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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Bitter+Swee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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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Sat, 07 Nov 2009 05:18:16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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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둥이 소식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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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6.egloos.com/pds/200911/07/09/c0068509_4af500dad870a.jpg" width="400" height="443"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6.egloos.com/pds/200911/07/09/c0068509_4af500dad870a.jpg');" /></div><div style="TEXT-ALIGN: center">우엥~하며 날 보고 우는 둥이<br></div><br>둥이는 무럭무럭 잘 크고 있다. 아직도 때때로 설사를 하긴 하지만 전처럼 볼 때마다 뽑아내진(...) 않는다. 얘 설사 잡으려고 요새는 영양제도 먹이고 있다. 이 녀석은 참치면 환장을 하는 기리, 토리와는 달리 참치를 먹지 않는다. 대신 우유에 환장을 한다. 내가 시리얼에 우유 타먹을 때마다 뺏아먹지 못해 안달을 한다. 그래서 영양제를 우유에 타서 주고 있다. 물론 우유는 유당을 제거한 우유를 준다. 일단 그냥 우유는 내가 못 먹는걸; <br><br>고양이 카페에서 설사를 잡았다는 사례를 검색해보고 사료도 바꿨다. 잡곡이 많이 섞인 사료 같아서 마음에 들지 않지만, 장이 약한 고양이를 위한 사료라 해서 한 번 먹여보려고. 효과가 있었으면 좋겠다. <br><br>사람도 나날이 설사를 한다면 피골이 상접할텐데, 이 녀석은 배도 빵빵하고 엄청나게 활기가 차다. 너무 들이대고 장난을 쳐서 곤란할 정도로. 몸집도 처음 왔을때보다 3배쯤은 불어난 것 같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5.egloos.com/pds/200911/07/09/c0068509_4af500dacf6f6.jpg" width="500" height="375"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5.egloos.com/pds/200911/07/09/c0068509_4af500dacf6f6.jpg');" /></div>늘 이불위에서 몸을 있는대로 쭉 펴고 잔다. 우리집에서 제일 편하고 뻔뻔한 놈이 이 놈이다. 기리가 아무리 으르릉 거려도 아랑곳하지 않고 덤벼드는 녀석. 하지만 요새는 토리한테 많이 얻어맞고 있다. 얼마전엔 토리가 연타를 때리는데 꼼짝도 못 하고 맞고 있는 모습이 불쌍하긴 커녕 어찌나 웃기던지. 그러게 작작 덤비지.<br><br><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5.egloos.com/pds/200911/07/09/c0068509_4af502d58583c.jpg" width="500" height="375"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5.egloos.com/pds/200911/07/09/c0068509_4af502d58583c.jpg');" /></div><div style="TEXT-ALIGN: center">기리와 토리도 여전히 잘 지내고 있다. 원근이 지나치게 강조된 사진;;;</div><br/><br/>tag : <a href="/tag/고양이" rel="tag">고양이</a>,&nbsp;<a href="/tag/설사" rel="tag">설사</a>,&nbsp;<a href="/tag/우유" rel="tag">우유</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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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고양이</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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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Sat, 07 Nov 2009 05:18:16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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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태국, 방콕 신혼여행 <2>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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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영어는 단답형 대답조차 제대로 못하면서 다녀온 태국 신혼여행의 기록<br><br><br><br><strong>대한항공 키오스크를 처음 써봤지만</strong><br><br>결혼식을 무사히 치르고 이틀 뒤 월요일이 되었다. 