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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벽보고 떠들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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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독백.잡상.소통.</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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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Wed, 26 Mar 2008 09:41:13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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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벽보고 떠들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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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독백.잡상.소통.</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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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CDATA[ 마침내 빼앗긴 가난의 미덕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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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오늘 과외로 업을 삼는 지인에게 이런 말을 들었다.&nbsp;요즘 부잣집 애들이 너무 얄미워 죽겠다고.....&nbsp;&nbsp;싸가지가 없어서 그렇겠지라고 받아 줬더니 그건 아니라고 했다.&nbsp;그럼 뭣 때문이냐고 했더니 애들이 공부도 잘하고 운동도 잘하고 잡기에도 능하고 거기다가 착하기까지 하며 심지어 남을 배려하는 기술(?)까지도 익히고 있다는 것이다.&nbsp;그런데 왜 얄밉냐고 했더니 자신이 봉사활동으로 그렇고 그런 동네의 공부방을 찾을 때란다.&nbsp;가진 건 쥐뿔만큼도 없고 부모 덕 볼 일은 고양이에 뿔날 일만큼도 없는 이들이 공부도 지지리도 하기 싫어하고 뭘 할 줄 아는 게 없으며 성질까지 더러운 아이들을 만나면 그렇게 부잣집 애들이 얄미워진다는 것이다.&nbsp;자고로 가난한 이들의 미덕이었던 분야까지도 골고루 갖춰 가는 듯한 아이들.....&nbsp;그 독차지가 얄밉고 그 잃어감이 서글프다는 것이었다.&nbsp;&nbsp;<br><br>출처 : <a href="http://www.ddanzi.com/articles/article_view.asp?installment_id=243&amp;article_id=4159">http://www.ddanzi.com/articles/article_view.asp?installment_id=243&amp;article_id=4159</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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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Wed, 26 Mar 2008 09:41:13 GMT</pubDate>
		<dc:creator>shini</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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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취향 분석.. 어쩌면 딱 맞는듯...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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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
			<![CDATA[ 
  <p>돌아다니다가 본 취향 테스트..<br />
<br />
몇개의 질문에 대한 대답으로 결정하는 것이긴 하지만, <br />
<br />
의외로 내재되어 있던 나의 취향을 반영하는 잘 반영하는 것일수도..<br />
<br />
<br />
"세상에 하고 싶은 일들은 너무 많은데, 시간 돈 등 여건을 고려하면 다수에 검증된 일과 즐거움을 찾는 방향으로 간다."<br />
<br />
이렇게 생각하면 지나온 나의 인생이 정리가 될지도... <br />
<br />
<br />
난 자본주의 와 대중문화의 화신이었단 말인가...<br />
<br />
'살고 있는 현실' 과  '살고 싶은 방향'이 정 반대로군...<br />
<br />
<br />
<br />
<a href="http://www.idsolution.co.kr/"><span style="FONT-SIZE: 130%"><strong>http://www.idsolution.co.kr/</strong></span></a><br />
<br />
<center><br />
<table width="450" cellpadding="0" cellspacing="0" border="0"><br />
<tr><td align="right" height="30"><a href="http://www.idsolution.co.kr/" target="_blank" title="idsolution 방문하기"><img src="http://www.idsolution.co.kr/images/pop_logo.gif" border="0"></a></td></tr><br />
<tr><td height="1" bgcolor="F0F0F0"></td></tr><br />
</table><br />
<br />
<table width="450" cellpadding="2" cellspacing="0" border="0"><br />
<br />
<tr><td class=test_Q height="40"><a href="http://www.idsolution.co.kr/test/tribe_info.php?tribe_no=12" target="_blank"><b style='color:#6495ed'>무난하고 보편적인 소년 소녀 취향</b></a></td></tr><br />
<tr><td background="http://www.idsolution.co.kr/images/dot.gif" height="7"></td></tr><br />
<tr><td><br />
<P><STRONG><A style="CURSOR: pointer" onclick="window.open('./editor/img_view.php?name=http%3A%2F%2Fidsolution.birdryoo.com%2Fupload%2Fimg%2F1180530534.jpg&amp;w=400&amp;h=120','_editor_tb','staus=no, width=400, height=120,scrollbars=no,toolbar=no,menubar=no')"></A><A style="CURSOR: pointer" onclick="window.open('./editor/img_view.php?name=http%3A%2F%2Fidsolution.co.kr%2Fupload%2Fimg%2F1197384125.jpg&amp;w=400&amp;h=120','_editor_tb','staus=no, width=400, height=120,scrollbars=no,toolbar=no,menubar=no')"><IMG hspace=5 src="http://idsolution.co.kr/upload/img/1197384125.jpg" vspace=5 border=0></A></STRONG></P><br />
<P><STRONG><FONT size=3>당신은 자본주의 문화 시장의 당당한 주류입니다.</FONT></STRONG> </P><br />
<P>당신은 대중&nbsp;문화의 적극적인 소비자일수도 있고,&nbsp;자기 주장이 별로 없는 소극적인 소비자일 수도 있습니다. 어떤 경우든, 당신의 가슴 밑바닥엔&nbsp;낭만주의의 정신이 깔려 있습니다. 악하고 더러운 것으로부터&nbsp;멀리 하려는&nbsp;대중적 마인드가 바로 당신의 정신 세계인 것입니다. </P><br />
<DIV align=center><A style="CURSOR: pointer" onclick="window.open('./editor/img_view.php?name=http%3A%2F%2Fidsolution.birdryoo.com%2Fupload%2Fimg%2F1182171105.jpg&amp;w=200&amp;h=251','_editor_tb','staus=no, width=200, height=251,scrollbars=no,toolbar=no,menubar=no')"></A><IMG height=279 alt="" hspace=5 src="http://kr.img.blog.yahoo.com/ybi/1/ed/67/id_solution2006/folder/7/img_7_1059_1?1181638196.jpg" width=200 vspace=5 border=0><FONT color=#c0c0c0><FONT color=#808080></FONT></FONT></DIV><br />
<DIV align=center><FONT color=#c0c0c0><FONT color=#808080>당신의 취향은 과장해서 이런 상태에 가깝습니다.</FONT> </FONT><FONT color=#c0c0c0></FONT><FONT color=#c0c0c0></DIV></FONT><br />
<P>당신은 모두가 공유할 수 있는 쉽고 편안한 취향을&nbsp;갖고 있습니다. 누구라도 쉽게 친해질 수 있고 누구에게나 편안하게 접근할 수 있는 무난한 콘텐트를 지지하는 계층이라 하겠습니다. <BR><BR>어찌 보면 평범하다고 할 수 있겠지만, 당신의 취향이야 말로 자본주의 시장의 주류입니다. 대부분의 베스트셀러,&nbsp;가요 차트 순위는&nbsp;당신의 취향을 따라 가기 마련이며, 책, 음악, 미술, 영화 등&nbsp;콘텐트 기획자들은 당신의 취향에 맞추기 위해&nbsp;엄청난 노력을 기울입니다. 당신 취향에 맞지 않는 것들은&nbsp;시장에서 실패하거나, 성공하더라도 대박을 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말하자면, 당신은 다른 취향이 누리지 못하는 당당한&nbsp;메인스트림의 지위를 갖고 있다고 하겠습니다. </P><br />
