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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有錢生樂 無錢生苦</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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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생활 속의 잡담과 취미 그리고 그것들을 지탱해 줄 자산증식에 대해 논해 보고자 합니다. </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Tue, 24 Nov 2009 23:29:23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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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有錢生樂 無錢生苦</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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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생활 속의 잡담과 취미 그리고 그것들을 지탱해 줄 자산증식에 대해 논해 보고자 합니다. </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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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에반게리온 '파' 유료 시사회 감상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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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
			<![CDATA[ 
  <p align="justify">어제 밤,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린 에반게리온 신극장판 두 번째 작품 '파'의 유료 시사회에 다녀 왔습니다.<br />
<br />
'유료'라고 1만 6천원이나 되는 입장료를 받은 이번 시사회는 그 가격에 무색한 사은품(머그컵 외엔 일러스트 몇 장, 포스터, 책갈피 등등 거의 종이...)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국내 최초 개봉'이란 타이틀에 더 끌린 분들이 많은지 전석 매진이었다고 합니다. 전 예매의 달인(흐흐)분께서 예매해 주신 덕에 편하게 봤지만요.<br />
<br />
<br />
시사회에 따르는 홍보성 행사는 짧기도 했고 무시할만한 수준이니 빼고.<br />
본편 내용은 음...TV판이랑 쌩판 다릅니다. 사도들은 완전 오리지널 때깔 뽀샤시 한 녀석들이 주리주리 나오고, 캐릭터 성격들도 TV판에서 상당히 궤도수정들이 가해져 있고, 시나리오 전개도 어떤 의미에서 '굉장하게' 빠릅니다. TV판의 늘어지던 중간 이후 전개에 비하면 이건 브레이크 고장난 스포츠카 수준이랄까.<br />
<br />
세월이 흘러 작품 내 캐릭터들이 쓰는 기기도 현대화되고 (미사토의 차에 내비가 있는 등), 영상 자체도 현대판 CG에 당시하곤 비교도 안 될 연출빨에 인상적이지만 뭐랄까 에반게리온이란 작품에 들어있는 생각자체도 꽤 수정이 가해진 듯 합니다. 자세한 건 직접 감상을...<br />
<br />
<br />
여간 전체적으로 꽤 재미있게 볼 수 있었던 한 편이었습니다.<br />
개인적으로 일러스트를 통해 마음에 들었던 신 캐릭터인 마리는 나름 이쁘장하고, 담당 성우분(사카모토 마아야 씨로 알고 있습니다.)도 이전에는 그런 모습을 보여줬었나...? 싶게 전투씬에선 시원스럽고 강렬한 목소리를 내더군요. 다만 '파'에서 비중자체는 좀 약한 느낌인데(TV판 아스카의 캐릭터 비중을 한 6:4 정도로 둘이서 나눠 쓰는 느낌?) 이후에는 좀 더 활약해 주면 좋겠습니다.<br />
<br />
정식 개봉은 12월 3일. 뭐 이제와서 전설 운운하는 포스터 문구는 실소가 나지만 아무튼 이통사 포인트 할인이든 뭐든 쓰시면 충분히 볼 만한 한 편이 아닐까 싶네요. 이상.<br/><br/>tag : <a href="/tag/에바" rel="tag">에바</a>,&nbsp;<a href="/tag/신극장판" rel="tag">신극장판</a>			 ]]> 
		</description>
		<category>취미</category>
		<category>에바</category>
		<category>신극장판</category>

		<comments>http://knousang.egloos.com/2762734#comments</comments>
		<pubDate>Tue, 24 Nov 2009 23:29:23 GMT</pubDate>
		<dc:creator>城島勝</dc:creator>
	</item>
	<item>
		<title><![CDATA[ Z5600의 시대가 가다...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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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
			<![CDATA[ 
  <p align="justify">또다시 뜬금없는 포스팅에 여념이 없는 저올시다.<br><br>네, 제목 그대로 소니 브라비아 Z5600은 거실에서 퇴장하게 되었습니다.<br>이게 다 무리한 지출 때문입니다!!! 저는 찢어지는 가슴을 부여잡고 Z5600을 떠나보낼 수 밖에 없었습니다!!!<br><br>그렇지만 거실에 TV가 없으면 안 되겠죠. 그래서 전 할 수 없이...이름도 없는 회사의 PDP TV 한 대를 사서 가져다 놓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모 동호회 장터에서 섭외한 녀석이죠.<br><br>저 좀 위로해 주세요...정말 가슴이 아픕니다. 어흑흑. 아흐흐흐...<br><br><br><br>이런 사태로 인하여, 제 거실에서 반짝이던 빛나는 소니 로고는 사라지고...<br>'ELITE' 라는 듣도보도 못 한 로고를 단 TV가 앉아있게 되었지 뭡니까. 학생복 만드는 회사인가 했어요, 처음엔. 교복 안 팔려서 TV도 만드나...<br>주제에 PDP라고 50인치! 4인치 커지긴 했습니다. 근데 이 놈은 말이죠...TV 내장 앰프도 없고 TV튜너도 없습니다. 거기다 한 술 더떠서 A/S도 힘들다(고 쓰고 거의 불가능하다고 읽는)네요. 아, 이런 통탄할...이건 완전 용산 오픈프레임 LCD도 아니고...자기가 컴퓨터 모니터인 줄 압니다...그래도 어쩌겠습니까. 제 지갑이 달랑달랑 한 탓이죠.<br><br>그래도 뭐 억지로나마 이 TV의 좀 좋은 점을 찾아본다면 어두운 화면에서 좀 좋다고 합니다. 어두운 화면에선 화면이 좀 시커매진대요. 숯검댕이마냥.<br>아니 뭐 그리고 특이한 모드로 보면 PDP 주제에 LCD보다 더 쨍한 화면을 보여줄 수 있다고 막 자랑합니다. <br>그래서 콩 한 쪽도 인터넷 거래시엔 직거래로, 확인하고 사는 저는 월차를 내고 TV파는 분에게 찾아가서 실제로 이 PDP의 화면을 좀 보았습니다. 그랬더니 뭐...확실히 PDP치곤 밝은 것도 밝고 어두운 것도 어둡고 뭐 그렇더이다. 막눈인 제가 봐도 집에 있는 LCD인 Z5600보다 그런 건 나아 보이더군요. 근데 듣보잡 로고가 참...<br><br><br>아, 아무튼 그래서 제 집 TV가 바뀌게 되었음을 신고하는 바입니다.<br>이젠 저도 다시 서울로 올라와 있게 되었으니까...아, 말씀을 안 드렸는데 주중 천안 시민 생활이 종료되고 서울로 발령받아 서울에 있습니다. 그래서 뭐 PDP TV라도 제대로 쓸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예.<br><br>하여간 듣보잡TV, 이름을 차마 본장에 쓰기도 부끄러워 태그를 통해 모델명이나마 적어둘 뿐입니다.<br>그래도 FHD에 대한 열정은 식지 않았으니 뭐...그러려니 이해해 주십시오. 블루레이 감상기는 계속됩니다. 쭈~~~욱.<br><br>!PDP도 플랫TV 입니다. 암요!<br><br><br>PS: 내장 앰프도 없는 놈이라, 추가&nbsp;앰프 구할 때 까지 당분간 봉인입니다. TV도 못 보게 생겼네, 줴엔장...(;)<br>PS2: 시스템 설치가 완성되면 사용기나마 올려 보겠습니다. </p><br/><br/>tag : <a href="/tag/쿠로" rel="tag">쿠로</a>,&nbsp;<a href="/tag/PRO-101FD" rel="tag">PRO-101FD</a>,&nbsp;<a href="/tag/파이오니어" rel="tag">파이오니어</a>,&nbsp;<a href="/tag/PDP" rel="tag">PDP</a>,&nbsp;<a href="/tag/TV" rel="tag">TV</a>,&nbsp;<a href="/tag/BD" rel="tag">BD</a>			 ]]> 