오후 5시 비행기였기 때문에 시간은 넉넉했다. 3박 5일동안 친구가 와서 고양이들 밥과 화장실을 돌봐주기로 했기 때문에 약간의 청소를 했다. 옥탑방에 살던 시절부터 온갖 더러운 꼴을 다 본 친구이긴 하지만 그래도 조금은 치워놔야지. 12시가 넘어서 짐을 챙기고 나가 식사를 하고, 마침 공항리무진버스가 정류장에 닿자마자 도착하는 바람에 공항에 도착한 시간은 3시도 되지 않을 무렵이었다. 평소엔 약속시간에 곧잘 늦으면서 어째 공항에는 매번 일찍 도착하게 되는지. <br><br>좌석은 미리 배정받았기 때문에 이번엔 키오스크 기계로 탑승수속을 밟아봤다. 기다릴 필요 없이 간단하게 수속을 밟을 수 있어서 좋다. 좋긴 하다. 그런데 짐은 어디에다 맡겨야 하는 걸까? 키오스크 화면에는 왜 어디에 짐을 맡기라고 표시해주지 않는 걸까? 부근을 서성거리다가 웹체크인이라고 쓰여진 곳에서 짐을 맡겼는데, 수속을 해주겠지만 다음부턴 저기서 하라며 반대편을 가리킨다. 거기엔 '키오스크 고객'이라는 표시가 되어있었다. 미처 거기까지 가보진 못했네. 하지만 키오스크 화면이나 티켓에다 표시를 해줘야 할&nbsp;꺼 아냐?&nbsp;고객이 모두&nbsp;대한항공 창구를 모두 꿰뚫고 있는 것도 아니고. 구석에 쓰여있는 것까지 찾아다니며 보라는 건가. 췟췟<br><br>출국심사까지 다 마치고도 3시가 겨우 넘었나 싶었다. 탑승까지는 두 시간도 더 남아있었다. 인터넷 면세점에서 산 물건들을 찾고, 인터넷에서 사지 못한 것들을 현장 면세점에서 직접 사기로 했다. 작년 겨울에 비하면 환율이 많이 떨어진 편이지만 그래도 왠지 아쉬운 가격이라 맘껏 지르지는 못했다. 게다가 뭐 하나 보려고 해도&nbsp;점원들이 찰싹 달라붙어서 설명을 하는 바람에 부담스러워서 편하게&nbsp;보기도 힘들었다. (자기 물건 사는 것 이외의) 쇼핑을 하기만 하면 급속도로 지치는 신랑 덕분에 오래 돌아다니기도 그랬고. 그래서 우리는 먹으면서 시간을 보냈다. -o- <br><br><br><strong>다섯 시간이 넘는 비행</strong><br><br>사실 동남아 노선은 '중,단거리' 노선에 속한다. 유럽이나 미국 가는 것에 비하면 짧다 이거지. 그러나 길어봤자 도쿄까지 두 시간 정도의 거리밖에 가보지 못한 나는 다섯 시간이 조금 넘는 긴(?) 비행이 지루하고 힘들었다. 자리배정을 잘 받아서 뒷자리엔 아무도 없고 화장실도 가까운 창가자리였다. 덕분에 의자는 마음껏 젖히고 화장실도 편하게 왔다갔다 할 수 있었지만 좁은 좌석에 몇 시간동안 앉아있다는게 쉬운일이 아니긴 하더라. 다섯 시간도 힘든데 도대체 열 두시간씩 어떻게 타고 가는 건가. 게다가 대한항공이니 좌석이 당연히 좋으리라 생각했건만&nbsp;현실은 달랐다. 동남아 노선만 그런건지, 아니면 내가 착각하고 있는 건지 전에 탔던 일본 노선보다 좌석간격도 좁고 불편한 느낌이었다. 비행기 기종이 달라서일까, 아니면 내가 대한항공에 환상을 가지고 있었던 걸까. <br><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5.egloos.com/pds/200911/07/09/c0068509_4af4f79536786.jpg" width="300" height="225"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5.egloos.com/pds/200911/07/09/c0068509_4af4f79536786.jpg');" /></div><div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FONT-SIZE: 85%">창밖을 보는 컨셉을 취하고 있는 신랑. 노을이 질 무렵이라 하늘이 무척 예뻤다.<br><br></span></div><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6.egloos.com/pds/200911/07/09/c0068509_4af4f8daa201e.jpg" width="400" height="145"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6.egloos.com/pds/200911/07/09/c0068509_4af4f8daa201e.jpg');" /></div><div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FONT-SIZE: 85%">기내식은 닭고기와 생선을 고를 수 있었는데 둘 다 맛있는 편이었다. 후식은 끌레도르 아이스크림!</span></div><br><br>유럽도 다녀오셨던 아버지께&nbsp;그 먼 거리를 어찌 다녀오셨냐고 여쭤봤더니 그냥 술마시고 자면 된다고.......-.-;;; 그러나 여행을 마치고 돌아오던 밤 비행기에선 곱절로 힘들었다. 피곤해서 잠은 오는데 혈액순환이&nbsp;되질 않아&nbsp;다리가 계속 아팠다. 주물러도 잠깐 해소될 뿐, 자다가 다리 아파서 깨기를 반복하다 결국 4시쯤엔 완전히 잠이 깨버렸다. 다음엔 꼭 부종양말과 발맛사지 도구를 챙겨야겠다고 다짐했다. 돈이 정말 많아서 다리를 쭉 펴고 누울 수 있는 일등석에 앉게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상상하면서.<br><br><br><strong>태국의 첫 향기</strong><br><br>지루한 비행 끝에 드디어 도착한 태국 방콕의 쑤완나폼 공항. 현지 시각으로는 9시가 조금 넘은 시간이었지만 한국인 이미 11시가 넘은 무렵이었다. 공항은 약간 어두웠고 꼬불꼬불 어지러운 태국 글자들과 여기저기 장식 된 제단 같은 것들, 그리고 확 느껴지는 후덥지근한 공기가&nbsp;이국에 왔다는 것을 강하게 확인시켜주었다. 2PM 닉쿤이 찍은&nbsp;관광 포스터도 있었고. 왠지 반갑더라. 으하하. ARRIVAL이라는 글자와 사람들을 부지런히 따라가 입국 수속을 밟았다. 가끔 여행목적을 물어보는 심사원도 있던데, 한 눈에 신혼여행객으로 보였는지 아무것도 묻지 않았다. <br><br>한참을 기다려 짐까지 찾고 택시를 타기 위해 바깥으로 나오니 실내에 있을 때보다 훨씬 더웠다. 그리고 강렬하게 느껴지는 감자 찌는 냄새. 아니 왠 감자 찌는 냄새? 직원들이 야참 먹으려고 대량으로 감자를 삶기라도 하는 걸까? 