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 ?>
<?xml-stylesheet href="http://rss.egloos.com/style/blog.xsl" type="text/xsl" media="screen"?>
<rss version="2.0" xmlns:dc="http://purl.org/dc/elements/1.1/">
<channel>
	<title>한 번에 한 걸음씩</title>
	<link>http://kichun.egloos.com</link>
	<description>다음의 한 걸음을 포기하지 않고 쉬지 않는 한 42.195km 속에서 지금까지 몰랐던 한 사람의 영웅을 만나게 할 것이다. 그 영웅은 바로 나 자신이었다. </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Thu, 26 Nov 2009 06:13:27 GMT</pubDate>
	<generator>Egloos</generator>
	<image>
		<title>한 번에 한 걸음씩</title>
		<url>http://pds16.egloos.com/logo/200909/27/39/e0067039.jpg</url>
		<link>http://kichun.egloos.com</link>
		<width>80</width>
		<height>107</height>
		<description>다음의 한 걸음을 포기하지 않고 쉬지 않는 한 42.195km 속에서 지금까지 몰랐던 한 사람의 영웅을 만나게 할 것이다. 그 영웅은 바로 나 자신이었다. </description>
	</image>
  	<item>
		<title><![CDATA[ 어제 보강훈련을 했습니다 ]]> </title>
		<link>http://kichun.egloos.com/2764047</link>
		<guid>http://kichun.egloos.com/2764047</guid>
		<description>
			<![CDATA[ 
  <p>매주 수요일은 제가 활동하는 마라톤 클럽에서 인터벌 훈련을 하는 날입니다. <br>이번 주는 400m 인터벌을 할 생각이었는 데, 하필 훈련을 하는 트랙에 물이 차 있네요.<br>어쩔 수 없이 보강훈련 위주로 훈련을 했습니다. <br><br>보강훈련은 달리기만으로 쉽게 단련되지 않는 근육들을 자극하고 단련하는 훈련들입니다.<br>대략 한 시간 넘게 훈련을 했는 데 나중에는 다리가 다 풀리고 근육이 쑤시는 지경까지 이르더군요.<br><br>예상한 대로 훈련 다음 날인 오늘 그 여파가 만만치 않습니다. <br><br><span style="COLOR: #424242">어제의 보강훈련 여파로 어깨랑 등배근쪽은 미약한 근육통!<br>하체 부위는 엉덩이와 궁디 아래쪽이랑 허벅지 종아리 등등...<br><br>총체적으로 쑤시는 것으로 볼 때<br>저는 여리고 약한 육체의 소유자라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br>그러므로&nbsp;기천검은 마땅히 보호받아야 할 존재입니다. <br><br>모두 저에게 상처주지 마시고 많이 보호해 주세요. <br>아잉, 부끄 부끄~~~♥</span> </p><br/><br/>tag : <a href="/tag/보강훈련의후유증" rel="tag">보강훈련의후유증</a>,&nbsp;<a href="/tag/근육통" rel="tag">근육통</a>,&nbsp;<a href="/tag/허약체질기천검" rel="tag">허약체질기천검</a>			 ]]> 
		</description>
		<category>마라톤 도전기</category>
		<category>보강훈련의후유증</category>
		<category>근육통</category>
		<category>허약체질기천검</category>

		<comments>http://kichun.egloos.com/2764047#comments</comments>
		<pubDate>Thu, 26 Nov 2009 06:13:27 GMT</pubDate>
		<dc:creator>기천검</dc:creator>
	</item>
	<item>
		<title><![CDATA[ 꿈을 꿨는 데...  ]]> </title>
		<link>http://kichun.egloos.com/2761675</link>
		<guid>http://kichun.egloos.com/2761675</guid>
		<description>
			<![CDATA[ 
  오랜만에 판타스틱한 꿈을 꿨습니다. <br><br>내용인즉 아주 우연히 악마 루시퍼가 부활하여 이 세상에 지옥의 문을 열려 한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지옥의 문이 열린다면 말 그대로 우리 인류는 끝장인거죠.&nbsp;그 과정에서&nbsp;저에게는 악마와 싸울 수 있는 특별한 능력이 생기게&nbsp;됩니다. 루시퍼의 부활이 임박하며 이 세상에 온갖 마수들이 등장합니다. 마수들에게 인간이 자랑하던 현대적인 병기들은 별 위력을 발휘하지 못합니다. 악마와 싸울 수 있는 건 저와 같은 특별한 능력자뿐이죠. <br><br>다른 나라들은 열악한 상황에 빠졌지만 한국은 저를 비롯한 능력자 여럿이 나타나게 됩니다. 그들 역시 저처럼 악마 루시퍼가 부활하여 이 세상에 지옥의 문을 열려 한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모두들 인류를 구해야 한다는 막중한 책임감으로 마수를 물리치다가 서로의 존재를 알게 됩니다. 그리하여 우리들 모두 제대로 체계화 된 조직을 만들어 대항할 것을 결심합니다.&nbsp;<br><br>한국에 존재하는 능력자들이 모이고 조직을 구성하기로 합의합니다. 악마와 싸울 수 있는 능력자의 수는 무려 80 여명! 다른 나라는 나라 전체를 통틀어 한 둘 정도 등장하는 능력자가 한국만 유독 넘쳐나니 흐뭇하기도 합니다. 민족적 우월감마저 느껴질 정도입니다. 이제 모두 모여 인류를 구원할 가디언 조직을 만들기로 합의하고 모입니다. <br><br>마침내 모든 인원이 모이기로 했습니다. 