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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닥터엘 연애상담소 LUV_and_SEX</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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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연애/사랑/결혼/섹스/콤플렉스 및 삶에 대한 제반 문제, 
유료 상담(대면 및 이메일, 전화 상담) 및 강연, 칼럼 의뢰는 drlovesos@gmail.com 로 문의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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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Fri, 18 May 2012 15:22:38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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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닥터엘 연애상담소 LUV_and_SEX</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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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료 상담(대면 및 이메일, 전화 상담) 및 강연, 칼럼 의뢰는 drlovesos@gmail.com 로 문의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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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감사의 말 -50-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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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p><br>늘 그렇지만 이번 상담은 특히 더 명상담이신것같아요!<br><br>잘 읽고갑니다 ^^ </p><p><br>엘님의 답변에 제가 위로 받고 갑니다 ... 엘님의 글에 힘을 얻었네요.</p><p><br>엘님의 글 담아둘게요. 감사합니다. :)..</p><p><br>저, 최근에 여기 와서 상담글 보고 많이 위로 받고 갑니다. ... 엘님의 상담글들을 보면 제 사례는 아니지만 조금씩 치유되어가는 느낌이 들어요. 감사합니다. </p><p><br>친절한 답변에 감사드립니다. ... L님의 소중한 상담에 감사드립니다. ... 혹시 앞으로 또 고민이 생기면 상담부탁드리겠습니다. 그럼 L님도 소중한 하루 즐겁고 행복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좋은 하루 되십시오.<br>&nbsp;<br>좋은 글, 잘 읽어보고 갑니다. ... 여기 올라온 글들을 읽으면서 간접경험도 하고 또 도움 되는 글들을 읽는게 연애경험이 많지 않은 저에겐 참 유용하네요. </p><p><br>엘님! 메일과 처방전, 모두 감사히 보았습니다. 읽으면서 정말 많이 울었구요. ... 엘님 글이 정말로 많은 도움이 됐어요~ ... 엘님! 정말 감사해요~ 힘이 많이 되었고 뿌옇기만 하던 시야가 밝아지는 느낌이었고요. 주신 글 두고두고 읽으면서 마음이 또다시 어지러워지면 다시 읽으면서 제 자신을 다독이려고 합니다. 다시한번 감사해요! </p><p>&nbsp;</p><p>좋은 말씀 감사드려요. 다음에 또 찾아뵐께요 ㅡ3ㅡ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구요 ♡ <br></p><p>감동입니다.ㅠㅠ</p><p><br>감사합니다. 많은 힘이 되었습니다. ...&nbsp; 엘님의 소중한답변, 여자친구와 같이 읽어보고 대화를 나눠봐야겠어요. 글이 모두 가슴에 와 닿네요.. 새해에도 건강하시고 어려움을 겪는 많은 분들의 힘이 되어주세요~</p><p><br>엘님 조언 감사드려요ㅠㅠ </p><p><br>조언 감사드립니다</p><p><br>엘님 덕분에 제 잘못된 지식을 바로잡아가고 있어요. 감사합니다^ㅇ^</p><p><br>엘님 매번 감사드려요. 상담이 많이 밀리신듯한데 그래도 답을해주셔서 몇번이나 반복해서 읽고있습니다.</p><p>&nbsp;</p><p><br><br><br><br><br>&nbsp;</p><p>&nbsp;</p><p>(911th ~ 940th prescription의 덧글에서 정리한 감사의 말입니다. 오늘도 이만큼 제가 걸어온 길을 돌아보았습니다. 감사하고 고마운 말들이 이렇게나 많았네요. 오늘 피곤했던 만큼 일용할 양식으로 냠냠 잘 먹겠습니다. 우적우적. </p><p><br>지난 주말에는 뚝섬유원지로 소풍을 다녀왔습니다. 포트락 파티로 집에서 도시락을 싸가서 잔디밭에 앉아 옹기종기 강바람 맞는 피크닉이었지요. 예전에 정말로 해보고 싶던 일이었는데, 조금 어색하면서도 무척 좋더라고요. 친하지 않은 사람들이라도 서로 예의 지킬 수 있는 좋은 사람들끼리 함께 하는 것도 꽤 의미있는 일이었습니다. 이렇게 한가한 유유자적 또 언제 해보겠습니까. 인생은 즐길 수 있을 때 즐겨야하는 거니까요. 여러분들도 잠시 어디로 갈 지 갈 곳을 잃었을 때라도 너무 겁먹지 말고 소풍이라도 한번 나서보세요. 뜻밖에 여유가 생기고 용기가 날 지도 몰라요.</p><p><br>저는 다음에는 벼룩시장에 도전해보려고 해요. 늘 꼭 해봐야지 생각만 했던 일인데, 시간이 날 때 해보기로 결심했습니다. 거창하게 여행을 떠나거나 이런 일이 아니더라도, 전에는 해보지 못했던 작은 도전들은 정말로 많은 것 같아요. 저는 작고 소박하게 조그맣게 꼬물꼬물 나만 아는 작은 도전과 성공들을 이어갈 거에요. 아무도 몰라도 나는 즐거우니까 엘은 행복합니다. 오늘은 욕조목욕도 했고요, 뭐. 몸도 마음도 상쾌하네요. 여러분들도 좋은 밤 되세요!)</p><p>&nbsp;</p><br/><br/>tag : <a href="/tag/감사의말" rel="tag">감사의말</a>,&nbsp;<a href="/tag/감사합니다" rel="tag">감사합니다</a>,&nbsp;<a href="/tag/고맙습니다" rel="tag">고맙습니다</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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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Fri, 18 May 2012 15:22:38 GMT</pubDate>
		<dc:creator>엘</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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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1087th prescription_헤어진 건 기정사실이지만, 그에게 마지막으로 전하고 싶은 편지가 있습니다.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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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p>M님 :&nbsp;<br><br>롱디라 부담스러워 헤어지자 했는데, 그가 붙잡더라고요. 며칠 후에는 제가 다시 붙잡았는데 거절 당했습니다.&nbsp;우리는 드디어 헤어진 거죠. 마지막으로 진심을 담은 편지를 전해주고 싶어요. 그래도 될 지 모르겠어요.&nbsp;<br><br>돌이켜보면 그와 사귀면서 정말 행복했어요.&nbsp;헤어진 후에는 정말로 멘붕 그 자체였어요.&nbsp;몸도 안좋고 밥도 안넘어가고 미친듯 집안을 돌아다녔죠.&nbsp;내가 잘못한 일들이 많이 떠올랐어요.&nbsp;처음으로 그동안 너무나 행복했던 일, 미안했던 일, 고마웠던 일을 다 떠올리는 긴긴 편지를 썼어요.&nbsp;그는 나와의 추억이 좋은 게 없다고 말했기 때문에, 이 편지를 보내는 게 좋은 일인지 잘 모르겠습니다.&nbsp;<br><br><br><br><br><br><br><br><br><br><br><br><br><br>(위는 요약내용입니다.)<br><br></p><br /><br />M님, 엘입니다. <br><br>진심을 전하는데에는 망설이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정말로 마음을 쏟아부었다면 그 편지를 전해주세요. 이별 직후에는 누구나 감정적, 감상적이 됩니다. 상대를 향한 분노가 치밀어 올랐다가, 행복했던 순간을 떠올리며 아련한 기억에 젖다가, 싸웠을 때를 생각하면 역시 우린 안 맞았다고 쿨해지기도 하죠. 하지만, 당장의 체온을 잃어버린 일은 누구에게나 멘붕이에요. 그는 따뜻하게 안을 수 있었던 유일한 사람었죠. 그 순간만큼은 두번 다시 누구에게서도 얻을 수 없는 보석같은 추억이지요. 이 우주에서 유일하게 서로의 좌표가 되어줄 수 있는, 서로가 서로에게 속할 수 있는 완벽했던 찰나를 기억한다면, 사랑이 어떻게 변하겠어요. <br><br>하지만, 안타깝게도 너무나 완벽한 그 순간이야말로 철저하게 불완전하죠. 지지부진하고 별다를 것 없는 내 일상 안에 사랑이라는 보석을 녹여넣기에는, 우리의 삶은 정말 작고 연약한 거에요. 그래서, 오래된 연인들은 지치기도 하고 피곤해지기도 하고&nbsp;분명히 사랑하는 중인데도 도망가고 싶어지기도 하지요. 사랑은 예쁘고 아름답고 행복하지만, 그것을 담아내는 시스템은 가끔 다운되고 업그레이드도 필요하고 버그도 생기는 거에요. 