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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설레임이라는 세 글자가 주는 벅찬 감동</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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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지금의 모든 힘든 시간들이 훗날 '나를 키워준 시간' 쯤으로 해석되는 그날이 오길..</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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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Fri, 22 Jun 2007 01:54:28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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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설레임이라는 세 글자가 주는 벅찬 감동</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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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지금의 모든 힘든 시간들이 훗날 '나를 키워준 시간' 쯤으로 해석되는 그날이 오길..</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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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스틸 라이프(Still Life,지아 장커) - 한 폭의 정물화로 승화시킨 우리네 삶.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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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p><img class="image_left"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3.egloos.com/pds/200706/22/88/d0024688_10062172.jpg" width="245" height="346"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3.egloos.com/pds/200706/22/88/d0024688_10062172.jpg');" align="left" />임권택 감독은 '영화'란 우리네 삶을 그리는 예술이라고 했다.&nbsp;그런데 우리의&nbsp;모습을 그린다는 것은 사실 너무 광범위하다.&nbsp;인물 하나하나의 표정과 성격, 그들이 사는 집, 동네, 혹은&nbsp;그들의 관계와 이동거리.. 우리 모습은 너무도 다양한 각도로 접근이 가능하다. 관심이 가는 소재를 발견하고, 인물을 설정하고, 그들의 고뇌를 담고 싶고, 그들이 머무르는 배경을 담고싶다.&nbsp;<br><br>&nbsp; 모든 게 정해졌을 때 마지막으로 현장에 들이댄 카메라가 결정하는 것은 무엇일까? 바로 작품의 테두리, 즉 화면의 범위다. 멋진 풍경을 뒤로한 채 광부로 사는 소시민의 눈물을 찍을 것인가. 그들의 표정을 찍을 것인가. 혹은 그들과 관계된 주변 인들까지 넓혀나갈 것이가.&nbsp;지아 장커의 특이한 매력은 바로 이 순간에 빛을 발한다. 그는 모든 장면에 있어서 카메라각도를 최대한의 범위로 잡는다. 어떤 장면이든&nbsp;하늘과 산과 강이 한 화면에 꽉 차도록 최대한으로 넓힌다.&nbsp;<br><br>16년전 집을 나간 아내를 찾아 떠나는 한 남자를 일일히 쫓아가진 않는다. 다만, 그를 포함시킨 화면만이 계속 등장할 뿐이다. 그를 쫓는 것과 그를 포함시킨 화면을 둔다는 것에는 분명 차이가 있다. 감독은 후자의 방법을 택하면서 바로 '세계'를 담으려 했다. 등장인물들만의 이야기가 아닌, 우리네 삶이라는 것을 카메라의 각도로 말해주는 것이다. <br><img class="image_right"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5.egloos.com/pds/200706/22/88/d0024688_10065497.jpg" width="299" height="223"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5.egloos.com/pds/200706/22/88/d0024688_10065497.jpg');" align="right" /><br>중국 화폐 10위엔에 그려져있는 아름다운 관광지 산샤(三峽)를 병풍처럼 두르고, 그&nbsp;안에 아내를 찾아 헤매는 남자, 싸움에 휘말려 죽음을 맞이하는 젊은 청년, 산샤 개발지구 철거를 담당하는 사람들, 철거에 의해 쫓겨난 사람들, 그리고 그 낯선곳을 관광삼아 들락거리는 외국인들. 지아 장커는 이렇게 우리 삶의 정물화를 그려냈다.<br><br>어느 감독이 인터뷰때 한 말이 생각난다. 어떤 낯선 이의 집에 갔을 때, 오랫동안 손대지 않은 종이들이 흩어져있는 책상위를 보아을 때, 문득 그 장면이 정물화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그래서 영화를 만들게 되었다고..<br><br><img class="image_left"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3.egloos.com/pds/200706/22/88/d0024688_10061489.jpg" width="306" height="172"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3.egloos.com/pds/200706/22/88/d0024688_10061489.jpg');" align="left" />&lt;스틸 라이프&gt;에서는 중간중간에 소제목들이 등장한다. 특정한 주제가 있는 것은 아니고, 등장하는 소품에 관한 제목들이다. '술, 담배, 차, 사탕'..&nbsp;남자들끼리&nbsp;의사소통을 할 때, 아내가 남편을 그릴때,&nbsp;어린 청년이&nbsp;삼촌뻘 되는 사람에게 우정을 표시할 때,, 등등&nbsp;인간의 끈끈한 정을 느끼게 해주는 이들은 지아 장커가 만든&nbsp;'인생의 정물화'의 화룡점정이라고 볼 수 있지 않을까.<br><br></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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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MoVie ReView</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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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Fri, 22 Jun 2007 01:54:28 GMT</pubDate>
		<dc:creator>풀빛소녀</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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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숨고픈,,혹은 숨기고픈,,(밀양,2007)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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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p><img class="image_left"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3.egloos.com/pds/200706/18/88/d0024688_12063154.jpg" width="295" height="428"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3.egloos.com/pds/200706/18/88/d0024688_12063154.jpg');" align="left" />&nbsp;면접관이 내게 물었다. 가장 최근에 본 영화가 뭐냐고.. 최근 본 무수히 많은 영화 중 단연코&nbsp;대답은 '밀양'이었다. 왠지 질문이 계속되도 대답할 꺼리가 제일 많을 것 같으니까.. 