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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6.5℃ BloG.. [이글루스 지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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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상식을 추구, 다만 이성을 추구하지는 않음. 본진은 http://laputian.net</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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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Sun, 22 Nov 2009 07:01:36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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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6.5℃ BloG.. [이글루스 지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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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숫자놀음, 트위터, 인간소외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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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
			<![CDATA[ 
  &nbsp; 사실 나는 “트위터란 어때야 한다” “블로그란 어때야 한다”는 식의 글들이 굉장히 싫다. 그럼에도 이런 재미없고 감동도 없는 글을 쓰는 것은, 아주 기본적인 부분, 트위터와 블로그는 어떤 존재인가, 어떤 의미를 갖는가에 대해 우리가 한 번쯤 더 깊게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br />
<br />
&nbsp; 기본적으로 트위터는 소통을 기반으로 한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이다. 난 적어도 트위터상에서는 일방적인 발언이나 일방적인 추종이 아닌, 서로 대화를 나누는 방식의 상호작용이 이뤄져야만 한다고 본다. 나는 웬만한 “스타 트위터리안”들의 계정은 follow하지 않는다. 내가 그 사람들의 말을 듣기만 하는 위치에 놓여야 하는 게 싫기 때문이다. 간혹 메시지를 날려봤자 벽에다 대고 이야기하는 느낌만 들고. 김연아에게 응원 메시지를 보내도 어차피 답변은 오지 않을 테고, 김형오 국회의장에게는 아무리 비난을 퍼부어도 반박의 답글 한 마디를 못 들을 수 없었다. 기성매체, 즉 TV와 라디오, 신문에서나 나타나는 이런 일방적 정보전달은 인터넷 사회에서 별 의미가 없다. 적극적인 쌍방향 소통을 지향하는 (것처럼 보이는) 트위터에서 이런 현상들이 나타난다는 건 상당히 안타까운 일이다.<br />
<br />
&nbsp; 본말이 전도됐다는 느낌이다. 트위터의 중심엔 기존 매체에서 숱하게 접해왔던, 많은 사람들이 이미 알만큼 아는 유명인들이 아닌 일반인이 있어야 한다. 소통은 서로가 동등한 위치에 놓여야 의미가 있는 법이다. 기존 매체에서는 그렇지 못했다. 그런데 그런 일방적인 추종 구도를 깨뜨릴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되었던 SNS에서도 같은 현상이 나타나니, 답답하지 않을 수 있을까. 트위터를 쓰는 건 개개인 나름이고, 특정인으로부터 지속적으로 새로운 정보를 공급받는 창구로써 쓰고자 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그래서야 그냥 <a title="[http://twitter.com/igeobuk/status/5919142396]로 이동합니다." target="_blank" href="http://twitter.com/igeobuk/status/5919142396">리더기에 RSS Feed 주소를 등록해놓고 최신 글을 받아보는 것</a>과 무엇이 다르단 말인가. 유명인을 맹목적으로 추종하고, 주체적으로 ‘자신’을 표현하지 못한다면 사실상 SNS는 의미가 없다. 또한 유명인들을 트위터의 중심에 놓고자 하는 분위기도 사라져야 한다. <br />
<br />
&nbsp; 트위터에서 “숫자”는 여러 의미를 가진다. 트위터에서 “숫자”는 열성과 인기 등을 가늠해볼 수 있는 척도로써 쓰인다. 이건 다른 서비스에서도 비슷한 형태로 나타나는 현상이지만 (특히 싸이월드의 “투데이”나 “일촌수”) 트위터의 경우 이 숫자들의 의미가 좀 더 재미있는, 그리고 복잡한 형태로 세분화된다. 그리고 이를 이용한 서비스들이 등장하기 시작했는데, 최근 한국에 생긴 “코리안 트위터즈”라는 게 그 한 예다. 블로거 민노씨는 이 서비스를 두고 “<a title="[http://minoci.net/1003]로 이동합니다." target="_blank" href="http://minoci.net/1003">줄세우기</a>”라며 비판한 바 있다. 블로거 egoing은 한 걸음 나아가서, 이 숫자들이 계급성을 띠게 된다고 말했다. <a title="[http://egoing.net/1305]로 이동합니다." target="_blank" href="http://egoing.net/1305">(1)</a> <a title="[http://minoci.net/1003#comment21514]로 이동합니다." target="_blank" href="http://minoci.net/1003#comment21514">(2)</a> <a title="[http://twitter.com/egoing/status/5934640072]로 이동합니다." target="_blank" href="http://twitter.com/egoing/status/5934640072">(3)</a> 나는 이런 입장에 동의한다. 다시금 말하지만 소통은 서로가 동등한 위치에 놓여 있다는 것을 전제로 해야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다. 그런데 이런 서열화는 그런 동등한 관계설정을 어렵게 할뿐더러, “소통의 질”보다는 “양”을 먼저 따지는 문화마저 만들어낼 가능성이 있다. 이 서비스를 살펴보면, 사람들의 “순위”를 매기는 기준은 오직 follower뿐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다른 평가대상은 모두 부정된다. 게다가 소통의 부익부빈익빈을 초래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사실 코리안 트위터즈 상위에 표시되는 사람들은 우리가 이미 웬만큼 많이 알고 있는 사람들이다. Follower의 수가 그것을 증명한다. 바꿔 말하면, 이렇게 굳이 따로 서비스를 만들어가면서 더 노출시켜줄 필요가 전혀 없는 사람들이라는 소리다. 대체 이 서비스가 원하는 게 뭔가.<br />
<br />
&nbsp; 시사in 그리고 독설닷컴의 고재열 기자. (@dogsul) 처음 트위터를 시작할 때 일정시간 안에 follower 1000명 채우기 내기를 하며 많은 이들의 비난을 받은 적이 있다. 고재열 기자는 당시 “일단 소통의 장을 넓혀놓는 게 급선무였다”는 식으로 이를 피해가긴 했지만, 최근 또 한 번 follower 수를 이용한 내기를 벌였다. 내가 제목에서 말한 “숫자놀음”은 바로 이걸 두고 한 말이다. 이건 그냥 숫자놀음이다. 여기에서는 follower에 대한 어떤 배려심이나 감사, 존중도 찾아볼 수가 없다. Follower는 그냥 숫자가 아니다. 어떤 한 사람이 당신에게 관심을 갖고 있다는 소리고, 당신과의 소통을 원한다는 의미다. 당신의 말을 들을 준비를 했다는 의미다. 하지만 이렇게 소중하고 의미 있는 개개인의 following이 단순히 유희 혹은 과시를 위한 follower 숫자 중 하나로 여겨지게 되는 순간, 소셜 네트워크가 지닌 “소통”이라는 가치는 사망선고를 받는다. 적어도 연예인들은 자신의 팬 숫자에 감사함이라도 갖는다지만, 고재열의 경우는 뭔가? 나는 이런 취급을 받는 것이 싫고 서글프다. 또, 나는 서로의 following이 그보다는 훨씬 귀한 대접을 받았으면 한다. 그리고 서로에게 그 “귀한 대접”을 요구했으면 좋겠다. 트위터에 중심에 인간이 아닌 숫자가 놓이게 되는 건 잘못된 것이다. 모순이다. 목적 전치이자, 인간 소외다. <br />
<br />
&nbsp; 통장 잔고와 외제차 보유수가 권력이 되는 이 사회에서, 트위터 안에서까지 이렇게 지극히 무의미하고 지극히 세속적인 일들이 일어나야 하는가? 나 또한 이런 것들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는 한 인간으로서, 이 잔인한 인간소외와 서열화를 피해갈 수 있는 성역은 없는가 하는 의문이 들었다. <br />
<br />
<br />
&nbsp; ＊두서없이 트위터 등지에 휘갈겼던 말들을 정리한 글. 그런데 정리해도 여전히 두서 없다.<br />
&nbsp; ＊본문 중 존칭 생략에 대해서는 양해를.. :) <br />
<br/><br/>tag : <a href="/tag/트위터" rel="tag">트위터</a>,&nbsp;<a href="/tag/인간소외" rel="tag">인간소외</a>,&nbsp;<a href="/tag/서열화" rel="tag">서열화</a>			 ]]> 
		</description>
		<category>잡담</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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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Sun, 22 Nov 2009 07:01:36 GMT</pubDate>
