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 ?>
<?xml-stylesheet href="http://rss.egloos.com/style/blog.xsl" type="text/xsl" media="screen"?>
<rss version="2.0" xmlns:dc="http://purl.org/dc/elements/1.1/">
<channel>
	<title>AWACS</title>
	<link>http://jsmquaker.egloos.com</link>
	<description>리얼풍선보노보노</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Mon, 16 Nov 2009 20:55:53 GMT</pubDate>
	<generator>Egloos</generator>
	<image>
		<title>AWACS</title>
		<url>http://pds16.egloos.com/logo/200910/13/39/c0038539.jpg</url>
		<link>http://jsmquaker.egloos.com</link>
		<width>80</width>
		<height>116</height>
		<description>리얼풍선보노보노</description>
	</image>
  	<item>
		<title><![CDATA[ 오토바이 뒷좌석에 매달려 주문진으로 마실을 가다. ]]> </title>
		<link>http://jsmquaker.egloos.com/5124673</link>
		<guid>http://jsmquaker.egloos.com/5124673</guid>
		<description>
			<![CDATA[ 
  <div style="TEXT-ALIGN: center"><br><img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6.egloos.com/pds/200911/17/39/c0038539_4b01af73d21ea.jpg" width="500" height="375"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6.egloos.com/pds/200911/17/39/c0038539_4b01af73d21ea.jpg');" /><br><div style="TEXT-ALIGN: center">&lt;주문진 마실 인증? 카메라는 동기놈 협찬, 묵옹 촬영&gt;</div></div><br><br>'마실'은 마을의 방언으로, '마실가다'라는 표현은 다른 마을로 놀러가는 것을 뜻한다고 한다. 이따금 여행 포스팅에서 볼 수 있는 표현인데, 선배들한테 들은 말로는 가까운 곳이 아니더라도 그런 표현을 쓰는 모양이다.<br><br>11월 14, 15일 양일 간, 나는 선배들과 함께 주문진으로 마실을 갔다왔다. 버스나 자가용이 아니라, 오토바이를 타고 수원에서 주문진까지 말이다. 고난의 데스로드였다.<br><br>어쨌든 지난 토요일은 원래 정기 농구모임이 있는 날이었다. 그런데 전날 밤에 평소에 잘 알고 지내는 선배(이하 묵옹)가 양주를 쏘신다기에 잠깐 그 방에 들렀다. 이미 동기 한 녀석과 다른 선배(이하 평옹)가 와서 술판을 벌일 참이었다. 이번에 먹은 양주는 '윈저 12년산'이라는 놈이었는데, 처음 먹어보는 것이었건만 새삼 양주맛은 다 똑같다는 생각이 뇌리를 스쳤다.<br><br>닭을 안주삼아 술판이 달아올랐을 무렵, 평옹이 나한테 갑자기 같이 마실을 가자고 했다. 이 선배는 말 하는 스타일이 워낙 술에 물 탄 듯 물에 술 탄 듯 해서 처음엔 농담인 줄 알았는데, 헬멧 이야기가 나오기 시작하더니 본격적으로 같이 가자고 권했다. 마침 그 날 비가 와서 농구는 못 하겠다 싶어서 일단 같이 가기로 했다(결국&nbsp;문자로 동기녀석한테 배신자라는 소릴 들었다 ㅋ).<br><br><div style="TEXT-ALIGN: center">&nbsp;<img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6.egloos.com/pds/200911/17/39/c0038539_4b01af6aedea2.jpg" width="500" height="375"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6.egloos.com/pds/200911/17/39/c0038539_4b01af6aedea2.jpg');" /><br>&lt;윈저 12년산. 40도 짜리인데 별로 독하진 않았다&gt;</div><br>묵옹과 평옹은 보기에도 듬직해보이는 BMW 오토바이를 가지고 있다. 크기도 크기지만 트렁크까지 달아서 어지간한 오토바이는 왜소해 보일 정도이며, 얼라들이 타고 다니는 소리만 요란한 짤랑이와 비교하면 엔진소리부터 차이가 많이 난다.&nbsp;외관에서도 딱 드러나듯이 이 두 분은&nbsp;예전부터&nbsp;오토바이를 타고 함께 전국 여기저기로 마실을 자주 다니는 듯 했다.<br><br>원래는 선배 두 분이 가는 여행에 내가 꼽사리로 가는 형국이었으므로, 이것저것 확인할 사항이 많았다. 일단 나는 오토바이용 헬멧이 없어서 묵옹이 여분으로 가지고 있는 헬멧을 빌려야 했다. 하지만 헬멧이 있더라도 사이즈가 맞지 않으면 낭패. 조금 빡빡하긴 했지만 쓸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 헬멧 외에도 보호장구, 복장 등을 확인했지만, 평옹은 일단 내일 몸만 오라고 했다.<br><br><div style="TEXT-ALIGN: center"><div style="TEXT-ALIGN: center"><div style="TEXT-ALIGN: center"><img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6.egloos.com/pds/200911/17/39/c0038539_4b01af6ccd2e9.jpg" width="500" height="375"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6.egloos.com/pds/200911/17/39/c0038539_4b01af6ccd2e9.jpg');" /></div>&lt;노란색이 묵옹, 갈색이 평옹 오토바이. 같은 기종이지만 튜닝이 서로 다르다&gt;</div><div style="TEXT-ALIGN: left"><br>추위에 대비해서 옷이나 든든히 챙겨입고 오라는 말을 들었지만, 정작 마실가는 곳도 모르고 자세한 일정도 모른 채 조금 불안한 마음으로 내 방으로 돌아왔다. 허나 '이런 경험을 이 때가 아니면 언제 할까'하는 생각이 더 앞서 결국 잠도 얼마 못 자고 피곤한 상태로 아침을 맞이했다.<br><br>일단 옷을 겹겹히 입었다. 바지는 속에 추리닝을 덧대어 두 겹으로 입었고, 상의는 네 겹이나 겹쳐입었다. 혹시 몰라서 깔깔이와 장갑 두 켤레를 챙겼는데, 나중에 결국 의외로 요긴하게 쓰였다. 신발은 두꺼운 농구화를 신었는데, 이렇게 있는대로 긁어서 껴입으니 관절이 굳는 느낌마저 들 정도였다.<br><br>아침 8시 즈음에 작은 가방 하나만 메고 묵옹 방에 도착하여 짐을 꾸렸다. 그런데 어디 멀리 갈 모양인지 챙겨야 할 짐이 많았다. 텐트가 있는 걸 보면 마실가는 곳 근처에서 노숙을 할 모양이었다. 1박을 한다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이 시기에 노숙이라니... 침낭과 코펠까지 있는 걸 보면 캠핑은 확실해 보였다.<br><br>이리저리 짐을 준비하길 두 시간, 10시가 조금 넘은 시간에 다들 오토바이에 올랐다. 나는 물론 평옹 오토바이 뒷좌석에 탔다. 옷을 두껍게 입고 평옹 허리를 잡고 타야하니 그 자세가 참으로 안습이었다. 자세는 그렇다쳐도 얼마나 타고 가야하는지 몰라서 은근히 걱정되었다. 이따금 예전에 묵옹 오토바이를 타본 적은 있지만 오래 타본 적이 없었기 때문이었다.<br><br><div style="TEXT-ALIGN: center"><img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5.egloos.com/pds/200911/17/39/c0038539_4b01af6b4cc35.jpg" width="500" height="375"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5.egloos.com/pds/200911/17/39/c0038539_4b01af6b4cc35.jpg');" /><br>&lt;뒷좌석에 탄 나. 관성질량 80킬로그램 이상&gt;</div><br>뭐가 어쨌든 두 오토바이는 수원을 벗어나 용인 쪽으로 달리기 시작했다. 수도권을 빠져나갈 때 멀미를 하기 시작했는데, 평옹 말에 따르면 매연 때문이라고 했다. 평소에 멀미를 잘 하는 체질이라 오토바이도 멀미를 할 것 같았는데, 알고보니 매연의 역한 냄새때문에 멀미를 할 줄이야. 그래서 수도권을 오토바이로 달릴 땐 마스크가 필수라고 한다.<br><br>그렇게 시내를 빠져나가면서 교통표지판을 보니 42번 국도를 달리고 있었다. 점점 동쪽으로 간다는 뜻이었다. 중간에 편의점에 들려 간단히 요기를 하고 다시 달리기를 몇 시간, 한우의 고장 강원도 횡성까지 다다랐다. 설마 횡성 고깃집 마실... 인가 했더니 그대로 논스톱 주행, 해발 900미터가 넘는 고개를 넘기도 했다(무슨 '령'이었는데 잘 기억이 안난다).<br><br><div style="TEXT-ALIGN: center"><img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5.egloos.com/pds/200911/17/39/c0038539_4b01af6f0020d.jpg" width="500" height="375"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5.egloos.com/pds/200911/17/39/c0038539_4b01af6f0020d.jpg');" /><br>&lt;고개를 오르기 전. 노상방뇨의 추억이...&gt;</div><br>강원도 산중에 들어서니 눈이 쌓인 광경을 볼 수 있었다.&nbsp;아마 해발 700미터 정도부터 보였던 것 같던데,&nbsp;더 높은 산 정상은 마치 만년설마냥 하얗게 보였다. 풍력 발전소도 볼 수 있었고 눈이 즐겁긴 했지만, 그야말로 손발이 오그라들 정도로 추웠다. 흔히 추워서 손이 곱는다고들 하는데 딱 그 말 그대로였다. 상당히 두꺼운 장갑을 꼈음에도 불구하고 손이 시려웠다.<br><br>오후 두 시가 넘어 평창군 소재의 어떤 마을에서 늦은 점심을 먹었다. 강원도 산간을 오토바이를 타고 평균시속 60킬로미터로 몇 시간이나 달렸으니 체감온도는 이미 영하권을 한참 지났다. 이젠 몸 전체가 곱는 수준이었는데 앞에서 맞바람을 받았던 두 선배들은 오죽할까. 이가 덜덜 떨려서 속을 달랠 겸 순대국밥을 먹었다.<br><br><div style="TEXT-ALIGN: center"><img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7.egloos.com/pds/200911/17/39/c0038539_4b01af7071633.jpg" width="500" height="375"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7.egloos.com/pds/200911/17/39/c0038539_4b01af7071633.jpg');" /><br>&lt;더 안먹어도 배불렀다. 은근히 인심이 후덕한 곳&gt;</div><br>그렇게 식사를 하고 있노라니 주방 아주머니가 어떻게 이 추운날씨에 오토바이로 여행을 하냐며 놀란 표정을 지었다. 그러면서 식사가 부족하면 더 달라고 했는데, 그 마음씀씀이가 참 고마웠다. 결국 아주머니가 김장을 하러 나간 사이에 다 먹어버려 더 먹지는 못했지만서도 ㅋ<br><br>뜨거운 국물로 속을 풀고 기름을 넣은 후, 나는 다시 오토바이에 올라타 평옹 허리춤에 매달렸다. 또 그렇게 달리기를 몇 시간, 해가 뉘엿뉘엿 넘어갈 무렵에 '주문진'이란 교통표지판을 볼 수 있었다. 바다가 보이는 7번 국도를 달릴 즈음엔 이미 해가 산 속으로 넘어가 어둑어둑했다.<br><br><div style="TEXT-ALIGN: center"><div style="TEXT-ALIGN: center"><div style="TEXT-ALIGN: center"><img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5.egloos.com/pds/200911/17/39/c0038539_4b01af71475e7.jpg" width="500" height="375"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5.egloos.com/pds/200911/17/39/c0038539_4b01af71475e7.jpg');" /></div>&lt;순대국을 먹은 그 동네에서 한 컷. 원츄 쌔우기&gt;</div><div style="TEXT-ALIGN: left"><br>성수기가 한참 지난 바닷가는 역시 썰렁했다. 커플로 보이는 젊은이들(?)이 이따금 눈에 띌 뿐이었다. 항구를 지나 잘 정비된 해수욕장에 도착하니 6시 즈음. 바닷바람이 몸 여기저기를 찔러댔다. 텐트를 칠 곳을 찾아 잠시 헤맸는데 의외로 쉽게 찾았다. 해수욕장 뒷편에 있는 파출소와 샤워장 뒤쪽에 해송이 드리워진 모래사장이 그곳이었다.<br>&nbsp;<div style="TEXT-ALIGN: center"><img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5.egloos.com/pds/200911/17/39/c0038539_4b01af69d2f13.jpg" width="500" height="375"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5.egloos.com/pds/200911/17/39/c0038539_4b01af69d2f13.jpg');" /><br>&lt;오붓한 텐트 두 개. 나는 평옹과 잠 못 이루는 밤을 데헷&gt;</div><br>오토바이를 세워놓고 바로 짐을 풀어 텐트를 치기 시작했다. 1인용 텐트 두 개를 광속으로 치고 바로 저녁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근처에 편의점이 있었지만 맥주 한 캔이 2000원이나 했다. 결국 묵옹은 커다란 마트를 찾아 장을 보러 나갔고,&nbsp;평옹과 나는&nbsp;스팸을 굽고 맥주를 마시며 묵옹을 기다렸다.<br><br>묵옹이 장을 보고 돌아와 본격적으로 저녁을 먹기 시작했다.&nbsp;버너를 가져오긴 했는데 캠핑 분위기를 내보자며 숯을 사온 묵옹. 처음엔 불이 잘 붙을지 회의적이었으나, 묵옹이 불판에 숯을 올려놓고 굽는 투혼을 보이더니 결국 숯불에&nbsp;이것저것 구워먹기 시작했다. 삼겹살이 순식간에 사라지고 소시지 4개와 과자, 양송이 스프까지도 금세 다 먹어버렸다.<br>&nbsp;<div style="TEXT-ALIGN: center"><img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6.egloos.com/pds/200911/17/39/c0038539_4b01af8554db7.jpg" width="500" height="375"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6.egloos.com/pds/200911/17/39/c0038539_4b01af8554db7.jpg');" /><br>&lt;삼겹살 기름때문에 다 태워먹을 기세였다&gt;</div><br>그 이후론 불을 계속 지폈다. 이상하게도 각목이 제법 있어서 땔감으로 사용했다. 게다가 주변에 널린 게 솔잎이라 이것도 죄다 넣고 태웠다. 평옹과 나는 일찌감치 텐트에 들어가 침낭을 펴고 잘 준비를 했는데, 묵옹은 우리가 자리에 다 누울때까지 불을 지키고 있었다. 침낭에서 자는 건 참 오랫만이었는데, 그렇게&nbsp;추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편하게 잠을 잘 수 있었다.<br><br>다음날 아침, 텐트 안으로 들어온 희미한 빛 때문에 눈을 떴다. 핸드폰을 보니 7시가 조금 안 된 시각. 곧장 일어나 밖으로 나오니 어제보다 더 추운 날씨에 몸 전체가 흠칫흠칫 놀랐다. 어차피 더 자봐야 의미가 없다고 생각해 바로 바닷가로 나왔는데, 운좋게 일출 광경을 볼 수 있었다. 나 말고도 일출을 감상하러 온 다른 일행도 꽤 많았다.<br><br>핸드폰으로 사진을 몇 장 찍고 텐트 주변을 서성거렸는데, 추워서 미칠 지경이었다. 바람까지 억수로 불어 개인적으론 혹한기 훈련을 또 하는 느낌이었다. 텐트에서 잘 때는 바람이 안 들어와서 몰랐는데, 이렇게 바람이 부니 체감온도가 확 떨어졌다. 그렇게 한 시간 넘게 주변을 돌아보고 두 사람을 깨웠다.<br><br><div style="TEXT-ALIGN: center"><img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5.egloos.com/pds/200911/17/39/c0038539_4b01af8368ae7.jpg" width="500" height="375"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5.egloos.com/pds/200911/17/39/c0038539_4b01af8368ae7.jpg');" /><br>&lt;내 폰카로 찍은 해돋이. '이거 매임' 수준이 되어버렸구만&gt;</div><br>묵옹은 별로 안 추운 모양인지 의외로 쌩쌩했다. 곧바로 버너로 라면을 끓이기 시작했는데, 이 때 먹은 라면은 진짜로 소중한 맛이었다. 밖에 나오면 뭐든 맛있다고 느낀다고 하지만, 조금은 극한 상황이다보니 더 맛있었나보다. 평옹이 일어나고 라면을 더 끓인 후 밥까지 넣어서 아침을 해결하고, 텐트를 걷으며 짐 정리를 시작했다.<br><br><div style="TEXT-ALIGN: center"><img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6.egloos.com/pds/200911/17/39/c0038539_4b01af8917eba.jpg" width="500" height="375"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6.egloos.com/pds/200911/17/39/c0038539_4b01af8917eba.jpg');" /><br>&lt;같은 라면이라도 방에서 먹을때랑 천지차이였다&gt;</div><br>신기한 것은 그 많은 짐들이 전부 오토바이에 실린다는 점이었다. 