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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Knowledge and Wisdom House</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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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인간주의, 인간 중심 주의라는 낡은, 혹은 낡았다고 매도된 가치를 다시금 우리 삶에 새로운 모습으로 만들어 주기 위해 애쓰는 사람들과 함께...지식과지혜舎</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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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Wed, 25 Nov 2009 05:49:19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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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Knowledge and Wisdom House</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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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인간주의, 인간 중심 주의라는 낡은, 혹은 낡았다고 매도된 가치를 다시금 우리 삶에 새로운 모습으로 만들어 주기 위해 애쓰는 사람들과 함께...지식과지혜舎</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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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다윈의 『종의 기원』 초판본은 1500만 엔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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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다윈(チャールズ・ダーウィン)의 『종의 기원(種の起源)』이 진화론(進化論)을<br>주장한 책이라는 것은 다들 아시죠. 그 초판본(初版本)은 1859년에 1250부 인쇄<br>되었다고 하네요. 그 중 한권이 경매에 붙여져, 제목에서 밝혔듯 일본돈으로 천<br>오백만 엔에 팔렸다고 합니다.<br>&nbsp;&nbsp;&nbsp;&nbsp;&nbsp; 그건 그렇고, &lt;경매에 붙여지다&gt;는 표현은 어떻게 할까요? 경매라는 말은<br>일본어 한자에서도 한국과 똑같이 쓰여집니다. 競売［きょうばい］죠. 다만 우<br>리가 옥션이란 말을 쓰는 것처럼 オークション이라고도 합니다.<br>&nbsp;&nbsp;&nbsp;&nbsp;&nbsp; &lt;경매에 붙이다&gt;는 オークション(競売)に掛［か］ける라는 표현을 씁니다.<br>또는 オークション(競売)に付［ふ］す라고도 하지요. 앞의 것은 '걸다'는 뜻이고<br>뒤의 것은 '붙이다'는 뜻이니 후자가 한국어와 비슷한 느낌이 강하네요.<br>&nbsp;&nbsp;&nbsp;&nbsp;&nbsp;&nbsp;이것을 수동(受身［うけみ］)표현으로 바꾸면 이렇게 되겠죠.<br>&lt;경매에 붙여지다&gt;<br>オークション(競売)に掛［か］け<u>られる</u><br>オークション(競売)に付［ふ］さ<u>れる</u><br>그러고 보니, れる/られる 수동 표현이 문제였군요.<br>&nbsp;&nbsp;&nbsp;&nbsp;&nbsp; 문법 없이는 일본어를 제대로 구사할 수 없습니다. 일본어 문법은 배우기<br>어려운 것도 아닙니다. 어렵다고 한다면 그건 단순히 자신이 공부를 열심히 하<br>지 않은 것 뿐이지요. 일본어라는 스펙을 내 것으로 하는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br>＊『種の起源』을 어떻게 읽느냐고요? しゅのきげん입니다. 예전에 어떤 녀석<br>이 말장난을 한다고 이렇게 입력한 것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主の起源. 쓴웃음.<br>*일본어로 찰스 다윈을 발음할 때에는 반드시 장음에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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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음, 이런 일본어 표현</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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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Wed, 25 Nov 2009 05:49:19 GMT</pubDate>
		<dc:creator>지지사</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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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CDATA[ 『인간실격』제10회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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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span style="FONT-SIZE: 10pt; FONT-FAMILY: 'MS Mincho'; mso-bidi-font-family: 'Times New Roman'; mso-font-kerning: 1.0pt; mso-ansi-language: EN-US; mso-fareast-language: JA; mso-bidi-language: AR-SA; mso-bidi-font-size: 12.0pt">&nbsp; 저도 물론, 그야&nbsp;당연히 많이 먹습니다. 하지만 배고픔 때문에 음식을 먹은 기억은 거의 없습니다. 진귀하다고 생각한 것을 먹습니다. 호화롭다고 생각한 것을 먹습니다. 또한 다른 데&nbsp;갔는데, 거기서 음식이 나오면 무리를 해서라도 대개 먹습니다. 아이였을 적 제게 가장 고통스런 시간은 다름 아닌 제 집의 식사시간이었습니다.<br><span lang="EN-US">&nbsp;&nbsp; 제 시골 집에서는 열 명 가량의 가족이 전부 저마다의 밥상을 두 줄로 나란히 늘어놓습니다. 막내인 저는 물론 가장 아랫자리였지요. 식사를 하는 방은 어두침침했습니다. 점심 식사 때 같은 경우, 열 몇 명의 가족이 그저 묵묵히 밥을 먹고 있는 모습에는 저도 늘 소름이 돋을 정도였습니다. 게다가 시골의 옛날 기질이 있는 집이었으므로 반찬도 대개 정해져 있었습니다. 진귀한 것, 호화로운 것, 그런 것은 바랄 수도 없었습니다. 