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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nother Day</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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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Sun, 13 Jul 2008 11:11:39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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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KIA의 1차지명은 옳았다. (2007년)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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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p>07년 1차 지명은 오래간만에 1차 지명권이 2장으로 늘어난데다 해태와 KIA 역사를 통털어 최초로 단일리그 꼴찌를 기록한 05 시즌 탓에 2차 지명 1순위 지명권도&nbsp;가지고 있어 결국 1차 지명 2명에 2차 전체 1순위까지 내리 3명의 선수를 지명 할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br><br></p><p>이 해 역시 호남권 자원의 풍년 현상은 예년과 다르지 않았습니다. 고교와 대학을 망라해&nbsp;독보적인 활약을 보인 선수는 김진우를 낳았던 진흥 고등학교에서 그야말로 김진우를 빼다박은 정영일이었습니다. 이 선수는 결국 미국으로 건너가고 말았지만 정영일에 대한 지명권 행사는 지금 돌이켜봐도 전혀 비난받을 일이 아니었습니다. 미국 진출을 계산에 넣고 이 친구를 놓아주기에 정영일의 구위나 성장 가능성은 무궁무진했으니까요. <br><br>한가지 아쉽다면 KIA는 정확히 1년전 정영일의 호남권 1년 선배인 한기주를 역대 최고 계약금인 10억원에 영입했지만 한기주의 06 시즌 초중반의 활약은 불행히도 10억원의 계약금과는 거리가 멀었습니다. 야구는 비지니스 논리이기에 10억의 거액을 투자했던 KIA 프런트로서는 당시 한기주의 기대 이하의 활약과 2억5천 헐값(?)에 입단한 류현진의 한기주를 능가하는 맹활약 아래에서 다시 한번 거액의 계약금을 베팅하기에는 부담이 컸던 것이 사실입니다. <br></p><p>한기주의 중간계투 전환과 이 후의 맹활약이 딱 두어달만 앞섰더라면 돈에 관한한 타팀에 절대 뒤지지 않던 과감함을 보였던 KIA 입장에서 정영일에게 거액 투자하지 못할 이유라곤 전혀 없었습니다. 어쨌든 한기주의 초중반의 부진이 결국은 정영일의 계약금을 깎는 결과를 낳았고 결국 제 2의 김진우는 미국행을 선택했습니다. <br></p><p>그 해 호남권의 지존이었던 정영일 제외하고도&nbsp;자원은 풍부했습니다. 대학야구 투수랭킹 1,2위를 다투던 광주일고 출신 인하대 에이스 오준형과 군상상고를 거쳐 명문사학 고려대 에이스였던 이창욱이 모두 호남 출신 선수였고, 동성고 비운의 좌완 에이스 양현종, 광주일고 거포 김강 등이 있었습니다. <br><br>KIA 스카웃팀은 좌완의 이점과 나이가 어리다는 장점을 가진 동성고 양현종을 제치고 인하대 오준형을 1차로.&nbsp;양현종은 2차 1순위로 KIA 유니폼을 입히게 됩니다. 하지만 오준형 1차, 양현종 2차였던 순번은 실제 계약금을 보면 크게 의미가 없었던 것이,&nbsp;1차로 지명된 오준형은 1억8천, 2차로 지명된 양현종이 되려 2억의 계약금으로 입단했기 때문입니다. 당시 소문은 1년전 한기주, 당해 정영일과 계약금 줄다리기를 했던 KIA가 양현종의 입단 계약을 수월하게 하기 위해 일부러 2차로 지명했다는 설도 있었습니다. 어려운 지명 속에 KIA는 고려대 에이스 이창욱과, 광주일고 거포 김강을 포기 했습니다.<br></p><p>지명권 행사의 성패를 판단하기에&nbsp;채 2년도 지나지 않은 상태라&nbsp;무리가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만, 현재까지의 결과로 봐서는 이 해 역시 KIA 스카웃팀의 판단이 틀리지 않았음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br></p><p>오준형은 파이어볼러들이 즐비한 KIA 마운드에서 그저그런(?) 구속으로 다소 평가절하 받고 있지만 대학야구 최고 투수 출신답게 빠르지 않은 구속으로도 정면승부를 꺼리지 않는 스타일입니다. 고졸 유망주들이 많은 마운드&nbsp;구성상&nbsp;변변히 기회를 얻지 못 하고 있지만 기회만 보장되면 한번 키워 볼 만한&nbsp;자원임은 분명해 보입니다. 고교와 대학을 모두 거친 선수답게 적어도 고교 선수들과 달리 마운드에서 차분한 모습을 보이는 것이 특징입니다.&nbsp;<br><br>양현종은 KIA 팬들에게는 이제 애증의 대상이 되어 버렸습니다. 눈에 띄는 좌완이 팀에 없는 현실, 전병두가 어느정도의 가능성을 보였지만 고질적인 새가슴 문제를 치유하지 못하고 SK로 트레이드 된 상황에서 양현종의 과감한 투구 스타일은 분명 매력적이지만 올해 들어 지나치게 난타 당하며 팬들의 원성이 상당한 수준입니다. 하지만 도망가다 무너지는 선수보다는 차라리 정면 승부 때문에 통타 당하는 양현종이 개인적인 판단에는 전병두 보다 훨씬 매력적인 선수로 보입니다.<br></p><p>그럼 KIA 지명을 받지 못한 선수들을 살펴볼까요. 고려대 이창욱은 입단과 동시에 즉시 전력감으로 꼽혔지만 부상으로 인해 현재까지 활약이 미미한 상태입니다. 이 해 KIA의 1차지명에 치명적인 타격을 줄 수 있는 엄청난 포텐셜을 잠재하고 있는 선수로 지금 한화에서 뛰고 있는 김강을 꼽고 싶습니다. 188cm에 89kg 광주일고 부동의 4번 타자로 1루를 맡았던 왼손 거포. 그의 신체조건이나 포지션, 타격 스타일은 고교 시절부터 제 2의 최희섭이라 불리기에 손색이 없었습니다. 프로 첫해의 잠행을 거쳐 현재 2군 리그에서 홈런 4위, 타점 2위, 볼넷 1위를 기록하며 충분한 가능성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 선수의 불행이라면 소년 장사 김태균이 1루를 지키고 있는데다 유난히 거포가 많은 한화에 지명된 점이라고 하겠습니다.<br><br>어쨌든 결론적으로 07년 KIA의 신인 지명 역시 잘못된 판단이 아니었음을 현재까지는 증명하고 있습니다. <br></p><p>제가 KIA로 팀을 바꾼 몇년간의 1차지명을 되돌아 본 것은 지난해 정찬헌과 전태현의 저울질 속에 KIA는 동성고 정찬헌을 포기하고 군상상고 전태현을 지명했었습니다. 지금도 그렇지만 동성고 시절 정찬헌의 투구를 보셨던 분이라면 이 선수의 매력에서 빠져나오기 힘들었을겁니다. 시범경기와 시즌 초반의 빼어난 활약 이후 선발로 전환한 현재까지 성적은 좋지 않지만 분명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선수임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br><br>이에 비해 전태현은 현재까지 1군 등판 기록이 전무한채 2군에서 헤매고 있죠. 