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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rd Winter</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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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세 번째 겨울</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Mon, 16 Nov 2009 01:57:38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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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rd Winter</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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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세 번째 겨울</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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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몰아서 잡상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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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
			<![CDATA[ 
  <div>===</div><div><br />
</div>1. 겨울여행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환자와 어찌어찌 얘기를 해서 (우리 둘을 포함해) 4~5명 정도로 조촐하게 펜션 잡고 놀러 가는 것은 어떻겠나, 라고 되었었는데, 한 10명 왕창 모으기는 쉬워도 4~5명 정도로 적게 모으기는 쉽지 않더군요. 마침 둘 다 님이 없어서 이약만 질질 끌다가, 처음 얘기를 꺼냈던 제가 남정네 둘 (혹은 셋넷)이서 펜션 방을 잡느니 혼자 가겠숴! 라고 파토를 놓아버렸습니다. 환자 미안. 하긴 지금 당장 님을 만들어도 같이 (혹은 단 둘이...?) 여행을 가자고 말하기엔 뻘쭘한 기간이긴 하군요.<div><br />
</div><div>&nbsp;처음 계획할때는 요새 항공권도 싸졌겠다, 제주도를 생각했다가 (제주에어의 Q400 팬제트 항공기를 꼭 타 보고 싶었거든요.), 환자가 참가했을 때는 다들 주머니 사정이 거기서 거기이므로 강릉 정도 어떨까 했습니다. 다시 혼자 가겠다고 얘기를 해 놓고 제주도 계획을 잡다보니 예산이 대략 50만원... (뭐야 그 돈이면 떨이 항공권 하나 잡으면 동남아도 가겠다) 강릉에 좋은 펜션 있으면 추천 부탁 드립니다.</div><div><br />
</div><div>&nbsp;그나저나 여행은 커플의 전유물인건가요. 에어텔, 에어카텔, 등등, 뭣뭣, 모든 여행 세트 상품이 2인을 기준으로 나오고, 왜 호텔/모텔방은 1인실이 없는겁니까. 펜션도 최소 2인실이고! 혼자서는 여행가지 말라 이건가!</div><div><br />
</div><div>===</div><div><br />
</div><div>&nbsp;2. 11월 28일 기대하던 행사가 두 개씩이나 잡혀 있습니다. TEDxSeoul 과 카페쇼. 마침 토요일에는 병원 (우울증 통원치료 경력 n년차입니다.) 다녀와야 하는데... 덕분에 한 시간 거리쯤 되는 천호동엘, 오전 9시까지 가게 되었습니다.</div><div><br />
</div><div>&nbsp;당일 스케쥴을 맞춰 보니 대충 이렇더군요.</div><div><br />
</div><div>&nbsp;-&gt; 늦어도 8시 기상</div><div>&nbsp;-&gt; 9시 천호동 병원 예약</div><div>&nbsp;-&gt; 10시 삼성동 카페쇼</div><div>&nbsp;-&gt; 점심은 대충 때우고</div><div>&nbsp;-&gt; 2시 신촌 TEDxSeoul</div><div>&nbsp;-&gt; 7시부터 TEDxSeoul 파티</div><div><br />
</div><div>&nbsp;서울 한 바퀴 돌게 생겼습니다. 아하하 아하하하하.</div><div><br />
</div><div>===</div><div><br />
</div><div>&nbsp;3. 항상 발을 땅에 붙이는 것을 어려워 합니다. 뭐 성격상의 문제도 있겠고 뭣도 있고 뭣도 있겠지만.</div><div>&nbsp;집단지성 소설쓰기 얘기도 꺼냈는데 지금 적당히 묻힐 분위기입니다?</div><div>&nbsp;올 초에 계획했던 외국어 공부라던가 S/W 개발이라던가</div><div>&nbsp;혹은 과거진행완료형(...?) 인 기계치 가이드 쓰기라던가 번역작업이라던가.</div><div><br />
</div><div>&nbsp;느리지만 꾸준히, 끊임없이. 가 중요한데 한 가지에 집중을 못하네요. 딱 제 성격 그대로입니다.</div><div><br />
</div><div>===</div><div><br />
</div><div>&nbsp;4. 아무리 업무시간에 짬이 났다고는 하지만 이거 지금 뭐 하는걸까요. -ㅅ-</div><div><br />
</div><div>===</div><br/><br/>tag : <a href="/tag/잡상" rel="tag">잡상</a>,&nbsp;<a href="/tag/여행" rel="tag">여행</a>,&nbsp;<a href="/tag/TEDxSeoul" rel="tag">TEDxSeoul</a>,&nbsp;<a href="/tag/카페쇼" rel="tag">카페쇼</a>,&nbsp;<a href="/tag/과거진행완료형" rel="tag">과거진행완료형</a>			 ]]> 
		</description>
		<category>Stand Alone</category>
		<category>잡상</category>
		<category>여행</category>
		<category>TEDxSeoul</category>
		<category>카페쇼</category>
		<category>과거진행완료형</category>

		<comments>http://insaint.egloos.com/2473700#comments</comments>