끝내 저는 식사 시간을 공포스러워했습니다. 저는 그 어두침침한 방 끝자리에서 추위로 덜덜 떨리는 듯한 심정으로 밥을 입에 조금씩 가져간 다음 밀어넣었습니다. 어째서 인간은 하루에 세 번씩 밥을 먹는 걸까요. 정말이지 다들 엄숙한 표정으로 먹고 있습니다. 그건 일종의 의식 같은 것이죠. 가족이 하루에 세 번씩 시간을 정해 어두침침한 방에 모인 다음, 밥상을 나란히 늘어 놓습니다. 먹고 싶지 않아도 아무 말 없이 밥을 씹으며 고개를 숙여 집안에 꿈틀대고 있는 귀신들에게 기도하기 위한 것일지도 모릅니다. 그렇게까지 생각한 적이 있을 정도였습니다.<br></span><br>&nbsp;&nbsp;自分だって、それは勿論、大いにものを食べますが、しかし、空腹感から、ものを食べた記憶は、ほとんどありません。めずらしいと思われたものを食べます。豪華と思われたものを食べます。また、よそへ行って出されたものも、無理をしてまで、たいてい食べます。そうして、子供の頃の自分にとって、最も苦痛な時刻は、実に、自分の家の食事の時間でした。<br><span lang="EN-US">　 自分の田舎の家では、十人くらいの家族全部、めいめいのお膳を二列に向い合せに並べて、末っ子の自分は、もちろん一ばん下の座でしたが、その食事の部屋は薄暗く、昼ごはんの時など、十幾人の家族が、ただ黙々としてめしを食っている有様には、自分はいつも肌寒い思いをしました。それに田舎の昔気質の家でしたので、おかずも、たいていきまっていて、めずらしいもの、豪華なもの、そんなものは望むべくもなかったので、いよいよ自分は食事の時刻を恐怖しました。自分はその薄暗い部屋の末席に、寒さにがたがた震える思いで口にごはんを少量ずつ運び、押し込み、人間は、どうして一日に三度々々ごはんを食べるのだろう、実にみな厳粛な顔をして食べている、これも一種の儀式のようなもので、家族が日に三度々々、時刻をきめて薄暗い一部屋に集り、お膳を順序正しく並べ、食べたくなくても無言でごはんを噛みながら、うつむき、家中にうごめいている霊たちに祈るためのものかも知れない、とさえ考えた事があるくらいでした。<br><br><span style="FONT-FAMILY: '굴림','Gulim'"><span style="FONT-SIZE: 85%">*다자이를 조금 안다는 순진한 친구들은 그의 소설을 마치 사실과 동일시하는 오류에 빠집니다. 아무리 사소설이라고 해도 거기에는 작가에 의한 재구성, 나아가 각색이 필연적으로 따릅니다. 다자이 소설=다자이의 실제 이야기라는 덫에 걸리면 감상문 말고는 쓸 수 없게 됩니다. 학문이라는 것은 엄밀한 것입니다. 일례로 위의 화자가 자신을 막내라고 했다고 해서 실제 다자이가 막내였다고 착각을 해서는 안 됩니다. 다자이 소설을 읽을 때에도 소설로서 읽으시기를 바랍니다. 허구의 인간 모델인 것입니다. 그런 까닭에 안전하지요. 그게 소설의 힘 중 하나입니다.<br>**다음부터는 원문 낭독을 해서 올리는 방법을 연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ご期待ください。</span></span></span></spa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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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ments>http://knwhouse.egloos.com/2064536#comments</comments>
		<pubDate>Tue, 24 Nov 2009 02:09:02 GMT</pubDate>
		<dc:creator>지지사</dc:creator>
	</item>
	<item>
		<title><![CDATA[ 유통의 독점과 다양성의 소멸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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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a href="http://www.hani.co.kr/arti/culture/book/388905.html">http://www.hani.co.kr/arti/culture/book/388905.html</a><br>한기호씨가 한겨레에 쓴 글입니다. 50퍼센트 할인, 상시 할인,<br>신간 할인, 오프라인 서점의 몰락-이제는 어느 나라가 그런 것<br>처럼 몇몇 초대형 출판사만이 살아남는 시대가 되었나 봅니다.<br>그런데도 출판을 하겠다고 하는 사람들이 있는 것을 보면 개인의<br>뜻은 현실을 초월하기도 하나 봅니다. 당연히 산산히 부서지겠지<br>만 말입니다. 구조적인 문제로 인한 고난은 도무지 풀 수가 없을<br>것입니다.누가, 무엇이 그 구조를 해체할 수 있을까요? 미래는<br>아무도 모른다는 것이 그나마 다행이라고 할까요?			 ]]> 
		</description>
		<category>출판과 사람들 이야기</category>

		<comments>http://knwhouse.egloos.com/2051282#comments</comments>
		<pubDate>Mon, 23 Nov 2009 03:45:32 GMT</pubDate>
		<dc:creator>지지사</dc:creator>
	</item>
	<item>
		<title><![CDATA[ 한국출판영업인협의회 이야기마당 실명제 ]]> </title>
		<link>http://knwhouse.egloos.com/1993912</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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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사라진 댓글=감춰진 진실 혹은 은폐되는 현실=우리만의 공간<br><br>책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만들어진 책을 어떻게 팔아낼 것인가 역시<br>아주 중요합니다. 매일매일 반값 도서가 온라인 서점 메인 페이지에 오르<br>는 것에 책의 몰락, 아니 자본이 빈약한 출판사의 몰락을 느끼고,&nbsp;오프라인<br>서점에 그들이 제시하는 가격에 책을 넣어서 어떻게 다음 책을 낼 이익이나<br>얻을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을 듣곤 합니다. 자본을 가진 출판사와는 달리, 소<br>품종으로 승부를 걸어야 하는 출판사들에게 책을 파는 일은 생존의 문제인<br>것이죠. 아무리 좋은 책을 만들어도 세상의 관심을 얻지 못하고 사라지는<br>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책을 만들어 일용할 양식을 얻는다는 것은 도무지<br>막막한 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언젠가는 어느 나라처럼 몇몇 대형 출판사<br>가 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날이 올지도 모릅니다. 책이란 대체 무언지.<br>책의 의미 전환도 필요하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br>&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 이 포스팅은 위와 같은 푸념을 하려고 쓰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br>그냥 본론으로 들어가기에는 마땅치 않아 몇 자 적어 보았을 뿐입니다.