하지만 지난 20여년의 프로야구 역사가 말해주고 있듯이 야구는 한두해 보고 그 결과를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br><br>고교야구 부동의 스타였던 박노준을 제치고 항상 2인자였던 김건우가 신인왕을 차지했었고, 하지만 불의의 교통사고로 인해 마지막 승자는 박노준이 되었습니다. 한기주는 10억의 계약금을 받았지만 지금까지의 승자는 한기주도, 류현진을 포기하고 지명했던 이재원도 아닌 입단 첫해 신인왕과 MVP를 거머줬던 류현진입니다. <br><br>정찬헌과 전태현의 대결. KIA 스카웃팀의 지명이 상당히 아쉽게 느껴질 수도 있는 시점이지만 앞으로 몇년은 더 지켜봤으면 합니다. 아직 전태현은 1군에 모습조차 드러내지 않은 상태니까요. <br><br>적어도 지금까지 수년간 보여준 KIA 스카웃팀의 안목을 믿어보고 싶습니다.</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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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한국 프로야구</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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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Sun, 13 Jul 2008 11:03:16 GMT</pubDate>
		<dc:creator>Buon</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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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구단 잔혹사 - LG, 삼성 편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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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lt; LG - FA 잔혹사 &gt;<br><br>LG 구단의 FA 잔혹사는 아쉬운 선택을 연달아 반복하는 다소 답답한 모습이었습니다.&nbsp;FA 첫해&nbsp;삼성의 과감한 투자로 해태의 이강철과 LG 김동수를 영입한데 자극받은&nbsp;LG는 해태 부동의 4번 타자였던 홍현우를 22억에 영입 합니다.&nbsp;01년 역대 FA 최고액이었던&nbsp;홍현우의 가치는 당시로서도 22억의 배팅이 전혀 이상하게 보이지 않을 정도였습니다. 왜냐하면 큰 경기에 유난히 강한 명문구단 해태의 4번타자이면서 당시 나이가 만 29세에 불과 했고, 99년에는 30-30을 달성하기도 했으며, 귀하디 귀하다는 거포 내야수였습니다. 당연한 수순으로 몇몇 구단의 영입 전쟁이 불붙었고 그의 주가는 치솟기 시작했습니다.<br><br>다만 꺼림직한 부분은 홍현우가 고질적으로 무릎이 좋지&nbsp;않았다는 점, 계약 직전 해에 역시 무릎 부상으로&nbsp;많은 경기를 결장했고 결국 2할대 초반을 기록하는데 그쳤다는 점이었죠. 이 같은 점에도 불구하고 홍현우와 LG 구단은 계약서에 사인을 했지만 발표된 22억의 총액 가운데 12억이 계약금이었다는 점은&nbsp;홍현우의 부진을 어느정도 예고하고 있었습니다. 알려진대로 홍현우의 LG 4년간 통산 타율은 2할을 간신히 넘을 정도였습니다.<br><br>홍현우의 충격으로 이 후 3년가량 FA 영입에서 손을&nbsp;뗀 LG는 해태의 후신인 KIA의 진필중을 비슷한 형태로 03년&nbsp;겨울 영입하게 됩니다. 두산 시절 최강의 스토퍼였던 진필중이 영입되던 시점은 불행히도&nbsp;고점에서 두산으로부터 KIA에 팔린 후 KIA 구단과 코칭스테프로부터 '속았다'는 한숨을&nbsp;내쉬던 때였습니다.&nbsp;그 진필중의 부활을 믿고 홍현우를 능가하는 4년 30억을 저지른 베팅이었는데 불행히도 결과는 진필중의 재기가&nbsp;불가능하다는 확신만 남기고 말았습니다.&nbsp;진필중의 영입이 이상훈의 SK 트레이드의 시발점이 되었던 부분은 단순히&nbsp;금전적인 손실을 훨씬 뛰어넘어 팬들의 가슴에 큰 상처를 주고 말았습니다.&nbsp;뿐만 아니라 그 해&nbsp;겨울 팀내 프렌차이즈 스타이자 팀의 간판이던 유지현은 기량 하락을 이유로 극심한 줄다리기 끝에 불과 1년 4억3천에 계약하고 말았습니다.<br><br>04년 겨울에는 1년전 유지현의 비극에 이어 94년 신인 3인방의 한 사람이자&nbsp;고질적인&nbsp;고관절 부상을 달고도 실로 믿기지 않을 타격 성적을 거두고 FA를 선언한 김재현을 허망하게 SK에게 빼앗기고 말았구요.<br><br>06년 겨울.&nbsp;22억(홍현우), 30억(진필중)에 이은 다음 수순으로 40억 FA 박명환을 영입하게 됩니다. 부실한 선발진에 박명환이 한 해 동안 LG에서 큰 역할을 한 것은 사실이지만, 올해들어 수술을 만류하던 구단의 권유를 뿌리치고 박명환은 결국 팀 전력에서&nbsp;이탈하고 말았습니다. 박명환은&nbsp;다이나믹한 투구폼으로 인해 두산 시절부터 부상을 달고 살던 유리몸이었던 점, 그래서 활약이 좋은 해에는 리그 탑 클래스의 구위를 보이지만 거의 격년제(?)로 활약했던 점 등이 고액 FA에 꺼름칙하게 작용했으나 LG는 두번의 실패에도 불구하고 과감한 베팅으로 박명환을 영입했습니다.<br><br>결국 LG FA&nbsp;잔혹사에서 그나마&nbsp;가장 훌륭한 성적을 보여준 선수는&nbsp;외부영입이 아닌&nbsp;팀내에서 꾸준하고 성실하게 소리소문 없이 너무도 조용히 김용수의 팀내 최장기간 선수기록을 갈아치운 이종열이었습니다.<br><br>사족으로 FA 선수들은 고액 계약으로 많은 부를 챙겼을지 모르나, 이들의 부진은 분명&nbsp;구단에 좋지않은 선례를 남겨&nbsp;후배 선수들의 FA 계약에까지&nbsp;좋지 않은&nbsp;영향을&nbsp;주고 있습니다. 지금까지도 대어급을 제외한 FA 시장은 찬바람이 꽁꽁 부는 것이 현실이죠.<br><br><br>&lt; 삼성 - 우승 잔혹사 &gt;<br><br>삼성의 우승 잔혹사&nbsp;역시 눈물없이 볼 수 없는 슬픈&nbsp;역사를 가지고&nbsp;있습니다. '84년 저주기 게임의 저주'&nbsp;라는 제목도 붙었고, 실상 85년 전후기 통합우승으로 리그 챔피언에 올랐지만 한국시리즈가 없는 싱거운 우승으로 팬들의 인정을 받지 못 하고 있었습니다. 8개구단 최고를&nbsp;자랑하는 구단의 가공할 재정적 지원과 부담을 함께 짊어진채 우승을&nbsp;위해 몸부림쳤던&nbsp;삼성 프런트의 노력은 높이 사고 싶습니다. 삼성을 한국시리즈에서 무릎꿇린 김영덕, 김응룡 같은 적장을 영입하기도 했고, 김태한, 양준혁을 모두 입단 시키기 위해 양준혁을 상무로 보내고, 한국시리즈 준우승 감독을 경질하기도 하는등 감독 경질을 밥먹듯이 했으며, 중앙대 에이스 최창양의 미국진출 후 역수입, FA 제도 첫 해 이강철과 김동수의 영입 등 때로는 상도의를 어겼다는 말도 듣고, KBO 규약을 치밀하게 빗겨 나가는 현란한 스카우트 실력까지. 그렇게&nbsp;눈물 겨운 노력에도&nbsp;첫 한국 시리즈 우승은 2002년에야 이루어졌습니다. 그간의 피눈물 나는 기록은 아래와 같습니다.