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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형태가 있는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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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nagative believer</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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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Mon, 26 May 2008 07:31:31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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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형태가 있는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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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080526 ::잡담:: 인디아나존스4 보고 와서 말이죠...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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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몇가지 소소한 의문이 들더군요. <br>우선 인디의 종교... 대체 이 학자분의 종교는 뭐랍니까? <br>이 사람 성궤의 위대한 힘도 목격했고, 마지막 십자군 때는 하느님께 고개를 숙였는데...<br>템플오브둠에서는 시바의 힘이 적을 처단하고, 상카라 스톤에 불이 붙는 걸 아주 당연시 여기는 등...<br>다신론자라도 되는 겁니까? 이번에는 아예 외계 생명체의 진상까지 목격해버리니... 하긴 로즈웰의 그것,<br>크리스탈 해골이 진짜 외계 생명체인지 뭔지는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만...<br><br>/인디4에서는 예전 시리즈에 대한 향수를 베이스에 깔고 스토리를 전개하다보니, 늘씬한 히로인 같은 건<br>기대할 수 없게 되어버렸습니다. 물론 3에 등장했던 슈나이더 양(이었나? 맞지?) 역시 인디편에 서는 <br>강렬한 매력의 히로인은 아니었습니다만, 제 허용 범위를 넘어서는 중년 아줌마 히로인은 역시 부담<br>그 자체;; 메리언이 인디의 첫 사랑이었다는 걸 생각해도... 이건 좀 지나친 거 아닌가? 가족영화라곤<br>하지만... 게다가 케이트캡쇼는 결국 인디의 사랑을 못 받았다는 얘긴거죠?<br>채찍으로 끌어당길 때는 언제고...<br><br>/이번 영화에서 제일 즐거웠던 신은 사구에 빠졌을 때 샤이어가 가져왓던 '밧줄'이었습니다. <br>얜 참 용기도 좋아... 게다가 인디가 그렇게 불안해할 거 같으면 니가 머리 쪽을 잡고 던지면 될 거<br>아냐... 사실 이제 봤더니 3:마지막 십자군에 등장했던&nbsp;인디가 뱀 공포증에 걸리는 원인? 이 되는 신도<br>그렇게 트라우마가 될 정도의 공포를 줄만한 상황은 아니었던 것 같은데 말이죠... <br>시리즈가 거듭될 때마다 뱀도 싫고, 쥐도 싫고, 개미도 싫고 원자폭탄도 싫고... 그렇다면 이해하겠다만... <br><br>/로즈웰의 그 무엇을 창고에서 가져갈 때 얼핏 보였던 성궤는 나이스센스라고 피식 웃게 만들었고, 55년에<br>돌아가셨다는 헨리 존스와 마커스의 사진은 약간 어색했지만 씁쓸한 인상도 줬지만 그 외에는 딱히<br>인디시리즈 다운 무언가는 좀 느낄 수가 없더군요. 하긴 2도 그다지 레이더스의 후속작이란 인상은<br>아니었죠. 그때야 심장 꺼내고(심장 꺼내는 신은 지금까지도 못 보고 있습니다. 극장에서는 잘랐었거든요...<br>원래 필름에는 나오나?) 원숭이 골을 뾱 뽀게 드시는 것만 봐도 어질어질했던 그런 어린 시절의 추억...<br>(치고는 참 끔찍하군요)이라 딱히 인디존스의 계보 같은 건 신경도 안 썼지만...요; <br>그리고 채찍 쓴 기억이 별로 없군요. 인디의 모자도 그다지 눈에 띄지 않았고요...<br>아, 아버지한테 그렇게 당해놓고, 아들을 주니어라고 부르는 센스는 대체 뭘까요? 아버지가<br>주니어라고 부르는 게 싫어서 키우던 개 이름으로 불리길 원했던 인디는 자기 아들한테는<br>꺼리낌 없이 주니어라고 불러대는 겁니까?<br><br>/스탈린의 총애를 받은 케이트 블란쳇은 조금 더 캐릭터를 보여줬더라면 매력적인 여성<br>안티히어로였을 지도모르겠지만 그녀는 지나치게 딱딱해서 말이죠...&nbsp;자기 편도 다 희생시키는<br>막가파 악당도 이제는 시대의 흐름에서 벗어난 겁니까? '스탈린'의 총애를 받은 인물인데? 성격도<br>비슷해야하는 거 아니에요?&nbsp;배경이 57년이니 이미 스탈린 사후 4년이 지난 상황이긴 합니다만... <br><br>/이번 유물에 대해서도 은근히 회의적입니다. 46년 로즈웰 얘기가 나오길래 '인디는 그런 거에도 손을<br>댔구나...'란 생각만 했지 설마 그게 에피소드를 처음부터 끝까지 이끌고 갈 줄은 몰랐습니다. 약간 좌절...<br><br>/인디 특유의 총질도 안 나오네요. 이번 상대 중에 야만인이 없어서? 