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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어 왕자를 사랑한 마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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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 &quot; 인어 왕자가 된 것일까 &quot;</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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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Mon, 17 Dec 2007 00:13:38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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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어 왕자를 사랑한 마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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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에필 . ----------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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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p>&nbsp;<br>"얼마나 걸었는지, 얼마나 뛰었는지 알 수가 없어.<br>&nbsp;턱까지 차 오른 숨이, 이 가슴이 뒤돌기를 허락하지 않아.<br>&nbsp;살랑거리며 춤추듯 사라지는, 잔인한 당신만 바라보길 허락해.<br>&nbsp;알까, 잔인하리만큼 사랑스러운 당신을 잡으려는 나를.<br>&nbsp;느낄까, 벅차 올라 목소리까지 잃고 당신에게 소리치려는 나를.<br>&nbsp;<br>&nbsp;물거품이 되어도 좋아, 인어 왕자가 되어버렸대도 좋아.<br>&nbsp;돌아갈 수 없이 내딛는 내 앞에, 당신이 있는 것만이 전부야.</p><p><br>&nbsp;잡혀 줘, 아니 닿아 줘, 이제 그만 안겨 줘.<br>&nbsp;단 한번만, 지쳐 당신을 두고 넘어지기 전에 단 한번만.<br>&nbsp;<br>&nbsp;외치는 목소리는 앞서고 있는 당신에게 닿지 않고 물거품이 되어가,<br>&nbsp;인어 왕자의 최후는 무엇일까. 바다 해바라기의 최후는 무엇일까.<br>&nbsp;목소리를 잃고 당신을 쫓는 나는 잠시라도 당신이 뒤돌아보기를 원해. <br>&nbsp;<br>&nbsp;인어 공주가 아닌 나는, 인어 왕자인 나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br>&nbsp;물거품이 되기 전까지 발버둥치며 갈구하지만 끝끝내 닿지 못해.<br>&nbsp;아아, 목소리가 물거품이 되고 다리마저 물거품이 되어가.</p><p><br>&nbsp;잡혀 줘, 아니 닿아 줘, 이제 그만 안겨 줘.<br>&nbsp;단 한번만, 지쳐 당신을 두고 넘어지기 전에 단 한번만.<br>&nbsp;<br>&nbsp;눈치채지 못한 채 걸어가는 당신이 멀게 느껴져. <br>&nbsp;아무것도 하지 못한 채, 잡지도 못한 채 원치 않게 멈춰서버려.<br>&nbsp;가슴까지 물거품이 되어 사라지고, 이 초조해하는 내 마음을 알까.<br><br>&nbsp;아아, 더 사라지기 전에, 완전히 사라지기 전에. <br>&nbsp;아무것도 남지 않은 빈손이 허공으로 사라지는 물거품을 잡기 시작해.</p><p><br>&nbsp;닿은 손가락에 물거품이 터지기 시작해. 그것은 내 사라지는 생명이었나.<br>&nbsp;내 닿을 수 없는 목소리, 터지는 물거품 속에서 노래가 되어 흩어져.<br>&nbsp;들려? 내 마음이 들리니? 지금 사라져 가는 내 외침이 들리니?<br>&nbsp;내 간절한 노래가 멀어져 가는 당신에게 들리고 있는 걸까? </p><p><br>&nbsp;그마저도 알 수 없어. 인어 왕자는 이제 사라졌으니. <br>&nbsp;남는 건 저물어가듯 사라질 이 노래뿐이니.<br>&nbsp;그래도 괜찮아. 그것만으로 괜찮아. 언젠가는 당신도….”<br></p><p>&nbsp;&nbsp;<br><br>&nbsp;피아노의 부드러운 건반 소리와 함께 남성 보컬 특유의 낮은 톤이 그 건반에 맞춰져 무대를 울렸다.&nbsp;<br><br>&nbsp;시간이 더디어 간다. 분명 노래일텐데, 그저 사람이 부르는 노래일 것인데.<br><br>&nbsp;지금 이 순간은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MC도, 약간의 거리를 두고 자리를 잡아 듣고 있는 방청객들도, 카메라를 들고 무대를 찍고 있을 감독과 스텝들마저도 마치 마녀의 마법을 받은 듯 목소리를 잃은 인어 공주, 인어 왕자가 되었다.