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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김갱의 김장철 season 1. 謹弔 民主主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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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ue, 24 Nov 2009 17:35:10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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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김갱의 김장철 season 1. 謹弔 民主主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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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까치담배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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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nbsp;언젠가 어머니가 해주셨던 옛날 이야기. <br>&nbsp;아버지께서 담배를 피우시던 시절에 담배 살 돈도 아끼겠다고 정말 피우고 싶을 때만 까치담배를 피우셨다던 말이 요즘 들어 문득 문득 생각이 난다. <br>&nbsp;집에 갈 때마다 네가 무슨 돈이 있냐며 용돈을 챙겨주시는 아버지를 볼 때마다 나는 애써 모르는 척 너스레를 떨지만 온 몸이 무거워짐을 지울 수 없다.<br>&nbsp;무심결에 담배를 든다. 슬프면 슬프다고 기쁘면 기쁘다고 화가난다고 아프다고 덥다고 춥다고. 온갖 이유를 들다보니 이제 '이유를 들어야 하는 건가' 자문하곤 하지만. <br>&nbsp;남부터미널 정문 오른쪽 담벼락에 수북히 쌓인 갈색 담뱃재를 보면서 그 위에 나의 담뱃재를 털어 올린다. 마치 그것이 나의 죄를 덜어낼 수 있는&nbsp;것 마냥.&nbsp;<br>&nbsp;<br>&nbsp;몇년 전부터 담배도 술도 입에 안 대시는 아버지, 항상 보고 싶다. 절대로 집 안에서는 담배를 태우지 않으셨던, 단 한번도 다른 집 어른들처럼 술주정 부린 적 없으신 나의 아버지.<br>&nbsp;그 시절 아버지에게&nbsp;간절했던 까치담배 이상의&nbsp;그 소소한 행복을 내가 대신 채울 수 있었으면. 밤잠 안자고 다짐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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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짧은 글</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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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ue, 24 Nov 2009 17:35:10 GMT</pubDate>
		<dc:creator>김갱</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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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폭력 앞에서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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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nbsp;자신의 한계와 결여를 의식하지 못할 때, 그것은 언제든 폭력(적 형태)으로 진화 할 수 있다.<div>&nbsp;</div><div>&nbsp;반대로 자신의 한계와 결여를 의식하면 언제든 내재된 폭력성을 제압 할 수 있다.</div><div>&nbsp;</div><div>&nbsp;단어들을 바꾸어 말해보면 자신의 이성적 판단을 의식하지 못할 때, 그것은 언제든 폭력(적 형태)으로 진화 할 수 있으며 반대로 의식할 때는 폭력성을 제압 할 수 있다.</div><div>&nbsp;</div><div>&nbsp;순간의 흔들림에 이성적 판단으로 대항하라. 우리는 언제든 폭력을 제압 할 수 있다.</div>			 ]]> 
		</description>
		<category>겆절이</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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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hu, 19 Nov 2009 05:13:26 GMT</pubDate>
		<dc:creator>김갱</dc:creator>
	</item>
	<item>
