 정권 반대와도 별 상관이 없다. 호국영령 추모 대신 민주투사 추모가 문제라면 일단 민주화유공자부터 모조리 삭제해야 할 일이고, &lt;임을 위한 행진곡&gt;은 노통 시절이긴 하지만 무려 청와대에서도 불렸던 노래이다. 불쌍한 노통...<br />
<br />
5. 약간 다른 관점에서 보자. 뉴스를 보면 가끔 일본 학생들이 기미가요 제창을 거부하고 졸업식에서 퇴장한다거나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는 일본 수상을 가열차게 까는 기사들을 자주 볼 수 있다. 우리네&nbsp;신문기사에서 호의적으로 이야기하는 쪽은 어느 쪽일까? 제창 반대자? 아니면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는 일본 수상? 일본의 국가주의가 나쁘다고 주장하고 싶다면 우리의 국가주의도 당연히 비판받을 수 있어야 한다. 일본은 침략국이라서 그렇다고? 걱정마라, 우리에게는 베트남이 있다. 나는 이토록 많은 사람들이 국민의례를 옹호하고 민중의례를 까는 것을 보면서 이런 생각부터 들었다. 기미가요를 공식 국가로 부활시키고 싶어서 안달난 일본 우익들이 우리나라에 와 보면 좋아서 춤을 추겠지....<br />
오바라고? 증거 하나 더 있다. 호국영령이라는 말은 야스쿠니에서 먼저 만든 말이다. 대일본제국과 천황의 영광을 위해 죽은 장병들은 죽어서 야스쿠니신사의 신이 되기 때문에 호국영령이다. 자기네 국민들이 애국자를 칭송하게 하고 싶었으면 제발&nbsp;용어라도 좀 바꿔라. 일본 새역모 깔 때 마니 불편하다. 그런 의미에서 보면 국민의례를 민중의례로 대체한 것에는 일정 정도의 유리함도 있다 하겠다. 그 형식이 비슷하다는 것은 좀 그렇지만.<br />
<br />
민중의례를 굳이 까고 싶으면 이정도는 좀 알고 까자. ㅇㅋ?<br />
<br />
<embed style="WIDTH: 192px; HEIGHT: 32px" type="audio/mpeg" src="http://user.chol.com/~alma97/aromabooks/Quilapayun.mp3" allowscriptaccess="never" autostart="0"><br />
</embed></a><br />
Quilapayun - El alma llena de banderas(우리의 마음은 깃발로 가득하다)<br />
<br />
그냥 생각나서 넣어봤음 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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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요즘세상은버릇이없다</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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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Fri, 23 Oct 2009 21:36:29 GMT</pubDate>
		<dc:creator>닷오-르</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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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메르세데스 소사 사망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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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
			<![CDATA[ 
  <a href="http://www.hani.co.kr/arti/international/america/380274.html" target="_blank"><embed height="344" type="application/x-shockwave-flash" width="425" src="http://www.youtube.com/v/gKgEBBUI6U4&amp;hl=ko&amp;fs=1&amp;" allowfullscreen="true" allowscriptaccess="always"><br><br></embed>관련기사</a><br><br>한 시대의 영웅이 또다시 역사 속으로 사라졌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br><br>			 ]]> 
		</description>
		<category>기타는 총 노래는 총알</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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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ue, 06 Oct 2009 17:39:25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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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CDATA[ 꿀벅지 논란에서 가장 억울한 사람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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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은 박재범의 팬들이 아닐까.<br><br>박재범군도 아닌 박재범군의 친구가, '그래 가서 성공해! 빠순이들 따먹어!'라는&nbsp;의미가 사실인지도 의심스러운 글을 썼고, 박재범은 한국 싫다는 말 좀 했다고, 그것도 4년 전에 마페에 찍찍 써갈긴 글을 가지고 박재범을 가루가 되도록 곱게 까서 시애틀로 착불배송한지 얼마나 됐다고.<br><br>이번에는 불쾌한 성적 뉘앙스가 있는 꿀벅지라는 말을 쓰지 말자고 했더니 그걸 가지고 그러지 말자는 사람들을 가루가 되도록 까네? 결국 박재범 깐 사람이나, 꿀벅지 갖고 페미드립 치는 사람이나 비슷한 종자들 아닌가? 