<P align=center><A style="CURSOR: pointer" onclick="window.open('./editor/img_view.php?name=http%3A%2F%2Fidsolution.co.kr%2Fupload%2Fimg%2F1192849836.jpg&amp;w=130&amp;h=132','_editor_tb','staus=no, width=130, height=132,scrollbars=no,toolbar=no,menubar=no')"><IMG hspace=5 src="http://idsolution.co.kr/upload/img/1192849836.jpg" vspace=5 border=0></A><A style="CURSOR: pointer" onclick="window.open('./editor/img_view.php?name=http%3A%2F%2Fidsolution.co.kr%2Fupload%2Fimg%2F1192849851.jpg&amp;w=130&amp;h=132','_editor_tb','staus=no, width=130, height=132,scrollbars=no,toolbar=no,menubar=no')"><IMG hspace=5 src="http://idsolution.co.kr/upload/img/1192849851.jpg" vspace=5 border=0></A><A style="CURSOR: pointer" onclick="window.open('./editor/img_view.php?name=http%3A%2F%2Fidsolution.co.kr%2Fupload%2Fimg%2F1192849869.jpg&amp;w=130&amp;h=131','_editor_tb','staus=no, width=130, height=131,scrollbars=no,toolbar=no,menubar=no')"><IMG hspace=5 src="http://idsolution.co.kr/upload/img/1192849869.jpg" vspace=5 border=0></A> <FONT color=#808080>한국 음악사에 길이 남을 베스트셀러 음반들. <BR>모두 당신 취향에 부합했기&nbsp;때문에 성공할 수 있었습니다.</FONT></P><br />
<P>다만,&nbsp;당신은&nbsp;지나치게 비슷비슷한&nbsp;종류의 콘텐트에 너그럽습니다. 좋게 말하면 쉽게 질리지 않는 것이고, 나쁘게 말하면 새로운 것에&nbsp;부정적이라 하겠습니다.&nbsp;경우에 따라선&nbsp;취향이 뻔하고 남 따라하는 경향까지 있다는 비난을 들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메인스트림의 지위를 가진 취향으로써 마땅히 감수해야 할&nbsp;점입니다. <BR><BR><BR><STRONG>좋아하는 것<BR></STRONG>즐겁고 쾌활한 것이 좋습니다. 안&nbsp;그래도 복잡한 세상, 철학이고 논리고 인생의 깊이고 논하기엔 너무 피곤합니다. 굳이 특이할 필요도 없고 굳이 고급스러울 필요도 없습니다. 당신은&nbsp;즐거운 재미, 순수한 감동을 원합니다. 기분 좋게 산뜻한 내용의 콘텐트, 맑고 순수하게 만들어진 내용이면 더 바랄 것이 없습니다. 광고를 예로 들자면 다음과 같은 정도가 가장 적당할 듯 합니다. </P><br />
<P align=center><A style="CURSOR: pointer" onclick="window.open('./editor/img_view.php?name=http%3A%2F%2Fidsolution.co.kr%2Fupload%2Fimg%2F1192977099.JPG&amp;w=300&amp;h=148','_editor_tb','staus=no, width=300, height=148,scrollbars=no,toolbar=no,menubar=no')"><IMG hspace=5 src="http://idsolution.co.kr/upload/img/1192977099.JPG" vspace=5 border=0></A></P><br />
<P align=center>"Love Your Lips" OLAY lipstick </P><br />
<P><BR><STRONG>저주하는 것<BR></STRONG>당신은 잘난 척, 지적인 척, 똑똑한 척을 제일 증오합니다. 건방지고 까다롭고 냉소적이고, 한 마디로 재수없는 것들이죠. 당신은 남보다 우월한 듯한, 뭐든 무시하는 듯한 것들을 참을 수 없습니다. 특히 뭔가를 가르치려는 듯한, 충고하려는 듯한 태도에 거부감을 느끼죠.&nbsp;인생의 깊이에 대해, 삶과 사회와 문화예술의 문제에 대해 얘기하는&nbsp;철학자를 만난다면&nbsp;마음은 어느새 십리 밖으로 도망가 버릴 겁니다.&nbsp;&nbsp;</P></td></tr><br />
</table><br />
<br />
			 ]]> 
		</description>

		<comments>http://hanshin.egloos.com/3638669#comments</comments>
		<pubDate>Wed, 27 Feb 2008 23:07:43 GMT</pubDate>
		<dc:creator>shini</dc:creator>
	</item>
	<item>
		<title><![CDATA[ 회사 생활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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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
			<![CDATA[ 
  <p>즐거운 회사 생활이 무엇인지 생각해 본다.<br><br>무엇을 목표로 하고 있는지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본다.<br><br>혹시&nbsp;내가 아닌 내가 회사 생활을 대신하고 있는지 생각해 본다.<br><br><br>남는 건 무엇인가.</p>			 ]]> 
		</description>

		<comments>http://hanshin.egloos.com/3625439#comments</comments>
		<pubDate>Mon, 18 Feb 2008 15:23:08 GMT</pubDate>
		<dc:creator>shini</dc:creator>
	</item>
	<item>
		<title><![CDATA[ 벽보고 떠들기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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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
			<![CDATA[ 
  <p>오래전 글들에 의해&nbsp;까맣게 잊혀진 기억들이 살아난다.<br><br>다시 쓰고 싶어지는 이유다.</p>			 ]]> 
		</description>

		<comments>http://hanshin.egloos.com/3623342#comments</comments>
		<pubDate>Sun, 17 Feb 2008 06:54:18 GMT</pubDate>
		<dc:creator>shini</dc:creator>
	</item>
	<item>
		<title><![CDATA[ [단상 of 은영] 2002년 in Saint Louis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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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
			<![CDATA[ 
  <p><strong>2002-06-27<br></strong><br><table cellspacing="0" cellpadding="2" width="100%"><tbody><tr><td style="WORD-BREAK: break-all">요즘 나는 내 나쁜 인간성을 그대로 들여다 보는 것 같아 마음이 심히 좋지 못하다.<br><br>사람은 다 그런 거라며 스스로를 위로해 보지만 그것도 잠시뿐...<br><br>슬플 뿐이다.<br><br>아이를 키운다는 건...<br>정말 도를 닦는 마음으로 온갖 번뇌와 화를 참아야만 하는 것인지...<br><br>하루에도 수십번씩 갈등하는 나. </td></tr></tbody></table><br><br><br><strong>2002-06-28<br></strong><br>남편으로서 여편에게 입이 여러개라도 할말이 없다..<br><br>하루종일 아이에게 치어 지내는 것이 쉽진 않다. 생각보다 쉽지 않다.. 그리고, 옆에서 보는 것도 쉽지 않다..<br><br>생각은 많이 도와주려 하는데, 그것도 쉽지 않다..<br><br><br>신영이가 조금씩 이쁜짓을 한다..<br><br>저녁에 집에 들어가면, '아빠, 아빠' 하면서 반겨주면 그 감동은 이미연이 날 보고 웃어준다해도 비길바가 아니다..<br><br>놀다가 한번씩 쳐다보며 씩 웃어주고, 괜히 옆에와서 비비적 대기도 하고, 안아달라고 두팔을 벌리며 앙앙대고, 안아주면 같이 등을 토닥거리기도 한다..<br><br>몇가지 말도 하는듯 한데, 모두 먹는 얘기다.. '무울' '빠빠' '맘마' '또조'.. 정말 자알 먹는다.. 먹고 또 먹고..<br><br><br>은영아..<br><br>넌 엄마로서 아내로서 정말 잘하고 있어..<br><br>항상 내가 기대하는 이상인데, 넌 그보다 더 잘하려 하니 힘든거야. 조금만 마음을 편히 가지렴..<br><br>신영이. 정말 이쁘게 잘 크고 있잖아..<br><br>조금만 더 고생하고, 나도 더 노력해볼게..<br><br>홧팅.. <br><br><br><br><strong>2002-07-11<br></strong><br>나는 남편에게 화가 나 있다.<br>아니 좀더 솔직히 말한다면 화가난 척 하는 것이고 심퉁을 부리고 있다.<br><br>사건의 전말이라는 것은 언제나 사소한 것으로부터 출발하지만...<br>나의 추측으로는...<br><br>어제 저녁 일찍 들어온 남편은...<br>야구만 보았다.<br>내가 9시에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서 '대박가족'비디오를 보자고 했는데... 하루 종일 그 비디오를 생각하며 힘든 걸 버티었는데... 그걸 묵살하고 말았다.<br>내가 화를 냈다. 너무한다고...흑흑<br>그러고 나서 남편은 담배 한대 피우고 물을 마시더니 화났냐고 한번 묻고는 그냥 들어가서 자버린다.<br><br>아마도 남편은 내가 마늘까기를 해달라 해서 그랬을 것이다. 남편도 나에게 화가난 것 같다. 그래서 내 요구를 묵살했을까? 별로 야구를 재밌어 하지도 않는 것 같았다.<br><br>나는 너무도 약이 올라서...<br>잠든 남편을 세번 정도 꼬집었다.<br>일종의 복수인 셈이다.<br><br>아침에도 계속 화난척 했다.<br>그냥 '간다' 한 마디 하고 가버린다.<br>어쩜 저렇게 여자 마음을 모를까.<br><br>한낮이다.<br>아기가 자고 있다. 컴을 켜 보았으나...<br>텅...<br><br>그래도 예전엔 전화도 하고 멜도 보내고 하더니<br>요즘은 그런 것도 없다.<br>꽤 낭만적인 면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br>점점 퇴색되어져 간다.<br><br>슬픈 현실이다.<br><br>오늘 저녁은 어떤 모습일런지...<br><br>오늘 저녁은 어떤 모습으로 돌아 올 것인가.<br><br><br><br><strong>2002-07-11<br></strong><br>아마도..<br>나는 아내에게 화가 나있는 것은 아니다..<br><br>그래도..<br>지금까지 계속되는 상황은 대부분 나때문 일것이다..<br><br><br>사건은 사소한 항상 일어나는 일이었고..<br><br>첫번째 문제는..<br>그 순간 알아채지 못한 나의 우둔함 때문이었고..<br><br>두번째 문제는..<br>그 이후 달래주지 못한 나의 자존심 때문이었고..<br><br>세번째 문제는..<br>아직까지 행동하지 못한 나의 망설임 때문이었다..<br><br><br>아내를 만난지 벌써 10년이 되어가고..<br>아내와 결혼한지 이미 3년이 넘어가건만..<br><br>처음에는 진정 이해하지 못해 많이 아프게 했고..<br>나중에는 이해하더라도 그 대응법을 몰라 많이 서운하게 했고..<br>지금은 되려 나를 이해해 주길 바라는 마음에 뻗대어 보느라 속상하게 한다..<br><br><br>오늘 내내 생각하는데..<br><br>어떤 얼굴로 집에 들어가야 하나..<br>어떤 말로 시작해야 하나..<br><br>아직도 어색하고 익숙하지 않다..<br><br><br>아내야.. 미안해..<br><br><br><br>하나더..<br><br>결코 마늘 까는걸 시켜서 화가 난건 아니고..<br><br>하나더..<br><br>조금만 더, 마음에 없는 말은 하지 말아주면 좋겠어..<br>스스로 삐딱이라 하지만, 나는 생각보다 마음이 넓지도 않거니와, 사소한 일에 예민해서 의외로 상처를 받거든..<br><br><br><br><strong>2002-07-13<br></strong><br>그날 저녁.