그러자 면접관이 웃으며 말했다. '흠, 이 영화는 **씨같이 어린 사람들이 공감하긴 쉽지 않았을텐데요, 적어도 나이가 30이상은 되야 뭔가 와닿지 않나?'라고.. 그 말이 기분 나쁘지는 않았다. 왜냐하면 나는 일단 나이가 면접관이 정한 기준에 아주 근접(-_-;;)해있고, 그리고 나 또한 신애가 겪은 심정들을 느껴본 적이 있으니..<br><br>인간은 누구나 한번쯤은 아무도 모르는 곳에 가서 새롭게 시작하고싶은 욕망이 있다. 특히 사람들에게 상처받고, 그리고 그 상처들을 다른 사람들이 알아봐줄 때.. 그것이 잠깐은 위로가 되나, 자꾸만 알아봐주고 다독여주면, 어느새 나는 이미 '상처받는 사람', '위로가 필요한 사람'으로 낙인이 찍혀버리므로, 시간을 길게 놓고 봤을 때 그러한 상황들을 결국 나를 더욱 더 작게 만든다. 그러므로, 상처받은 자는 늘 숨을 곳을 찾기 마련이다.<br><br>남편이 어느 젊은 여자와 바람도 피고, 급기야 죽음으로써 완전히 혼자 '상처받은 자'로 낙인찍혀버린 신애는 남편의 고향이랍시고, 서울에서 멀리 떨어진 '밀양'이라는 도시로 살러 간다. '비밀의 빛'이라는 뜻을 가진 그 곳은 왠지 신애가 숨기고픈 비밀을 그야말로 제대로 숨겨줄 수 있는 곳 같기만 하다.<br>&nbsp;<img class="image_right"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4.egloos.com/pds/200706/18/88/d0024688_12060552.jpg" width="290" height="405"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4.egloos.com/pds/200706/18/88/d0024688_12060552.jpg');" align="right" /><br>비밀스럽게 스며들려했던 신애를 가장 먼저&nbsp;수면위로 떠오르도록 훼방놓는 이가 있었으니, 그가 바로 카센타 사장 김종찬(송강호)다.&nbsp;서른아홉 노총각 눈에 서울에서 온&nbsp;남편없는 신애는&nbsp;접근하기 딱 좋은 상대다. 신애가 어딜가나 졸졸 쫓아다니고,&nbsp;동네유지들을 소개시켜주고,&nbsp;신애를&nbsp;서울에서 온 피아니스트라고 말하고 다닌다.&nbsp;아무도 모르게 숨고팠던 신애는 그의 행위들로 인해 좁은 동네에서 유명인사(?)가 되어 오히려 관심의 대상이 된다.<br><br>두번째로 그녀를 완전히 노출시킨 사람은&nbsp;동네 약사&nbsp;김집사(김미향)이다. 나 참.. 그 여자의 오지랍과 남의 상처를 위로삼아 툭툭 건드리는 그 행위는 내 신경을 제대로 건드렸다.-_-++ 가만히 있는 신애에게 전도를 목적으로 접근해서 당신은 불행한 사람이지? 나 그거 알고 있어. 내가 도와줄게. 교회다녀..-_- 라고 떠든다.&nbsp;그런 떠듬으로 인해 신애가 사실 준이를 잃었다..킁..<br><br>아. 이게&nbsp;상처구나.. 라고 하면서 마음 깊이 느낀 적이 딱 한번 있다. 정말이지&nbsp;지금까지 내가 겪은 상처들은 아무것도 아니었구나 싶은,,, 너무나도&nbsp;큰&nbsp;상처였다. 상처는 함부로 이름지어서는 안되는 걸 알게된 사건이었다. 그 사건 이후로 나는&nbsp;주변에 그 사건을 아는 사람이든, 모르는 사람이 전해 들었든.. 아무튼 아는 척 하는 걸 무척이나 싫어했다. 그럴때는 도대체 어떻게 말해야 할지를 모르겠어<img class="image_left"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3.egloos.com/pds/200706/18/88/d0024688_12061047.jpg" width="279" height="406"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3.egloos.com/pds/200706/18/88/d0024688_12061047.jpg');" align="left" />서.. 정말 내 마음에 큰 대 못 하나가 박혀있는데, 괜찮다고 아주 사회성 밝은 짓거리를&nbsp;해야 하는건가,&nbsp;아니면, 그냥 잊고 살아요.&nbsp;라고 무시하는 척을 해야하나.. 아니면, 다시 슬픈 표정을 지어보이며 동정심이라는 거 사야하나?&nbsp;<br><br>내가 어떤 반응를 보이던 간에,, 그리고 사람들이 위로의 목적이든 아니든 간에, 그들이 일단 아는 척을 하는 순간, 내 가슴 속 대못은 순간적으로&nbsp;살짝 흔들린다. 그&nbsp;떨림은&nbsp;대뇌 속에&nbsp;꼭꼭 숨겨두었던 기억들을 자극하여, 순간 표정 관리가 안된다. 내 마음이 다시 한번 후벼파지고, 머리는 이미 그 기억들을 떠올린다. 이러한 작용만으로도 나는 충분히 아는체 하는 그들에게 감히 화를 낼만하다.&nbsp;<br><br>신애의 이러한 숨고픈, 숨기고픈 심정들을 너무도 잘 표현한 전도연에게 감사한다.&nbsp;내면의 고통이 그대로 드러나면서 표정관리 안되는 떨떠름한 그런 상황, 그 표정을 사람들을 잘 봐두었으면 좋겠다.&nbsp;그저 연기로만이 아니라, 그런 표정을 지을 수 밖에 없는 사람들이 많다는 거 조금만 더 신경쓰고, 쓸데없이 위로한답시고, 전도한답시고&nbsp;아는 체 하는 인간들도 사라지길.. <br></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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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MoVie ReView</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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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Mon, 18 Jun 2007 03:32:45 GMT</pubDate>
		<dc:creator>풀빛소녀</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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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자기연민=성장,,(우리에게 내일은 없다)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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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br><img class="image_left"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5.egloos.com/pds/200705/30/88/d0024688_11052598.jpg" width="256" height="367"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5.egloos.com/pds/200705/30/88/d0024688_11052598.jpg');" align="left" />"형이 알고 있는 가장 먼 미래가 언제야?<br>........ "내일.."<br><br>'내일'이라는 것이 지나가버리면 미래는 깜깜해질 것만 같은 이들..<br>&nbsp;'피 한방울 섞이지 않았지만&nbsp;형은 언제나 내 편이었다'라는&nbsp;나레이션으로 시작하는 &lt;우리에게 내일은 없다&gt;는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안고 사는 두 청년, 종대와 기수의 오늘을 그리고 있다. 사실 제목처럼 그들에게 미래가 없는 것은 아니다. 다만, 불안한 오늘만큼이나 미래는 많은 방향성을 가진다. 그러한 들쑥날쑥한 방향성을 가진 미래가 있기에 이들은 어쩌면 오늘을 더더욱 불안하게만 살아가는 지 모른다.&nbsp;<br><br>&nbsp;이들에게 있어서 이놈의 다양한 미래를 향해 과감하게 한 발 내딛게 되는 계기가 하나 있는데 그것은&nbsp;바로 '연민'이다. '연민'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우리는 무엇이 떠오르는가? '사랑?', '애처로움?', '눈물?'...<span style="COLOR: #cc0000"><span style="BACKGROUND-COLOR: #ffccff"><span style="COLOR: #ff6666; BACKGROUND-COLOR: #ffffff">'연민'과 함께 가장 먼저 따라오는 단어는 늘 '타인'이다.</span></span></span> 사람은 누구나 '자기에의 연민'을 '타인에 대한 연민' 없이는 결코&nbsp;마음에 품지 못한다. (만약 그런 사람이&nbsp;있다면 성자가 분명하다.-_-)<br><br>&nbsp;종대의 기수에 대한 끝없는 희생은&nbsp;기수에 대한 연민에 의해서이며, 이 연민의 감정은 결국 자기에의 연민으로 이어져, 자신처럼 불행(?)해지지 않고 꿈을 이루어 나가길 바라는 마음에&nbsp;늘 자신을 희생하며, 결국에는 경찰차의 문을 두드리게까지 이른다.