<br>출판영업인들의 이야기, 그것을 통해 출판이라는 세계의 속을 들여다 볼<br>수 있는 거의 유일한 통로가 한국출판영업인협의회 홈페이지&lt;였습니다&gt;.<br>&lt;였습니다&gt;라고 했으니 이제는 아니라는 것이 됩니다만, 정확히 말한다면<br>&lt;아니게 될 가능성이 다분하다&gt;고 해야겠지요. 포털의 한심한 쓰레기 댓<br>글을 보게 되면 적극 찬성하고 싶어지기도 하는 것, &lt;실명제&gt;, 그것이 영<br>인회 사이트에도 시행이 되고 있습니다. &lt;연상달인&gt;이니 뭐니 해서 밉쌀<br>스럽게 쓸데없는 글을 올리거나(실명으로도 올리는 것을 보면 불굴의 의지<br>를 지닌 사람입니다ㅜㅜ), 익명으로 욕지거리를 하는 경우도 있으니 운영<br>진 입장에서는 실명제에 대한 필요성을 크게 느꼈는지 모릅니다.&nbsp;아무 데나<br>역겨운&nbsp;똥(도박이나&nbsp;매춘 광고)을 깔기고 가는 녀석들도 많았을 것이니,<br>관리자가&nbsp;매일 수시로 그것을 지우는 데도 짜증이 났을 수도 있겠지요.<br>&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 그런데 요즘 그 이야기마당에 실리는 글들에는 웬만해서는 댓<br>글이 달리지 않습니다. 예전 같으면 수십 개의 댓글이 달려 난상토론을 연<br>출했을 동양문고 김태웅 사장의 글도 댓글이 겨우 두 개입니다. 부도 소식<br>을 알리는 글에도 댓글 전멸. 갑작스레 이야기마당이 영인회 게시판이 되<br>어 버렸습니다.<br>&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이야기마당은 자정 기능이 작동하는 보기 드문 곳이었다고 생<br>각합니다. 거기에서 얻은 이야기들은 책을 파는 일이란 무엇이고, 어떻게<br>방향을 잡아야 하고, 자료를 조합해 옳건 그르건 나름의 방향을 잡을 수<br>있는 유용한 지침이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아름다운 모습만이 아닌 치열<br>한 영업자들의 모습이 얼마나 절실하게 전해지던지. 그런 것을 아름답다<br>고 하는 것입니다.<br>&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 제가 아쉬워하는 것은 자정 기능이 일정하게 작동하는 곳이<br>일부 파리들을 귀찮아해 모기장을 쳐 방어를 한다는 것입니다.<br>&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 사실 본질적인 문제는 이런 것이 아닐지 모릅니다. 더욱 근본<br>적인 무언가가 있을지도 모르지요. 거기까지 꿰뚫어 볼 혜안은 없는지라.<br>&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 동양문고 김태웅 사장이란 분의 예전 글과 요사이 글을 읽으<br>며 이 사람 참 괜찮은 사람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본어에서도<br>동양문고 책들이 많은데 한 권이라도 더 사 줘야겠습니다. 동양문고 영업<br>직원 같네요^^;(절대 글만으로 상대방을 알 수는 없습니다. 제가 호의를<br>갖게 된 것은 그의 글이지 그가 아니라는 사실을 노파심에서 말해 두어야<br>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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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출판과 사람들 이야기</category>

		<comments>http://knwhouse.egloos.com/1993912#comments</comments>
		<pubDate>Fri, 20 Nov 2009 15:36:27 GMT</pubDate>
		<dc:creator>지지사</dc:creator>
	</item>
	<item>
		<title><![CDATA[ 『인간실격』제9회 ]]> </title>
		<link>http://knwhouse.egloos.com/1984892</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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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span style="FONT-SIZE: 10pt; FONT-FAMILY: 'MS Mincho'; mso-bidi-font-family: 'Times New Roman'; mso-font-kerning: 1.0pt; mso-ansi-language: EN-US; mso-fareast-language: JA; mso-bidi-language: AR-SA; mso-bidi-font-size: 12.0pt"><font size="+0">또한 저는 배가 고프다는&nbsp;걸 몰랐습니다. 오해는 마세요. 그게 제가 의식주에 부족함이 없는 집에서 자랐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그런 멍청한 의미가 아닙니다. 저는 &lt;공복&gt;이라는 감각이 어떤 것인지 도무지 몰랐습니다. 이상한 말이지만, 배가 고파도 저는 그것을 깨닫지 못합니다. 초등학교, 중학교 시절, 제가 학교에서 돌아오면 주위 사람들이 말하더군요. 「배가 고프지? 우리들도 그랬어. 학교에서 돌아온 다음 느껴지는 배고픔은 장난이 아니거든. 달콤한 콩 조림은 어때? 카스테라도 있고 빵도 있는데.」그렇게 말하며 소란을 떱니다. 저는 타고난 아부 정신을 발휘해서「배가 고파요」라고 중얼거리며 달콤하게 조린 콩을 열 알 가량 입에 털어넣습니다. 하지만 &lt;공복감&gt;이란 게 어떤 것인지 전혀 모르고 있었습니다.<br></font><br>&nbsp;&nbsp; [원문]また、自分<span style="FONT-SIZE: 85%">［じぶん］</span>は、空腹<span style="FONT-SIZE: 85%">［くうふく］</span>という事<span style="FONT-SIZE: 85%">［こと］</span>を知<span style="FONT-SIZE: 85%">［し］</span>りませんでした。いや、それは、自分が衣食住<span style="FONT-SIZE: 85%">［いしょくじゅう］</span>に困<span style="FONT-SIZE: 85%">［こま］</span>らない家<span style="FONT-SIZE: 85%">［いえ］</span>に育<span style="FONT-SIZE: 85%">［そだ］</span>ったという意味<span style="FONT-SIZE: 85%">［いみ］</span>ではなく、そんな馬鹿<span style="FONT-SIZE: 85%">［ばか］</span>な意味ではなく、自分には「空腹」という感覚<span style="FONT-SIZE: 85%">［かんかく］</span>はどんなものだか、さっぱりわからなかったのです。へんな言いかたですが、おなかが空<span style="FONT-SIZE: 85%">［す］</span>いていても、自分でそれに気<span style="FONT-SIZE: 85%">［き］</span>がつかないのです。