성적 발언이라는 것은 한국남성의 침해할 수 없는 독점적 권리라도 된단 말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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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요즘세상은버릇이없다</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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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hu, 24 Sep 2009 16:20:35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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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바보같은 이야기들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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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사실 간단한 문제였다. 상대가 싫어하는 말은 안 쓰면 된다. 하루 24시간 쓰지 말라는 것도 아니다. 적어도 불특정다수가 보는 언론이나 그런 얘기를 싫어할 것 같은 사람 앞에서만 안 쓰면 된다. 그 말을 상대가 싫어할 수도 있다는 것이 그렇게 역겹고 못 참을 일인가? 그렇게 꼴페미드립을 쳐야 했나?&nbsp;어떻게 보면 이글루의 전 남성 인민들이&nbsp;꿀벅지라는 용어를 사용할 권리를 사수하기 위한 총력투쟁에 나선 것 같은 뇌의 착각을 일으키기도 하는&nbsp;부분은 남성들 심리를 잘 모르겠다. 그만큼 욕망이 강하다는 건가? 오오, 어느 날 이오공감을 나오면서 조그만 것에 분개하는 우리네 키워들이여...<br><br>그리고 꿀벅지의 반대항으로 등장한&nbsp;짐승돌 관련해서는 두 가지 문제가 있는데, 첫째로 꿀벅지 얘기가 나오기 전에 짐승돌이나 초콜릿복근이라는 단어가 남성에게 주는 불쾌감이 독자적으로 논의된 적이 없었다. 불쾌하다고 말한 남성이 안 보이는데 짐승돌이 남성에게 성폭력적인지 어쩐지 알기는 상당히 어렵다. 상황을 그렇게 만들어 놓고 꿀벅지만 까고 짐승돌은 안 깐다고 비판해서야 도통 얘기가 안 된다. 아무리 키워들이 무책임하다지만 자기가 할&nbsp;주장까지 페미들이 해 주길 바래야 하나? 생각해보면 군대 내 성폭력을 연구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페미니스트들이다. 아닌 사람을 아직 못봤다. 평소에는 남성 인권에 아무 관심도 없다가 여성인권 얘기가 나오면 갑자기 열렬한 남성운동가가 되는 사람들에게는 무슨 말을 해 줘야 할까? 남성인권 드립 치려면 제발 남성운동이라도 제대로 해라...까지는 바라지도 않고 평소에 관련글이라도 좀 읽어라. 좋은 책 많다. 이러니 초콜릿복근도 꿀벅지만큼이나 문제의 소지가 있는 단어라는 주장이 의심스러울 수밖에 없다.<br><br>두번째로 꿀벅지란 말에 불쾌감을 느끼는 계층의 사람이 짐승아이돌이라는 말에는 열광할 가능성이 얼마나 될까? 음담패설에 관심없고 불쾌감을 가지는 사람은 남녀 관계없이 충분히 있을 수 있다.&nbsp;사실 여자의 경우에 더 많겠지만. 아무래도 꿀벅지라는 말에 거부감이 생기는 사람은 그런 류의 주제 자체에 거리를 두고 있는 사람일 가능성이 높고, 사실 두 가지 모두를 싫어할 가능성이 높다. 쇼프로에 나와서 남자 복근 만지며 낄낄대는 컨셉의 여성들이라면 꿀벅지라는 말에 어떻게 반응할까? 그런고로 이 경우에도 이중잣대를 논하기는 상당히 어려워진다.<br><br>결국&nbsp;오랜 키워의 역사에서 한치도 벗어나지 못한 공격패턴이다. 성희롱이 싫다는 여자가 있으면 '남성도 성희롱당한다'느니 '잘생긴 남자가 해도 성희롱이라고 할거냐'라고 물타기에 들어갈 때와 다름이 없다. 남성이 성희롱당한다는 논거가 여성 성희롱을 정당화할 이유가 안 되는 것은 물론거니와 잘생긴 남자가 치한짓을 해도 여전히 치한임에는 변함이 없는 것이다. 그것이 무슨 반증사례씩이나 될 것 같지만 사실은 독립적인 문제다. 미국이 아프간을 치고 있다고 해서&nbsp;소말리아 사람들의 고통이 줄어드는 것은 아니다! 앞서 말한 문제점을 인정하더라도 초콜릿복근이라는 단어가 불쾌한 사람은 있을 수 있다. 그렇다고 꿀벅지라는 단어에서 느껴지는 불쾌감이 경감되는 것은 아니다. 결국 서로 조심하자는 말 한마디를&nbsp;못해서 이 지경까지 온 것이다.<br><br>덧: 요즘 이글루에서는 반지성주의 경향이 강해지고 있는 듯하다. 뭔가 논거를 위해 파시즘이나 페미니즘 같은&nbsp;이런저런 재료들을 사용해서 논의를 전개하면 비현실적이라는 말부터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런 사람과 무슨 얘기를 하겠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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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Wed, 23 Sep 2009 16:06:28 GMT</pubDate>