그것을 위해 우리가 가장 먼저 한 일은....&nbsp;<br><br>모임을 가질 수있는 장소&nbsp;섭외였습니다.&nbsp;아쉽게도 다들 돈 받고 서울 상공에 나타난 마수와 싸우는 게 아니라서 수입이 별로 없습니다. 그러니 최대한 저렴하게 호프집을 예약하는 것도 버겁고 힘든... <br><br>조직을 법인등록 하는 것도 문제입니다. 법인등록을 위해서는 사무실 주소를 가지고 있어야 하는 데, 호프집 하나 예약할 돈도 힘겹게 간신히 마련했는 데 사무실 운영까지 한다는 건 버겁기 그지없는 이야기입니다. 좀 더 체계화 된 조직망 구성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br><br>인터넷에 대략의 사연을 올렸습니다. 그랬더니 이번엔 '아직도 이딴 낚시 하는 새끼들 있냐?' 는 댓글부터 시작하여 '허본좌 제자이삼?' 이라는 질문이 달립니다 그나마&nbsp;이 정도는 예의를 갖춘 말입니다. 그야말로 입에 올리지도 못할&nbsp;악플러들이 우리 능력자들의 가슴에 상처를 줍니다. 심지어 마음에 상처 입고 자살하는 능력자까지 있을 정도입니다.&nbsp;결국&nbsp;능력자 상당수가 인류구원을 포기하고, 아직 포기하지 않은 능력자들도&nbsp;조직결성에 실패하며 꿈에서 깨어났습니다. ㅠ,ㅠ <br><br>- 역시 인류를 구한다는 건 힘든 일이라는 교훈을 얻게 되었습니다. <br/><br/>tag : <a href="/tag/꿈" rel="tag">꿈</a>,&nbsp;<a href="/tag/인류구원" rel="tag">인류구원</a>,&nbsp;<a href="/tag/현실은시궁창" rel="tag">현실은시궁창</a>			 ]]> 
		</description>
		<category>신변잡기</category>
		<category>꿈</category>
		<category>인류구원</category>
		<category>현실은시궁창</category>

		<comments>http://kichun.egloos.com/2761675#comments</comments>
		<pubDate>Mon, 23 Nov 2009 22:51:48 GMT</pubDate>
		<dc:creator>기천검</dc:creator>
	</item>
	<item>
		<title><![CDATA[ 현재의 집필 현황 ]]> </title>
		<link>http://kichun.egloos.com/2759477</link>
		<guid>http://kichun.egloos.com/2759477</guid>
		<description>
			<![CDATA[ 
  <p>지난 주 출판 관계자와의 장시간의&nbsp;면담 끝에 집필 중에 있던 [자크플레인(부제:구두장이 백작)]을 접기로 했습니다.<br>대략적인 스토리라인이 너무나 동화적인 관계로 현재의 출판시장에 맞지 않기&nbsp;때문입니다.&nbsp;지난 몇 달간 꽤 고민하고 공을 들인 작품이라 이대로 묻어버리기엔 아쉬움이 클 수밖에 없습니다. <br><br>작품 컨셉은 이미 여러번 밝혔던 바 있습니다. 아트메이지를 읽은 분은 기억하실 지 모르지만, 작중 배경이 되는 폴카스 왕국의 국민이 가장 존경하는 영웅은 대마법사 룬드그란과 그의 동료들입니다. 마왕 루스펠과&nbsp;싸워 이기고 마계를 봉인하여 마침내 세계를 구한 대영웅으로&nbsp;판타지 소설에 등장하는 전형적인 영웅의 모습을 가진&nbsp;인물이죠. 그런데 정작 폴카스 왕국의 국민들이 가장 사랑하는 영웅은 따로 있습니다.&nbsp;구두장이&nbsp;백작 자크 맥 더 플레인입니다. 본래 작위는 자작이지만 모든 국민들이 존경과 애정의 의미로 백작이라 부르는 인물이며, 풀네임도 자크 맥 플레인인데 국민들이 미들네임 하나를 더하여 자크 맥 더 플레인이라 부릅니다. 세온군이 활동하던 시기의 오백년 전의 인물이며 아트메이지에서 몇 번 연극과 영화의 소재로 활용된 인물이기도 하죠. <br><br>구두제작에 관한한 누구도 따를 수 없이 뛰어난 구두장이지만 무력은 그냥 평범한 일반 성인 남성 이상을 벗어나지 못합니다. 특별한 마법 아이템이 있기는 한데, 그것은 금속제 제품을 새것처럼 수선해주는 마법의 숫돌 하나가 전부입니다. 그러나 그의 가슴 속에는 언제나 영웅에 대한 동경이 살아있고 선량함이 있습니다. 자신의 재능을 십분 활용해 절름발이 아가씨에게 발높이를 교정한 구두를 선물하며 마법이라고 소개하기도 하고, 다른 사람 다치는 것이 싫어 드래곤 앞에 나서서 부당함을 고하기도 합니다. 때로는 어린 아이의 잔꾀에 휘둘리지만 불의를 대하고는 죽음을 불사한 용기를 냅니다. 나쁜 사람에게는 쉽게 못이 튀어나오는 구두를 만들어주는 소심한 복수를 하기도 하죠. <br><br>대략적인 상황이나 흐름은 잔잔하고 또 동화적입니다. 잔인한 장면도 거의 나오지 않고 선량한 마음과 희망으로 어려움을 극복하고는 합니다만... 사실 임팩트 자체는 작을 수밖에 없는 소재이기도 합니다. 아무래도 시장에서 원하는 상품이라고는 말하기 힘든 모양입니다. 어쩔 수 없이 봉인하기로 하고 다른 작품으로 대신하기로 했습니다. <br><br>다행히 이미 구상한 작품이 몇 편 있었고, 그 중 '남자의, 남자에 의한, 남자를 위한' 소재를 선택했습니다. 다행이라면 조금은 쓰기 편하다는 정도랄까? 어쩔 수 없이 신작 출간은 더더욱 늦어질 것 같습니다. 다행히 구두장이 백작에 비해 휠씬 쓰기 편한 소재라는 것이 위안이 되네요. 그렇다고 구두장이 백작을 그냥 버릴 생각은 없습니다. 좀 더 시장 상황이 좋아지면 그 때 발표하기로 하겠습니다. <br><br>아참, 그리고 오래 전 봉인했던 주작강림전이 내년엔 빛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직 자세히 밝히긴 어렵지만 내년 신학기 즈음에 좋은 소식이 있을 듯 합니다.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내심 기대중입니다. 그러면 저는 다시 열혈집필모드로... <br><br></p><br/><br/>tag : <a href="/tag/신작준비" rel="tag">신작준비</a>			 ]]> 
		</description>
