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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림자로 세상을 본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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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의료, 의학 이야기를 위한 블로그</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Sun, 13 Apr 2008 17:07:28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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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림자로 세상을 본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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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의료, 의학 이야기를 위한 블로그</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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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한국 의료제도 문제점과 당연지정제 폐지논란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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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p>예전에 쓴 글과 겹치는 부분이 많지만<br>활동하는 동호회에 쓴 길게 쓴 글이 아까워서 저장용으로 남겨 둡니다.<br>-----------------------------------------------------------------------------------<br>우리나라는 전 국민이 의료보험에 의무적으로 가입해서 수입에 따라 보험료를 납부하고,(당연가입제)</p><p>전 의료기관이 의무적으로 의료보험과 계약을 해서 의료 서비스 공급이 이루어집니다.(당연지정제)</p><p>의료보험에 해당되는 의료행위는 보험공단에서 정한 수가에 따라 가격이 정해져 있습니다.</p><p>&nbsp;</p><p>인천 경제특구지역에 미국계 병원이 들어오면서 이 당연지정제 예외병원으로 됐습니다.</p><p>그 뒤로 많은 논란이 있었습니다. 내국인 진료 허용여부, 한국 의사를 전공의로 선발하는 등...</p><p>&nbsp;</p><p>이렇게 예외인 병원이 하나 생기면서, 대기업병원을 중심으로 당연지정제를 폐지해달라는 </p><p>움직임이 있었고, 실제로 삼성병원은 삼성생명과 연계해서 오래전부터 준비해 온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p><p>&nbsp;</p><p>선진국의 예를 봐도 전 국민이 의료보험에 가입되어 있는 예는 드뭅니다.</p><p>박통시절 무리하게 추진해서 이런&nbsp;복지를 이뤄 낸 것은&nbsp;군사정권이라 가능한 일 이었다고 생각합니다.</p><p>어쨌든, 전 국민을 보험에 가입시키고 보험료를 걷어서 의료비를 지급하는데 이게 문제가 생깁니다.</p><p>&nbsp;</p><p>일단 문제점부터 짚어 보겠습니다.</p><p><br>가장 큰 문제는 의료비 총액의 무시무시한 증가입니다.</p><p>각종 진단기술로 예전엔 모르고 지나갈 질환들에 대한 진단이 가능해졌고</p><p>예전에 치료가 불가능했던 각종 질환(특히 암)들에 대해 다양한 치료법이 소개되었습니다.</p><p>이로인한 의료비 총액의 증가는 눈부시고, 특히 이런 의료비 지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건</p><p>늘어난 의사의 인건비가 아닌 고가의 진단장비, 각종 소모품, 의약품이 차지합니다.</p><p>이것은 우리나라 뿐 아닌 전 세계적인 현상입니다.</p><p>우리나라는&nbsp;의료진의 인건비를 최대한 억제해서 일단 재정을 보전하고 있습니다.</p><p>(참고삼아 읽어보세요 <a href="http://blog.hani.co.kr/medicine/6300" target="_blank">http://blog.hani.co.kr/medicine/6300</a>&nbsp;)</p><p>엄청나게 빠른 노령화는 한국 의료비 총액의 가파른 상승을 더욱 가속화시킵니다.&nbsp;<br></p><p><br>그 밖에 보험 기준과 실제 진료 현실의 불일치는 '삭감'이라는 것을 가져옵니다.</p><p>예를 들어 A라는 환자에게 B, C라는 치료를 하고, 환자에게 반을 청구하고 보험에다가 </p><p>나머지 절반을&nbsp;청구했을때 보험공단에서 B는 적합한 치료지만 C는 과잉이다 라고 하면</p><p>C에 대해 청구한 금액을 받지 못하고 환자에게 받았던 나머지 반도 돌려줘야 합니다.</p><p>&nbsp;</p><p>이런 삭감으로 벌어진 일이 얼마전 있었던 백혈병 환우회 사태입니다.</p><p>여의도 성모병원 조혈모세포 이식센터는 아시아 1위, 세계 3위의 실적을 가진</p><p>혈액질환 센터입니다.