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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제, 다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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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똑바로 봐. 벗어나고 싶다면!</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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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Wed, 25 Nov 2009 08:37:17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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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제, 다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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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리쌍 6집 HEXAGONAL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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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6.egloos.com/pds/200911/25/91/b0052591_4b0ceab5e0de1.jpg" width="280" height="293"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6.egloos.com/pds/200911/25/91/b0052591_4b0ceab5e0de1.jpg');" /></div><br><strong>리쌍 6집 HEXAGONAL&nbsp;<br><br></strong>이전에 렛츠리뷰를 통해 앨범 리뷰를 한 번 써보고, 참 쉽지 않다고 느낀 이후에, <br>충동적 신청은 금해야겠다고 생각했었는데, <br>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헤어지지 못하는 여자, 떠나가지 못하는 남자'를 듣고, <br>나도 모르게 충동적으로 리쌍 6집 리뷰 신청을 해버렸다.&nbsp;^^;<br>결국 마지노선이 되어서야 이렇게 리뷰를 쓰게 되었네.<br><br>영화 리뷰가 감상을 중심으로, 감독의 시선으로 쓸 수 있는 반면에, <br>음악 리뷰는&nbsp;음악에 대한 전문성과 가수가 지향하는 음악에 대한 이해 등이 있어야해서&nbsp;음악 리뷰는 더 쓰기가 힘든 듯 하다.<br>하지만 내가&nbsp;음악 전문가도 아니고, <br>음악은 듣고 느끼는 그 자체가 중요하기도 하니, 느낌을 중심으로 써볼까 한다.&nbsp;<br><br>개성이 강한 많은 사람들이 피처링에 동참했다는 홍보처럼,<br>리쌍 6집의 가장 큰 특징은&nbsp;리쌍의 색깔에 많은 사람들의 색깔이 덧씌워지면서,&nbsp;다채로워진 느낌이다.&nbsp;<br>그래서 앨범을 듣고 있으면 순식간에&nbsp;16번 트랙이 되어 있었던 것 같다.&nbsp;<br>자기 색을 살리면서도,&nbsp;개성적인 것은 참 쉽지 않은데,<br>그것을 잘 살린 앨범이라고나 할까.<br><br>그리고 가사가 주는&nbsp;묘미가 남다른 앨범인 듯 하다.&nbsp;<br>많은 대중 가요처럼, 리쌍 앨범에도 많은 사랑 이야기가 나온다.<br>하지만 이렇게 솔직하고 현실적인 우리네 사랑을 이야기한 가요가 있었던가.&nbsp;<br>사랑. 다분히 감정적인 영역이고, 달콤한 것이다. 하지만 그것만이 어떻게 다 사랑이라고 표현할 수 있을까.<br>그 이면에 많은 갈등과 고뇌들이 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는 영역이기도 하다. <br>이번 앨범에 있는 많은 사랑 이야기들은&nbsp;사랑, 그 이면에 대한 솔직한 고백들이었다.<br>개리의 랩이 친한 친구와 술 한잔 걸치며 진솔하게 나누는 중얼거림처럼 다가왔다. <br>뿐만 아니라 심의는 중요하지 않아라고 외치는 듯한 19금의 노래 가사들이 더욱 나를 매료 시켰다.&nbsp;<br>정말 그게 사랑을 하는 사람들의 구체적 고민일텐데...<br>심의 아래 그 가사들은 잘려나가기 일부니 말이다. <br>그것에 개의치않고 솔직한 노래가 정말 좋았다. <br>사랑 뿐만 아니라, 우리네 삶 또한 그렇게 솔직하게 다루었다.<br>막연한 낙관이 아니라, 현실에 대한 반추와 직시.&nbsp;<br>참 가벼워진 요즘,<br>오히려 무거워서 사람들에게 울림이 있는 앨범이 이번 리쌍의 6집이 아닌가 싶다. <br><br>리쌍 6집이 이렇게 와닿는 걸 보면, 나도 이젠 나이가 들긴 들었나보다.&nbsp;<br>리쌍의 다른 앨범도,<br>무브먼트의 다른 앨범도 더 찾아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br><br>좋은 음악을 선물해준, <br>리쌍과 이글루스에 감사를 전하며 리뷰 끝~^^! <br><br><br><br><a href="http://valley.egloos.com/review/item.php?id=10610"><img border="0" alt="렛츠리뷰" src="http://md.egloos.com/img/review/lets_banner.gif"></a><br/><br/>tag : <a href="/tag/렛츠리뷰" rel="tag">렛츠리뷰</a>,&nbsp;<a href="/tag/리쌍6집" rel="tag">리쌍6집</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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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기타</category>
		<category>렛츠리뷰</category>