아니면 나이를 먹어서?<br>붙을 듯 하다가 총질로 끝내기도 하고, 총질하려고 보니 총이 없는 그런 묘한 개그 액션이<br>사라져서 아쉽습니다.<br><br>/옥슬리가 온갖 언어로 써놓은 return 말입니다만... 한국어로도 적혀있는 '반환'도 보였습니다. <br>그런데 '환'자는&nbsp;좀 획이 많아져있더라구요. 한글이 그렇게 보이기도 하나보다 하고 묘하게<br>납득이 가더군요. 한자나 한글이나 일본어나 좀 획이 많긴 하죠... 네네...<br><br>/이 영화를 보겠다 마음을 먹었을 때 그냥 평범한 오락물을 원한 게 아니었다는 걸 이 글을 쓰면서 새삼 <br>느끼게 됩니다. 인디 시리즈의 향수를 채워줄 무언가로 보기엔 이번 크리스탈 해골 왕국은 섭섭한 게 많아요.<br>나스카도 아스텍도 결국은 뭥미? 설득력이 너무 떨어지고 음... 지금까지는 최악으로 생각해온<br>2: 템플오브둠의 인도신들 이야기가 이번 4:킹덤오브크리스탈스컬보다 좋았던 것 같습니다. <br><br>/인디 시리즈가 매번 조금은 덧없는 엔딩을 보여주잖아요? 1:레이더스로스트아크에서의 창고 신이나, <br>2:템플오브둠의 하나 밖에 안 남은 상카라 스톤, 3:래스트크루세이드의 최후의 십자군의 그 얼굴 같은...<br>이번에도 유적파괴는 됐습니다만... 이건 좀... 아니잖아;; 싶은게;; 역시 아날로그적인 마인드인 걸까요?<br>굳이 결혼식같은 가족영화 삘이 나야했던 겁니까?<br><br>/11시 45분 영화를 보고도 엔딩롤을 끝까지 보고 나왔는데 마지막에 무언가...를 기대한 저는 바보였습니다.<br>시리즈의 전통이 있지 마지막에 뭘 넣을 리가 없는데... <br><br>/그래도 인디의 테마가 다양하게 편곡되어 계속 흘러나와 주니까 내가 인디존스시리즈를<br>보고 있구나 싶어서 행복했습니다. 스타워즈 에피소드1,2,3을 볼 때도 이런 기분은 아니었는데... <br>제가 다시 이런 기분이 될 수 있을 시리즈는 아마 별로 없을 듯... 조스를 스필버그가 다시 만들어주든지...<br>하지 않는 한은 말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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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ments>http://kaihe.egloos.com/3758601#comments</comments>
		<pubDate>Mon, 26 May 2008 07:17:22 GMT</pubDate>
		<dc:creator>maria</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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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080513 ::잡담:: 바탕화면 정리하고...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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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8.egloos.com/pds/200805/13/32/b0018132_482991ca44ff3.jpg" width="500" height="400"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8.egloos.com/pds/200805/13/32/b0018132_482991ca44ff3.jpg');" /></div><br>/쓸 게 없어서 바탕화면 정리하고 올립니다.<br>사진 저작권은... 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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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ments>http://kaihe.egloos.com/3741862#comments</comments>
		<pubDate>Tue, 13 May 2008 13:05:35 GMT</pubDate>
		<dc:creator>maria</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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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080424 ::잡담:: 코나킨 1호에 실려있던 세 작가의 대담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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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이런 짓 해도 되나?<br><br>'미스테라 만화'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한 세 거장이 시간이 가는 것도 잊고 오랜 시간 대담을 나눴다.<br>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았던 의외의 진실, 만화 제작 뒷이야기까지!!<br><br>-우선 연재가 시작된 경위를 알려주세요.<br><br>아마기 세이마루(이하 아마기)&nbsp;: 우리들이 &lt;킨다이치 소년의 사건부&gt;(이하 킨다이치)를 시작했을 때에는 트릭을 이용한 본격파 미스테리 만화가 아예 없었습니다. 