<br><br>- OB에게 원년우승을 넘기고 말았던 82년&nbsp;한국시리즈 패배. <br>- 그렇게 원년 우승을 빼앗아갔던&nbsp;적장 OB 김영덕 감독을 영입했지만, 지금까지 회자되는 야구계의 지우고 싶은 한페이지가 되버린 저주기 게임을 하고도&nbsp;드라마 같은 우승의 주인공은 롯데가 되고 말았던 84년 한국시리즈.&nbsp;<br>- 전기리그 우승을 차지하고도 전기리그 2위, 후기리그 2위를 차지한 해태의 우승, 그리고 이후 해태의 시리즈 4연패의 출발점이 되고&nbsp;말았던 86년 한국시리즈.<br>- 전기리그 우승, 후기리그 우승, 팀타율 3할의 가공할 전력에도&nbsp;프로야구 출범 최초로 한국시리즈 0-4 스코어를 기록하며&nbsp;처참하게 무너져버린 87년 한국시리즈.<br>- 넘을 수 없는 산으로만 여겼던 해태를 플레이오프에서 제압하고 정녕 우승이 눈에 보일것만 같았지만 창단 첫해 우승이라는 감격을 선물하고 LG에게 무릎을 꿇었던 90년 한국시리즈.<br>- 극심한 투고타저 시즌에도 타격랭킹 1,2,3위와 홈런왕을 보유한채 창과 방패의 대결로 불렸던 93년 한국시리즈 역시 패배.<br>- 2위와 7게임차로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했지만 시즌 13게임차로 3위를 차지했던 두산에게 무릎을 꿇고 말았던 2001년 한국시리즈.<br><br>그간 흘렸던 삼성의 피눈물은 2002년 극적인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해피엔딩으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이 후 선동열이 감독으로 취임하면서 두번의 우승을 더했고 현재까지 전무후무한 11년 연속 포스트시즌 기록을 이어갈 정도의 명실상부한 리그의 강호로 군림하고 있습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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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한국 프로야구</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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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ue, 08 Jul 2008 14:31:52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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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KIA의 1차지명은 옳았다. (2006년)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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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2005년 1차지명 후보로 광주일고 투수 곽정철과 동성고 유격수 이원석을 놓고 간만에 큰 고민없이 곽정철을 지명했던 기아는 2006년 또다시 지역 대어급 고교선수들이 쏟아져 나오며 고민에 빠지게 됩니다.<br><br>실상 기아가 지명하고자 했던 선수는 진작에 한기주로 기울어 있었습니다. 2학년때부터 초고교급 피칭을 선보였기 때문에 구단과 팬들은&nbsp;이 선수의 졸업만을 학수고대 하고 있었죠. 하지만 문제는 한기주를 지명하면서 2차지명으로 빠져나올 연고 선수들이었습니다. 기아 구단에게는 지명권이 1장 뿐인 것이 통탄할 일이었죠.<br><br>그 첫번째 주인공은 현재 롯데에서 뛰고 있는 나승현입니다. 동성고 한기주와 광주일고 나승현. "하늘은 이미 주유를 낳았거늘 왜 또 공명을 낳았단 말인가" 라는 삼국지의 한구절이 떠오르게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한기주가 불같은 광속구의 정통파 투수라면 나승현은 체구부터가&nbsp;투수보다는 내야수에 가까웠고 쓰리쿼터 형태의&nbsp;투수였습니다. 하지만 '싸움닭'이라는 별명처럼 대단한 승부근성과 고교생답지 않은 마운드에서의 냉정함,&nbsp;쓰리쿼터 형태로 145km 를 넘나들 정도로 구위 또한 빼어났습니다.&nbsp;이 선수의 투구 스타일이나 투구폼, 그리고 별명과 체구까지&nbsp;호남이 낳은 불세출의 투수 조계현을 그대로 빼닮은 모습이었습니다. 아마도 나승현이 05년 지명 대상자였다면 아무 고민 없이 곽정철을 포기하고 나승현을 찍었을겁니다. <br><br>또 하나의 아까운 재목은 현대에 지명된 광주일고 포수 강정호. 아시다시피 강정호는 올라운드 플레이어로 잘 알려져 있지만 주 포지션은 포수였고 청소년 대표도 포수로 뽑혀 나갔었습니다. 하지만 내야수로서의 자질도 뛰어나 유격수를 비롯한 거의 모든 포지션을 담당할 수 있으면서 방망이 또한 고교야구 거포로 명성이 자자했습니다. 대형 포수이자 대형 유격수이면서 차세대 거포인셈이죠.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는건 아마야구임을 감안하더라도 야구 센스가 상당히 뛰어난 선수임엔 분명했습니다.<br><br>저들 뿐만 아니라 군상상고 좌완투수 차우찬과 외야수 황선일, 광주일고 내야수 김성현. 아무리 생각해도 남주기엔 아쉽고 아쉽고 또 아쉬운 선수들이었습니다.<br><br>그렇다면 저들의 운명은 그 뒤로 어떻게 되었을까. 아직 프로 3년차에 불과한 선수들입니다만, 이번에도 여전히 기아 스카우터의 안목은 옳았습니다. 06년 입단한 호남출신 고교야구 스타들 가운데 단연 가장 좋은 활약을 보이고 있는 선수는 한기주 입니다. 입단 초반의 부진을 딛고 중간, 마무리로 전환한 뒤로&nbsp;고교시절보다 더욱 위력적인 공을 던지고 있습니다.<br><br>결과적으로 가장 크게 기대를 벗어나 버린 선수가 롯데의 나승현이네요. 입단 초반 별반 활약을 하지 못하다 유독 연고선수에 약한 KIA를 만나 연이틀 세이브에 성공하며&nbsp;한때 부실한 롯데 뒷문의 희망이 되었지만 19살 신인에게 좀 버거운 짐이었다는 생각도 듭니다. 아무튼 그 해 16세이브를 거두며 가능성을 보였지만 이후 지금까지 상당히 아쉬운 모습이네요. 고교때 비해 구속도 구위도 훨씬 위력을 배가한 한기주에 비해 나승현의 구속은 고교때와 별반 다름이 없어 보입니다. 정교한 제구는 아직 감은 잃지 않은듯 하지만 공이 가벼워 통타 당하다보니 싸움닭이라는 별명이 무색해진 선수가 되버렸네요. 하지만 아직도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선수로 봅니다.<br><br>현대에 지명된 강정호. 지금까지는 한기주를 따라올 가장 유력한 후보입니다. 신인왕 사관학교라는 현대에서 입단 첫해부터 김재박 감독의 신임을 단단히 얻었고, 박진만의 이적 이후 여러 선수를 유격수로 실험하고 있던터라 유격수로 키워볼 요량이었습니다만 초반 부진을 거듭한 끝에 2군으로 강등된 후 1군에 올라오지 못했습니다. 허나 자질이 빼어났던 선수인만큼 2군 강타자로 활약했구요, 올해 다시 한번 이광환 감독의 전폭적인 신임아래 좋은 활약을 보이고 있습니다. 어려운 팀 사정상 포수, 3루수, 유격수 등 여러 포지션에서 얼굴을 볼 수 있었습니다. 