		<category>리쌍6집</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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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Wed, 25 Nov 2009 08:29:05 GMT</pubDate>
		<dc:creator>평상심</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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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11.24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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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p>막장드라마같은&nbsp;일들이 몰려오는 하루하루.<br>간만에 <br>신경이 곤두서고,<br>과도한 위액 분비에&nbsp;위가 쓰리다. <br>얼마나 책임적으로 말을 쏟아내고 있는 지,<br>되돌아봐야할 때.<br>에휴.</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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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수다</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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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Mon, 23 Nov 2009 16:30:28 GMT</pubDate>
		<dc:creator>평상심</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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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CDATA[ 11.20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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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맘과 말이 같지 않다는 건, 혹은 같을 수 없다는 건,<br>괴로운 일이다.<br>잦은 반복에 싫증이 난다. <br><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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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수다</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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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hu, 19 Nov 2009 18:28:36 GMT</pubDate>
		<dc:creator>평상심</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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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여행자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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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5.egloos.com/pds/200911/16/91/b0052591_4b0148215712e.jpg" width="500" height="333"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5.egloos.com/pds/200911/16/91/b0052591_4b0148215712e.jpg');" /></div><br><strong><span style="FONT-SIZE: 100%">11.16. 씨네큐브<br>여행자 (A Brand New Life, 2009)</span></strong><br><br>어느날 갑자기 보육원에 버려진 아이, 진희. 아버지는 여행가자는 약속을 져버리고 그를 보육원에 맡기고(?) 떠나버린다. 하지만 그는 버려짐을 인정할 수 없다.&nbsp;한없이 아버지를 기다리고, 온갖 저항을 해보지만,&nbsp;결국 그가 할 수 있는 것은 현실을 인정하는 것이다.&nbsp;그러는 과정에서 그는 친구 숙희를 만나지만, 그마저 함께가자는 약속을 저버리고 외국 부모에게 입양되어서 떠나버린다. 스스로 무덤을 만들어버릴 만큼, 단절하고 싶은 세상이었지만, 그 과정에서 그는 자신의 처지와 현실을 직시하게 된다.&nbsp;그렇게&nbsp;성숙하는 과정을 통해,&nbsp;진희는 또 다른 세계로 발을 내딛기 시작한다.&nbsp; <br><br>버려짐. 보육원. 입양. 익숙한 단어는 아니다. 흔히 말하는 평범한 인생사는 아니다.&nbsp;하지만 이&nbsp;영화 속에서 나는 우리의 인생을 본다. 사람들이 의미없게 던진 약속에 원망하고, 사소한 실수에 큰 의미를 부여하며 절망하는 모습에서, 생명과 삶에 대한 애착에서,&nbsp;현실에 대한 직시, 그와 동시에 이루어지는&nbsp;포기 등에서&nbsp;우리의 인생을 본다.&nbsp;<br>흔히 사람들은 인생을 여행에 많이 비유한다. 인생이 여행처럼&nbsp;다양한 경험을 겪고 그 속에서 다양한 감정, 생각, 깨달음 등을 얻고, 그 속에서 성숙해나가는 것이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nbsp;그러하기에 짧은 1년의 보육원이라는 특이한 경험이지만, 그 속에서 아이들의 성장과 인생을 느낄 수 있기에, 인생을 여행한다는 의미의 여행자라고 제목을 붙이지 않았나 싶다. 