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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모든 오늘은 어제가 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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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잃어버린 것과 되찾을 것들</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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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Wed, 25 Nov 2009 04:07:17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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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모든 오늘은 어제가 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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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잃어버린 것과 되찾을 것들</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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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역시 임진록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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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div>손에 땀을 쥐며 임진록을 봤다.</div><div>이제 스타는 거의 안 보기 때문에 오히려 더 이런 경기에 집착하게 된다.</div><div><br />
</div><div>그러고보면 민주당 영입 1순위는 홍진호가 되야 할 것 같다.</div><div>홍진호가 2번을 찍으라는데 스타크래프트로 밤을 지새워 본 자 거역할 수 있겠는가.</div><div><br />
</div><div><br />
</div><div>그런데 2등으로 끝날 수도 있겠구나.</div>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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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일상</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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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Wed, 25 Nov 2009 04:07:17 GMT</pubDate>
		<dc:creator>다시다</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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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단짝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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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div>나는 단짝 친구가 없었다.&nbsp;매년 수학여행 버스의 내 옆자리에는 항상 너무 조용하거나 잘난 체가 심했던, 어쨌든 반의 누구와도 친하지 않은 급우가 앉아있었다.&nbsp;어느 해인가는 자리를 밀리다 못해 ‘잘 나가는’ 아이들이 일렬로 차지한 버스 맨 뒤칸까지 간 적도 있다.</div><div><br />
</div><div>교우 관계가 나빴던 건 아니다. 웬만해서는 죽이 맞는 구석을 찾아내는 재주 덕에 친구는 많았다.&nbsp;개중에는 더 친한 친구도 물론 있었다. 노래가 멈추고 누군가 ‘둘!’을 외쳤을 때 멀뚱멀뚱 서 있었다는 거지.&nbsp;단짝이라는 건 온전히 이해하기 어려운 개념이면서 막연히 그리운 대상이기도 했다.&nbsp;여자 하나가 껴서 위태로워지는 호텔 아프리카 같은 걸 보면서 심숭생숭하기도 하고.</div><div><br />
</div><div>오늘 단짝 친구라는 단어를 접하고, 언제부턴가 그런 걸 별로 부러워하지 않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nbsp;오히려 우정이나 인간관계 같은 것도 분산해서 관리하고 있다는 생각에 오히려 피식 웃는다.</div><div><br />
</div><div>나이를 먹으면서 오랜만에 만나는 친구들이 늘어난다. 그리고 ‘오랜만’의 기준이 점점 더 길어지고 있다.&nbsp;그래도 괜찮더라. 시간이 더 많이 흐르면 서로의 얼굴 윤곽이 달라질 만큼 오랫동안 못 볼 수도 있을 거고, 그대로 연이 끊어질 수도 있을 거다.&nbsp;다만, 눈부시게 발달하는 네트워크 기술 덕분이든 우연이든 다시 그들을 만난다면, 거리낌 없이 반가이 속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그런 사람으로 내가 남아있으면 좋겠다. 보험 정도는 웃으며 들어줄 수 있는 재정상태와 함께.</div>			 ]]> 
		</description>
		<category>일상</category>

		<comments>http://marcelus.egloos.com/4592850#comments</comments>
		<pubDate>Tue, 24 Nov 2009 13:33:17 GMT</pubDate>
		<dc:creator>다시다</dc:creator>
	</item>
	<item>
		<title><![CDATA[ 오페라의 유령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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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
			<![CDATA[ 
  메인 테마곡과 함께 샹들리에가 천천히 끌려 올라갈 때부터 다른 세상으로 빨려 들어간 기분이었다. 꿈을 헤매고 돌아오니 어떻게 그 경험을 표현해야 좋을지 모르겠다. 으.... 한 번 더 볼 듯.&nbsp;그간 영화를 보면서도 꿈이라는 생각을 많이 했었는데, 2층에서 무대를 내려다본 경험 이후에는 영화관에서 조금 다른 느낌일 것 같다. 꿈은 꿈이되 잠들 때마다 다시 돌아가는 세계와, 그 세계에 오랫동안 살아온 나를 잘 아는 누군가가 끊임없이 봐야 할 것을 향해 내 고개를 돌리고 들어야 할 것을 귀에 속삭이는 그런 꿈.&nbsp;<div><div><div><br />
</div><div>&nbsp;이래저래 돈만 많으면 즐거운 일은 많은 세상이다. 내가 연기나 춤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것은 웃기겠지만, 팬텀은 더 이해할 수 없는 광인의 모습이면 좋지 않았을까. 팬텀은 이해할 수 있으면 공감할 수 없는 캐릭터가 아닌가 싶어서.</div></div></div>			 ]]> 
		</description>
		<category>감상</category>