타율은 아직 낮지만 키우기에 따라 거포 내야수로서의 성장이 기대됩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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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한국 프로야구</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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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Sun, 06 Jul 2008 15:48:18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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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KIA의 1차지명은 옳았다. (2004년)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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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1년전 광주일고의 쌍두마차 고우석, 김대우 두 투수를 두고 고민했던 KIA 스카웃팀이 이번에는 대형 투수와 대형 내야수의 갈림길에서 고민하게 됩니다. 주인공은 조용준/강철민 이후 효천 고등학교가 오랫만에 낳은 대형투수 김수화와 제2의 김동주라 일컬어지던 동성고 3루수 김주형이었습니다.<br><br>김수화는 고교선수로 최고 147km의 광속구를 선보였으며 광주 출신 대형투수들이 그러했듯 빅리그 스카우터들의 관심을 모은 대형투수였으나 좋은 신장에 비해 가벼운 체중으로 인해 공이 가볍다는&nbsp;점, 스카웃 여건이 좋지 않은 팀 사정상 무리한 투구를 계속 할 수 밖에 없었던 것이 단점으로 작용했습니다.<br>&nbsp;<br>김주형은 대구고 박석민과&nbsp;함께 그 해 고교야구를 대표하는 대형타자였습니다. 포지션이 3루였던 탓에 제 2의 김동주라 불렸지만&nbsp;고교시절 유격수를 봤던 김동주에 비해 3루를 맡은 김주형의 순발력이나 수비 솜씨는 일단 미지수인 상태였습니다. 또한 전국대회에 나무배트가 도입되기 이전이라 고교시절 방망이 실력은 프로에 들어 다시 한번 검증이 필요한 상황이었죠. (물론 프로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던 몇몇 고교선수들은 따로 나무배트로 훈련을 병행하던 시절이었습니다.)<br><br>야구는 투수놀음이라는 말처럼 투타의 선택의 기로에서 대부분의 스카우터들은 투수를 선택하곤 했습니다. 이전 20여년간의 결과를 보더라도&nbsp;투수를 선택하는 것이 높은 성공률을 보였음이 증명된 바 있으며, 세간의 평 또한 프로와 아마간의 현격한 차이를 보이는 타격보다 대형 투수 김수화의 성공 가능성을 더 높게 평가했습니다.<br><br>허나 해태시절&nbsp;호쾌한 타격을 자랑했던 KIA 입장에서&nbsp;동성고 김주형은&nbsp;97, 98년 광주일고 졸업반이던 최희섭,&nbsp;정성훈 이후&nbsp;대형 타자 자원의 부재 끝에 실로 수년만에 나타난 호남권 거포라는 점이었습니다. 이에 덧붙여 강타자 출신의 김성한이 감독을 맡고 있던 시절로, 거포 부재를 부르짖고 다녔던 김성한의 존재&nbsp;또한 1차지명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br><br>결국 KIA는 김수화를 포기하고 동성고 김주형을 지명하게&nbsp;되며, 롯데는 1년전 광주일고 김대우를 지명한데 이어 이번에도 KIA의 선택을 받지 못하고 2차지명으로 흘러나온&nbsp;김수화를 지명하게 됩니다. 세간의 평가대로 3억의 계약금을 받은 김주형에 비해 김수화는 2차지명으로 밀렸음에도 5억이 넘는 계약금을 받고 롯데에 입단합니다.<br><br>하지만 두 선수의 활약은 지난해 고우석/김대우 콤비에 못지 않을만큼 아마시절의 명성을 무색하게 하였습니다. <br><br>김주형은 이현곤, 손지환, 홍세완, 김종국 등 어마어마한 명성을 가진&nbsp;선배들을 넘지 못하고 내야수라는 원죄로 인해 포지션을 찾지 못해 방황을 거듭했으며 연습경기와 2군 경기에서는 강타자의 면모를 유감없이 과시했지만 1군에만 올라오면 숨을 죽인 방망이 때문에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습니다. 김수화는&nbsp;고교시절 무리한 투구로 인해 2년의 잠행 끝에 06년 전격적으로 1군 선발로 중용되어 한동안 붙박이&nbsp;선발로 출장했으나 1승9패의 처참한 성적으로 무너지고 말았습니다.<br><br>두 선수는 아마시절 명성만큼이나 분명 좋은 자질을 가진 선수임에는 틀림없습니다. 김주형은 3년차인 06년부터 서서히 1군에서 어필하는 타격을 보여주었으며 작년엔 연타석 홈런을 뿜어내기도 했으며 여전이 많은 KIA 팬들의 기대를 받고 있는 거포입니다. 외야 전향으로 인해 기회조차 변변히 얻지 못하고 단점으로만 지적받던 내야 수비의 부담을 떨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김수화는 우수한 신장은 말할 것도 없고 06년 1군 생활에서 비록 결과는 나빴지만 좋은 투구폼과 함께 수비 동작 등 투수로서의 탄탄한 기본기를 가진 선수임을 증명한 바 있습니다. 현재 상무에서 좋은 활약을 보이고 있구요.<br><br>고우석/김대우와 마찬가지로 역시 김주형/김수화의 경쟁은 아직 끝나지 않은 상태입니다. 아직 20대 중반에 불과한 무궁무진한 잠재력을 가진 선수들이기 때문입니다. 이즈음해서 다시 한번 KIA의 1차지명을 되돌아 보면 무려 5억의 계약금을 받은 김수화가 분명 더 많은 점수를 받았지만 결과는 비등한 상태입니다. 오히려 타팀에서는 애초 기대를 포기했을 김주형이 KIA에서는 수년간의 장거리포 공백으로 인해 4년이 넘게 변함없는 팬들의 기대를 받고 있다는 점에서 스카웃팀의 판단이&nbsp;틀리지 않았다고&nbsp;평가하고 싶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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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한국 프로야구</category>

		<comments>http://giorno.egloos.com/1835641#comments</comments>
		<pubDate>Wed, 02 Jul 2008 12:08:15 GMT</pubDate>
