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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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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ㅇ</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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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Fri, 04 Sep 2009 17:52:22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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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키보드를 새로 샀다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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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물 쏟은 키보드를 5개월 정도 쓴 것 같다.<br>전자기기에 물이 닿으면 정말 고장이 난다는 것을 실감했다.<br><br>고장났던 키보드는 1 키를 누르면 컴퓨터를 재부팅 시켰다.<br>스페이스 키를 누르면 입력하고 있던&nbsp;모든 문자를 깨끗이 지워줬다.<br>ㅁ은 1과 함께 눌러졌고, ㅃ은 자신이 속한 줄의 문자들만 선택해&nbsp;지웠다.<br>ㅂ 대신에 7이 입력됐고, 4는 tab키 역할을 했다.<br>뒤섞이거나 기능이 사라진 키들중에 멀쩡했던 키는 7&nbsp;ㅅ enter 2 3 4 ㅠ ㄴ&nbsp;ㅇ&nbsp; ㅎ ㅗ ㅏ ㅣ&nbsp;정도였다.<br>저 것들 외에도&nbsp;더 있을 테지만&nbsp;기억이 나지 않는 건지, 아무튼 모르겠다.<br><br>새로산 키보드는 오천삼백원이었는데, 천원짜리 마우스 깔개를 함께 주문해서 총 육천삼백원을 결제했다.<br>왼쪽 아래 모서리가 날카롭게 깨져서 도착한 키보드는 날카로운 채로 컴퓨터에 연결됐고, 마우스 깔개는 손 때 묻은 드로잉북을 구석에 쌓인 책더미 위로 보내고 자기 자리를 찾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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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Fri, 04 Sep 2009 17:45:44 GMT</pubDate>
		<dc:creator>popsicle</dc:creator>
	</item>
	<item>
		<title><![CDATA[ ㅗ드가고장났다킵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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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ㅗ드엠ㅋㅣㅂㅜㄹ을쏟았다<br>ㅋㅣㅂ7ㅗ드가 고장났다<br>ㅓㄴ호를침ㅣㅁ로그인홤ㅕㄴ엡ㅣㄼㅕㄴㅋㅓㅁ1퓨터가다운되는신기한증상읇7ㅗ인다<br>어떡하지<br>			 ]]> 
		</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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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Wed, 15 Apr 2009 17:07:09 GMT</pubDate>
		<dc:creator>popsicle</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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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CDATA[ 버릴 수 없는 것들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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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br>내 모습을 만날 때마다 부끄러워진다<br>정확하게 말하면 버리고 두고온 지난 모습일 것이다<br>그때와 같지 않다고 꾸준히 지나쳐왔다고 생각하며 자고 깨고 하다가<br>일찌감치 지나쳐 왔어야 할 나를 만날 때<br>얼굴이 화끈 거려지고 손바닥 깊숙한 길에 땀이 차오른다<br>텔레비젼을 보다가 시큼한 냄새가 나는 것 같아 옷을 벗어 던지고 욕실로 향하거나<br>길을 걷다 소매가 짧아 보여 자꾸만 소매를 잡아 끌거나<br>웃고 떠드는 사람과 마주 앉아 자꾸만 이마를 매만지게 되는 건<br>기억하지 않았던 것들이 떠올라서이다<br>나를 따라 흩어져있는 옷들을 주워담으며<br>소매 속으로 손을 감추고 비져나온 손끝을 둥글게 말면서<br>나를 아는 걱정스런 얼굴이 말을 건낼 때 마다<br>버려진 기억에 사로잡힌다<br>땀으로 끈적하게 달라붙어&nbsp;살을 드러내는&nbsp;쓸모없는 옷, 나를 털어내려고&nbsp;거칠게 뱉아지는 숨과 떨리는 다리로는<br>나를 숨길 수 없음이 부끄럽다 <br>그것들은 부록처럼 달라붙어 있다<br>오히려 나보다 훨씬 쓸모가 좋아서 모두의 손바닥 위로 나를 끌고 오른다<br>그 길 위에&nbsp;놓이는 것은 남의 신발 바닥에 껌딱지 붙이는 것 만큼이나 재밌고 쉬운 일이지만<br>그렇게 바닥에 들러붙어서는 제 할 일이&nbsp;무엇이었는지도 잊기 십상이다<br>그럴 때면 이때다 싶어 두고 도망을 치는데 그것들은 어느 때고 다시 나타나 나를 잡아끈다<br>또 나는 멈춰서서 금새 부끄러워진다			 ]]> 
		</description>
		<category>MONOLOGUE</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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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Sat, 28 Feb 2009 15:57:22 GMT</pubDate>