		<title><![CDATA[ 사람냄새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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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div>&nbsp;담배를 피우는 것도 나고 담배를 피우지 않던 것도 나고 담배를 피우는 사람을 싫어하던 것도 나고 담배를 피우는 사람과 어울리는 것도 나다. 어제의 나와 오늘의 나도 어차피 같은 나인데 담배 피우는 사람이 되어버린 나는 담배냄새나는 내가 되어버렸다.&nbsp;<br>&nbsp;죽지않은 나와 죽은 후의 나는 똑같은 나지만 죽지않은 나는 사람이고 죽은 후의 나는 물건이 되어버리는 건 왜일까. 산 송장이나 죽은 송장이나 산 사람이나 죽은 사람이나 이곳에 있음은 분명한데도 많은 사람들이 편을 갈라버린다. 숨이 말라버린다.<br>&nbsp;난 사람인데, 담배 뻑뻑&nbsp;피워대도 매한가지 사람인데 사람냄새 나지 않는다고 하는&nbsp;이유 무언가. 추측컨데 하나를 보면 둘을 안다는 사람들은 사이비 무당이다.&nbsp;사람냄새는 코로 맡는 냄새가 아니야!</div>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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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짧은 글</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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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Wed, 18 Nov 2009 10:40:09 GMT</pubDate>
		<dc:creator>김갱</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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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별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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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div>&nbsp;수많은 별들이 하늘에 총총거린다. 무심코 바라본 삶의 바탕화면을 멍하니 바라보니 보이지 않던 별들도 쉴새없이 반짝인다. </div><div>&nbsp;그래 너희도 빛나는 구나. 고개를 끄덕이다가 내가 지나쳐온 것들도 저리 빛나지 않았을까&nbsp;생각해본다. 몽땅 빛나고 있었는데 가슴에 담지 못한 까닭은 아마도 알지 못한 것이 많은 죄인가.<br>&nbsp;윤동주는 가슴에 별을 새겼다는데 나는 가슴을 죄는 새인가. 밤새 하늘이 총총거린다. </div>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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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짧은 글</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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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Wed, 18 Nov 2009 10:21:19 GMT</pubDate>
		<dc:creator>김갱</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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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CDATA[ 별똥별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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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nbsp;머리말만 읽고 책을 다 읽었다고 말하는 사람이 과연 당신을 기억이나 할런지 모르겠다. 저 멀리서 다가오는 과거의 그 드문드문한 단어들이 완벽한 문장을 만들지 못하듯이 당신은 오늘, 말을 잇지 못한다.&nbsp;<br>&nbsp;시렵기만한&nbsp;겨울, 이 시린 바람에도 낙엽은 여기저기 떠도는 구름인데. 갈빛을 머금은 이유를 묻는 사람은 가여운 삶을 가볍게만 보는 게 아닌가.<br>&nbsp;오늘 새벽 하늘에서 떨어지는 저 별은, 누구인가. 누구의 별이었던가.&nbsp;땅에 눕는 빛들아. 금새 사라져버리지만 그래도 너는 별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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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짧은 글</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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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ue, 17 Nov 2009 18:25:34 GMT</pubDate>