小学校<span style="FONT-SIZE: 85%">［しょうがっこう］</span>、中学校<span style="FONT-SIZE: 85%">［ちゅうがっこう］</span><span style="FONT-SIZE: 100%">、自分が学校から帰<span style="FONT-SIZE: 85%">［かえ］</span>って来<span style="FONT-SIZE: 85%">［く］</span>ると、周囲<span style="FONT-SIZE: 85%">［しゅうい］</span>の人<span style="FONT-SIZE: 85%">［ひと］</span>たちが、それ、おなかが空いたろう、自分たちにも覚<span style="FONT-SIZE: 85%">［おぼ］</span>えがある、学校から帰って来<span style="FONT-SIZE: 85%">［き］</span>た時<span style="FONT-SIZE: 85%">［とき］</span>の空腹は全<span style="FONT-SIZE: 85%">［まった］</span>くひどいからな、甘納豆<span style="FONT-SIZE: 85%">［あまなっとう］</span>はどう？　カステラも、パンもあるよ、などと言<span style="FONT-SIZE: 85%">［い］</span>って騒<span style="FONT-SIZE: 85%">［さわ］</span>ぎますので、自分は持<span style="FONT-SIZE: 85%">［も］</span>ち前<span style="FONT-SIZE: 85%">［まえ］</span>のおべっか精神<span style="FONT-SIZE: 85%">［せいしん］</span>を発揮<span style="FONT-SIZE: 85%">［はっき］</span>して、おなかが空いた、と呟<span style="FONT-SIZE: 85%">［つぶや］</span>いて、甘納豆を十粒<span style="FONT-SIZE: 85%">［じゅっつぶ］</span>ばかり口<span style="FONT-SIZE: 85%">［くち］</span>にほうり込<span style="FONT-SIZE: 85%">［こ］</span>むのですが、空腹感<span style="FONT-SIZE: 85%">［くうふくかん］</span>とは、どんなものだか、ちっともわかっていやしなかったのです。</span><br>&nbsp;&nbsp; [어휘를 익혀 봅시다^^]また:또한, 또 / 自分:나, 저 / 空腹:공복 / という:-라는[일본어 회화는 물론 작문에서도 많이 쓰입니다] / いや:아니(아닙니다)[앞서 말한 것을 부정하고 다른 이야기를 할 때 쓰입니다] / 困<span style="FONT-SIZE: 85%">［こま］</span>らない:곤란함이 없다. 어려움을 겪지 않다.[동사의 부정 표현입니다] / 家:집. 집안. 가정 / ではなく:-가(이) 아니라 / 馬鹿<span style="FONT-SIZE: 85%">［ばか］</span>な意味:어리석은 의미. 말도 안 되는 의미. 엉터리 의미. 당치도 않은 의미 / さっぱりわからない:통 모른다. 전혀 모른다. 아예 모른다. / 言いかた:말하는 방식. 말투. 말. / おなかが空<span style="FONT-SIZE: 85%">［す］</span><span style="FONT-SIZE: 100%">く:배가 고프다 / </span>気<span style="FONT-SIZE: 85%">［き］</span>がつかない:깨닫지 못하다. 알아차리지 못하다. 의식치 못하다. / <span style="FONT-SIZE: 100%">覚<span style="FONT-SIZE: 85%">［おぼ］</span>えがある:기억이 있다. 알고 있다. 경험이 있다. /&nbsp; 全<span style="FONT-SIZE: 85%">［まった］</span>く:정말이지. 완전히. 아예. / ひどい:심하다. 엄청나다. 너무하다. / 騒<span style="FONT-SIZE: 85%">［さわ］</span>ぐ:요란을 떨다. 시끄럽게 굴다. / 持<span style="FONT-SIZE: 85%">［も］</span>ち前<span style="FONT-SIZE: 85%">［まえ］</span>:타고난. 이미 가지고 있는. 천성의. / おべっか:아첨. 아부. 살랑거림. / 発揮<span style="FONT-SIZE: 85%">［はっき］</span>する:발휘하다.[일본어에는 명사에 する를 붙인 동사가 많습니다. 한국어와 유사하므로 어렵지 않지요.] / 呟<span style="FONT-SIZE: 85%">［つぶや］</span>く:중얼거리다.[많이 쓰이는 동사겠죠.] / ばかり:쯤. 정도. 가량.[한정하는 말입니다] / ほうり込<span style="FONT-SIZE: 85%">［こ］</span>む:털어 넣다.[땅콩을 먹을 때 이렇게 먹나요?] / ちっともわかっていやしなかった:[직역하면]전혀 알고 있지는 않았다. =さっぱりわからなかった와 같은 뜻입니다. 전혀 몰랐다고 해도 좋지만 일본어에서는 이렇게 말을 길게 늘이는 경우가 많답니다.<br><br>*진척이 늦습니다만, 천천히 더 나은 발상이 나오면 좋겠습니다. 보통 대역 문고가 많이 하는 식으로 번역, 원문, 어휘 연구(?) 식으로 제9회는 마칩니다.</span></spa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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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일본어 소설 원서 읽기</category>

		<comments>http://knwhouse.egloos.com/1984892#comments</comments>
		<pubDate>Fri, 20 Nov 2009 06:09:15 GMT</pubDate>
		<dc:creator>지지사</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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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자식을 키우는 부모에게 보내는 루소 형님의 말 ]]> </title>
		<link>http://knwhouse.egloos.com/1945585</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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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
			<![CDATA[ 
  다들 아시는 말입니다. 무언가를 얻는 것이 그리 만만찮은 일임을<br>아이가 느끼게 키우시라는 말씀이시지요. 경제적으로 사회적으로<br>뛰어난 집 자식들 중에 못난 녀석들이 많은 이유이기도 합니다.<br><br>こども　　ふこう　　　　いちばんかくじつ　ほうほう<br><span style="FONT-SIZE: 130%"><strong>子供を不幸にする一番確実な方法は、<br></strong></span>　　　　　　　　&nbsp;&nbsp;&nbsp;&nbsp; 　　て　　い　　　　　　　　&nbsp;&nbsp;&nbsp;&nbsp;&nbsp; 　　　こと<br><strong><span style="FONT-SIZE: 130%"><font size="+0">いつでも、なんでも手に入れられるようにしてやる事である。<br><br></font>아이를 불행하게 만드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br><br>무엇이든 늘 손에 넣을 수 있게 해 주는 것이다.</span></strong>			 ]]> 
		</description>
		<category>하루를 시작하는 말</category>

		<comments>http://knwhouse.egloos.com/1945585#comments</comments>
		<pubDate>Mon, 16 Nov 2009 13:55:18 GMT</pubDate>
		<dc:creator>지지사</dc:creator>