비록 1인용 텐트 두 개라고는 하지만 침낭 세 개에 잡다한 짐들까지 전부 실을 수 있었다. 애초에 출발할 때랑 거의 똑같은 양이긴 했지만서도.<br><br>10시가 넘어 다시 수원으로 향하는 긴 여정을 시작했다. 그 전에 잠시 오토바이를 타고 조금 달리다가 내려서 바닷가를 구경했다. 이른 아침에 봤던만큼 사람이 많진 않았지만, 간간히 가족 단위로 놀러온 일행을 볼 수 있었다. 늦가을 바다보다는 동해안에서 모래사장을 볼 수 있었다는 것이 신기했다. 어릴 때 추억을 떠올려보면 대체로 자갈뿐인 해안이 많았기 때문이었다.<br><br>어쨌든 웃기는 포즈로 사진을 몇 장 찍고 다시 수원을 향해 달리기 시작했다. 구불구불 산길이 많았던 어제와 달리 돌아가는 길은 조금 다른 것 같았다. 6번 국도를 타다가 평창 근처에서 쉰 것을 보면&nbsp;비슷한 것도&nbsp;같은데 유난히 큰 길이 많았다. 그래서 시속 100킬로미터 이상으로 달릴때도 종종 있었다. 가끔 옆에서 바람이 치고 들어오면 오토바이가 휘청거리기도 했는데, 무서웠다 ㅅㅂ<br><br><div style="TEXT-ALIGN: center"><img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6.egloos.com/pds/200911/17/39/c0038539_4b01af8a641cb.jpg" width="500" height="375"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6.egloos.com/pds/200911/17/39/c0038539_4b01af8a641cb.jpg');" /><br>&lt;우왕ㅋ굳ㅋ&gt;</div><br>점심은 편의점에서 주먹밥과 라면으로 때웠다. 양이 많아 든든하긴 했으나, 순대국만큼 속이 풀리진 않았다. 게다가 이 날은 유난히 바람이 강해서 결국 노파심으로 가져온 장갑과 깔깔이까지 동원하게 되었다. 그래도 춥긴 마찬가지여서 수지 부근에 다다를 무렵엔 거의 정신력으로 버티는 수준이었다.<br><br>경기도로 들어서면서 도로가&nbsp;가끔 막히긴 했지만, 기본적으로 뻥 뚫린 도로가 많아 평옹은 신나게 기어를 올렸다. 100킬로미터 이상은 기본이고 다른 차들을 추월할 땐 마치 롤러코스터를 타는 기분이었다. 그 땐 추운 것보다도 무서워서 몸을 웅크리고 평옹 등 뒤에 숨으려고 정신이 없었다.<br><br>이윽고 익숙한 풍경이 보이고 수원에 들어서자, 나는 평옹 어깨를 주물러주는 등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허나 그것도 잠시, 저녁 다섯 시 즈음 묵옹 방 앞에 도착해서 내려보니 온 몸에 마치 전기충격을 건 듯 덜덜 떨려서 주체를 할 수가 없었다. 묵옹은 왜 이렇게 떨고 있냐며 핀잔을 주기도 할 정도였다.<br><br>오토바이에 실었던 짐을 전부 정리하고, 평옹은 다시 인천으로 올라가야 하기에 근처 중국집에서 서둘러 저녁을 먹었다. 허나 나는 뜨듯한 짬뽕을 먹었음에도 불구하고 몸이 심하게 떨렸다. 그러니 다시 한 시간 넘게 오토바이를 타야하는 평옹은 어쩌나 하고 걱정이 되기도 했다. 어쨌든 그렇게 평옹을 떠나보내고 나도 다시 내 방으로 돌아왔다.<br><br><div style="TEXT-ALIGN: center"><img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5.egloos.com/pds/200911/17/39/c0038539_4b01af8cb3ed5.jpg" width="500" height="375"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5.egloos.com/pds/200911/17/39/c0038539_4b01af8cb3ed5.jpg');" /><br>&lt;인천으로 돌아가는 평옹. 무사히 들어가셨을라나 모르겠네...&gt;</div><br>거의 왕복 한 나절을 꼬박 오토바이에 매달려 다녀온 마실. 내가 생각해도 이건 무모했다. 오토바이가 위험한 것은 이미 연예인들의 사고로 인해 널리 알려진 사실이고, 묵옹도 계속 강조했던 사항이었다. 그래서 보호장구를 이것저것 덧대었지만, 오토바이 뒤에 타는 것 자체가 상당히 위태로운 일이라서 줄곧 불안하기 그지없었다.<br><br>그러나 이 선배들은 참 얌전하게 운전을 하는 스타일이라고 한다. 라이더 수트나 기타 보호장구도 잘 갖추고 있으며, 교통법규도 잘 지키는 것 같았다. 그런 점에서 난 선배들한테 무척 고마운 마음이 들었다. 특히 평옹은&nbsp;갖가지 옷에&nbsp;가방까지 맨 80킬로그램짜리 나를 뒷좌석에 태우고 신경써서 운전하느라 무척 고생을 했다.<br><br>포스팅을 쓰고있는 지금 이 시간에도 어깨라든지 허리가 뻐근할 정도로 아프긴 하지만, 언제 또 이런 경험을 해보랴. 오토바이를 타고, 그것도 뒷자석에 타고 강원도 산자락을 넘어 동해까지 갈 수 있는 경험은 평생 한 번 겪기도&nbsp;힘들 것이다. 게다가 별다른 사고도 없이 말이다. 다시 또 가자고 하면 당분간은 사양하겠지만, 이토록 신선한 여행을 할 수 있다면 언젠가 또, 조금은 편하게 하고픈 생각도 든다.<br><br>이 자리(?)를 빌어 고생하신 평옹과 묵옹께 다시한번 감사를...<br><br><div style="TEXT-ALIGN: center"><img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6.egloos.com/pds/200911/17/39/c0038539_4b01b1257909d.jpg" width="500" height="390.359168242"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6.egloos.com/pds/200911/17/39/c0038539_4b01b1257909d.jpg');" /></div><br></div></div></div></div>			 ]]> 
		</description>
		<category>일기는 이글루에</category>

		<comments>http://jsmquaker.egloos.com/5124673#comments</comments>
		<pubDate>Mon, 16 Nov 2009 20:41:49 GMT</pubDate>
		<dc:creator>쒸갈</dc:creator>
	</item>
	<item>
		<title><![CDATA[ 또 다시 철 지난 신간(?)과 최근 신간 外. ]]> </title>
		<link>http://jsmquaker.egloos.com/5114320</link>
		<guid>http://jsmquaker.egloos.com/5114320</guid>
		<description>
			<![CDATA[ 
  <br><div style="TEXT-ALIGN: center"><img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5.egloos.com/pds/200911/05/39/c0038539_4af1a50209a19.jpg" width="400" height="351"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5.egloos.com/pds/200911/05/39/c0038539_4af1a50209a19.jpg');" /><br>&lt;최근에&nbsp;만들었던 계란찜. 맛은 그럭저럭...&gt;</div><br>'백수가 바빠봤자 어디갈까'라고들 하지만, 전에 있었던 결혼식 후 최근에는 면접이다 공채다 이벤트다 뭐다 해서 무척 바빴다.&nbsp;만화책은 쌓여만 가는데 자꾸 게으름만 늘어서, 어제 싹 정리해서 다시 쌓아놨더니 금새 새로운 층이 완성되었다 크흙<br><br>최근엔 식사를&nbsp;방에서 하기보다는&nbsp;밖에서 먹는 일이 의외로 잦았지만, 피부병도 다 나아서 레퍼토리를 늘려볼 요량으로 만들어본 것이&nbsp;하필이면 달걀찜. 자취하는 사람이라면 보통 오븐이나 전자레인지는 없어도 밥통은 있기 마련인데, 위 사진은 달결을 무려 6개나 풀어 밥통에 넣고 쪄서 만든 것이다. 덕분에 3일 동안 저걸 먹는 사태가 벌어졌지만, 그래도 먹을 만 했다. 다음엔 찻잔에 하나 정도 풀어서 만들어야겠다.<br><br>최근에 나온 만화책 중 가장 눈여겨 본 것은&nbsp;역시 '케이온!'. 난 애니메이션을 아직 안 봐서 뉴타입 표지나 인터넷에 떠도는 정보를 보면 케이온 때문에 아주 난리인 것이 심히 궁금하기 짝이 없었다. 도대체 얼마나 대단한 만화길래 이렇게 열광할까 싶었는데, 만화는 음...&nbsp;<br><br><br /><br /><div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FONT-SIZE: 130%"><strong><br>1. 건슬링거 걸 11권 (아이다 유우, 대원씨아이, \4.200)</strong></span><br><br><img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5.egloos.com/pds/200911/05/39/c0038539_4af1a50085f2e.jpg" width="400" height="452"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5.egloos.com/pds/200911/05/39/c0038539_4af1a50085f2e.jpg');" /></div><div style="TEXT-ALIGN: center">&lt;나름&nbsp;차려입은 리코보다는 누굴 죽일듯이 쳐다보는 장이 더 눈에띈다&gt;</div><br>이번 권에서는 의체에 대한 감성적인 이야기보다는 쟈코모 단테를 체포하려는 일련의 과정이 중심이다. 이 만화는 이탈리아에서 벌어지는 여러가지 사회현상과 많이 얽혀있는데, 특히 정치적인 내용이 많이 포함되어 있다. 이탈리아의 현실이 실제로 이런지 잘은 모르겠지만, 최근의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좌우편향 혹은 진보/보수를 가지고 싸우는 일이 비일비재한 모양이다.<br><br>어쨌든 조금 의외였던 점은 의체의 조건강화를 완화시키려는 모습이 등장했다는 점. 헨리에타가 새로운 조건강화를 받아들였는데, 결국 단테 체포작전에서 별 능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준다. 한편, 의체가 꿈을 다뤘던 것은 처음이 아닌 것 같은데, 감정적으로 무서워 떠는 모습은 처음 본다. 너무 오랫만에 나와서 그런지 가물가물...<br><br>장과 조제 형제의 외전 비슷한 이야기가 두 편 실려있어서 좋긴 했지만, 단행본 텀이 너무 길어서 또 처음부터 읽어봐야겠다.<br><br><br><br><div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FONT-SIZE: 130%"><strong>2. 라쿤주의!! 1권 (김미선, 대원씨아이, \4,500)</strong></span><br><br><img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5.egloos.com/pds/200911/05/39/c0038539_4af1a502d162a.jpg" width="400" height="424"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5.egloos.com/pds/200911/05/39/c0038539_4af1a502d162a.jpg');" /></div><div style="TEXT-ALIGN: center">&lt;귀여운 캐릭터도 잘 그렸지만 쭉쭉빵빵 캐릭터도&nbsp;무척 잘 그린다&nbsp;크흐흐&gt;</div><br>'라쿤(racoon)'은 미국너구리를 지칭한다. 그냥 너구리랑 뭐가 다른진 잘 모르겠다. 일본의 '아라이구마'도 비슷하게 생겼던데 같은 종류인가? 어쨌든 극중에선 '캐비(Cavi)' 라고 하는데, 눈동자가 캐비어랑 닮았다고 해서 캐비라고 한다 ㅋ<br><br>'아론의 무적함대' 작가의 신작. 페이지가 술술 넘어가는게 참 희한했다. 마지막 보너스 만화가 무척 재미있었는데, 표지엔 나오지 않았지만 캐비의 주인 아이반이 '코리안라이스케잌스핀'을 시전하는 걸 보고, 어쩐지 피식 웃고 말았다. 동음이의어 개그를 여기서도 보게 될 줄이야.&nbsp;동물이 등장하는 만화라는 점에서 다른작품과 비교해보면 '와일드 하프'나 '춤추는 족제비', 그리고 최근에 나온 '삐약삐약'과 견주어 볼 수 있겠다. 각각 성격은 다르지만 죄다 개그만화...<br><br>그런데 '만고땡 부자지간'이 도대체&nbsp;뭘까?&nbsp;&nbsp;검색해보면 나오긴 하는데 아마도 최근에 생긴 속어가 아닐까 싶지만 잘 모르겠다.<br><br><br><br><div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FONT-SIZE: 130%"><strong>3. 그리말 1권 (카이도 히로유키, 삼양출판사, \4,200)</strong></span><br><br><img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6.egloos.com/pds/200911/05/39/c0038539_4af1a50432a4e.jpg" width="400" height="465"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6.egloos.com/pds/200911/05/39/c0038539_4af1a50432a4e.jpg');" /></div><div style="TEXT-ALIGN: center">&lt;자칭 마녀라는 히토미는 생각보다 띨빵한 녀석이다&gt;</div><br>겉표지 날개부분에 보면 그림작가는 대뷔한 지 10년이 넘은 배테랑이다. 지옥을 소재로 삼는 만화책은 꽤 있었지만 그 중에서도 한창 하급인 페밀리어를 주인공으로 하는 만화는 실로 오랫만이다. '헬스 엔젤스'나 '루쿠루쿠'랑 비교하면 아마도 전자에 가깝지 않나 싶은데, 설정은 독특하지만 조금은 매치가 안 되는 느낌이다. 특히 여주인공인 히토미 혼자 튀는 느낌인데, 이 녀석만 선이 너무 부드러워서 그런가보다. '꿈의 사도'와 많이 겹쳐보이기도 하는데 지옥 캐릭터들이 특히 그렇다.<br><br>그래도 그런 독특한 맛에 보는 만화 중 하나가 될 듯. 생각보다 재미있었다. 책이 무척 깔끔해서 대원이나 학산에서 출간한 줄 알았는데 의외였다는 것도 포인트.<br><br><br><br><div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FONT-SIZE: 130%"><strong>4. 총사대 1권 (황정호, 대원씨아이, \4,000)</strong></span><br><br><img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5.egloos.com/pds/200911/05/39/c0038539_4af1a50604d1a.jpg" width="400" height="441"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5.egloos.com/pds/200911/05/39/c0038539_4af1a50604d1a.jpg');" /></div><div style="TEXT-ALIGN: center">&lt;어떻게 보면 자수할 때 쓰는 동그란 판 같기도 하고...&gt;</div><br>아주 예전에, 그러니까 고등학생 시절에 동 작가의 작품을 본 적이 있는 것 같은데, 검색해보니 '가디록'이라는 만화였다. 굉장히 오랫만에 다시 만나는 작품인데, 이번엔 삼총사 이야기인가 보다. 추억속의 이름 '달타냥'을 다시 보게 될 줄이야 크흑... 총에 관한 이야기는 뭐든 좋아하는지라 즐겁게 보았는데, 주인공의 인상이 너무 약하지 않나 싶다. 아니, 주인공 외에 다른 녀석들이 너무 개성적이라 그럴지도 모르겠다 낄낄<br><br>총에서 튀어나오는 저 녀석은 처음엔 하회탈같이 생긴 혼령인가 했는데, 사실은 총의 지성이라고 한다. 표정이 자유자재로 변하니 이모티콘으로 딱이구만 ㅋ<br><br><br><br><div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FONT-SIZE: 130%"><strong>5. 폭두직딩 타나카 1, 2권 (노리츠케 마사하루, 대원씨아이, \4,200)<br></strong></span><br><img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7.egloos.com/pds/200911/05/39/c0038539_4af1a507375c0.jpg" width="400" height="290"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7.egloos.com/pds/200911/05/39/c0038539_4af1a507375c0.jpg');" /></div><div style="TEXT-ALIGN: center">&lt;전작과 비교해보면 머리크기가 많이 줄어들었다 낄낄&gt;</div><br>원래 제목은 '상경(上京) 아프로 타나카'다. 머리모양이 저 모양이니 모르는 사람이라면 십중팔구 폭탄머리라고 할 것이므로 '폭두'라는 제목을 달았나보다. 예전부터 폭두 시리즈가 계속 나왔던 모양인데, 나는 이걸 처음 접했다.<br><br>'리얼하다'라는 것이 이 작품의&nbsp;특징이 아닐까 한다. 나도 잠시나마 직장을 다니면서 자취생활을 해본 사람으로서, 어쩐지 공감되는 부분이 많아서&nbsp;제법 놀랐다. 주인공이 초반에 기숙생활을 하다가 자취방으로 옮긴것도 그렇고, 그 자취생활 속에서 일어나는 소소한 일상이 제법 닮았기 때문이었다. 만화인지라 그렇지 않은 부분도 많이 있지만, 기본적으로 자취하는 사람의 일상을&nbsp;실감나게 표현한다는 것이 이 만화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본다. 표정이나 시츄에이션조차도 리얼...<br><br>1권에선 에피소드마다 개그 패턴이 너무 뻔해서 조금 아쉬웠는데, 2권에선 많이 나아졌다. 무척 기대하고 있는 만화 중 하나.<br><br><br><br><div style="TEXT-ALIGN: right"><div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FONT-SIZE: 130%"><strong>6. 