이 일을 시작할 때, 해보고 싶은 몇개의 테마가 있었는데, 미스테리 만화는 그 중 하나였죠. 그렇게 기획하게 된 겁니다.<br><br>사토 후미야(이하 사토) : 전 여행 갔다 돌아와보니 부재중 메시지에 편집부에서 '킨다이치'에 대한 타진이 있더군요. 그 무렵은 무명시절이라 '다음에는 어떤 작품을 하나' 고민하던 시기였습니다.<br><br>아오야마 고쇼(이하 아오야마) : 저도 비슷했어요. 제 경우에는 &lt;킨다이치&gt;가 잘 나가가 ㅗ있으니까 '소년 선데이'에서도 그런 만화를 해보지 않겠냐는 얘길 듣게 됐죠. 하지만 처음에는 그다지 맘이 내키지 않았습니다. 고생이 많을 것 같아서.<br><br>사토 : 하지만 이미 &lt;매직 카이토&gt;를 그리실 때잖아요?<br><br>아오야마 : 그 만화는 괴도물이니까요. 괴도물은 뭐든 훔치기만 하면 되니까 간단하거든요.<br><br>아마기 : 원래 아이들은 미스테리를 굉장히 좋아하죠. 우리가 어렸을 땐 탐정소설을 많이 읽었으니까요. 장편만화로 미스테리를 풀어간다면 인기를 얻을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br><br>아오야마 : 하지만 실제로 해보니 왜 다들 안 했던 건지 알겠더군요. 대사도 많아서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br><br>사토 : &lt;킨다이치&gt; 연재당초에는 1년 정도 가겠구나 했어요.<br><br>아오야마 : 저도 소재가 떨어질 테니 한 3개월 가려나 했어요.<br><br>사토 : 주간 페이스로 진행하고 있으니 말도 안 되는 거죠.<br><br>아오야마 : 하지만 &lt;킨다이치&gt;는 굉장히 참고가 많이 됐습니다. 범인이 새까만 얼굴인 것도 거의 따라한 거니까요.<br><br>전원 : (폭소)<br><br>아마기 : 그건 사토 선생님의 발명입니다. 원작스토리에는 '인물이 누군지 알 수 없게'라고 밖에 안 적혀 있어요.<br><br>사토 : 그냥 검게 그렸을 뿐이에요. <br><br>아오야마 : 하지만 누군지도 알 수 없고 굉장히 불안감을 주거든요.<br><br>아마기 : 거기에도 룰이 있죠. 남잔지 여잔지 알 수 없는 체형으로 그리기. 그래야 범인이 밝혀졌을 때 일일이 따질 수 가 없죠.<br><br>아오야마 : 소설이라면 증거품이나 범인을 문장으로 설명할 테지만 만화는 컷의 어딘가에 슬쩍 그려두고 트릭으로 쓸 수 있지요.<br><br>아마기 : 미스테리의 기본은 소설이라 그림으로 표현하는 트릭은 생각을 못 했었어요. 그걸 깨달았을 때, 이건 오래 해먹을 수 있겠다 싶더군요. 그만큼 사토 선생님이 고생이시죠.<br><br>사토 : 아뇨, 아뇨.<br><br>-트릭은 검증하십니까?<br><br>아오야마 : 도어록을 밖에서 테입으로 거는 트릭은 편집자가 밖에 나가서 실험했습니다. 하지만 밀실 트릭은 트릭을 위해서 방을 미리 전부 보여줘야 하는데 그게 제법 힘들어요.<br><br>-작화면에서 등장인물을 구분가게 그리는 게 어려워보이는데요.<br><br>아오야마 : &lt;킨다이치&gt;는 한 번에 많은 캐릭터가 나오니까 구분지어 그리는 게 힘들 것 같아요.<br><br>사토 : 구분은 이미 포기했어요(웃음). 그리고 있는 와중에도 '이&nbsp;뻔지르르하게 자기 팔자를 늘어놓는&nbsp;눈물 캐릭터는 요전에 나왔던 성격 더러운 언니랑 그림이 똑같네' 싶을 때가 있다니까요(웃음).<br><br>-등장인물의 이름은?<br><br>아오야마 : 전 하늘과 관련된 얘기면 새 이름을 붙이는 등, 작품마다의 테마에 맞추고 있습니다. 독자들한테서 '이번에는 새네요'라는 편지가 오곤 합니다. 뭐, 자기만족이죠.<br><br>사토 : 실제로 있을 법한 이름은 안 쓰시죠.<br><br>아마기 : 예전에 나왔던 이름과 이미지가 겹치지 않도록 생각은 하고 있습니다. 등장 신이 짧은 캐릭터는 3화 정도고, 길어봤자 15화 정도에 등장이 없어지니 어느 정도 이름으로 캐릭터의 이미지를 전달해야겠다는 의식은 있습니다. 위험해보이는 캐릭터는 위험한 느낌의 이름.<br><br>아오야마 : 그렇군요.<br><br>사토 : 불행한 히로인에게는 겨울이나 차가운 이미지의 한자를 쓰기도 하고.<br><br>아오야마 : &lt;킨다이치&gt;는 이름을 붙이는 게 대단해요. 이름에서도 무서운 느낌이 들거든요. 네이밍은 정말 중요하죠.<br><br>사토 : 이름의 글자에서 이미지가 전해지기도 하니까요.<br><br>-&lt;코난&gt;도, &lt;킨다이치&gt;도 여러 장소를 무대로 하고 있습니다만, 취재를 가기도 하시나요?<br><br>아오야마 : 침대열차 호쿠토세이의 이야기를 그릴 땐 직접 타봤습니다. 사진을 찍고는 곧장 도중에 하차하긴 했지만.<br><br>사토 : 열차물도 그리긴 했는데 타보진 않았지...<br><br>아오야마 : 하지만 담당이랑 둘이서 여행을 가도 무슨 재미가 있겠습니까.<br><br>사토 : 그건 그래요!<br><br>아마기 : &lt;킨다이치&gt; 때는 어떻게 했더라?<br><br>사토 : 그건 스탭이 사진을 찍어왔어요. 전 홋카이도도 가본 적이 없다구요! 고등학생 주제에 하지메는 벌써 몇 번을 왔다갔다 했는데!<br><br>아오야마 : (웃음)<br><br>-&lt;킨다이치&gt;의 배경에는 설국이 많습니다. 그 이유는?<br><br>사토 : 눈은 사람을 고립시키기 쉬우니까요.<br><br>아오야마 : 소금을 뿌려서 발자국을 만드는 트릭이 있었죠? 그거 괜찮다 했었어요.<br><br>아마기 : 심플하면서도 알기 쉽고, 깨끗하죠. 벚꽃눈이라는 단어도 그렇고 그 때는&nbsp;정말 즐겁게 그렸습니다.<br><br>아오야마 : 그 때는?(웃음)<br><br>사토 : 조금 테이스트를 바꿔보자는 얘길 하고 그린 겁니다. 