&nbsp;<br><br>&nbsp;<img class="image_right"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5.egloos.com/pds/200705/30/88/d0024688_12053980.jpg" width="289" height="229"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5.egloos.com/pds/200705/30/88/d0024688_12053980.jpg');" align="right" /><br>그렇다면, 기수의 경우는 어떠한가? 그는 '연민'이라는 감정을 알기나 한걸까? 끝없는 형과 엄마의 사랑에도 불구하고&nbsp;오직 '총'을 갖기 위한 꿈(?)에 부풀어서 앞 뒤 가리지 않고 스스로를 위험의 나락으로 떨어뜨림을 서슴치 않는 그를 보면 도통 타인에 대한 거고 뭐고 '연민'이라는 감정은 모를 것 같다. 하지만 그에게도 이런 성숙한 감정을 갖게 되는 계기가 찾아온다. 누가 봐도 뜯어말리고 싶은 안마시술소에서의 일이 바로 그것이다.&nbsp;애초에&nbsp;기수의 꿈이었던 '총'을&nbsp;마음껏 살 수 있는 멋진(?) 사람이 되기 위해 일하게 된 곳이었지만, 그리고 그 목표는 결국 이루지 못했지만, 그 곳에서 그는 그의 인생에서&nbsp;꼭 필요한 '연민'이라는 감정을 배우게 된다. 물론 그도 '자기에의 연민'을 배우기 위해 '연민'을 일으키게 되는 '타인'을 만나게 된다.<br><br>&nbsp;그 중요한 시점에 서 있는 사람이 바로&nbsp;그곳에서&nbsp;몸을 파는 여인(소녀라는 표현이 맞을 듯..)&nbsp;정은이다. 기수와 비슷한 또래이며 비슷한 처지로써 서로 말이 통하는 선에서 점점 '호감'으로 발전한 감정은 이내 변태사장을 통해 '연민'이라는&nbsp;감정으로&nbsp;드디어! 발전하게 된다. 그녀를 통해 기수는 비로소 '자기연민'을 느낀다.&nbsp;<br><img class="image_left"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3.egloos.com/pds/200705/30/88/d0024688_12051476.jpg" width="330" height="247"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3.egloos.com/pds/200705/30/88/d0024688_12051476.jpg');" align="left" /><br>&nbsp;그렇다면&nbsp;'자기연민'을 갖는다는 것은 무슨 말인가? 이는 바로 '자기성장'으로의 발로를 의미한다.&nbsp;처음에는 타인을 보며 '이 사람 이렇게 내버려 두면 안되는데' 와 '나는 이렇게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은 순차적으로 일어나는 지극히 당연한 현상이니까.. <br><br>'자기연민'으로 인해 성장한 기수와 종대는 내일의 방향을 하나 선택한다.&nbsp;'훌륭한 소년이 되자'고.. 사랑 속에 성장하지 못하고 호된 고통 끝에 성장할 수 밖에 없었던 이들을 보며 내일의 방향성에 대해 쉬이 불안해하지 말자. 부디 '오늘'을 살자. 오늘은 곧 어제의 내일이었으니까..<br><br><br><span style="BACKGROUND-COLOR: #99ffff"><span style="COLOR: #3366ff; BACKGROUND-COLOR: #ffffff">** 살짝.. 안타까웠던 점..</span></span><br><br>이 영화는 독립영화입니다~! 라고 너무 티를 냈던 점들이 살짝 안타까웠다. 물론 신선한 캐스팅은 좋았지만, 어슬픈 대사처리가 자꾸만 거슬렸다. 하지만 뭐 실험영화 수준은 아니며, 대사가 내면 깊이 파고들진 않았지만,&nbsp;그래도 다른 자극적인 장면들로 시선을 돌려서 이 부분을 커버한 것 같다.<br><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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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MoVie ReView</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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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Wed, 30 May 2007 03:12:44 GMT</pubDate>
		<dc:creator>풀빛소녀</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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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동백 아가씨 (Camellia Lady, 2006)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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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p>&nbsp;<img class="image_left"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4.egloos.com/pds/200705/22/88/d0024688_11051627.jpg" width="337" height="225"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4.egloos.com/pds/200705/22/88/d0024688_11051627.jpg');" align="left" /><br>&nbsp;아름다운 마을이 하나 있다. 이름은 정확히 기억나진 않지만, 그리고 여행을 목적으로 간 것도 아니었기 때문에 그 곳이 가진 아름다운 풍경은 전혀 예상밖이었다. 초등학교 5학년 생이었던 나는 봉사활동을 하시는 엄마를 따라 나섰었다. 작은 마을 안에 맑은 호수들이 간간히 있었고, 그 호수를 건너는 아름다운 다리, 그리고 그 속에는 통통하고 선명한 색깔을&nbsp;빛내고 있는&nbsp;물고기들이 헤엄쳐 다니고 있었다. 작은 마을답게 사람들이 살고 있는 집들도 자그마하다. 차를 타고 지나가면서 창 밖으로 본 마을 풍경은 마치 크레파스로 여기저기 이쁜 색깔만 골라서 덧칠을 해놓은 듯한 깔끔하게 단장한 작은 나무들과 화단, 그리고 그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돌멩이들. 그리고 사람들의 환한 미소.. 그야말로 동화같은 곳이다.&nbsp;<br><br>&nbsp;초등학교 이후로 내 기억속에 까맣게 잊고 있던 이 마을이 생각났던 것은 바로 &lt;동백 아가씨&gt;라는 다큐멘터리 때문이다. 그렇다. 내가 갔었던 그 동화 속 마을도 바로 한센병 환자들이 모여 사는 곳이었고, 사람들로부터 멀리 떨어진 산 속에서 살고 있기 때문에 그렇게 공기도 맑았던 것 같다. 어머니는 당시 한센병 환자들이 있는 그 곳에 가셔서 이것저것 필요한 물자를 제공하고 봉사활동을 하셨나보다. 당신 한센병에 대해 잘 몰랐던 나는 그냥 손이 불편한 사람. 태어날 때부터 기형인 사람.. 등으로 생각했지 특별히 '병'이라는 개념으로 그들을 멀리하고 싶지는 않았다. (다행이다. 때묻지 않은 시절 그들을 겪어서..) <br><br>&lt;동백 아가씨&gt;는 일제시절 고생을 많이 하셔서 한센병을 얻으신 한 할머니의 삶에 대해 사람들에게 알려주며 사회의 부당함을 고발한다. 끊임없이 보여지는 할머니의 불편한 몸과 더불어 할아버지와 알콩달콩 살아가시는 모습이 대조적이면서 오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는 이들의 모습이 너무 따뜻하고 한편으로는 가슴이 너무 아팠다.&nbsp;할아버지와의 사이에서 힘겹게 얻은 아들을 호적에 올리지도 못하고 가슴에 묻고 살아가시는&nbsp;점은 너무도 원통했다. 그 아들이 지금은 가정을 이루고 처 자식이 있고 사회생활을 하고 있기 때문에 차마 촬영에 임할 수가 없었다고 한다. 정말이지 그 아들놈이 이해가 안됐다.-_- 부모님이&nbsp;무슨 죄인도 아니고.. 사회에 제대로 목소리도 못내고&nbsp;숨어서 지내야만&nbsp;하는 그들의 고통을 조금이라도 이해하는가? 부모님께 그런 태도는 정말이지 천벌 받을 짓이다. 라고 감히 말하고 싶다. -_-+<br><br>&nbsp;비록 일본에서 열린 일제시대에 대한 보상 판결은 기각이 되었지만, 이들은 지금껏 힘겹게 살아온 힘으로 다시금 항소심을 준비한다. 승소를 하면 물론 좋겠지만, 사실 이들에게는 목소리를 낼 수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큰 삶의 활력소가 되지 않을까 싶다. <br>또한 사랑하는 이들이 옆에 있다면 승소고 뭐고 남은 생을 편안하게&nbsp;살아가시는 데에 큰 힘이 되지&nbsp;않을까. 그동안 여러가지 이유로 한번 제대로 키워보지도 못했던 아들이 가족들과 함께 찾아와 준다면 얼마나 좋을까?&nbsp;내가 어린 시절 한센병 환자들을 보고 큰 충격이 없었던 것처럼, 어쩌면 자신이 선택하고 자신이 이룬 가족들이라면 자신의 부모님을 따뜻한 마음으로 대할 수 있지 않을까.&nbsp;꼭 &lt;동백 아가씨&gt;의 주인공 할머니만이 아니라, 다른 모든 한센병을 이겨내고 있는 사람들에게 사랑하는 가족들이 늘 함께하길 진심으로 바란다. 그들이 살고 있는 마을만큼이나 깨끗하고 아름답게 그들의 남은 생 또한 그처럼 사랑으로 가득 채울 수 있기를..<br><br></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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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MoVie ReView</category>