		<dc:creator>Laputian</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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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루저녀 사태, 우리는 함께 분노해야 한다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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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nbsp; 글을 시작하며 밝혀두건대, 나는 알렉스 정도의 키에 해당하는, 그러니까 "대한민국 평균 신장"을 가지고 있는 "루저(영문표기는 <a title="[http://hypar.egloos.com/1967183]로 이동합니다." href="http://hypar.egloos.com/1967183" target="_blank">luser</a>)"다. 173cm라는, 나름대로 참 적당한 키를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항상 키가 더 큰 사람과 비교당하는 설움을 겪는 그런 대한민국 남성이란 말이다.<br><br>&nbsp; 이번 루저녀 사태에 대해, 기본적으로 socio님의 <a title="[http://socio1818.egloos.com/3426427]로 이동합니다." href="http://socio1818.egloos.com/3426427" target="_blank">루저들과 새로운 중세</a>라는 글에 동의한다. 지금 대한민국 웹에서 이뤄지고 있는 사태 -특히 퇴학 서명은 도가 너무 지나치다- 가 마녀사냥이라는 데에도 동의한다. 하지만 이번의 마녀사냥을 욕하고 싶은 마음은 나에겐 없다.<br><br>&nbsp; 이중잣대가 맞다. 남자의 외모를 논하기 전에, 대한민국의 곳곳에는 미녀와 추녀를 적나라하게 분류해 입맛에 맞춰 취사선택하고자 하는 남성들의 욕망이 그대로 녹아들어 있다. (최근에 나온 "내눈에 콩깍지"가 그런 류가 아닐까 싶은데, 그런 면에서 보자면 마음이 얼굴보다 우선한다는 내용을 담은 류승범 주연의 "야수와 미녀"는 참 괜찮은 영화다) 나도 그런 선입견과 시각에서 사실상 자유롭지 못하고, 지금도 죄책감을 느낀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이번 마녀사냥을 비난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지는 않는다. 이번 사태가 대한민국의 키 작은 남성, 아니 '열등하다고 낙인찍힌 모든 자'들의 현주소, 울분과 억울함을 나타내주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br><br>&nbsp; 얼마 전 KBS2의 "30분 다큐"에서 키 작은 남자들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적이 있고, 모 시사 프로그램에서도 자녀들의 키를 크게 하기 위한 부모들의 눈물겨운(혹은 징그러운)노력이 조명되기도 했다. 얼굴이야 성형을 하면 추녀도 미녀가 된다지만, 키는 돈을 아무리 쏟아부어도 어느 정도 이상으로는 바꿀 수가 없는 게 현실이다. 게다가 '키'라는 요소가 재력, 얼굴과 더불어 중요한 사회요소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면서 키에 대한 중요성, 우월감은 강조되었고, 상대적으로 키 작은 사람들의 박탈감과 소외감, 열등감은 늘어났다. 그 홍대 다니는 여학생이 어떤 의도로 그런 발언을 했는가, 어떤 맥락으로 그 발언을 했는가 하는 것은 사실 중요치 않다. 중요한 건 미수다에 나온 여학생의 그 발언이 대한민국의 수많은 키 작은 사람들의 아픈 곳을 찔렀다는 데에 있다. 그리고 은밀하게 숨겨져 왔던 그 치부는 인터넷의 익명성 아래 끔찍한 공격성으로 나타났다. 어찌 보면 너무나 당연한 얘기다.<br><br>&nbsp;&nbsp;&nbsp;우리가 지금 해야 하는 것은&nbsp;무엇인가? 우리는 분노해야 한다. 내가 말하는 "우리"는 비단 키 작은 남자만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다. 외모지상주의로 가득한 지구 위에서 외모지상주의로 인해 상대적으로 "루저"의 처지에 놓이게 되는 모든 여자와 남자들을 지칭하는 말이다. 앞서 이중잣대를 언급했는데, 이때문에 우리는 이것을 남성과 여성의 문제로 이분해서 생각하면 안 된다. 이 문제엔 남성과 여성이 아니라, 대중과 "루저"가 있을 뿐이다. 이번 사태가 터져준 것은, 그 홍대녀에게는 미안한 일이긴 하지만, 사실 어찌 보면, 우리 모두에게 있어서는 잘된 일이다. 키가 180cm가 안 되면 루저, 외제차가 없으면 루저, SKY에 다니지 못하면 루저, 뚱뚱하면 루저, 못생기면 루저, 등등. 언젠가는, 누군가는 분명히 하게 되었을, 그리고 이미 했을 말들이다. 지금처럼 많은 사람들의 공분을 사지 못했을 뿐이지. 여성과 남성들의 분노가 터져나오고, 이게 이렇게 크게 공론화가 되고 나면 사람들은 냉정하게 이번 사태에 대해 생각할 시간을 갖게될 것이다. 내가 "키 작다"라는 말을 들으며 느꼈던 열등감을 저 여자는 "여드름이 많다"라는 말을 들으면서 느꼈겠구나. 내가 "못생겼다"라는 말을 들으며 느꼈던 아픔을 저 남자는 "경차 끌고다닌다"라는 말을 들으면서 느꼈겠구나. 남성들은 '꿀벅지'라는 말을 할 때 꿀벅지라는 말을 듣지 못하는 여성들에 대해서는 신경쓰지 않고, 여성들도 마찬가지로 '키 크다'라는 말을 할 때 키 크다는 말을 듣지 못하는 남성들을 신경쓰지 않을 것이다. 적어도 지금까지는 그랬을 것이다. 하지만 이제 바뀌어야 하지 않겠는가. 여성부는 왜 "꿀벅지"라는 표현에 분노했는가. 남성들은 왜 "루저"발언에 분노하는가.&nbsp;<br><br>&nbsp; BBK사건 그리고&nbsp;광우병사태&nbsp;이후, 이 암울한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은 분노의 필요성을 절감했고, 지금 이 사태에 대한 분노는 (허지웅 같은 사람들이 말하듯) 결코 쓸데없거나 하찮은 것이 아니라, 반드시 필요한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다만 그 분노의&nbsp;타겟을 저 루저녀 개인이 아닌, 키 작고 못생긴 이를 루저라 평하는 이 사회로 향하게 해야&nbsp;한다는 점. 그리고 남성만이 분노해서도 안 되고, 여성만이 분노해서도 안 되고, 키가 크다고 분노하지 않아서도 안 된다는 점. 언젠가는 그 루저라는 딱지가 달린 화살이 자신을 향할 수 있다는 것을 항상 기억해야 한다는 점. 분노를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보다 나은 합의점을 찾아가야 한다는 점. 루저 사태를 보던 나의 소감이다.<br><br><br>&nbsp; p.s. 또한 글을 쓰면서 느낀 건, 나도 참 멀었구나 하는 점이다. 정작 나도 지독한 외모지상주의가 담긴 발언을 무심코 뱉은 적이 한두 번이 아닌데. 내가 가장 먼저 극복하고 깨어야 할 것은 나 자신의 편견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가슴에 새긴다.&nbsp;<br>&nbsp; p.s. 위의 "외모지상주의"라는 단어는 이 글에 한하여 "학력지상주의" "재력지상주의" 등과 같은 의미를 지닌다.&nbsp;<br>&nbsp; p.s. 어색했던 부분과 오타를 수정. <br/><br/>tag : <a href="/tag/루저녀" rel="tag">루저녀</a>,&nbsp;<a href="/tag/컴플렉스" rel="tag">컴플렉스</a>,&nbsp;<a href="/tag/열등감" rel="tag">열등감</a>,&nbsp;<a href="/tag/키" rel="tag">키</a>,&nbsp;<a href="/tag/미수다" rel="tag">미수다</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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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hu, 12 Nov 2009 01:16:56 GMT</pubDate>
		<dc:creator>Laputian</dc:creator>
	</i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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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오바마, 노벨 평화상 수상에 대한 의문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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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
			<![CDATA[ 
  &nbsp; 오늘에서야 버락 오바마 현 미합중국 대통령이 노벨 평화상의 수상자가 되었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 소식을 들은 첫 순간 내가 한 말은 "뭐? 농담이지?" 였다.<br />
<br />
&nbsp; 오바마 취임 때 나는 많은 것이 변할 거라 생각했다. 그에게 거는 기대가 컸다. 부시가 워낙 못했던 탓도 있지만 오바마의 정책이나 정치적 성향은 나의 그것과 많이 일치했고, 어쩌면 그가 나의 롤 모델이 되어줄 수도 있지 않겠는가 싶었다. 그는 나름대로 국정수행을 잘해나가는 듯 보였다. 그러나 이라크/아프간 전쟁에 관한 부분에서 그는 상당히 실망스러웠다. 이라크에 파병되는 미군의 숫자는 늘었고, <a title="[http://www.sisa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5152]로 이동합니다." target="_blank" href="http://www.sisa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5152">무인 전투기가 더 많이 개발/투입</a>되었으며, 민간인 피해도 날로 늘어만 갔다. 물<a title="[http://www.sisa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4846]로 이동합니다." target="_blank" href="http://www.sisa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4846">론 그 와중에 전사하는 미군의 숫자 또한 늘었다.</a> 탈레반과 알 카에다의 기세는 꺾이지 않았다. 이대로 가다보면 결국 손해가 날 것이 뻔한데, 부시의 정부가 가장 욕을 먹는 부분도 바로 이 부분인데 오바마는 이 부분에 대해 더 오바마스러운, 단호한 결단을 내리지 못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다. 이 전쟁에 대해 노엄 촘스키 교수는 모 시사주간지와의 인터뷰에서 "끔찍한 범죄"라고 규정지었다. 다소 길게 발췌해본다<br />