연재도 꽤 오래했으니까요.<br><br>-그 때의 로케는?<br><br>사토 : 전혀 안 갔어요!<br><br>아오야마 : (웃음)<br><br>-미스테리 만화의 매력은 뭐라고 생각하십니까?<br><br>아마기 : 가장 큰 매력은 수수께끼풀이. 그게 요즘 만화답죠.<br><br>사토 : 수수께끼가 존재하니 그것을 푼다 이거죠.<br><br>아오야마 : &lt;킨다이치&gt;와 &lt;코난&gt;으로 본다면 러브코미디 요소.<br><br>-여고생 히로인에 섹시한 여성의 등장하죠.<br><br>아마기 : 약속이죠 뭐.<br><br>아오야마 : 코난ㄴ에는 그렇게 섹시한 여자애는 등장 안 해요. &lt;킨다이치&gt;는 목욕탕에 전라의 미녀가 떠오리기도 하지만.<br><br>사토 : 그건 '소년 매거진'이니까.(웃음)<br><br>아마기 : 샤워신이라든지.<br><br>아오야마 : ''소년 선데이'는 편집부에서 말립니다만(웃음).<br><br>사토 : '소년 선데이'는 예전부터 그런 건 잘 안 하죠.<br><br>아마기 : 미스테리 만화는 좀 설명조에 이해하기도 힘들잖아요. 그래서 독자를 한정짓지 않으려는 의미에서 아이캐치적으로 슬그머니 그런 신을 넣고, 독자에게 읽을 의욕을 주는 겁니다.<br><br>사토 : 만화는 정말 그런 걸 계기로 읽게 되는 거죠. 이쁜 여자애가 나오는 만화라고 읽기 시작하는 독자도 있고.<br><br>아오야마 : 저는 처음부터 &lt;코난&gt;에는 러브코미디 요소를 넣을 생각으로 그렸습니다. 주인공이 어려진다는 설정은 완전히 러브코미디니까요. 어린 소년과 원래의 자신을 좋아했던 여자애가 등장하면 재미있을 것 같아서요.<br><br>아마기 : 미스테리 만화가 아니라도 재미있을 것 같은데요.<br><br>아오야마 : 그렇죠, 추리가 아니라 그것만 가지고도 괜찮을 것 같은데.<br><br>아마기 : 어린 남자애가 슬그머니 스커트 안을 쳐다본다든지.<br><br>사토 : 그건 &lt;소년 매거진&gt;뿐이죠!<br><br>아마기 : 그런가(웃음).<br><br>-그럼 미스테리 만화를 그리면서 가장 힘든 점은?<br><br>아마기 : 사건의 동기가 굉장히 중요합니다만, 실은 바리에이션이 그러게 많지 않아요. <br><br>아오야마 : 써먹을 건 다 써먹어서 재미이쓴 동기는 거의 바닥났습니다(웃음).<br><br>아마기 : 만화는 독자층도 넓어서 드라마틱하게 이야기를 고조시키지 않으면 독자들이 불만을 품죠.<br><br>사토 : 살인의 동기도 점점 변하가고 있어요. 예저에는 '연인이 살해당해서...'였지만 요즘은 '사실은 연인이지도 않았다!'같이 뒤틀려있어요.<br><br>아오야마 : 분명 뒤틀기는 필요하죠.<br><br>아마기 : 심플한 복수물 같은 걸로 하면 '예전에 다 써먹었잖아'같은 소릴 듣게 됩니다.<br><br>아오야마 : 스스로 그리면서 '이미 썼잖아' 싶을 때가 있으니까요.<br><br>아마기 : 그래요. 동기는 첫 1, 2년에 다 써먹었고, 그 후론 계속 고생의 연속입니다.<br><br>-결정적인 대사(키메세리후)도 특징이죠.<br><br>아마기 : 스토리를 딱 잡아주고, 지금부터 역전해가리라는 기대감을 나타낼 수 있어서 좋죠. '할아버지의 이름을 걸고'가 있는 덕분에 1회씩은 득을 보는 기분입니다.<br><br>아오야마 : &lt;코난&gt;의 경우에는 '에도가와 코난, 탐정이다'라는 말을 가끔 하는 정도죠. 한 번 정도 말하게 시켜볼까? 'ㅇㅇ의 이름을 걸고'라고.<br><br>전원 :&nbsp;(웃음)<br><br>아마기 : 꼭 좀 교환해보죠!<br><br>아오야마 : '킨다이치 하지메, 탐정이다'라고 하는 겁니까?<br><br>아마기 : 그거 괜찮겠네.<br><br>사토 : 하지만 고등학생인데요.<br><br>아마기 : '탐정이 아니잖아'라는 리액션도 집어넣는 거지.<br><br>-두 작품의 영향으로 대사가 많은 만화가 늘었어요.<br><br>아오야마 : 그건 그렇지도.<br><br>아마기 :&nbsp;히트했으니까 ok&nbsp;인 거죠.<br><br>사토 : 지금의 독자는 읽으면서 미스테리가 풀리면 개운해하는 것 같아요.<br><br>아마기 : 예를 들어 영화화된 모 만화의 텍스트 양은 예전같았으면 말도 안 되는 수준이었죠. 신인상에 응모했다간 '대사를 1/3으로 줄여라'란 소릴 들을 레벨.<br><br>아오야마 : 하지만 그걸 독자들이 용인하게 된 거죠.<br><br>사토 : 게임도 그러니까, 독자들이 많은 텍스트를 읽는 거에 익숙해진 거겠죠.<br><br>아오야마 : 하지만 그 계기가 된 건 &lt;킨다이치&gt;인 거죠.<br><br>-그럼 작품에서 금기시하고 있는 게 있다면?<br><br>아오야마 : 무차별살인이죠. 무차별로 보여도 뭔가 동기가 있다는 식으로 그립니다.<br><br>사토 : 사이코 킬러물을 그려버리면 완전히 다른 만화가 되어버려요.<br>&nbsp;<br>아마기 : 무차별살인류는 소재가 없어져버리는 감도 있고, 잔혹성에 재미를 느낄 우려가 있죠.<br><br>아오야마 : 그렇죠. 범인한테 공감해서 흉내라도 냈다간 큰일이니까요.<br><br>-&lt;킨다이치&gt;는 주로 장편, &lt;코난&gt;은 주로 단편이죠?<br><br>아마기 : 대게 14, 15회 정도.<br><br>아오야마 : 굉장합니다. &lt;코난&gt;은 3회에 한 편, 길어도 6회 정도. 첫 회에 사건으로 사람이 죽고, 그 미스테리가 제시되고, 마지막에는 해결하는 게 황금패턴입니다. 그 이상은 그릴 수가 없어요. 두 분은 용케도 그렇게 해나가십니다.<br><br>사토 : 그건 플롯을 아마기 선생님이 나누고 계시니까.<br><br>아마기 : 하지만 플롯이 완성되기 전에 시작하는 경우도 있어요.<br><br>아오야마 : 앞뒤가 안맞는 경우는 없습니까?<br><br>사토 : 있지요.