		<dc:creator>Buon</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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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KIA의 1차지명은 옳았다. (2003년)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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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p>연고지역 선수를 무제한&nbsp;지명하던 80년대 이후&nbsp;1차지명이란 이름으로&nbsp;연고지역 선수 지명 숫자가 점차 제한 되었습니다.<br><br>타 지역에 비해 우수한 자원으로 매년 선수지명에 고심에 고심을 거듭해야 했던 해태/KIA&nbsp;스카우터진. KIA로 이름을 바꾼 2003년이후의 1차지명을&nbsp;되돌아 봅니다. 아시다시피 KIA의 스카웃팀은 김경훈, 조찬관 등 해태시절부터&nbsp;잔뼈가 굵은 스카우터들을 그대로 이어받아 활동 하였습니다.<br><br>2003년. <br><br>고우석(KIA)과 김대우(롯데). 광주일고 동기동창의 두 투수입니다. 학교는 달랐지만 동네(?) 1년 선배였던 초고교급 스타&nbsp;김진우가 프로에 입단하자마자 돌풍을 일으키고 있던 중이라 두 거물 투수의 등장은 제 2의 김진우를 꿈꾸던 KIA를 설레게 했습니다.<br><br>당시 평가로는 전형적인 정통파로 구속과 신체조건이 한층 뛰어났던 김대우가 더 높은 점수를 받고 있었지만 KIA는 세간의 예상을 깨고 고우석을 지명하게 됩니다. 고우석이 경기운영 능력이 한층 더 낫다는 이유였는데 실상 김대우에 대한 메이저리그 스카우터들의 접촉, 폭등한 몸값, 해외진출에 대한 본인의 의지 등으로 인해 일찌감치 고우석으로 내정했다는 설도 있습니다.<br><br>이 후 김대우는 김선우, 최희섭과 같이 고려대 입학 - 해외진출의 수순을 밟고자 고대에 진학했지만 구위가 하락하고 미국진출도 뜻대로 이루지 못한채&nbsp;이례적으로 재학 중 상무입대를 선택했습니다.&nbsp;현재는 롯데에서 뛰고 있는데, 타자전향설도 있었지만 2군에서 투수로 활동하고 있습니다.&nbsp;<br><br>고우석은 신인시절 활약이 현재까지의 커리어하이일 정도로 김대우와&nbsp;같이 성장이 정체된 상태입니다. 체중이 과거에 비해 지나치게 불어나 보이고 밸런스도 입대 전에 비해 결코 좋아졌다고 보이진 않습니다. 두 선수는 고교시절의 명성과 너무나 다른 면모로 상무에서도 함께 쌍두마차를 이뤘지만 현재의 모습은 1군 등록도 요원해 보입니다. 작년 11월 전역병이라는 점,&nbsp;자질 자체는 뛰어난 선수들임을 감안하면 본격적인 승부는 내년 이후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br><br>재미있는건 두 선수를 제외하고도 2차지명 1순위에 효천고 포수 이성열과 진흥고 출신의 대졸 신인 강명구까지 2명이 지명되는 호남세 약진의 해였습니다. 더욱 재미있는건 그 해&nbsp;지명된 호남출신 프로선수 가운데 현재 선두주자는 2차 2순위로 LG에 지명된 이대형이네요.<br><br>이대형은 이용규, 오태근과의 약육강식의 경쟁에서 최후의 승자가 되었고,&nbsp;이성열은 2년간의 잠행 이후 전격적으로 1군에 올라와 돌풍을 일으켰는데, 지금은 두산과 LG 팬들의 기대와 회환을 한몸에 받고 있습니다. 강명구는 대주자 전문으로 뛰며 20 도루를 넘길 정도의 준족을 자랑하며&nbsp;지금은&nbsp;상무에서 뛰고 있네요. <br><br>지명 순위와 정반대의 프로성적을 보이고 있는 다섯 선수들이었습니다. 고우석, 김대우의 우위를 논하기는 참 어려운 일이지만 적어도 객관적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던 김대우를 포기했던 KIA 스카웃팀 선택이 틀렸던 것 같진 않네요.&nbsp;하지만 지금의 결과는&nbsp;머리를 싸매고 고민했던 당시의 스카우터들을 허탈하게 만들고 말았네요.</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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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한국 프로야구</category>

		<comments>http://giorno.egloos.com/1830230#comments</comments>
		<pubDate>Mon, 30 Jun 2008 14:39:59 GMT</pubDate>
		<dc:creator>Buon</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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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KIA, 남은 투수들 누가있나? 1.5군 투수진 리뷰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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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윤석민의 1군 복귀일 6월 25일까지..<br>무조건 버텨야한다.<br><br>KIA의 힘든 앞으로의 한 주간의 지상과제입니다.<br><br>단순 근육통이라니 25일 수요일 경기에 전격 등판한다는 희망적인 가정 하에<br>고맙게도 수요일에 천금같은&nbsp;비가 와주었습니다. <br>적어도 0.5경기, 더 나아가 1승에 버금가는 비가 아닐까 하네요.<br>그래서 남은 경기는 목,금,토,일.. 그리고 차주 화요일까지 5 경기.<br><br>이범석의 등판 차례가 한번 더 있고, <br>이길거란 기대는 크게 안 들지만 그나마 남은&nbsp;선발요원&nbsp;리마와 디아즈가 한 게임씩을 맡아준다면<br>결국 2경기 선발이 비어있는 현실..<br><br>어제와 그제 차례로 엔트리를 채운 임준혁과 이동현의 합류.<br>그리고 남은 1군 투수들을 아울러&nbsp;죽음의&nbsp;한주간을 꾸려가게 될 투수들을 리뷰 해 봅니다.<br><br>위의 선발진 3명 빼고,&nbsp;<br>믿는 도끼 유동훈과 한기주는 중간과 마무리에 대기 중일 것임을 의심치 않구요.<br><br>그럼 남은 요원들은 고우석, 임준혁, 이동현, 손영민, 진민호, 양현종.<br><br>손영민부터 시작합니다.<br><br>- 손영민<br>작년의 희망적인 모습, 올 시즌 초의 위력에 비해&nbsp;구위가 많이 감소한 상태입니다. 좋은 신체조건과 과감한 승부를 주무기로 하면서도 유독 박빙의 승부에서 약한 모습을 보이고 시즌 중반으로 넘어오면서 박재홍에게 맞은 만루 홈런과 지난 1박2일 히어로즈전에서의 패전으로 신뢰를 많이 잃은 상태. 긴박한 승부에서 볼넷이 많은 것이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유동훈의 부하를 덜어주길 기대했는데 이젠 5점차에서도 안심하고 내보내기 어려운 상황에 이른듯 합니다. 하지만 이번 한 주간 유동훈을 백업 할 중간계투 역할을 맡아주리라 예상합니다.<br><br>-진민호<br>전병두, 문현정, 양현종. 작년의 경험이나 기대치로 볼때 진민호는 좌완 희망의 4번째 순서였을 뿐인데 지금은 가장 믿음직한 KIA의 왼쪽 어깨가 되었습니다. 아직 원포인트로 주로 나와 좀 더 지켜봐야겠지만 적어도 앞의 세 선수보다 올 한해는 한층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리고 도망가지 않는 승부. 06년 김봉근 코치 아래서 150까지 찍었던 구속이 140 초반을 겨우 찍을 정도로 급전직하 한 점이 아쉬움으로 남지만 도망가지 않는 정면승부가 무척 맘에 드는 선수입니다. 