<br><br>남편은 문을 열며...<br>'나, 왔어.' 그리고 어색한 짧은 웃음.<br><br>그게 전부였다.<br><br>결국 '대박가족'은 그날 저녁 나 혼자 보았다.<br><br><br><br>하나 더.<br><br>쓰잘데기 없는 말장난일 뿐이라고 누군가들은 생각할지 모르지만...<br><br>남편은 글을 잘 쓴다.<br>부럽당~~<br><br>내가 남편을 좋아하는 이유 중에 하나이기도 하다.<br><br><br><br><strong>2002-08-05</strong><br><br><table cellspacing="0" cellpadding="2" width="100%"><tbody><tr><td style="WORD-BREAK: break-all">이번주는 게으른 나로서는 소화하기 힘든 주였다.<br><br>우선 토요일은...<br>같이 놀러가자는 아랫집의 제안을 거절할 수 밖에 없었다, 나의 게으름으로 인하여. <br>(토요일 아침은 정말 자고 싶은 만큼 자고 싶은 날이어서 누가 일찍 놀러가자고 하면 그렇게 힘이 들 수가 없다. 얼마나 우리 신랑이 나를 원망하던지. 아마도 거절하기가 쉽지 않았겠지.)<br>그런데 오후가 되자 지루해진 남편은 날도 덥운데 시원한 동굴에나 가자고 했다. 집에서 30분이면 된다고... 물론 나는 거절하고 싶었으나 구실이 없었다.<br>그리고 소세지가 심심해 하는 것 같았다. 어쩔 수가 없었다. 두 황씨의 눈빛을 피할 길이 없었던 것.<br><br>동굴안은 시원했고 신영이는 아이들이 많이 있어서 무지 좋아했다. 유모차가 금지였기 때문에 신영을 안고 다닐 수 밖에 없었던 남편은 하나도 시원한 줄 모르겠다나... <br>그러나 tour하는 이의 설명을 잘 못 알아 들어서 짜증이 났고, 아주 멋진 석주 앞에서의 조명쇼 마지막에 'God Bless America.'가 흘러 나와서 짜증이 났고... 그런대로 괜찮았던 곳. 그러나 두번은 올만하지는 않은 곳(입장료가 개인당 12.5불)<br><br>밥 먹고 장 보고...<br>무려 9시가 되어서야 집에 도착.<br><br>일요일은...<br>남편은 학교로 갔다. 아주 드문일이쥐.<br>오전내내 소세지랑 잠을 잤다.<br>10시쯤 일어나고 싶었는데 소세지가 배가 고팠는지 일찍 일어나는 바람에 어쩔 수 없었는데, 아침을 먹더니 10시부터 다시 잠을 자는 것이 아닌가. 드문일 &amp; 기쁜 일. 날이 더워서 대나무 자리에 누워 둘이 이리 뒹굴 저리 뒹굴, 이런 꿈 , 저런 꿈 꾸면서.<br><br>오후에 신영이랑 점심 먹고 나니...<br>소세지가 심심한지 자꾸만 나만 따라 다니고 보채는 것이었다.<br>오후 3시쯤 남편 전화.<br>어떻게 해서 남편이 집에와서 우리를 데리고 골프장으로...<br>cart를 빌려서 타고 다니며 남편이 골프 치는 것을 보아 주고, 소세지를 잔디에 풀어 놓고 맘껏 걸어 다니게 하고, 사진도 찍고. 덥지만 않았다면 좋았을 나들이 였는데. 소세지는 아빠 쫓아 다니며 공만 만지고 방해하고...나인홀을 다 돌고 나서는 cart타고 골프장 한바퀴 일주를...<br><br>그리고 집에 오니 7시.<br>저녁 먹고 치우고 아이 씻기고 재우고나니...<br>지금은 11시 30분.</td></tr></tbody></table><br><br><br><strong>2002-08-05<br></strong><br>나는 미국생활을 좋아하지 않는다.<br>누군가 왜냐고 묻는다면 이거다 라고 명백하게 이유를 댈 수는 없지만...늘상 불편하고 불안정하다.<br><br>나는 미국의 의료보험 시스템과 Bill 관리 능력을 의심한다. 그리고 이런 것들은 나를 불편하고 화나게 하며 또 한번 미국이 싫다고 느끼게 한다.<br><br>이 것은 학교보험이 80%만 커버되는 보험이라는 것에서 부터 출발한다. (사실 이것도 불만이다. 포닥들은 100% 커버인데 말이다. 물론 조금 더 비싸지만. 그러나 결국 보험료에 우리가 지불해야 하는 금액을 합치면 그들보다 더 많은 돈이 든다.그들은 직원이기 때문이라나.)<br><br>1. 보험회사의 계산방법<br><br>이건 정말 운이다.<br>어떤 사람이 Evalution하느냐에 따라 우리가 지불해야 하는 금액이 달라진다. <br>예를 들면 소세지가 2개월, 4개월 각각 똑같은 100불짜리 주사를 맞아도 나중에 보험회사 EOB(보험회사에서 병원에 얼마만큼 check을 발행해주고 환자가 얼마만큼 부담해야 하는지 알 수 있는 문서)를 비교해 보면 어떤 경우에는 50불씩이나 차이가 날 수 있다. 실제 경험에서 근거한 것. 그래서 보험회사에 전화를 하면 물론 영어도 잘 안 되지만 무조건 맞다고만 한다. 차이가 난다고 설명해도 둘 다 맞다고만 한다. <br>또 한 예로 똑같은 의사에게서 똑같이 아기를 낳았다. 물론 세부사항은 약간 다르다. 평가전 총 금액이 700불이 차이가 났으니 80%커버인 보험이라면 140불 차이가 나야한다. 그런데 나는 계산 결과 400불 냈고 내가 아는 분은 50불을 냈다. 이게 말이나 되는지... <br>어이 없는 일!! Stupid!! Stupid!!<br><br>2. 병원의 잘못된 계산<br><br>소세지의 병원은 한술 더 떠서...<br>돈을 냈는데도 돈을 내지 않았다며 Bill을 보낸다.<br>우리가 받았던 Bill을 첨부해서 며칠날짜에 check을 날렸다고 편지를 썼는데도...아무 설명없이 다시 Bill만 보낸다. 일단 check을 받았을 때 처리도 하지 않은 것 같고, 우리 편지를 받고고 재확인도 하지 않은 것 같다. 그냥 컴퓨터상에 안 냈다고 하니까 그냥 Bill만 보낸 것 같다. 정말 무례하고 게으르다.<br>그리고 받지도 않은 서비스에 대해서 돈을 내라고 하기도 한다. 세상에. 이 건은 아직 처리를 못 했는데, 우리가 받은 은행 내역서에는 날짜랑 금액만 있지 돈을 가져간 주체가 안 나와 있기에 내일 거래은행에 가서 그 병원에서 받아갔다는 증명서라도 떼다가 직접 가서 코밑에 내보이며 '너 정말 바보구나!'라고 외쳐야만 속이 풀릴 것 같다.<br><br>가끔 병원 Bill과 관련된 이런 일들을 접할 때면 시스템과 일하는 사람들에게도 문제가 있는 것 같고, 그냥 쓱 보내서 아무 말 없이 돈 보내면 좋은 거고, 따지는 사람은 고쳐주고 의도적으로 그러는 것 같기도 하고...심히 불쾌하고 자존심이 상한다.<br>아마도 우리가 아시안이고 영어에 능숙하지 못 하니까 더 그런 것 같기도 하는 자격지심도 들고... 무지 기분 나쁘고. 사람들은 미국이 합리적이라고 하지만 그렇지 않은 부분도 많다. 사실 별거 아닌 것처럼 보이지만 이런 일들로 허비하는 시간적 정신적 손실은 누가 보상해 줄 것인가. 시스템이 잘 되어 있다고 말하는 미국에서 이런 비합리적이고 불편을 주는 일이 자행되어서야...거기다 의료수가도 그렇게 고가인데 말이다. <br><br>한국에서 살면서는 이런 일 한 번도 없었던 것 같은데...쩝.<br>정말 미국이 싫은 이유 중 하나이다. <br><br><br><br><strong>2002-10-13</strong><br><br>밤부터 비가 내린다.<br>낮동안 찌는 더위에 지쳐있던 나에게는 단비이지만...<br>왠지 잠을 이룰 수 없다.<br>몸은 힘이 드는데 침대에 누우니 머리가 맑아져 온다. 무슨 조화일까?<br>요즘 들어 이런 일이 자주 있다.<br><br>매년 가을이 되면 파란 하늘을...<br>한국판 발라드를 들으며 견디어 내었다.<br>작년에는 어린 신영을 등에 업고 베란다 너머로 보이는 하늘을 캔의 '천상연'을 들으며 견디어 냈었는데...올해는 베란다도 없는 집으로 이사 왔으니 어디서 하늘을 바라봐야 하는 것일까?<br>슬픈 현실이다.<br><br>남편과 딸은 한밤중이다.<br>지금은 새벽 1시<br>오랜만에 남편의 홈피를 찾았다.<br>설문지를 보니 같이 사는 사람으로서 미안함이 든다.<br>요즘은 서로가 자신만의 스트레스 속에서 살고 있는 느낌이 든다. 언제 누가 폭발할 지 모르겠다.<br>나도 나이지만 남편이 훨씬 강도가 커 보인다.<br>애써 감추려 하지만 굳은 얼굴에서 읽을 수 있다.<br>신영 왈 '바봉'<br><br>요즘은 살아가는 게 무지 지겹다는 생각이 든다.<br>살아가고 있는 것이 아니라 견디어 내는 것이란 생각이 든다. 이제 30년을 살았는데 앞으로 남은 세월들이라니...왜 예전에 친구가 했던 말이 생각난다. 어릴 때는 '심심하다'는 표현이 커서는 좀 세련되어져서 '권태롭다'라고 한다나...권태로운 것이겠지. 미국생활이...결혼생활이...애기엄마로서의 생활이...특히 미국생활이...<br><br>무엇을 하며 살아야 할까?<br>요즘 머리 속을 맴도는 생각이다.<br>휴, 힘이 드네.<br><br><br><br><strong>2002-10-16</strong><br><br>밤부터 비가 내린다.<br>낮동안 찌는 더위에 지쳐있던 나에게는 단비이지만...<br>왠지 잠을 이룰 수 없다.<br>몸은 힘이 드는데 침대에 누우니 머리가 맑아져 온다. 무슨 조화일까?<br>요즘 들어 이런 일이 자주 있다.<br><br>매년 가을이 되면 파란 하늘을...<br>한국판 발라드를 들으며 견디어 내었다.<br>작년에는 어린 신영을 등에 업고 베란다 너머로 보이는 하늘을 캔의 '천상연'을 들으며 견디어 냈었는데...올해는 베란다도 없는 집으로 이사 왔으니 어디서 하늘을 바라봐야 하는 것일까?<br>슬픈 현실이다.<br><br>남편과 딸은 한밤중이다.<br>지금은 새벽 1시<br>오랜만에 남편의 홈피를 찾았다.<br>설문지를 보니 같이 사는 사람으로서 미안함이 든다.<br>요즘은 서로가 자신만의 스트레스 속에서 살고 있는 느낌이 든다. 언제 누가 폭발할 지 모르겠다.<br>나도 나이지만 남편이 훨씬 강도가 커 보인다.<br>애써 감추려 하지만 굳은 얼굴에서 읽을 수 있다.<br>신영 왈 '바봉'<br><br>요즘은 살아가는 게 무지 지겹다는 생각이 든다.<br>살아가고 있는 것이 아니라 견디어 내는 것이란 생각이 든다. 이제 30년을 살았는데 앞으로 남은 세월들이라니...왜 예전에 친구가 했던 말이 생각난다. 어릴 때는 '심심하다'는 표현이 커서는 좀 세련되어져서 '권태롭다'라고 한다나...권태로운 것이겠지. 미국생활이...결혼생활이...애기엄마로서의 생활이...특히 미국생활이...<br><br>무엇을 하며 살아야 할까?<br>요즘 머리 속을 맴도는 생각이다.<br>휴, 힘이 드네.<br><br><br><br><strong>2002-10-17</strong><br><br>11시가 되었는데 신영파는 아직 소식이 없다.<br>무지 하기 싫은 일을 요 며칠새 하고 있는 것 같다. 얼굴색이 영 말이 아니다. 빨리 시간이 흘러가기만을 바라는 눈빛이라니...아직 저녁을 못 먹었다. 저번에 남편이 보스톤에 갔을 때 느낀 건데...혼자 먹는 저녁은 정말 맛이 없고 살로 가지도 않는다는 것을...<br>그래서 기다리고 있다. 남편도 배가 고플테지...<br><br>오늘 따라 신영이가 10시에 잠이 들었다.<br>대충 부엌정리랑 반찬 만들고 이렇게 글을 올린다.<br>아이가 깨어있는 시간에는 이런 여유를 가질 수 없다. 끊임없이 이것저것 만지작 거리고 엄마가 자기 아닌 다른 무언가에 관심을 갖는 것을 싫어하는 신영이 때문이다. 특히 내가 책을 읽을 때 심하다. 오늘은 그래도 신영의 갖은 구박과 방해(머리 잡아 당기기, 괜히 친한 척 하기, 울기 등)를 물리치고 박완서의 '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를 읽었다. 나의 Favorite장르는 아니지. 그냥 성장소설이고 결말이 뭔가 좀 모자란 듯한... 박완서의 작품으로 기억나는 건... '도시의 흉년','서 있는 여자' 정도인데. 그래도 글을 잘 쓰는 건 무지 부러운 점이지.<br><br>아이를 낳고 생긴 뱃살을 바라 볼 때마다...<br>두 황씨 때문이라고 슬퍼하면...<br>내 인생에 뱃살이 이렇게 나온 적은 없었다거 항변해본들...누가 내 하소연을 들어줄 것인가.<br>아파트 단지에 운동할 수 있는 데가 있긴한데...아이를 재우고야 남는 시간은 오밤중이니...원. 좀 무섭기도 하고. 적게 먹는 수 밖에...<br><br>그냥 횡설수설이다.<br>멍한 느낌 때문인가.<br>요즘은 밤잠을 위해 낮잠을 자지 않는다.<br>그래서인지 저녁 9시가 무지 고비이다.<br>남편이 그 시간 집에 없을 때는 꼭 신영이를 혼자 내비두고 짧은 잠을 자게 된다. 근데 그게 무지 달다.