<br />
<strong></strong><blockquote><strong> 이라크나 아프간 전쟁에, 부시나 오바마 후원자들이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하나.</strong><br />
<br />
미국은 이라크 전쟁의 목적을 달성했다. 그 전쟁의 목표는 꽤 명확했다. 이라크를 정복한 뒤 말 잘 듣는 괴뢰 정부를 설립해서, 미국 기업들이 거대 규모의 석유자원에 접근할 수 있게 하는 것이었다. 또한 그 지역에 전략 거점을 통제할 수 있는 군사기지를 세우는 것이었다. 미국은 이런 특권을 얻었다. 특히 2007년 11월 당시 부시 대통령은 군대를 이라크에 영원히 주둔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발표했다. 이런 방식으로, 미국의 군수업체와 기업이 이라크에서 돈을 벌 수 있게 되었다. 이 목표를 위해 부시 전 대통령은 군사기지 주둔을 위한 협약에 서명했고, 오바마 대통령은 그 협약을 아프간에서 부활시키고 있는 것이다.<br />
<br />
<strong><br />
<br />
미국이 아프가니스탄을 침공한 원인이 무엇이라고 보는가.</strong><br />
<br />
2001년 10월 부시 정부가 아프가니스탄을 침공했을 때 그 목표는 아주 명확했다. 탈레반 정권의 전복이 아니었다. 미국이 탈레반 정권을 엎어야겠다고 결심한 것은 훨씬 이후의 일이다. 2001년 10월 당시 미국의 목적은 9·11 테러 혐의자들을 인계받는 것이었다. 탈레반은 증거를 요구했다. 그러나 당시 부시 정부는 그것을 무시하고 전쟁을 일으켰다. 수많은 사람이 죽거나 치명적인 부상을 당했다. 미국은 오사마 빈라덴을 넘겨받기 위해 아프간 전쟁을 도발했다고 떠들었지만 사실은 다른 금전적 이익을 막대한 규모로 챙겼다. 이것은 심각한 범죄이다. 오바마 정부 역시 아프가니스탄이 전략상 얼마나 중요한 지역인지 알고 있다. 그래서 자기 후원자들의 이익을 위해 다시 아프가니스탄에서 전쟁을 벌이고 있다. 아니 범죄를 저지르는 것이다. 아프가니스탄 전쟁은 오바마 정부의 끔찍한 범죄다.<br />
<br />
<strong><br />
<br />
오바마 대통령이 아프간 전쟁에서 승리할 것이라고 보는가.</strong><br />
<br />
미국은 아프가니스탄에서 값비싼 대가를 치르고 있다. 앞으로도 얼마만큼의 비용이 필요할지 현재로서는 정확히 알 수 없다. 대부분의 분석가는 미국이 실패할 것이라고 예언한다. 그러나 성공할지도 모른다. 미군의 군사력이 어느 정도 수준인지, 우리는 쉽게 예측할 수 없다. 그러나 성공 여부를 따지는 것은 부차적인 문제다. 우리가 추궁해야 하는 것은 ‘너희들이 범죄를 저지른 이유는 무엇인가’이다. 혹시 미국의 실수냐고? 그런 질문은 필요하지 않다. 지금 우리가 확실하게 못 박을 것은 미국이 다른 나라를 침략하는 범죄를 저질렀다는 사실이다. 이것이 바로 강대국들이 행동하는 방식이다. 강대국은 무슨 수를 써서라도 자신들의 지배력을 확장하려고 한다. 이것이 바로 역사다. 일본에 침략당한 경험이 있는 한국은 잘 알고 있을 것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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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 right;"><br />
<a title="[http://www.sisa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5173]로 이동합니다." target="_blank" href="http://www.sisa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5173">시사in 103호 / “아프간 전쟁은 오바마 정부의 끔찍한 범죄다”                                            </a></div><br />
</blockquote><div style="text-align: right;"><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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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 />
</div><br />
&nbsp; 오바마가 핵 없는 세계를 만들기 위한 계획을 세우고, 추진중에 있는 것은 사실이다. 이에 대해 그를 폄하할 생각은 전혀 없다. 하지만 내가 궁금한 것은, 아직 어떤 가시적인 성과도 내지 못한 사람에게, 게다가 한편으론 수많은 사상자를 만들어내고 있는 그 사람에게, 평화에 실제로 공헌했던 몇백 명의 사람을 제치고 노벨 평화상을 줘야 할 이유가 있는가 하는 것이다. 내 생각에 이건 시기상조이며, 넌센스이며, 노벨상의 권위와 공정성에 의문을 품게 만드는 수상대상 선정이다. 트위터를 이용하는 전세계인을 대상으로 간단한 투표를 진행한 결과, <a title="[http://blog.creation.net/401]로 이동합니다." target="_blank" href="http://blog.creation.net/401">약 70%에 이르는 사람들</a>이 오바마의 노벨 평화상 수상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는 내가 가지는 이런 의문들이 결코 나만의 것이 아님을 알려준다. <br />
<br />
&nbsp; 물론 격려 차원에서의 의미는 클 것이다. 많은 기사들이 말하는 것처럼 오바마는 이를 이용해 핵을 없애는데 대한 자신의 입김을 더욱 세게 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로는 찜찜한 기분이 가시질 않는다. 아직 아무것도 하지 못한, 다만 "암흑 물질의 정체를 조사할 방법에 대한 계획서"를 썼을 뿐인 한 천체 물리학자에게 노벨 물리상을 줘버리는 꼴 아니겠는가? <br />
<br />
<br />
&nbsp; 기분이 별로 좋지 않다. 노벨 평화상이 겨우 이런 것이었나 싶은 생각이 든다. <br />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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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 />
<br />
p.s 관련 글들. 특히 시사in에서 진행중인 김영미 편집위원의 연재는 꽤나 유익하다. <br />
<br />
<a title="[http://www.sisain.co.kr/news /articleList.html?sc_serial_code=SRN131]로 이동합니다." target="_blank" href="http://www.sisain.co.kr/news /articleList.html?sc_serial_code=SRN131">시사in / 김영미의 오바마와 아프간</a><br />
<a title="[http://inuit.co.kr/1802]로 이동합니다." target="_blank" href="http://inuit.co.kr/1802">Inuit Blogged / 평화가 내린 세상?</a><br />
<a title="[http://eyeofboy.tistory.com/462]로 이동합니다." target="_blank" href="http://eyeofboy.tistory.com/462">백화점에서 놀기 / 오바마노벨 평화상 수상, </a><a title="[http://eyeofboy.tistory.com/462]로 이동합니다." target="_blank" href="http://eyeofboy.tistory.com/462">오보 아니야?</a><br />
<br />
<br />
<br />
<br />
<br/><br/>tag : <a href="/tag/오바마" rel="tag">오바마</a>,&nbsp;<a href="/tag/노벨평화상" rel="tag">노벨평화상</a>,&nbsp;<a href="/tag/전쟁" rel="tag">전쟁</a>,&nbsp;<a href="/tag/노벨상" rel="tag">노벨상</a>,&nbsp;<a href="/tag/아프간" rel="tag">아프간</a>,&nbsp;<a href="/tag/아프가니스탄" rel="tag">아프가니스탄</a>,&nbsp;<a href="/tag/이라크" rel="tag">이라크</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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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이라크</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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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Sat, 10 Oct 2009 05:45:20 GMT</pubDate>
		<dc:creator>Laputian</dc:creator>
	</item>
	<item>
		<title><![CDATA[ 이명박, 그렇게 무서우면 대통령 관둬라 ]]> </title>
		<link>http://laputian.egloos.com/2402051</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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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
			<![CDATA[ 
  &nbsp; 사실 김대중 전 대통령을 추모하는 글 한 토막을 짧게만 올려놓을 생각이었다. 그럴 생각이었는데, 우연히 보게 된 소식 하나 때문에 도저히 견딜 수가 없어 글을 쓴다. <br />
<br />
<br />
&nbsp; 단도직입적으로 이명박 당신에게 묻는다. 국민이 그렇게 무서운가? 그렇게 무서우면서 국가의 원수라는 자리는 대체 어떻게 지키고 있는지 모르겠다. 그렇게 겁이 많으면서 쏟아지는 수천만의 악플과 비난은 대체&nbsp;어떻게 버텨내고 있는 것인가?&nbsp;<br />
<br />
&nbsp;&nbsp; 이명박의 눈엔 우리에게 보이지 않는 총이 보인다. 이명박의 눈엔 우리에게는 보이지 않는 칼이 보인다. 이명박의 눈엔 우리에게 보이지 않는 붉은 두건과 붉은 깃발과 타오르는 횃불이 보인다. 그렇지 않고서야 이렇게나&nbsp;잽싸고 완벽하게&nbsp;시민광장을 봉쇄할 리가 없다. <br />
<br />
<br />