시바타 씨네 엘리자베스 1, 2권 (노구치 토모코, 학산문화사, \8,000)</strong></span><br><br><img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7.egloos.com/pds/200911/05/39/c0038539_4af1a5083b578.jpg" width="400" height="264"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7.egloos.com/pds/200911/05/39/c0038539_4af1a5083b578.jpg');" /></div></div><div style="TEXT-ALIGN: center">&lt;어딘지 모르게 고급스럽긴 한데 너무 비싸다&gt;</div><br>학산문화사에서 만든 프리미엄 브랜드 '시리얼'의 작품. 그렇다고 가격까지 프리미엄일 필요는 없잖냐 이놈들아<br><br>19금 만화임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재미있다. 보통 19금 만화를 보면 스토리에 상관없이 붕가씬이 많은 만화를 많이 봐 왔는데, 이 만화는 그렇지 않다. 물론 화끈한 붕가씬도 제법 있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이야기를 전개하는데 필요한&nbsp;양념같은&nbsp;요소라는 느낌이 강하게 든다.<br><br>엘리자베스는 대부호 윈터 가의 영양으로, 전 세계적으로 각종 이슈를 몰고 다니는 모 상속녀와 많이 닮았다. 시대배경이 현대인지라 그런 느낌이 더욱 강하게 든다. 복잡한 가족력을 지닌 카오루라는 남자와 우연히 만나 결혼하면서, 그녀와 관련되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중심이 된다. 원래 카오루의 회사 부사장이랑 결혼할 예정이었던 엘리자베스지만, 뛰어난 붕가 테크닉과 인형 '존'과 닮았다는 이유로 맞선 자리에서 붕가붕가 후 혼인신고 ㅇㅋ<br><br>일본 만화책을 보면&nbsp;결손가정의 이야기를 다룬&nbsp;만화가&nbsp;제법 있는데, 대체로 우울한 인상을 받곤 했다. 예전에 봤던 '가족, 그 이후'가 그랬고 '가난자매 이야기'가 그랬으며, 조금 다르긴 하지만 '신 백설공주전설 프리티어'도 그랬다. 하지만 이 만화는 개그가 남발하는 상황에서도 카오루의 가족내력 이야기를 조금씩 풀어나가는데,&nbsp;그 균형을 아슬아슬하게 유지하는 것 같았다.<br><br>덕분에 개그로서의 재미와 감동 두 가지를 잡은 좋은 만화가 되었는데, 개인적으론 무척 인상깊게 본 작품이었다. 금방 끝나지 않길 바라야겠다.<br><br><br><br><div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FONT-SIZE: 130%"><strong>7. 러키 스타 6권 (요시미즈 카가미, 대원씨아이, \5,000)</strong></span><br><br><img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5.egloos.com/pds/200911/05/39/c0038539_4af1a509450ad.jpg" width="400" height="422"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5.egloos.com/pds/200911/05/39/c0038539_4af1a509450ad.jpg');" /></div><div style="TEXT-ALIGN: center">&lt;일본에선 조이스틱을 저렇게 잡는다고 하던데, 저래가지고 어떻게 조작을 하는지&nbsp;그저 신기할 따름이다&gt;</div><br>오랫만에 나온 럵키스타. 본격적으로 졸업시즌이 시작되었는데 이야기는 무척 느리게 진행된다. 어쩐일로 코가미 아키라에 대한 만화도 실려있는데, 여태껏 안 나오다가 갑자기 불쑥 등장해서 조금 의외였다. 이것도 텀이 꽤 길어서 전권을 다시 읽어봐야 알 것 같은데...<br><br>마지막 보너스 만화에서 작가가 대만에서 사인회를 했을 당시 일화가 소개되었는데, 대만은 의외로 이런 사인회를 자주 하는 모양이다. 만화를 이것저것 읽다보면 작가가 해외에서 사인회를 한 이야기를 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주로 홍콩이나 대만에서 하는 것 같다. 가끔 우리나라도 오는 모양인데 극히 드문 일인데다가&nbsp;대대적으로 홍보를 하지도 않아서, 관심을 가지지 않으면 잘 모른다.<br><br>여하튼 고등학교를 졸업했으니 조만간 끝날 것인가? 아니면 러키스타 대학편이 시작되는 것일까? 대학편은 솔직히 좀 ㅋ<br><br><br><br><div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FONT-SIZE: 130%"><strong>8. 하타키 1권 (노나카 에이지, 서울문화사, \4,200)<br></strong></span><br><img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6.egloos.com/pds/200911/05/39/c0038539_4af1a50a830f5.jpg" width="400" height="436"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6.egloos.com/pds/200911/05/39/c0038539_4af1a50a830f5.jpg');" /></div><div style="TEXT-ALIGN: center">&lt;돼지같이 생겼지만 돼지는 아니라고 한다. 아무거나 잘 먹는다&gt;</div><br>'돌격!! 크로마티 고교' 작가의 신작. 나는 크로마티를 동아리방에서 띄엄띄엄 읽었을 뿐이라서 만화는&nbsp;잘 모른다. 대신 애니메이션을 무척 재미있게 봤다. 하지만 이번 신작은 전작의 임팩트가 너무 커서 그랬는지 모르겠으나, 크게 발전한 모습은 보이지 않는 것 같다.<br><br>무엇보다 가장 큰 불만은 개그 패턴이 너무 똑같다는 것. 크로마티와 거의 똑같다. 하타키라는 저 돼지(?)가 등장한다는 것과 등장인물이 다를 뿐이지 나머지는 크로마티와 비슷하다. 한 마디로 말해서 식상하다. 집중선이 거의 없는 칸과 똑같은 각도로 등장하는 인물 컷도 처음엔 신선했지만, 계속 읽을수록 오히려 진부한 느낌이 든다.<br><br>하타키를 좀 더 여러모로 활약시키면 더 재미있는 만화가 될 수 있을 것 같은데, 그거야 작가 마음이니 뭐...<br><br>덤으로 표지에 적혀있는 안드로메다 로마자 문장은 한글을 로마자로 표기한 것이다. 존나게 읽기 힘든데, 마치 모 미드의&nbsp;손발리 오그라드는 대화처럼&nbsp;소리나는대로 적은 것 같다. 전문은 다음과 같다.<br><br><strong>''하타키'는 남편이 아내를 위해 입수한 의문의 펫. 돼지를 닮았지만 돼지가 아니다. 그 모든 것은 여전히 의문에 둘러싸여 있는 상태. 아는 것이라고는('고' - 'g'가 빠졌다. 오타인 듯) 키우는 방식에 따라 그 모습과 형태가 갈라진다는 것뿐이다.'<br></strong><br><br><br><div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FONT-SIZE: 130%"><strong>9. 캔버스 2 ~무지개빛 스케치~ 4권 (코다마 미키, 학산문화사, \4,200)</strong></span><br><br><img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7.egloos.com/pds/200911/05/39/c0038539_4af1a50c4faf3.jpg" width="400" height="457"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7.egloos.com/pds/200911/05/39/c0038539_4af1a50c4faf3.jpg');" /></div><div style="TEXT-ALIGN: center">&lt;곁다리 히로인들 총 집합. 번외편에서 충분하게 등장해서 좋았다&gt;</div><br>3권에서 완전 끝난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다. 그래봐야 4권에서 본편이 차지하는 분량은 1/5 정도가 전부. 나머지는 다른 캐릭터가 중심인 번외편이다. 전 포스팅에 정발 가능성에 대해 살짝 씨부렸던 적이 있는데, 아예 이렇게 4권까지 계약이 잡혀있었나 보다. 그냥 평범한 이야기라서 무난히 읽었으며, 딱히 튀거나 가라앉는 부분이 없이 적당히 끝을 맺은 것 같다.<br><br>어쨌든 이젠 정말로 텐진 스트리트만 기다리면 된다 으낄낄낄<br><br><br><br><div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FONT-SIZE: 130%"><strong>10. 바보도 따라할 수 있는 만화교실 (신조 마유, 서울문화사, \4,500)</strong></span><br><br><img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7.egloos.com/pds/200911/05/39/c0038539_4af1a53d1b977.jpg" width="400" height="449"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7.egloos.com/pds/200911/05/39/c0038539_4af1a53d1b977.jpg');" /></div><div style="TEXT-ALIGN: center">&lt;사실&nbsp;만화를 좀 안다는 사람도&nbsp;따라하기에 벅찰 것 같은 내용도 많다&gt;</div><br>내가 가지고 있는 '신조 마유'표&nbsp;작품은 '악마의 에로스' 하나뿐이다. 제목 그대로 상당히 야한 만화였는데, 순정만화치고 무척이나 관능적인 표지 때문에 덥석 집었던 기억이 난다. 하지만 그다지 재미있는 만화는 아니어서 금새 잊혀지고 말았다. 이 만화를 읽어보면 무척이나 유명한 작가인 모양인데, 작가의 색깔이 무척 강렬한 느낌이다.<br><br>박무직 작가의 '무일푼 만화교실'과 더불어, 이 만화책도 제목 그대로 만화작가 데뷔를 위한 참고서처럼 여러가지 사항을 알기쉽게 풀어서 수록했다. 전자가 만화의 테크닉에 집중한 책이라면, 후자는 작가의 만화인생을 만화로 풀어내면서 중간중간 심도있게 파고드는 무크지 같은 느낌의 책이다. 그런데 수록되어 있는 정보가 생각보다 많아서 놀랐다. 만화에 대한 기본적인 테크닉은 물론, 만화계에 대한 전반적인 사항까지 만화에 대한 여러가지를 알려주는 그런 만화책이었다. 우리나라 실정과 다른 부분도 많지만, 기본적인 지식 정도는 충실하게 수록되어 있다.<br><br>이걸&nbsp;읽고 그대로 따라할 사람이 몇이나 되겠냐마는, 이건 말 그대로 참고서다.&nbsp;만화책을 구성한 이이즈카 히로유키라는&nbsp;담당의 말처럼&nbsp;참고는 하되, 이걸 그대로 따라가진 말라고 충고하고 있다. 신조 마유는 신조 마유만의 색깔이 있는 것이고, 다른 사람은 다른 사람만의 색깔이 있는 것이다. 근데 다시 읽어보니까 이 작가도 상당히 파란만장한 만화인생을 걸어왔구나...<br><br>만화에 대해 인터넷을 검색하여 얻는 얇은 지식보다는, 요런 만화책 한 권이 훨씬 도움이 될 지도 모를 일이다. 적어도 나한테 있어선 굉장히 값진 만화책이었다.<br><br><br><br><div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FONT-SIZE: 130%"><strong>11. 케이온! 1, 2권 (카키후라이, 대원씨아이, \5,000)</strong></span><br><br><img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5.egloos.com/pds/200911/05/39/c0038539_4af1a53e04fc1.jpg" width="400" height="254"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5.egloos.com/pds/200911/05/39/c0038539_4af1a53e04fc1.jpg');" /></div><div style="TEXT-ALIGN: center">&lt;그야말로 꿀벅지 ㅋ 사진을 비스듬하게 찍어서 더 강조되어 보인다&gt;<br><br><div style="TEXT-ALIGN: left">애니메이션을&nbsp;안 봐도&nbsp;인터넷에서 그 대단한 열기를 체험할 수 있었던 소문의 작품이 드디어 정발되어 나왔다. 제목의 '케이온'은 경음악의 '경음'을 발음 그대로 적은 것이라고 한다. 아즈망가 대왕이나 러키스타, '스케치북' 처럼 4컷만화인데, 생각보다 재미있었다. 캐릭터가 다른 작품과 겹치는 느낌도 없지 않았지만, 경음악부라는 설정 때문인지 비교적 신선한 느낌도 있었다.<br><br>허나 그 엄청난 인기가 이 만화책으로 인해서 나온 건 아닌 것 같다.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과 마찬가지로, 아무래도 애니메이션의 영향이 가장 크다고 본다. 제작사가 '쿄토 애니메이션'이라는 것 덕분에 엄청난 퀄리티로 나오지 않았나 싶은데, 주변 사람들한테 물어보면 '쿄아니'가 가지는 네임벨류는 엄청나다고 한다. 실제로 호주에 가 있는 후배놈은 만나는 사람마다 붙잡고 '미오쨩 최고'를 외치고 다닌다 ㅋㅋㅋㅋ<br><br>여하튼 경제현상마저 일으킬 정도로 케이온 열풍은 엄청나지만, 만화 자체는 그 정도까진 아니라고 본다. 비슷한 만화와 비교해봐도 특출나게 튀거나 하는 그런 요소는 별로 없다.&nbsp;미연시원작 코믹스나 게임원작 코믹스, 애니메이션 코믹스에 하도 낚이다보니 기대 반 우려 반으로 이 만화를 구입했지만, 그래도 기대한만큼의 재미는 보장해줘서 다행이었다.<br><br>이야기가 진행되는 속도가 빨라서, 2권에서 주요 멤버들이 2학년으로 훌쩍 진급하던데 또 금방 끝나진 않을지...</div><br><br><br></div><div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FONT-SIZE: 130%"><strong>12. 아라카와 언더 더 브리지 6권 (나카무라 히카루, 서울문화사, \3,800)</strong></span><br><br><img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6.egloos.com/pds/200911/05/39/c0038539_4af1a541544cb.jpg" width="400" height="426"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6.egloos.com/pds/200911/05/39/c0038539_4af1a541544cb.jpg');" /></div><div style="TEXT-ALIGN: center">&lt;'남자들은 전부 손발을 짚고 개가 되어라' 라는 명령을 내리는 여왕님&gt;</div><br>요즘 삼천팔백원짜리 만화책 보기가 쉽지 않은데 말이지요잉&nbsp;낄낄<br><br>표지가 다시 원래 글씨체로 돌아왔다. 마리아가 표지에 등장했는데, 역시 거기에 맞춰 배경조차 검정색으로... 처음에 등장했을 땐 그냥 독설만 잘 하는 양갓집 아가씨인 줄 알았더니만, 칼로 미사일도 격추시키는 걸 보면 역시나 여왕님. 실제로 왕게임을 해서 여왕이 되었다. 이 왕게임 에피소드는 이번 권에서 반 정도를 차지한다.<br><br>4권에 잠깐 등장했던 의문의 전통복 사나이는 이번 권에서 다시 등장하는데, 니노의 가족은 아닌 것 같고 대체 누구일지 궁금하기 짝이없다. 5권에 이어서 가장 깨는 대사는 '접근전은 CQC!!'. 으앜ㅋㅋㅋㅋㅋ<br><br><br><br><div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FONT-SIZE: 130%"><strong>13. 신만이 아는 세계 4권 (와카키 타미키, 학산문화사, \4,500)</strong></span><br><br><img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7.egloos.com/pds/200911/05/39/c0038539_4af1a5417ec0f.jpg" width="400" height="448"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7.egloos.com/pds/200911/05/39/c0038539_4af1a5417ec0f.jpg');" /></div><div style="TEXT-ALIGN: center">&lt;아라카와 촌장님도 아니고 왠&nbsp;초록색... 게다가 클로즈업&gt;</div><br>모응웹 사이트에서 이 만화에 대한 정보를 접할 수 있었는데, 이 작품이 나오기 전까지 작가는 가난해서 무척 고생했다고 한다. 그러고보니 전작인 '성결정 알바트로스'는 주기율표만큼 적이 나올 줄 알았는데, 결국 반도 안 나오고 뜬금없이 끝나버려서 상당히 아쉬웠다. 내용전개만 보면 10권 이상 나와도 될 정도였는데 말이다. '소드마스터 야마토 ~완결편~'이 떠오른는 건 왜일까.<br>&nbsp;<br>현재 이 작품의 판매부수는 이미&nbsp;일본에서 누계 100만 부를 넘어, 아키하바라에서조차 엄청나게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고 하니 세상 일은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나도 1, 2권이 동시발매되었을 때 덥썩 집어들고&nbsp;엄청 재미있게 봤으니까 낄낄<br>&nbsp;<br>이번 권에선 공략을 끝내는 헤로인은 한 명 뿐이다. 전개가 많이 느긋해져서 번외편 비슷한 이야기도 제법 나와 재미있었다. 케이마의 어머니 이야기라든지 함락신 방송특집이라든지... 이 만화도 은근히 패러디가 많아 처음 보면 그냥 지나치는 경우가 많다. 응담의 브라이트도 등장하는데 처음엔 몰랐다&nbsp;ㅋ<br><br>권말에 교생 이야기가 나오며 또 커다란 전개를 맞이한다. 보너스 페이지가 모자랄 정도로 지금은 인기가 좋은가보다.<br><br><br><br><div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FONT-SIZE: 130%"><strong>14. 니들리스 9권 (이마이 카미, 대원씨아이, \4,200)</strong></span><br><br><img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7.egloos.com/pds/200911/05/39/c0038539_4af1a54305280.jpg" width="400" height="450"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7.egloos.com/pds/200911/05/39/c0038539_4af1a54305280.jpg');" /></div><div style="TEXT-ALIGN: center">&lt;속표지라든지 핀업포스터의 수위가 꽤 높다. 