		<comments>http://itmyself.egloos.com/1204753#comments</comments>
		<pubDate>Tue, 22 May 2007 02:35:46 GMT</pubDate>
		<dc:creator>풀빛소녀</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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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분단의 현실을 더 부각시키기만 하는 영화..(우리 학교,2006,김명준)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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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img class="image_left"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5.egloos.com/pds/200705/21/88/d0024688_11050042.jpg" width="272" height="385"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5.egloos.com/pds/200705/21/88/d0024688_11050042.jpg');" align="left" />&nbsp;흠.. 내가 이상한건가.. 나는 이 영화를 보는 내내 마음 속 깊이 민족성과 안타까움과 감동의 눈물이 흐르지는 않았다. '우리 학교'에 다니고 있는 학생들의 모습이 사랑스럽지 않아서가 아니다. 다만 가슴 속 깊이 닿을만하기에는 너무 좁다는 생각이 가시질 않았다. 흔히 다큐멘터리 영화라 함은 어떤 사람들, 혹은 어떤&nbsp;사회제도에 관한 고발이다. 즉, 그 인물들이 맞서 싸우는 상대와 인물들의 개인적인 삶들이 주로 등장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lt;우리 학교&gt;에서는 학교 내에서 한국어를 지키기 위해&nbsp;완벽하진 않지만 늘 한국어를 사용하고, 치마 저고리를 교복으로 입고, 조선의 문화를 학습하는 것 외에 다른 생활이 보이지 않는다. 다른 외부의 압력이 보이지 않는다. 영화 끝트머리에 잠깐 음성녹음으로만 등장한 '협박전화' 몇개와 고급부 3학년 생들의 평양으로의 졸업여행이 이제 불투명하게 되었다는 사실 전달 정도 외에는 너무도 밝고 명랑한 그들의 모습이 전부다. <br><br>&nbsp;영화가 끝나고 &lt;우리 학교&gt;의 프로듀서와 관객과의 대화를 하는 시간을 가졌다. 내가 궁금했었던 그 부분을 누군가 질문을 해주었다. 프로듀서의 답변은 그랬다. 너무 많은 이야기를 한 영화에 다 담을 수는 없다. 중요한 건 조선학교 학생들의 모습이고, 이들의 삶이며 이들이 가진 민족성이라고 했다. 그리고 이들을 일본정부에 그냥 맡겨버리고 뒷전인 한국 사회에 대해 한번쯤 돌아보라는 것이 답변의 요점이다. 물론 너무 많은 이야기를 한 다큐멘터리 영화에 다 담을 수는 없다. 하지만, 그런 이유로 이렇게 좁은 바운더리로 만들었다고 하기에는 러닝타임이 너무 길다. &lt;우리 학교&gt;가 좀 더 깊은 감동을 전달하고 깊은 반성을 끌어내는 것이 목적이라면 편집을 좀 더 과감하게 했어야 옳다. <br><br>&nbsp;비교적 왠만한 영화는 늘 좋은 점만 보려하는 내게 의외로 &lt;우리 학교&gt;는 보<img class="image_right"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5.egloos.com/pds/200705/21/88/d0024688_11054815.jpg" width="348" height="232"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5.egloos.com/pds/200705/21/88/d0024688_11054815.jpg');" align="right" />고 난 후, 반성보다는 오만가지 궁금점만 가득 생겨났다. 왜 그들은 남한으로 졸업여행을 오지 않을까? 정말 단순히 국적문제로 지적(?)받는 게 싫어서? 그들이 가지고 있는 민족성이라는 게 이름처럼 '조선'이지, 사실 현대의 대한민국은 아닌게 아닐까? 남한에게는 단지 도움과 원조만을 바라고, 남한을 배우려 하지는 않는 건 아닐까? 왜 조선이며, 왜 북조선만이 우리 조국이며, 왜 그들에게서 현대의 남한의 모습은 전혀 보이지 않는 것일까? 어쩌면 조선학교의 교원들과 학생들, 그리고 부모들은 아이들에게 북조선만을 가르치는 게 아닐까? 남조선은 우리를 방치하며, 교육을 인정해주지도 않고 국적만 바꾸라고 하지 그들이 받는 고통을 이해해주지 못한다. .. 라는 사실을 아이들에게 너무 깊이 세뇌시키는 건 아닐까 하고 의문이 생겼다. 김명준 감독이 직접 GV에 왔었더라면 내가 가진 의문점들이 통쾌하게 풀어졌었을텐데.. 좀 안타까웠다. 뭐, 그 제작자 분도 충실히 답변을 잘 해주셨지만, 직접 카메라를 들고 아이들 곁에서 3년을 동고동락했다는 김명준 감독이 이 부분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지 않을까..<br><br><img class="image_left"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4.egloos.com/pds/200705/21/88/d0024688_11052887.jpg" width="332" height="221"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4.egloos.com/pds/200705/21/88/d0024688_11052887.jpg');" align="left" />&nbsp;이들에게 대한민국을 알리고 싶다. 그들과 말투나 외모가 많이 닮아있는 북조선만이 아닌, 현대의 대한민국 말이다. 대한민국에도 이들을 알리고 싶다.&nbsp;하루 빨리&nbsp;서로의 소통구가 활짝&nbsp;열려서 서로가 오해(?)만 불러일으키는 이 상황이 해결되길 간절히 희망한다. &nbs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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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Mon, 21 May 2007 02:57:01 GMT</pubDate>
		<dc:creator>풀빛소녀</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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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극락도 살인사건 (2007) - 살짝 스포일러성 있음돠~!!^^;;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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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img class="image_left"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4.egloos.com/pds/200705/20/88/d0024688_10051744.jpg" width="326" height="217"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4.egloos.com/pds/200705/20/88/d0024688_10051744.jpg');" align="left" />&nbsp;참 다행이다.. 귀신 얘기가 아니라서.. (하긴.. 이게 귀신얘기였다면, 그 어설픈 귀신 분장들 다 어떡할끄야..ㅋㅋ) 그렇다면 스릴러인가? 흠.. 