신랑도 감자 찌는 냄새가 난다고 했으니 내 코가 이상한 건 아닌 것 같은데.<br><br>의문을 뒤로 하고 공항 직원이 적어준 호텔 이름이 태국어로 쓰여진&nbsp;쪽지를 들고 택시에 탔다. 택시 기사는 호텔 위치를 잘 모르는 듯 했다. 되려 우리에게 호텔 위치를 아냐고 물었는데 알리가 있나. 나는 짤막한 영어로 더듬더듬 '빠뚜남 시장 근처'라고 이야기했고 택시기사는 그제야 OK라고 답했다. 정말 제대로 가긴 가는 걸까. 태국에 오기전 읽었던 온갖 '주의사항'들이 떠올랐다. '택시 미터기 사기'도 그 중 하나였었지.<br><br><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6.egloos.com/pds/200911/07/09/c0068509_4af4f95b30938.jpg" width="400" height="300"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6.egloos.com/pds/200911/07/09/c0068509_4af4f95b30938.jpg');" /></div><div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FONT-SIZE: 85%">노란 꽃장식을 해둔 택시. 택시 안에서도 꽃향기가 가득 차 있었다.<br><br><br><br><br></span><span style="FONT-SIZE: 100%"><div style="TEXT-ALIGN: left"><span style="FONT-SIZE: 100%">사진은 별로 없고 쓸데없는 글만 가득한 여행기 다음에 계속</span></div></span></div><br/><br/>tag : <a href="/tag/태국" rel="tag">태국</a>,&nbsp;<a href="/tag/방콕" rel="tag">방콕</a>,&nbsp;<a href="/tag/신혼여행" rel="tag">신혼여행</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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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지구유람</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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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Sat, 07 Nov 2009 04:38:10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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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내 핸드폰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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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새로 산 핸드폰은 이른바 '연아의 햅틱'. 신혼여행 다녀온사이에 나보다 먼저 핸드폰을 바꾼 절친 N양 역시 같은 기종으로 바꿨다는 이야기를 듣고 기겁했다. 왜냐면 그녀는 남친과 커플폰이었으니까. 내폰=N양폰=N양남친폰이라는......으악. 다행히(?)도 제각기 다른 색을 쓰고 있다. 나는 흰색, N양은 분홍색, 그녀의 남친은 검정색. 아무리 흔한 기종이라지만.<br><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7.egloos.com/pds/200911/06/09/c0068509_4af3d38c98670.jpg" width="400" height="283"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7.egloos.com/pds/200911/06/09/c0068509_4af3d38c98670.jpg');" /></div><div style="TEXT-ALIGN: center">실내는 어둡고 핸드폰은 흰색이라 사진빨이 좋지 못함;</div><br>번호버튼이 아예 없는 터치폰인데, 익숙해지는데는 시간이 걸린다. 문자메시지 보내다 엉뚱한 버튼을 누르기 일수다. 손가락이 훨씬 크고 두꺼운 사람은 쓰기 힘들 것 같다. 펜으로 글자를 써서 입력할 수도 있는데 또박또박 쓰지 않으면 엉뚱한 글자가 튀어나오기 일수다. 그래도 전에 쓰던 핸드폰에 비하면 훨씬 재미있다. 위젯 기능도 흥미롭고, 아기자기한 마이 다이어리도 재미있고, 좋아하는 스도쿠 게임까지 있다.<br><br>열아홉살때부터 쓰던 016으로 시작하는 번호를 한 번도 바꾸지 않았다가 드디어 바꿨다. 국번이 4자리로 장황한 것이 가뜩이나 마음에 들지 않는데 누가 쓰던 번호인 모양이다. '나 xx인데 핸드폰 바꿨어'라는 전혀 모르는 사람으로부터의 문자가 오더니 심지어는 신종플루 예방접종을 알리는 부산 모여고로부터도 문자가 왔다. 전에 이 번호를 쓰던 사람은 여고생인가보다. 사채에 시달리는 중년 아저씨가 아닌게 다행인가.<br><br><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7.egloos.com/pds/200911/06/09/c0068509_4af3d43ee8392.jpg" width="300" height="263"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7.egloos.com/pds/200911/06/09/c0068509_4af3d43ee8392.jpg');" /></div>핸드폰에 단 요놈은 태국 왕궁 기념품샵에서 사온 것. 보라색과 고양이라는, 내가 사랑하는 것들의 조합이라 안 살 수가 없었어! 원래는 열쇠고리인데 고리를 빼고 여분으로 가지고 있던 핸드폰줄에 끼웠다. 