		<dc:creator>닷오-르</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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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MP3문답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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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p>우선 MP3/아이팟/플레이어를 무작위/랜덤재생에 맞춰놓으세요.<br>이 질문들의 해답으로 노래 제목을 쓰세요.<br>다른 질문으로 넘어갈 때마다 '다음파일'을 누르세요<br><br></p><p>&nbsp;</p><p>&nbsp;<br></p><p><br><br><b>시작!</b><br><br><br><span style="COLOR: #6600cc">1. 당신의 오늘 기분은 어떻습니까?</span><br><br><strong>체리필터 - Yesterday<br></strong><br>이대로 괜찮은 거야...지금 이대로.<br></p><p>&nbsp;<span style="COLOR: #6600cc">2. 삶에 성공할 것 같습니까?</span><br><br>La Internacional - Quilapayun<br><br>혁명에는 성공할 것 같습니다.<br><br><span style="COLOR: #6600cc">3. 당신의 친구들은 당신을 어떻게 생각합니까?</span><br><br>David Bowie - Fame<br><br>유명인이라는 얘긴가?<br><br><span style="COLOR: #6600cc">4. 어디서 결혼하게 될까요? </span><br><br>Inti-Illimani - Cancion a Victor<br><br>보통은 결혼식이 아니라 신혼여행을 국외로 가는 것 아닙니까...? 아니 그보다 신혼여행을 칠레로 가는 것도 무리...<br><br><span style="COLOR: #6600cc">5. 당신의 라이프스토리는?</span><br><br>Victor Jara - Pregunitas sobre Dios<br><br>저는 점잖은 무신론자인 불가지론자이기 때문에 신의 존재를 의심하는 뜻에서 질문을...(?)<br><br><span style="COLOR: #6600cc">6. 당신의 학교인생은?</span><br><br>Crash - Failure<br><br>...왠지 사실을 명확히 적시하고 있어...<br><br><span style="COLOR: #6600cc">7. 당신의 인생은 어떻게 더 나아질수 있는가요?</span><br><br>Uematsu Nobuo - Quadmist<br><br>파판 미니게임 따위로 어떻게...?<br><br><span style="COLOR: #6600cc">8. 당신의 매력포인트는?</span><br><br>Victor Jara - Venian del desierto<br><br>...사막에서 왔다는 점?<br><br><span style="COLOR: #6600cc">9. 오늘은 어떻게 지낼 것입니까?</span><br><br>롤러코스터&nbsp;- Breezy<br><br>쾌활하게 숙제를 하면서 보냅니다?<br><br><span style="COLOR: #6600cc">10. 이번 주말은 어떻게 지낼것입니까?</span><br><br>칸노 요코 - Fantasie Sign<br><br>피마새를 정주행합니다(...)</p><p><strong></strong>&nbsp;<br><span style="COLOR: #6600cc">11. 나의 부모님은 무슨 성격을 지니고 있는가? </span><br></p><p>칸노 요코&nbsp;- Rain<br><br>비오는 날이면 막걸리와 파전을 찾는 성격?<br><br><span style="COLOR: #6600cc">12. 할아버지/할머니의 성격?</span><br><br>Quilapayun - Tio Caiman<br><br>해석불가(...)<br><br><span style="COLOR: #6600cc">13. 당신의 삶은 현재?</span><br><br>Simpson OST - Happy just the way we are<br><br>이건 좀 쓸만하군요.<br><br><span style="COLOR: #6600cc">14. 당신의 장례식에서 틀을 노래는?</span><br><br>Victor Jara - La Carta<br><br>장례식장에서 웬 편지...라는 것도 문제지만 너무 태평한 노래입니다.<br><br><span style="COLOR: #6600cc">15. 세상은 당신을 어떻게 봅니까?</span><br><br>롤러코스터 - 아슬아슬</p><p><br>아슬아슬하게 본다는군요. 확실히 학점은...<br><br><span style="COLOR: #6600cc">16. 당신은 행복한 삶을 살 것 같습니까?</span><br></p><p>Simpson OST - Send in the Clowns<br><br>스프링필드 엔터테인먼트의 주인인 크러스티는 유대인임에도 불구하고 돈이 된다면 돼지기름이 들어간 도넛 광고도 서슴지 않는 불행한 인물이지만 그래도 돈은 많더군요.<br><br><span style="COLOR: #6600cc">17. 당신은 밤에 어떻게 사나요?</span><br><br>칸노 요코 - Cats on Mars<br><br>화성에서 길냥이 인증샷을 찍습니다.<br><br><span style="COLOR: #6600cc">18. 사람들은 당신을 사랑합니까?</span><br><br>Simpson OST - Cool<br><br>쿨하게 사랑하다가 헤어지는...? (안돼!)<br><br><span style="COLOR: #6600cc">19. 당신은 어떻게 해야 행복해집니까?</span><br><br>롤러코스터 - 일상다반사<br><br>비디오 가게엘 가고 옛날 영화 뒤져보다&nbsp;몇년 전 놓쳤었던 그 영화를 찾으면&nbsp;행복해질 것 같습니다.<br><br><span style="COLOR: #6600cc">20. 당신의 인생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span> <br><br>David Bowie - A Better Future<br><br>이거 말고 딱히 더 좋은 방법은 없는 것 같네효.<br><br><span style="COLOR: #6600cc">21. 아이가 생길까요?</span><br><br><p></p>Victor Jara - Te Recuerdo Amanda (아만다 너를 기억해)<br><br>설마 아이 이름을 저걸로 지어야 되는 건 아니겠지...<br><br><span style="COLOR: #6600cc">22. 당신에게 해줄 수 있는 충고는?</span><br><p></p><p>Panic - 재회<br><br>...일단 한국에서 다시 만난 다음에 얘기해봅시다.<br><br><span style="COLOR: #6600cc">23. 당신은 무엇으로 기억될까요?</span><br><br>Uematsu Nobuo - Dissipating Sorrow<br><br>...슬픔으로?<br><br><span style="COLOR: #6600cc">24. 