		<dc:creator>popsicle</dc:creator>
	</item>
	<item>
		<title><![CDATA[ 변화의 긍정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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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br>뭐가 됐던간에 뭐로든 변한다<br>때문에 변화는 긍정적인 것이다<br>그런데 왜 변했다는 말들에 그런 눈빛을 하는 걸까<br>나는 왜 말을 던져 놓고 그 흔들리는 눈빛에 내 마음도 부딪히는 걸까<br><br>변화 자체로 긍정의 힘을 가지던 것이 어떻게라는 전제와 상황이 붙고 나서도 그 힘을 유지 할 수 있는 것은 자연 뿐이다<br>흔들림 없는 진실, 참도 오직 하나며, 그것이 자연이고 나머지는 허구다<br><br>나는 바람이 흐트리고 간 내 머리칼 하나에도 흔들린다<br>나를 스쳐지나지 않는 어떤 이의 시선에도 놀라 무릎이 꺾인다<br>또 언젠가 알았던 익숙한 냄새에 발이 멎는다<br>하루에도 수백 수천번 머릿 속의 심장이 뛰는 만큼 나는 변한다<br>하지만 저 물 속에 잠겨 이 모든 것을 도리질한다<br>세면대 위에 붙은 거울을 보며 이 사이에 낀 찌꺼기를 정리하면서도 결국 나를 부인한다<br>발을 딛고 있는 이 땅만이 진실이다<br>물을 차고 튀어 오르는 물새의 흔들림, 입에 문 것의 눈부심이 나를 지워버린다			 ]]> 
		</description>
		<category>MONOLOGUE</category>

		<comments>http://monotype.egloos.com/4862260#comments</comments>
		<pubDate>Thu, 26 Feb 2009 18:38:37 GMT</pubDate>
		<dc:creator>popsicle</dc:creator>
	</item>
	<item>
		<title><![CDATA[ 무엇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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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
			<![CDATA[ 
  그노무 닭새끼들는 시도 때도 없이 울어싸서 사람을 잠도 못 자게 한디야<br>목청도 안 트인 노무새끼들이<br>아주 사람이 잠 들만하면 구신 마냥 목소리도 줘 짜가믄서 끼끼끼끽 그 지랄을 떨어 떨길<br>아 쌍노무 것들 그래 지들도 이자 닭이라고 꼬끼오&nbsp;흉내를 내는 건가베 허 나 참<br><br>아무 것도 알 수가 없는데 자꾸만 마지막 닿을 곳이 정해져 있는 게 아닐까하는 생각이 든다.<br>무엇 때문에 지난 날을, 무엇을 위해 지금, 그리고&nbsp;결국 무엇일까.			 ]]> 
		</description>
		<category>MONOLOGUE</category>

		<comments>http://monotype.egloos.com/4862236#comments</comments>
		<pubDate>Thu, 26 Feb 2009 18:00:21 GMT</pubDate>
		<dc:creator>popsicle</dc:creator>
	</item>
	<item>
		<title><![CDATA[ 춥다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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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
			<![CDATA[ 
  어 추워			 ]]> 
		</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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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Sat, 06 Dec 2008 13:44:57 GMT</pubDate>
		<dc:creator>popsicle</dc:creator>
	</item>
	<item>
		<title><![CDATA[ 신이 죽었다는 말은 믿고 싶지 않아요. ]]> </title>
		<link>http://monotype.egloos.com/4694557</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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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
			<![CDATA[ 
  신앙은 없어요.<br>하지만 신이 죽었다는 말은 믿고 싶지 않아요.<br>무섭거든요.<br>인터넷으로 뉴스를 검색하다가 누군가가 죽었다는 기사를 접하게 되면<br>죽음을 그대로 받아들일 수 없어요.<br>원망이 앞서고 안도감이 찾아오죠.<br>마음 속 한켠에 탄생의 물음이 언제나 자리잡고는 있어요.<br>하지만 그게 밖으로 나오지 않길 바라죠.<br>아직은 의지처가 필요하거든요.<br>삶을 받아들이고&nbsp;받아칠 수 있는 용기가 없어서에요.<br>언제나 걷고는 있지만<br>삶을 살고 있다고는 할 수 없으니<br>그게 괴롭고 힘들죠.			 ]]> 
		</description>
		<category>MONOLOGUE</category>

		<comments>http://monotype.egloos.com/4694557#comments</comments>
		<pubDate>Sun, 26 Oct 2008 16:51:13 GMT</pubDate>
		<dc:creator>popsicle</dc:creator>
	</item>
	<item>
		<title><![CDATA[ 제목없음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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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
			<![CDATA[ 
  만나지는 게 쉬운 것도 아니고<br>만나더라도 그 다음이 문제다.<br><br>창문을 활짝 열어 놓은채 잠이 들다니<br>모기에 이렇게 많이 물려 본 것도 처음<br>이 계절에 이렇게 많은 모기를 본 것도 처음<br><br>라디오에선 다섯 명의 마룬이 부르는 노래,<br>오늘 밤이 가기 전에 제대로 된 선택을 할 기회를 줘<br>밤을 다 차지 하진 않을게<br>너 없인 집에 가지 않을 거야			 ]]> 