		<pubDate>Mon, 16 Nov 2009 01:57:38 GMT</pubDate>
		<dc:creator>겨울소년</dc:creator>
	</item>
	<item>
		<title><![CDATA[ 이오공감  후기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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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
			<![CDATA[ 
  <a href="http://insaint.egloos.com/2472288" title="">니가 커피맛을 뭘 알겠니, 맥심이나 먹어라?</a><div><br />
</div><div>&nbsp;네... 그림 하나 없는 이 글이 <a href="http://rumaru2.egloos.com" target="_blank">마른비</a>님의 추천으로 이오공감에까지 갔습니다. (<a href="http://rumaru2.egloos.com" target="_blank">마른비</a>님 감사...) 저로서는 이게 네 번째 이오공감인가 그런데, 처음 간 것이 [주전자에 구멍뚫기] 였고, 두 번째가 총선 때 선거 전략에 대한 글이었고, 세 번째가 아마 양성 평등에 대한 글이었죠. (지금은 다 지우거나 숨겨 두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이오공감에 올라간 것은 다른 세가지와 여러 모로 달랐는데 그게...</div><div><br />
</div><div>&nbsp;사실 조회수가 그렇게 높지는 않았어요. 주전자에 구멍 뚫기는 당일 4천명 정도, 선거전략 같은 경우는 당일 6천명 정도 들어왔으니까요. 보시면 아시겠지만 제 블로그는 일 평균 조회수 10명에서 10명 미만인 조용한 블로그입니다. 밸리에도 거의 보내지 않으니까요. 월/수요일이 좀 높은데 그 날은 밸리에 보낸 글이 있어서 그랬습니다.</div><div><br />
</div><div><br />
</div><div><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6.egloos.com/pds/200911/16/59/d0009059_4b00772d40bcc.png" width="500" height="592.661691542"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6.egloos.com/pds/200911/16/59/d0009059_4b00772d40bcc.png');" /></div></div><div style="text-align: center;"><br />
</div><div style="text-align: left;">&nbsp;이 글이 다른 글들과 가장 달랐던 점은,</div><div style="text-align: left;"><br />
</div><div style="text-align: left;">&nbsp;<b>댓글이 미친듯이 달렸어요!</b></div><div style="text-align: left;"><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7.egloos.com/pds/200911/16/59/d0009059_4b007ad970189.png" width="500" height="135.964912281"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7.egloos.com/pds/200911/16/59/d0009059_4b007ad970189.png');" /></div></div><div style="text-align: center;"><br />
</div><div style="text-align: left;"></div><div style="text-align: center;">(이 중의 절반 정도는 제가 달았던 답 댓글입니다.)</div><div style="text-align: left;">&nbsp;......</div><div style="text-align: left;"><br />
</div><div style="text-align: left;">&nbsp;평소에는 공감에 올라간 글이라고 해도 댓글이 10개 정도인가? 밖에 달리지 않았습니다. 아 님은 그렇게 생각하시던가 ㄲㄲㄲ 라던가 너에게 댓글 올리는 내 손가락 관절이 아깝다... 는 듯, 거의 댓글이 없는 조용한 블로그였습니다. 댓글 하나도 없는 글 수십개는 꺼내 보여드릴 수 있어요.</div><div style="text-align: left;">&nbsp;그런데 저렇게 댓글이 엄청나게 올라오니까 <b>답 해드리기가 또 일이더군요</b> ㅋㅋㅋ</div><div style="text-align: left;"><br />
</div><div style="text-align: left;">&nbsp;제가 꼽는 이글루스 대표 먼치킨, <a href="http://unsolved.egloos.com" target="_blank">매듭삼촌</a> 이라거나 <a href="http://alric.egloos.com/" target="_blank">환자</a> 같은 경우 거의 매일 같이 저 정도 댓글을 받으시는데</div><div style="text-align: left;"><br />
</div><div style="text-align: left;">&nbsp;......존경스럽습니다.</div><div style="text-align: left;"><br />
</div><div style="text-align: left;"><br />
</div><div style="text-align: left;">&nbsp;하여간, 여러분 감사합니다 ^^</div><div style="text-align: left;"><br />
</div><br/><br/>tag : <a href="/tag/이오공감" rel="tag">이오공감</a>,&nbsp;<a href="/tag/댓글" rel="tag">댓글</a>,&nbsp;<a href="/tag/먼치킨" rel="tag">먼치킨</a>			 ]]> 
		</description>
		<category>Stand Alone</category>
		<category>이오공감</category>
		<category>댓글</category>
		<category>먼치킨</category>

		<comments>http://insaint.egloos.com/2473615#comments</comments>
		<pubDate>Sun, 15 Nov 2009 22:02:33 GMT</pubDate>
		<dc:creator>겨울소년</dc:creator>