자원이 부족한 이번 한주는 원포인트 이상의 역할을 해줘야 할 것으로 생각 됩니다. 진민호 역시 선발 보다는 승부처의 계투 혹은 좌타자 골라내기의 감초로 활약 하지 않을까 싶네요.<br><br>- 양현종<br>문현정이 내려간 지금 마운드에서 가장 시한폭탄과 같은 존재 중 하나이죠. 동성고 시절 비운의 에이스 출신으로 프로에서는 행운만 가득하길 바랬고, 작년까지만 해도 신인이라 믿기지 않던 과감한 승부와 좋은 투구폼이 기대를 품게 했는데. 올해 많이 아쉽습니다. 길게 끌고 가면 어김없이 얻어맞곤 하는 모습. 작년보다 구속과 구위가&nbsp;함께 떨어지면서 승부처의 직구는 거의 통타 당하곤 하더군요, 이번 땜질 선발의 한명으로 조범현 감독이 꼽은 선수이지만 무척 불안한게 사실입니다.<br><br>- 이동현<br>개인적으로 올시즌 기아 마운드 경중의 중요한 요소가 될 선수가 아닌가 싶네요. 이동현, 이범석, 손영민으로 이어지는 청주기공 출신들의 연달은 지명. 현재의 위상으로 보면 큰 형 뻘인 이동현이 가장 뒤쳐져 있네요. 포수에서 투수로의 전향, 상무 입대, 노히트 노런.. 강한 근성을 보여준 아마시절의 모습과 입단 당시의 기대에 비해 현재 스코어는 많이 아쉽습니다. 역시 김봉근 시절 최고 구속 150에 가까웠던 구위가 많이 떨어져 있습니다만, 남은 선수들 가운데 그나마 선발 경험이 가장 많은 선수가 이동현입니다. 이번 땜질 선발의 한 자리를 담당하길 기대해 봅니다. 2년차 시절 오로지 돌직구 하나로 한때 마무리를 맡았던 그 모습을 기대해 보면서 말이죠..<br><br>- 고우석<br>한때나마 김대우와 1차지명을 저울질 했던 선수임을 의심케 하는 현재의 모습이네요. 김대우에 비해 구속은 떨어졌지만 경기 운영하나는 세미프로급이라던 아마시절 명성을 무색케 하고야 말았습니다. 그 시절에 비해 한 없이 불어난 체격이 되었지만 구속이나 구위는 그닥 많이 향상된 것 같진 않네요. 지난 주말 SK와의 경기. 큰 점수차에서 게임을 매듭지으러 나와서 첫 연습투구를 포수 머리 한 없이 위로 어이없게 던져버린 모습과 첫 타자를 상대로 첫 투구를 곧바로 등짝에 맞춰버린 그 제구력이 가장 문제가 아닌가 싶네요.<br><br>- 임준혁<br>이대형과 맞붙던 그 근성을 마운드에서 보여주길 바랍니다. 6-1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무너진 악몽의 두산전을 떠올릴 때 가장 먼저 생각나는 선수입니다. 단순한 구종은 그렇다치고 볼넷이 문제. 구위 자체가 그렇게 떨어진다고 보진 않는데 올 한해 많은 팬들의 기대와 반대로 가고 있는 선수입니다. 여전히 기대가 많지만 개인적으로 올 한해는 많이 맞을듯 싶네요. 아직도 마운드 경험 부족이 약점으로 남아 있습니다.<br><br>이렇게 놓고보니 정말이지 맘 놓고 내보낼만한 선수는 한명도 없네요. <br><br>위험한 한주지만 기대의 끈은 놓치 않고 싶네요. 위기의 한주에 누구 하나 깜짝 활약을 보여준다면 주축 선수들이 복귀한 이후의 마운드 운영에 한결 수월함을 더 할 것임에는 이견이 없겠지요.<br><br>맞아도 비난 할 생각은 추호도 없습니다.<br>여러분은 우리 마운드의 미래입니다. 부디 도망가지만 말고 씩씩하게 던져 주세요.<br><br>그리고, 며칠만 비가 더 와주면&nbsp;더이상&nbsp;바랄게 없을듯..<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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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한국 프로야구</category>

		<comments>http://giorno.egloos.com/1798337#comments</comments>
		<pubDate>Wed, 18 Jun 2008 16:31:44 GMT</pubDate>
		<dc:creator>Buon</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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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CDATA[ KIA, 에이스 3명은 내려갔지만 희망을 봅니다.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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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윤석민, 서재응, 이대진이 등록말소 되었습니다.<br><br>그나마 믿음직한 선발들 몇명과 유동훈, 한기주로 버텨온 마운드.<br>그 든든한 선발 가운데 중추적인 3명의 선수가 등록 말소 되었네요.<br><br>재등록까지는 최소한 10일.<br>저들을 제외한 나머지 투수들의 면면을 보면 참으로 아득하기만 한데요..<br><br>그럼에도 제가 희망을 보는 이유는..<br><br>몇몇 전임 감독들이 투수들의 부상을 숨기거나, 몸이 좋지 않음에도 무리하게 등판시켰던 전례가 있었습니다.<br>눈앞의 1승을 위해 두었던 무리수들은 부메랑이 되어 돌아오고 말았습니다.<br><br>당장이 아니더라도 언젠가는 반드시 그 후환이 생긴다는건 비단 KIA 뿐 아니라<br>타팀의 예에서도 수도없이 봐왔던 부분들이죠.<br><br>현재 순위 6위. 5위와 4게임차. 4위와 6게임차.<br>바짝 쪼이면 쫓아가지 못 할 경기수도 아닙니다.<br><br>그럼에도 미련없이 등록 말소 시켜버린, 변변한 대안이 없음에도 10일간 출장 자체를 불가능하게 만들어버린<br>조범현 감독.<br><br>타팀에 자랑할만한 뛰어난 감독은 아니지만<br>적어도 한가지의 믿음은 갖게 합니다.<br><br>눈앞의 1승을 위해, 자신의 영달을 위해 선수를 희생시키지는 않을거라는 믿음.<br><br>이 사람이 변변한 성적을 내지 못하고 물러나더라도<br>그 후유증을 치유하기 위해 그 후 몇년의 세월이 필요한 지경으로 만들고 가지는 않을거라는 믿음요.<br><br><br><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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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한국 프로야구</category>

		<comments>http://giorno.egloos.com/1792399#comments</comments>
		<pubDate>Mon, 16 Jun 2008 14:57:25 GMT</pubDate>