<br>오늘은 그것도 못했다. 그래서일까?<br><br>내일은 꼭 전기장판을 사러가야겠다.<br>산후풍 때문인지...몸이 시리다.<br><br>아 그리고...이걸 남편이 읽게 된다면...<br>'리플 좀 부탁해요, 여봉!!'<br><br><br><br><strong>2002-10-21</strong><br><br>신영이가 어제 12시 반쯤 잠을 자더니 오늘 아침에는 무려 12시까지 잤다. 신영이는 내가 일어나지 않으면 지도 안 일어난다. 그래서 아빠는 아침 일찍 골프 치러 가고 두 모녀가 실컷 잠을 잔 일요일 오전이었던 것까지는 좋았는데......<br><br>낮에 이것저것 장을 보고서...<br>신영이 좋아하는 장난감 가게에 가서 실컷 놀고....<br>집에 오니 6시<br>저녁 해먹고 부엌정리하고 밑반찬 몇가지 만들고 잠깐 커피타임을 갖고나서...<br>열심히 집안 이곳저곳을 청소하고 빨래하고나니...<br>저녁 11시...휴우.<br>나중에는 다리가 너무 아프기도 하고...<br>해도해도 표도 않나고 끝도 없는 집안일이라니...<br>그래도 일주일치 일을 몰아서 한 기분이라서 당분간은 게으름을 피워도 될 것 같은데...<br>하지만 왠일인지 두 황씨는 코를 골며 11시부터 잠을 자고 있는데 나만 몸은 천근만근이나 잠이 오지 않아 이 짓을 하고 있으니...원.<br><br>며칠 전부터 신영이 말이 무지 많이 늘었다.<br>혼자 책 넘기면서 말도 많이 하고 엄마 아빠가 하는 말도 많이 따라 하고 세음절 단어도 곧잘 따라한다..<br>또 신체에 관심이 많은지 얼굴,손,발 등과 같은 신체관련 단어를 가르쳐 주면 좋아하고 잘 기억하는 것 같다. 이제 조금씩 생활하면서 접하는 단어들을 가르쳐 줘야 하지 않을까 싶다.<br><br>이제 또 한 주일을 어찌 보내야 하는지...<br><br><br><br><strong>2002-11-02<br></strong><br>남편이 세미나에 가서 오늘은 딸아이랑 둘뿐이다.<br>밥도 하기 귀찮아서 칼국수로 둘이서 저녁으로 때우고 신영이는 지금 자고 있다.<br><br>배가 고프다.<br>그리구 집은 무지 썰렁하다.<br>우리집 남편은 지금 뭐하고 있을라나? <br><br><br><br><strong>2002-11-06</strong><br><br>남편이 오래전부터 사고 싶어했던 디카를 결국 사게 되었다. 처음엔 가정경제상 좀 더 두고 보자고 보류했었는데...남편에게 다시 새로운 소일거리가 필요한 것 같아 보여서 사는 것을 더이상 말릴 수 없었다.<br>일요일 저녁 내내 인터넷 여기저기를 뒤지고 나더니 잠 잘 무렵에는 '결정이닷!'하고 큰소리 한번 외치고는 그 다음 날로 저녁도 안 먹고 학교 갔다오자마자 디카를 사러 갔다는 말씀.<br><br>공부를 그렇게 하면 얼마나 좋으랴만...<br>또 그 디카는 얼마나 남편의 손에 남아 있을런지...<br>요즘 한국에 디카열풍이라던데...디카로 사진 찍어 홈피에도 올리고 홈피도 다시 꾸며 보라 꼬디기면 남편이 넘어 올라나? 딸을 또 매개로 삼아야 하는지? (누구네는 아이사진도 열심히 찍어 주고 하던데...등등)<br>아직 학교에서 돌아오지 않았는데...<br>이유인즉..딸에게 크리스마스 선물로 토마스기차세트를 사주려고 아르바이트 중.(이건 비밀인데 비밀을 공개했다고 혼나지나 않을런지...원) 딸에게 잘 할려고 나름대로 노력한다고 그 노력을 높이 사고 싶다만...언제나처럼 일주일을 넘기지 못 하는 우리 남편. 또 내가 얼마나 옆에서 잔소리를 해대야 하는 건지...<br><br>어찌 하였든...<br>디카를 구입하였으니...<br>신영이도 많이 찍어주고 우리 모습도 많이 찍도록 노력을 해봐야겠지. 여보 홧팅!!<br><br><br><br><strong>2002-11-20<br></strong><br>신영이는 요즘 많은 말을 한다.<br>그런 신영을 보는 게 우울한 우리 두 사람에게 요즘 유일한 낙이다.<br>그래서 말이지...신영이가 할 줄 아는 말들을 조사해서 희미해져 가는 기억을 붙잡기 위해 이곳에 적어 보려 한다, 며칠 뒤에.<br><br>요즘 하루중 제일 많이 하는 말이란...<br>'아빠 @#$%*?' 항상 아빠로 시작해서 알 수 없는 중국말로 끝나는 이 말. 무슨 뜻일까나? 그리구 무슨 물건을 보든지 무조건 '아빠 거' 아무리 이건 엄마 거라고 가르쳐 줘도 무조건 아빠 거란다.<br><br>짧은 단어들은 발음이 많이 정확해졌고...<br>문장들은 꼭 중국말 같고... <br>하여튼 아이를 키우면서 요즘이 재롱도 많고 신기하기도 하고 그렇다. <br><br><br><br><strong>2002-11-28<br></strong><br>그저께부로 (11월 23일) 신영이가 18개월을 넘어섰다..<br><br>세월은 유수와 같다더니..<br>세월은 화살과 같다더니..<br><br>작년 5월..<br>처음 그 얼척없는 상판을 봤을때..<br>마눌의 성형여부를 진지하게 고민했고,<br>'포스트맨은 벨을 세번 울린다'라는 영화를 떠올렸다..<br><br>허나..<br>마치 거울을 보는듯한 그녀의 모습에,<br>남자여야만 한다는 마지막 기대를 져버리고..<br>씨는 속일수 없다는 옛 성현의 진리와 함께..<br>집안을 통째로 들어먹을 견적서만이 아른거렸었었다..<br><br>시간은 가고..<br>조금씩 여아의 꼴을 해가며..<br>살아보겠다고 꿈틀거리며 먹어대고..<br>가끔은 아양도 부려가며..<br>가끔은 그 대책없는 '황'씨 고집도 부려가며..<br>18개월을 살아왔던 것이었던 것이었다..<br><br>하여..<br>18개월 기념으로, 그녀가 하루종일 떠드는 말중,<br>한국사람이 알아들을수 있는 말들을 정리해본다..<br><br>이 목록은 그녀의 말중 극히 일부분이며..<br>그 외의 말들은 중국말이라는 설과 외계인의 말이라는 설과 집안의 귀신과 주고 받는 말이라는 설중의 하나가 유력해 보인다.<br><br><br>-------------------------------------------------------------<br><br><br>[먹는것] 가장 확실하고 잘 들리는 말, 못 알아 들을까봐 두세번씩 큰 소리로 이야기해 준다.<br><br>밥, 빵 (필수 단어, 하루에도 여러번씩)<br>우유, 주스, 물 (꼭 같이 찾는다.)<br>과자, 까까 (밥과 상관없이 또..)<br>과일, 딸기, 포도, 바나나, 사과 (과일 girl.. 소리를 지르며 달려온다)<br>국수, 김, 피자 (식성도 다양하다.)<br><br><br>[장난감, 책, TV]<br><br>기차, 공, 빠방 (집에있는 장난감들..)<br>팡팡, 키커, 쭉쭉 ('장나라의 팡팡 동요나라'에서)<br>색칠공부 (발음기호 /쌔-찔-꽁-뿌/)<br>풍선, 꽃, 버섯 (책에서)<br>말, 곰, 멍멍, 뻐꾹, 토끼, 여우, 꿩 (구별할줄 알고, 아무리 가르쳐도 토끼를 꼭 /끼또/라 부른다)<br>언니, 오빠, 아가 (특히 아가를 좋아한다)<br>똑똑 ('두드려 보아요'라는 책에서)<br>쿵쿵까 ('일요일은 즐거워'에서 쿵쿵따라고는 못하징..)<br><br><br>[감탄사] 이거 할때가 그중 귀엽다.. 헤..<br><br>바보 (거의 제일 처음 배운말)<br>아 좋아, 다 좋아 (뭐가 그리 좋은지..)<br>아빠다! (학교에서 돌아오면, '아빠다 아빠다' 하고 소리를 지르며 달려옴. 1분후쯤에는 아는척도 안함)<br>아빠꺼 (지가 싫은건 다 아빠꺼)<br>아이씨 (성질 더러워 보인다.. 싹수가)<br>야, 황 (아빠를 이렇게 부르기도..)<br>신영아 (지가 지이름을 정답게도 부르지..)<br>앗뜨 (뜨겁거나 차갑거나..)<br>진짜? (타이밍이 정교하다, 바보와 함께..)<br>아퍼, 아야.. (책도 아프고, 문도 아프고..)<br>와~~~ (소리를 지르며 달린다..)<br>빨리빨리 (성질도 급하고..)<br>빠져빠져 (아마도 박경림의 '착각의 늪'에서?)<br><br><br>[동사] 강한 의지와 행동을 보이기도.. 언행일치가 된다.<br><br>가자 (라고 하며 가방들고 문앞게가 서있는다..)<br>먹어 (지가 먹다 배부르면 주고..)<br>더줘, 또 (배고프면 더 달라고..)<br>가져 (필요없으면 다시주고..)<br>안어 (분위기 쌔하면 한번 안겨주고..)<br>업어 (그래도 안돼면 치대고..)<br>비켜 (지가 필요한거 있으면 뺏고..)<br>앉아 (안보이면 소리치고..)<br><br><br>[명사] 계속 추가중..<br><br>뽀뽀 (뽀뽀라고 하면, 기분이 좋으면 와서 해주고 아니면 생깐다. 자꾸 귀찮게 하면 아주 꼬운 얼굴로 슥 해주고 가버림)<br>지지 (지지라고는 하지만 아직 더러운건 모름)<br>찌찌 (요즘은 별로 좋아하지 않고..)<br>코피 (커핀지 코핀지..)<br>맴매 (맞고 자란 아이 남들 팬다던데.. 요즘은 엄마 아빠를 때리기도..)<br>똥, 쉬, 방구 (아직 구분은 못하지만, 똥누면 와서 방구 방구라고 하기도..)<br>안녕 (누굴보고?)<br><br><br>[신체] 왜그런지 자기 사진과 거울보는걸 좋아한다.. 정신차려라..<br><br>눈, 코, 입, 손, 발, 머리 (귀여워 헤헤..)<br>핀 (/삔/, 핀꼽아 /삔꼬바/ 를 하루종일 외칠때도..)<br>안경 (안경쓰는것도 좋아한다.)<br>모자 (는 별로인거 같고..)<br>양말, 신발 (혼자 하려고는 하는데...)<br>목욕 (별로지 아마.. 아빠닮아서..)<br>치카치카 (도 별로지..)<br><br><br>[영어] 왠만하면 안 가르치려 하고 있지..<br><br>Hi. Hello, Bye, Baby.. <br><br><br><br><strong>2002-12-13<br></strong><br>하루가 참 빠르다.<br>늦게 일어나서 신영이랑 한바탕 전쟁을 치루면 점심 때가 되고 신영이랑 점심을 먹고 나면 신영이 낮잠시간이 되고 신영이 낮잠 자는 틈을 타 저녁을 준비하다보면 신영이가 깨고 그럼 또 신영이랑 2차전을 치루다 보면 남편이 귀가하고 저녁 해먹고 설겆이 하면 아마도 저녁 8,9시쯤 될까 싶다. <br><br>그런데도...<br>시간은 지루하게 흘러 가고...<br>겨울은 너무도 길다.<br>애꿎은 커피만 축내고 있다.<br><br>원래 추위를 싫어하고 어둠을 싫어 해서 겨울을 싫어 했었다만...이곳에서의 겨울은 그 체감온도가 더욱 춥다. 식구가 있어도 춥다. 옷을 여러겹 입어도 춥다.<br>이럴 땐 사랑을 해야할텐데...위험한 발언인줄은 안다만...또 실천이 불가능한 것을 안다만...그래도 나는 꿈꾸어 보네...사랑을...연애를...<br><br><br><br>추신: 설수환님이 크리스마스 지내러 우리집에 온다고 한다. 서울에서만 보다가 미국에서 만나면 어떤 기분일까? 그래도 우리 세식구만 있는 것 보단 덜 추운 크리스마스가 될 것 같아서 기대가 된다. <br><br><br><br><strong>2002-12-25</strong><br><br>신영이가 19개월이 되었습니다.<br>또래에 비해서 말을 잘 하는 편입니다.<br>얼른 말을 잘해서 심심한 엄마와 말동무 했으면 좋겠네요. 다음은 신영잉가 새로 익힌 말들입니다.<br><br><br>[먹는것] <br><br>된장국 (신영이가 좋아하는 반찬)<br>수박<br>치즈 (치즈도 무지 좋아해서 '치즈줄까?' 하면 좋아서 어쩔줄 모른다.)<br>두부 (아마도 고기를 잘 안 먹어서 두부반찬을 많이 해줘서 인듯)<br>고구마 (요즘 가끔 점심 대용으로...)<br><br><br>[장난감, 책, TV]<br><br>노래,춤 ('팡팡동요나라'를 보면서 배운듯...요즘은 혼자서 막춤도 잘 춘다.)<br>Pooh (자기 몸집만한 이 인형에게 가끔 뽀뽀도 해준다)<br>달님 ('달님 안녕'이란 동화책에서...)<br>여우,거북,새우,미역,해마,오징어,물개,너구리,앵무새,갈매기,양,물고기,원숭이,닭,고양이,물고기(휴우~ 많다. 모두 세밀화 그림책에서...)<br>호박,감자,오이,당근 (영어그림책에서...)<br><br><br>[감탄사, 의문사] <br><br>아,따뜻해!! (엄마가 이불 속에 들어갈 때마다 하는 말.언제 배운건지...)<br>없어!없어!! (다 먹어도 없고...동양화 보고도 없고..)<br>누구지? (사진 보면서 모르는 사람 나올 때마다...)<br>어디가? (엄마가 어디 갈 때마다 따라 다니며...)<br>뭐지? (책보다가 지가 모르는 거 나올 때...안 가르쳐주면 성질냄)<br>됐어!됐어! (뭔가 지맘에 안들 때 울면서 이 말을 반복)<br>괜찮아!