	</item>
	<item>
		<title><![CDATA[ 일본어 교재 선택 기준은 국내 개발 저서일 것 ]]> </title>
		<link>http://knwhouse.egloos.com/1884020</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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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
			<![CDATA[ 
  <p>일본어를 배우려면 교재가 필요합니다. 이미 많은 여러분들은 한 권씩은 교재를 사 보았겠<br>지요. 아직 시작하지 않은 여러분에게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생각에서 이 글을 씁니다.<br>서점에 가 보면 매대 위에 기초 일본어 교재가 저마다 자기를 선택해 주기를 기다리며 애<br>처로운 눈길을 보내고 있습니다. 서가에 꽂힌 교재까지 합하면 도무지 어느 것을 선택해야<br>할지 막막하기도 하지요. 그래서 보통 여러분이 선택하는 방법은 판매량(몇 쇄를 찍었나)<br>에 좌우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학교에서 제시하는 교재를 고를 수밖에 없는 경우도 있겠<br>지요. 어떤 식이든 여러분은 교재를 통해 일본어를 시작하게 됩니다.<br>&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 여기서 확인해 두고 싶은 것은 이것입니다. &lt;일본어 교재에는 우열이 거<br>의 없다&gt;는 것. 일본에서 만든 교재를 라이센스 계약으로 뚝딱 찍어내는 것이건(세상에 이<br>것 만큼 쉬운 일이 어디 있을까요? 파일을 받아서 하는 것이니 한글만 입력해 넣으면 끝!!!),<br>시간과 인력과 금전을 투자해 만든 국내 개발 교재(엄청난 공력을 들인 출판사에 경의를 표<br>해야 할)건 학습자의 의욕과 끈기에 따라 효과가 나오는 것이지, 책이 좋아서 잘하게 되었다<br>는 것은 순 거짓말입니다. 물론 너무 엉터리로 만든 책이 드물게 보이기도 한다는 것은 부정<br>할 수 없군요.<br>&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요즘은 동양문고, 넥서스japanese, 다락원, 길벗이지톡, 사람in, YBM일<br>본어가 일본어 교재 시장을 이끌어 가고 있습니다. 진명출판사의 경우에는 과거의 명성에 어<br>울리지 않을 만큼 교재 출판에 힘을 기울이지 않는 듯합니다. 나머지 군소 출판사들 책 중에<br>서도 열심히 만든 책이 보입니다.<br>&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 제가 일본어를 공부할 때에는 현재의 YBM일본어의 전신인 시사일어사<br>(출판사 이름이 정확하게 떠오르지 않습니다)에서『시사일어』라는 월간지가 발행되었습니<br>다. 책꽂이에는 아마도&nbsp;창간호부터 통권70 정도까지가 있을 것입니다. 확인을 해야 되는데<br>서재에 들어갈 수 없는 상황이라서 대강의 상황을 적습니다. 이제는 전설이 되어 버린『시사<br>일어』에서 배운 것들이 얼마나 많았는지, 지금 꺼내 보아도 그 내용이 유용합니다. 왜냐하면<br>말이란 그렇게 쉽게 바뀌지 않는 덕에 현재의 화려한 책들의 내용과 다르지 않기 때문입니다.<br>바뀐 것이 있다면 인쇄 기술의 발달 정도이겠죠. YBM일본어에서 예전의 명성을 잘 느끼지<br>못하는 것은 저만일까요? 그렇다고&nbsp;폄훼하는 것은 절대&nbsp;아닙니다. 더 잘 할 수 있을텐데...<br>라는 느낌이죠.<br>&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진명출판사, 어떻게 이 이름을 잊을 수 있겠습니까. 연로한(^^) 사람들<br>이 일본어를 배울 때 기본서의 대부분은 진명에서 나왔습니다. 일본에서 나온 책을 나름대로<br>재구성한 &lt;박성원 일본어&gt;는 일본어 공부의 바이블이었고(지금도 서점에 가면 있습니다. 요<br>즘 친구들은 화려하지 않은 인쇄에 바로 다른 책을 고르겠지만 그 내용은 전혀 낡지 않았습니<br>다) &lt;김영진 일본어 문법&gt;은 일본어 기본 문법서(동양문고에서 나온 독학서에 해설을 하신 것<br>으로 나와 있어, 그걸로도 반가운 이름입니다)의 명작이지요. 그런 책들을 낸 곳이 진명출<br>판사입니다. 고마운 곳이지요. 물론 출판사도 돈을 벌었겠죠^^.<br>&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 일본어 중급에 이르러 가장 기억에 남는 출판사는 &lt;다락원&gt;입니다.<br>다락원이 종로구 송월동에 있을 때 낸 미즈타니 노부코의『종합 일본어중급』은 지금도 판매<br>되고 있습니다. 잠시 들춰 보니, 여전히 낡지 않은(낡을 수 없는) 책입니다. 다만 원서를 가져와<br>사용했다는 데는 약간의 아쉬움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 당시(제가 가지고 있는 것은 88년 초판)<br>에는 다대한 공력이 드는 국내 기획서를 만드는 것이 쉽지 않았을 것입니다. 현재도 다락원은<br>나름대로 좋은 책들을 많이 내고 있습니다. 88년 당시 명확한 저작권 표시와 &lt;한국어판 출판<br>에 즈음하여&gt;라는 저작의 글을 실을 만큼 다락원은 괜찮은 출판사라는 생각이 듭니다.&nbsp;교재를<br>전자책으로 내는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다만 교재에 필기가 불가능한 것은 외국어 학습의 경<br>우 치명적이지요. 언젠가 전자책도 그런 점을 극복하겠지만 말입니다.<br><br>&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어쨌거나 당시에는 저작권에 대한 규제가 전무하다시피했으므로 해적판이나 불법<br>사용이 난무했었습니다. 그것이 왜 나쁜 것인지도 모르는 시대였지요. 그런 식으로 돈을 번<br>사람들이 많았습니다. 90년대 중반까지도 그랬으니까요. 돈을 버는 것만이 목적이라고 한다면<br>여러분이나 저나 지지리 운이 없는 편입니다. 그럴싸한 책이 있으면 양심의 가책 없이 마구<br>찍어 돈을 벌 수 있었으니까요. 현재 유명한 출판사 중에서도 그런 식으로 돈을 번 곳이 있겠<br>지요. (역설적으로) 부럽습니다.^^;<br>&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 마지막으로 다시 한 번 강조한다면, 일본어 교재에는 우열이 없습니다.<br>학습자의 의지가 얼마나 강한가 하는 우열은 있습니다. 중학교, 고등학교, 2년제 4년제 대학.<br>회사에서, 등등등. 일본어 학습을 할 기회는 수도 없이 많습니다. 과거의 책이라서 내용이 낡<br>았고, 현재의 책이라서 더 위대한 내용이 있는 것도 아닙니다. 목표를 정하고(외국어 학습에<br>목표가 없다는 것은 학습할 이유가 없다는 것과 같습니다) 정진한다면 반드시 여러분이 원하<br>는 목표에 도달할 것입니다. 하나 바라는 것이 있다면, 같은 출판을 하는 사람으로서, 여러분<br>이 국내 개발 교재를 선택하시기를 바랍니다. 내용이야 얼추 비슷하다고 하더라도 그들의 노력<br>에는 찬사를 보내도 좋습니다. 뭐, 돈 벌려고 하는 짓이기는 해도 말이죠. 혹시 압니까.<br>엄청난 긍지를 가지고 하는지...<br><br>&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 우리의 칸트 형님이 이런 말씀을 하셨답니다.