영화를 보면서 '범인이 누굴까?'에 초점이 맞춰지는 게 아니므로 스릴러도 아니다. 그렇다면 이 영화는 도대체 관객에게 어떤 반응을 요구하는가?&nbsp;&lt;극락도 살인사건&gt;은&nbsp;&lt;그놈 목소리&gt; 같은 일종의 사회적인 영화다. &lt;공공의 적&gt;에서 코믹과 조폭 등의 요소들을 접목시켜 사회적인 비리를 고발하는 것이 목적이었던 것 처럼, &lt;극락도 살인사건&gt;도 마찬가지다. 정말이지 영화 &lt;셔터&gt;이후 오랜만에 뵙는(?) 열녀귀신의 등장으로 '호러'요소를 가미하고, 뜻밖의 살인사건과 등장인물들의 행방불명 등으로 인해 '스릴러'요소를 하나 더 갖다붙인 제대로 된 '사회고발' 영화다. 그리고 약자에 대한 가슴아픈 현실을 담은 '인권영화'이기도 하다.&nbsp;<br><img class="image_right"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5.egloos.com/pds/200705/20/88/d0024688_10051078.jpg" width="359" height="239"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5.egloos.com/pds/200705/20/88/d0024688_10051078.jpg');" align="right" /><br>&nbsp;쾌청한 자연과의 조화로 인해 마치 극락같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 '극락도'. 이곳에 사는 사람들 또한 바깥 육지 세상은 어떻게 돌아가든지 관심없고 그야말로 거침없이 '순수'하다. 그래서일까.. 이들은 '의심'이라는 단어를 모른다. '방패막'이라는 단어도 모른다. 다른 이들을 굳이 의심할 일도 없고, 나를 꼭꼭 숨겨서 타인으로부터 보호를 할 필요도 없다. 그저 서로 의지하며 자연과 함께 하하호호 살아가면 그 뿐이다. 이런 그들에게 자연을 거스르기 위한 요상한 검은 손이 등장한다. 그것은 바로 '살인사건'이다. 사실 사건이라고 하기에는 좀 우습다. 그냥 '살인'이라는 현상이 하나 벌어진다. 그러면 살인자는 존재하는가? 이들 중 어느 누구도 '살인자'는 아니다. 살인은 벌어졌지만, 분명 눈앞에 시체들은 있지만 살인자는 없다. 영화를 홍보할 때 '우리 중에 범인이 있다.!'라는 말은 결국 우리 중에 어느 누구도 범인이 아니다라는 말로 받아들이고 있던 나는 '누가 죽였을까?'보다 왜 이런 사건이 발생하였는지에 더 초점이 맞추고 보기 시작했었다.<br><br><img class="image_left"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5.egloos.com/pds/200705/20/88/d0024688_10050783.jpg" width="392" height="225"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5.egloos.com/pds/200705/20/88/d0024688_10050783.jpg');" align="left" />&nbsp;살인사건이 아니다. 하지만,&nbsp;마을 노인의 칠순 잔치 다음날 시체로 발견된 전기수리공&nbsp;사건 하나에 국한된 것이 아닌, 마을 전체 살인사건이라고 하면 맞는 말이 된다. 첫 살인부터 시작해서 마을 사람들 모두가 사라지기까지, 이 모든 것이 하나의 살인사건이다. 감히, 사람을 상대로 자신의 이익을 노린 이의 살인극.. 살인라는 게 단지 사람의 목숨만을 말하는 게 아니라, 그 혼이 담긴 모든 것들을 멸살하는 것이다. 마치 &lt;웰컴 투 동막골&gt;을 연상시키는 넓게 펼쳐진 잔디밭과 티없이 자란 아이들, 그리고 인자한 어른들.. 이 모든 자연스러운 조화를 조금의 양심의 가책도 없이 싹쓸이 해버린&nbsp;범인이 이 영화에서 유일한 살인범이다. <br><br>&nbsp;어느 누구도 사람의 목숨을 가지고 함부로 실험을 할 권리가 없음은 자명한 사실이다. 이를 어길 시에는 무시무시한 부작용이 따라온다. 쉽게&nbsp;흥분하고 서로를 죽이고 의심하여 결국 모두 몰살하게 되버리는 심각한 부작용현상..&nbsp;함부로 주사바늘을 들이대지 말자. 언젠가는 결국 그 주사바늘이 내 팔을 관통하고 있을테니.. <br><br>늦었지만, 극락도 주민들의 명복을 빌며..<br><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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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Sun, 20 May 2007 01:46:22 GMT</pubDate>
		<dc:creator>풀빛소녀</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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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용서받지 못한 자(2005, 윤종빈)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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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br><img class="image_left"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5.egloos.com/pds/200703/30/88/d0024688_030336100.jpg" width="209" height="299"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5.egloos.com/pds/200703/30/88/d0024688_030336100.jpg');" align="left" /><br><span style="BACKGROUND-COLOR: #ffccbb">'룰이 존재하는 곳' vs&nbsp;'감성과 논리가 존재하는 곳'</span>. 이 둘 사이에서 느끼는 극도의 혼돈. 군대간 남자들의 성향 중&nbsp;마마보이? 마초? 이런 것에 나는&nbsp;별 관심없다.&nbsp;보통 병역의무자가 아닌 '여성'으로서 이 영화를 감상하게 되면 '와, 군대란 이런 곳이구나.. 이런 이야기들이 존재하구나..'하고는 주변의 병의의무를 다한 선배, 오빠, 혹은 후배들에게 얘기하고, 또 그들은 '다 그래~ 내가 군대 있을때 말야..' 등등의 말로 대화를 시작해서 끝도 없는 군대 얘기를 늘어놓는 것 따윈 정말이지 관심없다. 굳이 군대를 싫어한다기 보다는 '군대'라는 틀을 좀 벗어나서 이 영화를 대하고 싶기 때문이다. 어쩌면 &lt;용서받지 못한 자&gt;에서 윤종빈 감독은 군대에서 이런 일 있었대요~ 대한민국 군대 이래요~ 라는 <span style="BACKGROUND-COLOR: #99ffff">까발림이라고 보다는 군대라는 사회의 축소판을 통해 사회 적응과 부적응에 대한 얘기를 하고 싶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br></span><br>&nbsp;어느 사회에나 룰이라는 건 존재한다. 심지어 소규모 단체에도 여러 사람을 한꺼번에 통제하기 위해서는 룰을 만들어야 하는 법. 그 법들이 강제적이든, 자발적이든 구성원들은 그 법을 따라야만 한다. 그렇지 않으면 다른 이에게 피해가 갈 수 있고, 혹은 그 단체 자체가 피해를 입을 수 있으므로.. 그렇게 룰이라는 건 어떤 집단이 유리하게 진행되기 위해 존재한다. 개인의 이익보다는 집단의 이익이 우선시 되는 것이다. 여기에서 집단의 이익'만'이 무조건 우선시 되는 곳이 바로 '군대'라는 틀이다. 감성으로는 절대 따를 수 없고, 이성으로도 간혹 이해가 안되지만 수많은 젊은 혈기들이 하나의 룰을 따르는 그 곳.. 한 가지의 룰에서 점점 퇴색되고 변질된 수많은 룰의 잔가지<img class="image_right"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4.egloos.com/pds/200705/20/88/d0024688_11051549.jpg" width="338" height="213"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4.egloos.com/pds/200705/20/88/d0024688_11051549.jpg');" align="right" />들.. 그 속에서 발생하는 적응자와 부적응자의 동거.. 복잡한 이 속에서 어떻게 갈등이라는 게 생겨나지 않을 수 있겠는가..<br><br>&nbsp;나는 여기에서 '남자'라는 곳에 살짝 더 치중해서 말하고 싶다. 남자의 역할과 정체성에 대해서 말이다. 물론 시대가 많이 바뀌었고, 여성들의 사회진출이 늘어나면서 남자가 무조건 돈을 벌고, 가정을 지키고, 여자를 보호해줄 의무는 없다. 하지만, 여전히 존재하는 생물학적인 차이은 존재하며, 서글프지만 아직도 의존하는 여성들은 많다. 또한 아직까지는 사회에서 여성의 진출보다는 남성 선호사상이 깊다. 