괜찮아! (넘어지거나 아야 하고 나서 지한테 하는 말. 물론 처음에는 엄마가 신영에게 해준 말이지)<br>엄마꺼 (한동안 정말 뭐든지 아빠꺼였다. 아무리 엄마꺼를 가르치려 해도 안 하더니 며칠 전부터는 뭘 보더라도 엄마꺼란다.)<br><br><br>[동사] <br><br>갔어 (아빠 학교 가면서 '빠이'해주고 얼른 문을 닫는다. 그러고 나서 엄마를 쳐다보며 하는 말)<br>밥줘 (어느 날 배가 고판던지 이 말을 외치고 다니더군.)<br>추워, 옷 입어.(집이 좀 썰렁하여 요즘 엄마가 매일 하는 말. 금새 따라하더라.)<br>졸려 (잠 잘 시간이 되면 눈 비비며...)<br>누워 (침대에 가서 잠 자자고...)<br>올라 (미끄럼틀을...)<br>이리와 (원하는 게 있을 때 손잡고 가자며...)<br>책봐 (책 보여달라 할 때...)<br>줘봐 (달라고 말할 때...)<br><br><br>[명사] <br><br>가방 (가방 메고 어디 가는 걸 무지 좋아하는데...)<br>비행기 (진짜 비행기도 알고 아빠가 태워주는 비행기도 좋아하고...)<br>모자 (모자 쓰는 건 별로 안 좋아 하는데 이상하게 빨간색 모자만 보면 '모자 모자'하면서 무지 좋아함)<br>양말 (지 양말 신었는데 엄마 안 신고 있으면 무지 성질냄)<br>사진 (디카를 보고 사진이라고 부르고 디카에 찍힌 지 모습 보는 걸 좋아함.)<br>코딱지 (요즘 신영이 코속엔 이게 한가득...)<br>냄새,단추,시계,박수,할머니,이모<br>여보 (엄마가 가끔 아빠에게 애교 부릴 때 쓰는 말인데...)<br><br><br><br><strong>2002-01-17<br></strong><br>예전에 아는 사람이...<br>나이 서른이 넘으면 잠이 준다고 하였다.<br>요즘 그 말을 실감한다. <br>예전 같으면 낮잠은 물론 밤잠까지 쿨쿨 잘 수 있었으나 요즘은 낮잠을 자지 않았는데도 밤잠까지 설치고 어떤 날은 밤새 이런저런 어수선한 꿈들이 날 괴롭힌다. 게다가 더욱 슬픈 것은...늘어가는 뱃살. 다각도로 생활패턴을 검토해 본 결과 이 뱃살은 나이와 무지하게 상관관계가 있음을 알게 되었다. 너무 슬픈일이다. 사실 살 얘기가 메인은 아니고...<br><br>10시 30분부터 잠자리에 누웠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머릿속은 말똥말똥 해지고...둘이 자는 걸 확인하고 이렇게 몇자 적어 본다. 잠도 안 오는데...오늘은 눈도 오고 무지 춥더라. 꼼짝도 못 하고 집에 갇혀 사는 모습이라니...<br><br>또한 나의 끝없는 이 게으름을 어찌해야 하는지....<br>정말 만사가 다 귀찮고 주부 파업하고 싶어라...<br>이 홈피도 어떻게 다시 해볼까 하였으나 우리집 아저씨 꿈쩍도 안한다. 솔직한 얘기로 나 혼자의 힘으로는 좀 벅찬듯...<br>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질까...하루에도 수십번씩 결심해봐도 천성은 바뀌지 않는 것인지... 오늘도 이렇게 하루가 간다. <br><br>정말 요즘 같아서는 누가 나좀 꼬셔줬으면 좋겠다.<br><br><br><br><strong>2002-01-19<br></strong><br>아이를 재우고 남편도 재우고...<br>다시 홀로 잠 못 드는 밤이 시작되었다.<br><br>요즘은 아니...미국생활을 하면서...<br>우울함과 외로움과 많이 싸워야했다.<br>이제는 지치고 포기할 만도 한데...아직 미련이 많이 남아서인지..잘 되지 않는다.<br>그래서 날 여기다 데려다 놓은 남편만 괴롭힌다. 뭐라 조금 말만해도 신경질내고 화내고...우와 정말 나 스스로가 생각해도 짜증이다. 같이 신경질 낼 때도 있건만 그래도 남편은 꾹 참는다. 그리고 말한다, 자신의 원죄를 인정한다고.<br><br>책도 실컷 보고 싶고...길거리도 실컷 걸어 보고 싶고...심심하면 이마트 가서 장도 보고 순대도 먹고 싶고...포장마차에 가서 술도 먹고 싶고...드라마도 실컷 보고 싶고...예쁜 옷도 사입고 싶고...엄마한테 밥하기 싫으니 밥해달라 하고 싶고...신영이 재미난 것도 많이 보여주고 싶고...머리도 예쁘게 하고 싶고...화장품도 사고 싶고...남편이랑 예전에 잘 가던 이오이시스 레스토랑에서 정식도 먹고 싶고...싶고...싶고... <br><br>갑자기 눈물이 핑도네.<br>무지 권태롭고 우울한 겨울밤이다.<br>아님 내가 이상한 걸까?<br></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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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Sun, 17 Feb 2008 06:14:25 GMT</pubDate>
		<dc:creator>shini</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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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단상] 2002년 in Saint Louis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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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span style="FONT-SIZE: 100%"><span style="BACKGROUND-COLOR: #ffffff"><span style="COLOR: #000000"><span style="FONT-SIZE: 170%"><span style="FONT-SIZE: 85%"><strong><span style="FONT-SIZE: 85%">[단상] 2002-06-20</span></strong></span></span><br></span></span><br>하나..<br><br>지금 푸른하늘의 노래를 들으며 끄적인다. 예전에도 그랬지만, 아니 예전보다 더 마음이 짜하다. <br><br>오렌지 월드 앨리스를 들으니 열창하던 지하의 목소리가 들리는 듯도 하고..<br><br>한껏 감정잡고 불렀던 7년간의 사랑은 다시 옛기억이 나게한다..<br><br>고딩때 겨울바다를 들으며 한겨울에 강릉까지 갔던 기억에.. 수업시간에 그녀의 전화벨 II 를 불러 썰렁했던 기억까지..<br><br>갑자기 더 외롭다는 생각이 든다. 음악이 나의 정신상태를 멍하게 한다. 현실은 점점 비현실처럼 느껴지고..<br><br>사람들이 다 가버렸다..<br>눈물이 난다..<br><br><br>둘..<br><br>어제 아침에, 이탈이아전을 보았다..<br>쉽게 감동받는 나는 눈물까지 글썽였다..<br><br>눈물이 많아졌다..<br><br><br>셋..<br><br>신영이 하는 꼴이 신기하다..<br><br>그리 조그마할때가 엇그제 같은데, 지도 사람이라고 뭐라 중얼거리기도 하고, 땡깡도 부린다..<br><br>침대에 재우면 두어바퀴 돌며 이불을 다 차버린다거나, 쉼없이 먹는다거나, 지 성질에 못이겨 꽥꽥거리는 것이 나를 많이 닮았다나..<br><br>허나, 그녀는 아주 영악하다.<br>벌써 집안의 역학관계를 깨닫고 엄마에게만 알랑댄다던지, 엄마가 있을때는 쳐다보지도 않던 아빠를 엄마가 없을때는 기어와 안기며 친한척한다. 하지 말라는 뭔가를 하려할때는 씩 돌아보며 한번 웃어주고, 울다가도 시야에서 엄마가 사라지면 그쳐버린다. 과자를 들고 있을때는 웃으며 기어와 아빠 아빠 거리다가, 받아들고 나면 냉정하게 돌아서 버린다...<br><br>곧 그녀에게 휘둘릴것 같다..<br><br><br>넷.. 이 잡기장의 존재를 알려야 할지 아직 고민중이다.. 그리고 누구에게.. <br><br><br><br></span><span style="FONT-SIZE: 100%"><span style="FONT-SIZE: 170%"><span style="FONT-SIZE: 85%"><span style="FONT-SIZE: 85%">[단상] 2002-02-21</span><br></span></span><br>1..<br><br>오늘은 평소와는 다르게 더욱 한가하여, 홈페이지에 몇가지 더 끄적인다. 진짜 벽보고 떠들기로군..<br><br><br>2..<br><br>오늘도 푸른하늘을 계속 듣고있다. 다섯시간째.. <br><br><br><br><span style="FONT-SIZE: 85%"><span style="FONT-SIZE: 170%"><strong><span style="FONT-SIZE: 85%">[단상] 2002-02-22</span></strong></span><br></span><br>1.<br><br>방금 미팅을 끝내고 돌아왔다.. 랩에 들어온지 이년째 되어가긴 하지만, 여전히 영어로 떠들기는 쉽지 않군..<br><br>덥다..<br><br><br>2. <br><br>앞으로 여덟시간 반 후면 대 스페인전을 하는군.. 과연 4강에 올라갈수 있으려나..<br><br>8강에서 스페인 잡고..<br>4강에서 독일 잡고..<br>결승에서 브자질 잡으면 우승이로군..<br><br>흠.. 우승하면, 히딩크를 대통령으로 내보내도 승산이 있으려나..<br><br>여기서는 ESPN2 에서만 해주는데, 우리집은 케이블이 없는 관계로, 또 어디론가 가야겠군..<br><br>오늘은 토요일이라, 다들 길거리에서 볼라나..<br><br><br>3. <br><br>호오.. 카운터에 31명이 왔다 갔다고 나와있네..<br>방명록에도 네명이나..<br><br>근데.. 왜 글들은 쓰지 않는거야..<br>심심해.. 심심해.. 심심해..<br><br>설문에..<br>많은 도움이 된다고 한 두사람은 누굴까..<br>인생의 적이라고 한사람은 누굴까..<br><br><br>4. <br><br>운석형과 달희는 돌아왔겠군..<br>한국에서 보지못해 미안해요..<br><br><br>5.<br><br>집에 도착해 문을 열고 들어서면..<br>신영이가 반갑게 웃으며 기어온다..<br><br>생각지 못했던 행복이다.. <br><br><br><br><span style="FONT-SIZE: 170%"><span style="FONT-SIZE: 85%"><strong><span style="FONT-SIZE: 85%">[잡상] 2002-06-28</span></strong></span></span><br><br>1.<br><br>아 짜증난다..<br><br>하루 종일 했던 실험이, 마지막의 어설픈 손짓 한번에 날라갔다....<br><br>손이 떨리는 것이, 술을 끊어야겠다..<br><br><br>2.<br><br>신영이가 세제를 조금 먹은것 같다던데, 하루종일 걸린다..<br><br>빨리 집에가야 되는데..<br>평소에는 한가하다 이럴때만 이렇다..<br><br><br>3.<br><br>호오, 나에게 백만원이상 쓴사람이 두명이나..<br><br>고쉬..<br>너에게 술과 담배와 당구와 인생을 가르쳐준 나에게 뭐라.. 이놈..<br><br><br>4.<br><br>또..<br>내가 누구에게 백만원 이상을 썼단 말이냐..<br><br><br>5.<br><br>니들..<br>글좀 안올릴래..<br><br><br><br><span style="FONT-SIZE: 85%"><strong><span style="FONT-SIZE: 85%"><span style="FONT-SIZE: 170%">[잡상] 2002-07-17</span><br></span></strong></span><br>1..<br><br>다시 한 싸이클이 돌아 무기력의 시간이 돌아왔다.. 뭔가를 해야겠다는 생각만 가득한데, 암것도 하기 싫다..<br><br>평온하고 여유로운 삶과 반복되는 일상이 같은 말이라면 난 아마 살기 힘들지도 모르겠다.. 쉽게는..<br><br>남편 기분을 맞추어주려 고생하는 은영이에게 미안하다.. 힘든일이 있을때보다 이럴때, 괜히 데려와 고생시킨다 싶어 더 미안하다..<br><br><br>2..<br><br>신영이가 걷기 시작한다.. 아장아장..<br>신기하다.. 조그맸는데.. 얼굴도 떡판이고..<br><br>말도 한다.. 무울.. 또조.. 맘마..<br>아-빠 소리도 한다.. 아무한테나..<br><br>생명의 신비.. 