	</item>
	<item>
		<title><![CDATA[ 집단지성_소설쓰기 ]]> </title>
		<link>http://insaint.egloos.com/2472381</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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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
			<![CDATA[ 
  &nbsp;재미있는 생각이 떠올랐다. 집단지성 (Collective Intelligence) 이라는 개념이 요즘 떠오르고 있는데, 이 집단지성을 이용해서 소설을 쓰면 어떨까? 물론, 작가들의 협업에 의해서 작품이 만들어 지는 것은 과거에도 있던 일이다. 그 작가들은 설마 실시간 동시 편집을 통해서 작업 할 수 있을것이란 생각은 못 했겠지.<div><br />
</div><div>&nbsp;과거 애자일 교육을 받을 때에 구글독스를 통해서 여러 사람이 테스트 할 항목을 채우는 작업을 한 적이 있었다. 결론부터 말 하자면, 그 속도와 완성도는 놀라울 정도였다. 여러 사람들이 동시에 작업 하는 것이니만큼 병렬 작업에 의한 속도 문제도 있지만, 각자 만든 것을 서로 검토해 주기 때문에 (물론 이런 것이 되려면 '공동 창작물' 이라는 관념이 잡혀 있어야 하고, 서로의 창작물을 비판하는 것이 인격적인 비판과 연결되지 않는다는 전제가 있어야 한다.) 완성도도 높았다.</div><div><br />
</div><div>&nbsp;어떤 툴을 사용하면 좋을까, 내가 만들어 볼까, 생각을 하다가, 그러니까 구글독스처럼 실시간 동시 편집이 되고, 구글독스처럼 공개 여부 설정이 가능하고, 구글독스처럼 지정된 사람들만 참가하고 수정하는 것이 가능한, 그런 것을 떠올리다가, 그냥 구글독스를 쓰는 것이 좋겠다는 방향으로 결정을 내렸다. -_-;;; 구글독스에서 작업하고 완성본을 위키나 블로그 형식으로 올리는 것이 좋을 듯 하다.</div><div><br />
</div><div>&nbsp;이 주제는 트위터 (http://twitter.com/insaint03 ) 에서 #집단지성_소설쓰기 라는 검색어로 논의가 진행 중이다. 참가하실 분이 있다면 RT 주시길.</div><br/><br/>tag : <a href="/tag/집단지성" rel="tag">집단지성</a>,&nbsp;<a href="/tag/소설" rel="tag">소설</a>,&nbsp;<a href="/tag/소설쓰기" rel="tag">소설쓰기</a>			 ]]> 
		</description>
		<category>집단지성</category>
		<category>소설</category>
		<category>소설쓰기</category>

		<comments>http://insaint.egloos.com/2472381#comments</comments>
		<pubDate>Sat, 14 Nov 2009 03:48:00 GMT</pubDate>
		<dc:creator>겨울소년</dc:creator>
	</item>
	<item>
		<title><![CDATA[ 니가 커피맛을 뭘 알겠니, 맥심이나 먹어라? ]]> </title>
		<link>http://insaint.egloos.com/2472288</link>
		<guid>http://insaint.egloos.com/2472288</guid>
		<description>
			<![CDATA[ 
  &nbsp;우려했던 발언이 터지고야 말았다. <b>커피맛을 모르는 애들은 맥심이나 먹어라</b><b>?</b> 나름 꽤 오랫동안 커피를 좋아하고 즐겨오던 사람으로 맥심 블랙커피 만큼이나 씁쓰구레하다.<div><br />
</div><div>&nbsp;회사에 커피 드립 세트, 그러니까 드리퍼, 서버, 주전자, 전동-_-그라인더와 거의 항상 구비되어 있는 커피콩까지 거의 풀셋을 갖추고 있지만, 커피를 마실 때 마다 드립하지는 않는다. 상황도 그렇게 되지 않을 뿐 더러, 가끔은 상황이 된다고 해도 인스턴트 커피를 마신다. (우연찮게도, 맥심이다.) 뭐 하루에 한 번 정도 드립하고 여러 사람들에게 나눠 주긴 한다.</div><div>&nbsp;나는 인스턴트 커피의 맛을 인정한다. 적어도 그 많은 사람들이 마시고 있다는 것은,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그 많은 사람들에게 맛을 인정 받았다는 것이다. 어떤 것이 더 우월하고 열등하고를 떠나서 일단 그 자체의 맛 자체는 인정할만 하다는 거다.</div><div>&nbsp;또한 맛에 어떤 것이 우월하고 열등한 것은 없다. 나는 적어도 맛이란 것이 가격이라던가 평판 같은 상황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것도 영향이 없다고는 못하지만, 더 큰 영향을 주는 것은 자신의 기호와 상황이다. 때에 따라서 1만원쯤 받는 블루마운틴이나 코나 팬시, 도이창 같은 커피가 가장 맛있을 수 있고, 때에 따라 그 보다는 조금 가격이 낮은 학림 로얄블렌드 같은 커피가 낫기도 하고, 그 보다 더치커피, 케냐 한 잔이 더 좋을 수도 있고, 어떨 때는 그저 에스프레소 한 잔이, 어떨 때는 맥심이 최고의 커피가 되기도 하다. 이것은 어디까지나 기호와 취향과 그때의 상황, 상황이라고 한다면 그 때의 기분이나 생각을 포함하는, 그런 복잡한 연계속에서 결정된다.</div><div><br />
</div><div>&nbsp;이상한 것에 열등감 쩌는 애들이 있는가 하면 이상한 것에 우월감 쩌는 애들도 있다. 마치 <b>명품 가방을 들고 다니는 나는 시장표 가방을 들고 다니는 너보다 춈 우월한거임 ㄲㄲㄲ</b> 이런 느낌이랄까. 뭐랄까 나는 자본주의형 드립 -_- 이라고 평하고 싶은데, <b>가격이 모든 것을 말 해주지는 않는다</b>는 거다. 위에서도 말 했지만 비싼 것이 무조건 더 좋지는 않다. 대개 더 좋지만, 적어도 나는 경험상 맛과 가격이 어느 정도 선형의 관계가 있다고는 입이 찢어져도 말 못하겠다. 내가 먹어본 최고로 맛있는 에스프레소는 삼천원 짜리였고, 최고의 커피로 꼽는 것은 하나가 아니라, 가격대가 들쭉날쭉 하다. 대략 3천원에서 만원 선 정도이다. 공짜로 나왔던 것도 있었다.</div><div>&nbsp;<b>고급 에스프레소를 마시는 사람이 길거리의 라떼를 마시는 사람보다 우월한 것은 아니다.</b> 사실, 어느 누구도 다른 누구보다 우월하거나 열등하지 않다. 내가 이런 했던 얘기를 언제까지나 또 하고 또 하고 해야 되나?</div><div><br />
</div><div><br />
</div><div><br />