</p><p>이런 곳에서&nbsp;행해지는 치료는 센터에서 축적된 경험으로 다양한 방법이 시행되고</p><p>있습니다. 이런 걸 보험에 청구하면 모조리 삭감입니다.</p><p>그래서 성모병원에서는 일부 경험적 치료는 보험 청구를 아예 포기하고, </p><p>환자에게 100%의 비용을 받는 방법을 썼습니다.&nbsp;</p><p>환자와 의료진이 모두 동의한 방법이었지만 </p><p>치료가 종결된 환자들이 "백혈병 환우회"라는 단체를 만들어서 부당하게 환자에게 청구된</p><p>비용을 모두 돌려달라고 했습니다. 그 뒤로는 계속 소송이 이어지고 있고...</p><p>준법치료(?)를 하겠다는 의료진에게 자기는 그냥 해달라고 각서를 쓰고(물론 효력없음.)</p><p>치료 종결 후에 환우회에 가입하고...</p><p>병원 복도에서 환우회와 입원환자 가족이 싸우기도 합니다.</p><p>이게 누가 잘못한 일일까요. </p><p>전 환우회 입장도 일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쨌든 치료비가 많이 나왔으니까요.</p><p>제 생각엔 근본적으로 이런 말이 나오게 하는 제도가 잘못되어 있다고 봅니다.</p><p>&nbsp;</p><p>이런 문제는 여기저기서 드러납니다.</p><p>흔히 말하는 기피과인 외과, 소아과, 산부인과, 흉부외과등은 생명과 관계가 많은 과라</p><p>대부분의 시행하는 치료가 다 보험에 묶여 있습니다.</p><p>강아지 분만료보다 못한 분만료(행위료만 놓고 볼때, 사람에게 쓰는 약이 더 비싸니까 총액은 더 올라가겠죠)를 </p><p>받고 만약 잘못되기라도 하면 거액을 배상할지도 모르는 과를 과연 누가 할까요?</p><p>하지만 정부의 인식은 정말 안이한 수준입니다. (<a href="http://blog.hani.co.kr/medicine/9532" target="_blank"><font class="blog_url" id="posturl_9532">http://blog.hani.co.kr/medicine/9532</font></a>)</p><p>&nbsp;</p><p>의료기관들은 여기서 이런 고위험과를 줄이고 최대한 수익을 낼 수 있는 방면에 집중합니다.</p><p>각종 건강검진(증상이 없는데 본인이 원해서 한 것은 비보험입니다.)</p><p>미용,&nbsp;성형, 노화, 다이어트...</p><p>각종 비보험 항목들을 살짝 끼워팔기등등.</p><p>그래서 벌어지는 의료의 기형화는 정말 심각한 수준으로 가고 있습니다.</p><p>&nbsp;</p><p>또한 의료시장의 특성상 공급은 수요를 창출하지 일반적인 수요-공급 곡선을 따르지 않습니다.</p><p>삶과 연결되어 있고 의료 지식의 불균형이 있기 때문입니다.</p><p>(의사가 검사하자는데 거절하는사람이 많을까요?)&nbsp;</p><p>우리 국민이 의료기관을 많이 방문하는건 반대로 이야기해서 </p><p>쓸데없이 방문하는 횟수가 많다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p><p>저수가의 지배를 받는 보험과에서는 박리다매를 할 수 밖에 없습니다.</p><p>&nbsp;</p><p>하지만 정부는 이런 문제의 해결에&nbsp;전혀&nbsp;관심이 없습니다.(없는것처럼 보입니다.)</p><p>유시민 전 장관은 입원환자 식대를 보험으로 해준다는 결정을 내려서</p><p>흔들흔들하던 재정에 치명적인 비수를 꽂았습니다.</p><p>공무원이나 정치인들이 하는 일이 이정도 수준입니다.</p><p>&nbsp;</p><p>이런 재정의 악화를 풀려면</p><p>1. 보험료를 많이 올린다.</p><p>&nbsp;- 이것이 수가의 현실화로 반영되서 기형화된 의료를 바로잡을 수 있을까요?</p><p>&nbsp;&nbsp;&nbsp; 저는 여러가지 포퓰리즘적인 정책을 볼때 헛돈쓰는 일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p><p>2. 보장을 줄인다.</p><p>&nbsp;- 감기같은 가벼운&nbsp;보장을 줄이면 대부분의 국민들이 체감하는 혜택이 줄어들어서 저항이 커지고</p><p>&nbsp;&nbsp; 암같은 중증의 보장을 줄이면...</p><p>&nbsp;</p><p>어려운 문제입니다.</p><p>누구한테 돈을 더 내놓을 것이냐 라고 하는 문제는 고양이 목에 방울달기 인것 같습니다.</p><p>일단 제가 말하고 싶은것은 당연지정제 하나를 막는다고 해서 의료보험의 보장성 축소와</p><p>어느정도의 사보험의 도입은 피할 수 없는 시대의 흐름이라고 봅니다. (국가가 손을 놓을 수밖에 없어요.)</p><p>&nbsp;</p><p>미국이나 영국처럼 의료제도가 실패한 극단적인 상황을 걱정할 만큼의 상황은</p><p>우리나라에선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지 않으리라 생각합니다.</p><p>&nbsp;</p><p>제가 2번 인용한 한정호선생님의 블로그와 아래 주소의 글들에서 더 많은 정보를 얻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p><p><a href="http://gerecter.egloos.com/3546980" target="_blank">http://gerecter.egloos.com/3546980</a>&nbsp;</p>			 ]]> 
		</description>

		<comments>http://hellodoc.egloos.com/1610487#comments</comments>
		<pubDate>Sun, 13 Apr 2008 17:07:28 GMT</pubDate>