		<comments>http://marcelus.egloos.com/4590535#comments</comments>
		<pubDate>Sun, 22 Nov 2009 06:53:40 GMT</pubDate>
		<dc:creator>다시다</dc:creator>
	</item>
	<item>
		<title><![CDATA[ 유성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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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
			<![CDATA[ 
  &nbsp;출근과 유성을 기다리다, 너무 추워서 이런 생각을 했다.<div><br />
</div><div>&nbsp;고통은 실재하되 행복은 고통에서의 해방으로 즉감할 수 있는 것이구나.&nbsp;지금 뒤돌아 달려가 아직 온기가 남아있는 이부자리로 곧장 파고들어 두근거리던 심장이 진정하는 것을 느끼며 잠들 수 있다면. 그래서 추위, 피로, 긴장에서 놓여난다면 얼마나 행복할까.</div><div><br />
</div><div>&nbsp;그럼에도 불구하고 별을 보겠다고, 아주 짧은 시간 얇은 자욱을 그리고 사라질 수백억 킬로미터 밖에서 찾아온 얼음덩이를 기다리는 나를 만족스러워하는 감정은 허영심이되 소중히 다루고 싶다. 그래서 사는 거지 뭐.</div>			 ]]> 
		</description>
		<category>일상</category>

		<comments>http://marcelus.egloos.com/4587440#comments</comments>
		<pubDate>Wed, 18 Nov 2009 14:58:25 GMT</pubDate>
		<dc:creator>다시다</dc:creator>
	</item>
	<item>
		<title><![CDATA[ 바스터즈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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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
			<![CDATA[ 
  <div>타란티노의 영화는 말이 많다더니 4개국어 + 자막 한국어로 쉴 새 없이 떠드는데 두 손 들었다.</div><div>나치고 뭐고 다 말장난의 향연인데,</div><div>축제판에서 혼자 코드를 못 맞추는 바람에 동반자살을 이끄는 존재가 '평론가'라는 점이 재밌다.</div><div><br />
</div><div>영화라는 게 긴박해야 할 때 쪼여주고 뜨거워야 할 때 질러주면 되는 거 아냐?</div><div>그래도 내가 1시간 동안 찾아 읽은 이 영화에 대한 리뷰가 모두 거기서 거기라는 점을 타란티노는&nbsp;유감스러워하지 않을까 싶다.</div><div><br />
</div><div><br />
</div><div>! 제목이 바스터즈라길래 나는 당연히 busters인 줄 알았다. 나는야 고스트 바스터즈의 후예.</div>			 ]]> 
		</description>
		<category>감상</category>