가지고 다니면서 때묻고 반짝이 같은게 떨어질까봐 걱정은 약간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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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신변잡기</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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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Fri, 06 Nov 2009 07:49:01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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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태국, 방콕 신혼여행 <1>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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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2009년 10월 26일부터 10월 30일까지 3박 5일로 다녀왔던 신혼여행의 기록. <br><br><br><br><strong>어째서 태국 방콕?</strong><br><br>그러고보면 '왜 전통결혼식을 하냐, 웨딩드레스 입고 싶지 않냐'의 절반만큼 들었던 것 같다. 왜 파타야나 푸켓같은 휴양지가 아닌 방콕 시내로 가냐고. 한 두 번 듣는 것도 아니다보니 '내맘임'하고 짤막하게 끊어버리고 싶은 적도 한 두번이 아니었는데&nbsp;생각해보니 길게 대답했던 것도 아니다. 대부분은 '그냥요^^'라고 대답했던 것 같군; 가까운 친구들에게나 조금 성의있게 얘기해줬는데 그나마도 '내년에 일본에 가기로 해서 이번엔 간단하게 다녀오기로 했다'는 한 문장이었으니.&nbsp;하지만 피곤하다. 다들 왜 그렇게 결혼과 신혼여행의 정석을 가르쳐주지 못해 안달을 하는거야. 내 뜻대로 하는게 정석아닌감.<br><br>처음부터 이렇게 계획했던 것은 아니다. 사실은 나도 바다가 보이는 멋진 풀빌라에서&nbsp;흐느적거리며 놀고 싶었다. 그래서 발리에 가려고 했지만, 나혼자 신혼여행 가는 것도 아니고 둘이서 의견을 조정하다보니 어느새 결혼식이 코 앞으로 다가오고 있었고, 가고 싶었던 풀빌라는 예약이 꽉 차서 못 가게 된 것이다. 왠지 김이 새버려서 발리는 다음 기회로 미뤘다. 가이드북까지 샀지만 언젠가 또 갈 기회가 있겠지. 대신 내년에 일본갈 때 제대로 갔다오기로 하고, 이번엔 간소하게(=저렴하게) 가자고 했다. <br><br>하지만 일본 이외의 국가에 가본 적이 없는 나는, 도통 어디를 가야할 지 알 수 없었다. 여행가고 싶은 나라들은 많았지만 한정된 일정과 한정된 금액과 신혼여행이라는 특수조건에 부합하는 곳을 찾자니 쉽지 않았다. 제주도까지 생각을 해봤다. 제주도도 멋진 곳이긴 하지만 국내인데다 출장으로 아무튼 가봤기 때문에 어쩐지 신선함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기각. 그 다음엔 홍콩-마카오를 갈까 싶었지만 때마침 홍콩에서 염산테러-그것도 커플을 노린-가 발생했다는 뉴스 때문에 기겁. 괌, 싸이판, 필리핀 등지도 생각해보았지만 바다에서 해양스포츠하고 노는게 과연 재밌을까 의구심이 들었다. 우리는 영화보고 서점가는 걸 좋아하는 아주 비활동적인 커플이라서 자기야 나 잡아봐라~ 깔깔깔 하고 백사장을 뛰어다니는 행위는 반나절이면 질릴 것(=지칠 것)&nbsp;같았다. 유적이든 뭐든 뭔가 눈으로 보는게 필요해.<br><br>그래서 태국, 방콕에 가기로 했다. 이 때가 결혼식 한 달 전쯤이었다.<br><br><br><strong>역시 직접 알아보는게 최고다</strong><br><br>처음엔 호텔과 항공을 묶은 여행사 상품으로 다녀오려고 했다. 태국에 대해 아는 것도 없고 좀 편하게 다녀올 수 있을까 싶어서. 인터넷으로 검색을 하다가 저렴하면서도 인테리어가 꽤 예뻐보이는 호텔을 포함한 여행상품을 발견했다. 저렴하게 다녀오는 대신 호텔은 좋은 곳에 묵고 싶었고, 사진상으로는 호텔이 아주 고급은 아니더라도 화사하고 좋아보였다. 시간도 없으니 얼른 예약부터 넣었다. 그런데 막상 예약문의를 하니 성수기라며 돈을 더 내야 한단다. 시간도 없으니 어쩔 수 없다, 수긍하고 예약을 걸었다.<br><br>그러고나서 태국에 대한 정보를 수집해나가던 중 어느 사이트에서 예약했던 여행상품의&nbsp;호텔 정보를 발견했는데 이럴수가. 고급은 바라지도 않지만 중급도 아닌 그 밑단계에 속한 호텔! 3박 숙박이래봤자 우리가 지불해야 할 총 금액의 1/5정도 밖에 안 된다. 그럼 나머지가 다 항공료란 말인가? <br><br>순간 빈정이 확 상해버려서 급하게 항공권과 호텔을 따로 알아보기 시작했다. 여행출발일까지 기간이 얼마 남지 않은데다, 우리가 결혼식을 올리는 날이 길일이라 결혼식이 많단다. 그래서 신혼여행객도 몰렸다. 땡처리 항공권까지 알아보았지만 아주 저렴한 항공권은 얻을 수 없었다. 만약 저렴한 항공권을 얻을 수 있었다면 페닌슐라 호텔이나 반얀트리 같은 초특급 호텔에 머무를 작정이었는데. 으흐흐. 하지만&nbsp;결혼식 다음날(일요일)이 아닌&nbsp;월요일 출발 항공을 알아보니&nbsp;적당한 가격으로 나온게 있었고, 호텔 역시 호텔 홈페이지로 가서&nbsp;특가 상품을 직접 예약했더니&nbsp;예약상품과 비슷한 가격으로 훨씬 괜찮은 호텔+항공을 예약할 수 있었다. 발품까지는 아니더라도 역시 직접 알아보고 수고를 들이는게 훨씬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br><br>그리하여 26일 출발하여 30일 도착하는 대한항공, 호텔은 '아마리 워터게이트 호텔'이라는 5성급 호텔을 예약했다. 대한항공은 이로써 3번째 탑승. 