		<dc:creator>RARA</dc:creator>
	</item>
	<item>
		<title><![CDATA[ 대한민국의 의료비 정말 저렴할까.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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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
			<![CDATA[ 
  <p>총선을 앞두고 다시 의료보험 떡밥이 이슈라 또 한번 써 봅니다.<br><br>우리나라 보험료와 병원비는 선진국에 비해 저렴하다고 하지만 <br><br>실제로 중증 환자가 병원에 다니면서 그렇게 적은 돈만을 쓰게&nbsp;되는지 <br><br>의문이 들었다. 지금 실제로 주위에 중증 질환자가 있다면, <br><br>과연&nbsp;실제로도 적은 돈만 내고 적절한 치료를 받고 있는지 <br><br>한번 돌아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br><br><br>각종 중고가의 소모품은 보험으로 보장해주는 경우가 드물다.<br><br>보험에서는 환자의 상처부위를 소독하는데 사용되는<br><br>드레싱 재료를 다 보장해주지는 않는다.<br><br>(보통 거즈나 포비돈같은&nbsp;기본적 재료의 비용은&nbsp;"창상소독" 행위료에 다 포함된다.)<br><br>잘 알려진 메디폼같은 것을 생각한다면 이해가 빠르겠다.<br><br>이런 고급(?) 소모품은 흉터를 줄여주고 창상회복기간을 단축시킨다.<br><br>이거 쓸려면 보호자가 사오던가, 비보험으로 환자에게 청구한다.<br><br>여러가지 1회용 소모품은 환자가 직접 준비해야 하는 경우가 많더라.<br><br>이건 쉽게 알 수 있는 예를 들어 설명한 것이지만<br><br>실제로 치료를 받으면서 비싼 의료기구들은 보험이 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서<br><br>메디폼이야 기껏해야 몇천원이지만 몇십만원, 몇백만원에 이르는 재료대가 <br><br>환자들에게 치료 과정에서 보험이 되지 않기 때문에 비보험으로 청구된다.<br><br>아직도 MRI는 뇌를 제외하고 보험이 안되는데...그래도 필요하면 찍어야 한다.<br><br>눈 뜨고 보면 될것을 눈감고 코끼리 다리 만질수는 없잖은가?<br><br><br>또 작은 예 한가지.<br><br>일단&nbsp;입원하면 대부분 간병인을 쓰게&nbsp;되어 있다.<br><br>하루종일 보호자가 환자의 수발을 들 수 없고<br><br>병원 6인실은 하루 입원료가 보험으로 정해져 있기 때문에<br><br>병원 직원을 환자의 수발까지 챙겨주도록 여유있게 할 수 없다.<br><br><br>이 간병인들은 대부분 의료지식이 전무한 사람들이라<br><br>종종 크고 작은 사고를 친다.<br><br><br><u>이 간병인의 인건비는 6인실에 입원할 경우 입원료보다 훨씬 비싸다.</u><br><br>병원에서 몇사람 더 쓰면 될지도 모르는 문제 때문에 6인실의 환자가<br><br>다 각자 간병인을 쓰는 웃기는 일이 벌어졌다.<br><br><br>병원 식당의 맛없고 비싼 밥, 비싼 주차료, 영안실 사용료는<br><br>이제 좀 지겨운 레파토리.<br><br><br>여기저기서 조금씩 흘러나가는 비용은 무시못할 규모로 다가온다.<br><br>난 대한민국 의료보험료와 수가가 싸다고는 생각하지만<br><br>대한민국 의료비가 저렴하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br><br>세상에 공짜는 없는법...</p>			 ]]> 
		</description>
		<category>의료</category>

		<comments>http://hellodoc.egloos.com/1585650#comments</comments>
		<pubDate>Sat, 05 Apr 2008 16:23:47 GMT</pubDate>
		<dc:creator>RARA</dc:creator>
	</item>
	<item>
		<title><![CDATA[ 벼랑끝에서 풍선을 파는 사람. ]]> </title>
		<link>http://hellodoc.egloos.com/1541546</link>
		<guid>http://hellodoc.egloos.com/1541546</guid>
		<description>
			<![CDATA[ 
  오랜만에 글을 써 봅니다.<br />
<br />
<a title="" href="http://news.mk.co.kr/outside/view.php?year=2008&no=35135">뉴스비평 카테고리라 그냥 올려본 별 관련 없는 기사 한가지</a><br />
<br />
요즘 암 치료에 여러가지 방법들이 많이 나와서 소개가 되고 있습니다.<br />
양성자치료기, 하이프, 토모테라피 등등등...<br />
사실 웬만한 현직 의사들도 잘 모르는 새로운 기계들이 쏟아져 나와 환자들을 유혹하고 있습니다.<br />
뉴스에서도 이런 기계들을 도입한 병원들과 의사를 소개하고<br />
그중 기적적인 효과를 얻은 환자들을 인터뷰하면서 이런 기계들을 소개합니다.<br />
<br />
대부분 이런 기계들의 타겟은 '수술이 불가능한 상태의 말기 암환자' 입니다.<br />
<br />
하지만 뉴스에 나온 한두명의 사람이 이 기계에 의한 치료효과를 보장하지는 않습니다.<br />
<br />
의사가 포기한 암도 정말 드물게 낫기도 합니다.<br />