그야말로 불타오를 수 있는 요소가 가득 담겨있다&gt;</div><br>열혈과 로리와 에로스가&nbsp;적절히 섞여있는 안드로메다 만화. 벌써 9권이다. 이미 애니메이션까지 나왔다고 한다. 7권인가 8권까지 커다란 한 줄기가 끝나서 이제는 야마다(본명 크루스)가 중심인 학원물로 변태했다. 뭐가 어쨌든 야마다가 주인공이긴 한데, 표지에서도 알 수 있듯이 여장남자로 등장한다. '와타라세'던가? 그 모 미연시 캐릭터가 생각나는 순간이다. 게다가 잘 어울리기까지 하면 어쩌자는겨 으흫흐흐<br><br>우여곡절 끝에 학원을 탈출한 야마다는 디스크 일행과 다시 만나는데, 여장이 어울린다는 이유로 당분간은 계속 여장남자 신세라고 한다 으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br><br><br><br><div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FONT-SIZE: 130%"><strong>15. 드래곤 후 1권 (김주리, 서울문화사, \4,000)</strong></span><br><br><img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7.egloos.com/pds/200911/05/39/c0038539_4af1a54428aff.jpg" width="400" height="435"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7.egloos.com/pds/200911/05/39/c0038539_4af1a54428aff.jpg');" /></div><div style="TEXT-ALIGN: center">&lt;저리 똥폼을 잡고 나오다가 현세에서 관광당하는 주인공. 안구에 습기가...&gt;</div><br>너무 복잡하다! 쭈욱 읽으면서 계속 복잡하다는 느낌이 든다. 한정된 공간에 너무 많은 것을 담으려 한 것이 오히려 독이 되어버린 것 같다. 그림에 정성이 담긴 것은 좋지만, 그것과 더불어 글씨가 차지하는 비중도 많아서&nbsp;몹시 복잡하다. 또한 진지한 스토리와 개그가 잘 섞여들지 않는 느낌이 강하다. 차라리 개그 쪽으로 비중을 쏟는다면 재미있을 것 같은데... 원작가 두 명이 스토리 작가인지는 모르겠지만,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간다'는 말이&nbsp;떠오른다.<br><br>보너스 페이지에 극중에 등장하는 학교에 대한&nbsp;소개가 있긴 하지만, 지금 우리나라 현실과는 동떨어진 학교생활이 등장하는 것도 조금 그렇다. 나야 이미 고등학교를 졸업한 지 한참 지나긴 했지만, 역시 요즘 독자를 겨냥하여 만든 만화라 그런 것일까. 하지만 판타지가 섞여있는 만화니까 그 정도야 크게 신경 쓸 정도는 아닌 것 같다.<br><br>나이를 먹으니 이해력이&nbsp;부족해서&nbsp;그런 걸지도 모르겠지만, 이야기 전개도 상당히 빠른 것 같다. 조금은 느긋히 나갔으면 좋겠다.<br><br><br><br><div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FONT-SIZE: 130%"><strong>16. 오전 3시의 무법지대 1권 (요코 네무, 대원씨아이, \5,500)<br></strong></span><br><img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7.egloos.com/pds/200911/05/39/c0038539_4af1a546526cf.jpg" width="400" height="417"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7.egloos.com/pds/200911/05/39/c0038539_4af1a546526cf.jpg');" /></div><div style="TEXT-ALIGN: center">&lt;딱히 거부감이 드는 그런 느낌은 아니라서 그런지 표지 컨셉은 괜찮은 것 같다&gt;<br></div><br>작가 이름이 '네무 요코'가 아니고 '요코 네무'? 막상 후기에 보면 '네무 요우코'라고 나와있다 이거지...<br><br>앞서 소개한 엘리자베스와 마찬가지로 요즘은 만화책 브랜드화라도 진행되는 것인지,&nbsp;덕분에 가격만 오르는 게 아닌가 싶기도 하다. '오늘을 사는 20, 30대 여성들의 휴식 공간'이라고 소개하는 '레이디 브런치'라는 브랜드. 과연 이 연령층에서, 그것도 여성이&nbsp;만화에 대한&nbsp;구매력이 얼마나 발생할 지는 심히 의문이다.<br><br>그건 그렇고, 내용 자체는 그 연령층 사회인이 살아가는 이야기를 풀어 놓았다. 주인공이 일러스트레이터를 꿈꾸며 취직한 직장은 파칭코 디자인 사무소. 현실에서도 아마&nbsp;많은 사람이&nbsp;자신이 하고싶은 일을 못 하고 살지 않을까 싶은데, 이 만화는 그 부분을 잘 긁어주는 효자손 같은 만화다. 그 와중에서 생기는 로멘스도 의외로 볼거리.<br><br>앞서 소개했던 타나카와는 조금 다른 시점에서 이야기가 진행되는데, 오히려 실제적인 느낌은 이 만화가 더 리얼한 듯 싶다.<br><br><br><br><div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FONT-SIZE: 130%"><strong>17. 인게이지 2권 (박성규, 학산문화사, \4,200)</strong></span><br><br><img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6.egloos.com/pds/200911/05/39/c0038539_4af1a546bda27.jpg" width="400" height="442"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6.egloos.com/pds/200911/05/39/c0038539_4af1a546bda27.jpg');" /></div><div style="TEXT-ALIGN: center">&lt;미안해요가슴만아니었다면도망치면안돼를연발하는소년이나오는애니메이션이떠올...&gt;</div><br>내가 만화책 비닐을 뜯고 가장 먼저 펼치는 부분이 바로 속표지인데,&nbsp;'지랄한다'라는 한마디에 으앜ㅋㅋㅋㅋㅋㅋㅋㅋ 역시 시각적인 면은 덕후 친구들을 고려한 것이었다. 여동생 마운트와 로리중령도 모두 계산된 것. 게다가 가슴 사이즈 순위까지... 다들 무척이나 착한 사이즈군요&nbsp;낄낄<br><br>본편은 여전히 상당히 심각한 이야기로 굴러가는데, '드래곤 후'와 마찬가지로 글씨가 차지하는 분량이 조금 많다. 하지만 설명이 필요한 부분이 많으므로 이 정도는 괜찮은 것 같다. 시현이가 빡치는 장면이라든지 뼈와 살이 분리되는 그로테스크한 장면들도 나와 의외였다. 일단 DAU를 관광시키는 것을 끝으로 커다란 한 줄기가 끝났지만, 그 긴장감이 많이 풀어지지 않고 바로 다음 이야기로 자연스럽게 넘어가는 것이 꽤 인상적이었다.<br><br>보너스 페이지에도 등장하지만, '록헤드 머린'은 수직이착륙가능차세대다목적킹왕짱전투기를 만드는&nbsp;그 회사다.&nbsp;나중에 '부잉'이라든지 '헥클러&amp;고흐(H&amp;G)' 뭐 이런 것도 나오지 않을까 낄낄<br><br><br><br><div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FONT-SIZE: 130%"><strong>18. 삐약삐약 3권 (모리나 리리, 대원씨아이, \4,200)</strong></span><br><br><img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7.egloos.com/pds/200911/05/39/c0038539_4af1a548e7e07.jpg" width="400" height="451"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7.egloos.com/pds/200911/05/39/c0038539_4af1a548e7e07.jpg');" /></div><div style="TEXT-ALIGN: center">&lt;2권에선 정상으로 돌아오나 싶더니 표지가 또 병ㅋ맛ㅋ&gt;<br><br></div>표지는 치요의 라이벌 '엘리트'의 때샷. 셀레브 아가씨 레이카의 펫이며, 머리가 좋다고는 하는데 허약한 녀석이다. 검은 새와 더불어 등장하는 세 번째 슈퍼잉꼬인 셈. 슬림한 외모라는데 치요랑 똑같구만 뭐 ㅋ<br><br>전 권에 이어 괴랄한 개그는 여전하다. 이젠 더이상 순정만화라고 보기 어려울 정도로 캐릭터 표정이 개그일색... 카오루코의 멀쩡한 얼굴은 2권에 이어 이제는 아예 속표지 전용으로 자리잡은 것 같다. 호흡이 짧은 개그만화는 어쩔 수 없는 것인지, 말칸이라든지 컷 연출이 너무 과격해서 읽기 힘들었지만, 그래도 2권보다는 나은 것 같았다. 가장 재미있었던 에피소드는 버추얼 판타지 게임 모니터링. 카오루코의 레벨이 무려 120...<br><br>이 외에도 143페이지에 실려있는 삐약삐약 리얼버전이 무척 깬다. 적절한 '누규?'<br><br><br><br><div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FONT-SIZE: 130%"><strong>19. 어덜트 핑크 1권 (사토 자쿠리, 서울문화사, \4,000)</strong></span><br><br><img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6.egloos.com/pds/200911/05/39/c0038539_4af1a54945c48.jpg" width="400" height="428"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6.egloos.com/pds/200911/05/39/c0038539_4af1a54945c48.jpg');" /></div><div style="TEXT-ALIGN: center">&lt;뭐가 '핑크'라는 건지 몰랐는데, 중간에 작가가 친절히 설명해준다&gt;</div><br>표지를 보고 보기좋게 낚였다. 본 내용은 저렇게 얌전한 아가씨가 등장하는 만화가 아니다. 게다가 학원만화!<br><br>제목을 저리 뽑아놓고 학생/교사/학생 삼각관계 썰을 풀어가는 건 좀 아니다 싶다. 역시 제목도 잘 지어놓고 볼 일. 2권 완결이라고 대놓고 예고하던데 진짜로 딱 저 세 명만의 스토리로 끝날 것 같다. 어차피 이들이 중심이므로, 외전격만 아니라면 딱 그 정도에서&nbsp;끝나는 것이 당연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여러가지 의미에서 많이 아쉬운 작품.<br><br>수위는 조금 높다. 비슷한 만화인 '명랑가족계획'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은 정도.<br><br><br><br><div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FONT-SIZE: 130%"><strong>20. 카프레카 3권(완결) (네츠 마이카, 학산문화사, \4,200)</strong></span><br><br><img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7.egloos.com/pds/200911/05/39/c0038539_4af1a554b8707.jpg" width="400" height="416"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7.egloos.com/pds/200911/05/39/c0038539_4af1a554b8707.jpg');" /></div><div style="TEXT-ALIGN: center">&lt;마음에 드는 만화였건만 그냥 이렇게 끝나고 마는구나 어흑&gt;</div><br>이것도 텀이 많이 길었다. 6월에 2권을 소개했으니 거의 5개월만에 나왔는데, 3권으로 완결되었다. 무심코 던진 말이 보기좋게 맞아떨어지니 이거 참 오묘하다.<br><br>2권 후반에 등장했던 앤 블랙번은 3번째 동위체 후보로, 우노나 유나 중 한 명이&nbsp;이 녀석과 합체해도 카프레카를 불러낼 수 있다. 난 이 세 명이 좌충우돌하는 스토리가 더 이어지길 바랐건만, 결국 별 활약도 하지 못한 채 묻혀버리고 말았다. 게다가 뜬금없이 넘버투가 등장하더니, 우노유나표 카프레카가 관광. 딱갈이 하지메도 거의 잊혀진 가운데 어설픈 엔딩으로 마무리. 이게 뭐야...<br><br>이 작품도 신만세 작가의 전작처럼 조기완결 압박을 받고 있었던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원작자도 있는 상황에서 뭔가 트러블이 있지 않았나 싶은데, 지난 1권만 보아도 언제든지 쭈욱 진행할 수 있었던 시나리오임에도 불구하고 그냥 3권만에 끝내버리다니. 예전에 소개했던 '학살 마법소녀 베리알 스트로베리'와 더불어 굉장히 안타까운 작품이 되었다. 으음...<br><br>			 ]]> 
		</description>
		<category>옥탑 만화방</category>

		<comments>http://jsmquaker.egloos.com/5114320#comments</comments>
		<pubDate>Thu, 05 Nov 2009 00:08:30 GMT</pubDate>
		<dc:creator>쒸갈</dc:creator>
	</item>
	<item>
		<title><![CDATA[ 동아리 선배와 동기가 결혼하다 外. ]]> </title>
		<link>http://jsmquaker.egloos.com/5107954</link>
		<guid>http://jsmquaker.egloos.com/5107954</guid>
		<description>
			<![CDATA[ 
  지난 토요일에 결혼식에 참가하러 대전에 내려갔었다. 동아리 선배와 동기가 축☆결혼!<br><br>96 학번으로 주말 농구모임 덕분에 잘 알고 지내던 그 동아리 선배와, 동아리 동기로 갖가지 별명으로 회자되는 깡마른 그 동기가 드디어 수 년간 교제의 마침표를 찍었다(여러가지 의미로).&nbsp;선배가 직접 만든 티셔츠를 보니 이 뭐...<br><br><br><div style="TEXT-ALIGN: center"><img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7.egloos.com/pds/200910/28/39/c0038539_4ae840d5a5f77.jpg" width="500" height="516"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7.egloos.com/pds/200910/28/39/c0038539_4ae840d5a5f77.jpg');" /><br>&lt;이걸 입고 퓨전 포즈로 예식사진을 찍은&nbsp;대인배들&gt;</div><br><br>원래는 아침일찍 버스를 타고 갈 셈이었으나, 어떤 선배 여친님의 도움으로 자가용을 타고 내려가게 되었다. 사실 대전이랑 청주는 30분 정도 거리에 있으므로 늦어도 1시간 45분 정도면 도착할 것 같았으나, 똘추 네비게이션과 단풍나들이 차량들 때문에 신나게 밀렸다. 거의 3시간 정도 걸렸는데, 가뜩이나 멀미를 잘 하는 난 정말 죽을 것 같았다.<br><br>여하튼 도착해서 식장으로 올라가보니 이미 식은 시작했고, 왠 성가대가 축가를 부르고 있었다. 정신줄을 놓았는지 넥타이도 트렁크에 쑤셔놓은채로 허겁지겁 축의금을 냈는데, 나만 3만원이었다 ㅅㅂ<br><br>예상외로 동아리 사람들은 많이 오지 않은 듯 했다. 거의 주말농구 멤버들이었고, 고학번 선배는 거의 없었다. 우리 동기들은 대부분 참석해서 자리를 함께했는데, 선배나 동기나 둘 다 친해서 어느쪽에 서야 할 지 고민이었다. 그래서 축의금이 올랐나 우씌<br><br>하지만 무엇보다 좋았던 것은 기념사진을 찍을 때 웃고 떠들면서 즐거운 분위기 속에 찍었다는 것이었다. 여태껏 갔던 결혼식장에선 농담따먹기 같은 게 통하는 분위기가 아니었던 적이 많았기 때문이다.<br><br>예식 시간이 넉넉했더라면 참 좋았을 걸, 신혼여행지 공항 공사때문에 탑승시간이 앞당겨져 이 부부는 결혼식이 끝나자마자 007 뺨치는 수송작전을 펼쳤다 한다. 오늘 돌아왔다는데 참 번갯불에 콩 볶아먹듯이 금방 끝나버렸구만...<br><br><br><br>벌써 내 동기가 결혼을 하는 날이 왔다. 그리고 이미 수 년째 사귀고 있는 다른 동기녀석도 있다. 이번엔 여자쪽이 선배인데, 아직 결혼소식은 없지만 벌써 1000일을 넘겼다 한다. 그 외에도 서로 사귀고 있는 녀석도 꽤 있다.<br><br>난 최근에 공채니 면접이니 증명서니 바빠서 내 앞가림을 하기에도 정신없었는데, 면접 때문에 대전에서 청주로 바로 오게 되었다. 마침 저녁식사를 하면서 내&nbsp;장래 이야기도 나왔는데, 부모님 두 분 다 '결혼은 해야지'로 귀결되셨다 ㅋㅋㅋ 하지만 아무리 말씀하셔도, 난 여친도 없는데다가 백수 ㅋㅋㅋㅋㅋㅋ 난 안될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br><br>동생은 전역하고서 여친이&nbsp;생겼는데, 벌써 1년이 넘었다. 손자걱정은 차라리 동생한테 맡기세요 아부지 어무이 낄낄<br><br><br><br>여하튼 최근엔 여러모로 참 미묘한 나날이었다.			 ]]> 
		</description>
		<category>일기는 이글루에</category>

		<comments>http://jsmquaker.egloos.com/5107954#comments</comments>
		<pubDate>Wed, 28 Oct 2009 13:33:59 GMT</pubDate>
		<dc:creator>쒸갈</dc:creator>
	</item>
	<item>
		<title><![CDATA[ 하루카제 폿프(또미). ]]> </title>
		<link>http://jsmquaker.egloos.com/5097908</link>
		<guid>http://jsmquaker.egloos.com/5097908</guid>
		<description>
			<![CDATA[ 