당신이 춤춰야 할 노래는?</span><br><br>칸노 요코 - Tank!<br><br>...안해!</p><p><strong></strong>&nbsp;<br><span style="COLOR: #6600cc">25. 당신의 테마송은?</span><br><br>이상은 - Infinite Road<br><br>그런데 테마송이라는 게 노래방 18번인가요? 아니면 BGM인가요? 둘 다 무리.<br><br><span style="COLOR: #6600cc">26. 사람들이 생각하는 당신의 테마송?</span><br><br>김광석 - 일어나<br><br>노래방에서 이 노래를 즐겨부르는 건 사실인데, 악평이 자자합니다.<br><br><span style="COLOR: #6600cc">27. 당신타입의 남자/여자는?</span><br><br>듀스 - 사랑, 두려움<br><br>솔직히 듀스에 비하면 요즘 아이돌은 영 아닌 듯.<br><br>======<br>정신분석학에서는 우연을 인정하지 않는다고 하지요. 뭐랄까 나름대로 정신상태가 충실하게 반영된 듯한...</p><!--       <rdf:RDF xmlns:rdf="http://www.w3.org/1999/02/22-rdf-syntax-ns#"		    xmlns:dc="http://purl.org/dc/elements/1.1/"		    xmlns:trackback="http://madskills.com/public/xml/rss/module/trackback/">       <rdf:Description	        rdf:about="http://nehir.egloos.com/5063334"	        dc:identifier="http://nehir.egloos.com/5063334"	        dc:title="MP3문답. "	        trackback:ping="http://nehir.egloos.com/tb/5063334"/>       </rdf:RDF>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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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Wed, 09 Sep 2009 23:57:23 GMT</pubDate>
		<dc:creator>닷오-르</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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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돈 까밀로 동무 - Gold Fever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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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p>이것은 조반니노 과레스끼의 '신부님 우리들의 신부님' 시리즈 중 제가 국내 전집에서 본 적이 없었던 것 같은 에피소드를 우연히 미쿡의 도서관에서 발견하여 번역한 것입니다. 돈 까밀로와 빼뽀네 시리즈의 공격패턴에 익숙했다고 자부하는 저입니다만은(...) 이런 공격패턴은 또 의외군요. 돈 까밀로의 의외로 빨갱이스러운 면모를 감상하시겠습니까?<br><br>미천한 영어실력으로 인해 몇몇 부분은 과감하게 날림번역을 했습니다. 그리고 저작권에&nbsp;문제가 된다면 역시 지워야겠지요?<br><br>=======================================================<br><br>월요일 정오 즈음&nbsp;신문이&nbsp;배달되자마자 그 뉴스는 마치 폭탄이 터지는 것처럼 마을을 뒤흔들었다. 바싸 마을의 누군가가 천만 리라짜리&nbsp;전국 축구복권에 당첨되었다는 것이다. 신문은 당첨자의 이름을 뻬삐또 스베쩨구티라고 발표하였지만, 마을에 있는 누구도 그런 이국적인 이름을 갖고 있지 않았다. 호기심 많은 군중들에게 둘러싸인 복권 장수는 절망적으로 팔을 내저으며 말했다.<br><br>"나는 토요일에 열린 시장에서 외지인들에게도 복권을 팔았네." 그는 말했다. "아마 그들 중 하나겠지. 천만 리라라고! 언젠간 나타나게 돼 있어."<br><br>그러나 아무도 나타나지 않았고, 마을 사람들은 안절부절못하게 되었다. 왜냐하면 뻬삐또 스베쩨구티라는 이름에는 뭔가 수상한 점이 있었기 때문이다. 스베쩨구티라는 성은 그럴싸했고, 그런 사람이 한번쯤 시장에 왔을 법도 했다. 그러나 뻬삐또라는 이름은 그렇지 않았다. 밀, 옥수수, 건초, 가축, 파마산 치즈 등을 거래하는 사람들 중 누구도 뻬삐또라는 이름을 가진 사람은 없었다.<br><br>"그건 가명이겠지." 자작농 몰리네또가 말했다. "그리고 외지인이라면 가명을 쓸 이유가 없지.&nbsp;틀림없이 복권을 샀다는 걸 들키면 안 되는 어떤 마을 사람일 거다. 아마 빚쟁이나 마누라에게 들키고 싶지 않겠지."<br><br>그 주장은 충분히 그럴싸했다. 마을 사람들은 외지인이 복권에 당첨되었다는 가설을 던져버리고 자신의 이웃 사람들에게 주목하기 시작했다. 마을 사람들이 어찌나 열중하는지 합법적인 복권 당첨자를 찾아내는 것이 아니라 좀도둑을 잡는 것처럼 보일 지경이었다.<br><br>돈 까밀로는 그다지 열성적으로 사건에 끼어들지는 않았지만 꽤나 관심을 갖고 있었다. 그리고 그가 탐정놀이에 참가하는 것을 예수님이 전적으로 허락해 주지는 않는 것처럼 느꼈기 때문에, 그는 예수님께 변명했다.<br><br>"주님, 이건 단순한 호기심의 문제가 아닙니다. 저는 제 일을 하고 있는 겁니다. 하느님께 그런 큰 축복을 받은 사람은 그 사실을 숨길 권리가 없습니다."<br><br>"돈 까밀로야," 예수님이 답했다. "하느님께서는 물론 축구 복권에도 관심이 있다. 나는 개인적으로 의심스럽지만. 그렇다고 축구 복권의 당첨자가 모두 밝혀져야 하는 것은 아니지 않느냐? 이 사건의 핵심은 그것이면 족하다. 어떤 사람이 적지 않은 금액에 당첨되었는데 왜 네가 그 사람의 정체를 밝히려고 골머리를 썩이느냐? 네가 할 일은 바로 그보다 불운한 자들을 돌보는 것이란다."<br><br>그러나 돈 까밀로는 호기심을 떨쳐버리지 못했다. 뻬삐또의 미스테리는 그의 마음속을 완전히 장악해서 마침내 한 줄기 밝은 빛을 그에게 비춰 주었다. 