<blockquote>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이 알려지자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서울광장과 청계광장을 봉쇄하고 나섰다.<br />
<br />
경찰은 18일 서거 소식이 전해진 직후 12개 중대, 800여 명의 전 의경을 서울광장과 청계광장 주변에 배치해 진입을 통제하고 있다.<br />
<div style="text-align: right;"><br />
<a title="[http://www.cbs.co.kr/nocut/show.asp?idx=1235091]로 이동합니다." href="http://www.cbs.co.kr/nocut/show.asp?idx=1235091" target="_blank">경찰, 서울·청계광장 원천봉쇄…시민단체 분향소 설치</a>&nbsp;/ 노컷뉴스</div></blockquote><br />
&nbsp; 내가 눈이 먼 것이 아니라면, 내가 보고 있는 단어들은 분명 "12개 중대" "800여 명 전의경" 그리고 "광장 봉쇄"다. 세상에 어떻게 이럴 수가 있는가. 도대체 뭐가 그렇게 두려워서, 국민 앞에 떳떳하지 못해서 우리들을 막는가? 우리가 언제 김대중 대통령께서 서거하신 걸 이명박 탓으로 돌렸나?<br />
<br />
&nbsp;<br />
<blockquote>특히 경찰은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속보'가 담긴 한 시민의 대자보를 두 차례나 찢어 시민들의 거센 항의를 받았다.<br />
<p style="line-height: 150%;">김 전 대통령 서거 직후인 오후 3시 5분께 시민 최아무개씨는 <a class="lw" href="http://kr.rd.yahoo.com/search/searchify/news/livewords/*http://kr.search.yahoo.com/search?fr=kr-popup_lev_news&amp;cs=bz&amp;p=%BC%F6%B5%B5%B1%C7%C1%F6%C7%CF%C3%B6" target="_blank"><font color="#000000">수도권지하철</font></a> 시청역 5번 출구 인근 서울광장에서 김 전 대통령의 서거 속보 내용을 담은 대자보를 펼쳐들었다. 하지만 이를 본 경찰 20여명은 최씨를 둘러싼 후 대자보를 빼앗아 찢었다. <br />
</p><br />
<p style="line-height: 150%; text-align: right;"><a title="[http://kr.news.yahoo.com/service/news/shellview.htm?linkid=4&amp;newssetid=1352&amp;articleid=2009081816190078024]로 이동합니다." href="http://kr.news.yahoo.com/service/news/shellview.htm?linkid=4&amp;newssetid=1352&amp;articleid=2009081816190078024" target="_blank">경찰, 서울광장 봉쇄하고 'DJ 서거' 대자보 찢어 </a>/ 오마이뉴스</p></blockquote>&nbsp; <br />
<br />
&nbsp; 속된 말로 표현하자면, 이건 정신병자들이다.&nbsp;대체 김대중이란 단어가 얼마나 무서웠으면, 김대중이란 단어에 얼마나&nbsp;큰 열등감과 패배감, 트라우마를 갖고 있으면 그의 서거를 애도하는 대자보조차 무서워&nbsp;찢어버린 것일까? 왜 공포영화 같은 곳에서 단골소재로 쓰이잖는가. 다른 사람들 얼굴에서 '악마'가 보여 극도의 공포감 때문에&nbsp;자살을 택해버리는 사람들. 이명박은 이 경우와는 다르게 자살을 택하지 않고&nbsp;그 권력을 이용해 '악마'들을 모조리 처단하려고&nbsp;든다.&nbsp;하지만 결국 처단당하는 건 이명박의 눈에만 악마로 보이는 무고한 사람들뿐.&nbsp;현실이 공포영화 그 자체다.<br />
<br />
&nbsp; 대체 언제까지 이럴 건가. 무서우면 스스로 그만둬라. 실명인증제 한다고 악플 안 달리는 거 아니고, 광장 막는다고 반대여론 사라지는 거 아니다. 대통령직이 그렇게 심적으로 괴롭고 무서운 자리라면 그냥 포기하기를 진심으로, 간곡하게&nbsp;권한다. 이렇게 가다간 스트레스로 인해 당신 스스로&nbsp;미쳐버릴 거다. 이건 내가 당신에게 남은 마지막 동정심을 쥐어짜내어 하는 소리다,&nbsp;이 찌질한 새끼야.&nbsp;&nbsp; <br />
<br />
<br />
&nbsp;&nbsp;마지막으로, 돌아가신 故 김대중 전 대통령께서 정말 좋은 곳으로 가셨기를 간절히 바란다.<br />
<br />
<br />
<br />
&nbsp; p.s. 설마하는 마음에서 하는 말이지만, 이번 서거를 두고 "종북좌파빨갱이세력의&nbsp;수장 김대중이 드디어 뒈졌다"고 하는 무뇌아들은 없길 진심으로 바란다.&nbsp;&nbsp;<br />
&nbsp; p.s. 근데 있었다. <a href="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0908181734561&amp;code=940100">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0908181734561&amp;code=940100</a><br />
&nbsp; p.s. 오전 1시 38분 본진에 올린 글과 동일하게 수정. <br />
<br/><br/>tag : <a href="/tag/김대중" rel="tag">김대중</a>,&nbsp;<a href="/tag/이명박" rel="tag">이명박</a>,&nbsp;<a href="/tag/MB" rel="tag">MB</a>,&nbsp;<a href="/tag/광장봉쇄" rel="tag">광장봉쇄</a>			 ]]> 
		</description>
		<category>시사</category>
		<category>김대중</category>
		<category>이명박</category>
		<category>MB</category>
		<category>광장봉쇄</category>

		<comments>http://laputian.egloos.com/2402051#comments</comments>
		<pubDate>Tue, 18 Aug 2009 10:28:45 GMT</pubDate>
		<dc:creator>Laputian</dc:creator>
	</item>
	<item>
		<title><![CDATA[ 입진보 ]]> </title>
		<link>http://laputian.egloos.com/2399545</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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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
			<![CDATA[ 
  0.&nbsp;&nbsp;&nbsp;&nbsp; 작년 촛불집회 때 꽤나 사랑받았던 말을 꼽아보자면 촛불좀비와 쿨게이를 들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쿨게이는 그 활용범위가 꽤나 넓어졌는데, 갈수록 “쿨게이”라는 단어가 왜곡되며 본래 의미와는 다소 거리가 있는, 즉 객관적이고 이성적으로 사태를 보고자 하는 사람들에게까지도 쓰여지게 되었다.<br />
<br />
1.&nbsp;&nbsp;&nbsp;&nbsp; 이후에 사랑받게 된 단어가 바로 ‘입진보’ ‘자칭진보’가 아닐까 싶다. 입진보는 쓰는 사람들 입장에서 상당히 효과적으로 상대를 무너뜨려버릴 수 있는 욕이다. 진보로서의 정체성을 통째로 부정하기 때문이다. “나는 내가 진보적 가치관을 가지고 이에 따라 움직여온 줄 알았는데, 내가 진보가 아니라고? 내가 입으로만 떠들고 행동은 하지 않는 입진보일 뿐이라고?” 좌파적 가치관을 가진, 특히 이번 정권에 대해 반감이 상당한 진보들로서는 고자가 된 것만큼이나 충격적이고, 또한 불쾌할 것이다. 근데 난 이 “입진보” 혹은 “자칭진보”라는 표현에 대해 할 말이 좀 있다. 이 입진보, 자칭진보라는 표현이 말도 안 되게 많이, 광범위하게, 본 의미와는 관계 없이 쓰이는 게 아니냐는 말이다. <br />
<br />
2. &nbsp; &nbsp; ‘자칭 진보’라는 표현은 그나마 의미전달이 확실하게 되는데, ‘입진보’는 대체 뭔가. 대략 다음과 같은 의미를 지니고 있지 않을까 추측해봤다.<br />
<div style="margin-left: 4em;"><br />
A. 입으로는 진보를 표방하지만 정작 머리에 든 건 없는 부류.<br />
B. 입으로는 진보를 표방하지만 정작 진보를 위한 행동은 조금도 안 하고 떠들기만 하는 부류.<br />
C. 입으로는 진보를 표방하지만 뒤로는 지극히 진보적이지 않은 짓을 하는 부류<br />
</div><br />
<div>혹시 이 밖에 더 ‘입진보’라고 할 만한 케이스가 있을까? 고작해야 이 정도가 해당 표현에 속하지 않을까 싶은데. 내가 입진보라는 말을 들어야 할 이유를 꼽아보자면.. 굳이 꼽아보자면 A가 되겠구나. 난 멍청하고 무식하니까. 문제는 내가 언제부터 '진보'라는 타이틀을 달게 되었느냐는 건데, 그건 나도 모르겠다. 사실 난 진보를 논할 만한 자격도 딱히 없다. 이명박을 비판하다보니 그냥 어쩌다가 진보라는 이름이 붙어버렸을 뿐. <br />
<br />
3. &nbsp;&nbsp;&nbsp; 개인적으로 내가 굉장히 화나는 건 멀쩡한 사람을 가지고 ‘자칭 진보’ ‘입진보’라는 표현을 써서 혼란을 주는 경우다. 간혹 그들은 정말로 불필요한 경우, 혹은 전혀 다른 경우에까지 이런 표현들을 쓴다. 이성적으로 진보를 관찰하고 대안을 제시한답시고 올라오는 글들에도 간혹가다 등장하는 게 바로 이 표현인데, 그때마다 나는 눈살을 찌푸릴 수밖에 없다. 그래, 까놓고 말해서 지금 민주당, 민노당, 진보신당 등, 진보를 내세우는 세력들 치고 진짜배기 진보라고 할만한 건 별로 없다. 물론 개중에는 진보와는 전혀 입장을 달리하는, 보수적인 사람들도 존재할 수 있다. 하지만 그 때문에 비록 부족하나마 진보를 꿈꾸는, 현실에서 진보적 가치를 실현해보고자 하는 사람들마저 그 진정성이나 노력을 부정당해야 하느냐고 묻는다면 그것도 아니다. (분명 그들은 ‘노력’하고 있을 거라 믿는다) <br />
<br />
4.&nbsp;&nbsp;&nbsp;&nbsp; 이글루스든 올블로그든, 블로거를 비롯한 네티즌들도 마찬가지다. 아직은 아는 것이 부족하기에 나름대로 ‘진보’를 공부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마음은 한없이 진보적이나 머리로는 어떻게 해야 할지 아직 모르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좋든 싫든 이 정권에 대한 비판 때문에 '진보'라는 딱지를 타의에 의해 달게 된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그런데 나를 포함하여, 그런 ‘아직은’ 부족한, 그래도 어쨌든 노력하고 있는 사람들을 싸잡아 ‘자칭 진보’ ‘입진보’ 취급하는 것은 상당히 무례하고, 최소한의 배려도 없는 일 아니겠는가. <br />