		</description>
		<category>UNTITLED</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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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Sun, 21 Sep 2008 19:18:13 GMT</pubDate>
		<dc:creator>popsicle</dc:creator>
	</item>
	<item>
		<title><![CDATA[ 침잠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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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
			<![CDATA[ 
  집단에 압도 당하는 것을 막기 위해, <br>개인은 항상 투쟁해야만 한다<br>고 누가 말했더라.<br><br>무엇에 대항하는 것이 투쟁이지<br>대상을 모르는 무엇 속의&nbsp;항(抗)은 소음이다.<br><br>소음이 많은 세상이다.<br><br>너무 많은 것은 결국 없는 것과 같아서<br>귓 속에 시커먼 물이 자꾸만 차오른다.<br>			 ]]> 
		</description>
		<category>MONOLOGUE</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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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Fri, 12 Sep 2008 18:19:27 GMT</pubDate>
		<dc:creator>popsicle</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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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CDATA[ 치약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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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
			<![CDATA[ 
  <br>좋아봤자 얼마나 더 좋을까싶어서<br>좋은 것들에 크게 욕심내는 편이 아닌데<br>엊그제 똑 떨어져버린 치약을 사러가서는<br>비싸고 요상한 치약을 사들고 왔다.<br><br>치약코너에 가득 들어찬 수많은 치약 종류에 놀라고<br>그런데도&nbsp;새로나온 치약들이 줄지어 진열돼 있는 것에 한번 더 놀랐다.<br><br>흥미가 당겨 이것저것 들었다 놨다하는 동안<br>어느새 더 나은 치약을 찾아야한다는 생각이 머릿속에 들어차서<br>말도 안되는 시간을 치약 사는데 쏟아부었다.<br><br>그래서 집으로 사들고온 치약은<br>베이킹소다가 주원료이고 2개를 사면 더 저렴한 데다<br>76g짜리 치약을 하나더 얹어주는 것이었다.<br><br>계산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 내내<br>새로산 치약의&nbsp;뛰어난 기능을 읽고 또 읽었더니<br>치약포장지에 써있던 민트향이 뭔지는 모르겠지만<br>벌써부터 입 안에서 민트향이 나고 있는 것 같았다.<br><br>집에 오자마자<br>얼른 양치질을 시작했는데<br>생각보다 특별함은 느껴지지 않았고<br>&nbsp; 칫솔도 하나 새로 사올걸<br>&nbsp; 칫솔 교체는 3주에 한번 하는 거였던가<br>&nbsp; 이 칫솔 쓴지 얼마나 됐지<br>하는 생각을 하는 동안 양치질을 마쳐버렸다.<br><br>다 씻고 욕실을 나와서야<br>새로산 치약을 충분히 파악하지 못했음을 깨닫고<br>저녁엔 꼭 제대로 써보리라 저녁만 기다렸다.<br><br>두번째 양치질은 시작부터 그럴싸했다.<br>칫솔 위에 짜낸 치약모양도 그럴싸했고<br>칫솔질도 위아래로 그리고 원을 그리며,<br>생소한 짭짤한 맛을 느끼고 참으며,<br>도대체 민트향이 뭘까를 느끼려고 애쓰며,<br>적절한 양치시간을 지키고 양치를 끝냈다.<br><br>양치 과정은 너무나도 그럴싸했지만<br>입안 사정은 그렇지 못했다.<br><br>치약의 짠맛을 느끼게 됐을 즈음부터<br>입안이 따끔거렸고<br>3분간의 양치시간을 지켜내고 입안을 물로 헹궈낼 때 쯤엔<br>쓰라림 때문에 눈물이 맺혔다.<br><br>거울 앞에서 입안을 살피고<br>치약상자에 프린트 된 모든 글자를 찾아내 읽고 또 읽으며<br>도대체 왜,를 찾다가,<br>잠들기 전에는 다음날 아침 양치질을 걱정하게 됐다.<br><br>아침에 눈을 뜨고나서<br>차가운 물을 마시며&nbsp;잠을 깨는 동시에 입 안의 통증을 확인하며<br>치약에 대한 걱정이 되살아났다.<br><br>하지만 특별한 대안이 없어 <br>최소한의 치약과 최대한 조심스러운 칫솔질로 양치를 마쳤다.<br><br>치약 양을 줄이자 어젯밤의 끔찍한 쓰라림이 놀랍게 줄었고<br>새로산 치약에 대한 용기가 생겼다.<br><br>그래서 오늘까지, 벌써 삼일째<br>새로산 치약을 쓰고 있다.<br><br>이제 쓰라림은 거의 없어졌고<br>치약을 칫솔 속에 짜넣는 편이 잇몸을 덜 자극 시키는 것 같다는 결론도 얻어냈다.<br><br>왜 느닷없이 새로운 치약을 잔뜩사서는 괜한 입고생을 시켰는지<br>왜 그 얘기를 괜시리 쓰고 있는지<br>모르겠다.<br><br>사 놓은 저 치약들이 익숙해질 날이 있을지도<br>지금은 모르겠다.<br><br>여기저기&nbsp;가득 쌓여있는 모르겠는 것들 틈에<br>새로산 치약도&nbsp;끼워 넣어야겠다.			 ]]> 
		</description>
		<category>MONOLOGUE</category>

		<comments>http://monotype.egloos.com/4606606#comments</comments>
		<pubDate>Wed, 10 Sep 2008 15:16:27 GMT</pubDate>
		<dc:creator>popsicle</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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