그가 지치고 피곤하다고 했다면, 그것은 사랑이 그런 것이 아니라 연애가 그러했다는 말이에요. <br><br>사랑은 행복을 창조하지만 연애는 소비를 조장하죠. 사랑을 휴식을 주지만 연애는 피곤을 낳아요. 사랑은 사람을 성장시키지만 연애는 사람을&nbsp;무뎌지게 하죠. 사랑은&nbsp;영혼을 끌어당기지만 연애는&nbsp;가끔 도망가고 싶게 만들어요.&nbsp;하지만, 연애가 사랑을 싹틔우는 가장 보편적이고 손쉬운 베이스죠. 연애 시스템을 어떻게 운영하는지에 대해서는 둘이서 고민하고 노력해야 할 것이 많이 있어요. 그래야, 그 안의 사랑이 안정적으로 구동되죠.&nbsp;<br><br>그러나, 대부분의 연인들은 고민하지 않고 시간을 보내다 낡아가는 관계에 실망하고 그 시스템을 종료시키고는 합니다. 연애를 강제종료한다고 사랑이 사라지진 않죠.&nbsp;마음앓이는 계속 될 거에요. 당분간은.&nbsp;<br><br>그러니까, 마음을 전하고 기다려요. M님의 사랑은 언젠가는 좋은&nbsp;추억으로 남겠죠. 그도 남은 말이 있다면 언제라도 전할 수 있을 거에요.&nbsp;물론 답장이 없다고 해도 M님의 진심은 전달된 거니까, 후회할 건 없지요.&nbsp;시간이 지나면 다 전하지 못한 것이 후회되지, 그가 날 싫어하고 질려할까봐 고민되지는&nbsp;않거든요.&nbsp;<br><br>M님.&nbsp;자신의 마음을 따르시기 바랍니다.&nbsp;<br><br><br><br><br><br><br><br><br><br><br/><br/>tag : <a href="/tag/닥터엘연애상담소" rel="tag">닥터엘연애상담소</a>,&nbsp;<a href="/tag/닥터엘" rel="tag">닥터엘</a>,&nbsp;<a href="/tag/연애상담소" rel="tag">연애상담소</a>,&nbsp;<a href="/tag/이별" rel="tag">이별</a>,&nbsp;<a href="/tag/이별후증후군" rel="tag">이별후증후군</a>,&nbsp;<a href="/tag/편지" rel="tag">편지</a>,&nbsp;<a href="/tag/진심" rel="tag">진심</a>,&nbsp;<a href="/tag/선택" rel="tag">선택</a>,&nbsp;<a href="/tag/책임" rel="tag">책임</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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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Fri, 18 May 2012 05:25:39 GMT</pubDate>
		<dc:creator>엘</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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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1086th prescription_연애하려면 눈을 낮추고 오픈마인드를 갖추어야 한다는데, 그게 뭔가요?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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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L님 : <br><br>저는 심남*, 썸남**만 있을 뿐 실질적인 연애경험은 없습니다. 동성친구들은 제가 재밌고 성격좋고 마음을 잘 알아준다고 좋아해요. 하지만,&nbsp;이성친구들에게는 항상 친구/누나/여동생으로 남습니다.&nbsp;<br><br>어느날 타롯을 봤더니, 연애하려면 눈을 낮추고 오픈마인드로 사람을 대하래요.&nbsp;<br><br>대체 오픈마인드가 뭔가요?&nbsp;&nbsp;저는 늘 오픈마인드라고 생각했습니다.&nbsp;지금까지 저는 관심가는 이성에게 늘 도움을 주는 착한 사람이라 그걸 이용하는 사람도 있을 정도였습니다.&nbsp;연애에 필요한 오픈마인드는 다른 건가요?<br>&nbsp;<br><br><br>-용어 해설 : * 심남 : 관심남/ ** 썸남 : 썸씽남<br><br><br><br><br><br><br>(위는 요약내용입니다.)<br><br /><br /><p>L님, 엘입니다. <br><br>눈을 왜 낮춥니까. 세상에서 제일 귀한 사람은 누가 뭐라 해도 나 자신입니다. 내 부모님 아니고, 내 자식 아니고, 내 연인 아니고, 내가 좋아하는 아이돌 아닙니다. 이 세상, 아니 이 우주에서 제일 소중하고 훌륭하고 멋진 사람이 나 자신입니다. 물론, 완성형이 아니고 과정에 있다는 것이 살짝 문제이긴 하지만요.&nbsp;<br><br>그러니까, 나만큼 귀한 사람 찾으세요. 내가 귀한 만큼 딱 그만큼 귀한 사람 만나면 됩니다.&nbsp;자기애는 남을 해치지&nbsp;않는 이상 우주만큼 커져도 괜찮은 거니까 나의 눈높이를 의심 말고, 얼마든지 두리번 두리번 사람을 찾으세요. &nbsp;<br><br>세상에서 완성된 인간은 없답니다. 신 또한 오류투성이에 실수투성이죠. 세상을 공평하고 아름답게 관장하는 것이 신의 의무라면 심각한 업무태만 아닙니까. 또한, 아무리 잘난 인간이라도 알고 보면, 그 밑바닥에 무엇이 있는지 모르는 거랍니다. 아무리 나이가 먹어도 내가 여유있고 훌륭한 어른이 안되는 것 같아 조바심이 나지만, 다른 어른들도 사정을 알고 보면 비슷한 거에요. 닥터엘도 마찬가지죠. 속에는 여전히 애정결핍의 꼬꼬마 어린아이가 있고, 그래도 나보다 어린 친구들에게는 그래도 세상은 살만하다고 희망을 얘기해주고 싶지만, 기대고 혹은 기대하고 싶은 사람을 만나고 싶어도 결코 찾아지지 않는 좌절 속에서 살아간답니다. 무지개를 쫒다가 할머니가 되고 싶지 않아, 내가 서 있는 자리에서 빛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면서 살죠. L님도 사랑받고 싶고 빛나고 싶고 행복해지고 싶다면, 그냥 그렇게 하겠다 결심만 하세요. <br><br>지금까지 수동적으로 학습해 온 연애, 인간, 남자, 여자, 어른에 대한 프레임을 거꾸로 뒤집어서 탈탈 털어내 버리세요. 내가 가까이 하고 싶은 인간은 어떤 타잎인가. 나의 결핍을 보상해줄 사람인가, 나와 동화될 수 있는 사람인가, 나를 자극해서 성장시켜줄 사람인가, 나와 함께 친구처럼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사람인가. 혹은 생활반경이 나와 비슷한가, 주말이나 여가시간을 보내는 것이 나와 맞을 것인가, 결혼관이나 연애관은 나와 일치하는 부분이 많을 것인가. 겉보기로는 알 수 없는 수많은 포인트가 바로 L님이 인간관계를 맺을 때 알고 싶은 것들일 거에요. 단지 내가 저 사람에게 선택될 것인가 전전긍긍하는 걸로는 결코 알 수 없는 것들이, 아주 많이많이 있습니다. <br><br>사람마다 함께 하고 싶은 상대를 선택하는 기준은 다릅니다. 스펙? 조건? 배경? 나이? 연봉? 키? 얼굴? 몸매? 이런 것들 중요합니까? 물론 중요할 수 있죠. 하지만, 나에게 정말로 의미가 있는 기준은 L님이 정하는 겁니다. 정답은 없습니다. 주변에서 아무리 눈을 낮추어라, 라고 한들, 내 마음이 가지 않는 사람을 억지로 만난다고 의미 있겠습니까. <br><br>사람을 보는 눈. 연애상대를 선택하는 기준은 내가 다양한 사람을 겪어보고 데이트를 해보고 연애경험을 쌓아가면서 계속해서 변화하는 거랍니다. 매번 똑같은 패턴의 사람만 선택하는 사람이라면 자신을 정말로 잘 아는 사람이던가 반대로 자신 외에는 다른 사람은 전혀 보려고 하지 않는 사람일 거에요. 연애는&nbsp;사람을 만나는 일이에요. 어떻게 하면 사람을 만날 것인가 생각해보면, 방법은 무궁무진하지요. <br><br>사람을 보려고 하세요. 그리고, 질문을 하세요. 나에 대해서 표현하세요. 말이 통하고 대화가 통하는 사람을 찾으세요. 표면적으로 맞장구를 치는 대화 말고 자기 표현이 분명한 사람과 대화를 이어나가 보세요. 내가 남들에게&nbsp;털털하고 재밌는 사람일 때 내가 얻은 것과 불편했던 것을 생각해보세요. 내가 진지할 때 그것을 받아주고 나에게 진실된 관심을 보이는 사람과 눈을 마주보도록 하세요. 주변에 사람이 많다고 해도 나와&nbsp;통하는 사람이 없다면 고독하죠. 아무리 약속이 많아도 내가 즐기지 못하면 떠들썩한 분위기에서도 지루할 뿐이에요. <br><br>혼자서 상황이나 문제를 해결하거나 감당하려 하지 말고, 함께 그 시간을 누릴 수 있는 사람을 찾으세요. 내가 어떤 호의나 댓가를 치루어야 비로소 시간과 장소를 허락하는 사람인지 아닌지 잘 살피세요. 상대가 수동적이라면 함께 할 수 있는 몇가지의 제안을 해보고 그 사람이 나와 잘 맞을지 확인해보세요. 나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하면서, 나를 배려하려 하지 않고 질문하지도 않는 사람이라면 개인적인 부탁은 거절하세요. 먼저 잘 해주려고 틈새를 노리지 마세요. 고마움을 표현하는 사람에게 도움을 주세요. 나와 단둘이 차 한잔도 마실 수 없는 사람이라면 사실 아무리 오랫동안 아는 사이였다고 해도, 크게 의미가 없는 거에요. <br><br>상대가 나를 친구/ 동생/ 누나/ 재밌는 지인으로 분류하였다 해도, 그들의 기대에 맞추어 역할놀이를 하지 마세요. 어색해지지 않을까 두려워서 속마음을 감추지 마세요. 싫어하는 것을 좋아하는 척 하지 마세요. 좋아하는 것을 싫어하는 척 하지도 마세요. 내가 솔직해질 수 없다면 아마도 상대나 무리에게 별다르게 비춰지는 것이 두려워서겠죠. 하지만, L님은 L님 그대로 있어도 괜찮아요. 인간이 갖추어야 할 예의와 존중만 갖춘다면, 그 나머지는 모두 L님답게 행동하면서 편해지는 거에요. <br><br>썸남도 있고 심남도 있다면, 기다리지 마세요. 가만히 기다리면 가마니 되고, 참고 참으면 참나무 되죠.&nbsp;남자든 여자든 나이가 어떻든 나에게 흥미로운 사람이라면 먼저 말을 거세요. 그리고, 차 한잔 하자고 하세요. 물론 거절당할 수도 있죠. 사람마다 낯선 사람/ 지인과 데이트하느냐 마느냐의 기준은 천차만별이니까요. 