다만,&nbsp;진희는 그러한 측면에서 남들보다는 빠른 인생 여행자일 뿐. &nbsp;&nbsp;<br><br><p class="words">당신은 모르실거야.. 얼마나 사랑했는지.. 세월이 흘러가면은 그 때서 뉘우칠거야..&nbsp;<br>영화와 음악을 떼어놓고 생각할 수 없는 건 당연하다. 하지만&nbsp;이번만큼, 사람들의 심금을 울리는 노래 선택이란 별로 없었던 것 같다. 진희가 보육원에서 이 노래를 부를 때, 그 먹먹함이란.&nbsp;누가 그 장면 앞에서 눈물을 흘리지 않을 수 있으랴.&nbsp;말보다 더 많은 말을 담은 노래 선택에, 그리고 그 노래를 그러한 허탈한 눈빛으로 부르는 김새론이라는 배우에게 박수를 보내지 않을 수 없다. <br><br>성장은 아픔을 동반할 수밖에 없다. 성인이 된 모두에게 당연히 성장통은 있을 것이고, 그래서 이런 아이들이 나오는 영화가 감동적인가하고 생각해봤다. <br>이 영화와 함께&nbsp;가장 많이 이야기되는 영화가 '나무없는 산'인데,&nbsp;두 영화가 가슴이 짠해지는 순간은 비슷하다.&nbsp;'나무없는 산'의 경우에는 돼지 저금통을 걷낼 때,&nbsp;'여행자'의 경우에는 진희가 스스로 무덤을 만들 때와 보모 앞에서 '당신은 모르실거야'를 부르는 때. 그러면서 문득 떠오른 생각은 사람들이 이 장면에서 같이 아파하는 건, 그들이 아이라는 순수함을 딛고 현실을 깨닫게 되는 과정이 안타까워서만은 아니지 않을까 하는 것. 객체로서 바라보는 아쉬움이 아니라, 자신의 과거에 대한 투영이 아닐까 싶었다.&nbsp;순수한 상태에서 흔히 말하는 세상물정을 알아가는 나이가 되는 과정에서 이런 일들은&nbsp;필연적으로 겪을테니. 그런데 그건 자연스러운 과정임과 동시에,&nbsp;한편으론 세상에서 상처를 얻는 과정이기도 하니까.&nbsp;&nbsp;<br>모두가 아니라 나의 이야기인가?ㅎㅎ 그래서&nbsp;나에겐 아동기는 쉽지 않았던 시기였고,&nbsp;성장 영화에 두 배의 감정이입이 되는 듯 하다. 그냥 문득 드는 생각에 주저리주저리...ㅋㅋ <br><br><br>이야기가 좀 샛길로 새긴 했는데 ㅎㅎㅎ <br>어쨌든 올해 가장 인상적인 영화를 뽑으라면 <br>단연 선두에 놓을 수 있는&nbsp;영화가 아닌가 싶다.&nbsp;<br><br></p><br/><br/>tag : <a href="/tag/여행자" rel="tag">여행자</a>,&nbsp;<a href="/tag/김새론" rel="tag">김새론</a>,&nbsp;<a href="/tag/씨네큐브" rel="tag">씨네큐브</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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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영화, 연극</category>
		<category>여행자</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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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ue, 17 Nov 2009 12:48:34 GMT</pubDate>
		<dc:creator>평상심</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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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집행자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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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5.egloos.com/pds/200911/14/91/b0052591_4afea0646943e.jpg" width="500" height="333"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5.egloos.com/pds/200911/14/91/b0052591_4afea0646943e.jpg');" /></div><br><strong>11.12. 신촌 아트레온 <br>집행자 (2009)<br></strong><br>인권 문제에 관심이 많은 친구 덕분에, 사형제도는 가끔씩 술자리의 화두가 되곤 한다. <br>사형은 적합하지 않다고 이야기하다가도 유영철 사건 등의 구체적 사건을 이야기하다보면,&nbsp;결론은 흐지부지해진다.&nbsp; <br>피해자의 고통에 통감하게 되고, 그 문제가 나의 문제처럼 되면서 말이다.&nbsp;<br><br>사형제도에 대한 입장이 명확하지 않은 모두를 위한 영화,<br>'집행자'다. <br>'집행자'는 사형 제도가 새롭게 논란이 되고 있는 현&nbsp;사회적 분위기를 타고 나온 영화이다. <br>집행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새로운 시각에서&nbsp;사형 제도의 문제점을 접근하면서, 사형의 폐해를 일깨워준다. <br>그렇다고 사형 제도의 문제점을 실날같이 잘 파헤진 영화는 아니다.&nbsp;<br>스토리 전개나 영화의 구성으로 봐도 그렇게 잘 만든 영화는 아니다. <br><br>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의 눈시울을 뜨겁게 만드는 건,<br>이 영화가 주는 메세지가 있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든다. <br>"살아 있는 것을 어떻게 죽여"<br>영화에서 잠깐 나온 대사가 주는 이 울림이 영화 전반을 통해서 전해지기 때문이다. <br><br>집행자라는 시각, 그들의 고뇌를 중심으로, 조금은 작위적이기에 한계도 있지만,<br>인간적 접근을 시도했다는 것은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br>사회는 사람과 사람들과의 관계로 구성되어 있는 것,<br>따라서 진정으로 사회를 이해하고, 사회적 관계 속에서 발생한 문제들을 이해하려면, <br>사람들의 삶과 감정이 투영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br>그와 함께 필요한 것은 역지사지.