		</description>
		<category>취미</category>
		<category>쿠로</category>
		<category>PRO-101FD</category>
		<category>파이오니어</category>
		<category>PDP</category>
		<category>TV</category>
		<category>BD</category>

		<comments>http://knousang.egloos.com/2761924#comments</comments>
		<pubDate>Tue, 24 Nov 2009 05:52:31 GMT</pubDate>
		<dc:creator>城島勝</dc:creator>
	</item>
	<item>
		<title><![CDATA[ TV 구입의 속내 ]]> </title>
		<link>http://knousang.egloos.com/2753613</link>
		<guid>http://knousang.egloos.com/2753613</guid>
		<description>
			<![CDATA[ 
  <p align="justify">이미 TV를 덜렁 사 놓고 새삼스레 또 이런 포스팅을 하게 된 이유는...<br />
제가 예전 TV 구입에 대해 고민하는 포스트를 하면서 여러가지를 밝혀 왔습니다만...사실 좀 더 진솔하게 이야기하지 않은 면도 있기는 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br />
<br />
대체 이 사람이 왜 소니(그 가격대성능비 나쁜 이미지의)의 CCFL광원 LCD(요샌 LED가 대세라는 데)중에서 Z5600을 구입했는지에 대해서 좀 더 이야기하자면 말이지요...<br />
<br /><br /><br />
<br />
1. 정말 사고 싶었던 TV, PDP도 LCD도 아닌 쿠로.<br />
<br />
사실 1. 돈에 한도가 전혀 없고 (제 마음속의 자물쇠가 없다면), 2. 부모님보다 내 시청을 우선시했다면, 모든 것을 제쳐두고 전 쿠로600M (60인치)를 사고 싶었습니다. <br />
파이오니어의 마지막 역작이라는 이 TV는 이른바 '아는 사람들' 사이에선 최고중의 최고라고 평가받는 LCD도 PDP도 아닌 제3의 TV '쿠로'라고 인정받을 정도의 (PDP)TV입니다. 한 때 게임기로서 '당시로선 최고였던 아케이드 게임을 그대로 집에서 할 수 있는' 네오지오를 사랑했던 저에게 있어서 쿠로는 분야는 다르지만 매우 강렬한 유혹으로 다가왔다는 점을 인정하겠습니다. <br />
<br />
그런고로 사실 2번은 뭐 그렇다치고 1번은 '최고를 위해서라면...'이란 마음도 있긴 있었습니다. 그러나 현실은 엄혹했지요. 일단 당장 구할라고 치면 E-베이 구매대행 이라든지 하여간 해외주문을 해야하는 데 1. 전 해외주문 같은 거 별로 좋아하지도 않고 (예전에 해외배송에서 낭패를 겪은 일이 좀 있어서) 2. 해외배송 하다가 패널 깨져서 돈만 날린 사람도 있던데, 전 제 뽑기 운을 그다지 신뢰하지도 않기 때문에 이것이 최대 장애물. <br />
<br />
그리고 다음 장애물은 사실 1. 내가 무슨 전문가스럽게 쿠로의 모든 것을 즐길만한 역량이 있는 사람이 아니고 2. 내가 쿠로를 샀다한들 그걸로 놀라줄 사람이 몇이나 있겠는가 하는 문제라고 하겠습니다. 까놓고 말해서 허영을 만족시키기 위한 측면도 있는 건데 그 허영에 필수적으로 포함되어야 할 경탄이 빠지니까 김새는 거죠.<br />
그래서 사실 500M(50인치) 매물은 있었지만 포기한 겁니다. 가격은 그럭저럭 적당했어요. 단지 제 허영이 충족되지도 않고, 최고 크기도 아닌 데 그 돈 쓰기가 거시기 했을 뿐입니다.  <br />
<br />
뭐 위와 같은 이유도 있고 사실 세월아네월아 또 누군가 600M을 내놓기만 바라기엔 부모님 채근이 좀 있으셨고 해서...전 별 수 없이 국내(에서 정상적으로 파는) PDP/LCD 쪽으로 시선을 돌려야만 했습니다.<br />
<br />
<br />
2. 그럼 PDP는 어떠한가?<br />
<br />
그래서 제 뇌는 국내에서 당장 신품으로 구할 수 있는 것들을 차례로 열거하기 시작합니다.<br />
일단 PDP B850이라든가 보보스라든가 541 이라든가...LCD는 X4000, W5600, LH90, LH93, A950, X4500 뭐 이런 것들이 줄줄이 나열되기 시작했지요. 솔직히 말해서 제가 이 모든 모델의 장단점을 다 직접 실감하고 빼고 더하고 한 것도 아닙니다. 당연하죠. 제가 무슨 독수리 눈도 아니고 전문 리뷰어도 아니고...<br />
<br />
따라서 제 선택에 가장 영향을 많이 끼친 건 1. 리뷰와 사용기, 2. 아는 상인의 귀띔 입니다. 쉽게 말해 남의 말을 듣고 결정한 게 90%도 넘습니다. 나머지 10%요? 제가 직접 매장에 가서 PDP의 발열이라든가 고주파라든가 뭐 그런 걸 체크해 본 거 정도겠죠. 물론 소니 매장에서 X, W, Z의 비교정도도 하긴 했습니다만.<br />
<br />
사실 가격대비크기로 가장 만족감을 주는 건 누가뭐래도 PDP입니다. 58~63인치 급의 가격이 LCD 55인치 이하급에 못 미치거나 훨씬 싸죠. 그렇지만 PDP가 '큰 거 좋아하는'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도 그다지 어필하지 못하는 건 몇 가지 선입견 때문인 데 그 가장 큰 건 '번 인'과 'LCD와 비교한 화면빨'이 되겠습니다.<br />
<br />
화면빨은 이미 진즉에 '매장의 밝은 빛 때문'이란 걸 들어 알고 있었기에 문제가 안 되었지만 '번 인' (일시적인 이미지 리텐션을 포함해서)은 확실히 PDP 선택에 있어서 가장 큰 벽입니다. 물론 요새 PDP들은 방지책도 많이 있고 옛날 PDP들과 다르긴 합니다만 그래도 분명 '신경쓰이는' 점은 있습니다. 그것이 실제 고생이 아니라 뇌에서의 거슬림이라도 사람은 같게 느끼는 경향이 분명 있고 저도 거기서 자유롭지는 않습니다. 거기다 현 시점에서 TV를 보시는 건 제가 아니라 부모님. 번 인이니 그런 것에 대해 아무리 주의를 드려도 기억하실 리 없는 부모님이란 점이 아주 최대 문제였습니다.<br />
<br />
그리고 PDP 모델중에 사실 B850 이외에는 다 그놈이 그놈이고 그냥 가격으로만 싸우고 있는 형편이라 사실 국내 PDP에서 고른다면 B850 이외에는 별 의미가 없음을 리뷰로 - 하이파이넷의 - 주입교육을 받은 상태인데...이 B850이 또 문제가.<br />
<br />
'B850은 리뷰어가 몇시간 리뷰하면 정말 좋은 TV고 내가 쓸 게 아니라 남이 쓰는 걸 보기엔 좋은 TV지만, 실제 사용자가 몇백몇천몇만시간 놓고 쓸 TV가 아니다'<br />
<br />
라는 말을 들었기 때문입니다. 자세한 건 삼성의 사내비라니까 공개할 수야 없지만 아무튼 제가 물러나기엔 충분했다고 해 두십시다.<br />
<br />
<br />
3. 그래서 LCD로 가니까...일단 LED(광원) TV부터 말해 봅시다.<br />
<br />
LCD로 가면 번 인은 없으니까 거기에 신경쓸 일은 없지만 여긴 불량화소니 빛 샘이니가 상당히 문제라면 문제입니다. <br />
이건 완제품이 오고나서 '뽑기' 한 번만 잘 되면 해결되는 문제니까, 지속적으로 신경을 써 줘야하는 PDP의 번 인과는 다른 문제긴 합니다만.<br />