<br><br>아마기 : 결혼식인데 신랑이 없는 경우도 있었죠. 나중에 콘티에 넣을 테니, 봉지라도 씌워두라니까, 정말로 씌워놨더군요.<br><br>아오야마 : 사토 선생님은 원작을 바꾸고 싶어지지 않나요?<br><br>사토 : 트릭 만큼은 바꿀 수가 없지만, 감동코드 부분을 바꾸곤 합니다.<br><br>아마기 : 캐릭터를 그려가는 부분은 사토 선생님께 맡기는 부분도 있어서, 그런 건 어느 정도 자유입니다.<br><br>아오야마 : 전 제가 생각하고 제가 그리기 때문에 편집부와의 회의 결과를 멋대로 바꾸기도 합니다. 공동작업은 그런 게 힘드실 것 같은데.<br><br>아마기 : 의외로 괜찮습니다.<br><br>사토 : 가끔 애드립이나 개그를 넣곤 하지요. 마지막 흐름을 바꾼 적도 있습니다.<br><br>-그럼 마지막으로 하실 말씀이 있으시다면?<br><br>아마기 : 저부터 말해도 될까요? 아오야마 선생님, 죽을 때까지 코난을 계속해주십시오!<br><br>아오야마 : 과로사할 것 같은데요(웃음).<br><br>아마기 : 아오야마 선생이 해나가고 있다고 생각하면 저희도 힘을 낼 수 있으니까요.<br><br>사토 : 그래요. 만화에는 같은 장르의 라이벌이 없으면 무너지기 쉽잖아요.<br><br>아오야마 : 저도 많은 격려가 됩니다.<br><br>아마기 : 실은 팬 층이 미묘하게 갈라져있어서 좋은 의미에서 공생하고 있잖아요.<br><br>아오야마 : 거인과 한신은 아니자만 라이벌끼리 열심히 합시다.<br><br>-저작권...?<br><br>-아마기 선생, 팬들은 후딱 코난이 신이치로 돌아와서 검은 옷들과 결착을 내길 바라고 있어요. 진심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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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hu, 24 Apr 2008 04:45:27 GMT</pubDate>
		<dc:creator>maria</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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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080422 ::잡담:: 코나킨 1호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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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역시 많이 늦었지만 코나킨 1호를 눈으로 확인했습니다.<br>제법 두께도 있고 하길래&nbsp;어떤 내용이 있나 기대했는데...<br>거의 대부분이 코난과 킨다이치 1권 분량이더군요....<br>그 외의 스페셜하고 그레이트한 기획이라곤 세 작가의 대담 정도...<br>하지만 요 한 권에 선데이와 매거진 광고가 동시에 실려있는 건 조금 감동...<br>50년에 걸친&nbsp;라이벌, 매거진과 선데이가 이렇게 손을 잡는 일이 생기는군요.<br>양 지의 50주년 기획의 일환이라는 건 알지만 이런 모습을 보게&nbsp;될 줄이야,&nbsp;자연스레&nbsp;감탄이...<br>하긴 얼마 전 매거진표지에는 잇포와 코난이 악수하는 장면도 나왔죠...<br>(그 일러스트가 잇포와 죠의 악수로 바뀌어서 브로마이드도 나왔습니다만...)<br><br>/그런데 좀 궁금한 게 킨다이치 최초의 기안자 역할을 했던 카나리 요자부로 씨의 행방입니다만<br>영점프에서 연재했던 건 확인했습니다. 그런데&nbsp;그 이후엔 어떻게 된 걸까요?<br>그냥 점프로 옮기고 싶어서 그쪽 연재로 갈아탄 건 아닐 것 같은데... <br>아마기 세이마루 씨(라고 불러야 하나)가 완전히 초기 기안자 입장에서 대담을 해둔 걸 보니... <br>어쩐지 카나리 씨가 불쌍하기도... 그런데 진짜 카나리 씨란 사람(?) 존재하긴 하는 인물입니까?!<br><br>/세 작가의 사진이 비교적 적나라하게 나와있습니다만...&nbsp;<br>아오야마 씨가 가장 젊지 않을까 했는데 아오야마 씨가 제일 나이들어 보이더군요... <br><br>/기회와 시간이 되면 대담을 번역해서 올려보겠습니다만... 과연 관심을 갖는 분이 계실까?<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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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ments>http://kaihe.egloos.com/3713451#comments</comments>
		<pubDate>Tue, 22 Apr 2008 05:46:54 GMT</pubDate>
		<dc:creator>maria</dc:creator>
	</item>
	<item>
