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 ?>
<?xml-stylesheet href="http://rss.egloos.com/style/blog.xsl" type="text/xsl" media="screen"?>
<rss version="2.0" xmlns:dc="http://purl.org/dc/elements/1.1/">
<channel>
	<title>하루에 한 줄이라도</title>
	<link>http://harpooneer.egloos.com</link>
	<description>꾸준히 쓰기 위하여</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Mon, 08 Dec 2008 08:47:19 GMT</pubDate>
	<generator>Egloos</generator>
	<image>
		<title>하루에 한 줄이라도</title>
		<url>http://pds3.egloos.com/logo/200611/19/07/d0043707.jpg</url>
		<link>http://harpooneer.egloos.com</link>
		<width>80</width>
		<height>74</height>
		<description>꾸준히 쓰기 위하여</description>
	</image>
  	<item>
		<title><![CDATA[ 한국 독자들은 하드커버 꿈을(또는 꿈만) 꾸는가 ]]> </title>
		<link>http://harpooneer.egloos.com/2164550</link>
		<guid>http://harpooneer.egloos.com/2164550</guid>
		<description>
			<![CDATA[ 
  <a title="" href="http://orumi.egloos.com/4005165">양장본이 더 잘 팔리는 나라</a>&nbsp;초록불 님의 블로그에서 트랙백. 색글씨는 원 포스팅에서 인용.<br><br><br><strong>1. 정장 VS&nbsp;캐주얼 - 정장 Win? 글쎄요...</strong><br>-----------------------------------------<br>“<br><span style="COLOR: #3366ff">그래, 그랬던 거다. 책값이 비싸네 뭐네 말하기 좋아하는 사람들 - 양장이 아니래도 좋으니, 표지에 공을 들이지 않아도 좋으니 뭐니 하면서 외국처럼 값싼 페이퍼백 처럼 책값이 싼 책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하던 사람들은 이 결과를 눈여겨 봐야 한다. 이게 우리나라 현실이다. <strong><span style="COLOR: #ff0000">싼 책보다 뽀대나는 책이 더 잘 팔린다는 것.</span></strong><br></span>”<br>『완득이』는 처음부터 하드커버와 페이퍼백, 두 가지 판본으로 세상에 나왔습니다. 출판사 측의 의도는... 좋은 뜻으로 그랬다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독자에게 선택의 기회를 줬으니까요.<br>그런데. 혹은 그러나.<br>독자가 책을 사는 곳은 출판사가 아니라 서점입니다. 온-오프라인을 막론하고, 제가&nbsp;본 바에 따르면 서점들은 하드커버를 파는 데 열중하더군요.&nbsp;<br><br>먼저 온라인서점, 그중에&nbsp;포스팅에서 인용하신 알라딘의 경우를 보겠습니다.<br>원 포스팅에 덧글로도 남겼습니다만, 알라딘 검색창에 완득이를 쳐볼까요. 다 치기 귀찮으니까 ‘완’만 쳐보죠.<br>첫 번째에 하드커버 ‘완득이’가 뜹니다. 책 표지사진 및 간략한 서지사항도 함께 뜨죠.<br>두 번째에 ‘완자 고등국어 - 상 - 2009’가 뜨고<br>세 번째에 비로소 페이퍼백 ‘완득이 - 창비 청소년문학 08’이 뜨죠.<br><br>예스 24는 다들 아시다시피 검색창 자동 완성 기능이 좀&nbsp;묘합니다. 아니나 다를까 ‘완’을 쳤더니 뜬금없이<br>첫 번째에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이 나오고(-_-)a<br>두 번째에 ‘완득이’(하드커버)가<br>세 번째도 ‘완득이’(페이퍼백)가 뜨네요.<br>그런데 예스 24의 이 메뉴에는 똑같은 제목 두 개와&nbsp;비슷한 표지사진만 나오고 서지사항이 없으니 모양새가 좀 이상하지만 그건&nbsp;넘어가고요.<br><br>검색창 자동 완성 기능의 함정이라고 해야 할까요? 하드커버가 첫 번째에 덜렁 뜨는 건 등록 순서인지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한꺼번에 두 판본이 다 뜰 수는...&nbsp;글쎄요. 이 부분은 제가 아는 바가 없으니 말을 삼가는 게 좋겠군요.<br>그럼, 위에서 살펴본 검색창의 함정과&nbsp;세일즈 포인트가 무관할까요? 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br>검색 결과가 그대로&nbsp;세일즈 포인트에 반영되었다고 보는 쪽이 타당하겠죠.<br><br>오프라인은 그 많은 『완득이』 이벤트 매대가 하드커버로 뒤덮였다더라는 말만 하고 넘어가겠습니다. 첨언하자면 서점 입장에선 1,000원 아니라 100원이라도 비싼 책을 파는 쪽이 더 이익이라는 말만...<br><br>싼 책보다 뽀대나는 책이 더 잘 팔렸다면 이유를 생각해 봐야겠죠. 그런데 파는 사람이 어떻게 파는지를&nbsp;간과하고&nbsp;『완득이』의 알라딘 세일즈포인트를 근거로 우리나라 독자들의 현실을 이야기할 수 있을까요?&nbsp;<br><br><br><strong>2. 