<br>이렇게 될 때, 사람들은&nbsp;사물의 본질을 제대로 보게되는 듯 하다.&nbsp;<br><br><br>영화관을 나서는 그 날 밤은, <br>생명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며,<br>정말 눈시울이 뜨거웠던 밤이었다. <br><br><br/><br/>tag : <a href="/tag/아트레온" rel="tag">아트레온</a>,&nbsp;<a href="/tag/집행자" rel="tag">집행자</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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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영화, 연극</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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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집행자</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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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Sun, 15 Nov 2009 09:04:39 GMT</pubDate>
		<dc:creator>평상심</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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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파주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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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p><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7.egloos.com/pds/200910/30/91/b0052591_4aea3f7e0598d.jpg" width="500" height="332"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7.egloos.com/pds/200910/30/91/b0052591_4aea3f7e0598d.jpg');" /></div></p><strong>10.29. 신촌 아트레온 <br>파주</strong><br><br>사람들의 고뇌와 감정, 삶! <br>그것을 어떻게 단 하나의 명사로 규정지을 수 있을까?<br>그것을 어떻게 칼로 무를 썰 듯, 간단하게 정리할 수 있을까?<br>그럴 수 없기에,<br>사람이고, 삶이다. <br>그것을 잘 표현한 영화라고 말하고 싶다. 파주는...<br><br>사회에 맞서는 용기를 가지면서도,<br>욕망 앞에서 너무 쉽게 무너져버리는 사람이다. 중식은.<br>그렇다고 그 욕망 때문에 자신을 내던져버리지는 않는다.<br>죄책감에 시달리고, 반성하고, 또 자신이 아는 만큼, 실천하면서 살아가고자 한다.&nbsp;<br>그래서 그는 욕망 앞에 나약하면서도, 세상과 타협하지는 않는다.&nbsp;<br>철거 현장에서 싸우는 중식은 그러하기에 가능하다.<br>그러면서도 욕망이 없는 성직자 같은 사람은 아니다.&nbsp;<br>사회적으로는 쉽게 용납되지 않는 사랑을 간직하고, 그것을&nbsp;억지로 외면하지도 않는다. 솔직하게 내보인다. <br>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의 사랑이 질퍽거리진 않는다. <br>처음부터 끝까지 커다란 배려 속에서&nbsp;이루어지므로...<br>이것이 중식이라는 사람.&nbsp;중식의 사랑 방식. <br><br>현실에서 사랑은 한 사람을 바라보는 것만은 아니다.<br>한 사람에 대한 시선도 있지만, 우리를 둘러싼 세계도 있다. <br>중식에 대한 호감만큼,&nbsp;언니를 빼앗길까봐 두려운 감정은 그를 밀어낸다.&nbsp;<br>그에 대한 사랑을 인식하지만,&nbsp;현실의 두려움은 그를 떠나게 한다.<br>그의 사랑을 확인하지만, 언니의 죽음 앞에&nbsp;머리를 트는 이성으로 결국 은모는 그 사랑을 밀어낸다. <br>은모의 삶의 방식, 이것이 은모의 사랑.<br><br>개인에만 착목했다면, <br>단편적인 사랑이야기, 부적절한 관계 이야기가 되었겠지만,<br>사회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을 외면하지 않았기에,<br>그들의 복잡한 심경이 그대로 드러나면서,<br>그들의 사랑도 더 현실적이고, 더 큰 공감으로 더 짠하게 다가온다.&nbsp;<br><br>그래서,<br>여운이 큰 가 보다.<br>참, 캐스팅도 너무 좋은 영화다.<br><br><br/><br/>tag : <a href="/tag/아트레온" rel="tag">아트레온</a>,&nbsp;<a href="/tag/파주" rel="tag">파주</a>,&nbsp;<a href="/tag/서우" rel="tag">서우</a>,&nbsp;<a href="/tag/이선균" rel="tag">이선균</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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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영화, 연극</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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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Mon, 02 Nov 2009 15:45:02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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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굿모닝 프레지던트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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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7.egloos.com/pds/200910/26/91/b0052591_4ae5b25f8b55b.jpg" width="500" height="388"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7.egloos.com/pds/200910/26/91/b0052591_4ae5b25f8b55b.jpg');" /></div><br><strong>10.25. 