<br />
하여간 요새 인기인 LED 광원 TV는 또 두 가지 타입이 있는 데 하나는 직하형, 하나는 엣지형입니다. 자세한 설명은 뭐 대충들 아시리라 믿고 생략하면...<br />
<br />
제가 LED(광원) LCD에서 마음에 두었던 모델은 소니의 X4500, LG의 LH93. 앞에 건 가격이 900대, 뒤에 건 450대. 까놓고 말해서 성능은 한끗차. 그런데 가격은 2배차. 당연히 뒤에 것이 낫죠. 그래서 X4500 제외.<br />
그럼 LH93은 좋으냐? 그럼 제가 얘를 샀을 텐데 또 그것도 아닌 것이 얘는 자잘한 버그가 많은 데다 패널땜에 시야각도 안 좋고 라이브 스캔은 짜증나는 등등...LH93을 패널만 소니나 삼성 패널(같은 공장에서 생산하는 그게 그거지만)로 바꾸고 120Hz 기술도 LG거 말고 소니나 삼성 걸로 한 게 있었으면 당장 그걸로 샀을 걸요. <br />
<br />
사실 비슷한 게 있긴 합니다. 삼성에서 나온 A950. 버그도 없고, 패널도 삼성 패널이고 120Hz 기술도 더 좋고...하지만 얘는 '누구도' 최고로 좋다고 확실하게 말해주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리뷰도, 사용기도, 제가 언급했던 상인 까지도 아무도 말이죠. 가격은 뭐 중고로 380에 판다는 사람도 있었습니다만 아무도 최고라고 안 해 주는 TV, 그 돈에 사서 뭐에 쓰겠습니까.<br />
<br />
그래서 눈을 돌린 건 '적당한' 것. 그리고 '원숙한' 기술력, 가격대성능비가 되었습니다.<br />
<br />
<br />
4. CCFL(광원) LCD<br />
<br />
말그대로 '적당한'. 지금까지 만들어 온 가락이 있어서 모두 다 '원숙한' 기술력을 자랑하는 CCFL LCD. <br />
항상 아직 자리잡지 않은 신기술을 샀다가 돈만 비싸게 주고 말았다는 후회를 가끔 하던 제게 있어선(ex: 인텔 프레슬러CPU를 출시 얼마 후에 샀다든지...) 안전한 선택이었습니다. <br />
최고라는 꽃을 버리니 남은 건 적절하고 원숙하고 가격대 성능비를 맞추는 것이지요.<br />
<br />
CCFL 시리즈를 비교하다보니 눈에 띄는 건 소니더군요. LG나 삼성의 CCFL 시리즈가 나쁘다는 건 아니지만, 뭔가 임팩트를 줄 만한 건 또 없다는 웃기는 상황. 이것저것 리뷰 읽다보니 - 좀 더 정확히 말하면 하이파이넷 리뷰를 제일 많이 읽다보니 - 대충 LG < 삼성 =< 소니 뭐 이렇더이다. 물론 제 느낌뿐일 지도 모르지만.<br />
<br />
개중에 눈에 들어온 것은 물론 최근 기종인 X4000과 W5600 이었는 데...그러다가 Z5600이 짠 하고 나오면서 제 마음이 이쪽으로 급속히 기울었습니다. Z5600은 그러니까 모든 면에서 '무난'했어요. 잔상 방지를 위한 모션 플로우 기술도 240Hz였고, 블랙 표현도 CCFL 중에서는 최고급이라 하고(래봤자 도찐개찐 수준일 수도 있지만), 아무튼 소니의 국내 발매 CCFL 시리즈의 최신이자 어쩌면 최종 모델일 것도 같고, 그 외에 S단자도 있고(;) 등등.<br />
<br />
실제로 소니 매장에서 PS3 게임등으로 입력 랙이라든지 기타 자잘한 것도 시험해 보니 게임도 할 만 하고 뭐랄까 흠잡을 데가 딱히 없더군요. 가격도 옛날 소니TV 감안하면 굉장히 착해졌고.<br />
52인치냐 46인치냐를 마지막으로 고민했는 데 46인치를 산 건 앞서 밝혔으니 더 말씀드릴 건 없습니다만 아무튼 제가 Z5600을 산 것은 말그대로 '뭐든지 무난해서'입니다.<br />
<br />
<br />
5. 결론<br />
<br />
결론적으로 정말 제가 하고 싶은 말은 딱 한 가지입니다.<br />
<br />
지금의 어떤 TV도 '모든 것을 완벽하게' 충족시켜 주는 건 없습니다.<br />
뭐가 뛰어나면 뭐가 모자라고, 뭐가 좋으면 뭐가 나쁘고 식입니다. 그에 대해 쿠로는 거의 모든 것을 만족시켰지만 가격과 안심(A/S든지 양품이 올 확률이라든지 뭐 이런저런 불안감)이 모자랐습니다.<br />
<br />
한 3주정도 고민한 거 치곤 바보같은 결론이 수도 있지만, Z5600을 선택한 것 마저도 '그냥그런 선택'일 수도 있습니다. CRT는 거의 모든 것이 완벽한 TV였지만 크기가 커지기 어려웠는 데 새로 TV 산답시고 사고선 46인치 짜리 짜리몽땅을 사다니 원 바보같긴...할 수도 있습니다.<br />
<br />
<br />
근데 어쩌면 말이죠...지금 TV를 사는 건...<br />
3년쯤 후에 바꾸기 위해 사는 것일 지도 모릅니다.<br />
3년, 길어봐야 5년. 지금 보는 TV들은 그 시간만 버텨주면 되는, 바꿔 말하면 그 시간만 쓰기 위해 사는 것들일 겁니다. <br />
<br />
그럼 한 길어도 5년후엔 또 다른 무언가가 거실을 차지하고 있을 테지요. 그럼 지금 큰 돈을 들이기도 뭣 하긴 합니다. 그래서 전 나름대로의 선택을 했고 그럭저럭 무난하게 골랐다고 자평하고 있습니다.<br />
<br />
여러분은 어떤 선택을 하시겠습니까? <br />
<br />
<br />
<br />
PS: 사실 말이 나왔으니 말인데 PDP는 오방전이 문제! 라고 옴팡지게 쏘삭이는 사람도 있더군요. 네이버 카페 쪽이었나 하여간 어느 곳에 있는 사람인데 PDP는 2년 넘게 쓰면 무조건 오방전 생긴다 어쩐다 하면서...사실 여부를 떠나서 PDP는 참으로 적(이 될 선입견)이 많은 것 같습니다. 불쌍하게도.<br/><br/>tag : <a href="/tag/TV" rel="tag">TV</a>,&nbsp;<a href="/tag/LCD" rel="tag">LCD</a>,&nbsp;<a href="/tag/LED" rel="tag">LED</a>,&nbsp;<a href="/tag/PDP" rel="tag">PDP</a>			 ]]> 
		</description>
		<category>취미</category>
		<category>TV</category>
		<category>LCD</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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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PDP</category>

		<comments>http://knousang.egloos.com/2753613#comments</comments>
		<pubDate>Wed, 18 Nov 2009 02:10:41 GMT</pubDate>
		<dc:creator>城島勝</dc:creator>
	</item>
	<item>
		<title><![CDATA[ TV 구입 부작용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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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
			<![CDATA[ 
  <p align="justify">얼마 전에 저는 TV를 덜컥 사는 바람에 블루레이 영상물을 모으는 취미가 생겼다고 서술한 바 있는 데.<br />
부작용이 하나 더 생기고 말았습니다.<br />
<br />
어제 밤, 또 늦게까지 이어진 회의가 끝나고 회사 숙소로 들어 가 9시 뉴스를 보고 있는 데 울리는 휴대폰.<br />
어머니십니다. 그런데...<br />
<br />
"아들? 오늘 일 잘 했어?"<br />
<br />
웃, 이건 좀 위험하다...어조가 너무 밝게 '아들?'로 시작하실 경우 뭔가 어머니가 떠안기실(;) 것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면 카드값이라던지...<br />
<br />
"아들. 엄마가 말이지. 오늘 오랜만에 ○○가구 사장 부인을 만났는 데 말이지..."<br />
<br />
우웃. 이건 분명 뭔가 사셨다는 이야기다. 남의 부탁 거절 못 하고, 체면치레 좋아하시는 어머니가 '오랜만에' '가구 회사 사장 부인'을 만났다면...<br />
<br />
"아들이 TV 사 줘서 잘 보고 있는 데 거실 소파가 너무 오래되서 보다보면 허리가 다 아프지 뭐니. 그래서 그 분 하고 이야기를 하다가 소파 이야기가 나와서 말이지 그만 사 버리고 말았단다."<br />