		<dc:creator>Buon</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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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조범현의 양아들 3명과 오늘의 승리 그리고 최용규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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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p>1. 이성우<br><br>오늘 이범석과의 궁합은 분명 잘 맞았습니다. 다만 오늘 한 경기로 속단하긴 이르겠죠.<br>하지만 김상훈 한명으로 지난 수년을 버텨왔던 기아 포수진. <br>백업 포수라고 해봐야 김지영, 김지훈 시리즈가 전부였던 타이거즈 포수진에 이제 포수가 3명이 되었다는 점을 높이 사고 싶습니다.<br>포수 조련에 일가견이 있는 감독이라 포수 하나는 믿고 맡길만 하네요.<br><br>다만&nbsp;이성우. 쓰리 번트 끝에 성공하긴 했지만 어설픈 번트 모습 같은 타격 부분에 관해서는 적어도 2할 5푼이라는.. 포수로서 준수한 방망이 실력을 보인&nbsp;차일목에 비견되도록 더욱 분발해야 할 것입니다. <br><br>타석수가 얼마 되지 않아 경험을 더 쌓아야 한다는 점과, 차일목의 시즌 초반 불안했던 모습보다, 차일목보다도 1군 경험이&nbsp;미천했던 선수의&nbsp;선발&nbsp;경기치고는 준수했다는 점은 앞으로의 희망을 갖게하는 부분이었습니다.<br><br>2, 채종범<br><br>박빙의 리드에서 1사 2루의&nbsp;추가점 찬스. 양아들 운운은 좀 심하다 생각했던 저로서도 이 상황에서의 채종범 기용은 솔직히 좀 그랬습니다. 어쩌면 이 타석을 망치면 최근 좀 잠잠해졌던 조범현 비판론이 더욱 힘을 얻고, 정말 어쩌면 채종범의 2군행이 가시화 될 수 있다고 봤는데.. 결국 마지막 기회를 놓치지 않는 채종범이네요.<br><br>좋은 자질과 근성을 가진 선수임은 분명하지만 올해는 몸부터 추스리고 1군에 다시 오는게 어떨까 하는 생각은 여전합니다. 오늘의 홈런으로 붙박이 주전으로 쓰는 무리수는 두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과 함께,<br><br>채종범의 홈런 소식으로 2군의 나지완, 김주형, 이영수, 류재원 선수는 씁쓸한 하루가 되겠네요. <br><br>어쩌면 오늘의 홈런을 계기로한 앞으로 채종범의 기용 방법과 채선수가 보여줄 성적이 조범현 양아들 비난 논란의 향방을 가름할 것 같군요. 거듭 얘기하지만 아직은 1할 타자이니 지나친 무리수는 두지 않으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br><br>3. 김형철<br><br>경기 막바지에 잠깐 모습을 보였지만 강한 임프레션(?)을 남겨 준 선수입니다. 양아들 논란의 막내격.<br><br>저는 짧았지만 오늘 김형철 기용이 많은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br><br>첫째는 김선빈 타석에서 대타 기용이 가능하다는 점. 김종국을 유격으로 돌리고 김형철을 기용하는 형태로 말이죠.<br>둘째는 역으로 김종국 타석에서 대타 기용 역시 가능하다는 점. 그 자리 그대로 김형철이 들어가면 될 거구요.<br>셋째는 적어도 타격에 관한한은 김종국 보다는 김형철이 낫다는 점을 다시 한번 확인했네요. 좌타의 내야수의 이점, 타격폼과 스윙궤적이 김연훈 보다 괜찮다는 생각입니다.<br><br>다만 어이없던 주루사는 곰곰히 한번 생각 해 볼 문제입니다.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는 있지만 지나친 폭주와 실책으로 안정성에 있어 점수를 잃고 있는 김선빈을 보면서, 김형철마저 저런 모습을 보인다면 유격과 2루가 모두 불안하다는 점은 팀 내야의 불안을 야기할 것이기에 김종국의 철밥통만 더욱 공고해질 뿐입니다. 지금은 폭발적인 활약보다는 김종국에 근접한 안정성을 보이면서 종국 선수보다 나은 타격을 보이는 것이 KIA 2루 세대교체를 빠르게하는 방법으로 보입니다.<br><br>사족으로 최용규.<br><br>최용규 선발 기용 역시 상당한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고 봅니다. 이현곤은 수비 하나는 입단 때 부터 인정 받은데다 지난해는 리딩히터까지 올라 리그를 호령했던 3루수인데요. <br><br>어쩌면 붙박이 주전이라고 불러도 무리가 없을듯한 선수인데 실제 경기에서 모습은 생각 밖으로 많은 욕을 먹고 응원하는 팬들을 좀 허무하게 많이 만들었었죠. 병살타도 많았고.. 그만큼 기대치가 컸던 선수이기도 했죠.<br><br>아무튼 요 몇년&nbsp;대단한 커리어를 보인 선수도 주전을 장담할 수 없다는 점을 오늘 최용규의 기용으로 조감독이 보여줬군요. 최용규의 안타 공을 주워준 이현곤의 웃음은 그 깊은 속뜻까진 헤아리지 못한듯 한데요.. 근성을 최우선으로 삼고 철밥통이나 나태한 플레이를 절대 용납하지 않는 조감독임을 감안해 봐야 할 듯 하네요.<br><br>아무튼 1군 첫 선발경기였음에도 예전의 김주형이나 손지환, 김민철, 한규식에 비해 훨씬 안정된 모습을 보였구요. 첫 경기 임을 감안하면 앞으로의 활약도 기대할만 하고. 대학 시절 타격에 관한 좋은 평가를 받은 만큼 오늘도 2-3에서 승부구를 놓치지 않고 생애 첫 안타로 연결했네요. <br><br>그 안타보다도 안정된 수비가 훨씬 마음에 드네요. 최용규, 박진영. 두명의 신인 내야수 가운데 일단 최용규가 앞서나가기 시작하네요. 오늘의 활약으로 보건데 앞으로 교체 멤버로 큰 걱정 없이 쓸만한 선수 같네요.<br>&nbsp;<br>아무튼 오늘&nbsp;게임은 나름대로&nbsp;한 경기 이상의 의미를 갖는 게임이었던 듯&nbsp;합니다.<br>야수진에 관한한 선수 기용의 폭이 한결 넓어졌다는 점에서 말이죠.<br><br>믿을맨이 유동훈 뿐인 중간계투진의 분발도 기대해봅니다.</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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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한국 프로야구</category>

		<comments>http://giorno.egloos.com/1778631#comments</comments>
		<pubDate>Wed, 11 Jun 2008 14:21:13 GMT</pubDate>
		<dc:creator>Buon</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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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KIA, 조범현에 조심스레 지지를 보내며..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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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취임 초반의 기대감에서..<br>안재만, 최경환, 강동우&nbsp;노장들의 영입에 따른 불만..<br>고개를 갸웃하게 만들었던&nbsp;이윤학/강동우, 손지환/유용목, 전병두와 채종범이 포함된 2 대 3 트레이드 (길길이 뛸 정도는 아니었고 말 그대로 고개를 갸웃하게 만들었던..)<br>그리고 좋지 않은 성적..<br><br>그렇지만 조심스레 지지를 보내봅니다. 저는 조감독이 조용한 가운데 팀의 내실을 다지고 있다는 느낌이 듭니다.<br><br>첫째. 바닥으로 떨어진 성적에도 무리수를 두지 않았던 점. 장성호와 김상훈의 부상. 