부정.. 고슴도치.. 내새끼.. 콩심은데 콩..<br>이런 말들이 생각난다..<br><br>저녁에 셋이 침대에 누워있을때.. 행복을 느낀다..<br>둘일때와는 또 다르게..<br>아빠쪽을 돌아보면 더 좋겠다..<br><br><br>3..<br><br>홈페이지가 흉가가 되어간다..<br>일주일 꺼리라는 은영이의 말이 맞지 싶다..<br><br>새로운 기획시리즈가 필요하다..<br><br><br>4..<br><br>뭔가 꺼리를 찾아야겠다..<br><br><br><br></span><span style="FONT-SIZE: 170%"><span style="FONT-SIZE: 100%"><strong><span style="FONT-SIZE: 85%"><span style="FONT-SIZE: 85%">[잡상] 2002-08-01</span></span></strong><br><br></span><span style="FONT-SIZE: 100%"><span style="FONT-SIZE: 100%"><span style="FONT-SIZE: 100%"><span style="FONT-SIZE: 85%"><span style="FONT-SIZE: 85%"><span style="FONT-SIZE: 85%">1..<br><br>8월이다.. <br><br>8월의 크리스마스를 본이후.. 8월도 뭔가 의미가 있는 달이 되어버렸다..<br><br>이용의 '잊혀진 계절' 이후로, 10월의 마지막 밤이 되면 꼭 술을 먹어야 했던 것처럼.. 8월에 겨울을 맞을 남쪽 나라를 생각해본다.. <br><br>뭐.. 결국을 한해의 반이상이 꺽어졌다는 허탈함 이상은 아니겠지만..<br><br><br>2..<br><br>상익이가 오늘(8월 2일) 떠난다고 했던것 같은데.. 맞겠지..<br><br>아가씨는 두고.. 혼자 오려니 어려운 길이 되겠군..<br><br>3년전이 생각난다..<br><br>나름의 기대와, 나름의 희망과, 나름의 두려움..<br><br>생각 이상의 것도 생각 이하의 일들도 있겠지만, 뭐 잘 헤어나가리라 믿고..<br><br>나처럼 쓰잘데 없는데 신경쓰며 짜증을 만들지 말고, 아무도 널 죽이지 아니할테니, 하고 싶은데로 살거라..<br><br>상익이 네 성격이면, 즐겁게 살수 있으리라 본다..<br>그래그래.. 지하도 수환이도..<br><br><br>3..<br><br>신영이 얘기 한마디..<br><br>걷는다.. 술취한 사람처럼.. 비틀비틀..<br>한번 쳐다보고 씨익 웃고.. 헤...<br><br>취권이 아해를 보고 만들어졌지.. 하고 생각해봤다..어제.. 산책하다가..</span></span></span></span> </span></span></spa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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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Sun, 17 Feb 2008 06:06:38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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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93 잡기장] 옛날 옛적에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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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그러니까.. 3년하고도 넉달전.. <br>우리는 이렇게 놀고 있었다더라..<br><br>문득..<br>옛날 잡기장에 들어가보니.. <br>감회가 새롭군..<br><br><br><br>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br><br>No Subject... <br><br>Posted by 지하 on Tuesday, 19 May 1998, at 12:35 a.m.<br><br>이번 학기 나의 소박한 목표는 누가말하는 '과Top'하는 것도, 그렇다고 'All A'도 아닌 (사실 전부 물건너 갔다), 그냥 모든 숙제, 리포트를 "NO COPY, NO DELAY" 하는 것이다. <br><br>그런데 오늘 나의 이 소박한 목표가 절대절명의 위기를 맞았다. 그 주인공은 양자역학 숙제였다. 어제 오전내내 통신하며 방만하게 보낸 나는 오후 늦게서야 학교에 올라와서 겨우 분석실험 리포트만 다 썼다. <br><br>오늘은 아침부터 분석실험하기 전까지 계속 수업이었고, 분석실험이 끝나고서야 양자숙제를 시작할 수 있었다. 그나마 ICP 순서 정하는 사다리를 잘 타서 분석실험이 일찍 끝나 다행이었다. 밥먹고 6시부터 숙제를 시작했다. <br><br>아직 숙제가 나온 부분의 내용도 전혀 보지 않은 나는 본문 내용을 먼저 보기 시작했으나, 이래서는 도저히 오늘내로 다 못 볼것 같아서, 포기하고 그냥 숙제부터 해 나갔다. 잘 안풀리는 문제는 92학번 김모선배의 리포트를 "참고"했다.(어디까지나 "참고"다. 절대 "COPY"가 아니었다) <br><br>숙제는 11시 30분이 되어서야 다 끝냈다. 양자숙제는 오후 5시에 조교가 가져가기 때문에 그 이후에 숙제를 내는 사람은 조교를 직접 찾아가야 한다. 담당조교 3명중 한명이라도 남아있겠지 하는 일말의 기대를 걸고 27동으로 달려갔다. 27동으로 들어가는 문은 잠겨있었고 한참을 헤멘다음에야 25동을 통해 들어가야 한다는걸 알았다. <br><br>그런데 이게 왠일인가. 조교가 아직 함에서 숙제를 거둬가지 않은 것이었다. 오늘 나의 파란만장했던 "목표달성"을 위한 노력은 이렇게 무사히 끝났다. <br><br>이 어찌 감동적인 인간승리의 드라마라 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br>T.T ← 감동의 눈물을 흘리는 지하... <br><br>............... -_-;; <br><br>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br><br>Re: Yes Subject... <br><br>Posted by 시니.. on Tuesday, 19 May 1998, at 8:29 a.m.<br><br>학부 시절 나의 원대한 목표는 누가말하는 '과middle'하는 것도, 그렇다고 'All B'도 아닌 (사실 원래 물건너 있었다), 그냥 몇몇 수업, 출석을 "NO 대출, NO 지각" 하는 것이다. <br><br>그리고 첫날 나의 이 원대한 목표는 절대당연한 수순을 맞았다. 그 주인공은 양자수업 출석였다. 전날 하루내내 만화보며 방만하게 보낸 나는 오후 늦게서야 당구장에 올라와서 겨우 수업시간을 알수 있었다. <br><br>그날은 아침부터 점심먹기 전까지 계속 취침이었고, 점심시간이 끝나고서야 만화가게를 갈 수 있었다. 그나마 전날 돈을 찾아놓은것이 있어 다행이었다. 밥먹고 6시부터 당구를 시작했다. <br><br>아직 다른 아이들의 얼구로 전혀 보지 않은 나는 연습 당구를 먼저 치기 시작했으나, 이래서는 도저히 오늘내로 다 못 끝낼것 같아서, 포기하고 그냥 애들부터 불러 나갔다. 잘 연락이 안돼는 사람은 "호출"을 했다.(어디까지나 "호출"이다. 절대 "강요"가 아니었다) <br><br>당구는 11시 30분이 되어서야 다 끝냈다. 양자수업은 오전 9시에 출석을 부르기 때문에 그 이후에 출석을 하려는 사람은 대출을 부탁해야 한다. 같이 당구치던 7명중 한명이라도 출석했겠지 하는 일말의 기대를 걸고 22동으로 달려갔다. 수업으로 들어가는 문은 닫혀있었고 한참을 헤멘다음에야 과방에 모여 있다는걸 알았다. <br><br>그런데 이게 왠일인가. 누군가 벌써 출석부에 이름을 적어놓은 것이었다. 그날 나의 어이없었던 "목표달성"을 위한 노력은 그렇게 간단히 끝났다. <br><br>이 어찌 감동적인 인간승리의 드라마라 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br><br>T.T ← 감동의 눈물을 흘리는 시니... <br><br>............... -_-;; <br><br><br>----------------------------------------------------------------<br><br>Re:Ok Subject... <br><br>Posted by 여니 on Wednesday, 20 May 1998, at 12:51 p.m.<br><br>대학 시절 나의 원대한 목표는 누가말하는 '카사노바'도 아니고, 그렇다고 '돈주앙'도 아닌 (사실 원래 물건너 있었다), 그냥 몇몇 여자친구, 연애을 "NO"차임, NO "참" 하는 것이다. <br><br>그리고 첫 여자에게서 나의 이 원대한 목표는 어이없는 수순을 밟았다. 그 주인공은 양자였다. 전날 밤새 마이티치며 방만하게 보낸 나는 오후 늦게서야 그녀의 전화를 받고 겨우 약속이 있음을 알 수 있었다. <br><br>그날은 아침부터 저녁먹기 전까지 계속 취침이었고, 저녁식사도 못하고 그녀를 만나야 했다. 게다가 아예 찾을 돈도 없어서 큰일이었다. 겨우 밥을 얻어 먹고 7시부터 데이트를 시작했다. <br><br>아직 땡전 한푼도 없는 나는 그냥 먼저 뚜벅뚜벅 걷기 시작했으나, 이래서는 도저히 오늘내로 그녀의 화를 다 못 풀 것 같아서, 포기하고 그냥 술이나 한잔 사달라고 말했다. 삐진 그녀가 쳐다도 안보길래 그냥 "데리고" 호프집에 들어갔다.(어디까지나 "데리고"이다. 절대 "끌고"가 아니었다) <br><br>술집는 12시 00분이 되어서야 끝냈다. 양자는 오전 9시에 수업이 있기 때문에 11시 이후에는 술을 더 마시려고 하지 않고, 나에게 대신 마셔달라고 부탁해야 했다. 같이 술마시던 옆 테이블의 7명중 한명이라도 대신 마셔주겠지 하는 일말의 기대를 갖고 22번 테이블을 쳐다보았다. 그러나 그자리의 사람들은 모두 맛이 가있었고 한참을 헤멘다음에야 6번 테이블에 맛이 안간 사람이 있음을 알았다. <br><br>그런데 이게 왠일인가. 누군가 벌써 그녀의 술잔을 들이킨 것이었다. 그날 나의 어이없었던 "목표달성"을 위한 노력은 그렇게 간단히 끝났다. <br><br>이 어찌 역겨운 "채임"의 드라마라 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br><br>T.T ← 참회의 눈물을 흘리는 여니... <br><br>............... -_-;; <br><br><br>----------------------------------------------------------------<br><br>Re:벌렁Subject... <br><br>Posted by 손탱이 on Wednesday, 20 May 1998, at 6:37 p.m.<br><br>이번 학년 나의 소박한 목표는 누가말하는 'Nature 투고' 하는 것도 그렇다고 'JACS 투고' 도 아닌(사실 전부 물건너 갔다) 그냥 '안짤림, 아무 논문투고' 하는 것이다. <br><br>그런데 오늘 나의 이 소박한 목표가 절대절명의 위기를 맞았다. 그 주인공은 양자계산 이었다. 어제 오전 내내 노가리 까다가 방만하게 보낸 나는 오후 늦게 실험실에 들어와서야 교수님이 데이터 정리해서 가져오라는 비보를 들을수 있었다. <br><br>어제는 하루종일 오락에 힘썼기 때문에 눈은 풀린지 오래였고 몸은 좀비였으나, 계산을 시작하였다. 그나마 세미나 때 푹 잔 것이 다행이었다. 밥 먹고 8시부터 계산을 시작하였다. <br><br>아직 실험을 계속 끝낸 상태도 아니었고 이론에도 전혀 꽝이었기 때문에 오늘내로 끝날 것 같지 않아 그냥 EXCEL 만 만지작거리고 있었다. 잘 안되는 계산은 94학번 장모군의 도움을 받았다. (어디까지나 "도움"이다. 절대 "강요"가 아니었다.) <br><br>계산은 11시 30분이 되어도 끝날줄을 몰랐다. 교수님의 검사는 아침 9시에 하기로 되었기 때문에 계산을 끝내려면 박사과정의 형들의 도움을 받아야만 했다. 박사형들 9명중 한명이라도 남아있겠지 하는 기대를 걸고 23동 실험실로 달려갔다. 그러나 실험실 문은 벌렁 잠겨 있었고 한참을 헤맨 다음에야 모두 퇴근했다는 걸 알았다. <br><br>그런데 이게 웬일인가. 교수님이 벌렁 일본으로 출장을 간다고 아침부터 수선스러운 것이어서 그날의 검사계획은 다 음주로 미뤄졌다. 어제의 나의 파란만장한 "목표달성"을 위한 노력은 이렇게 무사히 끝났다. <br><br>이 어찌 감동적인 인간승리의 드라마라 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 ^^;; ← 기쁨에 들뜬 손탱이... <br><br>.................-_-;; <br><br>----------------------------------------------------------------<br><br>Re : Excellent SubjectS..... <br><br>Posted by 미자 on Thursday, 21 May 1998, at 12:02 p.m.<br><br>놀랍다는 말이 하고 싶었어. <br><br>너희들 모두... <br><br>인간의 힘으로 어떻게 그런 연작을...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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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ments>http://hanshin.egloos.com/3623275#comments</comments>