<br><br>&nbsp;그것은 여운의 마법이 되어 한참이나 그들을 휘어잡았지만, 마녀의 마법은 현대인의 잃어버린 동심에 져버려 금새 수그러든다. 그리고 제 정신을 차린 이들은 무대를 바라보았다. 피아노를 치는 사람도, 노래를 불렀던 보컬도 마법에 걸렸던 이들과 마찬가지로 제정신을 차리고 무대에서 내려왔다.<br><br>&nbsp;와아아- 뒤늦게 방청객에서 함성이 터졌다. 그 함성을 등지고 내려온 보컬과 피아니스트 모두 말없이 대기실로 향하다, 그 문 앞에서 기대어 있는, 두툼한 보자기 하나를 끌어안은 한 여성의 앞에서 멈췄다.<br><br><br>&nbsp;"……고마워."<br><br><br><br><br><br><strong>痕<br></strong><br>들쭉 날쭉 순서가 틀린 상태로 올라갈 것입니다.<br>허나 완성 될 때즈음에는 순서가 다 채워져 있겠지요.<br>보시는 분들은 뭐야 이거, 난감하다고 하실 지 모르지만<br>제가 쓰는 글은 다 이렇습니다.<br>써지는 부분만 파파팍 쓰는 거죠.<br>버릇되면 안 된다고 하지만... 그래도 이런식으로 써봅니다.<br>(그렇다고 에필을 전부 보여드리는 건 아닙니다 에헷)</p><br/><br/>tag : <a href="/tag/마녀의가인" rel="tag">마녀의가인</a>,&nbsp;<a href="/tag/로맨스" rel="tag">로맨스</a>,&nbsp;<a href="/tag/꿈조각" rel="tag">꿈조각</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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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Mon, 17 Dec 2007 00:13:38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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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0 . 회상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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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br><br><br>&nbsp;해가 뜨고 있다.<br>&nbsp;저 바다와 하늘의 경계선 사이로 아릿하게 빛이 새어 들어오기 시작하는 모습에 주이는 작게 눈을 찌푸렸다.<br>&nbsp;허나 그렇다고 외면하기에는 그 빛이 자아내는 광경이 너무나 아름다워, 찌푸리면서도 점점 밝아와 주위 전경을 압박해도 미소를 지으며 자신의 어깨에 고개를 묻고 그 광경을 같이 보는 남자에게 말했다.<br><br><br>&nbsp;"훈우 씨. 눈이 너무 부시다. 바다 하늘은 이렇게 눈이 부시나 봐. 눈이 아파서 눈물이 나올 정도로 너무 아름답게 빛나. 그래서, 멈추지가 않네. 눈물이… 멈추지가 않아."<br><br><br>&nbsp;주이의 두 눈에서 또륵, 눈물이 한줄기 떨어져 내렸다. 남자는 그런 주이를 바라보며 입 모양으로 소리 없이 그녀에게 말했다. 그의 들리지 않는 목소리가 주이에게 닿기라도 한 것일까, 그 아름다운 광경에서 눈을 뗀 주이가 남자, 훈우를 바라보았다.&nbsp;<br>&nbsp;허나 그 때엔 이미 훈우의 두 눈이 감겨져 미소만이 남아있을 때였다. 주이는 그 미소를 바라보면서 살짝, 조심스럽게 그의 감겨진 눈꺼풀 위로 입술을 올렸다.<br><br><br>&nbsp;"…………. "<br><br><br>&nbsp;소곤소곤, 주이는 그에게만 들릴 정도로 속삭였다. 그의 대답이 들려오지 않지만 주이는 개의치 않고 그의 잠든 머리 위로 자신의 고개를 묻혀 눈을 감았다.<br><br>&nbsp; 그의 미소가, 말하지 않아도 주이의 물음에 답해주는 것 같았기 때문이었다.<br><br><br><br><br><br><strong>&nbsp; 痕<br><br></strong>&nbsp; 흔하디 흔하지만, 그래도 가슴 잔잔한 걸 쓰고 싶었습니다.&nbsp; <br/><br/>tag : <a href="/tag/마녀의가인" rel="tag">마녀의가인</a>,&nbsp;<a href="/tag/로맨스" rel="tag">로맨스</a>,&nbsp;<a href="/tag/꿈조각" rel="tag">꿈조각</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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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Sun, 16 Dec 2007 19:28:30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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