모험과 현실 안주 - 출판사는 어느 쪽을 택할 것인가</strong><br>-----------------------------------------<br>“<br><span style="COLOR: #3366ff">불필요하게 글을 오해할까 싶어 부연해서 적자면, 나 역시 겉모양 질이 좀 떨어지더라도 값싼 책이 나오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는 점을 밝혀놓는다(그래서 나도 눈여겨 봤다). 하지만 결국 시장에서 선택하고 있는 것은 <strong>뽀대</strong>라는 사실을 부인하고 출판사가 모험을 할 수는 없다는 것. 그것을 이 책이 보여주고 있지 않는가.<br></span>”<br><br>하드커버 - 페이퍼백 두 판본의&nbsp;알라딘 세일즈 포인트를 눈 여겨 보라면 전 오히려 후자에 주목하고 싶습니다. 신문이나 각종 매체의 소개글을 보면 처음부터 두 가지 판본으로 발간했다는 사실이 끝에나마 명시되어 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이건 창비에서 배포한 보도자료에 들어 있었겠죠.<br><br>그렇다면. 혹은 어쩌면.<br>페이퍼백을 구매한 독자들 가운데 이를 ‘알고 있었기에’ 두 판본 가운데 페이퍼백을 고른 사람이 많다고 보는 건 어떨까요?<br>원 포스팅에 예로 적시된 알라딘의 경우 검색창에 완득이를 입력하여 구매한다면 하드커버를 고를 확률이 현저히 높거든요.<br>언젠가 알라딘 측이 이벤트 페이지를 만들어서 메인에 광고를 띄운 적이 있었습니다만, 거기서도 하드커버-페이퍼백 두 가지가 있다는 사실은 그리 크게 다루지 않았습니다. 지면 광고와 마찬가지로 구석에 조그맣게 들어갔죠. 알라딘 자체에서 이를 명시한 경우는 편집자 추천 메뉴에 언급된 내용이 다였던 걸로 기억합니다.<br>그렇다면 알라딘에서 페이퍼백을 구매한 독자는 두 가지 판본이 있다는 사실을 숙지할 만큼 책에 관심이 있는 사람, 즉&nbsp;출판계 용어로 말하면&nbsp;타겟 독자 내지는 핵심 독자층이 아닐까 싶습니다.&nbsp;하드커버는 오히려&nbsp;확산 독자 내지는 2차 독자, 즉 ‘완득이가 유명하다면서요? 소문 듣고 사러 왔습니당[^ㅇ^]’ 같은 구매 양태를 보이는 독자로 보는 편이 더 타당할 것 같네요.<br><br>이렇게&nbsp;볼 때, 캐주얼을 입은 완득이가 저만큼 팔렸다는 건 오히려 고무적인 현상이라고 봐도 무방하지 않을까 싶습니다.<br>질이 좀 떨어지더라도 값싼 책을 선택한 독자들이 저만큼 있다는 얘기니까요.<br>사실&nbsp;이 점은 알라딘만 놓고 얘기하기가 좀 뭐한 게,&nbsp;알라딘 이용자들의 성향이 특이하단 건 웬만큼 알려졌죠.<br>심지어 신간이 나오면 구매 담당자들 사이에서&nbsp;‘이건 알라딘용 책이네’ 하는 소리까지 돈다니 뭐, 말 다했죠.<br><br>그런데. 혹은 그럼에도.<br>출판사가 페이퍼백 발간을 주저하거나, 혹은 아예 하지 않으려 든다면, 이유가 뭘까요?<br>도서 시장 전체로 확대하면 판이 너무 커지니까 소설 시장에만 한정해서 얘기해 볼까요.<br>간단하죠. 하드커버로 계에에에속 내야 이익이 더 나니까.<br>솔직히 까놓고 얘기해서 실제본이든 떡제본이든, 추가로 발생하는 공임보다 가격을 비싸게 매겨서 남기는 이익이 훨씬 더 크잖아요.<br>초판&nbsp;수십 쇄가 나올 때까지 페이퍼백을 안 내고 하드커버만 낸다면, 그건 그냥&nbsp;남겨 먹으려고&nbsp;작정한 거라고 봐도 무방하죠.<br>실제로 판권 면에 ‘재판 1백 수십 쇄’를 자랑스럽게 찍고 하드커버만 나오는 책들이 한둘이 아니니 뭐... 어휴.<br>적어도 완득이만큼 팔린 책은, 팔 만큼 팔았으면 페이퍼백으로 발간해서 가볍게 만드는 게 독자들에 대한 배려죠. 창비는 잘한 거라고 봐요. 그런데 도서 시장의 다른 주체들, 즉 서점과 총판도&nbsp;그럴 의지가 있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br><br>요약하면,<br>적어도 『완득이』의 사례만 놓고 보면&nbsp;결국 시장에서 선택한 것은 초록불 님 말씀마따나 뽀대인데, 그 선택을 조종한 건 서점이란 말이죠. 독자가 아니라.<br>쓰다 보니 드는 생각 하나는, 초록불님이 하고 싶어 하시는 얘기는 정작 완득이 얘기가 아니라 페이퍼백 시장 얘기가 아닌가 싶네요. 하지만 『완득이』의 성적이&nbsp;의미 있는 사례가 될 수 있다고는 도저히 생각하기 힘들어서,<br><br>이렇게 적습니다. 끝.<br/><br/>tag : <a href="/tag/완득이" rel="tag">완득이</a>,&nbsp;<a href="/tag/하드커버" rel="tag">하드커버</a>,&nbsp;<a href="/tag/페이퍼백" rel="tag">페이퍼백</a>,&nbsp;<a href="/tag/뽀대" rel="tag">뽀대</a>,&nbsp;<a href="/tag/자동검색슈1발" rel="tag">자동검색슈1발</a>			 ]]> 
		</description>
		<category>완득이</category>
		<category>하드커버</category>
		<category>페이퍼백</category>
		<category>뽀대</category>
		<category>자동검색슈1발</category>

		<comments>http://harpooneer.egloos.com/2164550#comments</comments>
		<pubDate>Mon, 08 Dec 2008 08:47:19 GMT</pubDate>
		<dc:creator>스르륵</dc:creator>
	</item>
</channel>
</rs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