<br />
...?????!!!!!<br />
<br />
"당장 환불하세요." <- 이 말이 목구멍까지 나왔지만 제가 실제로 한 말은.<br />
<br />
"그, 그러세요...몇 사람 앉을 거고 얼만데요."<br />
"우리 가족 셋이니 세사람 넓이면 충분하겠다 싶어서 그걸로 샀다. 손님도 잘 안 오고 하니...가격은 깎고 깎아서 80 정도에 샀어. 어떠냐, 이런 게 지혜로운 소비생활이지. 그런데 아들, 그 돈도 내 줄 거지?"<br />
<br />
...;;;;;<br />
무, 물론 23년쯤 쓴 지금 있는 소파가 엉덩이 쪽이 꺼질대로 꺼져서 허리가 아픈 건 인정하겠습니다만...어머니. TV 지출로 타격이 있는 제 지갑을 연타로 꼭 할퀴셔야 겠습니까...라는 말이 또 입술까지 나왔지만 또 제가 실제로 한 말은.<br />
<br />
"그, 그럼요. 그정돈 뭐...근데 할부로 하셨겠죠?"<br />
"그럼. 3개월 무이자 할부로 했단다."<br />
<br />
<br />
...기왕 이렇게 된 거 라고 생각하려 해도 사실 그냥 옛 TV 그대로였으면 이런 사태가 벌어지지도 않았을지 모르거늘 이게 도대체 !@#$%^&*() <br />
이렇게 하여 주말에 블루레이 타이틀 감상은 새 소파 위에서 아픈 마음을 부여잡고 하게 생겼습니다, 그려. 흑흑.<br />
하긴 또 모르죠. 예술은 신체적 악조건에서 나온다고...블루레이 감상의 새로운 경지가 아픈 마음을 딛고 완성될 지도. (뭔 소리여?)<br/><br/>tag : <a href="/tag/견물생심" rel="tag">견물생심</a>,&nbsp;<a href="/tag/쇼파" rel="tag">쇼파</a>,&nbsp;<a href="/tag/BD" rel="tag">BD</a>			 ]]> 
		</description>
		<category>잡담</category>
		<category>견물생심</category>
		<category>쇼파</category>
		<category>BD</category>

		<comments>http://knousang.egloos.com/2748366#comments</comments>
		<pubDate>Fri, 13 Nov 2009 06:57:44 GMT</pubDate>
		<dc:creator>城島勝</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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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CDATA[ 나의 블루레이 감상기 (2) - 아이언맨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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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
			<![CDATA[ 
  <p align="justify">300에 이어 두번째로 올라가는 감상기는 [아이언맨]입니다.<br />
<br />
이 타이틀을 구매하게 된 것은 가까이 사는 친구 때문으로...<br />
<br />
'이번에 쓸만한 TV를 한 대 샀는 데, 시연회도 해 볼 겸 뭐 감상하고 싶은 거 있어?'<br />
했더니 친구 왈<br />
'글쎄...아이언맨을 한 번 보고 싶군.'<br />
<br />
왜 유독 그것을 골랐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블루레이로 발매 된 타이틀을 참 잘도 골랐다는 생각이 들더랬습니다. <br />
구입은 대충 Y모 온라인 서점에서. 또 포인트 이것저것 끌어모으니 2만원대로 내려 간 가격. 책 많이 사 준 보람이 조금은 있구나...<br />
<br /><br />물론 저는 제가 볼 생각이 전혀 없는 영화를 단순히 친구 취향으로 사지는 않는 사람이니까 [아이언맨]도 '보고 싶었는 데, 영화관에서 볼 시기를 놓친' 작품으로 분류할 수 있겠습니다.<br />
개봉 당시 광고는 뭐 그저그랬던...아니 정확히 말하면 '또 하나의 만화 원작 할리우드제 미국 영웅 영화'정도로 기억되는 데 엄밀히 말하면 그런 홍보빨도 약해서 거의 기억나는 것도 없네요. 다만 개인적으론 포스터에 나온 '별로 영웅 같지 않은' 마스크 디자인이 생각나는 영화기는 했습니다. 뭐, 스폰~ 보다야 좀 선해보이긴 하지만...(이게 칭찬일까...)<br />
<br />
배달되어 온 블루레이 [아이언맨]은 또 거의 그렇듯이 파란 플라스틱 케이스 안에 디스크만 2장 떨렁 들어있는 썰렁함. 거기다가 '12세 이상 관람가' 타이틀이 좀 크게 찍혀 있어서 무슨 VCD 보는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키케끔 하는 좀 유치하고 좀 애매한 디자인이었습니다. 뭐 300에서 이미 충분히 감상한 외형상 썰렁함이니까 일일히 걸고 넘어지고 싶지는 않고.<br />
<br />
만화 원작이나 원작 만화를 못 봐서 괴리도가 어느 정도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영화만 놓고 보면 '내용적으로 상당히 현실과 융화되려고' 노력한 기색은 역력합니다. 물론 따지고 들면 충분히 곤란한 장면들은 얼마든지 있지만 - 이른바 '공상비과학대전': 영화편 같은 서적에 엄청난 소재를 제공할 뿐 아니라, 정치/군사적으로만 이야기를 해도 좀 많이 곤란한 장면들도 다수 - 여기서 그런 것을 논할 필요는 없지요. <br />
<br />
하지만 역시 연출력의 승리인지 돈의 힘인지 몰라도, 스토리 전개는 시원시원하고 영상도 그에 걸맞게 빠르고 유쾌하고 선명하고 즐거웠습니다. 거기다 스탭 롤 이후 속편을 예고하는 장면도 어김없이 넣어주는 진부한 센스까지도. 아울러 주연 로버트 씨도 다소 나온 배를 열심히 힘 주면서 '많이 천재적이고, 좀 젠체도 하고, 돈이 넘쳐 주체를 못 하는데, 과학만 알다가 (냉혈한이 아니고) 사람의 중요성도 알게 된 (그렇지만 다소 전환이 과하게 이뤄지긴 했습니다.) 사업가 스타크 씨'를 잘 연기해 주었다고 생각합니다.<br />
<br />
<br />
쓰다보니 장점만 나열한 것 같지만, 이 영화는 정말이지 심각하지 않게 러닝 타임을 즐길 영화로는 충분하다는 게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함께 들어있는 제작관련 동영상 같은 것도 재미있게 볼 수 있었고...역시 TV 시연회라든지 친구나 가족과 함께 보는 영화는 이런 것이 최고 아니겠습니까? <br />
<br />
아울러 블루레이 적으로도 훌륭한 화질과 음질을 자랑하는 타이틀이니 금상첨화라 하겠습니다. [300]은 일부러 넣었다는 필름 그레인이라도 보였지만, 이 녀석은 화질에서 무슨 흠잡을 데를 찾지 못 하겠더이다. 삐까번쩍하고 깔끔쌈빡한 화면을 시종 보여주는 지라. <br />
<br />
존 파브로 감독/ 로버트 다우니 Jr. 주연/ 2008년 개봉작/ 러닝타임 125분<br />
<br />
<br />
PS: 아무리 그래도 제가 이 영화에 사실 별 관심이 없었다는 걸 증명하는 것은 마지막에 개봉년도 쓰면서 '응? 2008년?'이라고 놀랐다는 것...(뜨끔)<br />
PS2: 스타크 씨가 쓰는 그 근미래 테크놀러지 제품들 중 LG 휴대폰과 LG 플랫TV 만이 현실과 융화되고 있더군요. 의미는 각자 알아서 해석을...(풉)<br/><br/>tag : <a href="/tag/아이언맨" rel="tag">아이언맨</a>,&nbsp;<a href="/tag/재벌히어로" rel="tag">재벌히어로</a>,&nbsp;<a href="/tag/BD" rel="tag">BD</a>			 ]]> 
		</description>
		<category>취미</category>
		<category>아이언맨</category>
		<category>재벌히어로</category>
		<category>BD</category>

		<comments>http://knousang.egloos.com/2746784#comments</comments>
		<pubDate>Wed, 11 Nov 2009 23:00:55 GMT</pubDate>
		<dc:creator>城島勝</dc:creator>
	</item>