		<category>창작일기</category>
		<category>신작준비</category>

		<comments>http://kichun.egloos.com/2759477#comments</comments>
		<pubDate>Sun, 22 Nov 2009 03:02:56 GMT</pubDate>
		<dc:creator>기천검</dc:creator>
	</item>
	<item>
		<title><![CDATA[ 지영준 선수의 호소문 입니다 ]]> </title>
		<link>http://kichun.egloos.com/2758293</link>
		<guid>http://kichun.egloos.com/2758293</guid>
		<description>
			<![CDATA[ 
  마라톤에 관심 없으신 분들은 잘 모르겠지만, 이봉주 선수가 은퇴한 지금&nbsp;대한민국 현역 마라토너 중 2시간 8분대 기록을 가진 선수는 단 세 명 뿐이라고 합니다. 그중 한 명이 마라토너 지영준 선수이고, 현재로써는&nbsp;이봉주 선수의 대안이 될&nbsp;수 있는 선수입니다. <br>정확한 사정은 솔직히&nbsp;모르겠습니다.&nbsp;우리가 모르는 또 다른 뒷 이야기가 있겠죠.&nbsp;어느 쪽이든 나름대로의 사정이 있을 테니까요. <br>어쨌거나&nbsp;대한민국 마라톤의 위상을 위한다면 쉽게 생각할 문제는 아닌 것 같습니다. 선수와 감독진과의 신뢰 관계가 깨졌다면 여간 심각한 문제가 아니라고 봅니다.&nbsp;&nbsp;&nbsp;<br><br><br><br>호 소 문 <br><br><br>대한민국 마라톤을 아껴주시는 국민여러분, 그리고 육상계 선후배님과 체육 관계자 여러분 마라토너 지영준이 참담한 심정으로 한 말씀 올립니다. <br><br>몇 달 전 2시간8분30초의 개인최고기록을 수립하고 개인적으로 통산 3번째 2시간8분대 기록을 작성한 저는 국민마라토너 이봉주 선배님의 은퇴를 전후로 부끄럽기도 하지만 영광스럽게도 ‘한국 마라톤 에이스’라는 타이틀을 얻게 되었습니다. <br><br>하지만 지금 저는 더 이상 한국의 에이스가 아닙니다. 동계훈련에 매진해야 할 시기에 훈련을 중단하고 깊은 절망에 빠져있기 때문입니다. 경찰대에서 군 복무를 마치고 소속팀(코오롱)에 복귀하지 않고 강원도에 머물고 있는 저 지영준은 현재 팀으로부터 2통의 내용증명서를 통보받은 '계약위반자'일 뿐입니다. <br><br><br><br>저는 1999년코오롱에 입단한 이후 2002년(중앙서울마라톤 2:09:48), 2003년(서울국제마라톤 2:08:43)에 좋은 기록을 작성하며 어린 나이에 주목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정작 팀에서의 생활은 괴롭고 힘들었습니다. 힘든 훈련은 얼마든지 할 각오가 있었지만 코칭스탭의 지도방식을 믿고 따르기가 어려웠습니다. 이는 저 뿐만이 아닌 다른 선수들 역시 마찬가지여서 2005년에는 팀 내 대부분의 선수들이 코칭스탭에 다른 팀으로 흩어지는 상황까지 이르렀습니다. 하지만 저는 처음 제가 선택한 팀에서 다시 한 번 마음을 가다듬고 훈련에 열중하고자 했습니다. <br><br>겉으로 팀이 안정된 것처럼 보였지만 선수로서 마음을 의지했던 코치님들의 불분명한 이유에 의한 방출로 저는 계속 혼란을 겪었고 이후 끝을 알 수 없는 슬럼프에 빠져 6년이라는 세월을 보내면서 세계적인 선수가 되겠다는 꿈마저 포기할 정도였습니다. <br><br><br><br>마지막 탈출구로 저는 군입대를 결정해 경찰대에서 새롭게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br><br>이때 저를 안타깝게 여긴 지금의 제 아내(이미해 코치)가 상지여고 정만화 감독님을 소개시켜 주었고 저는 경찰대의 양해를 얻어 정감독님의 지도를 받으며 다시 훈련에 열중할 수 있었습니다. 안정된 환경에서 차츰 기량을 회복한 저는 드디어 올해 서울국제마라톤에서 2시간10분41초를 기록했고, 불과 28일 후 대구국제마라톤에 출전해 2시간8분30초를 기록할 수 있었습니다. 잃어버린 자신감과 땅에 떨어진 자존심을 다시 찾은 그 때의 감격을 말로 표현하기 힘들 정도였습니다. <br><br><br><br>힘들게 예전의 기량을 되찾고 나니 2년간의 군복무 기간이 지나 다시 코오롱에 복귀해야하는 시점이 돌아왔습니다. 물론 정상적인 절차가 아닌 줄 알면서도 저는 팀에 복귀할 수 없었습니다. 사실 오래 전부터 저는 팀에 여러 차례 사표를 제출했지만 돌아온 대답은 ‘절대 안 된다’는 말 뿐이었습니다. <br><br>꼭 팀을 떠나고 싶다면 계약금의 2배인 5억원을 위약금으로 물어내라고 하는데, 지금까지 타 선수들은 계약금에서 절충해서 근무년수를 감안해서 일부금액만 지급했는데 굳이 저에게만 위약금의 2배를 적용하는 것입니까. <br><br>저에게 그처럼 큰 돈이 없습니다. 그렇다고 팀으로 돌아간다면 다시 끝도 없는 슬럼프가 시작될 것은 뻔한 일이기에 팀으로 복귀할 생각은 추호도 없습니다. <br><br>다시 한 번 부탁드립니다. 제가 전력을 다해 운동을 할 수 있도록 코오롱 단장님께서는 대승적인 결단을 내려주시기 바랍니다. 팀 내의 다른 선수들처럼 근무 기간을 감안해서 계약금을 위약금으로 요구하신다면 대출을 받아서라도 드릴 수 있습니다. <br><br><br><br>지금 저는 결코 돈에 욕심이 나서 이러는 것이 아닙니다. 제가 만약 이적동의를 받는다면 무소속으로 훈련해 대한민국의 마라톤 선수로서 봉사할 다짐이 되어 있습니다. <br><br>저 지영준 다시 한 번 간청합니다. 팀 입장에서는 무리한 부탁일수도 있지만 저 또한 2011년 대구세계육상선수권 메달을 목표로 초심으로 돌아가 훈련에 매진하겠습니다. <br><br>이제야 저는 진정 마라톤의 참 맛을 알았고, 전성기가 지나기 전에 이봉주 선배님이 작성한 한국기록을 넘어 2시간6분대를 기록해 세계에 한국 마라톤의 위상을 드높이고 싶습니다. <br><br>진정한 마음으로 제대로 훈련할 수 없는 곳에서 목표의식 없이 계약금과 월급만 챙기는 선수가 되는 것이 죽기보다 싫습니다. 꼭 그래야만 한다면 저는 마라톤을 포기하고 은퇴를 택할 것입니다. <br><br>한국 마라톤을 위해 청춘을 바쳐 온 저의 꿈이 물거품이 되지 않도록 도와주십시오. <br><br><br><br>이천구년 십일월 십일일 <br><br><br>마라토너 지영준 올림 <br><br/><br/>tag : <a href="/tag/마라톤" rel="tag">마라톤</a>,&nbsp;<a href="/tag/차세대이봉주" rel="tag">차세대이봉주</a>,&nbsp;<a href="/tag/지영준선수" rel="tag">지영준선수</a>			 ]]> 