		<comments>http://marcelus.egloos.com/4584474#comments</comments>
		<pubDate>Sun, 15 Nov 2009 08:53:07 GMT</pubDate>
		<dc:creator>다시다</dc:creator>
	</item>
	<item>
		<title><![CDATA[ 밴드 오브 브라더스 - 6. Bastogne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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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div>&nbsp;2차 세계대전이 천문학적 단위의 생명을 앗아간 탓에 전사라고 하면 폭격이나 원자폭탄 같은 무기로 한 번에 수만 명의 사람이 사라지는 것을 떠올리기 쉽다. 그러나 (적어도 미군의) 죽음은 한 명 한 명에게 택배가 배달되듯이 찾아오며 수신인 확인 절차가 생각보다 까다롭다. 2차 대전이나 이라크 전쟁이나 미군의 전투중 사망률은 20% 수준이었다. 총이나 포에 맞아도 80%의 사람들은 어쨌든 후송될 때까지 살아남는 것이다. 총에 맞은 동료를 안고 미친듯이 메딕을 외치는 장면이 익숙하다. 빗발치는 총탄을 무릅쓰고 의무병이 달려와 줄 것을 그들은 굳게 믿는 것이다.</div><div><br />
</div><div>&nbsp;이번 에피소드의 주인공은 케이준 출신의 의무병 '유진'이다. 그는 부상당한 동료의 외침을 들으면 달려가 지혈제를 뿌리고, 붕대를 감고, 몰핀을 놓고, 후방으로 업고 뛰며 stay with us라고 말 걸어준다. 그리고 고통과 죽음을 전장에서 먼 곳으로 격리시킨다. 바스토뉴 전투는 독일군의 포위전이었다. 포위전이 끔찍한 이유 중에 하나는 죽음이 해소되지 않고 차곡차곡 쌓인다는 점이다. 유진은 계속해서 부상병들을 간이 병원으로 데려가지만 그곳은 전쟁의 가장 비참한 것들만 붙여놓은 콜라주 같았다. 헌신적인 프랑스인 간호사 '르네'와 유진은 죽음 앞의 참담함 심정을 공유한다.</div><div><br />
</div><div>&nbsp;크리스마스가 끝나도 전투는 계속된다. 독일 공군의 폭격으로 간이병원이 무너졌다. 그녀는 보이지 않는다. 유진은 간호사의 머리 두건을 챙기고 그것으로 동료의 부상당한 손을 치료해준다. 유진이 다른 부대원들처럼 동료를 친근하게 별명으로 부르지 못했던 것은 마음속 깊이 동료가 다치고 죽는 것을 견디기 어려웠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이제 그는 르네를 생각하며 전우들을 향해 한 발 더 다가간다.</div><div><br />
</div><div>&nbsp;제네바 협약에 의해 전투중이라도 의무병을 공격해서는 안되지만, 이런 규정이 얼마나 지켜지겠는가. 모두가 엎드려 있을 때 가장 위험한 곳으로 뛰어야 하는 의무병의 사상률은 일반병사 보다 낮지 않을 것이다. 군복무 시절을 생각해보면 지대에서 근무하는 의무병들은 맨날 위닝만 하는 게으름뱅이들로 기억하고 있는데. 전투가 벌어지면 그네들도 이렇게 변모하는 걸까. 전쟁은 이해하기 어려운 일이다. 2002년 제2연평해전 당시 유일한 비간부 사망자는 의무병 박동혁 상병이었다. 그는 전장의 많은 의무병들처럼 부상당한 동료를 향해 달려가다 전신에 중상을 입었고 다리까지 절단해가며 3개월간 치료를 받았으나 견디지 못하고 사망하였다.&nbsp;</div>			 ]]> 
		</description>
		<category>감상</category>

		<comments>http://marcelus.egloos.com/4578460#comments</comments>
		<pubDate>Sun, 08 Nov 2009 17:07:41 GMT</pubDate>
		<dc:creator>다시다</dc:creator>
	</item>
	<item>
		<title><![CDATA[ 창피한 한국 인종주의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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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
			<![CDATA[ 
  <p class="MsoNormal">&nbsp;두 달 쯤 전인가<span lang="EN-US">, </span>한겨레<span lang="EN-US">21</span>에 버스에서 자신과 동료 한국 여성에게 쌍욕을 퍼부은 남자를 고발한 인도인 교수 이야기가 실렸었다<span lang="EN-US">.&nbsp;그 중 동행인 한국 여성이 들었던 욕이<span lang="EN-US"><span style="mso-spacerun:yes">&nbsp; </span></span>‘조선<span lang="EN-US">X</span>이 새까만 새끼랑 사귀니좋냐’ 였고.</span></p><p class="MsoNormal"><span lang="EN-US"><o:p>&nbsp;<a href="http://bahamund.tumblr.com/post/230960921" target="_blank"><span class="Apple-style-span" style="text-decoration: none;"><b><font class="Apple-style-span" color="#666600">바하문트님 블로그</font></b></span></a> 보니<span lang="EN-US">, </span>뉴육타임즈에 그 사건을 중심으로 한국의 인종차별에관한 기사가 실렸단다<span lang="EN-US">.&nbsp;</span></o:p></span></p><p class="MsoNormal"></p><p class="MsoNormal">&nbsp;<a href="http://www.nytimes.com/2009/11/02/world/asia/02race.html?pagewanted=1&amp;hp"><b><span class="Apple-style-span" style="text-decoration: none;"><font class="Apple-style-span" color="#666600">South Koreans Struggle With Race</font></span></b></a></p><p></p><p class="MsoNormal"><span lang="EN-US"><o:p>&nbsp;사건의 당사자인 인도인 후세인의 말을 들어보면 참 원초적으로 망신스럽다<span lang="EN-US">.</span></o:p></span></p><p class="MsoNormal"><span lang="EN-US"><o:p>&nbsp;“<span lang="EN-US">Whenever I</span><span lang="EN-US" style="font-family:&quot;Times New Roman&quot;;mso-ascii-font-family:바탕">’</span><span lang="EN-US">ve walked with Ms. Hahn or other Korean women, most of the time Ifelt hostilities, especially from middle-aged men.</span><span lang="EN-US" style="font-family:&quot;Times New Roman&quot;;mso-ascii-font-family:바탕">”</span></o:p></span></p><p class="MsoNormal">한국 여성들이랑 길을 걸어다니면 거의 항상 적의를 느낍니다<span lang="EN-US">. </span>특히중년 남자들이 심해요<span lang="EN-US">.</span></p><p class="MsoNormal"><span lang="EN-US"><o:p>&nbsp;“<span lang="EN-US">Even a friend of mine confided to me thatwhen he sees a Korean woman walking with a foreign man, he feels as if his ownmother betrayed him.</span><span lang="EN-US" style="font-family:&quot;Times New Roman&quot;;mso-ascii-font-family:바탕">”</span></o:p></span></p><p class="MsoNormal">&nbsp;심지어 제 친구도 이렇게 털어 놉니다<span lang="EN-US">. </span>“한국 여자가 외국인과 같이걷는 걸 보면<span lang="EN-US">, </span>엄마가 나를 배신한 것 같은 기분이야<span lang="EN-US">.</span>”</p><p class="MsoNormal"><span lang="EN-US"><o:p>&nbsp;외국인 신부가 이렇게 많은 사회에서<span lang="EN-US">, </span>이건 무슨 이중잣대인지 모르겠다<span lang="EN-US">.</span></o:p></span></p><p class="MsoNormal">&nbsp;</p><p class="MsoNormal"><span lang="EN-US">! 그리고,&nbsp;</span>한국의 극우들은 다 모하나<span lang="EN-US">. </span>홍대클럽마다 “<span lang="EN-US">Foreigner Free</span>” 던데<span lang="EN-US">, </span>민족적 자존심따라 거기 백인들한테 린치 가했다는 얘기 한 번도 못 들었다<span lang="EN-US">.<span lang="EN-US"><span style="mso-spacerun:yes">&nbsp;</span></span>강자앞에서는 이성적인 민족주의자님들.</span></p>			 ]]> 
		</description>