하지만 그 사람이 먹은 풀을 먹고 출처 불명의 약을 먹는다고 암이 낫는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겠죠.<br />
<br />
마찬가지로 이런 새로운 방법들은 아직 암 환자의 수명 연장에 기여한다는 사례가 보고 되지 않은 상태이고, 따라서 그런 효과가 있는지를 알아보기 위해서 연구 목적으로 시행하는 것입니다.<br />
<br />
여러군데 암이 전이된 A라는 환자가 새로운 의료기기로 가장 큰 암세포 몇덩이를 태워 없앴어도<br />
이미 환자의 혈관을 침범한 암덩이로 인해 혈액내엔 암세포가 둥둥 떠다니다가 어딘가에 달라붙어 다시 자랄 것입니다.<br />
<br />
물론 원격전이가 없는 암덩이가 하나이고, 수술이 불가능한 이유가 중요한 구조물을 침범해서라면 <br />
그 크기를 줄여주는것이 효과가 있을지도 모르죠.<br />
 <br />
그리고 의미있다고 생각되는 경우는 큰 암덩이를 태워서 환자가 느끼던 통증이 줄어드는 것인데<br />
이것이 과연 그렇게 큰 비용을 들여가면서 통증을 조절해야 할지는 <br />
본인과 가족이 아닌 이상 판단하기 어렵습니다.<br />
<br />
하지만 실제로 통증이 너무 심해서 이런 시술을 받는다기보단, 한가닥 희망을 걸고 하는 것이겠죠.<br />
앞으로 3달 살 것으로 생각되는 분이 1년정도 산다면...얼마나 행복하겠습니까.<br />
<br />
누구나 한번은 죽는데, 죽음이 코앞에 닥친 상황에서 조금의 시간을 더 얻는다면...<br />
나에게 하루의 시간이 더 주어진다면...이라는 생각으로 선택을 하는 것이겠죠.<br />
<br />
이런 기계들을 만드는 곳은 역시 외국의 큰 회사들입니다.<br />
그리고 큰 대학병원을 유혹합니다. 이 기계를 사면 너희 병원의 이름이 올라가고 환자도 늘어난다.<br />
사실 대학병원에서 약간의 여력만 있다면 이런 기계는 들여놔야 합니다. 경쟁 시대니까요.<br />
그리고 운영하게되는 교수도 이런 시험적인 기계를 들여놓고 환자를 유치한다면<br />
치료에 관한 데이터로 논문은 쉽고 많이 쓸수 있겠죠. <br />
사람들이 궁금해 하니까 논문도 좋은 학술지에 실립니다.<br />
또한 자기 힘으로 환자한테 별로 해 줄게 없는 상황에서 병원에서 이런 기계를 사준다고 하면<br />
얼마나 기분이 좋겠습니까. 자기 손에 신무기가 하나 더 생기는 건데^^<br />
<br />
그럼 환자는 어떨까요.<br />
다 좋은데 이런 방법은 좀 많이 비쌉니다.<br />
그리고 연구목적으로 하는 방법이기 때문에, 이런저런 검사 비용도 많이 들고<br />
다른 병원에서 소문을 듣고 왔다면, 몇가지 검사는 다시 할겁니다.<br />
결국 이래저래 해서 효과가 있는지도 없는지도 모를 시술에 <u>몇천만원에서 억정도</u>를 쏟아붓게 됩니다.<br />
<br />
출처 불명의 한약이나, 민간요법에 쓸데 없는 돈을 쓰면서 기대는 것보단<br />
과학적으로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해서 만들고, 해볼만 하다고 생각한 그 분야의 전문가인 대학교수가<br />
시술하는 이런 치료법이 훨씬 가능성이 있는 방법이긴 합니다.<br />
<br />
물론 시술 전에 자세한 설명을 합니다.<br />
이 방법은 아직 어떤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지가 확립된 치료법이 아니고 비용도 많이 들거란걸...<br />
하지만...암이 다 나았다고 웃으면서 이야기한 사람을 TV에서 본 사람들은 여유가 있다면 해볼겁니다.<br />
<br />
누구나 오래 살고 싶어하고 누구나 건강하게 살고 싶어하는 것은 당연하지만<br />
어느 선까지만를 제공하고 받으면서 살아가는 것이 좀 합리적이지 않나...라는 생각이 가끔 듭니다.<br />
물론 벼랑끝에 몰린 사람의 생각은 좀 다르겠지만...<br />
그 손에 열기구가 될지 조그만 풍선으로 그칠지 모르는 풍선을 너무 비싼 값에 쥐어주는게 아닐지...<br />
<br />
덧글)<br />
이글은 이미 수술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수명연장에 확실한 효과가 있음이 입증된 <br />
대부분의 항암치료/방사선치료 등의 치료법과는 관계가 없습니다.			 ]]> 
		</description>
		<category>의료</category>

		<comments>http://hellodoc.egloos.com/1541546#comments</comments>
		<pubDate>Sat, 22 Mar 2008 07:37:19 GMT</pubDate>
		<dc:creator>RARA</dc:creator>
	</item>
	<item>
		<title><![CDATA[ 조금 다른 의료분쟁과 분쟁조정기구, 그리고 책임보험의 필요성에 대해서 ]]> </title>
		<link>http://hellodoc.egloos.com/1194881</link>
		<guid>http://hellodoc.egloos.com/1194881</guid>
		<description>
			<![CDATA[ 