	<item>
		<title><![CDATA[ 오늘의 작은 놀라움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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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
			<![CDATA[ 
  <p align="justify">아는 분의 이글루에서 매드캣츠 TE 스틱의 우수함에 대한 찬사를 들었다.<br />
<br />
그리고 오늘, 가격이 얼마쯤 하나...모 웹 장터를 뒤져 보았다.<br />
팔려고 내놓은 물건이 약간 있었다. 그럼 희망가격은...호, 2만 2천원? 싸네.<br />
<br />
...가 아니라 22만원?! 뭐야, 이거. 스틱이야 게임기야?<br />
무지무지 하게 비싼 물건임을 알고 익스플로러 창을 닫은 후 숨쉬기 운동을 했다. 끝.<br />
<br />
<br />
PS: 갑자기 옛날옛적 '철기'란 게임이 생각났다.<br />
PS2: 그래도 정말정말 간절히 하고싶은 대전액션이 나오면 살 지도 모르겠지만...에이, 네오지오를 다시 꺼낼련다.(;)<br/><br/>tag : <a href="/tag/매드캣츠" rel="tag">매드캣츠</a>			 ]]> 
		</description>
		<category>취미</category>
		<category>매드캣츠</category>

		<comments>http://knousang.egloos.com/2741345#comments</comments>
		<pubDate>Sat, 07 Nov 2009 13:27:38 GMT</pubDate>
		<dc:creator>城島勝</dc:creator>
	</item>
	<item>
		<title><![CDATA[ 플랫 TV의 근미래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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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
			<![CDATA[ 
  <p align="justify">제가 TV를 산 후, 술자리에서 LED니 뭐니 이야기를 하다가 국내의 모 기업에 다니는 지인에게서 들은 이야기입니다만.<br />
<br />
'요즘 LED 칩 업체들이 주력하는 것은 의사 백색LED다. 이건 효율도 좋고 단가는 싼데 색재현성에 한계가 있어서 현재 방식의 LED TV에 사용하기엔 부적절하다. LED 칩 업체들은 LCD패널 개량을 기대하면서 3파장 백색LED 생산을 주저한다. 더 싸게, 더 얇게 만들기 위한 경쟁이 심화되고 있으니 앞으로 몇 년간 신제품 LED TV란 것들은 아마 화질은 별로 기대하지 못 할 물건일 거다. 아예 LCD 패널을 안 쓰는 게 나오던가 소비자의 TV 선택 트렌드가 바뀌길 기대하는 수 밖에.'<br />
<br />
더 싸게, 더 얇게. 대략 5%의 성능 업을 위해 50%의 비용이 더 들어간다면 생산자나 소비자나 성능 업을 안 시키는 게 낫다고 판단하는 시점. 성능보다 팔리는 쪽으로 업 시키는 게 더 중요한 시대. 어쩌면 직하 LED(광원) TV가 시장대세에서 밀려 난 시점에서 화질 업은 요원해진 건 지도 모릅니다.<br />
<br />
<br />
십만원도 안 되는 캐쥬얼과 수백만원이 넘는 맞춤 정장이 공존하는 남성복 시장 같은 게 있는 데 반해 TV는 역시 적당한 대중화가 필수인 것 같습니다. 정장 생산은 수공예로도 하지만 TV 생산라인을 단 몇몇의 주문자를 위해 깔 수는 없으니...대중화된 전자제품의 어두운 면은 이런 것인가 봅니다.<br />
<br />
물론 예상을 뛰어넘어 완전히 새로운 기술이, 화질에 대한 정의를 바꿔버릴 수도 있습니다. 3D 영상이 실제화된 세계에선 블랙의 깊이니 색상 재현력이 어쩌고 하는 걸 논하기보단 완벽한 3D 구현에 더 포커스가 맞춰질 지도 모르지요. 다만, '어떤 바탕이 정립된 상태에서 세부 그림을 그려가는' 데는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지만 '바탕을 통째로 갈아 엎는 데는' 시간이 꽤 걸리는 걸 감안하면 현재의 우리는 2D로 보는 화면의 가장 좋은 정점을 지나고 있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그리고 요샌 PDP TV마저도 얇게 트렌드에 동참하다 결함을 떠안는 등, 참으로 얇기 경쟁은 도가 지나친 것 같습니다. TV로 채소라도 썰고 싶은 걸까요?<br/><br/>tag : <a href="/tag/LED" rel="tag">LED</a>,&nbsp;<a href="/tag/LCD" rel="tag">LCD</a>			 ]]> 
		</description>
		<category>잡담</category>
		<category>LED</category>
		<category>LCD</category>

		<comments>http://knousang.egloos.com/2736593#comments</comments>
		<pubDate>Tue, 03 Nov 2009 23:58:26 GMT</pubDate>
		<dc:creator>城島勝</dc:creator>
	</item>
	<item>
		<title><![CDATA[ '삘이 꽂힌다는 것'에 대한 개인적인 단상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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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
			<![CDATA[ 
  <p align="justify">사람은 보통 뭔가에 '급 삘'이 꽂히면 주체를 못 하는 것 같습니다.<br />
저도 사실 항상 느긋하고 모든 일에 흥미가 없어하는 것 같지만, 이런 증세에서 자유롭지 못 합니다.<br />
<br />
이른바 '삘이 꽂힌 사람'은 일단 초반에 엄청 달립니다. 달린다는 의미는 물론 관심, 시간, 열정을 쏟아붓는다는 의미지요. 저에게 그 대상은 게임이 그랬고, 야구가 그랬고, 만화가 그랬고, TRPG가 그랬고, 몇몇 작가의 책이 그랬고, 포도주가 그랬고, 요리가 그랬고, 클래식 음악이 그랬으며, 최근에는 블루레이 정확히는 FHD영상이 그렇게 되었습니다.<br />
<br />
물론 한 인간에게 허용된 돈, 시간, 열정의 한도가 있기 때문에 앞서 꽂힌 대상들이 지금도 꽂혀 있을리는 만무합니다. 사람들은 보통 이른바 삘이 사그라들면 두 가지 갈림길이 생기는 데 '원숙하고 느긋하게 즐기는' 것과 '더 이상 아무런 흥미를 가지지 않는 것'이 그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는 소금맞은 지렁이도 동정하는 인물이기 때문에, 일단 한 번 삘이 꽂힌 것 치고 완전히 차버린 것은 없습니다. 지금도 게임을 하고, 야구를 하고, 만화를 보고, TRPG에 대해 연구하며, 몇몇 작가의 책을 사 들이고, 포도주를 가끔 마시고, 요리도 하고, 클래식 음악도 즐깁니다. 단지 초반 '달림'에 비하면 거기에 들이는 돈, 열정, 시간이 줄어든 것 뿐입니다...느긋해진 것이죠! 물론 변명입니다. 시간은 그렇다치고 돈과 열정은 개인의 능력으로 무한정 쏟아넣을 수 있습니다. 전자는 재력이, 후자는 체력이 중요한데 이런 것이 무한정 나오는 부류의 사람도 분명 있습니다. 다만 전 그렇지 않다 이거지요.<br /><br /><br />
<p align="justify">서론이 길었는데, 하여간 전 나흘전부터 뿔에이취디 영상에 꽂혔습니다.<br />
이번 삘이 얼마나 갈 지는 아직 모릅니다. 다만 현재는 상당한 돈과 시간과 열정을 들일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그 첫 예시는 [살아있는 지구]블루레이에서 시작된 것 같습니다.<br />
<br />
사실 블루레이판 [살아있는 지구]는 좀 비싸기 때문에 (Y모 온라인 샵 판매가격을 보자면 9만 9천원), 아직 FHD 영상이란 것을 제대로 본 적 없는 저로선 꽤 고민이 필요했습니다. 물론 TV 산다고 보러 다니면서 TV 매장에서 좀 보긴 했지만 어차피 대부분의 소스는 지상파 방송이었고, 또 매장에서 보는 것과 집에 가져다 놓고 소파에 앉아서 보는 것과는 차이가 큽니다. <br />