  <div style="TEXT-ALIGN: center"><div style="TEXT-ALIGN: left"><br>오쟈마녀 도레미(꼬마 마법사 레미) 전 시리즈에 걸쳐 등장하는 견습마녀. '도레미(레미)'의 동생이며, 덜렁이 언니와는 달리 딱부러지고 명랑한 성격이라서, 극중에선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인기가 많은 편. 날개같은 머리모양도 특이해서 마음에 들었다&nbsp;낄낄<br><br><div style="TEXT-ALIGN: center"><img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7.egloos.com/pds/200910/16/39/c0038539_4ad87775099b6.jpg" width="500" height="705.833333333"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7.egloos.com/pds/200910/16/39/c0038539_4ad87775099b6.jpg');" /></div><div style="TEXT-ALIGN: center">&lt;0.3mm H, 0.5mm B샤프, 스캔 후 레벨보정, 붉은색 레이어 한 장&gt;</div><br>벌써 몇 개월이 지났는지도 모를 그림인데, 동인지에 냈었던 녀석이니 5개월 이상 된 듯 싶다. 원래는 '<a href="http://jsmquaker.egloos.com/4897908" target="_blank">온푸(보라)'나 '아이코(사랑)'</a>처럼 예쁘게 색깔을 칠하려 외곽선만 깔끔하게 따 놓은 상황이었는데, 동인지에 내려고 스타일을 통일하다보니 결국 샤프로 끝내버리고 말았다.<br><br>견습마녀가 된&nbsp;폿프는&nbsp;1기 중반에 등장한 이후로,&nbsp;4기까지 모두 똑같은 모습으로 등장한다. 포른만 바뀌었는데 그것조차 1기의 그것이다. 이미 도레미를 1기 복장으로 그려버렸으므로, 폿프는 특별히 '로열 파트레인' 복장을 입혔다. <a href="http://jsmquaker.egloos.com/4896526" target="_blank">전에 그렸던 하즈키</a>가 2기 복장인데, 그것의&nbsp;파워 업 버전 비슷한 것. 프리스비같이 생긴 '리스 포른'을 사용하며, 복장에는 대(對) 마법 코팅이 되어있다.<br><br>원래 애니메이션 1기에선 2.5등신 유치원생인 폿프는, 다른 견습마녀와 비율을 맞추기 위해서 등신을 많이 늘렸다.&nbsp;희생자는 빵셔틀 온푸인데, 구도 때문에 작게 그리긴 했지만 좀 많이 티가 난다. 복장부터 시작해 썩은표정이나 이것저것&nbsp;뭔가&nbsp;아햏햏한 그림이긴 하지만, 자기 마음대로 그리는 게 다 그렇고 그런거니까... 여러모로 여깡 이미지를 살리고 싶었다.<br><br>예전 녀석들과 달리 배경에 무척 신경을 썼는데, 원래는 폿프가 앉아있는 밴치 하나만 그리고 그만 둘 생각이었다. 그런데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세세한 배경을 그리고 싶어 슬렁슬렁 그리던 것이 화면 전체를 꽉 채워서, 그 때문인지 캐릭터가 배경에 묻혀버리는 느낌이 강했다. 뒤늦게 알아차리고 보도블럭은 흐릿하게 그리긴 했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이라 나머지 배경은 그냥 냅뒀다.<br><br>이 당시엔 패러디를&nbsp;그리면 어쩐지 재미없는 호러 사양으로 변했는데, 아무래도 난 도레미 체질이 아니라 캐로로 체질인가보다.</div><br></div><div style="TEXT-ALIGN: center"><img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6.egloos.com/pds/200910/16/39/c0038539_4ad876d80a237.jpg" width="400" height="302"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6.egloos.com/pds/200910/16/39/c0038539_4ad876d80a237.jpg');" /><br>&lt;1기 오프닝에 등장하는 폿프. 원작 '토도 이즈미'는 각본가 그룹 이름이다&gt;<br></div>			 ]]> 
		</description>
		<category>그림을 그립시다</category>

		<comments>http://jsmquaker.egloos.com/5097908#comments</comments>
		<pubDate>Fri, 16 Oct 2009 13:53:55 GMT</pubDate>
		<dc:creator>쒸갈</dc:creator>
	</item>
	<item>
		<title><![CDATA[ 연금술 7 : 새우살을 넣은 카레. ]]> </title>
		<link>http://jsmquaker.egloos.com/5094560</link>
		<guid>http://jsmquaker.egloos.com/5094560</guid>
		<description>
			<![CDATA[ 
  <div style="TEXT-ALIGN: center"><br><div style="TEXT-ALIGN: center"><div style="TEXT-ALIGN: center"><img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7.egloos.com/pds/200910/13/39/c0038539_4ad368c492ff4.jpg" width="500" height="410"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7.egloos.com/pds/200910/13/39/c0038539_4ad368c492ff4.jpg');" /><br>&lt;집에서 보내준 잡곡을 넣어 밥을 지었다. 하지만 흰쌀밥이 보기엔 좋아보이는 것 같다&gt;</div></div><br><br><div style="TEXT-ALIGN: left">오랫만에 장을 보러 마트에 갔다. 매탄동 시장도 좋지만 이번엔 식품 말고도 살 것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예전에 4중 면도날을 마트에서 사 왔는데, 내가&nbsp;줄곧 쓰던 면도기는 3중날이었다. 같은 회사제품이라 다 호환되겠지 하고 안심하고 있었는데,&nbsp;날을 갈아끼울 수가 없었다. 그래서 아버지한테 여쭤봤더니 같은 회사제품이라도 날 종류에 따라 다른 경우가 있다고 한다. 썅!<br><br>어쨌든 식품 말고도 면도날, 수건, 비누, 행주, 유연제 등을 사 왔는데, 이것들의 가격을 전부 더하면 무려 약 2만 7천원어치. 오늘 지불한 금액이 약 6만 7천원이었으니 이걸 빼면 약 4만원어치를 식품을 사는 데 사용했다는 말이 된다. 어째 예전보다 더 줄어든 느낌이 든다. 쇼핑백 할인까지 받았으니&nbsp;알뜰한건지 궁상맞은건지 잘 모르겠다.<br><br>이번엔 전에 만들었던 순두부찌개를 적을라캤더니만 사진이 없어서, 이번엔 새로운 재료를 넣어서&nbsp;카레를 또 만들었다. 가장 중요한 재료는 깐새우. 처음엔 오징어를 넣어 만드려고 했는데, 어제 장을 보러 마트에 갔더니 생오징어밖에 팔지 않았다. 아직 오징어같은 어패류는 손질할 줄 몰라서 일단 보류하고, 깐새우가 싸길레 사왔다. 아무리 몸이 나아졌다고는 해도 고기는 아직도 좀...<br><br>새우를 넣었다고 뭔가 엄청나게 &nbsp;맛있고 그런 것은 아니었지만, 전에 만들었던&nbsp;것과는&nbsp;다르게 이번엔 정식 연금술로 등록해 어설프나마 레시피를 적어보았다.<br><br><br><br><span style="FONT-SIZE: 130%"><strong># 재료(약 5끼분 기준)</strong></span><br><br>* 카레 루(Roux) - 전에 사왔던 PR상품은 전부 해서 먹어버렸다. 그 이후에 한번 더 루를 사 왔는데, 50인분짜리를 사 왔다. 당시엔 카레가 질리지 않아서 얼마든지 먹을 수 있겠다 하고 무심코 대용량을 사버렸는데, 지금은 후회하고 있다 크흑<br><br>* 감자 - 100그램에 1290원. 역시 내 손으로 고르는 게 나은 것 같다. 큰 걸로 1개.<br><br>* 당근 - 구입한 지 오래되어 겉 부분이 부분부분 꺼멓게 변색되었다. 그러나 칼로 깎아내니 멀쩡하길래 그냥 썼다. 중간 크기로 2/3개.<br><br>* 새송이버섯 - PR상품. 350그램에 1880원으로 의외로 싸다. 된장찌개나 미역국에도 넣어먹는 만능식품. 1/3봉지.<br><br>* 양파 - 한 개에 580원. 직접 고르긴 했는데 상태가 별로 좋지 않았다. 그렇다고 망에 들어있는 건 너무 양이 많아서 적당히 상태가 좋아보이는 걸로 골랐다. 2/3개.<br><br>* 깐새우 - 원래 냉동식품인데 해동해서 팔기도 하나보다. 100그램에 1880원. 전부 때려넣었다 낄낄<br></div></div><div style="TEXT-ALIGN: center"><img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7.egloos.com/pds/200910/13/39/c0038539_4ad368c5d9525.jpg" width="400" height="383"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7.egloos.com/pds/200910/13/39/c0038539_4ad368c5d9525.jpg');" /></div><p><br>* 고추기름 - 의외로 금방 다 써버렸다. 재료를 볶을 때 조금 사용했다.<br><br>* 칠리소스 - <a href="http://jsmquaker.egloos.com/5051377" target="_blank">삼색채소 비엔나 조림</a>을 만들 때 썼던 소스. 마트에 가면 쉽게 구할 수 있다. 매운맛이 일품이다.<br><br>* 기타 조미료 - 배즙(그저께 먹다가 남은 배를 갈아서 넣었다. 양파즙마냥 쓸 수 있을까 했는데 너무 조금 넣어서 잘 모르겠다.)<br><br><br><br><strong><span style="FONT-SIZE: 130%"># 밑준비<br></span></strong><br>* 카레 루를 미지근한 물에 풀어둔다.&nbsp;예전 포스팅에도&nbsp;적었지만 보통 시중에 파는 카레 루는 잘 풀어지지 않는다. 제대로 풀지 않고 그냥 끓였다간 뭉쳐서 나중에 그걸 씹기라도 한다면 오우 지쟈스 크라이시스 워헤드<br><br>* 감자와 당근, 양파는 씻어서 껍질을 벗긴 후, 먹기좋은 크기로 썰어둔다. 전에 만들었을 땐 너무 크게 썰어서 먹기가 부담스러웠으므로, 이번엔 조금 작게 썰었다.<br><br>* 새송이는 작은 걸 사왔으므로&nbsp;잘 씻은다음 손으로 적당히 다듬어둔다.<br><br>* 깐새우는 물로 한 번 행구어준다. 생각보다 짠 것 같다.<br><br><br><br><span style="FONT-SIZE: 130%"><strong># 조리법</strong></span><br><br><span style="COLOR: #000099">1) 냄비에 감자, 당근, 양파, 새송이버섯, 새우를 전부 때려넣고 고추기름과 칠리소스를 두른 후, 강불에 재빨리 볶는다.<br></span></p><div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COLOR: #000099"><img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7.egloos.com/pds/200910/13/39/c0038539_4ad368c333dc0.jpg" width="400" height="341"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7.egloos.com/pds/200910/13/39/c0038539_4ad368c333dc0.jpg');" /><br>&lt;다들 수분이 많은 식품들이라,&nbsp;볶는다라기보단 끓인다는 느낌이었다&gt;</span></div><p><br><span style="COLOR: #000099">2)&nbsp;볶을 때 스며나온 수분이 거의 다 날아갔다 싶으면&nbsp;물을 약간 부어 중불로 끓인다.<br><br>3) 감자를 기준으로 반 정도 익었다 싶으면 미리 풀어둔 루를 부어 약불로 끓인다.<br><br>4) 끓이는 동안 눌어붙지 않도록 계속 저어준다.<br></span><br><br><br><strong><span style="FONT-SIZE: 130%"># 참고<br></span></strong><br>* 카레가 완성되니 새우가 쪼그라들었다.&nbsp;처음에 볶을 게 아니라 카레 루를 끓일 때 넣을 걸 그랬다.<br><br>* 예전보다 짠 맛이 좀 강했는데, 아마도 새우가 원인이 아닌가 싶다. 기회가 된다면 좀 더 행구거나 물에 담가두어야겠다.<br><br>* 전에 만들었던 카레는 좀 뻑뻑한 느낌이 강해서, 이번엔 루를 조금 줄여 연하게 만들었다. 취향에 따라 조절하면 된다. 다만, 뻑뻑한 카레는 눌어붙기 쉬우므로 끓이는 동안 절대 한눈팔면 안 된다.<br><br>* 나는 은근히 매운맛을 좋아해서 고추기름과 칠리소스를 이용했지만, 보통은 버터나 마가린으로 볶는다고 한다. 이 역시 취향에 따라 조절하면 될 듯.<br><br><br><br><strong><span style="FONT-SIZE: 130%"># 잡소리<br></span></strong><br>아무래도 시간을 조금 투자해야 먹을 수 있는 음식이겠지만, 주말에 많이 만들어 두면 며칠 동안 별 반찬 없이 간단히 식사를 할 수 있으니 자취하는 사람들에겐 이만한 요리도 없을 것 같다. 건더기도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으므로, 고기가 부담스럽다면 나처럼 버섯이나 해산물을 이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내 친구는 어묵이나 햄을 넣기도 한다는데, 다음엔 한번 그렇게 만들어봐야겠다.<br></p><div style="TEXT-ALIGN: center"><img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6.egloos.com/pds/200910/13/39/c0038539_4ad368c366ab9.jpg" width="400" height="310"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6.egloos.com/pds/200910/13/39/c0038539_4ad368c366ab9.jpg');" /><br>&lt;어제 저녁식탁. 미역국을 곁들여 우왕ㅋ굳ㅋ&gt;</div>			 ]]> 
		</description>
		<category>뜨거운 남자의 레시피</category>

		<comments>http://jsmquaker.egloos.com/5094560#comments</comments>
		<pubDate>Mon, 12 Oct 2009 18:40:45 GMT</pubDate>
		<dc:creator>쒸갈</dc:creator>
	</item>
	<item>
		<title><![CDATA[ 가끔은 멋을 부리는 것도 좋지 아니한가. ]]> </title>
		<link>http://jsmquaker.egloos.com/5093434</link>
		<guid>http://jsmquaker.egloos.com/5093434</guid>
		<description>
			<![CDATA[ 
  <br>교통호 포스팅(?) 말미에 '힘을 빼고 캐릭터 중심으로 그리고 있는 그림'이란 말을 했는데, 드디어 이 그림을 한 달 정도 걸려 완성하였다. 내친김에 블로그 타이틀로 활용하기도 했다. 사실 전에 그렸던 <a href="http://jsmquaker.egloos.com/5026551" target="_blank">블로그 타이틀 땜빵용 그림</a>의 역전판 비슷한 기분으로 그리던 물건이었는데, 사실 계속 붙잡고 그렸다면 3일 만에 그렸을 간단한 그림이었지만 마치 모 작가처럼 하루에 3㎚씩 그리느라 ㅋㅋㅋ<br><br><br><div style="TEXT-ALIGN: left"><div style="TEXT-ALIGN: center"><img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5.egloos.com/pds/200910/11/39/c0038539_4ad1dba9875e7.jpg" width="500" height="689.166666667"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5.egloos.com/pds/200910/11/39/c0038539_4ad1dba9875e7.jpg');" /><br>&lt;0.3mm H, 0.5mm B샤프, A4용지. 스캔 후 레벨보정, 갈색 레이어 두 장&gt;</div></div><br><br>전체적으로 각 캐릭터가 크게 구별되도록 했다. 잠자리녀는 진한 의상에 역동적인 모습으로, 꼬맹이 교수는 밝은 의상에 정적인 느낌으로 그렸다. 그래서 명암 차이도 크게 나도록 했다. 문제는 머리칼이었는데, 너무 차이가 많이 나면 따로 놀 것 같아서 원래 설정과 반대되는 느낌으로 그렸다.<br><br>잠자리녀는 예전과 같다. 팔을 걷었기 때문에 그 안쪽을 조금 그렸다. 하얀 부분은 금속같은 재질로 그리려 했으나, 명암을 고려하는 바람에 별로 그 느낌이 와 닿진 않는다. 역전판이므로 머리카락은 하옇게 비워뒀다. 손에 무스를 묻혀서 꼬맹이 교수의 머리카락을 손질하는 모습인데,&nbsp;무스거품을 좀 더 눈에 띄게 크게 그릴 걸 그랬다.<br><br>꼬맹이 교수는 새로운 옷을 입혔다.&nbsp;레이스가 많이 달려서 하늘하늘하고 귀여운&nbsp;옷을 그리려고 했는데,&nbsp;결국엔 뭐가 뭔지 모르게 되었다.&nbsp;일단은 손이 가는대로 슥슥 그리기 시작했는데, 맨 처음에 그렸던 것은 원피스 타입의 장례복 같은&nbsp;모양이었다. 모자에 면사포 같은 물건도 있었고, 전부 검정색이었다.<br><br>애초에 잠자리녀가 우중충한 색깔인데다가, 원래 컨셉이 귀여운 옷이었으므로 전부 뒤엎고 밝은 느낌으로 레이스와 어깨뽕을 넣어 새로 그렸다. 그려놓고 보니 메이드 복장 같기도 하고, 모 탄막게임의 주인공 같은 느낌도 나서 다 그려놓고는 스스로도 이게 뭔가 싶었다 낄낄<br><br>사실 안경도 같이 그리려 했는데,&nbsp;다 완성해놓고 까먹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중간에 눈을 다시 그릴 때 안경을 그릴 자리를 지워 버렸었는데, 그걸 까맣게 잊고 있었다. 결국 안경은 레이돔에 올려놓는 것으로 땜빵해버렸다. 머리카락을 까맣게 칠해봤는데, 전에 그렸던 하얀 모습보다는 이쪽이 좀 더 어울리는 것 같다. 무스 덕분에 머리카락이 올라가 있는 모양도 여러모로 고민했었는데, 이마가 너무 훤하면 이상해질 것 같아 저 정도로 타협했다.<br><br>그림이 완성될 즈음엔&nbsp;잠자리녀의 포즈가 갈수록 오묘해져서&nbsp;'꼬맹이를 납치하려는 건가', 혹은 '스티븐 시걸처럼 목이라도 꺾어버릴 기세.txt'라는&nbsp;느낌이 강해졌다.&nbsp;사실&nbsp;줄곧 안타까웠던 사항이었는데, 그&nbsp;느낌을 가라앉히려고&nbsp;레이돔 위에 헤어무스 캔이랑 빗을 그렸다.<br><br>마무리는 갈색 오버레이 레이어와 멀티플라이 레이어를 이용했다.&nbsp;오래된 사진 같은 느낌을 내고 싶었다. 계절도 마침 가을이니 적절하지 않은가 으흐흐<br><br>다음엔 좀 더 액션이 강조된 그림을 그려봐야겠다. 맨손으로 싸우는 모습이라든지 크게 움직이는 모습 같은 역동적인 그림도 재미있을 것 같다.			 ]]> 