<br />
5.&nbsp;&nbsp;&nbsp;&nbsp;&nbsp; 이렇게 놓고 보니 “알바”라는 표현과 “입진보”는 그 맥락을 같이 하는 것 같은데, 어쨌든 나는 이런 이유로 알바라는 표현도 쓰지 않는다. 분명히 나와는 다른, 극우적 가치관을 가진 사람이 진리라고 믿는 사람이 분명 존재할 테고, 그 개개인의 의견과 감정, 가치판단은 무시한 채 알바로 싸잡아 비난할 수는 없는 노릇이니까. (진리경찰 같은 부류는 예외로 하고)<br />
<br />
6.&nbsp;&nbsp;&nbsp;&nbsp; 누구의 글에서나 몇 개쯤 찾아볼 수 있는, 개인의 글 속 논리적 모순이나 표현의 오류 등을 꼬투리삼아 ‘입진보’라는 표현을 남발하는 작자들은 굳이 언급할 가치도 없다고 본다. 이 말 저 말을 조금씩 잘라붙여 사실과 본질을 왜곡하며 입진보라는 꼬투리를 제멋대로 달고 히히덕대는 작자들도 마찬가지다. 그들에게 있어서 이미 ‘입진보’란 말은 ‘아마 자기들이 제 입으로 뭔 소리를 지껄이는지도 모르고 있을 철없는 병신들’이라는 의미로 굳어져 있을 테니까 말이다. 괜히 있어보이려고 하지 말고, 차라리 그냥 솔직해져라. “좀 아는 척하면서 우루루 몰려가서 사사건건 이명박 까대는 너희 같은 좀비들 꼴을 더 이상 보기 싫으니 이제 좀 닥쳐”라고 하면 서로 행복하지 않겠느냔 말이다. <br />
<br />
7.&nbsp;&nbsp;&nbsp;&nbsp;&nbsp; 입진보, 자칭진보는 필요할 때 쓰이는 비판의 언어가 되어야 한다. 어떤 단어를 써서든 욕을 하고 싶다면 차라리 그냥 "어린 진보" "철없는 진보" "현실에서 눈 돌린 진보"라는, 보다 구체적이고 또한 납득 가능한 표현을 써라. 마지막 개인의 인성문제, 개인의 사고방식 오류까지 진보 전체의 문제, 진보 전체의 탓으로 몰고 가는 짓은 무디 삼가줬으면 한다. 이게 입진보라는 표현에 대한 내 생각이고, 바람이다.<br />
<br />
<br />
<br />
&nbsp; p.s. 사실 요즘처럼 '진보'라는 말이 공허하게 들리는 때가 없긴 하지만. 애초에 블로고스피어에서 진보 vs 보수 프레임을 논한다는 것부터가 문제가 있다고 본다. 이 정권이 하는 짓이 맘에 안 들어서 이를 비판하는 사람에게까지 억지로 '진보 좌파'라는 딱지를 붙이는 공간이니까. 지극히 보수적인 사람들조차 이 정권을 비판하면 진보 소리 듣는 일이 그리 어렵지 않게 목격되는 이 공간에서 이런 논의가 무슨 의미가 있을지. <br />
<br />
&nbsp; p.s. 그렇다면 대체 입진보라는 표현을 어디에 어떻게 써야 하나 도무지 종잡을 수 없는 사람들에게. <br />
<a title="[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09/08/12/2009081201028.html?srchCol=news&amp;srchUrl=news3]로 이동합니다." target="_blank" href="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09/08/12/2009081201028.html?srchCol=news&amp;srchUrl=news3"></a><div style="border: 1px solid rgb(193, 193, 193); padding: 10px; background-color: rgb(238, 238, 238);" class="txc-textbox"><a title="[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09/08/12/2009081201028.html?srchCol=news&amp;srchUrl=news3]로 이동합니다." target="_blank" href="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09/08/12/2009081201028.html?srchCol=news&amp;srchUrl=news3">'표현의 자유' 강조하던 강기갑, 말따로 행동따로</a> / 조선일보</div>차라리 이런 떡밥을 쓰시길. 난 강기갑을 싫어하지 않지만, 쌍용차 사태에서 보여준 민노당의 사태해결 능력에 다소 실망했고, 이번 강기갑 초등학교시절 이야기 건은 굳이 얘기하고 싶지도 않다.&nbsp; <br />
<br />
<br />
<br />
</div><br/><br/>tag : <a href="/tag/입진보" rel="tag">입진보</a>,&nbsp;<a href="/tag/자칭진보" rel="tag">자칭진보</a>,&nbsp;<a href="/tag/진보" rel="tag">진보</a>			 ]]> 
		</description>
		<category>입진보</category>
		<category>자칭진보</category>
		<category>진보</category>

		<comments>http://laputian.egloos.com/2399545#comments</comments>
		<pubDate>Sat, 15 Aug 2009 09:47:38 GMT</pubDate>
		<dc:creator>Laputian</dc:creator>
	</item>
	<item>
		<title><![CDATA[ 에이미트 회장과 변희재, 벌써부터 광우병 증세? ]]> </title>
		<link>http://laputian.egloos.com/2398710</link>
		<guid>http://laputian.egloos.com/2398710</guid>
		<description>
			<![CDATA[ 
  <div>&nbsp; 김민선의 '광우병 소고기를 먹느니 청산가리를 먹겠다'는 발언에 대해 미국산 소고기 수입업체인 에이미트가 몇억 원의 소송을 건 것이 화제가 되고 있다. 특히 이번 사건에서 재미있는 건 전여옥, 정진영, 변희재 그리고 진중권으로 이어지는 <a title="[http://news.naver.com/main/read.nhn?mid=smn&amp;sid1=102&amp;oid=079&amp;aid=0002082825&amp;datetime=2009081411360182825]로 이동합니다." href="http://news.naver.com/main/read.nhn?mid=smn&amp;sid1=102&amp;oid=079&amp;aid=0002082825&amp;datetime=2009081411360182825" target="_blank">말싸움 구도</a>인데, 이 글에선&nbsp;에이미트 박창규&nbsp;회장표의&nbsp;태도 그리고 변희재에 대해서만 얘기해보고자 한다. 요즘 꽤나 슬럼프인 감이 없지 않았는데,&nbsp;이런 슬럼프를 한 방에 날려주신&nbsp;박창규 대표님과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님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 전한다.<br />
<br />
<br />
&nbsp; 일단 오늘(14일) 오마이뉴스에 올라온&nbsp;미국산 쇠고기 수입업체 에이미트의 박창규 회장 인터뷰를&nbsp;보자. <br />
<br />
<br />
<br />
<blockquote>"김민선의 버르장머리를 고치려고 이 소송을 진행한다. 말조심하라는 경고다. 청산가리라니. 미국산 쇠고기가 청산가리냐? &lt;PD수첩&gt;과 김민선은 촛불집회를 만든 장본인이다. 전체 피해규모는 4200억원 정도다. 사과? 해도 안 받을 거다. 미국산 쇠고기 홍보대사가 되거나, 학교 쫓아다니면서 미국산 쇠고기 판매 마케팅을 해준다면 (소송 취하) 생각해보겠다. 앞으로 소송은 줄줄이 이어질 것이다. 내가 첫 번째 당사자일 뿐이다."<span style="color: rgb(0, 0, 0);"></span><br />
<div style="text-align: right;"><span style="color: rgb(0, 0, 0);"></span><a href="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195915&amp;PAGE_CD=N0000&amp;BLCK_NO=3&amp;CMPT_CD=M0006"><u><span style="color: rgb(128, 0, 128);">"미 쇠고기 홍보대사되면 소송취하 고려" /&nbsp;오마이뉴스</span></u></a><br />
</div></blockquote></div><div class="autosourcing-stub"><br />
<div><br />
<br />
&nbsp; 일단 가장 눈에 띄는 문장은 "버르장머리를 고친다"라는 문구다. 지금까지 많은 사람들이 우려했던 부분이 바로 이것인데, 박창규 회장은 그 부분의 심각성을 아는지 모르는지 자신의 입으로 입막음 시도를 시인하고 있다. 공정성과 사실성을 생명으로 삼는 언론 MBC면 몰라도 단지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김민선 개인의 발언까지 문제삼아 소송을 건 것은 후에도&nbsp;네티즌을 비롯한 많은 사람들의 표현의 자유를 위협할 수 있다. 박창규&nbsp;회장은 애초에 그걸 노리고 얘기를 해 나간다. <br />
<br />
<br />
<blockquote>이어 "김민선씨도 자신이 한 말 때문에 고소를 당하게 될 것이라고는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을 것"이라면서 "사회적 공인인 연예인들에게 말조심하라는 경고도 된다"고 일갈했다. 그는 "선동적이고 폭력적인 언사가 정화되는 계기가 마련되기를 바란다"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br />
<div class="autosourcing-stub" style="text-align: right;"><div>&nbsp;<a href="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195915&amp;PAGE_CD=N0000&amp;BLCK_NO=3&amp;CMPT_CD=M0006"><u><span style="color: rgb(128, 0, 128);">"미 쇠고기 홍보대사되면 소송취하 고려" /&nbsp;오마이뉴스</span></u></a></div></div></blockquote><br />
<br />
&nbsp; 대놓고 힘을 이용해 사람들의 입을 통제하겠다는 저런 위험하고 시대착오적인 사고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 저렇게 당당하게 저렇게 무식한 의견을 피력하는 것을 보니 뭐랄까, 가슴이 아프다.<br />