하지만, 나와 차 한잔 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그는 나만큼은 오픈마인드인 거에요. 아주 괜찮은 신호인 거죠.&nbsp;<br><br>누군가를 좋아하고 말고는 차 한잔을 하고 난 뒤에 고민하면 되는 일이지요.&nbsp;남자든 여자든 한번 스쳐지나가는 인연일수도 있고, 우연히 만났는데 내가 붙잡고 싶은 사람도 있지요. 친해지고 싶었는데 좀처럼 곁을 내주지 않는 사람도 있고, 반대로 친해질 줄 몰랐는데 어느새 자주 만나게 되는 사람도 있지요. 어떤 모임이나 집단에 들어갔을 때 괜찮은 사람이 눈에 많이 띈다면 L님은 아주 행복한 사람인 거에요. 정말 흥미도 없고 재미도 없고 매력도 없는 사람들이 잔뜩 보인다고 생각한다면 L님은 차 한잔 마시고 싶은 사람을 찾는데 시간이 걸리겠죠. L님은 어떤 타잎이라고 생각하나요?<br><br>사실 둘 중 어느&nbsp;쪽이라도 수동성을 버리기만 하면 L님은 괜찮은 거에요. 내가 기다리는 일을 멈추기만 하면, 인연의 기운은 자연스럽게 열려요. 사람들이 나에게 다가오기 쉽게 되지요. 그렇게 되면 L님이 차 한잔 하자고 청하지 않아도, 누군가가 L님에게 차 한잔을 하자고 말하는 날도 오지요.&nbsp;<br><br>L님이 지금까지 제대로 된 연애를 못했다면, 그것은 L님에게 문제가 있거나 매력이 없어서 그런 것은 아니에요.&nbsp;L님은 자신을 좋아하고 사랑하는데, 남들이 L님의 사랑스러움을 모른다면 그건 L님의 매력도에 문제가 있어서가 아니라 그 사람과 보낸 시간의 문제인 거에요. 또는 L님과 공명할 수 있는 카테고리의 사람을 만나지 못해서 그런 거죠. 소개팅 부탁을 하고, 새로운 취미를 만들고, 산책을 하고, 가보지 못한 곳에 여행을 가고, 새로 생긴 까페에 가보고, 동호회 가입을 해보고, 새로운 언어를 공부해보고 새로운 사람을 만날 수 있는 접점을 얼마든지&nbsp;늘려나가요. L님이 자신의 삶을 풍요롭게 채우고자 새로운 시도들을 해본다면, 그만큼 새로운 인간관계와 인연이 생기죠. 그러면 연애할 수 있는 확률은 점점 올라가는 겁니다. <br><br>L님. 연애하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아주 많아요. 선택하기만 하세요. <br><br><br><br><br><br><br><br><br></p><br/><br/>tag : <a href="/tag/닥터엘" rel="tag">닥터엘</a>,&nbsp;<a href="/tag/닥터엘연애상담소" rel="tag">닥터엘연애상담소</a>,&nbsp;<a href="/tag/연애상담소" rel="tag">연애상담소</a>,&nbsp;<a href="/tag/선택" rel="tag">선택</a>,&nbsp;<a href="/tag/자기기준" rel="tag">자기기준</a>,&nbsp;<a href="/tag/책임" rel="tag">책임</a>,&nbsp;<a href="/tag/연애관" rel="tag">연애관</a>,&nbsp;<a href="/tag/데이트" rel="tag">데이트</a>,&nbsp;<a href="/tag/프로포즈" rel="tag">프로포즈</a>,&nbsp;<a href="/tag/호감" rel="tag">호감</a>,&nbsp;<a href="/tag/호의" rel="tag">호의</a>,&nbsp;<a href="/tag/존중" rel="tag">존중</a>,&nbsp;<a href="/tag/예의" rel="tag">예의</a>,&nbsp;<a href="/tag/인간관게" rel="tag">인간관게</a>,&nbsp;<a href="/tag/인연" rel="tag">인연</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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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말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 저는 나름 답변 일찍해주신것이라고 느꼈는데.. 늦으셨다니 당치 않습니다. 보다 자유로워진것 같아요.<br>&nbsp;<br>상담글과 리플 모두 고맙습니다. 엘님은 언제 이 글들을 다 작성하시는건지 궁금해져요. 너무 많은 도움을 많은 사람들에게 해주시고 계십니다!<br><br>엘 누나. 감사해요. <br><br>아.... 이런 친절한 현답을 하시다니. 대단하네요.. 엘님 답변 읽고있으면 그동안 막연하게 생각했던것들이 분명해지는 느낌이에요. <br><div style="DISPLAY: none" id="reply3499149_7932543" class="comment_write reply_write"></div><br>아 너무나 멋진 답변입니다. ㅠㅠ 많은 걸 느끼고 가네요 ㅎㅎ ^^<br><br>답변 잘 읽고 갑니다! 더 큰 우주를 갖기를 바란다는 마지막 문장 정말 너무 멋지네요. 덕분에 저도 위로받았습니다. ^^ <br><br>다시 한번 상담 감사드리고^^ 좋은 밤 보내세요! <div style="DISPLAY: none" id="reply3503162_7936566" class="comment_write reply_write"></div><br>고마워요~ 엘님! ^-^ <div style="DISPLAY: none" id="reply3503162_7938556" class="comment_write reply_write"></div><br>엘 누나 상담글들을 보면, 나에 대한 것이 아니라도 내게 답을 안겨주는 때가 많아서 느끼는 게 많아요. <div style="DISPLAY: none" id="reply3504963_7938402" class="comment_write reply_write"></div><br>늘 엘님의 상담글을 보다 보면 그 속에서 같은 문제로 신음하던, 혹은 신음하고 있는 저 자신이 보이는 듯한 느낌입니다. <div style="DISPLAY: none" id="reply3504963_7938422" class="comment_write reply_write"></div><br>끄닥끄닥. 좋은 말씀이세요. <br><br>이런 처방전에도 친절한 답을 주는 엘님이 대단해요<br><br>잘 봤습니다. 울었네요. 고마워요<br><br>정말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혼란스러웠는데, 엘님의 처방전으로 생각이 많이 정리가 되었어요 :D!!! 정말감사해요! 그동안 스스로를 너무 몰아세웠던 것 같아요. 속에 해결되지 못해서 쌓이고 뭉쳐있던 그 무엇이 풀린것같아요. 음, 그냥 마음이 편해졌습니다^ㅇ^ 제가 누구에게도 말 못 하고 꽁기꽁기 뭉쳐놨던, 그 긴 글을 읽고 좋은처방전 주셔서 감사합니다♡ <div style="DISPLAY: none" id="reply3510558_7948851" class="comment_write reply_write"></div><br>비단 상담을 요청하셨던 분 뿐만 아니라... 연애를 하려는/진행중인 이들에게도 해당되는 좋은 말이네요. <div style="DISPLAY: none" id="reply3512136_7947340" class="comment_write reply_write"></div><br>엘님~오늘도 좋은 글 감사합니다.<br><br>상담하시는 내용 아주 소중하게 잘 보고 있습니다.<br><br>비교하지 않는 삶...이란 말이 마음에 와닿네요 <div style="DISPLAY: none" id="reply3516626_7952376" class="comment_write reply_write"></div><br>오늘 엘님 상담 감동적! ㅠㅠ <div style="DISPLAY: none" id="reply3516626_7952391" class="comment_write reply_write"></div><br>엘님 너무 감사합니다 뭔가 제가 찾고 찾을땐 없다가 뜬금없이 가끔 가슴속에서 방아쇠가 빵 하고 당겨질때가 있어요 엘님 덕분에 오늘 그런 느낌을 받았답니다 너무 신나고 힘납니다+ㅁ+ 욕심만 많아서 제가 힘들어요ㅋㅋㅋ 그래도 역시 정답은 shut up and train 이겠죠? 엘님 너무 감사드려요♥<br><br>감사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저도 이걸 그만두기 전까지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남들은 다들 착각이라고 하지만, 그리고 이 글을 보시는 사람들도 무슨 헛소리냐고 하시겠지만, 그래도 닥터엘님께서 만큼은 부정을 하지 않으셔서, 제 말이 맞다고 가정을 해주셔서 그 어느 때 보다도 저에게 명쾌한 답이 되었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닥터엘 처방전의 애독자가 되겠습니다. 안녕히 계세요.<br><br>제가 고민하는거랑 흡사한 내용이라 처방전에 감동하고 갑니다 ^^ <div style="DISPLAY: none" id="reply3523442_7986826" class="comment_write reply_write"></div><br><br><div style="DISPLAY: none" id="reply3518963_7955793" class="comment_write reply_write"></div>&nbsp;<br><br><br><br><br>(871st ~ 910th prescription 의 덧글에서 감사의 말을 정리하였습니다. 작년 말 '메리 크리스마스'라고 인사한 뒤에는 올해 들어 처음 감사의 말을 쓰는 것 같습니다. 저에게는 지금 이런 긍정의 말들이 너무나 절실하게 필요하답니다. 그러니까, 저 당분간은 감사의 말을 자주 올릴 것 같아요. 양해해주세요. ^ㅅ^<br><br>작년 말과 올해 4월까지 저에게는&nbsp;감당하기 힘든 사건사고들이 찾아왔어요. 어찌나 불가항력적인지 삶이란 정말&nbsp;계획을 세울&nbsp;필요 따위 없는 것 아닌가 생각했답니다. 해가 바뀌고&nbsp;여름이 찾아와 햇살이 눈부신데, 저는 여전히 예전과 같은 자리에 약간 더 늙고 낡은 모습으로 서 있는 것 같아요. 여기서 펑 터지고 저기서 펑 터지고 나니, 이젠 내일 지구가 멸망한다 해도 눈하나 깜짝하지 않을 듯한 기분이라고나 할까요. <br><br>차라리 저는 요즘 참 즐겁게 웃고 산답니다. 