		<pubDate>Sun, 17 Feb 2008 05:57:59 GMT</pubDate>
		<dc:creator>shini</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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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단상] 단상 in 1998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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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옛날.. 스탯켐 이라는 어느 웹사이트에서..<br>하릴없는 화학과 93들의 야부리들이 있었다..<br><br>어이없음과 허접함의 글들이 난무하야.. 사이버공간을 오염시키며..<br>그 중에도 [시니..] 라는 필명의 단상 시리즈가 있었으니..<br>많은 사람들의 짜증속에서도 상당기간 지속되었다..<br><br>그는 타의로 아침에 여덟시에 학교에 와야했고..<br>(여기서 그의 증언을 들어보자.. "그시절 저는 학생이었고 저의 여친은 직장인으로 저를 먹여살리고 있었습니다. 안타깝게도 91년형 기아 빨간 프라이드 투도어가 있는 관계로 아침마다 그뇨를 회사까지 태워다 주어야 했습니다. 그시절 누구도 여덟시게 학교에 오지 않았기에 혼자 담배만 죽이다 시작한것이 단상 시리즈 였습니다.." )<br>그의 91년형 기아 빨간 프라이드 투도어는 그뇨뿐만이 아니라 과내 뭇사람들이 모두 타고다니던 버스에 다름아니었었다. 버스라 할수있다. 한때 7명도 탄 기록도..<br><br>꺼져가는 잡기장에 불을 끼얹어 다 태워버려 모두를 잡기장에서 떠나보내는 쾌거를 이루기도 하였다..<br><br>역시 하릴없던 조모모군은 꼬박꼬박 Re: 를 달아 짜증을 배가시켰고.. <br>더이상 아무도 의미있는 이야기를 할수 없게 되었다..<br><br>는 이야기..<br><br><br>덧붙여서 하나..<br><br>일기를 쓰지 않는 이유는..<br>한참이 지나서 생각이 바뀐후에.. <br>정말 쪽팔리기 때문이다..<br><br>중학교때 국민학교때 일기가 어이없었고..<br>고등학교때 중학교때 일기가 짜증났으며..<br>대학교때 밤별을 보며 쓰던 연애편지가 민망했고..<br>대학원때는 '화우소식'을 다시보며 외면했던 기억이 있다..<br><br>아 지금은 또 옛날 잡기장을 보며 쪽팔리는 구나..<br><br><br>덧붙여서 둘..<br><br>아 잊어먹고 있었는데..<br>단상을 그만둔건 조상익놈이 씹어서 였던가..<br><br><br>덧붙여서 셋..<br><br>그럼에도 지금 또 이러는 것은..<br>쪽팔림속에서 허우적대고 싶어서다.. 나중에 또..<br><br><br>덧붙여서 넷..<br><br>아..<br>변하는것, 변하지 않는것..<br>변해야하는것. 변하지 말아야 할것.. <br>변.변.변... 음 마렵군..<br><br><br>덧붙여서 다섯..<br><br>음.. <br>역시..<br><br>또 괜한짓 했다싶어 쪽팔리군..<br><br><br>----------------------------------------------------------------<br><br>3월 3일 <br><br>Posted by 시니.. on Tuesday, 3 March 1998, at 8:01 a.m.<br><br>오늘이.. OO날이라고.. 하던데.. <br><br>제비가.. 돌아오는.. 날인가.. <br><br>개강을.. 하니.. <br><br>학교에.. 사람이.. 넘.. 많다.. <br><br>아... 개강파티.. 해야지.. 많은.. 돈이.. 남았다던데.. <br><br>그렇게.. 큰.. 텔레비젼이.. 무슨.. 소용이.. 있을까.. <br><br>월드컵때.. 우리도.. 보여줄래나... <br><br>여전히.. 낮에는.. 날이.. 좋다.. <br><br>시니닷!! <br><br><br>----------------------------------------------------------------<br><br>단상.. <br><br>Posted by 시니.. on Wednesday, 4 March 1998, at 9:25 a.m.<br><br>오늘의.. 기상정보에.. 의하면.. <br><br>해뜨는.. 시간이.. 7시라.. 한다.. <br><br>남쪽에서는.. 개나리가.. 열리고.. <br><br>이제.. 완연한.. 봄이다.. <br><br>학교에는.. 말로만.. 듣던.. 98학번이.. 이리저리.. 돌아다니고.. <br><br>이제는.. 식당에.. 줄서.. 밥먹는.. 것도.. 큰.. 일이.. 되었다.. <br><br>엇그제는.. 학생식당.. 줄이.. 도서관까지.. 갔다고.. 하던데.. <br><br>후생관.. 식당줄은.. 거의.. 법대까지.. 간다.. <br><br>기습적인.. 식대인상에.. <br><br>IMF에.. 월급(10만원에서.. 5만원으로..)까지.. 깍이고.. <br><br>날로.. 살기.. 어려워진다.. <br><br>폭탄주대신.. 막걸리에.. 소주를.. 넣어마시는.. 한탄주가.. 유행.. 한다고도.. 하는데.. <br><br>기름값이.. 약간.. 떨어지면서.. <br><br>차들이.. 늘어나.. 학교오기가.. 힘들어진다.. <br><br>어제.. 부산.. 낮기온이.. 20도라고.. <br><br>오늘도.. 날이.. ***.. 화창할것.. 같다.. <br><br>그리고.. <br><br>처녀귀신이나.. 잡으러.. 갈까!!! <br><br>시니가.. <br><br><br>----------------------------------------------------------------<br><br><br><br>단상.. 980305 <br><br>Posted by 시니.. on Thursday, 5 March 1998, at 8:06 a.m.<br><br>이곳을.. 출근부로.. 쓰고있다는.. 사람이.. 난가.. <br><br>일찍들... 와라.. <br><br>너희들은.. 모두.. 정리해고.. 대상자들이닷... ^^; <br><br>아침해가.. 길어지면서.. <br><br>즐거움이.. 하나.. 줄어들었다.. <br><br>어둑한.. 새벽에.. 나와.. <br><br>집에서.. 학교에.. 오는.. 서울외곽순환도로를.. 타고.. 오다보면.. 날이.. 밝는데.. <br><br>그.. 일출의.. 모습은.. 나름대로.. 장관이었다.. <br><br>문을.. 열고.. 들어오는.. 실험실은.. 고요하지만.. <br><br>하루의.. 시작으로는.. <br><br>방학을.. 시작하면서.. <br><br>많은.. 시간이.. 있을줄.. 알았는데.. <br><br>금방.. 개강이고.. 또.. 곧.. 방학일.. 것이다.. <br><br>세미나.. 오리엔테이션이.. 있는.. 날이로고.. <br><br>오늘.. 학번.. 모임이나.. 하까...?? <br><br>시니가.. <br><br><br><br>----------------------------------------------------------------<br><br>단상 980306 <br><br>Posted by 시니.. on Friday, 6 March 1998, at 9:19 a.m.<br><br>어제는.. <br><br>집에서.. 이것저것을.. 뒤적이다가.. <br><br>중학교때.. 일기장을.. 발견하고는.. <br><br>반가운.. 마음에.. 들춰보았다.. <br><br>유치하기도.. 했지만.. <br><br>역시.. 그때도.. 별.. 쓰잘데.. 없는... 많은.. 생각들을.. 했었었다.. <br><br>그래도.. <br><br>그때는.. 하루하루가.. 몹시도.. 즐거웠었나.. 보다.. <br><br>물론.. 지금은.. 괴롭다는건.. 아니지만.. <br><br>마냥.. 즐거워했었었다.. <br><br>아.. <br><br>일기하니까.. 생각나는데.. <br><br>국민학교때..(요즘은.. 초등학교라.. 해야하지만..) <br><br>그림일기를... 쓸때... <br><br>고무신을.. 할머니께서.. 선물해.. 주셨는데.. <br><br>일기장에.. 고무신을.. 그대로.. 대고.. 그려서...... <br><br>혼났었다.. <br><br>글은.. 없었지만.. 색칠은.. 했었는데... <br><br>아침.. <br><br>라디오에서.. <br><br>여행스케치의.. 산다는건.. 그런게.. 아니겠니... 가.. <br><br>나오더라.. <br><br>시니가.. <br><br><br>----------------------------------------------------------------<br><br>단상 980307 <br><br>Posted by 시니.. on Saturday, 7 March 1998, at 8:59 a.m.<br><br>사람들에게는.. 이상한(?).. 면이.. 있다.. <br><br>잘.. 대해주면.. 점차.. 그것을..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br><br>더.. 많은.. 것을.. 요구하게.. 된다.. <br><br>그리고.. 그.. 이하의.. 것에.. 대해서는.. 아파한다.. <br><br>마찬가지로.. <br><br>어떤.. 사람에.. 있어서.. <br><br>평소에.. 차갑고.. 못되게.. 굴다가도.. <br><br>어쩌다.. 한번.. 잘해주면.. 그.. 사람에.. 대한.. 평가는.. 갑자기.. 올라가고.. 좋은.. 사람이.. 된다.. <br><br>그러나.. 평소에.. 잘하던.. 사람이.. 어쩌다.. 못하면.. <br><br>그.. 사람은.. 더.. 크게.. 비난받고.. 소외받게.. 된다.. <br><br>비록.. 못하던.. 사람의.. 친절이.. 잘하던.. 사람의.. 불친절보다.. 객관적으로.. 볼때.. 수위가.. 낮다고.. 하더라도.. 말이다.. <br><br>같은.. 맥락에서.. <br><br>첫.. 인상은.. 매우.. 중요하다.. <br><br>친절의.. 아래에서.. 만만하게.. 보인.. 사람은.. 제대로된.. 대접을.. 받기가.. 꽤.. 어려워진다.. <br><br>녹녹치.. 않다는.. 인상.. 대하기가.. 약간은.. 어려워질.. 필요가.. 있을지도.. 모른다.. <br><br>고등학교때.. <br><br>한.. 국어선생님이.. 있었는데.. <br><br>평소의.. 행동은.. 꽤.. 괴팍했다.. 마음.. 가는대로.. 했다고.. 해야할까.. <br><br>한번은.. 교실에.. 사물함이.. 언제.. 들어오느냐고.. 묻다가.. <br><br>따귀를.. 50대를.. 맞았다.. 자기가.. 사물함.. 관리하는.. 사람이냐고.. (물론.. 나는.. 아님.. 다른반..) <br><br>기분이.. 안좋았었던.. 모양이다.. <br><br>그러나.. 