<br><strong>성공에 이르는 첫걸음은, 자기가 마음으로 무엇을 바라고 있는지를 찾아내는 것입니다.<br>그것을 분명히 모르는 동안에는 무엇을 기대해도 이루어지지 않을 것입니다.</strong><br>　　成功<span style="FONT-SIZE: 85%">［せいこう］</span>に至<span style="FONT-SIZE: 85%">［いた］</span>る第一歩<span style="FONT-SIZE: 85%">［だいいっぽ］</span>は、自分<span style="FONT-SIZE: 85%">［じぶん］</span>が心<span style="FONT-SIZE: 85%">［こころ］<br></span>で何<span style="FONT-SIZE: 85%">［なに］</span>を望<span style="FONT-SIZE: 85%">［のぞ］</span>んでいるかを見<span style="FONT-SIZE: 85%">［み］</span>つけ出<span style="FONT-SIZE: 85%">［だ］</span>すことです。<br>　　それがはっきり分<span style="FONT-SIZE: 85%">［わ］</span>からないうちは、何<span style="FONT-SIZE: 85%">［なに］</span>を期待<span style="FONT-SIZE: 85%">［きたい］</span>しても駄目<span style="FONT-SIZE: 85%">［だめ］<br></span>でしょう。<br><br>*동양문고 동양TV에 가 보세요. 학원에 가지 않아도 좋습니다. 동영상 강의가 전부 무료.<br>&nbsp;&nbsp;학원들이 망하지 않는 게 신기할 정도입니다. 하고자 마음만 먹으면, 잘하지 않을 수 없는<br>&nbsp; 것이 요즘입니다. 다만 주의할 것은, 일본어는 스펙이지 스킬이 아니라는 사실입니다.<br>&nbsp; 명심하시기를...</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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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일본어를 배우자_초급부터</category>

		<comments>http://knwhouse.egloos.com/1884020#comments</comments>
		<pubDate>Tue, 10 Nov 2009 14:37:26 GMT</pubDate>
		<dc:creator>지지사</dc:creator>
	</item>
	<item>
		<title><![CDATA[ 치쿠시 테츠야, 자이니치, 데마, 담배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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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한국에서는 뉴스 캐스터가 마치 정치로 입문하기 위한 가교처럼 되어 버렸지요.<br>세상의 소식을 &lt;객관적&gt;으로 전한다는 &lt;신뢰&gt;가 그러한 일이 가능하게 한 하나<br>의 커다란 요소일 것이라 생각됩니다. 참 멋진 캐스터도 있지만 그렇지 못한 사<br>람도 있더군요.<br>&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 일본 생활 도중에 내내 멋진 캐스터라고 생각한 사람이 있었습니다.<br>치쿠시 테츠야(筑紫哲也, 1935.6-2008.11) 씨입니다. 오늘 우연찮게 그가 타계<br>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하기야 한국에서 그의 소식을 들을 수는 없고, 그를<br>잊고 지내기도 했으니 알 도리가 없었지요. 시간이 흘렀음에도 누군가의 얼굴과<br>목소리를 이만큼 뚜렷하게 기억하는 것도 드물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만큼 인상<br>깊었다고 해야 하겠지요. 그런데 그를 죽음으로 이끈 것이 폐암이라고 합니다.<br>지금은 규제나 제약이 많아졌지만 일본만큼 담배에 관대한 나라도 드물다는 생<br>각은 변함이 없습니다. 하루에 세 갑이나 담배를 피우던 그가 이런 말을 남겼다<br>고 합니다.<br><br><span style="FONT-SIZE: 14pt; FONT-FAMILY: 'MS Mincho'; mso-ascii-font-family: Century; mso-hansi-font-family: Century; mso-bidi-font-family: 'Times New Roman'; mso-font-kerning: 1.0pt; mso-ansi-language: EN-US; mso-fareast-language: JA; mso-bidi-language: AR-SA"><span style="FONT-SIZE: 100%"><span style="FONT-SIZE: 85%"><span style="FONT-SIZE: 100%"><span style="FONT-SIZE: 100%"><span style="FONT-FAMILY: '굴림','Gulim'"><strong>&lt;담배를 못 핀다면 재미가 없어요.&gt; &lt;해만 있지 하나도 도움이 안<br>된다고 하지만, 문화란 악덕이 많을수록 깊이가 있는 법. 담배는 인류<br>가 발명한 위대한 문화이고, 그걸 대신할 것은 없지요. 담배를 모<br>르고 인생을 마치는 사람을 생각해 보면, 그 얼마나 밋밋한 인생인지,<br>너무나도 안됐다는 생각이 들어요.&gt;&lt;암의 원인은 스트레스입니다.담배는<br>계기에 지나지 않습니다.&gt;</strong></span><br>「一服できないと面白くない」、「百害あって一利なしと言うけど、<br>文化は悪徳が高い分、深い。（たばこは）人類が発明した偉大な文化<br>であり、たばこの代わりはありませんよ。これを知らずに人生を終わ<br>る人を思うと、何とものっぺらぼうで、気の毒な気がしますね」「がん<br>の原因はストレスで、たばこはきっかけにすぎない」</span></span><br></span></span></span><br>&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 담배를 피는 일이 죄악시되는 지금 세상에서 애연가에게 나름의 위안을 주는 말이<br>라고 생각합니다. 흡연=암=죽음=죄악 vs 비흡연=무병장수=삶=선. 이것이 지금의<br>이원론적 가치관입니다. 비흡연=건강의 도식이 틀리거나 잘못되었다는 것은 아닙<br>니다. 치쿠시 씨의 말에는 그러한 이분법을 넘어선 감성적이고 로맨틱한 논리가<br>있습니다. 폐암으로 죽은 사람이 한 말 치고는 패기가 넘치고, 어쩌면 원인을 제대<br>로 짚은 것인지로 모릅니다. 하지만 아무리 그럴지라도 &lt;나프틸아민, 니켈, 벤젠,<br>비닐 크롤라이드, 비소, 카드뮴 등이 들어&gt;있다고 명확히 곽에 표기된 담배가 &lt;육체<br>적 건강&gt;에 좋을 리는 없습니다. 하지만 &lt;정신적 건강&gt;에는 어떨까요? 나름대로<br>생각해 보시기를 바랍니다. 그렇다고 해서 대답을 원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저 혼자<br>서 생각해 보시고 판단하시기 바랍니다. 하하하.<br>&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 <br>&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 그런데 그의 죽음에 따른 데마(デマ, 유언비어, 선동적 허위 사실)가 오늘<br>포스팅을 쓰는 이유입<br>니다. 