  당연지정제에 대해서는 많은 분들이 너무나도 말을 잘 해주셔서 더이상 할 말이 없습니다.<br>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당연지정제/당연가입제 없이도 대부분의 국민이 보험에 가입되어 잘 돌아가고 있는 독일식 모델이 가장 합리적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아직 이야기만 나도는 상황에서 너무 설레발치지는 않겠습니다.<br><br>어쨌든 많이들 비교하시는 미국/영국은 의료정책이 실패한 전형적인 두 극단의 사례죠. <br>지금 우리나라도 문제가 많지만 여기보단 낫다는걸 모르는 사람은 아마 없을듯...<br><br>이번에는 조금 다른 의료분쟁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br><br>올해들어 많이 돌아다니는&nbsp;의료분쟁(사고라고 주장하는) 동영상을 보면서 기분이 아주 씁쓸했습니다.<br>왜 우리나라는 무슨 일만 있으면 이래야 하나 하고...<br><br>그 원인을 의료분쟁조정기구의 부재에서 찾고 싶습니다.<br><br>환자당 진료시간이 짧고 박리다매 방식의 의료 환경에서 환자/보호자들은 뭔가 잘못됐다는 느낌을 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br>언론에서 보여지는 의사들의 비도덕적인 모습과, 실제로 진료비는 안비싼데 주차료...간병인...특진료...재료대...뭐시기뭐시기 <br>해서 돈은 돈대로 많이 나갔는데 의사 얼굴은 보기도 힘들고, 그런 와중에 무슨 일이 터졌다면...?<br><br>1. 의사에게 설명을 요구한다.<br>2. 닥치고 있다가 조용히 집에 간다.<br>3. 어제 받은 명함에 있는 전화번호로 전화를 건다.<br><br>1번의 예가 일단 가장 많이 선택하시는 방법입니다. 그리고 그 후에 2,3번 중&nbsp;선택을 다시 해야 합니다.<br>2번을 선택했다면 그냥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고 끝납니다.<br>3번을 선택했다면 여기부터 의료 브로커의 개입이 시작됩니다. 병원에 누워있다보면 이런 브로커들의 명함을 쉽게 받을 수 있는데 이들이 주로 쓰는 방식은 '시끄럽게 해서 빠른 합의에 도달' 입니다.<br><br>브로커들은 실제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억울한 사고를 당한 것인지 아니면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한 일이 실제로 일어난 일인지를 가려내는데 1%도 관심이 없습니다. 그들은 빠른 압박을 통해서 합의금만 받아내는 것이 목적입니다.<br><br>그 결과 병원을 때려부수고 병원 로비에 빈소를 차리고(-_-) 그걸 일러스트와 슬픈 음악이 배경으로 깔리는 동영상으로 찍어서 병원에서 시체를 강탈하고 유족을 구타했다고 우리를 제발 도와달라고 각종 포털 사이트 게시판에 배포합니다. 병원 입장에서는 이런 동영상이 돌아다니느니 그냥 합의하고 합의 조건으로 동영상이 절대로 돌아다니지 않게 해달라고 요구하는 정도로 끝냅니다.<br><br>환자 입장에서도 의료 소송으로 갈 경우 승소가 쉽지 않고 너무나도 긴 기간과 비용으로 엄두가 나지 않아 이런 쉬운(?) 길을 택하지만,&nbsp;의료진의 책임이 미약한데 브로커 말만 듣고 일을 벌이다가 병원측에서 명예회손과 기물파손등의 맞고소크리를 터트릴경우 브로커에게 낚여버린 셈이 되어 이중으로 허탈한 지경에 빠지는 경우도 있습니다.<br><br>의사협회에서는 14대 국회때부터 이런 문제로 의료분쟁시 입증 책임을 의사가 지고, 분쟁조정기구를 설치해서 소송 전단계에서 조정을 하고(무조건 뗑깡부리는 것을 막자는 이야기), 의사에게 의무적으로 책임보험에 가입해서 사소한 실수에 대한 보상을 쉽게 해 줄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을 골자로 한 의료소송책임전환법(맞나???)을 건의해 왔습니다.<br><br>올해 그 것을 골자로 한 의료소송책임전환법이 입법예고되었는데, 의협에서 절대반대!를 외치며 들고일어나서 일단 통과되지 않았습니다.&nbsp;그렇게 원한 법을 왜 반대했을까요?&nbsp;그것은 조정기구를 거치지 않고 변호사를 선임하지도 않고 바로 소송을 제기할 수 있게 하는 방식으로 입법을 하려고 해서 통과되지 않았습니다.<br><br>그놈의 저수가(말하기도 지겹네요-_-)로 환자 숫자로 승부해야하는 개원가에서 자기 책임이 아님을 입증하려고 몇번 출두하고, 증언하고, 자료제출하고 하다보면 역시 운영이 불가능해집니다. 그리고 소송을 피하기 위해 조금만 환자가 이상하다고 하면 의사 입장에서는 정밀검사 하자고 하고, 큰병원가서 다시한번 확인해보는것이 좋겠다고 하는 철벽방어진료가 대세가 되어 전체 의료비 상승이 일어나겠죠.<br><br>법리상으로는 원고가 피고의 잘못을 입증하는 것이 맞다고들 하지만 의료에 있어서는 어느정도 피고가 자신의 잘못이 아님을 입증하는 것이 필요하고, 매번 그러기 어렵다면 의학 전문가 집단으로 구성된 조정기구가 이런 원고의 지식적 불균형을 도와주는 방식으로 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똑같은 일을 당해도 병원앞에서 드러눕고 욕하는 사람은 거액의 합의금을 받고, 조용히&nbsp;억울함을 가슴에 품고 집에 간 사람에게는 아무런 일이 일어나지 않는 현재의 상황은 분명히 손댈 필요가 있습니다.<br><br>또한 이런 제도의 도입이 의료분쟁때문에 초기피과가 되어버린 몇몇 과 의사들에게 좋은 방패가 되어 줄 수 있을 것입니다.<br><br>또한 의사-환자관계에 있어 신뢰감 회복이 무엇보다 중요하겠죠. 모든 시술에는 합병증이 확률적으로 따르게 됩니다. 예를 들면 닥터케이 할아버지가&nbsp;존스홉킨스에서 수술해도 1000명 수술하면 몇명은 수술부위에 감염이 생깁니다.&nbsp;비교적 흔히&nbsp;생기지만 입원기간 증가나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는 무서운 합병증이죠.