왕십리 CGV<br>굿모닝 프레지던트 (2009)</strong><br><br>1.<br>참 유쾌한 영화인데도 불구하고,<br>영화를 보는 내내 계속 울었다.<br>인간적인 지도자에 대한 뜨거운 갈망 때문이었을까.<br>그들의 행동 하나가 하나가<br>가슴을 훈훈하게 달궜고,<br>결국, 웃은 시간보다 우는 시간이 더 길었던 영화가 되어버렸다.<br>아-<br>그런 지도자를 가진다면,<br>정말 행복하겠구나!<br>인간적 지도자에 대한 갈망이 더욱 커지는 시간이었다.<br><br>2.<br>정치가 수단이 되어 버린 사회.<br>정치에 사람은 없고, 정치가 자신의 입지를 만드는 용도 이상이 되지 못하는 현실을 보면서,<br>참 답답한 요즘.<br>정치의 중요성을 다시 깨닫는 요즘,<br>정치의 기본은 사람임을 깨닫는 시간.<br>대리 만족을 넘어,<br>그래도 그런 정치는&nbsp;실현 가능할 거라는 기대를 <br>다시금 가지게 하는 시간이었다.<br><br>3.<br>대통령 또한 한 명의 사람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는 마지막 멘트가<br>나의 무릎을 탁 치게 한다.<br>모든 것이 그렇다.<br>일반적인 명사에<br>사람이 들어갈 때, <br>비로소 사람들은 그 명사의 참 본질을 깨닫게 된다.<br>그 명사는 비로소 생명을 가지게 된다.<br>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세상을 바라보길...<br><br>4.<br>참 훈훈한 시간이었다. <br><br><br><br/><br/>tag : <a href="/tag/굿모닝프레지던트" rel="tag">굿모닝프레지던트</a>,&nbsp;<a href="/tag/CGV" rel="tag">CGV</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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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영화, 연극</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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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CGV</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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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Mon, 26 Oct 2009 14:43:24 GMT</pubDate>
		<dc:creator>평상심</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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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가을밤에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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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생각이 채 말이 되기도 전에,<br>또,<br>허공 속에서<br>산산히 부서졌다.<br>계속되는 반복.<br>그로 인해 허탈한 거라고,<br>중얼거리지만,<br>이 순간,<br>날 보고 있는 나를 본다.<br>그것이 진실이냐는 듯.<br><br><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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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수다</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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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Wed, 21 Oct 2009 16:30:23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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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산타렐라 패밀리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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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7.egloos.com/pds/200910/05/91/b0052591_4ac9eea43948c.jpg" width="500" height="332"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7.egloos.com/pds/200910/05/91/b0052591_4ac9eea43948c.jpg');" /></div><br><strong>9.30. 씨네큐브<br>산타렐라 패밀리 (2008)</strong><br><br>1. <br>남성과 여성의 결혼과 그 속에서 탄생한 자녀들.