		<title><![CDATA[ 080421 ::잡담:: 사장 시마 코사쿠...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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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뒤늦게 코오리야마 현 사장이 퇴진하고 시마를 사장으로 추천하는 그 회의 모닝을 봤습니다. <br>일본 발행보다 빠르면 1주, 늦으면 3주 후에 모닝을 받아보기 때문에 늦어졌군요. <br>최근의 메리츠와 제일해상의 분쟁과 비슷한(규모는 엄청나게 차이나지만) 적대적매수 대결에서 <br>승리한 시마에 대한 포상이라고 하면 우습지만 어쨌든 그게 시마가 사장으로 취임하는 결정적인<br>원인이 되어버렸군요. 그 승리 대상이 삼성을 빗댄 솜상이라는 게 좀 웃기지만요. 그래도 이젠<br>한국 기업을 자기들의 가장 강력한 적으로 인식하는구나 싶어서 씁쓸합니다.<br><br>/어쨌든 과장에 오르는 이야기를 시작으로 한 샐러리맨의 역사를 거의 리얼타임으로 따라온<br>시마 시리즈가 정상의 문턱까지 올랐다는데 나름 감개무량하기도 합니다. 이제 사장이니 인도니<br>상하이로 돌아다니기보다는 하츠시바의 중앙에서 자리를 꽉 잡아야겠군요. <br>사실 인맥은 넓지만 자기 사람, 자기 표 하나 없는 시마가 윗 경영진, 전대 사장들의 독단에 의해<br>사장으로 발탁되며, 임원회의에서 거의 만장일치로 사장이 된다는 건 지나치게 판타지 아닌가<br>싶은 생각도 들긴 합니다만 시대가 변했다는 반증으로 받아들이고 그냥 이 주인공을 축복하겠습니다.<br><br>몇 년이나 사장 자리 해먹을지 두고보겠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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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ments>http://kaihe.egloos.com/3711821#comments</comments>
		<pubDate>Mon, 21 Apr 2008 01:43:08 GMT</pubDate>
		<dc:creator>maria</dc:creator>
	</item>
	<item>
		<title><![CDATA[ 080331 ::잡담:: 와니토카게기스 제목을 어째야 할까요...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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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p>/후루야 미노루의 신작 와니토카게기스를 3월부터 낼 생각이었는데...<br>제목 변경안에 캔슬이 딱 떨어져버렸습니다...<br><br>그래서 원제인 와니토카게기스에 걸맞는 제목으로 잡을까 하는데...<br>...잘 모르겠더라구요. 뒤져봐도...<br><br>와니토카게기스란 심해어 이름인데...<br><br>동물계 척색동물문 조기강 앨퉁이목 앨퉁이과</p><p><br>영어명 : Scaly Dragonfish</p><p>학명 : stomias affinis gunther<br><br>이란 생물이더라구요,<br>한국어명을 혹 아시는 분 계시면 좀 알려주시고 +ㅁ+<br><br>어떤 제목을 잡는게 좋을지 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br>원래는 '굿바이 폐인인생'이란 제목으로 내보낼 생각이었습니다만... 그건 힘들게 됐네요.<br><br>그럼 좋은 의견 기대하고 있겠습니다.<br><br></p>			 ]]> 
		</description>

		<comments>http://kaihe.egloos.com/3683416#comments</comments>
		<pubDate>Mon, 31 Mar 2008 09:16:35 GMT</pubDate>
		<dc:creator>maria</dc:creator>
	</item>
	<item>
		<title><![CDATA[ 080327 ::잡담:: 후나토 아카리 씨의 블로그를 보고 말이죠...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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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
			<![CDATA[ 
  <a href="http://d.hatena.ne.jp/akari2710/20080327#p1">http://d.hatena.ne.jp/akari2710/20080327#p1</a><br><br>/'한국인을 전부&nbsp;폄하하지 말라'는 의견에 대해 '일부러 그렇게 했습니다'라는 발언을 하면 부분에 약간 감화되었습니다. 확실히 좋은 의견이군요. 남의 일이란 생각이 안 들긴 하네요.<br><br>/오히려 그다지 기분이 좋진 않은 말은 '용돈 벌이', '3페이지 원고료'라는 말 정도? 한국판 발행허가를 하지 말 걸'이란 부분이랄까요? 밥줄이 얽힌 문제다 보니 잠깐 경직되고 말았습니다. <br><br>/그래도 작가에게는 상당히 호감이 생겼습니다. 시금치 얘기도 좋았어요. 자연스러운 분위기 그렇게 격하지 않은 느낌이자만 묘하게 격정이 숨어있달까?&nbsp;한국어로 적은 문장 만이 번역의 한계 때문인지 느낌이 전혀 다르더군요. <br><br>/언더 더 로즈는 2권 이후에 안 봤는데 생각났을 때 한 번 찾아봐야겠네요. 반디&amp;루니스에 재고가 있었던 것 같은데...<br><br>/이상, 너무나 평범한 이번 일에 대한 감상이었습니다.			 ]]> 
		</description>

		<comments>http://kaihe.egloos.com/3678426#comments</comments>
		<pubDate>Thu, 27 Mar 2008 10:17:48 GMT</pubDate>
		<dc:creator>maria</dc:creator>
	</item>
	<item>