&nbsp;그것을 수술에 따르는, 어쩔 수 없이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 것으로 환자/보호자가 받아들이려면 의사-환자 사이의 신뢰감이 중요한데, 그것은 의사들에게 주어진 숙제라고 생각합니다.<br/><br/>tag : <a href="/tag/의사" rel="tag">의사</a>,&nbsp;<a href="/tag/의료분쟁" rel="tag">의료분쟁</a>,&nbsp;<a href="/tag/책임보험" rel="tag">책임보험</a>,&nbsp;<a href="/tag/조정기구" rel="tag">조정기구</a>,&nbsp;<a href="/tag/브로커" rel="tag">브로커</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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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의료</category>
		<category>의사</category>
		<category>의료분쟁</category>
		<category>책임보험</category>
		<category>조정기구</category>
		<category>브로커</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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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Wed, 26 Dec 2007 16:58:49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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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당분간 버로우탑니다.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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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잘 돌아가고 있을때 고치자고 한 사람들은 밥그릇 챙긴다고 욕만 바가지로 퍼먹고 돈만 밝히고 비리 투성이인 비도덕한 집단으로 매도당하면서 일주일에 7일 당직서면서 편의점 알바보다 못한 당직비 받고 일해준 의사한테는 고맙다는 말 한마디 나오지 않는 사회에 절망감을 느낍니다.<br>이글루의 블로거들은 뭔가 다를거라고 생각했지만 7년전 나우누리, 천리안에서 느끼던 절망감과 그리 다르지 않네요.<br><br>많지도 않은 시간, 낭비하지 않고 걍 버로우 합니다. 자는 시간, 공부하는 시간 쪼개서 이런글 쓰는게 한심해졌어요.<br>당연지정제가 되든 되지 않든 한달에 보험료 몇만원정도 내고 병원가서 삼천원 내는 시대는 곧 끝날 겁니다.<br>건보 재정은 이미 파탄나버렸고 몇만원 올려서 커버되는 시기가 이미 지나가버렸으니까...<br><br>의사의 탐욕스러움에 대해서 걱정해주시는 분들은 걱정 안해주셔도 됩니다.<br>언제나 말하지만 돈만 벌려고 맘먹으면 양심이나 소신을 좀 팔아서 할 일은 지금도 많습니다.<br>그걸 하기 싫어서 이렇게 쓸데없이 블로그까지 만들어서 글을 쓰고 있는 것이죠.<br>물론 저도 대한민국 국민이기도 하구요.<br><br>일 다하면 돌아오겠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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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ments>http://hellodoc.egloos.com/1187846#comments</comments>
		<pubDate>Tue, 25 Dec 2007 12:07:23 GMT</pubDate>
		<dc:creator>RARA</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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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의사가 보는 의료보험 당연지정제 폐지 Part 2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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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a href="http://hellodoc.egloos.com/1182952">의사가 보는 의료보험 당연지정제 폐지</a>&nbsp;를 먼저 읽어 주세요.<br><a title="" href="http://bizzbuzz.egloos.com/1175101"><br></a></a><a title="" href="http://bizzbuzz.egloos.com/1175101">Sicko, 중지를 접합하는데 6만불이 드는 사회?</a><br><br>이 글은 의사의 입장에서 쓴 글입니다. <br><br>아래 글들의 일독을 먼저 권합니다.<br>제가 글을 직접 길게 쓰려다 길게 쓰면 12시 넘어서 자야할거 같애서 간단하게 줄입니다.