재일 동포(한국인, 조선인)들에 대한 일본인들의 멸시를 담은 호칭이 &lt;자이니치<br>(在日, 재일)&gt;라는 것은 아시는지요. 한국에서는 일본의 프로 스포츠 선수가 재일교포<br>라는 식으로 많이들 말하지요. 그리고 그것이 일본에 대한 일종의 우월감을 표시하는<br>것이기라도 한 것처럼 쓰기도 합니다. 이미 귀화한 사람들, 드러내기를 원치 않는 사람<br>들까지 털어댑니다. &lt;자이니치&gt;란 말은 차별을 상징합니다. 그러므로 당연히 당사자들<br>입장에서는 가만히 놔 두었으면 하는 부분이지요. 한국인으로서의 자존심이니 애국심<br>이니 하는 것을 가져라 하는 식으로 억지 논리를 펼치면 곤란합니다. 뭐 당당하지 못할<br>것이 있느냐고 질책해서도 안 됩니다. 그들이 무엇을 선택하건 그들의 삶이 평온하기<br>위한 방법이므로 간섭할 것도 평가할 것도 없습니다.<br>&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이른바 우익 일본인들이 치쿠시 테츠야에 대한 데마를 퍼트리고<br>&nbsp;(인터넷 상에서만이겠지만)꽤 논쟁이 되었었나 봅니다.&nbsp;&lt;치쿠시 테츠야는 자이니치다&gt;<br>라고 말이죠. 한국에서도 일본의<br>유명한 누가 재일 동포라는 식의 말을 함으로써 나름의 우월감을 느끼고자 한다고 썼<br>습니다만, 일본 우익들도 좌익적 발언이나 행동을 하는 사람들을 &lt;자이니치&gt;라는 이름<br>으로 폄훼합니다. &lt;치쿠시 테츠야-朴三寿&gt;설은 아마도 거짓일 것입니다. 그의 본명이<br>박삼수 씨라는 데마는 그에게 커다란 스트레스를 주었을 것입니다. 일본에 거주하는<br>재일 한국인, 재일 조선인(북한 국적인 사람을 그렇게 부릅니다)이라는 것은 이른바 우<br>익들에게는 탐탁치 못한 일이겠지요. 일본인 중에서 중국과 한국에 호의적인 유명 인사<br>들에게 &lt;쟤 자이니치래&gt;라는 소문을 내는 것은 자이니치가 일종의 정치적 도구가 되었<br>음을 나타냅니다.<br>&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 앞서 치쿠시 씨의 담배에 얽힌 발언에 나오는 직접적인 원인인 &lt;스트레스&gt;<br>와 거기에 하나의 도화선이 된 &lt;담배&gt;를 곰곰히 생각해 봅니다.<br>&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 누군가가 드러내고 싶지 않은 무언가가 있을 때, 우리가 그것을 드러내어<br>진실을 밝히는 것이 선일까요? 우리는 그냥 가만히 기다리는 것이 좋지 않을까요? 한신의<br>카네모토처럼 당당히 밝혔어도 일본팬들이 사랑하는 선수도 있지요. 하지만 드러내고 싶<br>지 않은 사람도 있는 법입니다. 그냥 놔 둡시다. 자기가 무슨 정의의 사도인양 남의 뒤를<br>캐어 추궁하는 것은 일본우익이 하는 짓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남의 약점을 잡아 집요하게<br>물고 늘어지는 것은 추악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선을 가장한 악의 모습일지도 모르지요.<br>치쿠시 테츠야의 죽음과 담배, 그리고 우익들의 데마에 대해 두서없이 적어 보았습니다.<br>&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 죽음과 생이 가까운 것처럼, 선과 악도 겨우 등을 맡대고 서 있는 것 같다<br>는 생각이 듭니다.<br>&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오늘 하루 너그럽고 온화하시기를 기원합니다.<br><br>***아마도 치쿠시 테츠야는 자신이 자이니치라는 테마에 대해 완강히 거부하거나 하는 행<br>동을 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자신이 가치관을 통해 그들을 옹호하고 더 나은 세상을 꿈꾸었<br>던 사람이 자신의 신념을 부정할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나치를 비판하고 유대인<br>을 옹호하던 사람에게 &lt;너 사실은 유대인이었지&gt;라고 비방할 때, &lt;난 절대 유대인이 아니<br>야&gt;라고 말한다면 그것은 유대인에 대한 자기 거부가 되는 셈이지요. 사람에게는 이러지도<br>저러지도 못하는 경우가 있는 법입니다. 어째 늘 글이 이 모양인지 매듭이 깔끔하지 못합니<br>다. 양해해 주시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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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한국 일본 세상살이</category>

		<comments>http://knwhouse.egloos.com/1868835#comments</comments>
		<pubDate>Mon, 09 Nov 2009 07:59:16 GMT</pubDate>
		<dc:creator>지지사</dc:creator>
	</item>
	<item>
		<title><![CDATA[ 하소연, 푸념, 선생 똥은 개도 안 먹는다.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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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현명하신&nbsp;어머니는 예전에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br>"선생 똥은 개도 안 먹는다는 말이 있잖아."<br>"그런 말도 있어요?"<br>"들어 본 적 없니?"<br>"음, 선생님들 똥은 뭐가 다른가?"<br>"학생이란 것들이 하도 속을 썩여서 개도 안 먹을 만큼 독하다는 말이야."<br>"맞는 말씀이네요."<br><br>요즘은 그렇지 않지만 예전에는 동네 개들이 사람 똥을 주워먹는 것을 많이<br>보았습니다. 아주 오래 전이죠. 요즘 학생들은 상상도 하지 못하겠지만요.<br>그만큼 개들도 배가 고팠다는 말이 될까요. 지금이야 호강하는 견공들도 있<br>다지만 이 나라에서 개는 가족의 일원이 아니라 식량이 되기도 하고 때가 되<br>면 팔려나가는 짐승이었지요. 아주 더 오래 전에는 먹을 게 하도 없어서 개<br>똥을 물에 풀어 먹었던 적도 있었다는 이야기를 들은 기억이 있습니다. 아,<br>그냥 개똥 자체를 먹었다는 것이 아닙니다. 개는 열심히 쏘다니며 무언가를<br>먹겠죠. 특히 곡식을 주워 먹은 경우에는 소화가 되지 않아 똥으로 그냥 나<br>오는 경우가 있었나 봅니다. 너무도 먹을 게 없던 시절에는 그 소화되지 않<br>은 곡식을 먹을거리로 삼았다는 것이죠. 도무지 믿을 수 없는 이야기 같지만<br>있었을 법한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쌀이 남아돌아 썩을 지경이라는 지금은<br>상상도 못 할 풍경이지요.<br>그런데 선생님들의 속은 개가 똥을 먹지 않게 되었어도 여전한가 봅니다.<br>참 우리네 어머니들은 현명하시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도 많이<br>있나 봅니다.<br><br>친구 녀석 왈.<br>"야, 살다 보니까 이런 교활한 인간도 만나게 되네."<br>"무슨 일이야?"<br>"사무실&nbsp;주인 할머니 말이야."<br>"야, 세상 거의 다 산 노인이 교활하면 얼마나 교활하다고 그러니?"