		</description>
		<category>마라톤 도전기</category>
		<category>마라톤</category>
		<category>차세대이봉주</category>
		<category>지영준선수</category>

		<comments>http://kichun.egloos.com/2758293#comments</comments>
		<pubDate>Sat, 21 Nov 2009 00:14:11 GMT</pubDate>
		<dc:creator>기천검</dc:creator>
	</item>
	<item>
		<title><![CDATA[ 이제야 길이 보이네요 ]]> </title>
		<link>http://kichun.egloos.com/2747015</link>
		<guid>http://kichun.egloos.com/2747015</guid>
		<description>
			<![CDATA[ 
  <p>다른 일들도 그렇겠지만 글이란 것이 쓰면 쓸수록 더 어려워지는 것 같습니다.<br>타고난 천재들이야 불쑥 튀어나오는 영감을 따라잡는 것만으로 세기의 걸작을 만들 수 있다지만, 저같은 사람에게는 아무래도 먼 세상 이야기죠. 재능이 안 되면 노력이라도 따라야 하지 않겠습니까? 글 쓰는 일에 관하여 다른 작가에게 내세울 수 있는 기천검의 재능은 오로지 하나입니다. 지치지 않고 노력할 수 있다는 그것 하나죠. <br><br>사실 아트메이지 이후로는 좀 편안하고 쉬운 소재로 갈 생각이었습니다. 어느 정도 경제적인 안정을 찾고 나면 그 때나 이런저런 시도를 해 보자 생각했죠. 그런데 막상 쓰기 시작한 글은 편안하게 갈 수 있는 내용의 글이 아니더라는 겁니다. 아무 무력도 없는 구두장이 이야기를 하겠다니... 순식간에 써갈길 수 있는 글을 쓰면 쉽게 돈을 벌 수 있는 데, 그 쉬운 길을 스스로 차 버리니&nbsp;가장으로써는 가장으로써는 정말 어리석은 선택인 것 같습니다.&nbsp;<br><br>솔직히 좀 더 편하게 갈 수는 있습니다. <br>못 할 말로 시간이 없어 못 쓸 뿐 소재 자체는 차고 넘칩니다. 그 중엔 제 역량으로 쉽고 편하게 쓸 것들도 있습니다. 신작이 버겁다면 잠시 덮어두고 쉬운 것으로 갈아타도 큰 상관은 없습니다. 아니, 어떤 의미에서 차라리 그게 좀 더 쉽고 빠를 수 있겠군요. 단기간에 경제적 안정을 꾀할 수 있다는 점에서는 그 편이 더 나을 겁니다. 그러나, 제 심장이 원하지 않고 있습니다. <br><br>개인적으로 제가 가장 아쉬워하는 작품으로 킹스톡이 있습니다. <br>취미로 쓰는 것이 아닌 전업작가로써 당연한 노력이겠지만 개인적으로 참 많은 시간과 공을 들여 준비했었던 글입니다. 전작인 하이로드의 성공으로 얻게 된 약간의 여유를 모두 쏟아 나름의 설정과 세계관을 구성하고 스토리 라인을 짰었죠. 책이 나오지 않으면 수입이 없는 장르작가(일반 작가처럼 전작들이 꾸준하게 서점에서 팔린다면 또 뭐가 걱정이겠습니까?)로써 8개월 가까이 집필 포기하고 나름대로의 자료조사와 준비에 열중했다면 저로써도 할 말은 있는 셈입니다. 솔직히 그 정도 열정을 쏟을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는 어쩌면 이 작품으로 작가로써의 나 자신이 좀 더 진화할 수 있으리라는 미묘한 기대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제가 쓰던 것과 조금은 다른 스타일의 글을 쓸 수 있었던 거죠. 사실 그 아쉬움&nbsp;때문에 출판권 등의 문제가 해결되면 '울프 다크우드' 라는 제목으로 뒷 이야기를 마저 쓰려는 계획이 있습니다만, 아직 좀 더 기다려야 할 것 같습니다.&nbsp;<br><br>사실&nbsp;지금 신작을 준비하며 느끼는 기대가 킹스톡 때와 비슷합니다. <br>이 글을 모두 완성하게 되는 순간 작가로써의 나는 좀 더 진화하게 될 것이다 라는 기대가 생기는 겁니다. 그러니 하이로드나 아트메이지에서 그랬던 것처럼 쉽고 간단하게 가지 못하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사실은 글을 이어가기 힘든 원인조차 파악을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저 막연히 어떻게든 돌파구만 뚫고 가면 되겠는데... 라고 생각했을 뿐이죠. 그렇다고 하루 종일 글을 쓰지 않은 것도 아닙니다. 작업 자체는 열심히 했습니다만... 쓰고 나서 지우는 양도 거의 대등한 수준이라 진도 자체는 거의 나가지 않았던 거죠. <br><br>이제야 제 글의 진도가 나가지 않았던 원인을 깨달았습니다. <br>글의 주제와 집필 방식은 정해둔 반면 캐릭터의 성격은 그리 명확하지 않았더군요. <br><br>미토스는 군자연 하는 놈이었고, 고치는 이익에 민감한 속물이고, 율리우스는 오기와 근성으로 버티는 독종이고, 세온은 연기를 최고로 생각한다라는 비교적 쉽고 명확한 형태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신작의 주인공은 직업 말고는 명확한 캐릭터를 정하지 않았던 겁니다. 사실 이 부분은 제가 후배작가들에게 기초 중의 기초라 강조하는 부분이었는데, 오히려 제가 간과하고 있었으니... <br><br>이제 겨우 돌파구를 열었습니다. <br>새로운 신작을 성공적으로 완성하면 저 역시 조금은 더 진화된 작가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br>독자재현께서 조금만 더 기다려주십시오. 좋은 글로 기다림에 답해 드리겠습니다. </p>			 ]]> 
		</description>
		<category>창작일기</category>