<br />
그래도 함 보자...하는 생각이 있는 것도 사실이고, 그대신 이번달 회식 술값은 옆자리에 떠넘기자...라는 생각도 했습니다.(-_^;) 정말이지 소주값 아껴서 눈을 즐겁게 하자는 건 너무나 건전한 생각이지요!<br />
<br />
문제는 고민이 끝난 게 금요일 밤이라서...주문을 해 봤자 다음주에나 올 거란 겁니다. 이래선 안 되지. TV는 오는 데 재생할 게 없어서야...(다크 나이트가 있었지만 부모님 취향이 아니시라 들이대기가 좀) <br />
일단 가장 싼 곳을 찾다보니 찾아낸 게 11번가. SK텔레콤 멤버쉽이니 뭐니 다 동원해서 7만원대로 깎아내리고, 셀러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그거 직접 수령하러 가도 됩니까?" 괜찮다고 해서 찾아간 곳이 신림동입니다. 그게 토요일 아침. TV 오기 직전.<br />
<br />
결론적으로 배송료도 안 빼주고(무료배송이라고 하지만, 자세히 가격표를 보니 실 가격 9.5만+배송 3천이라고 되어 있었...) 지하철비+시간+비오기 직전의 조마조마함 까지 합쳐졌으나 그 모든 것을 뚫고 전 [살아있는 지구] 블루레이 박스를 들고 귀가했다는 것입니다. 브라비아를 실은 탑차가 오기 직전에.<br />
<br />
뭐 이정도를 가지고 열정이니 시간을 쏟았느니 운운하느냐...하시겠지만, 서울시민으로서 허락된 한정된 시간(1주일에 48시간)을 감안하면 저한테는 큰 결심입니다. 아무튼 집에서 왕복 2시간쯤은 걸렸고...에또, 음음.(;)<br />
그대신 [살아있는 지구]의 영상미라 하면 충분히 고생을 보상할만 했습니다. 특히나 부모님이 그렇게 느끼시어 아주 만족스럽기도 합니다. 아무래도 이번 TV구입은 저도 그렇지만 부모님께 선물...이란 의식도 꽤 컸으니까요. 7년전에 저는 아버지의 지갑을 우려내서 베가 님을 들였지만 이번엔 제 지갑을 털어서 브라비아 님을...우하하(;;)<br />
<br />
<br />
이번 삘이 얼마나 갈 지, 어떻게 끝날지는 아직 모르겠습니다. 그렇지만 중요한 건 다시 심취할만한 상대가 생겼다는 것으로, 무언가에 심취한다는 것이 주는 즐거움이 시작된 것은 분명합니다. 심취할 대상이 생기지 않는 인생은 너무나 쓸쓸할 겁니다. 세상에는 무언가에 심취한 사람들을 비웃는 단어도 존재합니다만, 그 단어들을 입에 올리는 사람들조차 또 다른 무언가에 홀려 있지 않겠습니까? 그것이 또한 세상일일 것입니다. <br />
<br />
여간 그런 점에서 이번주 주말에는 저의 취미들을 몽땅 동원해 볼까 합니다. 그러니까, Z5600으로 야구 게임을 하면서/만화책을 쌓아놓고/TRPG 룰 북을 펼치고/몇몇 작가들의 책을 그 옆에 쌓아놓으면서/포도주 한 병을 따고...모든 준비가 갖춰지면 게임을 끄고 클래식 음악 실연 영상을 블루레이로 보는 것입니다!!! (퍽퍽퍽퍽)<br />
<br />
...그냥 하나만 하라구요? 알겠습니다. 그럼 기필코 역습의 찰리 블루레이를 찾아 와야 겠군요. 껄껄. <br/><br/>tag : <a href="/tag/삘은돈시간열정의삼위일체로유지된다" rel="tag">삘은돈시간열정의삼위일체로유지된다</a>			 ]]> 
		</description>
		<category>취미</category>
		<category>삘은돈시간열정의삼위일체로유지된다</category>

		<comments>http://knousang.egloos.com/2735478#comments</comments>
		<pubDate>Tue, 03 Nov 2009 00:57:30 GMT</pubDate>
		<dc:creator>城島勝</dc:creator>
	</item>
	<item>
		<title><![CDATA[ 나의 블루레이 감상기 (1) - 300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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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
			<![CDATA[ 
  <p align="justify">FHD당 입성과 함께 새로이 시작하는 시리즈물, 그것은 이름하여 '나의 블루레이 감상기'가 되겠습니다.<br />
<br />
애초에 저는 PS3를 '게임도 되는' 블루레이 플레이어로 구매한 터이기도 했으나, FHD로 보는 블루레이의 영상이란 것에 심히 감동받은 나머지 블루레이 타이틀 구비에 나름 열정비슷한 게 생겼습니다. <br />
쇠뿔도 단김에...라기보단 서울시민으로서 허락된 한정된 시간때문에 일요일 오전에 바로 테크노마트로 출동, 건져 온 것이 바로 이번 감상기의 주제 '300'입니다.<br />
<br />
<br />
이 300이란 영화의 개봉당시, 사람들과 언론은 주로 '복근'이란 테마에 상당한 관심을 표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당시엔 슬슬 몸짱바람이란 것의 태동기로 기억되며 남자의 복근이란 몸짱의 제1요소쯤으로 여겨지는 터에 스토리, 포스터 기타 등등 모든 것이 마쵸스런 이 영화의 최대 강조 포인트(사람들이 멋대로 그렇게 생각한 것인지도 모르겠지만)도 복근에 있었기에 영화 내용과는 별 상관없이 조명받은 부분도 있었습니다. 요새처럼 초콜릿 복근이 어쩌고 하는 시절에 개봉했으면 좀 더 각광(?)받았을지도 모르겠고.<br />
<br />
이런 이상한 스포트라이트에도 영향을 받았을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저는 개봉당시 이 영화를 한 번 보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시간도 안 맞고 기회도 없고 해서 어영부영 시간을 끄는 사이 영화는 간판을 내렸지요. 그래서 제 뇌리의 한 0.1% 가량의 공간에 레오니다스 왕의 복근과 부실한 군복 이미지를 남긴 채 기회는 사라졌더랬습니다.<br />
<br />
그리고 시간이 흘러, 테크노마트 8층의 어떤 블루레이 타이틀 판매코너에 진열된 수많은 블루레이들 사이에서 제라드 버틀러 씨 - 레오니다스 역 - 가 다시 제 뇌리를 뚫고 나온 것이 이 감상기의 시초가 되겠습니다...<br /><br />1. 외관 <br />
<br />
레오니다스 왕의 강렬한 눈빛과 저 뒤로 보이는 이모탈 군단들의 탈이 심히 멋진 대비를 이루고 있는 본 블루레이 타이틀은 속내용물은 정말로 단촐하게 달랑 디스크 한 장이 들어있을 뿐입니다. 광고지니 속지니 뭐 이런 것은 일체 허용하지 않는, 참으로 가식을 제거 한 스파르타 스런 내용구성이라 하겠습니다. 2만 5천원을 지불하고 얻은 것 치곤 외형상으론 실망스러웠으나 내용에서 만회하길 기대해 봐야 했지요.<br />
<br />
2. 재생상의 애로<br />
<br />
부모님도 참관하신 본 타이틀 감상. 먼저 디스크를 넣고 타이틀 메뉴를 기다리던 저는 그러나, 타이틀 메뉴마저 뜨지 않고 바로 본편 재생으로 들어 가 버리는 바람에 다시 한 번 당황. 거기에 자막이 안 떠서 더 당황했습니다. 브라비아 싱크를 이용한 Z5600 리모콘 기능으로는 자막을 불러내기도 불가능. 결국 부랴부랴 PS3 패드를 눌러 중도에 자막을 추가해서 상황 무마. <br />
<br />
3. 본편 감상<br />
<br />
스토리는 굳이 언급하지 않아도, 언급할 필요가 없을만큼 간단합니다. 스파르타 전사 300명+꼽사리 그리스 군(숫자는 더 많다고 하지만) vs 무지막지하게 많은 페르시아 병사 의 단순 대결구도는 달리 어떤 상상력을 제공하지도 않습니다. 적군과 결탁한 제사장들과 의회의 바람잡이 때문에 본군 출병을 금지당한 레오니다스 왕은 300명의 최정예 병사를 이끌고 페르시아 군을 저지하기 위해 나섭니다. 스파르타 군은 지형의 잇점과 개인의 용력/용기/용맹을 바탕으로 '말도 안 되는' 이 싸움에서 우위를 점합니다만...그 이후는 직접 감상 혹은 검색을.<br />
<br />