<br />
&nbsp; 또한, 쇠고기가 잘 안 팔리는 걸 김민선과 PD수첩 탓으로 돌리지 마라. 청와대와 각 정부 주요기관도 미국산 쇠고기는 <span style="font-weight: bold;">잘</span> 안 먹는다. <a title="[http://arguer.egloos.com/1494153]로 이동합니다." href="http://arguer.egloos.com/1494153" target="_blank">(관련링크1 : 2009년 1월 서울신문)</a> <a href="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amp;mid=hot&amp;sid1=100&amp;oid=001&amp;aid=0002793535&amp;cid=307186&amp;iid=112301&amp;ptype=011">(관련링크2 : 2009년 8월 연합뉴스)</a> <span style="color: rgb(153, 153, 153);">(연합뉴스 제목짓기의 절묘함에 주목하기 바란다)</span> 청와대마저 김민선의 거짓선동에 놀아난 것일까? 따지려면 "수입하라고 해놓고 자신들 스스로도 호주산 먹는" 매정한 이명박과 각 청장들, 그리고 공무원 분들에게 가보는 편이 낫겠다.&nbsp;게다가 인터뷰 중엔 "10대들이 미국산 소고기를 안 먹어 단백질 부족을 겪을 것이다"라는 부분이 있는데, 단백질을 얻을 방법이 "미국산 소고기" 하나밖에 없는가? 이런 한심한 발언이.&nbsp;<br />
&nbsp;&nbsp; <br />
&nbsp; 게다가, 과연 김민선이 과연 촛불집회를&nbsp;만든 장본인인 것인가? 김민선이 미니홈피에&nbsp;관련 글을&nbsp;게재한 것은 작년 5월 중순인데, 촛불집회는 5월 초에 이미 시작되었다. 게다가 김민선이 그 글을 올려서 딱히 촛불집회가 더 불타오른 것도 아니고, 김민선의 발언이 실제로 그만큼의 영향력을 행사했는가 묻는다면 그것 또한 의문이다. 김민선의 글보다는 강풀의 만화 하나가 훨씬 강력했으니까. 여하간 저 "버르장머리"라는 단어, 굉장히 맘에 들지 않는다. 이번 소송이 부디 실패로 끝나 저&nbsp;박창규 회장의 버르장머리가 좀 고쳐졌으면 하는 바람이다.<br />
<br />
<br />
&nbsp; 다음은 우리 변듣보, 아니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다.&nbsp;개념없는&nbsp;발언의 수준으로 보자면 박창규 회장과 거의 맞먹는다.&nbsp;<br />
<br />
<br />
<br />
<blockquote>&nbsp;일단 배우 김민선은 공인을 떠나서 인간적으로 매우 뻔뻔하다는 생각이 들 수밖에 없다. 또한 김민선은 물론 정진영조차도, 사회적으로 파장을 미칠 만한 자기 의견을 개진할 지적 수준은 안 된다는 것이다. 지적 수준이 안 되는 자들이 인지도 하나만 믿고 자기들의 의견을 밝히기 시작할 때, 대한민국의 소통체계는 일대 혼란에 빠진다. 김민선은 지금 바로 이런 행태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nbsp;<br />
<br />
<br />
&nbsp; (중략) 이랬던 김민선이 자신의 전문분야도 아니며, 평소에 별로 관심도 보이지 않았던 수입산 먹거리에 대해 청산가리와 비교하며, 인터넷여론 선동에 나섰던 것이다. 김민선의 발언의 피해자는 쇠고기수입업체이다.&nbsp;<br />
<div class="autosourcing-stub" style="text-align: right;"><br />
<div><a title="[http://bignews.co.kr/news/article.html?no=230929]로 이동합니다." href="http://bignews.co.kr/news/article.html?no=230929" target="_blank">김민선과 TN엔터, 시장에서 퇴출시켜야</a> / 빅뉴스 <span style="color: rgb(132, 0, 0);">(주의:트래픽&nbsp;먹이를 주지 마시오)</span><br />
</div></div></blockquote><span style="color: rgb(132, 0, 0);"></span></div></div><div class="autosourcing-stub"><br />
<div>&nbsp; 변희재는&nbsp;김민선의&nbsp;'지적수준'을 비난함으로써 그 한심한 지적수준에&nbsp;'놀아난' 촛불시민들까지 싸잡아서 비하하는 놀라운 재주를 보여준다. 일단 글 자체의 오류는 눈에 계속 밟히나, 시간이 없어 다른 부분만 간단하게 보자. 내가 묻고 싶은 건 이거다. "그러나 정작&nbsp;그 한심한 지적수준으로 인터넷 여론을 선동하려 든 것은 누구인가?"<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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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sp; 다들 알다시피, 변희재는&nbsp;한예종 사태때 진중권 교수에게&nbsp;'변듣보'라는 애칭을 얻어가면서까지&nbsp;비판받았던 적이 있다.&nbsp;진중권 교수는 '알지도 못하면서 까고 보는 그의 처참한 교양수준'을 시사in 기고를 통해 비난했다.&nbsp;이 글에 따르면 변희재는 "무식해서 용감한 사람"이다.&nbsp;자세한 건&nbsp;기고문을 한 번 읽어보는 편이 낫겠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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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ckquote>&nbsp; 이 무식한 자들이 저 처참한 교양 수준을 가지고 감히 남의 수업계획에까지 간섭한다. 주제를 넘어도 과도하게 넘었다. 심지어 이 문제를 가지고 중앙대에 항의도 하겠단다. “중앙대학교 총장실에 독일문화 수업에서 백남준을 가르치고 있는 게 중앙대의 수업 전통이냐며 공식 문의도 해볼 것이다.”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조문 정국에 망언을 했다가 &lt;와이텐뉴스&gt;로부터 ‘듣보잡’이라 불렸던 변 아무개씨의 말이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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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예종을 공격하는 것도 그 수준이나 방식이 똑같았다. 무식하면 용감하다고, 문화판 뉴라이트는 ‘도대체 예술에 왜 이론이 필요하냐?’고 묻는다. 무식도 이 지경에 이르면, 아예 견적이 안 나온다. 예술이 이론과 결합된 것이 무려 500년 전 르네상스 시절의 일. 이들은 21세기 대한민국 예술가들을 중세로 데려간다. 예술사 500년을 생략하는 이 가공할 시대착오를 보라.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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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sp;특히 현대 예술에서 이론이 결정적 구실을 한다는 것은 상식에 속한다. 가령 20세기 예술사에 획을 그은 마르셀 뒤샹의 ‘샘’을 생각해보자. 시장에서 사온 변기에 사인만 하는 데 얼마나 많은 실기가 필요할까? 뒤샹이 창조한 것은 물리적 객체로서 작품이 아니라, 예술의 새로운 정의였다. 머릿속의 관념이 곧 예술이라 믿었던 개념 예술가들은 작품을 전시회에 출품하는 대신 잡지에 기고했다.&nbsp;<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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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class="autosourcing-stub" style="text-align: right;"><br />
<div><a title="[http://www.sisa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4699#]로 이동합니다." href="http://www.sisa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4699#" target="_blank">‘예술가=기능인’이라고?</a> / 시사in (진중권 기고)</div></div></blockquote></div></div><br />
<div class="autosourcing-stub"><br />
<div>&nbsp; 참 미안한 일이 아닐 수 없지만, 아무래도 변희재는 누굴 가지고 "지식수준" 운운할 만큼의 '지식수준'은 갖고 있지 않은 듯하다. 게다가 여론 선동도 남 탓할 때가 아닌 것 같으니 말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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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sp; 게다가 지식수준 따질 거면, 차라리 김민선이 당시 광우병 사태에 대해 무지했거나 혹은 관심두지 않았던 다른 수많은 연예인들보다야 훨씬 높은 지식수준을 갖고 있다고 말할 수 있지 않겠는가. 김민선 개인이 프레온 단백질을 구해서 임상실험을 해볼 수도 없었을 테고, 현재까지도 광우병의 위험은 베일에 가려져 있는 상황에서 대체 뭘 보고 '지적수준' '사실에 근거한 발언' 운운하는지 도대체가 알 수 없으며, 게다가 다시 말하거니와, 뭘 근거로 국민들이 김민선 개인의 미니홈피에 끄적여져 있던 말만 듣고 미국산 소고기를 끊어버렸다고 주장하는 것인가? 변희재 당신이야말로 뭔가 그럴듯한 근거와 사실을 들고 나와서 그 처참한 지적수준을 자랑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제발.<br />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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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sp; 남의 지적수준 운운하는 것만큼 우스운 일이 없다. 변희재 당신은 그렇게 자신의 지적수준에 대해 높은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가? 남들 보기에 창피하지도 않아? <br />