그 미스테리는 돈 까밀로에게&nbsp;환희의 성당 종소리를 울리게 하는 대신&nbsp;간신히 자신을 억제하고 망토를 챙겨 입은 후에 마을로 걸어가게 하였다. 그는 곧장 마을의&nbsp;읍장이자 대장장이인 빼뽀네의 작업장에 도착했다.<br><br>"좋은 아침일세, 뻬삐또 동무!"<br><br>빼뽀네는 망치질을 멈추고 당황한 눈빛으로 신부를 바라보았다.<br><br>"신부님, 무슨 소리를 하는 거요?"<br><br>"아무것도 아닐세, 뻬삐또는 빼뽀네의 애칭 아닌가? 그리고 스베쩨구띠(Sbezzeguti)의 철자를 바꾸면 불완전하지만&nbsp;주세뻬 보따지(Giuseppe Bottazzi)가 되는 것은 약간의 우연이라네." - 빼뽀네의 풀네임은 주세뻬 빼뽀네 보따지입니다.<br><br>빼뽀네는 다시 망치질을 시작했다.<br><br>돈 까밀로는 고개를 내저었다.<br><br>"자네가 천만 리라짜리 복권에 당첨된 뻬삐또가 아니라니 참으로 유감이구만."<br><br>"흥, 나도 유감이오. 만일 그랬다면 당신에게 이백이나 삼백만 리라 정도 쥐어 주고 집으로 보냈으련만."<br><br>"걱정 말게 빼뽀네. 안 받아도 갈 테니." 돈 까밀로는&nbsp;이렇게 말하고는 작업장을 떠났다.<br><br>두 시간쯤 후 모든 마을 사람들은 스베쩨구티의 철자를 바꾸면 무엇이 되는지 알게 되었고, 집집마다 뻬삐또 스베쩨구티의 뱃속에 혹시 주세뻬 보따지 동무가 들어앉아 있지는 않는지 샅샅이 해부하게 된 것이다. 그 날 저녁 공산당 간부들은 인민궁전에서 긴급 회의를 열기에 이르렀다.<br><br>"대장." 스미르쪼가 말했다. "저 반동들이 대장의 명예를 더럽히기 위해 또 낡은 수법을 들고 나왔습니다. 온 마을 사람들이 야단입니다. 다들 대장이 천만 리라를 땄다고 떠들어대더군요. 더이상 시간이 없습니다. 빨리 저들의 중상모략을&nbsp;분쇄해야 합니다."<br><br>빼뽀네는 팔을 내저었다.<br><br>"어떤 친구가 축구복권에서 천만 리라를 땄다고 떠들어대는 건 중상모략이 아니야. 중상모략은 어떤 사람이 정직하지 못한 일을 했다고 비난하는 거다. 축구복권이 그렇게 나쁜 건가?"<br><br>"대장, 비록&nbsp;축구복권이 나쁘지는 않다고 해도 그런 고발로 인해&nbsp;정치적으로는 명예가 훼손될 수 있지 않습니까?&nbsp;그리고 당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고발은 명백한 중상모략입니다."<br><br>"사람들이 우리 등 뒤에서 얼마나 낄낄거리겠습니까," 브루스꼬가 말했다. "그놈들을 닥치게 해야죠."<br><br>"대자보를 붙입시다!" 비지오가 외쳤다. "반드시 성명서를 작성하여 모든 사실관계를 명확히 해야 합니다!"<br><br>빼뽀네는 어깨를 으쓱했다.<br><br>"일단은 내일 결정하도록 하지." 그가 말했다.<br><br>그러자 스미르쪼가 주머니에서 종이 한 장을 꺼냈다.<br><br>"대장, 우리는&nbsp;대장을 정치적 위기에서 구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대장께서 허락하신다면 내일 아침까지 대자보를 인쇄해서 마을 곳곳에 붙이겠습니다."<br><br>그리고 그는 성명서를 읽기 시작했다.<br><br>&lt;상기 본인은 축구복권에서 천만 리라에 당첨된 뻬삐또 스베쩨구티와 일절 연관이 없음을 선언함. 반동들이 그를 백만장자가 되었다고 고발하는 것은 아무런 소용이 없을 것이다. 이 모든 것들은 그들이 파시스트 반동의&nbsp;무리임을 증명한다. - 주세뻬 보따지&gt;<br><br>빼뽀네는 고개를 내저었다.<br><br>"그래, 됐어." 그는 말했다. "하지만 공식적인 문서로 된 비방이 나올 때까지 반박문을 들고 달려가는 짓은 하지 않겠다."<br><br>그러나 스미르쪼는 그의 주장을 고집했다.<br><br>"도대체 왜 놈들이 우리를 물고늘어질 때까지 기다려야 합니까? 좋은 전략은 상대가 칼을 뽑기 전에 치고 나오는 것 아닙니까?"<br><br>"좋은 전략은 내 사생활에 코를 들이대는 놈의 엉덩이를 걷어차는 거다. 내 사생활은 내가 알아서 지킬 수 있어."<br><br>스미르쪼는 어깨를 으쓱했다.<br><br>"그런 방식을 택하시겠다면 더 드릴 말씀이 없군요."<br><br>"그게 내 방식이다!" 빼뽀네는 주먹으로 테이블을 내리쳤다. "개인의 사생활은 본인만 신경쓰면 돼! 당은 우리들 전체의 일만 하는 거다!"<br><br>간부들은 투덜거리면서 인민궁전을 떠났다.<br><br>"천만 리라짜리 복권에 당첨되었다는 루머를 내버려두다니, 사람이 약해진 게 틀림없어." 스미르쪼는 말했다. "그리고 그 철자바꾸기의 문제도 있고."<br><br>"잘 되길 바래야지." 비지오가 한숨을 쉬었다.<br><br>곧 문서로 된 루머가 나타났다. 지주들이 보는 신문에 이런 광고가 삽입된 것이다. "빼뽀네를 긁으면 뻬삐또가 나옵니다!" 그리고 마을 사람들은 그것이 무척 재치있다고 생각했다. 간부들은 인민궁전에서 다시 긴급 회의를 열고 만장일치로 조치를 취하기로 결정했다.<br><br>"아주 좋아." 빼뽀네가 말했다. "가서 대자보를 인쇄한 다음에 마을 전체에 써붙여라."<br><br>스미르쪼는 단숨에 인쇄소로 달려갔다. 약 한 시간 후에 인쇄공 바르치니는 돈 까밀로에게 대자보의 사본을 전해 주었다.<br><br>"신문사에는 안된 일일세," 돈 까밀로가 말했다. "빼뽀네가 정말 천만 리라를 땄다면 지금 대자보나 써붙이고 있을 때가 아니지. 이미 도시에 가서 당첨금을 받아왔거나 누군가를 시켜서 받아와야 할 텐데."<br><br>"빼뽀네는 꼼짝도 않고 있어요." 바르치니는 확언했다. "온 마을 사람들이 긴장하고 있지요."<br><br>밤이 늦었고, 돈 까밀로는 잠이 들었다. 그러나 새벽 3시에 그는 빼뽀네가 방문을 받고 깨어나게 되었다. 빼뽀네는 정원에서부터 숨어들어왔고, 그가 현관에 도착하자 그는 반쯤 닫힌 문으로 밖을&nbsp;걱정스럽게 훔쳐보았다.<br><br>"누구 보는 사람이 없었어야 하는데." 그가 말했다. "자꾸 미행당하는 기분이 들어서 말이오."<br><br>돈 까밀로는 그를 불안한 눈으로 쳐다보았다.<br><br>"자네 설마 정신이 나간 건 아니겠지?" 그가 물었다.<br><br>"아니, 그런 걱정은 안 하오."<br><br>빼뽀네는 자리에 앉아서 이마에서 땀을 닦았다.<br><br>"내가 지금 교구의 신부와 이야기하는 거요, 아니면 말 만들기 좋아하는 마을 사람과 이야기하는 거요?"<br><br>"자네가 하기 나름이지."<br><br>"나는 신부를 보러 왔소."