스파르타 전사들의 무신경할 정도의 용맹함, 그러나 형제/친구/특히 자식의 죽음 앞에서는 인간미를 발산하는 면, 그러한 것들을 최대한 부각시킨 이 영화는 당연하지만 그 상대인 페르시아 군과 크세르크세스 왕은 '이상한 장신구나 주렁주렁 걸친' '이상스럽고 괴상한 괴물들을 앞세우는' 그런 집단으로 묘사됩니다. 그때문에 영화 개봉 당시 평에서도 '동양 비하' 비슷한 이야기가 있었던 걸로 기억되는 데, 글쎄 주인공 부각을 위해 그 상대를 깔아뭉개는 거야 자연스러운 게 아닐까 싶습니다. 딱히 원작자가 미국 만화가이기 때문이거나 스파르타 관점에서 썰 푼 이야기기 때문에 그런 것이라기 보다는 말이지요.<br />
<br />
화질에 대해서는 솔직히 제 눈으론 '블루레이 표준 타이틀'이라는 다크 나이트나 '평가를 알 수 없는' 300 이나 매우매우 좋기로는 매한가지였습니다. 특히 초반의 어두운 배경/눈 위에서 늑대와의 결투 신이라든지 춤추는 무녀의 베일과 연기의 움직임 등은 화질에 별로 신경쓰지 않는 부모님도 감탄하셨던 표현으로 과연 이것이 FHD군, 하게끔 하는 위력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br />
<br />
그 밖에 Z5600의 블랙이나 명암 표현력 상 그리 딸리지 않게 표현할 수 있었던 어두운 분위기, 많지 않은 색표현/그레이 혹은 흑백조가 많은 영상은 충분히 멋졌고, 빠르고 느린 움직임이 교차되는 전투신이나 그 밖의 움직임 표현에서도 240Hz 모션플로우(표준으로 놓고 봤습니다. 나중엔 모션 플로우 해제로 한 번 볼 생각)는 충분히 괜찮았다고 생각합니다. <br />
<br />
4. 총평<br />
<br />
매장의 수많은 블루레이 타이틀 중에서 제가 이 녀석을 뽑은 것은 앞서도 밝혔듯이 '영화관에서 못 봤던, 한 번쯤 보고 싶었던 타이틀'이란 점이었습니다. 하지만 영화관 방문이 1년에 한 손을 꼽는 제 패턴상 이런 타이틀은 많은 데 300으로 시작한 것은 아마도 같이 나들이에 나서신 아버지의 취향에 가장 맞을 듯한 영화를 골랐기 때문일 겁니다. 예상대로 만족해 하시면서 보시기도 했고.<br />
<br />
완전히 마쵸스런 이야기를 들려 준 본 영화에 대해서 특별히 덧붙일만한 평은 없습니다. 나올만한 이야기는 이미 모두 나와 있고, 다들 알 만 하시기 때문에 제가 뭐 덧붙일만한 게 없기 때문이지요. 그렇다고 화질에 대해서 평론하기에는 제 지식이 일천해서.<br />
다만 '볼 만한' 영화를 잘 골랐다는 만족감은 있습니다. 내용, 화질 기타등등 다 해서.<br />
<br />
아울러 300의 엔딩 크레딧은 참 멋있습니다. 당시 영화관에서 봤다면, 엔딩 크레딧 중도에 화면을 꺼 버리는 영화관이 많았던 당시 사정상 아쉬웠을 수도 있었을 듯. <br />
<br />
<br />
앞으로도 이렇게 점수나 별 같은 걸 메기는 것도 아닌 순전히 개인적인 넋두리를 늘어 놓을 예정인 감상기이기 때문에 어떤 의의가 있다면 '내가 거쳐 간 블루레이 타이틀' 기록판 정도가 아닐까 생각되지만 기왕 시작한 이상 조금씩 발전시켜볼 생각은 있습니다. 예전에 '이달의 책'시리즈가 흐지부지 된 전례도 있어서 이 시리즈도 언제까지 열정적으로 쓸 지는 잘 모르겠으나 아마 블루레이의 영상이 감명을 안겨 주는 그 순간까지는 계속되리라 생각합니다. <br />
<br />
<br />
잭 스나이더 감독/ 제라드 버틀러 주연/ 2007년 개봉작/ 러닝타임 116분<br/><br/>tag : <a href="/tag/300" rel="tag">300</a>,&nbsp;<a href="/tag/스파르타" rel="tag">스파르타</a>,&nbsp;<a href="/tag/BD" rel="tag">BD</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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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Mon, 02 Nov 2009 05:59:39 GMT</pubDate>
		<dc:creator>城島勝</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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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TV 구입 진행기 (최종)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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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p align="justify">어제 말씀드린대로 구입한 TV가 오늘 왔습니다. 그렇지만 1시 경에 설치 완료(래봤자 스탠드 조립해서 얹은 거지만)하고 간 기사분이 무색하게 여태까지 이것저것 TV 설정 잡고 놀다가 이제사 마지막 진행기를 쓰고 있군요.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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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구입한 TV는 브라비아 Z5600 입니다. <br />
일단 PDP냐 LCD냐의 고민은 목요일 밤에 결판을 냈는데 - 1. 부모님이 더 자주 보신다. 2. 주말에 거의 하루종일 TV 켜 놓고 계실 때도 있다. 3. PDP의 경우, 내가 천안시민이 되어 있는 주중에는 어떤 사태(!)가 벌어질지 모른다. 는 이유때문입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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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남은 건 물론 Z5600 뿐이지만, 매장 안에서도 대충 20분을 넘게 고민한 것은 좀 우습게도 크기 문제였습니다. 46인치냐 52인치냐를 두고 말그대로 엄청나게 고민했지요. 그러다 결정이 난 건 더 우습게도...아, 글쎄 52인치 사은품인 슬림PS3의 할당재고가 바닥 나서 다음달 1~2주쯤에나 받을 수 있다는 소리를 들었기 때문입니다. PS3를 그렇게 늦게(?) 받으면 뭐하러 지금 산단 말인가!!! 에에이, 이렇게 된 바엔 46인치 계약하고 PS3 사 들고 돌아 갈 테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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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그러니까 꼭 그런 이유만 있는 건 아닙니다. 대충 집 시청 거리 등을 따져가며 본 바로는 46인치 쪽이 더 맞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기 때문으로...에에이, 변명은 그만둬라.<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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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그래서 오랫동안 거실에서 꽤 넓은 자리를 차지하던 트리니트론 베가 TV가 낑낑소리와 함께 퇴장하고 (무지하게 무겁습니다. 이 놈...) 산뜻한 Z5600 46인치가 들어 선 것입니다. 막상 들여놓고 보니, 일단 가용면적상 46인치를 사길 잘했습니다. 52인치면 올려놓을 곳이 좀 좁았을 듯. 어쨋거나 올려놓고 스피커, PS3 등 주변기기 제자리에 가설하고 청소하고 설정하고 뭐하고 하면서 이것저것 조금 영상을 돌려 본 소감을 말씀드려 봅니다.</p><br /><br /><p align="justify">일단 FHD 영상이란 걸 직접적으로는 거의 처음 접하기 때문에 그 놀라움도 꽤 신선했습니다. 지금까지 쓰던 베가TV (KV-ES)도 훌륭한 녀석이었지만 이녀석은 준SD도 될랑말랑 하는 아이라. PS2 하기엔 아주 훌륭한 TV였지만서도. 그렇다고 항상 보고 있는 쿡TV의 IPTV 생방송 영상(소스도 별로지만, 셋탑박스의 설정도 1080i가 한계더군요.)이 놀라움을 안겨준 건 아니고...PS3 기동후 나온 화면. 1080P로 설정한 그 화면이 신선했습니다. 아, 우습게 들리시겠지만 정말 그 썰렁한 화면의 선명함에 탄복했다니깐요. 