<br />
<br />
&nbsp; 또한 아까도 말했듯, 변희재는 김민선의 지식수준을 비난하며 그 지식수준에 놀아나 100일이 넘도록 촛불을 들고, 현재까지도 미국산 소고기를 기피하는 국민들, 특히 10대를 바보로 만들고 있다.&nbsp;<br />
<br />
<br />
&nbsp; 벌써부터 광우병이 창궐하는 것인가. 수준 미달의 작자들이 나서서 지적수준, 버르장머리라는 말을 서슴없이 입 밖에 내는 걸 보니 인간 광우병으로 한국이 망할 날이 멀지 않은 것 같다.</div></div><br/><br/>tag : <a href="/tag/진중권" rel="tag">진중권</a>,&nbsp;<a href="/tag/변희재" rel="tag">변희재</a>,&nbsp;<a href="/tag/변듣보" rel="tag">변듣보</a>,&nbsp;<a href="/tag/에이미트" rel="tag">에이미트</a>,&nbsp;<a href="/tag/박창규" rel="tag">박창규</a>,&nbsp;<a href="/tag/광우병" rel="tag">광우병</a>,&nbsp;<a href="/tag/광우병소고기" rel="tag">광우병소고기</a>,&nbsp;<a href="/tag/이명박" rel="tag">이명박</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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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Fri, 14 Aug 2009 04:14:24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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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다른 것과 틀린 것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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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nbsp; "한국 사회가 다른 것과 틀린 것을 구별 못하고 나와 다른 것은 전부 틀린 것으로 치부해버린다, 이건 잘못된 것이다" 라는 류의 얘기가 많이 들려온다. 물론 맞는 말이다. 교육으로 보나 뭐로 보나, 한국에서 다수를 따르지 않는 것은 곧 마이너가 되는길이고, 소외되는 길이며, 무시당하는 길이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틀린 것'은 존재하지 않는 것인가?<br />
<br />
&nbsp; 이런 저런 논쟁에서 꽤 많이 오가는 말들 중 하나는 "이것도 하나의 의견인데 존중해야 하잖느냐"일 것이다. 그래, 의견 존중, 좋은 말이다. 그러나 어째 의견 존중이랍시고 말도 안 되는 소리, 혹은 틀린 소리를 "하나의 의견"으로 정당화하려는 모습도 적잖게 보인다.<br />
<br />
&nbsp; 전에 "<a title="[http://laputian.net/925]로 이동합니다." target="_blank" href="http://laputian.net/925">'변태가 뭐 어때서'라고?</a>"라는 글을 쓴 적이 있다. 변태는 나쁜 게 아니라 다른 사람과 다른 것일 뿐이라고 주장하는 글쓴이의 태도에 나는 당혹감을 감출 수 없었다. 남과 단지 다르기만 한 것이면 충분히 존중받을 수 있을 것이나, "틀린 것"이라면 얘기가 달라진다. 남과 다른 게 곧 틀린 것일 수도 있다는 소리다.<br />
<br />
&nbsp; 그게 틀렸는지 맞았는지를 누가 판단하는데? 라고 물어보면 솔직히 말문이 막힌다. 하지만 알잖는가. 인간에게는 상식이란 게 있고, 사회적 규범이라는 게 있고, 인간의 존엄성이라는 게 있고, 가치라는 게 있다. 세상에 옳고 그름을 판단할 수 있는 기준이 없고 그저 상대주의적인 면만을 따지게 되면 저 아래 아프리카 모 부족이 지금껏 자행하는 마녀사냥이라던가, 나치의 유태인학살마저도 정당화할 수 있다. 그게 과연 옳은 것인가? 최소한 왜 그런 주장을 하는지 이에 대한 자신의 근거와 논리라도 있으면 그나마 나을 텐데, 그런 것도 없고 그저 궤변과 독설을 '배설'하며 또한 이를 매도하면 '의견 존중도 못하는 찌질이'라는 소리를 들어야 하는 현실이 너무 싫다. <br />
<br />
&nbsp; 양비론도 마찬가지다. 사실 세상에 절대적으로 공정하며 객관적인 것이 대체 어디 있겠는가. '너희 둘 다 틀렸어' 혹은 '너희 둘 다 맞아'라는 태도는 얼핏 보기에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것처럼 보이지만 그뿐이다. 전혀 생산적이지 않다. 어떤 적절한 결론을 도출하는 데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br />
<br />
<span style="line-height: 160%;">&nbsp; 많은 사람들의 많은 의견이 존재할 수 있다는 것은 이해한다. 그게 민주주의 사회니까, 그리고 우리 인간들의 사고방식과 가치판단은 서로 결코 100% 일치할 수 없을 테니까. 하지만 그 의견들을 우리가 전부 존중해야 한다는 주장에는 결코 동의할 수 없다.<br />
<br />
<br />
&nbsp; p.s. 이런 내용의 글을 전에도 쓴 적이 있는 것 같아 검색해보니 진짜 있었다. </span><br/><br/>tag : <a href="/tag/다름" rel="tag">다름</a>,&nbsp;<a href="/tag/틀림" rel="tag">틀림</a>,&nbsp;<a href="/tag/양비론" rel="tag">양비론</a>,&nbsp;<a href="/tag/가치판단" rel="tag">가치판단</a>,&nbsp;<a href="/tag/정당화" rel="tag">정당화</a>,&nbsp;<a href="/tag/사고방식" rel="tag">사고방식</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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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다름</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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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ue, 11 Aug 2009 03:00:28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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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CDATA[ 이것이 바로 진정한 민중의 분노..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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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
			<![CDATA[ 
  <div style="text-align: center;"><object id="NFPlayer98083" codebase="http://download.macromedia.com/pub/shockwave/cabs/flash/swflash.cab#version=9,0,0,0" classid="clsid:d27cdb6e-ae6d-11cf-96b8-444553540000" width="500" height="408"><param name="Movie" value="http://serviceapi.nmv.naver.com/flash/NFPlayer.swf?vid=E51ECFB67BC7B1DB9947BB9EAD3D6B3A7A4A&amp;outKey=V12803c97c304b58a5b906a0d11a13c43fde7bf22b33d5a35903d6a0d11a13c43fde7"><param name="WMode" value="Transparent"><param name="Quality" value="High"><param name="BGColor" value=""><embed src="%27http://serviceapi.nmv.naver.com/flash/NFPlayer.swf?vid=E51ECFB67BC7B1DB9947BB9EAD3D6B3A7A4A&amp;outKey=V12803c97c304b58a5b906a0d11a13c43fde7bf22b33d5a35903d6a0d11a13c43fde7%27" wmode="'transparent'" allowscriptaccess="'always'" name="'NFPlayer98083'" id="'NFPlayer98083'" allowfullscreen="'true'" type="'application/x-shockwave-flash'" width="500" height="408"></object><br />
</div><br />
<br />
어, 잠깐만..<br />
<br />
<strong>민중의 분노 = 사측 직원들의 분노?</strong> <br />
<br />
뭐 맞는 말도 더러 있긴 한데, 공장 안에서 농성하던 노조가 저 욕설들을 내뱉은 거였다면 차라리 좋았을 뻔했다. <br />
사측 직원들의 의견은 이렇구나, 라고 받아들이면 되지 뭐. 하기야 굳이 말 안 해도 각종 폭력사태를 보면 알 수 있긴 하지만.<br />
<br />
다음은 네이버 쌍용차 정상화 카페 원문. <a href="http://cafe.naver.com/symclove/8773">http://cafe.naver.com/symclove/8773</a><br />
참고로 저 동영상이 찍힌 시점은 8월 6일, 즉 노사가 극적으로 타협한 날. 아마 그 직전이 아니었겠는가 싶다. <br />
<br/><br/>tag : <a href="/tag/쌍용차" rel="tag">쌍용차</a>			 ]]> 
		</description>
		<category>잡담</category>
		<category>쌍용차</category>

		<comments>http://laputian.egloos.com/2395232#comments</comments>
		<pubDate>Mon, 10 Aug 2009 03:13:23 GMT</pubDate>
		<dc:creator>Laputian</dc:creator>
	</item>
	<item>