<br>그러한 혈연으로 맺어진 가정이 가정의 모습을 대변하진 않는다. <br>혈연이 아니라, 사랑과 신뢰로 맺어지는 대안의 가정을 만난다. <br><br>2. <br>"우리는 사랑할 권리도 없나요?"<br>라는 호라시오의 말에 가슴이 찡한건,<br>우리의 현실이 그렇게 당연한 권리를 침해하고 있기 때문이다. <br>다르다고 틀리다고 말하는, <br>그래서 인정하지 못하는 문화의 변화가 필요하다.<br>그 누구에게도 사랑의 권리를 침해할 권리는 없다. <br><br>3. <br>유쾌한 전개가 좋다. <br><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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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영화, 연극</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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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Mon, 05 Oct 2009 13:14:35 GMT</pubDate>
		<dc:creator>평상심</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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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날아라 펭귄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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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5.egloos.com/pds/200909/27/91/b0052591_4abf54015ecf4.jpg" width="500" height="322"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5.egloos.com/pds/200909/27/91/b0052591_4abf54015ecf4.jpg');" /></div><br><strong>9.27. 아트하우스 모모<br>날아라 펭귄</strong> <br><br>현실이 오히려 드라마 같은&nbsp;경우가 있다.&nbsp;<br>두 발을 푹 담궜을 때에는 보이지 않았던 것이 한 발짝만 물러났을 뿐인데 잘 보이는 경우가 있다.<br>현실에 대한 정직한 보고,<br>현실에 대한 보고를 통해 자성하게 하는 영화,<br>'날아라 펭귄'은 바로 그러한 영화이다.&nbsp;<br><br>&nbsp;'널 위한 거야'라는 변명 아래,&nbsp;자녀를 소유물로 생각하고 사교육으로 내모는 엄마,<br>남들과 다른&nbsp;생활 문화를 가진 채식주의자와 흡연녀,&nbsp;<br>기러기 아빠도 되지&nbsp;못한 펭귄 아빠,&nbsp;<br>황혼기에 '자신'을 찾고자는 할머니.<br>그들의 이야기가 옴니버스식으로 연결되어서 전개된다.<br>그리고 이 영화 속에서 우리는 우리의 현실을 보게 된다. <br>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발버둥치는&nbsp;사회, <br>다름과 틀림이 구분되지 않는 사회,&nbsp;<br>나이가 권력이 되는 사회,<br>가족을 위해 자신의 인생을 포기할 수밖에 없는 사회.<br>&nbsp;<br>안타깝지만 이 영화는 우리 현실에 대한 정직한 보고이다.&nbsp;<br>그래서 그들의 이야기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과도한 설정을 했다는 거부감이 아니라, <br>무릎을 탁 치는 공감으로 전해온다. <br>그리고 그 공감대에 기초해서&nbsp;조용한 반성을 해보게 된다.<br>난, 무의식 중에 다양한 모습들의 폭력을 가하진 않았는지...<br><br>인권은 멀리 있는 개념이 아니라,<br>일상에 있다는 것을 가르쳐주는 영화, 날아라 펭귄.<br>그리고 그 영화는 제목대로,<br>자녀와 아내를 외국에&nbsp;보내고 1년에 1-2번씩 찾아가는 기러기도 되지 못하는&nbsp;펭귄들의 좌절과 괴로움이 아니라,<br>이해, 소통, 배려라는 해법을 제시하며,&nbsp;<br>힘겨운 오늘을 살아가는 모두에게 박수를,<br>그리고 더 나은 내일에 대한 가능성을 웃음과 함께 제시한다.&nbsp;<br><br>그 덕분에 답답함보다는 흐뭇함으로 영화관을 나서게 된다. <br><br>세대간의 이해, 서로에 대한 배려, 다름을 개성으로 인정하는 문화가 참 부족한 곳이<br>바로 가족이 아닐까 싶다.<br>추석 때 볼 영화가 참 많이 없어졌다는 기사도 나왔던데,<br>이번 추석 때에는&nbsp;온 가족이 함께 보면 어떨까?&nbsp;<br>&nbsp;&nbsp;<br><br/><br/>tag : <a href="/tag/날아라펭귄" rel="tag">날아라펭귄</a>,&nbsp;<a href="/tag/아트하우스모모" rel="tag">아트하우스모모</a>,&nbsp;<a href="/tag/임순례" rel="tag">임순례</a>,&nbsp;<a href="/tag/인권" rel="tag">인권</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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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영화, 연극</category>
		<category>날아라펭귄</category>
		<category>아트하우스모모</category>
		<category>임순례</category>
		<category>인권</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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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Mon, 28 Sep 2009 13:40:22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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