서재응의 햄스트링 부상에도 서둘러 1군에 올리려 하지 않았고, 시즌 초반 불펜진을 다양하게 가져가면서 몇몇 선수들이 난타 당하며 성적이 곤두박질 쳤지만 다양한 실험을 멈추지 않고 현재의 계투진 교통정리의 완숙기에 접어든 점. (물론 유동훈에 대한 혹사의 기미가 보이고 있긴 하지만, 타팀의 계투진, 그리고 전임 감독들의 투수기용에 비하면 혹사 논쟁에서는 타 감독들에 비해 훨씬 자유로운 감독이 아닐지. 혹사에 대한 절대적인 기준이 존재한다면 해당될지언정..)<br><br>둘째. 성적에 대한 책임을 선수들에게 묻지 않았던 점. 솔직히 장성호, 김상훈 빼고, 전훈 때부터 끊이지 않는 최희섭의&nbsp;부상과 부진. 엎친데 덮친 서재응의 부상 속에서도 그들을 탓하지 않았던 점.&nbsp;선수의 부상 탓, 생각 없는 플레이였다, 선수도 아니다..와 같은 말로 본인의 책임을 피해가려던 감독들을 많이 봐왔습니다. <br><br>셋째. 젊은 선수들의 등용. 솔직히 시즌 초부터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던 김선빈의 실책과 주루사. 뭔가 다듬어지지 않았지만 재능이 보였던 김민철 선수가 변변한 기회조차 잡지 못하고 군에 입대하는 모습이 오버랩 되었습니다. 그러나 김선빈은 여전히 꿋꿋하게 기용되고 있습니다. 나지완과 김주형도 끝끝내 감독의 기대에 부응하진 못 했지만 시즌 초반부터&nbsp;상당한 밀어주기가 있었구요. <br><br>뭔가 굉장히 조용한 가운데&nbsp;화려한 면은 전혀 없지만 서서히 팀이 자리를 잡아가며 조금씩 단단해져 간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채종범의 기용, 트레이드 3인방의 1군 엔트리 점령, 2군에서 가능성을 보이는 선수들에 대한 더욱 전폭적인 기용 등이 좀 아쉽고, 또한 반감을 가진 분들도 많아..<br><br>저는 그저.. <br>조심스레 마음속으로 조용한 응원을 보내봅니다.<br><br>지난 수년간 KIA를 거쳐간 몇몇&nbsp;감독들이 본인의 가시적 성과를 위해 팀을 무리하게 돌렸던 아픈 기억이 있습니다. 무리한 기용, 무리한 외부수혈.. 그 후유증이 얼마나 깊고 오래가는지 지금까지 절절하게 느끼고 있네요. 적어도 그런면에 있어서 조범현이 선수를 무리하게 돌려서 나자빠지게 하거나 하는 일은 지금까지도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듯 합니다.&nbsp;<br><br>그런 마음에 숨죽인 응원을 보내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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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한국 프로야구</category>

		<comments>http://giorno.egloos.com/1772540#comments</comments>
		<pubDate>Mon, 09 Jun 2008 12:23:01 GMT</pubDate>
		<dc:creator>Buon</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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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KIA, 전병두 트레이드 논란. '파이어볼러' 환상을 버리자.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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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전병두를 보내는 팬 입장으로서의 소감은&nbsp;아쉬움 반, 후련함 반<br><br>좌완 강속구 투수에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지닌 젊은 어깨지만, 여느 유망주들이 그렇듯 고질적인 컨트롤 문제와 마인드 불안을 동시에 보유한 선수.<br><br>김진우가 왜 그리도 위력적인 볼을 가지고 있음에도 리그 최강의 에이스가 되기에 부족했던가. 그는 9이닝 대부분을 잘 던지면서도 항상 결정적인 승부처에서 약한 모습이었다. 탈삼진을 줄줄히 속아내면서도 결정적 순간의 위기를 넘기지 못 하고 적시타를 허용하곤 했으며, 넉넉한 점수차에서 갑자기 스트라잌을 넣지 못하는 기이한 모습을 연출하며 어이없이 강판되기도 했다.<br><br>그 원인이 결국은 마인드 문제로 귀결된다고 보는데..<br><br>어쩌면 구위를 좋게하고 구속을 늘리고 컨트롤을 잡는것보다 더욱 어려운 것이 마인드 컨트롤이 아닐까 한다. 리그의 손꼽히는 에이스들은 컨디션이 좋지 않은 날조차 번번히 두들겨 맞으며 쓰러질 듯 쓰러질 듯 하면서도 아슬아슬하게 위기를 넘겨가며 이닝을 늘려가다&nbsp;결국 마지막 순간 승리투수가 되며 경기를 마무리 짓곤 한다.&nbsp;이것이 진정한 에이스의 모습이다. 그 대표적인 선수로 손민한을 꼽고 싶다. 손민한의 구속은 어깨부상 이후로 140을 간신히 넘는 정도다.<br><br>전병두가 컨트롤은 05년에 비해 아주 서서히 나아지는 모습이긴 하지만, 잘 던지다가도 어느 한 순간 아무 이유도 전조도 없이 볼, 볼, 볼, 볼. 볼을 연달아 던지며 어쩔줄 몰라하던 모습은 올해, 지난해, 그리고 지지난해 보여줬던 그것에서 전혀 달라지지 않았다.<br><br>김진우 역시 2% 부족했던 바로 그 부분을 결국은 극복하지&nbsp;못 하고 해가 지날 수록 되려 퇴보하는 모습을 보였고, 결국은 팀 이탈로까지 이어지는 불행을 맞고 말았다.<br><br>지금 기아에 강속구 투수들은 많다. 하지만 하나&nbsp;같이 고질적인 컨트롤 문제를 극복하지 못 하고 있다. 물론 시간이 필요하다는건 알지만, 이들의 제구력이 잡히기를 기다리는게 빠를지, 아니면 윤석민의 예에서 보고 이 외 다른 팀 투수들이 보여주고 있듯 일단 마인드가 튼튼하고 컨트롤에 기복이 없는 투수의 구속을 늘리는 방향이 빠를지는 생각 해 보아야 할 문제가 아닐까 한다. 단순히 좌완 파이어볼러를 넘겼다는 부분에 흥분부터 하기에 앞서서..<br><br>개인적으로 기아에 수많은 강속구 투수들을 봐 왔기 때문인지는 몰라도 현재 기아의 마운드 구성에서 되려 필요한 선수는 정대현 같은 정말 형편없는 구속으로도 게임을 끌어갈 수 있는 견고한 컨트롤과 경기운영 능력을 가진 선수가 아닐까 싶다.<br><br>우리는 구속이란 환상에 끌려다니고 있는건 아닐까.<br><br><br>PS. 전병두 넘긴데는 불만이 없지만 이번 트레이드가 용서 되는 것은 아니다. 왜냐하면 데려온 선수들을 도저히 납득할 수 없기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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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한국 프로야구</category>

		<comments>http://giorno.egloos.com/1675477#comments</comments>
		<pubDate>Mon, 05 May 2008 13:16:54 GMT</pubDate>
		<dc:creator>Buon</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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