		</description>
		<category>그림을 그립시다</category>

		<comments>http://jsmquaker.egloos.com/5093434#comments</comments>
		<pubDate>Sun, 11 Oct 2009 14:18:15 GMT</pubDate>
		<dc:creator>쒸갈</dc:creator>
	</item>
	<item>
		<title><![CDATA[ 교통호에 얽힌 추억을 되새기며. ]]> </title>
		<link>http://jsmquaker.egloos.com/5090309</link>
		<guid>http://jsmquaker.egloos.com/5090309</guid>
		<description>
			<![CDATA[ 
  <p><br>블로그 타이틀용 그림이 멋지게 실패로 돌아간 후, 이제 거기에 매달리지 않기로 결심하고 내 마음대로 그리기 시작한 것. 동인지는 술술 그렸던&nbsp;것에 비해&nbsp;이건 생각보다 오래 걸렸다.<br><br></p><div style="TEXT-ALIGN: center"><img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6.egloos.com/pds/200910/08/39/c0038539_4accc248a79a3.jpg" width="500" height="700"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6.egloos.com/pds/200910/08/39/c0038539_4accc248a79a3.jpg');" /></div><div style="TEXT-ALIGN: center">&lt;0.3mm H, 0.5mm B샤프, A4용지. 스캔 후 그레이스케일, 레벨보정&gt;</div><p><strong>&nbsp;</p><div style="TEXT-ALIGN: center"><strong><span style="FONT-FAMILY: '궁서','Gungseouche'; FONT-SIZE: 130%"><span style="COLOR: #993300; FONT-SIZE: 130%">「교통호」</span></span></strong></div><p></strong>&nbsp;<br>부대마다 무엇을 가지고 어떻게 교통호를 만드는지는 저마다 다르겠지만, 내가 복무했던 부대에선 저런 식으로 만들었다. 새로운 교통호를 구축하기보다는 이미 만들어진 교통호를 보수하는 일이 훨씬 잦긴 했지만, 어떤 또라이가 생각해 낸 흙벽돌 때문에 새로 만드는 일도&nbsp;종종 있었다.<br><br>일단 길을 만들 자리를 병력이 이동할 수 있을 정도로 적당히 넓고 깊게 파낸 후, 시계를 확보하기 위해서 전방에 있는 나무를 잘라낸다. 그렇게 베어낸 나무는 교통호 위쪽에 있는 벙커의 위장용으로 사용하거나, 적당히 굵은 놈이다 싶으면 철항과 함께 길을 파낸 자리 양 옆에 세워 보강한다. 그냥 파놓기만 하면&nbsp;벽이 무너지기 때문이다.&nbsp;이따금 흙벽돌로 벽을 만드는 경우도 있었는데, 비만 왔다하면 얄짤없이 무너져내렸으므로 그다지 사용하진 않았다. K-3 진지같이 각이 잡힌 진지를 만들거나 할 때 사용하는 정도?<br><br>일단 벽이 대충 완성되었다 싶으면 그 틈새에&nbsp;모래와 시멘트를 물에 개어서&nbsp;만든 속칭 '야매 공구리'를 채운 후,&nbsp;필요하다면 계단도 만든다.&nbsp;이것 역시 나무 only 혹은 짧게 자른 철항과 함께 만든다.&nbsp;이후 나무벽과 흙벽 사이를 모래주머니 등으로 채우고, 철근으로 만든 화기거치대를 꽂으면 어느정도 완성. 이후 흙 색깔을 지우기 위해 별도의 위장을 하거나 바닥에 공구리를 치거나&nbsp;한다.<br><br>일단 기억나는대로 적었는데, 생각보다 별 거 아니다 싶지만 실제로 만드는 군인들은 그야말로 토나온다. 게다가 그냥 만들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보수/유지를 하는 것 또한 만만치 않다. 풀 베랴, 낙엽 치우랴, 모래주머니 교체하랴, 무너진 거 새로 만들랴... 어후그냥 나도 써놓고 토가 나올지경 ㅋㅋ<br><br>허나 영화에서 보듯 전시에 허겁지겁 개인호를 파는 장면을 떠올려보면, 이런 노력은 결코 헛된 짓이 아니다. 아니, 오히려 언제 일어날 지 모르는 돌발상황에 대비하는 이런 자세는 범국가적인 차원에서 바라보면&nbsp;참 바람직한 것이긴 하다. 그렇지만 실제 동원되는 대다수의 군인들은 춘계/추계전투진지공사 시즌이 다가오면 하나같이 '오우 쉣더 뻑'을 외칠 것이다. 오죽하면 '밴드 오브 노가다스'라는 말이 생겼을까...<br><br>철책에 올라가서는 '교통호'라는 단어보다는 '섹터'라는 단어가 자주 튀어나왔다. 이쪽도 비만 왔다하면 오우 지쟈스 크라이스트 쿠오 바디스 오마이숄더 앙<br><br><br><br>교통호 이야기는 이쯤에서 접어두고, 잠자리녀는 예전과 똑같이 그렸다. 스타킹을 신은 하반신을 그렸는데 실제 치마 속이 저리 생겼는지는 아직도 잘 모른다. 결국 구글링이 보호하사 적당히 야겜 이미지를 찾아서 그렸다. 예전보다 조금 심플하게 그리고 싶어서 여러모로 궁리했지만, 캐릭터가 차지하는 면적이 줄다보니 자연스레 심플하게 변했다.<br><br>배경은 원래 실내였다. 길다란 복도에서 창문 너머로&nbsp;간을 보는 모습을 그리고 싶었다. 그런데 처음에 배경을 염두에 두지 않아서 그런지, 소실점을 이리저리 옮겨도 캐릭터와 배경이 조화를 이루지 못했다. 게다가 갑갑해보이기까지 해서, 결국 공간을 터버렸다. 일단 교통호 모양새를 내 봤지만, 아무래도 세세한 것들을 빼먹은지라 뭔가 아니다 싶은 생각이 자꾸 들긴 한다. 게다가 그 높이도 낮다!<br><br>그리기 시작할 때부터&nbsp;잠자리녀한테 무기를 들려줄 생각이었으므로, 그걸 고려해서 자세를 잡았다. 처음엔 펜저나 LAW 같은 대전차무기를 들려줄 생각이었는데, 그려놓고 나면 왠지 그냥 원통을 든 모습이 될까봐 GG. 미래형 무기를 쥐어줄까도 생각했으나 그걸 또 그릴라치면 한 2~3일은 또 러프스케치만 잔뜩 그릴 것 같았다. 결국 K-3 비스무리한 걸로 결정했는데, 총열 윗부분이 멋지게 잘려나갔다.<br><br>전역한지 이미 4년이 넘게 흘렀으므로, K-3의&nbsp;생김새라고 할지 실루엣이라고 할지&nbsp;어쨌든 어렴풋한 형태는 기억에 남아 있지만,&nbsp;디테일한 부분은 거의 기억이 나지 않아서 결국 인터넷을 뒤적거리면서 그렸다. 상세한 이미지가 없어 그리는 내내 '차라리 그냥 레이저 뿅뿅이 총이라도 들려줄 걸...'하고 생각했다.&nbsp;K-3는 기관총이므로&nbsp;탄띠 급탄방식이 주가 되겠지만, 탄알집 급탄도 가능하다. 결론은 탄띠 그리기가 귀찮았다는 것&nbsp;으하하<br><br>기타 탄통이나 다른 사물들은 대충 기억나는대로 때웠다. 원래 교통호 여기저기에 군인들이 여기저기 쓰러져 있는 모습을 그리고 싶었는데, 구도도 그렇고 교통호 배경이 복잡하다보니 그리기가 곤란해서 빼버렸다. 구름이나 능선의 원경표현이 참 어려웠는데, 특히 나무가 우거진 모습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몰라서 대충 때우고 말았다. 무척 아쉬운 부분이다.<br><br><br><br>오랫만에 배경이 빼곡히 들어찬 그림을 그렸다. 이걸 그리느라 시간도 오래 걸렸고 한동안 손도 아팠지만, 그래도 그 노력이 깃든 그림이 한 장 더 늘어서 조금 기뻤다. 지금은 조금 힘을 빼고 캐릭터 중심으로 그림을 그리는 중. 그런데&nbsp;그리면 그릴수록 힘을 뺄 수가 없으니&nbsp;거 참...</p>			 ]]> 
		</description>
		<category>그림을 그립시다</category>

		<comments>http://jsmquaker.egloos.com/5090309#comments</comments>
		<pubDate>Wed, 07 Oct 2009 17:11:15 GMT</pubDate>
		<dc:creator>쒸갈</dc:creator>
	</item>
	<item>
		<title><![CDATA[ 선물받은(빼앗은) 담배 시즌 투. ]]> </title>
		<link>http://jsmquaker.egloos.com/5089454</link>
		<guid>http://jsmquaker.egloos.com/5089454</guid>
		<description>
			<![CDATA[ 
  <div style="TEXT-ALIGN: center"></div><div style="TEXT-ALIGN: center"><br><img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7.egloos.com/pds/200910/07/39/c0038539_4acb829534133.jpg" width="500" height="193"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7.egloos.com/pds/200910/07/39/c0038539_4acb829534133.jpg');" /></div><div style="TEXT-ALIGN: center">&lt;이번 전리품은 네 종류. 말보로는 한정판으로 바꿔들고 왔다&nbsp;크크&gt;</div><br>이젠 담배도 받아서(빼앗아서) 피우는 지경에 이르렀다... 는 아니고,&nbsp;불과 몇 달만에 담배를 또 받긴 처음이다.<br><br>추석연휴에 친구녀석이 선배와 함께 F-1 레이스를 보러 일본에 갔었다. 8월 즈음에 비행기표가 어쩌니 여권 이름이 어쩌니 하면서 바쁜 듯 보였는데, 결국 무사히 갔다 온 모양이다. 나는 추석연휴가 끝나서 수원으로 올라가는 중이었는데, 갑자기 이 녀석이 전화를 하더니 자기 방으로 오라고 했다.<br><br>방에 가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담배를 받았다.&nbsp;전에 받은 하와이산 담배나 인도네시아 담배에 지지 않을만큼&nbsp;독특한 녀석들이 몇 개 있었다.<br><div style="TEXT-ALIGN: right"><div style="TEXT-ALIGN: center"><br><br><br><img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7.egloos.com/pds/200910/07/39/c0038539_4acb8296b5eae.jpg" width="400" height="467"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7.egloos.com/pds/200910/07/39/c0038539_4acb8296b5eae.jpg');" /><br><div style="TEXT-ALIGN: left"><br>면세용 '럭키 스트라이크 오리지널 실버'. 외국에서 사오는 담배 중 가장&nbsp;자주&nbsp;보는 것 같다.&nbsp;'아카다마'던가 '아카마루'던가 별명이 있는 것 같은데... 아 그건 말보로인가? 전에 보던 것과는 달리 오른쪽 위에 씰이 붙어있던데 별 건 아니었고, 경고문구는 측면에 있어&nbsp;눈에 잘 띄지 않았다. 또한 예전부터 그랬던 것인지 니코틴과 타르 함량 표기가 보이지 않았다.<br><br><br><br><div style="TEXT-ALIGN: center"><img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7.egloos.com/pds/200910/07/39/c0038539_4acb829ac6024.jpg" width="400" height="532"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7.egloos.com/pds/200910/07/39/c0038539_4acb829ac6024.jpg');" /></div><br>면세용 '마일드 세븐 슈퍼 라이트'. 친구녀석이 인천공항에서 사 왔는지 경고문구가 내수용 마냥 한글로 적혀있다. 나는 마일드 세븐 시리즈를 피우지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동생한테 얻어서 피워보니 좀 밍숭맹숭했던 기억이 난다. 타르 3㎎에 니코틴 0.3㎎으로 디스 플러스의 절반 정도. 별로 특이한 점은 없다.<br><br><br><br><div style="TEXT-ALIGN: center"><img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5.egloos.com/pds/200910/07/39/c0038539_4acb8293d8406.jpg" width="400" height="475"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5.egloos.com/pds/200910/07/39/c0038539_4acb8293d8406.jpg');" /></div><br>크기부터 눈에 확 띄는 '호프 라이트'. 상당히 작다. S9 액정크기(3.3인치)와 거의 똑같다. 옛날 국딩시절에 먹던 캐러멜 곽보다 더 작은 것 같다. 아직 뜯진 않아서 모르겠지만, 10 CLASS니까 10개피들이인 것 같다. 친구가 그 동네에선 유명한 담배라고 하는데, 꽤 독하다.&nbsp;타르 9㎎에 니코틴 0.8㎎. 라이트가 이 정도라면 노말이나 오리지널은 얼마나 독한겨 ㅎㄷㄷ<br><br>경고문구는 우리나라와 맞먹을 정도로 앞/뒷면에 큼지막히 적혀있다. 우리나라는 발암성 물질을 강조해서 표기하는데 비해서, 일본은 특이하게도 심근경색에 대한 내용이 적혀있다.&nbsp;대충 번역해보면&nbsp;다음과 같다.<br><br><div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COLOR: #990000">"흡연은 당신의 심근경색 발병률을 증가시킵니다. 통계에 따르면, 흡연자가 심근경색으로 사망할 확률은<br>&nbsp;비흡연자의 1.7배에 이릅니다. (더 자세히 알고 싶으면 후생노동성 홈페이지를 참고하십시오.)"<br><br>"담배를 피우는 행위는, 당신 주위에 있는 사람들─ 특히 임산부, 어린이, 노인 등 ─의 건강에 악영향을 끼칩니다.<br>&nbsp;담배를 피울 때는, 주위 사람들에게 피해를&nbsp;끼치지 않도록 주의합시다."<br></span></div><br>측면에 '수출용'이라고 써 있으며, 담배갑이 작아서 그런지 경고문구가 더 커 보이긴 하지만, 아무리봐도 담배라는 느낌은 안 든다 ㅋㅋ<br><br><br><br><div style="TEXT-ALIGN: center"><img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7.egloos.com/pds/200910/07/39/c0038539_4acb829936c36.jpg" width="400" height="488"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7.egloos.com/pds/200910/07/39/c0038539_4acb829936c36.jpg');" /></div><br>나름 레어 아이템인 '말보로 F-1 한정판'. 흑/적색의 색조합이 멋지긴 한데 디자인은 별로... 앞/뒷면은 거울반사만 되어있다. 경고문구는 호프 라이트와 똑같지만, 차지하는 면적은 적은 편. 타르 12㎎에 니코틴 1㎎으로 '레드'보다 독하다.<br>&nbsp;<br>특이하게도 측면에 분리수거 안내표시가 적혀있다. 일반 종이와 알루미늄 종이, 폴리프로필렌 필름으로 이루어져 있으니 이대로 분리해서 버리라는 이야긴가보다. 그 밑에는 'ポイ捨て'라는 말이 적혀있는데, 꽁초를 아무데나 휙 버리지 말라는 이야기다. 어쩐지 이것저것 기합이 팍 들어간 담배다.<br><br><br><br>이 네 종류 전부&nbsp;하나도 뜯지 않아서 안쪽은 모른다. 호프 라이트는 하나 더 받았으니 조만간 피우기 시작할지도 모르겠다. 일단은 사 둔 디스 플러스부터~</div></div></div>			 ]]> 
		</description>
		<category>일기는 이글루에</category>

		<comments>http://jsmquaker.egloos.com/5089454#comments</comments>
		<pubDate>Tue, 06 Oct 2009 18:48:59 GMT</pubDate>
		<dc:creator>쒸갈</dc:creator>
	</item>
	<item>
		<title><![CDATA[ 새로운 MP3P와 또 다시 철 지난 신간 外. ]]> </title>
		<link>http://jsmquaker.egloos.com/5084013</link>
		<guid>http://jsmquaker.egloos.com/5084013</guid>
		<description>
			<![CDATA[ 