		<dc:creator>김갱</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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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CDATA[ 그때 우린 왜 맞았을까?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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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5.egloos.com/pds/200911/15/89/c0025089_4b0013784c8ec.jpg" width="500" height="333.333333333"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5.egloos.com/pds/200911/15/89/c0025089_4b0013784c8ec.jpg');" /></div><br><br>&nbsp;요즘 좌측통행이 우측통행으로 바뀌었다. 사람들은 좌뇌가 발달한 우리에게 우측통행이 더 좋다는 말을 하기도 하고 이명박 정부가 정치적으로 우측통행을 이용한다고 말하기도 한다. <br>&nbsp;사실 여부야 어찌 되었건 우리는 차츰 우측통행에 익숙해 질 것 같다. 지하철 곳곳에 우측통행이라는 스티커가 붙어있고 캠페인을 위시한 안내인력들이 있는 한 익숙해질 것은 분명해 보인다.<br>&nbsp;좌측이냐 우측이냐는 사실 나에게&nbsp;큰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 내가 좌측으로 가든 우측으로 가든 목적지는 좌나 우가 아닐뿐더러 남들이 목적지를 향하는 길을 가리킨다고 해서 곧이곧대로 받아들일 내가 아님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br><br>&nbsp;우측통행을 부탁드린다는 지하철 역내 안내요원을 보면서&nbsp;어릴적 주번의 모습이 떠오른다. 국민학교에서 초등학교로 넘어갈 즈음 5,6학년 형들은 쉬는 시간마다 복도에서 저학년들을 감시했다. 뛰는 학생들이나 좌측통행을 하지 않는 아이들의 이름을 적어서 선생님에게 제출한다거나 즉결심판을 내리기도 했다. <br>&nbsp;즉결심판이나 나중에 선생님에게 불려가 맞거나 맞는 것은 매한가지였지만 그때 그 사람들은 우리들에게 좌측통행을 해야한다고 가르쳤다. <br>&nbsp;몇백명이나 되는 학생들을 100명도 안되는 적은 수의 선생님들이 통제하는 것이 힘들었기에 주번이 필요했으리라. 하지만 그들은 그들에게 부여된 작은 힘으로&nbsp;그들 스스로는 면죄부를 얻기도 했다.&nbsp;<br>&nbsp;이런 일들은 나이가 먹어갈 수록 늘어났지만 점점 익숙해졌다. 그리고 나조차도 그때 그사람들의 사고가 익숙해져버린지 오래인듯하다.&nbsp;아마 나이를 먹으면 더 먹을 수록 남의 사고에 익숙해져버릴지도 모른다. 나중에 가서는 그 사고가 마치 나의 사고인양 떠들어댈지도 아니 지금도 그렇게 떠들어 대는지도 모르겠다.<br>&nbsp;<br>&nbsp;그런데 얼마전 지하철을 타면서 우측통행이 편한 것 같기도 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좌측통행이 심장이 벽을 향하기 때문에 더 안전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고. <br>&nbsp;팔로알토의 노랫말처럼 사실 나도 잘 모르겠다. 내가 누군지. 내가 누군지도 잘 모르는데 좌측이던 우측이던 모든 것은 추측일 뿐이다. 통계도 믿음이 가는 추측일 뿐 시간이 흐르면 또다른 가설이 그것을 뒤집을 지도 모른다.<br>&nbsp;어릴적 나는 확실한 답을 배워왔다. 이것의 답은 이것. 저것의 답은 저것. 선생님에게 반론을 제기해도 그건 그냥 가설일 뿐이라 했다. 모든 것이 그러했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nbsp;원소주기율표가 그러했다. (그때 나는 원소주기율표에 기록되지 않은 것은 없다고 배웠다.)<br>&nbsp;역사란 무엇인가를 읽고 난 뒤에 든 생각은 모든 것은 주관적인데 사회적 합의나 강압에 의해 정해진다는 것. 나를 비롯한 많은 사람들이 그런 것을 배웠다는 것. 모든 게 주관적인데 그런 주관적인 사고를 하는 것이 그때는 마치 범죄인 것처럼 여겨졌다는 것이다. <br><br>&nbsp;그렇다면 그때 우린 왜 맞았을까? 수많은 당신들에게.<br><br><img class="spoon_banner_image" style="margin:10px 0 0 0; display:block;"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5.egloos.com/pds/200911/17/89/c0025089_spoon_1258387769.png" width="265" height="50" onclick="openSpoonDlg(event,'c0025089','kimgang','5123561', '', '0');" /><br clear="all"/><br/><br/>tag : <a href="/tag/지나간떡밥다시물기" rel="tag">지나간떡밥다시물기</a>,&nbsp;<a href="/tag/우측통행" rel="tag">우측통행</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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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김장철 씨즌원</category>
		<category>지나간떡밥다시물기</category>
		<category>우측통행</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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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Sun, 15 Nov 2009 14:43:35 GMT</pubDate>