</div><div>&nbsp;물타기라고 할까봐서 문제가 된 '신선한 원두' 에 대해서 얘기를 좀 하자면, 나는 일반적으로 1~3일 정도 사이에 베스트 포인트에 도달한다고 알고 있다. 이것은 내가 접했던 많은 전문가들의 의견도 그렇지만, 경험적인 측면이 좀 더 강하다. 물론 여기에서 베스트 포인트라는 것은 커피를 볶은 사람이 자신이 표현하고자 했던 맛이 최적에 이르는 지점이라는 것이지, 앞서 말했던 취향과 상황 등등의 여러가지 조건에 따라서 마시는 사람의 베스트 포인트는 다를 수 있다. 그리고 보관 기간은 상온에서 밀봉한 것을 전제로 했을 때 볶은 후 약 2주 가량. 한국에서는 대개 밀봉을 하지 않지만, 2주가 지난다고 아예 못 먹을 것이 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비슷하다고 보는게 맞을 것 같다. 적어도 <b>'방향제로 쓴지 한달 넘은 커피' 를 먹어 본</b> 내 감상은 그렇다.</div><div>&nbsp;그리고 '일반적' 이라는 단어를 썼다. 집에서 수망이나 프라이팬 같은 개방된 것으로 볶는다면 볶는 과정에서 가스가 많이 빠져나가기 때문에 베스트 포인트에 이르는 시간은 훨씬 짧아진다. 수 시간에서 길어봐야 하루 정도? 하지만 내가 알기로 어지간히 커피를 좋아하지 않는 이상 한국에서 커피를 직접 볶는 사람은 없고, 그 중에서도 수망이나 프라이팬을 쓰는 사람은 거의 없다. 로스터를 통해 드럼 안에서 볶여진 커피는 당연히 고압의 반 밀폐된 상태에서 볶이기 때문에 가스가 빠져 나갈 시간이 길어진다.</div><div>&nbsp;결론만 말 하자면, 일반적으로 커피를 볶은 후 1~3일 정도에 베스트 포인트에 도달한다. 하지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표현의 문제이지 받아 들이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얼마든지 다를 수 있다. <b>입맛이란건 주관적인거니까</b>.</div><div><br />
</div><div><br />
</div><div><br />
</div><div>&nbsp;마지막으로 전문가라는 말에 대해서, 심지어 나도 전문가라는 말을 썼지만, 솔직히 말해서 내 감상은, 몇 분을 제외하고는 대개 한국의 전문가라는 사람들이 아직은 프로라고 할만한 수준이 아니라는 의견이다. 이걸 말 하려면 우선 프로와 아마추어에 대한 내 정의를 얘기를 해야겠는데,<b> 프로는 90점대 성적을 꾸준히</b> 내는 사람이고, <b>아마추어는 언제 어떤 점수가 나올지 예상할 수 없는</b> 사람이다. 물론 프로보다 아마추어가 나을 수도 있다. 하지만 프로는 어느 정도 수준을 유지 할 것을 보장 받는다. 하지만 아직, 아주 많은 수의 이른바 한국의 전문가라는 사람들은, 그 '수준을 유지하는 것' 조차 버거워하곤 한다. 내 기준이 높은건지 모르겠지만 하여간 지금 상황이 그렇다.</div><br/><br/>tag : <a href="/tag/커피" rel="tag">커피</a>,&nbsp;<a href="/tag/맥심" rel="tag">맥심</a>,&nbsp;<a href="/tag/드립" rel="tag">드립</a>			 ]]> 
		</description>
		<category>Sight See</category>
		<category>커피</category>
		<category>맥심</category>
		<category>드립</category>

		<comments>http://insaint.egloos.com/2472288#comments</comments>
		<pubDate>Fri, 13 Nov 2009 22:15:27 GMT</pubDate>
		<dc:creator>겨울소년</dc:creator>
	</item>
	<item>
		<title><![CDATA[ 치마 길이와 잠재적 성범죄자인 인간 수컷 ]]> </title>
		<link>http://insaint.egloos.com/2469093</link>
		<guid>http://insaint.egloos.com/2469093</guid>
		<description>
			<![CDATA[ 
  <a href="http://heavymix.egloos.com/4272482" title="">오바쟁이들</a>&nbsp;에 트랙백...<div><br />
</div><div>원 글을 읽어 봤는데 뭐랄까...</div><div><br />
</div><div style="text-align: center;"><br />
</div><div><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5.egloos.com/pds/200911/10/59/d0009059_4af8344a8a93c.png" width="500" height="582.840236686"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5.egloos.com/pds/200911/10/59/d0009059_4af8344a8a93c.png');" /></div><br />
</div><div><div style="text-align: center;"><br />
</div><div style="text-align: center;">[ 출처 : 네이버 웹툰 - 구름의 노래, 호랑 ]</div><div style="text-align: center;"><br />
</div><div style="text-align: left;">&nbsp;이런 심정으로 쓴 글이 아닐까 싶다.</div><div style="text-align: left;"><br />
</div><div style="text-align: left;">&nbsp;뭐 해 줄 말이 별로 없네요.</div><div style="text-align: left;"><br />
</div><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7.egloos.com/pds/200911/10/59/d0009059_4af8344b80977.png" width="500" height="514.513788099"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7.egloos.com/pds/200911/10/59/d0009059_4af8344b80977.png');" /></div></div><div style="text-align: center;"><br />
</div><div style="text-align: left;">&nbsp;이와 관련하여 내가 예전에 썼던 표현을 그대로 가져온다.</div><div style="text-align: left;"><br />