  <br>요 몇 주일 동안 사서 읽은&nbsp;만화책은 많은데 어쩐지 이 카테고리를 비롯해 블로그가 썰렁해졌다. 감기 때문에 끙끙 앓던것도 있었지만 가장 큰 원인은 바로 이것이 아닐까...<br><br><div style="TEXT-ALIGN: center"><img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7.egloos.com/pds/200909/30/39/c0038539_4ac226f33d7b2.jpg" width="400" height="569"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7.egloos.com/pds/200909/30/39/c0038539_4ac226f33d7b2.jpg');" /></div><div style="TEXT-ALIGN: center"><strong>&lt;COWON S9 티타늄 블랙 32G. 메인화면 UCI는 Paper&gt;</strong></div><br><div style="TEXT-ALIGN: center"><img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7.egloos.com/pds/200909/29/39/c0038539_4ac2192b8b441.jpg" width="400" height="382"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7.egloos.com/pds/200909/29/39/c0038539_4ac2192b8b441.jpg');" /></div><div style="TEXT-ALIGN: center"><strong>&lt;asonimha UCI를 적용한 음악 재생화면. 사실&nbsp;터치로 조작하는 일은 거의 없다&gt;</strong></div><br><br>다른 건 모르겠고 방에 있던 CD를 죄다 리핑해놓고 나니&nbsp;평소에 들고다니던 소니 립스틱의 용량이 무척 아쉬웠다. 그래서 필립스 MP3를 아는 후배한테 싸게 팔아&nbsp;자금을 마련, 근 5년만에 외산에서 국산 MP3P로 갈아탔다. 아이팟 클래식과 새로나온 터치팟, 그리고&nbsp;S9을 놓고 계속 고민에 고민을&nbsp;거듭했으나, 클래식은 용량은 크지만&nbsp;하드 드라이브라 불안해보였고,&nbsp;터치팟은 가격이 이 뭐...<br><br>이윽고&nbsp;동아리 신입생 후배의 S9을 만져보고서 결심을 굳혔다. 내 핸드폰보다 큰 주제에&nbsp;무게는 더&nbsp;가벼웠다. 게다가 주머니에 넣고도 조작이 가능하다는 점이 우왕ㅋ굳ㅋ. 예전부터 터치방식 미니기기는 참 싫어했는데 버튼이 달려있어서 무척 좋았다. 디자인은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리는 모양인데, 난 그냥저냥&nbsp;무난하다고 본다.&nbsp;스크롤이라든지 화면전환은&nbsp;터치팟에 비해 느리긴 하지만,&nbsp;내가 쓰기엔 아무 지장없다. 립스틱은 화면이 너무 작아서 곡 선택이 무척 힘들었는데, 이건 그냥 스크롤 휙~<br><br>립스틱은 아무리 때려넣어도 400곡 이상을 넣기 어려웠는데, 용량이 8배로 불어나 지금은 3000곡 전후를 넣을 수 있으니 이 얼마나 좋을소냐. 이리하여 음악은&nbsp;30G. 그래도 아직 못 넣은 음악이 많다.&nbsp;동영상은 어차피 자주 볼 건 아니라서 오쟈마녀 도레미와 빨간망사 차차 OVA 몇 편만 넣고 말았다. 근데 화질이 너무 좋다. 노트북 액정보다 훨씬 선명한 느낌이다. 화면이 작아서 그렇지 왠지 자꾸만 보게 될 것 같은 이 느낌은 대체...<br><br>아몰레드(에이엠올레드니 뭐니 말은 많으나 일단은)액정은 처음 봤을 때 별 감흥이 없었는데, 동영상을 볼 때 확실히 차이가 났다. 시야각이 이렇게 넓은 액정은 처음봤다. 어쩐지 밖에서 볼 땐 잘 안보이지만, 실내에서 볼 땐 무척 선명한 느낌이다. 다만 색깔이 너무 선명해서 눈이 피로한 느낌도 있다.<br><br>이것저것 기능은 많은데 나한테 필요한 기능은 라디오 정도다. 나머지 잡다구리한 것들은 핸드폰에도 다 들어있어 그다지 사용할 것 같지 않다. UCI(User Created Interface) 이야기는 전부터 많이 들었던터라 이것저것 적용시켜보았지만, 결국 메인 UCI는 접근성이 좋은 Paper로, 음악 UCI는&nbsp;asonimha가 무척 편해서 이걸로 굳어졌다.&nbsp;터치팟 UCI도 있었는데 이 기기에 굳이 터치 흉내를 낼 필요는 없지 않을까?<br><br>여하튼 근 1주일 이상을 이걸 물고빨고 하느라 다른 게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태그정리도 며칠이 걸렸는지 모르겠다. 오래된 CD는 태그 데이터가 없는 경우가 많아 일일히 입력하는 경우도 많았다.&nbsp;어쨌든 이러저러해서 일단은 끝~<br><br><br><br>마지막 신간 소개가 끝나고 구입한 신간이 벌써 40권을 넘어버렸다. 전에 수원 만화책 정리를 끝냈을 때 1층이었던 책상칸이 어느새 2층으로 불어나기 시작했다. 그나마&nbsp;후배한테 거의 같은 양을 빌려주었기 때문에 조금은 여유가 생겼지만, 이게 돌아오면 또 어떻게 해야할지 참 고민이다. 줄줄이 쌓여가는 만화책을 보고 있노라면 이게 언제 구입한건지 알 수가 없을 정도다.<br><br>우왕국 'FSS(파이브 스타 스토리즈)'&nbsp;12권. 진짜 이게 몇 년만인지.&nbsp;'헬싱'도 어느새 10권으로 마무리되었다. 4권 이후 명맥이 끊겼던 '치키타 구구'는 드디어 5권을 볼 수 있게 되었다. 어째 이번 신간들은 놀라움의 연속이었지만, 그 내용까지 놀랍진 않아서 조금은 김이 빠진 느낌이다. 너무&nbsp;커다란 기대에 대한&nbsp;반대급부였던 것일까?<br><br><br><br /><br /><div style="TEXT-ALIGN: center"><br><span style="FONT-SIZE: 130%"><strong>1. 반지의 기사 7권 (미즈카미 </strong></span><strong><span style="FONT-SIZE: 130%">사토시, 대원씨아이, \4,200)<br></span><br><img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7.egloos.com/pds/200909/29/39/c0038539_4ac21ce747bbe.jpg" width="400" height="399"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7.egloos.com/pds/200909/29/39/c0038539_4ac21ce747bbe.jpg');" /></strong><br><div style="TEXT-ALIGN: left"><div style="TEXT-ALIGN: center">&lt;왼쪽이 유키마치, 오른쪽이 스바루. 가운데는 타이요&gt;</div><br>텀이 좀 길었던 7권. 컬러페이지 첫 장에 '아이'라는 부제가 붙어있는데, 그 아이는 표지에 나오는 유키마치와 스바루, 그리고 타이요를 가리킨다. 다른 에피소드도 있지만 이들에 관한 에피소드가 중심이다. 특히 타이요의 에피소드가 참 인상깊었는데, 고민하는 어린아이의 느낌이 잘 표현되어 있었기 때문이었다. 비단 이중간첩 노릇을 하는 것 뿐만 아니라, 가정사정에 얽힌 여러가지 갈등을 표현하는 방식이 독특했다. 이 만화의 분위기가 전반적으로&nbsp;시니컬한 가운데 개그가 중간중간 섞여 있는 그런 느낌이라서 그럴지도 모르겠다.<br><br>또 하나, 연재하던 잡지가 바뀌었는지, 텀이 길어서 그랬는진 모르겠지만 컬러페이지에 지난 줄거리를 잘&nbsp;정리해놓아서 좋았다.<br>&nbsp;<br><br><br><strong><div style="TEXT-ALIGN: center"><strong><span style="FONT-SIZE: 130%">2. 햣코 2권 (카토 하루아키, 중앙북스, \4,200)</span></strong></div></strong><br><div style="TEXT-ALIGN: center"><img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7.egloos.com/pds/200909/29/39/c0038539_4ac21ce95726b.jpg" width="400" height="417"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7.egloos.com/pds/200909/29/39/c0038539_4ac21ce95726b.jpg');" /></div><div style="TEXT-ALIGN: center">&lt;토라코를 주저없이 때리는 우시오 때문에 무척 웃었다&gt;</div><br>새로운 등장인물이 자꾸 등장함에도 불구하고, 전개가 빠르지 않아서 읽기 편했다. 계속 '스케치북'과 비교를 하게 되는데, 아무리봐도 이쪽 텐션이 높다. 거칠고 선이 굵은 그림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섬세함이 부족한 것은 아니다. 다만 처음 등장했던 녀석들이 묻히는 경향이 좀 있어 그게 아쉽다.<br><br>10편에서 나온 부사인 '굳이~'라는 표현은 뒤에 부정어가 같이 와야 자연스러운 느낌일텐데, 뭔가 이상한 느낌이 들었다. 원래 두 가지 의미가 있긴 하지만, 내용 맥락상으로 '구태여'라는 의미일텐데 왜 그렇게 해석을 했는지 의문이다. '구태여'의 쓰임도 원래 그렇게 쓰이는 것이고... 내가 이상한건가?<br><br>속표지도 재미있다. '메가로마니아'나 '소녀왕국 표류기'와 비슷한 느낌.<br><br><br><span style="FONT-SIZE: 130%"><strong><div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FONT-SIZE: 130%"><strong><br>3. 토라도라! 2권 (Zekkyou, 학산문화사, \4,200)<br><br></strong></span></div></strong></span><div style="TEXT-ALIGN: center"><img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7.egloos.com/pds/200909/29/39/c0038539_4ac21cebb2a69.jpg" width="400" height="394"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7.egloos.com/pds/200909/29/39/c0038539_4ac21cebb2a69.jpg');" /></div><div style="TEXT-ALIGN: center">&lt;어째 표지구성이 신경쓰이는데... 설마 미노리랑 유사쿠가 커플로?&gt;</div><br>'노기자카 하루카의 비밀'과 마찬가지로, 이 만화도 라이트 노벨이 원작이다. 1권을 봤을 때부터 무척 재미있다고 생각했는데 어느새 2권. 왠지 모르게 그림에 대해 말이 많은 것 같은데, 원작을 읽어보지 않은 나 같은 독자들한텐&nbsp;별로 문제될 것이 없다고 본다. 1권 게스트 페이지에 원작 일러스트를 담당한 작가가 그린 그림이 있는데, 타이가의 흉폭함이나 미노리의 발랄함을 비롯한 여러가지 상황을 표현하는 데 있어선 오히려 코믹스 쪽이 훨씬 어울린다고 생각한다.<br><br>2권에선 신 캐릭터인 아미의 등장과 더불어 개그씬이 많이 늘어나서 상당히 좋았다. 특히 캐릭터들의 표정이 굳~<br><br><br><br><strong><span style="FONT-SIZE: 130%"><div style="TEXT-ALIGN: center"><strong><span style="FONT-SIZE: 130%">4. 매지컬 무쌍천사 거침없이 찔러라!! 여포양 2권<br>(스즈키 지로, 삼양출판사, \4,200)</span></strong></div></span></strong><br><div style="TEXT-ALIGN: center"><img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7.egloos.com/pds/200909/29/39/c0038539_4ac21cee2c4d0.jpg" width="400" height="404"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7.egloos.com/pds/200909/29/39/c0038539_4ac21cee2c4d0.jpg');" /></div><div style="TEXT-ALIGN: center">&lt;조조네 패밀리는 정말 이대로 묻히고 말 것인가... 그야말로 안습&gt;</div><br>이번 표지는 역시 진궁. 저 두루마리를 보고 '최유기'의 삼장을 떠올린 건 나 뿐일랑가. 여하튼 괴랄한 개그가 여전한 2권이다. 이제 삼국지에 등장하는 인물 이름따윈 그냥 빌려온 것에 지나지 않을 정도로, 캐릭터를 재구성하는 센스가 이미 안드로메다 저 편으로 쓩... 초반부터 UMA 고순 때문에 오지게 웃고 말았다.<br><br>1권에 나왔던 징기스 칸코는 1회용 캐릭터일 줄 알았는데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그리고 마리에는 칸코한테&nbsp;잡혀사는 줄 알았건만, 의외로 대등한 관계였다는 사실이 조금 신선했다.&nbsp;한편, 언제나 즐거운 여포네와는 달리, 새 측근인 허저가 등장했음에도 불구하고 조조의 일상은 험난하기만 하다.<br><br>후반부에 동탁에 관한 이야기가 나오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며 마무리. 3권은 조금 무거운 분위기일지도 모르겠다.<br><br><br><br><span style="FONT-SIZE: 130%"><strong><div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FONT-SIZE: 130%"><strong>5. 스즈미야 하루히 짱의 우울 3권 (PUYO, 대원씨아이, \4,500)<br><br><img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6.egloos.com/pds/200909/29/39/c0038539_4ac21cf137052.jpg" width="400" height="403"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6.egloos.com/pds/200909/29/39/c0038539_4ac21cf137052.jpg');" /></strong></span></div></strong></span><div style="TEXT-ALIGN: center">&lt;믹후룩 성인버전은 제법 성깔이 있다. 원작은 안 그런걸로 알고 있는데 음...&gt;</div><br>원작에 대한 정보는 아직도 정확하지 않은 상태로 계속 보는 중. 4컷 비중이 꽤 줄어들었는데, 예전과 달리 상당히 재미있었다. 물론 4컷도 재미있었다. 원작에서도 쿈이 태클 담당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갈수록 그 정도를 더해간다.&nbsp;만약 태클이 없다면&nbsp;쿈은 존재가치와 삶의 목적조차 사라질지도... 비슷한 맥락으로 아챠쿠라도 본연의 목적을 잊고, 명실공히 유키의 밥순이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br><br>어쩐지 하루히 머리가 점점 자라고 있는 느낌이 드는데, 뭐랄까 무척 평범해진 느낌이라 조금 아쉽다.<br><br><br><br><span style="FONT-SIZE: 130%"><strong><div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FONT-SIZE: 130%"><strong>6. 체크메이트 2권 (김상엽, 대원씨아이, \4,000)<br><br><img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7.egloos.com/pds/200909/29/39/c0038539_4ac21cf2d658d.jpg" width="400" height="401"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7.egloos.com/pds/200909/29/39/c0038539_4ac21cf2d658d.jpg');" /></strong></span></div></strong></span><div style="TEXT-ALIGN: center">&lt;내가 요즘 그리고 있는 것도 왠지 디온을 닮았다 낄낄&gt;</div><br>1권 속표지에선 디온이 짱먹었는데 이번 2권 속표지는 서윤이 형님 이서준이 독차지. 역전야구의 분노는 나도 잘 안다 크흙...<br><br>2권부터는 디온이 살던 세계로 워프하게 되면서 새로운 전개를 맞이하는데,&nbsp;뭐라고 해야하나. 정리가 잘 안&nbsp;된다.&nbsp;커다란 가닥을 잡기 힘들다고 해야하나?&nbsp;전개가 너무 빠른 느낌인데, 조금쯤은 숨을 고르고 천천히 나갔으면 훨씬 읽기 편했을 것이다. 게다가 불과 단행본 두 권 사이에 등장인물이 너무 많이 나와서, 누가 누구인지 조금 헷갈린다. 새로운 세계관에 대한 설명도 많으니, 다음 권에선 별도의 페이지를 할애해 이해를 돕게끔 해줬으면 좋겠다.<br><br>디온은 이제 꼬맹이 버전이 정착된 듯 아예 눌러앉았다. 완전소중 꼬맹이 하악하악 오예 베히베<br><br><br><br><span style="FONT-SIZE: 130%"><div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FONT-SIZE: 130%"><strong>7. 삐리리~ 불어봐! 재규어 17권<br>(우스타 쿄스케, 대원씨아이, \4,200)<br><br><img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5.egloos.com/pds/200909/29/39/c0038539_4ac21cf92da9a.jpg" width="400" height="417"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5.egloos.com/pds/200909/29/39/c0038539_4ac21cf92da9a.jpg');" /><br></strong><span style="FONT-SIZE: 85%">&lt;부제를 짓는 센스는 여전히 알 수가 없다&gt;</span><br><br></span></div></span><div style="TEXT-ALIGN: center"><img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6.egloos.com/pds/200909/29/39/c0038539_4ac21cfc46205.jpg" width="400" height="339"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6.egloos.com/pds/200909/29/39/c0038539_4ac21cfc46205.jpg');" /></div><div style="TEXT-ALIGN: center">&lt;핀업 포스터. 평범하지만 평범하지 않으니 뭐가 뭔지&gt;</div><br>이번에 가장 재미있었던 부분은 미팅 이야기와 종이씨름 이야기. 미팅 이야기야 우리나라의 그것과는 다소 차이가 있겠지만, 진짜 이런 분위기일까 낄낄... 해머는 여전히 열광하며 달려들지만 결과는 시궁창. 소프트 크~림의 종이씨름 이야기는 그 뭐냐, 오락실의 그것을 떠올리면 된다. 흔히 퍼포먼스라고 불리는 일련의 동작은 어정쩡한 동작을 엄청나게 돋보이게 해 준다. 음...