<br>크리스마스 이브에도 저는 병원에 남아 밀린 일을 하고 있군요. ㅅㅂ<br><br>평소 자주 가는 한정호 선생님의 블로그입니다. 저보다 글을 더 잘 쓰시고<br>의료와 사회 난의 글들은 일독을 권합니다.<br><a onclick="copyRSS(this)" href="http://blog.hani.co.kr/medicine/9532">http://blog.hani.co.kr/medicine/9532</a><br><a href="http://blog.hani.co.kr/medicine/6300" target="_parent">http://blog.hani.co.kr/medicine/6300</a><br><br>우리나라 의사는 위험한 일을 할수록 대우를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br>사명감에만 기대어 생사의 갈림길에 놓여있는 환자들을 멱살잡히고 깽판크리의 위험을 감수하면서 진료를 하고 있지만 이들을 보호해줄 책임보험 하나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br><br>비싼등록금 책값 내가며 의과대학6년 노예같은 수련생활 인턴1년 레지던트4년&nbsp;남자라면 군대 39개월까지 마친 후에 자기돈 들여서 산부인과 개업했다가&nbsp;조산아 한두번 잘못받으면 인생끝나는데 누가 그런과 가겠습니까. 근데 애기는 낳아야죠. -_-<br><br>결국 이 이야기도 돈 이야기로 갑니다.<br>우리나라처럼 의사가 자기돈들여서 공부하고 자기돈으로 개원하는 나라에서는 적정한 수가가 유지되지 않으면<br>시장원리에 의해 해당 과가 없어져 버립니다. 즉 분만실 돌리면서 애기받는 산과 의사에게 적절한 수준의 행위료가 주어져야 합니다.(필연적으로 발생하는 사고에 대한 대비비용까지 포함한.) 당연지정제가 폐지되면 일단 이런 과들이 없어지지는 않을겁니다. 다만 예전과 같이 저렴하게 이용하지는 못하겠죠. <br>하지만 아예 없어지는 것과 그래도 있는 것과는 이야기가 다릅니다.<br>결국 여태까지 싸게 이용해왔던것까지 생각한다면<br>체감 의료비 상승은 꽤 클 것으로 생각합니다.<br><br>이 글을 보고 의사가 돈밝혀서 밥그릇 투정한다고 오해하시는분이 있을까봐 사족을 답니다.<br>소위 말하는 마이너과, 비보험과를 하면 지금도 밥먹고 살 걱정은 안해도 됩니다.<br>다만 제가 어디가 정말 아플때 필요한 의사가 없어지는 것이 걱정일 뿐입니다.<br/><br/>tag : <a href="/tag/당연지정제" rel="tag">당연지정제</a>,&nbsp;<a href="/tag/의사" rel="tag">의사</a>,&nbsp;<a href="/tag/의료보험" rel="tag">의료보험</a>,&nbsp;<a href="/tag/비인기과" rel="tag">비인기과</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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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당연지정제</category>
		<category>의사</category>
		<category>의료보험</category>
		<category>비인기과</category>

		<comments>http://hellodoc.egloos.com/1183445#comments</comments>
		<pubDate>Mon, 24 Dec 2007 11:05:00 GMT</pubDate>
		<dc:creator>RARA</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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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의사가 보는 의료보험 당연지정제 폐지.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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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p><a title="" href="http://sakura1202.egloos.com/3544678">간단히 보는 건강보험 당연지정제 폐지</a><br><br>현직업 종사자로써 걍 넘어갈 수 없어서 한마디 씁니다.<br>개인적인 블로그에 이런 이슈 연관시키는게 싫어서 새로 블로그 만듦.<br><br>일단 병/의원의 당연지정제 폐지를 전국민 당연가입제의 폐지로 이어질것을 대부분 기정사실화 해서 이야기하시네요.<br>저는 거기까지 가지는 않을것이라고 생각하지만 보장성 축소는 어쩔 수 없는 시대의 흐름이라고 봅니다.<br>의사로써 당연가입제에 대해 하고싶은 말은 많지만, 의료 정책적인 이야기를 먼저 하겠습니다.<br><br><br>우리나라 의료 보험은 참 멋집니다.</p><p>왜냐. 불과 몇년 전부터 우리나라 의료보험은 감기의료보험이냐라는 비웃음에 발끈한 정부가</p><p>중증 상병에 대해 넓은 보장을 해주기 시작했습니다.</p><p>그래서 암으로 확진된 순간 진료비는 10%만 부담하면 되는 방식으로 바뀐 것이죠.</p><p><br>2년마다 한번씩 검진 딱지가 날아오죠. 병 커지기 전에 검진받아서 조기 치료해서 전체 의료비좀 줄이자고...<br>(실제로 요것만 받아서는 좀 부족하긴 하지만 취지는 좋습니다.)<br><br>그 밖에도 여러가지 보장성 확대를 위해 노력을 해 왔고...