이럴줄 알았으면 마일리지 카드 진작 만들어두는 건데. 7번째 타는 비행기인데 매번 다른거 타느라 마일리지는 하나도 쌓질 못 했다. ;ㅁ;<br><br><br><strong>여행 준비</strong><br><br>항공과 호텔은 지불까지 일사천리로 끝마쳤고(호텔은 신용카드로 결제), 태국은 관광의 경우 무비자이므로 짐을 꾸리는 일만 남아있었다. 나름 신혼여행이라 멋진 바에 갈 계획도 세웠기 때문에 편한 옷 뿐만 아니라 원피스와 샌들, 악세서리까지 챙겼다. 5시간이 넘게 비행기를 타야하므로 편한 옷을 입고 가야했지만, 무작정 편하기만 한 옷이 아니라 나름 멋도 부리고 싶어서 결혼식 전날까지 쇼핑을 했는데, 옷도 옷이지만 역시 옷걸이가 받쳐줘야 멋도 나는거라는 뻔한 교훈을 다시 한 번 새길 수 있었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6.egloos.com/pds/200911/06/09/c0068509_4af3a116e45e5.jpg" width="400" height="170"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6.egloos.com/pds/200911/06/09/c0068509_4af3a116e45e5.jpg');" /></div>보다 확실한 짐 꾸리기를 위해 마인드맵까지 만들었다. 마인드맵이라기 보다 그냥 분류표 같긴 하다. 이런 것까지 만드는 것 보면 철두철미하고 꼼꼼한 성격 같지만 실은&nbsp;엄청 덜렁대는 성격이라 '아차 깜박'하는 순간이 워낙에 많아서 준비해봤다.&nbsp;태국도 사람 사는 곳이고, 특히 방콕은 대도시라서 있을 건 다 있기 때문에 모든 걸 국내에서 다 싸가려고 애쓰진 않아도 될 것 같다. 태국 역시 220v를 사용하기 때문에&nbsp;멀티콘센트도 필요 없었고, 5성급 호텔이라서 그런지 모기 걱정도 할 필요가 없었다. 태국 화장실에 휴지가 비치되지 않은 경우도 많고 휴지가 있어도 질이 좋지 않다고 해서 여행용 휴지도 바리바리 싸들고 갔는데 쓸 일이 거의 없었다. 큰 쇼핑몰같은 곳 화장실은 잘 되어있고, 휴지도 못 쓸정도로 질이 나쁘진 않다. 하루종일 설사를 해서 부드러운 휴지가 간절하다면 모를까. 배낭여행객에게 필요한 여행정보와, 짧은 기간 지내는 트렁크족에게 필요한 여행정보는 약간의 차이가 있는 것 같다.<br><br>환전은 우리은행에서 했다. 며칠간 쓸 적은 여행경비라면 은행마다 다른 환전 수수료를 꼼꼼히 따져볼 정도로 차이가 나지는 않지만, 태국돈의 경우는 우리은행이 훨씬 싸더라. 예를 들어 공시환율이 1THB가 36원이라면, 다른 은행에서는 현금을 구입하려면 38~39원정도 내야하는데, 우리은행은 36원에 가깝게 받는다. 달러로 바꾸고 현지에 가서 달러를 태국돈으로 바꾸는게 더 이득이라고도 하는데, 많은 돈을 바꾸는게 아니라면 굳이 그런 수고를 해야할 정도로 차익이 크지는 않은 것 같다. 아무튼 환전할 무렵의 환율은 1THB=35.8원정도 되길래 간단하게 1THB=36원으로 계산하기로 했다. 태국돈은 바트, 혹은 밧이라고 읽는데 편의점에서 생수 한 병 사면 10밧정도 하더라. 물가가 싼 맛으로 여행하는 곳은 결코 아니었다.-.-<br><br>여행정보는 '프렌즈 방콕'이라는 중앙books에서 나온 가이드북과 윙버스, 그리고 태사랑(<a href="http://cafe3.ktdom.com/thailove/gb/">http://cafe3.ktdom.com/thailove/gb/</a>)이라는 유명한 커뮤니티를 참고했다. 여태껏 태국이라는 나라에 관심이 없어서 몰랐는데 '태사랑'은 태국과 관련하면 항상 언급이 될 정도로 정말 유명한 사이트였고 유용한 부분이 많았다. 본토발음으로 태국어를 들어볼 수도 있었는데, '안녕하세요'와 '감사합니다'정도만 외워갔다. 나머지는 짧은 영어로 어떻게든 될거라는 만용을 부렸다. 무사히 갔다오긴 했으니 뭐.<br><br><br><br>시작이 무척 장황한 여행기-_-;;;;;;; 다음에 계속.<br/><br/>tag : <a href="/tag/태국" rel="tag">태국</a>,&nbsp;<a href="/tag/방콕" rel="tag">방콕</a>,&nbsp;<a href="/tag/신혼여행" rel="tag">신혼여행</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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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지구유람</category>
		<category>태국</category>
		<category>방콕</category>
		<category>신혼여행</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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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Fri, 06 Nov 2009 06:11:17 GMT</pubDate>
		<dc:creator>Luna</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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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핸드폰 바뀌었심다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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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연속으로 공지사항 비슷한 것만 올리는 간지 -.-<div><br />
</div><div>핸드폰 새로 바꿨심. 3G로 바꾸는 바람에 010으로 시작하여요. 이전 핸드폰에서 전화번호를 옮겨야 하는데 아직도 못 켠 관계로;; 네이트온에 등록한 분만 먼저 문자를 보내고 있음. 바보같이 기존 핸드폰 번호로 문자를 보낸 것도 있는 것 같음. 누구한테 그렇게 보냈는지 구분이 안 가요;;;; 그러니 혹시라도 이 글 보게 되면 방명록 혹은 덧글 남겨주면 필히 연락하겠음;;; 그리고 나도 아직 내 번호를 못 외우고 있음;; 터치폰으로 구입했는데 많이 낯설기도 하고 재미도 있고 ㅎㅎ</div><div><br />