</div><div style="text-align: left;">&nbsp;"언니들 착하게 입고 다니는거 다 남자들 보라고 그러는거 아님?"</div><div style="text-align: left;">&nbsp;--&gt; 그 '남자들' 에 저를 비롯한 님들은 안 들어가더군요. 끗.</div><div style="text-align: left;"><br />
</div><div style="text-align: left;"><br />
</div><div style="text-align: left;"><br />
</div><div style="text-align: left;">&nbsp;말이야 바른 말이지 어느 사람이 잠재적 범죄자의 취급을 받으면서 기분 좋겠는가. 나도 밤중에 멀쩡히 걷고 있는데 앞서가던 아가씨가 부리나케 뛰기 시작하면 기분 나쁘다. 허나 나에게는 그저 기분 나쁜 문제이지만, 그 아가씨에게는 반쯤 목숨 걸고 뛰는 것일수도 있다. 그런 면에서 나는 여성들의 그런 행동 - 상대를 잠재적 범죄자로 인식하며 위험에서 회피하는 행동 - 을 인정한다. 뭐, 그럴수도 있지.</div><div style="text-align: left;"><br />
</div><div style="text-align: left;">&nbsp;입장을 바꿔놓고 으슥한 골목을 걷는데 등 뒤에서 조폭 정도의 덩치가 나이프를 든 채로 걸어오고 있다고 생각 해 보자. 그런걸 안 무서워 할 사람은 꽤나 드물 것이다.</div><div style="text-align: left;"><br />
</div><div style="text-align: left;">&nbsp;기분 나쁜것 나도 안다. 나도 기분 나쁘다니까? 하지만 기분 나쁜것이 우선인지, 안전이 우선인지 생각해 보고나서 글을 쓰던가 말던가. 자기 안전이 아니면 갖다 버려도 된다는건가. 사하라 한 가운데에 드랍시킬 녀석 같으니라구.</div><div style="text-align: left;">&nbsp;</div>			 ]]> 
		</description>
		<category>Stand Alone</category>

		<comments>http://insaint.egloos.com/2469093#comments</comments>
		<pubDate>Mon, 09 Nov 2009 15:34:30 GMT</pubDate>
		<dc:creator>겨울소년</dc:creator>
	</item>
	<item>
		<title><![CDATA[ 좋은 소프트웨어 ]]> </title>
		<link>http://insaint.egloos.com/2467800</link>
		<guid>http://insaint.egloos.com/2467800</guid>
		<description>
			<![CDATA[ 
  &nbsp;<a href="http://tachikoma.egloos.com/5116826">http://tachikoma.egloos.com/5116826</a>&nbsp;를 읽고, 그 밑에 (내 위에) 달린 코멘트를 읽고 나서 좀 그런 생각이 들었다. 메모리 아끼려고 일일이 동적할당을 한다고? 왜? 이건 마치 학부 시절에 들었던 얘기 중 모 상용 프로그램에 달려 있던 모든 소트 메소드가 버블소트였다는 것 만큼이나 충격과 공포인데?<div><br />
</div><div>&nbsp;좋은 소프트웨어라 하면 여기저기에서 다들 정의하기에 난색을 표하지만, 초보 프로그래머가 생각 할 수 있는 이상적인 소프트웨어라면 이럴거다. 최소한의 메모리만 사용하고, 최고로 빠르며, 코드가 깔끔하고, 이식성이 높고, 다양한 환경에 있어 범용이며, 버그도 없는 소프트웨어. 이런 소프트웨어는 존재 하지도 않고 존재 할 수도 없지만 기본적으로 문제가 있다. <b>기능 요구조건을 만족</b> 해야 하는데, 그건 또 다른 문제라는 것이다. 그냥 실행되었다가 꺼지는 프로그램이라면 최소한의 메모리만 사용하고 최고로 빠르고 깔끔한 코드로 짤 수 있다. (참조 : [프로그래밍 심리학] 1부 2장 '좋은 프로그램이란 무엇인가?)</div><div><br />
</div><div>&nbsp;하여간 그건 그렇다 치고. 메모리를 아끼겠다고 동적할당으로 하나 하나 컨트롤하겠다는 것은 내 생각에는 시대착오이다. 코멘트에도 적었지만, 요즘은 일반 PC 에 2GB 램이 기본으로 들어가는 세상이다. 임베디드 쪽은 잘 모르겠지만 그쪽도 크게 차이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10년 전 슈퍼컴퓨터의 백업 매체 용량만한 램을 단 노트북도 나오는 세상이다.</div><div>&nbsp;물론 상황에 따라서 어느 정도 차이는 있겠지만 고작 수 MB 정도 메모리를 아껴 보겠다고 세심하게 동적할당을 해 가면서 프로그래밍 하겠다는 것은 암만 생각해도 이치에 맞지 않는다. 두 가지 이유에서 그렇다. 첫째로 동적할당은 상당히 비싼 연산이다. 다른 말로 시간을 포함한 자원을 상당히 많이 사용하는 연산이다. 동적할당이 많아지면 프로그램의 효율성은 기하급수적으로 떨어지는데, 그렇게 되면 굳이 delete 까지 해야 하는 C++ 정도의 저수준 언어를 사용하는 의미가 없다. 메모리를 제대로 관리도 못해서 여기저기에 쓰레기 값들이 남아 버린다면 더더욱. 그럴려면 그냥 Java 같은 언어로 로 깔끔하게 가비지 컬렉팅하는 편이 낫지.</div><div>&nbsp;둘째로 제작하는 시간 또한 자원으로 생각해야 한다. 이건 마치 식당 주인이 자기 자신이 일하고 먹고 마시는 것은 인건비로 계산하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자기 자신이 일하고 먹고 마시는 것을 계산하지 않는 식당이라면 몇일 안에 깔끔하게 망할 것이라고 장담 할 수 있다. 매번 구동시 수 MB 정도의 메모리 공간 확보의 효율성과, 그 정도 기능 튜닝에 필요한 예상 제작 시간과, 어느 쪽이 우선인가 하면 대개는 시간이다. 시간은 정말 중요한 자원이다.</div><div><br />
</div><div>&nbsp;내 생각에 좋은 소프트웨어는, 기본적으로 <b>필요한 기능은 정확히</b> 하고, 시스템이 크래쉬 될 정도의 <b>심각한 버그를 찾기 어려우며</b>, 수정할 때 편하고, <b>요구되는 시스템에서 통상적으로 작동</b>&nbsp;하는 정도의 프로그램이며, 단 한 가지 덧붙이자면, <b>데드라인에 맞춘</b> 프로그램이다.. 필요에 따라서 빨라야 할 수도 있고, 필요에 따라서 메모리를 적게 사용해야 할 수도 있다. 하지만 기본은 변하지 않는다. <b>정확히 작동하는 비효율적인 프로그램은 정확히 작동하지 않는 효율적인 프로그램 보다 무조건 우월하다</b>.</div><div><br />
</div><div>&nbsp;</div>			 ]]> 
		</description>
		<category>ITiS</category>

		<comments>http://insaint.egloos.com/2467800#comments</comments>