		<title><![CDATA[ 080316 ::잡담:: 휴일에 다시 본 카이지...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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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38권 발매기념?으로 카이지를 2부부터 다시 역회전했습니다. 1부 13권은 상당히 농밀하기 때문에 만화 감상, 휴식이라는 기분보다는 소모적인 느낌이라 관두고 2부로 넘어가 버렸습니다만...<br><br>/그 악명높은 '늪'도 다시 단행본으로 몰아보니 말 그대로 '새발의 피'였달까... 17보를 끝내고 돌이켜보니 정말 이 만화를 잡지로, 그것도 격주 연재를 참아내며 끝까지 읽은 저 자신에게 감탄하게 됩니다. 물론, 다음달에 24권이 나온다는 바스타드 같은 작품도 있지만, 전 그 작품 때문에 울트라점프를 살 정도는 아니거든요. 그래도 지치긴 지쳤는지 영매거진을 볼 때는 늘 맨 뒤부터 보던 그 버릇은 완전히 사라져버렸습니다. 뭐, 카이지가 애니메이션화 영향으로 앞쪽에 실린 호도 몇 번 있긴 했습니다만...<br><br>/친치로 승부는 지금 돌아보니 전혀 질질 끌지 않았더군요. 왜 그때 그렇게 답답해 했었는지 그 때의 나에게 진정하라 말하고 싶습니다. 역시 사람은 나이를 먹을수록 인내가 늘어나는 건지...<br><br>/하지만 늪...은 얘기가 좀 틀리죠. 분명히 아이디어는 짜냈지만 일부러 질질 끌고 있었다는 게 또렷히 보이는 횟수가 분명 존재하니까요. 이때부터 후쿠모토 선생은 자신의 연재분량을 의무적으로 채워내기 시작했던 거 아닌가 싶습니다.<br><br>이제부터는 17보에 대한 스포일러입니다. 굳이 기다리고 싶지 않다 그냥 결말 알고 종치련다 싶은 분은 따라오세요...<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솔직히 이번 편에서 카이지가 쓴 트릭은 딱 2개입니다. 그 2가지에 조금은 연결점이 있기 때문에 말을 해보겠습니다. 첫 번째는 미요시와 마에다의 배신을 확인하기 위해 쓴 자패 간격 벌리기. 그건 상대가 자신의 자패를 몰래 확인하는 극단적인 수단까지 사용하는 인물이란 걸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런 상황인데도 자신이 버려야 하는 자패를 들고 다시 화장실로 갔던 카이지는 그 때이미 사악한 흉계?를 시작하고 있었습니다. <br>그 트릭이 성립되기 위해 필요한 것은 2가지.&nbsp;이제까지 카이지가 보여줬던 것을 떠올려보면 이게 진짜 카이지의 승부수라고는&nbsp;생각하기 힘든 것들이었습니다. 마작이라는 게임이 패의 조합으로 성립되는 게임인 이상 어느 정도의 우연은 어쩔 수 없는 건가 싶기도 하지만 이제까지 카이지가 보여줬던 번뜩이는 아이디어는 '필승'이라는 공식이 성립되었던 걸 생각하면 이번 17보가 얼마나 말랑말랑했던 건가 판단기준이 될 것 같습니다.<br>어쨌든 필요한 것 그 첫번째는 '우연'. 그것도 3가지 우연이 필요합니다. 첫 번째는 카이지가 트릭을 걸어둔 자패가 사용되어야 한다는 것. 두 번째는 그러면서 그 자패가 상대의 손에 들어가서는 안 된다는 것. 마지막으로 상대가 반드시 속임수를 쓸 것... 입니다.<br>두 번째로 필요한 건 '재료'였습니다. 마작패의 표면과 비슷한 색의 백지, 종이를 자를 때 필요한 자, 그리고 양면 테이프. <br><br>여기까지 보시면서 뭔가 감이 오십니까? 카이지가 선택한 트릭은 자패 표면의 가공 - 상대에게 자신의 패를 아슬아슬하게 훔쳐볼 수 있는 짧은 기회를 준 다음, 그 중 한 패의 표면을 살짝 가공해서 다른 패로 착각하게 만듭니다. 그런 다음 그런 다음 상대에게 그 패를 내게 만드는 거죠. 마작은 패 하나가 바뀌었을 때 날 수 있는 가능성이 제법 바뀌는 편이기 때문에(한 3가지 정도 변경될 수 있는 길이 있을 것 같은데, 카이지는 단 하나의 패 만을 기다립니다) 얻어낼 수 있는 승리였습니다만, 그다지 가능성이 높진 않았습니다. 친치로 때는 카이지가 만들어둔 전면 1의 주사위 재료는 한 2페이지 정도 밖에 언급되지 않습니다만 이번에는 한 30페이지는 다뤄준 것 같습니다. 그러니 그때보다 대충 15배는 늘어진 거 아닐까요?<br>판돈도 좀 억지스러워서&nbsp;1억 6천이었는데 보너스 지불이 말도 안 되게 붙는 바람에&nbsp;4억 8천이 되어 버립니다. 무라오카 사장은 덕분에 전재산을 다 털어주고 집 문서까지 넘기게 되버리고, 액수가 커지는 순간에는 얘가 카이지가 아니라 아카긴가 했습니다. 엄청난 강운을 가진 남자...그런데 카이지는 이런 캐릭터는 아니었는데...<br>이번 에피소드 정리도 좀 허전하더군요. 미요시, 마에다와는 일절 대화 없이 그냥 끝이었고, 방금 죽을 고비를 넘긴 카이지 군은 곧장 효도 회장 아들과 한 판 붙으러 가버립니다. 그러면서 끝...<br><br>뭐 막상 카이지 군이 이겨주니 승리의 카타르시스 같은 건 느껴지긴 했습니다만... 이제 제법 큰 돈을 손에 넣은 카이지는 앞으로도 전혀 뒤를 돌아보지 않고 달릴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오히려 농밀도를 따져보면 이 친구 점점 별 볼일 없는 도박꾼이 되어버리는 것 같지 제애를 무너뜨릴 남자가 되어줄 것 같진 않네요...<br><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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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ments>http://kaihe.egloos.com/3662327#comments</comments>
		<pubDate>Sat, 15 Mar 2008 16:55:02 GMT</pubDate>
		<dc:creator>maria</dc:creator>
	</item>
	<item>