</div><div>열흘가까이 나름 강행군을 했더니 피로가 쉽게 가시질 않는다. 다시금 운동을 해야겠어요.</div>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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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신변잡기</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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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ue, 03 Nov 2009 07:22:30 GMT</pubDate>
		<dc:creator>Luna</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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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신혼여행도 클리어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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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1. 태국 무사히 잘 다녀왔심. 어제 오전 5시 반쯤 도착해서 집에 7시 넘어 도착했는데 비행기에서 잠을 통 못잔고로 잠 좀 자고 외출 좀 하고 선물포장 좀 하다보니 어느새 이런 시간이......; 내일 아니 오늘은 당일치기로 부산, 다음날은 파주로 인사드리러 가야한다. 그럼 진짜 끝~~~<div><br />
</div><div>2. 여행 다녀온 이야기는 차차 풀어보겠심다.&nbsp;</div><div><br />
</div><div>3. 핸드폰 종료 버튼이 고장났다는 사실을 깊게 생각하지 않고 출국할 때 핸드폰을 꺼버렸다. 배터리를 빼는 방식으로. 문제는 핸드폰을 다시 켤 때도 종료버튼을 눌러야 한다는 거. 한 마디로, 핸드폰 못 켠다;; 월요일에 서비스 센터에 가서 수리도 받고(일단 켜서 연락처랑 사진을 옮겨야 하므로), 새 핸드폰도 장만할지 모르겠다.&nbsp;</div><div><br />
</div><div>그러니까 당분간 문자-전화 보내봤자 소용 없슴다;;;;</div>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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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신변잡기</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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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Fri, 30 Oct 2009 16:12:17 GMT</pubDate>
		<dc:creator>Luna</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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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결혼식 잘 치르고 왔습니다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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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p>24일 토요일, 소소한 트러블은 있었지만 그래도 무사히 결혼식을 잘 마쳤다. 신혼여행은 내일 출발한다. 지금은 집이다 ㅎㅎ<br><br>혼인신고도 작년에 했고 이미 같이 살고 있던터라 드디어 결혼한다 두근두근- 이런건 전혀 아니었고, 그냥 큰 명절 치른 기분. 결혼식 당일에도 하나도 긴장되지 않았고, 먼길 찾아와준 손님들도 고맙고 날씨도 좋고 도와주시던 분들도 모두 좋아서 마냥 웃고 다녔다. 너무 웃었다고 우리 부모님은 좀 못마땅하셨던 것 같다.-.- 심지어 나는 사진을 찍고 싶어서 카메라도 들고 왔는데 내가 찍을 새는 없더군;; 아무튼 바쁜 와중에 찾아와준 친구들, 친척들 모두 진심으로 고마울 따름이다.<br><br>한복이 너무 잘 어울린다고, 예식장 직원들부터 다들 극찬을 했는데 심지어 혼례복을 입혀주셨던 수모님은 전통혼례 모델해도 되겠다고. 으히힛;; 전형적인 동아시아인의 얼굴이다보니 잘 어울리나보다. 신부한테 의례 예쁘다고 해주겠지만. 허헛; 새로 구입한 원피스도 예뻤는데&nbsp;못 보여줘서 안타깝도다!! 한복 입을 땐 내내 속치마로 가슴을 꽉 눌러놔서 숨막혀 죽는 줄 알았다. 몇 시간 더 했으면 기절했을지도 몰라;;&nbsp;&nbsp;그리고 전통혼례는 재미있었다. 계속 팔 치켜들고 절 하느라 힘들긴 했는데, 사람들도 재미있게 보는 것 같아서 기분 좋았다. 특히 고모는 무척 마음에 들어하셔서 딸들도 그렇게 시집보내고 싶다고 하셨을 정도였다. ㅎㅎ<br><br>폐백까지 마치고 식당 돌면서 다시 인사드리고, 손님들 다 가신 후에 우리 부모님과 허겁지겁 밥을 먹고 첫날밤(?)은 W호텔에서 보냈다. 집에다 호텔 바우처를 놓고 온 바람에 택시타고 집에 갔다가-.-;; 다시 택시타고 갔다. 뜨뜻한 물에 잠겨서 한강 야경을 보고 싶어서 페뷸러스룸을 예약했는데, 신혼 첫날밤(??)이라고 언질해뒀더니 하트모양 케잌도 마련되어 있었고 창가에 있는 욕조도 무지 커서 아주 좋았다. 막상 목욕할 땐 콘택트렌즈를 뺀 바람에 야경은 흐릿하게 감상했다;;; 호텔오자마자 무한도전도 보고-.