정말로 해맑게 살고 있어요. 어차피 애쓰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하니, 해맑아지더라고요. 6년 전 잠깐 배우다 만 스윙댄스도 다시 시작했고요. 미친 척 하고 졸업공연도 했고요. 책도 열심히 읽고 있고요. 트위터도 열심히 보고 있고요. 주로 하는 일은&nbsp;RT&nbsp;뿐이지만. 그리고 올초 섭식장애가 생겨서, 이참에 채식주의자 선언도 했어요. 동물성 식재료를 모두 배제하는 비건이 되려고 노력 중이랍니다. 완벽한 비건은 힘들지만, 채식에 대해서 공부도 하려고 합니다. 그러다보니 본의아니게 살이 슉슉 빠져서, 갈수록 비루해지고 있죠. 다이어트 따위 관심도 없건만. ㅠㅅㅠ<br><br>당분간은 그동안 뜸했던 포스팅도 매일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거에요. 그리고, 꾸준히 이북도 더 내려고 합니다. <a href="http://www.viabook.net/">www.viabook.net</a>&nbsp;에서 이미 &lt;HOW2SEX&gt; 시리즈와 &lt;HOW2LUV&gt; 시리즈가 나오고 있는데, 아직은 무료인 것 같으니 많이들 보셨으면 좋겠고요.&nbsp;올해 안으로 새로 출판계약을 하고 책도 한권쯤 더 나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요. 유료상담도 더 늘릴 수 있도록 고민해 볼 거고요.&nbsp;그리고, 작년부터 시작된 사건사고의 정신적, 경제적, 물리적 수습을 잘 하고, 먹고 사는 걱정을 덜하게 되었으면 하고 바라고 있습니다만.&nbsp;<br><br>근근히 살아가지만 소박한 행복은 누리면서 살고 싶은 엘. 닥터엘 연애상담소를 꾸려가면서 행복에 대한 궁리를 여러분들과 같이 하고 싶어요. 찾아와주셔서 언제나 언제나 언제나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마음이 외로울 때는&nbsp;잊지 말고 들러주시기 바래요.저는 여기 계속 있으니까요.)<br><br><br><br><div style="DISPLAY: none" id="reply3518963_7956296" class="comment_write reply_write">&nbsp;</div><br/><br/>tag : <a href="/tag/닥터엘연애상담소" rel="tag">닥터엘연애상담소</a>,&nbsp;<a href="/tag/감사의말" rel="tag">감사의말</a>,&nbsp;<a href="/tag/고맙습니다" rel="tag">고맙습니다</a>,&nbsp;<a href="/tag/감사합니다" rel="tag">감사합니다</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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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hu, 10 May 2012 13:23:08 GMT</pubDate>
		<dc:creator>엘</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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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1085th prescription_그녀를 너무나 사랑하지만, 함께 하기에는 여러가지 문제가 많습니다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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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p>K님 :&nbsp;<br><br>여행 중에 만나 사랑에 빠졌고&nbsp;여행 기간 동안 하루도 빠지지 않고 만났습니다. 롱디가 시작되고도 우리는 애절했습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그녀는 미안하다고 하더라고요. <br><br>이별이 공식화되지는 않았지만,&nbsp;차라리 우리는 좋은 지인으로 잘 지냈죠. 그녀는 연상인 저에게&nbsp;여러가지&nbsp;일을 많이 의지했습니다.&nbsp;아직은 청춘이기에 서로의 갈길은 다르고 어떻게 바뀔 지 모릅니다. 하지만, 제가 그녀를 도와줄 일이 없어지면, 우린 더이상 연락하지 않겠죠. 그래도 저는 그녀를 여전히&nbsp;바라고 원합니다.<br><br>전 이별을 할 수가 없습니다. 그녀를 잊을 자신도 없습니다. 그녀는 장담할 수 없는 미래니 조금만 기다려달라 합니다. <br><br><br><br><br><br><br><br><br>(위는 요약내용입니다.)<br><br></p><br /><br />K님, 엘입니다. <br><br>조금은 냉정해질 필요가 있습니다. 그녀는 이미 페이스 조절을 하고 있죠. 여러가지 가능성들이 펼쳐질 수 있다는 걸 압니다. 자신에게 호감을 가진 사람에게 호의와 친절과 배려를 받는 방법도 알죠. 이후의 관계에서 가해자가 되지 않기 위해 미리미리 자신의 의사도&nbsp;밝힙니다.&nbsp;선을 딱 그어서 헤어지자는 말을 하지&nbsp;않는 대신,&nbsp;내가 당신의 여자라고 말하지도&nbsp;않아요. 한발 슬쩍 뒤로 물러서있다 해도, 여전히 손에 잡힐&nbsp;듯 행동하죠. 사랑에 빠진 남자는 그녀가 잘 보이지&nbsp;않아 더욱 안달이 납니다. 심장이라도 빼줄 듯 행동하게 되죠. 자신이 무엇을 잃을 지 알면서도 멈출 수가 없습니다. <br><br>K님. 내 여자가 아닐 땐 너무 잘해주지 마세요. 사랑을 퍼주는 만큼 기대하게 되어 있습니다. 지금은 그녀가 그저 연락이 닿는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하고 행복할 수 있지만,&nbsp;그것이 원망과 회환으로 바뀌는&nbsp;순간이 오지&nbsp;않는다고 누구도 장담할 수&nbsp;없습니다. 둘의 인생이 하나로 합쳐지는 것보다는 각자의 가족과 장래계획과 기회가 훨씬 중요하다는 걸, 이미 잘 알고 있지 않습니까. 게다가 두 사람은 스스로의 결정만으로는 인생을 선택할 수 없는 상황이죠. 직업, 학업, 원가족의 영향을 배제한다는 것을 상상할 수 없는 아직 어린 청춘들이니까요. 그녀에게는 계속해서 새로운 인연이 다가오고 있고, 그녀도 그것을 숨길 생각은 없죠. <br><br>때로는 연애는 그저 연애로 봐야할 때가 있습니다.&nbsp;누구나 현재 밖에는&nbsp;살 수 없고, 그래서 지금의 사랑이 내 생애 최고의 사랑인 것만은 틀림없습니다. 그러나,&nbsp;때로는&nbsp;강물이 흘러 결국 바다로&nbsp;다다르듯, 시간이 물처럼 흘러가는 것을 고요하게&nbsp;지켜보아야 할 때가 있습니다. 서둘러도 허둥대도 두 사람에게 필요한 것은 시간입니다. 서로를 성찰할 시간, 서로의 관계를 고민할 시간, 각자의 삶을 정리할 시간, 사랑의 의미를 공부할 시간이 필요하죠.&nbsp;<br><br>헤어지자고 먼저 선을 그어도 좋습니다.&nbsp;오빠동생으로 인연을&nbsp;계속 이어가자고 말할 수도 있습니다.&nbsp;K님이 그녀에게 바라는 것을 그녀가 줄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는지 열심히 생각해보세요. 한쪽만 준비되어 있는 연애는 오래 지속될 수 없습니다. 아무리 감정이 강렬하고 다른 사람을 생각할 수 없을 지경이라고 해도, 결국 선택에 대한 책임을 지는 것은 각자의 몫 뿐입니다.&nbsp;<br><br>K님. 한발짝 물러서보세요. 그리고, 생각해보고 그녀와 대화해보세요.&nbsp;정말로 인연이라면 연인이 아니더라도 서로에게 의미가 될 수 있지 않을까요.&nbsp;질문하지 않고 표현하지&nbsp;않고, 잃을까 놓칠까 혼자 고민하지 마세요. 정말로 좋은 사람들이라면 분명히 서로에게 길이 보일 것입니다.&nbsp;<br><br>K님.&nbsp;마음을 잘 다스리시기 바랍니다.&nbsp;<br><br><br><br><br><br><br><br><br><br/><br/>tag : <a href="/tag/닥터엘연애상담소" rel="tag">닥터엘연애상담소</a>,&nbsp;<a href="/tag/닥터엘" rel="tag">닥터엘</a>,&nbsp;<a href="/tag/연애상담소" rel="tag">연애상담소</a>,&nbsp;<a href="/tag/연애의목적" rel="tag">연애의목적</a>,&nbsp;<a href="/tag/연애관" rel="tag">연애관</a>,&nbsp;<a href="/tag/인연" rel="tag">인연</a>,&nbsp;<a href="/tag/선택" rel="tag">선택</a>,&nbsp;<a href="/tag/책임" rel="tag">책임</a>,&nbsp;<a href="/tag/롱디" rel="tag">롱디</a>,&nbsp;<a href="/tag/롱디연애" rel="tag">롱디연애</a>,&nbsp;<a href="/tag/원가족" rel="tag">원가족</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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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1100th prescription</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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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hu, 10 May 2012 10:34:13 GMT</pubDate>