		<comments>http://kichun.egloos.com/2747015#comments</comments>
		<pubDate>Thu, 12 Nov 2009 04:58:26 GMT</pubDate>
		<dc:creator>기천검</dc:creator>
	</item>
	<item>
		<title><![CDATA[ 37인치의 허리가 32인치로 줄었습니다 ]]> </title>
		<link>http://kichun.egloos.com/2744517</link>
		<guid>http://kichun.egloos.com/2744517</guid>
		<description>
			<![CDATA[ 
  <p>지난 일요일 그러니까 11월 8일에 식구들과 이마트에 갔습니다. </p><p>지금까지 입던 34인치&nbsp;청바지 허리가&nbsp;벨트 없이는&nbsp;불편할&nbsp;지경이 되었거든요. 겸사 겸사 이마트에 아이쇼핑도 할 겸 새 청바지도 살 겸 식구들과 함께 우르르 몰려갔습니다. 막상 이마트에서 마음에 드는 청바지를 발견할 수 없어 그냥 나왔습니다. 대신 이마트 앞에 있는 청바지 할인매장에 들어가 새 청바지를 구입했습니다. <br><br>이래저래 사이즈와 디자인 확인하고 마나님이 골라준 것으로 입어봤더니 꽤 마음에 들었습니다. 더욱 감격적인 것은 새로 산 청바지의 사이즈가 32인치라는 겁니다. 불과 2년 전에 37짜리 바지를 입고 다니던 제가 지금은 편안하게 32짜리 청바지를 입을 수 있게 된 겁니다. </p><p><br>지난 2007년 여름 제 신체 스펙은 그야말로 처참지경이었습니다. </p><p>키 185cm.&nbsp;체중 97kg. 허리 37인치. <br>유일하게 불만이 없는 부분은 오로지 키 하나뿐입니다. 어떻게 살이 쪄도 배만 볼록할 수 있는지.&nbsp;팔과 어깨 가슴은&nbsp;빈약한데 배만 볼록하니 전형적인&nbsp;ET체형이었습니다. 그나마 다리가 짧은 건 아니었으니 다행이라고 해야 할 지. </p><p><br>선택의 여지 없이 살을 빼기로 하고 헬스클럽을 등록했습니다. 일단 아무 것도 의심하지 않고 트레이너가 시키는 대로 하기로 결심하고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처음 헬스클럽에 갔을 때 트레이너가 시킨 운동은 실내 자전거 15분과 러닝머신에서 걷기 40분! 그런데 막상 해 보니 그것도 쉽지 않더군요. 40분을 쉬지 않고 걷는 것도 그리 만만한 일이 아니었습니다. <br><br>문제는 이뿐만이 아니었습니다. </p><p>이왕 살을 빼려고 시작한 운동인데 전혀 성과를 보이지 못하는 게 아닙니까? 오히려 체중이 불기까지 합니다. 97kg의 체중이 순식간에 99.5kg으로 불었습니다. 그래도 이왕 트레이너를 믿기로 했으니 좀 더 믿고 가기로 하고 운동을 계속했습니다. 다행히 어느 정도까지 불어난 체중은 서서히 빠지기 시작했습니다. 미약하게 체중이 줄어 93kg 정도에서 안정이 되었고 어느 정도 체력도 붙었습니다. </p><p><br>그 즈음 방송에서 마라톤 대회 홍보를 보게 되었습니다. 그 때 감히 <strong>[지금 내 체력이면&nbsp;10km 정도는 쉽지 않을까?]</strong> 라는 생각으로&nbsp;2007년 11월 생애 처음으로 마라톤 대회에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인연을 시작으로&nbsp;풀코스 4회 완주에까지 이르렀습니다. 여전히 원하는 기록은 내지 못하고 있지만, 불과 2년 전 여름 40분간 빨리 걷기도 힘겨워하며 간신히 해내던 것을 떠올리면 대단한 발전이 아닐 수 없습니다. <br><br>풍선같은 허리도 차츰 줄었습니다. 37인치 허리는 점점 줄어들어&nbsp;지금은 당연하게 32인치 사이즈의 청바지를 구입하게 되는군요.&nbsp;더 작은 사이즈는&nbsp;골반뼈를 깎아야&nbsp;입을 수 있을 것이므로&nbsp;살을 빼서 입는 것으로는 가장 슬림한 사이즈의 바지입니다. 아는 사람은 알다시피&nbsp;살을 빼기 위해 일부러 식사조절을 하지는 않았습니다.&nbsp;<br><br>여전히 삼겹살에 소주를 좋아하고 날이 덥거나 땀을 많이 흘린 날은 시원한 맥주를 찾습니다. 날이 궂으면 파전에 동동주를 즐깁니다. 만일 살을 빼기 위해 별다른 식사조절을 했다면 좀 더 효과적이었겠지만, 좀 더 시간은 걸리더라도 오로지 운동만으로 살을 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셈입니다.<br><br>아마 앞으로도 저는 계속하여 마라톤 대회 일정을 확인하고 그에 따른 적당한 훈련계획을 세우고 실천할 것입니다. 그로 인해 발생하는 칼로리 소모량은 의도하지 않아도 자연스러운 다이어트 효과를 발휘하겠죠. <br><br>체중 때문에 고민하시는 분이 계시다면&nbsp;마라톤 자체를 즐깁시다. 체중감량은 마라톤 훈련을 통해 저절로 얻어지는&nbsp;부산물에 불과합니다. </p><br/><br/>tag : <a href="/tag/37인치의허리가" rel="tag">37인치의허리가</a>,&nbsp;<a href="/tag/32인치로줄었습니다" rel="tag">32인치로줄었습니다</a>,&nbsp;<a href="/tag/마라톤덕분" rel="tag">마라톤덕분</a>,&nbsp;<a href="/tag/만세" rel="tag">만세</a>			 ]]> 
		</description>
		<category>마라톤 도전기</category>
		<category>37인치의허리가</category>
		<category>32인치로줄었습니다</category>
		<category>마라톤덕분</category>
		<category>만세</category>

		<comments>http://kichun.egloos.com/2744517#comments</comments>
		<pubDate>Tue, 10 Nov 2009 05:31:47 GMT</pubDate>
		<dc:creator>기천검</dc:creator>
	</item>
	<item>
		<title><![CDATA[ 주저리 주저리...  ]]> </title>