<br><br>"그래, 신부가 듣고 있다." 돈 까밀로는 근엄하게 말했다.<br><br>빼뽀네는 모자를 손가락으로 빙빙 돌리면서 말했다.<br><br>"신부, 내가 큰 거짓말을 했소. 나는 뻬삐또 스베쩨구티요."<br><br>잠시 동안 돈 까밀로는 침묵에 잠겼다.<br><br>"그래, 자네가 천만 리라를 땄군, 그렇지?" 그는 침착을 되찾고 말했다. "대체 왜 그렇다고 말하지 않았나?"<br><br>"그런 얘길 하는 게 아니오. 나는 지금 신부와 이야기하고 있고, 당신은 내가 거짓말을 했다는 것 말고는 아무것도 신경쓸 게 없소."<br><br>그러나 돈 까밀로는 천만 리라에 신경이 쓰였다. 그는 쏘아보는 눈빛으로 빼뽀네를 위축시켰고 곧이어 공격에 들어갔다.<br><br>"부끄러운 줄 알아야지! 프롤레타리아이자 공산당원이 축구복권으로 천만 리라를 땄다고! 그런 허튼소리는 부르주아들이나 하는 거야! 공산주의자들은 자신의 이마에 흘린 땀방울로 먹고 사는 거야!"<br><br>"신부, 지금 농담할 기분이 아니오." 빼뽀네가 투덜거렸다. "축구경기에 돈을 거는 게 범죄요?"<br><br>"농담이 아닐세." 돈 까밀로가 말했다. "나는 그게 범죄라고 하지 않았네. 그저 훌륭한 공산주의자는 그런 짓을 하지 않는다는 거야."<br><br>"말도 안 되오! 다들 그렇게 하오."<br><br>"아주 나쁜 일이야. 게다가 자네같은 계급투쟁의 지도자라면 더 나쁜 일이지. 축구복권은 극악한 자본주의자들의 인민을 향한 무기 아닌가? 아주 효과적이고, 자본가들은 거기에 비용을 들일 필요가 없지. 사실 그들은 앉은 자리에서 돈을 벌고 있어. 훌륭한 공산주의자라면 거기에 맞서 싸우지 않으면 안 되는 것 아닌가?"<br><br>빼뽀네는 성가신 기분으로 어깨를 으쓱했다.<br><br>"동무, 기뻐하지 말게! 이것은 모두 프롤레타리아들을 혁명 대신&nbsp;돈을 추구하는 존재로 만들기 위한 거대한 음모의 일부야! 복권은 순수한 사기이고 그것을 조장함으로서 자네는 인민을 배신하게 되는 거야!"<br><br>빼뽀네는 거칠게 팔을 내저었다.<br><br>"신부, 정치 얘기는 여기서 왜 나옵니까!"<br><br>"무슨 소린가, 동무? 자네는 혁명을 잊어버린 건가?"<br><br>빼뽀네는 발을 동동 굴렀고, 돈 까밀로는 관대한 미소를 지었다.<br><br>"다 이해하네, 동무." 그는 말했다. "그리고 자네를 비난하지 않아. 오늘의 천만 리라가 내일의 혁명보다 낫지 않겠나!"<br><br>그는 불쏘시개로 불을 쑤시더니 빼뽀네를 돌아보았다.<br><br>"그런데 자네는 복권에 당첨되었다는 말을 하러 온 건가?"<br><br>빼뽀네는 식은땀을 흘렸다.<br><br>"어떻게 내가 아무도 모르게 돈을 가져올 수 있단 말이오?" 그가 물었다.<br><br>"그냥 가게. 그러면 돼."<br><br>"못하오. 놈들이 매의 눈빛으로 나를 노리고 있단 말이오. 그리고 내 반박문이 내일 아침에 나올 거요."<br><br>"그럼 믿을 만한 동지를 보내게."<br><br>"그런 동지는 없소."<br><br>"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군." 돈 까밀로가 고개를 내저으며 말했다.<br><br>빼뽀네는 봉투 하나를 내밀었다.<br><br>"신부, 나 대신 가 주시오."<br><br>그는 일어나서 떠났고, 돈 까밀로는 봉투를 노려보았다.<br><br>다음날 아침 돈 까밀로는 도시를 떠났다. 3일 후 그는 돌아왔다. 그는 저녁 늦게 도착했고, 사제관에 돌아가기 전에 그는 예수님과 이야기하기 위해 제단으로 갔다. 가방을 열고 그는&nbsp;괴로워하며 말했다.<br><br>"예수님, 여기 돈뭉치 열 개가 있습니다. 돈뭉치 하나는 1만 리라짜리 지폐 백 장이지요. 다시 말하자면, 빼뽀네는 천만 리라를 받게 된 겁니다. 그러니까 제가 하고 싶은 말은, 놈은 그걸 받을 자격이 없다는 겁니다."<br><br>"그런 말은 복권 담당자들에게 하려무나." 예수님이 답했다.<br><br>돈 까밀로는 가방을 다시 가져갔다. 그가 사제관의 2층에 돌아왔을 때 그는 불을 세 번 켰다 꺼는 것으로 빼뽀네에게 신호를 보냈다. 빼뽀네는 침실 등으로 신호를 보냈다. 두 시간 후 그는 코트 깃을 올려 얼굴을 가리고 사제관에 도착했다. 그는 정원으로부터 무거운 자물쇠가 걸려 있는 문을 거쳐서 왔다.<br><br>"자, 그럼." 그는 식료품 저장실에서 기다리고 있는 돈 까밀로에게 말했다.<br><br>돈 까밀로는 테이블에 놓인 가방을 가리켰고 빼뽀네는 떨리는 손으로 그것을 받아들였다. 빼뽀네가 지폐 뭉치를 보았을 때 그는 오한으로 떨고 있었다.<br><br>"천만 리라?" 그는 속삭이듯이 물었다.<br><br>"천만 리라일세. 세어 보게나."<br><br>"세상에나." 빼뽀네는 황홀한 눈으로 그것을 바라보았다.<br><br>"엄청난 돈뭉치로군." 돈 까밀로가 말했다. "적어도 오늘까지는 말일세. 내일은 어떨지 알 게 뭔가? 사소한 나쁜 뉴스 하나로도&nbsp;얼마든지 인플레이션이 올 수 있고, 그러면 그 돈뭉치는 휴지조각이 되겠지."<br><br>"이 돈을 당장 투자해야겠군." 빼뽀네가 말했다. "천만 리라로는 농장 하나를 살 수 있소. 그리고 부동산은 언제나 가치가 있지."<br><br>"토지에 대한 정당한 권리를 가진 건 소작인들일세." 돈 까밀로가 말했다. "적어도 공산주의자들은 그렇게 얘기하더군. 아, 그들은 대장장이는 언급하지 않았지. 그들은 그 돈을 모두 가져가겠지? 공산주의는 거부할 수 없는 흐름이라네, 동무..."<br><br>빼뽀네는 여전히 돈뭉치를 노려보고 있었다.<br><br>"그래, 바로 그거다!" 빼뽀네가 외쳤다. "금! 금을 산 다음에 어디다 숨기면 되겠군!"<br><br>"그래서 자네한테 좋을 게 뭔가? 공산주의자들이 정권을 잡으면 모든 것이 국가주도의 계획경제로 돌려질 거고 금은 구매력을 잃지 않겠나?"<br><br>"이 돈을 해외에 투자할 수도 있소."<br><br>"쯧쯧! 전형적인 자본주의자 같은 소리! 만일 해외에 투자할 거라면 미국을 추천하겠네. 유럽은 반드시 공산주의 국가가 될 거 아닌가! 하지만 미국이 궁지에 몰리면 결국 소련에 투항할 테지."<br><br>"미국은 강대국이오." 빼뽀네가 말했다. "소련은 절대 미국을 정복할 수 없소."<br><br>"나는 그렇게 확신하지 않소, 동무."<br><br>빼뽀네는 깊은 한숨을 쉬더니 자리에 앉았다.<br><br>"젠장, 머리가 빙빙 돌고 있소, 신부. 천만 리라라니."<br><br>"이 돈을 자네 집으로 가져가게 해 주게. 