		<dc:creator>엘</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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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1084th prescription_싸우고 매달리고 반복하다 겨우 관계를 회복했지만, 죽을 만큼 답답합니다.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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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p>J님 : <br><br>우리는 자주 싸우죠. 그는 자주 헤어지자 말하고 저는 언제나 울고불고 잘못했다고 매달립니다. 그는 제 행동을 통제하고 싶어하고, 저는 거짓말을 하죠.&nbsp;<br><br>최근에는 제가 죽도록 매달렸고 그가 질려서 저를 받아주었어요. 저는 그를 너무 사랑하는데 그는 저를 사랑해서 받아준 것 같지 않아요.&nbsp;제가 어떻게 행동해야 할 지 모르겠고, 당장 죽을 것처럼 답답합니다. <br><br><br><br><br><br><br><br><br><br>(위는 요약내용입니다.)<br></p><br /><br />J님, 엘입니다. <br><br>두 사람이 서로를 존중하고 있지 않고 있고, 서로가 잘 맞지 않는다는 것은 J님도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행복한 연인들은 싸우고 헤어지자 하고 매달리고 그러지 않아요. 통제와 구속과 거짓말이 필요하지도 않죠. 연애인들이 연애에서 바라는 것은 함께 있어서 행복해지는 일이겠죠. 하지만, J님의 연애는 함께 해도 행복하지 않습니다. <br><br>J님에게 필요한 것은 연애보다는 자존감의 회복입니다. 삶의 목적과 의미가 한 사람에게 매달리는 것이 아니라, 삶을 스스로 선택하고 책임지겠다고 각오할 때 생겨난다는 것을 아셔야 할 때가 온 거죠. 연애는 인간관계의 일종이고 삶의 누리는 여러가지 방법 중 하나일 뿐입니다. 지금의 연애 상대에게 거절당한다고 J님이 당장 죽지 않는다는 것은 J님도 잘 아실 겁니다. J님의 삶에는 연애 외에도 여러가지 것들이 있습니다. 학업도 있고, 가족도 친구도 동기들도 있고, 하고 싶은 일, 해야 할 일, 좋아하는 일, 도전하고 싶은 일들이 있습니다.&nbsp;연애는 이 모든 것들의 총합 안에 포함되는 요소일 뿐이죠. 연애가 없어도 인간은 자신의 삶을 사랑하고 좋아하고 잘 꾸려나갈 수 있습니다. 애초에 인간은&nbsp;모두 혼자 태어나는 걸요.&nbsp;<br><br>J님은 그를 사랑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J님은 자신을 충분히 사랑하고 있습니까. 불행한 연애에 낭비되는 시간을 상쇄할 만큼 자신에게도 충분히 삶의 좋은 부분을 할애하고 있습니까. J님에게 사랑은 무엇입니까. 그에게 사랑은 무엇입니까. J님에게 이번 연애는 무엇을 의미하나요. 두 사람은 함께 무엇을 누리고 즐기고 추구하였습니까. <br><br>J님. 연애를 하고 있을 때는 일상이 별다른 노력없이도 빛나고 사소한 사건도 의미심장해집니다. 그것은 연애의 순기능이라고 할 수 있죠.&nbsp;하지만, 내가&nbsp;행복할 수 없는 연애는 그저 나를 부식시킬&nbsp;뿐입니다. 진정한 자기애와 자존감을 잃게 만들고, 삶을 보는 눈과 귀를 막아버리죠. J님의 지금 연애는&nbsp;J님이 J님일 수 없게 만들고 있는지도 모릅니다.&nbsp;<br><br>인간관계에서는&nbsp;반드시 지켜져야 할 최소한의 룰이 있습니다. 그것은 상호존중과 신뢰입니다. 만약 둘 사이에 이것이 없다면, 그 관계는 오래 지속할 이유가 없답니다. J님, 어서 눈을 번쩍 뜨세요. 연애보다 더 소중한 것이 J님 자신이니까요.&nbsp;<br><br>극적인 사건이 벌어지는 연애를 오래 붙들고 있으면,&nbsp;삶의 소중한 많은 것들을 놓치게 됩니다.&nbsp;자신의 일상을 평화롭게 되돌리고&nbsp;현재를&nbsp;문제없이 운영하도록 노력하고 밝은 미래를 상상해보세요. 외롭고 막막하고 갈 곳을 모른다 해도,&nbsp;자신이 행복한지 행복하지 않은지는 알 수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자신에게 좋은&nbsp;선택을 할 수 있도록 고민해야 합니다.&nbsp;<br><br>J님. J님의 선택에 행운이 있기를 빌겠습니다. <br><br><br><br><br><br><br><br><br><br><br>&nbsp;&nbsp;<br/><br/>tag : <a href="/tag/닥터엘연애상담소" rel="tag">닥터엘연애상담소</a>,&nbsp;<a href="/tag/닥터엘" rel="tag">닥터엘</a>,&nbsp;<a href="/tag/연애상담소" rel="tag">연애상담소</a>,&nbsp;<a href="/tag/자존감" rel="tag">자존감</a>,&nbsp;<a href="/tag/인생관" rel="tag">인생관</a>,&nbsp;<a href="/tag/행복" rel="tag">행복</a>,&nbsp;<a href="/tag/행복관" rel="tag">행복관</a>,&nbsp;<a href="/tag/연애" rel="tag">연애</a>,&nbsp;<a href="/tag/연애의목적" rel="tag">연애의목적</a>,&nbsp;<a href="/tag/상호존중" rel="tag">상호존중</a>,&nbsp;<a href="/tag/신뢰" rel="tag">신뢰</a>,&nbsp;<a href="/tag/인간관계" rel="tag">인간관계</a>,&nbsp;<a href="/tag/선택" rel="tag">선택</a>,&nbsp;<a href="/tag/책임" rel="tag">책임</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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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hu, 10 May 2012 09:28:25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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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1083rd prescription_키스 시간이 길어지다보니 다음 욕구가 생겨서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어요.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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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I님 :&nbsp;<br><br>우리는 둘다&nbsp;생애 첫사랑을 하고 있어요.&nbsp;만난&nbsp;지&nbsp;며칠 안되어 우린 첫키스를 했고,&nbsp;매일매일 만나 몇시간이고 키스를 하게 됩니다. 그런데, 키스를 하다보면&nbsp;점점 성적 욕구가 커져요. 친구들에게 물어보면,&nbsp;연애하며 섹스까지 하게 되면 많은 변수가 생긴다고 하더라고요. 저는&nbsp;곧 입대를 앞두고 있어서 이래저래 깊은 스킨십을 하면 안될 것 같기도 합니다.&nbsp;<br><br>저는 아직 섹스를 하고 난 뒤에 서로의 관계가 어떻게 변화하는지 모릅니다. 하지만, 키스를 하다보면 어쩔 수 없는&nbsp;욕구와 고민이 생깁니다. 하지만, 대화하기에는 어색해서&nbsp;뭐라고 말해야 할 지도 모르겠어요.&nbsp;패팅 방법을 배워서 해보는 게 나을까요?<br><br><br><br><br><br><br><br><br><br><br><br><br><br>(위는 요약내용입니다.)<br></p><br /><br />I님, 엘입니다. <br><br>밀폐된 공간이 아닌 공공장소에서 데이트하세요. 키스 시간을 줄이고 그녀와 더 많이 대화하고 친해지세요. 섹스는 백년 빨라요. 자신이 성에 대해서 기준도 없고 잘 알지도 못하는데, 본능에만 충실하다면 자신의 행동에 대한 책임은 어떻게 지려고 하는 거죠? 연애하면 스킨십하는 게 당연한가요? 애초에&nbsp;자신의 연애상대와 이 문제에 대해서 상의한 적 있나요? 물론, 첫키스는 불현듯 다가오는 거니 언어적 정리는 놓쳤을 수 있어요. 그러나, 그녀와 몇시간이고 키스를 즐기는 상황이 되었다면, 그 행동을 멈추고 진지한 대화를 시작하는 최소한의 어른스러움을 보여주셔야 하는 겁니다.&nbsp;<br><br>많은 소년소녀들이 관계가 그저 흘러가는 대로 내버려두는&nbsp;수동성을 갖고 연애에 임합니다. 자신이 관계의 주체가 되어 책임질 생각을 하지 않고, 상대가 리드하고 선택하고 정하는 대로 따라가죠. 그리고, 문제나 불행이 닥쳤을 때 뒤늦게 상대를 비난하거나 자책하며 관계에서 도망가려 합니다. 지금 I님과 그녀가 바로 이런 상황 직전에 있는 거랍니다. 스킨십을 하면서도 스킨십에 대한 대화를 할 수 없다니.&nbsp;행위와 선택의 주체이면서 그것을 언어화하고 합의하고&nbsp;정리할&nbsp;시도를 못하다니, 그게 어떻게 어른의 연애입니까?&nbsp;<br><br>지금 패팅이나 섹스나 진도 나갈 걱정을 할 때가 아니잖아요. <br><br>적어도 이 문제에 대해서는 혼자 공부하고&nbsp;각오해서 상대를 행위의 연습상대로 대할 일이 아닙니다. 그러니까,&nbsp;자신의 성윤리관과 그녀의 성윤리관에 대해서&nbsp;질문하고 답하세요. 스킨십의 허용범위와 의미에 대해서 논의하세요. 고민하고 있는 군입대와 둘의&nbsp;관계에 대해서 공론화하세요. 키스도 섹스도 패팅도 정확하게 그 단어를 써서 충분히 반복해서 대화하세요.&nbsp;익숙하지 않다고 에둘러 갈일이 아니죠. 이것은 당신과 그녀의 몸에서 일어나는 중요한 일이니까요.&nbsp;<br><br>두 분이 어떤 생각과 기준을 갖고 있는지 잘은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어린 소녀들은 성에 대해서 닥치기 전에 깊게 생각할 기회가 적습니다. 