안타깝게도 남성이라는 성은 좀 더 스스로를 강하게 가꿀 필요가 있다.<br><br>&nbsp;어느 사회나 존재하는 룰이라면, 꿋꿋이 참고 자신을 다독이는 법을 배우는 것이야 말로 이른 바 <span style="BACKGROUND-COLOR: #ffccbb">'적응'이며 '성장'이다</span>. 특히나 &lt;용서받지 못한 자&gt;에서의 사회는 2년 2개월이라는 deadline까지 친절하게 주어진다. 까짓꺼 이 기간만 지나면 내 감성과 이성을 마음껏 펼칠 수 있다는 데, 왜 그렇게 안달인가? 누구는 따뜻한 마음 가질 줄 몰라서 더러운 잔가지 룰을 다 따른 건 아니다. 누구나 친절하고 싶고 잘 지내고 싶은 욕망은 가득하다. 하지만, 일정한 시간이 정해져 있고, 내 감성을 조금만 누르면 많은 사람이 편해질 수 있다면 조금만 참자. 그렇게 나를 키워나가자. 그래야 앞으로 타임라인이 주어지지 않고, 더이상의 탈출구가 없는 사회 집단에 가게 되더라도 성숙된 자세로 적응할 수 있지 않은가? <br><br><img class="image_left"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4.egloos.com/pds/200705/20/88/d0024688_1105204.jpg" width="337" height="209"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4.egloos.com/pds/200705/20/88/d0024688_1105204.jpg');" align="left" />&nbsp;부당한 룰을 만나게 되면 누구나 갈등을 겪는다. 내 자신과의 갈등이다. 부당함을 알리고 싶고, 아니라도 당당하게 상대에게 외치고 싶은,, 그런 갈등.. 무조건 참는 것보다 작은 목소리들을 합쳐서 하나의 소리를 내야 하는 것은 지당한 사실이다. 하지만, 어떤 사회든 룰이 만들어진 데에는 이유가 있다. 부당한 룰이라 하더라도 잘 지켜냄으로 인해서, 당장 전쟁이 나더라도 우왕좌왕 하지않고 쓸데없이 목숨을 버리지 않게 될 수도 있지 않은가. <br><br>지금 군대를 앞둔, 혹은 군대에 가 있는 젊은 청년들에게 말하고 싶다. <span style="BACKGROUND-COLOR: #ccffff">부디 '적응자'로 잘 버티고, 스스로를 탄탄하게 만들어서 성숙된 모습으로 나오길..<br></span><br><br>p.s. 마지막 사진 - 윤종빈 감독(왼쪽) 그의 연기에 박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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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MoVie ReView</category>

		<comments>http://itmyself.egloos.com/1015691#comments</comments>
		<pubDate>Sat, 19 May 2007 02:40:00 GMT</pubDate>
		<dc:creator>풀빛소녀</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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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내일의 기억 (明日の記憶: Memories Of Tomorrow, 2006)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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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nbsp;<img class="image_left"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5.egloos.com/pds/200705/18/88/d0024688_05051585.jpg" width="366" height="246"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5.egloos.com/pds/200705/18/88/d0024688_05051585.jpg');" align="left" /><br>&nbsp;가끔 그런 영화들이 있다... 배우들의 포스가 너무 강해서 영화의 다른 부분들, 즉 미흡한 스토리 구성이나, 어설픈 화면처리,, 등의 중요한 부분들이 살짝 숨겨지는 영화들, 혹은 그 반대로 포스가 강한 배우에게로의 지나친 치우침 현상으로 인해 좋은 스토리와 배경화면이 가려져서 뚜렷한 인상을 남기지 못하는 영화들.. 사실 전자일 경우는 어떻게 보면 결국 유리한 결과이니 좋다고 밖에 말못할 수도 있겠지만, 후자의 경우는, 오히려 좀 부족한 아우라를 가진 배우를 쓰는게 더 나았는지 모른다는 안타까운 비명들을 여기저기서 들을 수도 있다. <br><br>알츠하이머 병에 걸린 40대 가장을 연기한 와타나베 켄의 경우가 바로 전자의 경우다. 쌩뚱맞을진 모르나, 나는 이 영화를 보는 내내 시드니 폴락 감독의 '인터프리터'(2005)를 떠올렸다. 영화를 보는 내내, 그리고 보고나서도 뛰어난 외모의 소유자 니콜 키드먼과 강한 포스하면 둘째가라면 서러운 숀 펜 때문이다. 스토리 따윈 금방 잊혀져버렸다. 다른 이들에게 영화에 대해 얘기할 때도 '니콜 키드먼 진짜 이뻐.'가 전부였다..ㅜ.ㅜ 광고회사에서 잘나가는 부장님역을 한 와타나베 켄은, 그가 나오는 장면 모두가 인상적이다. 마치 장면 하나하나가 정지된 채로 강한 인상을 남겨야 하는 영화 포스터를 보는 듯한 느낌이다. 그가 허리숙여 사과할때,, 그리고 벽에 머리를 박으며 통곡할 때.. 나도&nbsp;진실로&nbsp;가슴이 아팠으니..<br><img class="image_right"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5.egloos.com/pds/200705/18/88/d0024688_05052151.jpg" width="283" height="408"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5.egloos.com/pds/200705/18/88/d0024688_05052151.jpg');" align="right" /><br>&nbsp;알츠하이머를 소재로 하는 영화들은 많이 있다.&nbsp;항상 현대 의학자들의 주먹을 불끈불끈 쥐게 만드는 소위 말하는 '불치병'이라는 이유만으로도 충분히 눈물을 자아낼 수 있다. 하지만 중심되는 소재 외에&nbsp;반드시 존재해야 하는 동반소재가 있어야만 관객도 함께 눈물을 흘릴 수 있다. 그렇지 않으면 배우들끼리 울다가 끝나버리는 그냥 그런 드라마에 불과하게 된다.&nbsp;이 영화에서 나는 와타나베 켄이&nbsp;눈물을 흘리는 장면들에서 이상하게도 함께 울컥해졌다.&nbsp;미안하지만 다른 장면들에서는 그렇지 않았다. <br><br>그렇다면 &lt;내일의 기억&gt;에서의 동반소재는 무엇이었을까?&nbsp;&lt;내 머리속의 지우개&gt;처럼 뜨거운 사랑이 있는가? 아니면 온 가족이 하나같이 하루하루가 힘겹기만 한 삶을 보여주고 있는가? 아니면, 병에 걸린 자신이 스스로 힘든 역경을 헤쳐나가는가? 사실 이러한 조건은 아무것도 갖추고 있지 않다. 영화는 주변 사람이나, 혹은 병에 걸린 당사자의 '병으로 인한 아픔'을 그리고 있지 않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이 영화는 현대를 살아가는 한 가장이 겪는 삶 자체에 초점을 맞춘다. 와타나베 켄이&nbsp;나오는 장면이 슬프다는 것은 바로 이러한 이유에서다. <br><br>&nbsp;그는 평범한 가장이었다. 가족을 위해 열심히 회사를 다녔지만, 사실 그로 인해 가족들에게 소홀히 하게 되어 그들에게 마음 한구석 미안한 마음을 지니고 살아야 하는 평범한 가장이다. 26년간 지독히도 몸 바쳤던 회사를 떠나면서 부하직원들의 존경어린 배웅에 눈물을 흘리고, 자기밖에 모르는 배은망덕한 직장후배에게 '씩!씩!하게 하라며' 조언을 아끼지 않는 장면에서 또 눈물을 글썽거린다.&nbsp;눈에 거슬리는 놈이지만, 자기가 더이상 할 수 없는 일에 대해 바톤을 잘 이어받아야 자신도 뿌듯할 수 있으므로 꾹 참고 좋은 말만 내뱉어버리는 것이다. 평생 일밖에 몰라서&nbsp;관심을 주지 못했던 외동 딸이&nbsp;결혼하는 날 밤새 준비한 축사<img class="image_left"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5.egloos.com/pds/200705/18/88/d0024688_05051975.jpg" width="240" height="317"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5.egloos.com/pds/200705/18/88/d0024688_05051975.jpg');" align="left" />를 잃어버렸지만, 마음만은 그 축사만큼 꼭 전하고 싶다고 말을 하며 하객들 앞에 고개 숙여 눈물 흘린다. 그는 병에 걸린 자신의 처지도 불쌍하지만, 사춘기 시절 아버지의 사랑을 제대로 받지 못했을 딸을 보며 마음이 아팠을 것이고, 또 이 모든 역할을 대신해 줄 사위를 보면서도 미안하고 고마웠을 것이다. 또한 부인이 돈을 모으기 위해 일터에 뛰어든 모습에 자신이 죽어야 한다며 통곡을 한다. 부인에 대한 사랑도 물론이겠지만, 여기서는 자신때문에 고생하는 부인에 대한 미안함이다. 즉, 이 영화에서는 '50대 가장이 지녀야 하는 무게들'이 바로 알츠하이머의 동반소재라고 볼 수 있다.<br><br>&nbsp;우리는 살아가면서 많은 삶의 무게들을 지닌다.&nbsp;이상하게도 우리는 꼭 무시무시한 병에 걸리거나 어떤 큰 일을 겪어야만 모든 나의 삶이 무게들을 돌아보게 된다.&nbsp;죄책감때문에&nbsp;마음이 더 아픈&nbsp;이 불쌍한 가장의 일상을 통해서 자기전에 한번이라도 꼭 하루를 돌아보는 삶을 살아가자고 입바른 소리 한번 해보면서 이 글을 끝낼까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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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MoVie ReView</category>