가끔은.. 아이들을.. 인간적으로.. 챙겨주기에.. <br><br>전체적인.. 평가는.. 무척.. 좋았다.. <br><br>몇.. 안되는.. 존경받는.. 선생님.. 이셨다.. <br><br>나는.. 인사도.. 하지않았다.. <br><br>수업도.. 듣지.. 않았다.. <br><br>또.. 김희식.. 이라는.. 공업.. 선생님이.. 있었는데.. <br><br>학생들은.. 개식이라고.. 불렀다.. <br><br>항상.. 만만하게.. 보이는.. 선생님이셨다.. <br><br>나는.. 그.. 선생님이.. 좋았다.. <br><br>물론.. <br><br>사람에게는.. 감정이라는.. 것도.. 있고.. 상황도.. 있다.. <br><br>또한.. 어떤.. 관계의.. 사람이냐에.. 따라서도.. 다르다.. <br><br>그렇지만.. <br><br>사람에.. 대한.. 평가와.. 대접은.. (물론.. 아무도.. 다른.. 사람을.. 평가할.. 수는.. 없다..) <br><br>좀더.. 객관적이고.. 일반적이어야.. 하지.. 않을까.. <br><br>왜.. <br><br>아침부터.. 이런.. 이야기를.. 쓰냐면.. <br><br>그냥.. 문득.. <br><br>시니가.. <br><br><br>----------------------------------------------------------------<br><br>단상 980310 <br><br>Posted by 시니.. on Tuesday, 10 March 1998, at 9:26 a.m.<br><br>어제.. 올라오던.. <br><br>화우소식은.. 아직.. 다.. 없구나.. <br><br>5년전의.. 그때가.. 기억난다.. <br><br>이상하게.. 가까운.. 과거보다.. 더.. 먼.. 과거일수록.. <br><br>자세한건.. 잊더라도.. 더.. 강한.. 인상으로.. 남아.. 마음을.. 아리게한다.. <br><br>고등학교를.. 다닌건.. 겨우.. 3년이고.. 졸업한지는.. 6년이.. 되었어도.. 아직도.. 그때의.. 사람들을.. 만나면.. 그대로이다.. <br><br>지난번에.. <br><br>거의.. 5년만에.. 참.. 친했었던.. 친구를.. 만났다.. <br><br>중학교때부터.. 같이.. 다니고는.. 했었는데.. <br><br>술.. 한잔하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는데.. <br><br>이놈은.. 이미.. 애국자가.. 되어.. 있었다.. <br><br>경제가.. 어쩌구.. 나라가.. 어쩌구.. 삶이란.. 세상이란.. <br><br>그래서.. <br><br>오랜만에.. 만나.. 그런.. 이야기보다.. 지난.. 이야기를.. 하고.. 싶다고.. 했더니.. <br><br>이런걸.. 함께하지.. 못하는.. 친구는.. 필요없다고.. 했다.. <br><br>마음이.. 슬프더라.. <br><br>섭섭하기.. 보다는.. <br><br>무언가.. 그.. 시절은.. 지나가고.. <br><br>시간이.. 우리들.. 사이에.. 많은.. 틈을.. 만들어.. <br><br>이제는.. <br><br>예전만큼.. 순수해질수.. 없음을.. <br><br>그리고.. <br><br>아직.. 어쩌면.. 나는.. <br><br>그보다.. 세상을.. 모르고.. 있는지도.. <br><br>시니가.. <br><br><br>----------------------------------------------------------------<br><br>단상 980316 <br><br>Posted by 시니.. on Monday, 16 March 1998, at 9:37 a.m.<br><br>오랜만이다.. <br><br>가끔.. 느꼈던.. 건대.. <br><br>나의.. 통속적이고.. 잡다한.. 만화보기에.. 비해.. <br><br>지하는.. 매니아적인데가.. 있다.. <br><br>.. <br><br>만화책을.. 처음.. 본건.. <br><br>아마도.. 교회에.. 나가기.. 훨씬.. 전부터니까.. <br><br>다섯살.. 정도.. 였을꺼다.. <br><br>동네에.. 오락실이.. 있었고.. 만화가게도.. 같이했다.. <br><br>아버님을.. 중동에.. 나가계시고.. 어머님은.. 시장통에서.. 칼국수집.. 하시고.. 동생은.. 시골.. 할머님댁에.. <br><br>어린시절.. - 다섯살부터.. 초등학교 3학년때까지...- <br><br>덕분에.. 자유롭게.. 지냈다.. - 불행했다는.. 생각은.. 전혀..- <br><br>아침에.. 어머님께서.. 나가시면.. 난.. 프리였다... <br><br>밥상에.. 차려진.. 점심.. 저녁과.. 용돈.. 얼마... <br><br>그때.. 만난것이.. 만화였다.. <br><br>소시적에.. 나는.. 내.. 또래의.. 아이들과는.. 별도.. 다니지.. 않았었다.. <br><br>동네의.. 중학교.. 형들을.. 줄기차게.. 쫓아다녔고.. <br><br>여기저기.. 기웃거리다가.. 만화를.. 만나게.. 되었다.. <br><br>종이위에.. 그려진.. 그림들은.. 마치.. 환상과도.. 같았다.. <br><br>글도.. 모르면서.. 보고.. 그리고.. <br><br>온통.. 집안을.. 그림으로.. 가득.. 채웠었다.. <br><br>만화속에.. 나오는.. 로보트를.. 조종하기도.. 하고.. <br><br>어디든지.. 갈수.. 있었고.. 무었이든.. 할수.. 있었다.. <br><br>그.. 음침한(?).. 만화가게에.. 앉아.. 하루종일을.. 있었다.. <br><br>더이상.. 볼것이.. 없을때쯤에.. <br><br>나는.. 만화를.. 그리기.. 시작했고... <br><br>그것은.. 나의.. 꿈이.. 되기.. 시작했다.. <br><br>만화속에서는.. 나는.. 항상.. 주인공이었다.. <br><br>만화속에서는.. 모든일을.. 할수.. 있었다.. <br><br>세상을.. 주무르는.. 사람이기도.. 하고.. <br><br>만능.. 스포츠맨이기도.. 하며.. <br><br>멋진.. 미남에.. 천재이기도.. 하였다.. <br><br>그렇게.. <br><br>어린시절부터.. 함께한.. 만화와.. 함께.. 나는.. 자랐다.. <br><br>지금의.. <br><br>나의.. 가치관과.. 이상.. 꿈.. 행동양식.. 언어.. <br><br>모든것이.. 만화와.. 함께있게.. 된것이다.. <br><br>그.. 이후로.. 지금까지.. <br><br>많은.. 시간을.. 만화와.. 함께.. 해왔다.. <br><br>비록.. 만화를.. 그리겠다는.. 것은.. 정말.. 꿈이.. 되었을.. 지라도.. <br><br>.. <br><br>나중에.. <br><br>나의.. 꿈을.. 그리고.. 싶다.. <br><br>.. <br><br>지금.. <br><br>나는.. 사랑하는.. 아내.. 옆에서.. <br><br>나의.. 아이들과.. 책장에.. 가득찬.. 꿈들을.. <br><br>함께.. 보는.. 꿈을.. 그린다.. <br><br>시니가.. <br><br><br>----------------------------------------------------------------<br><br>단상 980317 <br><br>Posted by 시니.. on Tuesday, 17 March 1998, at 2:07 p.m.<br><br>어제.. <br><br>오랜만에.. 집에.. 늦게.. 갔다.. <br><br>새벽.. 두시던가.. <br><br>원생이.. 되어서.. 그런지.. 이제.. 시험땜에.. 밤샐일도.. 별로없고.. <br><br>실험한다고.. 끄적대다가.. <br><br>아무도.. 없는.. 고적한.. 밤은.. 역시.. 좋다.. <br><br>집으로.. 돌아가는데.. <br><br>조용한.. 학교.. 침묵의.. 밤.. <br><br>.. <br><br>가만히.. <br><br>140km.. 밟으면서.. 집으로.. 갔다.. <br><br>.. <br><br>시니가.. <br><br><br>----------------------------------------------------------------<br><br>단상 980320 <br><br>Posted by 시니.. on Friday, 20 March 1998, at 8:42 a.m.<br><br>날씨가.. 추워졌다.. <br><br>시간은.. 금방.. 흘러가서.. <br><br>어느덧.. 3월도.. 다가고.. <br><br>이제.. 졸업이.. 얼마.. 남지.. 않았다.. <br><br>졸업후에.. <br><br>학교에.. 남는.. 사람도.. 있겠지만.. <br><br>서로.. 다른.. 길을.. 가게.. 된다.. <br><br>다른.. 생각.. <br><br>다른.. 행동.. <br><br>다른.. 꿈.. <br><br>.. <br><br>이미.. 다른.. 길을.. 택한.. 사람들의.. 결단에.. <br><br>아직.. 남아있는.. 남아있을.. 사람들의.. 선택에.. <br><br>모두.. 잘.. 되기를.. <br><br>.. <br><br>날이.. 춥다.. <br><br>시니가..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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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Sun, 17 Feb 2008 05:57:03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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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술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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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p>“한국 성인 남자는 여가의 절반을 술을 마시는 데 사용하고 나머지 절반은 술을 깨우는 데 사용한다”는 우스개가 있다. 술꾼들을 우스운 남자로 만드는 ‘보이지 않는 손’의 몸통은 이런 게 아닐까? 사적 공간에 혼자 있을 때 느끼는 배척의 불안, 술이 취해서 망가져야 비로소 정을 느끼는 퇴행적 온정주의, 그 동전의 뒷면에 아로새겨진 합리적 삶에 대한 집단적 피해의식! 이 심리상태는 매 맞고 자란 미성숙한 소년의 내면 풍경이다. 상처로 연대하고 위계로 조직하며 폭력으로 표현하는 사나운 노예근성의 세계! 우리는 참 힘들게 일하듯 술 마신다. 연애하듯 가볍고 퇴폐적으로 술 마실 순 없는 걸까? 사적 개인의 자격으로만 술자리에 앉을 순 없는 걸까? 국민 복지를 위해 진정으로 ‘FTA 당해야’ 할 것은 알코올로 연대를 이어가려는 이 소아병적 남성 문화다.</p><br>-김영하 일껄 아마.. 아닌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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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Sun, 29 Apr 2007 05:38:29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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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a title="" href="http://moraz.egloos.com/1178972">지도교수와의 계약</a> <br /><br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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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Fri, 06 Jan 2006 02:00:57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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