물론,&nbsp;어린 소년들도 마찬가지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본능은&nbsp;입술과 입술이 마주치는 순간의 쾌감을 거부하기 힘들게 만들죠. 서로의 케미컬이 잘&nbsp;맞는다면, 의미며 가치관이며 자기기준이며&nbsp;아무 생각도 안나는 게 당연해요.&nbsp;그녀가 I님의 키스나 패팅 시도를 거절하지 않는다 해서, 그녀가 그 행위의 의미를 잘 알고 행위 이후의 자신의 기분이나 감정을 예상하며 자신&nbsp;몫의 책임을 지리라고는 기대하지 마세요. 왜냐하면, I님이 성에&nbsp;대해서 잘 모르는&nbsp;만큼, 그녀도 마찬가지일 게 당연하잖아요.&nbsp;<br><br>구체적이고 실제적인 성경험이 축적되기 전에는, 특별히 성에 대해서 공부하지 않고 교육받을 기회가 없었던 소년소녀들의 성개념은 몽실몽실 아련한 구름덩어리와도 같아요.&nbsp;몇번의 경험을 통해서야 겨우 자기 기준이 생기는 경우도 있고, 궁금한 것이 생기기도 하고,&nbsp;뒤늦게 자신의 선택을 후회하기도 하죠. 당시에는 아무렇지도 않았는데, 시간이 지나서야 정신적인 충격을 받는 경우도 생겨요. 많은 아이들이 그런 방식으로&nbsp;상처받고 아파하여, 어른이 되어간답니다. 누구도 기준을 세우고 대화하고 행위하라고 가르쳐주지 않기 때문에.&nbsp;<br><br>I님. 몸이 가까워진만큼 그녀의 내면에 대해서도 더 많이 알기 위해 노력하세요. 몸과 마음이 균형을 이루며 가까워지도록 의식적인 노력을 하세요.&nbsp;제 블로그에는 아마도 패팅이나 섹스의 테크닉에 대해서도 포스팅이 얼마든지 있을 거에요. 하지만, 두 사람 사이에서 지금&nbsp;중요한 것은 키스의 다음 단계가 아닌 대화라는 사실, 잘 아시겠나요?<br><br>첫사랑이 무사히 아름답게 꽃피도록, 부디 소중하게 가꾸어나가시기 바랍니다.&nbsp;<br><br><br><br>ps. 304 처방전을 프린트해서 대화해보면 도움이 될 지도 모르겠네요. <br><br><br><br><br><br><br><br><br><br><br><br><br/><br/>tag : <a href="/tag/닥터엘연애상담소" rel="tag">닥터엘연애상담소</a>,&nbsp;<a href="/tag/닥터엘" rel="tag">닥터엘</a>,&nbsp;<a href="/tag/연애상담소" rel="tag">연애상담소</a>,&nbsp;<a href="/tag/자기기준" rel="tag">자기기준</a>,&nbsp;<a href="/tag/가치관" rel="tag">가치관</a>,&nbsp;<a href="/tag/성가치관" rel="tag">성가치관</a>,&nbsp;<a href="/tag/욕구" rel="tag">욕구</a>,&nbsp;<a href="/tag/본능" rel="tag">본능</a>,&nbsp;<a href="/tag/선택" rel="tag">선택</a>,&nbsp;<a href="/tag/책임" rel="tag">책임</a>,&nbsp;<a href="/tag/대화" rel="tag">대화</a>,&nbsp;<a href="/tag/커뮤니케이션" rel="tag">커뮤니케이션</a>,&nbsp;<a href="/tag/입대" rel="tag">입대</a>,&nbsp;<a href="/tag/키스" rel="tag">키스</a>,&nbsp;<a href="/tag/패팅" rel="tag">패팅</a>,&nbsp;<a href="/tag/섹스" rel="tag">섹스</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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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Wed, 09 May 2012 13:35:23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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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1082nd prescription_뒤늦은 첫 연애는 짧고 어이없이 끝났는데, 앞으로도 내 연애 전망이 암울할까 걱정입니다.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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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H님 :&nbsp;<br><br>겨우 한달 남짓 사귀고 헤어진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그는 인간관계에서 서툴고 또래 집단과 어울리는데 어려움을 느껴 늘 저에게 하소연과 투정을 했습니다. 그리고, 부모님에게 우리의 연애에 대해서 떳떳하지 못했고, 그래서 저는 그 문제를 해결할 능력이 없는 그를 신뢰할 수 없었죠. 제가 어떤 대안을 제시해도 그는 전혀 수용하지&nbsp;못했고 항상 자기 생각 뿐이었어요.&nbsp;기본적으로 그는 저와는 말이 안통하는 듯 했습니다.<br><br>물론 그는 달콤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그와 있으면 좋은 날보다 힘들고 피곤한 날이 훨씬 많았죠.&nbsp;지쳐버린 제가 이별을 통보하자 심하게 매달리더니 곧 돌변하여 악담을 퍼붓는 인격이더군요.&nbsp;<br><br>제 어설픈 첫 연애는 그렇게 끝났죠.&nbsp;&nbsp;&nbsp;<br><br>저는 제대로 된 연애가&nbsp;하고 싶은데,&nbsp;또 이런 아이를 만날까 두렵습니다.&nbsp;그리고, 제가 한달 동안 겪은 제&nbsp;감정들이 다른 여자들도 똑같이 겪는 것들인지 궁금해요. 아직도 저는 분노가 울컥울컥 치밉니다.&nbsp;빨리 털어버리고 싶어요.&nbsp;<br><br><br><br><br><br><br><br><br>(위는 요약내용입니다.)<br><br><br><br /><br />H님, 엘입니다. <br><br>연애도 인간관계의 일종이기 때문에, H님이 겪은 감정노동은 다른 연애인들이 겪는 것과 똑같답니다. 연애가 경험치에 따라 수월해지는 경향이 있기는 해도, 인간관계에서 상처를 받은 만큼 다음 연애에서 보상받거나 방어하려는 심리가 생기기 때문에&nbsp;결국 모든 희로애락을 다 겪게 되지요. 어떤 관계도 좋은 것만 있을 수는 없잖아요. 연애도 좋은 것만 있는 연애는 없다고 단언하겠습니다. 인생이 달고 시고 씁쓸한 모든 것을 다 가지듯, 연애도 마찬가지랍니다. <br><br>연애해서 행복해지고 싶다면, 내가 연애라는 인간관계를 누리는 맷집을 키우는 수 밖에 없습니다. 연애를 하며 인간을 보는 기준을 키우고, 달콤한 것들을 누리는 방법을 터득하고, 갈등을 해결하는 능력을 연습하는 거지요. 사랑을 고민하고, 인내와 배려와 행복의 의미를 곱씹고, 자기애를 키우고, 기브앤기브의 기쁨을 공부하고, 새삼스럴 것 없는 인간의 매력에 빠져보기도 하는 일을 모두 다 해보는 겁니다. <br><br>내가 연애를 시작하고 끝내는 기준, 연애하며 누려야 할 것, 연애에서의 커뮤니케이션, 나와 상대의&nbsp;화학작용, 서로의 기대를 충족시키는 방법, 연애에 드는 비용과 시간과 노력과 신경의 운영법 등 H님이 체크하여야 할 연애의 포인트는 많이 있지요.&nbsp;하나의 연애를 끝낼 때마다 새로운 교훈을 얻는다면 훌륭한 거죠. 매번 똑같이 실패하는 연애를 한다면, 그것은 성장이 없다는 뜻입니다.&nbsp;겨우 하나의 연애를 끝낸 상태이니 H님에게는&nbsp;앞으로 더많은 케이스스터디가 필요하답니다.&nbsp;H님은 이제부터 시작입니다.&nbsp;<br><br>연애가 끝나고 난 뒤, 같은&nbsp;상처가 반복될까 두려운 마음,&nbsp;연애상대가 나에게 준 상처에 대한 분노는 당연한 감정이랍니다. 저 역시 그러한 두려움과 분노와 상처를 겪으며 견디며 시간을 보내 보았습니다. 이것을 뛰어넘는 데에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새로운 데이트도 필요하고, 여행도 필요하고, 몰두할 삶의 다른 기쁨들도 필요하지요. 기분전환을 위한 여러가지 시도들도 필요합니다. 적당한&nbsp;현실도피와 성찰과 독서와 게임 같은 것도 필요해요.&nbsp;<br><br>시간이 흐르면 분명히 괜찮아집니다. 연애 따위 지긋지긋하다고 인생에 더이상 기대할 것이 없다고 비관하던 날이 점점 희미해지고, 다시 두근대고 싶고 설레고 싶고 달콤해지고 싶어지죠.&nbsp;나이가 아무리 들어도 봄이 되면 눈부신 햇살이 심장을 깨우는 겁니다.&nbsp;<br>&nbsp;<br>그러니까, 조금만 더 시간을 보내보세요. 자연스럽게 심장에 새살이 차오르기를 기다리는 거죠. <br><br>그리고, 한가지 더. <br><br>문화권에 따라 여자의 나이에는 매우 다른 의미가 부여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어린 여자를 선호하고 성숙한 여자를 폄하하는 아주 비인권적이고 폭력적인 경향성이 있죠. 인간의 평균수명과 의학발달, 노화속도를 고려할 때 연애시장의 적정연령은 충분히 무한대로 늘어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30년 전이나 지금이나 우리 사회가 여성의 나이를 대하는 태도는 변함이 없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편견에 지면 안됩니다. <br><br>나이가 몇살이라도 연애하세요. 서른도 마흔도 쉰도 연애할 수 있습니다. 인간이 인간을 대하는데 나이만으로 평가한다면, 인간의 노화는 저주일 뿐이죠. 하지만, 나이가 들어가면서 잃어버리는 것 대신 우리는 더 많은 것을 얻기도 합니다. H님이&nbsp;겪어온 삶의 궤적들은 낡아가는 시간의 흔적이 아니라, 미래를 더욱 풍성하게 누리기 위한 자산입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H님이 한살 두살 나이먹어가는 걸 조롱하거나 탓하거나 비웃겠죠. 제가 요즘 들어 여실히 겪는 불편함과 폭력입니다. 실제로 나이 때문에 인생에 있어서&nbsp;아주 중요한 것을 본의아니게 빼앗기기도 했고요.&nbsp;<br><br>H님. 