하지만 내 가방을 돌려주는 건 잊지 말게나. 그건 내 사유재산이니까."<br><br>"안되오, 신부." 빼뽀네가 말했다. "제발 그 돈을 좀 갖고 계시오. 내가 내일쯤 제정신을 차리면 그때 이야기하지요."<br><br>빼뽀네가 떠난 후 돈 까밀로는 가방을 그의 침실로 운반하고 잠이 들었다. 그는 죽도록 피곤했지만, 그의 잠은 새벽 두 시에 빼뽀네의 방문으로 다시 방해받게 되었다. 이번에는 부인도 함께였고, 그들은 두꺼운 코트를 입고 있었다.<br><br>"신부, 용서해 주시요." 빼뽀네가 말했다. "내 마누라가 잠깐만 그 돈을 보고 싶답니다."<br><br>돈 까밀로는 가방을 갖고 내려와서 식료품 저장실의 테이블에 내려놓았다. 지폐 무더기를 보자 빼뽀네의 부인은 시체처럼 창백해졌다. 돈 까밀로는 참을성있게 기다렸고, 그리고 그는 가방을 닫고 그들은 문밖까지 배웅했다.<br><br>"가서 좀 주무시오." 그들이 떠날 때&nbsp;그는 말했다.<br><br>그는 같은 일을 스스로에게 행하려 했지만, 한 시간 후 빼뽀네가 그를 다시 깨웠다.<br><br>"이게 뭔가?" 그가 항의했다. "지금 성지순례하나?"<br><br>"가방을 가지러 왔소." 빼뽀네가 말했다.<br><br>"대체 왜? 가방은 다락방에 잘 놔두었고 나는 그것을 가지고 내려올 뜻이 전혀 없네. 자네는 내일 와도 돼. 나는 춥고 피곤하며 휴식할 권리가 있어. 나를 못 믿겠나?"<br><br>"그건 신뢰의 문제가 아니오. 밤새 당신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면 어떡하오? 도대체 누가 그 돈이 내 것이라는 것을 증명할 수 있겠소?"<br><br>"그건 걱정하지 말게. 그 가방은 잘 잠근 후에 자네의 이름을 적어 놓았네. 나는 모든 경우를 다 고려하고 있다네."<br><br>"좋소, 신부. 하지만 돈은 내 집에 있는 편이 더 안전하지 않겠소?"<br><br>"무슨 돈 말인가?"<br><br>"내 돈 말이오! 당신이 나 대신 로마에 가서 가져온 돈 말이오!"<br><br>"자네 미쳤군, 빼뽀네. 나는 자네 돈을 한 푼도 갖고 있지 않아."<br><br>"그 복권에 내 이름이 쓰여 있소." 빼뽀네가 말했다. "나는 뻬삐또 스베쩨구티요."<br><br>"온 동네 벽마다 자네가 뻬삐또 스베쩨구티가 아니라는 대자보가 붙어 있는데? 자네가 서명도 하지 않았나?"<br><br>"내가 뻬삐또 스베쩨구티요! 뻬삐또 스베쩨구티의 철자를 바꾸면 주세뻬 보따지가 된단 말이오."<br><br>"아니, 그렇지 않네. 그건 주세뻬 보떼지(Giuseppe Bottezzi)의 철자를 바꾼 거야.&nbsp;내게는 주세뻬 보떼지라는 이름의 친척 아저씨가 있고 그 돈은 그분 거야."<br><br>떨리는 손으로 빼뽀네는 뻬삐또 스베쩨구티의 이름을 테이블 위에 놓인 신문의 여백에다 적었고, 그리고 자신의 본명을 적었다.<br><br>"염병할!" 그가 소리쳤다. "a 대신 e를 적었잖아! 하지만 그 돈은 내거요!"<br><br>돈 까밀로는 침실로 향하는 층계를 오르기 시작했고, 빼뽀네가 뒤를 따랐다.<br><br>"너무 그러지 말게나, 동무." 그는 침대로 올라가면서 말했다. "나는 자네 돈을 훔치는 게 아닐세. 나는 그 돈을 자네가 원래 쓰려고 했던 대로 학대받는 인민들을 위해 쓰겠네."<br><br>"그놈의 인민, 지옥에나 떨어져라!" 빼뽀네가 고함쳤다.<br><br>"이 무지몽매한&nbsp;반동!" 돈 까밀로가 시트를 뒤집어쓰면서 말했다. "어서 꺼져라! 잠 좀 자자!"<br><br>"내 돈을 내놔라! 주지 않겠다면 네놈을 개처럼 죽여버리겠다!"<br><br>"그&nbsp;불결한 물건을&nbsp;갖고 꺼져!"<br><br>가방은 서랍 위에 있었다. 빼뽀네는 가방을 코트 밑에 감춘 채로 계단을 내려갔다.<br><br>돈 까밀로는 현관문이 쾅 닫히는 소리를 들으면서 깊은 한숨을 쉬었다.<br><br>"주여." 그는 엄숙하게 말했다. "왜 그가 복권에 당첨되어 인생을 망치도록 한 것입니까? 그는 그런 벌을 받을 만한 일을 한 적이 없습니다."<br><br>"처음에는 그가 그런 상을 받을 자격이 없다고 하더니 이번에는 벌이라고 하는구나! 도대체 어떻게 해야 만족하겠느냐, 돈 까밀로야!"<br><br>"주님께 말한 게 아니라 복권 담당자들에게 말한 겁니다." 돈 까밀로는 투덜거리고 마침내 잠이 들었다.</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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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닷오르의문화생활</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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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Fri, 07 Aug 2009 03:15:19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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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입학사정관제?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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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a href="http://news.nate.com/view/20090729n00547">[사설] 교육현장 혼란 부추기는 이 대통령 발언<br><br></a>1. 입학사정관제를 100% 시행하겠단다. 아무래도 미쿡을 따라하는 것 같은데, 선진국 미쿡에서도 입학사정관제로 100% 학생을 선발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오바마가 했던 것처럼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4년제 대학으로 편입하는 방법도 아주 널리 사용되고 있다. 사실 내가 다니던 카플란에 다니던 중국 학생들은 연봉협상의 재료로 사용하기 위해 영어를 배우러 온 직장인들이 아니면 고등학교만 졸업한 꼬꼬마들이었는데, 카플란→커뮤니티 칼리지→4년제 대학 테크를 타러 온 친구들이었다. 