		<dc:creator>김갱</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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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CDATA[ 나의 이름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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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p class="바탕글">나의 이름은 마지막까지도 나의 이름으로 불리지 않았다는 걸 아는 건 나의 이름을 기억하는 나 뿐이고 이젠 남들이 나를 나의 이름을 대신하는 무언가로 부른다고 해도 나만은 나의 이름을 기억함으로 내가 나의 이름을 기억하지 못하는 자들과 나의 이름을 부르지 아니한 자들이 나를 떠난 다고 해도 나는 나의 이름을 기억함으로 내 이름이 마지막으로 불리는 그날까지는 나의 이름이 다른 것으로 불리는 것에 슬퍼하지 않으리. 슬픔은 그날에 편히 누워 보리라.<br><strong><br><br><br></p><div style="TEXT-ALIGN: center"></div><div style="TEXT-ALIGN: center">시 부문 심사평<br></strong><div style="TEXT-ALIGN: left"></div><div style="TEXT-ALIGN: left"><br>&nbsp;본심에 오른 네 명의 시는 각기 다른 장점들을 갖고 있었다. [감기]는 시의 중요한 자산인 열정을, [나의 이름]은 내면적 응시를, [항아리]는 치밀한 묘사의 힘을, [21세기 세랭게티]는 공간 설정과 감각의 새로움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감기]는 절제와 숙성의 과정을, [나의 이름]은 객관화의 과정을 좀 더 거쳐야 한다는 점에서 일단 뒤로 미루어졌다. 선자들은 나머지 두 편을 두고 오랜 고심 끝에 [21세기 세랭게티]를 당선작으로 결정했다. 새로운 세기를 헤쳐 나갈 시의 전략은 그 으뜸이 새로움이어야한다는 생각에서였다. </div></div><p class="바탕글"><div style="TEXT-ALIGN: right">심사평/최영철(시인)<br></div><p class="바탕글"><p class="바탕글"><p class="바탕글"><p class="바탕글"><p class="바탕글"><p class="바탕글"><p class="바탕글"><br><br><br>&nbsp;당선작을 읽어보고 싶어 들어갔던 부경대학교 홈페이지에서 심사평을 보았다. 큰 기대도 없이 본 심사평에서 내가 쓴 글이 본심까지 올라갔다는 것을 보고 슬픔도 기쁨도 아닌 눈물이 차올랐다. 몇달 전 선생님 빈소에서 했던 다짐에 한 걸음 더 다가선 것 같았다.<br>심사평 말대로 내 글은 많이 부족하다. 언젠가 시창에서 말해주었던 3개의 눈으로 바라보지 못했던 것 같다. <br>&nbsp;05년 수능을 치룬 후가 생각났다. 문예창작과와 음향제작과 중에서 나는 음향제작과를 선택했지만 선생님은 '그래도 글을 계속 쓸꺼죠?' 라며 웃어주셨다. <br>&nbsp;그래서 감사드린다. 저 작은 언급이 나에게는 상금 60만원보다 더 값지기에. 어머니말씀처럼 첫술에 배부를 것을 기대한다면 그것은 도둑과 진배없음을 알기에.<br>&nbsp;미련과 아쉬움은 이제 이 게시물에 모두 묻는다. 선생님 말마따나 삶에 대한 진지한 고민은 망나니 대학생의 술 한잔 따위에 털면 그만인것을. 091116.<span style="FONT-SIZE: 11pt; FONT-STYLE: italic"><span style="FONT-SIZE: 100%"><span style="FONT-SIZE: 100%"><span style="FONT-SIZE: 85%"><span style="FONT-SIZE: 85%"><span style="FONT-SIZE: 100%; FONT-FAMILY: '굴림','Gulim'"><span style="FONT-SIZE: 100%"></p></span></span></span></span></span></span></spa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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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짧은 글</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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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Sat, 14 Nov 2009 13:29:00 GMT</pubDate>
		<dc:creator>김갱</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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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CDATA[ 추억은 혼자 분주하다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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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
			<![CDATA[ 