나이 때문에 스스로를 희화화하거나 탓하거나 우울해지지는 마세요.&nbsp;H님이 스스로에게 부정적인 평가를 내리지 않아도, 세상은 충분히 폭력적이니까요. H님은 맞서 싸워야 합니다. 부당하고 폭력적인 것에는 저항해야 하죠. 연약하고 소외된 자들을 무시하고 지배하려 하는 폭력을 그냥 두면 H님이 느끼는 슬픔과 무력감과 분노는 사라지지 않고 세대를 이어 계속 늘어나는 겁니다. <br><br>지치지 말고 연애 시장으로 뛰어들어야 해요. 그리고, 원하는 것을 가져야&nbsp;하죠. 누구라도 삶을 즐길&nbsp;권리는 있는 거니까요.&nbsp;<br><br>H님.&nbsp;무엇을 해도 무엇을 하지 않아도,&nbsp;H님은 곧 좋아져요. 그리고 다음 연애도 반드시 있죠.&nbsp;그러니까,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nbsp;&nbsp;<br><br><br><br>&nbsp;&nbsp;&nbsp;<br><br><br><br><br><br/><br/>tag : <a href="/tag/닥터엘연애상담소" rel="tag">닥터엘연애상담소</a>,&nbsp;<a href="/tag/닥터엘" rel="tag">닥터엘</a>,&nbsp;<a href="/tag/연애상담소" rel="tag">연애상담소</a>,&nbsp;<a href="/tag/연애" rel="tag">연애</a>,&nbsp;<a href="/tag/행복" rel="tag">행복</a>,&nbsp;<a href="/tag/행복관" rel="tag">행복관</a>,&nbsp;<a href="/tag/선택" rel="tag">선택</a>,&nbsp;<a href="/tag/책임" rel="tag">책임</a>,&nbsp;<a href="/tag/어른되는일" rel="tag">어른되는일</a>,&nbsp;<a href="/tag/연애상대" rel="tag">연애상대</a>,&nbsp;<a href="/tag/자기기준" rel="tag">자기기준</a>,&nbsp;<a href="/tag/가치관" rel="tag">가치관</a>,&nbsp;<a href="/tag/독립" rel="tag">독립</a>,&nbsp;<a href="/tag/두려움" rel="tag">두려움</a>,&nbsp;<a href="/tag/상처" rel="tag">상처</a>,&nbsp;<a href="/tag/시간" rel="tag">시간</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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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Wed, 09 May 2012 12:58:23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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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1081st prescription_쿨하게 만나는 사이 연락이 뚝 끊어졌는데, 저는 여전히 그를 그리워합니다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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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p>G님 : <br><br>어쩌다 펜팔로 시작된 인연과 만나서, 데이트도 하고 섹스도 하는 그런 사이가 되었습니다.&nbsp;그가 꽤 연상이라 저는 그에게 진지한 연애상대로 여겨질 거라 기대하지 않았어요. 우린 서로 구속하지 않으려 적당히 거리조절을 했죠. 하지만, 어느새 저는 그를 좋아하게 되었더라고요. 쿨하게 헤어지는 건 계속 미루게 되었습니다. &nbsp;<br><br>마지막 데이트도 루틴하게 풀코스로 진행되었는데, 어느날부터인가 그가 제 연락에 답을 안해서 이제 끝이라 직감했죠.&nbsp;문자도 메일도 답이 없었어요. 그대로 시간이 흘러 다시 1년 전 이맘때가 되었습니다. <br><br>가끔 저는 그 사람을 생각해요. 아무런 설명도 없이 사라진 그 사람이 명백히 잘못한 건데도, 내가 뭔가 실수하거나 문제가 있어서 그가 나를 떠난 게 아닌가 자책하기도 합니다. 혹시라도 우연히 마주칠 수 있을까 기대할 때도 있어요. 물론, 이 사람에 대한 마음을 싹 털어버리는 게 가장 좋다는 것도 알지만, 마지막으로라도 연락을 하고 정리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마음도 있어요. <br><br><br><br><br><br><br><br><br><br><br>(위는 요약내용입니다.)<br><br></p><br /><br />G님, 엘입니다. <br><br>데이트에도 섹스에도 시간과 비용이 들죠. 하지만, 지속적으로 유지해야 하는 연애 관계에 비한다면, 기간 한정의 데이트와 섹스는 그리 큰 부담도 아닙니다. 더군다나 관계의 목적과 책임과 의미를 따져묻지 않는 상대라면야 얼마나 고맙겠어요. <br><br>세상에는 여러가지 연애 스펙트럼이 존재하죠. 일대 일의 관계도 있고, 일대 다의 관계도 있고, 다대 다의 관계도 있고요. 일대 일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내가 여럿의 데이트 상대 중 하나에 불과했다는 걸 깨닫는 분노스런 경우도 있고. 일대 일이라도 오래 지속되어 구속력과 책임이 생기는 걸 경계하는 경우도 있고요.&nbsp;연애 활동과 프라이버시를 철저하게&nbsp;분리하는 경우도 있고요. 느슨한 관계인 줄 알았는데, 뒤늦게 상대가 지나치게 진지하다는 걸 알게 되어 당황하는 경우도 있죠. 원나잇스탠드의 가벼움을 생각했다가 상대가 책임지라며 매달리는 경우도 있고요. 반대로 정말로 신중하게 고민하고 그 사람과 섹스를 한 건데, 상대가&nbsp;나를 원나잇스탠드 상대로만 생각하고 있는 걸 알고 쿨한 척 일어서야 하는 경우도&nbsp;있고요. <br><br>물론,&nbsp;(아직도 비교적) 많은 사람들이 선호하는 건 일대 일의 관계에서 신뢰와 사랑이 싹트고 그걸 바탕으로 두 사람의 일상이 하나로 겹쳐지는 형태일 거에요. 하지만, 그렇게 진지하고 깊은 관계를 감당할 수 있는 사람들은 의외로 많지 않다고 할 수 있죠. 그래서,&nbsp;데이트 초기에 두 사람의 연애관과 스타일을 충분히 파악하는 게 중요하답니다. 나중에 속았다며 분통 터뜨리지 않으려면. <br><br>G님의 관계는 시작부터 끝까지, 언제 발을 빼도 어색하지 않은 거리감을 유지해왔죠. 분명히 서로 데이트를 지속하는 동안, 이 관계의 의미와 목적, 서로의 가치관에 대해서 충분히 논의하고 합의할 시간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G님은 그가 괜찮은 직업에 세련된 매너에 연상인 나이까지 매력적이라 생각했고, 자신은 아직 꼬꼬마라 저런 멋진 어른과 진지한 연애를 할 자격이 없다고 생각했는지도 몰라요. 하지만, 괜찮은 직업군에 종사한다고, 업계에서 유명인이라고, 소믈리에와 와인에 대해서 지적인 농담을 할 정도로 세련되었다 해도, 침대 매너가 근사하다고 해도, 자신이 데이트하고 섹스도 하는 상대에게 먼저 관계의 의미를 말하지 않는 남자는 비겁한 남자죠.&nbsp;한참이나 연상이라면 어른으로서도 실격이에요. &nbsp;<br><br>많은 남자들이 캐쥬얼한 섹스를 선호하죠. 많은 남자들이 세상에는 일단 섹스하고 나서 관계를 고민해야 할 여자와 관계를 고민하고 나서 섹스를 할 수 있는 여자가 있다고 생각해요. 심지어 나 쟤랑 잤는데, 너도 쟤(어차피 그렇고 그런 애야)랑 자, 라고 말할 수 있는 성문화에서 자란 남자들도 많이&nbsp;있답니다. 클럽에서 만나면 무조건 쉽게 생각하는 남자들도 많이 있죠. 귀가가 늦은 여자라면 맘대로 해도 된다고 생각하는 남자들도 많이 있어요. 요런 분들은 인간에 대한 최소한의 존중을 학습하지 못하고 자란 미개한 종족들이라 할 수 있죠. 가족과 학교, 지역사회에서 가장 기본적인 인간존중을 배우지 못한 불운한 사람들인 거에요. (모든 남자가 그렇단 말은 아닙니다.) <br><br>하지만, 그 사람의 인간관과 성가치관은 데이트하고 섹스한다고 알 수 있는 게 아니지요. 서로 직접적인 언어로 대화해보지 않으면 결코 알 수 없어요. 심지어 결혼하고 나서도 외도하며 당당한 남자 앞에 속았다며 주저앉는 우리 어머니들, 많이 보지 않았습니까. 세대가 달라졌다고 인권의식과 성인지 감수성은 저절로 계몽되고 업그레이드 되는 것이 결코 아닙니다. 우리가 누리는 인권 환경은 우리의 전세대가 죽도록 싸워서 겨우 얻어낸 것이라는 걸 알고 있나요. <br><br>그러니까, 쿨한 연애, 쿨한 섹스를 연기하며 얻어낸 마음의 공허는 결국 G님이 감당해야 할 바지요. 아마도 그 사람은 기간 한정의 데이트라고 첨부터 생각했고 만날 때는 즐겁게 헤어질 때는 나몰라라 도망갔죠. 결국&nbsp;G님을 존중하지 않았어요. 하지만, G님이 한번이라도 진지하게 둘의 관계에 대해서 정의내리고자 했다면, 그도 조금은 책임있는 말과 행동을 보여주었을 지도 몰라요.&nbsp;<br><br>연애 관계라는 건&nbsp;조금 촌스럽고 어색하더라도 언어적으로 정리하고 시작하는 게 가장 좋아요. 말에는 힘이 있답니다.&nbsp;한번 입밖으로 낸 약속에는 누구라도 구속감과 책임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죠. 그게 없다면 양심 혹은 개념이&nbsp;없는 거죠. 물론, 말하지 않아도 이심전심으로 녹아드는 연애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마는. 우리는 어쩔 수 없이 말로 사랑하고 말로 헤어져요. 텔레파시 따위 사용할 수 없는 평범한 인간이라서.<br>&nbsp;<br>G님. 어떤 관계에서도 내가 주체가 되어야 한다는 걸 잊어서는 안됩니다. 어른이라서, 남자라서, 경험이 많아서, 배운 게 많다고&nbsp;더 책임감이 있고 기준이 명확한 건 결코 아닙니다. 어려도, 잘 몰라도, 경험이 적어도 G님이 생각하는 기준이 G님의 정답이지요. 