그 지역에 1년 이상 살았다면 local로 인정되어 커뮤니티 칼리지 학비도 10분의 1 정도로 내려간다. 뭐 이런 건 집어치우고<br><br>2. 한 해에도 어린 학생들이 몇 명씩 자살하고 수능 점수 하나로 학생의 미래가 결정된다는 것은 웃기는 일이다. 그러나 동시에 대학입학과정은 한국사회가 공정하게 돌아가고 있다는 인상을 주는 몇 안 되는 판타지이다. 어쨌든, 내 동기들 중에는 사교육을 한 번도 안 받아봤다는 사람이&nbsp;상당히 존재하긴 한다. 학교 차원의 '야자'나 명문 지방고의 엘리트 교육을&nbsp;공교육이라고 해야 할지 뭔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그렇다. 그걸 다 뒤집어엎겠다니, 역시 이명박은 고도의 본인 안티라는 <a href="http://mybluemoon.egloos.com/2331556#4085747">Curtis님의 가설</a>이 맞아들어가는가?<br><br>3. 한국인들은 워낙 의지가 강해서 서울대에서 줄넘기로 학생을 선발한다면 다음날 줄넘기 과외를 만들 것이다. 입학사정관제도 마찬가지다. 애초에 학교에서 배운 내용으로 학생을 선발하지 않는데 사교육이 없어질 리가 없지.&nbsp;그리고 특목고가 아닌 한&nbsp;학생 전체의 '스펙'을 일일히 챙기고 영어말하기대회 같은 곳에 내보내 줄 학교가 존재할 수&nbsp;있을까?<br><br>4. 어쩌면 이것 또한 좌익척결의 의지일지도 모르겠다. 사교육시장은 역설적이게도 운동권들을 먹여살리는 가장 큰 시장이었다. 80년대 초반의 수배 운동권들은 입주과외로 연명함과 동시에 은신처를 확보했으며(전또깡 시절에는 과외가 불법이었으니 학부모들도 비밀리에 일을 진행하는 수밖에...)&nbsp;빨간 줄이 그어져 생계가 어려워진 운동권들을 따뜻하게 환영한 곳은 학원이었다. 웬만한 운동권들은 '울산의 학원재벌'이 뭐하는 운동권인지 잘 알고 있지 않은가? 사실 논술시장만 그랬던 것은 아니고, 내신이나 수능 관리를 해주는 일반 학원들도 그런 경향이 강하다. 지금은 타임에듀로 통합된 청산학원에서도 탄핵 사태 때 선생님들이 얼마나 침을 튀겼는지 아직도 생각이 난다. 류선생님, 근데 아직 민주당이 역사의 뒤안길로 안 사라졌네요...<br>하여간, 완전히는 아니겠지만 입학사정관제에서 보는 임원 경력이나 각종 대회 참가 같은 것은 운동권 학원강사들이 자신의 특장점(말빨과 정세분석?)을 내세울 수 없는 분야이다. 자기소개서 작성의 신시장을 개척하는 방법도 있겠지만 글쎄...솔직히 나도 논술이 이렇게 순식간에 몰락할 줄은 몰랐다.<br><br>5. 말은 이렇게 길게 써 놨지만 수령쥐는 그냥 아무 생각이 없을지도 모른다. 며칠 후에는 '오해다'라고 할 가능성이 크겠지?<br><br>6. 이도저도 아니라 수령쥐의 손자 손녀들이 너무너무 머리가 나빠서 사교육으로도 커버가 안 되는 지경일지도 모르겠다. 이것은 이건희도 솔직히 고백한 바 있다. 자식 교육은 진짜 맘대로 안 된다고. 수령쥐의 경우에도 자식들이 하나 빼고 다 지방대에 갔다는데 개인적으로 얼마나 원통할까? 물론 나는 이명박 자식교육의 진짜 문제는 지방대를 간 게 아니라 히딩크랑 사진 찍는데 쓰레빠를 찍찍 끌고 나오도록 아들 교육을 시킨 것이라고 생각한다. 사실 자기 손자손녀들이 대학 안가도 잘 사는 세상을 만드는 것보다 그냥 대학을 쉽게 가게 해 주는 편이 더 쉽겠지? 이런 일이 처음도 아니다. 6개월 복무만으로 군복무를 깔끔하게 해결하는 석사장교제도는 전두환 아들 때 생겨서 노태우 아들 이후로 없어졌다.<br>그렇다면 왜 입학사정관제인가? 아이의 장래성을 평가한다는데 대체 뭘 보고 평가하는가? 나도 학교에서는 나름 잘나가는 인재였지만 지금은 오덕 히키코모리로 전락할 위기에 놓여 있다. 반대로 소싯적에 살인,&nbsp;강도 빼고 웬만한 건&nbsp;다 해봤다는(뭘?) 친구가 정신차리고 서울대에 들어온 사례도 있다. 무슨 '평가'일까?<br>사실 무슨 평가인지는 크게 중요하지 않다. 어차피 대학 마음대로일 테니까. 설령 기준을 공개한다고 해도 '장래성'이라는 게 무지하게 모호하다는 게 문제다. 나는 이 '대학 마음대로'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대학은 어떤 인재를 원할까? 쓸데없이 논술학원 물이 들어서 오세훈 시장님 강연에서 뻘질문이나 하고 등록금 인하 투쟁에도 나서는 정치참여의식이 훌륭한 신입생? 아니면 돈이 많아서 건물 하나씩 턱턱 지어줄 수 있는 부모가 있는 신입생? 가난해서 맨날 등록금벌이 알바에 나서느라고 휴학을 일삼는 학생?<br><br>7. 그러나 사회의 공공성을 유지시켜주는 마지막 판타지가 사라진다면 민중들은 혁명에 나설까? 인간은 적응의 동물이다. 벌써 우리는 수령쥐의 뻘짓에 서서히 무감각해져가고 있다. 만일 입학사정관제가 실현되어서 대학에 잔디 하나씩 턱턱 깔아주게 생긴 집 자식들이 헬기를 타고 등교하는 일이 생겨도 과연 민중들은 분노할까? 나는 잘 모르겠다. 그런 논리로 FTA를 찬성한 맑스주의자가 있었는데, 큰 스승님은 '스탈린주의자네효' 한 마디로 사태를 요약했음을 밝혀 둔다.<br><br>덧 -&nbsp;이런 일이 있을지도 모르겠다.<br>면접관: 너네 아버지 뭐하시냐?<br>학생:&nbsp;한국타이어 다니십니다.<br>면접관: (혹시...) 그럼 할아버지는?<br>학생: (당당하게) 전직 대통령이요.<br>면접관: 아 ㅆㅂ<br><br>혹자에 의하면 연대 수시 면접에서 '무슨 차 타고 다니냐'고 물어본 경우가 이미&nbsp;있다고 하는데 글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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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단상</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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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ue, 28 Jul 2009 18:21:03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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