		<pubDate>Sun, 08 Nov 2009 02:27:07 GMT</pubDate>
		<dc:creator>겨울소년</dc:creator>
	</item>
	<item>
		<title><![CDATA[ 발전적인 사용자 경험 : Evolving UX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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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
			<![CDATA[ 
  &nbsp;이런 생각을 하게 된 것은 사내 UX Design 스터디 그룹에서 논의를 진행하다가 나온 것이었다.<div><br />
</div><div>&nbsp;발전적인 사용자 경험, Evolving UX 라는 것은 이런 개념이다. 내가 다니던 학교에는 기숙사에서 나올 때 잔디밭과 하수 배관로를 따라 나오는 지름길이 있었다. 거의 모든 학생들이 그 길을 알고 있었고, 그렇게 안전한 길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절반 이상의 학생들이 그 길을 이용했다. 그런 일이 거의 4~5년 이상 계속되자, 학교는 <b>아예 그 지름길에 보도블럭을 깔고 가로등을 설치했다.</b></div><div><br />
</div><div>&nbsp;여기 두 가지 개념이 있다. 사용자 경험(User eXperience, UX)이라는 개념과 사용자 해킹(User hacking)이라는 개념이다. 뒤에 나오겠지만, 이 두 가지 개념은 서로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div><div>&nbsp;좁은 의미에서 UX 란, <b>사용자가 어떤 시스템에 갖는 기대와 그 기대의 충족 정도</b>라고 볼 수 있다. UX 사례에 잘 등장하는 Apple 사의 IPod 를 본다면, 사용자는 '음악을 듣는 것' 이상의 특정 기대를 IPod 이라는 시스템에 갖고 있고, (아직까지는) 그 다양한 사람들의 다양한 기대를 잘 충족시켜 준다고 볼 수 있다. (그것이 설령 사용자의 허영심이라고 하더라도!)</div><div>&nbsp;사용자 해킹은, 해킹이란 단어가 들어가니까 터미널에 매트릭스 식의 글자들을 띄워 놓는 해커들을 생각하겠지만, 음, 물론 그것도 사용자 해킹에 들어가긴 하지만, 그보다는 보편적이고 단순하다. 사용자 해킹은 사용자가 제작자의 의도를 벗어나서 사용하는 것을 의미한다. 위의 캠퍼스에 있던 지름길이 대표적인 사용자 해킹이라고 볼 수 있다. BBC Radio&amp;Music Interactive 디자이너인 댄 힐 의 인터뷰에서는 '사실 모든 제품은 해킹 가능하다' 라고 한 적 있다. ([사용자 인터페이스 디자인: 댄 새퍼/이수인 역, 에이콘 출판])</div><div><br />
</div><div>&nbsp;사실 모든 제품은 해킹 가능하고 모든 제품은 해킹되어 사용된다. 우리는 흔히 '튜닝'이라는 이름으로 제품을 해킹하여 사용한다. 어떻게 보면 많은 사람들의 다양한 요구조건을 모두 파악하여 적용하는 것은 불가능한 얘기고, 한정된 영역까지 기능을 만들어 둔 뒤 추가적인 요구조건이 있으면 해킹해서 사용하라는 것이 정확한 것 일수도 있다. 다시 한 번 Apple 사의 App Store 같은 것이 좋은 예 되겠다.</div><div><br />
</div><div>&nbsp;인터페이스 디자인이라는 것은 다양한 사용자의 복잡다난한 요구조건을 파악하고, 그들의 기대 요건 중 구현 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을 골라내거나, 혹은 기대를 만들어내거나 하는 몹시 복잡하고 어려운 과정이다. 한 두 사람의 인터페이스(또는 UX) 디자이너, 혹은 몇 사람의 디자이너나 기획자 팀이 모두 조사하고 예측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의미이다. 그리고 항상 표본조사라는 것은 현실에서의 오차라는 한계에 직면하게 된다.</div><div>&nbsp;나는 이에 대해 발전적인 사용자 경험이라는 사용자 인터페이스 디자인 방법을 제안한다. 사실 제안이라고 하지만 이것은 Rapid Development 에서 이미 많이 사용한 방법으로, 발전적 프로토타이핑과 크게 다르지 않다. 즉, 시스템에 <b>가장 기본적인 제약 조건들을 디자인</b>하고, <b>사용자의 해킹을 기록, 분석</b>하여, 그 <b>피드백을 반영</b>하는 것이다.</div><div>&nbsp;어쩌면 많은 UX 디자이너들은 이미 이 방식을 사용하고 있으며, 이 방법에 새로운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할지도 모르겠다. (그렇다면 좋은 일일테고.) 하지만 여기에 이름을 붙이고 하나의 분야로 만들어나가는 것 자체도 의미는 있을 듯 하다.</div><div><br />
</div><div>&nbsp;또한 이러한 방식의 단점도 있다. 일단은 <b>소프트웨어처럼 수정이 쉽고 즉각적인 대상이 아니면 적용하기 어렵고</b>, 발전적으로 사용자의 피드백을 반영해 나가면, 사용자가 원하는 것을 정확하게 만들 수 있지만, <b>사용자가 '원할지도 모르는 것'을 만들어 낼 수는 없다</b>. 단적으로 발전적인 사용자 경험 디자인 방식을 통해 MP3를 만드는 것은 경제성이 떨어지는 일이고, 또한 그런 방법을 통해서 IPod 같은 참신한 제품을 만들어내기는 어렵다는 점이다.</div><div><br />
</div><div>&nbsp;단 한 가지는 믿는다. 그것이 어떤 시스템이던지, 사람이 만들어 낸 것이거나 신이 만들어 낸 것 등, 모든 유기적인 시스템은 사용성에 따라서 피드백을 통해 발전해 나가야 한다는 것. 그 속도가 빠르거나 늦거나를 떠나서 말이다.</div>			 ]]> 
		</description>
		<category>UX Design</category>

		<comments>http://insaint.egloos.com/2467283#comments</comments>
		<pubDate>Sat, 07 Nov 2009 07:31:43 GMT</pubDate>
		<dc:creator>겨울소년</dc:creator>
	</item>
	<item>
		<title><![CDATA[ 업(業)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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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
			<![CDATA[ 
  <a href="http://cpeuny.egloos.com/2465913" title="">취업 안되는 게 스팩 탓이다?   </a><div><br />