		<link>http://kichun.egloos.com/2734428</link>
		<guid>http://kichun.egloos.com/2734428</guid>
		<description>
			<![CDATA[ 
  <p>아트메이지 완결 이후 계속되는 슬럼프. <br>미치겠다. 어서 글을 써야 하는 데... <br><br>춘천마라톤이 끝나고 당분간 (약 4주 정도) 운동을 쉴 생각이었다.<br>그러나 아무래도 다시 제대로 된 훈련을 시작해야 할 것 같다.<br>12월 6일 동호회에서 다 함께&nbsp;구간마라톤 대회에 참가하기로 한 것이다. <br>구간마라톤은 마라톤 풀코스를 이어달리기 형식으로 완주하는 대회다. <br>마침 재미있겠다 싶어 함께 하기로 했는데&nbsp;<br>본의 아니게 10km를 45분에 끊어야 할 상황이 되어 버렸다.&nbsp;<br>최고 기록이&nbsp;47분 06초인데, 그걸&nbsp;2분이나 단축하라고? <br>어쩔 수 없이 당분간은 닥치고 스피드 훈련이다. <br>평일에는 집 근처에서 파틀렉 위주의 훈련을 하고 <br>수요일 훈련정모 때는&nbsp;야소800 대신 400m 반복주로 스피드를 올려보자.&nbsp;<br><br>쉬지 않고 운동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됐으니 <br>내친 김에 내년 동아마라톤 대회의 준비 일환으로 체중감량을 하기로 했다. <br>저울로 몸무게를 확인하니 85kg 이 조금 더 나가고 있다.&nbsp;<br>술과 간식만 멀리하면 운동량 때문이라도 살은 저절로 빠지더라. <br><br>집에 모과주를 담았다. <br>하나는 내년 동아마라톤 대회 때 개봉할 생각이다. <br>다른 하나는 좀 더 개인적인 용도로 활용해야지. <br><br>춥다. <br>당분간 집에서 작업을 해야겠다. <br></p>			 ]]> 
		</description>
		<category>신변잡기</category>

		<comments>http://kichun.egloos.com/2734428#comments</comments>
		<pubDate>Mon, 02 Nov 2009 02:21:09 GMT</pubDate>
		<dc:creator>기천검</dc:creator>
	</item>
	<item>
		<title><![CDATA[ 2009년 춘천마라톤 참가후기 ]]> </title>
		<link>http://kichun.egloos.com/2728585</link>
		<guid>http://kichun.egloos.com/2728585</guid>
		<description>
			<![CDATA[ 
  <p>대회 전 나름대로 훈련도 충실히 했고, 테이퍼링이나 식사조절 워터로딩도 잘 했던 것 같다. </p><p>훈련 기간이 짧은 것이 조금 마음에 걸렸지만 그 정도면 부족한 양은 아니라고 생각했다. </p><p>&nbsp;</p><p>월요일부터 수요일까지 닭가슴살, 참치, 두부만으로 식사를 대신했다. </p><p>탄수화물과 지방을 피하고 단백질만을 섭취했더니, 뭐라도 뜯어먹을 것처럼 허기가 지고 배가 고팠다. </p><p>수요일 저녁 훈련정모를 마치고 처음으로 제대로 된 식사를 했다. </p><p>밥이란 것이 얼마나 좋은 것인지 처음 알았다. </p><p>탄수화물 섭취를 위해 목요일부터 간식으로 삶은 고구마와 빵을 먹었고, 토요일 저녁 식사로는 스파게티를 먹었다.</p><p>&nbsp;</p><p>마침내 대회 당일.</p><p>새벽부터 깨어나 새벽밥을 챙겨먹고, 샤워를 하고 춘천을 향했다. </p><p>대회장을 향하는 시외버스 안에서 책을 읽으며 전 날 미리 준비한 이온음료와 찹쌀떡을 먹었다. </p><p>&nbsp;</p><p>마침내 대회장에 도착하고 얼마 되지 않아 마라톤 클럽&nbsp;식구들 찾아왔다.&nbsp; </p><p>작년 춘천마라톤에서는 아무도 없이 혼자 달려야 했는데, 금년에는 먼 곳까지 일부러 와 주는 사람이 많아 무척 고마웠다. </p><p>한편으로 이번 대회에서 좋은 기록을 내야겠다는 결심을 더욱 강하게 굳혀본다. </p><p>&nbsp;</p><p>그러구려 시간을 보내고 마침내 출발을 하게 되었다. </p><p>처음엔 3:40 페메를 따라갈까 했는 데, 너무 빨리 달리는 것 같다. </p><p>페메 신경쓰지 않고 내 페이스로 달렸는 데 시간을 확인해보니&nbsp;페이스를 그대로 유지하면 3시간 40분 이전이&nbsp;가능할 것 같았다. </p><p>욕심도 생겼다. 이번에 주변 사람들이 놀랄 만큼의 기록을 달성하는 것도 나쁘지 않으리란 생각이 들었다. </p><p>달릴수록 꽤 많은 사람을 앞질러 달렸다. <br></p><p><br>10km 지점을 통과하고 하프 지점을 통과하며 욕심은 더욱 커졌다. </p><p>그게 화근이었던 모양이다. </p><p>25km 지점을 통과하면서부터 다리가 무거워지기 시작했다. </p><p>마침내 30km 지점을 통과하면서부터 한계에 부딪쳤다. 그제야 초반 페이스를 빨리 했던 것이 후회되기 시작했다. </p><p>&nbsp;</p><p>32km 지점을 통과하며 서브-4 라도 해 보자는 생각으로 다리에 힘을 줬다. </p><p>대략 계산해보니 끝까지 쉬지 않고 6분 페이스만 유지해도 3시간 55분 정도는 찍을 수 있을 것 같았다. </p><p>그러나 내 다리는 고작 6분 페이스도 맞추지 못하고 간신히 움직였다. </p><p>겨우 겨우 35km 지점을 통과하는 데 누군가 내 이름을 부른다. 돌아보니 대회에 참가하는 클럽 형님이다. </p><p>움직이지 않는 다리로 간신히&nbsp;함께 했다. 