- 1층 우바에서 칵테일도 한 잔 했는데 음악이 너무 시끄러워서 일찍 자리를 떴다. <br><br>호텔에서 하룻밤 보낸 후에 다시 집에 왔다. ㅋ 해야할 큰 일 하나 치룬 가뿐한 기분은 있지만, 전과 달라진 건 없다. ㅎㅎ 살던 집에서, 살던 고양이들과 다시 일상을 보낼 뿐이다. 블로그에서는 줄곧 '예랑'이라고 표현했다고 앞으로는 신랑이라고 표현을 하겠지만. '여보~'라고 하기엔 너무 낯간지럽다. 갸르르르르르륵<br><br>신혼여행은 내일 오후에 출발하는데, 아직 짐도 싸지 않았다. 으하하;;; 신랑은 옆에서 게임하고 있고 둥이는 그 옆에서 달게 자고 있고, 기리는 밑에서 어슬렁 거리고 있고, 나는 포스팅을 하며 패디큐어를 말리고 있다.&nbsp;ㅎㅎㅎ 다음 포스팅은 여행 다녀와서!!</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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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신변잡기</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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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Sun, 25 Oct 2009 14:04:43 GMT</pubDate>
		<dc:creator>Luna</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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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CDATA[ 꺄악 D-1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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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아직도 실감이 나지 않는다. 벌써 결혼식이 하루 밖에 남지 않았어? 어찌어찌 하다보면 다 지나가게 되있는 거긴 한데 뭔가 찝찝하다. 착착착착- 깔끔하고 완벽한 흐름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은 하지만, 막상 내 자신부터가 울퉁불퉁 불규칙하게 흘러가다보니. 불면증도 여전하다.<br><br>자켓 수선은 포기하고, 악세서리는 오늘 사면 되고. 그런데 아직도 구두가 배송이 안 되고 있어. 항상 일주일이면 오더만. 제작이 오래 걸릴 것 같으면 그렇다고 미리 연락이라도 주던가. 전화해서 퀵으로라도 보내달라던가, 토요일에 찾아가겠다고 해야겠다. '전화'라는 걸 무척 싫어하는 내겐 이런 일은 꽤 스트레스가 된다. 환전하러 은행에 갔을때 때를 못 맞추고 점심시간에 간 바람에 홀로 자리를 지키던 부지점장님과 어색한 대화를 나누던 그 짧은 순간이 어찌나 길던지. 그러고보니 미용실에 자주 가지 않는 이유도 헤어디자이너와 대화를 해야 하는게 싫어서일지도 모르겠네. 전화뿐만 아니라 사람과 이야기하는 것 자체를 무척 싫어하는군;;<br><br>B'z의 'Seventh Heaven'이라는 곡에 요런 가사가 있다. '자신이 싫어지고, 또 그런 자신이 싫어지는 끝도 없는 반성은 여기에 없어' 뭔가 일이 잘 되지 않으면 자학을 하게 되고, 자학하는 자신이 또 싫어지고......이게 몇 바퀴를 돌다보면 웰컴 투 우울증이다. 더이상 우울증에 걸릴 것 같지는 않지만 종종 마의 순환에 빠진다. 요즘도 좀.<br><br>아무튼 오늘은, 예식장 미용실에 마사지 받으러 가야 하고, 한복도 찾고, 악세서리도 사야 하고.... 가져가야 할 것도 미리 챙겨야 하고. 그리고 밤에는 숙면을 취해야 할텐데. 빡세게 돌다보면 되려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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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신변잡기</category>

		<comments>http://luna0200.egloos.com/5149442#comments</comments>
		<pubDate>Thu, 22 Oct 2009 16:27:56 GMT</pubDate>
		<dc:creator>Luna</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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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근황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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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1. 결혼식이 일주일도 남지 않았다는게 어쩐지 신기하다. D-150이라고 봤던게 엊그제 같은데. 준비는 얼추 되어가고 있지만, 아직 구두나 자켓이 도착하지 않았다. 자켓은 수선을 맡겨야 하기 때문에 좀 촉박한데. 꼼꼼한 성격이 아니고 늘 어떻게든 되겠지-라고 대충대충 사는 성격이다보니 스스로도 제대로 되가는 건가 의심스럽긴 하다. 나름대로 결혼준비 맵(?)을 작성해 놓긴 했지만 그 맵조차 제대로 되어 있는지 의심스럽........<div><br />
</div><div>1-1. 한복 빌리러 갔더니 내 의견은 묻지도 않고 연한 노랑색 저고리에 분홍색 치마를 입혀주었다. 나는 노란색이 잘 받지 않는다고 말했지만 신부화장하면 괜찮다며 내 의견은 묵살당했다. 새신부는 그렇게 입는거란다. &nbsp;한복 자체는 예쁘긴 한데 나는 파스텔톤도, 노란색도 영 어울리지 않는 타입이라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어차피 위에 혼례복 입을거니까 상관없겠지 싶어서 그냥 빌렸다.-o- 게다가 한복은 가슴이 불룩하게 나오면 안 된다고 속치마로 꽉꽉 눌러놓은 바람에 숨막혀 죽는 줄 알았다.&nbsp;<br />