<br><br>하나 걸리는 점이 있다면, 371피리의 임진왜란에 관한 것이다. 비록 몇 컷 안 되는 부분이지만, 안 그래도 독도 문제니 뭐니 해서 국내 정서상 민감한 부분일텐데 이걸 그대로 실어야 했을까. 비슷한 예로 '무적 철가방'이란 만화에서 야스쿠니 신사참배에 관한 내용이 나오기도 한다. 이러다가 정말 '헤타리아' 같은 만화가 정발되어 나오는 건 아닐지 심히 걱정이 된다. 나만 이런건가?<br><br>이번 권엔 핀업 포스터가 붙어있다. 재규어와 백마는 은근히 잘 어울리는 것 같다.<br><br><br><br><span style="FONT-SIZE: 130%"><strong><div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FONT-SIZE: 130%"><strong>8. 더 파이브 스타 스토리즈 12권<br>(나가노 마모루, 서울문화사, \6,500)<br><br><img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7.egloos.com/pds/200909/29/39/c0038539_4ac21cfd77994.jpg" width="400" height="380"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7.egloos.com/pds/200909/29/39/c0038539_4ac21cfd77994.jpg');" /></strong></span></div></strong></span><div style="TEXT-ALIGN: center">&lt;크리스틴 대부활. 그녀가 표지를 장식한 이유가 있었다&gt;</div><br>'포기하면 편해'라는 심정으로 기다리고 있던 이 만화도 어느덧 12권이다. 일본 기준으로 1권이 89년도인가 발행된걸로 기억하는데, 12권까지 오는데 벌써 20년 가까이 흘렀다. 아무리 대서사시라도 발행 페이스가 이렇게 느려서야 스토리를 제대로 파악이나 할런지. 이젠 연표를 읽는것도 지쳤다.<br><br>11권 마지막에 뜬금없이 학원물 번외편이 나오길래 뭔가 싶었더니, 이번에 그 정체를 알 수 있었다. 발란셰 파티마 시리즈는 어딜가나 전설이다 썅... 본편은 트래픽스 파트가 끝나고 스모크 월로 넘어왔는데, 이젠 이게 뭐가 어떻게 구분되는지도 알 수 없게 되었다. 11권을 비롯한 나머지 단행본은 죄다 청주에 있는데 이걸 또 가져와야하나 으엉<br><br>스탭 페이지를 보면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참가하는데, 과연 이들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작가와 함께하는지 심히 궁금할 따름이다.<br><br>가격은 5년이란 터울과 물가상승분을 반영해 꽤 올랐다. 책의 볼륨을&nbsp;생각하면 그렇게 과한 것 같진 않지만, 6000원 정도면 딱 적당했을 것 같다.<br><br><br><br><span style="FONT-SIZE: 130%"><strong><div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FONT-SIZE: 130%"><strong>9. 치키타 구구 5권 (토노. 조은세상, \4,500)<br><br><img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5.egloos.com/pds/200909/29/39/c0038539_4ac21cff95a9d.jpg" width="400" height="412"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5.egloos.com/pds/200909/29/39/c0038539_4ac21cff95a9d.jpg');" /></strong></span></div></strong></span><div style="TEXT-ALIGN: center">&lt;표지의 컨셉은 흉상? 죄다 가슴 윗쪽만 그린 것들이다&gt;</div><br>이것도 'FSS'마냥 4권에서 5권으로 넘어오는 데 6년이란 세월이 흘렀다. 시공사에선 만화사업을 공식적으로 중단한 것인지, '마호라바'도 완전히 똑같은 길을 걷고 있다. 치키타 구구는 이렇게 늦게라도 나와줘서 다행이지만, '마호라바'는 진짜 어떻게 될런지 참.<br><br>5권에서 결국 커다란 한 줄기가 끝을 고했다. 황제폐하의 기행은 결국 바이러스형 요괴로 인한 것이었다... 라는 조금은 싱거운 결말이었으나, 그보다는 클리프의 못다한 이야기와 라의 갈등에 관한 이야기가 더 좋았다. 식인요괴가 인간의 어느 부분을 가장 좋아하는가... 같은 웃기는 이야기도 있지만, 기본적으론 무척 잔인한 내용임에도 불구하고 별로 그런 느낌이 안 든다는 것이 이 만화의 매력이랄까?<br><br>그렇기 때문에 전작인 '더스크 스토리'가 자꾸 떠오른다. 이것도 생각보다 음침한 만화였지 아마.<br><br><br><br><strong><span style="FONT-SIZE: 130%"><div style="TEXT-ALIGN: center"><strong><span style="FONT-SIZE: 130%">10. 꿀의 왕국 1권 (마츠모토 카즈라, 삼양출판사, \4,200)<br><br><img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5.egloos.com/pds/200909/29/39/c0038539_4ac21d139fca5.jpg" width="400" height="385"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5.egloos.com/pds/200909/29/39/c0038539_4ac21d139fca5.jpg');" /></span></strong></div></span></strong><div style="TEXT-ALIGN: center">&lt;가볍게 접할 수 있어서 좋긴 했지만, 이거 빠져들면 한방에 훅 갈지도&gt;</div><br>난 아직도 야오이랑 BL의 차이가 뭔지는 정확히 알진 못한다. 그냥 남자끼리 뒤엉켜 으~흥 하면 으레 이쪽이라고 본다. 이렇게 대충 휘갈겼다간 중증 야오녀들이 거품을 물고 덤빌지도... 그래도 공/수 구분 정도는 알 정도가 되었다 낄낄<br><br>여하튼 삼양출판사에선 어느새 '시안 코믹스'라는 새로운 카테고리를 만들었는데, 이 작품과 같은 성향인 만화들이 중심인 카테고리다. 이건 15금이므로 비교적 소프트하겠지~ 하고 무심코 집어들었는데, 보기완 달리 수위가&nbsp;쬐끔 높다. 어디까지나 내 기준이므로 구체적인 기준은 모르겠다. 굳이 비교를 하자면 '서양골동양과자점'에 에로스를 조금 더 첨가한 정도?<br><br>그나마 '에로스' 보다는 '아가페'적인 사랑이 많이 나오므로 그렇게 거부감이 많이 들진 않았다. 오히려 주인공이 귀엽게 나온데다가, 전부 곤충이라는 설정 때문에 무난하게 본 것 같다. 내가 가진 것 중 가장&nbsp;하드한 걸 꼽자면 아마 해적판 '요시나가 후미 단편집'이 아닐까. 오노×치카게 씬은 정말 장난이 아니다 아잉<br><br><br><br><span style="FONT-SIZE: 130%"><strong><div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FONT-SIZE: 130%"><strong>11. 세자빈 프로젝트 2권 (김수연, 서울문화사, \4,200)<br><br><img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5.egloos.com/pds/200909/29/39/c0038539_4ac21d15cf9f1.jpg" width="400" height="404"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5.egloos.com/pds/200909/29/39/c0038539_4ac21d15cf9f1.jpg');" /></strong></span></div></strong></span><div style="TEXT-ALIGN: center">&lt;가만히 있으면 예쁜데, 진수성찬만 나왔다하면 밥상흡입술을 시전하는 주인공&gt;</div><br>최근에 읽은 만화 중 감히 최고라고 칭할 수 있다!&nbsp;그 이상 무슨말이 필요하리. 본격적으로 세자빈 간택의 서장이 열렸다. 이번엔 성인남성이 거의 등장하지 않는데다가, 개그컷으로 나오거나 수염이 없어서 그다지 어색하지 않았다. 이 만화에선 차라리 내시처럼 수염이 없는 성인남성이&nbsp;더 어울린다.<br>&nbsp;<br>전에 1권을 소개할 때&nbsp;'그림이 크고 시원시원하다'라는&nbsp;말을 했는데, 2권에서도 여전하다. 흔히 캐릭터를 크게 그릴수록 그림이 답답해지기 마련인데, 이 만화에서는&nbsp;별로 그런 기색이 느껴지지 않는다. 그 이유를 대충 짐작해보니, 배경과의 조화에 있었다. 보통 만화에서는 여성 캐릭터를 강조하려고 배경에 꽃을 그리거나 아름다운 효과를 써서&nbsp;꾸미기 마련인데, 이 만화는 그런 표현이 무척 간결하게 표현되어 있다.<br><br>즉, 간단한 톤 작업 등으로 여백을 활용하면서도 그 여백이 단조롭지 않게 그려낸다는 것이다. 시대적 배경이 조선시대다 보니 이런 표현이 무척 어울린다. 화려함보다 단아함이라고 해야하나. 일반적으로 보는 순정만화와는 다른 신선한 느낌이다. 정말로 작가가 이렇게 의도를 하고 만화를 그리는 지는 모르겠지만, 독자의 입장에선 무척 인상깊었다.<br><br>개그센스도 여전한&nbsp;가운데 이번 권에도 역시 보너스 페이지에 간단한 설명이 곁들여져 있다. 요즘 TV에서 하는 판타지같은 사극보다 더 유익한 만화인 것 같다 낄낄<br><br><br><br><div style="TEXT-ALIGN: center"><strong><span style="FONT-SIZE: 130%">12. Rec 10권 (하나미자와 큐타로, 대원씨아이, \4,200)<br><br></span></strong><img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6.egloos.com/pds/200909/29/39/c0038539_4ac21d1b747fb.jpg" width="400" height="397"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6.egloos.com/pds/200909/29/39/c0038539_4ac21d1b747fb.jpg');" /></div><div style="TEXT-ALIGN: center">&lt;사장님과 매니저 썸씽도 들어있어 꽤 놀랐다&gt;</div><br>표지색깔이 흰색? 언제나 원색계열이었던 표지에 비하면 조금 평범하지 않을까 했는데, 표지 자투리의 작가 코멘트를 읽어보니 역시 흰색이 정답인 듯 싶다. 뭐 그건 그렇다치고... 점점 아카의 등장횟수가 줄어드는 것이 눈에 띈다. 지난 9권에 이어 주변인물 이야기가 훨씬 많다. 은근히 서비스 씬도 많아 수위도 조금 높다. 15금으로 발행되어 나올 날도 머지 않았나 보다 낄낄<br><br>어쨌든 아카의 선생 노릇은 끝났으나... 갑자기 소속사인 제네프로 사장이 자취를 감춰 커다란 전개를 맞이하였다. 작가가 보너스 페이지에서 이야기하듯이 언젠가 다뤄보고 싶었다는 내용이라지만, 조금 뜬금없다고 해야하나. 그래도 어떻게든 조금씩 이어지는 연결고리가 있어 엄청나게 황당하다던가 그런 건 아니었다.<br><br>보너스 페이지에 작가가 했던 게임 이야기는 바로 '폴아웃 3'. '머리 70%'를 보고 V.A.T.S&nbsp;가 아닐까 짐작했는데 진짜였다 ㅋㅋㅋㅋㅋㅋㅋㅋ<br><br><br><strong><span style="FONT-SIZE: 130%"><div style="TEXT-ALIGN: center"><strong><span style="FONT-SIZE: 130%">13. 신만이 아는 세계 3권 (와카키 타마키, 학산문화사, \4,500)<br><br><img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5.egloos.com/pds/200909/29/39/c0038539_4ac21d1f3fd2e.jpg" width="400" height="422"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5.egloos.com/pds/200909/29/39/c0038539_4ac21d1f3fd2e.jpg');" /></span></strong></div></span></strong><div style="TEXT-ALIGN: center">&lt;표지 안쪽도 좀 좋은 종이로 인쇄해주면 가격도 납득이 갈 텐데&gt;</div><br>이젠 부록 없이도 4천 5백원이 되셨쎼요? 아오 그냥 짜증이 확... 하지만 재미있으니 뭐라 할 수도 없고 참...<br><br>일단 속표지부터 확 깬다. 케이마가 들고있는 포터블 게임기는 단순히 PSP의 페러디가 아니라, 여러가지 설정이 갖춰진 게임기였던 것. 첫 화부터 이 게임기의 괴작에 대해서 나온다. 진짜로 이런 게임이 있는지 어떤지 잘은 모르겠지만, 어쩐지&nbsp;묘하게 설득력이 있다. '무한루프'라니 참 희한한 버그다 낄낄... 이 이야기는 잠시 쉬어가는 이야기 비슷한 성격이라 무척 재미있었다.<br><br>'한 권에 두 명을 공략한다'라는 법칙이라도 있는 것인지, 지난 1, 2권을 되돌아봐도 언제나 공략하는 히로인은 두 명씩이다. 이번엔 인간이 아닌 녀석도 섞여있지만 어쨌든 두 명. 그 인간이 아닌 '하쿠아'보다는 공수도부 주장인 '쿠스노키' 쪽이 묘하게 익숙하다 싶었는데, 캐릭터 설명에 친절하게 써 있었다. 쿠스노키는 전작인 '성결정 알바트로스'의 주인공인 유우키의 어머니가 모델이었던 것. 여러가지 만화를 읽다보면 이런 부분이 즐겁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하다.<br><br>조금 아쉬운 점은, 너무 만화적인 것을 추구하다보니 히로인 성격이 너무 판에 박혀있는 듯한 느낌이 든다는 것. 실제 미연시도&nbsp;이런 느낌인가보다.<br></div></div>			 ]]> 
		</description>
		<category>옥탑 만화방</category>

		<comments>http://jsmquaker.egloos.com/5084013#comments</comments>
		<pubDate>Tue, 29 Sep 2009 20:43:56 GMT</pubDate>
		<dc:creator>쒸갈</dc:creator>
	</item>
	<item>
		<title><![CDATA[ 우왕ㅋ 레알 감기야 소름돋았어 ]]> </title>
		<link>http://jsmquaker.egloos.com/5078661</link>
		<guid>http://jsmquaker.egloos.com/5078661</guid>
		<description>
			<![CDATA[ 
  <p>&nbsp;</p><div style="TEXT-ALIGN: center"><img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5.egloos.com/pds/200909/24/39/c0038539_4aba4747d1e7c.jpg" width="312" height="206"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5.egloos.com/pds/200909/24/39/c0038539_4aba4747d1e7c.jpg');" /><br><span style="COLOR: #3333ff">&lt;며칠 간 요렇게 잠만 퍼질러 잤다. 재작년 선배 졸업식 중 한 컷&gt;</span><br></div><p><br><br>우째서 운동 좀 하고나면 감기가 걸리는걸까... 안 그래도 풀만 먹어서 몸이 허해 죽겠는데 아주그냥 크리티컬 겹치기다.<br><br>일요일 동아리 창립제가 있어서 신나게 뛰었다. 지지난주에 농구를 안해서 몸이 근질근질하던 차에 족구에 농구, 축구까지 철인 3종 트라이에슬... 은 아니고 지칠 줄 모르고 날라댕겼다. 특히 축구는 공격수로 나서면서 후배 무릎에 걸려서 TV에 나오는 것 마냥 신나게 공중 3회전해서 구르기도 하고, 두 골이나 넣기도 해서 상당히 무리를 했다.<br><br>아니나 다를까, 그 반작용으로 월요일부터 전신에 극심한 근육통이 엄습했다. 그래도 그냥 욱신거리는 정도라 참을 만 했는데, 하루가 지나니 결국 감기에 걸리고 말았다. 아마 감기를 부추긴 가장 큰 원인은 저녁에 반팔 차림으로 돌아다닌 게 아닌가 한다.<br><br>월요일 저녁에 술에 취한 선배를 데리러 잠깐 나갔었는데, 비가 내려서 그런지&nbsp;방에 있어도 꽤&nbsp;서늘했다. 허나 선배 집도 가깝고 해서 그냥 가볍게 입고 나갔더니, 데려다드리고 돌아오는 도중 소름이 돋을 정도로 추웠다. 방에 들어오니 재채기+콧물 콤보때문에 어질어질해서 알러지 용 약을 먹고 잠들었는데, 다음날 아침 제대로 감기에 걸리고 말았다.<br><br>평소에 감기를 심하게 앓은 적이 거의 없어서 상당히 고생했다. 머리는 아프지, 목은 쑤시지, 몸은 덜그럭거리지, 열은 나지... 오우 이것이 국딩 4학년 때 앓았던 그 독감이란 것인가 하고 3초 고민했다가, 일단 평소처럼 지내고 따뜻하게 잠을 잤다.<br><br>다음날, 목이 쑤신 건 많이 나아졌지만 나머지는 그대로인지라 결국 병원을 찾았다. 걷기조차 힘들어 슬렁슬렁 좀비처럼 움직였는데, 설마 신종플루가 아닐까 걱정도 했었다. 거의 40분 정도를 기다려 진단을 받았는데 신종플루 얘기는 나오지도 않았고, 약 3일치랑 오랫만에 엉덩이 주사를 맞았다 낄낄<br><br>약을 먹고 한숨 자고나니 엄청나게 호전되었다. 역시 신종플루에 대한 걱정은 기우였나보다. 검사비도 30만원 가까이 한다니 차라리 잘 됐다 싶다. 집에선 운동 좀 적당히 하라고 하는데, 차라리 잘 먹고 잘 움직이는 게 더 낫지 않은가...&nbsp;라는&nbsp;생각도 해본다. 역시 풀만 먹고 체질을 바꾸기엔 좀 무리가 있나보다.<br><br>혼자서 살고 있으니 무엇보다 건강을 가장 염두에 두고 지내야 한다는 걸 다시한번 뼈저리게 실감하는 요즘이다.</p>			 ]]> 
		</description>
		<category>일기는 이글루에</category>

		<comments>http://jsmquaker.egloos.com/5078661#comments</comments>
		<pubDate>Wed, 23 Sep 2009 16:08:39 GMT</pubDate>
		<dc:creator>쒸갈</dc:creator>
	</item>
</channel>
</rs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