		<title><![CDATA[ 댓글의 답글, 블로그 주인 몫으로 남겨두면 어떨까?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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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
			<![CDATA[ 
  &nbsp; 블로깅을 하다보면, 특히 이글루스 밸리에 가보면 갖가지 현안에 대한 "진흙탕 논쟁"을 자주 접하게 된다. 그런데 이런논쟁글들의 댓글을 지켜보면 재밌는 걸 볼 수 있는데, 댓글러(익명 제외)와 글쓴이 사이에서 오가는 논쟁은 그나마 평정을 유지하나이 사이에 다른 댓글러들이 껴서 답글을 달기 시작하면 상황이 주체할 수 없이 험악해지고, 지저분해지는 게 바로 그것이다. 이를테면 다음과 같은 경우다.<br />
<div class="imageblock center" style="text-align: center; clear: both;"><img src="http://cfile21.uf.tistory.com/image/11400A134A71D0B604058E" alt="" width="476" height="552"></div><div class="imageblock center" style="text-align: center; clear: both;"><img src="http://cfile2.uf.tistory.com/image/163760134A71D0B6C54EF9" alt="" width="476" height="609"></div><br />
&nbsp; 그나마 깨끗한 댓글논쟁의 예를 제시했으나, 서로 비속어를 사용하여 대놓고 신경을 긁는 일 또한 부지기수고, 이에 정상적이던논의가 산으로 가는 일이 허다하다. 위의 댓글논쟁은 "스타크래프트 2의 완전(유닛명까지) 한글화 반대론"을 비난하는 글에서이뤄진 것이다. 정작 글을 쓴 사람은 저 논쟁에 참여하지 않고 있고, 댓글 사이에서는 미묘한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다.<br />
<br />
&nbsp; 답글은 원활한 댓글논의를 위해 <a title="[http://#   2proo.net]로 이동합니다." target="_blank" href="http://egoing.net/1039">만들어진 기능</a>이다. 트위터에서 갑자기 @Laputian_ 으로 리플이 날아왔는데, 도대체 어떤 트윗을 보고 하는 말인지 이해하지 못해 나의트윗들을 한참 들여다본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 텍스트큐브나, 답글 기능이 없는 타 쓰레드 형태의 게시판 등도 마찬가지다.논의의 흐름이 한눈에 들어오지 않는다.<br />
<br />
&nbsp; 하지만 그런 유용한 답글 기능이 무분별한 '끼어들기'로 인해 더럽혀지는 건 매우 안타까운 현상이다. 정상적이고 생산적인논의를 위해서 답글 기능을 사용하는 것, 누구도 반대하지 않을 것이다. 그럴 용도로 만들어진 기능이니까. 하지만 '글쓴이를대신해서 다른 댓글을 심판/매도하는 행위'는 반드시 지양해야 한다. 이런 행위들은 논제를 산으로 가게 만들고, 서로의 가슴 깊은곳에 생채기를 낼 뿐이다. 나도 이런 끼어들기를 통해 실수한 적이 몇 번 있고, 지금은 그런 행위를 하지 않는다. (익명의악플에 대한 매도는 논외지만, 물론 이것도 지양해야겠지..)<br />
<br />
&nbsp; 그래서 내가 제안하고 싶은 건 이거다. 이성적으로, 깨끗한 논의를 할 자신이 없다면 웬만하면 답글은 블로그 주인의 몫으로남겨주자는 것. 아무리 해당 주장이 한심하고 바보 같고, 나와는 달라보여도 그래도 키보드 배틀의 욕망을 잠깐만 참아보자는 것.남의 블로그에서 싸움질하는 게 결코 예의는 아닐 테니 말이다.<br/><br/>tag : <a href="/tag/댓글" rel="tag">댓글</a>,&nbsp;<a href="/tag/답글" rel="tag">답글</a>,&nbsp;<a href="/tag/블로깅" rel="tag">블로깅</a>,&nbsp;<a href="/tag/블로그" rel="tag">블로그</a>,&nbsp;<a href="/tag/논의" rel="tag">논의</a>,&nbsp;<a href="/tag/논쟁" rel="tag">논쟁</a>,&nbsp;<a href="/tag/본질왜곡" rel="tag">본질왜곡</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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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잡담</category>
		<category>댓글</category>
		<category>답글</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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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논쟁</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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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ments>http://laputian.egloos.com/2389804#comments</comments>
		<pubDate>Mon, 03 Aug 2009 07:31:55 GMT</pubDate>
		<dc:creator>Laputian</dc:creator>
	</item>
	<item>
		<title><![CDATA[ 공명정대한 방송 ]]> </title>
		<link>http://laputian.egloos.com/2389065</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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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
			<![CDATA[ 
  &nbsp; 사실 "공정"이란 말은 상당히 공허하다. 물론 절대적으로 '공정하다, 아니다'를 판단할 수 있는 경우도 있겠지만, 방송 같은경우 대체 어디에 공정이란 말을 붙여야 하는지 알 수 없다. 현안 그대로 보도해도 받아들이는 자의 가치판단 기준에 따라서'편파적'으로 보일 수도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br />
<br />
&nbsp; 그래서, 지금 '공정한' 방송, 언론매체가 과연 존재하는가? 조중동이 공정하다고? 수꼴들의 이해관계가 가득 얽힌 쓰레기일뿐이다. 한경오가 공정하다고? 좌빨들이 판치는 편향적 걸레들일 뿐이다. KBS가 공정하다고? 신년맞이 프로그램에서 시민들의함성소리는 왜 뺐나? MBC가 공정하다고? PD수첩이 광우병 선동한 거 몰라? .. 이런 식이다. 어느 매체가 공정하다,공정하지 못하다를 판단하는 건 언제나 어려운 작업이고, 또한 모두의 공감을 얻기는 절대로 불가능한 일이다.<br />
<br />
&nbsp; 그런데 우리 정부는 MBC를 공명정대한 방송으로 만들겠다고 하신다. 글쎄, 내 눈엔 대체 MBC의 어떤 부분이 타 언론, 즉KBS과 SBS, 조중동에 비해 '더' 편파적인 것인지 당최 모르겠지만, 정부와 여당 인사들은 MBC가 편파적이라고 하니 일단그렇다고 치자. 그런데 그 공명정대한 방송을 만들기 위한 작업의 일환으로, 여당 인사들로 방문진 이사들을 메운다는 카드를 꺼내드셨다. 그이사진이 어떤 식으로 MBC를 "공명정대한" 방송으로 만들어주실까? 당연히 시사 관련 프로그램들 그리고 '예능을 가장한 좌빨들의선동방송' 무한도전에까지 압력을 가하고, 일일이 시정 명령을 내릴 것이다.<br />
<br />
&nbsp; 그런데 여기서 묻고 싶은 것은 이거다. "공명정대한" 방송을 만든답시고 임명된 저 이사들 자신은 과연 "공명정대한"자들인가? 스스로 이념과 이해관계를 떠나 자신이 공명정대하다고 국민 앞에서 당당할 수 있는 사람들이겠는가 이 말이다. 물론 난그들을 믿지 않는다. 사실 그들을 공명정대한, 공정한 인사들이라고 여길 사람이 몇이나 되겠는가 의문이다. 게다가, 초등학교 때했던 색깔섞이 놀이를 하는 것도 아니고, 빨간색 MBC에 파란색 여당인사를 적절히 배합해주면 훌륭한 보라색 공명정대 방송이 짜잔하고 등장할 것이라 생각하는가? <br />
<br />
&nbsp; 정부와 여당이 주장하는 "공명정대한 MBC 만들기"의 논리는, MBC는 모든 국민의 방송이라는 것이다. 근데 그들의 또 다른주장은 이것이다: "MBC의 민영화는 피할 수 없다." 실제로 MBC의 민영화를 가장 소리 높여 주장하던 자들이 이사진의 자리에올랐다. 그러니까 그들의 논리는 이것이다. "MBC는 공정한 방송이 되어야만 한다. 그러니까 민영화를 해야 한다." <br />
<br />
&nbsp; <br />
<br />
&nbsp; 초딩도 웃겠다. <br/><br/>tag : <a href="/tag/공명정대" rel="tag">공명정대</a>,&nbsp;<a href="/tag/MBC" rel="tag">MBC</a>,&nbsp;<a href="/tag/이명박" rel="tag">이명박</a>,&nbsp;<a href="/tag/MB" rel="tag">MB</a>,&nbsp;<a href="/tag/방송문화진흥회" rel="tag">방송문화진흥회</a>,&nbsp;<a href="/tag/공정" rel="tag">공정</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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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시사</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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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ments>http://laputian.egloos.com/2389065#comments</comments>
		<pubDate>Sun, 02 Aug 2009 10:53:10 GMT</pubDate>
		<dc:creator>Laputian</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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