달리고 싶은 데 속도만 내려 하면 쥐가 나고 경련이 일어난다. </p><p>간신히 어거지로 겨우 겨우 완주만 했다. </p><p><br><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6.egloos.com/pds/200910/28/39/e0067039_4ae7d836c2771.jpg" width="500" height="500"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6.egloos.com/pds/200910/28/39/e0067039_4ae7d836c2771.jpg');" /></div><br>&nbsp;</p><p>춘천마라톤 홈피에서 내 페이스를 확인해봤다. </p><p>5km : 00:26:28 </p><p>10km : 00:52:06</p><p>15km : 01:18:23</p><p>20km : 01:44:36</p><p>하프 : 01:51:41</p><p>25km : 02:13:15</p><p>30km : 02:45:17</p><p>35km : 03:17:48</p><p>40km : 03:54:59</p><p>기록 : 04:16:27</p><p>&nbsp;<br></p><p>하프까지의 페이스만으로 볼 때는 3:42 정도는 무난히 찍을 수 있는 페이스였다. <br>하다못해&nbsp;35km 이후라도 6분 페이스만 유지할 수 있었으면 서브-4 정도는 문제 없었을 것 같은 데...</p><p>거의 5km 가량을 걸었으니 특별히 할 말은 없다. </p><p>처음부터 끝까지 달렸던 동마랑 비교해서 7초 차이밖에 나지 않으니 한편으로 어이없기도 하다. </p><p>초반 1초가 빠르면 후반 1분이 늦춰진다는 마라톤 상의 격언을 무시하고 무리한 결과다. <br>이번 대회를 교훈으로 내년 동아 마라톤에는 초반 오버페이스에 주의해야겠다. </p><br/><br/>tag : <a href="/tag/춘천마라톤" rel="tag">춘천마라톤</a>,&nbsp;<a href="/tag/오버페이스로인한실패" rel="tag">오버페이스로인한실패</a>			 ]]> 
		</description>
		<category>마라톤 도전기</category>
		<category>춘천마라톤</category>
		<category>오버페이스로인한실패</category>

		<comments>http://kichun.egloos.com/2728585#comments</comments>
		<pubDate>Wed, 28 Oct 2009 05:36:27 GMT</pubDate>
		<dc:creator>기천검</dc:creator>
	</item>
	<item>
		<title><![CDATA[ 이런저런 근황 및 일정 ]]> </title>
		<link>http://kichun.egloos.com/2649370</link>
		<guid>http://kichun.egloos.com/2649370</guid>
		<description>
			<![CDATA[ 
  1. <br><br>신작 집필이 갈수록 늦어지고 있습니다. 원고가 생각처럼 풀리지 않는 것 같습니다. <br>아무래도 뭔가 변화가 필요하지 않을까 싶네요. <br>1권 원고만 붙잡고 너무 오랜 시간을 보내는 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 <br><br>어떻게든 20일 전에 1권을 끝내고, 2권에 들어가려고 하고 있습니다.<br><br>2. <br><br>요즘 야사에 관심을 가지고 여러 서적들을 수집(?)하고 있습니다. <br>역시 역사는 정사보다 야사가 더 재미있는 것 같습니다. <br>역사책을 읽으며 여러 소재들도 많이 발굴되고 있습니다. <br><br>신작 집필이 늦어지는 원인 중 하나가 <br>저도 모르게 여러 시놉들을 만들기 때문이 아닌가 합니다.<br><br>일단은 (생활비가 급하기 때문에)<br>현재 쓰고 있는 신작에 최대한 집중하도록 하겠습니다. <br><br>3. <br><br>막연하게 구상했던 주작강림전의 선악구도를 좀 더 명확히 잡고 있습니다.<br>독자에게 외면받는 설정은 없다고 생각합니다.<br>다만 독자에게 외면받을 구성이 있을 뿐이죠. <br><br>주작강림전이 동양판타지라서 생각만큼의 성공을 거두지 못한 것이 아니라 <br>구성과 집필 방식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br><br>좀 더 시간이 지나고 나야 작업을 시작할 수 있겠지만 <br>주작강림전의 재집필이 들어갈 때는 같은 시놉에 전혀 다른 구성의 글로 만들 생각입니다. <br><br><br>4. <br><br>단편을 하나 써야합니다. <br>사실 금년 초에 나온 모 출판사의 단편집 계약에 포함될 예정이었는 데, <br>작년 추석 전에 넘기기로 했던 원고를 금년 추석을 넘기고도 넘기지 못한 관계로...<br><br>금년엔 꼭 넘기겠습니다. <br><br>5.<br><br>춘천마라톤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br>10월 25일에 있을 춘천마라톤을 위해 꽤 많은 땀을 흘렸습니다. <br>목표 기록은 3시간 45분!<br><br>일단 생각으로는 춘천마라톤에서 3시간 45분을 찍고, <br>내년 동아마라톤에서 3시간 30분을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br><br>세상 모든 일이 생각처럼 될 수 없다는 건 잘 알고 있습니다.<br>만사가 생각처럼 풀렸다면&nbsp;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로써 세계 곳곳에 별장을 소유했을 지 모르겠군요. <br><br>현실적으로는&nbsp;힘들더라도 꿈을 포기하지 않고&nbsp;할 수 있는 것부터 차례대로 노력해 보려고 합니다.<br>작가로써도 마라톤 애호가로써도... <br><br>6. <br><br>11월 7일에 마라토니아 데이라는 행사가 있습니다. <br>삼성에서 25개의 마라톤 동호회를 초청하여 주관하는 행사인데 <br>이 날 행사에는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 선수의 은퇴식도 겸합니다.&nbsp;<br>제가 속한 동호회도 함께 초청되어 이봉주 선수의 은퇴식에 함께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br>진작 원고가 완성되어 신작이 출판되었다면 이봉주 선수에게 사인북을 전달해 줬을 텐데 아쉽군요. <br>- 내심 저의 신작 홍보를 바라는 마음에서 하는 말이라는 것 인정합니다. <br><br><br>7.<br><br>춘천마라톤 이후 4주간 마라톤 훈련을 쉴 생각입니다.