</div><div>굳이 트랙백까지 걸게 된 것은 본문 보다는 첫 번째 리플 때문이었다.</div><div><br />
</div><div>&nbsp;뭐 중소기업에서 150 남짓이라고 얘기 하는데, 벤처기업에서 근무하는 내 연봉도 별로 다르지 않다.</div><div>&nbsp;다만 좀 다른 점이 있다면 나는 별로 고생은 안 하고 즐겁게 일 한다는 것 정도?</div><div>&nbsp;병특으로 입사한 이 회사에서 내 스펙은 거의 영향을 주지 않았다. 스펙이라면 뭐, P공대 중퇴(6학기 115학점 정도), 토익 920, 자격증은 없음, 학부 시절 동아리 회장 2개, 학교에서 주최한 대회 상장 하나와 프로그래밍 알바 했던 것 한 두개.</div><div><br />
</div><div>&nbsp;간혹 이력서라던가 구직자의 전화를 받을 기회가 있었는데&nbsp;그 중에서도 터무니없는 연봉을 부르거나 (대졸 신입이 연 5천을 부른 경우도 있었다.) 혹은 문의 전화에서 연봉을 물어 보는 사람들 중에서 실제로 입사한 사람을 본 기억이 없다. 우리 회사가 특이할 수도 있겠지만, 설령 내가 고용주라고 해도 그런 사람은 안 뽑을 것 같다.</div><div><br />
</div><div>&nbsp;이런 문제다. 어떤 사람의 희망 연봉이 8천이라고 하자. 거기에 이 사람이 회사의 이름으로 사용하는 모든 것들, 사무실 임대비용 1/n, 전기세등 공과금의 1/n 컴퓨터를 비롯한 설비들, 자잘한 문구류부터 간식비용까지 합해서 연 1억 정도 사용한다고 치자. 이 사람이 1년에 1억 5천을 벌어들일 수 있는 사람이라면 고용 할까? 합리적인 고용주라면 1억을 주고서라도 고용 하겠다. 그 편이 이득이기 때문이다.</div><div>&nbsp;물론, 많은 경우에 이 사람이 얼마나 벌어들일 수 있을지는 정확히는 알 수 없고 그저 예상 할 뿐이긴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여기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회사와 고용주는 (대개) 합리적이다.</div><div>&nbsp;하지만 개념머리 없는 신규 구직자들이 많이 놓치는 것이 있다. 본인이 1년에 얼마를 벌어들일 수 있는지 개념이 없고, 자신이 회사에다 돈을 벌어 와서 그 일부를 연봉으로 받는다는 마인드 자체가 없기 때문에 일단 높여서 부르고 본다. 그리고 그 액수는 대개 본인이 벌어다 줄 수 있는 것으로 예상되는 수익을 훨씬 상회하기 마련이다. 합리적인 고용주는 '당연히' 고용하지 않는다. 이건 마인드의 문제가 아니라 경제성의 문제이다.</div><div><br />
</div><div>&nbsp;돈에 대한 얘기는 여기까지 하고.</div><div><br />
</div><div>&nbsp;하지만 나의 생각은 합리적인 고용주와 약간 다르다. 설령 이 사람이 1억을 벌어들일 수 있는 사람이라고 해도 5~6천을 주고 고용 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약간의 변수가 있다. 이 사람이 정말 우리가 하는 일을 즐겁게 하고 이 일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는 사람인가 하는 점이다. 자신의 일에 대한 내적 동기가 있는가 하는 여부 말이다.</div><div>&nbsp;만약 이 일을 좋아하고, 이 회사에서 일 하는 것을 좋아하는, 그런 사람이라면 손익분기점까지 연봉을 주어도 아깝지 않다. 발전 가능성이 충분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단 돈부터 물어보는 구직자라면 무조건 아웃이다. '일' 보다 '돈'이 우선인 사람이라면, 아무리 능력이 좋아도 돈 조금 더 주는 곳으로 옮겨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한 사람이 들어와서 일하다가 나가게 되면 인수인계의 비용은 몹시 크다. 작은 기업체들은 대개 그런 비용, 리스크를 다 감당할 수는 없다.</div><div><br />
</div><div>&nbsp;간혹, 그 월급 받아가며 뭐하러 그 회사 다니느냐는 얘기를 듣는다. 사실 스펙이 그렇게까지 나쁜건 아니고, 나이도 젊은 경력직이고, 여러가지 유리한 조건들이 있다. 대기업에 원서를 찔러볼만 하다. 다른 회사에서 스카웃 제의도 받아봤다. 하지만 그 스카웃 제의를 단번에 거절 할 수 있었던 것은, 여기서 배울만한 것들이 아직도 많고, 내가 이 일을 좋아하기 때문이고, 이 회사를 좋아하기 때문이다. 만약 여기보다 더 배울것이 많고 일이 재미있는 곳이 있다면 돈에는 크게 상관 없이 이직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아직 그런 곳은 못 찾았다.</div><div><br />
</div><div>&nbsp;나도 돈은 좋아한다. 많이 있으면 좋겠다. 사람에 따라서 돈이 직업 선택에 있어서 최우선의 가치가 될 수 있다는 점, 이해는 한다.&nbsp;</div><div><br />
</div><div>&nbsp;<b>하지만 내가 고용주라면 그런 사람은 절대 뽑지 않을 것이다.</b></div>			 ]]> 
		</description>
		<category>Stand Alone</category>

		<comments>http://insaint.egloos.com/2466419#comments</comments>
		<pubDate>Fri, 06 Nov 2009 02:13:59 GMT</pubDate>
		<dc:creator>겨울소년</dc:creator>
	</item>
	<item>
		<title><![CDATA[ 인생은 셀프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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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
			<![CDATA[ 
  &nbsp;지지난주 부산으로 가던 중의 일이다.<div><br />
</div><div>&nbsp;가던 길에 MP3P 를 틀었더니 이게 웬일, 음량이 최대가 된 상태에서 떨어지지 않는 것이다. 무심결에 틀었다가 고막 터지는 줄 알았다. 안 그래도 코원 제품이라 출력이 좀 세다. 마침 부산가는 심야버스를 기다리는 동안 시간이 나서, 도구라고는 내 두 손만 가지고 수리에 들어갔다.</div><div>&nbsp;대강 상태를 보아하니 다행히도(?) 소프트웨어의 결함은 아니었다. 뭐 소프트웨어의 결함이라고 해도 고칠 방법이 없는건 아니지만 - 리셋이라거나 리셋이라거나 리셋이라거나 하는 방법 - 당장, 그 순간, 고쳐서 들을 수 있는 방법은 아니다. 원인은 음량을 올리는 버튼이 어딘가에 걸려서 다시 올라오지 않는 것이었고, 원인을 파악하자 내가 해야 할 것은 분명했다. 조심스럽게 부분만 뜯고, 버튼을 긁어 올린 후, 재조립했다. 말은 간단하지만 부분만 뜯은 상태에서 케이스 안쪽의 버튼 단자를 긁어내는 것은 쉽지 않았다. 한 시간 정도 걸렸나. 때마침 손톱이 좀 길지 않았으면 완전 낭패 볼 뻔 했다. 하여간;; MP3P 는 무사히 고쳐졌고 나는 즐겁게 노래를 들으며 부산으로 내려 갈 수 있었다.</div><div><br />