		<comments>http://itmyself.egloos.com/1195044#comments</comments>
		<pubDate>Fri, 18 May 2007 08:22:26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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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브레이크업 - 이별후애 (The Break-Up, 2006)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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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nbsp; <img class="image_left"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5.egloos.com/pds/200703/16/88/d0024688_10035659.jpg" width="321" height="214"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5.egloos.com/pds/200703/16/88/d0024688_10035659.jpg');" align="left" /><br />
&nbsp;첫 만남에서의 설레임과 조심스러움은 얼마 동안이나 지속될까?&nbsp;나만의 그 사람 발견하는 순간 주위의 모든 사물이 희미하게 흐려지면서 그 사람에게만 세상의 모든 빛이 투영되는 그&nbsp;찰나를 사람들은 과연 얼마 동안이나 기억 속에 묻어두게 되는 것일까. 어쩌면 <span style="BACKGROUND-COLOR: #ccffff">그 찰나는 말 그대로 '찰나'에 지나지 않을지도 모른다. 너무 강렬하지만, 우리네 인생을 쭉 그어놓고 보면 한 점에 불과하니까.</span>&nbsp;그 찰나는 기억이 흐려지고 또 흐려져서 완전 깜깜해진 후, 또 그만큼의 세월이&nbsp;지나고 나서야 비로소&nbsp;천천히 머리 속에서 부상하게 되는 건 아닐까.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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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sp;그렇다면 처음의 그 번쩍하는 섬광같은 만남은 사실 우리 인생에 있어서 큰 의미가 없는 건 아닐까.&nbsp;그렇다면 관계를 유지해가고 세상을 살아가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처음의 섬광이 아니다. 그 순간은 두 사람을 만나게 해주는 매개체에 불과하며 너무 그 순간에 미련을 두지 말자. 중요한 것은 바로 그 순간 이후다. 두 사람의 관계가 점점 두께를 늘려갈 수 있도록 하는 <span style="BACKGROUND-COLOR: #ffccff">튼튼한&nbsp;'믿음'과 '노력'이라는 도구를 갖는 것</span>이며,&nbsp;<span style="BACKGROUND-COLOR: #ffccff">그 도구를 잘 연마하여 어느 순간 평생의 반려자가 되기까지의 힘겨운 과정을 견뎌내는 '지혜'를 차곡차곡 챙겨나가는 것</span>이다. <img class="image_right"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4.egloos.com/pds/200703/16/88/d0024688_10030580.jpg" width="326" height="215"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4.egloos.com/pds/200703/16/88/d0024688_10030580.jpg');" align="right"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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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sp;'Break up'은 나에게 있어 가장 가슴 아픈 영화 중 하나로 기억된다. 진심이 아니면서 흥분해서 내뱉어 버리는 말은 참 많다. 하지만, 다른 사람에 비해 기대치가 높은 연인관계에서는 조그만 말도 서로의 가슴에 생채기를 내는 위험한 무기가 된다.&nbsp;단지 '사랑'하기 때문에 모든걸 함께 하고 싶고 내가 생각하는 최선의 환경을 조성해주고 싶지만, 사실 그건 너무 이기적이다. <br />
&nbsp;영화에서 브룩(제니퍼 애니스톤)은 본인의 취향대로&nbsp;사랑하는 사람을 위한 준비를 하고, 원하는 관심을 받기를 원한다. 게리(빈스 본) 또한 본인이 생각한 가장 편안한 환경에서 사랑하는 사람과 살기를 바란다. 어디까지나 개인이 생각하는 '가장 좋은 환경'이다. 전혀 객관적이지 않고,&nbsp;누군가가 평가해주는 것도 웃기다.&nbsp;화해할 듯 안할 듯 하면서 점점 수위를 넘나드는 그들의 대사들은 아직도 내&nbsp;가슴을&nbsp;아프게 찔러댄다. 세상에, 이렇게 사실적일 수가 없다..ㅜ.ㅜ<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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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 class="image_left"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4.egloos.com/pds/200703/16/88/d0024688_10033515.jpg" width="321" height="214"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4.egloos.com/pds/200703/16/88/d0024688_10033515.jpg');" align="left" /><br />
&nbsp;이들이 결국 '헤어짐'이라는 과정을 거치지 않고 극복할 수 있었던 묘안은 분명 그들 속에 숨어 있었다. 그것은 정말이지 <span style="BACKGROUND-COLOR: #ccffff">쬐끔한 배려</span>다. 브룩은 손님들을 위해 맛있는 음식을 준비하는 내내 외로웠고, 가사일에는 작은 심부름 하나 제대로 신경써서 해주지 않는 게리는 이 외로움을 전혀 이해해주지 못한다. <br />
&nbsp;두 사람이 함께 살고 있는 '우리'집에 손님들이 온다면, 게임만 하고 있을 것이 아니라, 함께 의논해서 함께 음식을 준비하는 작은 습관이 둘에게는 필요했다. 브룩이 게리에게 이해안되는(레몬을 장식용으로 많이 사오라는 등..) 심부름만 달랑 시킬 것이 아니라, 그리고 파티가 끝나고 고생했노라고 하소연할 것이 아니라, 그 전에 미리 서로 의논을 했어야 했고, 게리에게도 적당히 - 단순 심부름꾼이 아닌- 역할을 나누었어야 했다. 게리 또한 브룩의 세심한 손길에 함께 동참하려는 의지가 있어야 했고, 다소 희안한 심부름이라도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야 했던 거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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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sp;아니, 사실 '~했어야 했다'로 빠지면 너무 길어질 것 같다. 내가 하고 싶은 말은.. <br />