<br>아예 운동을 그만 두는 건 아니고&nbsp;가벼운 조깅 정도만 하려는 거죠.<br>&nbsp;<br>4주 이후 11월 23일부터 3주 정도 시간을 가지고 체력보강훈련&nbsp;들어갑니다.&nbsp;<br>11월 29일 손기정 마라톤 10km 대회에 참가하여&nbsp;한시간&nbsp;이내를 염두에 두고 천천히 달려보고 <br>크게 무리가 없다 싶으면 <br>12월 13일 스켈리토 마라톤 하프에 출전하여 2시간 이내에 완주 이후 컨디션 확인하여&nbsp;본격훈련 들어갑니다. <br><br>겨울 훈련의 목표는 당연히 내년 동아마라톤이죠. <br><br>8.<br><br>이런 저런 계획과 일정이 많이 있지만<br>모든 것을 이루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지금 당장 시작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br>그러니 지금부터 열혈집필모드로 들어가겠습니다. <br><br/><br/>tag : <a href="/tag/근황" rel="tag">근황</a>,&nbsp;<a href="/tag/집필일정" rel="tag">집필일정</a>,&nbsp;<a href="/tag/마라톤일정" rel="tag">마라톤일정</a>			 ]]> 
		</description>
		<category>신변잡기</category>
		<category>근황</category>
		<category>집필일정</category>
		<category>마라톤일정</category>

		<comments>http://kichun.egloos.com/2649370#comments</comments>
		<pubDate>Fri, 16 Oct 2009 04:43:20 GMT</pubDate>
		<dc:creator>기천검</dc:creator>
	</item>
	<item>
		<title><![CDATA[ 핑크리본 마라톤대회 10km 참가후기  ]]> </title>
		<link>http://kichun.egloos.com/2629520</link>
		<guid>http://kichun.egloos.com/2629520</guid>
		<description>
			<![CDATA[ 
  바로 어제 10월 11일 월드컵 경기장 부근 평화공원에서 핑크리본 마라톤 대회가 열렸다. <br>유방암 예방을 위한&nbsp;뜻 깊은 대회라서 참가...한 것은 아니고 가격 대비 만족도가 매우 크다는 평이 많아 참가했다.<br>참가 부분은 5km와 10km 뿐이다. 내가 참가한 것은 10km다.&nbsp;<br><br>전국적으로 국내 메이저급 대회가 많이 겹치기도 했다. <br>하이서울 마라톤 대회, 평생 한 번밖에 기회가 없다는 인천대교 마라톤 대회, 경주백제마라톤대회 등등... <br>이들 세 대회만 하더라도 꽤 많은 사람들이 기다리고 준비했을 메이저급 대회들이다. <br>아마도 상금을 노릴 정도의 실력자들은 그곳으로 흩어졌을 것으로 예상된다. <br>나야 입상권에 들 실력도 아니고 즐거우면 그만이라는 생각으로 운동을 하는 처지라 핑크리본에 참가했다. <br><br>새벽 4시 30분에 일어나 아침 먹고 샤워하고 옷 갈아입고 느긋하게 출발!<br>버스 타고 청량리에서 내려 1호선을 타고 가는 데 <br>러닝화 신고 신발에 기록칩 달고 가는 사람들이&nbsp;눈에 띈다. <br>아마 하이서울 마라톤 참가자겠지.<br>그 사람들은 시청쪽을 향할 테지만 나는 동묘역에서 6호선으로 환승!<br><br>월드컵경기장 역에서 내려 대회장으로 이동 후 두리번 두리번!<br>공짜로 나눠주는 화장품 샘플 있는 대로 챙기고(여성용이지만 마나님께 바치느라 받았다),<br>2,000원 기부하면 준다는 화장품 7종세트 있기에 2,000 원 과감히 투자하고. <br><br>두리번 거리다가 동호회 회원들 오기전에 옷 갈아입고 돌아다니며 구경하니<br>대회 기념품인 핑크색 티 입고 오는 사람들이 한 둘이 아니다.<br>마라톤 대회 때 복장 그대로 챙겨입고 있는 내 복장이 특이해 보일 지경이다. <br><br>마침내 사람들 모이고 워밍업 스트레칭 이후 화장실 다녀와서 출발지로...<br>그 자리에 응원차 찾아온 송혜교, 장동건을 보니 과연 선남 선녀다. <br>이왕이면 잠시간의 휴식 시간에 내 책을 구입해서 읽으면 더 아름답고 멋있게 보일 것 같다. <br><br>이번 10km 레이스 전략은 간단하다. <br>초반부터 무조건 지르는 거다. <br>초반부터 지른 뒤 퍼지면 걷고 끝까지 견디면 개인기록경신!<br><br>출발 신호와 함께 무작정 치고 나갔다. <br>결론부터 말하면 2km 지점에서 퍼졌.... -.,-aa <br><br>그래도 조금만 더 가보고 걷자는 생각으로 달렸다. <br>아무래도 초반에 질렀던 정도의 속도는 낼 수 없었지만 <br>그럭저럭 끝까지 걷지 않고 무사히 완주했다. <br><br>아직까지 대회 기록 통보가 없었지만 내가 측정한 기록은&nbsp;47분 16초!<br>내 10km 최고기록이 47분 07초니 10초만 더 단축했어도 기록경신이었는 데 아쉽다. <br>그래도 초반부터 퍼진 것 감안하면 나쁘지 않다고 자체평가중!<br><br>이제&nbsp;마무리&nbsp;잘 해서 25일 춘천마라톤에도 만족스러운 기록을 만들어야겠다.<br/><br/>tag : <a href="/tag/핑크리본" rel="tag">핑크리본</a>,&nbsp;<a href="/tag/기록경신실패" rel="tag">기록경신실패</a>			 ]]> 
		</description>
		<category>마라톤 도전기</category>
		<category>핑크리본</category>
		<category>기록경신실패</category>

		<comments>http://kichun.egloos.com/2629520#comments</comments>
		<pubDate>Mon, 12 Oct 2009 03:30:37 GMT</pubDate>
		<dc:creator>기천검</dc:creator>
	</item>
</channel>
</rs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