</div><div>&nbsp;오늘은 시간이 좀 나던 차에 히로시마에서 가져왔던 가스 라이터가 생각났다. 생긴건 지포라이터 비슷한데, 히로시마에서 HOPE 담배 한 보루 샀을 때 덤으로 받은 것이다. (HOPE 담배를 한 보루로 사면 라이터와 휴대용 재떨이를 줍니다. 한 보루 사셔서 저에게 2갑만 적선을 굽신굽신. 2갑이면 현 시세로 300 엔, 5천원도 안 됩니다.) 당일은 기분 좋게 피우고, 다음날 공항에서 휴대용 재떨이와 이것과 있는지도 몰랐던 라이터 한 개가 세관에서 걸리는 바람에 짐을 뒤지고 난리 바가지가 났음에도... 살려 왔다. 그런데 이 녀석이 비행기를 타서 그런지 인천에 도착 하자마자 담배 한 대 피우려니 불이 안 붙는 것이다. 나중에 가스를 사서 채워 넣었는데도 말썽이다.</div><div>&nbsp;전에도 한 번 뜯었지만 이번에는 좀 본격적으로 뜯었다. 원인은 몇 가지가 있겠지만 당장 짐작 가는 것은 한 둘 뿐이었다. 가스가 안 들어갔거나, 가스가 나오지 않거나. 어쨌든 부싯돌은 잘 작동 했으니까. 분해 할 수 있는데까지 분해해서 살펴 보는데 암만 봐도 가스는 제대로 넣었다. 이래 저래 뒤져보고 눌러 보다가 안에서 가스가 튀어 나오는 것을 봤다. 결국 가스는 들어가 있었다는 얘기. 그러므로 가능성은 단 하나 뿐이었다. 가스가 나오지 않는 것. 어찌 어찌 보다가 뚜껑과 연결 된 가스 밸브가 제대로 당겨지지 않는 것을 발견했다. 거기를 좀 만져(?) 줬더니 가스는 제대로 나온다. 그런데 여기까지 알아보다가 심지를 뽑아버리고 말았다. 빌어먹을 중국산 욕을 하면서 거의 반시간에 걸쳐서 심지를 꽂았다. 용수철 심지였는데 꽂기 더럽게 힘들더라.</div><div><br />
</div><div>&nbsp;라이터를 고쳐서 제대로 불이 피워지는 것을 확인하고 제자리에 두는데 웃음이 터져나왔다 아 이런 젠장 <b><font class="Apple-style-span" color="#FFFFFF">내 인생은 완전 셀프구나</font></b> 껄껄.</div><div><br />
</div><div>&nbsp;권장할만한 일은 아니지만 (물건은 대개 함부로 분해하면 애프터서비스의 사유가 되지 않아요. 웬만하면 서비스 센터에 갖다 맡기는게 정답임.) 고장을 고치는 방식은 간단하다. 프로그래머들이 하는 디버깅이 그와 마찬가지이다. 어떤 현상이 발견 되었을 때, 그 현상을 가져 올 수 있는 원인들을 나열한 후에, 다른 증상들을 확인 해 가면서 진짜 원인이 아닌 것을 소거해 나간다. 결국 진짜 원인이 발견 되었을 때 그 원인을 처리 (수리하던지 제거하던지...) 한다. 그러고보니 미드 닥터 하우스에서 환자의 병을 찾는 것도 거의 같은 과정이었지 싶다. 소거법이라는 것, 참 쓸만한 법칙이다.</div>			 ]]> 
		</description>
		<category>Stand Alone</category>

		<comments>http://insaint.egloos.com/2461634#comments</comments>
		<pubDate>Fri, 30 Oct 2009 13:41:43 GMT</pubDate>
		<dc:creator>겨울소년</dc:creator>
	</item>
	<item>
		<title><![CDATA[ 근황 ]]> </title>
		<link>http://insaint.egloos.com/2458601</link>
		<guid>http://insaint.egloos.com/2458601</guid>
		<description>
			<![CDATA[ 
  요새 글이 좀 뜸했습니다.<div><br />
</div><div>이러고 놉니다.</div><div><br />
</div><div><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5.egloos.com/pds/200910/26/59/d0009059_4ae5b5b897c24.png" width="500" height="292.96875"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5.egloos.com/pds/200910/26/59/d0009059_4ae5b5b897c24.png');" /></div></div><div style="text-align: center;">퀸이 좀 많아 보이는 것은 차;; 착시입니다?</div><div style="text-align: center;"><br />
</div><div style="text-align: center;"><br />
</div><div style="text-align: left;">&nbsp;체스는 환자가 가르쳐 줬었습니다. 그러니까 그게 올해 초인가 그렇죠 -ㅅ-? 찜질방에서 환자와 전적 1무 1패를 기록했었습니다. 지금은 이길지도 모르겠다는 웬지 모를 자신감이 하하;; 얼마 전까지만 해도 윈도7의 기본 체스 비기너 모드에서 승률 10%가 안 나오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어느 순간 '장기와는 접근 방식이 다르구나'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 이후로는 대략 40~50% 정도의 승률이 나오는 것 같네요. 장기, 체스, 일본장기... 비슷한 게임들이지만 각 문화권의 '상식' 과 '상징성' 에 따라서 다양한 모습을 보입니다. 아직도 ㅈ뉴비꼬꼬마인지라 뭐라고 길게 쓰긴 그렇네요.</div><div style="text-align: left;"><br />
</div><div style="text-align: left;"><br />
</div>			 ]]> 
		</description>
		<category>Stand Alone</category>

		<comments>http://insaint.egloos.com/2458601#comments</comments>
		<pubDate>Mon, 26 Oct 2009 14:50:14 GMT</pubDate>
		<dc:creator>겨울소년</dc:creator>
	</i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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