제발, 수위를 넘는 발언은 삼가자, 사랑하는 사람이니 만큼, 기대만큼 실망이 크겠지만,<br />
그래도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삼세번은 꾸욱 눌러참자, 그리고 감정은 시간이 지날수록 사람에 따라 더 진정되기 보다는 마음이 멀어져버리는 결과가 될수도 있으니, 시간을 끌지도 말자, <br />
제발, 서로 배려하고, 오늘 화해 내일로 미루는 바보같은 짓으로 인해 소중한 사람 잃지 말자,<br />
물론,<br />
<span style="BACKGROUND-COLOR: #ff0000">연인이라는 끈을 잡고 있는 양쪽 다~!!</span> 			 ]]> 
		</description>
		<category>MoVie ReView</category>

		<comments>http://itmyself.egloos.com/1012843#comments</comments>
		<pubDate>Thu, 15 Mar 2007 02:59:51 GMT</pubDate>
		<dc:creator>풀빛소녀</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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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보랏 - 카자흐스탄 킹카의 미국 문화 빨아들이기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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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nbsp; <img class="image_left"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4.egloos.com/pds/200703/15/88/d0024688_11033472.jpg" width="230" height="285"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4.egloos.com/pds/200703/15/88/d0024688_11033472.jpg');" align="left" /><br />
&nbsp;영화를 보는 내내 그랬고, 엔딩 크레딧이 올라갈 때도 나는 시종일관 같은 생각이었다. 이게 무슨..-_-+ 도무지 영화를 만든 이들의 의도가 이해가 되지 않았다. 그리고 미안하지만, 어떤 반성이나 감흥 조차 없었다. 단지, 카자흐스탄 사람들이 보면 정말이지 웃지도 울지도 못할 어정쩡한 표정으로 한동안 침묵을 유지하고 나서야 자리를 뜨겠다는 생각을 했을 뿐이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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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sp;영화를 보고 리뷰를 미뤄놓은 채 며칠이 흘렀다. 이 영화를 다시 본 것도 아니고, 여기에 대한 어떤 글을 읽은 것도 아니다. 출근길, 퇴근길, 그리고 외근 나가는 길, 바쁘게 뛰어다니는 현대인들을 어느 날 유심히 응시하고 있던 나는 어느 순간 온몸이 가벼워지며 시야가 점점 멀어져서 그들의 위에서 이 난리(?)를 내려다보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드는 순간이 있었다. 물론 다들 목적이 있겠지만, 무표정의 얼굴로 여기저기 빠른 걸음으로 뛰어다니는 현대인들 틈으로 방긋 웃음짓고 걷는 아이 하나가 내 눈에 들어왔다. 빨간 코트를 입고 엄마 손을 잡고 막대사탕을 열심히 빨아대는 그 아이는 마치 그에게만 시간이 멈춘 듯 평화로워 보였다. 갑자기 내 마음도 편안해지며, <span style="BACKGROUND-COLOR: #ffccbb">그대로 공중에 붕 떠서 모든 이 주변을 희미하게 두고 싶었다. 다시 내 앞에 뚜렷해지는 게 너무 싫었다. <br />
</span><br />
&nbsp;이렇게 한번쯤 모든 걸 부정하고 싶을 때, 너무도 간절히 혼자 발가벗고 어떤 판단과 편견도 없는 곳에서 본능에만 의지해서 시간을 보내고 싶을 때, 그런 모습을 위해 대리만족하기 위해 딱 좋은 영화가 바로 &lt;보랏:카자흐스탄의...&gt;가 아닌가 한다. <img class="image_right"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4.egloos.com/pds/200703/15/88/d0024688_11031335.jpg" width="295" height="191"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4.egloos.com/pds/200703/15/88/d0024688_11031335.jpg');" align="right"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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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sp;누가 그랬던가..<span style="BACKGROUND-COLOR: #ffccff">비문명의 입을 빌려 문명을 까대는 이야기</span>라고.. 소위 문명이라 불리우는 현대의 우리 모습을 '비문명'의 대표주자 보랏이 마치 태풍처럼 헤집어 놓고 지나간다. '교양'이라는 것을 배우기 위한 디너 테이블에 자신의 x을 들이밀며 순진한 표정으로 '이걸 어떻게 하죠?' 라고 묻는 장면, 운전 중 지나가는 아가씨가 마음에 드니 무턱대로 '저 아가씨와 자고 싶으니 따라가야겠다'고 운전의 룰을 깡그리 무시하는 장면, 급상승하고 있는 페미니즘에 대한 견해를 들으며 '섹스하는 데 여자 의견이 뭐가 중요해? 그냥 여러명하고 결혼할래' 라고 홱 말해버리고 사라지는 장면에서는 불쾌하고 경멸스럽지만, 미국의 젊은 청년들 틈에서 그의 가슴속 여인(파멜라 앤더슨)의 실체(?)를 알고 절망하는 장면에서는 왠지 모를 동정까지.. 풋..<br />
&nbsp; <img class="image_left"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5.egloos.com/pds/200703/15/88/d0024688_11030824.jpg" width="288" height="185"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5.egloos.com/pds/200703/15/88/d0024688_11030824.jpg');" align="left" /><br />
&nbsp;사실 몇몇 장면에서는&nbsp;미국(문명)을 까댄다기 보다는, 오히려 카자흐스탄 국민들이 상영반대를 주장해도 될만큼 자신의 나라를 비문명으로 몰아부치는 꼴이 영화의 의도와 상충된다고 느꼈다. 또한,&nbsp;문명이라는 것은 사회의 룰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서로를 가장 잘 배려할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 것이 문명인데, 이 어찌 무턱대고 다른 문화에 자기나라 문화를 덮어씌우려 하냐고 버럭거리던 나였다. 하지만, 시간이 좀 지나서 곰곰히 이 영화를 되집어 봤을 때, 나의 결론은 이같이 좀 덜 냉소적으로 바뀌게 되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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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sp;태풍이 지나간 자리를 보며 허탈해하는 것처럼, 그냥 단 한번만이라도 <span style="BACKGROUND-COLOR: #ccccff">우리가 이룩해놓은 이 '현대'의 정신적 물질적 가치관들을&nbsp;아무런 참견이 없는&nbsp;상태에서&nbsp;한번쯤은 가만히 들여다 보자고</span>.. 하는 이야기로 받아들이면 되지 않을까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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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MoVie ReView</category>

		<comments>http://itmyself.egloos.com/992201#comments</comments>
		<pubDate>Sat, 10 Mar 2007 02:27:00 GMT</pubDate>
		<dc:creator>풀빛소녀</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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