이제 국민들이 자랑스러워 할 만한 전국민 의료보험이 탄생했습니다.</p><p>보험료가 좀 나가긴 해도 국민연금처럼 아까워하지는 않는것 같습니다. 어차피 자기가 아프면 보장을 받는다는 생각이 있으니까.<br><br>이 보험은 국가에서 운영하기 때문에 장점이 많습니다.<br>아픈사람이 돈을 많이 내는 방식이 아니라 돈을 많이 버는 사람이 돈을 많이 내게 되어 있는 방식입니다.</p><p>자동차보험이나 손해보험같은 민간보험과는 전혀 다른 개념이죠.<br>그런데...요새 전 세계적으로 의료비 증가때문에 아주 상황이 아주 장난 아닙니다.<br>미국은 병걸리면 패가망신한다고 하고, 영국이나 캐나다는 제대로된 진료 한번 받으려면 몇달을 기달려야 한다네요.<br><br>외국은 지금...집을 팔던가...종합병원에서 불러줄때까지 이꽉깨물고 살아남거나...둘중 하납니다.<br><br>한국은 종합병원도 많고 진료비도 저렴하니 참 좋은데...문제는 이제 돈을 주는 보험공단의 재정이 파탄에 이르렀습니다.<br>그래서 어쩔 수 없이 수가를 묶어 둘 수 밖에 없습니다. 건강보험료를 6.5%인상해도 의료수가는 2~3%밖에 인상되지 않지만<br>의학 기술과 의료 수요의 증가로 보험 재정이 따라 갈 수가 없습니다.<br>불과 5년 전과도 상황이 다릅니다. 예전이면 죽는걸 바라만 봐야 하는 사람을 살릴 수 있는 기술과 장비의 발달로<br>의료비의 증가는 엄청납니다.(그렇다고 이걸 현재 상황에서 국가에서 보험으로 안해줄 수는 없습니다.)<br>기계값 장비값에 돈이 엄청 나가다 보니까...인건비를 싸게 줄 수밖에 없습니다.</p><p>그래서 사람 목숨을 다루는, 보험에서 돈을 지급받는 과가 몰락하고 대규모 삭감폭풍이 병원에 불어닥칩니다.<br>외과, 흉부외과, 산부인과, 소아과 등등등....<br>&nbsp;</p><p>의사3명 간호사1명이 달라붙어서 반나절 수술하면 수술료가 몇십만원 나옵니다. <br>이것은 수술할때 들어가는 의료기구(소모품이 아닌), 수술실의 장비 사용료까지 포함된것이죠.<br>의사 간호사 주는 월급도 안나옵니다.-_- 그래도 이런 환자 수술을 안하면 일반 환자가 줄어드니까 어쩔 수 없이 해야됩니다.<br>대형병원에서 외과 흉부외과 안없애고 두는 이유는 단 한가지. 없으면 간지가 안나서 일반환자가 안오니까...<br>그러다보니 영안실도 빡세게 돌리고...커피전문점도 여러개 만들고...맛도없는 외래식당에선 7000원씩 받고-_-</p><p>그러다가 의료분쟁이라도 터지면 브로커들이 병원때려부수면서 몇억씩 요구합니다.<br>누가 이런 과 의사를 할까요.<br><br>어쨌든 이렇게 의사들도 좀 희생하고(보험과의사, 특히 수술하는 사람들. 비보험을 주로 보는 의사는 예외겠죠?)<br>병원들도 영안실에 커피전문점 테크트리를 타면서 버텨나갔죠...<br>근데 ㅈㅈ는 의료보험 재정이 먼저 쳤습니다. 이제 메꿀 수 없는 안드로메다로 갔어요.<br><br>MB가 되어도 정동영이 되어도 의료보험은 어떻게든 변화를 해야 하는 시점에 와 있었습니다.<br>여태까지 의료보험이 잘 해왔으니 손 안대고 놔두면 좋지 않느냐...하지만<br>이제 의료보험의 재정이 없어요. 이거 여태까지 보험료를 안올리고 놔둔 정권의 문제도 크다고 생각합니다.</p><p>그리고 의료기술이 발전해서 똑같이 한명이 간암에 걸렸다고 해도 10년전과 하는 검사/치료가 완전히 다릅니다.<br>예전보다 확실히 오래 살 수 있고, 돈도 확실히 더 많이 들어요-_-</p><p><br>이걸 해결하는 방법으로 보장성 축소를&nbsp;위해&nbsp;민간보험의 도입을 선택한것 같네요.<br><br>의료보험에 정부가 몇조 화끈하게 내놓는다 -&gt; 어차피 세금.<br>의료보험료를 정말 화끈하게 내놓는다 -&gt; 어차피 보험료.<br>민간보험도입 -&gt; 어차피 보험료.<br><br>의료기술의 발전으로 늘어난 의료비, 결국 부담해야 합니다. 피해갈 수 없어요-_-;;<br><br>길이 너무 길어져서 이만 쓰고...<br>별로 관심없으시겠지만 의사들이 왜 당연지정제 폐지를 원하는지 다음 글에서 써 보겠습니다.<br><br>댓글토론 환영합니다.</p><br/><br/>tag : <a href="/tag/당연지정제" rel="tag">당연지정제</a>,&nbsp;<a href="/tag/의사" rel="tag">의사</a>,&nbsp;<a href="/tag/의료보험" rel="tag">의료보험</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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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의료</category>
		<category>당연지정제</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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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의료보험</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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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Mon, 24 Dec 2007 09:03:25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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