<br>"지난 번에 사무실 집기를 얻은 게 있다며 가져다 놓겠다고 해서 그러라고 했<br>잖아."<br>"그랬었어?"<br>"자기가 어디서 얻게 되었는데 그냥 주겠다는 말이 있었다고 했잖아."<br>"아, 그것 말이지. 없어도 되는데 사무실 좁아지잖아. 거절하지 않았어?"<br>"아니, 그 할머니가 갖고 싶어하는 눈치라서, 그러면 그냥 가져다 놓으라고<br>했거든. 네가 세상은 도우며 살아야 되는 거라 했잖아."<br>"그러면 됐지. 왜?"<br>"그런데&nbsp;오늘까지 연락이 없는 거라."<br>"아니면 말면 되지!"<br>"아까 전화가 왔는데, 자기가 옮길 수 없으니까 내가 배송하는 데 부탁해서<br>돈 주고 가져오라는 거야."<br>"응, 뭐...?"<br>"몇 만 원밖에 안 하니까 가져오래."<br>"엉, 왜 네가 돈을 내고 가져오냐? 그냥 주는 거라며?"<br>"그러게 말이다. 할머니가 얻기로 했는데 운반비를 나한테 떠넘길 셈이었던<br>것 같단 말이야. 아마도 처음부터 그럴 속셈이었던 것 같아서 영 불쾌하네."<br>"설마. 어쩌다 그렇게 되었겠지. 처음부터 그랬겠냐."<br>"그럴까?"<br>"그럴 거야. 사람은 믿어야 맛이라니까."<br>"하기야 의심하면 끝이 없으니까."<br>"하지만 너나 나나 영악하게 세상 살기는 글렀어. 세상을 다 이해하고 감싸는<br>아름다운 마음을 가졌으니 말이야. 훗훗훗."<br>녀석은 묘한 쓴 웃음을 짓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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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슬픈 하루 기쁜 하루</category>

		<comments>http://knwhouse.egloos.com/1813474#comments</comments>
		<pubDate>Tue, 03 Nov 2009 15:35:29 GMT</pubDate>
		<dc:creator>지지사</dc:creator>
	</item>
	<item>
		<title><![CDATA[ 하나를 보고 열을 헤아리는 것이 아니라, 하나를 보고 천을 매도한다. ]]> </title>
		<link>http://knwhouse.egloos.com/1802693</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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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어느 신문에 이런 기사가 올라 있습니다. 어느 모 대학에서 박사과정생이 학위를<br>얻으려 천만 원 정도를 심사 교수들에게 바쳤다는...그에 대한 댓글은 &lt;박사 학위를<br>가진 사람과 교수들은 돈에 미친 쓰레기&gt;라는 식입니다.<br>&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 논문을 준비하며 몇 번의 학회 발표, 지도 교수의 수차례에 걸친 논문지도,<br>논문 쓰기는 최고의 스트레스를 안기고, 지도 교수의 차가운 비판의 코멘트에 절망<br>하며, 공개된 중간심사에서 쏟아지는 비판들을 어떻게든 감싸안으려 노력하고, 본심사에서<br>공개적으로 망신을 당하지 않으려 피를 쏟는 심정으로 논문을 다듬고, 교우들 앞에서<br>논문에 대한 칭찬만이 아니라 당연히 쓴디쓴 비평을 가하는데, 많이 빠져 있지만 그렇<br>게 험한(즐기면 행복한 것이나) 과정을 거쳐 얻는 것이 이른바 학위라는 것입니다.<br>재능은 없는데 돈으로 학위를 살 수 있다고요? 물론 그런 경우가 없으리라고는 생각<br>지 않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연구자들은 온갖 고통을 견뎌낸 사람들입니다. 겉으로<br>는 전혀 그랬던 적이 없는 것처럼 잊고 살지만 말이죠. 박사 학위는 그냥 오는 게 아<br>닙니다. 얼마나 지난한 과정이 있는지 모르시는가 봅니다.<br>&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 &lt;어느 신문&gt;의 글이 지도 교수나 심사의원인 교수들이 돈을 밝히는 것처럼<br>적자, 그 댓글이 가관입니다. 이 나라 교수들이 다 그렇게 쓰레기라네요. 단언컨대,<br>논문을 완성하고 학위를 따는 과정을 하나도 경험하지 못한 사람들이 묘한 분위기에<br>이끌려 온갖 소문을 사실로 단정하며 쏟아내는 말들일 것입니다.<br>&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 교수들이 속물이라고요? 내가 아는 한, 그들은 학생들 앞에서 겸손하고,<br>학생들에게 해 줄 것이 없으면 자책하고, 자신의 능력에 대해 많은 회의도 하며,<br>제자가 찾아오면 기뻐하고 그 기억을 오랫동안 간직하며 고마워하는 사람들입니<br>다.<br>&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힘든 논문 과정을 함께 해준 지교 교수에게 작은 선물이나 식사 대접을<br>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제가 아는 한 제자가 만 원짜리 음료수 한 박스 사가지고<br>가도 기뻐하는 것이 그들입니다.<br>&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 사람 사는 세상인지라, 신문이 고발하는 행태를 보이는 교수도 물론 일부<br>있겠지요. 없다고 하면 거짓말입니다. 하지만 대다수의 교수들은 그렇지 않습니다.<br>인사를 가면 좋아라 하시는 분들이 그분들이십니다. 제자가 찾아왔는데 어찌 기쁘<br>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그런 사람들입니다.<br>&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 학위 심사가 끝났다고 격려의 식사를 대접하시는 선생님, 집 근처까지<br>택시를 태워 바래다 주는 선생님(술을 한 잔 했으니), 여기 커피가 맛있다네 하시며<br>커피를 사주시는 선생님, 그런 선생님들이 더 많습니다.<br>&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 예전에 저는 세상이 하나를 보면 열을 헤아릴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실제<br>로는 하나를 보고 천을 매도하는 것이 훨씬 현실에 가깝다는 생각이 듭니다.<br>&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 교수들...생각보다 깨끗하고 괜찮습니다. 하지만 성녀를 바라지는 마세요.</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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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세상 관찰</category>

		<comments>http://knwhouse.egloos.com/1802693#comments</comments>
		<pubDate>Mon, 02 Nov 2009 11:47:35 GMT</pubDate>
		<dc:creator>지지사</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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