<div><br />
</div><div>2. 밤 새는게 피부에 가장 나쁜 것 같은데, 여전히 잠을 못 잔다. 밤 새고 돌아다닌 후 다음날 밤에 잠들었다 해도, 그 다음날 밤엔 다시 잠이 안 오고...... 지난주엔 밤 새고 난 후 백화점에서 파운데이션을 사러 갔었다. 내 피부상태를 잘 몰랐는데 나중에 거울보고 깜짝 놀랐다.&nbsp;볼은 거칠거칠, 미간에는 피지가 잔뜩 솟아 있고. 아침에 바르고 간 파운데이션은 다 떠있고. 응아아아아악! 어찌나 부끄럽던지. 매장 언니가 다시 발라준 파운데이션은 엄청 좋아서 최악의 피부를 잘도 커버해줬다. 매장 언니의 테크닉도 한 목 했겠지. 흑. 비싼게 좋긴 좋다.</div><div><br />
</div><div>날씨가 많이 추워지면서 피부도 건조해지기 시작하길래 키엘에서 수분크림도 샀다. 기름기가 많지 않으면서도 촉촉하니 좋다. 피지도 좀 사라져 주었으면 좋겠다.&nbsp;</div><div><br />
</div><div>3. 정말 춥다!!!!! 결혼식 야외에서 하는데 이렇게 추우면 어쩌라고!!!!!!!!!! 몇번 입지도 않은 내 가디건과 자켓들은 어쩌라고!!!!!!!</div><div><br />
</div><div>4. 이런 와중에도 게임은 한다. 요즘은 '무쌍오로치 : 마왕재림'. 진국 설렁탕 부럽지 않게 우려먹는 무쌍 시리즈라지만, 재밌는 걸 어쩝니까.</div></div>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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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신변잡기</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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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Mon, 19 Oct 2009 17:28:07 GMT</pubDate>
		<dc:creator>Luna</dc:creator>
	</item>
	<item>
		<title><![CDATA[ 외출했다 돌아오니 집안이 이 꼴이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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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외출했다 돌아오면 열에 여섯번쯤은 집안이 난장판이 되어 있다. 재활용 쓰레기를 엎거나, 빨래를 떨어뜨려 놓거나, 사료 그릇이 엎어져 있거나... 그 중에서도 어제는 베스트 오브 베스트를 달성.<div><br />
</div><div><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7.egloos.com/pds/200910/20/09/c0068509_4adc9986843d3.jpg" width="500" height="375"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7.egloos.com/pds/200910/20/09/c0068509_4adc9986843d3.jpg');" /></div><div>책장 옆에 쌓아놓았던 물건들을 다 엎어놓고 살포시 올려두었던 키친타월을 사방팔방으로 발기발기 찢어놓았다. 개도 아니고 이게 뭐하는 짓이야. 어익후. 기리는 요새 사고를 거의 안 치고 있고, 토리는 겁이 너무 많아서 사고를 못 치는 놈이니 범인은 아무래도 둥이인 것 같다.&nbsp;</div><div><br />
</div><div>이미 사건이 벌어진 한참 후에는 혼내봤자 왜 혼나는지 알지도 못한다고 하니 그냥 치우기만 했다. 잘 보관하지 않은 내 탓이지.</div><div><br />
</div><div><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5.egloos.com/pds/200910/20/09/c0068509_4adc9a9d461b3.jpg" width="400" height="300"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5.egloos.com/pds/200910/20/09/c0068509_4adc9a9d461b3.jpg');" /></div><div style="text-align: center;">범행 당사자는 언제나 뻔뻔하고 제멋대로 평화를 즐기고 계심</div><div style="text-align: center;"><br />
</div><div style="text-align: left;">한동안 귀찮아서 디카 충전도 안 하고 사진도 안 찍었는데, 문득 고양이의 어린시절은 짧다는 생각에 미쳐 요즘은 부지런히 찍고 있다. 업로딩이 귀찮을 뿐이다. -.,-</div></div></div>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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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똥고양이</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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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Mon, 19 Oct 2009 17:00:17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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