		<comments>http://marcelus.egloos.com/4573253#comments</comments>
		<pubDate>Tue, 03 Nov 2009 09:01:08 GMT</pubDate>
		<dc:creator>다시다</dc:creator>
	</item>
	<item>
		<title><![CDATA[ 헌재 미디어법 판결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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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
			<![CDATA[ 
  <div>&nbsp;헌재의 미디어법 판결을 두고 많은 사람들이 '훔쳤으나 작물은 아니다' 라며 비아냥거린다. 물론 헌재가 깔끔하게 무효 결정을 내려줬으면 제일 좋았겠으나, 어지간한 절차적 위법은 국회 일에 관여하지 않겠다는 입장도 받아들일만하다고 생각한다.&nbsp;</div><div><br />
</div><div>&nbsp;솔직히 말해 헌재가 절차적 문제의 해석을 무기로 적극적으로 국회 일에 관여하겠다고 나서는 게 훨씬 겁난다. 국회는 표대결이나 해보지, 지금 헌재 구성으로 좋은 꼴 보기 어려울 것 같기 때문이다. 중요한 고비에서 수도이전 때와 같은 '관습헌법' 같은 판결을 들고 오면 얼마나 깝깝할까.&nbsp;</div><div><br />
</div><div>&nbsp;이왕 이렇게 입장 밝힌 거 헌재는 확실하게 일관성이나 지켜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nbsp;</div><div><br />
</div><div>&nbsp;그리고 판결에 대한 정치권의 사후처리는, 절차적 위법성이 인정됐으니 국회에서 다수당에 의해 그런 일 일어나지 않게 보완하는 쪽으로 가는 게 좋지 않을까 싶다. 헌재의 판결은 미디어법의 내용적인 측면을 옹호하는 것이 아니므로, 앞으로도 이 문제로 오래 싸울거라면, 지금처럼 헌재가 잘못해서 악법을 인정해줬다는 식으로 주장하는 것은 실수로 보인다.</div>			 ]]> 
		</description>
		<category>일상</category>