		<title><![CDATA[ ::잡담:: 헌터25, 3월의 라이온1, 블러드할리의 마차... ]]> </title>
		<link>http://kaihe.egloos.com/3658902</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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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뭔가 찐~한 3권의 책에 대해 잠깐 잡설입니다.<br>헌터 25... 헌터헌터가 김성모 만화같이 될 줄은 몰랐습니다만... 감탄을 불러일으키는 연출에는 약간은 감동... 그런데 이 묘한 기분은 뭔지... 다시 연재 재개했다곤 하는데 최근 일체 점프를 보고 있지 않으니 다음 내용을 보게 되는 건 언제일지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중앙계단의 싸움 하나 가지고도 단행본 2권은 울궈먹을 듯, 뭐 작가가 토가시니&nbsp;그 내용이야 농밀하긴 하겠지만, 이 새로 연재된 10회에는 전장페이지(2페이지 1컷)가 상당하군요. 그림을 그리기 싫은 게 아니라 스토리가 막힌 것일 수도 있겠어요...<br><br>/3월의 라이온은 판단보류, 3월의 라이온을 3월의 라이온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있는 저를 발견했습니다. 모리타와 나이 든 야마다의 이야기인 양 읽게 되네요. 하지만 하치쿠로의 그 안타까움과 10권의 마지막 장면에서 핑글 돌았던 그 감정까지 들진 않을 작품 같다는 게 지금의 심정. 게다가 종종 보는 영 애니멀에서는 좀처럼 이 작품을 읽게 되지 않더군요.<br>그래도 첫회분만 읽고도&nbsp;좀 시린 걸 보면 한동안 관심을 끊고 단행본 4-5권을 몰아서 보게 된다면 가슴을 도려내는 맛을 다시 보게 될 지도 모르겠습니다.<br><br>/블러드할리의 마차... 남성들은 머릿속 어딘가에 여성에 대한 공격성향, 학대성향을 감춰두고 있는 걸까요? 잘 모르겠지만... 커밍 아웃 같은 걸지도 모르겠지만 가끔 저도 연약한 무언가를 와지끈 부숴버리고 싶은 충동을 느끼는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 읽는 내내 그리 기분은 좋지 않았습니다. 특히 중간의 광부 출신의 액션신은 이런 영화가 있어도 좋겠다 싶더군요. 한 70년대 헐리우드 영화에서 본 장면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br><br>/이런 좀 뭔가 있는 것 같은 책만 보는 건 아닌데 말이죠... 미드나이트 칠드런이란 작품도 샀습니다. 작가는 신조 마유! 이 책은 지난 달에 샀는데 2권을 보고 싶은 마음은 절대 안 들더군요.			 ]]> 
		</description>

		<comments>http://kaihe.egloos.com/3658902#comments</comments>
		<pubDate>Thu, 13 Mar 2008 06:43:04 GMT</pubDate>
		<dc:creator>maria</dc:creator>
	</item>
	<item>
		<title><![CDATA[ 080219 ::잡담:: 아이들의 시간 오퍼 내고... ]]> </title>
		<link>http://kaihe.egloos.com/3626069</link>
		<guid>http://kaihe.egloos.com/3626069</guid>
		<description>
			<![CDATA[ 
  /<strong>아이들의 시간 1권이 발행됐습니다.</strong> 아니 발행된 지는 좀 시간이 많이 지났나요?<br><strong><br>내주에 2권 발행됩니다. 준비완료상태</strong>...<br><br>그런데... <strong>무수정</strong>으로 1권 오퍼 넣은 상태에서 일본에서 온 대답...<br><strong>'이거 니네 진짜 수정 안 하고 낼 수 있겠냐?!'<br></strong><br>괜찮아요. 勇者니까요... 아니 俑者인가...<br>3권까지 무수정으로 오퍼 팍 넣어버림. <br><strong>적어도 3권까지는 무수정으로 그냥 낼 수 밖에 없는 상황</strong>...<br><br>/제 개념으로는 이 작품이&nbsp;<strong>그렇게 강하다는 생각이 안 들었는데</strong>;...<br>앞으로 어떤 꼬라지? 가 나와줄지 기대됨.<br>4권까지 읽었는데... 솔직히 말하면 4권부터 시작되는<br><strong>4학년이 3학년보다&nbsp;더 하드하다</strong>는 게...<br>더 솔직히 말하면 1-2권은 아슬아슬했지만 3권에선 <br><strong>수위를 넘고 말았음</strong>. 지금도 막막...15세 이상 보세요 정도는 붙일 지도.<br><strong>19금은 나라에서 붙이라 그러지 않는 한 안 붙일 생각</strong>이지만...<br><br>/점점 회사를 망하게 만드려고 작정하고 있는 내가 보임.<br>북박스에서 내는 만화의 95%는 제가 정합니다만...<br><br>ps. 제일 최근에 구입한 도서... 블러드할리의 마차 by 사무라 히로아키			 ]]> 
		</description>

		<comments>http://kaihe.egloos.com/3626069#comments</comments>
		<pubDate>Tue, 19 Feb 2008 04:43:29 GMT</pubDate>
		<dc:creator>maria</dc:creator>
	</i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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