  &nbsp;그들은 나에게 냉정하다고 말했다. 모든 것이 식어버렸을 때, 뜨거웠던 심장이 녹아버릴 듯이 불타오르고 망가져버린 심장을 대신한 차가운 이성(異性)의 심장이 그 자리를 대신 했을 때, 그들은 나에게 냉정하다고 말했다.&nbsp;<br>&nbsp;프로메테우스가 간을 쪼이는 듯한 아픔을 겪고 나서야 새로운 간이 들어선다는 것을 그들은 알지 못했던 걸까? 지혜를 얻는 다는 것은&nbsp;누군가에게 아픔을 주고 나서야 가질 수 있는 것인지도 모르겠다.&nbsp;<br>&nbsp;많은 사람들은 먼저 생각하는 자에게 아픔을 주곤 한다. 지레짐작과 겁먹고 행동하는 것들이 어떤 결과를 나타낼 수 있는지 인지하지 못한채 먼저 행동한 자신의 과오에 스스로 면죄부를 던진다. <br>&nbsp;멀찌감치 떨어져서 바라보는 이들에게 냉정과 열정사이에 있는 사람들이란 그저 불장난으로 보일지 모르겠지만 여전히 심장은 뛰고 있고 차가워진 심장도 언젠가는 뜨거워 질 것을 알고 있으므로 불장난으로 보인다고 하여 그 장난 속의 사람들이 뜨거움을 모를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 또한 자신의 말들이 결국 말장난뿐임을 알아야 한다.<br>&nbsp;차가운 이성의 심장이 자리했을 때도 우리는 우리의 심장이 뛰고 있음을 안다. 지난 날들이 아무리 별무리 속에 어둠 같았다고 해도 우리는 여전히 우리의 삶을 살아야 함을 알고 있기에 이기철시인이&nbsp;추억은 혼자 분주하다고 말했던 이유를 기억해야한다.<br>&nbsp;남아버린 흔적을 애써지우진 않더라도&nbsp;추억은 혼자 분주하므로 나의 삶에서 상관없어진 사람에 대한 미련 따위야 분주한 삶으로 잊을 수 있지 않을까. 미련따위야 잊어야한다는 마음으로.<br><br><br><br><p style="LINE-HEIGHT: 150%" align="left"><span style="FONT-SIZE: 100%">추억은 혼자 분주하다<br><br>&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 </span><span style="FONT-SIZE: 100%">이기철<br></span><span style="FONT-SIZE: 100%"><br>저녁이 되면 먼 들이 가까워진다<br>놀이 만지다 두고 간 산과 나무들을<br>내가 대신 만지면<br>추억이 종잇장 찢는 소리를 내며 달려온다<br>겹겹 기운 마음들을 어둠 속에 내려놓고<br>풀잎으로 얽은 초옥에 혼자 잠들면<br>발끝에 스미는 저녁의 체온이 따뜻하다<br>오랫동안 나는 보이는 것만 사랑했다<br>이제는 보이지 않는 것도 사랑해야 하리라<br>내 등뒤로 사라진 어제, 나 몰래 피었다 진 들꽃<br>한 번도 이름 불러보지 못한 사람의 이름<br>눈 속에 묻힌 씀바귀<br>겨울 들판에 남아 있는 철새들의 영혼<br>오래 만지다 둔 낫지 않은 병,<br>추억은 어제로의 망명이다<br>생을 벗어버린 벌레들이 고치 속으로 들어간다<br>너무 가벼워서 가지조차 흔들리지 않는 집<br>그렇게 생각하니 내 생이 아려온다<br>짓밟혀서도 다시 움을 밀어 올리는 풀잎<br>침묵의 들판 끝에서<br>추억은 혼자 분주하다</span></p><br/><br/>tag : <a href="/tag/추억은혼자분주하다" rel="tag">추억은혼자분주하다</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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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겆절이</category>
		<category>추억은혼자분주하다</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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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ue, 10 Nov 2009 18:16:34 GMT</pubDate>
		<dc:creator>김갱</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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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CDATA[ 萬里香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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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
			<![CDATA[ 
  당신을 집에 보낼 때<br>뉘엿 뉘엿 시간이 갔으면<br><br>웃으며 손 흔드는 것마져<br>천천히 천천히. <br><br>저멀리 멀어져 점이되어도<br>바라보는 것만으로도<br><br>다시 만나는 날을 정하고<br>기다림이 길어도<br><br>사람의 향기는 만리를 간다던가<br>내 품에 가득한 만리의 향.			 ]]> 
		</description>
		<category>짧은 글</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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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Sun, 08 Nov 2009 17:24:14 GMT</pubDate>
		<dc:creator>김갱</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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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CDATA[ 091106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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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그리움이 과할 수록 더딘 시간			 ]]> 
		</description>
		<category>겆절이</category>

		<comments>http://kimgang.egloos.com/5114993#comments</comments>
		<pubDate>Thu, 05 Nov 2009 15:42:43 GMT</pubDate>
		<dc:creator>김갱</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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