		<comments>http://marcelus.egloos.com/4572031#comments</comments>
		<pubDate>Mon, 02 Nov 2009 04:50:05 GMT</pubDate>
		<dc:creator>다시다</dc:creator>
	</item>
	<item>
		<title><![CDATA[ 밴드 오브 브라더스 - 5.Crossroads ]]> </title>
		<link>http://marcelus.egloos.com/4571720</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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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
			<![CDATA[ 
  &nbsp;자연 상태의 인간은 다른 인간을 죽이며 죄책감을 느낄까.&nbsp;루소는 말(horse)은 다른 말을 밟지 않는다면서 동류를 해치는데 대한 거부감은 본성이라고 주장했지만, 정말 그런지 전쟁을 보면 의문스럽다.&nbsp;<div><br />
</div><div>&nbsp;사람들은 전쟁을 저주하지만, 일단 전쟁에 나가면 사람이 목숨을 내놓고 다른 사람을 죽이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라는데 모두 합의를 보았다. 믿을 수 없는 일이다. '전쟁 범죄'는 사람을 죽이는 것이 아니라 룰을 어기고 사람을 죽이는 것이다. 이상한 줄타기 덕분에 진정으로 제정신을 지키려는 사람은 혼란스러울 수밖에 없다.&nbsp;</div><div><br />
</div><div>&nbsp;리처드 윈터스는 포로들을 사살할까봐 호송임무를 맡은 부하의 총알을 뺏을 정도로 사려가 깊지만, 그도 전투시에는 망설임 없이 눈 앞의 소년병을 쏜다. 전투시에는 뒤로 빼지않고 용감하게 사람을 죽이는 것이 최상의 윤리적인 행동이기 때문이다. 오로지 죄책감만이 인간성을 지킨다.</div><div><br />
</div><div><br />
</div><div>&nbsp;유태인 대량 학살 이후 악의 평범성이라는 주제는 이런저런 연구를 통해 점차 상식이 되었다.</div><div>&nbsp;악이 평범해질 수록 선은 비범해진다. 특히 전쟁은 사람을 죽인 후의 죄책감마저 비범한 성찰을 통해서만 닿을 수 있게 만들었다.&nbsp;</div>			 ]]> 
		</description>
		<category>감상</category>

		<comments>http://marcelus.egloos.com/4571720#comments</comments>
		<pubDate>Sun, 01 Nov 2009 17:02:22 GMT</pubDate>
		<dc:creator>다시다</dc:creator>
	</item>
	<item>
		<title><![CDATA[ 여행자 - 아파하는 자의 위엄 ]]> </title>
		<link>http://marcelus.egloos.com/4570341</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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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
			<![CDATA[ 
  <div style="text-align: left;">프랑스로의 입양이라는 감독의 특별할 수밖에 없는 경험을 그린 데뷔작이지만,</div><div style="text-align: left;">영화는 훌륭하게도 격앙되지 않고 차분히 아이가 스스로를 죽이고 살려내는 과정을 담아냈다.</div><div style="text-align: left;"><br />
</div><div style="text-align: left;">모두 지적하는 것처럼 김새론의 연기가 굉장했다. 그냥 좋았다 정도가 아니라, 서늘하니 화면을 꽉 채우는 장악력은 묘하게도 익숙한 한국의 마당을 먼 나라에서 있을 법한 공허로 만들고 빗소리마저 내면의 갈등 사이로 흐르게 한다. 이번이 첫 출연인 아홉 살 배우의 능력이고, 이번이 첫 연출인 한국어를 한마디도 못하는 감독의 역량이다.</div><div style="text-align: left;"><br />
</div><div style="text-align: left;">주인공 진희는 아름답다. 평범한 사람이 인간으로서 마땅히 누려야 할 것이 파괴되었을 때 그것을 예민하게 느끼고 아파하며, 끝내 성장하는 모습은 늘 감동적이고 인간의 위엄을 생생하게 느끼게 한다. 나는 그런 모습에 위로받는다. 그녀가 가르쳐 준 덕에, 입양되기 위해 나이를 속이고 아양을 배웠던 아이도 경쟁에 탈락하여 사라져버린 아이도 모두 당당한 도전자이고 자신의 미래를 위해 또 힘차게 나아갈 것임을 기대할 수 있다.&nbsp;</div><div style="text-align: left;"><br />
</div><div style="text-align: center;"><br />
</div><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5.egloos.com/pds/200910/31/46/b0050846_4aebf1a2173f6.jpg" width="500" height="377"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5.egloos.com/pds/200910/31/46/b0050846_4aebf1a2173f6.jpg');" /></div><div style="text-align: left;">씨네21을 보니 아버지의 얼굴이 등장하는 장면은 제작자인 이창동의 강력한 요청탓인 듯 한데, 안 나오는 게 더 좋지 않았나 싶다.&nbsp;아니면 우라사와나오키가 잘 써먹는 것처럼 그 장면에서의 아버지 얼굴을 충격적인 뚜렷한 공백으로 표현했으면... 웃겼을라나?</div>			 ]]> 
		</description>
		<category>감상</category>

		<comments>http://marcelus.egloos.com/4570341#comments</comments>
		<pubDate>Sat, 31 Oct 2009 09:00:02 GMT</pubDate>
		<dc:creator>다시다</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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