그걸 가지고 상대에게 질문하고 대답을 듣고 내 생각을 전달하고 합치점을 찾는 겁니다. 그래야, 건강한 관계의 꽃이 피는 거지요. 어른이라면 먼저 질문하고 합의를 요청하고 다독거렸어야 할 그는 그저 흔적없이 도망갔죠. 그러니까, 어서어서 미련을 털어버리는 게 좋겠습니다. <br><br>연애 중이지 않을 때, 과거의 달콤한 기억들은 마치 손에 잡힐 듯 생생하게 G님을 들뜨게 할 거에요.&nbsp;하지만, 건강한 연애욕구는 과거에서 답을 찾으면 안된답니다. 시간을 되돌려 놓친 인연을 다시 잡는 일이 제일 손쉬운 것 같아도, 실상은 미래로 뚜벅뚜벅 걸어나가는 게 가장&nbsp;튼튼한 정답이니까요.&nbsp;<br><br>G님. 내 외로움을 잘 다스리면서 미래의&nbsp;인연을 향해 천천히 걸어나가시기 바랍니다. <br><br><br><br><br><br><br><br/><br/>tag : <a href="/tag/닥터엘연애상담소" rel="tag">닥터엘연애상담소</a>,&nbsp;<a href="/tag/닥터엘" rel="tag">닥터엘</a>,&nbsp;<a href="/tag/연애상담소" rel="tag">연애상담소</a>,&nbsp;<a href="/tag/데이트" rel="tag">데이트</a>,&nbsp;<a href="/tag/섹스" rel="tag">섹스</a>,&nbsp;<a href="/tag/파트너" rel="tag">파트너</a>,&nbsp;<a href="/tag/선택" rel="tag">선택</a>,&nbsp;<a href="/tag/책임" rel="tag">책임</a>,&nbsp;<a href="/tag/연애관" rel="tag">연애관</a>,&nbsp;<a href="/tag/대화" rel="tag">대화</a>,&nbsp;<a href="/tag/질문과답변" rel="tag">질문과답변</a>,&nbsp;<a href="/tag/펜팔" rel="tag">펜팔</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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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ue, 08 May 2012 16:24:45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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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1080th prescription_호감가는 분에게 다가가고 싶어도 우린 더이상 연결고리가 없어요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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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p>F님 : <br><br>모임을 나갔다가 만나게 된 분을 동경하게 되었어요. 그는 친절하고 열심이고 인기도 많죠. 아마도 그는 제&nbsp;호감을 짐작하고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nbsp;우리는 카톡으로 드문드문 느리게 연락을 주고 받았어요.&nbsp;같이 영화보러 가기로 했지만, 그건 그냥 공수표였어요. 저는 실망했지만, 어쩔 수 없었죠.&nbsp;<br><br>짧은 기간 동안 저는 혼자 속앓이를 했어요. 단둘이 만날 수도 없었고요.&nbsp;<br><br>사회적 지위 차이를 생각하면 저는 작아져요. 전화로&nbsp;연락하고 싶어도 귀찮아할까봐 용기도 안나요.&nbsp;이 정도로 연락했다면, 먼저 말을 걸어올 법도 한데 말이에요.&nbsp;<br><br>그는 지금 연애욕구가 없는 건지 그냥 제가 여자로 맘에 안드는 건지 모르겠어요.&nbsp;우린 이제 더이상 공식적인 연결고리가 없어요.&nbsp;<br><br><br><br><br><br><br><br><br>(위는 요약내용입니다.)<br><br></p><br /><br />F님, 엘입니다. <br><br>사회적으로도 괜찮고 외적으로도 괜찮고 사교적인 성격에 인기도 많다면, 그 분이 여성의 호감에 감사하기는 힘들죠. 너무 많은 호감과 애정표현에 익숙한 사람이라면&nbsp;쉽사리 움직이지는 않을 거에요.&nbsp;주변의 크고작은&nbsp;호의와 접근에 유연하게&nbsp;받아치는 기술도 늘어만 가겠죠. 데이트를 해도 가볍게 즐기는 법을 알고 있을 것이고요. 절대 약속의 말 같은 것은 하지 않도록 본능적으로 주의할 거에요.&nbsp;다음에 같이 해요, 라고 말은 하지만&nbsp;그건 자신의&nbsp;공적인 업무와 사적인 인간관계가 끝나고도 시간이 있으면 그렇게 하자는 말이죠. 정말로 마음이 있다면 약속의&nbsp;일시를 정하는 게 먼저지요. 밤늦게 나오라고 막무가내로 그러지는 않아요. <br>&nbsp;<br>공식적으로 싱글이고 언제나 연애니즈가 있는 것처럼 행동하는 사람이라도, 실제로는 연애를 감당하는 것이 얼마나 귀찮고 비용 대비 비효율적인&nbsp;인간관계인지&nbsp;인식하고 있는&nbsp;경우가 많아요. 그런 분이라면 미약한 호감 정도로는 엉덩이를 떼기 힘들죠. 나에게 호감을 비치는 상대가&nbsp;비공식적으로 싸인을 보내고 있다 해도, 그것을 받아들여서&nbsp;결국 스스로 책임져야 할&nbsp;선택을&nbsp;하기에는 그 분은 너무나 이성적인 사람일 거에요.&nbsp;<br><br>저는 친구들에게&nbsp;청춘일 때 연애하고 계산하지 않는 나이일 때 사랑하라고 합니다. 한살 두살 나이를 먹다보면 원치 않아도 자신의 일상에&nbsp;연애를 끼워넣는게&nbsp;얼마나 버거운 일인지 알게&nbsp;되거든요. 연애해서 행복한 것과 연애해서 불편한 것의 무게를 재게 되는 거죠.&nbsp;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죽어도 좋다는 해맑음이 사라지기 전의 연애는,&nbsp;나이들어 조건과 상황과 손실을 계산하고 나서 하는 연애와 달라요. 물론, 나이가 들어가면서 연애에서 바라는 욕구와 희망의 스펙트럼이 더욱 버라이어티해진다는 점에서 연애는 언제라도 권장할만한 사회활동이긴 하지만요.&nbsp;<br><br>그 사람을 잘 알기도 전에 친절과 미소와&nbsp;분위기에 반해서 사랑에 빠지는 일도 종종 일어나죠. 나의 연애니즈가 임계점을 넘어섰다는 증거에요. 연애욕이 없으면 아무리 멋진 사람이 주변에 넘쳐나도&nbsp;보는 것만으로 사랑에 빠지기는 쉽지 않지요. 그 사람의 말과 행동 하나하나가 다 의미있는 퍼즐처럼 느껴지는 기간도 처음에는 두근두근 재밌지만, F님이&nbsp;빙빙 둘러가는 액션을 취할수록 한없이 늘어날 수도 있어요. 짝사랑은 오래될수록 급격한 자존감의 저하를 가져오죠.&nbsp;짝사랑 경험이&nbsp;반복되면 짝사랑 활동만으로도 온갖 희로애락을 맛보며&nbsp;바쁘게 살 수 있는 경지까지&nbsp;다다를 수 있어요. 그러니까, 짝사랑은 되도록 지양하도록 해요.&nbsp;<br><br>그 사람이 연애욕구가 있는지 없는지, F님이 여자로 맘에 드는지 안드는지는 누가 알겠습니까. 그 사람의 본심은 엘도 알 수가 없어요. 그러니까, 연결고리나 나의 자격이나 지위, 위치를 생각하지 마시고, 전화를 하세요. 이번 주 안으로 차 한잔 하자고 해요.&nbsp;내내 바쁠 것 같다거나 만남의 이유나 목적을 따지고자 한다면, 그 분은 마음의 여유가 없으신 거에요. 누군가가 자신을 보고 싶어한다는 걸 이해 못한다면,&nbsp;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것이 버거운 거죠.<br><br>사실 이 만남을 시작하고 말고는 F님에게 달려있어요.&nbsp;새로운 연애를 도모하는&nbsp;것은 여자뿐 아니라 남자에게도 쉬운 일은 아니잖아요. 특히나 수동성을 학습할수록 성취와 성공을 보상받는 이 사회에서는,&nbsp;연애도 성공학의 일부로 분류되거든요.&nbsp;요즘의 착하고 순진한 젊은이들이&nbsp;연애의 본질을&nbsp;제대로 알고 자발적으로 연애를 선택하기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답니다. 그러니까, F님. 자신을 위해서&nbsp;얼른 전화 한통 해보시기 바랍니다.&nbsp;<br><br><br><br><br><br><br><br><br/><br/>tag : <a href="/tag/닥터엘" rel="tag">닥터엘</a>,&nbsp;<a href="/tag/연애상담소" rel="tag">연애상담소</a>,&nbsp;<a href="/tag/닥터엘연애상담소" rel="tag">닥터엘연애상담소</a>,&nbsp;<a href="/tag/선택" rel="tag">선택</a>,&nbsp;<a href="/tag/책임" rel="tag">책임</a>,&nbsp;<a href="/tag/연애" rel="tag">연애</a>,&nbsp;<a href="/tag/연애관" rel="tag">연애관</a>,&nbsp;<a href="/tag/연애의목적" rel="tag">연애의목적</a>,&nbsp;<a href="/tag/프로포즈" rel="tag">프로포즈</a>,&nbsp;<a href="/tag/데이트" rel="tag">데이트</a>,&nbsp;<a href="/tag/싱글" rel="tag">싱글</a>,&nbsp;<a href="/tag/연애욕" rel="tag">연애욕</a>,&nbsp;<a href="/tag/청춘" rel="tag">청춘</a>,&nbsp;<a href="/tag/호감" rel="tag">호감</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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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Mon, 07 May 2012 14:27:08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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