디지털 원시인의 비애란 마치 RF단자 패미컴에서 S단자 새턴 화면을 본 것 같았다고나...<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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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감탄하다 정신을 차리고 먼저 불량화소나 빛샘 체크를 해 봤습니다. 사실 설치기사 앞에서 하라는 소리가 많았지만 비오는 날 온데다가 그 무거운 - 거의 100kg - 브라운관 TV를 들고 나간(저도 도와줘야 했습니다만...) 기사 붙잡고 하긴 영 뭣해서 그냥 가고 나서 속편하게 해 봤는데, 다행히도 괜찮은 제품이 온 것 같습니다. 제 막눈으론 이상없음이라고 해도 괜찮을 듯. 이미 구입후 사용기를 올린 분들의 Z5600 관련 게시물도 이곳저곳에서 많이 참고했는데 문제있는 제품이 온 적이 없는 걸로 봐서, 표본집단이 적다는 한계는 있지만 이런 종류의 위기에서 많이 빗겨나 있는 모양입니다. 발매초기라 특히 신경쓰는 제품들인지는 몰라도.<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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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으론 와이드 설정이나 화면 설정도 잘 몰라서 매뉴얼 보면서 이것저것 설정하느라 시간 엄청 잡아먹었는데, 화면 설정의 경우에는 대충 하이파이넷을 참고한 게 사실입니다. 시네마 - 사용자 모드로 이것저것 추가기능 다 해제시키고 그런 것 말이죠. 뭐 그곳의 캘리브레이션 설정치를 참고로 자신의 TV도 맞추는 분들이 많다고 합니다만 Z5600 리뷰는 없기도 하고, 같은 기종도 인치와 TV마다 편차가 크다고 하는만큼 그 쪽은 노터치의 영역으로 남겨둘까 합니다. 어쩌면 전문 캘리브레이션 서비스까지 신청할지도 모르겠습니다만...상업적으로 해 주는 데가 있더군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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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간 다음 순서로는 스피커를 설치했습니다. 스피커래 봐야 대단한 건 아니고 브릿츠의 BR-1000A를 오디오 출력을 통해 뽑아내서 빈약한 Z5600의 기본 스피커를 대신한 것 뿐이지만 그것만으로도 상당히 괜찮은 소리가 나더이다. 이로서 원래 2채널 HiFi 쪽에 환상인지 동경인지를 가지고 있는 저로서는 아마 리시버니 5.1ch 스피커니 같은 걸 구할 일은 없을 듯 합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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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인생 최초의 블루레이 시연작은 물론 다크 나이트. 마침 비도 오는고로 바깥도 빨리 어두워진 데다가 블라인드 치고 불 다 끄고 어쩌고 해서 꽤 컴컴하게 만든 뒤 보기 시작했는데...정말이지 흠잡을 데 없는 영상 표현력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지만 딱 한 가지. 이른바 위아래 블랙 바는 완전 시커먼쓰는 아니었습니다. 물론 충분히 깊기는 했습니다만, 아주 어두운 장면들과 함께 볼 때는 베젤과 구분이 됩니다. 지금까지의 TV 구입 진행기에서 꾸준히 출연 한 악덕 상인 덕에 LH95를 암실 상태에서 볼 수 있었는 데 그건 정말 완전 깜장색이었건만...허나 CCFL에서 이 이상 바라는 것도 도둑놈이라 할 정도는 되는 것 같으니 그 점에서 흠잡으면 너무 가혹한 것 같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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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밖에, 근 10시간 이상을 연속으로 틀어놨지만 발열은 미미한 수준. 마음에 안 든 거라면 유광 블랙인 몸체에 먼지가 엄청나게 잘 붙고, 잘 보인다는 것 정도. 아, 또 있군요. 구형 PS3에서는 안 되던 브라비아 싱크가 이번 신형 슬림PS3 에서는 대응되긴 하는 데, 연결만 덜렁 해 놓으면 자동인식은 아니고 TV쪽의 설정에서 검색을 해 줘야 하는 것 같습니다. 검색하지 않은 상태에서 슬림PS3를 틀고 이 상태에서 리모콘의 싱크메뉴를 눌러봤자 검색기기 없음이라고만 나오니...하지만 일단 설정만 해 놓으면 상당히 편리합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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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평판 TV'란 것들이 등장한지도 수년. 이것저것 썰을 늘어 놓았지만 사실 이제사 풀HD 영상을 집에서 보면서 이러쿵저러쿵 하는 것은 그야말로 번데기 앞에서 주름잡는 격. 저에게 Z5600은 그냥 들인 돈이 아깝지 않을만큼의 충분한 만족감이라고 집약하고 싶습니다. 그게 어느정도였는가 하면, 전 오늘 이후로 블루레이 수집가가 될 것 같다니까요. 거기에는 PS3도, 다크 나이트도 어느정도 공헌했겠지만 사실 저 어제 마지막으로 내일이면 떠날 베가TV의 고별전으로 PS3-다크나이트 조합을 틀어 봤었거든요. 그 땐 DVD나 계속 살까 했었단 말입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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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기야 요즘 나오는 풀HD TV라면 꼭 브라비아 아니더라도 저같은 사람한텐 일정수준 이상의 만족감을 주기야 할 것입니다만 그래도 제가 브라비아로, Z5600으로 간 것은 제 낮은 눈으로 이것저것 따져봤더니 브라비아에는 충분히 그만한 가격을 지불할 가치가 있다는 판단이 들었기 때문이며 - 기능, 색감, 블랙, 그 외 모든 점에서의 평판 등등으로 미루어 - 거기서 가장 최신인 Z5600이라면 가장 좋지 않겠는가? 하는 생각이었음을 부정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결과도 만족스러워서 충분히 만만세인 듯. 저뿐 아니라 부모님도 충분히 만족감을 표시하고 계시고...그럼 저의 지루하리만치 내용없고 길었던 사용기는 여기까지. <br/><br/>tag : <a href="/tag/TV구입" rel="tag">TV구입</a>,&nbsp;<a href="/tag/브라비아" rel="tag">브라비아</a>,&nbsp;<a href="/tag/Z5600" rel="tag">Z5600</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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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취미</category>
		<category>TV구입</category>
		<category>브라비아</category>
		<category>Z5600</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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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Sat, 31 Oct 2009 14:58:31 GMT</pubDate>
		<dc:creator>城島勝</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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